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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平壤, 기술전수 받아 작년 日열도 넘는 미사일실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콕스보고서의 내용 가운데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중국이 절취한 미국의 핵무기 관련 첨단기술이 과연 북한등 소위 ‘불량국가(rogue)들’에 전해졌는가에 대한 여부이다. 콕스보고서는 중국이 핵,미사일,위성관련 기술을 북한과 이란,파키스탄등에 수출했거나 기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해 8월 발사된 북한의 대포동 1호에 탑재된 위성은중국의 위성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또중국이 훔친 무기 기술을 리비아,시리아,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넘겨주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2대 위성제작회사인 로럴사와 휴즈 일렉트로닉스사로부터 미사일 정보를 획득해 이를 장정로켓 발사에 이용했다고 밝혔다.특위 위원들은 중국이 장정로켓 개발에 사용한 로켓 유도시스템의 설계와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북한에 넘겨 미사일 개발에 이용케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미의 미사일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 3∼4년만에 미사일 기술을 높여 지난해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것 자체가 어디선가 기술 전수를 받았음을 짐작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미행정부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지원 배후국으로 중국을 꾸준히 지목해 왔던 게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서 콕스 보고서에서 중국이 절취한핵 및 미사일 기술이 북한등지로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이 지적됨에 따라 미의회내 대북 논조에도 자칫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재할수없게 됐다. 중국이 북한등에 절취한 정보를 넘겨주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시작해야한다는 주장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미 제기되고 있다.
  • 이란 하타미대통령 사우디 방문/국가원수론 22년만에 처음

    제다 AFP 연합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15일 사흘간 시리아 공식방문을 마친후 두번째 순방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제다에 도착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지난 79년 이슬람 혁명이후 이란 국가원수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사우디를 방문,파드 국왕 등과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관계개선 및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사우디 관리들이 밝혔다.
  • 농구천재 허재 돌아왔다…협회, 3년만에 국가대표팀 전격발탁

    ‘농구천재’ 허재(나래 블루버드)가 3년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농구협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12명을 확정했다. 협회는 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프로최강팀 감독인 신선우 현대감독과 유재학 대우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엔트리 12명을 모두 프로선수로 구성했다.특히 지난 96년 음주운전 사고로 ‘대표팀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던 허재를전격 발탁,총력전 태세를 갖췄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3년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허재는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며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길을 열어 준 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지난 대회에서 28년만에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전열을 재정비한 중국과 홈코트의 이점을 안은 일본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남자대표팀 감독=신선우(현대감독) 코치=유재학(대우감독) 선수=강동희 김영만(이상 기아) 허재 정경호(이상 나래)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이상현대) 이은호(대우) 서장훈 현주엽(이상 SK) 박재헌(LG) 조상현(나산)
  • 현대건설 이집트 호텔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이집트에서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27일 발표했다. 이 공사는 이집트 카이로 시내 중심부의 나일강변에 지하 4층,지상 30층(연면적 4만여평)의 호텔(객실 514실·조감도)을 짓는 것으로 다음달 초 공사를시작해 오는 2003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 발주처는 이집트 부동산 개발회사인 ‘노바 파크 카이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가 이 회사 지분 50%를 갖고 있다. 이로써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14건,19억8,500만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5.4배 늘었다. 박건승기자 ksp@
  • 멕시코 2연승 16강 선착

    ┑에누구(나이지리아) 박정욱┑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들은 포르투갈의 패배의 악몽을 잊고 우루과이전을 대비,승리에 대한 정신력을배가 시켰다. 7일 마무리 훈련을 마친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서기복은 “그라운드에서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한국선수들은 호텔내에 위락시설이 없어 쉬는 시간에도 방안에서만 소일. 선수들은 주로 한국에서 가져 온 게임기를 TV수상기와 연결,게임을 하면서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풀었고 일부는 독서로 시간을 때웠다.일부선수들은 호텔밖 구경을 나섰으나 호텔문만 나서면 무조건 무장군인,혹은 무장경찰이 따라 붙는데다 나가봤자 갈 만한 장소가 없어 곧 돌아오고 만다고. 예선리그 중반에 접어들면서 멕시코가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홈팀 나이지리아도 강호 독일을 완파하고 조 선두에 올라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멕시코는 8일 새벽(한국시간) 이바단에서 벌어진 대회 C조리그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2연승을 기록,약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했다.A조의 나이지리아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고 독일 공격진을 봉쇄,2-0으로 완승했고 B조 경기에서는 가나가 지난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아프리카 강세를 이어갔다.
  • 지상군 파견 언제·어떻게

    나토군의 지상군 파견 가능성이 점차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상군을 투입해야한다는 주장은 지난 1주일간의 공습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유고군의 인종청소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온 뒤 부쩍가시화되고 있다. 지상군 파견 지지 여론은 지난 1일 유고슬라비아에 억류된 미군 3명의 모습이 방영되면서 나토 회원국 사이에 급속도로 높아가고 있다.여기에 웨슬리클라크 나토군 총사령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등 전 현직 군사 전문가들이 모두 지상군 파견외에는 전쟁이 끝날 수 없다는점을 강조,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1일 지상군 파견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미 나토동맹군 측과 지상군파견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밀로셰비치의 알바니아계 청소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전 투입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나토군 병력 집결에서 실전 배치에 까지 걸리는시간은 수주에서 많게는 한달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나토의 지상전 교두보는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의 국경이다.코소보 지역 접수는 최우선 목표다.알바니아의 경우 난민사태에 골머리를 앓아온 터에 나토에 지상군 파견을 요청한 상태.나토측은 지난 2월말 랑부예 평화협상이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마케도니아에 1만 2,000명의 미국과 프랑스 독일 나토병력,탱크 등 중화기를 집결시켜놓았다. 나토는 지상군 파견과 동시에 코소보 해방군(KLA)에 대한 무장지원을 동시에 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미 하원은 코소보해방군에 대해 2,500만달러 상당의 군사지원을 한다는데 합의하지 못했으나 지상군파병을 결정할 경우,상황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특히 유고군의 군사 시설이 산악지대에 접해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이다. ‘확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나토측으로선 코소보주 접수는 전략적 목표이다.끝없는 전쟁,즉 ‘월남전 악몽’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미국과 나토군측으로서는 코소보주를 점령한 뒤 밀로셰비치의 코소보주에 대한 관할권을빼앗고 나토군을 진주시키는 선에서 상황을 끝낼 수도 있다는분석이다. 그러나 지상군 파견에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수천명의 사망자가 날지도 모를 전쟁에 미국과 나토동맹국의 여론이 지원해줄지,또 지상군 파병후 발을 빼지 못할 경우의 부담이다.대규모 병력을 움직이는데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의 인프라 시설도 미비하다.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는 걸프전때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병력수송에 필요한 공군기지와 항만시설이 부족하다.이러한 기술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투입은 최종 결단의 시간이 멀지 않았다는 게 군사관측통들의 분석이다.
  • 정부, 김포매립지 매입 파급효과/동아건설의 得은

    김포매립지를 둘러싼 해묵은 분쟁이 일단락됐다. 372만평의 광활한 땅을 용도변경해 개발이익을 기대해 온 동아건설의 꿈은좌절되고 ‘정부매입후 개발추진’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특정업체에 대한특혜시비를 잠재우고 동아건설과 서울은행의 구조조정도 가속화 할 수 있어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매입 결정까지 농림부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위원회 등 정부 관련 부처간,정부와 동아건설 및 채권은행간 치열한 줄다리기를 거쳐야 했다.지난해 9월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이 정부매입을 건의한 이래 주무부처인 농림부는 조달재원 마련과 농지의 안정적 확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 왔다.서산간척지 등 다른 농지와의 형평성 문제 등도 거론돼 왔다. 동아건설 및 채권단과의 협의에서는 가격 등 매입조건을 놓고 마지막까지진통을 겪었다.동아건설은 1조2,100억원,채권단은 최소한 7,300억여원을 요구했지만 결국 공시지가의 66%선인 6,300억원 남짓 선에서 결정됐다.막판에는 추후 땅값이 오를 경우에 대비해 ‘환매권’과 ‘개발이익의 40% 배분’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제는 없나 우선 개발에 따른 환경침해가 우려된다.“최대한 농지로 보존하겠다”는 게 농림부 공식입장이지만 채권발행과 차입금 이자만도 연간 500억여원에 이르는 등 매입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선 택지나 공단조성 등 대규모의 용도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매입가격을 고가로 잡아 결과적으로 동아측과 채권단에 특혜를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농림부는 “동아건설이 김포매립지에투자한 금액(6,000억∼6,500억원)의 실비 보상액 수준에서 매입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동아건설이 그동안 낸 세금을 투자비로 인정하거나,83∼89년 진행된 공사비(827억원)를 현가로 환산하면서 원가에 연 12%의 이자를 붙여 계상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 동아건설 얼마나 得보나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하면 됐다.’동아건설 고위관계자가 김포매립지 매각결정 직후 한 말이다. 동아건설은 지금까지 공시지가 9,594억원과 종합토지소득세로 낸 2,500억원을 더해 1조2,094억원에 사줄 것을 요구했다.반면 농림부는 토지 조성원가 827억원과 준공이후 실세금리(연간 12%)를 합해 2,250억원 정도인 것으로 평가했다.이번에 농림부가 6,300억∼6,400억원을 제시했으니 동아건설은 자사의 계산법으로 5,700여억원의 손해를,농림부의 계산법으로는 최소 4,000억원의 이득을 본 셈이다. 동아건설의 국내 금융권 차입금은 지난 2월 말 현재 3조6,000여억원으로 연간 금융비용이 4,100억원.이번 매립지 매각대금이 채권은행에 돌아가면 부채가 2조9,000억원대로 떨어지면서 연간 700억∼80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효과가 생긴다. 동아건설은 골칫거리 땅을 우여곡절끝에 처분함으로써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효과도 얻었다.국내외 신인도가 높아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신규 사업 수주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우디 원유 減産 새달부터 하루 58만배럴 줄여

    ┑아부다비 AFP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는 주요 산유국간의 감산 합의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하루 58만5천배럴을 감산한다고 알리 이븐 이브라힘 알-누아이미 석유장관이 20일 발표했다. 알-누아이미 장관은 이날 아랍 석유장관 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감산계획을 밝히면서 고객들에게는 이미 감산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현재 일일 산유량은 802만3천배럴에 달한다.
  • [99지구촌 점검] 자원 무기화(2)석유

    지난 82년4월 아르헨티나가 지리적으로 안마당격인 영국령 포클랜드섬을 기습 점령했다가 참패한 포클랜드 전쟁은 대표적인 석유자원 확보전쟁으로 불린다.포클랜드 주변해역은 영국 북해유전의 지질구조와 비슷,엄청난 양의 원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석유자원을 둘러싼 금세기 최대의 영유권 분쟁이었던 셈이다. 석유 확보를 둘러싼 국제분쟁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세계의 화약고’ 중동은 물론 인도네시아로부터 자치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동티모르,조어도(釣魚島)를 둘러싼 중국·타이완·일본 3개국의 영유권 분쟁,남사군도(南沙群島)를 둘러싼 인근 5개국의 영유권 분쟁,카스피해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러시아간의 분쟁,그리스와 터키간의 에게해 영해분쟁,사우디와 예맨간의 국경분쟁등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세계 각국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석유확보전을 펼치는 것은 급격한 산업화로 석유 소비량은 날로 증가하는데 반해 자원은 한정된 탓.‘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석유자원을 확보해보겠다는 복안이다. 98년말 기준으로 전 세계 석유매장량은 약 1조346억6,877만배럴.하루평균소비량은 6,630만배럴 정도.현재의 추세라면 50∼60년 정도 밖에 못 버틴다. 더욱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구촌의 공업화로 석유소비량은 해마다 2% 정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석유자원이 부족한 나라들은 공동탐사 작업을 벌이는 등 석유의안정적인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일전을 벌였던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주변해역에 공동 석유탐사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수입국으로 뒤바뀐 중국도 타이완과 함께 공동탐사·개발을 결정했다. 석유자원이 없는 일본은 사할린 인근해역에 매장된 석유 개발을 위해 러시아·미국 등이 추진하는 ‘사할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안정된 에너지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선진국들은 태양열·풍력·조력(潮力)·지열에너지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아붇고 있다.특히 미국과 일본 등은 한차원 높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 김규환 기자
  • 産油國 감산 합의 ‘이상기류’

    산유국들의 석유감산 전선에 이상(異常)기류가 흐르고 있다.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2일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던 산유국들중 일부 국가들이 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을 앞두고 자국 이해에 따라 감산조치를 이행하는데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산유국들은 감산규모의 총량만 합의했을 뿐,국가별 감산량은 정하지못했다.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배럴,카타르는 4만7,000배럴을 각각 감산하기로 했다.노르웨이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10만배럴을감축하기로 했고,멕시코는 다음달부터 수출량을 12만5,000배럴 줄일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추가감산을 결정한바 없다”며 14만5,000배럴 추가감산 보도를 일축했다.아렛 애덤스 나이지리아 대통령 석유담담 보좌관은 “유가 인상에 찬성한다”면서도 OPEC 각료회담 하루 전인 22일에야 감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감산에 따른 석유수입 증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지난해 최대 규모인 52만5,000배럴 감산을 발표한 베네수엘라는 최근 취임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경제난과 실업자 증가를 우려하는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감산에 주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산유국들도 감산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일본에 타격을 줘 실익이 없고,소폭 상승하면 경기부양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강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는 약세로 돌아섰다.감산에 합의한 12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중 4월물이 장중 한때배럴당 15.11달러로 치솟았으나 15일 14.45달러로 떨어졌다.
  • [‘99 지구촌 점검] (1) 총론

    천연자원 확보를 둘러싼 국가간 갈등은 인류의 전쟁사를 지배하는 첫번째 요인으로 꼽혀왔다.최첨단의 정보전쟁이 도래할 미래에도 천연자원은 여전히국제사회 분쟁과 역학구도의 커다란 축이될 것이다.부존자원의 고갈이 인류를 위협하고,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가 전개될 21세기를 앞두고 천연자원을둘러싼 지구촌의 동향과 이슈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이라크가 미국의 경제제제 조치를 벗으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경제전문가들은 ‘제2의 중동붐’이 일것으로 예상한다.사우디에 이어 세계 제2의 석유매장국인데다가 가스매장량도 3조㎥에 달하기 때문이다.미국의 공습을 1주일걸러 한번씩 받으면서도 버티는 이라크의 무기는 바로 이 천연자원. 국제사회를 끊임없이 긴장으로 몰고 있는 천연자원은 다채롭다.아시아인의 주식인 쌀과 농산물이 그렇고 시베리아 광할활 대지에 묻혀있는 천연가스,아프리카 미답의 천연 자원보고 등이 그것들이다. 아프리카의 경우 지하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극에 달한다.민주와 독재,단순민족갈등으로 비쳐지는 내전의 이면에는 모두 천연자원 확보라는 경제논리가 숨어있다.앙골라 라이베리아 콩고 등은 다이아몬드와 금의 보고.유정지대인 카빈다 지역을 둘러싼 앙골라 정부군과 반군의 골깊은 내전 등은 아프리카를 피의 살륙장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한 메콩강 일대의 풍부한 수자원과 목재 천연가스는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환란의 여파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나라들의 지렛대다. 시베리아의 자원 역시 러시아 부흥의 강력한 무기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달 중국과 러시아는 40억달러 규모의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부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에 협력키로 했다.또 시베리아 지역내 19개 자치정부가 자원의위력을 들어 끊엄없이 독립을 향한 도전장을 내고 있다.지난해 말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 언론과 쌀’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 등 선진국의 논리에 지배당하고 있는 아시아가 쌀주권을 찾으려는 노력의 하나다.오는 5월 ‘쌀안보’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한일 어업협상에서 보듯 배타적 경제수역(EZZ)등 수역 확보전은 석유 못지않은 자원전쟁이다.
  • 수출전선‘油價 비상’

    지난해 배럴당 9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들썩이면서 수출전선에먹구름이 감돌고 있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이 하루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현재 12달러선인 국제 유가는 조만간 15달러선까지 오를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내 물가는 물론,수출 경쟁력에도적지 않은 악영향이 우려된다. ▒유가 얼마나 오를까 산업자원부와 정유업계는 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감산합의가 인준되면 2·4분기 유가는 배럴당 15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지금보다 2∼3달러 오르는 셈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유가수준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산유국들의 이해가 달라감산합의가 지속되기 힘든데다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올해 평균 유가는 지난해보다 2달러 오른 14달러선(두바이유 기준)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수출에 미칠 영향은 국제유가가 연 평균 1달러 오르면 국내 원유도입액은연간 8억7,000만달러가 늘어난다.지난해보다 2달러 오른다고 치면 17억달러정도 무역흑자가 줄게 된다.여기에 원자재 값 상승 등 2차 영향까지 감안하면 20억달러 이상 무역수지에 부담이 생긴다. ▒물가에 줄 영향은 유가가 15달러로 오르면 소비자물가도 0.2%포인트 오를전망이다.특히 석유제품은 지금보다 5% 정도,휘발유와 등유 등은 1ℓ에 30원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5대 산유국 減産 합의

    ┑헤이그AP AFP 연합 ┑세계 5대 산유국은 다음 달 1일부터 하루 200만 배럴 이상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리 이븐 이브라힘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석유장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알제리,이란,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장관들과 OPEC 비회원국인 멕시코의 PEMEX석유 회장이 세계 유가부양책에 관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틀간 회의를 마친 뒤 나온 것이다. 누아이미 장관은 그러나 5개국간의 감산량 분배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감산 합의서는 이날밤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날 배럴당 12.41달러에 거래됐던 런던시장의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감산 합의 발표가 나오자 13달러로 뛰었는데 브렌트유 가격이 13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오만 등은 과도한 세계 원유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감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 시아파 對 수니파

    이슬람교는 압도적 다수의 수니파와 소수 시아파 등으로 나눠진다.중동권을 비롯,세계 회교 인구의 90%가 수니파이고 10% 정도가 시아파다.이밖에 하나피,샤파이,이바디등이 있지만 숫적으로 매우 적다. 수니파와 시아파는 회교도 창시자인 마호메트의 계승자를 둘러싸고 나눠졌다. 수니파는 처음 4명의 칼리프를 마호메트의 합법적 계승자로 인정하는 반면시아파는 마호메트의 사위이자 4대 칼리프인 알리와 그 후손을 계승자로 인정하고 있다. 수니파는 마호메트가 세운 신정(神政)국가가 세속의 정치현실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아 메카의 지배가문을 인정했던 탓에 외국인 칼리프도 용인하는 융통성을 보였다. 수니파를 온건파로 분류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요르단 등 중동 16개국가의 대부분은 수니파가 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바레인과 이란이 골수 시아파 국가다.이밖에 레바논과 시리아,인도의 러크나우 등 북부지방,뭄바이,파키스탄등지에도 시아파가 있기는 하다. 이라크의 경우 시아파가 다수지만 지배층은 소수 수니파여서 항상정치적·종교적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朴希駿pnb@
  • 벡텔 어떤 회사인가

    벡텔 인터내셔널(Bechtel International)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다국적 종합건설업체.워렌 벡텔이 1898년에 설립한 이래 철도,지하철,원자력발전소 등을 건설해왔다. 현재 회장은 창업주의 증손자인 라일리 벡텔이 맡고 있다.해외에 16개의 자회사를 두고 4만여명의 엔지니어와 시공기술인력이 80여개국에서 활동하고있다.연간 매출액은 150억달러 안팎. 건설공사에서 덤프트럭과 증기삽을 최초로 사용하는 등 독창적인 기술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다.설계 시공 감리 건설관리 건설기술 컨설팅 등 건설의 모든 분야에 참여하면서 부문별로 최강의 기술진을 보유하고 있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사비를 받으며 대금을 현금으로 먼저주는 업체만 주로 상대한다. 신규사업 진출에도 자금과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정평이 나 있다.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주식중개인들이 ‘벡텔이 손대는 것은 모두 황금으로 변한다’고 말할 정도다. 정치적인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사를추진할 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조기경보통제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벌였다.80년대 레이건정권 시절에는 벡텔의 사장과 법률고문을 맡았던조지 슐츠와 캐스퍼 와인버거가 각각 국무·국방장관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벡텔이 한국지사를 개설한 것은 지난 78년.울진 원자력발전소,영광원전,경부고속철도 등 10여건의 국책사업에 기술자문 역할을 맡아왔다.현재 국내에만 70여명의 고급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원전건설과 관련해 현대와협력관계를 맺기도 해 한국내 기반도 상당하다. 96년에는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건설업면허를 발급받아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택건설부문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라서 국내 건설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丁升敏 theoria@
  • JP,20여개국 정상과 弔問외교

    ┑예루살렘 李度運특파원┑중동지역을 순방중인 金鍾泌국무총리는 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거행된 고(故) 후세인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20여명의 각국 정상과 만나 조문외교를 벌였다.▒金총리는 장례식 참석을 전후해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시라크 프랑스대통령,블레어 영국총리,슈뢰더 독일총리,오부치 일본총리 및이탈리아·예멘·수단 등의 정부 대표와 만나 환담했다. 金총리는 클린턴대통령은 물론 포드·카터·부시 전미국대통령도 한 자리에서 만났다.클린턴대통령은 새 국왕 취임에 맞춰 요르단에 3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한국과 요르단의 협력관계 강화를 희망했다. 시라크 대통령과 블레어총리는 金총리가 놀랄 정도로 한국의 경제사정을 잘 알고 있었으며,자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金총리는 찰스 영국황태자와 조우한 자리에서는 “엘리자베스여왕이 봄에 한국을 방문하면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옐친대통령은 金총리를 만나서는 “오는 4월에 金大中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인사했다.옐친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아 다른 정상들이 한꺼번에 조문하기 앞서 별도로 문상한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金총리는 이밖에 사우디의압둘라왕자,시리아의 아사드대통령 등과도 만났다.▒金총리는 행사참석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세계 각국의 정상이 한꺼번에 모였는데도 행사가 계획대로 척척 진행됐다”며 “요르단 정부가 행정력이있더라”고 평가했다.金총리는 “각국 정상이 한결같이 우리가 어려운 경제를 단시간에 회복세로 돌린데 대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느냐고 각별한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金총리는 당초 9일 만나기로 예정했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장례식장에서 만났다.아라파트 수반은 9일까지 암만에 머물 예정이어서 회담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요르단의 압둘라 새 왕은 우리나라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요르단축구협회장을 지낸 압둘라왕은 鄭夢準축구협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鄭회장의 소개로 李慶雨 주(駐)요르단대사와도 친교를 맺어왔다.특히李대사의 부인은압둘라왕의 생모 무나 왕비가 고(故) 후세인왕과 이혼한 뒤 작은 아파트에서혼자 생활할 때 자주 찾아가 골프를 함께 하는 등 친교를 다져왔다고 한다.
  • “평화중재자 永眠” 세계지도자들 애도

    [암만(요르단) 외신종합] 고(故)후세인 요르단 국왕의 장례식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등 세계각국 지도자 수십명이 참석한가운데 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장례식은 회교율법에 따라 후세인왕이 타계한 지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시작됐으며 후세인왕의 시신은5시간여의 국장절차를 마친 후 부친과 조부가 묻힌 시내 왕가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에 미국은 클린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조지 부시,지미 카터,제럴드 포드등 3명의 전직대통령이 나란히 참석,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또한 와병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이스라엘도 에제르 와이즈만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대규모 조문단을 참석시켰다. 아랍권에서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에스마트 압델 메기드 아랍연맹사무총장등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암만·예루살렘 외신종합]▒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암만시내는 수십만명의 애도인파가 빽빽히 거리를 메우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등 일대장관을 연출.▒철저히 전통 회교율법에 따라 치러진 탓에 이번 장례는 전세계 회교연구가들에게 좋은 교재거리가 될듯.여성은 장례행사에 철저히 참여가 금지돼 미망인인 누르왕비마저도 공식행사에 참석치 못하고 9일 별도의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세계 평화의 중재자’직함에 걸맞게 후세인의 장례식이 거행된 암만은 8일 세계각국 정상들의 도착으로 때아닌 세계정상회담장같은 분위기를 연출. 리비아 조문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달라 이븐 압델 아지즈 왕세자가 가장 먼저 도착한데 이어 오후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폴 니루프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이 도착.(회교율법에 따라 치러진 후세인왕 장례식 절차) 후세인왕의 장례는 회교율법에 따라 왕 임종 뒤 24시간을 넘기지 않은 8일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시작됐다.다음은 시간대별 장례진행 상황. 10시 30분:공식 조문객들이 암만시내 왕궁 곳곳에설치된 공식 영결식장에입장.회교율법에 따라 여성은 입장금지. 오후 1시:덮개가 열린 왕의 관이 메카를 향해 대관실(戴冠室)에 안치됐다.압둘라왕에 이어 왕자들,고위관리들 순으로 왕의 시신에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오후 2시 20분:압둘라왕 주관하에 외국조문객들을 위한 별도의 장례절차가왕궁내 함자 빈 압둘 무탈레브 모스크에서 열렸다. 오후 2시 51분:압둘라 왕이 다시 한번 기도를 주관한 뒤 8명의 군인이 관을 후세인왕의 부친과 조부가 뭍혀있는 왕가묘지로 운구.회교율법에 따라 사향(麝香)을 바른 왕의 시신은 흰 천에 싸여 안치됐다.안장식이 끝난 뒤 5일간공식 조문기간 시작.
  • 외언내언-후세인국왕

    종교와 인종문제에 석유를 둘러싼 국제적 이해관계까지 북잡하게 얽혀있어화약고(火藥庫)로 불리는 중동(中東),그 가운데 이스라엘 이라크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등에 둘러싸여 있는 인구 380만명의 조그마한 나라가 요르단이다.요르단의 수도 암만에는 지금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거물급 지도자들이 줄을 이어 모여들고 있다.7일 사망한 이븐 탈랄 후세인 요르단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조문하기 위해서다. 요르단 국민은 물론 세계가 후세인국왕의 사망을 애도하는 것은 중동평화의 중재자로서 생전에 그가 보여온 탁월한 역할 때문이다.그가 없는 중동의 앞날에 대한 걱정과 관심도 크다.‘중동의 용기있는 평화중재자’‘외교의 마술사’‘줄타기 외교의 명수’라는 평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후세인국왕은 46년의 재위기간 동안 국내정치를 안정시키고 중동평화를 이끌어온 ‘거인’으로 불리고 있다.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대립해 있는미국및 서구와 아랍권,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를 오가며 뛰어난 외교술로 불안한 요르단의 안보와 중동평화를 함께 지켜온 그의 외교술은 뛰어났다.특히 지난해 10월 결실을 이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상은 후세인의 중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을 정도이다. 후세인국왕의 사망으로 중동이나 요르단에 당장 큰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압둘라 왕세자가 즉각 즉위하고 미국이 그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중동의 정세가 워낙 미묘하여 후세인의 사망이어떤 복잡한 상황으로 진전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정 이행 여부와 이라크사태등이 중동평화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점령지로부터의 이스라엘 병력 철수가 지연되고 이에대한 팔레스타인의 불만도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미국과 영국의 이라크에대한 공습은 한달이상 계속되고 있고 후세인의 저항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상황이다. 요르단 국민의 60%가 팔레스타인 난민들인데다 경제난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는등 요르단의 국내문제도 불안하다.요르단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태도도 걱정된다.중동평화를 위해 후세인국왕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 국제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때다.
  • 뉴스 인사이드-아랍권‘권력지도’바뀐다

    아랍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수십년간 장기집권을 하면서 중동정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간판급 인물들이 21세기를 전후해 새 얼굴로 바뀔전망이다. 임파선암을 앓고 있는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63)은 최근 동생 하산(51)의왕세자 자리를 폐하고 장남 압둘라 이븐 왕자(37)를 새로 앉혔다.26일 후세인이 병세악화로 미국으로 다시 떠난 뒤 공식적인 압둘라 왕자의 섭정이 시작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팔레스타인자치정부·아랍에미리트(UAE) 등도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이 국가들의 수반들은 하나같이 고령이며 병마와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파드 국왕(79)은 95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담낭염까지 겹쳤다.82년 일찌감치 이복 동생 압둘라(77·부총리)를 왕세자로 지목했다.이후 95년부터 압둘라 왕세자가 섭정하고 있으나 그 역시 나이가 많아 요르단처럼왕세자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68년 쿠데타 이후 31년째 집권하고 있는 시리아의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70)은 심장병과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차남 바샤르(33)를 후계자로 키우고 있다.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는 야세르 아라파트(70)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후계자는 마무드 아바스(63) PLO집행위 사무총장.시리아 다마스쿠스대학 정치학 박사로 온건파다.28년간 집권한 자이드(80)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은 심장병을 앓고 있으며 후계자는 칼리화 왕자란 설이 강하다.
  • 간호사들 곧 사우디 진출

    국내 간호사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이 곧 실현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측이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현지 취업을요청해옴에 따라 해외취업희망 간호사 등록을 받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영어가 능통한 간호사 20명의 이력서 등을 사우디 주재 한국대사관에최근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과 대한간호협회에 등록된해외취업희망 간호사는 6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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