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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배후에 외국인 있다”부시 “이라크유입 저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8일 최근 이라크에서 격화되고 있는 폭력사태의 배후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추종자들과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들의 이라크 유입을 막기 위해 이란·시리아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국경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 인사들은 이라크내 테러범들은 이라크인들이 아니라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예멘·수단 등지에서 들어온 외국인들이라고 말해 왔다.지난 27일 테러 가담자중 1명이 시리아 여권 소지자로 드러났다.전문가들은 테러 배후가 외부 세력으로 확인되면 미국이 이라크에서 벌이고 있는 대테러전의 명분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국방부 관리는 외국 용병 규모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제한 뒤 이라크 주둔 미군은 1000∼3000명에 달하는 외국계 이슬람 전사들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랍권 위성TV 알자지라 방송은 28일 사우디 출신 무자헤딘 5000명 정도가 이라크에서 반미(反美)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고 보도,미국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재무, 이라크 복구비 지원 촉구/ G20 재무회의 멕시코서 개막

    |모렐리아 블룸버그 연합|선진·신흥경제 20개국 모임인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6일 멕시코 서부의 모렐리아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테러조직의 자금줄 차단 및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안정 및 환율,경제협력,세계무역기구(WTO) 무역자유화 협상 재개방안 등을 논의한다. 프란시스코 길 디아즈 멕시코 재무장관은 개막사에서 경상수지의 불균형 확대와 일부 국가의 국내외 부채 증가는 적절한 조치들을 통해 극복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몇년간 미국의 경제발전은 유가급등과 같은 이라크 전쟁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과 중국,아르헨티나,러시아,멕시코,터키,남아공,프랑스 대표들과 연쇄 개별접촉을 갖고 이라크 전후 복구비 지원을 요청했다.스노 장관은 또 지난달 멕시코 칸쿤회의에서 타결에 실패한 WTO 무역자유화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G20은 선진 7개국(G7)과 12개 개도국,유럽연합(EU)으로 구성됐으며 12개 개도국으로는 한국과 아르헨티나,호주,브라질,중국,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남아공,터키 등이 포함된다.
  • 국제 플러스 / 이슬람국 라마단 단식 돌입

    |카이로 바그다드 신화 연합|이집트를 비롯해 요르단과 예멘 등 일부 아랍 이슬람 국가들이 26일부터 한달간 라마단 단식에 들어갔다.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예멘,오만,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선 27일부터 라마단 단식월이 시작된다. 이슬람력으로 9월을 뜻하는 라마단 기간에 이슬람 신도는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먹거나 마시지 않으며 부부관계와 흡연도 금하는 등 철저한 금욕과 절제를 지킨다.라마단 단식월은 전세계 무슬림(이슬람 신자)들에게 각종 종교 문화 예술 활동이 펼쳐지는 축제기간이다.그러나 올해 라마단을 앞두고 아랍권은 지난 3월 이라크전 이후 계속되는 혼란과 아랍권의 분열,경제불황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식어 있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라마단을 앞두고 미국과 영국이 내린 테러 비상령으로 극도의 긴장상태에 빠져있다.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라마단 기간 테러공격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촉구했다.영국과 호주 정부도 자국민에게 사우디 여행을 자제토록 권고했다.한편 이라크 주둔 미국 군정은 24일 라마단 기간에 이라크의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2009년 F1자동차경주대회 유치 의미·과제/경남 5000만弗 ‘황금알’ 품었다

    모터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포뮬러 원(FORMULA ONE)’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남 유치가 성사됐다.경남도와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은 오는 2009년 10월부터 진해경주장에서 F1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지난 17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내년 3월 본 협약을 남겨놓고 있지만 우리측이 포기하지 않는한 대회개최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이를 계기로 포뮬러경기를 소개하고,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남은 과제 등을 살펴본다. ●포뮬러 자동차란 길고 낮은 차체에 두꺼운 타이어를 달고 굉음을 지르며 질주하는 자동차가 ‘포뮬러 머신’이다.머신의 수준에 따라 F1·F3000·F3 등 3종으로 분류해 대회를 치른다.이중 으뜸인 F1대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힌다. FIA는 F1경주에 출전하는 팀은 독자적으로 차체를 생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차량의 성능과 규격도 엄격해 제작공정은 전부 수공업으로 이뤄진다.포뮬러 머신의 대당 가격은 100억원에 달한다.F1머신의 엔진은 12기통 이하로 배기량이 3000㏄를 넘을 수 없고,최고 출력은 700마력으로 제한된다.선수가 탑승한 차량의 무게는 600㎏ 이상이어야 하고,차체 높이는 0.95m 미만,바퀴 너비 38.1㎝미만,기어는 7단까지 등이다. F3000은 8기통 이하로 배기량 3000㏄ 이하,출력 450마력,차체무게 550㎏ 이상이고,F3는 4기통이하 2000㏄ 이하,170마력 455㎏ 이상이어야 한다. FIA와 개최국들은 수입구조 공개를 꺼리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시즌 경주장의 수입을 3000만∼5000만달러로 추정하고,경주팀도 팀당 15억∼20억달러쯤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고있다.총수입의 40%가 스폰서의 광고비다. ●스포츠도 경쟁력 현재 F1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주장은 각각의 특색을 갖고 있다.독일 호켄하임 경주장은 세계에서 가장 긴 6.82㎞의 직선 주로를 자랑하며,프랑스의 네버스 마그니 코스는 유럽에 하나뿐인 F1박물관이 유명하다.또 일본 스즈카 경주장은 일본열도를 본뜬 경주장과 함께 77만평의 부지에 교육적 기능이 강조된 테마파크로, 연간 300여만명이 찾는다.경남도는 진해 신항 건설로 얻어지는 배후지 120만평에 F1경주장을 건설키로 했다.후발주자로 기존 경주장과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갖는다는 구상이다. 이덕영 정무부지사는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40만평에 경주장을 건설하고,나머지는 골프장(30만평) 및 테마파크(50만평) 용지로 활용할 구상”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어느 곳에서도 시도하지 않는 야간경기도 고려중이다.이를 위해서는 조명시설로만 100억원이 넘는 추가비용이 예상되지만 이 정도의 출혈은 감수할 각오다. ●F1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영국 버밍햄의 소도시 실버스톤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이름조차 생소한 산 마리노의 이몰라 포도주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된 것은 매년 열리는 F1그랑프리 덕분이다. 진해경주장은 부산·진해 신 항만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에 충분하다.이와 함께 자동차 관련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업·도소매업·운수통신·관광산업의 비중이 매주 높아지며,한국상품과 문화·예술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회유치에 합의하고도 포기한 전북도분석자료에 따르면 건설투자비 1430억원,직·간접 생산유발효과 3337억원,고용창출 2만여명,부가가치 유발액 28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오는 2009년 대회가 개최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부가가치가 생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풀어야할 과제 경남도가 점찍은 F1경주장 건설예정지는 현재 신 항만 준설토 투기장으로 정부 소유다.이를 무상으로 양여받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기획예산처는 법적인 문제를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건설비(2000억원) 지원에도 소극적이다.무엇보다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가 대회유치에 회의적인 것도 문제다.무상양여가 안될 경우 부지값을 포함해 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특히 본 협약을 앞두고 FOM(포뮬러 원 매니지먼트)과의 협상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중계권료와 광고·입장료 수입 배분 협상에서 수익성을 무리하게 요구하면 대회개최가 무산될 수 있고,대회유치에 얽매여 쉽게 양보할 경우 재주만 부리는 곰으로 전락할 우려도 없지 않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김혁규 경남지사“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인 우리나라에서 ‘포뮬러 원’자동차경주대회를 유치한 것은 세계 5위 자동차생산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입니다.” 김혁규(사진) 경남지사는 “그동안 모터 스포츠에 대한 국내의 인식부족으로 애를 먹었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앞으로 잘 풀릴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의 경제수준과 위상을 감안하면 지금의 대회유치는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면서 러시아와 터키,사우디 아라비아 등 유럽과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대회유치에 나서고 있음을 상기시켰다.김 지사가 밝힌 진해경주장의 컨셉트는 ‘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된 테마파크’다.그는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차별화가 관건”이라며 77만여평에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한 일본 스즈카경주장을 예로 들었다.이어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건설계획은 없지만 본 협약이 체결되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 제1의 경주장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대회를 유치하면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데 대해 “국내 지자체 및 외국과의 치열한 유치경쟁으로 보안유지가 불가피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지방에서 대회가 열리면 성공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상 국제경기가 성공하려면 개최지를 중심으로 2시간 거리에 인구 500만명이면 충분한 것으로 본다.”면서 “진해는 1시간30분 거리에 인구 1300만명을 포용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F1 자동차경주대회란 F1자동차경주대회는 인간의 본능적인 경쟁심과 스피드에 대한 동경심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것이다.F1대회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15개국에서 16개 대회가 개최된다.유일하게 독일에서 2차례 열리고,나머지 국가에서는 1차례씩 개최된다.내년에는 16개국에서 17개 대회가 열린다.계약이 만료된 캐나다가 빠지고,대신 바레인과 중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의 F1대회는 지난 1950년 5월13일 영국 실버스톤 전용경주장에서 펼쳐졌다.유럽지역을 옮겨가며 열리던 F1대회는 53년 아르헨티나 스틸링모스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대회장소가 전 세계로 확대됐다. 경주거리는 경주장에 따라 다르지만 300∼310㎞ 정도다.대부분 트랙길이가 4∼6㎞이므로 최고 77바퀴까지 돌아야 한다.최고 속도는 시속 360㎞까지 나온다.이런 속도에도 불구하고 실수없이 트랙을 질주하기 위해 선수들은 뛰어난 체력과 스태미나를 갖춰야 한다.대회마다 챔피언을 뽑지만 대회별 점수를 종합해 선수와 차량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경기팀은 최고 명문 페라리를 비롯,모두 10개로 한 팀은 2명의 선수와 지원인력 등 50∼100여명으로 구성돼 전 세계를 돌며 경주를 한다.대회에 참가하려는 팀은 보증금 1000만달러를 내야하고,머신 제작비와 개런티 등으로 3000만∼4000만달러를 따로 준비해야 하며,연간 예산이 7000만∼3억달러에 달한다.아무나 참가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 오일달러 철철 이젠 러시아로

    광활한 러시아 시장이 활짝 열렸다.러시아 경제가 풍부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달 한·러 경협차관 문제가 말끔히 해소되면서 차세대 시장으로 우리 곁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상품 수출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이어 초대형 플랜트 수출계약이 속속 성사되고 있다. ●올 수출액 10억弗… 전년보다 43% 껑충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의 대 러시아 수출액은 10억 8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다.지난해 증가율(13.6%)의 세 배가 넘고 올들어 9월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증가율(23%)과 비교해도 거의 두 배에 달한다.석유화학,자동차,전자,섬유·의류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원유,금속,임산물 등 1차 산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9.4% 늘어난 17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올들어 삼성·LG·현대 등 국내기업들의 대 러시아 수출계약은 29억달러(7건)에 이른다.최근 무역협회 주관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국내 20개 중소기업 대표단은 상담회를통해 단박에 상담액 1400만달러에 실제 계약 48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우리 상품의 러시아 수출이 활발해지자 수출입은행은 10년만에 러시아 전대(轉貸)차관을 재개했다.이미 2개 은행에 8000만달러를 제공한 데 이어 곧 추가로 8000만달러를 빌려준다.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한해서만 대출한다는 조건으로 빌려주는 돈이다. ●수출계약 30억弗 육박… 플랜트 수주 활기 그동안 저조했던 국내기업의 대형 플랜트 건설사업에도 날개가 돋쳤다.러시아는 총 사업비 100억달러 규모의 사할린 룬스코예 원유·가스전(田) 개발,하바로프스크 원유 정제공장 건설,나홋카 공단 건설 등 초대형 국책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이미 삼성중공업이 5억달러 규모의 사할린 해상 원유가스 시추설비를 수주했다.삼성물산과 LG건설도 하바로프스크 정제공장 건설사업을 부분 수주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방콕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TKR(한반도종단철도)-TSR(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은 “옛 소련에 빌려줬던 14억 7000만달러의 경협차관 채무재조정이 지난 9월 마무리된 게 우리나라의 러시아 진출에 결정적인 청신호가 되고 있다.”면서 “플랜트 수출을 중심으로 3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경제 성장세 현재 러시아에서 1998년 8월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급유예) 선언 당시의 암울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다.모든 경제지표가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3·4분기 하루 평균 867만배럴의 원유를 생산,사우디아라비아(830만배럴)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됐다.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경제는 1999∼2002년 4년간 연 평균 6.4%씩 성장했다.올 상반기에는 더 높은 7.2% 성장을 기록했다.지하경제 만연에 따른 세수(稅收) 부족 등으로 만년 적자였던 재정수지도 최근 3년간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지난 8일 풍부한 외환보유고(올 7월말 644억달러) 등을 감안,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인 ‘Baa3’로 높였다.한국은행 구미경제팀 최항규 팀장은 ▲경제위기 이후 단행된 루블화 평가절하 ▲국제유가 상승 및 산유량 증대 ▲정치안정에 기반한 경제구조개혁 등을 러시아 고성장의 배경으로 들고 “경제의 지나친 원유수출 의존도 등 불안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의 고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제사회 ‘이라크재건’ 지갑 여나/ 내일 마드리드서 지원국회의 당초 목표액 절반도 안걷힐듯

    이라크 재건을 논의하기 위한 이라크 지원국회의가 23∼24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린다.전세계 75개국과 국제기구,민간기업 등이 초청됐다. 미국은 지난 16일 유엔의 이라크 결의안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국제사회의 이라크 돕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각국의 지갑을 열기가 여의치 않다.프랑스와 독일,러시아가 군대는 물론 자금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유럽연합(EU)의 지원규모도 기대에 못미친다.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걸프국가들과 이슬람국들의 참여도 저조하다. 세계은행과 미국이 이라크를 재건하는 데 향후 4년간 필요하다고 추정한 550억달러의 절반도 모금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1300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의 외채 탕감이나 재조정 협상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각국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미국에서도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존 스노 재무장관이 직접 참석,모금활동의 전면에 나선다. 유엔 결의안 통과에도 불구,선뜻 돈을 내놓겠다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미국이 목표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필요액의 절반 이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스페인의 로드리고 라토 재무장관은 150억∼200억달러가 합리적인 모금목표액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지원의사를 밝힌 나라는 미국이 200억달러,일본 15억달러,영국 9억 2300만달러,EU 2억 3000만달러,스페인 3억달러,한국 2억 6000만달러,캐나다 2억달러이다.세계은행은 2005년까지 40억달러의 저리 차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IMF도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일본은 이미 밝힌 15억달러 이외에 2005년부터 3년간 35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정부소식통이 밝혀 지원금은 총 50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F1 자동차 경주’ 경남 유치/2009년 진해개최 양해각서

    경남도가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진해 개최를 성사시켰다. 김혁규 경남지사는 2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7일 오후 영국 런던을 방문,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본 협약을 남겨놓고 있지만 우리측이 포기하지 않는 한 F1대회 국내 유치는 결정된 셈이다. 양해각서는 경남 진해시에서 오는 2009년 10월 F1대회를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본 협약은 6개월 이내에 한국에서 체결하고,형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상응하는 국제관례에 따르며,유치조건은 다른 F1대회 국가들과 경쟁력있게 한다.대회유치를 보장하기 위해 경남도는 본 협약체결 2개월내에 신용장(L/C)을 개설하거나 이에 준하는 이행보증각서를 제공하는 등 5개 항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중 법인을 설립하고,내년 3월 본 협약이 체결되면 곧바로 경주장 조성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대회가 개최되면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자동차산업과 관광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국내는 물론,러시아와 사우디·이집트·바레인·터키 등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과 경합을 벌여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이에 앞서 이덕영 경남 정무부지사와 정영조 한국자동차경주협회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IA 총회에 참석,막스 머슬리 FIA회장 등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경남의 지지의사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김호곤호, 아테네행 험난/중국·이란등 같은조 편성

    한국이 2004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에서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18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실시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 이들 3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B조는 일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레바논,C조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그리고 북한-이라크전 승자로 짜여졌다.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은 모두 3장으로 내년 3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각조 1위 3개국이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한국은 내년 3월3일 중국과 첫 홈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팀과의 90년대 이후 올림픽대표팀간 역대전적에서 모두 앞서지만 3개팀 모두 만만찮은 저력을 지녀 ‘진땀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은 비록 ‘공한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10여년전부터 남미 등 해외로 축구 영재들을 보내 실력을 키워왔으며 2002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뜨겁게 타오른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 타도’를 벼르고있어 부담스럽다. 자주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이란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유럽식 축구에 근접한 팀으로 최근 개인기 또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내년 1월 대표팀을 소집,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필승 전력을 담금질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터키 파병철회 가능성 시사/파키스탄·시리아등 조건부 파병 ‘저울질’

    한국이 이라크 파병을 원칙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으로부터 파병을 요청받은 다른 나라들에서 파병과 관련한 추가 움직임은 아직 눈에 띄지 않고 있다.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 채택 이후 추가 파병 및 재정 지원을 얻어내려는 미국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어 파병 요청을 받은 나라들로서는 조만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모두 14개 국에 4만명가량의 병력 파견을 요청,협의를 벌이고 있다.이 가운데 파병을 밝힌 나라는 한국·일본·터키 등 3개 국에 불과하다.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팔,브라질 등은 이미 파병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나머지 국가들 중에서는 파키스탄의 파병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시리아는 조건부 파병 방침을 밝혔지만 파병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외국군 병력은 미국 등 33개국에 모두 16만 6000명 정도.그러나 미군 13만명과 영국군 1만 4000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1000명 이상의 병력을 파견한 나라도 폴란드와 호주 2개국뿐 나머지는 수십∼수백명의 소규모 병력을 보냈을 뿐이다. 터키 의회는 지난 7일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전격 승인했다.터키 정부는 앞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1년 기한으로 이라크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18일 이라크가 터키 군대를 환영하지 않는다면 이라크 파병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혀 한발 물러섰다. 일본은 내년 초까지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견을 끝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 역시 파병 시기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신문은 19일 12월 선발대 150명이 먼저 파견되고 내년 초 550명의 본대가 합류해 총 70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은 또 12월중 3대의 항공자위대 수송기도 파견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이와 함께 앞으로 4년에 걸쳐 모두 50억달러를 이라크 재건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 포스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협력한 대가로 30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때문에 미국의 파병 요구를 외면하기 힘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내 여론에 부닥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유엔의 승인과 다른 아랍국의 참여,이라크 국민의 파키스탄군 파병 동의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붙이기에 이르렀다.또 여론의 반대 속에 파키스탄 의회가 무샤라프 대통령의 파병안을 승인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알 카에다, 이라크美軍 테러 가능성”/英 국제전략문제硏 경고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미국 땅에서 ‘제2의 9·11’ 공격준비가 갖춰질 때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5일 경고했다. IISS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 ‘군사균형 2003∼2004’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으로 이슬람 세계에서 알 카에다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져 더욱 상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또 북핵 협상은 당분간 별 진전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미국과 이라크전 미국은 이라크 전후 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종전후 전기 수도 통신 등 기본시설을 복구하고 공공질서를 회복하는 데 실패했으며 무기가 저항세력 등에 흘러드는 것을 막지 못해 미군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국은 이라크 공격으로 전세계 이슬람 신도들 사이에 반감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카에다에 가담하고 이들의 사기만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알 카에다는 현재 60여개국에서1만 8000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에 숨어든 알 카에다는 미국 땅에서 초대형 테러를 감행할 준비가 될 때까지 대규모 공격을 이라크에 있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기지 재배치를 통해 전세계를 군사력으로 장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전체 33개 여단 중 새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여단이 3개에 불과,새로운 선제공격을 감행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 ●북핵 당분간 진전없을 것 미국과 북한이 2차 6자회담에 별 열의가 없는 것으로 보여 향후 수개월간 ‘극적인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 행정부 내 강·온파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고,이라크 문제와 내년 대통령 선거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폐연료봉 재처리 등 ‘금지선’을 넘지 않으면 평양과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내년 대선에서 보다 우호적인 미국 대통령이 등장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끌 가능성이 있다.중국과 한국이 지금처럼 지원(원조)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느긋한 협상태도를 유지할것이다. 북한이 핵 재처리 카드를 다시 들고 나올 경우 미국은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겠지만 중국은 미국이 신뢰할 만한 안을 내놓지 않으면 북한을 무한정 잡아두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기거래 3년째 감소 2002년 전세계 무기거래 총액은 254억달러로 전년보다 5.7% 줄어 3년째 감소세가 이어졌다.예외적으로 최대 무기 수출국인 미국의 무기수출만 102억달러로 전년보다 2.5% 증가,미국의 세계 무기시장 점유율이 40.3%로 높아졌다. 최대 무기수입국은 52억달러어치를 수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이며 이집트,쿠웨이트 중국 타이완이 뒤를 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우디 내정 변혁 움직임/사상 첫 대규모 시위

    왕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사우디 수도 리야드 중심부에서 14일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이날 시위는 사우디 정부가 건국 71년만에 첫 지방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일어난 것으로,최근 사우디 내부에서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지난달에도 약 300명이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사우디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14일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 수백명은 리야드의 번화가에 위치한 알 마믈라카 쇼핑몰 앞에 모여 정치·경제·행정 개혁을 요구했다.곤봉으로 무장한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고 약 50여명을 연행했다.시위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사우디 반정부 단체 이슬람개혁운동(MIRA)이 야당인사 구금에 항의한 데 동조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리야드 중심가에서 이같은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큰 변화다.사우디는 대중 시위를 불법화하고 있다. 더욱이 이날 시위는 사우디 정부가 1932년 건국 이후 최초로 지방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일어났다.앞서 13일 사우디 정부는 “선거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1년 안에 선거를 실시,14개 지방의회 의원의 절반을 뽑겠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의 이 조치는 9·11테러 이후 받아온 대내외적 개혁·개방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등 서방국가와 국내 진보세력들은 엄격한 와하비즘에 근거한 왕정체제가 9·11테러범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양산시켜왔다고 비난해왔다.그러나 사우디 정부의 개혁 의지에 여전히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여성에게 선거권을 허용하지 않고 지방의원의 절반만 선거로 뽑고 나머지는 예전처럼 정부가 임명하기 때문.진보세력들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마시키려는 제스처라고 폄하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부시에 경고’ 무어감독 책 돌풍/‘여보게 내 나라‘ 인터넷판매 1위

    지난 3월 아카데미 영화상 수상식에서 소감 대신 “미스터 부시 부끄러운 줄 아시오.”라고 소리쳐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49)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다시 한번 신랄하게 비판한 ‘여보게,내 나라는 어디있는 거요?(Dude,where’s my country?)’란 책으로 서점가에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시판되는 이 책은 선주문이 쏟아지면서 현재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책에서 무어가 부시 대통령에게 던진 의혹들. 1.빈 라덴과 부시 가문이 지난 25년간 사업상 관계를 맺어 왔다. 2.부시 가문과 사우디 왕실간 특별 관계.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때 당시 부시 대통령은 사우디 왕실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사우디 왕실은 미국 증시에 수조원을 투자하고 미국 은행에도 수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3.테러리스트 19명 가운데 15명이 사우디인인데도 미국 언론들은 사우디가 미국을 공격했다고 제목을 달지 않았다. 4.테러 직후 왜 사우디 자가용 제트기로 미국내 빈 라덴 일가가 미국을 떠나도록 허용했는가? 5.테러 직후 5일간 연방수사국(FBI)은 186명의 용의자가 최근 수개월간 총포를 구입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를 벌였으나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이 중단시켰다. 6.부시 대통령이 주지사 시절 탈레반이 텍사스주를 방문,석유 에너지 대기업 유노칼(Unocal)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과 관련해 논의했다. 연합
  • 오늘의 국감

    ●법사 광주고법 광주지법 전주지법 제주지법(10시,광주고법) 광주고검 광주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14시,광주고검)●정무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10시,금융감독위원회)●재경 기술신용보증기금(10시,국회) 한국산업은행(14시,한국산업은행)●통외통 주UN대표부(10시,미국)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10시,사우디아라비아)●행자 부산시(10시,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14시,부산경찰성) 충북(10시,충북도청) 충북경찰청(14시,충북도경)●과기정통 한국전산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10시,한국전산원)●문광 한국관광공사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10시,국회) 한국방송광고공사 언론중재위원회(15시,국회)●농해수 농업협동조합중앙회(10시,농업협동조합중앙회)●산자 중소기업청(10시,중소기업청)●보건복지 국립의료원(10시,국회)●환노 사패산터널 및 비무장지대 생태계 시찰(10시,사패산터널 비무장지대)●건교 서울·대전·익산 지방국토관리청(10시,국회)●정보 국가정보원 기획·조정 대상부처 소속기관(10시,대상기관)
  • 한국 보디가드 5명 요르단왕실 경호맡아

    한국인 ‘보디가드’가 요르단 국왕 부부의 신변 경호를 책임진다. 국내 민간경호업체 ‘㈜NKTS’는 지난 14일 요르단 왕실과 1년 동안 국왕 부부의 신변경호 업무를 맡는 계약을 체결,다음달 중순 압둘라 국왕을 위한 남자 경호원 3명과 라니아 왕비를 위한 여자 경호원 2명을 파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민간 경호업체가 외국의 왕실이나 정부와 신변 경호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경호요원은 무술 단수를 합친 수가 한사람 당 10∼20단에 이를 정도로 모두 정예요원들이다. NKTS는 지난 2월부터 중동지역 왕실에 홍보활동을 계속한 끝에 영국 경호업체의 경쟁을 물리치고 요르단 왕실 경호업무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다른 국가의 왕실과도 경호계약을 추진,거의 성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기자
  • 대우브랜드 사라지나/GM대우 주력 브랜드 ‘시보레’ 로 변경

    ‘GM대우냐,GM시보레냐.” GM대우차가 4개 브랜드를 혼용한다.기존의 대우라는 ‘간판’은 대부분의 수출 대상국에서 사라진다.시보레,스즈키,뷰익 등으로 교체된다.사실상 주력브랜드는 시보레다.GM대우차가 GM의 하청공장 수준으로 전락할지도 모를 지경에 놓였다.GM대우차는 26일 국가별 브랜드 전략과 수출 일정을 확정했다.전세계 120개국에 GM대우차를 판다는 게 골자다.수출 비중도 현재 60% 수준에서 내년 말까지 7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존의 대우 브랜드는 사실상 유럽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북미에선 푸에르토리코가 유일하게 남았다.아·태에선 호주와 뉴질랜드만 대우라는 브랜드로 수출된다.전체 수출 대상국 중 22.5%인 27개국에 불과하다. 유럽에는 옛 대우차의 판매법인이 남아 있다.프랑스,독일,그리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포르투갈,스페인,베네룩스 3국 등 서유럽과 동유럽에서는 대우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그러나 불가리아,루마니아,폴란드,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터키 등 일부 동유럽과 중유럽에서는 시보레로 바꿀 방침이다.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연말부터 시보레와 스즈키 브랜드로 교체된다.남미 지역도 시보레로 수출된다.칠레와 콜롬비아에서는 매그너스 2000cc급을,베네수엘라에서는 2500cc급을 연말까지 투입할 계획이다.아프리카와 동아시아 지역도 마찬가지다.이스라엘과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올해 안에 시보레로 판매하기로 했다.알제리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는 내년 3월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현지조립형 반제품(CKD) 형태로 대부분 시보레로 팔 방침이다.중국에는 올 하반기와 내년 하반기 마티즈와 매그너스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미국령인 괌과 사모아 등에도 내년부터 수출하기로 했다.타이완에서만 뷰익을 쓰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9·11테러 96년부터 기획”/당초 美동부·亞도 대상 테러용의자, CIA서 진술

    |워싱턴 연합|9·11테러는 1996년부터 오사마 빈 라덴과 측근들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됐으며,당초 계획은 미국 동부뿐만 아니라 서부 지역과 동아시아에서도 항공기를 납치해 목표물에 돌진시키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21일 미국 AP통신이 입수한 수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9·11테러의 구상과 진행 방식에 관해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주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테러 용의자로 지난 3월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체포된 할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그는 빈 라덴이 테러 계획을 직접 여러 차례 수정하고 상황에 따라 요원 공급도 조절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는 자신이 1994년과 1995년 앞서 세계무역센터 폭파사건으로 수배 중이던 람지 유세프 등과 함께 필리핀에서 이른바 ‘보징카 계획’을 모의했다고 밝히고,이 계획은 아시아에서 12대의 서방 항공기를 동시에 폭파하는 것이었으나 유세프가 체포되는 바람에 이를 포기하고 대신 미국 내에서 항공기를 납치하는 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그는 1996년 빈 라덴을 만나 미국 동서 양안에서 10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납치해 5개의 목표물에 돌진시키는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과 요원을 대줄 것을 요구했으나 빈 라덴은 이같은 계획이 현실성이 적다고 판단,그 대신 할리드 알 미드하르와 나와프 알 하자미 등 사우디인 2명과 다른 2명의 예멘인과 함께 새 계획을 꾸미도록 제의했다고 밝혔다.
  • 노동부 직제 늘린다

    노동부는 내년 8월부터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데 맞춰 외국인 근로자 담당 업무 내용 및 직제를 대폭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과(課) 단위인 외국인고용대책단이 국(局) 단위인 외국인고용심의관으로 확대된다.외국인고용심의관 산하에는 3개 과가 설치된다.또 46개 지방 노동관서에 외국인고용관리과를 두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직제개편안을 놓고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인력 송출국가와 양해각서(MOU) 체결 및 이행감독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외노무관 4명을 두기로 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규모 인력도입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의 필리핀·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 중 거점 지역에 2명의 해외노무관을 증원,동남아 지역 전체를 관할키로 했다. 또 중국 베이징에 이어 선양에도 1명을 증원,중국 동포들의 송출업무를 담당키로 했으며,우즈베키스탄 등 구 러시아 연방국가에도 1명의 노무관을 증원키로 했다.노동부는 현재 일본·베트남·독일·미국·중국·사우디아라비아 등에 6명의 해외노무관을 두고 있다. 아울러 산업인력공단도 대대적인 직제개편에 나선다.79명의 인원을 보충,2국 7부 1팀을 증설키로 했다.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면 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근로계약 체결 및 사증발급 업무를 대행한다.또 해외송출기관의 평가·지도 등의 업무도 맡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동부 직제개편을 올해안에,산업인력공단은 내년 8월까지 마무리짓겠다.”며 “이렇게 될 경우 본부에만 국장급 1명과 과장급 4명 등 직위가 새로 생겨 중폭의 승진인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알카에다 항공기 납치 주의보/캐나다發 항공기 보안 강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국토안보부는 9·11 테러 2주년을 앞두고 알카에다가 국제선 항공기를 납치,미 본토를 공격하려 한다는 경계주의보를 내렸다고 CNN 방송이 4일 보도했다. CNN은 국토안보부 관리의 말을 인용,납치 대상의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이륙한 항공기이며 지난 한달 동안 캐나다와 보안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미국은 외국에서 이륙한 외국 여객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여름 이후 계속돼 온 항공기 테러에 대한 위협이 최근 정보에서 두드러져 9·11 2주년에 맞춰 취해진 것이라고 국토안보부 관리는 CNN에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가 각주와 지방정부 및 민간부문에 내린 주의보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미국 입국에 수월한 나라들을 찾고 있으며 탑승과 납치에 가장 쉬운 항공기를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안보부는 알카에다가 상수원이나 음식물에 독극물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을 퍼뜨리는 방법을 찾고 있을 수도 있으며 공중에서 살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나 인도네시아,이라크 등지에서의 테러공격을 감안할 때 아파트 단지나,주유소,음식점 등을 겨냥한 다양한 테러의 위험이 존재하며 알카에다는 주로 자살공격을 사용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특정한 타깃이나 테러의 날짜에 관한 정보는 없으며 테러경계를 미리 현재 점증된 상태인 ‘황색’에서 한 단계 높은 위험한 ‘적색’으로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몇달에 걸쳐 알카에다 핵심 멤버를 체포함으로써 특정 테러계획이 지연되거나 방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 당국의 관리는 경제적·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핵 발전소나 다른 발전시설,석유 및 화학저장 시설,교통요지,상하수 시스템 등 주요 간접자본시설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ip@
  • 국회상임위별 국정감사 일정

    ●운영위▲9월26일:중앙인사위,중소기업특위,국회사무처·도서관▲10월11일:대통령 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처 ●법사위▲9월22일:서울고·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춘천지검▲23일:헌법재판소,법제처▲25일:서울고·지법,서울가정·행정법원,인천지법,수원지법,춘천지법▲26일:부패방지위▲29일:부산고·지법,창원지법,울산지법,부산고·지검,창원지검,울산지검▲30일:대전고법,특허법원,대전지법,청주지법,대전고·지검,청주지검▲10월1일:광주고·지법,전주지법,제주지법,광주고·지검,전주지검,제주지검▲2일:군사법원,국가인권위▲6일:대검찰청▲7일:감사원▲9일:대법원▲10일:법무부 ●정무위▲9월22일: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3일: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24일: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원 및 소관 연구기관▲25일: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8관광개발㈜▲26일:감사원장 임명동의▲29,30일,10월1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2일:한국자산관리공사▲6일:기초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산업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공공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8,9일:공정거래위▲10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재경위▲9월22일:국세청(본청) ▲23일:부산지방국세청,대구지방국세청,선물거래소(현황청취)(이상 1반) 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국세청(이상 2반)▲24일:조달청(본청,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중앙보급창),관세청(본청,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세관)▲25일: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국민경제자문회의▲29일:재정경제부▲30일:한국은행▲10월1일: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2일:예금보험공사▲6일:신용보증기금,한국증권거래소(현황청취),한국수출입은행▲7,8일:재정경제부 ●통외통위▲9월22일∼10월5일:재외공관(아주반:주일 대사관,주중 대사관,주호주 대사관,주미얀마 대사관.미주반:주미 대사관,주UN 대표부,주뉴욕 총영사관,주LA 총영사관,주멕시코 대사관,주과테말라 대사관.구주반: 주러 대사관,주프랑스 대사관,주OECD대표부,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6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7일:통일부▲8일:통일부,한국국제협력단▲9일: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10,11일:외교통상부 ●국방위▲22,23일:국방부,합동참모본부▲24일:육군본부▲25일:해군본부,해병대 사령부▲26일:공군본부 ▲29일: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위기관리센터(시찰)▲30일:국방부조달본부,군인공제회▲10월 2일:육군교육사령부,병무청▲6일:육군제1군사령부,육군제7사단(시찰)▲7일:현대중공업㈜,해군작전사령부▲8일:㈜로템,㈜대한항공▲9일:해병6여단(시찰),정보사령부(현장확인)▲10일:국방부 ●행자위▲9월22일:행정자치부▲23일:경찰청▲24일:공무원연금관리공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새마을운동중앙회▲25일: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한국소방검정공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29일:경기도,경기도경,경상북도,경북도경▲30일:강원도,강원도경▲10월1일:부산시,부산시경,충청북도,충북도경▲2일:제주도,제주도경,광주시▲6일:서울시▲7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8일:서울시경▲9일:경찰청▲10일:행자부 ●교육위▲9월22일:교육인적자원부▲23일:서울시교육청▲25일:경기도교육청,인천광역시교육청▲29일:경북교육청,대구교육청,경북대학교,경북대병원,전남교육청,광주교육청,전남대학교,전남대병원▲30일:제주도교육청,제주대,제주대병원,경남교육청,부산교육청,울산교육청,경상대학교,경상대병원▲10월2일: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충남대학교,충남대병원,강원교육청,강원대,강원대병원▲6일:대한교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7일: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사학진흥재단▲9일:교육부,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강릉대치과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10일:교육부 ●과기정위▲9월22일: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3일:정보통신부▲24일:기상청▲25일: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과학문화재단▲26일:정보통신연구진흥원▲29일: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소▲30일: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한국과학재단▲10월1일:한국전산원,한국정보문화진흥원▲2일: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6일:한국수력원자력,고리원자력본부▲7일:부산체신청▲8일:과기부▲9일:정통부▲10일:과기부,정통부 ●문광위▲9월22일:문화관광부▲23일: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24일:국정홍보처,해외홍보원,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25일:문화재청▲29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30일:국립중앙박물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0월1일:한국관광공사,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2일: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6일:한국방송광고공사,언론중재위원회▲7일:공주·부여·익산 백제 역사재현단지 시찰▲9일:문화관광부,문화재청▲10일: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 ●농해수위▲9월22일:농림부▲23일: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25일:농촌진흥청▲26일:수협중앙회▲29일: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30일:농업기반공사▲10월1일:농협중앙회▲2일:한국마사회▲6일:해양경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7일:농수산물유통공사▲9일:해양수산부▲10일:농림부 ●산자위▲9월22일:산업자원부▲23일:산자부▲24일: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한국 KDN㈜,한국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연료㈜▲25일:한국수력원자력㈜▲29일:한국석유공사▲30일: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업㈜▲10월1일:중소기업청▲2일:특허청▲6일:한국수출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7일:한국전기안전공사,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강원랜드▲8일: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9일:현장시찰(한국산업기술대학,시화공단)▲10일:산자부 ●보건복지위▲22일:보건복지부▲23일: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소 포함)▲24일:한국보건산업진흥원▲25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26일:현장시찰(인천공항검역소)▲29일:국민연금관리공단▲30일:국립보건원▲10월1일:보건복지부▲2일:대한적십자사▲6일:국민건강보험공단▲7일:전라남도▲8일:시찰(제주검역소,복지시설)▲9일:제주도▲10일:보건복지부 ●환노위▲9월22일:환경부▲23일:노동부▲24일: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주지방환경청▲25일:서울지방노동청,대구지방노동청,경인지방노동청,광주지방노동청,대전지방노동청▲29일: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한국산업안전공단,학교법인기능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30일:제주도▲10월1일:부산지방노동청,낙동강유역환경청▲2일:우포늪 시찰▲6일: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일:근로복지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한국노동교육원,산재의료관리원▲8일:서울시▲9일:환경부▲10일:노동부 ●건교위▲9월22일:건설교통부▲23일:한국도로공사▲24일:철도청,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5일:한국수자원공사▲29일:대한주택공사▲30일:한국토지공사▲10월1일:5개 지방국토관리청▲2일:국책사업 현장감사▲6일:서울시▲7일:경기도▲8일: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9일:부산교통공단,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일:건교부 ●여성위▲9월26일:여성부 ●정보위▲10월4일:현지시찰▲6,7일: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소속기관▲8일: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 및 조정대상부처
  • 나자프 폭탄테러, 종파 대립·반미 감정 산물/이라크 재건 타격 불가피

    지난 29일 이라크 중부 나자프의 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 발생한 차량폭탄테러의 파장이 확산일로다. 무엇보다 이라크 내 종파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과도정부 수립 계획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테러의 배후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추종세력과 그의 지지기반이었던 수니파 중 가장 교조적인 입장인 와하비즘의 신봉자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테러 자행의 근저에는 종파간 대립과 반미 감정이 뒤섞여 있어 사태 수습을 어렵게 하고 있다.이는 미국의 전후 재건에 협조적이었던 시아파의 명망있는 지도자 아야톨라 무하마드 바키르 알 하킴이 테러의 주 표적이었던 데서도 짐작된다. ●후세인 정권 붕괴후 최대 테러 사건 발발 이틀후인 30일 사망자수가 당초 알려진 80여명보다 훨씬 늘어나고 있다. CNN 인터넷판은 이날 나자프의 한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사망자가 최소한 12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CNN은 이어 다른 병원에서 관련 정보가 수집되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최근 10년간 중동에서 일어날 폭탄테러 중 최대 규모의 사상자를 낸 것이다. 앞서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 등은 82명이 사망에 22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었다.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비즘이 테러의 배후? 테러의 확실한 주범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30일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 19명의 국적과 소속,그리고 바그다드 유엔본부 및 요르단 미대사관 테러 등 앞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와 유사성을 통해 그 배후를 추론할 수 있을 뿐이다. 이라크 수사당국은 나자프의 폭탄테러 직후 이라크인 2명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 2명을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아랍언론들이 전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쿠웨이트인 2명과 요르단 여권을 소지한 팔레스타인인 6명 등 15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이들 대부분이 수니파의 분파인 와하비운동(Wahhabism) 추종자들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다고 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18세기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퍼진 와하비즘은 엄격하고 청교도적인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이다.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도 와하비 사상에 경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질 불가피한 전후 복구작업 이라크 전후 복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사상자수 못잖게 알 하킴이 사망한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과도통치위원회의 최대 협력세력의 구심점이 사라진데다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시아파 내 권력 진공이 생기면서 이라크 내부의 종파·종족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시아파 지도자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인 모하마드 바르 알 울룸은 30일 나자프의 폭탄테러에 항의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자신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맘 알리 사원 보호에 이라크통치위원회가 무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이라면서 미군측에 불만을 나타냈다.미군측은 시아파에게는 메카와 메디나 다음가는 최고 성지라는 민감성을 감안해 알리 사원에는 병력을 배치하지 않았었다. 한편 이번 테러에 자극을 받은 미국과 이라크 관리들은 대규모 이라크 민병대 창설 가능성을 논의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민병대는 다양한 정파들에서 선발된 수천명의 이라크인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영기자·외신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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