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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주당 8300원 ‘깜짝 고배당’

    1주당 8300원? 에쓰오일이 28일 파격적인 ‘깜짝 고(高)배당’을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1·4분기(1∼3월) 중간배당으로 보통주·우선주 모두 1주당 현금 830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7008억원이다. 이같은 주당 중간배당금은 국내 상장사들 가운데 사상 최고 규모다.한해 회계연도 전체 배당 기준으로 따져도 2005년 한국쉘석유의 1만 4500원,2004년 SK텔레콤의 9300원에 이어 세번째다. 따라서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보통주 35.0%, 우선주 8.74%)는 배당으로만 3300억원을 챙기게 됐다. 에쓰오일측은 “한진그룹에 자사주를 매각함에 따라 그동안 유보해 놓았던 배당가능 이익이 9000억원가량 복원돼 배당 여력이 높아졌다.”고 고배당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주주의 배당이익을 챙기고 한진그룹에 혜택을 줬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에쓰오일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한 한진그룹은 아직 돈을 지불하지 않아 이번 중간배당에서는 제외된다. 이로 인한 ‘기회비용’ 상실을 보전해주는 차원에서 에쓰오일은 자사주 매각대금을 당초 2조 4000억원에서 2조 1500억원으로 2500억원 낮춰줬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외교부 엉터리 보고 대통령 ‘망신살’

    중동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6일 사우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사우디 국왕과의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한 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같은 내용을 잘못 보고한 청와대와 외교부가 눈총을 받고 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 국왕과의 정상회담이 처음이라는 취지로 하신 말씀은 외교부가 사실 관계를 잘못 보고했고 이를 근거해 하신 것”이라며 “1980년 5월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쿠웨이트 방문에서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마치셨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아중동국의 직원들이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과거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찾지 못하고 청와대에 부실한 자료를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도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고 한·사우디 및 한·쿠웨이트 정상회담이 수교 이후 처음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까지 배포했다.한편 노 대통령이 28일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카타르에서 현지 영자신문인 ‘카타르 트리뷴’이 ‘노 대통령’을 ‘고 대통령’(President Koh)라고 표기하는 ‘중대한 실수’를 범해 해당 신문이 사과문을 게재키로 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페르시아만 戰雲

    ‘초대형 워게임(War games) 쇼’가 시작됐다.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 항공모함 2척, 군함 12척,F/A-18 호넷전투기 등 항공기 100여대, 해군 1만 2000명이 동원된 대규모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미국의 이란 핵시설 선제공격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워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미 언론들은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a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영국군 15명이 이란에 나포된 상황에서 시작된 기동훈련은 이란에 던지는 미국의 ‘경고 메시지’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동훈련은 영국군이 이란에 나포된 직후 계획됐다는 해군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훈련은 28일까지 진행되지만 연장 여부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 병사들을 안전하게 석방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고조될 것”이라면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와 관련,CNN방송은 나포된 영국 해군 15명 중 여군 1명이 28일 밤이나 29일 중으로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랍연맹 연례 정상회의에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한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여군 1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훈련에는 페르시아만을 담당했던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외에 지난 1월 급파된 존 스테니스호가 합류했다.항공모함 2척은 26∼27일 6대의 유도미사일이 탑재된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해군 5함대 케빈 아앤달 사령관은 “불안정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이란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해 10월에도 핵물질 차단을 위해 이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벌였다. 미군은 표면적으로 군사적 유연성과 해상안전 대응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이란을 겨냥한 군사 작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AP통신은 이란 핵 사태, 영국군 나포 등에 대해 미국이 분명한 위협 사인을 보내려는 의도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맞서 이란군도 현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란 정부는 나포한 영국군 병사들이 잠입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미국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공격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이날 국제 유가가 출렁거렸다. 뉴욕상업거래소 마감 후 전자거래에서 국제유가(텍사스중질유 기준)는 배럴당 64.12달러에 거래돼 전날 종가인 62.39달러보다 1달러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루머를 부인한 후 상승폭만큼 하락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모리타니 대통령 압달라히 당선

    25일 실시된 아프리카 모리타니 대통령 선거에서 시디 울드 셰이크 압달라히(69) 후보가 5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AP·AFP통신 등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압달라히 후보는 2005년 8월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마우이 울드 타야 전 대통령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으며, 의회내 다수정치 세력인 18개 정당연합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유력시됐었다. 이번 대선은 모리타니 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타야 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 장례식에 참석하러 간 사이 쿠데타를 일으킨 엘리 울드 모하메드 발 대령은 당시 2년 이내에 권력을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공약했다.발 대령을 포함한 쿠데타 세력은 이 약속에 따라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선거관리 업무만을 맡았다. 인구는 300만명에 불과하지만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5배 크기인 모리타니는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집권 세력의 부정선거와 잦은 쿠데타를 겪어왔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노대통령 “이라크파병 최선의 선택”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쿠웨이트 주둔 다이만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내린 최선의 판단”이라고 규정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 선택이 역사적으로 결코 비난받거나 잘못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날 사바 알 아흐메드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특히 한국이 쿠웨이트의 주요 에너지 자원 수입국이란 점을 중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비롯해 에너지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의 틀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쿠웨이트를 국빈방문한 노 대통령은 공항 환영행사를 마친 직후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공군 수송부대인 다이만부대를 방문했다.노 대통령이 해외파병 주둔부대를 방문한 것은 2004년 12월 이라크 아르빌 주둔 자이툰부대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노 대통령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전쟁에 대해 많은 찬반 논란이 있고 한국군의 파병에 대해서도 많은 찬반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여러분이 군인의 신분으로 파병된 이상 여러분의 일은 국가의 결정을 따른 일인 만큼 자부심과 보람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뒷날 어떤 역사적 평가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그 시기의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들이 책임을 질 일”이라면서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선택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부대에서 마련한 대형 브로마이드에 “장병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여러분의 땀은 국가발전의 밑거름입니다.”라고 서명했다.1시간30여분 동안의 방문을 마친 노 대통령 일행이 떠나려는 순간, 갑자기 부대원들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당황하면서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여 장내가 숙연해졌다. 앞서 노 대통령은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알파이잘리아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살려면 친미도 하고 친북도 해야 한다.”며 대북 지원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고] 카타르,중동의 새로운 중심/김종용 주 카타르 대사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중동 3개국 순방 마지막 나라로 아라비아반도 서쪽 끝 카타르를 찾는다. 1974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나라 정상의 방문은 처음으로, 최근 수년간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카타르는 경기도 정도의 크기로 작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가진 나라다.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가 이곳에서 출범했고,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성공리에 치름으로써 국가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지정학적 위치와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대이라크 전쟁을 지휘하는 미국의 중부군사령부도 카타르에 있다. 무엇보다 카타르의 국가적 파워는 바다 건너 이란과의 사이에 있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전 북부가스지대에서 비롯된다. 카타르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러시아와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우리나라가 900년을 쓰고도 남을 양이 매장돼 있다고 한다. 생산량도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자원부국 카타르를 새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국왕을 중심으로 한 국가 리더십이 천연자원에서 창출되는 국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창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한국 등 해외의 기업과 자본 유치에도 열정적이다. 국가 전체를 개조해 카타르를 중동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한다. 카타르의 경제발전 속도는 경이로운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평균 성장률이 30%에 이르며 1인당 국민소득도 6만 7000달러로 룩셈부르크에 이어 세계 2위다. 카타르 정부는 2012년까지 13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자본을 신도시와 신공항, 도시기반시설, 항공기 및 LNG선 구입에 투자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다. 카타르 국민들도 2012년 이후 인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걸프 지역의 허브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 카타르가 우리나라에 미치고 있는 영향은 일반의 상상을 넘는다. 카타르는 한국의 입장에서 제1위 천연가스 공급국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천연액화가스(LNG) 소비량의 30%를 이 나라에 의존하고 있고, 원유도 전체 수입의 6% 이상을 의존한다. 각종 인프라사업 수주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 이어 카타르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3위다. 카타르에 LNG를 의존하지만, 카타르서 생산된 LNG의 거의 전량을 우리의 조선사가 제작한 LNG 운반선이 전 세계로 운송한다. 카타르는 2012년까지 80척의 LNG 운반선을 확보할 계획인데 거의 대부분을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수주하고 있다. 이러한 상호보완적 교역이야말로 국가간 ‘윈-윈’ 협력의 표본이다. 카타르가 짧은 기간에 최대한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이보다 앞서 독보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과의 협력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인천과 도하를 오가는 주 4회 직항편 전좌석이 거의 매진될 정도로 양국간 교류가 갈수록 늘고 있다. 카타르의 가스가 없으면 당장 우리나라는 겨울을 나기 어렵다. 반대로 카타르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냉방제품은 한국산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이 서로에게 꼭 필요한 동반자라는 점을 양국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양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종용 주 카타르 대사
  • 韓 - 사우디 정상회담 “걸프협력회의와 FTA 추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사우디 의회에 해당하는 국왕자문회의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중동 경제협력확대의 틀로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올해 안에 GCC측과 협상개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밝힌 ‘한-GCC FTA 체결방침’은 ‘21세기 한·중동 미래협력구상’의 하나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지난 1981년 구성된 GCC는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의 약자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아랍 에미리트 연합, 바레인 등 걸프지역 6개 국가들이 역내 정치·경제·사회 부문의 통합을 위한 지역협의체이다. 청와대는 한-GCC FTA 추진배경에 대해 “우리나라는 GCC 역내 국가들로부터 원유 수입의 68%와 LNG 수입의 47%를 도입하고 있어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중동의 플랜트 발주 규모가 2005년 1000억달러 규모를 뛰어넘는 등 증가 추세라 플랜트 설비 조달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FTA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24일 저녁 (한국시간 25일 새벽)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노대통령 24일 중동 순방길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24일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고 23일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반기문 총장 ‘위기일발’

    반기문 총장 ‘위기일발’

    올해 1월 취임 이후 22일 극비리에 이라크를 처음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장 부근에서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로켓포 공격이 일어났다. ●중동순방 일환 이라크 극비방문 AP통신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반 총장과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공동 기자회견을 하던 그린존 내 총리실 공관 부근의 반경 50m 이내에 로켓포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마리 오카베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과 알 말리키 총리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첫 중동 6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빨리 이라크를 비밀 방문했다. 반 총장은 21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미국 정부가 제공한 항공편을 이용했다. 현지시간으로 새벽에 바그다드에 도착한 반 총장의 이라크행은 유엔 대변인이 방문 가능성을 부인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천장서 파편 떨어져… 차량 파손도 알 자지라,CNN 방송은 이날 공격으로 회견장 천장에서 파편 일부가 떨어졌고 외곽 경비원 2명이 경상을 입고 차량 2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공격이 반 총장을 목표로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 직경 1m 크기의 구멍이 생길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다. 총리 공관이 있는 그린존은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이라크 정부청사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미군의 특별 경계구역이다. 공격은 반 총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라크 국민과 정부의 더 건강하고 번영된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이를 통역하던 중 벌어졌다. 반 총장은 폭발음 직후 연단 밑으로 몸을 움찔하며 피했다.CNN 등은 크게 놀란 반 총장의 표정을 방송했고 함께 있던 알 말리키 총리는 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후 몇분 뒤 기자회견이 재개됐지만 반 총장과 알 말리키 총리는 질문 1개만 더 받은 채 회견을 서둘러 끝냈다. ●이집트등 예정대로 방문 계획 반 총장은 이날 이라크를 출발해 이집트를 방문하는 등 중동 순방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다음달 2일 뉴욕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003년 8월에도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사무소가 폭탄테러 공격을 받아 유엔 특사 등 22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인터넷검열 확산

    인터넷검열 확산

    이집트 카이로 시내에 거주하는 모하메드 알 사르카위는 지난 주말 친구를 만나러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깜짝 놀랐다.3시간가량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문의 잠금 장치를 부수고 들어와 노트북을 가져간 것. 다른 물건은 그대로인 걸 확인한 그는 침입자가 국가정보국 요원일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노트북에는 그가 블로그에 올리려던 경찰의 고문장면 비디오가 저장돼 있었다. 사르카위는 얼마전 회사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보 요원으로부터 자신의 블로그가 감시당하고 있다는 경고를 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인터넷 활동을 검열하는 사례는 비단 이집트 뿐이 아니다. 터키는 최근 터키 건국자를 모독하는 비디오를 올렸다는 이유로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대한 접속 금지 명령을 내려 논란을 일으켰다. 인터넷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국제적으로 인터넷 검열도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 하버드 법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영국 케임브리지·옥스퍼드대가 합동으로 최근 6개월간 40개국을 조사한 결과 20여개국이 광범위한 범위에서 검열과 통제를 실시 중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로널드 데이버트 토론토대 정치학 부교수는 “특히 10개 국가에서 인터넷 검열이 매우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을 비롯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국가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해당 대상국들의 국제뉴스 분야와 관련한 사이트 1000개, 현지어 사이트들을 수시로 반복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터넷 인구가 1억 3700만명인 중국은 인권단체와 야당, 타이완과 티베트 독립운동, 파룬궁 등과 관련된 사이트와 일부 국제뉴스 사이트를 검열하고 있으며, 웹사이트에 글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50여명이 투옥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 840만명이 활동 중인 태국은 지난해 쿠데타 발발 이후 BBC·CNN 등 뉴스 사이트를 검열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무려 1000만개의 사이트가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을 받고 있다. 인터넷 인구가 30만명에 불과한 미얀마에서는 정부가 인터넷 카페 활동을 5분 단위로 감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접속 자체가 어려운 쿠바에서는 사회불만적인 용어를 사용할 경우 네티즌에게 경고 메시지가 뜬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은 국가 도메인(.nk)이 사용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없는 국가로 분류됐다. 검열과 통제 수법도 다양하다. 중국이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봉쇄하거나, 파키스탄이 구글의 블로그 서비스를 차단하는 사례처럼 정기적으로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방법과 ‘검색어 여과’ 같은 첨단 장치가 활용되고 있다. 켄 버먼 미 국무부 기술국장은 “짐바브웨 등 인터넷 후발 국가들이 중국처럼 인터넷 검열이 성행하는 국가로부터 검열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에 대해 “시대에 역행하는 흐름”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노대통령 24일 중동3국 순방

    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5박6일 일정으로 방문하기 위해 오는 24일 출국한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15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30일 귀국한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작년 22차례 A매치 세계2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간하는 월간 ‘FIFA 매거진’은 7일 한국이 지난해 22차례의 A매치를 가져 사우디아라비아(24회)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186개국이 804경기를 치러 팀당 평균 8.6경기를 벌인 데 견줘 한국은 평균보다 2.6배 이상 많았다. 일본은 19회로 3위.
  • 한진그룹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

    한진그룹은 5일 에쓰오일 자사주 3198만 3000주(28.41%)를 인수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현재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인 네덜란드 AOC사와 에쓰오일 경영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AOC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의 해외 자회사이다. 합의서에 따르면 주당 인수가액은 7만 4979원으로 이날 인수금액은 2조 4000여억원에 이른다. 한진그룹은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를 위해 지난 2일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국공항 등 3개 계열사가 출자한 한진에너지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한진그룹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합의 내용을 최종승인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유류를 대량 소비하는 기업들이 주력 계열사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지난해 각각 항공유 2800만배럴, 벙커C유 327만t을 구매했다.한진그룹은 하루 처리용량 58만배럴 규모의 정유 시설을 갖춘 에쓰오일을 통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에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란·사우디 정상 “종파갈등 공동대처”

    이슬람 양대 정파인 시아파와 수니파간 충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아파의 맹주 이란과 수니파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종파간 갈등을 부추기는 시도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지난 3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슬람 세계를 분열하려는 어떤 음모도 용납하지 않기로 했다고 사우디 관영통신 SPA가 4일(현지시간)보도했다. 회담을 마치고 테헤란으로 돌아온 아마디네자드 대통령도 “압둘라 국왕과 이슬람 세계를 분열하려는 ‘적들의 음모(enemy plots)’에 대해 논의했다.”며 “다행히도 양국은 적들의 위협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어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이라크 문제에 대해 공통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라크와 레바논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놓고 시아파와 수니파, 반미와 친미 세력을 대표하며 대립각을 세워온 이란과 사우디간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안이 논의되고 있고, 오는 10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방 관련국들이 모이는 안보회의를 앞둔 시기에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걸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이란의 핵기술 개발 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협력이 중동 지역은 물론 양국 관계에도 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미국에 의해 탈레반과 사담 후세인 정권이 사라진 중동 지역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란의 시아파 동맹은 이라크에서 주도적인 세력으로 자리잡았으며, 테헤란의 영향력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니파가 집권하고 있는 사우디와 요르단과 같은 나라들은 이란의 성장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중동에서 시아파와 수니파간 균형이 깨지길 바라지 않는 사우디와 이란으로선 이번 회담이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의 한 전문가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 위협과 새로운 제재 정책에 따른 고립의 위험으로부터 아랍권과 이슬람권, 전 세계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번 회담을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英 전원주택 1290억원

    103개의 방과 22개 욕실,5개의 수영장과 헬기장을 갖춘 영국의 전원 주택이 무려 1억 3800만달러(약 129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주에 위치한 이 집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2일 소개한 ‘2007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 TOP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58에이커(7만 1000평)의 정원과 총 5만 제곱피트 넓이의 거주 공간를 갖춘 이 저택의 판매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위는 전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인 반다르 빈 술탄 왕자 소유의 콜로라도주 아스펜에 있는 95에이커(11만 6298평)짜리 저택이 차지했다. 아랍어로 환영한다는 뜻의 ‘할라 랜치’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저택의 호가는 1억 3500만달러다.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 소유의 메이슨 드 라미티에도 1억 25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트럼프사는 이 물건을 2004년 파산 경매를 통해 4125만달러에 구매한 뒤 리모델링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 외교정책 1순위는 북핵 제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외교정책 전문가들은 2·13 북핵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안정보다 북핵 제거를 미국의 가장 시급한 외교정책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이 향후 3∼5년 내 핵기술을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라는 게 그 근거다.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2월호)가 외교정책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미국이 향후 5년 내 이뤄야 할 가장 중요한 외교정책 목표로 26%가 북한의 핵 제거를, 그 다음 17%가 이라크 안정을 꼽았다. 이어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포기 설득(12%), 미사일 방어시스템 조성(9%), 아프가니스탄 안정(5%) 순이었다. 특히 73%는 향후 3∼5년 내 핵기술을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북한을 지목했다. 그 다음은 파키스탄(44%), 이란(40%), 러시아(12%), 인도(2%), 이스라엘(1%), 미국(1%) 등이었다. 또 전문가들은 가장 위험한 정권을 가진 국가로 이란(40%)을 꼽았으며, 이어 북한이 35%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자국인 미국의 부시 행정부를 꼽은 전문가들도 9%나 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파키스탄(7%), 사우디아라비아(3%), 수단(2%), 중국(1%), 이라크 (1%) 순이었다.한편 전문가들의 81%는 미국 및 미국민들의 안보가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보는 반면, 더 안전해지고 있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미국 안보에 가장 큰 위해 요인으로는 25%가 핵무기 및 핵물질을 지적해 가장 많았다.dawn@seoul.co.kr
  • ‘힘세진’ 푸틴 거침없는 행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경제 회복의 자신감과 에너지 외교가 배경에 깔려 있다. 원전과 방위산업, 에너지협력을 앞세운 영향력 회복 노력이 두드러진다.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통해 부쩍 높아진 러시아의 위상을 과시했다.60여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대동하면서 교역확대 등 중동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에너지 협력, 방위산업 및 원전 수출 확대 등에서 한발 진전을 거뒀다고 13일 AP 등이 전했다. 푸틴은 지난달 25,26일 인도를 국빈 방문해 원전 및 방위산업 협정을 체결, 미국의 ‘인도 접근’을 견제했다. 지난달 19일엔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지며 유럽에서의 발언권을 다졌다. 유럽 정상들에게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약속하며 영향력을 높였고 중동 에너지 생산국들과는 카르텔 형성 등 공동 보조를 맞출 것을 제시하며 서방국가들에 힘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미국이 국제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던 푸틴은 11일 러시아 정상으로선 처음 중동의 ‘미국 거점’ 사우디를 방문했다. 사우디에 핵에너지 개발협력을 제안한데 이어 카타르엔 천연가스 개발 등 에너지산업과 관련한 경협강화 외교를 폈다. 푸틴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천연가스 생산국가들의 공급량 조절은 가격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며 “러시아는 이 계획에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한 카르텔을 준비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생산국 카르텔을 구성해 에너지 무기화를 시도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카타르는 전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14.3%를 차지, 세번째로 천연가스 생산량이 많다.1위는 점유율 26.6%의 러시아이고, 다음은 이란(14.9%)이다. 이란은 이미 러시아와 에너지 부문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들 세 국가가 천연가스 생산량을 조절한다면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55% 이상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동 및 유럽에서 옛 영향력을 찾으려는 러시아의 이같은 노력은 되살아나는 군수산업의 시장 확대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크리스천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2일 러시아는 과거 냉전 해체로 무너진 군수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유가격이 오르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진 러시아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로 늘렸고, 올 국방비는 지난해보다 23%나 늘어난 324억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또 “지난주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이 1890억달러 규모의 군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러시아가 무기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한국도 석유수출 강국?

    한국도 석유수출 강국?

    ‘우리나라가 석유를 산유국에도 수출한다?’ 선뜻 와닿지 않는 얘기지만 사실이다. 12일 정유업계와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석유 수출이 지난 40년새 14만 4000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2억 8925만 1000배럴. 석유 수출이 처음 이뤄진 1966년(2000배럴)과 비교하면 무려 14만배가 넘는다. 총 36개국에 내보냈다. 중국·일본·미국이 주요 고객이다. 많지는 않지만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산유국에도 수출한다. 이들 나라에서 값싼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다시 ‘역(逆)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 개시 연도로 따지면 조선(69년)·반도체(77년)·자동차(75년)보다 한 수 위다. 지난해 수출물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06억 2000만달러(약 19조원). 자동차 182만여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하루 평균 550억원어치씩 수출한 셈이다. 반도체·자동차·선박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수출품목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출 단가에서 원유 도입 단가를 뺀 수출 마진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배럴당 10.2달러로 2000년보다 2.9배 올랐다. 정유사별로는 석유공사 집계 기준으로 에쓰오일(77억 392만달러)이 가장 많다. 에쓰오일은 수출(56%)이 내수보다 많다. 그 뒤는 SK㈜(59억달러),GS칼텍스(39억달러), 현대오일뱅크(18억달러),SK인천정유(13억달러) 순이다. 그러나 올해 전망은 밝지 않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정제 마진도 줄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주정빈 부장은 “정유회사들이 고도화시설 확충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경상북도 청도〉(YTN 오전 11시35분)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여행지, 경북 청도로 떠나본다. 전국 감 생산의 20%를 차지할 만큼 감의 고장이기도 한 청도를 찾아 다양하게 특화시킨 생산품을 만나본다.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 와인터널을 들러 은은한 색소폰 연주와 함께 와인도 즐겨본다.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MBC 오후 4시40분) 사랑스러운 아내와 귀여운 두 아들의 응원을 받으며 포부도 당당하게 만원의 행복 두번째 도전을 시작하는 현철. 박경림, 브라이언, 주영훈의 방해작전에 괴로워한다. 박해미의 만원의 행복 도전 최대의 적은 식신 정준하. 초반부터 해미를 흔들리게 하는 준하의 방해작전이 시작된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아라비아반도 남단에 위치한 예멘은 동으로는 오만, 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접한다. 국경의 절반 정도가 바다와 만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의 거주지역 중 하나로 3000년이 넘는 역사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나라다.1000개의 풍경과 이야기를 가진 곳, 예멘으로 떠나본다. ●행복의 오솔길(EBS 오전 6시20분) 노인복지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밝은 김사윤 어르신.‘앙크룽’이라는 악기를 시작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앙크룽으로 제2의 청춘을 맞이한 어르신의 건강비법을 알아본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김용수 어르신의 특별한 책 사랑도 소개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5분) 제대혈이란 산모가 출산할 때 탯줄에서 채취하는 혈액을 말한다. 향후 줄기세포 연구에 따른 난치병의 치료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제대혈 보관을 고려하는 부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의학적 자원인 제대혈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지연을 찾아온 하영은 준호와의 관계가 지연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고 알려준다. 충격을 받는 지연의 슬픔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준호는 달라진 지연 앞에서 당황한다. 입양시설에 보내진 세종이 힘들어 한다는 연락을 받은 태섭은 세종을 자신이 키우겠다고 한다. 태섭의 부모는 태섭이 걱정스럽다.
  • ‘적과의 동침’ 얼마나 갈까

    내각 구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파, 하마스와 파타당이 마침내 ‘적과의 동침’을 선언했다. 이로써 잇단 유혈충돌로 비화됐던 내전 위기는 일단락됐지만 핵심 쟁점인 이스라엘 인정에 대해서는 명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권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칼리드 샤알과 파타당 당수인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8일(현지시간)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린 이틀째 협상에서 공동내각 구성 원칙을 담은 ‘메카 선언’에 서명했다.합의안에 따르면 하마스 소속인 이스마일 하니야 현 총리가 새 내각의 총수를 맡고, 하마스와 파타당이 각각 9개와 6개의 각료 자리를 차지하기로 했다. 치안을 담당하는 내무장관을 비롯해 5개 각료직은 무당파 인사에게 돌아간다. 공동내각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새 내각의 정책기조에 대해서는 갈등의 여지가 남아 있다. 하마스는 이번 협상에서 이스라엘 인정 문제와 관련, 파타당이 이스라엘과 맺은 기존 협정을 존중하겠다는 선에서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이스라엘 파괴를 공공연히 내세운 하마스로선 상당한 양보이지만 이처럼 모호한 태도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만족시키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서방권은 이스라엘 인정과 무력투쟁포기, 팔레스타인과 관련한 기존 협정 준수 등 세가지 조건을 하마스에 요구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 대해 토니 스노 미 백악관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정부가 미국의 지지를 받으려면 폭력을 포기하고,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새 내각이 국제사회가 요구한 3가지를 명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카 선언’의 실질적인 성과 여부는 양당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설득해 자국에 대한 원조중단 제재를 풀도록 하는 데 달려있는 셈이다.아바스 수반은 19일 예루살렘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3자 회담을 갖는다. 팔레스타인은 지난해 1월 총선에서 하마스가 10년간 집권해온 파타당을 누르고 의회와 내각을 장악한 이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공동내각 참여를 거부한 파타당은 급기야 지난 연말 하마스 내각을 밀어내기 위한 조기 선거 방침을 발표했고, 이로 인한 양측간의 유혈충돌로 두달간 100여명이 사망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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