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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8년간 무기 64억弗어치 수입

    한국 8년간 무기 64억弗어치 수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이 지난 2001~2008년 수입한 재래식 무기는 모두 64억달러어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만 14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입, 개발도상국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베네수엘라에 이어 네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입했다. 이는 실제로 무기가 인도된 기준이며, 무기 구매계약 기준으로 할 경우 76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발간한 ‘2001~2008년 개도국에 대한 재래식 무기 이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1~2004년 31억달러, 2005~2008년 33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각각 수입했다. 한국은 지난해 이지스 무기체계 등을 위해 2억 2800만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매계약을 했다. 지난 8년간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개도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349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 2위는 162억달러어치를 수입한 중국이다. 중국은 같은 기간 모두 82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3위는 인도(135억달러)가 차지했고,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각각 116억과 92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00년대를 전반(2001~2004)과 후반(2005~2008)으로 나눠 분석해 본 결과 후반 들어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무기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상위 10개국 중에서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시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 6개국이나 된다. 또 베네수엘라가 2005~2008년 사이에 56억달러어치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 6위에 올랐다. 북한의 경우 이 보고서에는 지난 2001~2004년 사이에 개도국에 6억달러 어치의 무기를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이 같은 무기수출 규모는 해당 기간 전세계 10위권이다. 하지만 이후 2005~2008년 북한의 개도국에 대한 무기수출 규모는 보고서에 나오지 않았다. kmkim@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잉글랜드 13번째 진출, 아르헨티나는 먹구름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행에 먹구름이 드리웠고,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내년 남아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0일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티켓 쟁탈전에서 관심을 끈 경기는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전. 파라과이는 안방인 아순시온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넬손 발데스의 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1-0 승리를 거두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4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는 남미에서 파라과이(9승3무4패·승점30)는 5위 아르헨티나와의 승점을 8점으로 벌려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남아공에 가게 됐다. 4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출전. 에콰도르(0-2패), 브라질(1-3패)에 이어 파라과이전까지 3연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는 5위(6승4무6패·승점22)로 추락해 우루과이·베네수엘라(이상 승점21)에 1점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페루·우루과이전을 남겨둔 현재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5위를 유지해도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4위팀과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스페인은 에스토니아를 3-0으로 제압하고 8전 전승(승점24)으로 5조 1위,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9회 연속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 역시 홈에서 크로아티아에 5-1 대승을 거둬 8전 전승(승점24)으로 6조 1위를 확정, 통산 13번째로 지구촌 잔치에 초대받았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진출국은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 한국·북한·호주·일본·네덜란드·잉글랜드·스페인·브라질·가나·파라과이 등 11개국으로 늘었다. 1조의 스웨덴과 포르투갈은 나란히 몰타와 헝가리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조 1위 덴마크(5승3무·승점18)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본선에 직행하는 유리한 상황이라 월드컵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아시아지역 예선 PO 2차전에서는 바레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2-2 무승부를 거둬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오세아니아 1위팀인 뉴질랜드와 대륙간 PO를 치른다. 1994 미국월드컵부터 꾸준히 월드컵에 나섰던 사우디아라비아는 16년 만에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신흥국 증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신흥국 증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한 지 불과 1년이 지났지만 신흥국 증시는 회복을 뛰어넘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신흥 22개국이 포함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가 1.8% 상승한 880.79를 기록, 올 들어 55%나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일각에서는 ‘이상 과열 현상’이라며 찜찜한 기색을 보인다. ●러시아 지수 최대 상승폭 증시 상승세가 단연 돋보이는 곳은 러시아다. 러시아의 미섹스 지수는 이날 3.4% 상승, 올 들어 무려 86%나 치솟아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러시아의 1일 기준 석유수출량이 1991년 옛소련 붕괴 이래 사우디아라비아를 처음으로 앞섰다.”면서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가 고유가 환경과 수출 증가로 화색을 띠면서 증시 상승 랠리가 펼쳐졌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센섹스 지수는 연초 대비 66% 폭등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58%나 급등했다. 한국 코스피와 타이완 자취안(加權)지수, 홍콩 항셍(恒生)지수 역시 각각 57%, 57%, 43%나 뛰어올랐다. 신흥시장은 아니지만 미국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덜하기는 했으나 나스닥이 연초 대비 28%가량 상승했고 S&P 500 지수도 12.5% 뛰었다. 니겔 렌델 RBC 캐피털 마켓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새달 1일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증시 부양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시 상승 경향은 새달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너무 들떠있다” 하지만 증시 과열 조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각국 정부들의 경기 부양책이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증시 과열이 도리어 경기 회복에 독이 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로이터통신은 마누엘 곤살레스 파로마 유럽중앙은행(ECB) 전문가의 말을 인용, “증시 과열 현상은 경기 낙관론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면서 “침체로 어렵사리 불기 시작한 개혁이 중단되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의 수익 전망을 과대 평가한다는 우려도 있다. 블룸버그는 “증시 애널리스트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S&P 500 지수 편입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한 결과 새해 25%가량 상승할 것이란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런 전망은 경제학자들이 내다보는 국내총생산(GDP) 증가폭에 비해 10.9배나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월가가 너무 들떠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는 “소득이 감소하고 저축이 증가하는 현 상황은 곧 소비 위축과 기업 수익성 약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투자회사 인베스코 에임의 프리츠 마이어 시장전략가는 “월가의 기대감은 미국 경제 상황을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기업 수익성의 개선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프랑스 전투기 ‘라팔’ 첫 해외 수출 성공

    프랑스 전투기 ‘라팔’ 첫 해외 수출 성공

    2002년 한국공군의 F-X사업에 참가해 우리에게도 익숙한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가 첫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실바 대통령은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회담 후 공동발표문을 통해 “라팔 전투기 총 36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비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술 이전을 포함해 약 40억 달러(약 5조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수출경쟁에서 라팔은 파격적인 기술이전을 약속한 미국 보잉사의 F/A-18E/F 슈퍼호넷과 스웨덴 사브사의 그리펜 NG(Gripen NG)와 경쟁했다. 이번 수출 성공으로 라팔은 앞으로 있을 UAE, 스위스, 그리스에서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그동안 라팔은 한국공군의 F-X사업에서 미 보잉사의 F-15K에게 패한 것을 비롯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연달아 수출에 실패해 절치부심해 왔다. 한편 라팔은 음속의 1.8배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항속거리는 5500km, 최대 9.5t을 무장할 수 있다. 사진=airliners.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1살짜리 아기 뱃속에 태아가…‘경악’

    1살 된 아기 뱃속에 또 다른 아기가 자라고 있다? 중국의 1살짜리 아기가 출산에 임박한 임산부처럼 배가 잔뜩 불러있다. 혹시 병 때문에 부풀어 오른 것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놀랍게도 아기의 뱃속에는 또 다른 아기가 자라고 있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 살고 있는 사진 속 강멍루라는 여자아기는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확인된 결과 뱃속에 정말 태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태아는 강멍루의 아이가 아니라 ‘태아 속의 태아’로 추정되고 있다. ‘태아 속의 태아’란 엄마 자궁 속에서 강멍루와 함께 수정 된 쌍둥이 중 다른 태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채 쌍둥이의 몸에 붙어 기생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강멍루의 가족들은 충격 속에 수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아 속의 태아’ 증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이 ‘태아 속의 태아’ 때문에 입덧과 복통에 시달린 바 있으며,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1살짜리 여자아이가 같은 증상으로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무기수출로 378억弗 ‘떼돈’

    美 무기수출로 378억弗 ‘떼돈’

    글로벌 경제위기로 지난해 전 세계 무기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미국의 해외 무기판매액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는 미 의회도서관 산하 의회조사국의 연례보고서를 인용, 미국이 전 세계 무기판매액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의 무기판매 계약액은 378억달러(약 46조 6000억원)로 2007년의 254억달러보다 무려 48% 폭증했다. 세계 무기판매 계약액의 68.4%에 이르는 규모다. 2005년 27%대로 내려갔던 미국의 무기시장 점유율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위는 미국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한 37억달러의 무기를 판매한 이탈리아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35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2007년 108억달러에서 급감한 액수다. ●2007년보다 48% 급증… 세계시장의 68.4% 달해 2008년의 세계 전체 무기판매액은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552억달러를 기록, 2007년보다 7.6% 줄어들었다. 안보전문가인 리처드 그림미트 의회조사국 연구원은 “심각한 경기 침체로 많은 국가들이 새 무기 주문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무기주문 감소 속에서도 미국의 무기판매액이 오히려 급증한 것은 아시아 국가 등 미국의 주요 ‘고객’들이 새로 무기를 주문했고 기존 무기를 유지·개선하는 데에도 많은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의회조사국이 설명했다. ●UAE등 개도국 판매 늘어… 전체 70% 차지 지역별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기 판매가 유일하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전 세계 개도국 대상 판매액은 422억달러를 기록해 2007년의 411억달러보다 근소하게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개도국과의 무기 계약 규모가 296억달러나 돼 70.1%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개도국에 무기를 많이 판매한 국가는 러시아로 33억달러(7.8%) 수준에 그쳤다. 보고서는 중국·인도와 주로 무기를 거래하는 러시아가 베네수엘라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로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위는 프랑스로 개도국에 25억달러(5.9%)의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개도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인 것으로 나타났다. UAE는 미국과 65억달러 규모의 대공방위시스템 계약을 체결하는 등 97억달러를 투입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가 각각 87억달러, 54억달러어치의 무기를 각각 수입해 세계 무기시장의 ‘큰손’ 역할을 했다. 한편 의회조사국의 이번 보고서는 오는 10일 미 상·하원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브라질, 남아공 본선행 확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6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예선 원정경기에서 루이장의 선제골과 루이스 파비아누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1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승점30(8승6무1패)으로 선두를 지켜 남은 세 경기에 상관없이 남아공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북한·호주·일본·네덜란드와 개최국 남아공을 포함해 7번째 본선진출국.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까지 총출동해 최강의 전력으로 맞선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4위(승점22·6승4무5패)에 머물러 남아공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남미예선은 1~4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10일 파라과이(2위·승점27)와 원정경기를 갖는 아르헨티나로선 부담이 더 커진 셈.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벨기에를 5-0으로 대파하고 7연승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스페인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5조 경기에서 다비드 실바와 다비드 비야가 각각 2골씩 몰아쳐 조 선두(승점21·7승)를 질주했다. 2위는 이날 아르메니아에 2-0 승리를 거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15·5승2패). 4조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리히텐슈타인을 3-0으로 눌러 승점18(6승1패)로 선두 독일(6승1무)을 바짝 추격했다.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그루지야에 2-0 승리를 거둬 8조 선두를 지켰고 1조 포르투갈은 선두 덴마크와 1-1로 비겨 4위(2승4무1패)에 머물렀다.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바레인(A조 3위)과 사우디아라비아(B조 3위)가 0-0으로 비겼다. A매치데이를 맞아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를 2-1로 꺾었고, 독일은 남아공에 2-0으로 이겼다. 유럽팀 중 첫 번째로 남아공행을 확정지은 네덜란드는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G20 “출구전략 아직 이르다”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호스가드 로드 1번지에 자리한 재무부 청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4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이곳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조율하기 위한 모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이날 분위기는 1년 전 글로벌 경제위기가 시작됐을 때는 물론이고 4월 회의 때에 비해서도 한결 여유로웠다. 불과 1년 만에 세계 경제가 이만큼 회복세를 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이날 논의는 어떻게 해서 경기를 되살릴 것인가가 아니라 그동안 펴왔던 재정지출 확대, 금리 인하 등 비상조치들을 언제쯤 원래대로 돌려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연착륙을 도모할 것인가, 즉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시행 시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출구전략을 쓰기는 아직 이르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 회복이 좀 더 확실해질 때까지 부양책을 이어가기로 하고 거시 경제정책 공조, 국제 금융기구 개혁 등 6개 항에 합의했다. 경제 성장의 지속이 아직 불확실하고 고용상태가 불안하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무역거래가 축소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장관은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서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며,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20은 세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금융기관 임직원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 관행을 막기 위해 보너스를 단기 성과에 기반해 지급하지 않고 장기 성과에 따라 정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다시 거둬들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에 열릴 제4차 G20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윤 장관은 영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재무장관들을 따로따로 만나 내년 회의의 한국 개최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으며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용어클릭 ●G20 회원국 선진 7개국(G7·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과 주요 13개국(한국,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유럽연합 의장국)
  • “아시아 최강 양보 못해”

    “아시아 최강 양보 못해”

    “아시아 최고로서 자존심을 걸겠다.”(허정무) “한국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겠다.”(베어벡) 허정무(54) 축구대표팀 감독과 핌 베어벡(53) 호주 대표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선전을 펼치겠다면서도 기자회견을 함께 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로 불편한 관계라는 얘기가 오가면서 말다툼을 피하려는 계산도 깔렸다. 2007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당시 전남 사령탑이던 허 감독이 소속 선수들에게 새벽 훈련을 시키고 대표팀에 보냈다며 베어벡 감독이 볼멘소리를 해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게다가 ‘베어벡 무용론’에 이어 허 감독이 자리를 물려받은 악연도 얽혔다. 따라서 반드시 꺾고 말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허 감독은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베어벡 감독이 한국의 무패행진을 깨겠다고 얘기했지만 우리도 무패행진을 이어갈 각오다. 호주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지만 각 포지션에서 조금씩 우위를 차지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우리를 앞서고 짜임새 있는 팀”이라면서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유럽팀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만큼 이번 기회에 공격진과 미드필더에서 여러 형태의 조합을 찾아볼 계획”이라며 포지션 경쟁을 부추기는 여유(?)를 보였다. 허 감독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어떤 포지션에 서더라도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좋다. 팀 전체가 힘을 합쳐 강력한 조직력으로 힘을 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강한 팀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은 스스로 완벽하게 다져야 한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은 숙소인 서울 홍은동 힐튼호텔에서 “최근 한국 경기를 거의 다 봤다. 이란·사우디아라비아·파라과이·오만과의 경기는 생방송으로 봤다. 한국 선수들을 아주 잘 알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선수들이나 한국의 전술적인 부분, 라인업도 잘 알아 내가 놀랄 만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해리 큐얼, 팀 케이힐과 같은 공격의 핵이 빠졌지만 그들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오히려 경험이 부족한 선수 몇 명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라고 받아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작년 해외건설 30조 넘어

    해외건설 공사액이 지난해 30조원을 넘어섰다.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공사액은 32조 74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금액으로는 16조 6050억원, 비율로는 102.9% 늘었다. 이런 증가액과 증가율은 1974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다. 해외건설 공사액은 2007년 16조 1390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30조원대에 진입했다. 해외건설 공사액이 국내외 총 공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8.9%에서 15.3%로 급증했다. 통계청은 “중동과 아시아의 건설경기 호황에 따라 해외 공사액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대규모 공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동지역 공사액은 16조 73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 9400억원(90.3%) 증가했고 아시아도 9조 9270억원으로 5조 7500억원(137.7%) 늘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신종플루 때문에… “동상 입맞춤 NO”

    세계 각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의 공포가 종교적 관습까지 바꾸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12사도(使徒) 중 한 명인 성(聖) 야곱의 유체(遺體)가 묻혀 있는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은 21일(현지시간) 관람객들이 성 야곱의 동상에 입을 맞추거나 동상을 포옹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대성당의 호세 마리아 디아스 주임사제는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대방의 뺨에 입을 맞추는 전통 인사법을 자제해 달라는 스페인 보건부의 권고를 맞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성당 측은 순례객들을 위해 비치해 뒀던 성수도 치웠다. 앞서 이달 초에는 남서부 톨레도에 있는 대성당이 성당 내 성모 마리아 동상에 대한 순례객들의 입맞춤을 금지한 바 있다. 스페인에서는 매주 1만여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22일 시작된 이슬람 단식 성월(聖月) 라마단의 순례객들도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역력하다. 아랍 각국의 종교당국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에게 올해 라마단에는 성지순례보다는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란은 아예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성지순례를 금지하고 사우디행 항공편도 모두 취소시켰다.이에 따라 라마단이면 순례객들로 성황을 이뤘던 메카와 메디나 지역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다. 일간 사우디가제트에 따르면 리야드에서 메카로 가는 여행 패키지 상품 가격이 25% 떨어졌으며 메디나의 경기도 과거보다 70%나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龍의 첫경험 굿~”

    프리미어리거 새내기 이청용(21·볼턴)이 마침내 꿈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 출전했다. 인저리타임을 포함해 26분 뛰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전 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전북·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수원·전 웨스트브롬), 조원희(위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일곱 번째 및 최연소 데뷔. 현지 언론들은 당초 이청용이 개막전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볼턴의 게리 메그슨 감독은 깜짝 데뷔전을 배려하는 등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는 ‘활기 넘쳤다(Lively)’란 짧은 코멘트와 함께 평점 6. 0-1로 패한 볼턴에서는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 등 4명이 7점을 받았고, 대부분은 6점을 받았다. 이청용은 “마냥 설레는 기분이었다. 생각보다 빨리 데뷔전을 치러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6개월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임대됐다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설기현(풀럼)은 프래턴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후반 43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풀럼의 1-0 승리. 프리미어리그 2년차 조원희(위건)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5분 제이슨 쿠마스와 교체돼 4분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한편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날 밤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7명의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4인의 코리안 생존경쟁 돌입

    프리미어리그에 나서는 ‘코리안 사총사’의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됐다. 2009~10시즌이 15일 오후 8시45분 첼시와 헐시티의 경기를 신호탄으로 일제히 막을 올린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원희(26·위건), 이청용(21·볼턴), 설기현(30·풀럼)에게 최대 숙제는 단연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벤치에 앉아 있는 한이 있어도 프리미어리그로 가겠다.”고 외친 그들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을뿐더러 그래서도 안 된다. 개막일 오후 11시위건은 애스턴, 풀럼은 포츠머스와 각각 원정, 볼턴은 선덜랜드와 홈에서 맞선다. 맨유는 이튿날 오후 9시30분 버밍엄과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출전한다면 청신호임이 틀림없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지난 9일 FA컵 챔피언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낙점을 받아 주전 가능성을 환하게 밝혔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해 다섯 시즌째를 맞으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도 계속 쌓아 왔다. 그러나 맨유가 새로 영입한 안토니오 발렌시아(24·에콰도르), 단짝으로 통하는 루이스 나니(23·카보베르데), 조란 토시치(22·세르비아)와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때마침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3일 맨유의 시즌 예상 베스트 11을 꼽으며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발렌시아, 마이클 캐릭(28·잉글랜드), 대런 플레처(25·스코틀랜드)와 함께 손꼽았다. 나니, 라이언 긱스(36·웨일스), 토시치, 오베르탕과의 측면 미드필더 6대2 경쟁에서 일단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려면 미드필더들이 적어도 40골을 넣어야 한다.”고 줄곧 강조한 퍼거슨 감독의 말대로 박지성은 골 결정력을 키워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8경기 중 25경기(선발 21경기, 풀타임 1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막판에야 데뷔전을 치렀던 조원희는 헨드리 토마스(24·온두라스), 호르디 고메스(25·스페인)와의 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 자신을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떠난 뒤 새로 팀을 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지난 9일 세인트 미렌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벤치를 지켜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다. 한국인 7번째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은 아직 어린 편이라 길게 내다보고 입지를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게리 맥슨 감독이 “유소년 때부터 그를 지켜봤다.”고 말했을 정도다. 수비에 치중하는 지루한 축구라는 혹평을 들은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청용을 통해 비난을 돌파할 심산이다. 이청용에겐 션 데이비스(30·잉글랜드)가 껄끄럽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여서 유리한 편이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임대돼 1골 5어시스트를 뽑은 설기현도 FK 베트라와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복귀 골까지 터뜨리는 등 프리시즌 5경기(4경기 풀타임, 1경기 교체)에 모두 출전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베트라와의 2차 홈 경기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끝내 출전이 무산되는 등 아직 주전으로서 입지가 약해 배수진을 쳐야 할 상황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0개 도시 시장에 초청장까지 발송해 놓고선… 광주 ‘亞문화도시 시장회의’ 돌연 취소

    광주시가 다음 달 아시아 8개국 10개시 시장과 대표를 초청해 개최하기로 했던 ‘아시아문화도시 시장회의’를 돌연 취소해 졸속 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아시아 문화도시 시장회의를 연다고 지난달 27일 언론을 통해 홍보했다 시는 지난 5월 일본 삿포로와 가고시마, 중국 옌타이와 난창,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네팔 카트만두, 터키 곤야, 베트남 트어티엔후에, 태국 치앙마이, 아랍에미리트 후지아라의 시장에게 초청장까지 발송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최근 이 행사를 갑자기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본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아시아문화포럼’을 열기로 해 부대행사로 시장회의를 개최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시아문화포럼을 개최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서 시장회의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5월 단체의 반대 등으로 1년이 넘게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아시아문화포럼을 취소한 만큼 이 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에 행사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삼성계열사 ‘독립경영’ 효과 톡톡

    삼성계열사 ‘독립경영’ 효과 톡톡

    삼성전기는 지난 1월 박종우 사장이 취임한 이후 ‘생산성 4배가 운동’에 돌입했다. 다소 무리한 목표처럼 보였지만 투입량은 절반으로, 생산량은 2배로 늘리자는 게 골자다. 부산 공장에서는 엔지니어까지 과거에 없던 밤샘교대 근무에 들어갔다. 낭비요소를 없애기 위해 ‘재고 제로(zero)’캠페인도 펼쳤다. 이런 덕분인지 2·4분기 영업이익(1289억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370억원)에 육박할 정도가 됐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격려금(PI) 평가 때 C등급을 받았던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평가에서는 당당히 A등급으로 수직상승했다. 삼성 계열사들이 최근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월 한달 동안만 알제리·사우디아라비아에서 4건을 따내며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조원의 70%인 45억달러를 확보했다. 삼성SDI는 독일 BMW에 2차전지를 장기 공급하기로 했고,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에 15년간 500억달러(약 60조원)의 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간판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그룹내 2류회사’로 분류됐던 기업이나 신생 회사들의 선전이 특히 빛난다. 이를 놓고 이건희 전 회장이 퇴임한 이후 시작된 ‘독립경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책임경영을 강조하면서 새로 부임한 최고경영자(CEO)들이 목표를 높게 잡고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 에스원은 올해 매출 목표를 내부적으로 1조원대로 잡았다. 지난해(7515억원)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잡은 게 아니냐는 회의론도 나왔지만 서준희 사장이 취임한 이후 이전에는 하지 않던 신문광고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 8000억원대를 무난히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1419억원)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에서 독립한 삼성 LED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1700억원)의 3배에 이르는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이 회사가 만드는 LED TV용 BLU(광원·光源) 생산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30여년 간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일해온 김재욱 사장은 하반기부터는 기흥 반도체 공장의 유휴라인에서 LED를 추가로 생산하기로 하는 등 물량확대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을 정도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만드는 신생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도 강호문 사장이 취임 이후 “세계 최초인 AMOLED는 타이완, 일본 등 잠재적 후발주자들이 감히 따라오지 못하도록 차이를 벌려 놓아야 한다.”며 공격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전자 등 수출기업은 환율효과를 크게 봤지만, 일부 계열사들은 새로 취임한 CEO들의 ‘공격경영’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설기현, 굿~ 스타트

    “한국의 국제적 선수 설(Seol)이 방점을 찍다.”AFP통신은 31일 이같은 제목 아래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설기현(30·풀럼)의 활약을 소개했다.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친정으로 복귀한 설기현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프레드릭스타드 슈타디온에서 열린 FK 베트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1차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6분 교체출전, 4분 만에 쐐기골로 3-0 완승을 장식했다.이로써 설기현은 지난해 8월17일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개막전에서 헤딩골을 넣은 이후 11개월여 만에 풀럼 유니폼을 다시 입고 짜릿한 골맛을 봤다. 2000년 벨기에 앤트워프 이적과 함께 해외로 진출한 뒤 219경기에서 45골째. 전반 종료 직전 보비 자모라의 골로 기선을 잡은 풀럼은 후반 12분 페널티 지역에서 자모라가 상대 수비수에게 반칙을 얻어냈고, 주장 대니 머피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6분 클린트 뎀프시 대신 투입된 설기현은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구석에서 멋진 중거리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알 힐랄로 옮긴 이영표(32)는 이날 오스트리아 볼프강에서 열린 루마니아 CFR클루지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1-1이던 후반 19분 깔끔한 크로스로 알스웰의 결승 헤딩골을 도왔다. 알 힐랄은 2-1 승리를 지켰다.프랑스 리그1의 박주영(24·AS모나코)은 이탈리아 챔피언 인테르 밀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둥지를 옮긴 사무엘 에투와 대결을 벌이며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주영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고 팀도 0-1로 무릎을 꿇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화건설 7억 5000만弗 사우디 발전설비 공사수주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사가 발주한 7억 5000만달러 짜리 발전 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홍해연안 얀부 산업단지에 2012년까지 250㎿급 스팀터빈 발전기 2기와 880t급 보일러 2기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한화건설이 설계와 조달 및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일괄 공사(EPC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중동시장의 진출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고 평가하고, 사우디 법인과 아부다비 및 두바이 지사 설립을 통해 알제리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전역에서 수주를 늘려갈 계획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아시아 문화도시 10곳 손잡는다

    아시아 10개 도시 시장들이 광주광역시에 모여 아시아 문화도시 공동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28일 “아시아 10여개 문화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2009 아시아 문화도시 시장 회의(ASCA·Asia Summit of Culture Cities)’를 9월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광주시와 일본 삿포로·가고시마, 중국 옌타이·난창 등 동아시아 5개 도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네팔 카트만두, 터키 콘야, 베트남 트어티엔후에, 태국 치앙마이 등 아시아 5개 권역별 문화도시 시장과 대표들이 참석한다. 시장회의는 개막 당일 ‘아시아 문화도시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와 함께 아시아 문화도시간 공동 발전과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광주의 주요 문화예술시설과 산업체를 탐방하고 9월3일에는 ‘2009 광주국제문화창의산업전’ 개막식을 참관한 뒤 광주의 문화 예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시아 30개국 우표 20만여장 한자리서 만난다

     초·중등학교의 방학에 맞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0일~8월4일 6일동안 아시아지역 30개국의 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필라코리아2009 아시아국제우표전시회’가 열린다.  ’사람, 자연, 우표’를 콘셉트로 30여 개국의 20만여 우표가 전시된다. 생동감 넘치는 전시관 구성으로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하나로 아우르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불타 버린 숭례문을 형상화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기아로 허덕이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이며 관람객에게는 친환경 에코백과 스포츠 타월 등 선물도 준다.  ■30여개국 우표 작품 전시  FIAP(아시아우취연맹) 챔피언십 부문, 전통우취 부문, 우편사 부문 등 총 12개의 전시부문으로 구성된 희귀하고 수준 높은 우표 작품이 선보인다. 전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싶어 하는 고가의 희귀 우표부터 일반편지에 붙이는 보통우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나라별로 전통적인 문화재와 멋진 자연환경, 역사 등을 담은 다양한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초기 우취의 흥미로운 모습(싱가포르)과 방글라데시의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고, 일본 지진 비상사태 우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집트의 이탈리아 전쟁포로 우표(뉴질랜드) 등 평소 볼 수 없는 우표가 전시된다. 포르투갈인 바스쿠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 40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세계 최초의 옴니버스 우표(홍콩)와 해양생물·포유류 우표(인도네시아)도 나온다.  한국과 일본의 만화속 주인공을 디자인 한 만화우표도 전시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메이플스토리’나 일본의 ‘명탐정 코난’ 같은 인기만화 캐릭터가 담긴 우표를 볼 수 있다.  우표를 주제별로 만날 수 있다. 호주의 조지5세 기념우표 등 각 나라의 옛 우표를 모아놓은 전통우취부문과 일본·쿠웨이트·몽골 등 나라별 우편사 우표가 전시되는 우편사부문, 북극과 남극의 발견(사우디아라비아) 등 자연·문화·기술의 테마틱우취부문 우표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13~15세 청소년들이 출품한 청소년우취부문도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난 4월 중국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우정청 국제경쟁부문 1위를 수상한 작품이 공개되며,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영예의 국제대상을 받은 테이 FIAP 상임고문의 ‘the Early Netherlands East Indies Philately(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사진)‘도 명예초청작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각국에서 출품한 20만여 장 우표들은 30여명의 전문 우표 심사위원들의 정확한 심사를 거쳐 8월 3일 시상식(Palmares)에서 그 가치가 결정된다.  나라별 우표판매부스에서는 외국의 우표를 손쉽게 구입하고, 우취패스포트에 나라별 일부인(우표에 찍는 도장)과 우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특히, 식물, 자동차, 역사적 인물, 스포츠처럼 테마를 정해 각 나라의 우표를 구입하면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볼거리 전시관  우표와 연관된 20여개의 전시관 및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주목할 만한 전시관은 ▲우표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필라특별관’ ▲환경의 소중함을 우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녹색환경관’ ▲선진우정사업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정IT관’ ▲우표와 화폐 문화를 소개하는 ‘조폐공사관’ ▲우표수집과 관련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우표문화교실’ 등의 상설 이벤트관과 고객참여 공간인 ‘이벤트 존’ 등이 있다.  ◆필라특별관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웅장한 숭례문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우표를 만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적 위인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들의 우표가 전시돼 있으며, 우정 125주년을 맞이해 우정총국의 창시자 홍영식 선생의 흉상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 한복, 한식, 한옥 등 ‘한브랜드’를 주제로 한 우표와 조형물들이 전시돼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린다.  ◆녹색환경관  필라코리아 2009의 주제인 사람, 자연, 우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들의 휴게공간을 녹색환경의 조경지역으로 조성했다. 하이브리드 지역에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카를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우표 퍼즐(에너지절약 특별우표, 그린에너지 특별우표)과 함께 전시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가 무엇인지 공부할 수 있다. 또 동식물을 형상화 한 모형들과 멸종위기 동·식물 우표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우정IT관과 조폐공사관  선진우정 IT기술을 흥미진진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인터넷우표를 소개하고, 무인자동화기기 실물을 전시하여 우체국에서 사용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첨단우편서비스를 우정 IT 홍보동영상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우표 및 새 오만원권 등 제품 제조공정을 영상과 결합해 전시관을 생동감 있게 조성했다.  이밖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개성있는 나만의 우표를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우표와 전국 유명 팔도 특산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우체국 쇼핑, 국제특급, 우체국 택배, 우체국 금융업무까지 취급할 수 있는 임시 우체국, 우표문화누리,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함께하는 이벤트  필라코리아 2009는 ‘우표가 전해주는 행복한 세상’ 이라는 주제에 맞춰 우표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매일 운영한다. 우표로 새로운 감성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은 물론 부모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이벤트를 풍성하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타임캡슐 개봉  필라코리아 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타임캡슐 편지쓰기’에 참가한 1500여명의 희망편지를 개봉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  ▲1·2·5 경품 증정 이벤트  대한민국 우정 125주년을 기념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으로 1, 2, 5와 관련된 관람객 125명에게 기념스포츠타월을 준다. 예를 들어 1월25일, 12월5일(주민등록증 기준) 생일인 관람객, 본인 핸드폰 번호에 1, 2, 5순으로 번호가 포함된 관람객, 촬영일자가 1월25일, 12월5일로 표기된 사진을 소지한 관람객 등이다.  ▲포토프레임 이벤트  전시장의 포토 프레임 및 조형물 등에서 찍은 사진과 사연을 응모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125명에게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우표속 다른 그림찾기  정상적인 모양의 우표와 다른 부분을 삽입한 우표를 대형으로 제작해 제한시간 내에 두 우표의 다른 부분을 찾아내는 참가자에게 경품을 준다.  ▲우표수집 따라하기  전문 우표수집가의 지도로 학부모, 어린이, 청소년 누구나 쉽게 우표수집을 체험해 보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본다.  ▲우표 디자이너 사인회  우리나라 우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우표디자이너 6명을 매일 직접 만나보고 우표에 디자이너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어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다.  ▲우표빙고게임  우표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빙고 칸에 채워 넣은 후 게임 지도자가 선택한 우표를 확인해 빙고를 완성한다.  ▲우표야 놀자 구연동화  동화구연가가 어린이 및 학부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우표에 표현된 인물, 문화유산, 세계명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아시아 어린이 말짱 대회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우표와 편지를 소재로 우정문화 뉴스앵커시범, 필라코리아 우표전시회 현장인터뷰, 아시아 우정날씨예보, 전시회 특파원 속보 등 발표를 통해 우수어린이를 시상한다.  ▲우표문화유적 답사  우리나라 문화재와 유적지를 기념한 우표를 전시장 곳곳에 배치하여 무료로 나눠준 체험노트에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다.  ▲이외에 ‘사랑해요 힘내세요 미안해요 고마워요’라는 주제로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한 가족, 친구, 선생님에게 엽서를 보내는 ‘36.5℃ 우표로 마음을 전하세요’가 펼쳐진다. 무료로 제공되는 맞춤형 엽서에 사연을 적어 배부처에 비치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받는 사람에게 우편으로 배달해 준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쓰기‘ 시상식과 서포터즈인 개그콘서트 달인팀의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이츠쇼 버블뮤직도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세그웨이, 마임 퍼포먼스, 어린이 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볼거리가 전시장 곳곳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필라코리아 홈페이지(www.philakorea.com)나 필라코리아사무국(02-2195-1571)에서 확인하면 된다.  [참고자료]  필라코리아(Phila Korea)란 우표수집을 뜻하는 영어 필라텔리(Philately)의 앞 글자에 우리나라의 영어이름 코리아를 붙여 만든 명칭이다. 필라텔리는 1864년 프랑스의 수집가 헬팽이 그리스어로 사랑이라는 뜻의 philo와 세금면제(우표가 우편요금을 미리 냈다는 표시)라는 뜻의 ateleia를 합쳐 사용한 뒤 세계 통용어가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길섶에서] 명예 살인/김성호 논설위원

    1937년 세계를 감동시킨 ‘세기의 결혼식’이 있었다. 영국왕 에드워드 8세와 미국 유부녀 심슨의 결혼. 사랑을 위해 왕좌를 박찬 왕, 그리고 왕관까지 버리게 만든 이혼녀. 보통사람 눈에 그 결혼은 분명 ‘일탈의 맺음’이었다. 그 맺음의 고리는 초월적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숨겨진 각별한 사연이 있었을까. 사우디아라비아 공주님이 망명을 했단다. 런던여행길에 만난 영국인과의 사랑서 얻은 아기를 영국으로 건너가 몰래 낳았다는데. 그것도 함께 사는 사우디왕족 남편을 속인 채 영국으로 대동해서. 아랍 부국의 공주자리도 버릴 만큼 영국남자가 그리 좋았을까. 영국 법원은 망명신청을 받아들였단다. 공주의 튀는 로맨스만으로 보기엔 전하는 사연이 조금 슬프다. 명예살인. 순결을 잃거나 혼외정사한 여인을 아버지 아니면 오빠가 죽여 없애는 이슬람 율법상의 잔혹 처벌. 공주는 혼외정사가 발각돼 가족에게 명예살인을 당할 운명이었다는데. 사랑일까, 견딜 수 없는 악법세상으로부터의 목숨 건 탈출일까. 공주님 속을 어찌 알랴.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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