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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100억원 “내가 왕이로소이다”

    박지성 100억원 “내가 왕이로소이다”

    스포츠 세계는 냉정하다. 하지만 그 보상은 달콤하다. 스포츠선수들의 성적은 곧 돈과 직결된다. 2009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특급 스포츠스타는 누굴까. 서울신문에서 올 한해 특급스타들의 돈벌이를 추산해 봤다. 올 한해 ‘수입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올해 연봉수입은 320만파운드(약 65억원)에 이른다. 리그 우승 상금 중 선수 몫인 28만파운드(약 5억 7000만원)를 받았고, 칼링컵 우승 상금은 4만파운드(8100만원)에 달한다. 광고 출연료도 24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스폰서 후원액 등을 합치면 연소득은 100억원대를 넘어선다. ●최고수입 올린 톱스타는 박지성·김연아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도 수입이 껑충 뛰었다. 소속사인 IB스포츠는 올여름 아이스쇼 매출액을 포함해 7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올 한해 8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톱모델로 급부상한 김연아는 광고 수입으로만 5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지난해 각종 포상금과 광고 출연료 등으로 약 70억원을 벌어들였던 박태환(20·단국대)은 지난 7월 로마세계선수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광고계약이 끊기는 등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골프에서는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신지애(21·미래에셋)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PGA챔피언십에서 국내선수로는 최초로 우승한 양용은은 2009년 시즌 상금만 348만달러(약 40억원)에 이른다. 메인스폰서의 우승보너스 50만달러(6억 5000만원), 의류협찬 등을 합치면 약 70억원에 달한다.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도 상금만 약 180만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일본 여자투어에서 받은 3740만엔(약 4억 9000만원)과 한국 대회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우승상금만 26억원. 각종 스폰서와 협회 보너스 등을 합치면 5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해외파라도 인지도 따라 수입 달라 야구에서는 같은 해외파라도 인지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군으로 강등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낸 이승엽(33·요미우리)의 올해 연봉 추정치는 6억엔(약 76억원). 옵션 제외시에는 4억엔(51억 10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반면 임창용(33·야쿠르트)은 올해 50만달러(약 5억 8500만원)를 받았으나 내년 연봉은 160만달러(18억 7000만원)로 올랐다. 일본 무대 진출을 앞둔 김태균(27·지바 롯데)은 계약금 1억엔을, 이범호(28·소프트뱅크)는 계약금 1억 5000만엔을 챙겼다. 김태균은 3년간 연봉과 옵션 포함, 총 7억엔(약 90억원)을 받게 된다. 이범호도 3년간 총 5억엔(약 64억원)을 벌어들일 예정이다. 미프로야구에서 뛰는 박찬호(33·FA)의 올해 연봉은 250만달러(약 29억원)다. 애초 필라델피아와 계약할 당시 선발과 관련한 인센티브 최고 250만달러를 보장받았지만, 불펜 보직변경으로 보너스 7만 5000달러 정도만 챙겼다. 반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총 7억 2000만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추신수의 연봉은 리그 최저 수준인 42만 300달러(약 5억원)이지만 올 11월 삼성전자와 맺은 노트북 광고계약의 출연료가 최소 2억 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도 인지도가 수입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설기현(30·풀럼FC)의 연봉은 20억원선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이영표(32·알 힐랄)의 연봉은 17억8000만원 선이다. 반면 올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로 이적한 기성용(20·셀틱)은 연봉 40만파운드(약 8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청용(21·볼턴)은 25만파운드(5억원)에 그쳤다. ●국내파는 해외파와 극명한 대비 국내 프로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매우 저조하다. 프로야구 연봉 공동1위는 김동주(두산), 양준혁(삼성), 손민한(롯데)의 7억원이다. 하지만 데뷔 9년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상현(KIA)의 올해 연봉은 불과 5200만원. 내년에는 연봉이 400%가량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이동국(전북)과 송종국(수원 이상 30)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 몸값이 6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농구 ‘연봉킹’은 김주성(30·동부)으로 올시즌 실제 연봉은 6억 9000만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서희경(23·하이트)은 시즌 5승으로 상금 6억 6000여만원을 벌어들였고, 4승을 거둔 유소연(19·하이마트)은 5억 9700여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한국프로골프(KPGA)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23·키움증권)도 상금 5억 6500여만원을 받았다. 광고수입과 인센티브를 합쳐도 해외파 골퍼의 수입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다. 프로배구 ‘연봉킹’ 최태웅(삼성화재)의 올해 연봉은 1억 6800만원에 불과하다. 체육부 stylist@seoul.co.kr
  • 오바마 “美 위협방지에 모든 수단동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지난 25일 미국 디트로이트공항 상공에서 발생한 미 여객기에 대한 폭발테러 기도를 자신들이 시도했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하면서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 정보 및 수사당국이 이 같은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 배후세력을 반드시 색출하는 등 테러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사건 관련자 모두를 색출해 응분의 책임을 지울 때까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예멘이나 소말리아 등 미 본토를 위협하는 모의를 하는 곳이 어디든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성명 발표 수시간 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조직이라고 자처하는 단체가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테러를 시도한 나이지리아 출신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의 ‘영웅적 행동’을 찬양하면서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압둘무탈라브에게 ‘최신 (폭발) 장치’를 제공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폭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압둘무탈라브가 “세계 주요 공항들의 최첨단 보안장비 및 기술을 뚫는 데 성공했다.”면서 미국 등 서방 측의 강화된 공항 보안체계를 비웃었다.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에 기반을 둔 군사조직 동맹체로 알려져 있다. 이 조직의 주장대로 테러 기도사건의 배후로 확인될 경우 아프간이나 파키스탄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첫 공격이 된다.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 ABC방송이 불에 탄 자국이 남아 있는 용의자의 속옷 하의와 폭발물 사진을 단독 입수, 공개했다. 폭발물은 알루미늄 포일에 싸여 속옷 안쪽에 천을 덧대 만든 임시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연방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용의자가 소지한 군용 고폭발 물질의 일종인 펜타에리트리올(PETN) 80g은 여객기에 커다른 구멍을 낼 수 있는 위력이라고 전했다.한편 테러를 기도한 압둘무탈라브가 이달 초까지 예멘에 거주했다고 예멘 정부가 29일 밝혔다. 하산 알 로지 예멘 정보장관은 “압둘무탈라브는 수도 사나의 한 학교에서 아랍어 공부를 위해 비자를 발급받은 뒤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예멘에 거주했다.”고 밝혔다고 예멘 뉴스통신사 SABA가 전했다. 알 로지 장관은 압둘무탈라브가 앞서 2004∼2005년에도 1년 가량 예멘에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압둘무탈라브가 진술한 대로 예멘 알카에다 조직에서 여객기 테러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kmkim@seoul.co.kr
  • 세밑 잊은 CEO들 ‘현장출동’

    세밑 잊은 CEO들 ‘현장출동’

    이번 연말연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화두는 ‘현장 경영’. 해외 현장에서 쓸쓸한 연말을 보내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위로형’부터 시민들이 오가는 명소에서 시무식을 갖는 ‘소통형’까지 CEO들의 광폭 행보가 세밑을 달구고 있다. ●‘이역만리’ 직원들 외로움 덜기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중동 건설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출국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새해를 맞는 직원들에게 위로와 덕담을 건네고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올해도 인도와 파키스탄의 오지에서 새해를 맞는다. 김 회장은 오는 31일 인도 마드야 프라데시의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새해 1월2일에는 파키스탄 카라치 항만 현장에서 직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1983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새해를 맞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경영철학으로 매년 해외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도 해외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김 사장은 UAE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을 방문하고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말연시는 현장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24일 국내 두번째 일관제철소인 당진의 현대제철 ‘제1고로’를 방문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연간 400만t 규모의 현대제철 제1고로는 새해 1월5일 가동된다. SK에너지 구자영 사장도 울산콤플렉스 방문으로 새해를 열어젖힌다. 구 사장은 새해 첫날부터 울산콤플렉스의 가동상황을 점검하고 24시간 교대근무로 휴일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뒤 귀경하기로 했다.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11월 중순~12월22일 전국 영업점 및 네트워크 운영센터, 고객센터를 찾아 지난 1년의 운영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독려했다. 한진해운홀딩스 최은영 회장은 새해 첫 업무를 부산신항에서 시작한다. 4일 부산 신항터미널에서 시무식을 갖고 한진파리호 선박에 올라 직원들을 다독여줄 예정이다. 한진해운홀딩스 관계자는 “본사가 아닌 현장에서 시무식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매년 사업장 방문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새해에도 어김없이 대전, 전주, 울산, 여수 등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장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장과 거래처도 순차적으로 직접 방문하면서 현장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과 소통하는 CEO 롯데백화점 이철우 대표이사 사장은 새해 첫날을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 1000여명과 함께 맞이한다. 이 자리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해 소망을 다지는 한편 남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차와 커피, 복(福)떡을 돌리며 경인년의 아침을 맞기로 했다. 롯데홈쇼핑 신헌 사장은 우수고객·직원 등과 함께 새해 첫날 오전 6시 서울동물원에서 출발해 청계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고 백두산 호랑이 먹이주기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식이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과 함께 떡국을 먹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새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구혜영기자·산업부 종합 koohy@seoul.co.kr
  • 파리아스 감독 결국 사우디행

    포항에 전격적으로 작별을 고한 세르지우 파리아스(42)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에서 새 지휘봉을 잡는다.알 아흘리는 26일 클럽 공식홈페이지(alahlisaudi.net)를 통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의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the-afc.com)도 파리아스 감독의 알 아흘리행을 확인했다. 위키피디아 영문판에서 검색한 알 아흘리 정보에도 감독 이름으로 세르지우 파리아스가 업데이트 돼 있다.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파리아스 감독은 25일 알 아흘리와 계약서에 사인,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새 팀을 이끌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6개월, 연봉은 250만달러(약 29억원)로 알려졌다. 파리아스 감독의 알 아흘리행은 클럽월드컵 4강전 직전이던 12월 중순 한 이적 전문 매체를 통해 처음 흘러나왔다. 당시 거론되던 연봉은 70만달러 정도. 클럽월드컵에서 포항을 3위로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아 몸값이 3배나 수직 상승했다. 알 아흘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서아시아 A그룹에 속해 있다. 2009년 포항을 이끌고 아시아 정상을 경험한 파리아스 감독을 영입해 새 시즌 아시아 왕좌에 오르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파리아스 감독은 클럽월드컵이 종료된 직후 포항과 전격 결별했다.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포항 구단에 안식년을 요청한 바 있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빈 라덴 딸, 이란 곧 떠날 것”

    이란 정부는 25일 오사마 빈 라덴의 딸이 테헤란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머물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녀가 곧 이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마누체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 대사관 측에서 빈 라덴의 딸 1명이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고 통보해 왔다.”며 “신분이 확인된다면 그녀는 곧 이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뉴스통신사 ISNA가 전했다. 모타키 장관은 그러나 빈 라덴의 나머지 가족들의 이란 거주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건설사 임원승진 3대 키워드, 해외·영업·현장

    건설사 임원승진 3대 키워드, 해외·영업·현장

    올 연말 주요 건설사들의 임원 인사 키워드는 ‘해외·영업·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영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에 더 치중한 결과이다. 이와 함께 현장인력들이 임원 명단에 이름을 여럿 올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을 강화한다.’는 건설업계 통칙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21일 “올해 국내 건설업계가 500억달러에 가까운 해외수주 실적을 올린 만큼 당분간 해외사업에 더 주력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도 각사의 조직개편도 해외 현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정기임원 승진인사를 낸 현대건설은 김종호 전력사업본부 전무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각각 14억달러, 17억달러 규모의 가스처리시설공사를 따낸 주역이다. 전무로 승진한 이승택 플랜트사업본부 본부장은 최근까지 사우디 카란 가스처리시설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현장형 인물이고, 천길주 국내영업본부장은 올해 3조원가량의 공공공사 수주 실적을 올린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핵심사업인 플랜트 분야를 강화하고, 올해 사업실적에 따른 성과보상을 반영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해외에서 8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액을 수주한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영업1팀의 공홍표 상무와 파트리더 최재훈 부장을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시켰다. 화공영업1팀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플랜트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 1위를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부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 해외수주 가운데 90% 이상이 사우디, UAE, 알제리 등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성과가 있는 곳에서 승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상무로 승진한 7명 중 해외플랜트 사업을 담당하는 4명이 패키지로 승진했다. 오장환 플랜트견적 담당, 김헌철 플랜트관리 담당, 현종우 플랜트구매 담당, 김인식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현장소장이 한꺼번에 상무에 올랐다. SK건설은 해외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의 경우 중동영업담당 겸 두바이 지사장인 이상기 상무를 개발사업실장으로 전보발령했다. 이 상무는 총 경력 27년 가운데 16년 2개월을 사우디, UAE, 베트남 등 해외에서 보냈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신규사업 개발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규모 수주영업에서 성과를 낸 인물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냈다. 전무로 승진한 이경택 상무는 주택영업본부 개발사업팀에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했고, 상무로 승진한 나재심 개발사업본부 특수사업부장은 9642억원 규모의 평택미군기지 민영화사업을 맡았던 인물이다. 대림산업은 영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곽동익 수주영업실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신규 임원 14명 가운데 플랜트 사업본부에서 가장 많은 4명을 승진시켜 현장인력을 강화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파리아스 포항과 결별 왜?

    세르지우 파리아스(42) 포항 감독이 K-리그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라는 괜찮은(?) 성적을 거둔 뒤 20일 오후 4시 타려던 귀국 비행기에 그는 몸을 싣지 않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아부다비에서 잔치 분위기였던 포항은 ‘초상집’으로 바뀌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아흘리 제다와 예비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만 해도 그는 “사실확인 없이 기사가 흘러나와 참 황당하다.”고 부인했다. 반면 1년6개월 계약에 연봉 70만달러(8억 2400만원), 특히 포항에 위약금 40만달러를 낼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은 의아심을 부추겼다. 더군다나 파리아스는 클럽월드컵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당분간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혀 사건(?)을 키웠다. ●“브라질서 1년 쉰후 부르면 돌아올 것” 결국 거론된 팀만 다르고 포항과의 위약금 등 얽힌 문제로 이적을 확정짓지 않았을 뿐 결별을 굳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귀국한 포항 김태만 사장은 “파리아스 감독이 ‘브라질에서 1년쯤 쉬고 싶다. 1년 뒤 부르면 돌아오겠다.’고 했다.”면서 “UAE와 포르투갈, 브라질 프로 팀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계약에 합의한 곳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리아스의 거취를 둘러싼 가능성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 한국에서 자녀 교육문제로 고민해온 터에 언어권이 같은 브라질이나 포르투갈로 둥지를 옮길 수 있다. 김 사장은 “파리아스 감독이 2005년 한국에 온 뒤 가족 문제로 어려움을 종종 토로했다. 그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나. 한국에서 이룰 것은 모두 이룬 그가 치솟은 몸값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을 수 있다. 중동이 다음 후보로 떠오른 까닭이다. ●포항과 재협상 여지 남아있어 한국 프로축구 첫 브라질 출신 사령탑인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 8월 포항과 연봉 40만달러에 2년 재계약했다. 포항 지휘봉을 잡아 이듬해 K-리그 3위, 2007년 우승에 이어 지난해 FA컵과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뛰어난 지도력으로 ‘파리아스 마법’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다. 재협상 여지도 남아 있다. 속속들이 말하지는 못했겠지만 답답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혔을 수 있다. 이런 와중에 ‘당분간 작별’이란 표현으로 오해를 낳았을 가능성이다. 포항은 “직전까지 내년 시즌 구상을 의논한 터라 다른 대안은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새달 남아공 전훈 앞둔 허정무 대표팀감독 인터뷰

    새달 남아공 전훈 앞둔 허정무 대표팀감독 인터뷰

    “아직 무한경쟁 체제입니다. 강신욱인가, 김신욱인가. 그도 설기현이나 이근호와 매 한가지로 한 선상에서 앞서 나가야지요. 새 얼굴들이 유럽리거들 수준에 오르게 되면 본인은 물론이고, 한국 축구의 미래와 대표팀 모두에 좋은 일이죠.” ‘진돗개’ 허정무(54)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대표팀 감독도 헷갈리는 모양이다.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 도중 태극사단에 새로 뽑힌 멤버들 얘기를 하다 “신욱이, 신욱이 하고 부르다 보니….”라며 잠깐 말꼬리를 흐렸다. 내년 1월 해외전지훈련 겸 평가전을 앞두고 이동국(30·전북)이 좋아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던진 뒤다. 그는 “동국이도 다른 공격수들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새 얼굴인 김신욱(21·울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프리미어리그(EPL)나 박주영(24·AS모나코) 경기 등 TV 중계방송으로 우리 선수들과 본선에서 맞붙는 선수들의 비디오 분석에 매달리느라 하루 24시간이 짧다.”면서 “하루 2~3시간밖에 못 자는 통에 짬을 내 쪽잠을 즐기기도 한다.”고 웃었다. 서초동 서래마을 자택 근처에 사는 딸 재영(29)씨, 쌍둥이 외손주 (강)하준이와 예준이를 보는 게 유일하게 숨통을 트는 낙(?)이라고 했다. 월드컵 16강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히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 모두 실력과 체격조건으로 보면 우리를 앞선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축구란 11명이 하는 것이라 조직력도 중요하다. 나무도 하나는 부러뜨리기 쉽지만 10개는 힘들다. 우리는 특유의 팀워크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 “약간은 어렵기 때문에 이번 본선을 위대한 도전으로 보는 것”이라면서 “후배들에게 ‘일곱 차례 본선에서 늘 후회를 남겼다. 이번엔 이기든 지든 스스로 아쉬움 없이 싸웠다는 생각을 갖도록 뛰자.’며 얘기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어느 선수가 (본선 맞대결을 갖는) 어느 상대에게 강한 스타일인가를 점검하는 것도 현재 진행하는 맞춤형 전략 수립의 한 과정”이라며 “우리에게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의 빈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멤버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2008년 9월10일 (월드컵) 최종예선 첫 판에서 북한과 1-1로 비긴 게 부임 이후 가장 안타까운 경기였다.”고 뒤돌아보면서 “(최종예선이) 잘 풀리지 않을 듯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달 뒤 리야드로 옮겨 치른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전에서 2-0승을 거두고는 “이젠 거의 됐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단다. 내년 1월 평가전 상대들이 본선 담금질을 위해서는 너무 약체라는 논란을 놓고도 “아쉽기는 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빅리거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등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선수들 눈높이에도 맞춰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즘 ‘나는 내 성격이 좋다’라는 책을 읽는다고 소개했다. 선수들 성향에 따라 대응하는 지혜를 알려주기 때문이란다. 허 감독은 “2009년을 정리하자면 골조공사를 마친 해로 본다.”고 풀이했다. “목표는 당장 월드컵에 쏠렸지만, 단기간 성적을 내야만 했던 외국인 감독들에 견줘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의 터를 닦았다는 자부심이 큰 소득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위기에 강한 공격형CEO 뜬다

    위기에 강한 공격형CEO 뜬다

    “귀사가 진행한 플랜트 공사의 공기를 한달 반이나 앞당겨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함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2008년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타스니사로부터 감사 이메일을 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그해 공사 기간을 앞당겨 타스니 에틸렌 공장 건설을 마친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공기를 제때 마치지 못하기 일쑤인 플랜트 건설 사업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005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9개 플랜트의 공기를 모두 앞당겼다. 지난 2003년 부임한 정연주(59)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의 ‘혁신 경영’의 성과였다. 매출액은 2003년 1조 1000억원 정도에서 올해는 4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 해외 플랜트사업 수주 역시 올해 1위를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수주 증가율을 65%나 끌어올렸다. 정연주 사장은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최근 단행된 삼성 인사에서 규모가 더 큰 삼성물산 사장(건설부문장)으로 옮겼다. 물건을 팔아 먹고 사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불황만한 위기 상황은 없다. 경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지갑을 열지 않고, 이는 매출과 순이익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업 역시 투자를 줄이는 등 소극적인 경영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격적인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공격형 최고경영자(CEO)의 모범 사례가 적지 않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이 공격적인 경영을 준비하면서 공격형 CEO의 ‘주가’도 올라가고 있다. 요즘 진행형인 국내 그룹 인사에서 이들이 부상하고 있는 이유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공격형 CEO는 윤부근(56)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다. 경제위기의 바닥이 보이지 않던 올해 초 대부분의 기업들은 ‘생존 경영’을 화두로 삼았다. 그러나 윤 사장은 역발상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인 LED(발광다이오드) TV 출시를 밀어붙였다. ‘어려울 때 신제품을 내놔서 안 팔리면 망한다.’는 내부 반대에 대해서는 ‘불황기가 곧 기회’라는 논리로 설득했다. 삼성 관계자는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환경까지 맞아 떨어지면서 위험 요인을 성공의 기회로 삼은 사례”라고 말했다. 홍기준(59) 한화석유화학 대표 역시 대표적 공격형 CEO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화석화 매출은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9% 늘어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냈다. 특히 태양광과 2차전지 등 신사업 발굴 능력은 김승연 한화 회장도 인정하고 있다. 지난 7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김 회장은 홍 대표를 가리켜 “한화석화처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홍 대표는 지난 13일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통신업계의 공격형 CEO로는 ‘LG통신 3사’ 합병법인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꼽힌다. 이 내정자는 장관 시절 114 분사와 번호이동시차제 도입 등 굵직한 사안을 처리했다. KT에서 지난 30년 동안 유지됐던 호봉제를 전격적으로 없앤 이석채 회장이나 하나카드 지분 인수 등 금융 컨버전스를 추구하고 있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진취적인 CEO로 평가되고 있다. 류찬희 안동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걸프협력협의회 4개국 통화협정 발효

    걸프협력협의회 4개국 통화협정 발효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걸프협력협의회(GC C) 4개 회원국이 15일(현지시간) 단일통화를 만들기 위한 통화협정에 서명했다. 이로써 이들 국가가 몇 년에 걸쳐 추진해온 단일통화 도입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GCC 회원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오만은 통화협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GCC 6개 회원국은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40%를 차지한다. 이들이 원유 수출 결제를 달러화 대신 걸프 통화로 대체하게 되면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상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 이날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제30차 GCC 연례 정상회의에서 무스타파 알 샤말리 쿠웨이트 재무장관은 관영 KU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GCC 회원국 중앙은행장들은 단일통화를 출범시킬 ‘걸프 중앙은행’ 설립을 위한 시간표를 짤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내년 초에 걸프 통화위원회를 설립해 이를 바탕으로 걸프 중앙은행을 세우고 최종적으로 걸프 단일 통화를 발행하게 된다. 단일 통화 구성은 합의했지만 6개 회원국 가운데 UAE와 오만이 통화협정에 서명하지 않은 점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UAE는 걸프중앙은행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두기로 한 결정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고 오만은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를 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지역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크고 그 다음이 UAE다. 알 샤말리 장관은 이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안에 두 나라가 통화동맹에 합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단일통화와 함께 6개 회원국들은 연합군 창설을 추진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압둘 라흐만 알 아티야 GCC 사무총장은 “연합군은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면서 “예멘 반군이 사우디 영토를 침범한 사례처럼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사태에 연합군은 적극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북한감독 거절… 명장 히딩크의 철학

    월드컵은 세계적인 명장들의 경연장이다. 축구의 세계화 시대에 한 나라의 대표팀 감독이 된다는 것은 권력과 영광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과 미디어의 관심을 받는 대중스타가 되는 일이다. 이런 자리를 마다하는 감독도 있다. 대표팀 감독이란 몇 개월 동안 전력 분석이나 하다가 A매치를 앞두고 겨우 며칠 정도 클럽의 양해를 얻어 일시적으로 선수들을 불러모아 지도하는 정도다. 그래서 명문 클럽의 명장들은 오히려 대표팀 감독 후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꺼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이나 인테르 밀란의 주제 무리뉴 같은 감독은 그 명성이나 수입, 권위에 있어 어지간한 나라의 대표팀 감독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그들은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소왕국의 군주로 군림하면서 1년 내내 자신의 철학과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클럽 감독을 더 선호한다. 반면 세계를 무대로 축구 철학을 선보이는 감독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세르비아 출신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한때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이 ‘방랑자’는 구 유고 감독을 시작으로 1990년 코스타리카, 94년 미국, 98년 나이지리아, 2002년 중국 등의 감독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라크 대표팀을 지휘했다. 현재는 순조롭게 남아공으로 직행한 세르비아 대표팀의 정보분석관을 맡고 있다. 개최국 남아공을 맡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카를루스 파헤이라 감독 역시 화려한 전력을 자랑한다. 82년 쿠웨이트, 90년 아랍에미리트연합, 94년 브라질, 98년 사우디아라비아, 2006년 브라질 등 5회 진출의 기록인데 이번에는 남아공을 지휘하게 되어 현재까지 감독으로 6차례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의 기록에 맞먹는 또 하나의 명장이 있으니 바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그는 98 네덜란드, 2002 한국, 2006 호주 등 3연속 기록을 세웠는데 아쉽게도 러시아의 젊은 선수들과 함께 남아공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사실 대기록을 가진 명장이 이런 경우에 처하게 되면 자신의 휴대전화를 거듭 매만지게 되어 있다. 어디선가 구원자를 찾는 열렬한 구애가 시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히딩크 감독은 “본선 조 추첨식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참을 수 없는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다른 나라 팀을 맡아 남아공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네덜란드 텔레비전 프로그램 ‘풋발 인터내셔널’은 히딩크 감독이 북한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조선축구협회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본선 진출 좌절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그는 “황폐함과 실망감이 어마어마하다. 그 어떤 제의도 거절한다. 내가 예선부터 이끌어 온 팀일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우리로서는 죽음의 조에 갇힌 북한 팀을 히딩크 감독이 16강으로 구원해 내는 장면을 볼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역시 명장다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스포츠평론가 prague@naver.com
  • [하프타임]

    이규혁 월드컵5차 1000m 銀 이규혁(31·서울시청)이 2009~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1000m에서 한국 타이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이규혁은 1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디비전A(1부리그) 1000m에서 1분07초07을 기록, 2007년 11월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6초67)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이규혁은 이번달 들어 치른 두 번의 월드컵에서 금3·은2개를 거둬들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 밴쿠버겨울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파리아스, 사우디 계약설 부인 세르지우 파리아스(42) 포항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제다와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이적 전문매체인 IM스카우팅은 14일 파리아스 감독이 알 아흘리와 1년 6개월 계약에 연봉 70만달러(약 8억 1500만원)에 예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 아흘리는 포항에 위약금으로 40만달러를 보상할 것이다. 알 아흘리 구단 관계자가 직접 아부다비로 건너가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리아스 감독은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기사가 나오는 것이 참 황당하다.”고 부인했다. 2005년 포항 감독으로 부임한 파리아스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8월 포항과 연봉 60만달러에 2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 포르투갈 빙가다 감독 FC서울 새 사령탑에

    프로축구 FC서울이 세뇰 귀네슈 전 감독의 후임으로 넬로 빙가다(56·포르투갈)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서울은 14일 “이집트 올림픽 대표 감독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에서 대표팀 감독을 지낸 빙가다 감독과 2년 기간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다양한 국가와 클럽에서 지도 경력을 가진 빙가다 감독은 1981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해 1988~1991년 포르투갈 21세 이하 대표팀 코치를 맡아 1989년과 1991년 세계 청소년대회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1994년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1996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을 맡아 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우승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의 성과를 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요르단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 대표팀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두 차례, 이후 친선 경기에서 한 차례 등 총 세 차례 맞붙은 경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3차 예선에서는 2-2로 한국과 비겼다. 서울은 “유럽 출신이지만 특히 아시아권에서 오래 지도자 생활을 하며 외국 경험이 많다는 사실이 국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지도자로서 세계적 대회뿐 아니라 아시안컵, 리그 타이틀 등 우승 경력이 많은 것도 다음 시즌 정상을 노리는 팀을 이끄는 데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빙가다 감독은 “서울은 가능성이 충분한 팀이다. 이른 시일 안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라크 유전개발 후끈

    10개의 이라크 유전 개발권이 걸린 2차 국제입찰이 11일(현지시간) 이라크 석유부 청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입찰은 12일까지 진행되며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엑손 모빌, 셸, BP, 토털 등 전 세계의 44개 석유기업이 참여해 유전 개발권 유치전을 펼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이번 입찰에 따른 유전 개발로 하루 원유 생산량을 6년 안에 현재 250만배럴에서 700만배럴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얼굴가린 여성 진행 사우디 TV쇼 눈길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싸매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린 여성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이 외신에 소개됐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부정적인 아랍국가 중의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눈외에 모든 신체를 가린 MC가 진행하는 종교 프로그램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교 채널에 편성된 이 프로그램은 신체 대부분을 가리는 니캅(niqab)이나 부르카(burkha)를 착용한 여성들에게만 출연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MC인 올라 알 바르키는 “예쁜 연예인으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장을 하거나 옷을 예쁘게 입어 꾸밀 필요가 없다.”면서 “시청자들은 우리가 하는 이야기와 생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 여성 출연 조건이 하나 더 있다. 여성이 방송을 할 때는 남성 스태프는 모두 문 밖에서 대기해야만 하며 반대로 남성이 출연할 때는 여성 직원들은 모두 나가 있어야만 한다. 중동에 방영되는 약 60개 채널이 여성 출연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이 프로그램처럼 여성출연자는 온몸을 거의 다 가린 채 나와야 하나 일부는 검은 옷을 입도록 조건을 완화하기도 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퀴즈쇼도 진행한다는 올라는 “길거리에서 날 알아보는 사람들은 없지만 명성을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 정부가 부인에게 이슬람 전통의상인 부르카를 착용토록 하는 무슬림 남성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 맞수] 대한민국 박주영 vs 그리스 테오파니스 게카스

    [월드컵 맞수] 대한민국 박주영 vs 그리스 테오파니스 게카스

    대한민국 ‘보배’ 박주영(24·프랑스 AS모나코)과 그리스 ‘보배’ 테오파니스 게카스(29·독일 바이어 레버쿠젠)가 진짜 정면으로 충돌한다. 내년 6월12일 오후 8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첫판에서다. 한국이나 그리스 모두 승점 3을 쌓아야 하는 첫판이다. 따라서 주전 공격수로 뛰는 둘은 한방을 결정지어야 한다. 특히 박주영은 왼쪽 공격, 게카스는 오른쪽 공격을 맡았다. 격돌은 운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주목해야 할 한국 선수로 박주영을 손꼽았다. 해외로 나간 뒤 발전을 거듭해 6개월 뒤 세계를 놀라게 할 주역으로 기대받고 있다. 청소년 대표팀 때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4년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아시아선수권대회가 그 무대였다.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득점왕(6골)을 꿰찼다. 혼자 2골을 뽑은 중국과의 결승전은 결정판이었다. 전반 37분 결승골은 국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수비 4명을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슛이 만리장성을 허물었다. 2005년 FC서울에서 데뷔하며 가는 곳마다 팬들을 몰고 다녔다. 그해 12골로 K-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받는 영예도 누렸다. 그러나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3경기에서 2골(4도움)을 뽑아 재기에 성공했다. 8월 말엔 이적료 200만유로(32억원)로 모나코에 둥지를 틀었다. 첫 출장한 FC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골(1도움)로 승리를 이끌었다. 모나코 공격수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고 5골, 5도움으로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큰 무대에서 뛰며 공간 활용능력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리스와는 좋은 추억이 남았다. 2006년 1월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였다. 0-1로 뒤진 전반 24분 이천수(28·사우디 알나스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올린 크로스를 받아 그림같은 백헤딩 슛으로 골을 낚았다. 2005년 이래 38차례 A매치에서 금쪽같은 13골을 터뜨렸다. 세계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게카스도 만만찮다. 상대 수비진을 파고드는 지능적인 움직임이 놀랍다. 1998년 프로에 뛰어들었다. 그것도 그리스 2부 리그인 AEL1964에 몸담았다. 그러나 2001년 1부인 칼리테아FC로 옮겨 87경기에서 30골을 뽑아내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2006~07시즌엔 분데스리가 보쿰으로 임대됐는데 오히려 기회를 맞았다. 32경기를 뛰며 20골이나 올리는 활약을 펼친 덕분이었다. 2007년 마침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까지 레버쿠젠에서 44경기째 13골을 낚았다. 프로 12년째 278경기를 뛰며 117골이나 올린 타고난 골게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개막] 이모저모

    7일(현지시간)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개막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센터가 지구촌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했다. 세계 110개국 정상 등 194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 이산화탄소 감축량 등을 놓고 구속력 있는 합의에 이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AP·AFP 통신, CNN, BBC 방송 등은 시시각각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개막식은 짧은 공상과학영화로 시작됐다. 기후재앙과 맞닥뜨린 미래의 어린이들이 각국의 대표들에게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공포에 질린 여자아이가 “지구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었다. 이어 덴마크 어린이합창단이 브라스밴드의 반주에 맞춰 구슬픈 노래를 부르자 개막식 분위기가 고조됐다. 라르스 뢰게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개막사를 통해 “앞으로 2주동안 코펜하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호프·hope)을 찾는 ‘호펜하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코니 헤데가르 덴마크 환경장관은 개막식에서 “합의에 이르는 열쇠는 개도국이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재정지원”이라며 협상 대표들의 책임을 강조했다. ‘기후게이트’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소가 지구온난화를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유출된 것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협상 대표 모하메드 알 사반은 “협상 타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신뢰를 뒤흔든 사건”이라면서 국제적인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라젠드라 파차우리 유엔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위원회(IPCC) 위원장은 “다양한 경로의 증거들이 보여주는 결론은 지구온난화가 피할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이라면서 “해킹사건은 IPCC의 신뢰성을 흠집내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엔은 이번 회의의 비공식 축가로 ‘음유시인’ 밥 딜런의 대표적 반전가요 ‘어 하드 레인스 고너 폴(A Hard Rain’s Gonna Fall)’을 골랐다. 냉전 중이던 1962년 발표된 이 노래는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종말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이번 회의의 의미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의장 밖의 열기도 뜨겁다. 환경단체 회원 수만여명은 5일부터 브뤼셀, 파리, 로마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참가국들의 합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종수 오달란기자 vielee@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OPEC 원유생산량 유지 합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 산유국의 석유장관들이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을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OPEC은 지난해 12월 세계 금융위기로 경제침체가 예고되자 이라크를 제외한 12개 회원국의 1일 원유 생산량 쿼터를 420만배럴 감축해 2484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시장이 안정돼 있고 현재의 유가 수준에 대해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첫판 그리스 넘어라”

    “첫판 그리스 넘어라”

    “그리스, 나이지리아 잡고 첫 원정 16강 간다.” 월드컵 본선무대에 여덟 번째 오른 대한민국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B조 리그에서 2승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5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조추첨을 한 결과 한국은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리그를 벌이게 됐다. FIFA랭킹 52위인 한국은 내년 6월12일 오후 8시30분 그리스와 포트 엘리자베스에 위치한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16강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리스는 FIFA랭킹 12위의 강호지만 최근 전력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 한국은 그리스와 역대 상대전적 1승1무를 기록했다. 2006년 1월 친선경기에서 박주영(24·프랑스 AS모나코)의 골로 1-1 무승부를, 이듬해 2월엔 이천수(28·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최대 고비는 6월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랭킹 8위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비기고 봐야 한다. 아르헨티나와는 지금까지 1무3패만 기록했다. 1986년 6월 멕시코 월드컵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고, 1988년 8월엔 2-2로 비겼다. 그해 9월 서울올림픽에선 1-2, 2003년 6월 친선경기 땐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3시30분 더반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리그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로 손꼽힌다. 랭킹 22위의 나이지리아와 2승1무를 기록했다. 1983년 대통령배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2001년 9월엔 두차례 겨뤄 2-2로 무승부와 2-1 승리를 맛봤다. 결국 한국은 최소한 1승2무를 기록해야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G조에서 토고를 2-1로 누르고 프랑스와는 1-1로 비기며 선전했지만 막판 스위스에 0-2로 무너져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깔깔깔]

    ●할아버지의 나이 어느 남자가 사슴목장을 찾아가 주인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슴이 몇 마리나 되나요?” “289마리요.”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80 넘었는데, 끝자리는 모르고 산다오.” “아니, 사슴 숫자는 정확히 아시면서 어찌 어르신 나이는 모르십니까?” “그거야 사슴은 훔쳐가는 놈이 많아서 매일 세어 보지만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저냥 산다오.” ●부자 vs 빈자(貧者) 부자는 회원권으로 살고, 빈자는 회수권으로 산다. 부자는 맨션에서 살고, 빈자는 맨손으로 산다. 부자는 사우나에서 땀 빼고, 빈자는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에서 땀 뺀다. 부자는 헬스클럽에 다니고, 빈자는 핼쑥한 얼굴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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