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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人] 亞 첫 중동 채권발행 성사시킨 윤희성 수출입은행 외화조달팀장

    [포커스 人] 亞 첫 중동 채권발행 성사시킨 윤희성 수출입은행 외화조달팀장

    “인샬라(이슬람 용어로 ‘신의 뜻이라면’)를 믿고 반년을 기다렸죠.” 지난 24일은 우리나라 금융사(史)에서 꽤 의미 있는 날이었다. 중동 산유국의 풍부한 오일머니를 국내에 들여올 통로가 뚫렸다. 수출입은행은 ‘아랍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그 나랏돈인 ‘리얄’로 채권을 찍어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구해왔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라고 한다. 윤희성(50) 수출입은행 국제금융부 외화조달팀장은 이 일을 추진해 6개월 만에 성사시킨 주인공이다. ●사우디 ‘나랏돈’ 리얄채권 발행 왜 중동이었을까. 윤 팀장은 “석유가 나는 중동에는 오일머니가 풍부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 등 유명 축구구단의 주인도, 씨티은행의 전략적 투자자도 중동계로 오일머니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큰손이다. 특히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손실을 많이 본 프랑스 은행들이 자금 확충을 위해 중동에 집중적인 구애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중동에서 채권 발행자격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사우디는 우리처럼 자본·외화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았다. 외국 투자자들이 몰려와서 자기네 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JP모건처럼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국제기구 또는 우량 글로벌 은행만 상대하는 경향이 있다. 수은과 함께 사우디 금융당국에 채권발행 자격을 신청했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미국 골드만삭스 등은 거절당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슬람 특유의 종교 문화와 관습도 장벽이었다. 이슬람 국가는 수·목요일이 주말이어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토·일요일에는 미국, 유럽 등이 휴일이다. 결국 영업일이 일주일에 월·화·수요일 3일뿐이다. 윤 팀장은 “8월 한 달 동안은 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이달 초에는 최대 성지순례기간인 ‘하지’가 있어서 업무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악조건을 딛고 오일머니를 끌어모은 성공 비결은 뭘까. 사우디 금융당국은 파트너십과 상호주의를 중시하는 이슬람 문화 특성대로, 수은에 채권발행 자격을 주면 사우디는 어떤 실익이 있느냐고 심도있게 물어봤다. 윤 팀장은 “수은의 주요 고객인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 현지에서 대규모 인프라,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결국 사우디 국가 기간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사우디 금융당국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수은은 국내 기업의 사우디 프로젝트에 2009년 25억 달러, 지난해 50억 달러, 올해 10월까지 69억 달러 등 매년 금융지원을 늘려왔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현지 은행들과 관계망을 맺고 신뢰를 쌓은 것도 밑거름이 됐다. ●매년 현지 금융지원 늘려 신뢰 쌓아 윤 팀장은 사우디에서의 채권 발행이 앞으로 중동계 자금 확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우디는 외환보유액이 4587억 달러로 걸프만 산유국(GCC) 6개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이고 종교적·정치적으로도 중동의 큰형님 격”이라면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서도 현지 통화로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그리스 부도 위기 사태 등이 일어난 8월 이후 3분의1의 시간을 타국에서 보낸 윤 팀장은 “올해 전 세계에서 수은이 100억 달러를 차입했는데 내년에는 그 이상 조달하려고 한다.”면서 “내년 1, 2월부터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는 등 1년 내내 정신 없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주말의 경기]

    26일(토) ■프로축구 플레이오프 포항-울산(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 ■프로농구 ●모비스-전자랜드(울산)●KT-삼성(부산 이상 오후 3시)●오리온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고양) 27일(일) ■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 한국-사우디아라비아(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 ●동부-KT(원주)●모비스-KCC(울산 이상 오후 3시)●LG-SK(오후 5시 창원)
  • 홍명보 감독 “해결사 없이도 단합해 런던행”

    홍명보 감독 “해결사 없이도 단합해 런던행”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홈에서의 시원한 승리로 중동 원정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2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이 올해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단합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2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해결사 부재에 대한 우려에 대해 “하루이틀 사이에 득점력을 크게 보강할 수는 없다.”면서 “골 찬스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골을 터뜨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을 강하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발 라인업은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 경기 직전까지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기용한다는 홍 감독의 원칙은 사우디전에도 마찬가지로 유지된다. 홍 감독은 “오늘 오전에 가볍게 회복 훈련을 했는데 심각한 부상 선수는 없다.”면서 “내일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모레 경기에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김영권(오미야)·정동호(돗토리)·정우영(교토상가)·조영철(니가타)이 합류했다. 홍 감독은 “지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일단 팀에 희생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이들을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컨디션을 보겠다는 뜻이다. 사우디 유세프 안바르 감독은 “한국은 정공법을 쓰기에 까다로운 팀이다. 일단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사우디가 정공법으로 나오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오든 어떤 경우에도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역습한다면 충분히 틀어막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패턴대로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전통시장 5억 생필품’ 복지시설 전달 정정섭(왼쪽 첫 번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과 민병덕(두 번째) 국민은행장이 24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남문시장을 찾아 저소득 가정 김장에 쓰일 배추를 고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 5억원의 후원금으로 전국 33개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생활필수품과 전통시장상품권을 6000여곳의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민 행장은 은행들의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수출입銀, 아시아 첫 리얄화채권 발행 수출입은행이 아시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얄화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규모는 7억 5000만 리얄(약 2억 달러)로, 5년 만기다. 달러화 기준으로 리보 금리에 2.49%를 더한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미국과 유럽 중심 차입 선을 중동 지역까지 다변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중동 오일머니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퇴진 공언 하루만에 시위대 5명 사살… ‘예멘의 봄’ 올까

    퇴진 공언 하루만에 시위대 5명 사살… ‘예멘의 봄’ 올까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의 33년 독재가 최후를 맞았다. 반정부 시위 10개월 만이다. 올해 중동·북아프리카를 휩쓴 민주화 혁명 ‘아랍의 봄’이 퇴출시킨 지도자만 벌써 4명째다. 살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90일 안에 대선을 치러 대통령직을 내놓겠다는 권력 이양안에 서명했다. 서명은 알야마마궁에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걸프협력이사회(GCC), 예멘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살레 대통령이 권력 포기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참혹한 죽음과 유엔의 자산 동결 경고, 출국 금지 및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 가능성 등이 퇴진 결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유엔과 GCC의 중재로 타결된 이번 안에 따라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부통령은 앞으로 30일 안에 권력을 모두 넘겨받게 된다. 하디 부통령은 유일한 대선 후보로도 꼽힌다. 현 집권 여당과 야당을 아우르는 국가통합정부도 꾸려진다. 대신 살레 대통령은 자신과 가족의 기소 면책을 전리품으로 챙겼다. 선거 전까지 대통령 타이틀도 명예직으로 유지하게 된다. 서명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100% 신뢰하기 어렵다. 살레 대통령은 수개월간 퇴진 수용을 거부해 왔고 여러 차례 막판에 협상을 깬 전력이 있다. 게다가 살레의 아들과 조카 등 일가가 군이나 정보국의 수뇌부인 만큼 살레 대통령의 영향력이 쉽사리 제거되진 않을 전망이다. 하디 부통령이 국민통합정부를 꾸려 수습에 나선다 해도 10개월간의 정치적 불안정과 리더십 공백으로 ‘카오스 정국’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번 권력 이양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살레 대통령이 퇴진을 공언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24일 수도 사나에서는 살레 대통령에 대한 재판과 즉각적인 권력 이양을 요구하던 시위대 5명이 보안군의 실탄 발포로 숨졌다고 AP가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합의 과정에서 최대 반정부 세력인 알리 모흐센 알 아흐마르 장군과 하시드 부족을 이끄는 셰이크 사디크 알 아흐마르가 빠지면서 이들의 반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요 사태를 틈타 세를 더 키운 알카에다 등 이슬람 무장세력은 예멘 내부뿐 아니라 미국 등 국제사회의 골칫거리다. 북부 후티 시아파 반군과 남부 분리주의 세력도 정국 수습의 걸림돌이다. 당장 민생경제 회복도 관건이다. 중동 최빈국으로 꼽히는 예멘에서는 10년 안에 석유자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 예멘 인구 2300만명 가운데 절반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겨우 잇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살레 대통령이 서명을 마친 뒤 신병 치료차 뉴욕을 방문할 것임을 전화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국제 사회는 즉각 환영했다. 예멘의 오랜 우방이었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예멘 국민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예멘 국민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최고대표는 EU가 예멘의 민주주의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랍의 봄’ 여진은 이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11년째 집권 중인 알아사드 대통령은 국민의 퇴진 압박에 처한 유일한 중동 정상이 됐다. 올봄 시위를 강경 진압했던 바레인 정부는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집회 시위 자유 보장 등 인권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을 약속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예멘 대통령 퇴진약속 이번엔 진짜?

    33년간 장기집권해 온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권력이양을 핵심으로 한 걸프협력회의(걸프 6개국 공동체·GCC) 중재안에 서명했다. 살레 대통령은 향후 영구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살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아침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도착, GCC 중재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레 대통령은 검찰 기소를 면제받는 대신 서명과 동시에 모든 권한을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부통령에게 넘기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 주재 예멘대사관의 무함마드 알바샤 대변인은 “이번 기념비적인 합의로 예멘에서 불거진 10개월간의 혼란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멘의 한 소식통은 “살레가 서명한 이후 사우디에 영구적으로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가 최종적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면 아랍권역의 민주화 시위로 물러나는 첫 중동권 지도자가 될 전망이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등이 권력을 잃었다. 살레 대통령은 올해 초 ‘아랍의 봄’(북아프리카·중동 지역의 민주화 바람)이 예멘으로 확산되자 유혈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1000여명이 숨졌다. 예멘 사태는 내전으로 번져 지난 6월 살레 대통령이 반군의 공격으로 중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치료 차 사우디로 건너갔다가 9월 귀국했다. 살레 대통령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정권 이양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지만 면죄부를 받는 조건으로 끝내 중재안에 서명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대우건설, 사우디 3억弗 규모 주택공사 수주

    대우건설, 사우디 3억弗 규모 주택공사 수주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제다 살만 베이 주택공사(조감도)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다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제다에서 추진 중인 2만 5000가구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에서 1단계로 360개동, 720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주택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라 지난 3월 정부 안에 주택부를 신설하고 2014년까지 670억 달러를 투자해 총 50만 가구의 주택을 신축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제다 신도시에서 첫번 째 공사를 잘 수행해 향후 단계적으로 발주될 나머지 주택공사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이 올해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는 총 39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홍명보, 24일 카타르전 선발 ‘밀고 당기기’

    “아직 더 두고 보겠다. 생각을 좀 더 하겠다.” ‘밀당(밀고 당기기)의 고수’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선뜻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손에 가만히 쥐고 최상의 패를 살피고 있다. 카타르와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베스트 멤버’는 아직 안갯속이다. 무한경쟁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의 집중력과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올림픽대표팀은 훈련 나흘째인 21일 알 마키야 스포츠클럽에서 미니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홍 감독은 포지션별로 선수를 수시로 교체하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홍정호(제주)·오재석(강원)·윤빛가람(경남) 정도만 선발이 점쳐질 뿐, 나머지 자리는 예측이 어렵다. 주전조로 여겨지는 ‘노란 조끼’도 스타팅 보증수표가 아니다. 홍 감독은 미니게임 때 5분 간격으로 휘슬을 불며 “조끼 바꿔 입어.”라고 지시했다. 10차례가량 선수조합을 바꾸며 최상의 팀을 만드는 데 골몰했다. 선수들도 실전 못지않은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홍 감독은 “실전에 못 뛸 거라고 느끼는 선수가 생기면 준비가 소홀해지고 결과적으로 팀 전력에 악영향을 끼친다.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줘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라인이 불꽃 튄다. 형들 틈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백성동(20·연세대)의 쓰임이 포인트다. 홍 감독은 백성동과 김현성(대구)을 원톱과 섀도스트라이커에 번갈아 세웠다가 백성동-김동섭(광주)을 투톱으로 가동하는 등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평가전(5-1 승)에서 골을 쐈던 백성동은 카타르 출국 전 울산과의 연습경기(1-0 승)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홍 감독은 “김현섭, 김동섭이 부상 회복단계라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백성동과 조합을 맞춰보려고 바꿔가면서 뛰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백성동에게 무게 중심을 둘지는) 좀 더 두고 보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모두가 준비완료’된 홍명보호는 24일 오전 1시 카타르와 올림픽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이상 승점 1)·오만(승점 0)을 제친 단독 선두(승점 3)지만 본선진출권은 조 1위에만 주어지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 사우디와의 3차전(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홀가분하게 나서려면 카타르를 꺾어야 한다. A대표팀 상대전적에서는 2승2무1패로 우위지만, 올림픽대표팀은 무승(2무1패)이라 껄끄럽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승점 3을 챙기고 런던행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TX중공업, 사우디서 20억弗 플랜트 수주

    STX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STX중공업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내셔널 마이닝과 20억 달러(2조 2500억원)에 달하는 철광석 광산개발 및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대한 펩콤(PEPCOM)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펩콤 계약은 STX중공업이 해당 플랜트 사업의 기획에서부터 설계·구매·건설(EPC)은 물론 운영·관리까지 총괄하는 방식으로, 기존 EPC 사업보다 진일보한 사업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사우디 북서부 타부크시 와디 사와인 지역에서 매년 5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채굴하고, 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펠릿플랜트, 발전플랜트, 담수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펠릿플랜트는 원자재인 철광석을 채굴한 후 불순물을 없애 철강재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기반시설을 말한다. 또 발전플랜트는 대규모 플랜트 산업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전력공급, 담수플랜트는 산업용수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이다. 이번 플랜트 발주처인 내셔널 마이닝은 영국의 자원개발회사 런던 마이닝과 사우디 민간기업인 알 샤리프 그룹 등이 와디 사와인 지역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와디 사와인 지역의 철광석 광산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잔디·심판 때문에 주영·성용도 없고”…조광래의 변명

    “잔디·심판 때문에 주영·성용도 없고”…조광래의 변명

    축구는 수학이 아니다.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 한국이 146위 레바논에 졸전 끝에 1-2로 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2-1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는 3차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나 봐야 알 수 있게 됐다. 물론 한국이 내년 초 홈에서 벌어질 경기에서 쿠웨이트에 지고 최종예선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축구 강국들도 지역예선을 통과할 때 항상 애를 먹는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한국도 레바논에 질 수 있다. 일본(17위)도 북한(124위)에 졌다. 이게 축구다. 또 축구의 치명적 매력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뒤다. 상대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약점을 보완하면 된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조 감독은 경기 뒤 패배의 원인을 우선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의 잔디에서 찾았다. 그는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라운드 상태가 국제 경기를 하기에 창피할 정도로 나빴다.”고 말했다. 틀린 말 아니다. 잔디는 엉망이었다. 하지만 레바논도 똑같은 경기장에서 뛰었다. 축구하면서 패스 안 하는 팀 없고, 잔디 안 밟고 드리블하는 팀 없다. 한국과 레바논 양 팀 모두 똑같은 조건이었다. 그리고 조 감독은 전날 공식훈련을 통해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최종예선에도 원정경기가 있고,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잔디 핑계는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이다. 조 감독은 이어 심판 핑계를 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심이 투입된 것도 문제다. 경기 운영 자체도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면서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좀 지나쳤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생각처럼 경기 중 몇몇 장면에서 불만을 가질 만한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애매한 상황에서 홈 팀의 편을 들어주는 이른바 ‘홈어드밴티지’는 축구계의 불문율이다. 오히려 심판은 전반 20분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옐로카드가 한 장 있는 상황에서 어리석은 반칙을 저지른 구자철(볼프스부르크)에게 구두 경고만 주는 등 원정팀이 누리기 힘든 호사를 제공했다. 심판은 전혀 불공정하지 않았다. 이것도 납득할 만한 변명이 아니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의 결장에서 패인을 찾았다. 그는 “박주영이 결장하면서 전반적으로 팀의 결정력이 떨어졌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줬지만 둘 다 빠져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고 밝혔다. 틀린 말 아니다. 하지만 둘의 공백은 기정사실이었고, 이런 상황을 전술의 묘를 발휘해 넘어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고 하면 끝날 일이다. 대표팀 구성 및 베스트11, 교체전술 등 모든 일의 최종 책임자는 조 감독 자신인데,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듯 말했다. 결국 조 감독은 변명 같지 않은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축구팬들에게 패배의 안타까움보다 더 큰 실망을 안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림산업 比정유플랜트 20억弗 수주

    대림산업 比정유플랜트 20억弗 수주

    대림산업은 15일 필리핀 페트론사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에 대한 착공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150㎞에 있는 바탄주 리마이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새롭게 증설하는 공사로, 대림산업이 상세설계·구매조달·시공 등 사업 전반을 단독 수행한다. 대림산업은 이달 안으로 발주처와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수주 금액 기준으로 국내 건설업체가 동남아시아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페트론 FCC, 페트론 BTX 등의 정유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윤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이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등을 통해 보여준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역량을 사업주가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EPC 사업과 연계된 기본 설계와 건설 이후의 설비 유지관리 업무가 포함된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대림산업은 올해 들어 총 6조 412억원의 신규 해외수주를 달성해 목표치인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평양의 재스민향/구본영 논설위원

    올해 중동의 봄은 재스민 향기와 함께 시작됐다. 연초 튀니지의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해 23년간 독재정권이 붕괴되면서 ‘재스민 혁명’이 아랍권을 휩쓸었다. 이집트의 무바라크, 리비아의 카다피 등 30년과 42년간 권좌를 지키던 아랍권 철권통치자들이 민주화의 거센 물결에 차례로 떠내려갔다. ‘재스민 혁명’은 튀니지의 국화 재스민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재스민은 물푸레나무과 영춘화속 식물이다. 진한 향기를 내뿜는 관목으로, 재스민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들은 ‘모리화’(茉莉花)라고 한다. 올해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될 무렵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한 것도 사실이다. 정치적 자유화·다원화에 대한 욕구를 기반으로 한 ‘재스민 혁명’이 공산당 일당체제인 대륙으로 밀려올까 걱정했던 셈이다. 북한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이 평양과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간 노선을 폐지한 것으로 엊그제 확인됐다. 북측은 이런 조치를 취한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카다피 피살 등 최근의 중동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중동발 ‘재스민 혁명’ 소식이 전파되는 것을 우려했다는 뜻이다. 북한당국은 얼마 전 리비아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중동지역 근로자 파견을 중단하고 리비아에 파견 중인 근로자·간호사 200여명에게 귀국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만성적 경제난 속에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작업으로 민심이 흉흉한 마당에 재스민향까지 묻어 들어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했던 것 같다. 사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김씨 세습왕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북한정권은 원초적 딜레마에 놓여 있다. 당면한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개방이 불가피하나, 이로 인해 외부사조가 유입되면 체제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생전의 김일성도 서독 녹색당 대변인을 만나 이런 딜레마를 털어놓았단다. “신선한 바람을 위해서 창문을 열겠지만, 너무 열면 벌레가 많이 들어올 것 같아 모기장을 쳐야지….”라고. ‘신선한 바람’은 외국 자본·기술을 가리키고, 벌레는 재스민향이 상징하는 자유민주주의 풍조를 뜻함은 불문가지다. 그러나 재스민향 같은 선진적 사조가 스며드는 것을 막으려고 빗장을 건 결과가 세계 최빈국에 가까운 북한의 오늘이다. 북한 지도부가 좀 더 통 큰 개혁·개방을 선택했으면 싶다. 꽉 막힌 체제가 공기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어느 순간 안에서부터 파열하면 한반도 구성원 모두에게 대재앙이 될 것이 뻔하기에….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깔깔깔]

    ●부자와 가난한 자 부자는 맨션에서 살고 가난한 자는 맨손으로 산다. 부자는 쇠고기 반찬을 먹고 가난한 자는 쇠고기면을 먹는다. 부자는 개소주를 보약으로 마시고 가난한 자는 깡소주를 보약 삼아 마신다. 부자는 쉬엄쉬엄 헬스클럽에 다니고 가난한 자는 헬쓱한 얼굴로 생존본능에 의지하며 다닌다. 부자는 사우나 가서 땀을 빼고 가난한 자는 사우디 가서 땀을 흘린다. ●말하는 체중계 한 고급 체중계가 있었다. 그 고급 체중계는 말까지 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당신의 몸무게는 34㎏입니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비만 여자가 올라가자 체중계가 하는 말, “죄송합니다. 한 사람씩 올라가 주십시오!”
  • 오바마정부 첫 관타나모 재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군사재판이 열린다.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에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 최고지도자를 지낸 아브드 알라힘 알나시리(46)에 대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생의 알나시리는 2000년 10월 12일 급유를 위해 예멘 아덴항에 정박 중이던 미 해군 함정 USS콜호에 대한 폭탄 테러를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테러로 미군 1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알나시리는 2002년 미 중앙정보국(CIA)에 체포돼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으며 9년 만에 처음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군 검찰은 사형을 구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알나시리가 군 조사관의 고문 탓에 거짓 자백했다.”며 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군사법정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실제로 마이클 헤이든 전 CIA 국장은 2008년 2월 알나시리를 물 고문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이번 재판은 또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관타나모 군사법정에서 열리는 재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뒤 이곳에서의 군사재판을 중단시켰으나 의회의 반대에 부딪쳐 올해 초 재판 동결 조치를 해제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MB의 굴욕…김정일도 그만큼은 아닌데

    MB의 굴욕…김정일도 그만큼은 아닌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3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1위로 꼽았다. 이 잡지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국가이며 가장 혁신적인 경제와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력이양 후진타오 3위로… 푸틴 2위에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밀어내며 ‘파워 피플’ 1위로 뽑혔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권력을 승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내년 3월 러시아 대선 후보로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을 입증했다. ●김정일 31→37위… 메르켈 여성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올해 5위에 올라 재계 인물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6위)과 교황 베네딕토 16세(7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8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9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10위)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31위였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7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8위를 차지해 전년(41위)보다 세 계단 올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MB의 굴욕…김정일도 37위인데, 순위에 못 들어

    MB의 굴욕…김정일도 37위인데, 순위에 못 들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3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1위로 꼽았다. 이 잡지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국가이며 가장 혁신적인 경제와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밀어내며 ‘파워 피플’ 1위로 뽑혔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권력을 승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내년 3월 러시아 대선 후보로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을 입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올해 5위에 올라 재계 인물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6위)과 교황 베네딕토 16세(7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8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9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10위)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31위였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7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8위를 차지해 전년(41위)보다 세 계단 올랐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60위를 차지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62)보다 순위에서 앞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7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男핸드볼 4회 연속 올림픽행

    男핸드볼 4회 연속 올림픽행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내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쥐었다. 한국은 2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일본을 26-21로 꺾었다. 대회 6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여자대표팀과 동반 본선 진출이라 기쁨이 더 컸다.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31-18)을 거뒀던 상대다. 너무 만만하게 봤을까. 한국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패스플레이는 미세하게 어긋났다. 윤경신이 스타팅 멤버로 나서 중거리슛을 쏘아댔지만 일본은 6m 라인에 두꺼운 수비벽을 쌓고 버텼다. 전반 14분까지 3점(4-7)을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엄효원·정의경·정한·정수영의 연속골에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을 더해 순식간에 8-7로 역전했다. 후반 15분까지 1~2점차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슬슬 불안해지려는 찰나 엄효원·정의경·임덕준의 릴레이골로 후반 23분 5점차(22-17)로 달아나며 런던행을 예감했다. 한국의 26-21 승리. 최석재 감독은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이 기세를 올림픽 무대까지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딸 때 골문을 지켰던 최 감독은 “1988년 이후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했다. 매번 1~2골 차이로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런던에서는 그동안의 눈물을 환희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월드 클래스’인 한국 핸드볼이기에 팬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올림픽 티켓이지만 최근 급성장한 아시아 팀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위기를 느낀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3월 런던올림픽 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치밀하게 경기력을 향상시켜 왔다. 전술과 패턴을 만드는 것부터 체력·재활 관리, 심리·감성 관리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전담 전력분석팀도 상대팀 개개인의 특성까지 파악하며 전력 강화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그동안의 노력이 올림픽 티켓이라는 달콤한 결실로 이어졌다. 남자팀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간 점검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자핸드볼 “런던올림픽 1승 남았다”

    런던올림픽까지 딱 1승 남았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을 33-25로 가볍게 눌렀다. B조 1위(4전 전승)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던 이란에 또 패배를 안겼다. 이재우(두산)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과 고경수(충남체육회)가 나란히 5골씩 터뜨렸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을 15-11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15분쯤 1골 차(21-20)로 추격당한 것. 한국은 플레잉코치 윤경신(두산·3골)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2골), 박중규, 정의경(이상 3골·두산)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해서인지 연습 때 했던 민첩한 작전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우는 “잘하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발을 묶었다. 주장의 책임감을 갖고 결승 때는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결승상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이 완승(31-18)을 거뒀던 일본. 일본은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2-21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라가 런던올림픽 본선에 오르고, 준우승 국가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거쳐야 한다. 어쨌든 올림픽을 놓고 또 한번 ‘숙명의 한·일전’이 벌어지게 됐다. 한·일전은 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우디 왕세제에 나이프 내무장관

    사우디 왕세제에 나이프 내무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이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78) 내무장관 겸 제2부총리가 최근 서거한 형 술탄의 뒤를 이어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새 왕세제로 책봉됐다. 왕실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압둘라 국왕이 왕실 인사 37명으로 이뤄진 충성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나이프 내무장관을 왕세제로 확정했다.”면서 그가 술탄이 맡던 제1부총리직도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강경 보수파인 나이프 왕세제는 알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무장단체에 적대적인 대테러 정책을 구사해 서방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권 신장과 정치개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라이벌 이란에 대해서도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1953년 리야드 주지사로 공직에 입문해 이듬해 내무차관에 올랐으며, 1970년부터 32년째 내무장관을 지내며 치안과 국경 수비, 국내 정보 조직을 관장해 왔다. 나이프 왕세제도 술탄과 마찬가지로 암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해외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우디 충성위원회는 현 압둘라(88) 국왕이 왕위 계승절차를 둘러싼 왕실 갈등을 없애고 절차를 투명하게 하자는 취지로 즉위 이듬해인 2006년 만들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건설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속성장을 위해 협력사들과의 공생발전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에 해외시찰 프로그램과 인재교육 등을 제공, 실질적인 역량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다양한 해외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사에 우수 협력사 확보는 필수 과제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등장했고,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동반성장이행평가에서 ‘양호’등급을 획득하는 밑바탕이 됐다. 우선 우수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20여개 협력사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을 돌아보는 해외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쿠웨이트의 슈아이바 북부 발전소, 부비안 항만 등의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협력사인 기창건설 관계자는 “현지 건설시장 현황 파악과 토목, 플랜트, 원자력 분야의 살아있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올해에도 19개 우수 업체를 선발해 중동 3개국을 방문하는 시찰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자금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200억원을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협력사 중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시중금리보다 1% 포인트 낮은 저리로 자금을 지원했다. 올 5월에도 8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협력업체 대출지원 확대에 나섰다. 지난 7월에는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신용보증기금에 1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모든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해 대기업 출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발주자로부터 선급금을 받지 못한 현장 공사 초기 투입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공종을 대상으로 선급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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