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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명 사망 219명 부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직원숙소 불” 화재 원인은 무엇?

    11명 사망 219명 부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직원숙소 불” 화재 원인은 무엇?

    11명 사망 219명 부상 11명 사망 219명 부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직원숙소 불” 화재 원인은 무엇? 30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州) 담맘 시(市) 알코바르 지역에 있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직원 숙소에서 불이 나 11명이 숨지고 219명이 부상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직원이 숙소로 쓰는 6층짜리 건물 한 동의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위층으로 번졌다. 화재 현장에 헬리콥터 3대와 구급차 30대가 동원돼 환자를 후송했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숙소는 주로 외국인 직원이 거주하는 건물로 사상자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불이 난 숙소 단지엔 6층짜리 건물 8동에 486개 가구가 모여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명 사망 219명 부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직원숙소서 불 나” 화재 원인은?

    11명 사망 219명 부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직원숙소서 불 나” 화재 원인은?

    11명 사망 219명 부상 11명 사망 219명 부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직원숙소서 불 나” 화재 원인은? 30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州) 담맘 시(市) 알코바르 지역에 있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직원 숙소에서 불이 나 11명이 숨지고 219명이 부상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직원이 숙소로 쓰는 6층짜리 건물 한 동의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위층으로 번졌다. 화재 현장에 헬리콥터 3대와 구급차 30대가 동원돼 환자를 후송했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숙소는 주로 외국인 직원이 거주하는 건물로 사상자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불이 난 숙소 단지엔 6층짜리 건물 8동에 486개 가구가 모여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산업진흥원 ‘비즈라인 위크’ 개최, 사전매칭으로 효율성 높여

    서울산업진흥원 ‘비즈라인 위크’ 개최, 사전매칭으로 효율성 높여

    전문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 창업기업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주형철)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연세대학교 공학원 아트리움에서 ‘비즈라인 위크(Bizline-Week)’ 행사를 진행한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집중 연결 주간’의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에는 200여 벤처 창업기업과 투자, 유통, 해외기관, 선도벤처, 전문기관 등 60여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산업진흥원과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숭실대학교 산학렵혁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전자신문 벤처스퀘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후원한다. 8월 25일 14:00 연세대 공학원 아트리움에서 진행된 첫날 오프닝 행사에 서울산업진흥원 주형철 대표이사는 “이미 우리는 혼자서 비즈니스를 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며 “외부의 기술을 접목하고 융합시키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손을 맞잡는 공유의 자세가 필요한 시대이고 이런 환경에서 오늘 같은 종합 네트워킹의 장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 벤처기업의 신청을 받아 만나고 싶은 기업이나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하는 사전 매칭방식의 준비된 만남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특히 공을 들였다. 참여 네트워크 역시 대기업-투자사-대형유통채널-정보-해외기관-전문서비스-유관기관 등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요소를 망라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기간 3일 동안에는 총 12개 부문으로 나눠 400회 내외의 맞춤식 만남이 진행된다. 어제는 오프닝행사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창업기업간의 만남을 비롯해 전문기관과 창업기업간의 1:1 만남 등 비즈니스 행사가 진행됐다. 둘째 날 역시 비즈니스 행사가 이어지며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와의 만남도 진행되며, 셋째 날에는 전문가 그룹과 만나 집중 멘토링을 진행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엄선된 7개사가 언론사와의 만남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행사에 참여한 창업기업인 스타십 벤딩머신의 관계자는 “행사 첫날 네이버 관계자와 만나 네이버 서비스와의 파트너쉽 관점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고, 신기술창업전문기업인 에트리 홀딩스 관계자는 “이곳에서 여러 잠재력 있는 기업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는 참여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의 박경원 본부장은 “네트워크는 비즈니스 환경이 갈수록 급변 하는 시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창업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를 초청하여 맞춤형 연결에 신경을 기울여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창업기업이 전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여성 2명에 허락된 첫 참정권

    보호자 없는 여행, 운전, 남자가 있는 곳에서의 수영, 아바야(얼굴·손·발을 뺀 온몸을 가린 옷)를 걸치지 않은 외출, 낯선 남자와의 대화, 축구 같은 경쟁 스포츠, 쇼핑할 때 옷 입어 보기, 화장한 채 외출, 묘역 참배, 검열 안 받은 패션잡지 보기, 바비 인형을 사는 것….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할 수 없는 금지 목록이다. 오는 11월 수많은 금기 중 하나가 깨진다. 여성들이 투표할 수 있는 권리, 참정권이 처음 허락된다. 사우디 여성들이 11월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알자지라가 23일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사우디 신문인 사우디가제트를 인용해 지난 16일 다른 지역보다 유권자 등록을 먼저 받은 메카에서 사피나즈 아부 알 샤마트가 여성 1호로, 메디나에선 자말 알사디가 여성 2호로 유권자 자격을 얻었다고 전했다. 알 샤마트는 “선거 참여는 여성으로서의 국가적 의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지방선거에서 21명의 여성 후보가 출마를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바티칸시국과 함께 여성 참정권을 부정해 온 사우디는 2011년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전 국왕의 결정을 계기로 여성에게 선거권을 부여했다. 왕국인 사우디에는 대선과 총선이 없어 여성들은 참정권을 받은 지 4년 만에 지방선거에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압둘라 전 국왕은 여성들이 투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지난 1월 타계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참정권 확보를 환영하면서도, 사우디의 여성 인권 상황은 여전히 취약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캐런 미들턴은 “참정권 부여는 사우디의 여성 차별 극복을 위한 작은 변화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투표할 자격을 얻어도 보호자 없는 외출, 운전이 금지된 상황이라면 투표소까지 가는 일조차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지적이다. 특히 사우디에선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조치에 대한 반발이 커 이 나라 여성 시민운동가들이 2013년 10월 26일을 ‘여성 운전의 날’로 정하고 직접 운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20여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전국 190개 4년제 일반대학들은 각기 나름의 강점을 내세우며, “그 분야에서만큼은 우리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하지만 “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대학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대구대를 꼽는다. 대구대는 2003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이 3년마다 실시해 온 다섯 차례의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대학에 뽑혔다.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대구대는 학교 부지만 330만 5800㎡(약 100만평)가 넘는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못 가는 곳이 없고,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공부에 불편함이 없다. 대학 자체적으로 수화통역사, 속기사, 점역사, 상담심리사, 취업진로상담사 등 전문가를 확보하고 장애 영역별로 전공자를 조교로 뽑아 장애 학생들을 지원한다. 넓은 부지 곳곳에 있는 산책로와 공원도 모두 휠체어로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 대구대에는 2015년 1학기 현재 시각 46명, 청각 34명, 지체 98명, 기타장애 25명 등 모두 203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다. 장애 학생이 다니기 좋은 학교라고 해서 정부로부터 대단한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대구대가 장애인에게 특화된 이유는 학교재단인 영광학원의 설립 취지에서 읽을 수 있다. 법인 설립자인 고 이영식 목사는 ‘설립 취지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역사와 사회에 대해서, 그리고 잘못된 시각에 의해 편견과 차별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중략)…재활과 복지증진으로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들을 방치함은 민족적 수치라는 생각에 남한의 웅도 대구에 맹아학원을 설립하고자 한다.” 대구대에만 있는 국내 유일의 재활분야 단과대학인 재활과학대학은 ‘사랑·빛·자유와 만민의 복지 실현’이라는 건학 이념을 이어받아 운영되는 특성화대학이다. 대구대는 1987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재활과학대학의 장점과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대다수 대학들이 탐내는 의과대학 설립마저 마다할 정도다. 재활 분야에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단과대학인 이곳 재활과학대학은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재활심리학과, 직업재활학과, 재활공학과, 건강증진학과까지 7개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단과대학에 장애인 재활에 필요한 최적의 신체적, 감각적, 지능적, 심리적, 사회적 수준을 갖추고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란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론 및 실습 여건을 자연스럽게 충족시킴으로써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재활심리사, 직업재활사, 재활공학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국가자격증 시험에 월등한 실력으로 응시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실제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은 국가자격증 시험 합격률이 다른 대학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작업치료학과의 경우 지난 2월 졸업한 17명 전원이 작업치료사 면허시험에 합격했다. 전국 합격률은 67%(1972명 응시 1320명 합격)였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2급 언어재활사 국가시험에서 지난 2월 졸업한 장대익(언어치료학과)씨가 150점 만점에 144점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언어치료학과 졸업자 47명 중에서는 45명이 시험에 합격, 96%의 합격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은 72%(1466명 응시 1054명 합격)에 불과하다. 졸업 후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씨는 “학과 차원에서 국가시험을 대비해 5개 시험 과목에 대한 과목별 특강과 스터디 그룹 운영 등을 지원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병원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개인 언어치료실을 열어 일선 현장에서 직접 장애 아동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활’은 장애인만의 과제가 아니다. 최양규 재활과학대학장은 “장애가 없더라도 통증이나 일시적 질환, 외상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질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모든 활동과 치료를 ‘재활’로 볼 수 있다”면서 “국가적 문제인 노령화로 어렵게 살아가게 되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재활 분야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대학 사회복지 관련 학과들은 1~2학년 때 이론을 중심으로 배우고, 3~4학년 때 실습을 한다. 하지만 대구대는 1학년부터 대구 대명동에 별도로 설립한 통합재활센터인 재활과학원에서 임상실습을 한다. 교육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 보니 적지 않은 외국 학생들이 찾아온다. 지난해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말키 압둘라지즈(29)는 2011년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정부로부터 유학 기회를 제안받았고, 한국의 선진 물리치료를 배우기 위해 과감히 대구대를 선택했다. 그는 “물리치료 기술을 잘 배워서 모국에 돌아가 의료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활공학과는 국내 최초로 중증 장애인용 운전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용철 교수 등 연구팀은 ‘장애인 운전재활 센터’에 아이폰 등 스마트기기를 조향장치로 활용해 중증 장애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한 새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설치했다. 장애인 및 고령자의 재활보조기구를 개발, 연구하는 재활공학 역시 노령화 시대 ‘블루오션’으로 관심을 모으는 분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SK “반도체에 46조원 등 공격적 투자”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활성화와 경영 정상화를 실천하기 위한 광폭 행보로 연일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주요 임원들과 함께 ‘확대 경영회의’를 열고 반도체 분야에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에너지화학·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회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전략위원회 위원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회의에서 “내가 (사면을 통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선배 세대와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기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제적으로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당장 이달 말 준공되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생산라인의 장비투자 이외에 두 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는 데 4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SK 계열 중 대규모 투자와 고용이 가능한 곳이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는 특사 취지인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또 “내가 앞장서 비바람을 다 맞을 각오로 뛸 테니 수펙스 의장과 각 위원장, 각사 CEO, 전 구성원이 대동단결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산하 7개 위원회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들도 투자 활성화와 관련된 각 사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문석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선배 세대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18일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방문을 시작으로 대외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열리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4 반도체 라인 준공식에도 참석한다. 준공식은 26일 고 최종현 선대회장 추모 행사와 연계해 사업보국(事業報國) 의미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방문 계획도 검토 중이다. 최 회장은 이날 출근 전에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2년 7개월간 복역하며 허리디스크 등에 시달렸으나 대체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0시 의정부교도소 출소 이후 병원 대신 서린동 본사를 찾은 데 이어 15∼16일 연휴에도 연일 출근하며 업무를 챙겼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적재함 내리지 않고 달리던 덤프트럭의 최후

    적재함 내리지 않고 달리던 덤프트럭의 최후

    적재함을 내리지 않고 달리던 덤프트럭의 아찔한 사고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주 항구도시인 카디프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탑승객이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적재함을 내리지 않은 채 달리는 덤프트럭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얼마 가지 못해 이 덤프트럭 적재함 상단이 교통표지판에 부딪히고, 이 충격으로 교통표지판 기둥이 끊어지면서 도로에 떨어지고 맙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 순간입니다. 이처럼 적재함을 내리지 않은 채 주행하다 발생한 사고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스웨덴의 한 고속도로에서도 덤프트럭 운전자가 적재함을 내리지 않고 운행하다 교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러 대통령 인기 여전…푸틴 서명 넣은 애플워치 나와

    러 대통령 인기 여전…푸틴 서명 넣은 애플워치 나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기는 여전한 듯하다. 푸틴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진 값비싼 스마트워치가 러시아에서 출시됐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인이 소유주로 알려진 이탈리아 보석 전문 회사 ‘페를라 페나’(Perna Penna)가 생산해 러시아 보석 브랜드 ‘캐비어’(Caviar)가 판매하고 있는 이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를 기반으로 했다. 가격은 19만 7000루블(약 360만원). 반짝반짝 빛나는 금으로 도금한 이 스마트워치는 푸틴 대통령의 서명과 모스크바의 스카이라인, 그리고 러시아 국장(國章)인 쌍두 독수리가 새겨져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아이폰5와 아이폰5S를 내놨었다. 300만원대 모델로 재미를 톡톡히 봤던 이 회사는 이후 400만원대 신제품까지 출시했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실 대변인이 “상업적 목적으로 대통령의 초상화를 이용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해 해당 스마트폰은 즉시 판매가 중단됐었다. 그랬던 회사가 이번에는 푸틴의 초상화를 빼고 서명을 넣은 애플워치를 내놓은 것. 이번 푸틴 워치에 대해서는 러시아 정부는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논란과 관심 속에 출시된 푸틴 워치는 999대 한정 발매됐다. 이번에는 푸틴 대통령 외에도 17~18세기 황제인 표트르 대제와 사회주의 혁명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을 모델로 한 애플워치도 출시됐다. 회사 측은 푸틴 워치의 매출은 순조롭다고 밝히면서도 주로 모스크바에 사는 35세 이상 기업경영자나 대기업 간부가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러시아 내에서만 판매하지만 해외 문의가 많아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미국에서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캐비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8개월짜리 아기가 테러로 죽어도 사람들은 사자만 걱정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조용히 아기의 곁으로 떠났다. 전신의 80%가 불에 그을렸지만 외마디 신음조차 내지 못했다. 방화로 18개월 된 아기 알리가 먼저 목숨을 잃은 지 여드레 만이다. 아내와 네 살배기 아들은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지만 세상은 이를 외면한다. 아이보다 나흘 앞서 사냥당한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사자 세실에게 온통 관심이 쏠린 탓이다. AFP는 8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북부 나불루스 인근 두마 마을에 살던 팔레스타인인 사에드 다와브샤가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유대인 극우세력이 던진 화염병에 집이 불타면서 다와브샤의 18개월 된 아기는 숨을 거뒀다. 4살짜리 아들과 아내는 간신히 구출됐으나 아기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여론은 대평원을 뛰놀던 짐바브웨의 사자 세실에게 집중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의 현지 언론들은 전 세계가 세실의 운명에 더 슬퍼하고 분노하는 사이 팔레스타인 아기는 잊혀졌다고 한탄했다. 짐바브웨 ‘더헤럴드’는 “서방에선 세실의 살육을 떼 지어 규탄하는데 정작 팔레스타인 아기의 사망에는 무관심하다”며 “아기의 피보다 사자의 목숨이 값진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자신문 ‘아랍뉴스’는 트위터 반응을 예로 들었다. 세실과 다와브샤의 죽음을 주제로 삼은 해시태그(#) 수가 일주일간 각각 84만회와 1만 5000회로 크게 차이가 난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27일 세실을 사냥한 미국인 의사에게는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유엔은 야생동물 밀렵과의 전쟁 결의안을 채택했고, 각국 항공사들은 앞으로 야생동물 사냥 전리품을 싣지 않겠다며 동참했다. 반면 다와브샤 가족의 비극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잔인한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가격표 살인’이라 불리는 극우 성향 유대인 범죄에 대해 단죄의 칼을 강하게 뽑아 들지 않고 있다. ‘가격표’ 사건은 입었던 피해만큼 되갚는 것을 말한다. 1998년 등장했으며 미국은 이를 보복성 테러로 규정했다. 다만 AFP는 이스라엘 경찰이 다와브샤 가족의 집에 방화 테러를 가한 혐의로 2명 이상의 유대인 용의자를 요르단강 서안의 무허가 유대인 정착촌에서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모르데차이 메이어라는 이름의 유대인 극단주의자를 같은 혐의로 체포한 지 수일 만이다. 이는 팔레스타인 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오마르 보르칸, 잘 생겨서 사우디에서 추방당했다더니…진실은? ‘대박’

    오마르 보르칸, 잘 생겨서 사우디에서 추방당했다더니…진실은? ‘대박’

    오마르 보르칸, 잘 생겨서 사우디에서 추방당했다더니…진실은? ‘대박’ ‘오마르 보르칸’ ‘서프라이즈’에서 오마르 보르칸의 ‘국외 추방’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서프라이즈)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 편이 전파를 탔다. 2013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는 자나드리아 축제가 열렸다. 이곳에서 한 남자가 강제 추방을 당했다. 그는 23세의 오마르 보르칸이었다. 이후 오마르 보르칸이 추방 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각중 루머가 돌았다. 잘생긴 외모 탓이라거나, 정치권 스캔들 때문이라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2015년, 오마르 보르칸은 새 주장을 내놨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오마르 보르칸이 축제를 찾은 것은 맞다. 하지만 전후사정은 달랐다. 축제에서 오마르 보르칸이 모델임을 알아본 몇몇 여자들이 그의 주위로 몰렸고, 경찰은 오마르 보르칸에게 그 자리에서 떠나줄 것을 정중하게 요구했다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오마르 보르칸은 분한 마음에 과장된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진실을 말하지 않았을 뿐,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을 했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그는 여전히 잘생긴 외모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월 외환보유액 3708억 2000만弗로 6개월 만에 줄어들어

    미국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708억 2000만 달러라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말(3747억 5000만 달러)보다 39억 3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매달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었다. 7월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달러 강세로 유로 등 다른 통화 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6월 말 기준)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 6938억 달러로 1위였다. 일본(1조 242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721억 달러), 스위스(6004억 달러), 대만(4214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새 영화 찍는 동안 NSA 피해 다녔다”

    “새 영화 찍는 동안 NSA 피해 다녔다”

    “국가안전보장국(NSA)의 감시를 피해 촬영 내내 조심스럽고 기민하게 움직였다.” 미국의 ‘국가대표’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61)가 새로운 다큐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겪은 뒷얘기를 털어놨다. ‘다음 침공은 어디’(Where to Invade Next)라는 신작을 6년 만에 들고 온 무어 감독은 최근 인터넷 방송인 ‘페리스코프’에 출연해 “이 영화를 찍기 위해 3개 대륙에서 소규모팀과 함께 매우 비밀스럽게 옮겨 다녔다”고 말했다. 무어 감독은 새 영화를 통해 미 정부가 끊임없이 적을 만들어 ‘무한 전쟁’을 벌이는 이유가 자국의 군산복합체를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NSA의 도·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가리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칭송해 다시 한번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건 풍자다. 무어 감독은 “관객들은 약이 아닌 팝콘을 원한다”며 “유머야말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진정한 도구”라고 말했다. 영화의 제목은 출판사 맥스위니스가 2008년 출간한 에세이 모음집에서 따왔으며 오는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무어는 2004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을 연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에서 9·11테러와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 가문과 사우디 왕가, 오사마 빈라덴 가문 사이의 끈끈한 유착 관계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미 박스오피스에서만 1억 2000만 달러(약 14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호화 경비행기 英공항서 추락… “오사마 빈라덴 가족 탑승” 보도

    호화 경비행기 英공항서 추락… “오사마 빈라덴 가족 탑승” 보도

    영국 햄프셔주에 있는 공항 내 주차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수습에 나섰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조종사와 탑승객을 포함해 모두 4명이며, 빽빽하게 주차된 주차장 위로 경비행기가 곤두박질 치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비행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4명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브라질의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라에르(Embraer)가 만든 ‘페놈300’(Phenom 300)이며, 가격은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7억 7000만원)에 달한다. 영국 당국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사망자의 신원을 조사중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은 오사마 빈 라덴의 의붓어머니와 여동생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있고 조종사는 요르단 출신의 파일럿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국제 테러리스트였던 오사마 빈 라덴의 가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전히 경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당국은 사망자 신원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는 가운데, 현장 일대는 이를 수습하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으로 일대가 마비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간 핫 영상] 사자 공격에서 살아난 소년

    [주간 핫 영상] 사자 공격에서 살아난 소년

    방송 녹화 도중 사자가 소년을 급습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 현지 매체인 에미레이트247닷컴에 따르면, 사자의 공격을 받은 소년의 이름은 ‘나이프’(Nayef).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시인 ‘지아드 이반 나히트’의 아들로 사막 한가운데서 시를 낭송하는 촬영을 하고 있었다. 소년은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사자의 공격으로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지만, 함께 있던 조련사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별안간 달려드는 사자의 공격을 피하는 소년의 모습과 그 뒤로 사자를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조련사의 분투가 담겨 있다. 에미레이트247닷컴은 현지 신문 사다의 보도를 빌려 만일 조련사의 즉각 대응이 없었다면 소년은 죽음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WTF Cmedy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우디아라비아 남성들의 집단 성추행 영상 비난 봇물

    사우디아라비아 남성들의 집단 성추행 영상 비난 봇물

    여성을 집단으로 성추행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영자 신문 걸프 뉴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항구도시 제다에서는 홍해를 따라 길을 걷던 소녀 두 명이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무리가 검은색 차도르를 입은 여성 두 명을 둘러싸고는 추파를 던지거나 여성들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남성 중에는 젊은 청년들을 비롯하여 어린 소년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한다. 한편 해당 영상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가해 남성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조사에 착수, 이번 사건에 연루된 남성 중 한 명을 체포한 상태다. 경찰은 다른 남성들의 행방을 추적 중에 있다. 사진·영상=weird.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방송 녹화 중 소년 덮치는 사자 ‘아찔’

    방송 녹화 중 소년 덮치는 사자 ‘아찔’

    방송 녹화 도중 사자가 소년을 급습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 현지 매체인 에미레이트247닷컴에 따르면, 사자의 공격을 받은 소년의 이름은 ‘나이프’(Nayef).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시인 ‘지아드 이반 나히트’(Ziad Ibn Naheet)의 아들로 사막 한가운데서 시를 낭송하는 촬영을 하고 있었다. 소년은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사자의 공격으로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지만, 함께 있던 조련사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별안간 달려드는 사자의 공격을 피하는 소년의 모습과 그 뒤로 사자를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조련사의 분투가 담겨 있다. 에미레이트247닷컴은 현지 신문 사다(Sada)의 보도를 빌려 만일 조련사의 즉각 대응이 없었다면 소년은 죽음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WTF Cmedy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이란·이스라엘과 ‘핵 합의 신경전’

    美, 이란·이스라엘과 ‘핵 합의 신경전’

    핵협상 타결 일주일 만에 미국이 이란과 충돌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과도 불편한 감정을 풀지 못하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대미 발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케리 장관은 “공개된 언급과 달리 나중에 상황이 다르게 굴러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현시점에서 그의 발언이 이란의 정책이라면 이는 매우 우려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메네이는 지난 18일 라마단 종료 기념 연설에서 “최대 적”, “오만” 등의 표현을 써 가며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협상 하나가 타결됐다고 해서 최대 적인 미국과의 관계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동지역 내) 미국의 정책은 우리와 180도 다르다”고 말했다. 하메네이의 발언은 자국 내 보수파를 의식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어 핵협상에 반대하는 보수파들의 반발을 잠재우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핵협상안 일부가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었다. 특히 군사시설 (사찰) 부분이 그렇다”며 군사시설 사찰을 반대했다. 핵협상안 처리를 둘러싸고 미국 의회가 강경 기조인 가운데 이란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 핵합의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 핵합의를 둘러싼 이스라엘의 반발도 쉽게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협상 타결 이후 미국 관리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찾아 냉랭한 분위기 속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났다.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뻣뻣하게 악수만 했을 뿐 의례적인 인사말도 나누지 않아 현재 양국 사이 감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했다. 두 사람은 1시간가량 비공개로 회담했으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자리에 동석한 미 국방부 관계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직설적으로 이란 핵협상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오후 요르단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합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친구도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핵협상 타결은 ‘역사적인 실수’라는 비난과 더불어 제재가 풀린 이란이 헤즈볼라 등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적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기회의 땅 이란 잡아라” 남북 외교전

    “기회의 땅 이란 잡아라” 남북 외교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맹주로 거론되는 이란을 놓고 남북한이 조용하면서도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란 핵문제가 타결되면서 정부가 접근을 강화하는 반면 북한은 핵문제만큼은 이란과 달리 이미 핵 보유국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이란 관계는 2010년 정부가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면서 서먹서먹해지기도 했지만 최근 이란 핵문제가 타결되면서 급속한 관계 개선을 이루고 있다. 당장 정부는 2007년 이후 중단됐던 한·이란경제공동위원회를 8년 만인 올 하반기 중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가 이달 말 이란을 방문해 경제 협력 확대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미 ‘대이란 제재 해제 대비 이란 시장 진출 지원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인구 8000만명에 한반도의 7.5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보유한 이란은 천연가스 보유량 세계 2위, 석유 매장량 세계 3위의 자원부국이다. 시장 잠재력뿐만 아니라 이란은 시아파의 맹주로 북한과 가까운 시리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북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도 지난달 27일 외교 차관으로는 10년 만에 이란을 방문해 양국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관심 사안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실무 외교관이 이란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란 역시 유엔 제재에 따른 경제난 해소를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실무급 외교관 8명이 처음으로 방한한 데 이어 아부자르 나디미 한·이란의원 친선협회장, 쇼자딘 바자르가니 석유부 차관 등이 잇따라 방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당시 미사일 협력협정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북한 역시 이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강삼현 주이란 북한대사가 사예드 아미르 모세 지아에 이란 적신월사 대표를 만나 가뭄 극복과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고위급 인사 교류 역시 한국보다 활발하다. 지난해 8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9월에는 리수용 외무상이 이란을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이란 핵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는 이란 핵합의와는 실정이 완전히 다르다”며 “핵 보유국으로 일방적인 동결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경제적 이득과 함께 정치적으로도 이란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중동 큰손 이란을 품어라”… 에너지·車·항공 벌써 물밑경쟁

    “중동 큰손 이란을 품어라”… 에너지·車·항공 벌써 물밑경쟁

    이란과 주요 6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의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세계경제는 출렁이기 시작했다. 협상안이 순조롭게 이행돼 내년 초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 세계경제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는 소련 붕괴, 미국과 중국의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방으로 평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러시’에 비유했다. 애플과 GE, 푸조 시트로엥 등 다국적 기업을 일일이 거론하며 기업들이 이란 정부 못지않게 부푼 꿈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전체 구매력 평가에서 1조 달러(약 1155조원)를 웃도는 ‘큰손’으로 대접받는 이란의 거대 시장 덕분이다.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란은 인구 7800만명으로 세계 18위 경제 대국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000달러를 살짝 웃돌지만 제재 해제 직후 국민당 실질소득은 1만 6000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세계 2위와 4위를 자랑하는 천연가스와 원유 매장량이 원동력이다. 핵협상 타결의 부수 효과는 항공, 기계, 소비재, 금융 등 전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과 미국 등의 제재 여파로 2010년 직후 이란 시장에서 철수한 서구 기업들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기회의 땅’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1362억 배럴 안팎으로 추정되는 원유 매장량이다. 이란은 제재의 영향으로 2011년 하루 산유량이 360만 배럴에서 280만 배럴로 감소했다. 원유 수출도 절반가량 줄어 하루 110만 배럴에 그치고 있다. 이란은 제재 해제 이후 6개월까지 하루 50만 배럴, 이후에는 100만 배럴 정도의 원유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비용이 배럴당 10~15달러로 저렴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담합 구도는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제재 해제와 함께 50달러 밑으로 후퇴할 수 있다. 덕분에 정유와 가스 등 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방의 경제제재에 막혀 기능을 상실한 ‘유정’이 상당수인 데다 187곳의 유전 가운데 40%가량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석유 수출 확대를 위해 낙후된 정유 부문을 손봐야 하는데 여기에만 2000억 달러(약 231조원)가 필요하다. 투자가치도 높아 다국적 에너지 기업의 자금과 기술 투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로열더치셸과 이탈리아 ENI 등은 이미 수도 테헤란을 찾아 고위 당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접촉에는 미국의 엑손모빌까지 이름을 올렸다.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란의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힘겨루기도 벌써부터 감지된다. 이란은 매년 1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팔리지만 60% 이상은 중국산 조립품이다. 1979년 이란 혁명 전까지 이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미국산이었다. 수십년간 축적된 반미 감정이 변수로, 르노와 푸조 등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은 이 틈을 파고들어 현지 업체와 합작을 추진 중이다. 항공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란 교통부 장관은 “향후 10년간 400대 이상의 민간 항공기를 구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0억 달러가 넘는 시장 규모에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기 업체들은 몸이 단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란 항공 산업이야말로 거대한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외국 계좌에 묶였던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돌면서 가장 활기를 띨 곳은 소비재 분야다. 애플과 같은 세계적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은 이란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도 매력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외국인 지분이 1%에 불과한 이란 증시가 개방되면 수년 내에 외국인 비중이 3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316개 기업이 상장된 이란 증시는 시가총액 1060억 달러, 하루 거래량 1억 달러를 웃돈다. 이 밖에 GE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등 헬스케어 제품 수출에, 시스코시스템스는 네트워킹 시스템 수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현지 판매업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생산 설비 등 직접 투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내부에서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천연자원 외에 ‘대박’ 수출이 가능한 효자 품목으로는 매년 5억 6000만 달러 이상 팔릴 카펫이 꼽힌다. 견과류 피스타치오도 주요 수출 품목이 될 전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영상]방글라데시, 도둑혐의 13살 소년 집단구타로 사망

    [영상]방글라데시, 도둑혐의 13살 소년 집단구타로 사망

    13살 소년을 집단구타로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해 방글라데시 국민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방글라데시 북동부 실헤트에서 13살 소년 사미울 아람 라존(Samiul Alam Rajon)이 성인 남성들의 집단구타를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28분짜리 영상에는 기둥에 묶인 채로 겁에 질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미울의 모습과 남성들에게 구타당하는 사미울의 모습과 절도 혐의를 인정하라고 윽박지르는 남성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남성들은 아동학대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사미울의 숨이 끊기자 시신을 마을 밖에 유기했다. 남성들에게 무자비한 구타를 당해 사망한 사미울은 마을에서 18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부검 결과 그의 몸에는 가슴과 머리를 포함해 64군데의 폭행 흔적이 있었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밝혀졌다. 경찰은 폭행에 관여한 남성 중 사미울의 시신을 유기하려 했던 주범 모이나 차키다르(Moyna Chowkidar·38)와 또 다른 용의자 모하메드 두랄(Mohammad Dulal)이 체포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도망친 용의자 1명을 추가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체포된 남성들은 소년이 인력거 절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미울의 어머니 루브나 악타르(Lubna Akhtar)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아들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정당한 심판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사미울의 집 앞에는 수백 명의 사람이 모여 인간 사슬을 만든 채 억울한 죽임을 당한 소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미울이 어려운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채소 파는 일을 해오다 이같은 일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가족을 돕기 위한 청원운동이 미국과 호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영상= AtleticTV youtube 영상팀 seoul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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