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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빔으로 자른듯한 사우디 사막 거암의 비밀

    레이저빔으로 자른듯한 사우디 사막 거암의 비밀

    수천 년 전 외계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던 것일까. 이는 그곳에 있는 수수께끼의 거대 바위를 본 누군가가 한 질문이다. 바위 모습이 레이저 광선을 사용해 절반으로 뚝 자른 것처럼 보이기 때문.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외신에 따르면, ‘알나스라’(Al Naslaa)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신비한 사암 바위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차로 8시간 거리에 있는 타이마 오아시스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높이 약 9m, 폭 약 7.6m의 알나스라는 표면에 오래 전 누군가 도구로 새겨넣은 사람과 짐승 형상의 암각화가 그려져 있지만, 바위의 절단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네티즌들은 당시 과학 기술이 생각했던 수준보다 상당히 진보했으며 이런 증거는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피라미드 블록을 자르던 기술과 같은 방식으로 바위를 절단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영국 지질학자 체리 루이스 박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알나스라의 절단면이 단지 대자연의 소행일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리스톨대 명예연구원이기도 한 루이스 박사는 이 특이한 절단면을 놀라운 광경이라고 묘사하면서도 ‘동결·융해’라는 풍화 작용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결·융해 풍화는 바위의 작은 갈라진 틈에 물이 들어갔을 때 일어난다. 기온이 내려가면 물이 얼어 팽창해 균열은 커지고 길어진다. 이후 얼음이 녹으면서 물은 갈라진 틈으로 점점 더 깊이 스며든다. 이 광정은 수천 년에서 수백만 년에 걸쳐 반복되다가 마침내 바위가 갈라졌다는 것이다. 또 이 과정은 사막 환경에서 모래를 흩날리는 것과 같은 풍식 작용과 결합해 바위가 왜 그렇게 홀러 서 있는지를 설명할 수도 있다. 루이스 박사는 이와 관련한 샌드블래스팅 효과가 매끄러운 절단면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나스라가 인간에 의해 어렵게 잘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이론이 맞을 수도 있다는 데 동의했다. 과거 문명이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스톤헨지나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을 만들었던 것에 비춰볼 때 인위적인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영국 지질학자이자 지구물리학자인 팀 레스턴 버밍엄대 교수도 이 기묘한 바위의 절단면에 관한 루이스 박사의 생각에 동의했다.알나스라가 있는 타이마 오아시스 일대에서는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기원전 4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부싯돌이 발견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풍요한 이 지역은 기원전 6세기 중반 바빌로니아의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가 10년 동안 지배하면서 새로운 예술 양식이 전파되기도 했다. 오늘날 메디나에서 알자우프까지의 교역로 사이에 있는 이 오아시스는 이후 상인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가 됐다.
  • 英 법원 “두바이 통치자, 이혼 소송 전 부인의 휴대폰 해킹”

    英 법원 “두바이 통치자, 이혼 소송 전 부인의 휴대폰 해킹”

    영국 고등법원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이자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72)이 여섯번째 부인이었던 하야 요르단 공주와 이혼 양육권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 그녀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도록 “승인하거나 이를 암시했다”고 판결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하야 공주 뿐만아니라 그녀의 두 변호인과 경호원들의 휴대전화 역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로 도청하도록 했다. 페가수스는 이스라엘의 보안기업 NSO그룹이 만들어 해외에 수출한 스파이웨어다. 그는 성명을 내 “난 늘 혐의를 부인해왔다”며 “군주로서 사적인 가정사 소송에 연루된 상황에서 외국 법정에서 민감한 사안에 관해 증거를 제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야 공주의 변호인 중 한 명인 피오나 섀클턴 남작부인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인 셰리 블레어의 긴급 전화를 받고서야 해킹에 관해 인지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셰리 블레어는 NSO그룹의 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NSO 고위 경영진이 지난해 8월 이스라엘에서 셰리에게 연락해서 하야 공주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페가수스가 사용됐는데 잘 안된다며 섀클턴 남작부인에게 연락해 어찌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요원들이 무함마드 셰이크 빈살만 왕세제의 명령을 받아 암살된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의 동료들을 비롯한 해외 반체제 인사들을 도청할 때도 채택했던 소프트웨어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다른 부인과의 사이에 난 딸 샴사와 라티파 공주의 납치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 하야 공주는 라티파 공주가 해외로 달아나려다 실패해 감금되자 의붓딸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까 걱정하기 시작해 이 일로 남편과의 사이가 벌어져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 2019년 2월 남편이 이혼을 통보하자 그는 두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도피해서 양육권 소송을 벌여왔다. 한편 셰리 블레어 부부와 하야 공주의 형제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모두 판도라 페이퍼스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해외에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활용했다는 의심을 받는 점도흥미롭다.
  • 벤투호 최대 고비, 닥공으로 넘어라

    벤투호 최대 고비, 닥공으로 넘어라

    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가장 큰 고빗길에 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난적’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이어 이란 테헤란으로 날아가 12일 오후 10시 30분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강적’ 이란과 4차전을 벌인다. 1승1무의 한국은 2승의 이란에 뒤져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안방 2연전이던 1, 2차전과 달리 이번엔 장거리 이동이 끼어 있다. 벤투호 주력인 해외파는 한국으로 왔다가 다시 이란으로 가는 등 시차를 두 차례나 극복해야 하는 혹독한 일정이다. 1, 2차전에서 단 한 골의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던 벤투호로서는 해외파의 체력 안배와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공격의 선봉에 서는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각자 소속팀에서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시리아를 확실하게 잡아야 이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나마 가벼울 수 있다.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1위로 A조 6개 팀 중 5번째다. 한국(36위)과도 격차가 크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3무1패로 우위에 있기는 한데 1골 차 신승이 많았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지난달 이란에 0-1로 패하고 아랍에미리트(UAE)와 1-1로 비겼는데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사우디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부상에서 복귀한 오마르 알 소마, UAE 리그에서 올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오마르 크리빈 등이 경계 대상이다. 벤투호는 시리아전이 끝나면 하루 회복 훈련 뒤 9일 전세기편으로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은 조 1, 2위를 다투는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9무13패로 밀린다. 특히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2무5패를 기록하며 50년 가까이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10년 넘도록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그쳤다. 최대 10만 명이 입장하는 아자디 스타디움은 무관중 경기가 열리다 한국전부터 유관중 전환한다. 코로나19로 1만명 입장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벤투 감독은 6일 “손흥민을 선발로 내는 등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최선의 해법으로 승점 3점이라는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황인범(루빈 카잔)도 “공격진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많은데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전진 패스로 좋은 공을 공급하고 공간을 열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지난 7월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연일 2000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실험을 하고 있는 영국은 연일 3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률도 1.7%에 이르고 있다. 백신 접종 우수 국가라고 하는 이스라엘도 매일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등장한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종들이며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를 밀어내고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델타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독성이나 치명률은 높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독성도 강하고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연구팀은 지난 2월 7일부터 6월 26일까지 캐나다 최다 인구거주지역인 온타리오주에서 보고된 21만 2326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는 사람들의 입원치료, 중증 전환율은 물론 사망률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캐나다 의학회지’(CMAJ) 10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지난 4월 이후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으며 델타 변이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바이러스 번식수 증가, 전염성 강화, 면역회피 증가, 독성 증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때보다 입원 위험은 108%,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235%, 사망 위험은 133%나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를 이끈 데이빗 피시맨 교수(감염학)는 “최근 전 세계는 2020년 초에 직면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더 똑똑하고 위험해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으로 보이는 것은 백신 접종자가 늘고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절성 독감까지 확산될 경우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간호사, 의사 등 방역종사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기 때문에 ‘더블 팬데믹’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프랑스, 홍콩,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스위스, 포르투갈, 영국 등 8개국 13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 서 있는 의료종사자들, 특히 여성과 50세 미만의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레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온라인 국제설문지 ‘코비스트레스’(COVISTRESS)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6월 1차 대유행 기간 동안 설문에 응한 44개국 1만 51명의 방역종사자들의 답변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0점 만점에 코비스트레스 응답자 전체 스트레스 점수는 57.8점 수준이었지만 방역종사자들만 따로 분류해 봤을 때 의사는 65.3점, 간호사, 구급요원, 역학조사관 등 그 밖의 방역담당자의 스트레스 점수는 73.6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스트레스 점수가 각각 2점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 7년째 안 보이던 송종국…해발 700m 약초 캐며 살아[이슈픽]

    7년째 안 보이던 송종국…해발 700m 약초 캐며 살아[이슈픽]

    이혼 후 7년째 산골생활이혼 질문하자 “자격 없는 행동”송종국의 눈물 “후회와 자책 뿐” 이혼 후 7년째 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42)의 근황이 전해졌다. 27일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는 송종국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송종국의 모습이 담겼다. ‘뒤늦은 고백’이라는 자막도 함께 올라와 송종국의 솔직한 심경 고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종국은 산속 생활을 택한 이유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싫더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처인 배우 박연수와의 이혼과 관련해 “1년 정도 아예 연락 안했다. 자격이 없는 행동이었으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산에 온 지 7년”…해발 700m 산골에 송종국 앞서 지난 7월에도 송종국의 근황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해발 700m 깊은 산골에서 살고 있는 송종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종국은 등산복에 밀짚모자, 팔토시를 입고 산속을 돌아다니며 약초 등을 캤다. 그는 산에서 약초를 캐며 반려견들과 생활하고 있었다. 송종국은 도망치듯 산에 들어와 한동안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고 산속에서 집을 짓고 혼자 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송종국은 “산에 온 지 7년 정도 됐다. 가장 친한 주위 친구들이 있지 않나. 그 친구들과 연락을 안 할 정도로 1년 동안 여기 들어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정신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당시에 정말 힘들었다.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고 생각해서 아무도 없는 데로 사라지자고 생각했다. 다 접고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에게 미안함뿐이라는 송종국은 “(이혼 당시) 애들 엄마하고 많이 부딪히다 보니 아이들에게 더 안 좋았다.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이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 같았다. 그래서 그때는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따로 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양육권 포기, 아이들을 버렸다’ 세간의 편견 억울” ‘양육권도 포기하며 아이들을 버렸다’는 세간의 편견에는 억울함을 드러냈다. 송종국은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갖게 된다. 양육권을 같이 갖고 있으면 나중에 서류 뗄 때 불편하다고 하고,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키우는 거니까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나중에 난리가 났다. 애들도 버리고 친권도 버렸다고 하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종국은 “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들이 끝이 없다. 이혼이라는 게 부부간의 일이고 개인적인 일이지 않나. 아무리 친한 사람도 두 사람의 관계는 100% 알지 못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는 송종국은 “그전까지 사람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았다. 당시 제가 방송 일도 하고 축구 교실 일도 했다. 이후에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싹 접고 들어왔다”고 털어놨다.한편 2001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송종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하나다.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진출해 유럽 무대를 밟았고, 수원 삼성, 알 샤밥(사우디), 울산 현대, 톈진 테다(중국) 등에서 뛰었다. 은퇴 이후에는 해설위원과 K리그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MBC “아빠! 어디가?”에 딸 지아, 아들 지욱이와 함께 출연해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5년 배우 박연수와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딸과 아들은 박연수가 키우고 있다.
  • 악몽이 된 뉴욕 초고층 주상복합 “툭하면 정전, 소음과 진동 끔찍해요”

    악몽이 된 뉴욕 초고층 주상복합 “툭하면 정전, 소음과 진동 끔찍해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들어선 432 파크 애비뉴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로 지상 85층에 지하 3층, 높이는 425.5m를 자랑한다. 지난 2015년 완공되자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됐다. 세계에서 아파트 건물로는 가장 높다.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전 약혼남이자 야구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커플, 사우디아라비아 유통 재벌 파와즈 알호카이르, 호세 쿠에르보 테킬라 브랜드를 소유한 가문의 한 사람 등이 구매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해 돈많은 이들의 로망이 됐다. 오죽하면 몇년 전 서울 뚝섬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의 광고에 한국의 432 파크 애비뉴를 꿈꾼다는 문구가 들어갈 정도였다. 그런데 뉴욕에서도 가장 끝내주는 이 건물에 수천만 달러를 주고 입주한 부자들 사이에 불평이 끊이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는 고장 나기 일쑤고, 물난리에 참을 수 없는 소음까지 매일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돈많은 이들이 대놓고 불평을 외부에 공개하지도 못해 속앓이를 해왔다. 급기야 입주민들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1500건의 하자 보수를 들어 뉴욕 최고법원에 개발사를 고소하며 2억 5000만 달러(약 2945억원)를 배상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입주민들은 이 건물의 문제들이 자신들과 손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불편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지난 6월 전기장치 폭발로 정전이 발생했으며 “끔찍한” 소음과 진동이 이해할 수 없게 반복된다고 적시돼 있다. 소송 금액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입주민 개개인의 소송은 나중에 제기될 것이라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앞서 건물의 콘도 위원회가 기용한 엔지니어들은 건설 및 설계 오류가 무려 150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NYT는 한 입주민이 쓰레기 낙하 슈트를 사용할 때 소리가 마치 “폭탄처럼” 들린다고 하소연을 했다고 전했다. 소장에 적시된 많은 이슈들은 “목숨의 안전”과 연관된 이슈라고 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 한 시간쯤 갇히는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는 것이다. 소장에는 “세대 소유자들은 수천만 달러씩을 주고 매입했다. 약속했던 초호화 공간과는 거리가 한참 멀게 고장과 실패가 만연된 건물을 사들인 것”이라고 적혀 있다. 건설사 및 소유주 CIM 그룹과 맥클로 부동산은 성명을 내고 432 파크는 “맨해튼의 프리미어 레지던트”이며 마천루에 “아이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콘도 위원회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일을 제한했다며 주택 소유자 연합과 “일부 목소리 큰 입주민들”이 의무들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따로 해명을 듣기 위해 CIM과 매클로우 부동산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세계 1위 ‘오징어 게임’/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세계 1위 ‘오징어 게임’/박록삼 논설위원

    컴퓨터 게임도 없었고, 전자오락실도 흔치 않던 1970~80년대 어린이들의 놀이 문화는 그 나름대로 다양했다. 동네마다 이름과 규칙이 달랐지만, 딱지치기, 구슬놀이, 고무줄놀이, 다방구, 오징어놀이, 비석치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등. 놀이터면 좋고, 좁은 골목길이라도 상관없었다. 땅에 금 그어 놓고 뒹구는 돌멩이 몇 개만 있으면 어디건 해가 저물도록 몰려다니며 뛰어놀았다. “○○아~ 밥 먹어라”라는 엄마의 부름에 서운하게 발걸음을 돌리거나, 여러 차례 외면하다가 아예 잡으러 나온 엄마에게 등짝 한 대씩 맞고서야 석양에 그림자 길게 늘어뜨리며 다음날을 기약하곤 했다. 당시 아이들은 딱지나 구슬을 친구와 함께 소유하는 ‘깐부’를 맺으며 연대와 공유의 가치를 배웠다. 나이 어린 동생이나 힘이 약한 친구라고 소외시키지 않고 ‘깍두기’라 부르며 끼워 줬다. 오징어놀이나 다방구 등에서 분업과 협업의 팀플레이를 펼쳤다. 놀이 속에서 경쟁과 협력의 가치를 몸에 익혀 온 셈이다. 한국의 1970~80년대 추억의 놀이를 미국, 아시아, 유럽 등이 ‘지금, 여기’로 소환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지난 17일 공개된 직후 미국 넷플릭스 콘텐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과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아프리카권에서도 1위였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에서는 2위였다. 사실상 전 세계가 한국의 놀이 문화에 주목한 셈이다. ‘오징어 게임’에는 한국 사회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군상이 등장한다. 무능하고 찌질하지만 마음 따뜻한 주인공은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해고 노동자 출신이다. 탈북한 뒤 자본주의의 싸늘함에 소매치기로 전락한 소녀와 함께 증권사에서 고객의 돈에 손대 투자했다가 금융범죄자가 된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 입학한 쌍문동의 자랑’이 또 다른 주인공 두 명이다. 한국 사회의 모순이 있고, 그 사회 모순에 대한 나름의 ‘낭만적 해법’도 제시한다. 이렇듯 세계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모습은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독일의 대표적 문호 괴테(1749~1832)의 경구가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이미 조선시대와 좀비를 결합시킨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또한 세계에 ‘K좀비’ 열풍과 조선의 햇문화(갓)을 탄생시키며 시즌 2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오징어 게임’은 연신 공정과 평등의 가치를 읊조린다. 한국이건 세계건 현실 속에서 쉬 구현되지 않는 가치이기에 드라마에서 더욱 집착하는지 모를 일이다.
  • 이병헌, ‘오징어 게임’ 美 넷플릭스 1위 한 날 올린 사진

    이병헌, ‘오징어 게임’ 美 넷플릭스 1위 한 날 올린 사진

    선풍적 인기에 美 등 각국서 1위이병헌, ‘오징어 게임 굿즈’ 사진 공개배우 이병헌이 미국 넷플릭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콘텐츠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응원했다. 이병헌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 로고가 그려진 게임기 모양의 상자와 티셔츠 등 드라마 굿즈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오징어 게임’과 영어 제목 ‘squidgame’이란 해시태그도 달았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거대한 공간에 갇혀 목숨을 걸고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정재와 박해수를 주축으로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공유, 이병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이병헌이 인증 글을 올린 날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 외에도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 에미리트,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 1위 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록한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개된 ‘스위트홈’이다. 스위트홈은 미국 3위를 기록했다.
  • 이정재 주연 ‘오징어 게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2위 올라

    이정재 주연 ‘오징어 게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2위 올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TOP 10 콘텐츠’ 정상에 올랐다. 22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1일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 10 콘텐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콘텐츠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이 미국의 톱 10 콘텐츠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았으며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 이후 ‘오늘 한국의 톱 10 콘텐츠’에서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21일 전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인기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1일 기준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미국 외에도 홍콩,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이 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83개 국가에서 방영 중이다.
  •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울산-전북 ACL 8강 격돌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울산-전북 ACL 8강 격돌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가 성사됐다. 다음달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격돌한다.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이에 따라 K리그1 파이널라운드까지 합쳐 올해 현대가 더비는 모두 다섯 차례 펼쳐지게 됐다. 두 팀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진행된 대회 8강 대진 추첨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16강전에서 두 팀 모두 승부차기로 8강 티켓을 잡았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지난 14일 홈 경기에서 일본 J리그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호각의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그러나 한 수 아래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이겼다. 울산은 최근 2년 연속 시즌 막판에 전북에 추월을 허용하며 2005년 이후 정상 등극 기회를 계속 미뤄왔다. 유독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다르다. K리그1에서 전북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FA컵에서도 4강에 올라 트레블까지 노린다. 올해 전북과 치른 3번의 대결에서 1승2무로 앞서 있다. 4월 첫 만남에서 0-0으로 비겼고, 5월 두 번째 만남에선 4-2로 이겼다. 울산이 정규리그에서 전북을 이긴 건 약 2년 만이었다. 지난 10일 3번째 만남에선 또 0-0으로 비겼다.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두 팀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번 더 승부를 가려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ACL 동아시아 지역 8강전 2경기와 4강전 1경기는 모두 전주에서 열린다. K리그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3개 팀이 8강에 올랐다. 또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로 3개 팀 가운데 적어도 1개 팀은 4강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동아시아 최고 클럽과 서아시아 최고 클럽이 격돌하는 결승전은 오는 11월 23일 사우디에서 역시 단판으로 개최된다.
  • “사우디 바위에는 7000년을 버틴 낙타 조각이 있어요”

    “사우디 바위에는 7000년을 버틴 낙타 조각이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의 암석에 새겨져 지난 2018년 처음 발견된 낙타 조각들이다. 처음에 이 돋을새김을 발견한 연구자들은 대략 2000년 전의 것이라고 추정했다. 요르단의 고대 도시 페트라와 아주 유사해서 그렇게 짐작했는데 최근에는 8000년 전부터 7000년 전 사이에 조각이 새겨질 것으로 연대를 끌어올렸다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바위에 새겨진 조각의 연대를 측정하는 일은 연구자들에게 벅찬 일이다. 동굴 그림과 달리, 바위 조각에는 유기체가 없어 샘플을 뜨기 어렵다. 이런 정도의 크기를 지닌 바위 예술작품은 이 일대에서도 아주 드물어 비교할 거리가 없는 문제도 있다. 고고학저널에 실린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침식 패턴을 살피고 도구의 자국을 분석하고 근처에서 발견된 동물 뼈들을 검사한 결과 이 거대한 조각이 새겨진 연대를 추론한 것이다. 연구진의 추정대로 8000년 전~7000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 맞다면 5000년 전 조성된 스톤헨지, 4500년 전의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보다 더 오래 된 인류의 작품이 된다. 통상 인류가 낙타를 길들이기 이전은 물론이고, 이 일대에서 경제발전이 이뤄지기 전의 일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습도 많이 달랐을 것이다. 오늘날은 거의 사막이지만 당시만 해도 호수도 있고 너른 풀밭도 곳곳에 있었을 것이다. 물론 고대 인류가 왜 낙타 조각을 새겼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연구진은 유목 부족끼리 거래를 위한 만남의 장소를 표기하기 위해 이런 조각을 새겼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또 몇천 년 전에 이런 작품을 남기려면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많은 조각들이 지상으로부터 한참 위인 지점에 남겨졌기에 조각가들은 비계를 세워 그 위에 올라가 작업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사우디 정보원, 9·11 테러범 도와…집 임대·계좌 계설 등 깊숙이 관여”

    “사우디 정보원, 9·11 테러범 도와…집 임대·계좌 계설 등 깊숙이 관여”

    17쪽 문건… 사우디 국적 대학생 지목사우디 정부 직접 지원 여부 알 수 없어9·11테러 희생자 유족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테러 지원을 증명할 근거라며 공개를 요구했던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기밀문서가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사우디 정부의 직접적인 테러자금 지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사우디 정보 요원으로 의심되는 인사가 당시 테러범을 돕는 등 깊숙이 관여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FBI가 관련자 인터뷰로 작성한 17쪽의 문건에는 사우디 국적의 오마르 알 바유미가 항공기를 납치해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에 추락시킨 테러범 2명을 지원한 것으로 기술됐다. 2명의 테러범은 2001년 1월 미국으로 왔는데, 알 바유미가 은행계좌 개설, 아파트 임대, 이동 등을 도왔다. 알 바유미는 표면적으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대학생이었지만 FBI는 실제 사우디 정보 요원이나 사우디 영사관 관료일 것으로 의심했다. 다만 이번 문건에서 FBI는 검은색으로 여러 부분을 가린 채 공개했기 때문에 사우디 정부의 직접 개입 여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간 유족들은 19명의 테러범 중 15명이 사우디인이었다며 사우디 정부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사우디 측은 어떤 연관성도 부인해 왔다. 2004년 미 의회의 9·11테러 조사단은 알카에다가 사우디 사회에서 돈을 모금한 것은 보고서에 명시했지만 “탈레반 외에 어떤 정부도 알카에다를 재정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기술한 바 있다. 이번 문건 공개는 지난달에 약 1800명의 희생자 유족들이 해당 문건의 기밀해제 없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9·11 추모식 참석을 반대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이뤄졌다. 바이든은 기밀해제 검토를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 사우디와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해당 문건을 공개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트럼프는 2018년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하는 작전을 승인한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서도 외교·경제 관계가 먼저라며 진실규명이나 제재를 하지 않았다. 대선 경선 때부터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사우디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된 76명의 사우디 시민권자에 대해 비자 발급을 중지하면서도 무함마드 왕세자는 제외해 사실상의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FBI의 9·11 기밀문건 “사우디 요원 의심인물, 테러 지원 깊숙이 관여”

    FBI의 9·11 기밀문건 “사우디 요원 의심인물, 테러 지원 깊숙이 관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1일(현지시간) 기밀해제한 2001년 9·11 테러 조사와 관련된 문건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한 인물이 테러범 지원에 깊숙이 관여한 내용이 담겨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6년에 작성된 이 FBI 문건은 일부 내용이 가려진 상태로 9·11테러 20주기를 맞아 공개됐다. 이 보고서엔 사우디 국적의 미국 거주자 2명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9·11 항공기 납치 테러범과 맺고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2명 중 오마르 알-바유미는 영사관에서 “매우 높은 지위”를 갖고 있었다고 FBI는 기재했다. 이 문건에는 알-바유미가 적어도 2명의 9·11 항공기 납치 테러범을 돕기 위해 여행과 숙박,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기술돼 있다. 또 알-바유미를 둘러싼 여러 인맥과 목격자 증언이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FBI는 로스앤젤레스 지역 대학생인 알-바유미를 사우디 정보요원 또는 사우디 영사관 관료로 의심했다. 과거 미 의회의 9·11 테러 조사단은 알-바유미가 사우디 정보요원이거나 아니면 납치범을 지원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납치범 2명과 로스앤젤레스의 한 이슬람 사원의 보수적인 이맘(종교 지도자)인 파하드 알-투마리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바유미와 알-투마리는 9·11테러가 발생하기 몇 주 전 미국을 떠났다. 이번 문건 공개 조치는 9·11 피해자 및 유족이 그 동안 사우디 정부의 9·11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문건 공개를 요구한 데 따라 이뤄졌다. 지난달 미 법무부는 FBI가 비행기 탈취범과 공모 의심자 간 조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9·11 테러 조사와 관련한 문건의 기밀해제 검토를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약 1800명의 유족 등이 관련 문건을 기밀해제하지 않을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9·11 추모식 참석을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냈기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는 과거 조사 결과 일부 사우디 국적자와 비행기 탈취범 간 관계를 개략적으로는 설명했지만, 사우디 정부가 직접 연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는 9·11 테러 지원 의혹에 대해 그 어떠한 연관성도 부인해왔다. 워싱턴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지난 8일 “왕국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모든 기록의 완전한 기밀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11테러에 사우디 정부가 가담했다는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문건에서도 9·11테러 공모에 사우디 정부가 가담했다는 증거는 없었다. 20년 전인 2001년 9월 11일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비행기 4대를 탈취해 뉴욕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DC 인근의 국방부 청사 등을 공격하는 등 사상 초유의 미국 본토 내 주요 시설에 대한 대규모 테러를 벌였다. 백악관 또는 국회의사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1대는 승객들의 저항으로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광산에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 9·11 테러로 3000명가량의 사망자와 최소 6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알카에다를 보호해온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으나, 산악지대로 퇴각한 탈레반과 전쟁을 이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년 만인 지난달 31일 미군 철수를 완료하며 미국의 해외 최장 전쟁을 끝냈다.
  • 서구식 근대화로 도시·농촌 양극화… 탈레반, 대중의 분노 부추겼다

    서구식 근대화로 도시·농촌 양극화… 탈레반, 대중의 분노 부추겼다

    탈레반이 카불을 함락했을 때 서방 세계는 그 충격적인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람들은 여성에 대한 철저한 억압과 잔인한 통치가 꽤 규모 있는 나라에서 부활할 것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이역만리 타국의 격변이 서방 세계 전체를 흔드는 이유는, 그것이 서구인들이 강고하게 갖고 있던 어떤 믿음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프간의 상실로 서구인들 신념 ‘흔들’ 그 믿음은 3세기 전 즈음에 북대서양에서 태동한 계몽주의와 진보의 신화인데, 세계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끝없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교리를 핵심으로 한다. 그 믿음은 북대서양 네트워크를 통해 탄생한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꽃을 피워 세계를 제패했다. 한편 믿음의 신봉자들에게 중앙아시아의 험준한 산악 지대에 자리한 아프가니스탄은 북대서양에서 발원한 그 신화가 아직도 도달하지 않았던 ‘암흑의 심장’이었다. 따라서 아프가니스탄의 상실이 서구인들의 마음에 그토록 크게 울려 퍼지는 것은, 단순히 전략적이거나 재정적인 손실의 차원이 아니라 신념이 흔들리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아프가니스탄에서 서구식 계몽주의는 패배한 것일까? 세계 최강의 군대와 가장 효율적 기업으로 무장한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을 쓰고도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2021년의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라 더 긴 시간축 속에서 더 넓은 공간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카불이 함락되기 100년 전, 서쪽의 터키는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무슬림 세계에서 전통적 권위를 인정받던 오스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멸망하려 하고 있었다. 연합국 주도로 이루어지는 제국의 분할에 맞서서, 청년 장교단과 민족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외세에 맞서는 봉기가 일어났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반외세가 아니었다. 그들은 전통과 구습에 묶인 제국을 구하기보다는, 근대 계몽주의의 가치를 받아들인 새로운 공화국을 건설하고자 했다. 1921년은 그렇게 모인 터키 독립전쟁의 주역들이 최초로 헌법을 통과시킨 해였다. 터키의 새로운 엘리트들은 가톨릭 교회를 억누르고 세속주의를 확립시킨 프랑스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신헌법은 여러 개정을 거쳤고, 마침내 터키의 국체는 세속주의 공화국으로 확정됐다. 그 지도자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이름을 딴 이념인 ‘케말주의’가 공식화되는 순간이었다.●이란·이라크 등 근대화 프로그램 시작 터키에서 시작된 케말주의는 이슬람 세계 전역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슬람 세계는 19세기 이래로 ‘유럽을 압도하던 우리가 왜 지금은 유럽의 지배를 받게 됐는가’라는 고통스러운 고민을 하고 있던 차였다. 케말주의가 제시한 답은 간명했다. 서구 계몽주의를 따르자. 종교와 구습에 얽매인 노인들을 몰아내고, 무지몽매한 대중을 계몽해 근대적 공화국을 건설하자. 그렇다면 민족은 얼마든지 강력하게 재탄생할 수 있으리라. 이 같은 비전은 이름을 달리한 채, 시차를 두고 여러 국가에서 시도됐다. 이란의 팔레비 왕조는 케말주의에 깊은 감명을 받아 나름의 근대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계몽주의는 이집트의 영웅 나세르, 이라크와 시리아의 바스당 당원들, 파키스탄의 국부 무함마드 알리 진나가 모두 공유하는 신념이었고, 자민족을 부강하게 만들 약속된 도구였다. 신세대 엘리트 주도하의 근대화 프로그램은 여러 성과를 내었다. 근대적 고등교육과 기술교육의 혜택을 많은 이들이 누렸고, 그중에는 교육에서 오랜 기간 배제돼 온 여성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슬람 전통법인 샤리아 대신 서구식 법체계가 자리를 잡았고 영화나 가요를 비롯한 현대적 도시 문화도 태동했다. 이 국가들의 근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러 미국, 소련, 유럽에서 날아온 고문단은 이런 발전상을 보며 흡족해했다. ●‘이슬람주의’라는 이념 태동 하지만 근대적 발전상 이면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계몽주의에 기초한 서구 근대성은 많은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반감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들은 서구의 힘에 굴복하고 전통과 신성을 내팽개친 새로운 엘리트를 혐오했고, 무기력하게 전통을 답습하는 전통 엘리트도 경멸했다. 이슬람 신학, 법학과 서구 학문과 공산주의 혁명론 등에 정통한 지식인과 활동가들은 근대적인 단체를 설립했고, 학술적 탐구와 정치적 구호를 담은 책들을 간행했으며, 세속주의 엘리트를 향한 저항을 선동했다. 세속주의가 이슬람 세계를 휩쓰는 것과 거의 비슷한 시간표에 따라 ‘이슬람주의’라는 이념이 태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움직임에 주목하는 이들은, 이슬람 세계의 바깥은 물론이고 안에서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들은 세속주의 엘리트가 추진하는 근대화가 충분히 진행되면 그런 ‘반동적’ 이념들은 금세 사그라들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1979년에 이란의 샤(황제)가 혁명의 물결에 밀려 퇴위하고,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주도하는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섰을 때 세계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란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근대화라는 숙제를 착실히 이행하는 우등생으로 인식되곤 했다. 어쩌다가 근대화의 결과로 사라졌어야 할 이념이 새롭게 헤게모니를 잡게 됐을까? 사실 이에 대한 대답은 간단했다. 계몽주의와 세속주의를 주창한 엘리트들의 근대화는 사회를 충분히 바꾸어 놓기는커녕 서구식 근대화에 대한 극심한 반발만을 야기했다. 근대화의 혜택이 대부분 발전한 도시 지역에 집중되는 가운데, 내륙의 농촌에는 여전히 전통적 사회 질서와 문화가 잔존했다. 근대화에서 소외된 지역의 빈곤은 뿌리 깊은 문제였으나 도시 엘리트들은 촌락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부족했다. 한편 1945년 이래로 시작된 급속한 인구증가, 그에 따른 생태적 위기는 농촌 인구의 도시 이주를 부추기며 사태를 악화시켰다. 주요 도시의 화려함과 부유함, 그리고 서구식 생활양식은 도시에 유입된 빈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 ‘문명적’ 생활양식을 향유하는 서구적 엘리트들은 여전히 종교라는 구습에 얽매이는 도시와 농촌의 빈민들을 깔보고 무시했다. 엘리트에게 빈민들은 ‘계몽의 빛’을 거부하며 무지에 속박된 이들이었다. ●이란 혁명, 파키스탄 이슬람화 자극 이슬람주의자들은 상황을 다른 각도로 보도록 도와주었다. 서구화된 엘리트들은 문명화된 것이 아니라 ‘타락한’ 것이었다. 미국은 소비자본주의와 성적 방종으로 문화를 더럽히는 국가였고, 소련은 무신론을 내걸고 이슬람을 탄압하는 국가였다. 따라서 타락한 엘리트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외세를 몰아내는 투쟁을 시작하는 것만이 알라가 제시한 성스럽고 올바른 길이었다. 혜택이 편향됐던 서구식 근대화는 도시와 농촌, 엘리트와 대중의 분열을 부추겼다. 마침내 1970년대를 거치며 이슬람 세계 각지에서 근대화 프로그램의 초라한 성적이 드러나자, 힘의 균형은 이슬람주의 쪽으로 급격하게 쏠렸다. 분개한 대중이 보기에 현실을 더 잘 설명하는 언어는 계몽주의가 아니라 이슬람주의였다. 따라서 1979년 이란 혁명은 홀로 떨어져 있는 사건이 아니었다. 아랍 세계의 수니파 이슬람주의자들은 이란의 시아파 혁명을 불신했으나, 유사한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에 고무됐다. 그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극단적 무장 단체가 메카의 대(大)모스크를 점거하고 타락한 사회에 대한 정화를 촉구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충격을 받은 사우디 왕실은 대내적 불만을 잠재우고자 자신들 판본의 종교적 보수주의인 ‘와하비즘’을 더 강하게 선전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란 혁명은 인접한 파키스탄이 이미 1977년부터 추진하고 있던 이슬람화를 더욱 급격하게 밀어붙이도록 자극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지아 울 하크 장군은 이슬람주의 정책을 통해 대중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1979년의 마지막 나날에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진격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의 관계는 놀라운 속도로 진척됐다. 미국과 파키스탄의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파키스탄은 소련군을 막아내는 방파제 역할을 맡으며 대규모 지원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은 지정학 이상이었다. 석유 파동 덕택에 부유해진 사우디는 파키스탄에 경제적 지원을 해줌과 동시에 이념적 지원도 해주었다. 사우디가 지원한 마드라사(신학교)가 파키스탄 각지에 세워졌으며, 이곳은 급진 이슬람주의 전사들을 키우는 훈련소가 됐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양편에 거주하는 파슈툰족은 이런 공통의 경험을 통해 급진화됐다. 한편 사우디는 아랍 세계 각지의 지하드 전사들이 ‘무신론 제국’인 소련을 상대하러 아프가니스탄에 집결하는 것도 지원했다. 그렇게 아프가니스탄의 계곡에 들어간 전사 중에는 토목공학을 전공한 부유한 집안의 청년인 오사마 빈라덴도 있었다. 지역에 근거한 이슬람 무장 세력과 글로벌 테러리즘을 주창하는 성전주의자들 간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이 네트워크의 영향을 받은 현지의 이슬람주의 전사들은 소련군이 물러난 뒤에도 아프가니스탄을 이슬람화하겠다는 신념으로 뭉치며 ‘탈레반’이 됐다. 탈레반은 꾸준히 시골을 공략했다. 그들은 도시의 부패와 ‘타락’을 몰아내고 마을 주민에게 질서, 안정, 이슬람의 회복이라는 언어로 호소했다. 탈레반의 힘은 무기와 아편 판매로 모은 돈만큼이나, 그들 고유의 언어와 약속에서도 나왔다.●미군이 탈레반에 패배한 이유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자. 미군은 왜 탈레반에 패배했을까? 그 이유는 탈레반의 신념을 형성하는 긴 역사와 배경에서 설명될 수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세속주의 엘리트들은 배후지의 농촌, 혹은 도시의 빈민과는 유리된 삶을 살았으며 그들 사이의 문화적 분리는 크나큰 정치적 불만을 촉발했다. 승리와 패배를 결정한 것은 도시 바깥에 뻗어 있는 광활한 대지, 거기에 펼쳐진 수많은 마을의 동향이었다. 그 마을의 주민들은 애초에 계몽주의에 근거한 비전에 공감하지 못했으며, 천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누적돼 온 관습과 그와 유사한 깊이의 신앙에 오히려 더욱 공감했다. 카불과 헤라트에서 일어난 계몽주의의 패배는 그렇기에 일찍이 1979년의 이란과 2013년 무렵의 터키에서 벌어진 패배와도 일정하게 흡사한 점이 있다. 카불의 함락은 서구적 근대화라는 비전이 이 지역에서 국민적 발전을 가리키는 빛이 아니라 도시와 시골, 엘리트와 대중을 가르는 단층선에 불과했다는 고질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또다시, 아주 극적인 모습으로 남긴 셈이다. 임명묵 작가
  • 초현실적인 간호사 로봇 ‘그레이스’를 소개합니다

    초현실적인 간호사 로봇 ‘그레이스’를 소개합니다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발언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를 개발해 유명해진 미국의 핸슨 로보틱스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환자와 소통하며 간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스케어 로봇을 개발해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핸슨 로보틱스의 최신 AI 로봇은 의료진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레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로봇은 환자의 체온과 맥박을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뿐만 아니라 의사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센서 등을 탑재하고 있다.그레이스는 또 환자의 말동무가 되는 가능도 갖췄다. 노인 돌봄이 전문으로 알려진 이 로봇은 현재 영어만이 아니라 표준 중국어와 광둥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하며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정신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이에 대해 핸슨 로보틱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핸슨은 “그레이스와 같은 로봇은 의료 종사자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AI와 로봇 기술은 이런 형태로 의료 종사자가 환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그레이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의료 솔루션과 비접촉식 의료 서비스에 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입됐다. 사실 이런 헬스케어 로봇의 수요는 코로나 이전부터 상승세였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헬스케어 로봇 매출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8% 증가했으며 앞으로 3년 안에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핸슨 로보틱스는 올해 말부터 소피아와 그레이스를 포함한 로봇의 생산을 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한편 소피아는 AI 로봇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권을 획득한 로봇으로도 유명하다. 2017년 10월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는 개발자인 핸슨 박사가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소피아가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 바이든 유족압력 밀려 “9·11 테러 문서 기밀해제 검토” 사우디 봉인 열릴까

    바이든 유족압력 밀려 “9·11 테러 문서 기밀해제 검토” 사우디 봉인 열릴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01년 9·11 테러 관련 문서의 기밀해제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3일(이하 현지시간) 내려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의 묵인 및 방조 의혹과 관련한 민감한 내용이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 연방수사국(FBI)의 9·11 테러 조사와 관련한 문건에 대한 기밀해제 검토를 법무부 등에 지시했다며 향후 6개월에 걸쳐 기밀해제된 문서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역사상 미국인에 대한 최악의 테러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무고한 2977명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의 계속된 고통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며 “행정부는 정중하게 이들 공동체 구성원과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01년 9월 11일 테러 조직 알카에다가 뉴욕 무역센터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 등을 공격하는 바람에 3000명 가까운 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20년 만인 지난달 30일 미군 철수를 완료하며 미국의 최장기 해외 전쟁을 끝냈다. 9·11 피해자와 유족은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9·11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문건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뉴욕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뒤 미국에 가장 먼저 도착한 두 명의 비행기 탈취범이 공격에 앞서 사우디 외교관의 환대와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사우디 당국이 중요한 지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FBI가 탈취범과 사우디를 연결하는 증거에 관해 거짓말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잃어버렸거나 없애버렸다고 주장하며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과거 미국 정부의 조사는 일부 사우디 국적자와 비행기 탈취범의 관계를 개략적으로 설명했지만 사우디가 직접 연루됐는지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 물론 사우디 정부는 어떤 연관성도 부인해 왔다. 그랬는데 지난달 법무부는 FBI가 비행기 탈취범과 공모 의심자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최근 끝냈다며 이전에 공개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 약 1800명의 유족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관련 문건의 기밀해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올해 9·11 추모식에 참석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사우디 정부의 연루 기록을 오랫동안 찾아온 희생자 가족을 지지하는 몸짓이라면서도 기밀해제가 가져올 실질적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2023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 뉴질랜드·필리핀·인도와 한 조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 필리핀, 인도를 상대로 2023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도전을 시작한다. 2023년 8월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열린다. 1차 예선은 16개국이 4개 조 ‘홈 앤드 어웨이’ 조별리그로 각 조 상위 3개국이 2차 예선에 진출한다. 12개국이 나서는 2차 예선은 2개 조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상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3위 두 팀은 공동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내년 7월 아시아컵 8강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인도네시아가 8강에 올라 자동 진출이 확정되면 3위 두 팀 중 성적이 더 좋은 나라가 본선 티켓을 얻어내고 그렇지 못하면 2차 예선 조 3위까지 6개 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일단 FIBA 랭킹 29위 한국은 2차 예선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B조에는 호주(3위), 중국(28위), 일본(35위), 대만(68위)이 들어갔고 C조에는 요르단(39위), 레바논(56위), 인도네시아(85위), 사우디아라비아(87위)가 편성됐다. D조는 이란(22위), 카자흐스탄(72위), 시리아(82위), 바레인(102위)이다.
  • ‘$ 2,500,000,000,000’ 애플 시총 신기록

    ‘$ 2,500,000,000,000’ 애플 시총 신기록

    애플의 시가총액이 2조 5000억 달러(약 2900조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선 지 1년여 만이다. 글로벌 기업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2019년 상장 직후 장중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다. ●아이폰13 ‘위성통신 기능’ 보도 호재 애플 주가는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3.04%(4.52달러) 오른 153.12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시총 2조 5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는데, 차기 프리미엄폰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큰 보탬이 됐다. 애플과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 저 궤도(LEO) 인공위성 업체 글로벌스타의 주가도 장중 한때 44%까지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수익성 개선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도 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TV 등 애플 서비스 부문은 지난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70%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지난해 3.3달러보다 58% 많은 5.2달러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애플의 주식 가치가 주기적으로 재평가돼 왔다는 점에서 이 시기가 다시 찾아온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분기 수익성 개선도 주가 반영된 듯 애플은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뒤 1980년 주당 22달러에 상장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PC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1997년에는 1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 MP3 플레이어 아이팟, 2006년 개인용 노트북 PC 맥북, 2007년 아이폰 등 신제품이 잇따라 히트를 치며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2000년 4달러였던 애플 주가는 2008년 100달러, 10년 만인 2017년에 200달러로 상승했다.
  • 아프간 아기 어르던 美 해병대 女병장, 엿새 뒤 자폭 테러에

    아프간 아기 어르던 美 해병대 女병장, 엿새 뒤 자폭 테러에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안에서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인 아기를 어르며 달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 해병대 병장 니콜 지(23)의 모습이다. 다음날 미국 국방부가 공개했고 본인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는데 지 병장은 짧고 굵은 코멘트 “난 내 일이 좋다”를 남겼다. 불과 닷새 뒤인 지난 26일 그녀는 12명의 다른 병사들과 함께 자살폭탄 테러에 희생되고 말았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AP 통신 기사 등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주 초 올라온 다른 사진은 수송기에 몸을 싣기 위해 긴 줄을 지어 기다리는 현지인 행렬 옆에 소총을 받쳐든 채 경계하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피난민들이 새 안에 들어가게 경호하는 일”이라고 묘사했다. 최근의 다른 사진들 중에는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친구들과 지내는 모습,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를 타는 모습, 불과 3주 전 병장으로 진급하며 기뻐하는 모습 등 여느 젊은 여성의 일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기 병장은 캘리포니아주 로스빌을 고향이라며 2016년 오크몬트 고교를 졸업했고, 일년 뒤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남편 재로드도 같은 학교 졸업생이며 역시 해병대원이다. 3년 넘게 한 방을 썼다는 맬로리 해리슨 병장은 페이스북에 20장 이상의 사진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원한 내 누이, 나의 다른 반쪽. 우리는 함께 (군대에) 발을 들였다. 상병도 함께 됐고, 병장 계급장도 함께 달았다. 지금껏 3년 넘게 참호부터 군사학교는 물론 여기 우리 집까지 룸메이트였다. 우리는 처음부터 엉덩이를 딱 붙인 채였다. 이제 그녀를 다시 볼 수 없다니 내 느낌을 설명할 수도, 현실을 깨닫기도 어렵다. 그녀가 마지막 숨을 내쉴 때까지 사람들, 아프간인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폭발이 있었고, 이렇게 저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해리슨은 더 나이가 있는 이라크와 아프간 참전용사들이 들려준 얘기와 “더 이상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카불 테러로 희생된 전사자 13명의 신원을 공개했는데 평균 나이는 22세로 해병 11명, 해군 의무병 1명, 육군 소속 1명이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다른 여군 전사자 조해니 로사리오 피차르도(25) 병장은 보급 부대에서 일하며 꼼꼼한 일 처리와 전문성으로 인정받았다. 그를 가르쳤던 학생군사훈련단(ROTC) 교관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시절 ‘완벽한 전사’였다. 존 코폴라 중위는 그가 “수천 명의 여성과 아이를 대피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미국 가치를 수호하고 다른 이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희생했다”고 추모했다. 이 두 명은 카불 공항 게이트를 통과하는 여성과 아이들을 수색하는 일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상 가장 부유한 저항집단 탈레반, 기부-아편-세금-광물 수입원과 규모

    세상 가장 부유한 저항집단 탈레반, 기부-아편-세금-광물 수입원과 규모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저항단체의 하나로 손꼽힌다. 20년 동안 미국과 동맹국에 맞서 싸울 수 있었던 것도 든든한 재력 덕분이며 이제 미국을 몰아내고 국토를 장악했다. 영국 BBC는 어떻게 이렇게 든든한 재력을 갖추게 됐는지 27일(현지시간) 팩트 체크해 눈길을 끈다. 옛 소련에 맞서 이겨냈지만 20년 전에는 미국에 축출됐다. 10년 전에는 3만명 정도로 조직이 쫄아들었는데 현재 7만~10만명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에 따르면 2011년 연간 수입이 4억 달러 정도로 추정됐는데 BBC 심층취재에 따르면 2018년 말 15억 달러로 네 배 가까이가 됐다. 방송은 아프가니스탄과 해외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이 정교한 금융망과 납세망을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수입원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 중 중요한 네 가지를 간추려 살펴본다. 첫째로 해외 기부. 아프간과 미국 정부 관리들은 파키스탄을 비롯해 이란과 러시아가 탈레반에 재정 원조를 한다고 의심해왔다. 물론 그들은 관성적으로 부인해왔다. 하지만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걸프만 국가들의 민간인들이 상당한 돈을 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액수를 측정하기 어렵지만 탈레반 수입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연간 5억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연결고리는 오래됐다. 기밀로 분류된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는 2008년에 탈레반이 해외, 특히 걸프만 국가들로부터 1억 6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였다고 추정했다. 둘째로 마약 거래. 탈레반은 오래 전부터 불법 마약 거래에 세금을 부과해 저항운동에 보태왔다. 아프간은 세계 최대 아편 주산지인데 정제하면 헤로인 원료가 된다. 연간 15억~30억 달러 정도를 수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세계 헤로인 공급량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아편은 큰 사업이다. 2019년 유엔 조사에 따르면 아편 경작으로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아프간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아편 재배자에게 10%의 세금을 매긴다. 아편을 헤로인으로 가공하는 공장은 물론 불법 밀수업자들에게도 세금을 징수한다. 이런 식으로 불법 마약경제로 1억~4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인 존 니콜슨은 2018년 아프간재건 특별감사실(SIGAR) 보고서에 마약거래 수입이 탈레반 연간 수입의 60%를 차지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했다. 탈레반은 종종 마약산업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권좌에 있던 2000년에 이미 아편 경작을 금지했다는 것을 선전해왔다.셋째로 납세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해왔다. 2018년 공개서한을 통해 탈레반은 자신들이 통제하는 구역 안을 오가는 아프간 무역업자들에게 연료와 건설자재 같은 다양한 재화들에 세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아프간 정부에 의해 축출된 뒤에도 주요 교역로, 국경 검문소 등을 장악해 수출과 수입 품목에 세금을 매겨 뜯어갔다. 이렇게 지난 20년 서방의 상당한 돈이 의도치 않게 탈레반의 주머니에 들어갔다. 서구가 뒷돈을 댄 도로와 학교, 병원 등 사회기반시설에도 세금을 매겼다. 심지어 곳곳에 흩어진 동맹국 군 기지에 보금품을 전달하는 트럭 기사들로부터 많은 돈을 뜯었다. 심지어 정부의 대민 서비스 활동에까지 손을 뻗쳐 돈을 뜯어갔다. 이 나라 전력회사 사장은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이 여러 지역의 전기 소비자들로부터 매년 200만 달러를 뜯어갔다며 혀를 내둘렀다. 탈레반이 미군 등의 기지를 접수할 때마다 무기와 자동차, 무장 차량 등을 압수해 챙겼다. 마지막으로 광물 수입이다. 광물과 보석 원석, 희귀 금속이 다양한데 오랜 혼란 때문에 제대로 발굴되지 않았다는 장점이 더해진다. 연간 1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채굴 작업의 대부분이 소규모로 진행되며 불법으로 진행된다. 이제 정국을 장악했으니 탈레반은 채굴 장소를 장악해 불법이든 합법이든 돈을 쌓게 됐다. 유엔 감시기구의 2014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탈레반은 남부 헬만드주에서만 25~30곳의 불법 광산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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