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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달러 만든 美 vs 원유감산 OPEC+ ‘네탓 공방’

    킹달러 만든 美 vs 원유감산 OPEC+ ‘네탓 공방’

    OPEC+ 하루 200만 배럴 감산 결정코로나19 이후 최대폭 생산 감축美긴축이 만든 경기침체 우려 선제 대응美 ‘물가급등 만드는 근시안적 결정’ 비난“OPEC+와 러시아 협력” 강력 비판도11월 전략비축유 1000만 배럴 추가 방출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23개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축소키로 하면서 미국과 충돌했다. OPEC+는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한 사전 대응이라고 주장했고, 미국은 이번 감산으로 유가가 올라 글로벌 물가급등을 부추길 것이라며 “근시안적”이라고 비난했다. OPEC+는 5일(현지시간) 월례 장관급 회의 후 성명을 내고, 다음달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번달보다 200만 배럴 줄인 4185만 배럴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폭 감산이다. 회의 직후 압둘 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선제적 대응 결정”이라고 말했다. 감산 발표 여파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4달러(1.43%) 오른 배럴당 87.7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9월 14일 이후 최고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한때 배럴당 93.99달러로 최근 3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말에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백악관은 즉각 비판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각국이 고전하는 가운데, OPEC+의 근시안적인 감산 결정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다음달 전략비축유 10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지속키로 했던 전략비축유 방출 조치를 연장한 것이다. 이외 미국 내 에너지 생산 증대 방안을 검토하고 정유업체에 제품 가격을 낮춰 마진을 줄이는 방안을 요청하기로 했다. OPEC+의 이날 감산은 미국에게 외교와 내치 양면에서 충격파를 안겼다. 외교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인권 우선 외교’의 소신을 져버렸다는 비난까지 받으며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암살한 사우디 정권을 찾아 유가 안정을 꾀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이날 증산을 원하는 미국이 아닌 감산을 원하는 러시아의 손을 들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발표로 OPEC+가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지난 6월 중순에 갤런(약 3.78L) 당 5달러가 넘었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을 최근 3.8 달러선까지 끌어내린 것을 치적으로 홍보해 온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달 8일 중간선거를 코 앞에 두고 유가 재상승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를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가 석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제재 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가 안정을 위해 권위주의 정부와 타협한다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온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OPEC+의 감산이 청정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했지만, WSJ는 사설에서 “백악관은 미국 내 석유·가스 생산에 반대하는 정치 및 규제 캠페인부터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 ‘킹달러’ 현상에 외환보유액 2008년 이후 14년만에 최대폭 감소

    ‘킹달러’ 현상에 외환보유액 2008년 이후 14년만에 최대폭 감소

    지속되는 ‘킹달러’ 현상에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8위 규모로 외환 위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8월 외환보유액 감소폭 14년만에 최대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67억 7000만달러로 전달 말(4364억 3000만달러) 대비 196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 폭으로 감소했던 2008년 10월(274억달러 감소) 이후 13년 11개월 만의 최대치다. 다만 외환보유액 규모 자체는 당시보다 2배 가량 증가해 전월 대비 외환보유액 감소율(-4.5%)은 역대 32번째 수준으로 2008년 10월(-11.4%)에 못 미쳤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은 이례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2008년 3월∼11월 당시 외환보유액은 월평균 70억∼80억달러씩 감소한 데 반해 최근(2021년 10월∼2022년 9월) 감소 폭은 월평균 47억 7000만달러”라면서 “한국은 2014년부터 순대외금융자산 보유국이라는 점이 고려돼야 하며, 지난달 말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동일 신용등급 국가에 비해 건실하다고 평가했다”고 일축했다. 자산별로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94억 1000만달러)이 전 달 대비 155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예금과 비슷한 성격인 예치금은 37억 1000만달러 줄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112.25로 전달(108.77)보다 3.2% 올랐다. 한국 외환보유액 세계 8위 한국은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지난 8월 기준 중국과 일본, 스위스, 러시아, 인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8위에 올랐다. 지난 6월 9위로 내려간 뒤 3개월 만에 한 단계 올랐다. ‘킹달러’ 현상으로 각국은 외환보유액을 대거 소진했다. 1위인 중국은 전달 대비 492억달러 줄었으며 일본(310억달러), 스위스(-107억달러), 러시아(-112억달러), 인도(-139억달러) 등도 외환보유액이 줄었다.
  • ‘세계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 쿠웨이트에 생긴다

    ‘세계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 쿠웨이트에 생긴다

    세계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가 쿠웨이트에 들어선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건축디자인 회사 URB는 최근 쿠웨이트 남부 지역에 차량 접근을 최소화하고 안전 보행로를 극대화한 스마트 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엑스제로’(XZERO)라는 이 도시는 규모 1600헥타르(약 484만평)의 꽃 모양 구조로, 주민 10만 명에게 주거 공간 외에 교육과 상업, 의료, 관광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도시는 3만 가구의 주택을 제공하는 한편, 녹색 기술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해 녹색 순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도시는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지속가능 도시’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각종 편의 시설과 일터를 도심에 몰아 주변 주거지에서 차 없이 걸어서 접근하도록 했다. 모든 보행로는 그늘이 있어 산책하듯 편히 걸을 수 있고, 시내 모든 곳과 오갈 수 있도록 전기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수단과도 이어진다. 심지어 모든 시설은 100% 재생 에너지로 운용되며 물과 폐기물도 100%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또 공동체 텃밭과 생태공원, 아쿠아포닉(어류 양식·수경재배를 합친 농법), 버티컬 팜(수직농장), 해수농업 등 다양한 도시 농법을 적용해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밖에 도시 면적의 65% 이상은 개방형 공간으로 남겨놔 확장성을 높였다. 이 공간에는 필요에 따라 별도의 농경지와 공원, 스포츠 경기장 등의 시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엑스제로 프로젝트는 두바이 디자인 지구에 본사를 둔 URB가 주도하고 있다. URB는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생활 수준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 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까지 엑스제로 외에도 사우디 리야드의 알나마와 이집트 카이로의 넥스젠, 오만 무스카트의 이티, 아부다비의 야스 섬 등 대규모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URB
  • 2030 월드컵은 우크라이나에서? “스페인·포르투갈과 공동유치 도전”

    2030 월드컵은 우크라이나에서? “스페인·포르투갈과 공동유치 도전”

    우크라이나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스페인, 포르투갈 정부 모두 공동 유치안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크라이나가 대회 조 중 하나를 자국으로 불러들이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 측은 오는 5일 공동유치안을 스위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여는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지난해 6월 2030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선다고 공식 선언했다. 더타임스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최근 전란 중인 우크라이나의 합류로 축구가 평화를 가져온다는 상징적 명분을 확보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또 다른 공동 개최 희망국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그리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 3국이 2030년 대회를 개최하면 오는 11월로 예정된 카타르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겨울 월드컵’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 남미에서도 우루과이·칠레·아르헨티나·파라과이 4국이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다음 대회인 2026년 월드컵은 캐나다·멕시코·미국 3국이 공동 개최한다.
  • 우크라 205명과 외국인 10명-러 50명 포로 교환, 사우디가 깜짝 중재

    우크라 205명과 외국인 10명-러 50명 포로 교환, 사우디가 깜짝 중재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서 붙잡혀 친러시아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법원에서 용병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숀 핀너와 에이든 애슬린을 비롯해 영국인 5명이 마침내 조국에 돌아왔다. 영국 BBC는 22일 아침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했던 두 사람과 존 하딩, 앤드루 힐, 딜런 힐리 등 영국인 포로 5명이 오전에 귀국해 가족들과 해후했다고 전했다. 아직 영국 정부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맹렬한 반격과 러시아의 예비역 동원령 등으로 전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 가운데 양측이 260여명의 포로를 교환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튀르키예(터키)는 시종 협상에 적극 개입했고, 무엇보다 자말 카슈끄지 암살로 영국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가 깜짝 효과를 봤다고 방송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새벽 “215명의 우크라이나인과 외국인이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가까운 소식통은 러시아 RBC 통신에 “215명의 포로를 돌려받고 대신 50명을 러시아 측에 넘겼다”고 전했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 중에는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지휘관 2명을 비롯해 108명의 대원들이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조우 연대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 반군에 저항한 극우 민병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2014년 우크라이나군에 편입됐다.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되자 마리우폴 제철소를 거점으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5월 말 수백명이 러시아 군에 투항했다.영국인 5명 외에도 미국인 2명, 모로코인·스웨덴인·크로아티아인 각 한 명 등 우크라이나를 돕다 붙잡힌 외국인 의용대원 10명도 풀려났다. 석방된 러시아 포로 중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우크라이나의 친러 야당 지도자 빅토르 메드베드추크가 포함됐다. 푸틴은 메드베드추크 딸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를 도와 국가 반역 혐의로 가택연금에 처해졌던 메드베드추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도주했다가 4월 우크라이나 당국에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포로 교환 협상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중재로 러시아에 붙잡혔던 외국인 포로 10명이 풀려나 사우디로 입국했다”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매달린 포로 교환 협상이 성사된 것에 대해 “평화를 향한 중요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 [포토] ‘최신 첨단 무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

    [포토] ‘최신 첨단 무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가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25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후원하는 지상무기 중심의 국제 방산 전시회로 정부의 방산 수출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격년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는 행사를 앞둔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올해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 및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청장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40여 개국의 군 핵심 관계자가 전시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은 “최근 우리 방산 장비의 수출 호조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방산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내전시장에는 국방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등 군 관련 기관과 풍산,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LIG넥스원, STX 엔진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약 350여 개 방산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기업들은 최첨단 무기체계 등 지상군이 미래 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한 미군도 이번 전시에 처음 참여해 야외전시장에 M1 탱크와 팔라딘 자주포, 브래들리 장갑차,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등 다양한 장비를 우리 군의 장비와 함께 전시해 한·미 연합전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실내전시장에는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무인 정찰공격기(Grey Eagle)를 전시, 군사 마니아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방한한 해외 VIP와 우리 방산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미팅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VIP를 대상으로 별도의 전시장 관람 계획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며,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서 기업별 발표주제에 맞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행사도 준비했다. 육군은 참모총장 주관으로 이날 오후 포천의 한 훈련장에서 방한한 해외 귀빈 및 국내외 방산 관계자를 초청, 기동화력시범 행사를 진행한다. 화력 시범에는 국산 K-2 전차와 K-21 장갑차, K-9 자주포, 국산 헬기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동원, 실전을 방불케 하는 화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1조 9000억원 규모 필리핀의 철도사업 현대건설에서 수주

    1조 9000억원 규모 필리핀의 철도사업 현대건설에서 수주

    현대건설이 필리핀에서 약 2조원 규모의 마닐라 도심 관통 철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상 역사 9개, 고가교 32㎞ 건설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총 1조 9000억원(약 13억 3400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4·5·6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최근 받았다.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56㎞의 철도 건설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맡아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현대건설 지분은 1조 7000억원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동아지질이 수행하는 일부 기초 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90%인 1조 7000억원(12억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수주 배경에 대해 “국내외에서 다년간 쌓아 온 대형 철도사업 시공 경험과 현재 수행 중인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사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향후 대규모 개발이 기대되는 필리핀 건설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새로 출범한 필리핀 정부가 이전 정부의 ‘빌드, 빌드, 빌드’(Build, Build, Build)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필리핀에서 대규모 인프라 수주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1982년 이라크 북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총 7개국 14개 글로벌 지하철 및 철도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2020년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와 필리핀 남북철도 북부구간 공사, 올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라인철도터널 공사에 이어 이번 필리핀 남부도시철도까지 연달아 수주했다.
  • 차량부터 좌석배치까지…英 세기의 장례식 뒤엔 ‘세계 VIP의전 대전’

    차량부터 좌석배치까지…英 세기의 장례식 뒤엔 ‘세계 VIP의전 대전’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가 행사로 꼽힌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이후 57년 만의 영국 국장인 이번 장례식은 최대 100만명의 추모 인파가 운집하고, 전 세계 약 200개국의 주요 대통령·총리와 각국 국왕 등 최고위급 VIP 500여명을 포함해 2000명이 참석하는 ‘세기의 장례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7일 여왕의 국장을 준비하는 영국 정부가 각국 VIP들의 ‘의전 민원’으로 외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왕 국장에서 맨 앞 첫 번째 줄에 왕실 가족 23명이, 그 뒤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약 90명의 주요 정상들이 자리를 지킨다. 영국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방역과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각국 정상들에게 일반 여객기 이용과 런던 시내 이동 시 단체 버스 탑승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상들의 예외 조치 요구와 좌석 배치, 휴식공간 등 VIP 의전 하나하나가 치열한 외교전 소재가 됐다는 후문이다. WP는 이날 영국에 도착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국장 당일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왕의 외국 방문은 2019년 5월 즉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궁내청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중 엘리자베스 2세의 피크닉 초대를 받는 등 교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의 영국 일정은 보안과 안전을 감안해 예외 조치가 적용됐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18일 여왕 관 참배와 찰스 3세가 버킹엄궁에서 주최하는 국빈 리셉션, 다음날 국장 일정까지 미국에서 공수해 온 전용 리무진 ‘비스트’로 움직인다. 중국은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국장에 참석한다. 왕 부주석은 베이징 권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상무위원(서열 1~7위)은 아니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과 비교하면 중국이 조문단의 급을 낮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양국의 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국장 초청을 둘러싼 인권단체의 반발도 나온다. 그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돼 있다.국왕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의 램버스 다리에 줄을 선 일반 조문객들을 깜짝 방문했다. 국왕 부자가 나타나자 손뼉을 치며 환호하던 시민 중 일부는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God Save the King)라고 외쳤다. 찰스 3세는 추운 날씨 속에서 길게 줄을 선 조문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고, 윌리엄 왕세자도 “여왕도 이 모든 걸 믿을 수 없을 것”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시했다. 여왕의 관은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공개된 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려는 시민들의 조문 행렬로 최대 대기 시간이 16시간에 달했다. 전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13시간 줄을 서 참배했다. 영국 정부의 조문 대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도 웨스트민스터 홀까지 이어진 참배객들의 줄 길이가 8㎞를 넘었다. 국장 당일 오전 6시 30분까지 공개될 일반인 참배 규모는 35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최태원 회장, 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일회성 행사 아닌 인류 문제 해결 장으로”

    최태원 회장, 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일회성 행사 아닌 인류 문제 해결 장으로”

    ‘2025 오사카엑스포’ 유치 성공 노하우 공유日 BIE 주요 인사 면담…기시다 총리 접견도‘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2025년 엑스포를 유치하는 일본을 방문에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1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마츠모토 마사요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일본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 인사들과 도쿄에서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만난 마사요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현 스미토모 전기공업 회장)으로서 유치 활동 초기 엑스포에 관한 관심이 낮을 때 지역 기업인들을 이끌며 엑스포가 국가적 과제로 거듭날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2018년 11월 러시아(예카테린부르크), 아제르바이잔(바쿠)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5년 엑스포 개최 성공으로 인해 일본은 기존 등록엑스포 2회(오사카, 아이치)와 인정엑스포 2회(오키나와, 쓰쿠바)에 이어 5번째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 마츠모토 회장은 최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사카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로 시작해 초기에 유치 추진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국은 초기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이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 종료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같은 날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모임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 포럼’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만났다. 최 회장은 이어 16일에는 일본 BIE 주무부처 주요 인사를 만나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면담에서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들이 이어지는 엑스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린다. 부산시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총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에 부산과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등 세 도시가 경쟁하고 있다. 내년 11월이면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 “사우디 왕세자 초청은 여왕 추도에 흠집낼 것” 그뿐이겠는가

    “사우디 왕세자 초청은 여왕 추도에 흠집낼 것” 그뿐이겠는가

    아무리 구시대의 유물인 절대군주의 장례식이라 하더라도 영국 국민들이 보고 싶지 않은 이들이 있게 마련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 앞에서 치러지는 국장 초청 인사 명단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포함된 사실이 인권단체들의 격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고 BBC가 17일 전했다. 사우디 대사관과 관련 있는 소식통들이 MBS(빈살만 왕세자의 약칭)가 주말에 런던에 올 것이지만 19일 장례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기밀 해제된 미국 중앙정보국(CIA) 보고서는 2018년 사우디 출신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결론내렸다. 물론 왕세자와 그가 실질 통치하는 정부는 이런 혐의를 부인했지만 서방 진영은 그를 왕따시켰는데 아직까지 영국은 그렇지 않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카슈끄지의 약혼녀 하티스 겐기즈는 빈살만 왕세자를 초청한 것은 여왕 추모 분위기에 흠집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런던 공항에 착륙하는 순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무기거래에 반대하는 캠페인(CAAT)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걸프 국가 군주들이 인권유린을 가리기 위한 눈가림(whitewash)으로 여왕의 장례를 이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압력단체는 8년 전 예멘 내전이 시작한 이후 영국이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반군단체들이 사용하는 무기 230억 달러어치를 판매했다고 추정했다. MBS가 2017년 왕세자에 오른 뒤 정치적 자유가 완전히 사라졌고, 교도소에는 정부를 비판하거나 심지어 소셜미디어에 이상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갇히는 이들이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그는 이 왕국에서 오랫동안 이슬람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됐던 영화나 대중오락을 즐길 자유를 선사했다. 여성들은 운전면허를 따게 됐고 국제 체육행사나 음악페스티벌을 주최할 수 있었다. 사우디는 인권 보호에 형편없다는 온갖 비판에도 걸프 지역에서 영국의 이해를 앞장서 옹호하고 있다. 서방으로선 이란의 공격적 팽창주의를 막아낼 보루로 여겨지고 있다. 서구의 무기들을 열심히 구매하고 해외 일꾼 수천명을 고용하며 연례 하지 순례를 여는 곳이며 유가를 지속적으로 버티게 하는 나라다. 이런 점들이 부분적으로는 빈살만 왕세자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자제하게 만드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여왕의 왕치산 국가 부주석을 파견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왕 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왕 부주석은 지난 12일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으로 조문을 간 바 있다. BBC는 중국 정부 대표단이 웨스트민스터 홀 여왕 관 참배에 초대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린지 호일 하원의장이 중국 대표단 참배를 불허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바로잡았다. 두 나라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먼저 목소리를 높인 영국 상·하원 의원 7명을 제재하자 하원은 중국 대사의 의회 출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장례식에 오고 싶어 하는 손님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을 의식해서인지 장례식 대표단에까지 이 조치를 확대 적용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영국과 수교한 북한은 초정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초청 대상은 대사급으로 전해졌다. 런던 서부에 주영 북한대사관이 있어 언제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의를 대사가 대신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침공을 적극 지지한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미얀마 군부 지도자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영국과 외교관계가 없는 시리아와 베네수엘라,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등도 초대받지 못했다.
  • 9월 이른 추석 탓에… 25년 만에 6개월 연속 무역적자 우려

    9월 이른 추석 탓에… 25년 만에 6개월 연속 무역적자 우려

    9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무역수지가 적자를 이어 가면서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62억 달러(약 22조 3100억원), 수입액은 187억 달러라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6.5일로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해보다 2일 감소한 탓에 수출과 수입도 각각 16.6%, 10.9% 줄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과 수입은 각각 9.0%, 16.6% 늘었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7.9%, 석유제품은 11.7% 증가한 반면 승용차는 17.9%, 무선통신기기는 23.8%, 자동차부품은 15.8%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20.9%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은 11.6%, 유럽연합은 23.6%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유는 15.7%, 가스는 92.3% 늘어난 반면 반도체는 18.1%, 석유제품은 33.5%, 석탄은 1.2% 줄었다. 수입 국가별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수입은 48.8% 증가했고, 중국은 24.2%, 미국은 27.8% 감소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24억 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 8300만 달러보다 커졌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적자를 나타내,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약 25년간 없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75억 5100만 달러다.
  • 평생 기다려 국왕 된 찰스 왕세자..부진한 인기에 통합 역할 우려도(종합)

    평생 기다려 국왕 된 찰스 왕세자..부진한 인기에 통합 역할 우려도(종합)

    70년 216일간 재위하며 영국 최장 집권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을 지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하며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74세에 국왕의 자리를 잇게 됐다. 영국 왕실은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찰스 3세로 즉위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찰스 3세는 이미 공식적인 영국의 국왕이지만 관례에 따라 대관식은 몇 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밸모럴성에서 여왕의 마지막을 지킨 찰스 3세 부부는 9일 런던으로 거처를 옮긴다. 영국 정부는 ‘런던브리지 작전’으로 이름붙인 여왕 서거 시 계획에 따른 절차를 밟는다. 이에 따르면 국장은 여왕 서거 뒤 10일째 되는 날에 치러진다.찰스 3세는 성명에서 “친애하는 나의 어머니 여왕의 서거는 나와 가족들에게 가장 슬픈 순간”이라며 “우리는 소중한 군주이자 사랑받았던 어머니의 서거를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도와 변화의 기간, 우리 가족과 나는 여왕에게 향했던 폭넓은 존경과 깊은 애정을 생각하면서 위안을 받고 견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애나비와의 불화, 거액의 기부금 논란은 걸림돌 일찌감치 왕세자로 낙점된 ‘준비된 국왕’인 찰스 왕세자는 평생을 기다린 끝에 왕위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그는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사우디에서의 거액 기부금 수수 등의 논란으로 여왕과 비교해 인기가 부진해 영국인들을 통합하는 역할에 대한 우려도 지펴지고 있다. 1948년 11월 여왕과 남편 필립공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난 찰스 왕은 1952년 여왕이 즉위하면서 거의 평생동안 승계 1순위로 머물러 있었다.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인 ‘웨일스 왕자’로 책봉된 이래 64년간 즉위를 기다렸다. 최근에는 고령인 여왕을 대신해 의회 여왕 연설 등을 맡는 등 역할 대행으로 보폭을 늘려 왔다.하지만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다이애나비와의 불화와 다이애나비의 비극적 죽음, 커밀라 파커 볼스와의 불륜 등으로 쌓여온 부정적인 여론으로 호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 가족과 사우디 기업인 등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아 자신이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보낸 것도 논란이 됐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군주제의 필요성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아 왕실폐지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찰스 3세 이후 다음 승계 순위는 찰스 3세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와 그의 자녀들이 된다. 슬픔에 빠진 영국, 전 세계도 애도 물결 여왕의 서거에 영국 전체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영국 내 주요 스포츠 경기 일정도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8일 개막한 8일 잉글랜드 서리에서 개막한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는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이후 1라운드 경기를 중단했고, 2라운드 경기가 예정됐던 9일에는 경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경마협회도 8~9일 경주를 취소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도 “여왕의 서거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왕실과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는 전 세계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 검은 화면을 올렸다.각국 전·현직 정상과 프란치스코 교황 등 주요 인사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찰스 3세 국왕에게 전보를 보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원한 안식과 찰스 3세 국왕을 위해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이날 워싱턴DC의 영국대사관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주미 영국대사 내외와 인사하고 “미국 국민은 영국 및 영연방과 함께 오늘을 애도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영국 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큰 손실”이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매우 큰 역할을 했으며 영일 관계 강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영연방 국가 엘리자베스 2세 상징물도 교체 전망 여왕의 서거로 영국 본토와 전 세계 영연방 국가에 걸쳐 있는 그의 상징물도 차기 국왕인 찰스 3세로 교체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킹스칼리지의 로버트 블랙번 헌법 교수는 “1952년 조지 6세가 숨지고 딸인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했을 때와 동일한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를 상징하는 문장과 영어 약자 ‘EIIR’(Elizabeth Ⅱ Regina)가 새겨진 경찰서나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 내걸린 깃발이 가장 먼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군주를 국가 수장으로 인정하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14개 국가들의 경우 엘리자베스 2세 방문 때 게양하는 깃발이 있는데, 모두 찰스 3세의 표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엘리자베스 2세의 얼굴이 그려진 파운드화 지폐와 동전도 차츰 교체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 전쟁 드론 부족해진 러, 이란에 손 벌린 진짜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쟁 드론 부족해진 러, 이란에 손 벌린 진짜 이유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할 드론이 부족해진 러시아가 이란에 손을 벌렸다.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수출하는 것을 부인해왔지만, 미국 정부는 이란이 모하제르-6, 샤헤드-129, 그리고 샤헤드-191 등의 드론을 수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그동안 자신들이 만든 드론을 사용하여 직접, 또는 레바논 헤즈볼라나 예멘 후티 반군 같은 자신들의 대리인을 거쳐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같은 자신들과 적대하는 곳을 정찰하거나 타격해왔다. 이란의 드론 개발은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이어진 이라크와의 전쟁 기간에 시작됐다. 이란은 전쟁 직전인 1979년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 혁명을 통해 신정국가로 거듭났다. 혁명 직후 전쟁이 벌어졌지만, 혁명을 인정하지 않았던 미국 등 서방은 제재를 가하여 팔레비 왕조 시절 도입한 무기들을 제대로 쓸 수 없었다.이란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등을 도입했지만, 드론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이란이 처음 개발한 드론은 1985년 말부터 생산된 모하제르-1이다. 얼마 안 돼 아바빌-1이라는 드론을 개발했다. 모하제르-1은 쿠즈 항공산업이 개발했고, 아바빌-1은 이란 항공기 제작산업이 제작했다. 이들 업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세운 기업들이며 현재는 이란 항공산업기구(IAIO)에 속해있다. 두 업체 외에도 샤헤드 항공산업이 이란에서 군용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샤헤드 항공산업은 미국제 RQ-170 센티널을 복제한 샤헤드-171과 이번에 러시아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진 샤헤드-191을 생산하고 있다. 이란이 개발한 가장 최고 성능의 드론은 2021년 공개한 중고도 장기체공 드론인 샤헤드-149 가자(Gaza)다. 가자 드론은 중량 3100㎏, 길이 10.5m, 날개폭 21m, 항속거리 2000㎞, 비행시간 35시간의 제원에 최대 13발의 폭탄이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제원상으로는 미국의 MQ-9 리퍼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란이 높은 전자기술 능력이 필요한 전자광학 장비와 엔진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핵심 부품을 몰래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 해에도 수십 종의 드론을 쏟아내는 이란이 러시아에 보낸 드론들이 과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본격 등판..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 지지” 요청

    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본격 등판..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 지지” 요청

    멕시코, 브라질 사업장도 찾아 임직원 격려할 듯지난달 중순 복권 이후 첫 글로벌 경영 행보 시동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선 것이자, 지난달 중순 복권 이후 처음 글로벌 경영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회동 사진을 올리고 “이 부회장 일행에게 부산 엑스포 홍보물을 전달받고 건설, 에너지, 통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대통령에게 자개로 만든 부산엑스포 관련 홍보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부산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지점장이 배석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브라질 마나우스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그간 명절이면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경영 활동에 전념해 왔다. 지난 2020년 설에는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만드는 브라질 북부의 마나우스 법인, 캄피나스 공장을 찾았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설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공장 현장을 방문했고 그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살폈다.
  • 아라비아 사막서 선사시대 사냥 유적지 무더기 발견

    아라비아 사막서 선사시대 사냥 유적지 무더기 발견

    선사시대 사냥 유적지가 아라비아 사막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발표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마이클 프래들리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위성 사진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지역에서 이라크 남부 지역에 걸친 아라비아 사막에서 사냥 유적지 350여곳을 찾아냈다. 유적지는 사냥감을 잡기 위한 석조 울타리와 이곳으로 사냥감을 몰아넣는 긴 석벽으로 구성된다. 하늘에서 보면 그 구조가 연(鳶)처럼 새겼다고 해서 ‘사막의 연’으로 불린다. 구조물은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졌는데 시기는 기원전 8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라비아 사막은 초원이었는데 사냥꾼들이 가젤과 같은 동물을 이 덫 안으로 몰아넣어 잡았다. 프래들리 박사는 “사냥터는 복잡하면서도 세심한 구조로 설계됐다. 사냥감을 잡기 위한 석조 울타리는 폭이 100m 정도였지만, 사냥감을 몰아넣는 석벽은 4㎞가 넘을 만큼 엄청나게 크고 길었다”고 말했다. 사냥터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알라바 고원이다. 당시 사냥감이 풍부했던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구조물은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요르단, 시리아, 터키, 카파흐스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견된다. 연구 결과는 고고학 분야 학술지 ‘홀로세’(The Holocene) 최신호에 실렸다.
  • 코트라·한수원, 원전 기자재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코트라·한수원, 원전 기자재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정부의 원전 수출 확대 정책에 맞춰 원전 기자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7일 원전 기자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전 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에 맞춰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수원이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에는 수출 유망품목인 방사선 감시설비·자동시험장비 등 원전 기자재기업 10곳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미국 뉴욕·실리콘밸리·달라스, 캐나다 토론토 등 6곳을 목표시장으로 선택했다. 이중 전력 기자재 수출이 많은 두바이와 리야드를 선택한 기업이 각각 33%와 22%를 차지했다. 기업이 희망하는 서비스는 거래선 관리부터 벤더 등록, 발전소 보유 기관 접촉, 취약한 해외정보 수집능력 보완, 견적요청 접수, 인허가 획득 지원 등이다. 코트라는 기자재 수출을 위해서는 해외인증 취득과 벤더 등록, 공급자격을 유지하는 중요하다는 점에서 해외 마케팅 지원과 함께 오는 11월 해외 원전 관련사가 참가하는 기자재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산업이 원전”이라며 “중소기업에 맞는 기자재 해외 수요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율 또 연고점 경신…‘경제 실탄’ 외환보유액 문제없나

    환율 또 연고점 경신…‘경제 실탄’ 외환보유액 문제없나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정부가 시장 개입시 ‘실탄’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 규모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달러’ 현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외환보유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대외지급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364억 3000만 달러로 7월 말(4386억1000만 달러)보다 21억8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연속 감소하다 지난 7월 소폭 늘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이 8월 초 1304.00원에서 1350.00원으로 한 달여 간 46원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의 시장 개입이 이뤄지면서 외환보유액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371.7원에 마감해 하루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이처럼 급등락이 커질 때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달러를 사거나 팔아 개입한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실탄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외환당국은 지난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라며 일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현재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마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있고, 외환보유고가 부족하고 마치 1997년이나 2008년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와 중복돼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며 “걱정하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통화만 절하되는 게 아니라 달러 강세와 함께 다른 주요 국가의 환율과 다같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계 순위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7월 기준 외환보유액(4383억 달러)은 GDP 대비 27%로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스위스, 홍콩, 대만, 사우디, 러시아는 GDP가 한국보다 작지만 외환보유액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하준경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보유액이 세계 9위 정도면 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도 작은 수준은 아니다”면서 “외환보유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달러의 흐름차원에서 달러가 들어오고, 나가는 게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무역수지가 적자가 나긴 했지만 상품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는 여전히 흑자 기록 중으로 아주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외화유동성 점검 회의를 열고, 은행들에게 보수적인 외화유동성 관리를 주문했다. 김영주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대내외 불안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언제든지 위기 상황에서 외화유동성 대응이 가능하도록 외화조달·운용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은행들은 자체점검 결과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 유사시를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원·부자재도 14년만에 적자 우려…코트라 ‘수출 더하기’ 지원

    원·부자재도 14년만에 적자 우려…코트라 ‘수출 더하기’ 지원

    수출 호조에도 원·부자재의 수입 가격이 급등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되는 등 주요국 경기침체 및 지역분쟁 여파로 하반기 수출여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무역수지 적자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수출 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기업 2만곳과 해외바이어 3만곳의 수출 상담 5만건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 더하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수출실적과 시장기회, 해외 지역본부 추천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아세안), 카자흐스탄(중앙아시아), 사우디(중동) 등 수출 더하기 15대 유망국가를 선정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이들 국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국제회의, 수교 30주년 등 경제협력 모멘텀이 있거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소비·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지역이다.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는 9월 중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 최근 우리 기업의 수출이 증가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상품전’이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0월 프로젝트 사절단과 전력 사절단이 파견된다. 화장품·식품 등 5대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 소비 경향에 맞춰 프리미엄 소비재 판로를 확대하고, 그린·디지털전환 수혜 품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K-라이프스타일’ 행사와 ‘하노이 한류박람회’ 등 단기 수출성과가 가능한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을 개최한다. 코트라는 수출 애로 긴급 해소를 위한 ‘수출 119 서비스’를 도입해 물류·인증 등 수출 걸림돌 제거와 해외전시회 참여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6%의 기업이 수출의 17.5%를 담당해 수출 창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중견기업 글로벌화 사업을 기존 1개국애서 권역별 복수 무역관 동시 지원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 세계 경제 비상인데…‘사우디 왕실’ 부담까지 떠안은 재계

    세계 경제 비상인데…‘사우디 왕실’ 부담까지 떠안은 재계

    “지금 기업들이 ‘가욋일’까지 신경 쓸 정도로 여유가 있진 않잖습니까. 게다가 경쟁 상대가 사우디 왕실인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재계 관계자)대선 후보 시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로 임명하기로 한 가운데 재계에서는 정부가 기업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떠안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지역 경제 발전을 넘어 국가 차원의 이득이 크다는 게 정부의 관점이지만, 삼성을 비롯한 주요 그룹이 기업 본연의 글로벌 경영을 넘어 국가적 과업까지 챙기기엔 세계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 그룹별 중점 공략 국가를 나눠 그룹 경영진이 세계 각국을 누비며 부산 홍보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공동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민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가장 활발히 뛰고 있는 기업은 삼성이다. 삼성은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31개국을 담당하고, SK와 현대차가 20개국, LG가 10개국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삼성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지난달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와 산탄데르에서 스페인 총리와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각각 접견하며 엑스포 부산 지지를 요청했고, 이인용·노태문·이재승 사장 등은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윤 대통령은 현재 기업들의 노력에서 더 나아가 이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대통령 특사로 임명해 총수들이 직접 발벗고 뛰도록 독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일 “대통령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라면서 “이 부회장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대 그룹 총수와 주요 기업인들에게 추가로 대통령 특사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계 내부는 물론 각 기업의 일반 주주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감지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이제 막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의지를 보이는 국제적인 과업인데 어떤 기업인이 협조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면서 “기업 경영상 출장 중 엑스포 홍보전을 병행하는 게 아니라 엑스포 홍보를 위해 해외 정부와 미팅을 조율하고 현지 출장 일정을 만드는 사례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 부회장 특사 임명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가 개인 주주 500만명이 넘는 ‘국민주’로 떠오르면서 주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상당수의 주주들은 ‘국가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을 특별사면(복권)한다고 하더니 기업 경영이 아닌 대통령 공약을 위해 기업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계에서는 기업인들을 통한 엑스포 유치전에 대한 회의론도 나온다. 이미 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기운 상황에서 이를 뒤집기란 역부족이라는 분위기다. 5대 그룹의 한 임원은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 등 그룹 총수들의 글로벌 인맥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경쟁 도시에서는 세계 최고의 로비 능력과 파워를 자랑하는 사우디 왕가가 직접 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까지 부산 엑스포 지지를 밝힌 국가는 10여개 국가에 불과하지만 리야드 엑스포를 공개 지지한 국가는 50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기업 임원은 “우리는 이미 서울 하계올림픽과 평창 동계올림픽, 2002 월드컵까지 유치한 경험이 있는데 이런 글로벌 이벤트가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 아시아 U-18 남자핸드볼 선수권 우승

    한국, 아시아 U-18 남자핸드볼 선수권 우승

    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란과 결승에서 26-22로 이겼다. 이번 대회를 6전 전승을 마친 한국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1회 대회였던 2005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지 한국은 카타르, 바레인과 함께 2회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였으나 가장 먼저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우승 이후 2016년 3위, 2018년에는 조별리그 이라크와 경기 도중 ‘고의 패배’ 혐의를 받아 실격당했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한국 18세 이하 핸드볼은 여자 대표팀이 지난달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이번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는 낭보를 전해왔다. 남자 대표팀은 2023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최근 남자 핸드볼은 바레인,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세의 급성장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도 고전해왔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성인 아시아선수권과 7월 바레인에서 열린 20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은 모두 5위에 그쳤다.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29-24로 물리쳤던 이란을 결승에서 다시 만난 한국은 전반을 14-11로 앞섰고, 후반 들어서는 한때 7골 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현지 교민, 팬들과 기념 촬영하는 한국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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