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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복지위, 메르스 감염 현황 보고 “정부 부실 질타할 듯”

    국회 복지위, 메르스 감염 현황 보고 “정부 부실 질타할 듯”

    국회 복지위 국회 복지위 국회 복지위, 메르스 감염 현황 보고 “정부 부실 질타할 듯”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현안보고를 청취한다. 여야 의원들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정부의 메르스 대응 현황 및 추가 감염 가능성 등에 대해 보고받을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메르스 환자는 4명이며 감염 의심자는 2명이다. 아울러 이들과 접촉한 61명은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 특히 네 번째 감염자의 경우 확진판정을 받기에 앞서 스스로 격리·검진을 요청했으나 보건당국이 이를 거절한 바 있어 정부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예상된다. 메르스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말미암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으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치사율이 40.7%에 달할 정도로 위험한 전염병으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잇따른 공습에도 파죽지세 세력 확장… IS, 궁금증 10문10답

    IS는 ‘이슬람 칼리프 국가’ 수립을 목표로 출범한 지 1년 만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장했다. 라마디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IS에 관한 궁금증을 ‘10문 10답’으로 알아봤다. ① 어떻게 탄생했나 - 反시아파 ISIL이 전신 IS는 원래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라는 반시아파 세력이 전신이다. 이는 ‘이라크와 레바논, 요르단, 팔레스타인 등에 이슬람국가를 건설하자’는 뜻이다. IS는 2003년 알카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출발해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의 탈영병과 반군 세력이 합세하면서 세를 키웠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후 시리아로 근거지를 옮겼다. 지난해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과 인근 유전 지역을 점령한 후 현재 명칭인 IS로 개명했다. ② 국가로 성공 가능성은 - 국민 뒷전… 존속 어려워 IS는 국가로 자립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IS의 지배계층이 전쟁 수행과 엄격한 규율 부과에만 매달리다 보니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는 뒷전이라는 것이다. IS가 점령한 지역은 공적 서비스가 붕괴되면서 물가는 치솟고 의약품은 부족해졌다. 사람이 살기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강압적으로 불만을 억누를 수 있겠지만 국가로 지속되기는 어렵다. ③ 재원 마련은 - 주요 수입원은 강탈·징세 주요 수입원은 석유 판매가 아닌 강탈 및 징세다. IS는 지난해 이라크 점령지에서 강탈 및 징세로 6억 달러(약 6600억원)를 거뒀다. 이라크의 국영은행을 빼앗아 추가로 5억 달러(약 5500억원)를 빼앗았다. 반면 석유 판매 수입은 1억 달러(약 1100억원)에 불과하다. 미국의 석유시설 공습과 원유 가격 하락으로 수익이 줄었으나 IS는 강탈과 징세로 부족한 재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④ 무기는 어디서 - 이라크·시리아서 탈취 IS는 무기와 군사 장비를 이라크와 시리아의 군사기지에서 탈취해 무장한다. 또 외국 정부가 시리아 반군에 공급한 군수품도 중간에 절취한다. IS가 주로 사용하는 총기인 M16·M4와 로켓인 M79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른 무장단체에 지원한 것이다. ⑤ 대원 모집은 - 최근 수니파 빈곤층 유입 IS는 현재 약 2만 5000명의 전투대원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약 1만 5000명은 이라크와 시리아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합류한 대원들이다. 대부분은 인근 이슬람 국가 출신이지만 유럽과 아시아 출신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차별을 겪은 수니파 빈곤층 청년들이 대거 IS로 유입되고 있다. ⑥ 비이슬람권 출신 대원도 있는데 - 유럽·아시아서 SNS 가담 IS는 막대한 자금을 기반으로 디지털세대의 취향에 맞는 홍보 영상 및 게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다. IS를 모르는 서방 출신의 청년들도 이를 통해 IS를 접하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IS에 가담하고 있다. ⑦ 문화유산 파괴는 왜 - 무함마드 따라 우상 파괴 IS는 지난 3월 님루드와 하트라를 점령한 뒤 비이슬람 문화유산을 파괴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지자 무함마드와 그의 동료도 메카를 점령한 뒤 우상을 파괴했기에 자신들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⑧ 세력 확장은 어떻게 - 인프라 대신 인적 투자 집중적인 공습으로 내부 이탈자가 증가하고 있다. 파죽지세로 세력을 확대한 것은 수시로 변하는 전략전술 때문이다. 공격 목표가 되기 쉬운 인프라 투자는 자제하고 인적 투자에 주력한다. 또 정부군에 밀릴 때는 테러에 집중하다가 상황이 좋아지면 영토확장에 몰입한다. 민간인 주거지역을 따라 이동하는 반인륜적 전술도 구사한다. ⑨ 모든 이슬람교도에 우호적? - 이란 등 시아파는 적 IS는 수니파 이슬람교에 기반한 무장단체다. 수니파는 이슬람의 가장 큰 종파이자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과 관행인 수나를 따르는 사람을 뜻한다. 전 세계 이슬람교도의 90%가 수니파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해역의 왕정국가 대부분이 수니파에 속한다. 반면 이란을 맹주로 한 시아파 이슬람은 IS의 ‘적’이다. ⑩ 최종 목표는 - 완전한 칼리프 국가 건설 완전한 칼리프(이슬람 정치·종교 지도자) 국가의 건설이다. 지난해 1971년생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칼리프로 추대한다고 발표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이라크 바그다드 점령을 표방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IS를 공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손 빼고 다 가린 女, 쇼핑몰 출입금지 당한 사연

    손 빼고 다 가린 女, 쇼핑몰 출입금지 당한 사연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쇼핑몰에서 ‘손을 내놓았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동영상은 수도 리야드에서 북쪽으로 약 700㎞ 떨어진 하일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여성은 이슬람교도의 여성이 착용하는, 전신을 머리에서 푹 뒤집어쓰는 느슨한 무릎길이나 발목길이의 겉옷인 부르카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손에는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 맨살이 드러난 상태였다. 이를 발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경찰' 한 명이 다가가 이 여성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당장 검은 장갑을 착용하라”라고 요구했으며, 쇼핑몰에 입장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일부 현지 언론은 이 여성이 허가 없이 쇼핑몰의 남성 직원과 가까운 위치에 앉아있는 것을 종교경찰이 발견했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것을 적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여성의 쇼핑몰 출입을 금지한 종교경찰은 ‘CPVPV’(가치의 확산과 범죄 예방을 위한 위원회)로 불리며, 시민들에게 이슬람 교리를 가르치고 엄격한 이슬람 잣대를 강조해 옷과 시민의식 등에 제한을 강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종교경찰이 활동하며, 경찰청만 5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초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현지 종교경찰의 강한 제재를 증명하는 명백한 사례로 해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운전을 할 수 없는 국가이며, 대중 앞에서는 반드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겉옷을 착용해야 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아버지 병문안 갔다가..충격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아버지 병문안 갔다가..충격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26일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 온 첫 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68·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세 번째 환자(76·남)의 40대 딸 A씨가 4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자가(自家)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지난 25일 오전 체온이 38.2도까지 올라 격리병상으로 이송 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번째 환자로 판명됐다. A씨는 첫 번째 확진환자가 있던 병실에서 약 4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르스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되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우디 종파갈등 노린 IS 테러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처음으로 테러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시아파 사원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21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번 테러는 사우디 본토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다. 또 테러에서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사우디마저 종파 갈등에 얽혀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디 내무부는 “범인은 사우디 국적자인 압둘라흐만 살리 알기샤미”라면서 “IS의 지시를 받는 테러 조직에 속한 혐의로 정보 당국이 수배 중이었다”고 밝혔다. 전날 IS는 라디오 방송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라비아반도에서 시아파를 모두 몰아낼 것”이라며 후속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IS가 사우디에서 발생한 테러를 자신의 소행이라고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사우디는 전체 인구의 90%가 수니파지만 테러가 발생한 동부 주 카티프는 시아파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는 곳으로, 이번 테러의 희생자 역시 시아파였다. 테러 직후 사우디의 정치·종교 지도자들은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 사회의 통합된 목소리는 그들의 종파 갈등 시도가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반면 테러 이후 거리로 나온 수천 명의 시아파 시위대는 “사우디 당국이 시아파 주민 안전에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리아 중부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를 점령한 IS가 이 도시에 진입하며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400명을 학살했다고 시리아 국영TV가 보도했다. IS 반대 활동가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신 수백 구가 팔미라 거리에 방치돼 있고 사망자 대부분이 친정부 성향의 주민들이라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는 유적 일부를 팔미라 바깥의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지만, 거대 사원과 돌기둥 등은 팔미라에 남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일랜드, 국민투표로 동성결혼 품었다

    아일랜드, 국민투표로 동성결혼 품었다

    “작은 나라가 전 세계에 평등에 대한 큰 메시지를 전했다.”(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 “국민투표라기보다는 시민혁명과 같았다.”(레오 바라드카 보건장관) 아일랜드에서 이뤄진 ‘동성 결혼 합헌화 국민투표’가 62.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론 난 23일(현지시간) ‘작은 나라’가 들썩였다. 아일랜드는 세계 21번째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됐다. 정부, 의회 입법 대신 국민투표로 합법화 결정을 내린 첫 번째 국가이기도 하다. 동성 결혼 지지자인 에이먼 길모어 노동당 당수는 “평등에 대한 아일랜드 국민의 매우 강력한 선언”이라고 반겼다.  인구의 88%가 가톨릭 교도로 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가로 치부되는 아일랜드도 22년 전까지 동성애를 범죄로 다뤘다. 1993년 의회 입법으로 동성애를 형벌로 다스리는 일을 금지했다. 하지만 당시 국민 대다수는 동성애자 처벌에 찬성했다.  22년 만에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전향적인 변화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1990년대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로 가톨릭의 위상이 추락했고 동성애 차별 폐지 법제화가 단계적으로 추진된 데다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동성 결혼을 찬성하는 등의 이유가 있다고 영국 BBC 등이 분석했다.  동성 결혼을 민주주의 국가가 채택할 관용의 하나로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찬반 투표 대상이 된 문구 자체가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로, 결혼을 전통의 유산으로 보기보다 근대적인 계약 관계의 하나로 규정한 인상이 강했다.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전 대통령은 “찬성할 때 이성애자가 손해 볼 게 없고 반대할 때 동성애자의 모든 것이 무너진다”며 찬성 투표를 한 논거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투표 결과에 집단적으로 환호한 쪽은 동성애자 그룹뿐 아니라 일반 시민 대다수가 됐다. 수도 더블린 시내에 시민 2000여명이 뛰쳐나와 투표 결과에 환호했다. 시민들은 아일랜드 국경일인 성 패트릭의 날에 입는 초록색(아일랜드 그린) 일변도의 옷 대신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색 우산을 흔들었다. 반면 아일랜드 교회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를 앞두고 아일랜드가 들떠 있던 지난 2주 동안 파키스탄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 4명이 대낮에 잇따라 공격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 동성애는 사형과 태형의 처벌을 받는다. 샤리아 율법에 따라 돌을 던져 죽이는 공개 투석형이 실시되는 나라도 여전히 많다. 전 세계가 연결된 시대, 국가별 동성애에 대한 인식과 제도는 극과 극을 보여 주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뉴스 플러스-국제] 사우디 사원 자폭테러 “70명 사상”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카티프주에 위치한 이슬람 시아파 사원(모스크)에서 22일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 20여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슬람 수니파가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폭발 당시 모스크에는 150명 이상이 머물렀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사우디 인구의 85~90%는 수니파이지만 카티프주에는 소수 시아파 주민이 모여 살고 있다고 AP통신이 설명했다. 이번 테러로 인해 사우디 내 종파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사우디는 시아파 후티 반군을 몰아내기 위해 예멘 공습을 감행하는 등 수니파 맹주 역할을 해 왔다.
  • 사우디 “2040년부터 석유소비 중단”

    ‘석유 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소비를 점차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알리 누아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21일(현지시간) 파리의 기후변화 회의에서 “2040년 또는 그 이후에 사우디는 더이상 화석연료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사우디는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강국이 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몇 년 후 대체에너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누아이미 장관의 계획은 당장에 참석자로부터 실현 가능성을 의심받았다. 누아이미 장관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리는 원대한 계획”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도 사우디의 2040년 석유 소비 중단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중동에서 가장 큰 석유 소비 국가이며 자국 석유 생산량의 25%를 국내에서 소비하고 있다. 씨티그룹이 2012년 낸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의 석유 수요가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2030년에는 석유 순수입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유 가격의 최근 하락도 누아이미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다. 사우디는 3년 전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생산,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의 경제성이 떨어졌고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누아이미 장관은 화석 연료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여전히 많다고 강조했다. 다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화석 연료를 태우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아버지 병문안 했다가..4시간 만에 감염 ‘증상보니..’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아버지 병문안 했다가..4시간 만에 감염 ‘증상보니..’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26일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 온 첫 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68·남)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세 번째 환자(76·남)의 40대 딸 A씨가 4번째 확진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자가(自家)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지난 25일 오전 체온이 38.2도까지 올라 격리병상으로 이송 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번째 환자로 판명됐다. A씨는 첫 번째 확진환자가 있던 병실에서 약 4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자신도 국가지정 격리시설로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이 이를 거부해 자신의 집에 머물러왔다. 이에 대해 A씨는 “38도 이상으로 열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미열과 두통이 있어 잠복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격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A씨는 세 번째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 간호를 해 감염 우려가 낮다. 메르스는 잠복기엔 바이러스 전파가 되지 않고 검사를 해도 감염 확인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격리치료를 요청했던 20일 당시 열이 38℃를 넘지 않고 증상이 없어 격리 대상이 아니었고 유전자 검사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메르스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되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사진 = 방송 캡처 (메르스 네 번째 환자 발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란? “치사율 40%…감염되면 치명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란? “치사율 40%…감염되면 치명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란? “치사율 40%…감염되면 치명적” ‘중동호흡기증후군이란’ ‘메르스’   국내 3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는 첫 번째 감염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다 전염됐다. 2차 감염 환자로는 두 번째이지만 가족 외 2차 감염 환자로는 첫 번째라는 점에서 전염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메르스를 일으키는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는 치사율이 40%를 넘고 사스의 3배 수준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따라서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오랜 시간 지속하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의 ‘2014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및 관리지침’을 보면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2m 주변에 1시간 이상 함께 머문 사람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격리한다. 이 밖에도 낙타 시장·농장에 방문하거나 멸균하지 않은 낙타유를 섭취하는 등 낙타와 관련된 감염 사례도 다수 보고돼 있다. 아직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는 상태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는 환자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몰아낼 때까지 생명력을 유지해주는 방식으로 치료한다.숨을 쉬지 못하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투석을 해주는 방식이다. 증세가 극도로 심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폐 기능이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 일단 걸리면 40%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인 만큼 평소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메르스 예방 기본 수칙을 보면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는 낙타,박쥐,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옷소매 위쪽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않도록 한다. 38도 이상의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년 동안 이 병에 걸린 사람이 1000여 명으로 많지 않은 편이고 지역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으로 한정돼 있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중동지역을 방문하는 것도 기본수칙을 지킨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 감염내과의 최평균 교수는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됐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에게 전파된 경우도 나왔지만, 격리 치료를 벌이고 있는데다 전염성 자체가 약해 이 질병이 지역사회로 퍼질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40%’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40%’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40%’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현재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보니’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현재까지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신종 바이러스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바레인에 다녀 온 68세 남성 A 씨가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2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 번째 중동 호흡기증후군 감염자는 첫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으로, 첫 번째 감염자를 간병하던 부인에 이은 세 번째 2차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 의심 가족·의료진 64명을 격리시켰다. 국내 첫 발생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환자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 5월4일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시 증상은 없었으나 7일 후인 11일에 발열과 기침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A씨는 2~3일 입원하다 퇴원했지만 증상이 악화돼 지난 17일 응급실에 내원, 다시 입원했다. 당국은 A씨가 통상적인 감기 증상으로 여기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심해져 병원 측이 19일 검체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추가유입과 국내 추가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중동지역 입국자 전수에 대한 게이트 발열감시를 실시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첫 환자 발생이 확인된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이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는 등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서울신문DB(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보니..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보니..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40%’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3번째 감염자 확인-64명 격리” 치사율 보니..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현재까지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주로 유행하는 신종 바이러스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20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바레인에 다녀 온 68세 남성 A 씨가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2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 번째 중동 호흡기증후군 감염자는 첫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으로, 첫 번째 감염자를 간병하던 부인에 이은 세 번째 2차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 의심 가족·의료진 64명을 격리시켰다. 국내 첫 발생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환자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 5월4일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시 증상은 없었으나 7일 후인 11일에 발열과 기침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A씨는 2~3일 입원하다 퇴원했지만 증상이 악화돼 지난 17일 응급실에 내원, 다시 입원했다. 당국은 A씨가 통상적인 감기 증상으로 여기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심해져 병원 측이 19일 검체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추가유입과 국내 추가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중동지역 입국자 전수에 대한 게이트 발열감시를 실시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첫 환자 발생이 확인된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이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는 등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서울신문DB(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동 호흡기증후군 “독감처럼 잘 안 퍼진다” 왜?

    중동 호흡기증후군 “독감처럼 잘 안 퍼진다” 왜?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 아니다” 왜? 사율이 높지만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은 전염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국내 감염자가 세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21일 첫 감염자 A씨(68)와 A씨를 간병하던 부인(63)에 이어 같은 병실을 쓰던 세 번째 환자 B씨(76)의 감염 사실까지 확인되자 감염세가 더 확장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사스의 3배 이상인 40%나 되지만 환자와 접촉 정도가 강한 사람에게만 전염될 정도여서 전염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보건당국은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도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 의료진을 전원 격리시키며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B씨는 A씨와 그의 부인에 이은 세번째 감염자이며 메르스가 가족을 넘어 2차 감염된 첫 사례다. 가족 이외의 첫 2차 감염자라는 것은 그만큼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의 폭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메르스의 확산 방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메르스 역시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확산을 막기가 힘들어진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고자 세명의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온 가족과 의료진 64명을 모두 격리조치했지만, 만약 이들 중에서 다시 환자가 발생하면 그만큼 격리해 검사해야 할 감염 의심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환자는 통상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만 있지만, 만약 의료진 중에서도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 전염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다만 메르스의 전염력이 다른 전염병에 비해 약판 편인 점은 다행이다. 같은 공간을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공유해 접촉 정도가 일상적인 수준을 넘으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직후 메르스에 대한 위기경보체계를 4단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에서 한단계 높은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 중이다. 21일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나면서 전문가회의를 열고 경보체계를 다시 한단계 올려 ‘경계’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일단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전원을 격리조치하는 등 사실상 ‘경계’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하자 공항에서는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발 비행기가 착륙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중동발 비행기 승객들이 내리는 탑승 게이트에 검역대를 설치해 바로 발열 검사를 하고 승객들에게 건강상태 유무를 묻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당국은 현 상황에서는 중동과의 왕래를 제한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메르스와 관련해 국가 간 여행, 교역, 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2012년 4월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이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질병이다. 최근 들어 확산 속도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발병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천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치사율이 높긴 하지만 전염성은 다른 전염병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풍토병 수준의 질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로 감염자의 97.8%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했다. 2012년 첫 발병 후 4년간 감염자가 1142명 수준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라서 확산 수준은 다른 전염병들만큼 크지 않다. 병에 걸리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증세를 보인다. 심하면 폐 기능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 발병 원인으로는 낙타를 통해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주장이 가장 일반적이다. 감염자 중에서는 낙타 시장·농장 방문, 낙타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낙타와 접촉한 경우가 많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의 최평균 교수는 “사우디 등지에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이 아니다”고 이 질병에 대한 지나친 공포를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40%” 전염성은?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40%” 전염성은?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40%” 도대체 누구인 지 봤더니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신종 바이러스다. 보건 당국은 의료진과 가족 등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발병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건강 상황은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이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MERS를 공중보건위기 대상 감염병으로 정하고 있지만 지난 2월 현 상황이 국가 간 여행, 교역, 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라는 공식 평가를 내 놓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이 질병에 대한 관리체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중동지역 입국자 모두에 대해 게이트 발열감시 등을 실시하도록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A씨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 파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낙타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체류한 바레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이며 입국 과정에서 경유한 카타르 역시 최근 2개월간 환자 발생이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외래와 입원 등을 통해 그동안 방문했던 병원 3곳의 의료진과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는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A씨를 간병하는 부인에게서 경증의 호흡기 증상이 있어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을 즉각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일반 국민에게는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성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높은데다 아직 치료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에게 전파 가능성은?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에게 전파 가능성은?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에게 전파 가능성은?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신종 바이러스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발병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건강 상황은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의 부인에게서 호흡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이 여성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내에서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확진환자가 외래와 입원 등을 통해 그간 방문했던 병원 3곳의 의료진과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가운데 최초 확진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같은 2인실 병실을 쓴 고령 환자(76·남)도 발열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옮기고, 유전자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이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MERS를 공중보건위기 대상 감염병으로 정하고 있지만 지난 2월 현 상황이 국가 간 여행, 교역, 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라는 공식 평가를 내 놓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이 질병에 대한 관리체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낙타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체류한 바레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이며 입국 과정에서 경유한 카타르 역시 최근 2개월간 환자 발생이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을 즉각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일반 국민에게는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 전파 가능성 없다”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 전파 가능성 없다”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 전파 가능성 없다”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신종 바이러스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발병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건강 상황은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의 부인에게서 호흡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이 여성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내에서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확진환자가 외래와 입원 등을 통해 그간 방문했던 병원 3곳의 의료진과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가운데 최초 확진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같은 2인실 병실을 쓴 고령 환자(76·남)도 발열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옮기고, 유전자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이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MERS를 공중보건위기 대상 감염병으로 정하고 있지만 지난 2월 현 상황이 국가 간 여행, 교역, 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라는 공식 평가를 내 놓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이 질병에 대한 관리체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낙타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체류한 바레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이며 입국 과정에서 경유한 카타르 역시 최근 2개월간 환자 발생이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을 즉각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일반 국민에게는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 호흡기증후군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 아니다” 이유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 아니다” 이유는?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 아니다” 왜? 사율이 높지만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은 전염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국내 감염자가 세명으로 늘어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21일 첫 감염자 A씨(68)와 A씨를 간병하던 부인(63)에 이어 같은 병실을 쓰던 세 번째 환자 B씨(76)의 감염 사실까지 확인되자 감염세가 더 확장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사스의 3배 이상인 40%나 되지만 환자와 접촉 정도가 강한 사람에게만 전염될 정도여서 전염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보건당국은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도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 의료진을 전원 격리시키며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B씨는 A씨와 그의 부인에 이은 세번째 감염자이며 메르스가 가족을 넘어 2차 감염된 첫 사례다. 가족 이외의 첫 2차 감염자라는 것은 그만큼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의 폭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메르스의 확산 방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메르스 역시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확산을 막기가 힘들어진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고자 세명의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온 가족과 의료진 64명을 모두 격리조치했지만, 만약 이들 중에서 다시 환자가 발생하면 그만큼 격리해 검사해야 할 감염 의심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환자는 통상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만 있지만, 만약 의료진 중에서도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 전염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다만 메르스의 전염력이 다른 전염병에 비해 약판 편인 점은 다행이다. 같은 공간을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공유해 접촉 정도가 일상적인 수준을 넘으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직후 메르스에 대한 위기경보체계를 4단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에서 한단계 높은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 중이다. 21일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나면서 전문가회의를 열고 경보체계를 다시 한단계 올려 ‘경계’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일단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전원을 격리조치하는 등 사실상 ‘경계’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하자 공항에서는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발 비행기가 착륙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중동발 비행기 승객들이 내리는 탑승 게이트에 검역대를 설치해 바로 발열 검사를 하고 승객들에게 건강상태 유무를 묻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당국은 현 상황에서는 중동과의 왕래를 제한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메르스와 관련해 국가 간 여행, 교역, 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2012년 4월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이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질병이다. 최근 들어 확산 속도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발병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천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치사율이 높긴 하지만 전염성은 다른 전염병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풍토병 수준의 질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로 감염자의 97.8%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했다. 2012년 첫 발병 후 4년간 감염자가 1142명 수준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라서 확산 수준은 다른 전염병들만큼 크지 않다. 병에 걸리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증세를 보인다. 심하면 폐 기능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 발병 원인으로는 낙타를 통해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주장이 가장 일반적이다. 감염자 중에서는 낙타 시장·농장 방문, 낙타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낙타와 접촉한 경우가 많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의 최평균 교수는 “사우디 등지에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독감처럼 잘 퍼지는 질병이 아니다”고 이 질병에 대한 지나친 공포를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40%” 누가 걸렸나?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40%” 누가 걸렸나?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40%” 도대체 누구인 지 봤더니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신종 바이러스다. 보건 당국은 의료진과 가족 등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발병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건강 상황은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이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MERS를 공중보건위기 대상 감염병으로 정하고 있지만 지난 2월 현 상황이 국가 간 여행, 교역, 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라는 공식 평가를 내 놓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이 질병에 대한 관리체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중동지역 입국자 모두에 대해 게이트 발열감시 등을 실시하도록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A씨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 파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낙타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체류한 바레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이며 입국 과정에서 경유한 카타르 역시 최근 2개월간 환자 발생이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외래와 입원 등을 통해 그동안 방문했던 병원 3곳의 의료진과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는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A씨를 간병하는 부인에게서 경증의 호흡기 증상이 있어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을 즉각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일반 국민에게는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성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높은데다 아직 치료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 전파 가능성 없다”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 전파 가능성 없다”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중동 호흡기증후군 첫 환자 발생, 부인도 감염…“일반인 전파 가능성 없다” 신종 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되는 신종 바이러스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중동지역에 다녀온 68세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질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5월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발병이 확인됐으며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건강 상황은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의 부인에게서 호흡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이 여성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내에서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확진환자가 외래와 입원 등을 통해 그간 방문했던 병원 3곳의 의료진과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가운데 최초 확진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같은 2인실 병실을 쓴 고령 환자(76·남)도 발열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옮기고, 유전자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과거에는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2~14일 가량의 잠복기를 발병되면 38℃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며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스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사스보다 치사율은 높고 전염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23개 국가에서 11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65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0.7%나 된다. 이 질병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MERS를 공중보건위기 대상 감염병으로 정하고 있지만 지난 2월 현 상황이 국가 간 여행, 교역, 수송 등을 제한할 사항은 아니라는 공식 평가를 내 놓은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이 질병에 대한 관리체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낙타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체류한 바레인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이며 입국 과정에서 경유한 카타르 역시 최근 2개월간 환자 발생이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을 즉각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일반 국민에게는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성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높은데다 아직 치료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사율 40%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40%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바레인에서 입국한 한국인 A(68)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고 20일 발표했다. 메르스는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를 넘는 신종 바이러스다.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바레인에 머물면서 농작물 재배 관련 일을 하다 지난 3일 카타르를 경유해 귀국했다. 입국 당시 A씨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일주일쯤 지난 11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다음날 입원했다. 세 차례 병원을 옮긴 A씨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이 호전 중”이라며 “A씨를 간병하던 부인에게 호흡기증상이 있어 현재 확진검사를 진행 중이고, 병원 의료진의 경우 증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조사 중”이라며 “유입이 의심되는 국가에 대해 전수 검역을 시행하고 있어 일반 국민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메르스는 2012년 4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유럽질병통계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동, 유럽 등 23개국에서 1142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40.7%인 465명이 사망했으며, 총감염환자의 97.8%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발병했다. 감염 2~14일 이내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치사율은 더 높고 전염성은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중동지역에 체류했거나 낙타 시장 또는 농장을 방문하고 낙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낙타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장비 없이 환자를 진료하거나 함께 사는 경우가 아니면 사람 사이의 전파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는 체류기간과 입국과정에서 낙타 등 동물이나 호흡기증상을 가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다”며 “바레인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이며, 경유국인 카타르에서도 최근 2개월간 환자 발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환자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메르스에 대한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 운용하고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해 발열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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