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우디아라비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팔레스타인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학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물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우타르프라데시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0
  • 미국, 지난 5년간 세계 무기시장 36% 차지…한국 위상은

    미국, 지난 5년간 세계 무기시장 36% 차지…한국 위상은

    SIPRI 보고서 발표…러시아 무기 수출 감소한국 무기 수출 11위, 수입은 9로 기록미국이 무기 수출에서 최근 5년(2014~2018년)간 세계시장의 3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 이전 5년(2009~2013년)의 30%보다 더 지배력이 강화된 것이다. 미국에 이어 러시아(21%), 프랑스(6.8%), 독일(6.4%), 중국(5.2%)이 차례로 뒤를 이었고 이들 5개국의 무기 수출이 전체의 75%에 이른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무기 수출은 그 이전(2009~2013년)보다 29%가 늘어났다. SIPRI 관계자는 “미국은 최소 98개국에 무기를 수출해 세계 최대의 무기공급자로서의 위치를 굳혔다”며 “수출하는 무기는 전투기, 단거리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다양한 종류의 유도탄까지 망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2위인 러시아의 무기 수출은 17%가 감소했다. 주로 인도와 베네수엘라의 무기 수입 감소 때문이다. 프랑스는 43%, 독일은 13%가 늘었고, 유럽연합(EU)의 무기 수출은 전 세계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무기 수출이 전 세계의 1.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무기 수입은 주로 중동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4~2018년간은 전 세계 무기 수입의 35%를 차지하고 있고, 이 기간 무기 수입은 그 이전 5년보다 87%가 증가했다. 무기 최대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92%가, 세계 3번째 무기 수입국인 이집트는 206%, 이스라엘 354%, 카타르 225%, 이라크 139%가 증가했다. 그러나 시리아는 87%가 줄었다. SIPRI의 또 다른 관계자는 “중동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무기 수요가 매우 높다”면서도 “이집트에서는 러시아와 프랑스, 독일의 무기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의 2014~2018년 무기 시장은 전 세계의 40%를 차지하지만 그 이전의 5년보다는 6.7%가 줄어들었다. 아시아 최대 수입국은 인도, 호주, 중국, 한국, 그리고 베트남이었다. 호주의 무기 수입이 37%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4번째 무기 수입국이 됐다. 세계 2번째 수입국인 인도는 같은 기간 24%가 줄었지만 러시아가 인도 무기시장의 58%를 장악했다. 중국도 같은 기간 무기 수입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계 6위 무기 수입국이었다. SIPRI 관계자는 “중국은 자체적으로 현대 무기를 개발하면서 무기 수입이 줄었지만, 인도는 해외에서 많은 무기를 주문했지만 배달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무기 수입이 3.1%를 차지해 세계 9위 수입국으로 기록돼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소형 원자로·핵융합·방사선 등 新유망 분야 인력 양성해야”

    “중소형 원자로·핵융합·방사선 등 新유망 분야 인력 양성해야”

    세계 원자력시장은 기존 대형 상용원전 건설·운영 중심에서 점차 중소형 원자로, 해양 원자력 등 원전 기술과 다른 분야의 융복합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은 실제 가동원전 운영 경험 등으로 상당히 축적된 상태지만, 우주·국방·해양 분야 등에 대한 원자력 기술 접목은 미흡한 상태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핵융합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도 중요하다. 대형 상용원전만 고집할 게 아니라 신시장 창출을 위한 방사선 분야 등에 관한 원자력 관련 인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향후 원전의 미래를 얘기할 때 중소형 원자로 개발과 수출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지역난방, 수송용 동력 등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스마트 원자로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2년 7월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고, 2015년에 수출용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스마트 원자로는 100MW급의 소형 원자로(높이 13m, 직경 6m)로, 발전 능력이 기존 원전의 10분의1 이하다. 소외 지역이나 벽지 등 인구 10만명 도시에 전기와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소형 원자로의 해외시장 진출에는 일찌감치 성공했다. 2015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스마트 건설 전 상세설계’(PPE) 협약을 맺어 지난해 11월 말 공동 설계를 끝냈다. 올해 2월 말에는 공동 설계 문서를 사우디에 보냈고, 사우디 측의 검토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김긍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개발사업단장은 “부지 선정과 건설 비용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요르단 등에도 스마트 원자로 추가 수출을 타진 중이다. 스마트 원자로와 같은 중소형 원자로는 핵 추진 쇄빙선, 해상 원전 등의 신시장 발굴에 활용될 수 있다. 미래에는 우주선이나 오지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될 초소형 원자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말 ‘2019년도 원자력융복합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고’를 내고 ▲해양·해저 탐사선용 원자력 전력원 ▲해양 부유식 초소형 원자로 ▲우주 극한 환경 초소형 원자로 등에 대한 연구 신청을 받기로 했다. 다만 원자력 추진선 등은 선진국의 기술 발전이 상당한 수준이라 국내 핵심 기술이 개발되지 않으면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 이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미래 에너지원으로는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핵융합 에너지는 바다에서 원료인 중수소 등을 무한 공급받을 수 있고 폭발 위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발생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한국의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케이스타’의 플라스마 원자핵(이온) 온도를 1.5초 동안 섭씨 1억도 이상 올리는 데 성공했다. 1억도는 핵융합 반응이 잘 일어나는 최적의 온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과학 선진국들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며,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는 2050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등의 시급성을 감안해 먼 미래의 일인 핵융합보다는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나온다. 비발전 분야에서는 의료·바이오 등에 활용되는 방사선 분야가 뜨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사선 이용 기술은 2012년부터 연평균 3.8%씩 증가해 17조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됐다.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 등과 방사선기술을 융합해 첨단소재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암과 뇌질환 치료에도 방사선이 활용되고 있다. 의료 영상과 산업용 비파괴 검사 등과 관련된 시장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직접 연관 있는 인력은 줄어드는 반면 중소형 원자로·핵융합, 방사선 등 신유망 분야의 인력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학의 원자력 전공 인력은 79%가 원자력계에 진출하지만 원자력 발전 관련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2%다. 방사선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학생 가운데 64.1%가 전문대학에서 배출되고 있는데, 의료기관 등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현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사선 분야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 창출 분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종사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자력 전공 인력은 주요 7개 대학 경쟁률이 여전히 7.9대1(2019년 기준)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 부문 축소에도 원자력의 미래를 밝게 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원자력 발전 종사자 또는 원자력 전공자들이 방사선 산업과 다른 분야의 융복합 분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은 원전업계 현장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제주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정 사장은 “방사선 기술, 소형 원자로, 핵융합로 등으로 사업 진출 분야를 넓혀 원자력산업 생태계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소프트뱅크, 중남미 투자펀드 만든다

    소프트뱅크, 중남미 투자펀드 만든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중남미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50억 달러(약 5조66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 산케이신문 등은 8일 소프트뱅크 그룹이 20억 달러를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른 기업 등에서 출자를 받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전날 투자펀드를 통해 중남미의 신생 기술업체에 적극적으로 출자해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 분야로는 인터넷 통판과 물류, 보험 관련 분야의 성장 기업을 상정하고 있다. 중남미의 시장 성장 가능성과 인구 규모를 고려해 전자 상거래와 헬스케어, 운수,보험 분야에 대한 투자에 초점을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을 투자처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어 정보기술(IT) 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룹 기업이 진출할 경우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은 “라틴아메리카에서 향후 수십 년 사이 매우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창업가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계열 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10조엔(약 100조원) 규모의 ‘비전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매력있고 젠틀한 사우디 남성과의 결혼 그 끝은

    매력있고 젠틀한 사우디 남성과의 결혼 그 끝은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의 매력과 매너에 반해 결혼한 한 사우디계 미국 여성이 졸지에 사우디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그녀는 이제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은행 거래를 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됐다. 만약 그녀가 추방 등의 형식으로 사우디에서 탈출한다고 해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생이별을 해야만 한다. 사우디의 독특한 ‘후견인 제도’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사우디 남성 A와 결혼했다가 현재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인 사우디계 미국인 여성 베다니 비에라(31)는 빈털터리로 사실상 사우디 땅에 감금된 상태다. A가 이혼을 요구한 비에라의 해외 출국을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A는 게다가 비에라의 비자 연장도 거부했다. 때문에 비에라는 현재 사우디 은행 거래도 할 수 없는 처지다. 사우디 후견인 제도는 여성의 법적 지위를 미성년자 수준으로 규정한다. 남편 등 남성 보호자가 없으면 해외 여행을 할 수도, 여권 등 공식 문서를 받을 수도, 의료 절차를 밟을 수도 없다. 이는 사우디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물론 그 자녀에게도 적용한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최근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여성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 후견인 제도를 없애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미 국부무는 “개인적 정보”라면서 비에라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우디, 카슈끄지 시신 영사관저 화덕서 태워”

    “사우디, 카슈끄지 시신 영사관저 화덕서 태워”

    주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지난해 10월 2일 사우디 암살팀에 의해 살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시신은 총영사 관저 정원의 화덕에서 불태워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3일 보도한 탐사 다큐멘터리를 통해 “카슈끄지의 시신은 가방에 담겨 총영사관에서 수백m 거리인 총영사 관저로 옮겨진 뒤 정원 내 화덕에서 소각됐다”며 “터키 당국이 이를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화덕을 만든 일꾼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총영사관이 정한 사양에 따라 화덕을 만들었다”며 “그들은 아궁이가 깊어야 하고 1000도 이상을 견뎌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1000도는 금속도 녹일 수 있을 만큼 높은 온도로 일반 요리, 난방용 화덕과는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터키 당국이 사우디 총영사관 벽에 새로 칠한 페인트를 벗겨 내자 카슈끄지의 혈흔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도 지난달 14일 ‘시신 소각설’을 제기했다. 통신은 “터키 경찰은 시신을 강산으로 녹여 관저의 우물에 유기했거나 정원의 ‘케밥 화덕’에서 소각했다고 보고 이곳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터키 방송 ‘A 하베르’는 지난해 12월 말 사건 당일 카슈끄지의 토막 난 시신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가방 5개를 여러 남자가 사우디 총영사 관저 안으로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내보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쩌다 할리우드로 갔나

    ‘제프 베이조스는 어떻게 할리우드로 갔고, 통제렸을 잃었나.’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폭로와 배신, 음모 등이 가미된 미국 타블로이드(대중적이고 자극적인 사진이 들어있는 신문) 연예지의 가장 흥미로운 소재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1월 세계 최고 갑부인 베이조스 부부의 이혼 발표가 전해지면서 세간은 떠들썩했다. 1994년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베이조스는 54세 나이에 시가총액 8000억 달러(약 899조 2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을 일궜다. NYT는 “세상 사람들이 (책을)읽고, 쇼핑하고, TV를 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면서도 “그러나 이혼설이 터진 이후로 베이조스는 할리우드로 갔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대변인 출신으로 아마존 글로벌부문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이 카니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오너의 사생활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으나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할리우드에서는 아마존측의 이런 노력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베이조스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는 ‘두 축’으로 NYT는 그가 개인적으로 고용한 사설 보안 전문가인 개빈 드 베커와 베이조스와 불륜 관계로 알려진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의 친오빠인 마이클 산체스를 꼽았다. 마이클 산체스는 베이조스와 동생 산체스의 불륜 사진을 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최초 유출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로렌이 복수의 여성 친구들과 20장 정도의 사진을 공유했고 내게도 보여주려 했지만 난 보고 싶지 않았다”며 부인했다.드 베커는 존 트라볼타,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을 변호했던 마티 싱어와 유명 로펌 보이스 실러 플렉스너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 역시 ‘할리우드 거물’인 남편 패트릭 화이트셀과 이혼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킴 칸다시안 웨스트, 안젤리나 졸리 등을 변호했던 로라 와세르와 접촉 중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내셔널 인콰이어러 모기업인 아메리칸미디어(AMI)측으로부터 추가 폭로 협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AMI,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베이조스 소유 워싱턴포스트가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에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기사가 발단이 돼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 소유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의도적으로 베이조스의 불륜설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아마존측은 베이조스의 불륜설에도 투자자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니 부사장은 “제프는 하루 종일 S팀(리더십팀)의 회의와 고객들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전달하는 등 아마존의 다양한 사업에 여전히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림산업, 해외 투자·운영 활발… 세계적 디벨로퍼 도약

    대림산업, 해외 투자·운영 활발… 세계적 디벨로퍼 도약

    올해 대림산업은 디벨로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디벨로퍼란 사업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사업자를 말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가진 대림산업은 이 기술을 적용해 연간 8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투자약정을 체결한 태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손잡고 에틸렌·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중심으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민자 발전(IPP) 분야를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13년 민자발전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했고 그해 호주 퀸즐랜드주에 속한 퀸즐랜드 851㎿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경기도 포천시에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해 가동 중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反화웨이 동맹’ 사우디 이어 UAE도 이탈

    미국의 중동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도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겠다고 밝혀 미국이 주장하는 ‘반(反)화웨이 동맹’에 금이 가고 있다. UAE 국영 통신회사 에티살라트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WMC)에서 화웨이와 5세대 이동통신(5G)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에티살라트와 화웨이의 계약은 미국의 통상 및 국방 부처 대표가 직접 UAE 통신회사와 정부 당국자를 만나 경고를 했음에도 이뤄졌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으며 화웨이는 올해부터 사우디에 5G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영국 당국은 지난주 화웨이 장비 배제가 국가 통신망 안보에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독일, 체코, 폴란드, 프랑스 등도 화웨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이 범죄인 인도를 요구 중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에서도 미 법무부에 불리한 내용이 공개됐다. 스카이컴과 거래한 HSBC은행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컴은 화웨이의 사업 상대이며 화웨이는 2007년 스카이컴의 지분을 모두 팔아 치웠다”고 명시돼 있다. 미국은 중국 기업이 공산당에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화웨이 장비의 안보 저해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화웨이 측은 정보를 빼내는 ‘백도어’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트럼프 비행 비용만 편도 33억 5550만원

    트럼프 비행 비용만 편도 33억 5550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워싱턴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날아오는 데 들어간 비행 비용만 편도로 300만 달러(약 33억 55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 전국납세자연맹(NTU)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1시간 비행에 들어간 비용은 연료, 항공기 수리 및 정비 등을 합쳐 최소 14만 달러(약 1억 5631만원) 이상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소요된 20시간 이상 비행을 위해 들어간 비용은 300만 달러 가까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어포스 원은 미 동부시간 기준 25일 낮 12시 30분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출발한 지 20시간 27여분만에 목적지 하노이에 도착했다. 비행거리만 1만 6000㎞가 넘는다.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20시간 이상의 비행을 통해 오후 8시 57분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에어포스 원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까지 오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중간 급유를 했다. 워싱턴을 출발한 뒤 대서양을 건너 영국 공군기지에서 1차 급유 후 유럽, 이집트 상공을 거쳐 카타르 공군 기지에서 2차 급유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10여 차례의 해외 순방을 통해 20개국 이상을 여행했다. 2017년 5월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갔을 때 걸린 12시간 40분 비행을 위해 들어간 경비는 180만 달러(약 20억 970만원) 이상으로 계산됐다. 이어 2017년 7월 폴란드, 독일 등 유럽 순방을 위해 17시간 25분 동안 비행한 에어포스 원의 추정 경비는 240만 달러(약 26억7960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란 간 알아사드 ‘반미전선’ 손잡았다

    하메네이 “우리는 언제나 시리아 편” ‘美와 핵협정’ 이란 외교장관 돌연 사임 이란과 시리아가 ‘반미 전선’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하산 로하니 대통령 등 수뇌부와 연쇄 회동을 갖고 양국이 우호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란의 도움으로 내전에서 주도권을 되찾아 미국과 걸프 아랍인(사우디아라비아 등 수니파 국가)들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는 반군에 맞서 주요 도시들을 탈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시리아의 저항은 미국과 중동 내 아랍 추종자들(수니파 국가)이 패배하게 된 핵심 요인이었다”며 “이란은 언제나 시리아 편에 서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리아의 저항으로 패한 미국이 화가 난 나머지 새로운 음모를 꾸몄다”며 “미국이 추진하는 완충지대(시리아 북부에서 미국 지원 쿠르드군과 터키의 무력 충돌을 막고 시리아 정부군의 진입을 막기 위한 중립 지역)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로하니 대통령도 “시리아의 테러리즘과 싸우는 과정에서 이란은 항상 시리아 정부와 국민 편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란은 시리아의 재건을 기꺼이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실은 하메네이와 알아사드 대통령이 만나 반갑게 껴안는 사진을 배포해 양국의 ‘특수 관계’를 부각했다. 통상적으로 외국 정상이 하메네이를 만나면 각자 의자에 떨어져 앉아 면담하는 사진을 공개한다. 미국이 시리아에서 단계적 철군에 들어간 가운데 이란과 시리아의 밀월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란 핵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OCPA)의 설계자 모하마드 자밧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이 이날 돌연 사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게 돼 죄송하다. 재직 기간 중 부족했던 점을 모두에게 사죄한다”며 “이란 국민과 관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다만 로하니 대통령이 그의 사표를 수용할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주 앞세워 왕세자 구하기… 사우디, 주미대사에 여성 첫 임명

    공주 앞세워 왕세자 구하기… 사우디, 주미대사에 여성 첫 임명

    “카슈끄지 사건 연루 왕가 이미지 쇄신 경색된 미국과의 관계 개선 노린 행보” ‘실세’ 빈살만, 中과 31조원 경협 체결사우디아라비아가 23일(현지시간) 여권 신장을 주장해온 미국 유학파 출신 리마 빈트 반다르(44) 공주를 새로운 주미대사로 임명했다. 사우디 주미대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리마 공주가 처음으로,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으로 훼손된 개혁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사우디 왕실이 리마 신임 대사를 최초의 여성 주미대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리마 신임 대사는 1983년부터 2005년까지 주미대사를 역임한 사우디의 최고 미국통인 반다르 빈술탄(70) 왕자의 딸로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자랐으며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박물관학 학사 과정을 밟았다. 반다르 왕자는 사우디 왕가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33) 왕세자의 사촌형으로 사우디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과 총정보국 총국장을 역임했고, ‘반다르 부시’라고 불릴만큼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가문과 친분이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귀국 후 패션 산업 등에 종사해 외교 경험이 없는 리마 신임 대사는 빈살만 왕세자가 2016년부터 여성의 사회 참여를 강조하면서 공직에 적극 진출한다. 그해 사우디 스포츠청 여성담당 부청장에 임명된 데 이어 2017년 사우디 지역 스포츠연맹 회장을 거쳐 현재 종합스포츠기구의 개발계획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리마 신임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신의 가호 아래 조국과 지도자들, 모든 아이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파격적인 리마 대사의 임명은 카슈끄지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며 실추된 왕가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사우디에 비판적인 미국 의회와 의원들을 겨냥한 조처로 보인다. 현 주미대사인 칼리드 빈살만 왕자는 빈살만 왕세자의 남동생으로 형과 함께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칼리드 왕자가 카슈끄지에게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이 ‘안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지난해 11월 보도했다. 해당 영사관은 카슈끄지가 피살당한 장소다. 왕실의 살해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12월 미국 상원에서 빈살만 왕세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가디언은 “새 대사 임명이 미국 의회와의 관계에서 실효를 거둘지는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빈살만 왕세자는 아시아 등 인접국에 경제협력 카드를 꺼내들며 ‘오일 머니’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파키스탄, 인도 등을 거쳐 21~22일 중국을 방문한 빈살만 왕세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280억 달러(약 31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UAE, ‘단교국’ 카타르 왕래 선적 입항 허가

    금수조치 완화 기대… 단교 해제 아닌 듯 아랍에미리트(UAE)가 단교 20개월 만에 카타르를 왕래하는 제3국 화물선의 선적과 하역을 허용했다. 적성국 이란과 친했다는 이유로 인근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이 카타르에 부과했던 경제 제재가 완화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항만이 지난 12일 발간한 회보를 인용해 UAE에서 카타르로 가는 화물선과 카타르에서 UAE로 오는 화물선의 화물 작업이 UAE의 모든 항구에서 허용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UAE 정부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조용하게 처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조치가 양국이 단교를 둘러싸고 각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카타르는 2017년 카타르 봉쇄는 불법이라며 UAE 등을 WTO에 제소했다. UAE도 지난달 카타르가 UAE 제품을 판매 금지했다며 WTO에 맞제소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UAE, 카타르 정부는 공식 논평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조치가 단교한 카타르에 대한 제재를 대대적으로 해제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에 직접 속하지 않은 제3국 화물선의 운항을 허용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여전히 카타르 선적 화물선이나 카타르 선사 소유의 화물선은 UAE 항구에 입항하지 못하고, UAE 선적의 화물선 역시 카타르 항구에 기항할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이집트 등 4개국은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비호하고 지원했으며 적성국 이란과 우호적으로 지냈다면서 2017년 6월 일방적으로 단교를 선언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봉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中 도착 사우디 왕세자, 다음 방문지 한국”

    “中 도착 사우디 왕세자, 다음 방문지 한국”

    아시아 지역을 순방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34) 왕세자가 21~22일 중국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파키스탄과 인도에 이어 21일 오후 중국에 도착한 빈살만 왕세자가 이튿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그의 다음 방문지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월드컵대표서 마약범으로…콜롬비아 축구선수의 몰락

    [여기는 남미] 월드컵대표서 마약범으로…콜롬비아 축구선수의 몰락

    한때 콜롬비아의 월드컵대표로 활약한 전직 축구선수가 마약사범으로 전락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콜롬비아 사법부가 마약을 해외에 내다팔려 한 혐의로 기소된 디에고 레온 오소리오(46)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판부는 오소리오가 직접 만든 마약을 외국에 판매하려 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오소리오가 붙잡힌 건 2016년 10월이다. 그는 마약 1kg을 50개 작은 봉투에 나눠 포장한 뒤 속옷에 감추고 리오네그로의 공항에서 외국행 비행기에 오르려다 발각돼 체포됐다. 그가 탑승하려던 비행기는 스페인행 항공기였다. 검찰은 "그가 스페인에 마약을 팔아넘기려 한 게 분명하지만 (스페인) 현지 커넥션에 대해선 끝내 밝히지 않아 스페인과의 수사공조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럽으로 그가 가져가려던 마약은 시가 4만 유로어치다. 우리 돈으로 약 5100만원 정도다. 오소리오는 체포된 직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마약을 스페인으로 운반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재판에선 이런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가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소리오는 2002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코카인 40kg을 사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오소리오에게 코카인을 넘긴 사람은 위장한 미국 마약수사국(DEA)의 요원이었다. 일종의 함정수사에 걸린 셈이다. 2010년에도 오소리오는 안티오키아에서 발생한 마약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다. 콜롬비아 메데진에 연고를 둔 인데펜디엔테에서 데뷔한 그는 명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로 이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콜롬비아 최고의 레프트 미드필더로 부상하면서 1989년에는 청소년국가대표로 선발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청소년월드컵에 출전했다. 1992년엔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했다. 1993년엔 에콰도르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하지만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월드컵 무대를 밟진 못했다. 1994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다. 그가 은퇴를 한 것도 오른쪽 무릎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때문이다. 한편 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에 축구팬들은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라 국가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어쩌다 저런 신세가 됐을까?" "마약, 진짜 무섭다. 인생을 완전히 망쳤구나"라는 등 누리꾼들도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번엔 사우디 스캔들?… 트럼프 정부, 핵기술 이전 추진 의혹

    원전건설 논의 지속… 美하원, 조사 방침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안보라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우디아라비아에 핵·원자력 기술 이전을 강행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연루됐다는 증언도 나와 대통령 본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의 개혁감독위원회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9일(현지시간) 하원 감독개혁위원회가 공개한 중간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 백악관과 행정부의 일부 고위 관리가 핵무기 확산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와 핵기술을 공유하려 했고, 사우디 전역에 원자력 발전소 수십개를 건설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계획을 추진한 핵심 인사는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선대본부장 출신으로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맡은 마이클 플린이다. 플린과 함께 전직 군 장성·백악관 관계자들이 설립한 민간회사 ‘IP3 인터내셔널’이 발을 담갔고,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미국 부동산계의 거물인 톰 배럭 콜로니캐피털 최고경영자(CEO)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뿐만 아니라 이 계획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지목된 발전소 제조사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가족에게 부동산 투자 자금을 지원한 브룩필드자산운용의 자회사라는 점이 드러나 의혹이 짙어졌다. 플린 전 보좌관의 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전 NSC 보좌관 및 백악관 변호사들은 이해충돌 가능성과 국가안보 위험, 법적 장애 등을 이유로 2017년 이 계획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핵·원자력 기술의 사우디 이전 계획은 계속 진행됐으며 지난주에는 릭 페리 미 에너지부 장관 및 NSC 및 국무부 관계자들이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고 WP가 보도했다. 엘리자 커밍스 정부개혁감독위원장(민주당 하원의원)은 추가 조사를 하기 위해 백악관과 중앙정보국(CIA), IP3 인터내셔널, 상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국무부, 재무부 등 관련 부서와 개인에게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백악관은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논평하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가장 좋은 화장실용 화장지 누르면 파키스탄 국기가 나오는 이유

    가장 좋은 화장실용 화장지 누르면 파키스탄 국기가 나오는 이유

    구글에 ‘가장 좋은 화장실 화장지’를 검색하면 파키스탄 국기가 나온다.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자살폭탄 테러로 인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이 같은 조작까지 만들어 냈다. 또 인도 크리켓 경기장에서는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의 초상화가 철거되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 등은 1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 항의하는 의미로 인도 뭄바이의 크리켓 클럽과 모할리의 경기장이 칸 총리와 다른 파키스탄 크리켓 선수들의 초상화와 사진을 철거했고, 이는 인도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국기가 구글에서 ‘가장 좋은 화장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앞서 지난 14일 카슈미르의 풀와마 지역 고속도로에서 인도 경찰 2500여명을 태운 차량 행렬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카슈미르 반군 자이쉬-에-무함마드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카슈미르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인구가 다수인 주이다. 1989년부터 독립이나 이슬람 국가인 이웃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주장하는 반군 활동이 계속됐다. 테러 발생 직후 몇몇 블로그가 테러 관련 소식을 전했고, 곧이어 구글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화장지’(best toilet paper in the world)를 검색하면 파키스탄 국기 이미지가 연결됐다. 구글은 어떻게 이미지 연결이 이뤄졌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14일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조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도 펀자브의 크리켓협회 관계자는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로 화가 난 인도 국민의 정서를 존중한다”며 “항의의 뜻에서 파키스탄 선수들의 사진을 내렸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반면, 파키스탄크리켓협회는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고 항상 믿고 강조해왔다. 크리켓은 사람 간에, 나라 간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왔다”며 인도 측이 파키스탄 선수들의 초상화를 철거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냈다. 인도 회사 아이엠지 릴라이언스는 테러공격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파키스탄 슈퍼리그 크리켓 T20’ 경기를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며 군 당국에 대응 시기, 장소를 자유롭게 결정할 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히는 등 군사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에 칸 총리는 19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테러 조사와 관련해 인도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만약 인도가 공격하면 파키스탄은 보복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인도는 아무 증거 없이 파키스탄을 비난하고 있다”며 “왜 우리가 그런 테러를 저지르겠느냐”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풀와마 지역에서는 현지 반군과 총격전이 벌어져 치안 병력과 반군 등 9명이 숨졌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장교 1명 등 인도군 4명,경찰 1명,민간인 1명 등이 총격전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고 자이쉬-에-무함마드 소속 반군 3명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처럼 인도-파키스탄 갈등이 커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양국 긴장을 완화하겠다고 나섰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의 목표는 양국의 긴장을 완화하고, 이러한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16∼17일 파키스탄에 이어 19∼20일 인도를 방문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파키스탄에 도착하자마자 정유·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건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총 200억 달러(약 2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사우디에서 수감된 파키스탄인 죄수 2천107명의 석방을 발표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빈살만 ‘오일 머니’ 들고 아시아 순방

    빈살만 ‘오일 머니’ 들고 아시아 순방

    오늘부터 이틀 간 인도 방문 후 中으로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을 제외한 서방 세계에서 ‘왕따’가 되다시피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수백억 달러의 오일 머니를 들고 아시아를 방문해 건재를 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는 17일(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파키스탄 누르 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파키스탄은 빈살만 왕세자를 극진히 대접했다. 왕세자 전용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전투기를 보내 호위했고, 예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카마르 자베드 바즈와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공항 레드카펫에서 빈살만 왕세자를 영접했다. 특히 칸 총리는 빈살만 왕세자가 탄 차를 직접 운전해 총리 관저로 이동하는 등 파격적 의전을 선보였다. 빈살만 왕세자도 파격적인 투자로 화답했다. 그는 이날 정유·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건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총 200억 달러(약 22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애초 알려진 120억 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다. 현재 파키스탄은 중국에 향후 20년간 400억 달러의 빚을 갚아야 하는 등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19~20일 인도, 21~22일 중국을 방문한다. 인프라, 에너지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AFP통신은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자신은 국제적으로 버림받은 인물이 아니며 여전히 우방이 있다는 점을 서방에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은 “사우디가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영향력을 다시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논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WTO 체제 개도국 우대 축소해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불만을 드러냈던 미국이 개발도상국 우대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혁안을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향후 협상 과정에서 개혁안이 반영된다면 미 정부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중국과 인도뿐 아니라 한국도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경제적으로 규모가 큰 국가들이 스스로 개도국이라고 주장하며 WTO 체제하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 세계은행(WB)이 고소득 국가로 분류한 국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세계 무역량에서 0.5%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등은 개도국 지위 적용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 인도 등은 개도국 우대 축소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WTO 체제에서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으면 협약 이행에 더 많은 시간이 허용되고 농업보조금 규제도 느슨하게 적용되는 등 이점이 있다. 미국이 개혁안을 제출했지만 중국, 인도 등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만장일치로 안건을 처리하는 WTO 체제 특성상 WTO 존립을 둘러싼 혼란과 위기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EU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 23개국 지정

    EU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 23개국 지정

    유럽연합(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을 비롯해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23개국을 돈세탁 및 테러자금지원국으로 잠정 지정해 발표했다. 이들 23개국(자치령 포함)은 돈세탁과 테러 자금지원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벌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EU는 28개 회원국 및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 돈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국 명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이번 EU의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북한과 이란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미국령 사모아, 바하마, 보츠와나, 에티오피아, 가나, 괌, 이라크,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등이 포함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시리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튀니지, 버진 아일랜드, 예멘도 대상에 올랐다. EU 집행위는 “이번 돈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국 명단 발표는 돈세탁과 테러 자금 지원 위험으로부터 EU의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U의 돈세탁방지지침이 적용되는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이들 명단에 오른 국가의 고객이나 기관과 거래할 때 의심스러운 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강화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라 요우로바 EU 사법 담당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EU의 금융시스템은 돈세탁을 위한 도구로 사용돼서는 안 되고, 범죄자금을 위한 기구로 이용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돈세탁 및 테러지원국 명단 발표를 통해) 우리가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는 유럽은 비즈니스를 위해 열려 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번에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제외된 국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와 평가를 통해 명단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해 7월부터 발효된 돈세탁방지지침에 따라 돈세탁과 테러 자금지원 의혹이 있는 국가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여 블랙리스트를 마련했다. EU 집행위는 회원국과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13일 돈세탁 및 테러 자금지원 의혹이 짙은 54개국 명단을 작성한 뒤 추가 평가작업을 거쳐 이날 23개국 예비명단을 결정했다. EU는 1개월 이내에 28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에 통보해 이를 확정한 뒤 관보에 이를 게재해 발표할 예정이며 관보에 실린 뒤 20일 뒤 발효하게 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24시간 감시 당하는 사우디 여성들

    추적앱 ‘앱셔’ 개발… 美의원 “즉각 삭제” 허용구역서 벗어나면 문자메시지 발송 애플·구글서 공급…비난 여론에도 침묵 ‘여성 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엔 여성의 위치를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미국 정보통신(IT) 기업 애플과 구글이 이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나 여성 억압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론 와이든 미 상원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의 최고경영자(CEO)에 서한을 보내 여성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을 탑재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앱 ‘앱셔’를 각 사의 플랫폼에서 즉각 삭제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2일 보도했다. 와이든 의원은 “여성에 대한 혐오스러운 감시와 통제”라면서 “미국 기업이 사우디의 가부장제를 활성화시키거나 촉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명목상 앱셔는 사우디 내무부의 일종의 전자정부 포털이다. 사우디 국민들은 이를 통해 여권 및 출생증명서 발급, 차량등록 등 각종 행정 업무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사우디 남성이 앱셔를 이용해 여행을 떠난 여성을 24시간 동안 감시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모든 사우디 여성은 남편이나, 남성 가족 등 남성 보호자가 있어야 해외로 나갈 수 있다. 일단 남성 보호자가 앱셔에 여성 피보호자의 여행 장소, 기간, 이용 가능한 공항 등을 지정하면, 앱셔는 여성이 이 구역에서 벗어났을 때 즉각 남성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앱셔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100만건 넘게 다운로드됐다. 애플은 다운로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내무부에 따르면 사우디의 앱셔 사용자 수는 1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1에 이른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애플과 구글은 타인에 대한 괴롭힘을 조장하는 앱을 금지하는 규칙을 갖고 있다”면서 “추적 기능을 제거하고 다른 서비스만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앰네스티는 “사우디가 여성 자유를 제한하는 도구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논평했다. 애플과 구글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