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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복합 이곳이 포인트/눈에 띄는 주상복합

    ◎목동·보라매·석촌동 최고인기/최근 동대문·장안동 “눈길” ▷보라매 나산스위트◁ 나산종합건설이 지난 4월 서울 신대방동에 지은 주상복합건물.호텔식의 룸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와 스포츠클럽·금융·증권·전문클리닉·스낵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 9층,지상 37층의 아파트동과 22층짜리 오피스동으로 이루어진다.여의도에서 자동차로 10분거리이며 남부순환도로와 신대방로 등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된다.지하철2호선 신대방역과 7호선 보라매역(97년 완공예정)을 끼고 있다. 상가와 사무실은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아파트는 89평형(전용면적 67평) 99가구중 30여가구가 남아 있다.분양가는 선택사양에 따라 8억4천만∼10억2천만원,임대(2년)는 3억1천만∼4억5천만원.분양문의 (02) 849­9611. ▷신성 그랜드타워◁ (주)신성이 지난 6월말 서울 중곡동에 완공했다.지하 2층,지상 8층 건물로 지하 1∼2층은 주차장,지하 1층∼지상 2층은 생활근린시설,3∼8층은 아파트다. 서울전역으로 쉽게 연결되는 지하철5호선·7호선(예정역)과걸어서 5∼15분거리에 있다.대원외국어학교 등 서울 동부권 「8학군」을 끼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아파트는 총 18가구중 62평형 5가구(분양가 3억2천4백30만원),61평형 2가구(분양가 3억2천20만원)가 아직 남아 있다. 사무실과 2층 사우나시설은 이미 분양이 끝났다.슈퍼마켓용 상업시설은 1백여평이 미분양.이 상가의 분양가는 평당 5백만∼6백만원선이다.문의 (02) 3459­2222. ▷혜우주상복합빌딩◁ LG건설이 서울 마포구 대현동에 신축중이다.대지면적 4백62평,건축면적 2백95평,연면적 6천1백90평이며 지하 5층,지상 21층규모다.지하 3∼4층은 주차장,지하 2층은 사우나실,지하 1층∼지상 8층은 업무시설이다.지상 9∼21층은 37∼1백6평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지하철2호선 이대입구역과 신촌역이 가까이 있고 신촌상권의 중심에 위치한다. 아파트는 현재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며 평당 분양가는 6백50만원이다.오는 10월초 입주예정.문의 (02) 313­1919. ▷시티텔­36 빌라트◁ 갑을개발이 잠실 석촌동에 신축할 주상복합이다.오는 10월에 착공예정이며 99년초 완공된다. 기존의 고급빌라와 대형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한 2가구3세대 「인거형」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석촌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 전망이 좋고 주택부문은 56.7평과 60평을 기본으로 1백16평까지 확장가능한 다양한 구조변경을 할 수 있다.교육·교통·문화환경 등 최상의 주거조건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택 68가구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상가는 조만간 분양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문의 (02) 511­1113. ▷②신평 백산프라자(부산)◁ 부산지역 중견건설업체인 백산종합건설이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신축할 주상복합건물이다.지하 3층,지상 25층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은 상가,4∼25층은 주거시설로 꾸며진다. 건물은 1백40억원을 투입,지난 6월말 착공했고 98년10월에 완공예정이다.위치는 20 00년대 서부산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할 곳에 자리잡았으며 주변에 김해지역의 5백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투자효과가 높고 생활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은 25∼35평형 1백76가구 가운데 90%가 분양됐고 상가는 현재 7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문의 (051) 205­3060. ◇현대그랜드타워 41 현대건설이 청학개발과 함께 서울 목동에 지을 국내 최고층인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의 인텔리전스 오피스텔.오는 99년 11월 완공된다. 1∼2층은 국내외 자동차를 한눈에 볼수 있게 자동차 전문전시장으로 꾸며지고 3∼5층에는 병원·금융기관·예식장·스포츠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6∼39층은 최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23∼74평에 이르는 18개 평형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40층에는 방송·문화·예술·기업인을 위한 고품격 비즈니스 스카이 라운지가 예정돼 있다. 개발예정지역은 5호선 오목역을 비롯,서울 외곽을 도는 11호선 등 모두 3개의 지하철 노선이 거쳐갈 예정인 데다 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순환도로 등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을 잇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기본형의 경우 4백70만원,상가는 6백만∼9백만원대.문의 (02) 643­0010.
  • 「옥중 딸출산」 절도 여인/김상연 사회부 기자(현장)

    ◎“아기봐서 용서…” 벌금형에 눈물 30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8호 법정.피고인이 입정하는 순간 법정이 잠시 술렁거렸다.30대 여인이 갓난 아기를 품에 안고 피고인석에 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너무 울어 눈이 부은 듯한 여인은 1심에서 절도죄로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생활을 하던중 딸을 낳은 정모씨(38·여).절도전과 8범의 상습절도범이었다. 방청객들의 눈길은 영문도 모르고 방글방글 웃는 생후 4개월된 아기와 재판장사이를 쉴새없이 오갔다.모두가 숨소리마저 죽인채 판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드디어 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의 선고.『피고인이 비록 절도전과 8범인 상습절도범이지만 구치소에서 난 딸을 돌볼 사람이 없다는 딱한 사정을 참작,벌금형 1백만원에 석방한다』고 말하는 순간 대부분의 방청객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박판사는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는 것이니까 아기를 봐서라도 다시는 나쁜 짓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여인은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을 쏟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마치 아버지가 딸을 야단치는 듯한 모습이었다. 정씨는 지난 1월 서울의 한 사우나에 갔다가 남의 옷장속에서 핸드백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임신 7개월의 몸이었다. 당시 검사는 홑몸이 아닌 정씨를 고민끝에 상습절도혐의가 아닌 단순절도혐의로 기소했다.상습절도죄가 적용되면 실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1심재판부는 절도전과가 많은 점을 고려,징역 1년을 선고했다.
  • 조직폭력 활개…연길은 “위험지대”/박병현씨 피살 계기로 본 실태

    ◎「돈많은 한국인」 범행 표적/작년 16명 사망… 신고사건만도 1백60작/북 국적자 1천여명 거주… 각종 사건 개입 중국 연길시에 있는 기아기술훈련원은 불안한 공포에 휩싸여 있다.박병현 원장이 피살된 훈련원 건물앞은 무거운 침묵속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훈련원 관계자들과 연길에 진출해 있는 한국인들의 불안과 공포는 증폭되고 있다. 박원장이 피살된 연길은 한국어가 통하고 조선족이 많아 한국사람들에게는 「고향의 친근감」을 주기도 하지만 한국인을 상대로한 살인·납치·강도 등 각종 사건이 많이 일어나 「위험지대」가 되고 있다.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인구35만명·그중 40%가 조선족)의 상황을 알아본다. ▷사회현황◁ 연길은 마치 한국의 어느 도시같다.한글간판이 많고 우리나라에서도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각종 퇴폐업소가 성업중이다.한국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술집·가라오케·사우나·노래방 등 유흥업소가 난립하여 시내 중심가는 서울의 어느 거리같다.급증하는 유흥업소를 거점으로 폭력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어 치안의 사각지대화하고 있다.그러한 치안부재지역에 흥청거리는 한국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언제든지 사고가 날 위험성이 높다. 최근 어느 한국인부부는 낮에 커피를 판다는 가라오케에 들어가 커피한잔씩을 마셨다가 2천3백위안(약23만원)이 적힌 계산서를 보고 문제를 제기하다 칼을 든 폭력배의 위협을 받고 돈을 모두 지불하기도 했다. 연길의 택시는 3천여대인데 대부분 조선족들이 운전을 한다.그러한 택시들은 야간 영업때는 안전을 위해 옆자리에 조수를 태우고 다닌다.그만큼 연길의 밤은 위험지대이다. ▷한국인 사고와 대책◁ 박원장이 피살되기 얼마전에도 소설가 김하기씨의 입북사건이 있었다.지난해 7월에는 안승운 목사의 납치사건도 있었다.지난 한햇동안 한국인 14명이 죽고 2명이 피살되는등 영사관에 신고된 사건사고만도 1백60건이나 된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은 중국관계당국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한국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영사업무를 위한 인원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에는 현재 1백90여만명의 조선족과 1만5천여명의 교민들이 살고있고 올해의 경우 70여만명의 한국인들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에 체류하고 있으나 영사관은 북경·상해·청도 3곳밖에 없다. 상해와 청도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90%을 북경총영사관에서 관할하고 있으나 북경총영사관의 인원은 경찰 1명을 포함 모두 6명에 불과하다. ▷북한계 동향◁ 연길에 살고있는 북한국적의 조교는 1천여명이다.연길에는 금강원을 비롯,두만강·청진·평양·목란·대성관 등 6개의 북한계 식당이 있다.김하기씨도 금강원이라는 북한계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북한으로 갔으며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도 북한 공작원과 조교들의 합작품이다.조교들은 술집이나 택시운전(연길 전체 택시중 약 30%)을 하고 있어 한국인들과 만나기가 쉽다.
  • 터키탕에 마사지걸 못둔다/신고제 전환 부작용 최소화/19일부터

    ◎적발땐 폐업… 기존업소는 2년간 허용 새로 생기는 터키탕에는 여성 입욕보조자(마사지걸)를 두지 못한다.기존 터키탕도 98년 8월18일까지 2년 동안만 허용된다. 퇴폐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공중위생법령의 개정으로 터키탕 영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뀜에 따라 이같은 내용으로 공중위생법 시행규칙을 고쳐,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터키탕에 휴식을 위한 침대 등을 설치하지 못하며 욕실의 조명도도 60럭스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복지부는 취약시간의 퇴폐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의 영업시간 제한권을 가진 각 시·도지사에게 터키탕의 영업시간을 하오 11시까지로 제한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공중위생법을 개정하면서 터키탕과 사우나를 비롯한 목욕업 영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이 달부터 시설기준에만 맞으면 누구나 터키탕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여성 및 종교단체와 시각장애자단체 등에서는 터키탕이 마구 생겨나면 퇴폐·사치풍조가 만연하고 무자격 유사 안마행위가 성행,맹인 안마사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며 신고제 전환에 강력히 반발했었다. 터키탕은 외국 관광객의 유치를 목적으로 관광호텔에 한해 1백16곳 허가됐으나 실제 이용자의 대부분이 내국인이다.
  • 스페인 알람브라궁:하(세계 문화유산 순례:4)

    ◎호화로운 왕의 욕실… 천장은 수천개 「벌집」 장식/정원 곳곳 아담한 2층탑… 하나하나에 전설이/천장 꼭대기 창문 16개 햇빛받아 신비한 광채/지붕은 검은색 별모양 바다위 대형기뢰 연상/여름궁전 헤네랄리페 길목마다 탑·인공연못 알람브라는 유럽대륙에서 흔히 볼수 있는 거창한 종교 건축물도 아니고 역사적인 대사건과 관계된 유적도 아니다.알람브라는 오직 이슬람술탄(왕)들이 현세의 즐거움과 휴식을 위해 만든 왕의 거처일 뿐이다.그래서 알람브라를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움은 지극히 감각적인 것들이다. 알람브라궁 안에서도 이 감각적인 현세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을 꼽는다면 바로 정원과 호화롭게 장식한 왕의 사우나실이다. 지중해 권에서 목욕은 이미 오랜 역사를 갖고 있었다.특히 당시 회교도들은 기도하기 전 몸을 깨끗이 한다는 종교적인 이유로,또한 기분전환을 위해,감각적인 쾌락의 한 방편으로 사우나와 마사지를 즐기는 욕실을 드나들었다고 한다.왕과 권력자들은 호화로운 개인욕장에서 즐기고 일반시민들은 모든 도시와마을에 있는 공중목욕탕으로 갔다.회교도시에서 공중목욕탕은 보통 시장과 모스크(회교사원)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왕의 욕실은 처첩들이 머무르는 하렘이라고 부르는 내궁의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다.여러개의 크고 작은 욕실,사우나실,휴게실로 이루어진 욕실은 벽과 기둥이 청·녹·황금·붉은색의 타일들로 촘촘하게 장식돼 있다.방 한가운데는 역시 가습기용 작은 분수가 자리잡고 있고 가운데가 좁아지는 둥근 천장은 꼭대기부분 바로 아래쪽에 여러 개의 창을 달아 햇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하맘」이라고 부르는 이 욕실은 여러개의 크고 작은 방들로 꾸며져 있다.가장 앞부분에 있는 호화로운 방은 시녀들이 왕을 맞는 대기실 격이다.안내실을 지나면 옷을 갈아입고 슬리퍼를 싣는 탈의실이 나온다.그 다음 작은 욕탕이 마련된 욕실로 들어간다.마지막으로 「바이트 알 사유니」라고 부르는 사우나실이다.사우사실을 밖에서 보면 지붕이 둥근 별모양을 하고 있는데 검은 색으로 채색돼 있어 마치 바다에 떠있는 대형 기뢰를 연상시킨다.사우나실은 우리같은 온돌식으로 장작이나 석탄을 때서 공기를 덥히는 방식이었다고 한다.사우나실 한쪽에 마련된 작은 방에서 술탄은 느긋하게 쉬면서 마사지를 받는다.전체적인 욕실의 구조와 분위기는 로마나 폼페이의 로마유적들에서 볼수있는 욕실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로마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을 짐작케 한다. 술탄은 사막의 소왕국에서 온 사신들과 함께 사우나를 즐기기도 하고 수십명이 되는 처첩들을 거느리고 함께 사우나를 하기도 했는데 처첩들 중에 단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인에게는 목욕이 끝난 뒤 사과를 하나 보냈다고 한다. 내궁을 벗어나면 시야가 탁트이며 멀리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배경으로 건너편 산허리에 자리한 왕의 여름궁전인 헤네랄리페 정원이 보인다.그러나 사람들은 건너편 산허리에 시간을 뺏기고 있을 겨를이 없다.바로 눈앞에 너무도 아름다운 소정원들이 줄지어 나타나기 때문이다.내궁을 나와 헤네랄리페로 연결되는 길목이 모두 돌기둥과 벽돌탑,인공연못으로 장식돼 있는 것이다. 알람브라의 뒤뜰 정원격인 이곳에서 미의 여왕은 단연 「여인의 탑」으로 불리는 파르탈 탑이다.5개의 아치를 이루는 돌기둥 회랑위에 나무천장이 얹혀있고 그위로 2층에 탑이 만들어져 있어 탑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실상은 어엿하게 아름다운 궁전이다.집앞에는 역시 장방형의 인공연못이 꾸며져 석주회랑을 그대로 물위에 비쳐내고 있다. 이 뒷정원은 작은 언덕을 따라 건너편의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계속되는데 언덕의 높낮이에 따라 높이가 서로 다른 연못과 분수·꽃밭·탑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그래서 연못주위에 만들어져 있는 키 높이의 담벼락을 껑충 뛰어올라보면 그 위에 또다른 연못이 나오고 주위에는 또다른 색깔의 꽃들이 핀 꽃밭이 만들어져 있다.이렇게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한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포기하고 발길을 옮겨야 한다. 뒷정원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탑.이 탑들은 기독교도들이 하늘을 향해 찌를듯이 솟게 만든 웅장한 탑이 아니라 회랑과 돌기둥을 받치고 그위에 2층 높이로 나지막이 만든 아담한 궁전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적절할 것 같다.어찌보면 우리의 원두막을 연상시킨다.이 탑들이 곳곳에 들어서서 정원분위기를 한층 아담하게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여인의 탑」옆으로 난 소로를 따라 올라가면 여러개의 탑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로스 피코스」와 「엘 카디」라는 군사용 성탑이 나온다.활과 총을 쏘도록 구멍을 촘촘히 뚫어놓았다.그밖에도 유수프 1세왕 때 포로들을 동원해 지었다고 해서 「포로들의 탑」이라는 이름의 탑도 있다.술탄 물라이 하셈이 총애했던 여인 도나 이사벨라 데 솔리스가 이곳에 살았다고 안내인은 설명한다. 「어린이의 탑」이라는 뜻의 「토레 데 라스 앙팡타스」탑도 있다.이 이름은 술탄의 3공주에 얽힌 전설에서 유래됐다고 한다.3공주중 두 공주는 성을 탈출해 사모하던 기독교도 왕자들과 결혼했는데 막내공주는 탈출에 실패해 이곳에서 왕자를 그리다 탈진해 죽었다고 한다.탑과 아치문 하나하나마다 이름 모를 전설들이 간직돼 있을 것만같다. ◎여행 가이드/궁 단체관광 호텔서 예약/맞은편 집시촌도 가볼만/저녁은 플라멩코 리듬 맞춰 스페인 남부여행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중앙역에서 고속열차 AVE를 타고 내려가 안달루시아 지방의 3총사격인 세빌랴,코르도바,그라나다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2시간 거리인 세빌랴에 내려서 세빌랴성당 등을 보고 다음 동쪽으로 코르도바,그리고 코르도바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그라나다를 보고 그곳에서 항공편으로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게 가장 알차고 경제적인 관광코스이다. 세곳중 어느 한곳에서 1박하면서 저녁에 스페인 남부의 가장 큰 볼거리인 플라멩코 춤을 보도록 하자. 그라나다의 경우 숙박은 알람브라궁 부근에 늘어서 있는 유서 깊은 호텔들을 이용하는 게 좋다. 1백달러 내외면 깨끗한 호텔에 묵을 수 있다. 플라멩코는 우리의 극장식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하는데 호텔에서 예약을 하면 순환버스가 공연장까지 왕복을 책임진다. 알람브라관광은 궁전앞 매표소에서 성·궁·정원을 한꺼번에 볼수있는 표를 산 다음 혼자서 돌아보는 수가 있고 영어를 할줄 안다면 영어 가이드가 달린 단체관광객 그룹에 들어가도 좋다. 가이드 예약도 호텔 프런트에서 하면된다. 알람브라궁 맞은편 언덕의 집시촌도 색다른 여행의 맛을 위해 한번 가볼만 한 곳.산허리에 2∼3평 크기의 토굴이 점점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 속에서 기거하며 집시들이 관광객들에게 술도 팔고 돈을 받고 시진도 함께 찍어준다. 물론 단신으로 가는 것은 다소 위험하니 단체관광 그룹에 끼여서 가는게 좋다.
  • 잇단 「금 소식」에 “잠못이루는 밤”

    ◎올림픽 열기… 국민 생활패턴 바뀌었다/초저녁에 잠… 새벽까지 TV앞에/직장서 졸기 일쑤… 사우나장 “북적”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잇달아 금메달을 따내면서 너나 나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13시간의 시차가 나는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느라 어느새 밤낮이 바뀌었다. 많은 시민들이 23일 새벽 남녀 유도의 간판 전기영 선수(23)와 조민선 선수(24)가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을 지켜보느라 첫 금메달이 나온 22일에 이어 이틀째 TV 앞에서 밤을 새웠다. 하루종일 직장인들의 화제는 밤잠을 뺏아간 금메달 이야기였다.24일 새벽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여자 유도 정성숙(25) 선수의 목표 달성 여부를 놓고 내기를 걸기도 했다. 애틀랜타 현지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상오 9시는 우리 시간으로는 밤 10시다. 이 때문에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도심은 어둠이 짙어질수록 썰렁해진다.유흥업소마다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는다. 일찌감치 귀가,새벽경기에 대비해 경기시간에 자명종 시계를 맞춰 놓고 초저녁 잠을 청하는 실속파가 많다.이도 미덥지 못해 VTR의 예약녹화 장치를 이용하기도 한다. 밤샘족이 급증하면서 주택가 주변의 24시간 편의점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낮시간 기업체 주변의 사우나는 부족한 잠을 채우려는 직장인들로 붐빈다.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밤이면 휴가철답지 않게 썰렁하다.평소에는 7월말이 여름휴가의 피크였지만 올해는 많은 직장인들이 올림픽이 끝나는 8월4일 이후로 여름휴가를 미뤘다. 회사원 김광주씨(33·서울 강동구 명일동)는 『4년마다 한 번씩 오는 올림픽 경기를 놓칠 수 없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거의 매일밤 2∼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짜릿한 긴장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권민수씨(38·자영업·서울 강북구 창동)도 『조민선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지 몇 분도 안돼 전기영선수가 업어치기로 상대를 넘어뜨리는 순간 엄청난 희열을 느꼈다』며 『이보다 더 시원한 청량제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경기열기가 더해감에 따라 전력수요도 크게 늘었다.올림픽 열기가 식을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김경운 기자〉
  • 숙박업소 새달부터 대출 허용/금통위/관광지 식당도… 콘도는 제외

    다음달 1일부터 콘도미니엄을 제외한 모든 숙박업소는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관광지의 모든 식당도 은행의 돈을 빌려쓸수 있는 등 숙박업과 식당업에 대한 여신(대출)규제가 완화된다. 금융통화 운영위원회는 18일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을 뒷바침하고 금융기관들의 자금운용에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일반호텔과 객실 20개 이상인 갑등급 여관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는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관광호텔과 을등급 여관,여인숙은 지금도 은행에서 대출받고 있다.콘도미니엄은 부동산 투기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여신규제 완화대상에서 빠졌다. 또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관광지와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의 식당들은 영업장의 면적에 관계없이 모두 대출받을 수 있다.관광지가 아닌 일반지역에 있는 식당들은 현재처럼 건평과 대지가 모두 3백30㎡(약 1백평)이내인 경우만 대출받는다. 한국은행은 당초 다방업과 전당업 당구장 사우나탕 등에 대한 대출제한도 같이 없앨 방침이었지만,비제조업쪽에 대출을 완화하는 것을 일부에서 좋지 않게 보고 있어 다음으로 미뤘다.한은의 한 관계자는 『다방업 등에 대한 대출허용도 올해말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곽태헌 기자〉
  • 극단 오늘 「복날은 간다」 잔잔한 감동(공연화제)

    ◎삶에 지친 30대의 일상 담아/꿈과 현실 교차시켜 참자유 의미 새겨 현실의 삶에 지친 한 삼십대 남자를 통해 일상으로부터 얻는 자유의 의미를 담백하게 풀어가는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올랐다. 극단 오늘이 지난 10일부터 대학로 소극장 오늘(763­8538)에서 공연중인 「복날은 간다」(백연희 작·위성신 연출). 이 작품은 30대 초반의 보험회사 영업사원인 「안대찬」이라는 사람이 찌는듯이 더운 복날 하룻동안 꾼 6개의 꿈을 현실과 교차시킴으로써 자유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나가는 형식을 취한다. 첫번째 꿈은 「안대찬」의 인생 파노라마.지나온 인생의 희로애락이 신나는 노래와 짧은 장면의 연속을 통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빠르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두번째 꿈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만난 이상형 여인과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신파극의 어조와 흑백영화 톤의 질감을 섞어 묘미를 더한다. 세번째 꿈은 복날 아침의 개꿈.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안대찬」이 왕성한 정력과 뜻밖의 횡재만을 바라다가 애견광고를 보고 당하는 황당한 사건을 다룬다. 네번째 꿈은 남성들의 영웅심리를 나타내는 장면.일상속에서 자꾸만 위축돼가는 자신의 존재와 정의에 대한 갈구,억제된 파괴본능의 분출을 통해 현대인의 이중성을 그린다. 다섯번째 꿈의 무대는 사우나탕.치열한 생존경쟁과 질서와 안정이 바탕이 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안대찬」이 원하는 자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꿈에서 깨어난 후에 느끼는 남성들의 현실적 고민을 나타낸다. 마지막 여섯번째 꿈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자신의 장례식을 직접 지켜보는 「안대찬」이 자신에 대해 사후평가를 내리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통해 인생을 반추해보는 장면이다. 이 작품은 결국 현대인의 공통분모로 설정한 「안대찬」이라는 한 사람을 통해 기나긴 꿈을 통해 현실과 자신과의 화해의 고리를 찾아간다는 것이 기둥줄거리.일정한 공간적 배경이나 별다른 장치의 변화없이 단순한 공간구조 속에서 다양하고 자유로운 표현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8월25일까지.화∼목 하오 7시30분,금∼일 하오 4시30분·7시30분.〈김재순 기자〉
  • 대우·한신공영·우방·신성/중에 우리 건설기술 심는다

    ◎대우­연길에 오성급 특급호텔 신축/우방­북경에 한국형 아파트 첫 건설/신성­북경인근 대형평형 빌라 분양/한신공영­연길에 오피스텔·아파트 지어 한국 건설업체가 광활한 중국대륙에 호텔·아파트·오피스텔·빌라등의 건축을 통해 선진건설기술을 과시하며 한국의 건설혼을 심고 있다.그 주역은 (주)대우·(주)우방·(주)신성·한신공영(주)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4개의 건설업체.(주)대우와 한신공영(주)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도(주도) 연길에 호텔과 오피스텔을,(주)우방과 (주)신성은 북경에 한국형 아파트 및 빌라를 각각 건설,개관및 분양하고 있다. 대우가 백두산관광의 중간기착지인 연길시의 도심에서 5분거리에 있는 국자가에 지은 연변대우호텔은 중국 동북3성 최초의 오성급 특급호텔이다.대우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화연그룹이 70 대 3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했다.지난 1일 부분개관한 이 호텔은 1만3천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규모로 2백63개의 객실과 대소연회장·한식당·양식당·사우나·실내수영장·가라오케·록카페등 각종편의시설을 갖추고 세계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는 중국쪽 백두산 초입인 장백산자연보호구에 대지 3천2백평에 지하 1층,지상 3층규모로 52개의 객실을 갖출 예정인 장백산장도 건설하고 있다. 우방과 중국의 합작으로 설립한 경우방지산공사는 북경 아시안게임 선수촌아파트 인근 조양구 마전 덕승문외 유민서노에 한국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13층규모의 아파트를 건설,분양하고 있다.「중국에 한국형 아파트를 보급한다」는 기치 아래 건설된 이 아파트는 31평형 65가구,45평형 78가구,60평형 26가구등 2개동 1백69가구규모다. 경우방지산공사 백동명 총경리는 『처음에는 온돌시스템을 도입한 한국식 아파트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진 탓에 분양이 저조했으나 온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분양률이 60%정도인 대만및 홍콩업체보다 훨씬 높은 8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성은 북경 수도공항에서 공항고속도로를 따라 5분쯤 달리면 나타나는 북고인터체인지 부근에 신성화원빌라를 건설중이다.올해말과내년 7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이 빌라는 94평형부터 1백49평형까지 4개 평형 1백43가구 규모다.녹지율이 80%이상으로 청정환경이 가장 큰 장점.외국인에게 인기가 높다. 북경건흥방지산개발유한공사 이원관 관리부장은 『홍콩 및 대만업체와는 달리 방풍·방음 등의 설비를 독일식으로 차별화한 게 인기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한신공영은 연길공항에서 남동쪽으로 3㎞ 떨어진 연길시 천지노에 오피스텔 1개동 56실과 아파트 5개동 1백가구를 건설,분양하고 있다.이곳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오피스텔은 모두 분양됐고 아파트도 60%정도가 분양됐다.〈북경·연길(중국)=김규환 기자〉
  • 「캐리비안 베이」 12일 문연다

    ◎용인 에버랜드,파도풀·실외공연장 등 갖춰/1만5천여명 동시 수용… 세계 최대규모 자랑 「해외에서 인기 있는 인공물놀이시설을 국내서도 즐긴다」 국내 최초의 물놀이공원(워터 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12일 개장된다. 캐나다 화이트 워터사와 미국 HHCP가 설계한 캐리비안 베이는 3만6천평 부지에 1만5천명 동시수용능력을 보유,미국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규모다. 1천억원이 투입된 캐리비안 베이는 스페인풍 석조건물과 야자수·아열대식물 등 17세기 중남미 스페인풍의 카리브해를 주제로 실내와 실외의 복합형으로 꾸며졌다. 실외 워터 파크는 워터 슬라이드·파도풀·유수풀·모험놀이풀·어린이풀·워터템풀·실외공연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워터 슬라이드와 파도풀. 워터 슬라이드는 U자형 또는 배관을 연상시키는 원통형 미끄럼틀에 몸을 잠자듯 눕혀 실어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워터 봅슬레이는 26m 높이에서 1백11m를 맨몸으로 떨어진는 「프리폴 슬라이드」와 1백m와1백35m 길이의 「스피드 슬라이드」 등 3종으로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워터 코스터는 물을 이용한 롤러코스터형태로 튜브를 이용,슬라이드바닥에서 밀어주는 수압의 힘으로 미끄러져 떠올랐다 떨어지는 시설(20m). 튜브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튜브 슬라이드는 U자형(1백32m)과 원통형(1백27m)·복합형 등 6종으로 풀 왼쪽에 설치돼 있다. 파도풀은 서핑과 보디보드 등 파도타기가 가능한 물결을 인공적으로 일으키는 워터 파크의 하이라이트.디즈니월드의 「타이푼 라군」이나 남아프리카 선 시티의 「잃어버린 도시」와 비슷하다. 파도풀은 길이 1백4m,해변길이 1백30m,파도높이 2.4m의 세계적 규모다.다이빙대도 설치돼 있다. 유수풀은 튜브를 타고 강물 계곡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폭 6∼8m,총길이 5백50m로 세계에서 가장 길며 시계방향으로 흐르는 물의 속도는 초당 0.8m. 실내 워터 파크시설로는 연면적 5천4백평,지상 6층규모의 스페인풍 항구마을 「아쿠아틱센터」가 있다.이곳에서는 매표소와 기념품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또 사우나·온천시설과 유수풀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연결통로가 마련돼 4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2만1천원,어린이 1만5천원이며 야간(5시이후)에는 어른 1만7천원이다.페스티벌 월드 자유이용권을 겸한 콤비티켓은 어른 3만원,어린이 2만5천원.〈김민수 기자〉
  • 특급호텔 여름패키지 인기/교통 편리… 짧은 일정으로 휴가 만끽

    「도심속에서 쾌적한 휴가를 즐긴다」. 피서지철이면 붐비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교통체증 등으로 즐거워야 할 휴가를 망치기 일쑤이다.이 때문에 짧은 일정으로 도심 특급호텔의 쾌적하고 저렴한 여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도시민들이 늘고 있다. 서울의 특급호텔들은 이들을 위해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2인1실 기준이며 수영장·휘트니스센터·사우나는 무료이거나 50% 할인이 기본. ▨리츠 칼튼(7월1일∼8월말)=디럭스룸과 아침식사가 제공되고 체크인 및 아웃시간 연장,레스토랑과 로고숍 이용시 10% 할인된다.14만8천원.3451­8000 ▨신라(7월1일∼8월말)=주중에는 주니어 스위트룸,아침 뷔페가 제공되고 골프라운지·테니스코트는 50% 할인된다.25만원(주말 32만원).230­3431 ▨힐튼(21일∼8월말)=호화 객실과 룸서비스·아침식사,골프연습장(1박스) 무료,체크아웃 하오 3시까지 연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11만9천원과 13만9천원 2종이 있다.317­3000 ▨잠실 롯데월드(7월1일∼8월말)=디럭스룸과 수영장 무료이용을 기본으로A상품은 14만5천원,B는 뷔페 아침식사 포함,17만5천원,C는 어드벤처 빅5이용권,민속박물관 무료이용 등 17만5천원이다.411­7777 ▨쉐라톤 워커힐(9월8일까지)=A상품(18만원)은 디럭스 객실,리버파크 특선 점심,각종 식당 10% 할인 된다.B(27만원)는 A상품에 디너쇼「스펠바운드 매직쇼」가 추가된다.450­4360 ▨르네상스(28일∼9월1일)=엘리제 레스토랑 아침식사 10%할인,골프연습장(공 1박스) 및 테니스·스쿼시 1시간 무료이용 된다.하오 4시 체크아웃.디럭스룸은 10만원,수피리어 디럭스룸은 11만5천원.222­8500 ▨올림피아(29일∼8월말)=A상품(13만5천원)은 객실과 아침뷔페,야외수영장 2회 이용할 수 있고 B(19만원)는 A상품에 점심 또는 저녁식사 추가,C(어른 1인 4만5백원)는 점심 또는 저녁식사와 수영장 1회 이용이 가능하다.단란주점이용시 20% 할인.287­6100
  • 금융자율화 이행·월드컵산업 지원 등 「다목적」(정책기류)

    ◎은행대출/하반기에 대폭 자유화/여신금지대상 축소… 식당·호텔업 등 족쇄풀어/총액 한도·지방은 중기 의무대출비율도 완화 하반기부터 은행의 여신(대출)제한이 대폭 완화된다.금융자율화의 큰 틀에 따라 규제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오는 2002년의 월드컵 관련산업을 지원하고 최근의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려는 측면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금융은 실물경제,특히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됐지만 이러한 모습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경제개발 과정에서는 은행에 공공성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기업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여신금지 부문 축소와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 완화,총액한도대출 축소가 이번에 이뤄지는 대출완화의 3대 축이다.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여신금지,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총액한도대출을 없애야 한다는 원칙에 이견은 없다.그러나 한은은 전면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재경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신금지 부문의 경우에는 호화·사치·퇴폐 및 부동산투기 등과 관련되는 경우 이외에는 여신규제를 풀어주는 절충안이 채택될 것 같다. 이에 따라 음식 및 숙박업은 대출이 전면 자유화될 전망이다.음식·숙박업 대출 자유화는 관광수입 비중이 높은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요청하는 민원이기도 하다.모든 식당(음식)업과 일반호텔,갑등급 여관에 대한 대출이 이뤄진다.하지만 콘도미니엄에 대한 금지는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된다. 음식 및 숙박업외에 다방과 전당포 당구장에 대한 여신도 이뤄질 전망이다.또 욕탕업중에는 사우나탕과 안마시술소에 대한 여신제한도 없어질 것 같다.이러한 부문의 여신자유화는 빠르면 오는 20일의 금융통화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그러나 골프장,도박장,헬스클럽,부동산업,터키탕,댄스홀 등에 대한 여신금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자금에 대한 만성적인 초과수요에 따라 금융자산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의 산업정책 등을 지원하려고 여신금지부문을 지정했지만 최근의 상황은 변하고 있다.대기업의 은행 대출수요가 둔화되는 등전반적으로 자금에 대한 초과수요 압력이 완화된데다 서비스업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10개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 축소는 8∼9월 쯤 이뤄진다.지방은행은 대출증가액중 70%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해줘야 하나 60%선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대출증가액중 45%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해야 하는 15개 시중은행의 비율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지방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비율을 완화하기로 한 것은 최근 지방은행의 지점설치 자유화 추세와도 관계가 깊다.지방은행은 지난 2월부터 서울에는 10개,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 등 광역시에는 2개씩 지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쉽게 진출할 수 있게된 대도시에서의 영업을 위해 개인에 대한 대출을 늘릴수 밖에 없다.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을 줄인다 하더라도 실제로 중기에 대한 대출비율은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허홍 대동은행장은 『은행이 살기 위해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릴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지난해의 대출실적을 봐도 그렇다.지난해 시중은행은 총대출 증가액 5조1천1백97억원의 88%를,지방은행은 총대출 증가액 2조7천6백46억원의 73%를 중소기업에 대출해줬다.대기업들의 탈은행화가 이뤄지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높아질수 밖에 없다.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된 총액한도대출 축소는 은행의 대출자유화외에 지급준비율 인하와도 맞물려 있다.지난달 말 현재 약 9조원인 총액한도대출을 줄이는 대신 지급준비금을 줄이면 지준율을 낮출수 있다.한은은 지난 4월23일부터 지준율을 평균 7.4%로 2% 포인트 인하했을 때 총액한도대출 축소를 제안했지만 재경원은 정치권의 반대를 우려해 다음 기회로 미뤘다.총액한도대출이 줄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줄어드는 것처럼 보는 정치권의 시각이 부담스러웠던 셈이다. 그러나 재경원과 한은은 총액한도대출이 줄어드는 만큼 은행의 지급준비금도 줄면 은행의 여유자금은 같은데다 오히려 은행의 수지도 개선돼 결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곽태헌 기자〉
  • 「국민보건」 통계/술꾼 8.4% “매일 마신다”

    ◎월 2∼4회가 35.1%… 여성 음주도 급증/57.3%가 건강관리… “술·담배 안한다” 36.6% 우리나라의 남자 음주인구 4명중 3명은 과음을 하고 있다.술은 한달에 2∼4차례 마시는 사람이 가장 많으나 음주자의 8.4%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이상은 어떤 형태로든 건강관리를 한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전국 3만4천가구의 15세이상 8만3천5백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보건부문 통계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음주비율은 63.1%(남자 83%,여자 44.6%)로 3년전에 비해 5.2%포인트가 늘어났다.특히 여성의 음주인구비율은 11.6%나 증가했다.나이별로는 20대가 74.3%로 가장 높다. 음주횟수는 월 2∼4차례가 35.1%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은 월 한차례이하(31.4%),주 2∼4차례(25.2%),거의 매일(8.4%) 등의 순이었다.술을 마시는 사람의 53.9%는 주량이상으로 과음을 하고 그 횟수는 1년에 3차례이내가 가장 많았다. 어떤 형태로든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은 57.3%로 3년전에 비해 13.1%포인트가 증가했다.건강관리방법은 운동(18.1%),식사조절(17.4%),목욕·사우나(8.3%),보약(7.6%) 등의 순이었다. 흡연자는 38.4%(남자 73%,여자 6%)로 3년전(38.5%)과 비슷했다.하루에 한갑이 55.7%로 가장 많았다.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사람의 비율은 30.8%,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은 사람은 36.6%였다.건강에 대해 양호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흡연자 47.3%,비흡연자 37.7%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오승호 기자〉
  • 연해주 농업(시베이아 대탐방:72)

    ◎외국과 「합작농장」 설립… 적자영농 탈피/한국 「고압」 95년 진출… 30만달러 투자/1처만㏊ 경작,콩 등 800만t 수확/현대서 17층 비즈니스센터 신축… 내년 가을 완공 연해주의 우수리스크 서쪽 미하일로프스키군내에 위치한 이메니 순얏센 농장.6천6백㏊나 되는 광활한 들판.끝이 안보인다.콩(대두)등 농작물 파종 준비작업이 한창이다.한국과 러시아간 농업합작이 작년부터 처음으로 이뤄진 3개 러시아 농장중 하나다. 고합은 작년에 이곳 농장중 1천㏊를 대상으로 합작사업을 시작했다.30만달러를 투입,농기계 구입 및 영농비 등에 썼다. 작년에는 여름에 날씨가 나빠 작황이 좋지않았다.㏊당 8백㎏씩 총8백t 수확에 그쳤다.당초목표 1천3백t에는 크게 못미쳤다.베네랄 종자를 심은 곳은 ㏊당 9백㎏,프리모르스카야종자를 심은 곳은 6백㎏씩 수확을 거둔 셈이다.그래도 합작하지 않은 지역의 수확량이 ㏊당 4백㎏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대단한 수확이다.과거 자금부족으로 엄두도 못냈던 농약과 비료를 합작을 계기로 처음 사용했기 때문이다.날씨만 좋았으면 ㏊당 1.5t까지 가능했을 것이라는 얘기다.5월20일 파종해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추수작업이 끝났다. ○합작 희망농장 계속 늘어 어쨌든 합작덕택에 수확량이 늘어나 콤바인(2억루블) 두대와 트랙터(8천5백만루블)도 사들였고,28만루블(약4만8천원)이던 직원 3백명의 월급을 올해부터 50%씩 인상할 수 있게 됐다.자연히 인근 다른 농장에서도 합작하자고 줄을 섰다. 우수리스크농대를 나와 다른 농장에 있다가 농장직원들의 선거에 의해 작년 3월 이곳 농장장으로 부임,합작을 성사시킨 미하일 파블류크(32)는 『러시아와의 농업합작은 장기적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한다. 현재 러시아농장들은 물론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페레스트로이카 이전에는 국가가 트랙터 콤바인 등을 싸게 대주고 비료도 무상으로 줬으나 이제는 기계값은 한껏 오른 반면 곡물수매가는 너무 낮은 실정이다.정부로부터 빌려온 기름값으로 콩 2백50t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수확량중 15%는 껍데기로 갈아내고 30%는 국가에 반납하고 나면 남는 양은 많지 않다.양이 적어 작년에는 전량 내수판매했다.올해부터는 한국으로 들여온다. 구소련시절만 해도 콩이 ㎏당 45코페이카로 l당 7코페이카였던 기름값의 6.5배였으나 지금은 콩이 ㎏당 1천2백60루블로 l당 1천5백루블인 기름보다 오히려 싸졌다.그래서 예전에는 ㏊당 콩 수확량이 3백㎏만 되도 이익이었지만 지금은 최소한 6백㎏은 돼야 한다. 농장을 개인에게 불하해준다고 해도 희망자는 단 1명,1백20㏊를 원할 뿐이었다.자본없는 농사가 이익이 없고 힘들기 때문이란다. 이 농장에서 15년간 일해온 예브도키야 푸르사(54·여)부농장장은 『이 상태대로라면 미하일로프스키구역내 9개 농장중 1∼2년내에 절반도 안남을 것이고 러시아농장 전체의 70%가 올해나 내년중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쉰다. 고합은 지난해 연해주지역의 농업합작을 전담할 회사를 설립했다.합작회사 이름은 연해주를 뜻하는 프리모리예와 코리아의 앞자를 따서 프림코로 정했다.순얏센농장 6천6백㏊와 부근 크레모프스키농장 4천6백㏊중 각각 1천㏊씩이 시범합작대상이었다.아무르주의 6천6백㏊는 별도다.연해주 60만달러를 포함,총 1백90만달러를 투자했다.당초목표는 연해주서만 2천5백t 수확 목표였으나 아무르까지 합쳐 콩 1천5백t씩,총 3천t을 수확했다. ○밀·보리·축산에도 손 대 올해는 합작대상면적을 연해주 1만1천3백72㏊로 늘렸고 아무르주는 그대로다.투자액도 올해는 연해주에 1백74만달러를 증액,총투자액이 3백64만달러에 달한다.작년에는 콩만 심었지만 올해는 콩 뿐 아니라 밀 보리 옥수수 등과 축산까지 합작대상이다. 농업합작 대상면적을 점차 늘려 99년에는 연해주 9개농장 4만3천㏊ 전체와 아무르주 5만㏊ 등 총 9만3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99년까지 총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한다. 프림코 부사장을 겸하고 있는 고합 블라디보스토크 지사 유영대 차장은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일본의 경우 민간업체의 해외농업에 대해 동일가격 우선구매나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식량안보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아쉽다』고 말한다.물론 농업합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일이후에 대비하는 원대한꿈도 담겨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시청 뒤편.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 건설작업이 한창이다.현대가 91년부터 추진했으나 연방세 면제 여부 문제때문에 지연되던 끝에 연해주지사가 연해주에 꼭 필요한 시설이고 연방세 감면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보내 우여곡절끝에 작년 10월에야 착공됐다.현재 바닥에 파일을 박는 공사를 끝내고 기초공사단계다.내년가을이면 완공예정이다.물론 정정불안없이 순조로울 경우에 그렇다는 얘기다.완공되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번듯한 초현대식 건물로 기록되면서 새로운 명소로 등장한다.미국 일본을 비롯해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못한 대형사업이다.무모하지 않느냐는 시각마저 있다.그러나 위험에는 그만큼 기회도 따른다는 정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작용했다. ○자재는 1백% 한국산 3천1백24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7층으로 직원숙소를 포함해 연건평 6천9백99평이다.1층에는 백화점 수영장 커피숍 양식당,지하1층에는 뷔페식당 한식당 이·미용실 남녀사우나헬스클럽 등이 들어선다.2층에는 연회장과 은행,3층에는 사무실,4층에는 오피스텔,5∼11층에는 객실과 클럽이 들어선다.사무실타입 29실을 포함,객실이 2백57개다. 현대는 자재를 1백% 한국에서 들여온다.울산에서 배편으로 30시간 걸린다.총투자는 5천1백70만달러.주세와 시세는 면제받는다.그러나 연방세 1천3백만달러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사회간접자본시설 건설비용으로 2백24만달러를 이미 전달했다.토지는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제공,시와 현대측이 3대7의 비율로 50년간 운영관리한다.운영은 금강개발이 맡는다.한국·일본의 총영사관과 대한항공 등이 이미 입주를 신청해온 상태여서 사업전망은 밝다.8∼11년이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건설 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 건설사무소의 김진호 부장은 『급속히 발전하는 세계최대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한다. 발해문화의 무대였던 연해주에서 한국인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 동아일렉콤/전원공급장치 ISO인증 획득(앞선 기업)

    ◎AT&T도 개발 의뢰… 올 매출목표 505억원 『기업은 기술과 자본 등 자신의 역량으로 미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동아일렉콤 이건수 회장(54·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의 경영철학이다.이회장은 「지원」이란 말자체를 싫어한다.기업은 경쟁에서 이겨야지 지원을 바라서는 안된다는 게 이회장의 생각이다.그렇게 한평생을 살아왔다. 이회장은 동아전기를 창업하지는 않았다.86년 회사를 인수해서 키웠을 뿐이라고 한다.인수당시 7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4백50억원으로 는 것을 보면 그는 지나치게 겸손한 성싶다.이회장은 성장의 비결로 직원들의 노력과 투자를 꼽는다.인수당시 5년안에 언덕위의 하얀 연구소를 세우겠노라고 약속한 이회장을 믿고 따라온 직원들이 고맙기만 하다.3백명의 직원중 30%를 연구직으로 할애하고 매출액 대비 10%를 투자한 것도 성장에 큰 보탬이 됐다. 이회장이 동아에 이렇게 애정을 쏟는 것은 미국에서 고생하면서 생각한 「경영」에 대한 생각의 영향이 크다.67년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십수년간 고생하면서 부를 쌓는 과정에서 『단 한명의 직원이 있더라도 고국의 기술 제조업체를 키워보겠다』고 생각을 굳혔고 지금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사내 사우나시설,샹들리에 불빛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내식당,사내 노래방,잔디구장,최첨단 연구시설 등등 회사를 위해 이회장이 하지 않은 일은 거의 없다. 덕택에 동아전기는 구리시 하천가의 허름한 공장에서 세계적인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로 발돋움했다.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미국의 AT&T가 제품개발을 의뢰하고 있을 정도다.현재 생산가능한 전원공급장치는 전전자교환기,개인휴대통신(PCS),위성통신기지국 등에 소요되는 전원공급장치 등 2백50가지다.다품종소량생산에 치중한다.이게 바로 동아의 강점이다.수출국은 20여개국.올해 매출목표는 5백5억원이다. 동아는 단순한 제조업체가 아니라고 이회장은 못박는다.제조공정에서 서비스까지를 공인해주는 ISO 9001 인증을 받은 기술수출업체라고 정의한다..그래서 중국,인도,베트남 등 통신수요가 많은 곳에 동아의 기술이 담긴 전원공급장치를 집중수출할계획이다.중국은 주공략대상이다.그자신 중국 우전대학의 명예교수로서 중국시장의 잠재성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이회장은 『동아는 경쟁자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단언할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박희준 기자〉
  • 민족문화 보존의 현장(압록강 2천리:29)

    ◎심양 금싸라기땅에 「한글서점」 한곳 의연히…/“음식점·가라오케 차리자”… 온갖 유혹 거절/“서점은 민족문화의 샘터” 자부심으로 지켜/단동조선족문화관도 농악 등 보급에 앞장 요령성 심양시 서탑거리는 조선족이 많이 몰려서 사는 조선족 집거구다.광복 전에는 너와집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었으나 지금은 고층건물이 촘촘히 자리잡았다.조선족기독교회관과 고려호텔이 우뚝 솟았는가 하면 조선족 상점과 한국식 전문음식점,나이트클럽,가라오케,사우나가 즐비하게 들어섰다. 그 호사스러운 거리에서 정말 신기한 상점 하나를 발견했다.조선어문,그러니까 한글판 책을 파는 서점이었는데 비좁기 한량없었다.빌딩가를 비집고 끼어들 듯했으니 전봇대에 매미 붙은 꼴이었다.서점 안을 들어섰을 때 점원 셋에 손님이라고는 나 하나뿐이었다.조선어문 서점이기는 했으나 3분지2는 한어문 책들이 서가를 메웠다.1백여종에 불과한 조선어문 책들은 그나마 나온지가 오래된 고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조선족 출판사들의 위기가 서점에 그대로 반영되었다.출판시장은 여느 시장과 다르다.인간의 심성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서점의 책이거니와 지식시장이 바로 출판시장인 것이다. 우리 말로 된 책과 한어문 도서의 비례는 수천대 1이 되고도 남는다.이를 조선족의 독서율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차이가 난다.한어문 도서를 보는 사람들도 많겠지 하는 자위를 해보았으나 사정은 그렇지 않았다.조선문서점을 드나드는 사람들 대부분이 조선족인데도 한어문 도서를 사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중국의 소수민족 가운데 문화수준이 가장 높다는 조선족의 앞날이 걱정되었다. ○조선어문 책 100여종 그 서점에서 점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한 시간여를 머물렀을까,마침 중년의 손님 한 분이 들어왔다.그는 먼지가 뽀얗게 앉은 책을 이것저것 골랐다.「국어대사전」에서 소설,시집 등을 한 무더기 골라놓고 선뜻 돈을 치렀다.점원들은 구세주라도 만난 듯 반가워했다.나도 덩달아 반가워 웬 책을 그리 많이 사느냐고 물어보았다. 출판사와 무관하지 않은터라 자연히 관심이 쏠렸다. 그는 서관시에서 심양으로 출장오는 길에 서점을 찾았다고 했다.서관시에도 조선족이 3만2천명이 살지만 조선어문 서점이 없다는 것과 모처럼 출장을 오면 한 보따리씩 책을 산다는 것이었다.물론 한어문 서적을 보긴 해도 우리 민족의 말로 쓴 서적처럼 정감이 우러나지 않는다면서 책을 가져가면 너도나도 달려들어 책에 보푸라기가 일 정도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그리고 자신의 직업은 교원이라고 일러주었다. 그 손님의 이야기 줄거리는 대강 그러했는데,사투리 말의 억양이 너무 강하다고 느꼈다.심양이나 연변에는 한국 바람이 불고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 사투리가 상당히 순화된 것과는 아주 대조를 이루었다.이를테면 출장을 「툴당」이라고 한다든가,책을 「택」,정감을 「덩감」이라고 서슴지않고 표현했다.우리 민족문화에 소외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울컥 일었다.심양이나 연변 사람들은 그런대로 민족문화를 곁에 두고 쉽게 접할 수 있음에도 그 고마움을 못 느끼고 사는지도 모른다.우리가 살아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공기의 고마움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 심양시 관할구역에 사는 조선족은 9만명에 이른다.또 요령성 전체에는 14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그런데 조선어문 서점은 달랑 하나밖에 없다.조선족 숫자로만 보아서는 이 서점의 책들은 벌써 동이 났어야 한다.가라오케나 나이트클럽에서 수백원,수천원씩 날리고 몇 백원 하는 한국화장품을 얼굴에 칠하면서도 몇원에 불과한 책은 비싸다고 도리질을 한다.하루에 한 권을 못파는 날도 더러 있다는 것이 서점 책임점원의 말이다. ○조선족 14만명 거주 『우리 서점은 심양시의 금싸라기 땅입네다.이런 자리라면 무얼해도 장사가 되디요.건물을 빌려 술집이나 복장점 차리겠다는 조선족 장사꾼이나 한국 사람들의 협상이 자주 오디요.이 서점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문화진지인데 그럴 수야 있습네까.진지를 버린 군인은 도주병이라 하디요.우리는 절대 도주병이 안될 겁네다』 그렇듯 장사가 안되는 서점을 민족문화의 진지로 여기고 고수하는 그 사람들에게 존경이 갔다.조선족문화사업은 돈을 죽이는 사업이다.그래서 돈을 벌지 않고는 문화사업을 할 수 없다는 신념에서 악착같이 돈을 모아 문화사업을 하는 이들도 있다.안동시 조선족 문화관 윤희봉 관장이 그런 사람이다.요령성 봉성현 대보진 진장으로 있다가 문화관장을 자청해온 그는 젊은 정열을 문화사업을 위해 불사르고 있는 참이다. 『봉성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한족 학생들과 씨름을 해서리 내가 이긴 적이 있수다래.그러자 뭐라고 한지 아십네까.너희 조선족들은 술 잘 먹고 싸움 잘 하는줄만 알았는데 씨름도 잘 하는구나라고 합데다.그때는 약이 오르더니만 곰곰이 생각하니끼리 일리가 있더란 말입네다.민족에게는 어떤 자질이 있는 것이라고….그래서리 민족의 자질이나 문화전통을 지켜야한다는 결심을 했수다.연변대학 조선어학과에 들어간 것도 그 때문이디요.문화사업을 하기 위해 진장 자리를 버리고 문화관장을 원해서 왔습네다만 어려운 일도 많았다 이겁네다』 그가 관장으로 취임했을 무렵 단동시 조선족문화관의 살림은 말이 아니었다.국가에서 주는 돈으로는 21명의 문화관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도 벅찼다.그러지않아도 비좁은 사무실 방 한칸을 도서실로 쓰고 나면 관원들이 한꺼번에 앉을만한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그는 우선 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문화관 이름으로 음식점과 무역회사를 꾸렸다.그리고 수입금에 대부금을 보내 단동시 교외에 농장을 만들었다. ○음악·미술반 등 운영 돼지 1백마리와 소 40마리로 시작한 농장은 번창했다.당시 64만원을 들여 만든 농장에서 나오는 돈으로 지금은 각종 문화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단동시 조선족학교를 중심으로 음악·미술·무용반을 운영하는 이외에 관전현 석초구향 보산촌 퉁소대,의권향 은가촌 농악대를 육성했다.그리고 봉성현 대보진 조선족학교 악대편성을 도왔다.특히 조선족 민속활동을 크게 후원하여 지난해 5월 단동시가 대규모로 주최한 「동방 비단의 길 절」행사에 참가한 조선족팀이 큰 인기를 끌었다. 세상이 어떻게 꼬여가든 민족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눈물겨웠다. 그들이 있는 한 조선족은 압록강 유역 주체 민족의 하나로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는 기대어린 생각을 해보았다.
  • 무제한 유세전 건강관리 백태

    ◎지도부/이회창 의장­북한산 산책­날계란·구기자차 즐겨/김대중 총재­타고난 건강체질… 세끼 식사가 비결/감종필 총재­·과일씨기름으로 성대 다듬기 선거철이 되면 유세 등으로 강행군을 해야하는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건강관리이다.과거 야당지도자인 해공 신익희선생과 유석 조병옥 박사가 선거때 유명을 달리해 선거철 건강에 대한 정치인의 관심은 매우 높다. 특히 지난달 사망한 구자춘 의원의 사인이 선거운동으로 인한 과로로 밝혀지면서 정치인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 또한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지난 1월 71회 생일을 맞은 바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타고난 건강체질로 별다른 요법이 없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본인 스스로도 『운동이라곤 민주화운동 밖에 한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이다.그러나 지난달 감기에 한번 걸린 뒤부터는 적잖이 신경이 쓰이는 눈치이다. 현재는 아침 맨손체조와 유세장 이동중 잠깐 눈을 붙이는 「토막잠」,한번도 거르는 법이 없는 하루 세끼식사가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올해 고희를 맞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특별한 비법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다만 즐겨하던 약주의 양을 줄이고 의사로부터 정기검진을 거르지않고 체크를 하고 있다.이것도 지난해 9월 호된 견통을 앓고나서부터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물론 국민회의 김총재와 마찬가지로 성대보호를 위해 매일 과일씨 기름을 마시고 있다고 한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는 요즈음도 바쁜 시간을 쪼개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에 들려 땀을 내는 것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지구당 관계자들이 전한다.특히 독특한 식이요법이 체력비축과 컨디션 유지의 비결이라는 것.가능한한 술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사와 함께 유권자 접촉을 위해 아주 먼거리가 아니면 자동차보다는 주로 걷고 있다. 평소 집근처 북한산 등산로 산보를 즐겨한 이회창 선대의장도 건강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요즈음은 연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날계란과 구기자차를 즐겨 든다고 한다.
  • 죽음부른 대표선수 체중감량/이대행 체육부장(데스트 시각)

    지난 19일 새벽 2시.애틀랜타 올림픽에 대비해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강화훈련 중인 유도 국가대표 정세훈(용인대 4년)이 무리하게 몸무게를 빼다 22살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이날 낮에 국가 대표선발전에 출전하는 정세훈은 체중을 자신의 체급인 65㎏에 맞추기 위해 새벽까지 뜀뛰기와 사우나를 번갈아 하다 변을 당한 것이다. 누구보다 건강하고 힘이 센 그래서 주위로부터 일찍이 「천하장사」라는 칭찬을 듣던 한 청년의 죽음에서 우리는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체중감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날씬해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건강을 해쳐가면서 다이어트에 열중인 요즘의 세태와 맞물려 보면 그 충격의 파장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정세훈을 죽음으로 몰고간 감량체중의 한계치는 고작 5㎏였다.지난 해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65㎏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세훈은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안고 그동안 줄곧 메트에 땀을 쏟아왔다.그러나 숨을 거두었다.꿈이 몽땅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그의 평소 몸무게는 70㎏. 최상의 컨디션으로강훈을 받으려면 이 체중을 유지해야 된다.그럼에도 몸무게를 자신의 체급인 65㎏으로 줄이지 않을 수 없었다.자연히 체력과 지구력이 떨어져 제대로 훈련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는 하루 또는 이틀 사이에 몸무게를 4∼5㎏을 줄여야 하는 선수에게 체중감량은 바로 고통이다.유도 복싱 레슬링 등 체급으로 나뉘어진 투기종목은 헝그리 스포츠라고 부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가난하고 배고픈 선수들의 스포츠라는 뜻이 아니다.늘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고통을 그렇게 표현한다. 푸짐한 식단으로 이름난 태릉선수촌 식당에 가보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체급종목 선수들이 한 구석에 몰려 앉아 야채 과일 등으로 허기를 때우는 모습은 가엾기까지 했다. 자신의 체급보다 5㎏정도 많은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배고품을 생인손 처럼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은 매일 밤 은퇴를 결심한다는 얘기도 종종 들었다. 상대 선수와의 겨룸보다 더 힘든 자신과의 싸움에서 우선 이겨야되는 체급선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특히 잦은 금식과 절식으로 소화기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이중으로 고통을 당하곤 한다. 좀더 손쉬운 방법으로 살을 빼기 위해 이뇨제 등 약물 복용으로 도핑 테스트에 걸려 선수생활을 마치는 선수가 생기는 것도 이 배고품의 고통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체급 선수들은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을 딴 다음 대부분 체급을 한단계 올린다.일단 뜻을 이룬 선수들은 정신력이 해이해져 체중조절에 실패하게 마련이고 체급을 올린 선수 가운데 성공한 선수는 거의 없다.자신의 한계 체중이 경기력과 어떤 함수 관계를 맺고 있나를 쉽게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아닌가 한다. 국민 소득 1만달러 시대에 접어든 이 시점에서는 이제 다니어트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살빼는 각종 식품과 약 그리고 물리치료기가 보약보다 더 인기가 높은 대상이 됐다.대다수 여성들은 날씬해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건강한 삶은 뒷전에 밀어 넣고 굶는 것을 다반사로 여기고 있다.한 유도 국가 대표선수의 체중감량 후유증으로 나타난 죽음과 그저 날씬하기를원하는 여성들의 극성스러운 살빼기 세태를 오버랩시켜본다.그리고 생명의 존엄성을 다시 생각해 봤다.
  • 체중감량 유도대표 절명/정세훈 선수

    ◎시합 앞두고 새벽 사우나중 심장마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애틀랜타 올림픽에 대비해 강화훈련을 하던 유도 국가대표 정세훈씨(22·용인대 4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해 남자 유도 65㎏급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씨는 19일 새벽 2시쯤 이날로 예정된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 대비,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실내에서 조깅을 한 뒤 사우나에 들어가 10분 가량 땀을 빼고 나와 몸무게를 재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정씨의 사망 원인은 심폐기능 중단으로 나타났으며 평소 몸무게가 70㎏를 웃돌았고 이날은 2㎏을 빼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정씨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 대성중학 때 유도를 시작해 청석고를 거쳐 93년 용인대에 입학했으며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애틀랜타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손꼽혔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받던 선수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 서울 광진을·경북 구미갑(표밭 현장을 가다:6)

    ◎서울 광진을/전직기자·여 변호사 등 “5인5색”/김충근씨 참신 이미지로 도전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기자,여판사,영화배우,당료출신등 후보들의 다양한 면면만큼이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특히 14만2천5백여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의 생활수준과 학력편차가 심하고 출신지역도 다양해 판세를 쉽사리 점치기 어렵다.때문에 여야4당 모두 서울의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꼽으면서도 내심 자당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지난해 9월 광진갑과 분구돼 무주공산인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기자출신의 김충근씨(45·신한국당)와 추미애 변호사(37·국민회의),재선의 박석무의원(53·민주당),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자민련),민주당부대변인 출신의 권왈순씨(48·무소속)등 5명. 신한국당의 김씨는 올해초까지 동아일보 북경특파원을 지내다 지난달말에야 조직책에 인선된 후발주자로 등산로와 시장,사우나등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참신한 이미지와 특파원을 지내며 쌓은 국제적 감각이 주무기. 지난해 11월부터 일찌감치 표밭을갈아온 국민회의 추변호사는 소신있는 여판사의 이미지와 대구출신이면서 국민회의를 택한 결단등을 앞세워 여성표와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여야4당중 첫 여성부대변인으로서 쌓은 지명도와 호남표가 유권자의 30%에 이르는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13,14대 국회에서의 정치기반이었던 전남 무안에서 옮겨와 새로이 착근을 시도하는 케이스.국민회의에 참여,전남에서 무난하게 당선되는 길을 버리고 민주당 사수를 선언한 소신파로 꼽힌다. 자민련 김희라씨는 은막에서 닦은 텁텁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여성층,전체의 20%에 이르는 충청출신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효실천운동본부」등 동료 연예인들의 지원을 앞세워 「예술정치」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 무소속의 권왈순씨는 국민회의 추변호사와 조직책 경합을 벌인 당료출신으로 국민회의 조세형부총재의 측근이었으나 조직책심사에서 탈락한 뒤 탈당,이달초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5월 개인사무실을 차리면서 꾸준히 훑어온 바닥표에 승부를 걸고 있다.◎경북 구미갑/「박정희가바람」 다시 불까 관심/장조카 박재홍 의원 출마 변수로 『이번 총선에서 과연 박정희가에 대한 향수가 되살아날 수 있을까』­요즈음 경북 구미지역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를 할때 반드시 꺼내놓는 화제다. 신한국당측에서는 『지역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선거때만 되면 표를 달라고 박 전 대통령을 팔고 있다』고 자민련을 겨냥한다.한 음식점 주인은 『13대 선거때는 박 전 대통령 조카들끼리 싸우고 김종필 총재 부부까지 가세하고 어쨌든 야단났었지요』라면서 『박 전 대통령집안의 정치인들이 지역민들의 향수를 부추기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의 아들딸들과는 잘 지내거나 어려울때 돌보지 않았다면서요』라고 반문했다. 자민련측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고 있는 자민련을 지원해 달라』며 구미를 교두보로 삼아 총력을 펼치고 있다.구미 세무서의 한 공무원은 『이 지역에는 박전대통령에 대한 신화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14대 총선에는 박정희가 사람들이 출마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구미갑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후보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의원(63)과 자민련의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회장(50)등 두사람이다.여기에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한 박재홍의원(56·전국구)이 거취를 고민중이다.이밖에 무소속의 한만수 변호사(39),강구휘 전 도의원(52)등이 출진채비를 갖추고 있다. 군출신으로 체육부장관 서울시장 안기부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박세직의원은 지역이 배출한 인물임을 내세워 혈연을 강조하는 「박정희가 바람」의 차단에 바쁘다. 박 전 대통령의 장조카인 박재홍 의원과 박준홍씨는 사촌형제간.13대 총선때는 민정당과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맞붙어 박의원이 2천여표차로 승리했다.준홍씨는 지난해 경북도지사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구미지역에서는 45%나 득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때 형인 박의원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으면 준홍씨가 양보하겠다는 의견도 오갔으나 박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무산됐다.그러나 준홍씨측은 부인하고 있으나 박의원측에서는 준홍씨가 앞으로 대선의유세단장과 차기 도지사후보를 맡는 쪽으로 후보단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곧 뚜껑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박의원은 후보단일화가 되면 말을 갈아탈 것이며 무산된다면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어쨌든 전처럼 「형제 다툼」은 피하자는 것이 형제간의 합의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자민련의 박준홍,무소속의 박재홍 구도로 3파전이 벌어지면 신한국당이 유리하고 두사람이 단일화해 힘을 합친다면 예측불허라는 결과도 나와 지역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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