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우나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차별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TV 시장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주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욱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1
  • 선거관련·전문직·현금수입 업종 부가세 성실신고 여부 집중관리

    6·13 지방선거 등으로 현금 수입이 많았던 여론조사기관과 인쇄업 등 선거관련 호황업종,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타업종에 비해 세금신고가 부실한 전문직사업자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원관리를 강화한다.카드결제 기피사업자,건설업종,집단상가,유통업체,LPG충전소 등도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오는 25일까지 올해 제 1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받은 뒤 이런 업종들의 성실신고 여부를 중점 관리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개인사업자의 경우 올해 1∼6월 사업실적,법인사업자는 4∼6월 실적에 대한 부가세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중점 관리를 받을 호황업종은 여론조사·인쇄업 등 선거관련 업종사업자와 예식관련업종,부동산중개업소 등이다.신용카드 결제기피로 제보가 들어온 음식점·영화관·전자제품소매점·자동차수리업소·사진관 등은 이번에 성실하게 신고해야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그동안 탈루가 많았던 ▲음식점·유흥업소 등 현금수입업종 ▲사우나,고급 미용업소,비만·피부관리,골프연습장 등 서비스업종▲부동산임대업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직사업자의 성실신고 여부도 자세히 점검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성실신고 수준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불성실신고그룹 해당자중 일정비율을 선별해 세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신고부터는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받고 상담도 해주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특급호텔 여름패키지 봇물 - 시간절약·서비스 다채

    “집에서 가깝고 분위기 좋은 특급호텔에서 최고의 휴가를 즐기세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평상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름 휴가는 뭐니뭐니 해도 산과 바다로 떠나는 게 제 격이지만 오며 가며아까운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데다 교통체증으로 자칫 짜증스런 휴가가 되기 일쑤다. 이로 인해 최근 편리하고 분위기 있는 특급호텔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추억을 만들려는 실속파 피서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평상시 가격의 절반=일반인들에게 호텔은 아직 낯선 곳이다.그것도 하루 숙박료가 30만원에 육박하는 특급호텔은 두말할 나위없이 사치스런 장소다. 하지만 특급호텔들이 제공하는 여름 패키지를 면밀히 따져보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다.피서지를 찾아가더라도 바가지 요금 등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특급호텔의 여름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 1박과 아침식사로 이뤄져 있다.주중가격은 17만원에서 27만원까지 다양하다.주중 3일을 이용하면 50만∼80만원정도 드는 셈이다. 주말에는 주중 가격보다 하루 3만∼4만원 정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내 특급호텔의 주중 패키지 가격은 신라호텔이 28만∼39만원으로 가장 비싸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7만 5000원,하얏트호텔 26만 5000원,리츠칼튼 19만∼28만원,소공동 롯데호텔 21만∼26만원 순이다.이밖에 코엑스인터컨티넨탈은 22만원,잠실 롯데호텔과 그랜트힐튼은 각각 19만 5000원,서울힐튼은 18만 9000∼21만 9000원선이다. ◆다양한 여가 서비스=특급호텔 여름 패키지에는 숙박·조식은 기본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꼼꼼히 따져보고 이용하면 휴가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서울 신라호텔의 경우 야외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무료 제공하고,4인 기준 호암아트홀 공연 및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을 덤으로 준다.서울워커힐호텔도 리버파크와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권과 워커힐쇼 특별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수영·스쿠버다이빙·암벽등반·스쿼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힐튼에서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외에 야외 선탠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사우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경우 메가박스 씨네플러스의 영화상영권 2장과 아트리움 라운지 음료쿠폰,객실내 과일바구니 제공,식음료장 10% 할인 등 다양한부가 혜택을 준다. ◆수준 높은 분위기 만끽=특급호텔의 묘미는 도심에서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대부분 명소에 자리잡고 있어 탁 트인 전망과 뛰어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신라·하얏트·워커힐 등은 서울시내 특1급 호텔 가운데 보기 드물게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신라는 어린이들이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하얏트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선탠을 즐길 수있다.서울 잠실 롯데도 롯데월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석촌호수의 탁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삼척 세계동굴엑스포 10일 개막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억겁(億劫)의 세월동안 자연이 빚어놓은 별천지 동굴이 손짓한다.‘동굴의 고장’강원도 삼척시가 마련한 2002 삼척 세계동굴엑스포가 ‘가장 깊은 비밀-동굴’을 주제로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2일동안 주행사장인 오십천을 중심으로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환선굴,새천년해안유원지,해신당공원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인근에 있는 환선굴 등을 직접 탐사하면서 와락 달려드는 한기로 샤워하면 색다른 피서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규모-이번 행사에는 제주도 북제주군과 충북 단양군,경북 울진군,강원 태백·동해시,정선군 등 크고 작은 동굴을 갖고 있는 국내 13개 도시와 중국,일본,인도,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벨기에,불가리아,러시아,스페인,이탈리아,미국,브라질,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개국 53개 도시가 참가,동굴 홍보전을 펼친다. 이 가운데 인도의 아잔타 동굴,호주 제놀란 동굴,일본 아키요시다이 동굴,이탈리아 프라사시 동굴,중국 비윤 동굴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동굴들이 미니어처 모형이나 영상으로 소개된다.세계의 동굴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셈이다. ◇관람 포인트-동굴엑스포장은 주제관인 동굴신비관과 동굴탐험관,새천년동굴관,세계동굴관,문화레저관,공연장 등 주제별 행사장으로 나눠진다. 우선 커다란 종유석 모양을 한 주제관인 동굴신비관에서는 초입부터 신비한 동굴 내부를 연출해 놓은 ‘동궁(洞宮)’이 눈길을 끈다.건물 2층 높이의 천장과 벽에는 기기묘묘한 모양의 크고 작은 종유석을 만들어 놓고 검은색을 칠한 바닥에는 물을 가둬 놓았다.물 위에는 30초 간격으로 박쥐가 날아 다니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영상을 음향효과와 함께 틀어주고 있어 마치 진짜 동굴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동궁을 지나 위층으로 올라가면 동굴의 생성과정,동굴의 자원,역사,분포와종유석,석순,석주 등 형성물과 박쥐,장님새우,도롱뇽 등 동굴동식물을 전시한 ‘동굴 체험학습장’이 있다. 서식 생물들과 석순 등이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되거나 영상,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보이고 있어 여름방학동안 동굴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더구나 이곳에는 동굴속에서 생활하던 원시인의 주거 모습도 재현돼 있다. 주제관 제일 위층에는 돔형 영상관을 만들어 놓았다.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178호 관음굴(觀音窟)이 영상에 담겨져 간접적으로나마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주제관 인근에는 박쥐모형을 한 ‘동굴탐험관’이 있다.이곳에는 용암동굴,사암동굴,소금동굴,석고동굴,얼음동굴,석회동굴,해식동굴 등 7가지의 동굴을 실물처럼 생생하게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동굴탐사장비 전시와 태양광 에너지 홍보관까지 갖춰 놓았다.오십천을 가로질러 임시로 설치된 엑스포브리지를 지나면 대형 에어돔이 설치돼 있고 문화레저관,새천년동굴관,세계동굴관등이 연이어 있다. 문화레저관에는 고생대,중생대의 화석과 보석 원석이 전시돼 있고 공룡시대의 생활모습이 입체영상으로 보여진다. 새천년동굴관에는 국내 참가 도시들이,세계동굴관에는 해외 동굴도시들이 동굴모형을 만들어 놓고 홍보전을 펼친다.쥐라기공원을 재현한 공룡전시관에는 화석찾기,공룡알 만들기,기념사진 촬영공간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놓았다. ◇이용-입장권은 한장으로 주 행사장 5곳을 모두 볼 수 있게 했다.어른은 1만 2000원,청소년 9000원,어린이 6000원이다.예매할 경우에는 2000원이 싸다(예매는 033-570-3638이나 www.caveexpo.or.kr). 그러나 민간이 운영하는 공룡전시관은 별도로 어른 4000원,어린이 3000원,입체영상관 2000원을 더 내야 한다.주차장은 오십천둔치,봉황둔치 등에 29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6대)도 3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엑스포기간중 서울 청량리역,부산역 등 전국 5곳의 기차역에서 특별열차가 운행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해신당공원·죽서루 가볼만 세계동굴엑스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삼척시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종 동굴과 유적지 등을 돌아보면 만족 2배다. ◇환선굴-천연기념물 178호인 대이동굴지대 안에 있는 동굴로 지난 97년 개방한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이다.동굴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동굴수는 폭포와 계곡을 만들며 흘러 무릉도원을 연출한다.동굴 내부는 수천명이 들어가도 될 만큼 넓은 광장과 20∼30m에 달하는 높은 천장과 기암괴석,소(沼),기기묘묘한 모양의 종유석,석순,동굴내 폭포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너와집- 소나무판을 넓게 잘라 지붕을 이은 옛 산촌의 전통적인 가옥으로 방안에는 코콜이라는 벽난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화전민촌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신기면 대이리 환선굴 입구에 잘 보존돼 있다. ◇새천년해안유원지-삼척해수욕장과 정라항을 연결하는 4㎞의 해안도로로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동해안 최고의 일출장소이며 청정해변과 숙박시설,사우나시설을 갖춘 3만평 규모의 해수욕장은 정라항 주변에 있는 호텔,모텔과 횟집거리,전망대와 해안 절경이 어우러져 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다. ◇해신당공원-미역을 따러 바위섬에 갔던 처녀가,장래를 약속한 총각 사공이 풍랑으로 생사를 알수 없게 되자 결국 죽었다는 ‘애바위 전설’과 함께 처녀의 원혼을 달래고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매년 정월 대보름날 나무로 남근(男根)모양을 깎아 매달고 해신제를 지낸다.최근에는 8000여평 규모의 해신당공원을 만들어 남근 조각 전시,이미지조각품 전시,애바위에 얽힌 전설공연,해신축제 등을 연다. ◇준경묘와 공양왕릉-미로면 활기리의 준경묘는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목조의 아버지 ‘양무장군’의 묘다.주변에는 울창하게 우거진 송림이 장관이다.근덕면 궁촌리의 공양왕릉은 고려의 마지막 왕과 두 아들의 능으로,이성계가 자객을 보내 살해한 사리재라고 불리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덕품계곡과 응봉산,천은사,신흥사,죽서루,정라진해안로,미인폭포,황영조기념관 등 가볼 만한 곳이 널려 있다. 삼척 조한종기자
  • 최첨단 변호사 빌딩 나왔다

    효신공영㈜은 서울 목동 남부지원 정문앞에 남부변호사 빌딩을 분양중이다.지하 6층∼지상 9층으로 분양면적은 점포당 15∼50평형까지 다양하다.평당분양가는 600만∼800만원선.지하 2∼3층은 대형사우나,지하 1층은 스낵코너와 커피숍,지상 1∼8층은 업무시설이 들어선다.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걸어서 3분 걸린다.위치,시설 등이 우수하고 주변 상권이 잘 갖춰져 있어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02)695-9043.
  • 태극전사 월드컵 방담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23명의 태극전사들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해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월드컵 기간 동안의 희로애락과 감회 등을 담백하게 털어놓았다.태극전사들은 월드컵이 끝난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느라 지친 모습이었지만 4강 신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으로 표정은 밝고 여유로웠다. ▲김태영-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코뼈가 부러졌을 때 솔직히 너무 아팠다.아무리 정신력이 중요하다지만 코가 내려앉았는데 정신이 있었겠는가.하지만 계속 코에만 신경쓰고 있다가는 경기를 망치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았다. 그날의 그라운드에서는 이런 작은 부상 따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경기가 끝나고 나니까 정말 눈물나도록 아팠다.‘배트맨’가면은 당분간 계속 써야 할 것 같다.6주 진단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한달 가량은 ‘배트맨 김태영’으로 살아야 할 것 같다(웃음). ▲최진철-아직 사우나에가볼 시간이 없어 재보지는 않았지만 월드컵 기간동안 몸무게가 3∼4㎏은 빠진 것 같다.이탈리아전이 끝나고 탈진해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다.사실 나만 열심히 뛴 것도 아닌데 호들갑을 떤 것 같아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내가 몸이 약해서 그런 것 뿐인데…. 경기 당일에는 수염을 깎지 않았다.특별한 징크스는 아니지만 왠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었다.덕분에 TV 화면에는 좀 지저분하게 나왔을 것이다. 7일 K-리그 개막전 때는 어떤 식으로든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싶다.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출전을 해서 신고식을 하고 싶다. ▲이천수-히딩크 감독은 나에게 항상 “1대1 돌파를 두려워 말고 과감하게 뚫어라.” 고 말씀해주셨다.감독이 딱 한번 화를 낸 적이 있는데,이탈리아와의 경기 전날 “해이해졌다.”는 말을 했다.또 여기는 홈이니까 심판에게 어필할 것 있으면 하라고도 했다.어쨌든 심판 판정 때문에 손해본 것도,득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독일과의 4강전 전반에 때린 슛은 정말 들어가는 줄 알았다.발에 맞는 감각이 너무 좋았는데 올리버 칸이 그걸 막아냈다.독일전에서 뛸 때는 후반 20분부터 발에 쥐날 정도로 힘들었다.그러나 안 그런 체 발을 구르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미국전의 ‘오노 액션’골 세리머니는 배역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조된 것이다.안정환 선배가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데 아무도 오노역을 안 하려고 해서 내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연기했다. 미국전 페널티킥 때는 내가 차고 싶어서 공을 갖다 놓았다.자신이 있었는데 페널티킥 순서가 이미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이)을용이 형이 차게 됐다. ▲홍명보-브론즈볼을 받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상을 받게된 데는 국민들의 힘이 가장 컸다.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데 대해서는 열렬히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가장 감사드리고 싶다.한국의 4강 신화는 국민들이 만들어낸 것이다.정말 감사드린다. 월드컵 기간 동안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특히,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많이 챙겨주려고 노력했다.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승리를 함께 염원했고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시합을 하기 전마다 가슴을 짓누르는 긴장감 때문에 밥을 반밖에 먹지 못한 일이다.그러나 정말이지 세계 강호들과 싸우는 동안에는 배고픈 줄도 몰랐다. ▲이을용-국민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뿐이다.그런 호응이 없었다면 좋은 성적을 못 냈을 것이다.4강 신화의 영광은 국민의 몫이다. 막상 대회가 끝나니 허전하다.일단 긴장이 풀리니까 허전한 마음도 있고 3,4위전이 끝난 뒤 (홍)명보 형과 (황)선홍이 형이 은퇴 인사를 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그동안 흘린 땀의 결과로 꿈이 이뤄져 보람을 느낀다.선수개개인의 실력이 한단계 올라간 점도 개인적으로 좋은 결실이었다.모든 선수들의 마음에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가득 차 있다. 월드컵이 여기에서 끝나지 말았으면 한다.한국축구가 살도록 프로축구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면 좋겠다.대표선수 모두가 더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운재-3위 목표를 이루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이루지 못했다.차기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국민들에게 너무 감사한다.한국 프로축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 열광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월드컵이 좋은 결과로 끝나서 한편으로 뿌듯하면서도 섭섭하기도 하다.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 모습은 가슴에 묻고 다음 월드컵을 바라보면서 노력하겠다.지금 같은 신화를 다시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그동안 동고동락한 동료 선수들과도 이것이 결코 이별은 아닐 것이다.각자 해야 할 일이 있고 다시 대표팀이 꾸려질 때 또 다른 신화를 준비할 것이다.우리에게 목표는 똑같다.같은 길을 걷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젠 소속팀인 수원 삼성으로 돌아가 K-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박지성-이번 월드컵은 끝이 아니다.국내 프로축구에 관심을 가져주면 한국축구는 더 발전할 것이다.나도 프로무대에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히딩크 감독이 유럽으로 간다고 하는데 가서도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만약 히딩크 감독이나를 불러주면 좋은 일이고,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포상금도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나 벤치를 지킨 선수나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결국 그렇게 됐다.벤치를 지킨 선수들이 아니었으면 4강 진출은 불가능했다. ▲송종국-마음은 누구보다 조급했으면서도 막상 실전에는 나서지 못해 애태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훈련 파트너로서,선후배로서 숱한 어려움을 함께 한 그들이 없었다면 4강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7경기를 교체 없이 풀타임 소화한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내가 한국대표팀 마지막 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터키전은 체력이 바닥을 드러내 가장 힘든 상태인데도 선전한 경기여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월드컵시작 때부터 쏟아진 함성이 프로리그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영표-팬과 선수가 한데 어우러져 엄청난 일을 해냈다.앞으로는 엄청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이제 세계 축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나갔다. ▲유상철-존경하는 홍명보 선배와 함께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이 무척 기쁘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은 평생토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경기 전날 이탈리아의 플레이메이커 프란체스코 토티가 “한국은 한 골만 넣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내뱉은 비하성 발언을 들은 뒤 오기가 불끈 치밀어 올랐던 기억이 난다.이탈리아 선수들의 태도에서 마치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상대로 경기하듯 우리를 우습게 여기는 것처럼 생각돼 이 경기만큼은 꼭 이기리라 별렀다.이탈리아전 심판 판정과 관련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4강 진출로 우리의 실력을 인정받은 것 아닌가. ▲김병지-솔직히 말해 월드컵 기간 동안 아쉬움이 많았다.주전 골키퍼로 한번은 나갈 줄 알았는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프로축구에서 활약을 펼쳐보이겠다.선홍이 형이 명예롭게 국가대표를 은퇴하게 돼 너무 다행이다.후배들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 주는 선홍이 형이 존경스럽다. ▲황선홍-성원에 감사드린다.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프로축구가 살아야 한다.앞으로도 성원을 보내달라.이젠 더이상 태극 마크를 못 달게 되지만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아 걱정이 없다.모두 사랑한다. 송한수 박준석 류길상 안동환기자 onekor@
  • 상암 월드컵경기장 시민 새 명소로 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뜬다.’ 월드컵축구대회 폐막에 이어 1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수익시설에 대한입점 업체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월드컵경기장이 서울 서북부지역의문화·체육 등 복합 휴식공간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경기장은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축구의 메카인 데다 경기장안에 다양한 문화·스포츠 공간이 들어서 시민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게다가 지하철 6호선에서 내리면 바로 경기장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특히 뛰어나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낙찰업체를 대상으로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내부 공사를 거쳐 내년 5월부터 수익시설을 개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장안에는 대형 할인점을 비롯해 스포츠센터·사우나·은행·예식장·극장·패스트푸드점·게임센터·서점·커피숍·레스토랑 등 11개 시설(7만 3787㎡)이 들어선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이 모두 한 곳에 갖춰줘 시민들이 경기장안에서 불편없이 하루 종일 지낼 수 있을 정도다. 이 가운데 10개의 상영관과 근린생활시설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낙찰됐다.유찰된 2곳은 7월중 재입찰을 통해 주인이 정해진다. 입찰결과 할인점과 스포츠센터는 한국까르푸,사우나는 백두산,은행은 국민은행,예식장은 신촌웨딩프라자 등에서 운영하게 됐다. 시는 경기장을 포함해 부대시설 운영에 연간 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낙찰가는 모두 110억원에 달해 해마다 50억원의 수익을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8월부터 어른 200원,어린이와 노인 100원씩 입장료를 받고 내·외국인들에게 경기장 관람석을 개방,관광상품화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퇴임 앞둔 ‘클린맨’ 고건 서울시장 “”시장은 청렴한 조정자 돼야””

    ‘클린 맨’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오는 29일 오전 이임식을 갖고 시장직에서 물러난다.오후에는 서울시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행사인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을 참관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한다.7월1일 귀국해서는 평범한 서울 시민으로 돌아간다.일단 대학로 인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책에 파묻히며 간간이 대학강단에 오를 생각이다.퇴임을 며칠 앞둔 고 시장을 24일 만났다. ◇최근 월드컵을 지켜본 소감은. 지난 6개월 동안 월드컵 준비에 열정을 쏟았습니다.경기장 건설에서부터 도로건설,숙박대책,교통문제,심지어 도로표지판 정비까지 모두 직접 점검했습니다.대회 개최가 성공적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과 가장 비중을 점은 무엇입니까.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습니다.다만 월드컵 개최를 통해 국가 및 서울 이미지 쇄신,시민의식의 선진화,경제 활성화 등 갖가지 파급효과가 많은데도 국민의 관심은 한국팀의 경기와 성적에만 온통 쏠려 다소 아쉽습니다.월드컵 준비때 각별히 비중을 둔것은 없지만 전용구장인 월드컵경기장 건설과 환경 월드컵의 원년으로 삼고자 야심적으로 추진한 월드컵공원 준공에 보다 관심을 기울였습니다.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을 지으면서 경기장 안까지 지하철을 끌어들인 것과 이른바 ‘환경재생 드라마’로 불리는 쓰레기산 난지도의 월드컵공원 조성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월드컵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다른 경기장은 모르겠으나 서울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월드컵이 끝나면 텅텅 비게 될 유휴시설이 아니라 오히려 보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서울 서북지역의 중심 커뮤니티시설이 될 것입니다.당초부터 경기장 유지관리를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시설이 아니라 상당한 수입을 창출하는 수익시설로 설계했습니다. 시설 자체는 축구전용 경기장이지만 축구경기 외에 대중음악회·패션쇼 등 다양한 대중행사가 가능하도록 가변무대와 완벽한 음향·조명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또 20만 인근 주민과 ‘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직장인 5만명을 위한 상업·여가문화시설이 경기장 안에 설치됩니다.대형 할인매장과 10개 상영관,게임센터,스포츠센터,사우나,예식장,은행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이미 입찰과정에 들어갔고 내년 상반기에 개장합니다.업계 연구결과를 보면 2004년부터 경기장의 유지관리비용은 59억원인 데 비해 수입은 77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난 4년간을 평가한다면. 많은 분들의 협조로 서울시정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우선 서울은 세계 5대 지하철 도시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제가 임명직 시장 때 착공한 지하철 5,6,7,8호선 160㎞가 모두 완공됐습니다.역시 임명직때 착공한 내부순환도로도 개통됐습니다.이렇게 해서 지난 4년간 대중교통의 대동맥이 구축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지요. 또 한 가지는 지난 4년간 서울시에 이렇다 할 대형 안전사고·인명사고가 없었다는 점입니다.아울러 취임하면서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운동을 했는데 올해 1600만그루를 돌파했습니다.선유도공원과 월드컵공원·낙산공원 등을 새로 만들어 서울시 역사상 처음으로 공원녹지 면적을 늘린 것도 큰 성과입니다. 민원처리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좋은 성과를 낸 점도 기쁩니다. ◇아쉬운 점은 없는지요. 있지요.취임후 몇 차례 수해가 있었습니다.날짜도 잊혀지지 않습니다.지난해 7월15일 엄청난 비가 삽시간에 쏟아져 8만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사실은 취임후 수해항구대책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는데 이것이 완성되기 전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죄송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낙후됐던 서울 서북부지역이 월드컵 경기장 건설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서울은 어떻게 변할까요. 월드컵 경기장,월드컵공원 상암 DMC(디지털 미디어시티) 등이 들어서면서 상암 신도시는 새 천년의 화두인 ‘환경’과 ‘정보’를 하나의 도시에 통합해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형 복합도시’로 평가됩니다.서울은 급속한 도시 성장으로 가용지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며 점차 서울 집중기에서 벗어나 상대적 분산기에 들어갔습니다.특히 21세기 환경중시 시대를 맞아 앞으로는 환경부문의 비중이 커질 것입니다.따라서 향후 서울은 과밀·과도한 개발은 억제하고 환경을 중시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향할 것이며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도시성장 관리정책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공직생활에서 가장 기억나는 일은. 업무 측면에서는 70년대초 정부의 초대 새마을 담당관으로 일하면서 새마을운동을 점화시키고 추진한 것이 지금도 보람으로 남습니다.서울시장으로 일하면서는 민원처리 온라인시스템을 만들어 전세계에 전파한 점입니다.처신에 대해서는 80년 신군부에 의해 내려진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에 반대해 사임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서울시장이 지녀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험에 비춰 서울시장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면 첫째,서울시장은 거대도시를 관리하고 1000만 시민의 생활행정을 보살펴야 하는 관리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또 시장을 해보면 사회의 갈등을 많이 봅니다.서울시장은 이같은 사회적 갈등의 조정자 역할도 해야 합니다.셋째는 좀 우스운 얘기이지만서울시장은 도시설계의 디자이너 역할도 해야 합니다.다시 말해 서울에 대한 10년,20년에 걸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그랜드 디자이너’의 역할을 하는 자리라는 겁니다.물론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민주성이라든지 청렴성은 기본이고요. ◇차기 시장이 꼭 마무리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추모공원과 상암 DMC 조성입니다.추모공원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시민의 필수 복지시설입니다.그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추모공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법적 절차를 진행했습니다.차질없이 마무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상암 DMC는 서울과 한국의 미래를 여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잘 추진해 나가기 바랍니다. 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고건의 과거와 미래 1938년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서 태어났다.경기고,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인 1961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박정희 대통령 집권 시절에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 시절 내무부 새마을운동담당관으로서 새마을운동을 주도했다.노태우 전 대통령 때는 내무부장관과 서울시장을 지냈다.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는 국무총리를 맡았다.국민의 정부 들어서는 민선 서울시장으로 서울시를 이끌었다.역대 정권의 통치권자들로부터 모두 인정받은 ‘보증수표’였던 셈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의 공직자로서의 승승장구 비결을 탁월한 업무능력보다는 능수능란한 처세술 탓이라며 ‘소신없는 테크노크라트’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는 서울시장직을 끝내고 7월부터는 명지대 석좌교수로 돌아간다.학교 살림이 넉넉하지 않은 이 대학 총장을 지낸 터라 교수 연구실과 월급을 사양할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라 할 수 있는 지역감정 해소와 부정부패를 추방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스캔들 없는 고건 3가지 생활신조 “그는 정치인이나 고위관료들에게서 심심찮게 나오는 비리 의혹이나 핑크빛 염문이 없다.있다면 ‘행정의 달인’‘클린 맨’이라는 별칭뿐이다.” 공무원들이 고건 서울시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30년 공직 생활을 아무 탈없이 보내온 비결은 뭘까.그의 생활신조 세가지를 본다. -지성(至誠) 제일주의- 부친의 영향으로 생긴 가치관이다.그가 지난 1961년 고시에 합격,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였다. 당시 고시에 합격하면 1년6개월정도 수습을 거친 뒤 중앙부처 계장으로 발령받는것이 통례.하지만 그는 3년 반동안 보직을 받지 못했다. 부친(전북대총장,국회의원 등을 지낸 고형곤씨)이 당시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등의 당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래서 그는 언제나 사표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단다.그리고 공직생활을 남보다 불리한 여건에서 시작한 탓에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남보다 더 열심히,온 정성을 다했다.그러면서 ‘지성’이라는 말을 가슴속 깊이 새기게 됐다. -청렴성- 이 또한 부친의 영향에서 비롯됐다.부친은 37세의 젊은 나이에 전남지사에 임명된 그에게 3가지 교훈을 줬다.‘줄서지 마라,남의 돈 먹지 마라,술 잘 먹는다는 소문 내지 마라.’였다. 고 시장은 첫째·둘째는 잘 지켰는데 세번째는 잘 지키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힌다.다산 정약용 선생의 ‘지자이렴’(知者利廉·자신의 창창한 미래를 돈과 바꾸지 말라)의 정신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그러나 공직자의 도덕적인 각성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부패가 근절되지 않는다.그래서 부패 척결 및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서울시에 구축한 것이다. -일일신(日日新)- 그는 3000년 전 대학에 나오는 ‘일일신’(日日新-매일 매일 새롭다)이란 단어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해 왔다. 시대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바로 바로 적응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개발하는 ‘일일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 오늘에 이른 것이다. 박현갑기자
  • 유통단신/7월12일까지 초여름 패키지

    제주 롯데호텔은 다음달 12일까지 ‘초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왕복항공료를 포함한 2박 3일 에어텔 패키지가 화요일 출발은 1인당 32만원,일요일 출발은 34만원.객실만 이용하는 자유패키지는 주중 22만원,주말은 28만원.사우나·헬스클럽·수영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식음료업장 10% 할인 혜택을 준다.(02)759-7051∼3.
  • 롯데호텔 ‘서머 패키지’행사

    롯데호텔은 8월 말까지 ‘서머 패키지’ 행사를 갖는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패키지는 2인 조식을 포함,본관 21만원,신관 26만원.잠실롯데호텔은 객실만 이용할 경우 16만 5000원,객실 1박과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빅파이브 이용권 2장을 포함하면 19만 5000원이다.수영장 및 사우나 무료 입장,골프연습장 50% 할인,식음료업장 10% 할인,체크아웃 시간 연장 혜택이 포함된다.(02)759-7311∼5(소공동),(02)411-7777(잠실).
  • 선릉 ‘아크로텔’ 중도금 융자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역 부근에 ‘아크로텔’ 오피스텔 325실을 3일부터 분양한다.‘아크로텔’은 20∼37평형대로 평당 분양가는 730만∼880만원.분양가의 60%인 중도금 전액을 융자알선해준다.지하 2층에 각종 운동시설과 고급 사우나시설,지상 1층에 1100평 규모의 휘트니스 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계약자에게 휘트니스 센터의 3년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2004년 6월 입주예정이다.(02)539-1155.
  • 월드컵 ‘집으로 신드롬’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월드컵 경기가 시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다. 승부의 묘미를 안방에서 즐기려는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빨라졌고,밤 늦은 시간까지 TV 앞을 떠나지 않는 ‘올빼미족’이 부쩍 늘었다.반면 유흥업소와 일부 관광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회사원 양승구(32·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씨는 2일 “한국전이 열리는 4일과 10일,14일에는 모든 약속을 취소했다.”면서 “6월초 휴가차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남편들의 귀가시간이 빨라지자 가족들도 ‘월드컵 신드롬’을 실감하고 있다.주부 김모(37·경기 일산)씨는 “술자리가 잦던 남편의 귀가 시간이 월드컵 개막 이후 빨라졌다.”면서 “초등학생 아들도 신이 났다.”고 즐거워했다. 서울 종로,여의도,강남 등 사무실 밀집지역에 위치한 사우나는 새벽까지 경기 재방송을 시청하느라 잠을 설친 축구광들의 행렬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회사에 지각을 하는 회사원들도 많다. 술집,음식점 주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업소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짜술을 제공한다고 선전해도 손님이 계속 줄기 때문이다.서울 종로구 청진동의 한 유흥주점 주인은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31일에는 평소보다 30% 정도 매출이 줄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회사원 박모(38)씨는 “평소 축구시청을 그리 즐기지 않지만 술친구들이 귀가를 서두르는 바람에 덩달아 퇴근 시간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상암 월드컵구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 내일 입찰공고

    서울시는 월드컵 축구대회가 끝난 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내 수익시설의 운영을맡을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3일 공개입찰 모집공고를 낸다고 1일 밝혔다. 경기장 내 수익시설은 할인매장·각종 상점·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대형할인점(3만 139㎡)과 수영장·헬스장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2283㎡),영화관과 게임센터 등을 갖춘 복합영상관(9430㎡),예식장(2307㎡),기타 사우나와 은행 등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선택 6.13/ 장기 유세레이스 후보들의 보약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선거운동을 하는 출마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건강을 챙길까. 대부분의 후보들은 차로 이동할 때 차 안에서 토막 잠을 자면서 피로를 푼다.유권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보약’이란 주장도 많다.‘하루 세끼 식사가 최고의 보약’이란 설명이 의외로 많지만 나름대로 보양식을 들며 건강관리를 하는 후보도 있다. 반면 아침을 거르고 줄담배를 피우는 등 몸을 돌보지 않는 고령 출마자도 상당수에 이른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별도로 보양식을 먹는 것은 없지만 하루 세끼는 반드시 챙겨 먹는다.사무실에 있을 때는 맨손체조를 하며 피로를 푼다.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도 조금 마시기 때문에 피로 회복이 빠르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는 아직 젊은 데다,축구와 등산으로 평소에건강을 다졌기 때문에 별로 피곤함을 모른다고 한다.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낄 때는평소 단학과 기 체조로 해결한다.유권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보약’이라고 주장한다.차량으로 이동중 드링크제는 종종 마신다. 성북구청장에 나선 한나라당 서찬교(徐贊敎) 후보는 점심 식사후에 한시간가량 반드시 낮잠을 자며 휴식을 취한다.식사 후 쉬는 것이 ‘보약’이라며 참모진이 이시간에는 아예 스케줄을 잡지 않는다.반면 경쟁자인 민주당 장하운(張夏雲) 후보는 새벽등산으로 우선 몸을 다진다.피곤할 때면 새벽에 사우나도 즐긴다.아침밥은 꼭 챙겨 먹고 보신탕도 즐겨 먹는다.장 후보도 유권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보약’이란다.무소속인 진영호(陳英浩) 후보는 건강관리를 위해 선거 10일 전부터 즐겨먹던 술을 아예 끊었다.여름철 보양식으로 보신탕을 최고로 쳐 힘들 때 단골집을즐겨 찾는다. 김영춘(金永春·민주) 은평구청장 후보는 “인삼과 꿀,미숫가루 등을 섞어 만든건강식을 선거운동 중간중간에 먹으며 건강관리를 한다.무소속으로 서대문구청장에 출마한 이정규(李政奎) 후보는 매일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에 한시간 가량 기(氣)체조를 하며 건강관리를 한다. 송파구청장에 출마한 이용부(李容富·민주) 후보는 “예전에는 조깅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많이 걷다보니 별도의 운동이 필요없다.”고 말했다.“신토불이 음식이제일”이라며 토종 된장국을 즐겨 먹고 간식으로 틈틈이 과일을 먹는다. 반면 경기도 광주시 박종진(朴鍾振·67·민주·현 시장) 후보는 선거유세가 시작되면서 평소의 두배 가깝게 하루 6∼7갑씩 담배를 피운다.아침 식사를 하는 경우도 드물다. 이에 대해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현용호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선거를 의식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내성이 약해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선거에서 이기면 모르지만 질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말했다. 윤상돈 조덕현기자 hyoun@
  • 월드컵선수 경호 ‘각국각색’

    각국 월드컵 선수단은 입국과 동시에 최고의 ‘VIP경호’를 받고 있다.테러에 대비한 삼엄한 외곽 경호·경비 작전 속에 4∼5인조로 구성된 ‘신변보호대’가 이동은 물론숙식을 같이하며 24시간 그림자 경호(신변보호)를 펼치고있다.그러나 경찰은 선수단의 전력노출을 이유로 한 접근불허,갑작스러운 돌출행동 등으로 적지않은 곤욕을 치르고있다. ◆터키=지난 25일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한 터키 선수단은“본국에서 사설 경호원 3명과 경찰요원 1명이 동행했으니 (한국요원은) 필요없다.”고 말해 우리측 신변경호 요원을 당혹스럽게 했다.결국 우리측 요원은 선수단 이동차량에 동승하지 못하고 별도 차량으로 뒤따라가야 했다.또 터키 선수단중 일부는 갑자기 ‘사우나’로 잠수해버려 경호요원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이에 대해 터키측 관계자는 “작전 노출은 금물이 아니냐.”고 말했다. ◆중국=지난 26일 제주도에 여장을 푼 선수단은 예상과 달리 자유분방해 우리측 신변보호 요원과 호의적으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선수들은 훈련 직후 애인과 포옹하는 등 도발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아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이 제주공항 도착 직후 신변보호요원을 1명 더 요청해와 서울에서 예비요원을 급파했다.”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행동이 자유로워 경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영어회화를 수준급으로 구사하는 경찰관 2명(경위1,경사1명)을 근접요원으로 배치했다.그러나 미국 선수단은 이들의 접근을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28일 오전 숙소인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연습장으로 이동할 때 선수단 차량에 우리측 요원의 동승을 거부한 것이 대표적이다.결국 요원들은 미 대사관 직원 승용차를 급히 얻어타고 뒤따라 가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또 미국 선수단 중 일부는 공식 일정에도 없는 돌출 행동(쇼핑 등)으로 신변보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한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프랑스=프랑스측 관계자들은 도착 직전에 가진 예비 만남에서 우리측 요원들이 운동복 차림으로 위장,부드럽게 신변보호를 해줄 것 등 몇 가지를 요청했으나 도착 후에는 근접경호를 꺼리는 등 행동이 돌변,우리측 관계자를 어리둥절케 했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헬기 3대 등을 동원,지공(地空) 입체작전으로 미국을 환영한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프랑스에 대한 경호예우가 이에 못미치자 시큰둥해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 ◆남아공=28일 낮 12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남아공 선수단은 비행기를 이용해 강릉 숙소까지 직행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버스로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인천에서 강릉으로 이어지는 해당 도로변 관할경찰서들은 버스 1대,미니버스 1대,승용차 2대 등에 나눠탄 선수단 행렬을 호위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김문기자 km@
  • “”잘 쉬어야 잘 뛴다”” 팀따라 휴식도 가지가지

    ‘휴식도 전술’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각팀들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체력의 한계를 넘나드는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는 중에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해야만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식을 취하는 방식도 경기 스타일 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골프와 야구 등 다른 스포츠로 여가를 즐기는 ‘스포츠족’이 있는가 하면 영화 감상,독서,낚시 등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쉬는 유형도 있다. 지난 28일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배려로 휴식을 가진 한국대표팀의 현영민과 이천수는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취화선’을 감상했고,김남일과 최용수는 훈련캠프인 경주 현대호텔 비즈니스룸을 찾아 인터넷을 즐겼다.고참급인 황선홍 안정환 이운재 등은 호텔 내 체력단련실에서 몸을 다지며 폴란드전에 대비했다. 한국과 격렬한 평가전을 치른 프랑스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하루 9∼10시간 동안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휴식을 대신한다.나머지 여가시간에는 프랑스 방송 채널인 TF1을 시청하거나 음악CD 등을 들으며 향수병을 달래고 있다. 미국 선수들은 오전 훈련이 끝나면 호텔에서 사우나나 헬스를 하고 쇼핑을 다니기도 한다.골키퍼 토니 미올라는 이태원에도 다녀왔고 포워드인 어니 스튜어트는 방에서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과 잉글랜드 등 유럽국가의 선수들은 휴식때 주로골프 라운딩을 가진다.일본에 입국한 이후 처음으로 28일에 휴식을 취한 스웨덴 선수들은 골프와 낚시로 ‘죽음의F조’에서 펼쳐질 16강 티켓 싸움의 긴장을 풀었다.잉글랜드도 일본으로 오기전인 23일 제주 나인브리지골프장에서골프를 치며 망중한을 즐겼다. 코스타리카는 일본에 있을 때는 휴식 겸 예비운동으로 야구를 주로 했지만 한국에 온 뒤에는 수영을 즐기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전북지사경선 ‘불법’ 기승

    오는 7일 실시될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향응제공,흑색선전,공무원 줄서기 등 각종 불법 선거운동이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사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강현욱·정세균 의원측은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서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성명서를 거의 매일 발표하고 있다. 특히 각 후보진영이 당원,공모당원 등에게 향응과 물품을제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마감된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할 공모당원 모집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후보측이 온천사우나 티켓과 식권·상품,패키지 티켓 등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티켓을 전달받은 사람들은 관광버스 편으로 대전 유성온천 등지로 관광을 하고 식사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세균의원측은 선관위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그러나강의원측은 관련이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 정의원측도 지구당 협의회장 등에게 향응과 물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형원 무주군의회 의원 등이 정의원보좌관 박두용(45)씨에게 제출한 활동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씨등이 익산지역 8개면 협의회장들에게 지난달 2일망성면 횟집과 충남 강경읍 단란주점 등에서 두차례나 향응을 제공하고 무주특산물인 머루주 2병(시가 5만원)씩을선물한 것으로 돼있다. 또한 지난달 30일 전북도내 520명의 대학교수들이 정의원 지지선언을 했으나 일부 교수들이 자신의 명의를 도용당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주대 기계공학과 김건회 교수는 “민주당 정책자문 교수이긴 하지만 정의원 지지서명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수들이 특정후보에 줄서기를 해 지역여론을 분열시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재수 정무부지사는 지난 3월 초 전주 코아백화점상품권 5만원짜리 20장(100만원)을 자신의 업무추진비 카드로 구입해 정의원 캠프에 전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자영업자 5만2234명 세원 특별관리

    국세청은 23일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의료업자,유흥업소 등 탈루소지가 많은 자영업자 5만 2234명을세원(稅源)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이들의 소득신고 등에대해서는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경기활성화 등에 힘입어 최근 호황을 누리고있는 아파트·상가 분양 등 일반전문건설업과 리모델링·실내인테리어 등 건설관련업 종사자 2817명을 올해부터 새로 중점관리 대상에 추가했다. 올해 중점관리를 받는 업종과 사업자 수는 ▲숙박·음식점업,유흥업 등 현금 수입업종 1만 5041명 ▲변호사 등 전문직종사자 1600명 ▲의류·전자 등 집단상가 상인 1만 247명 ▲도·소매 유통업자 2278명 ▲부동산임대업자 3202명▲성형외과 ·치과의사 등 7816명 ▲가수·탤런트·개그맨등 연예인 418명 ▲입시·예체능·어학 등 학원운영자 3555명 ▲사우나·미용업·골프연습장·이용업자 2036명 등이다. 중점 관리대상중 불성실 신고자의 경우 일단 문제점을 개별통지한 뒤 시정되지 않으면 특별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중점 관리대상 가운데 1700여명에 대해 세무조사가 이뤄졌고 이중 1318명이 형사고발됐다.올해도 세무조사 과정에서 고의적인 조세 포탈행위가 드러나면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 인터뷰/ 최명재 민족사관고 교장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 현관에는 ‘공부하려고 하는학생에게는 천국,공부 싫어하는 학생에게는 지옥’이라는격문이 붙어있다.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한 것을 계기로 교장에 취임한 최명재(75)파스퇴르유업 회장의 ‘작품’이다.2년전 사우나 열탕에서 입은 화상 탓에 거동이 좀 불편하지만 교무실에서기자를 맞는 그의 얼굴은 활기가 넘쳤다. “사람을 키우는 데 돈을 쓰는 것이 가장 보람이 있어요. 회사 한 개,공장 한 채 더 세우는 것보다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교장은 평생을 사업가로 살다가 왜 교육에 애착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자립형 사립고로 바뀌었으나 등록금을 올릴 계획은 없다. ”고 덧붙였다. 그는 “화의중인 회사가 2004년쯤이면 채무를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인재를 키울수 있도록 유학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밝혔다.회사가 경영난을 겪은 원인중 하나가 700억대에 달하는 민족사관고 건립비 때문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가 학교를 세워야겠다고 처음 결심한 것은 80년대 중반 일본에 들렀다가 영국 지도층의 8할을 키운다는 ‘이튼스쿨’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부터.‘이튼’이 영국사람을키운다면 우리나라에도 ‘진짜 한국인’을 만드는 학교가있어야겠다고 결심하고 해외의 명문고를 순례하며 학교를구상했다. 최 교장은 “학교가 지식을 넣어주는 곳이라는 생각은 틀렸다.지식 주입은 학원이면 족하다.”면서 “민족사관고에서 한복을 입고 아침 저녁으로 학생들이 선생님께 혼정신성(昏定晨省)을 올리게 하는 것도 민족정신을 키워주려는뜻”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시련은 개교 첫해인 96년 찾아왔다.신입생 30명중 19명이 1년도 되기 전에 ‘입시에 도움이 안된다.’며떠났을 때 그는 ‘꿈이 너무 컸음’을 후회하며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사정이 바뀌어 학생들이 “그렇게 하려면 전학 가.”라는 말을 가장 무서워한다고 웃었다. “유학반을 만든 지 4년만에 하버드,MIT 등 미국 유수의명문대에 수십명이 들어갔어요.그 녀석들중 틀림없이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겁니다.”라고 말할 때는 어느새 희망으로 부풀어 올랐다.개교때 이미 이들의 흉상을 세울 좌대도 교정 한쪽에 15개나 만들어뒀다. “대학이 전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요.교수는 짤릴 위험이 없고 학생은 낙제할 걱정이 없습니다.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습니다.우수한 학생들이 왜 국내대학을 마다하고 미국행을 택하는지 반성해야 돼요.” 교육에 애정이 깊은 만큼 국내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아 보였다.고교 평준화 논란에 대해서도 ‘경쟁이없는 사회주의 국가들이 망한 이유를 생각해보라.’며 꼬집었다. 엘리트 위주 교육으로 특권의식만 기르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걱정을 아느냐고 묻자 “선택된 사람들이기 때문에책임도 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늘 들려준다.”면서 “인간을 만들지 않고 해외에 보내면 외국 사람이 되어 버리지만 민족이라는 이름을 가슴에 심어주면 영원히 한국인으로남는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 [기고] 준법만이 살길이다

    술 먹은 다음날 몸이 나른하면 사우나를 종종 찾는다.그러나 거기에 항상 행복과 휴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불쾌와 혐오도 있으며 요즘은 오히려 자꾸만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시설 때문이 아니다.서로를 배려하지 않는 이용자들의 무례함을 너무 자주 만나기 때문이다. 이따금 우리는 좁은 공간에 갇혀 사는 고슴도치와 같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 옆 친구의가시가 자기를 찌르고,자기의 가시도 역시 그 친구를 찌를 수밖에 없는 한심한 무리들 말이다. 작은 국토,많은 인구가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이다.이러한상황에서 공동체 윤리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우리는 서로에게 고슴도치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피하려야 피할 수 없다. 난마처럼 얽키고,뒤죽박죽이 돼 버린 이런 현실에서 어느곳부터 손을 대야 할지 사실 난감하다.동시에 전면적인 수술을 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 손을 대건 결국은 도로아미타불이 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벌어지고 있는 정치가 대표적이다.말 바꾸기,말싸움,말꼬리잡기,거짓말,변명,험담,약속 불이행등 인간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부정적인 행태가 매일 안전에서 일어나고 있다.우리는 욕을 하면서도 부지불식간에 이를 학습하고 반복하며 무의식적으로 실생활에 응용하게 되는 것이다.질 낮은 정치의 폐해가 현재는 물론 대대손손에까지미칠 것을 생각하면 답답한 마음을 지울 길 없다.경제,사회 그리고 학계,법조계,언론계 등 어떤 분야도 정치만큼매일같이 신문 방송에서 떠들지 않을 뿐 더 낫다고 할 만한 곳은 없다.말하자면 총체적 위기인 것이다. 정확한 진단이라는 자신은 없지만,나는 이를 개선해 나가는 방법은 ‘법의 확립'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전에 미국에 갔을 때 한인촌 구석진 음식점의 화장실 옆 작은 방에서 무심코 친구중에 하나가 담배를 꺼내 문 적이 있다.그때 집주인이 기겁을 하면서 실내에서는 금연이라고 정색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시 당국에서 금지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었다.나는 ‘아,우리나라 사람도 미국에 살면 이렇게 단순 금지규정도 잘 지키게 되는 구나.'하면서 법을안 지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 속성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은 적이 있다. 우스개 얘기로 미국에서 하루에 물고기를 세 마리 이상낚시하지 못하게 하면,우리나라에서 간 사람들은 먼저 잡은 것을 차속이나 어디 감추어 놓고 나중에 잡은 세 마리만 가지고 검사를 받는다는 농담을 들은 적이 있다.이는아마도 미국에 이민간 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의 일화이리라. 문제는 줄을 서 있는 사람은 손해를 보고,새치기한 사람은 아무런 불이익도 받지 않으며,불법적으로 부를 축적해도 형사처벌은 물론 세금 한푼 더 내는 것도 없고,사회적으로 행세까지 하게 되는 세상이니 한편으로 배도 아프고한심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오죽하면 잘못하다 걸린 놈이왜 나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억울해하겠는가.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이것이 법이다.'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것,‘법이 이렇게 살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모든 것이 ‘법대로' 돼 가고 있다는 신뢰감이야말로 가장 든든한 다음 단계를 위한도약대라고 보여지는 것이다. 김형진 변호사
  • [실패 대탐구] 제3부 (14)관광호텔사업에 뛰어든 청원군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사업 가운데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충북 청원군의 ‘초정약수 스파텔’을 꼽을 수 있다.세계3대 광천수중 하나인 초정약수를 관광상품화하고 초정리 일대를 온천관광타운으로 개발한다는 발상은 좋았다.그러나 사업에 어두운 공무원들이 투기성이 심한 관광·레저 업종에 직접 손을 댄 것이 문제였다.비즈니스는 순수 민간자본에 맡기고 관청은 개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는 데 그쳤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업개요와 경과. ◇ 군청이 관광호텔사업을?. 충북 청원군은 지난 96년 10월 지방 건설업체인 나건산업㈜과 합작으로 관광호텔사업을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군청은 30억원을 빌려 부지 5097평을 사고 나건산업이 건축비를 부담해 호텔을 지어 운영하는 민·관합작 사업이다.이계약에 따라 99년 1월에 온천지대인 북일면 초정리에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관광호텔(법인명칭은 초정약수 스파텔)이 문을 열었다.객실 60개와 1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있는 초대형 사우나 이외에도 예식장·수영장·에어로빅·헬스클럽·스쿼시장·골프연습장·전자오락실·음식점·커피숍과 농·특산물 직판장 등을 고루 갖췄다. ◇ 합작조건과 청원군의 예상. 합작계약은 나건산업이 건물의 소유권을 군청에 넘기고(기부채납 방식),매달 1억원씩 사용료를 지급하며,20년간호텔운영권을 갖는 조건이다.청원군은 영업개시후 2년반이면 투자원금(부지매입비 30억원)의 회수가 가능하고 이후17년반동안 210억원의 추가수입을 얻을 수 있어 수익성이높은 사업으로 판단했다.특히 지역명물인 초정약수를 수익사업화하는 것이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합작조건상 절대 망할 수 없는 사업이며,잘만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는 기대로 한껏 부풀었다. ◇ 결과는 너무 달랐다. 호텔 개업 3년여가 지난 지금 계약대로라면 청원군은 시설 사용료로 40억원(38개월분)의 수입을 올려 투자비 30억원을 회수하고도 10억원의 순이익을 냈어야 한다.그러나실제로는 나건산업이 개업 석달만에 부도가 났다.부도상태에서도 호텔영업은 계속됐으나 군청은 시설사용료를 1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호텔 신축공사에 참여한 66개 하청업체의 공사대금 23억 8000만원을 대신 물어줬으며,다른 하청업체들로부터도 밀린 공사비의 대지급을 요구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초정약수 스파텔이 3400명으로부터 사우나회원권을 분양하면서 받은 입회비 100억원의 대지급 여부. 현재 4명의 회원이 군청을 상대로 제기한 회원가입비 반환청구 소송이 진행중이다. 군청에 대지급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 입회비 대지급 부담이 수십억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이밖에도 군수와 담당직원이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구속됐다.군청의 한 관계자는 “사업 한번 잘못 벌였다가군청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 소송사태에 휘말린 청원군. 스파텔과 관련해 모두 10여건의 소송이 제기돼 일부는 종료됐고 일부는 계속 진행중이다.청원군은 지난 2000년 1월 호텔 운영자측을 상대로 그때까지의 시설사용료 미지급액 12억원(월 1억원씩 12개월분)의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내 재판이 진행중이다.호텔측은 벌어들이는 수입이 월 1억원을 조금 넘는데 1억원을 시설사용료로 내고 나면 직원들 봉급도 줄 수 없다며 불평등한 계약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청이 피고가 된 소송은 훨씬 많다.나건산업의 공사를맡았던 65개 업체가 공사비를 못 받자 청원군에도 책임이있다며 34억 3000만원의 공사비를 돌려 줄 것을 요구하는소송을 제기했다. 군청이 공사비용의 일부를 물어주자 또 다른 하청업자들이 나타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실패요인 분석. 감사원과 군의회의 감사 및 검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실패요인을 찾아보자. ◇ 업체선정 절차가 투명하지 않으면 사고가 터진다. 사업자 모집과 선정에서 잘못이 있었다.청원군은 사업비가 100억원대를 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공개모집을 하지 않았다.그 대신 담당부서 직원들이 알음알음으로 3개업체에 제의해 사업참가제안서를 받았다.공개모집을 기피함으로써 나건산업보다 건실한 업체를 파트너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청원군 조례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은‘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희망업체의 자산·재무구조·사업실적·부대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돼있다.그러나 위원회를 열지 않고 실국장회의로 대신했다. 적법절차를 무시한 것은 군수가 업체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 공무원과 업자간의 유착을 막지 못했다. 군수와 담당팀장이 업체로부터 각각 1160만원과 4000만원의 뇌물을 받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이에 따라 담당팀장은 구속됐다가 형기가 만료돼 출소했고 군수는 군수직을 상실하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이다.이들이 업자와유착함으로써 사업추진 과정에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공사에 참여한 한 업체는 군수에게 담당팀장을 교체하지 말아달라고 청탁하면서 1000만원을 제공하기도 했다.담당팀장과 업자의 유착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업자와의 유착이 판단력을 흐리게 했다. 초정약수 스파텔은 20년간 사우나를 이용하고 만기후 입회금을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회원권을 팔아 3400명으로부터 100억원을 받았다.회원권 분양광고에는 군청과 공동모집을 하는 것으로 문구를 작성했다.이는 호텔운영권을 업자에게 넘기기로 했던 당초의 계약조건에 어긋나는 것이었으나 군청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회원모집이 공동으로 이뤄져 청원군 명의의 계좌로 2341명으로부터 68억여원,나건산업 명의의 계좌로 976명으로부터 31억여원이 각각 입금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원군은 사우나회원권 공동모집이 갖는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나건산업이 부도가 남에 따라 청원군은 회원권 공동모집자로서 20년 뒤에 입회금 100억원의 상환책임을 고스란히 져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나건산업측은 회원모집 광고문안에 군청의 이름을 넣으면 신뢰도가 높아져 더욱 많은 회원을 모을 수 있다고 군청을 설득했다.그렇다 하더라도 청원군이엄청난 채무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공동모집 제의를 거절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담당자와 군수가 업자의 뇌물을 받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것이다. 특별취재반 yeomjs@ ■초청약수는. 미국의 샤스타 광천수,영국의 나폴리나스 광천수와 함께세계 3대 광천수 중의 하나로 꼽힌다.사람 몸에 유익한 미네랄이 풍부해 ‘동양의 신비한 물’로 불린다.충북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일대의 매콤하고 차가운 천연탄산수가솟는 지역으로,청주에서 동북쪽으로 약 16㎞ 떨어져 있다. 그 약효는 예부터 유명했다.동국여지승람에는 ‘청주 동쪽 39리에 초수라는 물이 있는데 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쓰여있다.또 세종대왕이 이곳에 60일간 머물며 안질을 치료했고 세조도 이곳에서 피부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이후 많은 병사들이 이곳에서 휴양을 하며 병을 치료했는데 민간에서는 7∼8월에 약효가 제일 좋다고 해 백중이면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현재 이곳에는 천연사이다 공장과 생수공장,그리고 온천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별취재반. ■민·관 합작사업 현주소.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아이템과 아이디어로 민·관합작(일명 제3섹터)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2000년도 민·관합작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출자비율이 25%이상 50%미만인 합작사업은 모두 34건이다. 이 가운데 15건은 흑자를 냈지만 19건은 적자를 보였다.전체적으로는 34개 법인에서 284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의 주된 원인은 초기 투자비용의 과다와 매출 부진이다. 충남도와 천안시가 41.7%를 출자해 만든 ㈜중부농수산물류센터는 96억원의 적자를 냈으며,안산시가 42%를 출자해 만든 ㈜안산도시개발도 82억원의 적자를 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생산품을 브랜드화해 팔기 위해 부산시가 28%를 출자해 만든 ㈜테즈락도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경남도가 49%를 출자해 만든 농수축산물 수출입대행업체인 ㈜경남무역은 5억 7000만원의 흑자를 내는 등 15개 업체가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폭은 크지 않다. 특별취재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