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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플러스 / 일성콘도, 잔여구좌 특별 분양

    일성레저산업㈜은 한시적으로 회사보유 잔여계좌를 특별 분양한다.분양가는 20평형 496만원,26평형 762만원,40평형 1026만원.여름 성수기 우선예약과 함께 1년간 객실관리비 무료(성수기제외) 혜택을 준다.사우나,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며,사은품도 제공된다.개인·법인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법인은 8월10일까지만 한시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분양받게 되면 직영콘도 7곳과 체인콘도 10곳을 회원가로 이용할수 있다.(02)703-5744.
  • “호텔이야 아파트야 ?”/ 분당 로얄팰리스 주상복합아파트 방재시스템·골프연습장등 갖춰

    ‘호텔이야,아파트야?’ 최근 입주를 마친 분당 ‘로얄팰리스’주상복합 아파트의 관리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킨 미래형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실에 설치된 중앙 방범·방재시스템(사진)은 자동차와 사람의 출입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샅샅이 살필 수 있다.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보안요원이 달려간다. 집안에서는 무선 웹패드로 날씨·투자정보 등의 검색은 물론 방문자 확인·자동 통과 등이 가능하다.자녀들이 공원과 놀이방에서 놀고 있는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단지 안에 운영 중인 골프연습장에 사람이 밀려있는지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일본 미쓰비시사가 만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아파트·스포츠센터 등을 오갈 때는 지문인식 문을 열고 가야 한다.민원·택배수발신 대행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월 8만원만 내면 스포츠센터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10타석 골프연습장·20m짜리 3레인 수영연습장·120평 규모의 헬스장·300평규모의 사우나장을 갖췄다. 류찬희기자
  • 여름탈출-해외여행 / 퓨전도시 칭다오

    |칭다오 글·사진 김규환 특파원|중국 산둥(山東)성 남동단의 항구 도시 칭다오(靑島).일년내내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는 칭다오는 아름다운 해변에다 20세기 전후 독일 조차지였던 만큼 뛰어난 맥주 맛과 이국(異國)적인 서유럽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국제적인 리조트(휴양지)이다. 대표적인 즐길 거리는 해수욕과 골프.넘실대는 파도를 껴안고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을 산책하거나,여름내내 한류의 영향을 받아 제법 차가운 기운이 남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놀다보면 더위에 지친 피로를 씻어내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국제적인 수준의 골프장도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화산국제향촌클럽은 36홀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실내 수영장·사우나·안마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돼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해양골프클럽은 해변을 따라 코스가 설계돼 바다를 보며 시원한 샷을 날릴 수 있다.한국인이 경영하는 제너시스골프클럽은 한국 명문클럽에 뒤지지 않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강조한다.골프는 물론 승마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국제골프클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빌리 캐스퍼가 현지 특성에 맞게 코스를 설계,다른 골프장에 비해 업다운이 심하고 그린 주위에 워터 해저드가 많아 조금 까다롭다. 볼거리로는 라오산이 압권이다.천인단애(千斷崖)를 배경으로 굽이 치며 흐르는 라오산의 주수이(九水)는 기암괴석과 수정처럼 맑은 소(沼),천둥소리와 같은 폭포수의 물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나도 모르게 우화등선(羽化登仙)하는 착각에 빠져든다. 칭다오의 상징물인 잔교(棧橋)도 빼놓을 수 없다.1891년 청나라의 리훙장(李鴻章) 대신과 관료들이 타고다니던 큰 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임시로 건설됐지만,그 웅장한 모습에 찬탄을 금할 수가 없다.봄에는 벗꽃 축제,여름에는 등불 축제,가을에는 국화 축제 등 계절에 맞는 독특한 꽃 축제가 열리는 중산(中山)공원,칭다오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샤오위산(小魚山)공원 등도 한 번쯤 돌아봄 직하다. 이국적인 유럽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매력.중국 전통 악기인 친(琴)과 닮아 친다오(琴島)라고도 불리는 샤오칭다오(小靑島)는 서유럽의 도시 풍경을 만끽하게 해 준다.1934년 독일인 신부에 의해 건축된 성미애얼 성당은 고딕양식,1910년 독일인에 의해 지어진 기독교 교회는 비잔틴양식 건축물로 눈길을 끈다.1932년 러시아인이 건축한 해변 별장인 화스로(花石樓)는 그리스와 로마양식에다 고딕양식까지 가미한 ‘퓨전식’ 건축물이다. 칭다오 여행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칭다오 맥주를 맛보는 일.약간 쌉싸래한 맛이 혀 끝을 자극하는 칭다오 맥주는 중국에서 가장 물이 맑고 좋은 라오산의 물로 만들어진다.칭다오 요리는 해안도시답게 각종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삶은 왕새우 요리,튀긴 소라 요리 등 고급 해물 요리를 비교적 싼 값에 맛볼 수 있다. khkim@ 칭다오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화폐는 런민피(人民幣)이고,단위는 위안(元)을 사용한다.1위안은 148∼149원이지만,현지에서 1위안을 바꾸려면 160원은 줘야 한다. 항공편은 인천에서 매일 대한항공과 중국민항(CA)을 이용한 직항이 있다.1시간30분 소요.선박편은위동해운(032-777-0495)이 페리호를 주 4회 운항하고 있으며,18시간 걸린다.편도 요금 11만∼12만원. 숙박시설은 호텔을 포함해 여관급 이상이 70개가 넘는다. 5성급은 하루에 500위안(약 7만 5000원), 4성급은 450위안, 3성급은 400위안 안팎.성수기에는 조금 더 비싸다. 칭다오 단독 상품은 아직 없다.산둥성내 타이산(泰山),취푸(曲阜),지난(濟南) 등을 함께 연계한 3박4일이나 4박5일 상품이 대부분이다.국제연합여행사(02-777-6722)와 나라투어(02-777-8711) 등이 판매한다. 골프투어는 1박2일 상품(4성급 호텔 기준,68만 9000원)부터 3박4일까지 3가지가 있다.NIC(02-732-8583)와 바로투어(02-723-0828) 등이 판매한다.현지에서는 하이톈(海天)국제여행사 한국부(001-86-532-387-1509) 등에 문의하면 된다.
  • 억대 입찰 1000~2000원차이 잇따라 낙찰 / 업체담합·행정특혜 의혹

    예정가가 억대를 웃도는 입찰에서 1000∼2000원 차이로 당락이 엇갈려 뒷말이 무성하다. 전주시가 발주한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익시설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잇따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27일 실시된 전주 월드컵경기장 사우나시설과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서 사우나 시설(예정가 1억 2112만 3000원)은 예정가와 똑같은 액수를 써낸 2위보다 2000원을 더 제시한 강모씨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실시된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부지에 대중골프장(예정가 10억 1700만원)을 조성하는 입찰에서는 2위보다 1000원 많은 30억 1000원을 제시한 ㈜전주월드컵개발(대표 조현주)에 낙찰됐다. 이처럼 골프장과 사우나시설의 낙찰자가 공교롭게도 단돈 1000∼2000원 차이로 당락이 엇갈리자 뒷말이 무성하다. 행정기관의 한 전직 회계책임자는 “일반적으로 수십억대의 입찰에서 1000원 차이로 낙찰되는 사례는 관례상 보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한 건설업체는 “수십억원짜리 입찰에서당락이 단돈 1000원 차이로 결정될 수 있느냐.”며 행정기관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업체끼리 담합을 했거나 행정기관이 특정업체의 뒤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최고가 입찰로,낙찰자가 계약을 포기하면 2위 업체에 낙찰자격이 승계되는 일반 건설공사 입찰과 달리 재입찰을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업체간 담합의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예정가와 최고가 낙찰자를 대상으로 사업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는 심사 제안서의 평가 항목도 입찰 전에 공개했기 때문에 부정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임은주의 킥오프]여자대표팀도 배려해야

    며칠전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방문한 필자는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행복했다.푸른 잔디 위에서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과 올림픽대표팀은 물론 초·중학교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물론이지만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마음껏 뛸 수 있는 잔디구장은 기본 기술을 익혀 좋은 선수가 되는 필수요건이다.바로 옆에서 그들의 꿈인 대표선수들이 연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억이 될 것이다. 이 좋은 파주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할 때 마다 늘 아쉬운 것이 있다면 선수들의 숙소가 한동으로 이루어져 남녀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지하에 있는 사우나실이나 마사지실을 함께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이 근사한 트레이닝센터를 최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금만 더 신경을 써 다른 한쪽에 여자대표팀을 위한 숙소를 한동 더 짓는 것은 어떤가 싶다. 여자대표팀도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청소년대표가 있고,앞으로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한 유소년 훈련까지 생각한다면 시설 확충은 절대적인것이라 할 수 있다. 얼마전 여자대표팀은 이곳에서 먼저 합숙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움베르투 코엘류 대표팀 감독의 요청으로 남자대표팀 합숙기간 동안 트레이닝센터 밖의 여관으로 숙소를 옮기기도 했다. 하나하나 따진다면 여자대표팀으로서는 상당히 억울하다.이달 초 아시아선수권 겸 월드컵 예선이 걸린 중요한 시합이 눈앞에 있었음에도 남자 대표팀에 밀려 보따리를 싸니 사기가 떨어졌을 것은 뻔하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여자연맹 회장이 내부문제로 지난달 사임하는 바람에 공수표가 되기도 했다. 올 여자월드컵 본선 장소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자동출전권이 주어진 상태라 한국에는 유리한 상황이고,현재의 전력이 최상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주변환경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모두가 흥분한 월드컵 1주년을 맞는 6월,여자대표팀이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분투한다는 사실을 모든 국민이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축구 국제심판 rtiger2002@hotmail.com
  • 사우나 에이즈 감염 충격 / 울산 30대 잠자다 성폭행 당해

    울산의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자던 30대 남자가 신원 미상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에이즈 감염 의심자로 밝혀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울산시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31·울산시 남구)씨가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여 김씨의 혈액을 채취,국립보건원에 에이즈 감염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는 “김씨가 지난 4월 울산의 한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던중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이 과정에서 성병에 걸려 비뇨기과를 찾았고 비뇨기과에서 서울 가검물센터에 의뢰해 검사를 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김씨가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대중사우나 수면실이 에이즈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며 “특히 김씨를 성폭행한 남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서울과 부산의 사우나 수면실에서 3차례 동성간 성관계를 가진 10대가 지난달 말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모두 24명이 에이즈 감염자로 관리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뇌물 얼룩’ 어린이대공원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스포츠플라자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유령회사에 200억원짜리 사업을 맡긴 공무원들이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을 눈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챙긴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어린이대공원사업소 대리 김모(38·5급)씨와 뇌물을 건넨 A사 사장 서모(42)씨를 뇌물수수 및 공여 혐의로 구속했다.또 이 회사 회장이자 서씨의 어머니 김모(64)씨를 수배했다.경찰은 당시 서울시 고위공무원 K씨에게도 3000만원이 제공됐다는 진술을 확보,수사중이다. ●부정으로 얼룩진 사업자 선정 김씨와 서씨는 2001년 1월 ‘2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어린이대공원 안에 실내수영장,아이스링크,사우나 등을 갖춘 6600평 규모의 스포츠플라자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제출했다.이 사업은 고위공무원 K씨의 발의로 본격 추진됐다. 모 국회의원 운전기사 출신으로 A사 기획실장을 맡고 있던 심모씨는 “K씨에게 3000만원을 주고 사업이 발의될 수있도록 부탁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그러나 K씨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강력 부인하고 있다.경찰은 회장 김씨가 검거되는 대로 K씨의 연루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시설관리공단에서 사업자 선정에 나서자 서씨는 부도처리된 8억 7000만원짜리 당좌수표를 입찰보증금으로 제출했다.서씨는 공사수주를 미끼로 모 건설업체에서 80억원을 사흘 동안만 빌려 잔액증명서도 제출했다.실무자인 대리 김씨에게는 “부도수표로 보증금을 낸 사실을 묵인해달라.”며 7000만원을 건넸다.결국 A사는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 A사가 협약체결이행보증금 36억여원을 마련하지 못했고,사업은 지지부진해졌다.다급해진 관리사업소측이 직접 투자자를 물색,17억여원을 대신 납입했지만 나머지 돈을 내지 못해 결국 지난해 11월 사업은 취소됐다. ●‘대박’을 노린 10년 동안의 집념 A사 회장 김씨는 부산 일대에서 여관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뒤 지난 90년 상경,아들 서씨와 함께 어린이대공원 수영장을 겨울철에만 빌려 아이스링크 사업을 해왔다.이후 이들 모자는 수영장 부지를 개발해 스포츠플라자를 건설하는 사업에 착안,5차례나 시설관리공단에 사업 제안서를 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대박’의 꿈을 위해 이들은 단칸 전세방과 여관을 전전하면서 악착같이 사업 자금을 모았다. 국회를 드나들던 심씨를 영입한 뒤 이들은 로비를 펼치며 사업을 본격 추진했고 사업자로 선정됐다.그러나 무리한 욕심의 대가로 아들은 구속되고 어머니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상하이 최고갑부 저우정이 몰락하는 신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 상하이(上海)의 최고갑부인 저우정이(周正毅·사진·42) 눙카이(農凱)그룹 회장이 은행대출과 뇌물 비리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중국 11대 갑부인 저우 회장은 청년시절 길거리에서 싸구려 옷을 팔았지만 주식투자로 갑부가 되면서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중국 청년사업가의 성공신화로 통했다. 상하이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7살에 구멍가게 점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1987년 일본으로 건너가 중국산 101 발모 촉진제 판매로 목돈을 만들었다. 2년 후 식당주인에서 사우나,가라오케로 사업영역을 넓히던 중 90년대 중반부터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다.97년 아시아 경제위기 당시 헐값이 된 우량주 매매로 엄청난 시세 차익을 남겼고 그해 10월 부동산 회사인 눙카이 그룹을 설립했다. 그후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로 아시아 최대 재벌인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과 비유돼 ‘상하이의 리카싱’으로 불리기도 했다.하지만 저우 회장의 성공 신화도 대출 비리와 부동산재개발을 둘러싼 이주민들과의 보상비 분쟁 등으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oilman@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사랑보다 일” “간섭은 NO”독신천국 日本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유수의 대기업 계장인 후쿠무라(41·여)는 미국 공인회계사(CPA) 자격을 따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컴퓨터 영업이 전문이던 그녀는 구조조정으로 부서가 통폐합되면서 지금은 예산관리 업무를 하고 있지만 “도무지 일에 만족하지 못할 뿐더러 장래를 생각하면 버젓한 자격증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CPA를 택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 입사 때 같은 봉급으로 출발했던 어떤 남자 동기는 두 배의 연봉을 받고 있다.이런 직장에서의 불안 뿐 아니다. 그녀에게 CPA 자격증은 독신생활이 계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비한 보험이다.“어쩌면 그것이 진짜 속내이다.”(후쿠무라) 4년간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던 탓인지 아니면 나이든 탓인지 몰라도 미팅 제의는 끊긴지 오래다.그렇다고 맞선이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남자를 만날 생각도 없다.독신생활이 편하다. 그녀는 자신 명의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독신 여성들 사이에 불기 시작한 ‘아파트 구입 붐’을 타고 4년 전 도쿄 시내의 방 1칸짜리신축 아파트(40㎡)를 3600만엔에 구입했다.35년짜리 은행융자로 2600만엔을 충당하고 일부는 부모에게서 지원받았다.“68세에 상환이 끝나는 은행 빚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리지만 여기저기 월셋집으로 옮겨다니던 과거의 독신생활과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이 됐다.” 500만엔 연봉에 이것저것 떼고 월 30만엔 손에 쥐는 그녀는 은행빚을 갚는데 7만엔,CPA 학원,영어·포르투갈어 교습비에 6만엔,식비·관리비에 9만 5000엔을 들인다.용돈 조금 외에 나머지는 저금한다.모은 돈이 목돈이 되면 빚 원금을 갚거나 아플 때를 대비한다.저축은 300만엔 정도. 운동신경이 둔해 즐기는 스포츠가 없는 그녀는 주 2회 정도 집 근처에 사는 친구와 식사를 하거나 주말에는 산보,인터넷 검색,쇼핑으로 시간을 때운다.잔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가장 갖고 싶은 것으로 CPA 자격증,남자친구,운전면허 순서로 꼽은 그녀는 “2개월 전 취재를 했더라면 남자친구를 첫번째라고 대답했을 것”이라며 웃는다. ●도쿄에 넘쳐나는 ‘나홀로 족’ 미혼율이 한국은 물론 다른 선진국에비해 월등히 높은 일본.그 중에서도 도쿄는 ‘독신 천국’이라고 할 만큼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특히 30∼40대의 ‘나 홀로’를 즐기는 넉넉한 독신이 눈에 띈다. 주간지 기자인 후지와라(38·여)는 모아둔 돈에 아버지 유산을 합쳐 3년 전 방 두 칸짜리 집(55㎡)을 3900만엔에 장만했다.월세를 내거나,빚을 갚을 필요가 없는 그녀는 월 36만엔의 수입으로 “화려한 독신생활”을 하고 있다. 국립대학 조교수인 쓰지야(40)도 독신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 없다.외동아들인 그는 단 둘이 살고 있는 어머니(62)로부터 한때 ‘결혼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은 포기한 듯 어떤 압력도 없다. 오징어·문어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생물학자인 그는 한 달에 두 번쯤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를 즐긴다.친구들과 어울려 술마실 때를 제외한 식사·영화감상·쇼핑 같은 모든 행동은 ‘나 홀로’이다.“제대로 된 식당에 혼자 갈 수 없는 게 불편해 파트너의 필요성을 느낄 뿐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자친구를 구하지는 않는다.”(쓰지야) ●노후보다 현재의 넉넉한 생활 신문기자인 야노(35·여)는 35만엔의 월급을 한푼도 저축하지 않고 거의 다 쓴다.“가계부를 쓰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월세 11만엔 외에 식비·술값·여행에는 물론 옷 사기 등에 돈을 많이 써 저금이 한푼도 없다.”고 고백한다. 지방 출신인 그녀는 신문사 입사로 도쿄에 올라와 처음은 회사 기숙사를 이용하다 지금은 도쿄 시내의 원룸에서 ‘나 홀로’ 12년째이다.‘나 홀로’의 장점으로는 “시간을 멋대로 쓸 수 있고,남 신경 안쓰는 점”을 꼽는다. 대형 출판사 근무 11년째인 유카(33·여)는 얼마 전 휴가를 얻어 5박6일간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물론 혼자서이다.“무섭기도 하고,심심할 것 같아 회사동료와 함께 갈까 생각도 했으나 역시 상대방에게 신경을 써줘야 하고 이런 저런 귀찮은 점이 많을 것 같아 단독여행을 결심했다.”(유카) 해외여행은 물론,맛있는 음식이 유행하는 지방에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2박3일간 다녀오기도 하고,주말에는 자동차 드라이브도 즐긴다.월세 10만엔짜리 원룸에 사는 그녀는 누가 봐도 부유한 30대 초반의 독신녀이다. ●파트너는 필요해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누리지만 미혼들의 상당수는 결혼 집착은 없어도 “파트너는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원 사카구치(38)는 친구들에게 여자를 소개받기도 하고,거래처나 회사 내부에서 스스로 여자친구를 찾는다.지금은 거래처에서 알게 된 여자와 사귀고 있다.그러나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것은 아니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식사하고,편안히 술을 마시면서 남녀관계를 가질 수 있는 그런 파트너로서 그녀를 생각하고 있다.”(사카구치) ‘세후레(섹스 프렌드의 일본식 조어)’냐고 묻자 사카구치는 “그렇다.”고 눈짓한다. 일로 알게 된 사람과 사귀고 있다는 후지와라도 “딱히 결혼이라기 보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한다.후지와라의 고민은 “주위의 괜찮은 남자는 대부분 기혼자”라는 데 있다.어쩔 수 없이 불륜도 마다하지 않는다.주간지 ‘아에라’가 지난해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절반 정도가 불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도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파트너도 중요,그러나 아직은 자기개발,일이 먼저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 거리의 요코하마에서 주택 관련 자영업을 하는 와타나베(36)는 ‘순수 독신’ 3년째이다.“여자가 있으면 상대를 의식하고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나홀로’를 고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인테리어 전문학교를 야간에 다니고 있다.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사업을 한단계 발전시켜 전문적인 주택 개량업을 하고 싶어서이다.경기가 나빠 더 열심히 뛸 수 밖에 없어 남들이 꺼리는 철야작업을 하는 날도 적지 않다.그래서 “혼자 지낼 시간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다.하나둘씩 집을 장만하는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고는 융자를 끼고 2년 전 장만한 3400만엔짜리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그는 “사업을 궤도에 올린 뒤 천천히 여자를 사귈” 계획이다. 신문기자인 독신녀 한다(36·여)도 “일과 사랑 어느 것 다 소중하지만 굳이 우선순위를 매기라면 일”이라고 대답에 주저하지 않는다. marry01@ 나홀로族 겨냥 ‘24시간 상술' 번창 |도쿄 황성기특파원|‘나 홀로 족’이 살아가기 쉽게 일본은 사회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독신이 많은 만큼 독신 수요를 겨냥한 상술이 번성하고 있어서이다. 도쿄 어디를 가든 24시간 반찬가게,24시간 식당 같은 체인점들이 불을 밝히고 밤늦게 찾는 독신족을 유혹한다.최근에는 ‘세이유’ 같은 슈퍼마켓들이 귀가가 늦은 독신족을 위해 영업시간을 경쟁적으로 연장하고 있다. ●영업시간 경쟁적으로 연장 특히 술보다는 미용이나 여행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 독신녀들을 위한 상품들이 호텔이나 여행사에서 개발돼 날개돋친 듯 팔린다. 도쿄 시내의 H호텔은 ‘나홀로 여성’만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헬스클럽 무료이용,오후 체크아웃이 가능한 이 상품의 세일즈 포인트는 “여성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서비스가 좋은 호텔에 숙박해 느긋하게 마사지나 미용시술을 받고 피로를 푸는데” 있다. 역시 ‘나홀로 여성’에 한정된 ‘레이디즈 프라이데이’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T호텔의 1인 이용자 비율은 1999년 4.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7.8%로 상승할 만큼 독신자 수요가 늘었다. ●호텔·여행사 ‘독신녀 상품' 인기 일본 여성의 ‘나홀로 여행 붐’에 편승해 J여행사는 여성 혼자라도 숙박할 수 있는 도쿄 근교의 ‘온천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이 상품의 최대 고객층은 30대 나홀로 여성이다. 후쿠오카를 본점으로 한 라면 체인점 ‘I'는 “혼자서라도 마음놓고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1인용 칸막이를 친 카운터를 개발해 매출을 크게 늘렸다. 출판사 직원인 유카(33·여)는 “마감인 매주 금요일 밤 12시쯤 회사를 마치고 독신 여성들이 많이 가는 신주쿠의 사우나에서 하룻밤을 푹 쉰 뒤 다음날 오전 중 집에 돌아가면 그 주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풀린다.”고 말했다.
  • [외교관 통신] 이웃 강대국과의 공생전략

    투명성과 여성의 활발한 사회참여로 이름난 핀란드 수도 헬싱키 중심에는 노천시장 광장이 있다.광장에는 러시아의 상징인 금빛 찬란한 쌍독수리 탑이 우뚝 솟아 있다.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씌어 있다.“1833년 러시아 황비 알렉산드라가 핀란드를 처음으로 방문하다.”. 러시아는 나폴레옹과의 대접전에 대비,수도 페테르부르크로부터 전선을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 1809년 핀란드를 속령으로 하였으며,1833년 러시아 황제로서는 최초로 니콜라이 1세 부부가 핀란드를 방문한 것이다.당시 핀란드인들은 종주국 황제 방문을 기념하기는 해야 하는데,기념탑에 니콜라이 1세라고 쓰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아무 것도 쓰지 않을 수는 없어,절충안으로 황비 알렉산드라의 이름만을 새겨 두었다.당시 피지배 국민의 지혜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노천시장 광장에서 가까운 헬싱키 중심 광장에는 니콜라이 1세의 아들인 알렉산드르 2세 황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많은 여행객들은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지 90년이 되어가는데 어떻게 아직도 러시아 황제의 동상이 남아 있느냐는 질문을 한다. 알렉산드르 2세는 핀란드어를 공용어로 허용한 황제로서 핀란드인들에게 계몽 군주로 기억되기 때문에 그 동상을 보존하는 이유의 일부다.하지만 이웃 강대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실용적 사고방식이 작용한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핀란드인들의 실용적 사고는 현대에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인들은 외부세력의 지배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저항하면서 국가를 송두리째 잃기도 하는 비운을 겪어 왔으며,헝가리와 체코의 자유운동도 소련의 무력진압을 당한 바 있다.이에 비해 핀란드인들의 생존전략은 러시아 황제에 대한 충성을 늘 강조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민족적 정치적 입지 확대를 집요하게 요구하면서 이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었다. 파아시키비 대통령(1946∼1956년)은 대 소련 관계에 있어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모든 지혜의 출발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실용주의 정책을 구사했다.또한 케코넨 대통령(1956∼1981년)이 흐루시초프와 ‘사우나 외교’ 등을 통한 개인적인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핀란드의 중립과 경제적 실리라는 국익을 확보해 나간 것은 잘 알려져 있다.그는 소련에 대한 불신을 개인적으로 마음 속에 평생 갖고 있으면서도,대통령 재임 중에는,핀란드가 소련에 대하여 좋은 이웃으로서의 신뢰를 강화해 나갈수록 핀란드와 서방간의 협력증진은 더욱 원활해진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러한 실용주의 정책은 핀란드의 ‘법의 지배’전통과도 상통한다.이 전통은 19세기부터 이어지는 것으로서,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가 핀란드의 독자적 입법권 제약 등 억압정책을 펴자,53만 명의 핀란드인들은 자치 헌법 및 약속에 근거하여 청원서를 만들어 서명하고 이를 황제에게 제출했다.이 전통은 이웃 강대국의 압력에 대한 저항수단으로 유효하게 활용돼 왔으며,현재 세계 제일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된 것이다. 핀란드인들은 러시아와의 두 차례 전쟁 등 오랜 역사적 관계에서 러시아에 대한 ‘공포심’을 잠재의식 속에 갖게 되었으나,1995년 유럽연합(EU)에 가입함으로써 이러한 공포심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핀란드는 EU 회원국 중 유일하게 러시아와 접경(1300㎞)하고 있으며,러시아 북서부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가장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일례로 핀란드는 러시아와 공유하는 핀란드 만(발트해 동부해역)의 오염 완화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하수처리 공장을 건설하고 또한 세계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지 박물관의 하수처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30건 이상의 실질 협력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핀란드는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국익 확보를 통해 투명하고 부강한 복지 국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병화 駐핀란드대사관 참사관 ●이병화(47) 대동상고,외시14회,주러시아대사관,러시아과장
  • “월드컵경기장서 쇼핑하세요”/ 23일 초대형 할인매장 문열어 복합상영관등 편의시설 다양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서울 서북부의 문화·쇼핑·레저·휴식의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는 지난해 월드컵 대회 개최와 함께 환경을 되살린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시민의 편안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23일에는 월드컵경기장 쇼핑몰이 개장,시민의 발길을 기다린다. 쇼핑몰 개장은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휴식·레저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서울 서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월드컵경기장은 월드컵몰 임대 사업으로 115억원,축구경기 등 각종 행사 유치로 41억원 등 연간 156억원의 수입을 올린다.각종 지출 72억원을 빼고도 연간 84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어떤 시설 들어서나 전체 면적 1만 8000평 규모에 대형 할인매장인 한국까르푸(1만 3368평)가 1,2층에 입주한다.860대 수용 규모의 전용주차장도 갖췄다.총 10개관의 복합상영관 ‘CGV상암10’도 들어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다.예식장인 ‘월드컵컨벤션웨딩홀’과 편의점,롯데리아,스타벅스,피자헛,호프광장 등 다양한 식음료점도 함께 문을 연다.골프와 스쿼시,수영,헬스,에어로빅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와 찜질방을 갖춘 사우나는 7월에 개장된다. ●월드컵공원도 북적 난지도에 조성된 월드컵공원은 이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평화의 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 등 5개의 테마로 이뤄진 월드컵공원은 요즘 평일에 하루 2만∼3만명,토요일에 8만명,일요일에는 12만명 정도 찾는다.지난 어린이날에는 무려 26만명이 찾았다.경기장 주변에서는 평소에도 각종 이벤트가 열려 젊은이들이 북적인다.마라톤 열풍이 불면서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곳도 많다.바로 옆엔 마포농수산물도매시장도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편리한 교통,개발여지도 많아 지하철 6호선이 경기장을 지나기 때문에 우선 접근성이 뛰어나다.마포구청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면 된다.주변 도로도 잘 조성돼 육상교통으로 다녀가기도 쉽다.배후에는 상암택지개발이 한창 추진 중이다.서울시가 바로 인근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 조덕현기자 hyoun@
  • “예술·흥행 두 토끼 잡겠다”/ 대박행진 ‘살인의 추억’ 제작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최근의 국내영화 가운데 화제작은 단연 ‘살인의 추억’이다.개봉 20일째인 14일 현재 28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살인의 추억’ 덕에 지옥에서 천당으로 건너온 사람이 제작자인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43)다. 그는 바로 직전 제작한 ‘지구를 지켜라’의 흥행 참패(전국 6만2000명)로 ‘숯 가슴’이 됐다가 효자를 만나 구름 위를 걷고 있다.극과 극을 오락가락한 그를 14일 만났다. 기획 중인 영화 ‘역도산’ 합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에 갔다가 13일 돌아왔다는 그는 소감을 묻자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우리 회사의 관객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무엇보다 흥행 참패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직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좋다.”고 말을 이어 갔다. ●“오락 폭력물에 관객들 식상한듯” 직원들끼리 ‘냉탕 3주뒤 온탕 사우나’란 말을 오가게 한 ‘살인의 추억’이 뜬 배경은 무얼까.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히는 것도 아니고 화끈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닌데,관객의 기호가 바뀌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자장면 1주일 먹다 보면 비빔밥 먹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이듯,3년 전부터 가볍고 오락성이 강한 폭력물이 흥행해 왔는데 역바람이 부는 게 아닌가 싶네요.” 또 다른 인기 비결로는 배우 송강호의 연기력과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을 꼽았다.두 사람의 환상적 호흡이 흥미 위주의 영화가 갖는 연기와 연출패턴에 식상한 관객의 기대심리를 건드렸다는 것이다.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동안 마음은 편치 않았는지,“알록달록 색넣고 달콤하게 만들어 맛을 과장하는 ‘눈깔사탕’식 영화는 안 만든다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견지했지만 ‘영화로서 모양을 갖춘 작품은 경쟁력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자괴감에 휩싸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렇다고 그가 영화에 예술성이라는 잣대만 들이댄 것은 아니다.오히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강조한다.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심리입니다.아트영화와 상업영화의 가운데에서 진정성을 갖추면서도 업계에서 ‘위치’를 가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사’‘봄날은 간다’‘8월의 크리스마스’‘화산고’‘플란다스의 개’‘처녀들의 저녁식사’ 등 그가 제작한 20여편의 영화 리스트는 그 말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그래서 그는 흥행도 관객도 포기하지 않는 제작자로서 ‘어려운 룰의 게임’을 하고 있다.이는 후배들에게 ‘좋은 영화로 기업화·산업화에 성공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과도 통한다. ●“영화제작자는 화랑주인과 같아” 그는 제작자의 역할을 “감독이 창의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본을 비롯한 제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화가의 작품 가치를 알아야 하는 화랑 주인에 비유한다. 대학(한국외국어대 불어교육과)졸업후 5년 동안 의류업에 종사해 돈도 꽤 벌었지만 다 날린 뒤 일찌감치 영화에 눈을 떴던 친구들을 따라 영화판에 뛰어들었다.91년 ‘걸어서 하늘까지’를 제작해 능력을 인정받아 ‘신씨네’에 스카웃돼 본격 수업을 쌓다가,95년 우노필름을 세워 독립한 뒤 2000년 싸이더스로 확대 개편했다. “주위 사람들의 칭찬과 격려를 먹으며 살다보니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생겼다.”고 낮춰 말하지만 그는 준비된 제작자였다.끈적하게 만났던 친구들인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과 김형구 촬영감독 등에게 ‘귀동냥’을 많이 했고 경영도 배웠다.“독서가 취미”라고 말할 정도로 문화인류학·사회학·여행서 등을 탐독하며 지적 호기심을 채워온 것은 관객의 ‘눈맛’을 읽는 큰 자산이다.거기에 친화력까지 타고났다.좋은 제작자가 되려면 어떤 소양이 있어야 하는가라고 묻자 쑥스러운 듯 “말을 잘해야 먹고 삽니다.”라고 너털웃음을 흘린다. 이종수기자 vielee@
  • [먹고 사는 이야기] ‘물’을 물로 보지마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한참 하다가 시작한 대학원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가 있다.10여년만에 다시 받는 수업이지만 친구는 성적도 좋았고 직장에서도 일 잘하기로 소문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던 중 친구는 “나 이번 승진에서 물먹었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자기 감정을 그리 잘 표현하는 사람이 아닌데,최근 승진에서 다른 파트의 후배에게 밀린 것이 매우 섭섭했었나 보다.직장인에게 승진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고 때로는 남보다 빨리,때로는 후배보다 늦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직장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서로 한참 하소연하다보니 너무 분위기가 처져 한마디 했다.‘그래,난 계속 물먹을래?!’ 승진을 못하거나 현재의 지위에서 밀리면 왜 ‘물먹었다.’는 말을 쓸까? 언제부터 그런 말이 사용됐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물이 상당히 흔한 시절이었을 것이다.물을 무시하는 표현이 또 있다.얼마전에 많이 나오던 모 광고의 ‘날 물로 보지마!’ 정말로 ‘물’이 그렇게 하찮을까? 아직은 절대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지만 우리나라도 조만간에 물 먹고 살기가 힘들지 모른다고 염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이미 우리는 물(생수)을 돈 주고 사 마시고 있지 않은가.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 물을 영양소로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오래 전에 끝났다.물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우리 몸의 60% 정도는 물이다.그래서 사우나와 같이 땀을 뺀 다음에는 체중이 1∼2㎏ 정도는 쑥 준다.살 빼려는 사람들에게는 줄어든 체중에 잠시 흐믓할지 모르겠으나 그리 좋아할 일은 아니다.이렇게 줄어든 체중은 음료수 한 두 잔이면 금방 되돌아온다.이유는 그만큼 물이 우리 몸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물을 얼마나 마시면 좋을까? 우리는 소변,땀,호흡 등을 통해 끊임없이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따라서 이렇게 내보내는 만큼의 물을 채워줘야 한다.건강한 성인이라면 보통 하루 10컵 내외의 물이 필요하다.그러나 10컵을 마실 필요는 없다.밥이나 국으로도 이미 상당한 양의 물을 섭취하기 때문이다.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물로 마셔야 하는 양은 적으면 1∼2컵에서 많으면 3∼4컵 가량이다. 우린 필요한 물의 양을 따져가며 마시진 않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다.왜 일까? 건강한 사람들은 몸에 물이 부족하면 몸 스스로 ‘갈증’이라는 경보를 울려 자연스레 물을 찾아 마시기 때문이다.그러나 노인이 되면 이런 경보장치가 고장이 날 수도 있으므로 경보가 울릴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챙겨 마시도록 하자.부종이나 복수처럼 물이 제대로 안 빠지고 몸에 자꾸 차오르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아플 때도 물을 챙겨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그리고 절대로 물을 얕보지 말자! 박미선 서울대병원 임상영양계장
  • 클렌징 잘해야 ‘피부미인’ 된다

    잡티없는 맑은 피부로 가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단기간에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만들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박피 시술을 받거나 비타민과 피부영양을 집중적으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다.이같은 전문적인 시술이 부담스럽다면 내게 잘 맞는 화장품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기초공사,클렌징 가장 올바른 클렌징은 (1)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 (2)메이크업 클렌징 (3)세안의 3단계를 지키는 것이다.특히 저녁에는 오염물질과 메이크업 제품의 잔여물까지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는 메이크업 클렌징과 폼 클렌징이 필수다. ●술·담배 끊고 물을 많이 마시자 술은 신체의 모든 염증을 악화시키고 간에 부담을 준다.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는 항산화제와 비타민C를 감소시켜 피부노화를 촉진한다.담배의 니코틴은 피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린다.따라서 이 두 가지는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 생수나 과일,이온 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해 체액과 전해질의 균형을유지하는 것이 좋다.단 취침 전에는 얼굴이 부을 수 있으므로 자제하자. ●물리적 자극은 피한다 사우나에서 때를 밀거나 세수할 때마다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고,클렌징 팩·필링제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멜라닌 색소 생성을 증가시키므로 좋지 않다.또 뜨거운 사우나에 얼굴을 장시간 노출시키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모공이 커져 칙칙한 피부를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전문가들은 클렌징 만큼이나 중요한 것을 자외선 차단으로 꼽는다.자외선은 잡티,주름 등 피부을 망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 도움말 CNP피부과 박연호 원장·아름다운나라 서동혜 원장 최여경기자
  • 부동산 플러스 / 부천 ‘현대리치모어’ 상가 분양

    기양건설산업은 경기 부천시 범박동 현대홈타운 대단지에 위치한 ‘현대리치모어’상가를 분양한다. 현대리치모어상가는 연면적 1만 321평 규모로 지하4층 지상7층 규모로 상가부문은 지하2∼지상7층이며 최상층인 7층은 스카이라운지와 고급식당가로 꾸며진다.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병원,학원,독서실,사우나,찜질방 등 생활편익시설의 입점이 예정돼 있다. 5664가구 규모의 현대홈타운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의 아파트 단지까지 감안하면 1만 3000가구를 배후단지로 끼고 있다.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여의도 여의나루역 4번 출구옆에 자리잡고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29일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다.(02)786-0118.
  • 창호 틈새로 녹차향 솔솔/ 전주 한옥마을 전통생활체험

    7:00 포근한 솜이불 걷고 아침맞이 갑자기 환한 느낌이 들어 눈을 뜨니 살짝 벌어진 문틈새로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눈부시다.이 얼마만인가.아침 일찍 따끈한 햇살 기운에 잠을 깨본 것이. 모처럼 전통 한옥에서의 아침 기상은 상쾌하고 여유롭다.보송보송한 솜이불을 걷고 창호지를 바른 여닫이 창문을 양쪽으로 열어젖히니 봄을 가득 담은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이곳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에 자리잡은 한옥생활체험관.700여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마을의 특성을 살려 관광객들이 전통 생활양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7:30 대청마루위 가부좌 명상 30분 체험관에서의 하루는 조반(朝飯)을 먹기 앞서 대청에서 명상으로 시작된다. 원래 명상의 기본자세는 양쪽 발을 각각 반대편 허벅지 위로 올리는 결가부좌다.그러나 일반인들이 따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곳에선 한 쪽 발만 올리는 반가부좌로 대체했다. 반가부좌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눈을 살짝 내리깔면 일단 기본자세 완성.여기에 양 손바닥을 살며시 포개 배꼽 밑단전에 대고 호흡을 시작한다.숨은 입을 다문 채 코로,들숨과 날숨 모두 70% 정도로만 쉰다. “눈을 감지 마세요.오히려 졸리고 잡념만 생깁니다.” 강사인 전주전통술박물관 관장 김창덕(38)씨의 목소리가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다.그는 집중을 돕기 위해 놋그릇을 나무막대기로 천천히 치면서 숫자를 세라고 한다.밥주발에서 나는 소리가 참으로 청아하기도 하다. 30분간의 명상은 ‘퉁첸’이라는 티베트 목관악기의 맑은 연주 속에 마무리된다. 8:30 5첩 조식반상 “꿀맛이네” 명상후 조반은 5첩 반상.전통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아침밥상이다.고사리,호박나물 등 숙채와 생채,생선 구이와 장아찌,마른 반찬 등 5가지 반찬에 밥과 국,장류 등을 놓는다. 명상 때문인지,아니면 아침 메뉴가 단촐하면서도 깔끔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밥숫가락이 가볍다.특히 노르스름하게 구워져 살이 뚝뚝 떼어지는 굴비,약간 싱거운 듯하면서도 씹을수록 단맛을 내는 애호박과 숙주나물이 입에 맞는다. 10:00 덖은 첫물차 혀끝이 훈훈 식사 후엔 차 마시기 순서다.차는 이른봄 손으로 직접 잎을 따낸 첫물차,즉 작설(雀舌)차가 제격.작설차는 이름 그대로 참새 혓바닥처럼 생겼다.작설차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쪄서 말리는 일본식 녹차와 달리 가마솥에 불을 때면서 찻잎을 문질러서,즉 덖어서 만든다.차를 제대로 덖으려면 불 때는 작업만 3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차 만드는 일은 어렵고 민감하다. 반면 마시는 법은 단순하다.물을 끓여 알맞게 식혀 찻잎과 함께 찻주전자에 부은 다음 찻잔에 따라 마시면 되기 때문.단 찻주전자에서 처음 따른 것보다는 나중에 따른 것이 제대로 우러나 맛이 좋다.그래서 여러 사람이 마실 때는 한번에 찻잔을 가득 채우지 않고 돌아가며 수차례에 나누어 차를 따라 마셔야 ‘공평’하게 차맛을 즐길 수 있다. ‘다도’(茶道)라고 복잡한 격식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대부분 일본식으로 차를 마시는 법이라는 것이 전통차 애호가들의 지적이다. 14:00 전통명주 모은 술박물관 구경 한옥생활체험관 앞엔 전주전통술박물관이 있다.이곳에선 이강주나 송화백일주 등 전주의 명주를 비롯한 우리의 전통주들과,술을 만드는 도구,담는 그릇과 잔 등 술에 관에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시음도 가능하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계영배’(戒盈杯)란 술잔.술을 3분의2 이상 따르면 술이 밑으로 모두 새어나가도록 독특하게 만들었다.가득차 넘치게 되면 건강도 해치고 남에게 실수도 하므로 경계하도록 고안한 잔이다.과도한 음주를 경계하고 모자람의 미덕을 강조한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다. 완산구 교동 전통문화센터에서는 전통 다례와 풍물,혼례,음식 등을 체험하는 코너를 진행한다.그 가운데 전주비빔밥 만들기,민요와 우리 가락을 배우는 풍물체험,공연 관람이 인기상품.특히 센터 전속 풍물단과 전북도립국악원이 펼치는 사물놀이와 창작 타악 연주,판소리,살풀이춤 등은 전주가 자랑하는 상설 ‘전통예술여행’ 상품(관람료 5000원)이다. 글·사진 전주 임창용기자 sdargon@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 ■식후경 전주비빔밥(사진)과 콩나물국밥은 전주 음식의 대명사.비빔밥은 덕진공원 옆 ‘고궁’(063-251-3211)의 음식이 유명하다.돌솥비빔밥도 팔지만 전주비빔밥의 진수는 놋쇠그릇에 담는 비빔밥에서 맛볼 수 있다. 뜨거운 밥을 담아 무채,시금치,버섯,오이 등의 나물과 배,밤,잣,쇠고기 육회무침,계란 등을 넣고 비빈다.비빌 때 숫가락은 절대 금물.젓가락을 사용해야 밥알이 뭉개지지 않는다.비빔밥용 밥은 사골을 우려낸 뒤 기름을 뺀 국물로 짓는다.9000원. 콩나물국밥은 동문사거리 인근의 ‘왱이콩나물국밥집’(063-287-6979)이 맛있다.멸치 맛국물과 물을 반씩 섞어 계약재배한 무공해 콩나물,묵은 김치,약간의 해물 등을 넣고 끓여낸다. 입맛을 돋우기 위해 날계란을 두개 깨서 국그릇 옆 작은 그릇에 따로 담아준다.여기에 콩나물 국물 몇 숫갈을 떠 넣고 구운 김을 부수어 뿌린 뒤 숫가락으로 저은 다음 마시는데,약간 고소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난다.3500원. 저녁 때는 한옥마을 인근의 막걸리집 ‘한울’(063-287-2787)에 한번 가보자.허름하면서도 푸짐한 인심이 예전의 시골 선술집 그대로다.막걸리(한통 3000원)를 시키면 김치와 각종 나물,찌개 등 안주를 공짜로 무한정 서비스한다. ■가이드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빠져 26번 도로를 타야 한다.남동쪽으로 시내를 가로질러 달리다가 시청을 지나면 풍남동 리베라호텔이 나오고,그 뒤편에 한옥생활체험관 및 전주전통술박물관이 있다.고속버스는 서울에서 전주까지 10분 간격으로,기차는 1일 18회 운행된다.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전통한옥생활체험관은 사랑채와 안채로 나뉘어 있다.이중 안채 및 사랑채의 2인용 방은 아침 조식(5첩반상) 포함 5만원,특실인 선비방·규수방은 10만원이다.화장실이 따로 달린 3인용 사랑채 별실은 8만원이다.주말엔 요금이 10% 가산된다.단체손님에겐 사랑채나 안채 전체를 대관해준다.문의 한옥생활체험관(063-287-6300),전주전통문화센터(063-280-7000),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 ●인근 가볼 만한 곳 팬아시아 페이퍼코리아(전 한솔제지)가 운영하고 있는 덕진구 팔복동 팬아시아종이박물관에 들러보자.파피루스,점토판 등 종이가 발명되기 전의 다양한 기록재료 샘플과 기록물,종이 발명 이후의 기록재료 발전 과정을 연대순으로 전시해 놓았다.전통 한지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관람 및 한지 만들기 체험 모두 무료.(063)810-2103.한옥마을에서 남원 방향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유황온천 ‘죽림쿠어하우스’도 가볼 만하다.비누칠을 하지 않아도 온몸을 미끄럽게 하는 알칼리성 유황온천수를 자랑한다.최근 개보수를 통해 온천탕과 사우나 시설,찜질방 등을 새롭게 꾸몄다.(063)232-8832.
  • i 센터

    ●한국관광공사 손쉽고 편리하게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내에 ‘국내여행상품 통합 검색/예약’ 코너를 신설했다.전국 여행사 상품 중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합격한 상품만을 소개하며,축제·음식·계절여행·신혼여행 등 테마별 상품으로 구성했다. ●싱가포르 관광청 28일부터 새달 30일까지 싱가포르 전역에서 ‘싱가포르 음식축제 2003’을 개최한다.중국·인도·말레이시아·페라나칸(중국인과 말레이인의 혼합문화) 등 아시아 요리 및 퓨전 음식에서부터 프랑스·멕시칸 등 서양요리까지 다채로운 문화권의 음식을 선보인다.축제기간 중 모두투어(02-755-3700)에서 여행 패키지상품(3박5일,67만 5000원)을 판매한다. ●한화리조트 올 가을 제주 한화리조트 개장을 앞두고 ‘제주 알뜰형 회원권’을 분양한다.개인 회원들의 실제 이용일 수를 감안해 콘도 25평형 20박(여름 및 겨울 성수기 각 3박,주말 8박 포함) 기준으로 분양가를 일시불 1690만원,분할 남부 1860만원으로 책정했다. 제주한화리조트는 397 규모의 객실과 퍼블릭골프장(9홀),사우나 등을 갖추게 된다.(02)729-5300. ●필리핀 관광청 한국사무소 2003년 필리핀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제1회 한·필리핀 친선 관광마라톤대회’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 남문광장 및 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한다.국내 여행업계 종사자 및 국내 거주 필리핀 근로자,일반인 등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필리핀 관광전,필리핀 전통음식 맛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인터넷(www.wowphilippins.or.kr)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02)598-2290. ●63빌딩 수족관 내 해양동물들의 생태를 퀴즈로 풀어보는 ‘수족관 퀴즈 대탐험’ 이벤트를 24일부터 새달 13일까지 실시한다.수족관 입구에서 10개의 퀴즈가 적힌 응모지를 받아 수족관을 관람하며 답을 기재해 출구에 비치된 응모함에 제출하면 된다.정답을 맞힌 고객들에게 디지털카메라,DVD플레이어,순금메달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02)789-5663.
  • 떠날 때까지 ‘등치는 모국’ 중국동포 자진출국 시한 악용 악덕업주 보증금등 사기 급증

    “출국일은 코앞에 다가왔는데 떼인 돈은 받을 길이 없고… 맨몸으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습니다.” 19일 자진출국할 예정인 중국동포 이모(37·여)씨는 지난해 2월 한국에서 6년간 허드렛일을 하며 한푼두푼 모은 돈 5000만원을 보증금으로 주고 경기 안양의 한 중소기업 구내식당을 운영해 왔다.이씨는 지난주 회사 사장에게 “계약도 끝났고 중국으로 돌아가려 하니 돈을 되돌려달라.”고 했지만,사장은 “식당을 새로 인수하는 사람에게 받으라.”고 통고한 뒤 연락을 끊어버렸다.이씨는 “사장이 자진출국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말을 바꾸고 있다.”고 울먹였다. 중국동포 황모(47)씨는 출국을 일주일 앞둔 지난 1월22일 ‘때밀이 보증금’ 7000만원을 떼였다고 수원 M사우나 업주 두 명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황씨는 지난해 4월 이 사우나에서 1년 동안 때밀이 일을 하기로 업주 최씨 등과 계약을 맺고 자릿세 명목으로 7000만원을 냈다.그러나 최씨 등은 계약기간 만료를 두 달 남짓 앞둔 지난 1월20일 부도를 내고 달아났다.황씨는 매일 술로 밤을 지새웠다.경찰은 업주들을 수배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달 말 자진출국 마감시한을 앞두고 중국동포를 상대로 악덕업주의 이같은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동포를 돕고 있는 구로동 서울조선족교회(담임목사 서경석)에 접수된 중국교포의 사기피해 신고 건수는 지난해 2,3개월에 1건 정도에 그쳤지만 올 들어 한 달 10여건씩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는 7만 9737명이며,이 가운데 지난 1월13일부터 2월22일까지 체류연장을 신청한 사람은 2만 5717명이었다. 경찰은 “체류기간 3년을 넘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달 말까지 출국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가 된다는 점을 악용,악덕업주들이 보증금과 자릿세 등을 떼먹기 위해 고의 부도를 내거나 자취를 감춰버리는 수법을 사용한다.”면서 “사기를 목적으로 일부러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14일 출국할 예정인 중국동포 박모(48)씨도 보증금을 날릴 위기에 놓였다.박씨는 지난해 4월 영등포구 문래동 C사우나에 보증금 6000만원을 주고 1년 계약으로 때밀이,음료수 판매 등의 일을 시작했다.박씨는 “쌍방 합의로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계약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업주 백모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백씨는 “돈이 없으니 그냥 출국하라.”며 거부했다.박씨는 “자진출국 시한을 약점잡아 8년 동안 모은 재산을 몽땅 집어 삼키려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박씨는 지난 3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백씨를 고소했다. 중국동포 허모(41)씨는 최근 브로커의 소개로 다른 중국동포 30여명과 함께 용산구 이태원동 상가 건물에 40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브로커가 중간에서 돈을 챙긴 뒤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빈털터리가 됐다.그는 “10년 동안 벽돌을 나르며 모은 돈을 찾을 수만 있다면 출국시한을 넘겨 불법체류자가 돼도 상관 없지만 돈을 찾을 길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조선족교회 최황규 목사는 “정부가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기에 앞서 중국 동포들의 사기피해 사례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와 악덕 업주들에 대한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떼인 돈이 아까워 제때 출국하지 못하는 중국동포들이 불법체류자로 떠돌면서 또다른 범죄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
  • 하남환경박람회 공금10억 유용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 납세자 소송까지 제기됐던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를 주관한 재단법인 환경진흥회가 하남시로부터 지원받은 10억여원의 보조금을 조직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하남시가 지난 1월6일부터 2월15일까지 환경박람회 전반에 대한 자체 특별감사 결과 밝혀졌다. 환경진흥회는 직원 회식비와 술값 등으로 수천만원을 지출한 뒤 가짜 영수증을 붙이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을 유용했다.또 직원들의 식대와 사우나 경비 등도 보고금에서 지출하는 등 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남시는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하고 구상권을 발동하기로 했다.시는 환경진흥회의 자산을 압류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구체적인 감사결과를 5일 인터넷 등에 공개한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佛 ‘레스토랑 가이드 북’ 논란

    ●등급하락 비관 요리사 자살 ‘요리의 천국’ 프랑스에서 레스토랑 가이드북의 신뢰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레스토랑 등급이 한단계 떨어진 것을 비관,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다.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전국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요리와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등급에 따라 별을 달아주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이 출간된다.미슐랭,고미요,프티 르노 등이 손꼽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이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매년 6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미슐랭의 경우,별점 한 개가 음식점 매출의 25%를 좌우할 정도다.또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은 프랑스 전역에서 20개 안팎에 불과해 업계 최고임을 공인받는 셈이다.하지만 문제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의 평가가 음식의 맛과 질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가이드북 ‘재거트 서베이’의 공동 창업자 팀 재거트 회장은 “가이드북이 부여하는 점수는 레스토랑이 얼마만큼 투자를 했느냐와도 관계가 있다.”며 별 3개를 달기 위해 필요한 투자 리스트가 정해진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음식 맛 보다 시설투자 치중 레스토랑 가이드북이 자신의 레스토랑 점수를 결점이 거의 없다는 19점(20점 만점)에서 17점으로 낮추자 이를 비관해 지난 24일 자살한 요리사 베르나르 루아조 역시 별 3개를 얻기 위해 큰 빚까지 져가며 수영장과 사우나 등 고객을 위한 부대시설을 설치했었다. 미슐랭측은 레스토랑 심사기준은 엄격하며 오직 음식과 서비스로만 판단을 한다고 항변하지만,업계 관계자들은 평가방식의 투명성에 의구심을 표하며 가이드북들이 요리업계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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