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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영 전남지사 수사

    1∼2급 승진 대상자들과 납품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과 뇌물을 조직적으로 상납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현직 간부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송해은)는 9일 승진 및 납품 명목으로 금품을 챙긴 김한용(57) 전 경영전략본부장,남상만(52) 전 대전·충남지역 본부장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임인철(59·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당시 총무이사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관련기사 6면 검찰은 현 전남도지사인 박태영(63) 당시 이사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박 전 이사장이 금품을 건네받은 정황을 확보,금명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또 이사장 보좌역인 윤도순(52·2급 특채)씨가 상납받은 승진 헌금 일부를 2002년 전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기초의원 등 지역단체장들의 접대비로 쓰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정황도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공단 간부들은 명절 선물비 등 박 전 이사장의 활동비 명목으로 뇌물을 조달해 유용했으며 그들만의 ‘부패 카르텔’을 형성해 ‘뇌물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입수한 지난 2월6일자 공판기록에 따르면 임 전 총무이사는 2001년 6월 승진 대가로 부하 직원들로부터 9000만원을 받아 박 당시 이사장의 해외출장 경비로 5000만원을 지급하고 4000만원은 보좌역 윤씨에게 전달했다.또 김관식(52) 전 비서실장은 같은 해 5월 김 전 경영전략본부장과 ‘승진 대상자에게서 돈을 만들자.’고 협의한 뒤 승진 대상자 명단을 뽑는 등 공단 인사를 ‘매관매직’한 것으로 밝혀졌다.박 전 이사장은 2000년 9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재직하면서 1급 78명을 포함,275명의 간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공단 총무부장 신영호(47·구속)씨는 재작년 9월 E업체로부터 납품대금의 1%인 1000만원을 업무추진비로 받는 등 2000년 10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억여원을 받아 보좌역 윤씨에게 5000만원을 상납했다.뇌물을 건넨 업체에는 삼성 SDS,LG CNS 등 대기업 계열사도 포함돼 있었다.검찰 관계자는 “추가 금품수수 및 전달된 승진 헌금의 규모와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 '도덕불감증’ 교수님들

    이화여대 체육학과 교수의 입시부정에 이어 연세대의 독문학과 등 어문학부 3개 학과 교수 5명이 국가에서 지원한 연구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월9일 연세대 독문학과 시간강사 김모(46)씨가 연구비 유용비리를 폭로했을 때 해당 교수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발뺌했지만 결국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교수들의 ‘도덕 불감증’도 도마에 올랐다. 또 학술진흥재단의 연구비는 간접연구비(Overhead)를 뗄 수 없는데도 멋대로 떼내 대학의 기관 경비로 책정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9일 시간강사 김씨가 고발한 연세대 일부 교수들의 연구비 부당집행 사건을 조사한 결과,해당 교수들이 맡았던 전체 연구비의 10.5%인 1억2558만원이 잘못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또 해당 교수들의 사안을 따져 형사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문학과 등 어문학부의 3개학과 교수 5명이 7개 연구과제 연구비 11억 9760만원 가운데 10.5%가 지급 목적에서 어긋났다.부당하게 사용된 연구비 중 4823만원은 교수 4명이,757만원은 연구 과제에 참여한 박사급 연구원 5명이 개인적으로 썼다.4969만원은 문제의 교수들로부터 갹출,문과대 부설 연구소인 유럽문화정보센터의 공동경비로 사용했다.나머지 2008만원은 정보센터 ‘공동기금’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A교수는 2개 과제 연구비로 6억 5450만원을 지원받아 1267만원을 개인 통장에 입금시키고 3040만원을 정보센터 경비로 사용했다.A교수는 1138만원을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B교수는 연구비 1억 7750만원 중 정보센터 경비로 1353만원을 사용한 이외에도 2171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으며,박사급 연구원 2명에게는 연구기간이 끝난 뒤 57만원씩 나눠줬다.C교수는 270만원을 정보센터 경비로 썼으며 C교수의 연구과제에 참여한 박사급 연구원 3명은 700만원을 유용했다. 진흥재단은 교수들이 개인 유용에 대해 “연구활동에 썼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시간강사 김씨가 제기한 연구과제 부정심사 의혹은 사실 무근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교수들은 박사급 연구원이나 연구보조원에게 지급된 인건비의 일부를 반납받거나 연구경비와 관련된 영수증의 금액을 부풀리거나 허위로 작성해 간접연구비 등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개인이 유용한 자금의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흥재단은 부당 유용금 전액을 회수하고 관련교수 5명은 3∼5년간,박사급 연구원 3명은 1년반∼2년간 연구비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나머지 참여 연구원도 경고조치했다.연세대에도 교수 징계 등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연세대 관련 교수 5명은 공동사과문을 통해 “학진과 학교당국의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전재용씨 9일 재소환… 영장청구 방침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를 3차 소환,170억원대 괴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보강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170억원대 자금의 원출처가 전두환씨라는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외조부 이규동씨로부터 받았다는 재용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수사팀 판단”이라면서 “9일 소환이 재용씨에 대한 마지막 소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재용씨를 증여세 포탈 혐의 등을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그간 조사과정에서 재용씨가 2개의 차명계좌로 괴자금을 관리하면서 호화빌라 3채와 고급주택 1채 등을 매입하고,O사와 P사의 미국 현지법인에 100만달러를 송금하는 등 투자한 사실 등을 밝혀낸 바 있다. 한편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삼성·LG·SK·현대차·롯데 등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급 임원들을이달말 모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비자금 조성방식이나 사용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죄질이 두드러진 기업과 건설사에 대해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혀 기업인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가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선직전 20억 본사 유입”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5일 썬앤문 그룹 의혹 사건과 관련,지난 대선 직전 20억원이 계열사에서 본사로 유입된 정황을 포착,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선 직전인 재작년 11월 말∼12월6일 20억원이 두 차례에 걸쳐 계열사 등에서 본사로 유입된 흔적을 포착했으며 이 돈이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날 썬앤문 그룹 회계담당 대리인 정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20억원 가운데 10억원이 공사대금으로 사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나머지 10억원의 사용처를 캐고 있다.특검팀은 이와 관련,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 대선 당시 6억 5000만원에 서울 평창동 집을 사면서 대선 직후 잔금으로 치른 3억원 수표의 출처와 농협 사기대출금 115억여원의 사용처 사이에 연결고리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병욱 회장이 재작년 12월6일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에게 2000만원을,7일에는 여택수 대통령 제1부속실 행정관에게 3000만원을 건넨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또 일부가 김성래 전 부회장이 인수했던 계몽사 전 대표 홍모씨에게 유입된 흔적을 포착,홍씨를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설] 경선자금 전면수사밖에 길이 없다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지난 2000년 3월 대우건설로부터 대선후보 경선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후보 중 누구도 불법자금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구속영장 집행 거부로 비난받고 있는 한화갑 의원의 ‘야당을 죽이기 위한 표적수사’라는 반발이 나름의 설득력을 얻고있는 이유도 이런 현실에서 비롯된다. 여야 전 대표들까지 사법처리되는 것을 보면 검찰수사가 서서히 막바지로 치닫고있는 형국이다.송광수 검찰총장은 경선·대선을 구별하지 않고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한 원칙수사를 강조하고 있으나,불법 경선자금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는 것만 봐도 그러하다.기업체 수사를 하다가 혐의가 발견되면 안 할 수 없을 테지만,의지를 갖고 수사하려는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까닭이다. 사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실시한 국민경선제는 지난 대선후보 선출 때 처음 도입된 제도로 법적·제도적 미비점이 크다.특히 민주적 절차와 여론몰이에 비중을 둔 데다 당내 행사라는 이유로 경선자금에 관한 규정이 모호했다.선거비용을 기존 개인 후원금으로 충당할 것인지,아니면 추가 모금을 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여야가 마찬가지다. 그러나 경선자금을 놓고 ‘노 대통령이 티코라면 한 의원은 세발 자전거’라는 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고,어제 통과된 법사위 청문회에서도 정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물론 정치적 형평성을 거론하면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게 우리 정치현실이다.하지만 국민경선이 제도적인 뒷받침 속에서 발전해 나가려면 이 기회에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편파·기획 수사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한 국민경선의 참 뜻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당시 후보들이 스스로 국민 앞에 불법을 사죄하고 사용처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 재용씨 수사 밝혀야 할것들/전두환씨 비자금 드러날까

    전재용씨를 상대로 한 조사는 크게 두 가지다.괴자금 100억원의 출처 및 사용처와 해외 재산도피 여부다.재용씨가 보관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 가운데 일부가 노무현 캠프에 흘러갔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어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백억 해외밀반출 의혹도 제기 지난해 10월 현대비자금을 쫓던 검찰은 사채업자 김모씨의 계좌에서 재용씨가 운영하던 회사 직원의 계좌로 100억원이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이 회사 직원은 재용씨가 맡긴 돈임을 털어놓았다.검찰은 직원한테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47억여원어치의 어음과 수표를 넘겨받아 압수했다.나머지 50여억원의 행방은 추적중이다. 검찰은 100억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재용씨가 출두하면 이 부분을 집중 캐물을 방침이다.특별한 소득원이 없던 재용씨가 100억원을 보유할 수 있느냐는 것.재용씨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돈”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재용씨가 거액의 비자금을 미국으로 빼돌려 현지 재산 관리인을 통해 관리해온 혐의를포착했다.특히 검찰은 재용씨와 출입국 기록이 일치하는 인기 여성 탤런트 P씨 가족 명의 계좌에 재용씨 비자금 수십억원이 유입된 사실도 확인했다.이와 별도로 검찰은 재용씨 소유로 알려진 미국 소재 회사의 대주주 이모씨가 재용씨의 비자금 해외 반출 및 재산 운용에 관여한 사실도 포착했다.즉 국내법인과 미국법인간 자금거래를 위장하는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재용씨가 수백억원을 빼돌려 미국 애틀랜타 근교에서 빌딩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노 캠프 대선자금과의 관련성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최근 재용씨의 비자금중 일부가 지난 대선 때 노무현 캠프측에 전달됐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지난 두달간 명동의 사채시장을 샅샅이 뒤져 문제의 CD를 찾아냈다.”고 말했다.CD는 지난해 5월16일 만기인데 100억원을 받기로 하고 1년전인 재작년 5월16일 하나은행이 95억원에 할인해 판매한 것이라고 근거도 제시했다.사실 여부에 따라 재용씨 비자금 사건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盧경선자금 수수 첫 확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일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가 대우건설에서 수수한 1억 5000만원중 5000만원을 재작년 3월 대통령 후보 당시 경선자금 명목으로 받은 사실을 확인,2일 추가 기소키로 했다.노 대통령이 불법경선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달 31일 민주당이 재작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대검찰청에 고발한 것과 관련,대검이 사건을 넘겨주는대로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불법경선자금 수사에 착수할 경우,민주당 및 한나라당 등의 지도급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치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안씨가 같은 해 10월 대선자금으로 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추가 기소할 방침이다.안씨가 대선 이후인 지난 해 3월 이후에도 부산지역 모 기업체로부터 4억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이와 함께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지난해 3월 이후 삼성물산으로부터 2100만원을받는 등 여러 기업에서 4700만원을 수수한 사실을 밝혀내고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특검에 넘기기로 했다.검찰은 이 돈을 청탁 대가로 보고 있다. 검찰은 민주당 한화갑 의원 외에 정치인 2∼3명이 SK에서 수억원 안팎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단서가 확보됐지만 급박하게 구속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대선자금 수사가 끝난 뒤 차례로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반면 대선자금을 받아 유용한 혐의가 있는 여야 정치인 2∼3명을 이번주중 추가로 소환해 자금수수 경위 및 사용처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D기업이 노캠프 50억원 제공 의혹을 폭로한 김경재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단서가 있는지 검토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koohy@
  • 썬앤문 115억 용처 일부확인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30일 썬앤문 그룹이 농협에서 사기 대출받은 115억원의 사용처와 관련,계몽사 인수대금 외에 의심스러운 사용처를 일부 확인했다. 이우승 특검보는 “썬앤문 그룹 김성래 전 부회장의 진술이 일부 계좌추적 결과와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썬앤문 돈세탁 포착… 용처추적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28일 썬앤문 그룹의 정치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경기도 양평 골프장 분양 대금이 세탁된 정황을 포착,사용처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미 밝혀진 115억원의 농협 불법대출 외에 K은행과 S은행의 470여억원의 특혜대출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그러나 ‘95억원 정치자금 제공설’의 진원지인 이른바 ‘대책회의’ 녹취록에 대해서는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잠정결론 내렸다. 이우승 특검보는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이 사기분양한 양평 골프장 분양대금 133억원 가운데 일부가 입금되는 대로 정상거래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수천만원씩 쪼개져 인출돼 다시 그룹 내에서 회전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처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전달된 1억원을 돈세탁한 W캐피털 조모 사장의 집과,돈세탁을 지시한 K은행 김모씨의 집과 사무실을 이날 전격 압수수색했다.앞서 지난 27일에는 문 회장의 서초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 중이다.30일에는 김성래 전 썬앤문 그룹 부회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썬앤문 그룹 계열사인 D개발에 194억원을 특혜대출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은행 역삼동 지점과 강남역 지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S은행이 썬앤문 그룹에 280억원을 대출해주면서 담보로 설정한 인천 S호텔도 전격 압수수색했다. 한편 이 특검보는 썬앤문 그룹의 ‘95억원 정치자금 제공설’과 관련,“녹취록만으로는 문 회장이 95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입증하기 어렵고,녹음테이프도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혀‘95억원 제공설’이 사실상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정치인 ‘대선자금유용’ 수사 급피치

    정치인들이 불법대선자금을 기업에서 가져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친분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중앙당에 입금하지 않고 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는 기업별 모금 내역을 확인한 다음 단계인 사용처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유 있는 신경식 의원 불출마 선언 검찰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을 지낸 신 의원이 롯데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이중 상당 부분을 후원금으로 처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검찰이 파악한 롯데그룹의 불법 대선자금은 모두 10억원대에 이른다.이중 7억원이 신 의원에게,나머지 3억원이 다른 정치인 3∼4명에게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을 통과시켜 할 일을 다했다는 것이 이유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와 불출마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롯데그룹 자금을 받은 다른 정치인 3∼4명도 후원금 처리 여부를 확인한 뒤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소환 가능성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의 경우 아직까지는 유용보다는 불법 모금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2002년 12월16일 선거운동차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받아 다음날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이 전 의원을 공개 소환하는 데에는 유용 혐의도 포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즉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공개 소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검찰은 설 연후 이후 정치인 7∼8명을 무더기로 소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중 부산지역 국회의원 2∼3명도 포함돼 있다. 특히 검찰이 파악한 대선자금 유용 정치인 7∼8명이 대부분 현역 의원이어서 공천 배제 등 정치권 파장도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특검, 썬앤문 95억 제공설 조사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은 16일 썬앤문 그룹의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김성래 전 부회장의 측근인 이모(구속)씨를 소환,‘대선자금 95억원 유입설’의 경위와 불법대출받은 115억여원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또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 이원호씨의 자택과 이씨 소유의 청주 R호텔,오원배 전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지부장의 자택, 정화삼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이광재씨 1억외 더 받았다”특검, 썬앤문 측 돈 흐름 확인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이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썬앤문 문병욱 전 회장에게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 1억 500만원 외에 의심되는 돈의 흐름을 확인,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흥 특검은 14일 오전 이 전 실장이 받은 1억여원을 뺀 추가 수수 자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방위적으로 더듬어 훑고 있다.”면서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너무 1억원에만 집착하지 말라.”고 밝혀 수사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내비쳤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13일 오전 서울 평창동 이 전 실장의 집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미 확보한 W캐피탈 관련 서류를 분석하는 등 3일째 이 전 실장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특히 이 전 실장에게 건네진 1억원이 수표로 조성된 경로와 현금화 과정,사용처 등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W캐피탈 조모 사장과 조 사장을 이 전 실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모 은행 간부 김모씨 등을 소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이상수의원 17일 재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7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 3차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달여만에 소환하는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 대선 때 불법모금한 선거자금의 사용처 등을 보강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구속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와 정대철 의원 등이 별도로 모금한 불법자금도 현대차와 삼성 등으로부터 편법 지원받은 후원금 등과 함께 대선자금으로 집행됐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구속 수감된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서정우 변호사가 삼성그룹에서 받은 채권 112억원을 넘겨받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채권의 행방을 쫓고 있다.또 김 의원이 금호그룹에서 받은 채권 5억 7000만원과 양도성예금증서(CD) 5억원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거나 현금으로 할인,개인적으로 착복했을 가능성도 수사중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대학생 인턴십 제도 확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또 불법 정치자금으로 기업들이 또 검찰 수사를 받는 일이 없도록 ‘정치제도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재계가 요청한 정치자금 제도개선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전경련은 강신호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학생 인턴십 제도 확대 ▲임금인상 폭 줄여 신규 고용 ▲퇴직자 재취업 알선 ▲임금피크제 등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현명관 부회장은 정치자금 수사와 관련,“자금 조성 경위나 자금의 사용처 등을 전부 조사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수수과정에 국한해 수사를 조기에 종결해 주길 희망한다.”면서 “19일로 예정된 청와대 회동에서도 대선자금 수사가 가급적 빨리 종결돼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마무리짓고 기업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손길승 SK회장 구속/회사돈 일부 유용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 가운데 일부를 SK㈜ 최태원 회장의 상속세를 내는데 사용하는 등 회사돈을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손 회장은 해외선물투자에 사용한 자금의 손실률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손실률은 40% 정도로 보인다.”면서 “이는 불법 정치자금 등 비정상적인 자금의 사용처를 감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손 회장 등이 개인 차명계좌 3개를 통해 투자한 선물은 이익을 내 최 회장의 상속세를 냈지만,SK해운의 선물계좌 8개에서는 거의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자금의 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다음주중 최 회장을 소환,손 회장으로부터 문제가 된 1조원대 자금의 운영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상속세 등을 납부하는데 회사돈을 유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손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손 회장에 대한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98년 4월부터 2002년 8월 사이 SK해운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7884억원을 인출,선물투자에 사용하고,지난 98년 계열사관계인 ㈜아상에 SK해운 자금 2492억원을 부당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99년과 2002년에 SK해운의 법인세 382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손 회장이 SK해운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과 관련,계좌추적 등을 벌여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기소때 횡령죄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손 회장이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외에 민주당 선대위 등에 대해서도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 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조사도 벌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6명 구속 배경/檢, 국민법감정 따랐다

    검찰이 비리 연루 의원 8명 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법 앞의 성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다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인 점을 감안해 긴급체포하지 않았다.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힌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 등 6명에 대한 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형평성과 국민여론 감안 검찰은 당초 8명 의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죄질이 중한 4∼5명 의원에 대해서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다.체포동의안을 부결한 국회의 의사도 고려하겠다는 뜻이었다.그러나 검찰은 형평성과 국민여론을 최종 판단기준으로 삼고,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일반 사범과 비교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형평성상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범죄 유형과 정황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특정기준으로 구속·불구속을 나눌 수 없다는 점도 감안됐다.그러나 무엇보다 방탄국회,불체포특권 등 국회의원의 권한을 이용해 법망을 피해왔던 이들 의원들을 불구속기소할 경우 국민적 비난을 사게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자금 사용처 및 유용 여부에 수사 집중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비롯해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현대비자금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구속함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불법 대선자금 사건의 경우 정확한 모금액수 및 사용처가 드러날 전망이다.김영일 의원은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으로 자금집행을 주로 담당했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잠적했다가 검거된 한나라당 재정국 박모 부장에 대한 조사도 성과를 거둬 한나라당 불법자금 규모의 얼개도 그려진 상태다.검찰은 이미 박씨로부터 김영일 의원과 이재현 전 재정국장의 지시 하에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하고 집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불법 대선자금의 사용처 수사는 의원들의 선거자금 유용 혐의와 직결된다.현재 검찰은 여야 10여명의 정치인이 대선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단서를 잡고 있다.그러나 김영일 의원 조사에 따라서는 유용 정치인이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안된 최돈웅·박재욱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할 지가 변수다.검찰은 일단은 10일과 12일에 각각 잡혀있는 실질심사 출석여부를 본 뒤 구인장 집행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그러나 최 의원이 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검찰도 회기가 시작되는 2월까지 최 의원에 대해 신병확보를 하지 못하면 대선자금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나라 재정국간부 체포

    대검 중수부는 그동안 소환에 불응,체포영장이 발부된 한나라당 재정국 부장 박모씨를 6일 저녁 서울 신림동 부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불법 대선자금 관련 자료를 관리했던 박씨가 검거됨에 따라 한나라당 불법자금의 규모를 상당부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박씨가 자금집행도 함께 담당한 점을 감안,기업체로부터 거둬들인 불법자금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 추궁했다.검찰은 또 박씨가 대선자금 관련 자료를 제3의 장소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는지,폐기했다면 누구의 지시를 받고 폐기했는지도 함께 추궁했다.이에 대해 박씨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가 불법 대선자금 모금 및 집행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관련 자료를 폐기한 혐의가 드러나면 이르면 7일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김운용의원 ‘깜짝’ 출두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사진) 민주당 의원이 거액의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를 포착하고 김 의원에게 29일 오전 10시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통해 김 의원이 해외로 빼돌린 외화의 구체적인 규모와 사용처 및 조성 경위를 파헤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확인할 내용이 많아 29일 조사 후 재소환할 방침이며 그 이후에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에 사전통보 없이 변호인과 함께 자진출두해 금품수수 사실을 일부 시인하는 A4 용지 1장 분량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검찰은 그러나 “조사 준비가 안돼 곤란하다.”며 김 의원으로부터 6장 분량의 진술서만 받고 1시간여만에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자수서를 통해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시인했으나 그 액수가 검찰 수사보다 적고 위원 선임 등 청탁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라고 부인해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검찰은 김 의원이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들로부터 공식용품 지정 청탁 및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확보했으며 국내 경기단체의 공금 횡령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 독자의 소리/ 대선자금 특검 시행해야 외

    대선자금 특검 시행해야 요즘 뉴스에서 흔히 보는 모습은 정치인들이고, 들리는 말은 정치자금·특검이라고 할 수 있다.그 중에서도 지난 대선자금을 두고 대통령의 ‘10분의 1’발언과,특검을 요구하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지만 특검의 필요성을 느낀다.특검을 통해 공정성 시비를 없앨 수 있다면 특검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자금을 검찰이 조사하고 있지만 투명한 수사라고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5대 재벌을 다 조사했는데 대통령측은 단 한푼의 부정한 돈도 받지 않고 한나라당은 500억원 이상의 불법 선거자금이 유입되었다는 조사 결과 때문이다.특검을 통해서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를 알 수 있게 되어야 한다.야당의 특검 주장에는 대통령의 책임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대통령의 ‘10분의 1’발언으로 검찰 수사를 둘러싼 정치 공방의 빌미를 제공하였기 때문이다.대통령도 “국회에서 대선자금 특검을 결의하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시일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배한진(부산 수영구 광안1동) 깨끗한선거로 사회정화를 어제 모처럼 직장 동료들과 함께 전남 완도에 있는 상황봉에 오르게 되었다.그곳 하얗게 덮인 눈 속에서 동백나무는 얼어죽지 않고 푸른 잎을 지킨 채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고 있었고 뭔가에 잘려나간 나뭇가지에도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자연은 더러워지는 것을 스스로 깨끗하게 하는 정화작용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우리 정치에도 이러한 정화작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선거는 부패하고 무능한 공직자들을 걸러내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우리사회와 나라를 위해 힘써 일할 수 있는 진정한 봉사자를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정치환경이 깨끗하게 다시 태어나게끔 우리 모두 정치개혁에 참여하여 ‘최선이 어려우면 차선이라도 택하는’노력을 해야 하겠다. 김상철(전남 완도군 완도읍)
  • 대선자금 수사 난항/기업 버티기작전… 수사 답보

    막바지에 이른 측근비리 수사와 불법대선자금 수사에서 검찰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당초 기업수사는 올해안에 마치고 새해부터 정치인 등의 사법처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 수사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기업의 비협조’를 꼽고 있다.검찰은 지금까지 삼성·LG·SK·현대차 등 4대기업 수사에서 각각 100억원대의 불법자금 지원 사실을 밝혀냈다.그러나 다른 10대 기업 수사는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검찰은 “기다려 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기업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검찰에 불러 대선자금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놓으라고 ‘설득’중이다. 검찰은 기업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음을 엿보이듯,이날 롯데 경영관리본부를 지난 5일 압수수색한데 이어 22일에 다시 압수수색했다.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 압수수색 당시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모두 정리한 흔적만 발견했고 22일 압수수색에서는 첩보에 따라 임원 차량을 뒤졌지만 소득이 없었다. 정치권 수사도 속시원하지 못하다.불법대선자금 모금 규모부터 사용처까지 모두 확인해야 하지만 서정우 변호사나 이재현 한나라당 재정국장 등이 진술을 고의로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실무 당직자들은 아직도 은신중이다. 검찰은 한나라당 사무총장으로 대선자금을 총괄했던 김영일 의원의 서울 자택을 22일 압수수색했으나 역시 별 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다.김 의원은 검찰 출석 요구에도 잘 응하지 않다 오는 29일 나오겠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썬앤문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의 수사도 지지부진하다.검찰은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제약회사 N사 회장 홍모씨가 한사코 부인하고 있다.검찰은 서 의원을 한차례 비공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측근들의 혐의도 개인비리 수준에 그쳐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다.일단 탈세 등 개인비리로 측근들을 신병처리한 다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적용,추가 기소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강금원씨 등은 정치인으로 보기 어려워 법적용에 어렵기 때문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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