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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 신고] 미신고 핵무기 폐기 검증이 숙제

    [북한 핵 신고] 미신고 핵무기 폐기 검증이 숙제

    북한이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량 등을 담은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26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측에 제출함으로써 지난해 6자회담 ‘10·3합의’ 이후 6개월여를 끌어온 비핵화 2단계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북한의 핵 신고에 따라 미국도 대북 적성국교역법 및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에 착수했다. 이어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보이기 위해 27일 영변 냉각탑 폭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미간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핵 신고 및 테러지원국 해제’라는 고비를 넘었지만 2단계 마무리 및 핵폐기 과정으로 넘어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신고내용 확인 1년 걸려 추가협상 필요 먼저 북측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핵시설 불능화 11개 조치 중 폐연료봉 및 미사용 연료봉 등 남은 3개 조치가 서둘러 완료돼야 한다. 이에 맞춰 나머지 5개국의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이 이뤄져야 하는데 일본측이 여전히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아울러 핵 신고서 내용을 검증하는 데 최소 1년은 걸릴 전망이다. 참가국들은 북측이 신고한 플루토늄 생산량 및 사용처 등을 토대로 현지 검증 및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북측이 현지 핵시설 검증을 꺼리고 있어 다음달 초순쯤 열릴 차기 6자회담에서 이에 대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 또 핵 신고서에 담긴 내용이 곧 폐기 대상이라는 점에서 2·13합의에서 포함시키기로 한 핵무기가 신고서에 누락돼 향후 핵무기 폐기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성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한·미 등의 용인 하에 핵무기가 신고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핵폐기 협상에서 핵무기 포함 여부를 놓고 참가국 간 다시 줄다리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라늄농축프로그램·시리아핵 변수 유명환 외교장관이 이날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 관련 상세 사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6자회담이 재개되면 이에 대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유감’을 밝힌 것도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미 간 지난 4월 싱가포르 회동에서 합의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및 시리아 핵확산에 대한 검증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측 일각에서는 최근 북측의 UEP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테러지원국 해제 이후 시리아 외 이란과의 협력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민생분야 1조6000억 고유가에 3조3000억

    정부와 한나라당은 13일 지난해 세계잉여금 4조 9000억원 가운데 3조 3000억원을 고유가 극복에, 나머지 1조 6000억원을 민생안정분야에 투입하는 내용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당정 회의를 열고 지난해 세계잉여금 4조 9000억원의 추경안을 비롯해 고유가 민생종합대책에 투입되는 10조 49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정회의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 후속 조치로서 관련 법 개정안과 추경 편성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임 정책위의장이 개정안의 세부항목과 재원에 대해 야당 정책위의장들과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우선 세계 잉여금 4조 9000억원 가운데 고유가 대책에 들어가는 3조 3000억원을 제외한 1조 6000억원을 민생안정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민생안정 대책에는 경제악화로 매출이 줄어든 중소상인과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농민 지원, 화물운송시장 안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유가 대책비 ‘뒷북행정’

    고유가 대책비 ‘뒷북행정’

    중앙정부가 뒤늦게 지방교부세의 하나인 보통교부세를 고유가 대책비로 사용토록 요구해 지자체들이 ‘급조 행정’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상당수 지자체가 올해 추경예산 항목을 거의 확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사업 우선 순위 등을 바뀌야 하는 등 행정행위 혼란은 물론 주민에게 신뢰마저 잃게 됐다는 것이다. 1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시·도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소집,국세인 보통교부세 5조 4000억여원 중 일부를 추경예산안 편성 때 고유가 대책비로 쓰도록 당부했다. 지방교부세는 본래 사용처가 정해져 있지 않아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쓰고 있다.주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서민생활 안정화 사업 등에 투자된다. 보통교부세는 4월 말쯤 시·도별로 배분돼 대부분의 시·도는 5월 말까지 추경예산안에 이를 반영했다.일부는 추경예산안을 의회에 넘긴 상태다. 전남도의 경우 보통교부세로 받은 750억원 가운데 추경예산안에 고유가 대책비로 90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추경예산안 작업이 끝난 상태에서 중앙정부에서 협조를 요청해 적은 예산이지만 급히 반영했다.나머지 660억원은 SOC와 사회복지시설 확충,서민생활 안정화 자금 등 본래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짰다. 전남도의 예산담당 관계자는 “추경 예산안에 보통교부세 사용처가 결정된 뒤여서 고유가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다른 시·도도 계획을 세웠던 사업을 미루고 고유가 대책비로 급히 바꾼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 입장에선 시급하게 고유가 대책을 세워야 했겠지만 예산을 따로 편성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부담을 줄여야 했다.”고 주장했다.지방교부세는 국세에서 19.24%를 떼내 자치단체에 지원하는 돈이다.정부가 올해 지방교부세로 자치단체에 보낸 규모는 22조여원이다.보통교부세는 지방교부세의 한 항목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관광公 자회사 카지노 등 7곳 압수수색

    한국관광공사의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27일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 본사와 이 업체가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 강남점과 밀레니엄힐튼 호텔점, 관계자 자택 등 모두 7곳을 압수수색했다. 김수남 3차장검사는 “감사원이 최근 수사 의뢰했고, 그동안 몇가지 의혹이 있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면서 “카지노 장소 선정 과정의 배임적 혐의와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랜드코리아레저가 현행법상 ‘호텔, 위락시설’에만 카지노 영업이 허용되는데도 이에 해당하지 않는 서울 삼성동 한무컨벤션센터에 ‘카지노 코엑스점’을 개설하고, 한무컨벤션㈜에 운영을 맡겨온 사실과 관련 카지노 선정 배경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검찰은 특히 한무가 국민의 정부 때인 2001년 3월 실세들과 연계된 ‘카지노 스캔들’로 구설에 올랐던 업체인 점을 감안, 영업 이익금의 사용처 등을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도 31개 공공기관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랜드코리아레저가 평가점수가 우수한 임대사업자를 배제한 채 건축법상 카지노영업장을 개설할 수 없는 한무를 사업자로 선정한 결과 카지노영업장을 창고로 방치하면서 예산 28억 5000만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홍재)는 최근 수출입은행이 변제 능력이 없는 중소업자에게 수십억원을 대출해주고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는 정황을 입수해 지난 26일 수출입은행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교과부 특별교부금 전면 감사하라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이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쓰려 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교과부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모교도 모자라 실국장의 자녀 학교에까지 국고인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려 했다니 충격적이다. 장관의 사과나 일부 간부에 대한 인사 조치로 어영부영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교과부가 간부들의 모교 방문을 오래된 관행쯤으로 여긴다면 시대 변화에 역행하는 일이다. 교과부는 국고를 모교에 지원하면 체면도 세우고 생색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지난 22일 언론이 문제 제기를 했지만 사실 확인을 하는 선에 머물렀다. 그러다 하루 뒤 이명박 대통령이 질책하자 유감을 표명하더니,24일엔 다시 사과를 하는 등 허둥댔다. 그때까지만 해도 간부 2명이 자녀 학교를 방문한 사실은 입 밖에 꺼내지도 않았다. 만약 김도연 장관이 이런 사실을 뒤늦게 보고 받았다면 그의 리더십도 문제다. 김 장관은 간부 문책 인사로 무마하려 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이번 학교 방문 행사는 교과부가 전 직원에게 공문을 보낸 데 이어 김 장관이 재차 독려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교과부가 특별교부금 사용처 등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교과부는 예산 집행기관이 시도 교육청인 점을 이유로 든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말 시민단체 등이 교과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교부금 내역을 자세히 공개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시도 교육감이 교부금을 쓸 때 장관 승인을 얻고 결과를 보고하게 돼 있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2심 재판 결과에 집착하기 이전 교과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해 본다. 감사원은 전면 감사를 실시해 그동안 특별교부금이 투명하게 집행됐는지, 낱낱이 가려야 할 것이다.
  • 삼성화재 미지급 보험금 사용처 공방

    보험금 미지급금을 빼돌려 9억 80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이 16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비자금을 회사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 쪽에 비자금의 사용처를 입증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민병훈)가 이날 오후 417호 대법정에서 가진 공판준비기일에서는 횡령이 성립하는 시점과 비자금의 사용처가 가장 큰 쟁점이었다. 특검팀은 빼돌린 미지급금을 차명계좌에 이체한 때부터 횡령이라고 판단해 황 사장을 기소했다. 이에 피고 쪽은 법인자금을 인출해 관리한 것만으로는 횡령죄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인출금을 회사의 정당한 목적 외에 사용할 때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또 황 사장이 비자금을 그룹 구조조정본부에 전달하고, 임원들의 골프내기비용 및 월드컵 축구경기 암표구입 등에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피고 쪽은 구조본에 돈을 보낸 사실이 없으며, 골프비용이나 축구경기 암표 구입은 거래선 유지를 위한 업무상 목적이었다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회사를 위해 자금을 썼다 하더라도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목적으로 사용했는지가 횡령죄의 성립을 좌우한다.”면서 “실제 사용처를 밝혀 사실을 확정해야 법적 판단이 가능하다.”며 피고 쪽에 비자금의 사용 내역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학교운영지원비 ‘의혹투성이’

    학교운영지원비 ‘의혹투성이’

    “이거 수업료 아니었어요?” 서울의 중학생 학부모 조모(54·여)씨가 되물었다. 조씨는 지금까지 분기별로 학교에 납부해야 하는 ‘학교운영지원비’가 수업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 돈은 의무 납부 사항이 아니었다.“학교에서 자의적으로 걷는다면 적어도 어떻게 쓰였는지 공고는 해야 하지 않나요?” ●“교사 수당·비정규직 인건비로 사용” 최근 중학교에서 걷고 있는 운영지원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선학교에서 사용내역조차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이 13일 입수한 서울 A중학교의 ‘2007학년도 세입·세출 결산서’(표 참조)에 따르면 지난해 걷은 운영지원비는 2억 7000만원 규모였다. 학부모들이 학생 1인당 5만 9400원의 비용을 부담한 셈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출 내역은 찾아볼 수 없다. 마치 기부자들로부터 돈을 걷어 놓고 사용처는 공개하지 않는 셈이다. 급식비, 졸업앨범비, 방과후 교육활동비 등 학부모들이 납부하는 ‘수익자부담경비’는 어디에 얼마나 쓰였는지 명시돼 있지만 유독 운영지원비만 사용처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운영지원비 사용처를 밝히지 않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국가 예산으로 지원되는 교사의 수당과 비정규직 임금 등 인건비가 지원비 세출 내역에 2억 2000만원이나 잡혀 있다는 것이다. 전은자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은 “국가가 지원해야 할 인건비를 운영지원비로 메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학부모들이 이중으로 세금을 내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운영지원비 인상률,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운영지원비는 학교 재정이 부족할 때 학부모들이 협의해 자율적으로 내는 것이다. 중학교는 헌법상 ‘무상교육’ 규정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중학교에서 분기마다 고지서를 보내 납부를 종용한다. 운영지원비 책정 과정도 문제투성이다. 초·중등교육법 32조 7항에는 ‘학교운영지원비의 조성·운영 및 사용에 관한 사항’을 학교운영위원회가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교장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의 경우 매년 11월 ‘서울시 국·공립중학교장회’가 열려 적절한 운영비를 책정하고 이를 일괄적으로 적용한다. 정작 학부모들은 비용이 어떻게 책정됐는지 알 길이 없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장은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률을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운영지원비의 실제 인상률은 최근 3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2∼3%보다 많은 5% 정도다. 전은자 위원장은 “학부모들이 운영지원비가 문제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납입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해가 될 것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로 납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해운 ‘세무조사 무마’ 청와대 등에 39억 로비

    해운업체 S사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의 핵심인 김모(49·구속) 전무가 로비를 위해 수십억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수법이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또 S사의 로비리스트에 포함된 전 국세청장 L씨의 차명계좌 25개를 모 대기업 간부가 관리한 사실이 추가로 파악돼 검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13일 김 전무의 구속영장에 드러난 범죄사실에 따르면 김 전무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화물선 운항에 사용된 비용을 부풀리고, 다른 운송회사 소유 선박을 빌리거나 임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했다고 장부를 조작해 회사돈 68억 7900여만원을 빼돌렸다. 횡령금은 해외 대리점을 거쳐 홍콩 모 은행에 개설한 차명계좌에 보관했다가 환치기를 통해 돈세탁한 뒤 재송금 받았다. 이를 국세청에 허위로 보고해 36억여원의 법인세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무는 이 돈을 자신의 주택과 S사 대표이사 박모씨의 부동산을 사는 데 썼다. 또 이로 인해 회사에 대한 탈세 혐의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횡령금 가운데 39억원을 무마용 로비에 썼다. 로비대상은 당시 국세청과 청와대 고위 간부들이었다. 2004년 4월에는 S해운과 관련된 고소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 출신 브로커 이모씨에게 2000여만원을 주고,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관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로비를 위해 법인계좌에서 여러 차례 무더기돈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 정확한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S사의 로비리스트에 포함된 전 국세청장 L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S사 간부가 대신 관리한 차명계좌 25개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 간부가 L씨의 계좌를 차명으로 관리한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L씨의 차명계좌에 흘러들어온 자금 출처와 S사와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北 核신고서 다음주 中에 제출

    북한이 40∼50쪽 분량의 공식 핵신고서를 이르면 다음주 중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자회담이 다음달 초 재개되고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30∼31㎏가량의 플루토늄 생산량 및 사용처, 원자로·재처리시설 등 핵활동 관련 시설 목록, 핵시설 가동 내용 등을 담은 공식 신고서를 조만간 중국측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북측이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에게 건넨 1만 8000쪽 분량의 핵시설 가동일지는 공식 신고서에 첨부할 수 없어 따로 넘긴 것”이라며 “이는 1차로 검증 가능한 자료인 만큼 1∼2주 정도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게 될 것”일고 말했다. 가동일지에 대한 검증을 통해 플루토늄 총량과 핵무기 개발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판단이 이뤄지면 미측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위한 의회 통보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미간 시차가 있지만 북한의 신고서 제출과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건인 의회 통보는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거의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6월 초쯤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측이 고수하고 있는 플루토늄 생산량 30∼31㎏과 한·미 등이 추정하는 50㎏가량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이 얼마나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검증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하면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한 미 의회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특히 1990년 이전 재처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과거 핵’의 포함 여부 및 플루토늄의 현재 형태 등에 따라 북·미간 전체 생산량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미간 싱가포르 협상 등을 통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과 시리아 핵 협력에 대한 비공개 양해각서에 대한 검증 여부도 숙제로 남는다. 북측은 여전히 UEP와 핵 협력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나아가 플루토늄뿐 아니라 UEP·핵 협력을 검증하려면 민감한 군사시설 등도 공개해야 하는데 북측이 얼마나 협조할 것인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한 정부 소식통은 “미측은 오는 8월까지 핵폐기 로드맵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내달 중 6자회담이 재개되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檢, 서청원대표 7일 소환

    거액 공천헌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를 오는 7일쯤 불러 비례대표들에게 30억여원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 대표 소환 조사 후에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양정례 당선자 모친 김순애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 대표 측과 최근 일정 조율을 마쳤고, 이번 주 중에 출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 대표가 출석하면 양 당선자 모녀를 처음 만나게 된 경위,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 이유, 공천 직후 특별 당비와 선거비용 대여 명목으로 17억원을 당 계좌로 받은 경위, 차용증에 기재한 액수 등과 작성 경위 및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서 대표의 부인과 사촌동생이 관여하고 있는 홍보기획사와 인쇄소에 친박연대 총선 광고 대행 및 홍보물 인쇄를 맡긴 이유와 계약 내용, 돈의 흐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고속道 의문사 독극물 존재 수사 집중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9일 숨진 김모(50·이비인후과 의사)씨와 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씨가 약물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면제 외에 독극물의 존재 및 출처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드링크병에 남아 있는 수면제의 양이 치사량에 못미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함께 발견된 주사기의 사용처와 내부에 남아 있는 독극물의 내용을 알아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김씨 등의 체액과 구토물,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인삼드링크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수면제가 직접 사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2차 정밀감정을 통해 독극물의 존재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변사자들이 주사기를 사용한 점에 중시, 육안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주사바늘 자국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또 주사기와 약물저장용기의 내용물에 대한 정밀감정도 병행하고 있다.그러나 박씨가 숨지기 전 119에 구조요청을 하면서 “약물복용”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수면제 성분이 부작용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景氣처방 감세정책 우선을”

    경기가 내리막길로 들어섰다고 정부가 진단하면서 경기 부양에 동원될 ‘카드’에 대한 논란이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경기가 확 꺾였는지, 또는 경기 하강세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통화·재정 정책 등 경기 진작을 위해 쓰일 수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가 일찌감치 고꾸라지고 있다고 섣불리 처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기가 당초 예상에 비해 시원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 환율, 감세(減稅),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총동원할 만큼 서두를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올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7%에 그친 것을 너무 과소 평가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해 4·4분기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치가 낮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수치로 경기가 확 꺾이는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앞으로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등 약간 꺾이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단기 성과만을 노려 조급하게 처방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환율, 금리 등의 정책 조합(Policy mix)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은 “추경은 경기가 조금씩 나빠진다고 쓸 만한 수단은 아니며,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조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는 하룻밤에 내릴 수도 있지만 재정은 절차를 감안할 때 경기가 회복된 이후 집행될 가능성도 있는 등 시차가 크다.”면서 “현 상황에서는 감세 정책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재정정책보다는 통화정책이 바람직하지만, 물가 불안과 경상수지 악화 때문에 금리 인하도 부담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기 상승세는 분명히 둔화됐지만 1분기 GDP로 보면 잠재 성장률은 달성한 수준”이라면서 “2분기 이후가 문제인데, 소비가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만명 수준으로 낮아진 취업자 증가 수치와 임금 상승률 둔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임금 하락 등으로 소비가 늘어날 징조가 없다는 것이다. 최 국장은 그러나 “정부 조직 개편 마무리로 정부투자 예산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건설 경기와 투자 여건은 좋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연구위원은 “앞으로 경기가 빠른 속도로 하강할지 여부가 관건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면서 “감세 등 여러가지 대안이 있기 때문에 사용처 논란이 있는 추경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감세는 소득 증가로 경기 부양 효과가 나름대로 크겠지만, 감세나 추경 모두 장·단점이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맞다, 틀리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금융센터가 분석한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성장은 상당 폭 둔화되는 반면, 중국 및 인도 등 신흥국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특별당비도 사법처리?

    18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확산되면서 일부 당선자의 적나라한 비리 수법과 특별당비의 사법처리 가능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국교 당선자의 뻥튀기 수법 지난 22일 증권거래법 위반(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수감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막대한 차익을 챙긴 수법이 구속영장을 통해 확인됐다. 구속영장에 드러난 범죄사실에 따르면 정 당선자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H&T가 개발이익이 100억달러에 이르는 규소광산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언론 인터뷰에서 H&T가 우즈베키스탄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000원대이던 H&T의 주식은 같은 해 4월 1만원을 돌파했고,9월에는 8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정 당선자 등 대주주는 같은 해 10월까지 53만주를 매각해 400억원 남짓 차익을 챙겼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정 당선자는 규소광산의 규사·규석(규소의 원료)의 양이 10만t에 불과한데도 1000만t이라고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1t에 15달러’에 불과한 규소 가격을, 고도의 기술과 자본을 동원해야 생산이 가능한 메탈실리콘(태양열전지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중간재)의 가격에 버금가는 ‘1t에 1000달러’로 계산해 개발이익을 과다 추산했다. 원래 150만달러에 불과한 개발이익을 100억달러라고 속인 것이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H&T를 규소광산의 정식개발 사업자로 지정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 당선자는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가 폭등하는 동안 차명계좌를 이용해 소유주식을 매각함으로써 대주주의 주식보유사항 변동시 보고의무를 위반했다. 대주주인 정 당선자가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사실을 몰랐던 일반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H&T 주식을 사들여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정 당선자는 검찰 조사에서 “규소광산 개발이익을 착각했다.”며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당선자의 거액 공천 의혹과 관련, 특별당비나 대여금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박연대 양정례 당선자는 1억여원의 특별당비를 냈고, 모친 김순애씨는 당에서 차용증을 받고 15억 5000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당 김노식 당선자도 15억여원을 당에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돈 사용처·당 계좌 입금여부 종합해 판단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는 지인 두 명에게 당이 선거비용 조달을 위해 발행한 당채(黨債)를 6억원어치 사도록 했다. 통합민주당 정국교 당선자도 당에 10억원을 빌려준 뒤 5.5% 이자를 붙여 되돌려받고, 이 가운데 1억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주고 받은 것이라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치적 인지도나 전문성이 없는 비례대표의 공천과 돈에 대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돈을 주고 받은 시기, 후보의 인지도, 돈의 사용처, 당 계좌 입금 여부 등을 종합해 대가성 여부를 가려낼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정국교·김일윤 당선자 구속

    거액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친박연대가 양정례·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자에게서 모두 30억여원을 모금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경위를 캐고 있다. 친박연대 측은 선거비용을 빌린 것으로 주장하지만, 검찰은 공천헌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2일 친박연대 선거비용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 당선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 당선자를 상대로 자금 모금 경위와 액수, 돈의 흐름 등을 캐물었다. 또 김 당선자가 특별당비 외에 15억원을 당에 더 낸 사실을 확인하고, 그 성격을 추궁했다. 김 당선자는 제1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검찰은 김철기 사무총장, 김원대 기조국장 등 당 관계자들의 조사와 당 계좌추적 등을 통해 양 당선자 측도 특별당비 1억원 말고도 15억 5000만원을 더 낸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당 계좌 입·출금 날짜와 잔금 및 사용처, 중간계좌의 존재여부, 중간계좌 입·출금 날짜 등을 조사 중이다. 또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김 당선자와 양 당선자가 전달한 30억여원의 공천헌금 여부 등을 가려낼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검찰에서 친박연대가 빌린 선거자금이 30억원이 넘고 광고비 등으로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외부와 연락을 끊은 양 당선자와 모친 김순애씨의 소환을 위해 제3자를 통해 접촉하고 있다. 검찰은 다른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해서는 선거 후 40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하도록 돼 있는 선거회계보고를 통해 거액의 공천헌금 흔적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정당별 비례대표 선거비용의 상한은 44억 2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친박연대가 법정 상한액을 초과지출한 사실이 확인되면, 정치적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허위·과장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정국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또 선거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돌린 경주의 김일윤 무소속 당선자도 구속수감됐다. 김 당선자는 지역구 당선자로서는 첫 구속이다. 이로써 구속된 18대 총선 당선자는 학력위조 혐의로 구속된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된 안산 상록을 홍장표 친박연대 당선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인쇄물과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윤웅걸)는 이 창조한국당 당선자가 전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당이 어려워 계좌를 통해 당으로 6억원을 넣었다. 공천대가는 아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돈의 공천헌금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시 적십자모금 운동 은평 자치구 1위

    은평구는 17일 1월2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 기간 동안 3억 1160만원(3만 8052건)을 걷은 것으로 집계했다. 당초 모금 목표치 10억 6457만원(14만 6126건)의 29.3%로, 서울시 납부 평균 20.7%를 훌쩍 넘긴 수치이다. 구는 모금을 독려하기 위해 통·반장, 적십자모금봉사원과 함께 모금위원을 구성하고, 직접 방문해 모금행사의 필요성과 사랑의 쌀·장학금, 긴급구호품, 공공의료서비스, 보건안전서비스 등 사용처를 자세히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35%·22위)인 구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나눔 문화 정착에 동참하려는 인식과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루어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일윤 당선자 계좌서 수천만원 출금 확인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김일윤(69·경주시) 18대 총선 당선자를 선거법 위반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18대 총선 당선자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계좌추적 결과 수천만원의 돈이 김 당선자와 부인 이모(60)씨, 서울의 한 빌딩 관리인 전모(55)씨 등 3명의 계좌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당선자를 상대로 돈의 사용처와 금품 살포를 지시 혹은 묵인하거나 돈의 흐름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경찰 조사에서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에서 출금된 것으로 밝혀진 돈의 사용처와 이번 선거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김 당선자는 계좌에서 출금된 부분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버려지는 현수막’ 살릴 수는 없을까

    ‘버려지는 현수막’ 살릴 수는 없을까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지금껏 별다른 대안 없이 버려지던 선거용 폐현수막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가 아니더라도 연간 수천t씩 쏟아지는 폐현수막 재활용은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기 위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미 각 지자체와 기업들이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수해방지용 포대 등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 재활용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환경부·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관심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당국은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는 이유로 현수막 재활용에 소극적이다. ●폐현수막 연간 수천t씩 쏟아져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이번 18대 총선 기간 동안 전국 245개 지역구, 1118명의 후보자가 사용한 선거홍보용 현수막은 1만 7000여개로 무게만 해도 22.5t에 이른다. 지난 2006년 치러진 5·31 지방선거의 경우 후보자 1만 967명이 홍보용으로 사용한 현수막이 무려 8만여개(205t)로 현수막 제작비용만도 40억원에 달했다. 또 선거와 관계없이 각 구청이 도로변 불법 현수막 제거 등으로 거두는 폐현수막이 많게는 연간 30∼40t에 이른다. 이를 소각하는 데 드는 비용만 해도 각 구청별로 연간 수백만원이 소요된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것은 소각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소각과정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독물질 배출도 막을 수 있다. 폐현수막을 가공해 판매, 혹은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또 선거공영제를 채택한 우리나라에서는 선거 관련 현수막 제작에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폐현수막 재활용은 국민의 혈세를 아끼는 방법이기도 하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 1월 ‘2008년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불법 현수막을 태우지 않고 재활용할 경우 다이옥신 방출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구 차원에서 월간 22만480원의 경제적 이득도 생긴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이미 앞치마·장바구니 등으로 활용 이미 현수막은 상당수 지자체·시민단체·기업들에 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김포시의 경우 2006년부터 불법광고로 수거된 현수막(연간 30t 가량)을 민간단체인 (사)지적장애인복지협회에 위탁해 쓰레기 수거포대, 앞치마, 장바구니 등 다양한 용도로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만 7000점을 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춘천시도 올해부터 용도가 지나 폐기 처분하던 현수막(연간 1만여장 가량)을 재봉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바구니로 재활용했다. 울산 북구 또한 지난달부터 불법 현수막을 100ℓ짜리 청소용 마대로 만들어 공용 쓰레기 봉투로 사용하고 있다. 폐현수막 등을 이용해 패션아이템을 창조하는 이른바 ‘에코디자인’업체는 세계적 추세기도 하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곳이 아름다운 가게가 만든 ‘에코파티 메아리’. 디자이너들이 현수막이나 헌옷 등을 활용해 가방, 지갑 등 고급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 활용한다. 지난해 판매수입은 2억 1980만원으로 2006년 매출 2240만원에 비해 9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수막 재활용은 긍정적 효과가 크지만 아직까진 폐현수막 수거와 재활용품 수요처 확보 등 걸림돌도 많은 게 사실. 재활용 제품 또한 대부분 장바구니, 포대 등 일부 품목에 국한돼 있다. ●당국 의지 미흡… 체계적 재활용을 당국이 나서서 현수막의 체계적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담당자가 자주 바뀐다.’‘현수막 수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선거 관련 현수막을 관할 지자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하도록 하는 ‘선거용 현수막 재활용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우수 사례를 발굴해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발표된지 2년이 다 돼 가는 지금도 이 지침은 공무원들의 책상 속에서 잠자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담당자가 여러차례 바뀌면서 당시 실천사항을 일관성있게 추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 선관위 또한 자발적으로 현수막 재활용을 시행하기도 했지만 ‘수거가 어렵고 재활용품의 마땅한 사용처가 없다.’는 이유로 현재는 모두 중단한 상태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현수막 수거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환경부·지자체의 협조 없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진행 중인 전국녹색가게 김정지현 사무국장은 “지자체나 정부가 폐현수막을 체계적으로 수거해주고 재활용 제품을 이용해 주기만 해도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은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방위비 50% 분담案’ 수용할 듯

    정부가 주한미군 주둔비용인 방위비 분담금 비중을 기존 38∼42%에서 5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감안한 것으로, 미측이 방위비 분담금의 일부를 미2사단 기지의 평택 이전에 사용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13일 “다음달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미가 분담금을 절반 수준으로 나누자는 미측의 요구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 강화 등을 고려할 때 분담금 사용처의 투명성과 합리성이 담보된다면 50%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는 2006년 말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측이 2007년에는 7255억원을, 올해는 2007년도 분담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는 전체 방위비의 40% 안팎 수준으로, 미측은 독일·일본 등의 분담금 예를 들며 이를 50%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해 왔다. 지난해와 올해 기준으로 분담금을 50%로 계산하면 7000억원대에서 9000억원대로 올라간다. 이 소식통은 “방위비 분담금 50%를 놓고 미측과 소모적 실랑이를 벌이며 한·미 동맹 재조정에 상당한 부담을 준 것도 사실”이라며 “비용 부담이 늘어나더라도 분담금 사용처만 명확하고 여론의 동의를 받을 수 있다면 오히려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미측이 방위비 분담금을 미2사단 평택 이전에 쓰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어 우리측 방위비 분담금이 늘어날 경우 방위비의 기지 이전비 전용을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방위비 분담금과 기지 이전은 별개라는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분담금 4개 항목 중 군사건설비나 연합방위력 증강사업비를 기지 이전에 사용하도록 용인한다면 분담금 증액의 정당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특검, 삼성본관 압수수색… 11일 이회장 재소환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1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다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날 “11일 오후 2시 이 회장을 불러 마무리 수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비자금, 차명계좌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4일 소환 조사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차명계좌와 차명주식 등을 이용해 관리한 돈의 출처와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조사에서 이 회장이 에버랜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차명으로 관리되는 돈이 이 회장의 개인재산이라는 삼성 쪽 주장을 뒤집지 못해 의혹 규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이 회장을 재소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차명주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태평로 삼성본관에 수사관을 보내 25층에 있는 삼성전자 최도석 사장의 집무실과 24층 재경팀(재무·회계·경리 담당)·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대상 홍보)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요청한 대외비 자료를 받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피의자 신분 특검 또 출석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지난 4일 특검 조사 이후 두번째 출석이다. 이 회장은 이날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승계,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지난 10일 차명주식 관련 대외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태평로 삼성본관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해진 시각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8층 특검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 회장의 변호인인 이완수 변호사는 “이 회장은 조사가 끝나고 나갈 때 소회를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회장을 상대로 차명계좌와 차명주식 등을 이용해 관리한 돈의 출처와 사용처,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을 앞두고 윤정석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각종 의혹의)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특검보는 특검팀이 지난 10일 이 회장 소유 삼성생명 주식 28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재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특검보는 “현 전 회장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내일쯤 오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삼성생명 주식보다도 다른 것을 보완수사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특검보는 “참고인이 거짓말을 해도 처벌규정은 없다.”며 “현 전 회장의 죄를 묻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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