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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범행 이유 “식당 운영 빚 갚으려고”

    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범행 이유 “식당 운영 빚 갚으려고”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 복면강도가 빚을 갚으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20일 영주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직원을 위협하고 438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절도)로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15분쯤 새마을금고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가 8분가량 숨어있다가 낮 12시 23분쯤 금고 안으로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1분 만에 가방에 돈을 담아 달아났다. 경찰은 금고 주변 등에 있는 CCTV 500여대를 분석해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고 3일 만인 20일 오후 4시 35분쯤 영주 한 병원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가 빼앗은 돈 가운데 660만원을 회수하고 영주 야산 등에 버린 오토바이, 헬멧, 돈을 담은 가방, 흉기 등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 식당을 하다가 빚을 지게 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나머지 돈 3720만원은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썼다고 해 상세한 사용처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씨는 영주 시내에서 최근 1년간 식당을 운영하다가 보증금과 월세 등 부담으로 1억원 정도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전까지 안동의 한 치킨집에서 훔친 125cc 오토바이를 타거나 걸으며 새마을금고 주변을 배회하며 범행 현장을 탐색했다. 범행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바꿔 신은 뒤 새마을금고 인근에 세워둔 오토바이로 공용폐쇄회로 카메라(CCTV)가 있는 곳을 피해 대부분 농로로 다니는 치밀함을 보였다. 다음 날에는 태연하게 직장에도 정상 출근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직원과 사람이 적은 곳을 노렸다고 진술했다”며 “대도시는 아무래도 은행 직원이 많고 보안이 삼엄해 도심과 떨어진 한적한 곳을 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겨 결별…네 탓 공방

    피겨 결별…네 탓 공방

    겜린 SNS에 “민유라 탓에 활동 접어” 민 “훈련 준비 나태해 중단 요청” 반박 펀딩 후원금 사용처 의혹 제기 진흙탕 “비열한 행동에 충격” 겜린 재반박 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싱 종목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팀 존속 여부와 기부금 관리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겜린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고 팀 해체를 주장했다. 이어 “한국 귀화 선수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큰 영광이었다”며 “한국 팬들의 응원과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유라는 해체 선언을 반박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분의 연락을 받고 겜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것을 알게 됐다”면서 “지난주까지 겜린과 새 프로그램을 훈련했는데, 겜린이 사전 운동을 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등 나태한 모습을 보여 겜린에게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중단하자고 했는데, 아직 변화가 없는 중”이라고 폭로했다. 종합하면 둘은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훈련하다가 민유라가 겜린의 훈련 태도를 놓고 훈련 중단을 선언했고. 겜린은 이를 해체 선언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후원금을 두고도 엇갈린 주장을 했다. 민유라는 후원 펀딩에 대해 “(펀딩은)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으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평창올림픽 직후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혔는데, 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총 12만 4340달러(약 1억 400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이 펀딩엔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사비 1000달러를 후원했다. 이날 겜린은 민유라의 주장을 재반박하는 형식의 글을 다시 올렸다. 그는 “민유라와 그의 부모님의 비열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며 “민유라가 주장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며 그것을 증명할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유라와 코치님은 내 훈련 태도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은 합의에 따라 배분됐다”고 덧붙였다. 민유라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겜린의 요청으로 글을 삭제한다”며 게시물을 내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영주 새마을금고 복면강도 범행 3일만에 검거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4300만원을 빼앗은 강도 피의자가 범행 3일 만에 붙잡혔다. 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 35분쯤 영주시 한 병원 앞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A(36)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발생 후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병원 앞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15분쯤 영주 한 새마을금고 건물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와 8분가량 숨어있다가 낮 12시 23분쯤 금고 안에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43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그는 새마을금고에서 1분 거리에 파출소가 있는데도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범인이 돈을 강탈한 뒤 인근에 세워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 훔친 돈 사용처,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겜린 “민유라, 완전 거짓말”…‘해체 위기’ 민유라-겜린, SNS 설전

    겜린 “민유라, 완전 거짓말”…‘해체 위기’ 민유라-겜린, SNS 설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SNS에서 서로를 탓하는 공방을 벌였다. 겜린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유라가 나와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다”며 팀 해체를 알렸다. 이에 민유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겜린이 연습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훈련이 중단된 상태라고 반박했다. 민유라는 또 인터넷 ‘고펀드미’로 모금한 후원금 약 1억 3000만원의 사용처는 겜린 쪽만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겜린은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민유라가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겜린은 “유라와 그의 부모님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민유라의 일방적인 폭로가 “스포츠맨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겜린은 “민유라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그들이 체면을 차리려고 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겜린은 자신의 훈련 태도에 대해 코치나 민유라한테 한번도 지적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겜린은 온라인 후원금에 대해서도 “양쪽 가족의 합의에 따라 나눠 가졌다”고 덧붙였다. 겜린은 “민유라와 그 부모님이 진실과 존경심 대신 자존심에 더 가치를 두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한편 민유라는 앞서 올린 자신의 게시물 내용을 삭제한 뒤 겜린의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겜린도 민유라 주장을 반박하는 게시물을 지금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특활비 폐지 선언 소수 2당 지도부 인터뷰

    특활비 폐지 선언 소수 2당 지도부 인터뷰

    국회 특수활동비가 의원들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실태가 폭로돼 여론의 공분이 일자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당론 차원에서 폐지 입장을 천명했다. 하지만 정작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은 폐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10일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도부와 각각 인터뷰를 갖고 해법을 들어 봤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주·한국, 특권 포기 결단을” →특활비 폐지를 어떻게 관철할 건가. -바른미래당이 지난해 11월 제출해 놓은 국회 특활비 폐지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폐지보다는 개선이 좋겠다는 입장인데, 설득하겠다. 두 당이 특활비 문제 개선을 위한 운영위원회 내 기구를 두자고 한 만큼 거기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폐지가 아닌 개선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뭘까. -민주당, 한국당은 국회의장 특활비 부분을 아예 폐지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대통령도 특활비가 120억원이 있는데,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특활비가 한 푼도 없어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결국 기득권을 놓지 못하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특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의원들이 특활비를 사용하면서도 무엇이 특활비에 해당하는지 모르고 사용한 측면도 있다. 의원들 스스로 필요성에 대해 숙고한다면 폐지로 모아질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특활비 폐지에 따른 대안이 있나. -그동안 교섭단체 활동을 하면서 특활비로 고정적으로 사용했던 비용들이 있는데, 만약 특활비를 거부하면 다른 것으로 충당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특활비를 공개해서 투명하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아예 거부를 해야 하는지, 거부했을 때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를 의논하려고 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 “특활비, 권력 위계 강화 폐단” →당론으로 국회 특활비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특활비는 의장, 상임위원장 등 권력의 위계서열에 따라 정해지고 액수도 위로 갈수록 많아지는 양극화된 구조다. 특활비는 특권의 상징이며 돈으로 권력의 위계 구조를 강화하는 잘못된 관행이다. 본래 지출 목적인 수사, 정보활동 등과 무관한 곳에 국회 특활비가 쓰이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특활비 폐지 입장을 안 내놓고 있는데. -여전히 기득권에 연연하는 거다.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 특활비 폐지에 유보적이면 특권정당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빨리 전향적으로 입장을 바꿔야 한다. →특활비 폐지를 국회에서 관철하기 위한 원내 전략은. -국회 특활비 폐지에 대한 여론이 빗발치는 이번에야말로 특활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우리 당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특활비 폐지를 개혁입법으로 의제화하고 다수당을 압박하고자 한다. →민주당, 한국당은 개선을 운운하는데. -전면적 폐지가 맞다. 특활비 중 꼭 필요한 경비가 있으면 예산으로 편성하자는 것이지만, 특활비는 일종의 쌈짓돈이고 눈먼 돈이기에 기존의 사용처가 공식 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원·제주 ‘활짝’ 호남·경남 ‘시들’

    강원·제주 ‘활짝’ 호남·경남 ‘시들’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의 하나로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상품권 판매 실적이 지역별로 편차가 심해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으로 사용처가 한정되거나 지역경제가 몰락한 곳은 판매 실적이 부진하지만 광역 지자체 발행 상품권은 인기를 끈다. 9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남북 등 농어촌을 낀 대다수 지역에서는 지역상품권이 외면당한다. 지자체들이 공무원과 유관 기관, 지역 기업에 떠맡겨 겨우 명맥을 유지한다. 5~10%씩 할인해 주는 고육책도 나왔지만 성과는 크지 않다. 전북은 2000년 김제시를 시작으로 장수, 임실, 완주 등 4개 지자체가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나 지난해 판매액이 39억원에 그쳤다. 올해로 18년째가 된 김제시 판매액도 10억원에 머물렀다. 전남은 여수·광양·순천·나주시와 곡성·구례·강진·영암·함평군 등 9개 시·군이 운영 중이나 판매가 늘지 않는다. 지난 4월부터 ‘순천사랑 상품권’을 판매하는 순천시는 1차로 33억원을 발행했지만 16%인 5억 3000여만원만 판매됐다. 2006년부터 ‘거제사랑 상품권’을 발행한 경남 거제시는 조선업 불황의 치명타를 맞았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설·추석 등 명절 때 수십억~수억원어치의 지역상품권을 구입해 사원들에게 지급하면서 지역경제 견인차 역활을 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조선경기가 불황에 빠지면서 상품권 판매금액도 크게 감소했다. 반면 강원도는 지난해 1월 30억원 규모로 강원상품권을 처음 발행한 이후 83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공공기관 포상금이나 강제성은 없지만 강원도 발주 50억원 이하 공사 대금의 8% 지급 등 유통범위를 늘리고 있다. 830억원 발행액 가운데 550억원이 유통되고 사용 가맹점(업소)도 2만개로 늘었다. 춘천, 원주, 화천 등 강원지역 18개 시·군은 지역축제 등에서의 입장료 대신 상품권을 나눠줘 효과를 본다. 박영주 강원도 상품유통담당은 “강원상품권이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모세혈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 성남시는 2006년 성남사랑상품권이란 지역화폐를 도입한 뒤 2016년 249억원, 지난해 278억원을 발행했고, 올 발행 규모는 28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활성화됐다. 제주도에서도 2006년부터 제주은행과 함께 발행한 제주사랑상품권이 인기다. 2006년 6억 7000만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230억원으로 늘었다. 제주 특유의 경조사 문화로 상가집 등에서 부조 답례품으로 5000원권 제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눈먼 쌈짓돈 후폭풍, 홍영표 “운영위 소위에서 특활비 투명화 논의”

    눈먼 쌈짓돈 후폭풍, 홍영표 “운영위 소위에서 특활비 투명화 논의”

    국회의원들이 눈먼 돈으로 불리는 연 80억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영수증 한 장 남기지 않고 사용한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되자 정치권 안팎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정치인들은 이제서야 해명과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뒷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일 2011년부터 3년간 가장 많은 특활비를 수령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기간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남북관계특별위원회 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청원심사위원회 소위원장이 겹치면서 금액이 많아졌다”고 해명했다. 참여연대가 전날 공개한 2011~2013년 국회 특활비 지출결의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국회 직원이나 당직자를 제외하고 실명이 확인된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5억 9000만원의 특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특수활동비를 받았지만, 국회 운영과 정책개발비에 썼지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활비 폐지 논의에 대해 “필요한 예산을 필요한 곳에 적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지, 무조건 폐지해서 정치나 정책활동을 위축시킬 필요는 없다”면서도 “국회에서 폐지를 논의하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특활비 내용과 사용처 등을 검토해봤는데 특활비라는 우산 아래 국회의원들이 보호를 받거나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면 운영위원회에 소위를 설치해 특활비 문제를 본격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는 지난해 청와대 특활비를 이미 축소했다”면서 “국회 특활비는 운영위에서 소위를 만들어 하면 되고 정말 특활비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투명하게 제도화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활비 폐지에 앞서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문제는 사용 내역이 공개되지 않으니까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안의 필요한 부분에 따라 예산을 놔두고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국회가 걸핏하면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특활비 유지를 주장하는 건 말이 안 된다.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현재 책정된 정책비가 부족하다면 증액을 하면 되고 꼭 기밀이 필요한 항목이 있다면 현실에 맞게 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눈먼 돈’, 국회 특활비 당장 폐지하라

    국회의원 특수활동비 내역의 일부가 마침내 공개됐다. 영수증도 없이 마음대로 쓴 돈으로 그 사용처를 보면 ‘눈먼 돈’이었다. 참여연대는 어제 3년간의 소송 끝에 국회로부터 받아 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용한 240억원의 특활비 지출명세서를 공개했다. 연간 76억~87억원인 특활비 중 ‘급여성 지출’이 연 40억원 이상이었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매월 6000만원을,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들도 매월 600만원씩 받아 갔다. 국회의장은 해외 순방에서 5000만원 안팎을 사용했다. 호텔 숙박비나 식비, 항공료는 별도 예산에서 지원받는데 그 많은 액수를 어디에 썼는지 알 길이 없다. 국회의원은 매월 1000만원 가까운 세비에 정치후원금을 받는데 매달 50만원의 특활비도 받았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운영계획 지침에 따르면 특활비는 ‘정보 및 사건 수사,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다. 즉 급여 이외의 비용임을 명백히 했다. 집행 내역은 비공개가 가능하나, 그 요건을 공개로 인해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거나, 관련인의 신변 보호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때로 한정했다. 그러니 국회가 사용한 특활비는 거의 불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활비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5년 5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11년 당대표 경선 기탁금의 출처에 대해 “국회운영위원장 당시 특활비 4000만~5000만원 중 일부를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해 충격을 던졌다. 비슷한 시기에 입법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던 신계륜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 환노위원장 시절 받은 특활비를 “자녀 유학비로 사용했다”고 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국정원 특활비는 더 심각해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민간인 여론조작팀 활용비로 30억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엔 청와대에 4년간 약 40억원을 건넨 것이 드러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국회는 2015년부터 특활비 개선을 약속했으나 말뿐이다. 국정원 특활비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특활비 범위를 제한하고, 내역과 증빙 자료를 제시하자는 법안을 내 의원 91명이 서명하고 발의됐다. 반면 ‘국회의 특활비를 폐지하자’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법안은 고작 9명만이 서명해 법안 발의조차 수포로 돌아갔다.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특활비 공개도 대법원까지 가서 국회 사무처가 마지못해 내놓은 자료다. 특활비는 말 그대로 특수한 경우에 한 해 사용해야 한다. 국회가 기밀유지가 필요한 사건을 수사하는 기관도 아닌데 ‘특활비 감액’ 등으로 특활비를 유지하겠다는 발상은 어불성설이다. 의원외교 지원 등 의정활동에 꼭 필요한 경비라면 국회의 공식 예산항목을 활용해야 마땅하다. 국민의 혈세를 영수증 처리도 없이 제멋대로 써선 안 된다.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北 개발 신탁기금 필요… 경협기금 확대 불가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北 개발 신탁기금 필요… 경협기금 확대 불가피”

    북한의 비핵화로 대북 제재가 풀리고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 국제사회의 북한 개발 신탁기금이 조성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 가입 등으로 국제 경제 질서에 편입되기 전 개발자금 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등을 거친 대외경제통이다. 그는 “국제 전례를 보면 팔레스타인의 (IMF) 가입 전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한 신탁기금을 만들었고, 이라크 재건 기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국이 아닌 곳에 자금을 공급하는 ‘북한개발신탁기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이 펀드를 지원하면 그 돈으로도 초기 인프라 개발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F 회원국 가입은 2~3년이 걸린다. 따라서 IMF 등이 공식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전 단계로서 이 같은 기금이 조성되고, 여기에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이해 당사국들이 출연하는 형태를 예로 들었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가입하면 이들 기구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투입될 수 있다. 은 행장은 “국제기구마다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이 있다”며 “이건 국제적 규칙에 따라 자금을 받기 때문에 북한에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정부 위탁으로 약 1조원의 남북협력기금(IKCF)을 운용한다. 은 행장은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과거보다 기금 재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의 사업에서 현장 시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예상되는 사용처다. 은 행장은 “수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으로 삼각축을 이뤄 국내 수출 기업에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뉴스를부탁해]“기저귀, 현금으로 사라고요?” 성남 부모가 화난 진짜 이유

    [뉴스를부탁해]“기저귀, 현금으로 사라고요?” 성남 부모가 화난 진짜 이유

    성남시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 논란아동수당법 위반은 아냐…9월부터 시행 가능상품권 가맹점 7679곳 중 육아 관련은 45곳아동수당 취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무리하게 엮어“은수미 시장 월급부터 상품권으로” 비판도 경기 성남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아동수당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 6세 미만 아동에게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줍니다. 그런데 성남시만 이 수당을 현금 대신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성남 지역 주민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맘카페와 부동산카페,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은 시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성남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을 철회하라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은 시장은 지난 2일 직접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기는커녕 설득력이 부족한 논리를 내세워 시민들의 불만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남시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 논란, 법 위반 소지는 없는지, 정부 입장은 어떠한지 짚어보겠습니다.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0~71개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의미로 도입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었고 9월부터 시행됩니다.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은행 계좌로 매달 수당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성남시는 아동수당을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주겠다고 합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은 시장의 공약이라는 이유입니다. 은 시장은 2순위 공약으로 ‘지역화폐 1000억원 시대 개막 및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 추진’을 내걸었습니다.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아동수당, 청년배당,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비용을 단기적으로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주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성남 관련 인터넷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내용의 공약이 있는 줄도 몰랐다’, ‘미리 알았다면 표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은 시장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해명했습니다. 그는 “공약을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쉽게 풀릴 수 있었는데, 또 취임하자마자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는데 선거 기간 충분히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사과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주는 것이 불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법 위반은 아닙니다.지난 3월 27일 제정된 아동수당법 10조 3항을 보면 “아동수당은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나옵니다. 다만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다른 방법으로도 지급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위 법령인 아동수당법 시행령 10조를 보겠습니다. 아동수당을 지자체가 발행한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지자체가 원하면 보건복지부와 협의 하에 그럴 수 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자체 조례를 만들어 아동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하면 중앙정부에서 못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지자체는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 결과와 상품권 지급 방법 등을 적은 세부사업계획을 복지부에 제출하고 실무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행령상 이런 자료는 상품권 지급이 시작되기 6개월 전에 복지부에 제출돼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남시가 9월부터 아동수당을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은 법 위반이 아닐까요? 그게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동수당법 시행령 부칙 2조는 아동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려면 시행일 60일 전에만 준비 자료를 복지부 장관에 제출하면 된다고 적어두었습니다. 새로 시행되는 법인 만큼 올해까지는 행정 편의를 위해 준비기간을 두 달로 줄여준 것입니다.성남시는 이미 복지부에 협조 요청 문서를 발송했습니다. 9월 1일부터 아동수당을 상품권으로 주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아동수당을 상품권으로 주겠다고 복지부에 협의를 신청한 지자체는 성남시가 유일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성남시민들의 불만은 크게 보면 두 가지입니다. ▲상품권 사용처가 적고 사용하기 불편하다 ▲바쁜데 언제 매달 상품권을 타 가겠느냐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문제가 가장 커 보입니다. 지역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이 적어 육아용품을 구입하기 쉽지 않고, 가격면에서도 온라인 구매보다 비싸다는 불만입니다.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은 2015년 5277곳에서 2016년 7100곳으로 늘었고 지난해 9월 기준 7679곳에 달합니다. 그런데 성남시가 제공하는 상품권 가맹점 리스트를 조회해보니 육아용품과 유아의류를 취급하는 곳은 ‘베이비스타’, ‘베이비파크’, ‘아가방 성남제일점’, ‘디어베이비’, ‘토이앤맘 분당점’ 등 5곳 정도입니다. 산후도우미를 알선해주는 업체와 산후조리원은 39곳에 불과합니다. 아동수당으로 지급된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이 먼저라는 게 대다수 시민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은 시장은 정반대 입장입니다. 먼저 상품권을 지급한 뒤, 가맹점 수를 차차 늘려나가겠다는 겁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가맹점을 확대할 생각이다. 온라인(가맹점)도 적극적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라면서도 “그건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우선 (상품권을)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아기 키울 때 필수품인 기저귀와 물티슈는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대량 구매하는 소비가 일반적입니다. 값이 더 싼데다 집까지 가져다주니 편리해서 그렇습니다. H브랜드 기저귀 48매 1팩의 오프라인 마트 가격은 1만 6800원 수준인데, 인터넷 최저가는 1만 1310원입니다. 배송비 2500원을 더해도 온라인이 3000원가량 쌉니다. 무료배송이 되는 3팩 가격은 온라인으로는 4만 1900원이지만 오프라인으로는 5만 400원으로 가격 차가 8500원입니다. 유통 마진 때문입니다. 아동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면 동네 마트나 시장에서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사야 하는 것입니다. 성남시민들은 이런 불만에 대한 은 시장의 답변이 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은 시장은 인터뷰에서 “기저귀는 현금으로 쓰시라”고 했습니다. 아동수당으로 사지 말란 얘깁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아이들이 많이 다니니 친환경 급식이나 친환경 상품, 장난감을 지역사회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 키우는 데 쓰라고 주는 복지수당의 용처를 왜 성남시장이 제한하느냐는 불만이 나올 법합니다. 상품권 지급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나옵니다. 아이 키우느라 바쁜 와중에 언제 주민센터로 상품권을 받으러 가느냐는 것입니다. 맞벌이 부부는 더욱 막막합니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상품권을 수령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직장이든 집이든 원하는 곳으로 전달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230명을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생긴다고 덧붙였습니다.이처럼 아동수당의 지역화폐 지급을 관철하겠다는 은 시장의 입장은 확고해 보입니다. 다만 정책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논리를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아동수당 도입 취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엮은 것은 애초부터 무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은 시장은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가 카페 주인도, 빵집 주인도 될 수 있는데 지역 경제와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 대형쇼핑몰이 들어오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더 힘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 애들이 대기업에만 입사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화폐의 원래 의도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라고도 합니다. 그러면서 “대기업이 지역 경제에 빨대 10개를 꽂았다면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써) 빨대 2~3개는 없앨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사는 공동체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다”라며 “대기업 갑질에 우리 아이들이 우는 일이 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동수당의 취지를 생각하면 맞다고도 보기 어렵습니다 아동수당은 어린 아이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권과 복지 증진을 위해 주는 것이지, 아이가 미래에 가질 직업을 염두에 두고 주는 것이 아닙니다. 또 대기업의 갑질 횡포는 갑을 사이의 불평등 관계를 해소하면서 바로 잡아야지, 아동수당을 상품권으로 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은 시장은 아동 복지도 챙기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기대한 듯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은 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대의’에 치우쳐 아동수당 수급가정, 실사용자의 편의는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전형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오죽하면 ‘지역경제 활성화하고 싶으면 은 시장 월급부터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겠습니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아동수당의 상품권 지급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입니다.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육아 관련 가맹점을 늘리고, 시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은 시장이 아동수당을 9월부터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정해진 답변’을 철회하지 않는 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겁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6·13 선거 당선인 첫 구속, 문경시의원 당선자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북 문경시의원 당선자 A씨를 구속했다. 6·13 지방선거 당선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지인 B씨(구속·사기혐의)와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C씨로부터 자유한국당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공천에서 떨어진 뒤 이들에게 건넨 돈 가운데 3000여만원만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씨는 이들을 사기혐의로 영덕지청에 고발했다. A씨도 한국당 도의원 공천에서 떨어지자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검찰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세 사람을 상대로 조사한 끝에 지난 15일 B씨를 구속한 데 이어 A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천 새마을금고 강탈한 강도 구속영장

    경북 영천경찰서는 6일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 35분쯤 영천시 한 새마을금고 분소에 모자에 마스크를 쓴 채 들어가 흉기로 남녀 직원 2명을 위협한 뒤 현금 2000만원을 가지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업무차를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범행 의심 차량을 발견, 추적에 나섰으며 범행 6시간여 만인 오후 8시쯤 대구 동구 집에 숨어있는 A씨를 검거했다. 범행 후 사용하고 남은 돈 740만원도 회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빚 독촉에 시달려 즉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으며 현재까지 드러난 공범은 없다”며 “훔쳐간 돈 사용처와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근혜 ‘통일대박론’ 맞장구 친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재조명

    박근혜 ‘통일대박론’ 맞장구 친 조선일보 ‘통일이 미래다’ 재조명

    3137억 통일나눔펀드 사용처 주목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한반도 비핵화와 최근 남북미 관계에 대한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를 정면 비판하면서 지난 2014년 조선일보가 보도한 연간기획 ‘통일은 미래다’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김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공포를 벗을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맞고 있지만 바람 앞 등불처럼 아슬아슬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일부 보도가 위태로움을 키운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이 지목한 기사는 ‘한미정상회담 끝난 날, 국정원 팀이 평양으로 달려갔다’(조선일보), ‘풍계리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 달러 요구’(이상 TV조선) 등 3건이다. 김 대변인은 이 기사들이 사실도 아니고 비수 같은 위험성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지난 2014년 조선일보의 대형 기획기사 ‘통일은 미래다’를 언급하며 “그때 조선일보가 말한 ‘미래’와 지금 우리 앞에 다가온 ‘미래’가 어떻게 다른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경제사회적으로 통일이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체적으로 그려 분단을 당연히 여기거나 통일에 대한 반감이 큰 젊은이들의 인식을 바꿔놨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해 1월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한 뒤 당시 정부가 적극적인 통일 드라이브를 건 것과 맞물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같은해 4월 한국기자협회 회장단과 만찬 간담회에서 이 시리즈와 관련해 “조선일보의 뿌리는 이북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면서 “그렇다보니 북한 동포에 대한 진정한 애정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남보다 더 오래전부터 가져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 사장은 평안북도 출신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시 조선일보의 기획 시리즈가 현 북한 체제의 붕괴와 흡수통일을 전제로 했다는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당시 시리즈를 발전시켜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을 세우고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통일나눔펀드 사업을 추진했다, 재단 이사장은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맡았다.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통일과 나눔 재단에는 170만명이 기부에 참여해 총 3137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의 2016년 재무보고에 따르면 전체 수입은 2962억여원에 이르지만 그해 사업비 지출은 9억원에 그쳤다. 통일 공감대 확산, 글로벌 통일역량 강화, 탈북민 지원, 등에 집행됐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재단이 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대규모 펀드를 원래 취지대로 쓰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머니테크] 새내기 공무원 추천 맞춤 신용카드는

    [머니테크] 새내기 공무원 추천 맞춤 신용카드는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새내기 공무원들은 어떤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곤 한다. 아직 자신의 소비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혜택이 유리할지 선택하는 게 어렵다. 카드사들은 우선 연회비가 저렴하고 혜택을 받을 때 복잡한 조건을 내걸지 않는 상품을 2030세대 공무원들에게 추천했다.어떤 가맹점을 가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신한카드의 ‘딥드림 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0.8%를 기본 적립해 주고, 그달에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8000원, 해외 1만원이다. 포인트 적립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우리카드가 최근 출시한 ‘카드의 정석 포인트’를 추천한다. 모든 업종에서 업계 최고 포인트 적립률인 0.8%를 적용해 준다. 특히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동통신·대중교통·전기차 충전은 5%, 커피·영화는 3%, 백화점·대형할인점·온라인 쇼핑·주유·해외 매출은 1%를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1만원, 해외 겸용 1만 2000원이다. 전월 이용실적, 할인 한도 등 복잡한 조건을 없앤 현대카드의 ‘제로’도 신입 직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기본 할인율은 0.7%가 적용되고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버스 등 생활 밀착형 사용처에서는 0.5%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연회비가 국내 5000원으로 가장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 비자 겸용은 1만원이다.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도 있다. 삼성카드 ‘탭탭O’는 이동통신요금 10% 할인, 대중교통·택시 10% 할인, CGV·롯데시네마 5000원 할인 등 혜택으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톡톡카드’는 스타벅스 50% 할인, 패스트푸드 업종 20% 할인, 간편 결제 10% 할인 등의 혜택을 내세웠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연회비로 사회 초년생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있다. 하나카드가 공무원연금공단과 제휴해 내놓은 ‘공무원연금 1Q카드’는 사용 금액에 따라 월 최대 5만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하나머니는 3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의 2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공무원과 공무원 연금 수급자의 신분증과 공무원 복지카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신한 공무원연금복지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60~100원을 할인해 주는 GS칼텍스 카드와 SK주유소에서 주유 시 80~12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SK에너지 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재직 공무원과 공무원 연금 수급자 등이 가입 대상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더블유재단, 모바일 앱 통한 온실가스 감축 리워드 ‘W Green Pay’ 출시

    더블유재단, 모바일 앱 통한 온실가스 감축 리워드 ‘W Green Pay’ 출시

    W재단은 최근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의 국민 리워드 시스템을 위한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 W Green Pay (WGP)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WGP는 개인의 일상 활동 중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여도에 따라 실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인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노력 미션활동과 이에 대한 리워드 제공은 W재단의 모바일 어플 ‘HOOXI’에서 이루어진다.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여 보호하는 W재단의 모바일 어플 ‘HOOXI’에서 리워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해 W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HOOXI Mall, W Exchange 등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OOXI 캠페인 협력사의 온라인 몰, 신용카드 등을 통해 WGP의 사용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2월 12일 W재단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임종성 위원과 공동 주최한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 선포식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홍보대사로 아이돌 인피니트와 배우 백성현을 위촉한 바 있다. 행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前원내대표,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임종성 의원, 한정애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이욱 W재단 이사장, 이유리 W재단 대표 등 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지난 달 26일 진행된 W재단∙임종성 위원실 공동 주최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 위원회 발대식에는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위성곤 의원, 홍보대사 가수 인피니트의 장동우, 남우현, 김진호 SBS 정글의법칙PD 등도 참석하였으며,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前원내대표,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정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이 HOOXI 캠페인에 축하인사를 보냈다. W재단 이유리 대표는 “블록체인으로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플랫폼을 통해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확산시켜 대한민국을 환경리더국으로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HOOXI앱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HOOXI 캠페인과 HOOXI 앱, 그리고 블록체인 WGP의 취지와 향후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W재단은 환경부와 ‘대국민 온실가스 감축운동’ HOOXI 캠페인을 협력해 대한민국 자연생태계 보전연구, 재활용사업, 재난 긴급구호 시스템 개발, HOOXI 자연보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국제기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한민국 본부를 중심으로 미국, 캄보디아, 피지,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등지에 지부를 두고 남태평양,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HOOXI 캠페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윤일상 작곡가, 에일리, 김유정, 정글의 법칙 김진호PD, 인피니트, 강남, 에디킴, 김태우, 최강창민(동방신기), 시원, 동해(슈퍼주니어), 백성현, 권혁수, 울랄라세션, 심형탁, 서문탁, 이루, 유인영, 조PD, 아이오아이(I.O.I.), 한고은, 장혁, 스테파니, 알베르토 몬디, 리디아 고 등 200여명의 유명인사들이 HOOXI 캠페인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문객 가장해 부의금 4000여만원 슬쩍한 절도범 잡혀

    대구 달성경찰서는 18일 조문객 행세를 하며 부의금 수천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A(5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시 달성군 한 야산에서 장례를 치르던 상주 B(60)씨가 승용차에 둔 부의금 4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등산을 하러 나섰다가 야산 인근에서 장의 행렬을 보고 뒤따라 갔다. 유족들에게 접근해 고인과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속이며 막걸리를 얻어 먹는 등 태연하게 조문객으로 행동했다. 그러다 유족들이 안장하는 사이 잠겨 있지 않은 B씨 차 조수석 가방에 있던 현금을 비닐봉지에 담아 달아났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장례 과정을 되짚어 보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지난 11일 달서구 상가 주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붙잡힌 후에도 계속 범행을 부인하다 결국 자백했다”면서 “하지만 500만원만 회수돼 돈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거운동원·주민에게 금품 돌린 경주시장 예비후보 구속

    경북지방경찰청은 15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주시장 예비후보 A씨와 선거운동원 2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선거운동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선거운동원 4명에게 차명계좌로 365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선거운동원과 주민 100여명에게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수저와 커피잔 등 630만원 상당 기념품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속된 선거운동원 2명은 A씨에게서 각각 1400만원과 1100만원을 받았고 불구속된 3명은 210만∼700만원어치 금품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운동원들이 받은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페트병 투명하게… 플라스틱 폐기물 50% 줄인다

    페트병 투명하게… 플라스틱 폐기물 50% 줄인다

    색깔 있는 페트병이 2020년까지 무색으로 투명하게 바뀌고 이르면 10월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과대 포장을 막기 위해 택배·가전제품 등의 포장기준이 신설된다.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7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보고했다.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공공관리 강화 및 제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단계별 개선으로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139만 2000t) 줄이고 현재 34%인 재활용률을 7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조·생산 단계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단계적으로 퇴출한다. 음료수 용기로 쓰이는 유색 페트병이 대표적이다. 병에 붙은 라벨은 재활용이 쉽게 잘 떨어지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제품은 언론에 공개한다. 재활용 의무가 없던 비닐·플라스틱 제품 등을 단계적으로 의무 대상으로 편입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RP) 대상을 현재 43종에서 2022년 63종으로 늘린다. 과대 포장 가이드라인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하고 내년에는 법적 제한 기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전자제품 과대포장 기준은 오는 9월 마련된다. 대형마트 등에서 이중 포장과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막고 제과점 등에서도 종이봉투 사용을 유도한다. 일회용컵 사용량도 줄인다. 다회용 컵 사용 시 할인, 매장 내 머그컵 사용 시 리필과 함께 일회용컵의 원활한 회수·재활용을 위해 보증금 도입 및 환불 편의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전용 수거함 등 공공회수 체계를 정비하고 컵 재질도 단일화한다. 이를 통해 2015년 61억개인 일회용컵 사용량을 2022년 40억개로 35% 줄이고 8%에 불과한 재활용률은 50%까지 높인다. 지난달 민간업체의 수거 중단에 따른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거 중단 시 사전 통보를 의무화하고 재활용품 공공관리 비율을 현재 29%에서 40%까지 높인다. 국내 폐기물 재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폐기물 수입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심사를 강화하고 국산 재생원료를 우선 사용하는 이용목표율을 하반기 중 상향 조정한다. 국민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분리·배출 안내서를 다음달까지 마련하고 궁금한 점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한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 문제는 전 세계 공통 관심사로 재활용을 늘려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책이 생산 및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 강화에 집중돼 논란이 우려된다. 소비 패턴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재활용 기술 및 사용처를 늘릴 수 있는 근본 대책이 빠진 채 생산업체와 국민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그동안 지적된 문제를 종합한, 이전보다는 나아진 대책”이라면서도 “쓰레기 대책은 정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엘시티 뇌물’ 허남식 무죄

    ‘엘시티 뇌물’ 허남식 무죄

    부산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인 엘시티의 사업 비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허남식(69) 전 부산시장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24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허 전 시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허 전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0년 5월 고교 동창이자 ‘비선 참모’로 알려진 이모씨를 통해 엘시티 시행사의 이영복(68·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선거에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허 전 시장에게 돈을 받은 사실과 사용처에 대해 보고했다는 이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징역 3년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2심은 이씨의 진술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허 전 시장에게 보고한 일시, 장소, 방법 등을 진술하지 못했다”며 “이씨가 돈을 허 전 시장을 위한 선거 운동이 아닌 지인이나 각종 모임의 관리 비용 또는 품위 유지 비용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해 상고를 기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드루킹, ‘보좌관과 금전거래’ 언급하며 김경수 협박했다”

    “드루킹, ‘보좌관과 금전거래’ 언급하며 김경수 협박했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49·구속)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가 좌절되자 김 의원 보좌관과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지난 3월 김씨가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보좌관 A씨와 500만원 금전 거래를 언급하면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부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카페 회원인 A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달라고 김 의원 측에 추천했으나 좌절되자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도 앞서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시 A변호사의 경력 등을 보고 청와대 인사수석실로 전달했으나 임명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고, 김씨에게 이를 알리자 그가 ‘가만있지 않겠다’는 식의 위협성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활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의 핵심 공범 중 한 명인 박모(30,필명 ‘서유기’)씨를 전날 구속한 뒤 자세한 범행 가담 사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씨는 범행에 쓰인 매크로를 구해 김씨에게 제공한 인물로 조사됐다.그는 김씨가 자신들의 활동 기반인 경기도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 운영자금을 마련하고자 설립한 비누업체 ‘플로랄맘’ 대표로도 이름을 올렸다. 경찰은 김씨 일당의 활동자금을 제공한 다른 배후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박씨가 매크로를 손에 넣은 정확한 경위, 느릅나무 출판사와 플로랄맘 운영 방식, 수익 규모와 사용처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텔레그램으로 김 의원에게 보낸 기사 인터넷 주소(URL) 3천여건 가운데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여론조작이 의심되는 6건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같은 행위가 더 있었는지도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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