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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인기, ‘기생충’ 수상 이유는…K-스토리텔링 20년 집대성

    BTS 인기, ‘기생충’ 수상 이유는…K-스토리텔링 20년 집대성

    영화, 드라마, 게임, 음악, 웹툰 시장에서 한국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런 콘텐츠의 뼈대가 되는 스토리텔링 산업이 정상에 어떻게 오를 수 있었는지 집대성한 서적이 발간됐다. ‘K-스토리텔링’(컴북스캠퍼스)은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토리텔링’ 관련 논문이 나온 이후 눈에 띄는 성과물을 3권에 걸쳐 엮었다. ‘스토리텔링’을 키워드로 2000년 이후 나온 수백 편의 논문을 검토한 뒤 최종 35편을 추렸다. 김봉현 동국대 교수, 박기수 한양대 교수, 박성호 MBC 보도국장, 배상준 건국대 교수, 변민주 단국대 교수, 안숭범 경희대 교수, 전경란 동의대 교수, 한혜원 이화여대 교수 등 37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참여했다. 3권의 전체 분량만 1700쪽에 이른다. 스토리텔링 전체 지형도는 물론, 각 매체별 대표적인 연구 성과들을 살펴볼 수 있다. 1권은 스토리텔링 개념과 방법론, 창작자와 사용자의 특징, K-스토리텔링의 동력을 정리했다. 2권과 3권은 미디어별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다. 직접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이해도를 높인다. 예컨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하위 모방 양식의 캐릭터를 재현하며 문제적 현실을 반영하는 대리자로 형상화 했다’고 설명한다. 팬들이 서사에 몰입하고, BTS 멤버의 캐릭터에 열괄하면서 현실의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2019)에 대해서는 반지하 집과 고급 주택 두 세계를 연결해 자본주의의 패착인 신계급주의 권력 구도를 가시화하면서도 전형적인 선과 악의 구도에서 탈피한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한다. 책을 엮은 서성은 국립한경대 교수는 “홍콩 느와르와 일본 망가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고 K-스토리텔링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IT 타임] 아이폰15 프로(울트라) 디자인, 카메라 때문에 바뀌나?

    [IT 타임] 아이폰15 프로(울트라) 디자인, 카메라 때문에 바뀌나?

    애플이 2023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15 시리즈에 디자인 개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국내 팁스터(tipster·정보유출자)로 유명한 란즈크(@yeux1122)는 아이폰15 시리즈 최고급 모델에 한해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밝혔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 정보를 논하기에는 분명 이른 시기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X(10) 이후부터 3년 주기로 디자인을 바꾸는 관행을 따르고 있어 외형 변화는 어느 정도 예고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측면 테두리에 곡률이 적용된 아이폰X(10)의 디자인은 아이폰11 시리즈까지 이어진 바 있다.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디자인 개편은 아이폰15프로(울트라)에 한정된다는 내용이다. 아이폰14 시리즈에서도 표준 모델인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는 다이내믹아일랜드(Dynamic Island·알약 형태의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를 이식받지 못하고 노치(notch·4각으로 움푹 파놓은 전면 디스플레이 디자인) 형태를 유지했다. 덕분에 아이폰14 시리즈는 최고급 모델의 인기가 유독 높았는데 아이폰15 시리즈에서도 표준 모델이 디자인 차별을 받는다면 내년에도 아이폰15프로(울트라)의 수요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이폰15프로(울트라)의 외형만 변한다는 예상은 대체 무엇 때문일까? 가장 큰 원인은 카메라 성능 개선에 숨어 있다. 애플은 아이폰11 시리즈부터 후면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광각·초광각·망원)을 채택했는데 성능 개선 정도에 따라 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은 점점 커졌고 돌출 부위 역시 점차 높아졌다. 덕분에 6.1형 아이폰14프로는 카메라 면적이 본체의 반을 넘어섰고 높이도 전작에 비해 약 1㎜ 높아졌다. 망원 카메라 성능이 제아무리 개선된다고 해도 계속 돌출될 수밖에 없다면 사용자의 심미적인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러한 난제에 부딪혔을 때 제조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잠망경 렌즈(Periscope Lens)의 도입이다. 렌즈를 수평으로 배열했던 기존 방식에서 프리즘(prism)을 이용한 수직 배열의 잠망경 구조로 변경하면 카툭튀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추가 렌즈의 배열도 어렵지 않다. 이미 망원 카메라에 잠망경 렌즈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울트라는 이러한 이점을 이용해 디자인을 개선을 꾀한 바 있다. 스마트폰 내부 구조의 개선은 곧 후면 디자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기 때문에 아이폰15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에만 디자인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능은 얼마나 개선될까? 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플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5프로(울트라)의 망원 카메라 광학 줌(zoom) 성능을 기존 3배에서 5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외신 보고서를 인용해 밝힌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유력한 공급업체로 중국의 란테 옵틱스(Lante Optics)가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그밖에 기대해 볼 수 있는 성능 개선으로는 고스트 현상(Camera Ghosting)의 감소다. 야간 촬영에서 주로 발생하는 고스트 현상은 피사체의 광원이 내부 렌즈 혹은 이미지센서 면에 반사되어 촬영물에 고스란히 기록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다양한 제조사에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후보정을 이용했는데 애플은 어떠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지 궁금증이 뒤따른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아이폰 최초로 유에스비씨(USB-C) 형태의 충전단자가 도입 된다는 전망이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의 표준 모델인 아이폰15와 아이폰15플러스는 다이내믹아일랜드 도입이 예정되어 있지만 디자인, 카메라 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 등 핵심 사양에서 최고급 모델에 비해 뒤쳐질 것으로 보인다. 
  • [고든 정의 TECH+] 전쟁으로 망가진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미래?…바이칼 48코어 칩 유출

    [고든 정의 TECH+] 전쟁으로 망가진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미래?…바이칼 48코어 칩 유출

    2014년 크름반도(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측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절대적으로 서방에 의존하고 있던 IT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CPU입니다. 하지만 워낙 관련 기술 기반이 없다 보니 완전히 독자 CPU를 개발하지는 못하고 x86 호환 CPU인 엘브루스 시리즈나 MIPS나 ARM 기반의 바이칼 일렉트로닉스처럼 서방측 기술에 의존한 자체 CPU를 개발했습니다. 본래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부터 서방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반도체 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서방측의 CPU를 무단으로 복제했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가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우선 모방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21세기에 라이선스를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워서 오픈 아키텍처에 기반한 x86 호환 CPU나 아예 영국 ARM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고 TSMC 같은 외부 파운드리를 사용했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물론 초기에 내놓은 제품들은 인텔이나 AMD의 최신 CPU와 견줄 수 없는 낮은 성능을 지니고 있어 러시아 내부에서도 거의 수요가 없다시피 했습니다. 이 회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은 사실 제때 공급조차 되지 않아 러시아 정부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태동 단계인 프로세서 제조업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단계로 생각하고 투자를 지속한다면 10년, 20년 후 미래는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던 초기부터 지금 같은 위상을 지닌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끝장낼 수 있는 새로운 돌발 변수가 발생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 서방측 제재로 인해 러시아 반도체 제조사들은 이제 애써 설계한 프로세서의 양산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작년 바이칼 일렉트로닉스는 일반 사용자를 위해 8코어 Cortex-A57과 8코어 말리 T628 GPU를 지닌 ARM 프로세서인 바이칼 BE-M1000을 개발했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밀릴 것 같은 사양이지만, 러시아의 열악한 IT 인프라를 생각하면 공공기관용으로 나쁘지 않은 시작일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 프로세서가 TSMC의 28nm 공정을 이용하고 있어 앞으로 양산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내부 파운드리는 90nm 정도가 최선이고 그나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난 것처럼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서방의 고강도 제재는 이제 걸음마 단계인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치명타를 안기고 있습니다. 최근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칼 일렉트로닉스의 48코어 서버 프로세서도 그런 경우로 추정됩니다. 바이칼 BE-S1000은 TSMC의 16FFC 공정으로 제조되는 ARM 서버 프로세서로 최근 프로세서의 다이(die) 사진이 유출됐습니다. 이 사진을 분석하면 512KB의 L2 캐시 메모리를 갖고 있는 Cortex-A75 코어 네 개가 2MB 추가 L3 캐시 메모리와 합쳐 하나의 클러스터를 구성하며 여기에 추가로 32MB의 L4 캐시 메모리가 있는 구조입니다. 6개의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DDR4-3200메모리 768GB를 지원하며 PCIe 4.0 64레인을 지원합니다. 러시아 회사가 직접 설계했다고 보기 힘든 크고 복잡한 프로세서라서 진위 여부에 의문이 들지만, 일단 사양은 바이칼 일렉트로닉스가 이전 공개한 것과 비슷합니다. 성능은 AMD의 16코어 서버 CPU인 에픽 7351나 인텔의 20코어 서버 CPU인 제온 골드 6148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5년 전 출시한 서버 CPU와 맞먹는 성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진짜라면 ARM이 제공한 레퍼런스 설계를 따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더 중요한 사실은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이 프로세서가 실제 양산될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영국 ARM의 설계와 대만 TSMC의 파운드리 중 어느 것도 이제 마음대로 쓸 수 없습니다. 더구나 DDR4 메모리나 기타 주요 부품 역시 수입이 막혀 러시아 토종 서버를 제조할 수 있는 길이 막힌 상태입니다. 실제로 샘플까지 만들 정도로 개발이 진행됐다면 연구팀이나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된 셈입니다. 이렇게 보면 전쟁의 결과와 관계없이 러시아 IT 산업의 미래는 상당히 암울해진 상황입니다. 서방측 서버도 새로 들여올 수 없고 자체 서버도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지금 수준의 IT 서비스도 제공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러시아 반도체 산업은 조만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장시간 중단되면서 카카오 그룹주에 투자한 개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바닥을 치다 겨우 반등했는데, 이번 사태로 드러난 카카오의 위기대응력 부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임원진의 ‘먹튀’ 논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부 거래 논란 등으로 휘청이는 카카오가 이번 사태로 ‘신뢰 붕괴’라는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주가가 추가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주가가 이튿날 열릴 장에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톡은 일부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면서 카카오 종목 게시판에는 ‘카카오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갈 것’, ‘하락세가 하루 만에 끝날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카카오 그룹주는 연일 추락하다가 전 거래일인 14일 깜짝 반등하며 투자자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번 사고로 반등세를 어어 갈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실제로 카카오톡이 불통되자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카카오톡 독점 체제의 균열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등 이동 플랫폼인 ‘T맵’, 2위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었으며 3위는 ‘네이버 지도’였다.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데이터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카카오 전체 신뢰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주식·투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카카오뱅크 예금을 빼서 시중은행에 넣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화재 직후 곧장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카카오 금융계열사의 전산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추후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는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하면서 카카오와 함께 네이버도 17일 장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면 바닥까지 왔다는 기대감에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는 물론 다른 주식들까지 연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먹통 사태가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8121억원)였고,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1561억원)였다.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카카오는 종가 기준 연고점(11만 4500원) 대비 55.15% 떨어진 상태다. 그룹주 모두 연일 추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버 또한 올 초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 몸만 불린 카카오… 기본도 안 지켰다

    몸만 불린 카카오… 기본도 안 지켰다

    월간 사용자 수가 4600만명에 육박하며 ‘국민 메신저’ 운용사로 등극한 카카오의 대규모·최장기 셧다운 사태는 정보통신기술(ICT) 초강국을 자부하던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을 또 한 번 드러냈다. ICT 업계와 정부는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 등 ‘통신망 대란’ 발생 때마다 데이터센터 분산, 안전망 구축 등을 약속했지만 이번에도 백업 체계 가동은 물론 재난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15일 오후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빚어진 ‘카카오 먹통’ 사태는 24시간을 넘겨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16일 현장을 방문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화재 진압을 위한 살수 과정에서 전원을 차단하면서 이번 불통 사태가 벌어졌다. 원시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데이터를 여러 곳에 분산하는 이원화 작업이 필수다. 카카오는 “화재 직후 이원화 조치를 적용하고 재난복구(DR) 훈련도 했다”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의구심을 표한다. 비상계획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면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가 이처럼 장시간 동시다발 장애를 일으키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카카오가 판교 외 복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것은 맞지만, 이원화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지난 12년 동안 메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몸집을 키우는 데만 급급해 백업 시스템, 비상대응 매뉴얼 구축과 같은 기본에는 투자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아울러 데이터를 보관·관리하는 센터 또한 설계부터 화재를 방지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도 미비했다는 지적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 “네트워크망 교란은 민생에 상당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유사시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 원시적 사고에 당했다…몸집 키우는데 급급했던 카카오, 이원화는 먹통

    원시적 사고에 당했다…몸집 키우는데 급급했던 카카오, 이원화는 먹통

    월간 사용자 수가 4600만명에 육박하며 ‘국민 메신저’ 운용사로 등극한 카카오의 대규모·최장기 셧다운 사태는 정보통신기술(ICT) 초강국을 자부하던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을 또 한 번 드러냈다. ICT 업계와 정부는 2014년 과천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 등 ‘통신망 대란’ 발생 때마다 데이터 분산, 안전망 구축 등을 약속했지만 이번에도 백업 체계 가동은 물론 재난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지난 15일 오후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빚어진 ‘카카오 먹통’ 사태는 24시간을 넘겨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16일 현장을 방문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화재 진압을 위한 살수 과정에서 전원을 차단하면서 이번 불통 사태가 벌어졌다. 원시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데이터를 여러 곳에 분산하는 이중화 작업이 필수다. 카카오는 “화재 직후 이원화 조치를 적용하고 재난복구(DR) 훈련도 했다”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의구심을 표한다. 비상플랜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면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가 이처럼 장기간 동시다발 장애를 일으키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카카오가 판교 외 복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것은 맞지만, 이원화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지난 12년 동안 메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몸집을 키우는 데만 급급해 백업 시스템, 비상대응 매뉴얼 구축과 같은 기본에는 투자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중요 자원’으로 여겨지는 데이터를 보관·관리하는 센터 또한 설계부터 화재를 방지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도 미비했다는 지적도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이원화)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尹, 카톡 사태에 “장관 주재로 격상…복구에 총력”

    尹, 카톡 사태에 “장관 주재로 격상…복구에 총력”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말 발생한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 장애와 관련,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하라”고 16일 지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 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이원화)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실시간 상황 보고를 받아온 윤 대통령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사고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 주문…과기장관에 상황실 지휘 지시도 윤 대통령이 전날 이미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게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으며, 이날 추가로 장관 주재 현장 회의를 주문한 것이라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는 전날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영향으로 오후 3시30분쯤부터 오랜 시간 전방위적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 서비스는 사고 발생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16분 일부 복구됐다고 밝혔다. 현재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력 공급이 90% 이상 완료된 상태로 전해졌다.
  •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사용하시나요? 보상 가능합니다”

    “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사용하시나요? 보상 가능합니다”

    초유의 장시간 플랫폼 장애“무료서비스는 피해보상 제외”유료 여부가 관건될 듯 카카오톡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과 카카오 서비스가 일부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화 작업 중이라 메시지 전송 등이 아직 원할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은 “오전 8시까지 일부 이용자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지만, 이미지나 동영상을 보낼 수 없고, PC버전도 로그인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이용자 피해 보상 절차 및 범위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무료 서비스는 보상 근거 없어…서비스별 약관 내용 봐야 KT 등 통신사가 관련 시설 화재로 전국적인 통신 장애를 일으킨 후 소상공인 등에게 보상한 사례는 있지만, 플랫폼 사가 이처럼 대규모 장시간 장애를 일으킨 것은 초유의 사태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서비스의 유료 여부와 서비스별 약관 내용이 보상과 보상 규모를 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상 근거가 없다. 반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브랜드 광고를 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광고료를 내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이기 때문에 보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나 다음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 등 유료 서비스는 장애 발생 시 이용자에게 보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 서비스가 무료 서비스이고, 유료 서비스의 경우에도 세부 약관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보상 기준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피해 규모 조사해 추산한 후 기준에 따라 이뤄질 것” 카카오 관계자는 “일단은 복구 후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그에 따른 조치를 하는 게 먼저”라면서 “보상 문제는 피해 규모를 조사해 추산한 후 기준에 따라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는 전날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영향으로 오후 3시30분쯤부터 오랜 시간 전방위적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 서비스는 사고 발생 10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16분 일부 복구됐다고 밝혔다. 현재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력 공급이 90% 이상 완료된 상태로 전해졌다.
  • 카카오톡, 10시간만에 일부 복구...사진 전송·PC 로그인은 안돼

    카카오톡, 10시간만에 일부 복구...사진 전송·PC 로그인은 안돼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카카오톡이 10시간여 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미지수다. 이는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발생한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 31분쯤부터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 그러나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사진·동영상 파일 전송은 불가능하다. 또한 이날 8시 기준으로도 메시지 수신 알림음·PC 버전 로그인 가능 여부는 개인 상황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카카오의 포털 ‘다음’, 카톡 환경과 연동되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T의 오류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카톡 로그인을 포함한 기타 오류 현상 또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사용자분들께 중간 공유한다”고 알렸다. 앞서 카카오톡은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에서 오류가 생겼다. 이후 약 10시간을 넘긴 후에야 일부 기능이 복구됐고, 16시간이 지나도 아직 완전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꾸려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밤새워 복구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힌 바 있다.
  • 카카오톡 오류…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동시 마비(종합)

    카카오톡 오류…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동시 마비(종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전방위적인 장애를 일으켜 수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장애 사태가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영향으로 파악된다며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장애…다음도 접속 장애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메시지 옆에 ‘로딩 중’ 표시가 뜨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가 결국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고 있으며, PC버전에서는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 뒤 다시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 역시 로그인이 안 되고 커뮤니티 서비스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다음 검색과 뉴스 역시 속도가 느리거나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다음은 지난 1일부터 로그인 방식이 기존의 다음 아이디 대신 카카오계정으로 일원화된 상황이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 앱 등도 원활히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카카오페이의 송금 서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일부 게임에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판교 SK캠퍼스 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카카오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쯤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 역시 “3시 30분쯤부터 우리가 임대해 사용하는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세부 장애 범위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속 장애는 이날 오후 3시 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원 60여 명과 펌프차 등 20여 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당국은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에서 불이 났다는 건물 관계자의 신고를 토대로 불을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18분간 비슷한 장애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다음을 비롯해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동시에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속보] 카카오톡 오류…다음·카카오T 등 카카오서비스 동시 마비

    [속보] 카카오톡 오류…다음·카카오T 등 카카오서비스 동시 마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15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메시지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역시 첫 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페이지가 대부분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일부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메시지 옆에 ‘로딩 중’ 표시가 뜨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가 결국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 뒤 다시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포털 사이트 다음 역시 뉴스나 연예 등의 메인 화면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나 기사 등을 클릭하면 ‘503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그밖에 카카오T와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등 대부분의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카카오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쯤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18분간 비슷한 장애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다음을 비롯해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동시에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카카오톡 또 오류…다음 사이트도 동시에 마비(종합)

    카카오톡 또 오류…다음 사이트도 동시에 마비(종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15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다음 사이트 역시 첫 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페이지가 대부분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 일부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메시지 옆에 ‘로딩 중’ 표시가 뜨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가 결국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 뒤 다시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포털 사이트 다음 역시 뉴스나 연예 등의 메인 화면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나 기사 등을 클릭하면 ‘503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다음 모바일 페이지 역시 마찬가지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18분간 비슷한 장애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다음 사이트가 동시에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속보] 카카오톡 또 오류…메시지 전송 안 되고 로그인 불가

    [속보] 카카오톡 또 오류…메시지 전송 안 되고 로그인 불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1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메시지 옆에 ‘로딩 중’ 표시가 뜨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가 결국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된 뒤 다시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18분간 비슷한 장애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 삼성 vs LG ‘TV 전쟁’, 소프트웨어로 확전

    삼성 vs LG ‘TV 전쟁’, 소프트웨어로 확전

    화질과 제품 판매량 등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경쟁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전쟁’이 소프트웨어인 TV 플랫폼(OS)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두 회사는 TV 제조사로서뿐 아니라 스마트TV 플랫폼 영역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의 TV 플랫폼을 해외 타사 제품에 공급하며 소프트웨어 영토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호주 가전업체 템포가 삼성전자 TV 플랫폼 ‘타이젠’을 탑재한 TV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튀르키예의 아트마와 중국의 HKC 등도 이달 중 타이젠이 탑재된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타이젠은 풍성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삼성TV플러스’,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를 찾도록 도와주는 ‘유니버셜 가이드’, 건강 관리와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삼성헬스’와 함께 전세계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라이선싱 프로그램에 업계의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타이젠 파트너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젠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TV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2억명에 가까운 소비자가 사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외부 TV 업체에 공급 중인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최근 대폭 업그레이드한 ‘웹OS 허브’를 최근 출시했다. LG전자 역시 개발과 생산 등 하드웨어에 머무르던 TV 사업을 콘텐츠·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며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드웨어에서는 올레드 TV로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하면서 소프트웨어에서는 웹OS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고도화해 시청 경험을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브랜드는 지난해 20여곳에서 올해 2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세이키, RCA, EKO, 스트림시스템, 콘카, 아카이, 현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웹OS 허브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새로 탑재된다. LG 스마트TV 뿐 아니라 웹OS가 탑재된 타 제조사 TV 사용자도 별도 기기 구매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OTT 서비스는 기존에 지원하던 넷플릭스, 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 외에 파라마운트플러스, 푸보TV 등도 탑재한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추천, 인공지능 씽큐 음성 인식, 집안 가전을 제어하는 홈대시보드 등 부가 기능과 함께 LG전자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받아볼 수 있다. TV 시장이 부진을 겪는 가운데 스마트TV 시장만큼은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0년 영국 커넥티드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30만대(11%) 증가한 1920만대를 기록했다. 영국 전체 TV 판매량 가운데 커넥티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집계됐다.이렇게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방면으로도 경쟁의 무대를 넓히는 이유는 추가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차원도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가 애플의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로 2강 체제로 굳어진 것과 같이 플랫폼을 통한 고객 ‘록인(Lock-in)’ 효과(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계속 구매하게 되는 효과)를 노리는 측면이 있다. 또 운영체제를 외부에 널리 공급할수록 이용자가 많아지고 더 많은 고객의 시청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시청 데이터가 축적되면 제조사는 고객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제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제품 사용 데이터는 제조사의 커다란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 “바닷가 할머니 같다”…北 김정은 위원장 패러디 모아보니

    “바닷가 할머니 같다”…北 김정은 위원장 패러디 모아보니

    북한이 연일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군사훈련을 지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했다고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이 전쟁억제력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 것에 맞게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정확한 작전 반응 능력과 핵 정황 대응 태세를 고도로 견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2일 “김정은이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공개적인 행보로 헤드라인을 장식한 가운데, SNS에서는 그의 의상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체로 검은색과 짙은 녹색 등 어두운 색깔의 상하의를 즐겨 입었지만, 이번 공식 석상에서는 무늬가 없는 흰색 상의와 밀짚으로 제작된 사파리 스타일의 모자를 입고 있었다.이에 한 트위터 사용자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소개된 CNN 기사와 함께 “쥬라기 공원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썼다. 김 위원장의 패션이 1993년에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 속 리차드 아텐보로(존 해몬드 역)와 닮았다고 평가한 것이다. 이 밖에도 트위터에는 “김정은의 모습이 바닷가(에 놀러온) 할머니” 등 다양한 패러디 사진이 등장했다. 北,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부터 순항 미사일까지 잇따라 발사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남한의 비행장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전술핵탄두를 모의 탑재한 탄도 미사일 발사훈련이 있었다.통신은 “9월 29일과 10월 1일에 진행된 여러 종류의 전술 탄도 미사일 발사훈련에서도 해당 설정 표적들을 상공 폭발과 직접 정밀 및 산포탄 타격의 배합으로 명중함으로써, 우리 무기 체계들의 정확성과 위력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9일 새벽에는 “적의 주요 항구 타격을 모의한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지난 12일에는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은 이날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000㎞ 거리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미사일은 12일 새벽 평남 개천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으며, 합참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감시와 경계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항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이 아닌 만큼 군이 즉각 공개하지는 않았다.
  • “멍이와 함께 갈 곳을...” “덕질 플랫폼”...LGU+ MZ 직원이 MZ 고객 잡는다

    “멍이와 함께 갈 곳을...” “덕질 플랫폼”...LGU+ MZ 직원이 MZ 고객 잡는다

    “우리 멍이와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미리 예약하고 싶어요.” “운동 개인지도(PT)를 미리 체험해 보고 트레이너를 선택할 순 없을까요?” LG유플러스가 MZ(밀레니얼+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로 MZ세대 고객을 사로잡을 사내 벤처들을 키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에 사내 벤처 제도를 도입해 2020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한번씩 제도를 운영 중인데, 반짝반짝 빛나는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자주 채택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엔 지난 9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사내 벤처 선발을 진행한 결과, 55명 21개팀이 지원했다.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찾는 제도인만큼 유행에 민감한 MZ 직원들 관심과 호응이 높다는 전언이다. 지원자 40%가 입사 10년 이하라고 한다. 최근 분사한 애견 동반 공간임대 서비스 ‘얼롱’의 김소연 대표는 1996년생이며 입사 3년차에 ‘대표님’이 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내 벤처에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보면 MZ가 주목하는 키워드는 ‘플랫폼’이다. 공유경제에 익숙한 세대 답게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사용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많이 제안한 것이다. 상반기 공모 최종 심사에 오른 5개 팀 중 4개가 놀이나 취미, 운동 등 키워드로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 아이디어였다. LG유플러스로부터 분사한 사내벤처 팀은 모두 4개이며, 총 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개 팀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 첫 사내벤처 사례도 플랫폼 사업이다. 2019년 분사한 퀵배송 중계 서비스 ‘디버’로, 퀵서비스를 일상으로 사용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믿고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퀵서비스를 주문하고 신용카드 간편결제를 제공한다.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를 저장해 간편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퀵서비스 기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중개하는 서비스인 ‘위트레인’도 LG유플러스 사내벤처를 통해 태어났다. 등록한 피트니스센터 안에서 폐쇄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개인 트레이너의 지도를 플랫폼을 통해 소액으로 미리 체험해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개인 레슨 중심으로 변화하는 생활체육 시장을 선도한 대표적인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플랫폼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MZ세대의 아이디어는 가전 업계에서 인기를 끌어모은 신제품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출시 직후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LG전자의 바퀴 달린 무선 TV ‘스탠바이미’와 삼성전자 이동형 스크린 ‘더프리스타일’이 이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 개발과 출시를 위해 처음으로 별동대 형태의 팀을 만들어 운영했는데, 여기엔 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한 MZ세대가 주축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더프리스타일 역시 기획 단계부터 MZ세대가 주축이 됐으며 개발 과정에서도 사내 MZ 직원들의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의견을 구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내 벤처 창업은 식품 업계에도 바람을 일으켰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부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식품을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익사이클’을 출범시키고 이 브랜드의 영양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을 내놨다.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중 처음으로 지난해 5월 독립법인이 된 ‘워커스 하이’는 사무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 등 설치 환경에 맞게 맞춤형 매대를 구성하는 ‘오피스 미니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권용현 전무는 “유플러스 3.0이 표방하는 4대 플랫폼의 주 고객은 MZ세대”라며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MZ의 수요를 기민하게 타진해 고객 시간을 잡을 수 있는 주요 미래사업 파트너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상장 주식거래 주름잡는 A세대

    ‘신중년’이라 불리는 이른바 ‘A세대’가 금융 트렌드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도 A세대가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24.1%였던 50~60대 이용자의 비율은 지난해 5월 27.7%, 올해 5월 30.8%로 매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세대는 나이를 초월(Ageless)해 생동감(Alive) 있고 성취적인(Accomplished) 특성을 지니는 5060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높은 소득 수준과 구매력을 갖추고 정보기술(IT) 변화를 적극 받아들여 간편결제와 스마트뱅킹 등 모바일 금융에도 친숙하다. 이들은 노후에 대비한 자산 관리에 관심이 많고 금융시장에서의 경험이 풍부해 다른 세대보다 비상장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설명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자사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시스템을 연계해 거래 불안정성과 높은 유통 마진 등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지적되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소해, 기존 비상장 주식 거래의 단점을 알고 있는 A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 편의를 중시하는 A세대에 맞춰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환경(UI)을 도입하고 탄탄한 정보 인프라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 콘솔 넘어 PC로… ‘블록버스터’ 게임들 몰려온다

    콘솔 넘어 PC로… ‘블록버스터’ 게임들 몰려온다

    영화에 ‘블록버스터’, 제품에 ‘플래그십’이 있다면 게임엔 ‘트리플에이’(AAA)가 있다. AAA 게임은 제작사의 명운을 걸고 막대한 제작비와 인력, 기술을 쏟아부어 만드는 대작을 말한다. AAA 게임은 사실상 콘솔(게임기), 그리고 기기 간 경계가 없어진 PC를 통해서만 즐길 수 있다. 게임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콘솔이나 PC, 이와 연결된 가정용 영상·음향기기를 사용해야 고도의 작품성과 속도, 그래픽과 음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산 게임은 몇 년 전까지 AAA 게임은 고사하고 콘솔 시장에 발조차 들이지 못했다. 국내 게임회사들은 대신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다. 현재 국내에서 대형 게임사로 분류되는 경우의 대부분은 모바일 게임을 통해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이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도 콘솔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다.콘솔 게임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로 업계의 폐쇄적인 정책이나 진입 장벽 등을 거론하는 의견도 많지만 그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려는 국내 개발사들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이 많이 달라졌지만 콘솔 게임은 여전히 타이틀 자체 판매량이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 많은 인력과 개발 기간, 제작비,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타이틀이 흥행에 실패할 경우 손실이 크다. 국내 개발사들은 그런 위험을 부담하며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대신 한국을 모바일 게임 강국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모바일 게임의 최대 소비자였던 중국이 시장을 닫아 버리고 자국 개발사를 키워 모바일 게임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콘솔 게임 시장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모바일 게임에 압도당했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여전히 두텁고 견고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콘솔 게임 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더구나 2019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금지되고,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에 따라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고품질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사용자들은 ‘현질’(현금결제) 여부로 승패가 결정되는 단순하고 비슷한 모바일 게임에 지치기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의 과금 시스템에 대해 규제와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년 발간하는 ‘대한민국 게임백서’의 최신판인 2021년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엔 국내 게임 유저의 평균 콘솔 게임 이용 시간은 주중 52분, 주말 1시간 40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주중 1시간, 주말 1시간 51분으로 약 10분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 이용 시간은 고작 1~3분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실제로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커졌지만 성장률은 2016년 58.1%에서 매년 줄어들어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19년 31.4%를 기록한 뒤 2020년 57.3%로 크게 늘었다. 모바일 게임은 중소 개발사도 비교적 쉽게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고,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모바일 게임과 경쟁하기 위해 그동안 닌텐도(스위치)와 소니(플레이스테이션·PS), 마이크로소프트(엑스박스)로 대표되는 콘솔 업계가 ‘문턱’을 많이 낮춘 것도 사실이다. 콘솔 업체들은 자신들끼리의 콘텐츠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라도 많은 개발사에 정책을 개방해야만 했다. 구독 요금제, 클라우드 게이밍, 다운로드콘텐츠(DLC) 등으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개발사 측은 반드시 디스크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지 않아도 돼 위험 부담도 줄어들었다. 이에 국내 개발사들도 콘솔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모바일로 흥행성이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콘솔 시장에 진출했다. 펄어비스가 2019년 3월 엑스박스원을 시작으로 ‘검은사막 콘솔’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를 2020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다. 지난 6월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DNF 듀얼’을 콘솔 게임으로 출시한 넥슨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등의 콘솔과 PC, 모바일 사용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를 앞두고 현재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올해 말부터 내년 사이엔 국산 AAA 게임들도 콘솔과 PC판으로 대거 등장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PS 게임’ 등의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전 ‘피노키오’를 중세 잔혹극으로 재해석한 세계관에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소울라이크’(프롬 소프트웨어의 ‘소울’ 시리즈를 계승한 3인칭 액션 롤플레잉) 형태의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전 세계 게이머의 기대를 받고 있다. ‘리니지’ 시리즈로 한 시대를 풍미한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첫 콘솔 대작 ‘TL’(쓰론 앤 리버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리니지’ 등 기존 IP에서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무대로 만들어진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엔 직원 3000명이 참여한 사내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는데 대규모 공성전과 탐험, 사냥 등 게임 속 장면이 관심을 끌었다.넥슨 역시 지난 8월 도쿄 게임쇼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보더랜드’, ‘사이버펑크 2077’로 대표되는 루터슈터 장르로, 총을 쏘며 경험치와 아이템을 모으는 수집형 3인칭 슈팅(TPS)이라고도 한다. 영상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각자의 특징을 살린 협력 플레이로 거대한 보스를 공략하는 장면이 담겼다. ‘검은사막’으로 콘솔 시장에 안착한 펄어비스는 지난해 두 개의 영상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줬다. 하나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이다. 캐릭터 동작과 옷자락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실사영화에 가깝게 표현한 그래픽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는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의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인데, 영상을 보면 게이머는 서울과 주요 도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게임뿐 아니라 ‘K컬처’의 모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크래프톤은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명작 호러 슈팅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창시자이자 슬레지해머 게임스의 설립자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신선한 장르와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점이 주목을 끌었으며, 충격적인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전 세계 누적 가입자가 7억명에 육박하는 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해 지난 2월 ‘크로스파이어 X’를 엑스박스로 출시했다. 이 외에도 ‘데스티니 차일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은 내년 첫 AAA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를 콘솔로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에서 이들 게임의 개발 진행 상황과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행사에서 ‘P의 거짓’ 공동 인터뷰를 계획 중이다. 이제 국내 게임사에 콘솔 시장 개척과 AAA 게임 제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콘솔 업계에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모바일 게임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 자본으로 결국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네이버 임원들 악재 직전 주식 대거 매도… 수억씩 챙겼다

    네이버 임원들 악재 직전 주식 대거 매도… 수억씩 챙겼다

    네이버가 미국 패션 플랫폼 업체 포시마크를 인수한다는 발표를 앞두고 네이버 일부 임원이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버 신임 임원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815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 가운데 575주를 인수 발표 전인 지난달 23일과 28일 팔았다. 다른 신임 임원 B씨도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14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 가운데 800주는 인수 발표 전에 처분했다. 이들은 비등기 임원으로 리더와 대표급 사이의 중간관리자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을 공시해야 한다. 두 임원은 보유 지분 대부분을 20만원대에 팔았다. B임원은 1400주를 주당 19만 4500~21만 2781원에 매도해 2억 8447만원을 챙겼다. A임원은 815주를 팔아 1억 5906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두 임원의 주식 매도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대출금 상환 용도였을 뿐 포시마크 인수와는 관련이 없다”며 “주식 매도는 지난달뿐 아니라 그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4일 미국의 당근마켓 격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16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사용자 수가 8000만명이 넘는 개인간거래(C2C) 분야 북미 1위 플랫폼이다. 하지만 인수 소식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발표 전 19만 3500원에 거래되던 주식은 11일 종가 기준 15만 8500원까지 18% 넘게 폭락했다.
  • 아이폰 들고 놀이기구 탔다가…“심각한 교통사고” 구조요청

    아이폰 들고 놀이기구 탔다가…“심각한 교통사고” 구조요청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에서 새롭게 선보인 ‘충돌 감지 기능’의 오작동 사례가 발견됐다. 아이폰 센서가 롤러코스터 탑승 시 발생하는 급제동과 충격을 교통사고로 오인해 911에 자동 신고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사라 화이트(39)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킹스 아일랜드 놀이공원을 방문했다. 그는 아이폰14 프로를 소지한 채 수직으로 치솟았다가 급강하하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새로 탑재한 ‘충돌감지기능’ 오작동···교통사고로 인식 롤러코스터에서 내려온 사라는 핸드폰에 뜬 알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911에서 걸려온 여러 통의 부재 중 전화와 긴급 구조원의 음성 메일이 줄이어 나타났다. 애플의 충돌 감지 기능이 롤러코스터 탑승을 자동차 사고로 인식해 911에 전화를 건 것이다. 충돌을 감지하면 화면에 10초 동안 경고가 뜬 뒤 1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에는 911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GPS(위치정보시스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지정해둔 긴급 연락처로 문자메시지도 발송한다. 당시 911 보고서에 따르면 구조팀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긴급한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WSJ는 “애플의 새로운 기능이 실제 긴급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롤러코스터에서의 911 호출같이 잘못된 경보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 경우도 있다. 뉴욕의 더글라스 손더스는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아이폰14 프로맥스를 떨어뜨렸다. 이 충격으로 아이폰 충돌 감지 기능이 작동했고 여자친구와 부모에게 사고 문자를 발송했다. 손더스는 해프닝이 일어난 이후 오히려 긴급구조 요청 기능을 항상 켜두고 있다고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언제든 위치를 파악해 구조될 수 있는 효과가 증명됐다는 것이다. 애플 측은 WSJ에 “사측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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