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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년 전 이건희 회장처럼… 삼성,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선언했다

    19년 전 이건희 회장처럼… 삼성,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선언했다

    “반투명한 큐브 속에서 우주를 유영하듯 움직이는 빛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본질적 가치를 상징합니다.”(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직원)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기업마다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이는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에서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체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한 전시로 ‘본질’, ‘혁신’, ‘조화’, ‘무한한 가능성’, ‘또 다른 미래’ 등 5개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 전시관을 취재진에게 사전 공개하고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기술 혁신과 동반됐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면서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전시처럼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는 삼성이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디자인 체제를 확립한 ‘2005 밀라노 디자인 선언’이 있었던 곳이다. 2005년 당시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은 주요 사장단과 함께 이곳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4대 디자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19년 만에 삼성은 밀라노에서 사람과 기술의 공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디자인도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다.삼성이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지향점(본질·혁신·조화)을 소개하는 장소로 레카발레리체를 택한 것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곳에서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공존의 미래’를 보여 주기 위함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여파로 심하게 훼손돼 과거 수도원이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무티나’, ‘알피’의 장인과 협업해 각각 세라믹과 목재를 비스포크 제품(냉장고, 에어드레서)의 패널에 적용한 것도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키려는 취지다. 홍유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UX팀장(부사장)은 “지금 이 시대를 반영하는 특징은 AI로 대표되는 기술 변혁이 모든 걸 바꾸고 있다는 것”이라며 “본질·혁신·조화는 사내 15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수많은 (디자인) 결정을 할 때 커다란 지침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기아도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된 장외 전시를 통해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해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과감히 없앤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서랍형 빌트인 냉장고) 등을 전시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의 특징은 LG 브랜드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재욱 LG전자 키친솔루션해외영업팀장은 “(과거) LG가 근접할 수 없었던 유럽의 상위 1%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 [단독] 20대 MZ공무원 93%가 반했다… 예산절감·업무효율 ‘일석이조’ 5G 정부망

    [단독] 20대 MZ공무원 93%가 반했다… 예산절감·업무효율 ‘일석이조’ 5G 정부망

    MZ공무원 5G정부망 만족도 93% 사무실 밖에서도 기밀 업무 가능공직사회 디지털 혁신 확산 주목KT, 2022년 4개 부처 5G 정부망 도입인사처, 부처 유일 전 직원 1인 노트북지난해 유지보수비 등 37억 예산 절감“출장시 업무효율↑… 업무 생산성 6억↑” 인사 등 공직의 기밀 업무를 보안 걱정 없이 사무실 밖에서도 할 수 있는 ‘5G 정부망’이 정부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MZ세대 공무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일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회의당 인쇄비를 30% 가까이 절감하는 등 업무 효율과 예산 절감 ‘일석이조’ 효과에 수직·폐쇄적인 정부 조직 내 5G 정부망을 통한 ‘디지털 업무 혁신’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16일 입수한 인사혁신처와 KT가 공동 수행한 ‘인사처 5G 정부망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기존 사무환경 대비 5G 정부망 이용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87.7%였다. 이 중 20대 공무원의 만족도는 92.6%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2년부터 인사처,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등 보안이 중요한 4개 부처에 공공기관 업무 혁신 일환으로 5G 정부망 선도사업을 추진한 KT는 지난해 10월말부터 11월 초까지 인사처 5G 정부망 이용 공무원 261명(전체 이용자의 51%)을 대상으로 5G 정부망 구축에 따른 만족도와 기대효과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재택근무 환경개선 만족도는 94.1%(40대 95.7%), 출장·현장 업무 환경개선 만족도는 92.7%(20대 94.7%)로 높게 집계됐다. 응답자의 71%는 주 1회 이상 사무실 외 공간에서 5G 정부망을 이용했다. 인사전보나 조직개편, 신청사 이전 시 빠른 업무환경 안정화에 대한 만족도는 87.4%(50대 92.3%), 불만족은 2.3%에 그쳤다. 인터넷에 저장해둔 정보를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노트북 시스템 도입 만족도는 잦은 출장과 의사결정업무가 많은 과장급 이상 40대 공무원의 만족도가 83.7%(평균 78.9%)로 최고였다.사무실에서도 5G 이용빈도가 높을수록 업무 환경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 3회 이상 회의하는 경우는 90.9%가 사무실 업무 환경 개선에 만족했다. 실제 공무원들의 체감 효과도 높게 나왔다. 문서처리 평균절감시간은 기존 대비 58분, 현장업무 처리시간은 55분 단축, 재택근무 업무시간 38분 절감, 회의당 인쇄비 절감 29%, 인사전보·조직개편·신청자 이전에 따른 업무환경 재구성 평균절감시간도 37~38분으로 줄었다고 응답했다. 인사처는 완전한 업무환경 무선화를 위해 지난해 부처 중 유일하게 전 직원이 유선으로 연결된 2대의 PC체제에서 벗어나 무선 노트북 1대로 근무하는 5G 정부망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PC구매·장비 유지보수비 절감 등으로 약 37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인사처 관계자는 “인사 업무는 보안상 이유로 와이파이나 테더링 등 무선을 사용하지 못해 세종~서울 출장시 업무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졌는데 5G 정부망 도입 이후 인건비 절감 등 연간 생산성이 6억원 정도 올랐다”면서 “특히 젊은 MZ세대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 저연령층 비중이 큰 지방자치단체에 5G 정부망을 확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5G 정부망은 유선 랜 기반인 국가·행정기관의 업무 환경을 5G 이동통신 기반의 무선네트워크 환경으로 개선해 재택근무나 출장 등 기존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도 내부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관 전용 스마트 오피스망이다. 공무원이 노트북에 전용 에그(EGG) 단말을 연결하면 보안 등 사내 정책이 그대로 적용된다. 그동안 공직사회는 인사이동 등 조직개편이 발생하면 유선망과 연계한 좌석 지정이 필요했었다. 보안을 이유로 2대의 데스크톱 PC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케이블구축, 네트워크공사, 장비유지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5G 정부망 전용 장비를 통해 상용망과 데이터를 분리해 자체 개발한 정부모바일게이트웨이(GMG)를 통해 간편한 사용자 인증과 다단계 장비 인증 절차로 사용성과 보안성을 확보했다. 김준호 KT 공공고객본부장은 “올해 소형화 신규 단말기 적용과 기지국 최적화 등 네트워크 효율화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업무 환경이 혁신할 수 있도록 5G 정부망 서비스의 디지털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마약 예방 교육 소홀, 미실시 학교 없도록 관리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마약 예방 교육 소홀, 미실시 학교 없도록 관리해야”

    지난해 4월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료 시음 행사를 가장한 마약 범죄 사건이 일어나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사건으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서울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 예방 교육 미실시 학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마약 예방 교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총 1340여 곳 중 2021년 한 해 동안 274곳, 2022년 99곳, 2023년 58곳이 별도의 마약 예방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4월 강남 학원가 마약 범죄 사건 발생 이후 서울시-서울경찰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학생 마약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마약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학생 건강보호를 다짐했으나, 현재까지 초·중·고·특수학교 모두 마약 관련 예방 교육을 단독으로 실시하지 않고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으로 대체하는 등 마약 위험성에 대한 인식에 한계를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중독은 중독자의 정신적 문제를 유발하고 극단적 사고를 촉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실시한 ‘2021년 마약류 사용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중독자 540명 중 자살사고를 겪거나 계획하는 인원이 평생 기준 57.7%, 지난 1년 기준 36.2%로 높은 수치로 확인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자살 현황에 따르면 2020년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 22.7명에 실제 자살자 수 2161명, 2021년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 22.6명에 실제 자살자 수 2133명, 2022년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 21.4명에 실제 자살자 수 2009명으로 매년 수천명에 달하는 서울시민이 실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마약의 끝은 죽음”이라며 “자살하거나 약물남용으로 사망하는 등 마약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무서운 약물로서 끝까지 전력을 다해서 반드시 퇴치해야 한다. 완전한 퇴치를 위한 근본 대책이 예방교육”이라고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단 한 번으로 중독되는 마약을 호기심이 강한 청소년 시기에 접하게 되면 치명적인 중독자들로 전락해 돌이킬 수 없는 사회 파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서울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각종 마약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예방 교육이다. 서울 모든 학교에서 마약 예방 교육이 의무화될 수 있도록 서울교육청 관리·감독에 있어 시의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 19년 만에 밀라노서 디자인 진화 외친 삼성…사람과 기술 ‘공존’을 묻다

    19년 만에 밀라노서 디자인 진화 외친 삼성…사람과 기술 ‘공존’을 묻다

    “반투명한 큐브 속에서 우주를 유영하듯 움직이는 빛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본질적 가치를 상징합니다.”(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직원) 16~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국내외 미디어에 전시관을 사전 공개하고 삼성의 디자인 철학과 함께 2030년까지 추구할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한 전시로 ‘본질’, ‘혁신’, ‘조화’, ‘무한한 가능성’, ‘또 다른 미래’ 등 5개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홍유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UX팀장(부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 이 시대를 반영하는 특징에 대해 디자인팀장들이 모여 논의를 이어간 결과 ‘본질·혁신·조화’ 세 가지로 압축됐다”면서 “회사 내 1500여명의 디자이너 결과물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수많은 디자인 결정을 할 때도 커다란 지침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로 꼽은 본질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쓰임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수식과 군더더기를 덜어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게 아니라 고객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주는 도전을 의미한다고 했다. 조화는 제품과 제품, 제품과 고객의 삶이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사회와 환경 등 다양한 가치관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삼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는 게 홍 팀장 설명이다.전시관을 찾은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도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기술 혁신과 동반됐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라노는 삼성이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디자인 체제를 확립한 ‘2005 밀라노 디자인 선언’이 있었던 곳이다. 2005년 4월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은 주요 사장단과 함께 이 곳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4대 디자인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19년 만에 삼성은 밀라노에서 사람과 기술의 공존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디자인도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한 것이다.삼성이 ‘2030 디자인’ 지향점을 밝힐 장소로 레카발레리제를 택한 것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곳에서 ‘공존의 미래’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 곳은 2차 세계대전 여파로 심하게 훼손돼 과거 수도원이었던 모습을 잃어버렸다가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다.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무티나’, ‘알피’의 장인과 협업해 각각 세라믹과 목재를 비스포크 제품(냉장고, 에어드레서)의 패널에 적용한 것도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키려는 취지다. 노 사장은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이번 전시처럼 사람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화구 경계 없는 인덕션, 요리법 알려주는 오븐… 삼성·LG ‘AI 빌트인’으로 유럽 공략

    화구 경계 없는 인덕션, 요리법 알려주는 오븐… 삼성·LG ‘AI 빌트인’으로 유럽 공략

    ‘가전의 명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과 빌트인 신제품으로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6~21일 엿새간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올해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도 함께 열린다. 격년마다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비스포크 AI 가전의 편리성, 확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가전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시대를 소개한다. 유럽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한다.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AI와 스크린이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에게 알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한 ‘공존의 미래’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도 연다. 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해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게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483㎡(약 146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민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과 볼륨존(중저가 시장) 빌트인 제품 모두에서 승부를 보는 투트랙 전략으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다.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오븐 신제품은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을 알려 준다.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선 ‘와인 캐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360도 회전형 구조로 하단은 와인 셀러, 상단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만명…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탔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만명…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탔다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지난 1월 출시 이후 이용자의 4%가 평소 타던 승용차 대신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이용이 줄면서 두달 간 36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티머니에 의뢰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8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11일 설문조사한 결과 127명(약 4%)이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월 20회 이상 이용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중 1586명(56.2%)이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 중 230명(14.5%)은 평일 출퇴근에 승용차를 운전하는 상시 이용자였다. 상시 이용자 중에서는 56.4%인 127명은 월 20회 이상 대중교통으로 옮겼다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자가 하루 평균 50만명임을 감안하면 4%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라며 “하루평균 2만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승용차 운행량 역시 하루 1만 1000대쯤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는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온실가스 발생량이 1.96t임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두 달 만에 약 36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절감한 교통비는 1인 월평균 약 3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만 9000원, 30대 2만 7000원, 40대 2만 8000원, 50대 3만 1000원, 60대 3만 5000원이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가 탄소 절감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에 따른 승용차 운전자의 대중교통 전환 비율을 8%까지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 ‘가전의 명가’ 삼성·LG, 예술의 도시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밝힌다

    ‘가전의 명가’ 삼성·LG, 예술의 도시 밀라노서 디자인 철학 밝힌다

    국내 양대 가전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운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 내놓은 ‘비스포크 AI’ 가전과 빌트인 신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6~21일 엿새간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올해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도 함께 열린다. 격년마다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한 ‘공존의 미래’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AI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해 앞으로도 본질에 충실하고 혁신에 도전하며 삶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게 핵심이다.삼성전자는 유로쿠치나에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비스포크 AI 가전의 편리성, 확장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가전에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오븐, 냉장고,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형인 인덕션으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다.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했다.특히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AI와 스크린이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에게 알리는 자리”라고 말했다.483㎡(약 146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민 LG전자는 AI 기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오븐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을 알려준다. 밀라노 시내에 마련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선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 협업한 ‘와인 캐빈’을 처음 공개한다. 360도 회전형 구조로 하단은 와인 셀러, 상단은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투트랙 전략으로)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더 받는’ 연금개혁안 놓고… “소득의 43% 내야” “2030부터 혜택”

    ‘더 받는’ 연금개혁안 놓고… “소득의 43% 내야” “2030부터 혜택”

    국민연금 개혁 시나리오·일정은‘보험료율 인상·5년 더 납부’엔 공감4회 토론·설문 후 23일 단일안 제출5월 29일 21대 임기 내 통과 목표‘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론 “2030부터 혜택… 오히려 부담 줄어”2078년 보험료, 소득의 43.2% 내야‘그대로 받기’안보다 8.1%P 높아 ‘더 내고 그대로 받는’ 재정안정론“기금 소진 이후 재정 안전성 확보를노인 빈곤은 기초연금 활용 효과적”보험료만 올라 반발은 불가피할 듯 ‘더 내고 더 받을 것인가’, ‘더 내고 그대로 받을 것인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14일에도 500명의 시민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소득대체율을 비롯한 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숙의토론회를 열었다. 오는 21일까지 모두 4차례 토론을 거친 뒤 참여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금특위 개혁안이 완성된다. 국회는 이를 반영해 법안을 만들어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29일까지 통과시킬 계획이다. 남은 기간은 한 달 남짓. 21대 국회에서 끝내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국민연금을 개혁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15.5% 내고 50% 받는’ 3안도 검토 앞서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 의제숙의단은 보험료율을 현행 9%(직장 가입자는 절반 부담)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50%로 늘리는 ‘더 내고 더 받는’ 1안,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는 ‘더 내고 그대로 받는’ 2안을 제시했다. 두 가지 안 모두 현재 59세까지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연금 받는 시점에 맞춰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어느 안을 택하든 보험료율은 오르고 보험료 내는 기간은 5년 더 연장된다. 연금특위는 이외에 보험료율을 15.5%로,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제3의 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는 1안도 사용자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터라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 기금 소진 연도는 1안과 2안 간에 별 차이가 없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할 때는 2055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는데 ‘더 내고 더 받는’ 1안은 6년(2061년), ‘더 내고 그대로 받는’ 2안을 선택하면 7년(2062년) 늦출 수 있다. 두 가지 안의 기금 소진 연도가 1년밖에 차이 나지 않으니 기왕 보험료를 더 낼 거면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1안이 더 효과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누적 적자 규모와 기금 소진 후 부과방식 비용률(한 해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그해 가입자가 내야 하는 보험료율)을 보면 1안과 2안은 재정 안정 효과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 2안은 향후 70년간 누적 적자를 1970조원 줄이지만 1안은 오히려 702조원 늘린다. 또 1안을 선택할 경우 부과방식 비용률이 2078년(최고 시점) 기준 43.2%에 이른다. 같은 해 2안(35.1%)보다 8.1% 포인트 높다. 2078년 부과방식 비용률이 43.2%라는 말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소득의 43.2%를 보험료로 내야 그해 연금을 받는 사람에게 연금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소득대체율을 10% 높였는데 1안과 2안의 기금 고갈 시점은 고작 1년 차이밖에 안 나고 부과방식 비용률만 8.1% 포인트나 벌어지는 것은 소득대체율 인상 영향이 뒤늦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득대체율 40%의 의미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매년 1% 포인트씩 소득대체율이 올라 40년 가입하면 가입 기간 평균 소득의 40%를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내년부터 50%로 올리면 매년 1.25%씩 소득대체율이 올라 40년 뒤인 2065년에는 소득대체율이 50%가 된다. 현 노인 세대가 아닌 40년 뒤 미래 세대의 소득대체율이 오르는 것이다. 이에 따른 영향도 기금 고갈 이후 뒤늦게 나타난다. 소득 보장 효과는 1안이 더 크다. 낮아지기만 하던 소득대체율을 처음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재정 안정에는 부정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안의 경우 보장성 강화 없이 보험료만 올리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되고 노인 빈곤율 해소 효과가 작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노인 빈곤율은 38.1%다. 이날 열린 ‘연금 개혁 공론화 500인 숙의토론회’에서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는 청년 세대로 갈수록 크게 나타난다. 지금의 20·30세대가 노인이 됐을 때 연금으로 월 66만원을 받을 것인가, 100만원을 받을 것인가가 갈리게 된다”면서 “100만원 정도는 받아야 20·30세대를 부양할 그 자식 세대의 부담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대체율 인상이 미래 세대에 부담만 안겨 주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금재정 계산은 ‘지금부터 고령화가 심화해도 국가가 특별한 대책을 취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예측한 것이어서 하나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며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2055년에 기금이 소진되지도, 그 이후에 심각하게 적자가 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소득대체율 인상안은 유지안에 비해 기금 소진 이후 재정을 악화시키는 안”이라면서 “빈곤한 소득 하위 40% 노령층은 국민연금 소득이 없거나 연금 가입 기간이 짧다. 이런 상황에서 소득대체율을 10% 올려도 노인 빈곤은 감소하지 않는다. 기초연금을 보태 다층(국민·기초·퇴직연금) 공적연금 체계로 기본 보장을 강화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가입자 가입 기간 지원 확장을”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전혀 낮지 않다. 의무 가입 연령이 59세로 외국보다 6년이나 낮은 게 문제”라며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올려 가입 기간을 늘리고, 지역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지원하면서 출산·군복무·실업 크레디트와 같은 연금 크레디트(가입 기간 지원)를 확장하는 게 방안”이라고 말했다. 국고 지원을 늘려 국가가 재정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남 교수는 “소득 상위 20%가 종합소득세의 90%를 납부하고, 40대 이상이 80% 이상을 부담한다”면서 “고소득자와 중장년이 세금을 더 내므로 국민연금에 조세가 투입되면 세대별·계층별 차등이 저절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반면 석 교수는 “국고도 결국 국민 부담이고 (세금을 더 낼 수 있는) 고소득층도 한정돼 있다”며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초고령 사회에서 국고 지원을 전제로 연금을 설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총 처음 쏴보나?…미 해군 함장, 조준경 반대로 달고 사격 망신살

    총 처음 쏴보나?…미 해군 함장, 조준경 반대로 달고 사격 망신살

    미 해군의 함장이 스코프(망원조준경)를 반대로 장착하고 실사격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돼 조롱을 받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미 해군 소속 미사일 구축함 USS 존 S 매케인호의 카메론 야스테 함장이 조준경을 잘못 장착하고 사격해 망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미 해군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큰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스테 함장이 소총을 들고 바다에 떠있는 이른바 ‘킬러 토마토’로 불리는 표적을 향해 실사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푸른 망망대해를 향해 사격하며 동시에 탄피까지 보이는 멋진 사진으로 여기에 미 해군은 ‘우리는 항상 봉사하며 방어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진지한 게시글까지 달았다.그러나 공개 직후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사진을 보면 소총 위 조준경이 반대로 장착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기 때문.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함장이 소총을 쏜 적도 없는 것 같다”, “적이 함정 뒤쪽에 있는 것 같다”, “미 해군은 주요 전쟁에서 패할 것”이라며 조롱을 이어갔다. 여기에 미 해병대도 인스타그램에 소총을 어깨에 제대로 견착하고 조준경을 똑바로 단 비슷한 이미지를 올리며 조롱 대열에 가세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미 해군은 “소총 조준경 오류를 지적해줘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곧바로 문제의 사진을 삭제했으며 관련 보도자료도 모두 회수했다.
  •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과 연동한 가상자산이 뜬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과 연동한 가상자산이 뜬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1억원 넘게 치솟는 등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번에는 실물연계자산(RWA)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RWA는 부동산, 미술품과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를 직접 연동한 가상자산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RWA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RWA가 밈 코인, 인공지능(AI) 투자에 이은 잠재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에 상장된 RWA 관련 코인들은 최근 한달 간 100% 이상 상승했다. 업비트에서는 폴리매쉬(POLYX), 빗썸에서는 엘리시아(EL), 코인원에서는 온도파이낸스(ONDO) 등이 대표적이다. 한 달여 전만 해도 개당 300원 이하에서 거래된 폴리매쉬는 이달 들어 700원대를 훌쩍 뛰어넘어 한 때 900원대를 찍기도 했다. 지난달 업비트에서 하루 거래대금만 8000억원 가까이 치솟았다. 앨리시아 역시 빗썸에서 거래대금 순으로 6위에 들었다. RWA(Real World Asset)는 부동산, 미술품, 광물 등의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예컨대 부동산과 연계된 RWA 코인 1개를 보유하고 있으면 이 코인의 가치는 실제 유형자산인 부동산의 금전적 가치의 ‘10분의 1’이나 ‘20분의 1’과 같이 미리 정해진 지분과 같다. 따라서 내재적 가치를 두고 논쟁이 이는 다른 가상자산들과 달리 실질 가치가 뚜렷하다는 게 특징이다. 실물자산에 대한 조각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STO(토큰 증권발행)와도 유사하지만, 국내에서 증권상품으로 분류돼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STO와 달리 RAW는 여전히 규제 영향을 덜 받는다. RWA는 유·무형의 모든 실물자산을 조각으로 보관·유통할 수 있어 큰 자산도 쉽게 유동화가 가능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간 직접 거래도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시장에서는 RWA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는 “지난해 미국 ‘토큰화된 국채’ 시장은 인기가 급증해 시가총액이 8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조 1395억 원)로 641%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RWA가 연계 가능한 자산은 부동산, 광물 등의 상품 외에도 ‘토큰화된 국채’도 있다. 최근에는 펀드 형태로 판매되는 토큰화된 국채 발행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RWA가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RWA는 실물자산 자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쟁이나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이와 연계된 가상자산의 가격도 하락할 위험이 있다. RWA가 올해 초 시장을 휩쓸었던 AI 코인의 다음 주자로 떠오른 것은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영향이 크다. 블랙록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RWA 테마에 투자하는 ‘블랙록 USD 기관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의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 시각장애인 e쇼핑 돕는 AI… 서울대 벤처 ‘시공간’

    시각장애인 e쇼핑 돕는 AI… 서울대 벤처 ‘시공간’

    ‘인공지능(AI)도 따뜻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울대 학생들이 만든 앱(애플리케이션)이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AI가 온라인 쇼핑 화면을 텍스트로 요약하면 이를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앱 ‘픽포미’(Pick for Me)인데 현재 4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이 앱을 개발한 서울대 학내 소셜벤처 ‘시공간’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이수정(21)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공은 모두 다르지만, 일주일에 많게는 40시간을 쏟아 일한다”고 말했다. 아동가족학과 4학년인 이씨가 팀을 이끌고 있고 고고미술사학과, 영어영문학과, 농경제사회학부 등에 재학 중인 6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은 물론 정보 소외 현상을 기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모였다. 시공간은 지난해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받은 7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시공간 팀원들이 지난해 9월 출시한 픽포미 앱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각장애인도 원하는 상품을 추천받거나 풍부한 상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상품 검색하기’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이씨는 “우리나라는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미지의 내용을 설명해 주는 ‘대체 텍스트’가 제공되지 않는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유독 많다”며 “픽포미에선 대체 텍스트가 없어도 이미지 분석 AI 모델을 활용해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음성을 통해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해설자를 연결하는 ‘브로디’ 서비스도 출시했다. 시각장애인은 브로디를 통해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설자에게서 들을 수 있다. 다음달에는 기업의 웹사이트에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글공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씨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가도 시각장애인들이 고마움을 전할 때면 다시 일할 힘을 얻는다”고 했다. 시공간이 출시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너무 간절히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다”와 같은 반응이 많다. 이씨는 “모든 앱이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주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며 “AI의 역할이 커지고는 있는데,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또 사람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AI로 시각장애인 정보 소외를 해소”…서울대생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AI로 시각장애인 정보 소외를 해소”…서울대생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인공지능(AI)도 따뜻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울대 학생들이 만든 앱(애플리케이션)이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AI가 온라인 쇼핑 화면을 텍스트로 요약하면 이를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앱 ‘픽포미’(Pick for Me)인데, 현재 40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이 앱을 개발한 서울대 학내 소셜벤처 ‘시공간’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이수정(21)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공은 모두 다르지만, 일주일에 많게는 40시간을 쏟아 일한다”고 말했다. 아동가족학과 4학년인 이씨가 팀을 이끌고 있고, 고고미술사학과, 영어영문학과, 농경제사회학부 등에 재학 중인 6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은 물론 정보 소외 현상을 조금이나마 기술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모였다. 시공간은 지난해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돼 받은 7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시공간 팀원들이 지난해 9월 출시한 픽포미 앱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각장애인도 원하는 상품을 추천받거나 풍부한 상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달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상품 검색하기’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이씨는 “우리나라는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미지의 내용을 설명해주는 ‘대체 텍스트’가 제공되지 않는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유독 많다”며 “픽포미를 통해선 대체 텍스트가 없어도 이미지 분석 AI 모델을 통해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해설자를 연결하는 ‘브로디’ 서비스도 출시했다. 시각장애인은 브로디를 통해 해설자에게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다음 달에는 기업의 웹사이트에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글공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씨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가도 시각장애인들이 고마움을 전할 때면 다시 일할 힘을 얻는다”고 했다. 시공간이 출시한 서비스에는 “너무 간절히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됐다”와 같은 반응이 많다.이씨는 “모든 앱이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주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며 “AI의 역할이 커지고는 있는데,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또 사람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 생활관 이사장 등 법인 가족이 독식…창원경일고 행정처분

    학교 생활관 이사장 등 법인 가족이 독식…창원경일고 행정처분

    학생들이 사용해야 할 시설을 수십년간 이사장과 교장 등 관사로 쓴 경남 한 사립학교 법인과 관계자 등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경일고등학교 생활관을 수십년간 이사장과 교장 등 관사로 사용한 법인 관계자 등에 감봉과 경고 등 행정처분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창원경일고 생활관은 1987년 2층 건물로 준공했다. 1993년 2개 층을 증축해 현재는 주거용 관사 5실과 강의실 1실로 사용되고 있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이 학교 A교장과 교장 모친인 이사장, 교장 친척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가족 6명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20년간 학교 생활관을 관사로 사용했다. 전직 이사장인 80대 김모씨는 1987년 해당 생활관 건물 준공 때부터 거주했다. 현재는 김씨 자녀인 A교장과 A교장 고종사촌 등 3가구가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책임자인 A학교장은 교직원이 아닌 교장 가족만 장기간 학교 건물을 사용하도록 했다. 관사에서 쓴 전기전기·수도료 등은 사용자가 아닌 학교 경비로 납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사 5실 중 교장과 친인척이 사용하는 3실을 제외한 나머지 2실은 거주자 없이 창고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다. 또 4층 강의실은 학생·교직원 다목적실로 10년 정도 사용하다가 현재는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자를 조사하지 않고 이사장과 친인척이 관사를 점유하도록 방조한 점, 관사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공공요금을 징수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 학교 교장에 경징계(감봉)를 요구했다. 또 최근 5년간 학교 회계에서 부담한 관사 공공요금 1058만 원을 관사 거주자에게 징수해 학교 회계에 반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관사 입주 희망자를 조사하고 창고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관사를 정비해 교직원이 사용하도록 했다. 공실인 4층 강의실도 용도에 맞게 쓰도록 했다. 생활관에서 관사로 용도에 맞는 변경 절차는 완료됐다. 학교 측은 지난해 12월 건축물대장상 건물 용도를 관사로 맞게 표시 변경했다. 경남교육청 감사관은 “그동안 사립학교 관사관리에 대한 규정이 없어 지도·감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담당 부서에 사립학교 현황을 파악해 관사 관리 기준과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자재 조달체계의 혁신’···광양제철소, 풀필먼트센터 준공

    ‘자재 조달체계의 혁신’···광양제철소, 풀필먼트센터 준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포스코 풀필먼트 센터(이하 PF센터)를 준공해 자재 조달체계 혁신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풀필먼트는 유통기업이 주문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 방식을 의미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이날 준공된 PF센터의 면적은 5만㎡로 축구장 7개를 합친 규모다. 3만 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자재부터 소형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광양제철소는 PF센터를 통해 분산 운영되고 있었던 여러 자재창고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재고관리, 현장배송 등의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조업·정비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자재수요예측과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같은 첨단 설비를 도입해 자재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올렸다. 자재를 크레인을 통해 자동으로 셀에 저장하는 대형 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큐브형 창고, 자율주행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자재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PF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바로 옆에 있는 자재처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다. 주문자는 택배처럼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출발과 도착알림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공급사 입장에서 PF Center는 간편한 절차로 자재를 납품할 수 있어 행정절차도 단축된다. 건물과 설비 신설 가동으로 인력이 채용돼 광양지역의 고용창출과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PF Center 구축은 기존의 포스코 자재 조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역사다”며 “자재 공급체계의 혁신으로 포스코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1년간 5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센터 지붕에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이기복의 원자력 소통] 쓸모 많고 안전한 우리 동네 소형모듈원전

    [이기복의 원자력 소통] 쓸모 많고 안전한 우리 동네 소형모듈원전

    오는 6월 14일이면 1년 전인 2023년 6월 13일에 제정 공포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 법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및 분산에너지 확대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에너지 관련 첨단기술 활용을 통해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법에 따르면 일정 지역에 대해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분산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할 수 있고, 분산에너지특화지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달리 정할 수 있다. 즉 분산에너지가 수요 지역에 있으면 전력 공급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지역 전력요금도 다른 지역과 차별되게 싸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분산에너지사업자는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안에서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부족한 전력 또는 남는 전력을 전기판매사업자와 거래할 수도 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지역 또는 인근 지역에서 공급하거나 생산하는 에너지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를 말한다. 즉 전통적인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벗어나 전력 수요 지역 인근에서 송전선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4만㎾ 이하의 발전설비, 모듈당 발전설비 용량이 30만㎾ 이하의 중소형 발전용 원자로, 자가용 발전설비, 집단에너지, 구역전기 등을 말한다. 태양광, 풍력, 소형모듈원전(SMR), 연료전지, 수소발전, 전기저장장치(ESS)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러 가지 분산에너지 중에서 전력 수요가 매우 큰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철강, 자동차, 중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에 가장 적합한 분산에너지는 SMR이다. 재생에너지를 분산에너지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넓은 면적이 필요한 데다 간헐성을 극복하기가 아직은 어렵다. 원전은 편의상 700MWe 이상을 대형, 300MWe을 소형, 그 중간은 중형이라 하고 10MWe 이하를 초소형 원전으로 나눈다. SMR은 전 세계에서 80여개가 개발 중인데, 2030년대에 상용화가 예상된다. SMR은 활용 목적에 따라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경수형과 가스 냉각, 나트륨 냉각, 용융염 형태 등 여러 가지 비경수형이 개발되고 있다. SMR은 전 주기 동안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초저탄소 발전원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등 매우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다. 퇴장하는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전력을 생산하고, 산업에 공정열을 제공하며, 수소 생산, 해수담수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오지나 기업 단독의 전력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형 선박이나 잠수함, 바지선 등의 동력원으로, 해저도시나 우주선, 행성 기지의 전력 공급원으로도 쓸 수 있다. SMR은 모듈로 공장에서 주문생산이 가능해 경제성도 있고,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모드의 운전이 가능하며, 자율운전과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특히 주기기들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SMR은 매우 작은 면적에서 막대한 양의 전기를 생산 공급할 수 있고 밤낮으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제는 최첨단 기술로 설계돼 사고 확률도 매우 희박한 데다 설혹 중대 사고가 발생해도 자동 소화가 되고 외부로 방사선이 누출되지 않는다. 우리 지역이 쓸 전기를 우리 동네 SMR로 충당하는 세상이 됐다.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 기후동행카드 70일 만에 100만장 돌파

    기후동행카드 70일 만에 100만장 돌파

    서울시가 지난 1월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이 100만 8000장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49만 3000장, 실물 51만 5000장이었다.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버스를 이용하는 일일 사용자도 증가 추세다. 일일 사용자는 시행 첫날인 1월 27일 7만 1452명에서 지난 2일 50만 3829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청년할인과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서비스 확대가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층 사용자는 청년할인 제공 전인 2월 21일 13만 2534명에서 2월 26일 청년 혜택 발표 뒤 4주 차인 지난달 27일 25만 8291명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가능해진 김포골드라인 이용자는 도입 첫날 430명에서 4일 2028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말 신용·체크카드까지 기후동행카드 충전 수단을 확대한다. 또 상반기 서울대공원 등 문화·공원 시설 입장 시 할인 혜택 제공,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국내 유일 국제 안경전시회 ‘디옵스’, 461억원 수출 상담하고 막 내려

    국내 유일 국제 안경전시회 ‘디옵스’, 461억원 수출 상담하고 막 내려

    국내 유일한 국제 안경전시회인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코로나19이후 최대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지난 3~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니 이번 전시회에는 152개사, 353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안광학산업 관련 기업, 바이어, 협회 및 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만105명이 참관했으며, 29개국 825명의 해외 바이어와 3417만6000달러(한화 약 46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열린 온라인 수출상담에서도 말레이시아 바이어 16개사와 국내기업 15개사 간 167만달러(약 23억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전년 대비 약 134% 상승한 성과다. 국내 안광학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해 올해 신설된 전시회 혁신상은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휴브아이웨어’, ‘월드트렌드’, ‘두눈’이 디자인 분야에서 ‘네오비젼’, ‘씨엠에이글로벌’, ‘마치아이웨어’가 기술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들 기업들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지원사업 가점 우대 및 2025년 디옵스 특별관 운영, 국내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2개 국내외 스마트글라스 기업이 교육, 제조, 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증강현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시연하며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책 읽어주는 어린이용 스마트글라스을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동안 많은 국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찾아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바이어 유치에 특히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국제안경전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구시가 안광학산업 중심도시의 위상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로또 1등’ 한곳서 5장 나왔다…무려 ‘79억원’”

    “‘로또 1등’ 한곳서 5장 나왔다…무려 ‘79억원’”

    전남 순천의 한 편의점에서 로또 1등 당첨 5장이 나와 화제다. 6일 제1114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이번 회차에서 1등 당첨번호로는 ‘10, 16, 19, 32, 33, 38’ 등이 뽑혔다. 1등 당첨은 총 17개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5개는 한 사람의 몫으로 추정된다. 이번 회차 1등은 각 15억 8381만 3824원씩 받게됐다. 순천 편의점에서는 한 사람이 5개를 수동으로 써낸 것으로 추정되는데, 복권 5장 당첨금 총액은 79억 1906만 9120원이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3)가 일치한 2등은 모두 88명으로 각각 5099만 4006원을 받는다. 2등도 1명이 같은 번호로 3개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대박종합복권가로판매점’에서 3건이 당첨되면서다. 한 사람이 로또 2등 ‘100장’ 당첨…정부 “조작은 불가능” 지난해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등 당첨자가 664명이나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중 103장이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 복권 판매소에서 동시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3, 19, 27, 40, 45’가 1등 당첨 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로,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일치시킨 2등 당첨자는 664명이었다. 당첨금은 690만원으로,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당첨금이 1000만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2등 당첨자가 이례적으로 많이 배출되면서 조작 논란까지 불거지자, 정부는 “조작은 불가능하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후 기획재정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로또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발표하기도 했다. 로또 등 복권 상품의 발행 및 추첨 시스템에 위·변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물 복권의 위·변조를 통한 당첨금 수령 가능성, 추첨기와 추첨볼을 조작해 특정 번호를 당첨시킬 가능성, 비인가 사용자의 온라인 복권 시스템 침입 가능성 등을 검증한 결과다. TTA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항목에서 보완·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며 “종합적으로 온라인 복권 추첨 과정 및 시스템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만한 위험 요소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 ‘배달비 0원’ 전쟁 격화…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배달비 0원’ 전쟁 격화…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배달업계가 이용자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무료’를 내세우며 출혈을 불사하고 있다. 쿠팡이츠가 시작한 배달비 무료 전쟁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까지 모두 참전하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은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나온다. 배달앱 3사 모두 ‘배달비 0원’ 선언 6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5일 전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달비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 5000원 이상을 주문하면 무료 배달이 가능하다. 묶음배달(실속배달)이 아닌 단건배달(한집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따로 무료 쿠폰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도 가능해 배달앱 가운데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요기요 측의 설명이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 기준(1만 7000원)도 없앴다. 월 구독비 2900원을 내면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게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요기요는 앞서 지난달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기존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다. 그럼에도 배달비 무료라는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이다. 이미 경쟁사인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무료 배달 전쟁에 뛰어든 상태다. 지난달 26일 쿠팡이츠는 유료 멤버십(4990원)인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 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이달 초부터 수도권에서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비슷한 동선의 여러 주문을 묶어서 배달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한집배달엔 10% 무제한 할인쿠폰을 계속해서 발급하기로 했다. 배달비는 그대로 내야 하지만 음식값을 할인받는 것이다. 서비스 내용만 3사를 비교해 보면 한집배달까지도 무료를 선언한 요기요가 가장 공격적이다. 성장 둔화에 이용자 뺏기·지키기 골몰 배달앱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가 엔데믹화(감염병의 주기적 유행)되며 성장이 둔화한 데다 업계 내 순위가 바뀌는 등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649만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요기요(598만명)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쿠팡이츠가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뒤로 요기요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이번에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로 사용자 수를 더 늘린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2126만명으로 가장 사용자가 많았다. 땡겨요가 68만 명, 배달특급이 33만 명 순이었다.배달업계 성장은 이미 둔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규모가 줄었다.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부터 2조7000억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거치며 2022년 26억6000억원까지 늘었다. 결국 시장이 한정됨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2위 자리를 두고 쿠팡이츠와 요기요 간 ‘이용자 뺏어오기’ 경쟁은 물론, 1위 배민의 입장에선 격차를 따라 잡히지 않기 위한 ‘이용자 지키기’도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배달업계에선 이러한 출혈 경쟁이 장기간 계속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배달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수록 그 부담을 수수료 인상 등으로 외식업주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익 보전을 위해 업주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 결국엔 무료 배달이 진짜 무료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중국, AI 이용해 한국 선거 개입할 것…분열 조장” 경고 나왔다 [핫이슈]

    “중국, AI 이용해 한국 선거 개입할 것…분열 조장” 경고 나왔다 [핫이슈]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 위협 인텔리전스 센터의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그룹이 2024년에 열리는 주요 선거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해당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인도의 국민이 투표소로 향함에 따라 중국의 영향력 있는 사이버 공격자들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으며, 북한의 해커 역시 이러한 선거를 표적으로 삼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중국은 자국의 입지에 도움이 되는 AI 생성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할 것”이라면서 “이런 콘텐츠가 청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적지만, 밈이나 비디오, 오디오(의 이용을)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실험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는 그 (파급) 효과가 입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 지원받는 사이버 그룹, 한국 표적 삼아” 이번 보고서에는 스패무플라주(Spamouflage) 또는 드래곤브릿지(Dragonbridg) 등으로도 불리며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스톰-1376’(Storm-1376) 그룹이 한국을 표적 삼고 집중적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담겼다.보고서에 따르면, 스톰-1376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한국 내 반대 시위와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로 한국을 집중 공략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벨로그(velog) 등 한국의 소셜미디어와 여러 플랫폼, 웹사이트에 한국어로 게시됐다. 보고서는 “스톰-1376은 한국 표적 활동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이자 지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의 발언과 행동을 자세히 전달했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오염수 테러’라고 표현하거나, 한국 정부에 대해 일본의 결정을 뒷받침한 ‘공범’이라고 비난하며 24일간 단식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톰-1376은 현지화한 콘텐츠로 한국 내에서 불화를 조장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내용의 여러 밈이 티스토리에 게재됐으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이 스톰-1376이라고 설명했다. “스톰-1376, 대만 총통 선거에도 개입” 보고서에는 중국이 이미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 당시 AI를 활용한 ‘가짜뉴스’ 캠페인을 시도했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스톰-1376은 지난 1월 대만 선거기간 동안 사퇴한 총통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가짜 오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다.MS는 보고서에서 “유튜브에 게지된 오디오 파일은 AI가 생성한 콘텐츠로 추정된다”면서 “당시 유튜브는 해당 콘텐츠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달하기 전에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스톰-1376은 중국이 반대하는 후보였던 반중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국고를 횡령했다거나, 사생아가 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면서 “이런 가짜뉴스에 나오는 AI 뉴스앵커는 틱톡의 소유주인 중국회사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캡컷 도구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가 지원하는 단체가 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AI 생성 콘텐츠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북한 해커들, 암호화폐 수억 달러 훔쳐…한국 단체 대상으로도 활동” MS의 이번 보고서에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수억 달러 어치를 훔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공격했으며, 국가 안보의 적이라고 인식되는 국가를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이들의 활동은 북한 정부, 특히 무기 (개발)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고, 동시에 미국‧한국‧일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사이버 활동은 미국·한국·일본 간의 3국 동맹에 대항하려는 북한의 지정학적 목표를 잘 보여준다”면서 “북한의 해커 집단들은 미국과 한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 기관을 표적으로 삼고, 탈북자 및 북한 인권문제에 중점을 둔 활동가들이 있는 한국 단체를 대상으로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美·英 “중국이 악의적 사이버 공작” vs 中 “적반하장”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과 영국은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단체인 일명 ‘APT31’가 양국의 정치인, 유권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스파이 공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자들을 제재했다. 이에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2일 “미국이 지정학적 목적으로 세계 최대 정보조직 ‘파이브 아이즈’를 부추겨 ‘중국 해킹 위협’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왔다””면서 “전형적인 적반하장식 모독이자 사이버안보 문제를 정치화하는 악의적 조작이다.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사이버 공격의 가장 큰 원천이며 전 세계 사이버 공간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오히려 미국이 대규모 감청·도청 등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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