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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로 SF 상상 자연스러워져”

    “한국어로 SF 상상 자연스러워져”

    1994년 2월 11일. PC통신 ‘하이텔’에 짤막한 소설이 하나 올라온다. 제목은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 마침내 완성된 타임머신에 붙어 있던 나비는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꿨을까. 본격적인 소설보다는 유쾌한 농담처럼 읽히는 이 이야기는 ‘한국 장르소설의 개척자’로 불리는 작가 듀나(Djuna)의 시작이기도 하다. 최근 그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책 2권이 잇따라 출간됐다. 초기 단편집을 엮은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읻다)와 기존 작품을 손질한 ‘너네 아빠 어딨니?’(북스피어)다. 필명 외 본명과 나이 심지어 성별도 알려지지 않았다. 어쩌면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강산이 세 번 바뀌었지만 그의 정체는 여전히 오리무중. 듀나에게 20일 이메일을 보내 ‘앞으로도 정체를 공개하지 않을 작정인가’ 물었다. “제 정체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의 대답이었다. “30년간 완전히 다른 세계가 됐다. 한국어 사용자가 한국어로 SF적인 상상력을 펼치는 게 드물고 어색했었는데 말이다. 지금은 ‘우리’가 포함된 SF 세계가 당연하고 자연스러워졌다.” 국내 장르소설 작가들이 듀나에게 보내는 존경심은 대단하다. 장르소설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태초에 듀나가 있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듀나는, 김대중 선생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고 전두환씨가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던 그해부터 각종 장르의 작품을 연재했다”고 썼다.듀나는 “통신망 출신 중에서도 저보다 먼저 활동한 작가가 있었지만 그 시기에 저만의 역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그게 지금 한국어로 된 SF의 성격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고 했다. “연습게임이었다. 작곡과 학생이 대위법 문제를 푸는 것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에 실린 표제작을 포함해 각 단편 끝에는 작가의 세세한 해설이 달렸다. 듀나는 그것을 ‘설명 또는 변명’이라고도 했다. 그는 “20여년 전 글들이고 대부분 아무런 야심 없이 쓰였다”며 “시대적 맥락과 통신망이라는 매체 안에서 의미를 가지는 글인 만큼 그걸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옛날의 저를 놀려먹고 싶었다”는 위트도 덧붙였다. “아바타로 쓰는 토끼(둥근 사진)는 별 의미가 없다. 트위터(일론 머스크 혼자만 X라고 부르는)에 가입했을 때 프로필 사진이 필요했고, ‘cute bunny’로 구글에 검색해서 토끼 사진을 하나 찾았다. 예전에는 돌고래를 썼었는데 토끼만큼 잘 붙지 않더라.”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에 수록된 단편 중 3분의2 정도는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한다. 듀나는 “당시에는 SF 장르의 주인공을 ‘백인 남성’으로 상상하는 게 자연스러웠는데 그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조건을 깨려고 했던 시도가 보인다는 점에서 이 책이 의미가 있겠다”고도 했다. 한국어로 된 SF가 어색하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거의 매일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현재를 이렇게 진단했다. “(한국 SF소설에) 계보가 생겼다는 것. 자신을 품은 SF 상상력이 당연해졌다는 게 중요하다. 이제 더이상 ‘한국어 SF’는 게토가 아니다. 이미 SF를 쓰는 것이 특별한 도전이 아닌 시대가 된 것 같다.”
  •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AI… 창작의 영역까지 발 들이다[AI 블랙홀 시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AI… 창작의 영역까지 발 들이다[AI 블랙홀 시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SF 거장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이다. 이 작품에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안드로이드들이 등장해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소설이 쓰였던 1968년만 해도 인공지능(AI)이나 로봇은 SF 소설과 영화의 소재일 뿐이었으며, 설사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인간 고유의 창조성이나 공감 능력은 가질 수 없어 인간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 봤다. 그런데 생성형 AI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언어,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22년에는 이미지 생성형 AI ‘미드저니’로 만들어 낸 그림이 미술 대회에서 1등 상을 받으면서 그동안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알려진 창조력에서마저 AI가 앞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창작의 고통’이라는 말처럼 인간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AI는 불과 몇 분 만에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는 점도 인간에게 좌절을 안겨 주는 부분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AI를 새로운 창작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1층 로비에는 2022년부터 AI가 만든 ‘Unsupervised’라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도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 전시됐다.국내에서도 다양한 예술 창작 분야에 생성형 AI를 사용한 작품들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주사위 그림’으로 잘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47)은 2019년부터 AI로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원 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에서 AI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백남준이 브라운관을 작품에 활용했을 때 ‘미친 사람’ 소리를 들었듯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반응하고 도구화해 온 것이 미술사의 과정”이라면서 “AI를 활용한 작업도 새로운 미술 장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학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하나둘 눈에 띄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AI ‘시아’는 2022년 ‘시를 쓰는 이유’라는 시집을 내 문학계에 충격을 안겨 줬다. 지난해 8월에는 시아가 창작한 시를 대본으로 만든 시극 ‘파포스 2.0’이 공연됐다. 그런가 하면 AI가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하면서 대중음악의 영역에까지 침투하고 있다.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2016년 AI 작곡가 ‘이봄’(EvoM)을 개발했다. 이봄은 클래식 이론을 학습했으며 트로트부터 K팝까지 다양한 대중음악 작곡이 가능하다. 실제로 원하는 음악 장르와 곡 길이를 입력하면 이봄이 선율을 만들어 낸다. 3분짜리 곡 하나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정도에 불과하다. 같은 해 룩셈부르크에서 개발된 AI 아티스트 ‘에이바’(AIVA)는 2019년 프랑스 음악저작권협회 작곡가로 등록되기까지 했다. 창작자들은 현재 수준의 AI에 대해 공통적으로 “사용자가 더 똑똑해져야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챗GPT를 활용해 쓴 시를 시집에 수록한 박참새 시인은 “내가 나아져야 AI도 더 나은 결과를 산출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AI 개발자들이 원하는 것은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인 만큼 창작자들에게 놓인 과제는 그것과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현재 AI의 창작을 이야기하면 대개의 경우 저작권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다. 인간이 이전에 만들어 낸 데이터를 학습해 조합해 낸 것이 AI의 작품들이기 때문에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기술철학자나 예술철학자들은 좀더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I는 예술작품을 창작할 수 있을까” 또는 “AI가 만든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빅 퀘스천: AI+, 미래, 탐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연사로 참여했던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많은 작가가 AI를 활용한 작품을 내보이고 있지만 미학적 담론에 포섭될 만한 획기적인 작품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AI로 내놓는 작품들은 미디어아트의 변종이며, 조금 과장한다면 백남준의 성취를 넘어선 AI 예술작품은 없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AI는 작가가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 암웨이, 에이치이엠파마와 공동 연구 협약 체결

    암웨이, 에이치이엠파마와 공동 연구 협약 체결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시장 선도 기대…빅데이터 기반 후속 연구 등 논의 활발글로벌 웰니스 전문기업 암웨이가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국암웨이는 암웨이 글로벌 본사와 한국의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암웨이는 지난 2020년, 2022년 지분 참여에 이어 맞춤형 헬스케어 관련 추가 연구 및 신규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암웨이는 올해 90주년을 맞은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를 기반으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 시너지는 이미 시장 반응을 통해 검증을 마친 상태다. 한국암웨이가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이 현재까지 6만건이 넘는 주문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이다.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에이치이엠파마의 특허 기술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인의 장내 환경을 복제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과 대사물질(포스트바이오틱스)을 분석한 뒤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AI 기반으로 추천해 준다. 이후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제품 리뉴얼 등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한국암웨이가 2023년 출시한 어린이 건강 성장 플랫폼 ‘그로잉 랩’의 주요 분석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누적된 사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후속 연구 논의 또한 활발하다. 이와 더불어 작년 암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효소 신제품 ‘뉴트리라이트 엔자임 바이옴’에도 에이치이엠파마가 개발한 단백질 분해 특허 유산균이 포함되는 등 양사는 협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이사는 “에이치엠파마가 보유한 특허 기술력에 암웨이의 선진 노하우와 저력이 더해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누적 데이터 수는 단일 기관으로서는 최대 규모”라며 “이번 공동 연구 협약 체결을 동력으로 삼아 해당 분야 혁신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폴 시라(Paul Seehra) 암웨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은 “암웨이는 ‘사람들의 더 나은 삶, 더 건강한 삶을 돕는다’는 비전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 산업인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인터넷 연결 안 돼도… AI PC, 5초 만에 이미지 생성 ‘뚝딱’

    인터넷 연결 안 돼도… AI PC, 5초 만에 이미지 생성 ‘뚝딱’

    인공지능(AI) 노트북에 설치된 이미지 편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포츠카’를 영문으로 입력하자 5초 만에 파란색 스포츠카 이미지가 화면에 떴다. 이번엔 사운드 편집 앱을 실행시킨 뒤 ‘재즈’를 입력하자 25초 길이의 재즈 음원이 생성됐다. 두 작업 모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이미지,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본격 열린 것이다.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십에 마련된 인텔 행사장에는 자체 AI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AI PC 12종이 전시돼 있었다. 이들 PC는 AI 가속기인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돼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효율이 높아졌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툴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이 기존 PC와 큰 차이점이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에 이어 PC에서도 구현되면서 PC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말 AI PC 출하량이 5450만대로 전체 PC 출하량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보 등 PC 제조사와 손잡고 AI PC 확대에 나선 인텔은 올해 4000만대, 내년 6000만대 등 총 1억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AI PC가 많아져야 이 기기 안에서 쓸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관련 앱 개발도 활성화된다는 논리다. 업계에서는 PC 내에서 자체적으로 AI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지, 음원 제작뿐 아니라 게임, 비디오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음성을 인식하고 문서를 요약해 주거나 검색을 해주는 서비스도 나올 수 있다. 결국 획기적인 AI 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는 게 관건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일반 스마트 기기보다 가격이 더 비싼 온디바이스 AI 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킬러 앱’을 개발해 사용이 편리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고, 내부 정보 유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일상생활 데이터를 직접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PC에 이어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으로 점차 시장을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 알리·테무 등 中이커머스 공세… 기 못 펴는 주가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국계 쇼핑몰과 가격 경쟁 불리심야작업 ‘과로’ 노동 이슈도 문제쿠팡Inc, 공모가 대비 60% 하락 눈부신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경쟁자가 부상하면서 수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용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빈번해진 노동계와의 갈등도 쿠팡의 당면 과제로 꼽힌다.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 ‘쿠팡Inc’의 주가는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3년간 줄곧 내리막길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쿠팡Inc의 종가는 주당 15.07달러로 공모가인 35달러보다 약 60% 떨어졌다. 상장 당일 주당 최고가가 6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주가는 2022년 5월 10달러 밑으로 주저앉은 후 지금까지 2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주식 시장의 평가가 박한 것은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쿠팡 실적 발표 후 “수익성이 하락하며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계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이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쿠팡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산품의 경우 중국 물건을 떼 오는 입점업체들이 대부분인 만큼 중국계 쇼핑몰의 가격 경쟁력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직고용 직원 수가 6만 8000여명에 달해 노동 이슈가 잦은 것도 리스크로 꼽힌다. 노동계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위한 심야 시간대 작업이 잦아 과로사 위험이 높은 데다 물류센터 작업 환경이 폭염·한파 등에 취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쿠팡 물건을 새벽 배송하던 전문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노동계에서 ‘과로사’라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쿠팡은 자사 사업장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쿠팡에서 발생한 산재·질병 사망 사건은 1건으로 2020년 대구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근무 중 사망한 노동자 A씨가 유일하다. 쿠팡은 노동·규제 등의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대표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하기도 했다.
  • 쫓고 쫓기는 ‘딥페이크 전쟁’… AI업계, 탐지·표시 기술 개발 분주

    쫓고 쫓기는 ‘딥페이크 전쟁’… AI업계, 탐지·표시 기술 개발 분주

    사용자가 딥페이크 영상에 속는 일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나 영상을 감지하거나 콘텐츠에 ‘표지’를 남기는 기술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딥페이크를 잡는 기술은 나날이 정교해지는 딥페이크 기술의 발달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19일 AI 업계에 따르면 딥페이크에 대응하는 기술은 크게 ‘탐지’하는 방식과 ‘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나뉜다. 이 중 탐지 방식은 딥페이크의 특징을 학습한 AI가 가짜 영상을 찾아내 확산되기 전에 막는 기술이다. 합성한 얼굴과 합성 이미지를 덧씌운 대상의 얼굴 경계에 있는 미세한 차이, 모델의 데이터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부정확한 표정, 딥페이크에서만 나타나는 미묘한 음성 지연 등 얼굴이나 음성을 합성할 때만 나타나는 현상을 인간의 눈, 귀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낸다.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등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133억 3550만원)를 걸고 ‘딥페이크 디텍터 챌린지’를 열었다. 전 세계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대회를 통해 탐지용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딥페이크 데이터 세트가 만들어졌고, 누구나 탐지 모델을 만들 때 쓸 수 있도록 소스코드도 공유됐다. 하지만 2000명 이상의 참가작 중 1위 AI 모델조차 탐지 정확도가 65%에 그쳤다. 지난해엔 인텔이 ‘페이크캐처’라는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인텔은 페이크캐처가 사람의 심장이 뛸 때마다 얼굴에 나타나는 미세한 색 변화 등을 감지해 무려 96%의 정확도로 딥페이크를 걸러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BBC 등에 따르면 이는 조명, 대상 인종 등 실험 조건이 통제된 상황에서만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선 딥브레인AI가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자사에 축적된 AI 아바타 제작 데이터와 기술력을 딥페이크 탐지에도 활용해 솔루션을 만들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2종으로, 조작된 이미지와 동영상 탐지 서비스, 음성 탐지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생성형 AI가 학습할 데이터에 눈엔 보이지 않는 ‘딱지’를 붙여 딥페이크 생성 과정에서 이를 드러나게 하는 ‘워터마크’ 방식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신스ID’(SynthID)가 대표적이며, 네이버 제페토와 메타 등도 워터마크 정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워터마크를 지우는 기술 역시 다양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은 지난해 10월 신스ID를 포함한 주요 AI 워터마크를 모두 깨뜨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10초 만에 거짓말 섞어 탄원서 써낸 AI

    10초 만에 거짓말 섞어 탄원서 써낸 AI

    ‘일찍 부모 여읜 친구’ 가정하니순식간에 원고지 4장 분량 뚝딱수사·재판 과정서 악용 우려 급증檢 “진정성 의심 땐 철저히 확인” “존경하는 판사님. 저의 친구 ○○에 대한 음주운전 사건 탄원서를 제출하고자 합니다. 그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선처를 부탁드리며 그가 앞으로 더 성숙하게,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것을 빕니다.” 1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음주하고 운전한 친구를 위한 탄원서’ 작성을 요청했더니 10초 만에 원고지 4장 분량의 글을 뚝딱 내놨다. “어렸을 때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혼자 어렵게 산 친구”라고 가정하자 챗GPT는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키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음주운전 사고에서 실수를 범하게 됐지만 이는 일시적인 행동이었을 뿐 그의 진정한 성품을 대변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용자가 요구하지 않은 거짓 내용까지 포함해 그럴듯하게 지어냈다. 챗GPT는 “○○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한 관심 그리고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지역 내에서 존경받고 있습니다”라고 꾸며 썼다.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챗GPT를 통한 이런 가짜 탄원서, 반성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지한 반성 없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실제로 형량을 줄여 보기 위해 최근 챗GPT로 만든 ‘가짜 탄원서’를 제출했다가 검찰에 발각된 사례도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김해경)는 지난 1일 김모(32)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 등을 받는 김씨는 챗GPT로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팀장 명의의 탄원서를 위조해 냈다가 문장이 어색하고 허황된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을 수상히 여긴 담당 검사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반성문이나 탄원서 대필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온라인에 ‘반성문, 탄원서 대필’이라는 검색어만 쳐도 대필업체 광고가 쏟아진다. 다만 법무사나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대필하는 것은 불법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챗GPT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계적이고 형식적인 반성이나 탄원서가 만연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영언 법무법인 을지 변호사는 “반성문이나 탄원서가 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렵다”며 “챗GPT를 이용해 물량 공세로 반성문을 제출한다고 해도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챗GPT는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친구를 위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작성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성추행 행위에 대한 선처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작성을 거부했다. 검찰은 앞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증거 조작, 위조 범행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탄원서 등 증거자료의 진정성에 의심 정황이 있는 경우 진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챗GPT에 음주운전 친구 탄원서 요청하니…10초만에 ‘뚝딱’

    챗GPT에 음주운전 친구 탄원서 요청하니…10초만에 ‘뚝딱’

    “존경하는 판사님. 저의 친구 OO에 대한 음주운전 사건 탄원서를 제출하고자 합니다. 그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선처를 부탁드리며 그가 앞으로 더 성숙하게, 책임감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것을 빕니다.” 19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음주하고 운전한 친구를 위한 탄원서’ 작성을 요청했더니 10초 만에 원고지 4장 분량의 글을 뚝딱 내놨다. “어렸을 때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혼자 어렵게 산 친구”라는 점을 가정하자 챗GPT는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키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음주운전 사고에서 실수를 범하게 됐지만, 이는 일시적인 행동이었을 뿐 그의 진정한 성품을 대변하지 않습니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용자가 요구하지 않은 거짓 내용까지 포함해 그럴듯하게 지어냈다. 챗GPT는 “OO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 지역 사회의 문제에 관한 관심, 그리고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지역 내에서 존경받고 있습니다”고 꾸며썼다.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챗GPT를 통한 이런 가짜 탄원서, 반성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지한 반성 없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실제로 형량을 줄여보기 위해 최근 챗GPT로 만든 ‘가짜 탄원서’를 제출했다가 검찰에 발각된 사례가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김해경)는 지난 1일 김모(32)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필로폰 투약 혐의 등을 받는 김씨는 챗GPT를 이용해 지방자치단체 체육회 팀장 명의로 자신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위조해 냈다가 문장이 어색하고 허황된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을 수상히 여긴 담당 검사의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반성문이나 탄원서 대필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온라인에 ‘반성문, 탄원서 대필’이라는 검색어만 쳐도 대필업체 광고가 쏟아진다. 다만 법무사나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대필하는 것은 불법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챗GPT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계적 형식적 반성이나 탄원서가 만연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영언 법무법인 을지 변호사는 “반성문이나 탄원서가 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는 어렵다”면서 “챗GPT로 물량공세로 반성문을 제출한다고 해도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챗GPT는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친구를 위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작성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성추행 행위에 대한 선처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작성을 거부했다. 검찰은 앞으로 생성형 AI기술을 악용한 증거조작, 위조 범행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탄원서 등 증거자료의 진정성에 의심 정황이 있는 경우 진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장 지위 남용’ 애플, EU에 7000억원 과징금 낼 듯

    ‘시장 지위 남용’ 애플, EU에 7000억원 과징금 낼 듯

    유럽연합(EU)이 애플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다음 달 애플에 약 5억 유로(7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발표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애플은 EU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처음 과징금을 물게 된다. 그간 애플에 대한 과징금 규모는 글로벌 매출의 10%인 약 4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액수가 크게 줄었다. 앞서 애플은 2020년 프랑스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11억 유로(약 1조 6000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뒤 항소해 3억 7200만 유로(약 5400억원)로 낮췄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스포티파이가 2019년 ‘애플이 자사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도록 장벽을 쌓는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해 시작됐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독점적 앱스토어 운용 정책 탓에 월간 구독료를 올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포티파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지 못하게 했거나 이를 유도하는 방법을 막았는지 살펴봤다. 결국 ‘애플이 강력한 지위를 남용하고 경쟁자들에 반경쟁적 거래 관행을 강요해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2022년 이용자들이 웹 상에서 스포티파이 등 음악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스포티파이는 ‘반독점 제재를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용’이라고 비판했다. FT는 애플의 과징금 부과를 신호탄으로 다음달 전면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을 둘러싼 미국 빅테크 기업과 EU의 갈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MA는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을 막고자 이들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불공정한 특혜를 줘 경쟁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지난달 애플은 “3월부터 유럽 내 아이폰 사용자들에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스토어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 수단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3월부터 시행되는 DMA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주도권을 미국에 빼앗긴 유럽이 자신들의 정보기술(IT) 생태계 재건을 위해 DMA를 추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성남시 “스마트폰 ‘안전 귀가앱’으로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성남시 “스마트폰 ‘안전 귀가앱’으로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경기 성남시는 1만1669대의 방범 CCTV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안전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귀가 서비스는 ‘안전귀가’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면 현재위치가 지도기반으로 성남시청 8층 CCTV 통합관제센터와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2022년 7월부터 도입한 후 현재 3190곳에 설치된 CCTV 1만1669대로 사용자 위치를 확인해 24시간 365일 위험상황을 관제하고 있다. 위급상황 알림 신호가 전송되면,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해당 위치 주변의 CCTV의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해 사용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범죄나 사고로 판단되면 관할 경찰서나 소방서에 통보한다. 또 CCTV로 수집된 영상을 통한 경찰과 구조대원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안전귀가 서비스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경기도 안전귀가’ 검색 후 설치가 가능하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성남시를 포함해 20개 시군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방범 CCTV 확대 설치와 교통, 재난 CCTV 등 가용 자원 활용을 통해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계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 등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관제 서비스를 지속 발굴·확대해 사건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서 더 안전한 성남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NK경남은행 “행정·공공기관 서류, 이제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으세요”

    BNK경남은행 “행정·공공기관 서류, 이제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으세요”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정부24 등 인터넷에서 해야 했던 행정·공공기관 서류 신청·발급 등을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애플리케이션, App)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앱에서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서비스 운영으로 고객들은 모바일뱅킹앱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102종의 전자증명서(앱 내 발급 75종, 기관 연결 27종)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전자증명서 신청과 제출이 가능하다. 은행은 제출받은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수취시스템으로 쉽게 조회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한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뱅킹앱 증명서 메뉴에 있는 ‘정부24 전자증명서’에 접속해 증명서별 발급 절차와 요건에 따라 전자증명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으면 된다. 이종원 경남은행 디지털전략부 리더는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을 이용하면 102종의 다양한 전자증명서를 손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며 “은행창구에서 업무를 볼 때 고객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9일 고객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이고자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을 새로 오픈했다. 은행은 새 단장 콘셉트를 ‘내가 만드는 금융’으로 정하고 UX(사용자 경험)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맞춤형 모바일뱅킹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 “소름끼치게 무섭다”…日 여자화장실 ‘타이즈맨’ 공포

    “소름끼치게 무섭다”…日 여자화장실 ‘타이즈맨’ 공포

    일본에서 신종 여장 남자 일명 ‘타이즈맨’이 출몰해 화제다. 전신 타이즈 위에 여성의 얼굴을 그려 넣은 이 남성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미소녀 복장을 하면 인형이 된 기분”이라며 여러 복장을 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하철뿐만 아니라 여자화장실 목격담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소름 끼치게 무섭다”라며 목격담을 공유하고 있다. 한 일본인 엑스(X) 사용자는 최근 “전신 타이즈에 얼굴을 그려? 진짜로 공포다”는 글과 함께 ‘타이즈맨’이 여성들 사이에 앉아 지하철을 타고 가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한 사용자는 “골격으로 남자임을 알 수 있다. 타고난 여자가 하지 않는 행동을 여장남자는 해서 알기 쉽다”며 “유달리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으면 즉시 도망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사용자들 역시 “이 사람은 여자로 변장하고 화장실에 들어오는 남자다” “츄오선에서 주로 보인다. 여성 분들 조심해라”라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한 사용자는 “2년 전에도 저랬다. 성욕을 채우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인정했고, 이제 안 하기로 약속했는데 계속 저러고 있다. 찾으면 신고하라”고 사진을 공유했다.
  • 단 몇 문장에 영화 같은 동영상…딥페이크 우려 더 키운 ‘AI소라’

    단 몇 문장에 영화 같은 동영상…딥페이크 우려 더 키운 ‘AI소라’

    ‘갈색 베레모를 쓴 백발 노인이 한 카페에 앉아 멀리 시선을 둔 채 생각에 잠긴 듯 촉촉한 눈을 깜빡인다. 노인은 이내 뭔가 생각이 떠오른 듯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눈가와 수염이 난 입가에 살짝 주름이 파인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영상은 사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 낸 것이다. 영상 속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핸드헬드(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음) 촬영 기법으로 찍은 듯 조금씩 흔들리는 시야 등도 모두 AI가 ‘창조’했다. 오픈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소라’를 두고 충격적이란 반응과 함께 ‘딥페이크’(AI 기술로 만든 가짜 영상) 악용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그동안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만 만들 수 있었던 수준의 영상을 소라는 단 몇 줄의 명령어(프롬프트)만으로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소라가 공개되자 “깜짝 놀랄 영상을 순식간에 생성하는 AI”라고 소개했다. 18일까지 X(옛 트위터)엔 소라를 이용해 생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15초짜리 동영상들이 입력한 프롬프트와 함께 속속 올라오고 있다. 소라 서비스 이용 권한을 제한적으로 제공받은 예술 종사자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접한 사용자들은 “방금 충격적인 걸 봤다”는 등 놀라움을 표현하며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소라는 최대 1분짜리 고품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15초 분량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일부 영상 제작자, 시각 예술가 등에게만 시범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소라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공개한 영상 샘플 40여 편은 AI가 빛과 물리법칙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줬다. 도쿄 번화가의 화려한 간판 불빛이 젖은 길거리에 거울처럼 비친 모습, 설원을 달리는 매머드의 발바닥에 눈이 붙었다 떨어지는 모습, 잔 속에서 일렁이는 커피의 파도에 요동치는 해적선들의 움직임 등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비현실적인 장면도 컴퓨터그래픽(CG) 이상의 품질로 구현했다. 오픈AI는 또 딥페이크 우려를 예상한 듯 “잘못된 정보, 혐오 콘텐츠, 편견과 같은 분야 전문가들로 ‘레드팀’을 구성해 안전성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잡한 장면에서 물리법칙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원인과 결과의 특정 사례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소라의 약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딥페이크로 인한 정치 혼란, 사생활 침해 등 우려를 잠재우진 못하고 있다. 소라가 보여 준 수준의 기술이면 학습할 데이터가 많은 유력 정치인의 아주 정교한 가짜 영상을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미국 앨런 AI 연구소 창립자이자 워싱턴대 교수인 오렌 에치오니 박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런 영상들 때문에 박빙의 선거가 뒤집힐까 봐 정말 두렵다”고 말했다. 한 X 사용자는 “누가 내 사진으로 가짜 영상을 만들까 봐 이제 소셜미디어에 사진도 못 올리겠다”고 했다. 연기자, 분장사, 의상, 조명예술가, CG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것도 문제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는 배우 손석구의 어릴 적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아역이 등장했다. 영화 CG 일러스트레이터인 리드 사우든은 “2022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가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귀엽다’며 비웃었지만 이제 사람들은 생성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 알리에서 샀더니 보이스피싱 전화가? 국내법 무시 中 이커머스 업체들

    알리에서 샀더니 보이스피싱 전화가? 국내법 무시 中 이커머스 업체들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무섭게 파고드는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법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최근까지 ‘광고’라고 표기하지 않고 광고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 이메일 등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50조)과 그 시행령(제61조)에선 전자적 전송매체를 이용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면 정보가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라고 표시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제 국내 일부 이커머스 업체는 광고 표시 없이 광고성 앱 푸시를 보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명백한 광고성 글이어도 광고라고 안내하는 표시를 찾기 어렵다. 이에 더해 테무는 앱을 설치·실행할 때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 고지도 안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상 온라인쇼핑몰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앱 접근 권한 관련 페이지가 표출된다. 앱 접근 권한 고지 역시 정보통신망법(제22조의2)상 의무 사항이다. 개인정보 침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 인해 국내 유통업계에선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같은 중국계 이커머스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가 중국 현지 판매자에게 넘어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들 업체가 ‘짝퉁’(가품) 논란 외에 온라인쇼핑몰에서 팔아서는 안 되는 의약품이나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무기류 등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다.문제는 이들이 국내법을 어겨도 제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의 불법 영업 행위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이들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수는 717만 5000명으로 지난해 1월(336만 4000명)보다 113% 증가했다. 테무 앱 이용자 수도 지난해 8월 52만명에서 지난달 570만 9000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 신고도 급증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465건으로 전년(93건) 대비 5배로 늘었다. 배송 지연, 오배송, 상품 누락, 배송 중 분실을 포함한 계약불이행이 226건(49%)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 이후 환불 거부 등이 143건(31%), 가품이나 제품 불량·파손과 같은 품질 불만이 82건(18%)으로 집계됐다.
  • 소니 WH-1000XM5 “업계 최고 수준 노이즈 캔슬링…몰입의 즐거움”

    소니 WH-1000XM5 “업계 최고 수준 노이즈 캔슬링…몰입의 즐거움”

    ‘아이폰은 에어팟? 갤럭시는 갤럭시 버드?’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제조사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운데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제품이 있다. 소니의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제품인 1000X 시리즈의 5세대 모델인 WH-1000XM5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원래 기내의 제트엔진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조종사와 승무원의 청력 보호를 위해 개발된 기능이다. 이제는 개인용 오디오 기기에 적용되면서 차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노이즈 캔슬링은 헤드폰에 탑재된 마이크가 외부 소음을 감지해 해당 소음의 파형을 분석한 다음 소음과 반대인 파형을 발생시켜 외부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소니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식의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출시한 업체이기도 하다.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외부 센서와 내부 센서를 동시에 탑재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예를 들어 버스, 지하철, 비행기, 사무실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소음 성향을 미리 시뮬레이션한 다음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할 수 있다.특히 소니가 개발한 주변 소리 제어 기술은 소리 차단이 필요할 때와 청음이 필요할 때를 구분해 주변 소음을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 소리를 줄이고 목소리만을 또렷하게 듣거나 소음과 함께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소음은 줄이고 목소리와 음악만을 정확하게 들을 수도 있다. 이는 사용자의 동작이나 장소를 감지해 주변 소리 설정을 조정하는 ‘적응형 사운드 제어’(ASC) 기능으로 구현된다. 헤드폰 설정은 차량 이동, 도보, 러닝, 정지 상태 등 4가지 동작 옵션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된다. 집이나 사무실처럼 정지 상태이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있을 때는 노이즈 캔슬링을 최대로 활성화하고 도보, 러닝을 통한 이동 중인 상태일 때는 안전을 위해 주변 소리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위치 기반 설정을 해둘 경우에는 헬스장, 독서실, 사무실, 러닝 코스 등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인식해 최적화도 가능하다.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주변 소리를 빠르게 들을 수 있는 ‘퀵 어텐션 모드’도 편리한 기능이다. 헤드폰 오른쪽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음악 소리가 줄어들고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카페나 사무실에서 헤드폰을 벗지 않고 계산하거나 짧은 대화를 나눌 때 적합해 보인다.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스피크 투 챗’ 모드가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음악 재생을 일시 정지하고 주변 소리 모드로 전환한다. 대화가 끝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비활성화된다. 소니 전용 앱을 설치할 경우에는 소니의 물체 기반 공간 오디오 기술을 활용한 ‘360 리얼리티 오디오’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보컬, 코러스, 피아노, 기타, 베이스와 같은 개별 소리부터 라이브 청중의 함성에 이르는 요소를 360도 구형으로 배치해 청취자가 라이브 공연장 또는 스튜디오에서 음악가의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음향 경험이 가능하다.WH-1000XM5는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위해 8개의 마이크와 자동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소니가 새로 개발한 ‘소프트 핏 레더’ 소재와 4세대 모델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헤드밴드는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특히 스마트폰, 노트북 등 2개의 기기에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장치를 가리지 않는 호환성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에 연결한 상태에서 통화를 할 때도 불편함 없는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헤드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켠 상태로 연속 재생할 때 최대 30시간, 끈 상태로는 최대 40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연속 통화는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에서 최대 24시간, 끈 상태에서 최대 32시간이다. 플래티넘실버, 블랙, 미드나잇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소니 공식 홈페이지 기준 정가는 49만 9000원이다. 무게는 약 250g이다.
  • 고양시 “대포차 34% 폐업 법인 소유”…연말까지 집중 단속

    고양시 “대포차 34% 폐업 법인 소유”…연말까지 집중 단속

    경기 고양시가 뺑소니를 비롯한 차량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소유주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속칭 ‘대포차’를 집중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포차는 차량 강도 등 범죄에 종종 악용되고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처리가 안 돼 뺑소니 위험이 높은데도 단속은 쉽지 않은 편이다. 시는 대포차를 상대로 체납 과태료를 징수하고 시민 안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찰과 공조해 오는 11월까지 대포차를 강력히 단속한다. 대포차를 발견하면 번호판을 영치하고 바퀴에 잠금장치를 설치한 뒤 차주에게 연락하게 된다. 운행정지 명령을 받은 차량을 몰다가 걸리면 직권말소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시는 2016년 부터 지난해 12월말 까지 정기검사 거부,책임보험 미가입,자동차세·과태료 체납 등과 관련한 대포차 3135대를 적발해 운행정지를 명령했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폐업한 법인 소유가 1064대(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범죄 관련 집단의 의도적 발생 760대(24%),사망자 114대(4%), 개인 간 채무 100대(3%), 명의이전 미이행 46대(2%), 도난 및 분실 39대(1%) 순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해 과태료 체납 차량 1754대에 대해 번호판 영치 등을 통해 7억여 원을 거두고 상습체납 차량 97대는 공매해 2억여 원을 징수했다.
  • [씨줄날줄] 알리와 테무의 침공/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알리와 테무의 침공/전경하 논설위원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 알리익스프레스(알리)는 국내 서비스를 2018년 11월에 시작했다. 당시는 해외 직구에 1주일가량 걸리면서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 2022년 11월 국내에 고객센터를 세우고, 지난해 3월 1000억원 투자에 5일 이내 배송을 발표할 때까지도 수많은 유통업체 중 하나였다. 코로나 이후에도 중국 내수가 전처럼 회복되지 않자 알리바바는 물론 공동구매 온라인 플랫폼 핀둬둬는 전략을 바꿨다. 해외로 눈을 돌렸다. 핀둬둬는 2022년 9월 쇼핑앱 테무를 출시, 40개 넘는 국가에 진출했다. 알리바바와 핀둬둬는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이 각각 1750억 달러(약 230조원)를 넘는다. 모회사를 등에 업고 엄청난 광고 물량과 할인 혜택으로 무장한 알리와 테무는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국내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는 올 1월 사용자가 717만명이다. 1년 전의 두 배로, 전체 3위다. 지난해 6월 한국에 진출한 테무는 570만명으로 5위다. 이들은 ‘전 세계의 공장’인 중국 생산자와 한국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다. 그동안은 다른 유통업체들이 중국 공산품을 한국에 들여와 이윤을 붙여서 팔았는데 이런 중간 과정이 생략되자 가격 파괴가 가능해졌다. 물론 중간 유통업체들은 수익원을 잃었다. 유통업체의 게임체인저다. 이런 현상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중국 상무부의 올해 핵심 과제는 전자상거래 실크로드 협력 확대다. 디지털경제의 핵심 공간인 전자상거래는 오프라인 생산·유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중 패권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소비자 안전 등에서 세계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우리만의 해결책은 물류 혁신과 고품질 제품 생산이다. 정부가 늘 강조했던 정책이다.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생산지 가격은 폭락했다는데 소비자 가격이 요지부동이라면 유통 과정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만 생산 가능한 고품질 제품이라면 도리어 중국 앱이 좋은 판매사원이 될 거다.
  • 출시 2주 만에 완판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물량 재입고”

    출시 2주 만에 완판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물량 재입고”

    락앤락은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된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가 재입고됐다고 15일 밝혔다.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는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콤팩트한 냉장고다. 락앤락 관계자는 “화이트톤의 깔끔한 디자인과 활용도가 높은 미니 사이즈로 1~2인 가구뿐만 아니라 서브 냉장고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락앤락몰에 물량이 재입고돼 구매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는 32ℓ 용량으로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등 공간 부담 없이 어디에 둬도 활용이 용이하며, 부드러운 슬릭 스퀘어 디자인으로 키친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저장 공간 자체를 냉각하는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온도인 영하 1℃를 유지하며, 뚜껑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강화해 냉기와 냄새 배출을 최소화했다. 김치 모드 외에도 과일·채소, 냉동, 음료 총 네 가지 모드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맞춤형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고, 제품 하단에는 바퀴가 설치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락앤락몰에서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특히 1인 가구 리뷰 유튜버 ‘자취남’과 협업해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의 생생한 사용 후기를 전하면서 구매인증 이벤트를 통해 100명에게 락앤락 멀티스텐쿠커를 준다. ‘락앤락×자취남 미니 김치냉장고 기획전’도 준비, 전용 할인쿠폰 등 통 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락앤락 관계자는 “락앤락이 1~2인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해 새롭게 출시한 미니 김치냉장고가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신선한 김치 보관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새로 입고된 물량도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초저가·무료배송 앞세운 中쇼핑앱 공습… 쿠팡 “나 떨고 있니”

    초저가·무료배송 앞세운 中쇼핑앱 공습… 쿠팡 “나 떨고 있니”

    중국 1~2위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와 핀둬둬의 해외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한국 시장을 집중공략하면서 쿠팡 등 국내 기업과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초저가, 무료배송, 수수료 면제 등 초특급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소비 시장을 집어삼킬 기세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지난달말 기준 월간실사용자수(MAU) 순위가 국내 쇼핑앱 4위와 6위로 급상승했다. 알리 MAU는 지난해 1월 227만명으로 시작해 1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지난 1월 561만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해 1년 만에 4위로 수직상승했다. 테무의 MAU도 지난해 8월 처음 국내 시장에 진출 당시 33만 7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459만 1000여명으로 5개월 만에 13.6배가 뛰며 순위권 밖에서 6위로 껑충 뛰었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기업·시장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알리의 MAU는 약 717만명으로 3위에 올라, 조만간 2위인 11번가(759만)를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와 핀둬둬의 경쟁력은 각각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수준의 초저가 정책이다. 저품질이나 가짜 상품, 길면 수 개월이 걸리는 배송 기간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은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지갑을 열면서 중국은 이제 한국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3분기까지 한국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액은 4조 7928억원이며 이 가운데 중국 점유율은 46.4%(2조 2217억원)로 1위다. 중국의 전년도 점유율은 27.9%였다. 해외 직구 부동의 1위였던 미국 점유율은 같은 기간 37.7%에서 29.1%로 하락했다. 알리와 핀둬둬는 한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는 지난해 10월 배우 마동석을 광고 모델로 앞세워 한국 제품 전용관인 ‘K-베뉴’를 개설했는데 다음달 말까지 입점하는 우리 업체들에게 수수료를 면제해 주면서 LG생활건강, 애경, 유한킴벌리 등 한국 대표 브랜드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국산 제품인 만큼 한국에서 직접 무료로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대부분 3일 이내로 빠르다. 알리바바는 연내 국내 수도권에 자체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테무도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정책을 내세우며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초저가 상품이다 보니 이들 사이트에서 국내 브랜드의 ‘짝퉁’ 상품이 큰 제재 없이 버젓이 팔리기도 하지만 알리는 ‘짝퉁’을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한국 고객센터를 확대하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나아가 알리익스프레스와 별도로 중국 내수용 기업 간(B2B) 서비스인 1688닷컴의 한국어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이 경우 쿠팡 G마켓 11번가 등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들이 1688닷컴에서 물건을 대량 구매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식으로 한국 이커머스 업체와 결별해 알리바바 생태계로 편입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국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경쟁력 저하를 막고 정부·업계 차원의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이날 온라인 유통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들도 중국 업체 대비 강점인 빠른 배송을 더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쿠팡이 지난해말 ‘로켓배송’ 지역을 강원 산간, 제주 등 도서 지역으로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명품 직구’ 라는 명품 감정 서비스로 소비자의 가품 걱정을 덜고 있는 지마켓은 지난해 8월엔 같은 신세계 그룹사인 쓱닷컴과 손잡고 새벽배송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 연 매출 3000만원 이하 사업자, 사업장 많아도 1곳만 신청 가능

    중소벤처기업부가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신청을 21일부터 받는다. 코로나19 이후 전기료 부담에 허덕이는 자영업자 126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청 대상 및 절차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지원 조건은2월 15일 기준 사업체 운영2022~23년 중 매출액 기준 Q. 지원 조건은. A. 세 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2월 15일 기준 사업체를 운영 중이고 연 매출액이 3000만원을 넘지 않으면서 사업장용 전기요금(주거용 제외)을 사용하는 개인·법인 사업자여야 한다. 2022년과 2023년 중 한 해만 매출액 기준을 통과하면 된다. Q. 신청 방법은. A.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인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Q. 지원 방식은. A. 한국전력과 사용 계약을 맺은 ‘직접 계약자’는 다음달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20만원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별도의 서류 제출 필요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전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는 ‘비계약 사용자’는 고지서 감면 대신에 20만원을 환급받는다. 다음달 4일부터 5월 3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매출액과 전기요금 납부 이력 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한다. 한전과 ‘비계약 사업자’는새달 4일부터 환급 신청받아납부 이력 등 증명 서류 제출 Q. 매출액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지나. A. 매출·규모와 관계없이 지원 조건만 충족한다면 20만원을 모두 받을 수 있다. Q. 신청 시 주의할 점은. A. 신청 시작 이후 첫 4일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시행한다. 한전 직접 계약자는 21일(수) 홀수 번호, 다음날 짝수 번호가 신청할 수 있다. 비계약 사용자는 3월 4일(월) 홀수 번호, 다음날 짝수 번호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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