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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국민銀 노조 “사외이사 후보추천 철회”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주주제안서를 냈던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제안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7일 사측에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주제안을 위해서는 의결권 0.25%를 획득해야 하는데 노조에 의결권을 위임했다가 철회한 직원이 늘어 이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 측은 “올해에만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속 경영권 감시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銀 이어 신한 노조 “사외이사 추천”

    국민銀 이어 신한 노조 “사외이사 추천”

    경영진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만 표시한다고 해서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금융권 사외이사 제도가 변화의 시험대에 올랐다. 올해 우리·KB·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의 3분의2가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각 지주사의 노조들이 사외이사 추천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외이사 선임을 좌지우지했던 지주 회장들은 법규정에 따라 올해부터 아예 사외이사 추천위원회에서 배제된다. 이에 따라 ‘투명한 경영 감시’라는 사외이사 제도의 원래 취지가 되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한금융 우리사주조합 ‘3대 주주’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노동조합은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노조와 함께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사외이사를 추천하기로 했다.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영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감시하고자 계열사 노조와 함께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0년 신한금융사태 당시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원들의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지만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에 한계를 절감했다.”며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경영진을 견제할 의사를 내비쳤다. 신한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분율이 3.56%로 국민연금(7.34%)과 BNP파리바(6.35%)에 이은 3대 주주이다. 신한은행 노조는 사외이사 추천 기준과 절차를 포함한 우리사주조합의 운영방안과 관련, 외부 전문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노동·진보계를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라 금융 전문 지식이 있고 사측이 봐도 수긍할 만한, 사회적 평판을 받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겠다.”면서 “이르면 내년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 지주 사외이사 3분의 2 교체 예정 앞서 국민은행 노조도 KB금융지주의 지분 0.91%를 보유한 우리사주조합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지난 10일 사측에 사외이사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김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할 계획이다. 박홍대 국민은행 노조 경영참여실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주 사외이사 8명의 이사회 활동 현황을 보면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거수기 사외이사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 57명 가운데 3분의2에 달하는 36명의 임기가 끝난다. 올해부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사내이사의 사외이사 추천도 금지된다. 지주 회장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없기 때문에 독립적인 사외이사 선임의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권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런 호기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삼성카드 사외이사에 ‘난타’ 송승환씨 추천 삼성카드는 17일 뮤지컬 ‘난타’ 등을 제작한 송승환씨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카드 측은 “문화 마케팅도 중요해져 송씨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입찰담합 도매상에 11억 과징금 의약품 도매상들이 대학병원의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복산약품과 삼원약품 등 7개 의약품 도매상이 2006~2008년 울산대학교병원 의약품 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11억 7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도매상은 연 매출액이 800억~2600억원에 달하는 국내 30위권 대형 도매상이다. 이들 도매상은 울산대병원의 입찰 방식 변경으로 납품해야 할 의약품이 늘어나자 제약사가 아닌 낙찰에 탈락한 다른 도매상으로부터 물품을 건네받아 병원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도매상으로부터 받은 의약품 대금은 병원에서 거래대금을 받은 후 정산했다.
  • [생각나눔 NEWS]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찬반 논란

    [생각나눔 NEWS]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찬반 논란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요청과 최태원 SK 회장의 하이닉스반도체 사외이사 선임 등을 계기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는 주장과 관치(官治)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린다. 전자는 건전한 경영 감시를, 후자는 경영 간섭을 내세운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많이 보유한 회사에 사외이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은 2010년 ‘신한금융사태’ 때부터 힘을 얻기 시작했다. 최고경영자(CEO)들의 권력 다툼이 심화되자 주가가 급락했고, 국민연금은 약 47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신한금융에 사외이사를 파견하고 있었다면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정당한 주주권 행사 차원에서도 사외이사 파견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사로는 처음 하나금융이 사외이사 파견을 요청해 온 만큼 추천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시장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그동안 사외이사를 경영진이 뽑거나 우호적인 사람들로 채우다 보니 ‘거수기’에 그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국민연금에서 사외이사를 파견한다면 경영감시 기능이 강화될 수 있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도 “일본 주주들은 다 주주권 행사를 하고 있고, (경영진도) 주주들 눈치를 보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기탁한 국민연금은 주주권 행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가 시작됐을 때 찬반 논쟁이 있었지만 선진 자본주의로 가려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민연금의 독립성이 아직 보장되지 않아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민연금이 청와대나 보건복지부 등 정부의 외압에 밀려 낙하산 인사를 (사외이사로) 앉힌다면 주주권 행사의 의미가 흐려진다.”면서 “국민연금 공사 설립, 운용위원회 분리 등을 통해 독립성을 먼저 확보한 뒤 주주권 강화를 추구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성 교수는 “국민연금이 파견한 사외이사는 무보수로 하는 등 견제 장치를 만들면 ‘낙하산’ 소지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국민의 미래 소득을 담보로 한 돈을 투자하기 때문에 모든 의사결정을 국민 손실 최소화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기업의 장기 투자나 공격 투자가 어려워질 수 있고, 거꾸로 일시적인 경영난에도 거액의 투자금이 곧바로 빠져나가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금융과 달리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국민연금의 사외이사 파견에 대해 “전혀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긋는 이유다. 전 이사장은 “하나금융에 국민연금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모범적인 선례가 된다면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다른 상장사에도 사외이사 파견이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 면에서 제대로 된 사외이사 파견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승유 “사퇴, 사외이사들도 수용”

    김승유 “사퇴, 사외이사들도 수용”

    김승유(왼쪽·69) 하나금융 회장이 9일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사진은 김 회장에 대한 설득 작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이에 따라 후임 회장 선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정기 이사회와 준(準)회장추천위원회 성격의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었다. 김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물러난다는 건) 이미 끝난 이야기다. 사외이사들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정남 경발위원장은 “(계속 설득했지만 김 회장이) 꿈쩍도 하지 않아 사실상 (설득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경발위는 조만간 회추위에 후임 후보군을 넘길 작정이다. 후보군을 묻는 질문에 조 위원장은 “언론이 다 알아서 썼지 않느냐. 뻔하다.”고 답했다. 후보군은 윤용로(외환은행장 내정자) 하나금융 부회장, 김정태(오른쪽) 하나은행장, 외부인사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김 회장의 신임이 절대적인 김 행장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조 위원장은 경발위가 생각하는 후임 회장의 요건에 대해 “젊고 건강하고 앞으로 회장 직을 두어 텀(임기) 할 수 있는 사람”을 꼽았다. 회장 임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하면 후임 회장은 최소한 60대 초반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다. 김 행장은 60세다. 조 위원장은 또 ▲금융 경험이 풍부하고 장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하며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잘 마무리하고 ▲거대 조직을 이끌어갈 리더십이 있어야 하며 ▲정치의 해인 만큼 ‘외풍’을 막아낼 수 있는 정치력과 외교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오달란기자 hyun@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민은행 노조, 사측 경영진 형사 고발

    모기업인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선출 과정에 참여하려던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이를 훼방한 혐의로 사측 경영진을 형사 고발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8일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 사업을 방해한 김옥찬 국민은행 부행장과 본부장 등 57명의 임원을 영등포경찰서에 형사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KB국민카드 노조와 함께 다음 달 말 열리는 KB금융 주주총회에 진보 성향의 김진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추진해 왔다. 2008년 지주 설립 후 정치적 외압과 경영진과의 유착 의혹 등으로 얼룩졌던 사외이사 선출 과정을 바꿔 보자는 취지였다.
  • 김승유회장 후임 후보 3~4명 압축

    김승유회장 후임 후보 3~4명 압축

    준(準)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성격의 하나금융지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가 31일 김승유 회장의 후임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했다. 하나금융 임창섭·윤용로 부회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발위원이기도 한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경발위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재차 확고하게 표명했다. 경발위는 일단 김 회장의 후임 선출 절차에 돌입하되, 김 회장을 설득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김 회장이 끝까지 사퇴를 고집하면 상임고문이나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음은 조정남 경발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김승유 회장은 연임을 못 하겠다, 사외이사들은 김 회장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김 회장과 이사들이 서로를 설득하는 데 실패해 합의하지 못했다. →경발위원들끼리 따로 모여 다시 회의한 뒤 김 회장에게 전화했다던데. -다시 한번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누구처럼 등 떠밀려 떠나고 싶지 않다며 뜻을 꺾지 않았다. 선거철을 앞둔 정치권의 (외환은행 인수) 특혜 공세 등 상황이 좋지는 않다. →김 회장을 놔 주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금융을 위해서 김 회장이 꼭 필요하다. 외환은행 인수라는 현안에 대해 외부의 입김을 방어해야 하는데 상당한 외교력이 있어야 하고 내부적으로 외환은행을 끌어안으려면 지휘력이 필요하다.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인물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김 회장밖에 대안이 없다. →후임 회장 후보군은. -김 회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확정했다. 해마다 최고경영자(CEO) 후보들을 선정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그 인재 풀에서 뽑았다. 하나금융 내부 인사도 있고 외부 인사도 있다.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회장 선출 절차는 어떻게 되나. -경발위원장이 회장 후보 명단을 회추위원장(김각영 하나금융 사외이사)에게 넘기면, 회추위가 후보들을 인터뷰한 뒤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 이사회에 올린다. 하지만 한 달 동안 후보 명단을 회추위에 넘기지 않을 생각이다. 외부 환경이나 김 회장의 심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김 회장을 최대한 설득하며 기다리겠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하나금융, 31일 김승유 회장 후임 논의

    하나금융지주가 김승유 현 회장의 후임 논의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고문, 김각영 전 검찰총장, 이구택 포스코 상임고문, 허노중 전 한국증권전산 사장 등 사외이사 4명은 31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어 김 회장의 후계 구도를 논의한다. 경발위는 회사 임원에 대한 성과 평가와 보상에 대해 의결하고 그 후보에 대한 심의를 하는 이사회 내 위원회다. 김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라는 큰 과제를 해결한 만큼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사외이사들은 김 회장의 연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이미 세 번 연임한 데다 정치권의 ‘인수 특혜’ 공세가 거세질 수 있는 만큼 이번에는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금융 당국의 뜻이 워낙 확고해 4연임은 쉽지 않아 보인다. 김 회장은 3월 임기가 끝나면 국외 연수 등 개인 활동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발위에서 의견이 모아지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2월 말쯤 정식으로 회장 후보를 결정하고 이사회에서 이를 의결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승유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우수한 금융인 집단인 외환은행을 품에 안고 새로운 궤적을 그려 나가겠습니다.” 금융권 인수·합병(M&A)의 ‘승부사’ 김승유(69)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후련한 표정이었다. 그는 1년 넘게 공들인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27일 마침내 확정되자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가장 보람 있는 인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복 점포가 많지 않아 지금으로선 인력 구조조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거취 문제에 대해 김 회장은 “3월 말로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후임자를 찾아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회추위가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하면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나금융은 곧바로 후속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주까지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작정이다. 우선 5영업일 안에 인수대금을 론스타에 치러야 하는 만큼 새달 3일까지 3조 9156억원(원천 징수세금 352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2대 주주 수출입은행이 가진 지분 6.25%도 함께 사들일 방침이다. 새로운 경영진도 곧바로 선임한다. 외환은행장에는 예정대로 윤용로 하나금융 부회장이, 신임 사외이사에는 오세종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과 정광선 중앙대 명예교수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과의 시너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35개 정치테마주 집중조사

    금융당국이 정치 테마주 35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25일 하한가에 육박하는 14.29%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 주가 14.29%↓ 안철수연구소의 주가 하락 이유는 지난 2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부정하는 뜻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16만 7200원까지 올랐던 안철수연구소는 25일 12만 6000원으로 떨어졌다. 안철수연구소는 그동안 안 원장의 정치 관련 발언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해 왔지만, 하한가 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박근혜·문재인 테마주는 상승 대신증권의 강록희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대통령 선거 전까지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대선 불출마가 확실하게 발표되면 단기간에 적정 주가 수준인 4만 5000~5만 5000원 선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 원장 관련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의료기기업체 솔고바이오도 11.22%, 네트워크 컨설팅업체 클루넷은 11.60%, 컴퓨터 부품회사 잘만테크는 12.35% 주가가 내려갔다. 솔고바이오는 정치 테마주가 아니라는 회사 측의 해명에도 사외이사와 안 원장의 친분 때문에 안 원장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다. 대선 경쟁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상승했다. EG 6.48%, 바른손 14.86%, S&T모터스 10.77%, 피에스엠씨 5.08% 등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설치하고 가격 왜곡이 심한 정치 테마주 35개 종목에 대해 직접 매매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증권사의 정치 테마주 추천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도 점검하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포스코 정준양 회장 연임 추천

    정준양(64) 포스코 회장이 연임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포스코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인(CEO)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정 회장에 대한 적격성 검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연임 추천를 결정했다. 이 추천 안건은 3월 16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 정 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연임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추천위를 구성, 단독 후보로 나선 정 회장의 지난 3년간 업적을 평가했다. 이사회는 추천위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재적이사 3분의2 이상이 연임에 찬성함으로써 정 회장의 연임 추천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게 됐다. 이사회는 정 회장을 비롯해 최종태 전략기획총괄 사장 등 상임이사 5명과 이사회 의장인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사외이사 8명(결원 1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유 의장은 “급변하는 경제 여건과 경쟁이 심화되는 철강시장에서 포스코가 최고 기업으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본업인 철강업에 전문성을 가진 정 회장이 차기 CEO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이 처음 회장으로 취임한 2009년 초만 해도 창사 41년 만에 첫 감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포스코의 경영 상태가 어려웠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원가 절감, 품질 개선, 국외 진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 39조 1717억원, 영업이익 4조 1960억원, 순이익 3조 2683억원을 달성했다. 정 회장은 동유럽·인도·동남아시아·중국을 아우르는 ‘U축’과 북미·중미·남미를 연결하는 ‘I축’의 ‘U&I 글로벌 철강벨트’를 구상, 인도네시아에 첫 해외 일관제철소를 지었다.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을 돌며 자원 확보에 주력하고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정 회장은 1975년 서울대 공과대 공업교육과를 나와 포스코 공채 8기로 입사했다. 주로 생산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며 광양제철소 소장을 역임하는 등 정통엔지니어 코스를 밟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석채 KT회장 사실상 연임

    이석채 KT회장 사실상 연임

    이석채 KT 회장의 최고경영자(CEO)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KT는 21일 CEO 추천위원회를 열어 이 회장을 차기 CEO 후보로 의결했다. CEO 추천위는 이 회장의 경영 성과가 우수하다고 판단해 재신임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KT 정관에 따라 내년 3월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 겸 대표이사로 확정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이 회장은 2009년 1월 KT 회장으로 취임했다. 재임 중 KT와 KTF를 성공적으로 합병했고, 애플 아이폰을 최초로 도입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합작을 통한 클라우드 기술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닦는 등 KT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반면 2세대(2G)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고객과의 갈등이나 정치인 등의 낙하산 인사 등은 ‘이석채 KT’의 과(過)로 꼽힌다. CEO 추천위는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는 김응한 미시간대학교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종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정해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이현락 전 경기일보 대표,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다. 사내이사는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참여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이석채회장 연임하나

    KT 이석채회장 연임하나

    KT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통신업계의 관심사는 이석채 현 회장의 연임 여부이다. KT는 15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차기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되며 사내이사 중에서는 표현명 사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보통신부 장관 출신인 이 회장은 2009년 1월 KT 회장으로 취임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난다. CEO추천위는 이 회장의 3년간의 경영 성적 등 공과를 평가하고 연임 여부를 물어 내년 1월쯤 차기 CEO를 추대한다. KT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회장의 공(功)이 적지 않다. KT와 KTF를 성공적으로 합병했고, 애플 아이폰을 최초로 도입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2세대(2G)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가입자와의 충돌이나 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지연, 정치인의 낙하산 인사 행태 등은 ‘이석채 KT’의 과(過)로 꼽힌다. 임기 말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을 제외하고 차기 CEO로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은 거의 없다. 현재로선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정쩡한 인사보다는 이 회장의 유임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게 낫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 회장 스스로도 연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한 적은 없다. 통신업계에서는 그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융회사 사외이사 과반수이상 둬야

    금융회사 사외이사 과반수이상 둬야

    금융회사들은 주요 임원의 유고에 대비한 체계적인 경영승계 계획을 신설해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 은행과 저축은행 외에 보험과 금융투자회사의 대주주도 정기적으로 자격요건 심사를 받게 된다. 또 금융기업 임원의 고임금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 내에 보수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의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은행, 보험, 지주 등 업권별로 서로 다른 규제를 받던 금융회사 지배구조 제도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에만 시행되는 대주주 자격유지 제도가 보험, 금융투자, 카드사까지 확대된다. 금융위는 일정주기마다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대주주를 심사하고, 자격 미달 시에는 의결권 제한과 주식처분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대부분 보험, 카드사 등이 대기업의 계열사임을 감안하면 대기업 대주주까지 심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의 비중이 이사회 정원의 2분의1 이상에서 과반수로 늘어난다. 자산 2조원 미만의 소규모 금융회사와 자산 3000억원 미만 저축은행도 이사회의 4분의1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또 해당 금융회사나 계열사의 상근 임직원, 금융지주회사의 상근 임직원과 비상임이사는 퇴직 후 3년 이내에 사외이사가 될 수 없다.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경영진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정원을 3명 이상으로 늘리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은 본인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지 못한다. 임직원들에게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도록 보수위원회가 설치되며, 보수위원회는 성과급 지급방식을 심의하고, 임직원의 보수에 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해 공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금융당국 감독 소홀·‘거수기’ 사외이사, 저축銀 부실경영 피해 더 키웠다

    지난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제일·제일2·토마토·대영·파랑새·에이스·프라임) 중에 지난 3년간 부실경영으로 금융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곳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여 차례 회의에 교통비로 수천만원씩 챙긴 7개 저축은행의 사외이사는 거수기에 불과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반대한 사외이사는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 내부(사외이사)와 외부(금융당국)의 감독이 모두 소홀했기 때문에 부실경영의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실경영으로 처벌을 받은 경우는 28건이었다.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중에는 파랑새와 프라임저축은행만 처벌을 받았다. 금융소비자들이 부실의 전조를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셈이다. 이 두 저축은행의 제재는 거액 신용 공여한도를 초과한 경우로, 이번에 영업정지된 대다수 저축은행과 같은 사례다. 금융당국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다른 저축은행의 사례도 미리 찾아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에이스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년 만에 59.6%나 하락했고, 업계 2위였던 토마토 저축은행도 19.9% 떨어졌다. ●영업정지 7곳중 3년간 제재 단 2곳 저축은행 내부에서는 부실경영을 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들이 반대의견을 낸 사례가 전혀 없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7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대영, 제일, 토마토, 프라임 등 4곳의 경우 사외이사들은 최근 3개 분기(2010년 7월~2011년 3월) 동안 59차례의 이사회에 참석해 모든 안건에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이의제기 전혀 안한 사외이사들 제일저축은행 사외이사 4명은 이번 경영부실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저축은행의 PF 규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프라임저축은행의 사외이사 3명도 ‘PF 대출채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매각 결과 보고’, ‘대출이자의 감면’, ‘리스크 관리 규정 개정’ 등의 안건에 모두 찬성했다. 이외 처리 안건에는 임원의 연봉 인상 건부터 우선주 배당 지급, 재무제표 승인, 유상증자 등 회사의 경영 관련 주요 정책이 포함돼 있었다. 감사위원을 겸직하는 사외이사의 경우 감사위원회 활동도 유명무실했다. 31차례의 감사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동안 감사위원을 겸직한 사외이사들은 상정 안건에 대해 이의제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있음에도 주로 대주주가 실질적으로 임명하면서 전문성을 지닌 인사보다 각계 실력자들을 영입해 ‘바람막이’로 이용하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사외이사들은 10회가량의 회의에 연봉과는 별도로 연간 수천만원의 ‘거마비’를 받았다. 사외이사 1인당 보수는 대영 1500만원, 제일 2900만원, 토마토 851만원, 프라임 1800만원 등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한, 회장 예비후보군 장기검증

    신한금융지주에 25일은 ‘운명의 날’이었다. 1년 전 차기 회장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빅3’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또 신한금융 스스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후계 구도 시스템’을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진행한 종합검사 결과 금융실명제법 위반행위와 부실 여신심사 사실이 적발된 신한은행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빅3’와 임직원 등 징계대상자는 사상 최대인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금감원은 시간 부족으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달 8일 열릴 제재심의위로 안건을 넘겼다. 금감원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에 대한 징계 여부도 연기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통보했다. 징계 방침이 확정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25일에 이어 두번째 기관경고를 받게 된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뽑는 기본 틀을 만들었다. 회장 예비 후보군을 일찌감치 형성한 뒤 이들의 자격을 장기간에 걸쳐 확실히 검증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사회는 그룹경영회의라는 최고의사결정기구를 다음 달 신설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한동우 지주 회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내년 1월 새로 생기는 조직인 자산관리(WM) 부문장과 상업투자은행(CIB) 부문장, 지주 전략담당 임원 등 11명이 참석한다. 이들 임원은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가 된다는 것이 지주 측의 설명이다. 지주 관계자는 “외부 인사도 그룹경영회의 멤버로 참석해 신한의 조직 문화 및 경영 특성을 이해한 뒤 회장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회장 후보는 만 67세 미만이어야 하고 연임 시에는 재임 기한을 만 70세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새로 만들고 내년 3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회추위는 한 회장과 사외이사 등 4~6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현 회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외이사·감사위원 왜 있나요…

    회사의 경영활동을 감시해야 할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이 사측에 의해 뽑혀 경영진과 최대주주를 제대로 견제하기 어려운 한계가 드러났다. 사측이 사외이사 추천 단계부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경영진의 전횡을 감시하는 사외이사 본연의 기능이 무기력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을 보면 시가총액 상위 30개사(금융회사 제외) 가운데 회장, 부회장,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급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위원장 또는 위원으로 참여한 곳이 전체의 66.7%인 20개사에 달했다. 4명으로 구성된 현대자동차 사추위는 정몽구 회장과 양승석 사장이 참여하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최종태 포스코 사장,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도 각각 자사의 사추위에 속해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이노베이션 사추위원이다. 또 대기업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채워지는데 이들의 상당수가 국세청, 검찰, 법원, 감사원, 청와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고위직 출신이다. 대기업이 권력기관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호하는 현상은 전관예우 관행이 뿌리 깊은 공직사회의 풍토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비리가 불거졌을 때 바람막이를 해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금융회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금감원에 공시된 은행, 증권, 보험 등 41곳 금융회사 중 경영진 또는 최대주주가 사추위에 참여한 곳은 35곳으로 85.4%에 달한다. 이 중 20곳은 CEO급 간부가 사추위 위원장을 맡았다. 경영진이 후보를 제안하는 내부추천비율도 높았다. 41개 금융회사가 올해 선임한 사외이사 134명 중 절반에 가까운 63명(47.0%)이 경영진과 최대주주 등이 추천한 인물이다. 나머지 대다수는 기존 사외이사들이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 역시 이전에 경영진 추천으로 선임된 만큼 실제로 내부추천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외이사·감사 또 금감원 출신

    사외이사·감사 또 금감원 출신

    16개 증권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 27일은 ‘증권사 주총데이’였다. 여느 때 주총과 다르게 대표이사 사장보다는 감사와 사외이사에 관심이 쏠린 하루였다. 금융감독원에서 내려온 ‘낙하산 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상당수 증권사가 금감원 출신 상근감사를 재선임했다. 주요 부처 관료와 법조 출신의 ‘힘 있는’ 사외이사들도 새롭게 한 자리를 차지하거나 임기를 연장했다. 현대증권은 금감원 국장 출신의 임승철 감사를 재선임했다. 동부증권은 금감원 부국장 출신의 김진완 감사를, 신영증권은 금감원 실장 출신 김종철 감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전날 주총에서 김석진 전 금감원 팀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낙하산 감사에 대한 외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는 게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감원 출신을 새 감사로 영입할 수 없게 되면서 기존 감사만큼 전문성을 갖춘 후임자를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현직 직원을 금융회사의 감사로 추천해 온 관행을 없앤 금감원도 금융회사들의 재선임에는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금감원 출신 백수현 감사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새로운 감사 공모에 실패, 백 감사의 임기를 2013년까지 연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감원 팀장 출신인 이광섭 감사의 잔여 임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금감원 낙하산 자리로 굳어진 상근감사직을 없애고 3인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통과시켰다. 금감원 출신 인사가 감사를 맡았던 대신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은 각각 김경식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상무이사와 나홍문 전 산은캐피탈 검사실장을 새 상근감사로 결정했다. 유력 인사들의 사외이사 선임 관행도 여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이달곤씨와 이동근 전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을 사외이사로 데려왔다. 조윤제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재선임했다. 임성균 전 광주지방국세청장과 박충근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은 각각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대신증권 사외이사인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영증권 사외이사인 원봉희 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국장 등은 재선임됐다. 한편 대우증권은 다음 달 1일, 삼성증권, 교보증권, 한화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은 다음 달 3일 주총을 열어 이사 및 감사 선임을 결정한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도 금감원 출신 감사 재선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검토”

    여권과 국민연금공단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19일 “주주권 행사는 세계적 추세이자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본질”이라면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긍정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주권 행사란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상정 안건에 찬반 의사를 표시하는 의결권과 달리 사외이사 후보 추천, 이사 해임 청구권, 임시주총 소집권, 장부 열람권 등 다양한 형태의 감시 권한을 일컫는다.  전 이사장은 “잘 쓰면 도구지만 잘못 쓰면 흉기”라면서 “특히 관치 우려를 차단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 “관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미래기획위 업무를 보고하기 위해 만난 이 의장에게 “법을 바꾸지 않아도 연금기금운용위원회 산하에 ‘의결권 소위’를 구성하고 민간인을 주축으로 투명하게 운영하면 관치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면서 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여권 고위 관계자는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세훈·정현용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회사 상근감사 구인 비상

    금융회사 상근감사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다. 금융감독원이 감사 추천 관행을 없애겠다고 선언하며 금감원 인사들이 후보군에서 배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융당국이 상근감사 제도를 폐지하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새 감사를 뽑아야 하는 처지의 금융회사들은 마땅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후임자 찾기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업계 20여명, 보험업계 9명 등 30여명의 상근감사 임기가 올해 끝날 예정이다. 지난 3~6일 상근감사를 공모했던 메리츠증권은 18일까지 공모기간을 연장했다. 금감원 출신 백수현 감사의 후임을 구하려고 했으나 금감원 출신 인사들이 신청을 꺼려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회계서비스국장을 지낸 윤석남 감사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했던 대신증권은 김경식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상무이사를 후임 감사로 뽑는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이 밖에 한화·토러스·현대·NH·SK 등 감사 임기가 이달 끝나는 증권사들은 후임자 선임 문제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감사 자리 두 개가 동시에 공석이 됐다. 소순배 신한생명 감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에 이석근 신한은행 감사 내정자가 전격 사퇴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출신 기존 감사의 연임을 결정한 증권사들은 가시방석에 앉은 모양새다.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금감원 출신 김종철 감사와 김석진 감사의 연임을 결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부담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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