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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전 2승’ 신동빈 롯데 회장 원톱 재확인

    ‘2전 2승’ 신동빈 롯데 회장 원톱 재확인

    신동주 “6월 주총까지 주주 설득” 롯데 “기업가치 훼손 중단해야” 경영권 분쟁 중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주식 표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6일 신 전 부회장이 요구해 이날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해 1월 열린 임시주총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던 신 전 부회장이 지난달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보유한 광윤사를 통해 소집했다. 이번 임시주총은 신 회장이 한·일 롯데를 모두 장악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는 평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임시주총에서도 사외이사 선임 문제를 놓고 신 회장 측과의 표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 전 부회장 측이 쥔 28~30% 수준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에 27.8%에 달하는 종업원지주회 지분이 합쳐지면 과반 지분이 된다. 이번 임시 주총 전 신 전 부회장 측은 “종업원지주회 회원 한 사람당 2억 5000만엔(약 25억원)의 주식보상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지만, 이미 신 회장 편에 선 종업원지주회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뒤 “6월 정기 주총까지 종업원지주회 등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며 경영권 분쟁을 지속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롯데그룹은 주총 뒤 자료를 내고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격히 받아들이고 더이상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하는 (신 전 부회장 등의)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하나금융 새 진용 구축… CEO 7명 중 4명 은행맨

    하나금융 새 진용 구축… CEO 7명 중 4명 은행맨

    ‘비은행’ 이진국 금융투자 사장 유일함영주 사내이사로… 후계 경쟁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7명 중 5명을 교체하는 등 새 진용을 구축했다. 하나금융투자에는 2회 연속 외부 인사를 투입했지만 나머지 4명은 모두 은행 출신을 중용했다. 사내이사 숫자를 대거 늘린 점도 눈에 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애프앤아이, 하나금융투자의 CEO를 각 사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은행 부행장 출신인 정수진 하나저축은행 사장은 하나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카드사업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라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나생명 사장에 추천된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외환은행 출신이다. 해외사업그룹 전무를 거쳐 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지냈다.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지낸 영업통이다. 하나은행장 후보로도 여러 차례 이름이 올랐다.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는 하나애프앤아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비은행 출신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가 유일하다.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으로 2013년부터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지주에 증권 전문가가 없어 3년 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라는 후문이다.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사내이사는 김 회장이 유일했으나 이번에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추가로 추천됐다. ‘포스트 김정태’ 자리를 놓고 후계 경쟁이 시작됐다는 관전평이다. 이로써 하나금융 이사진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하나금융 측은 “지주와 계열사 간 원활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은행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이사 수를 3명으로 늘렸다”며 불필요한 해석을 경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롯데그룹, 통합경영 실현…‘옴니채널’ 유통망 구축 본격화

    롯데그룹, 통합경영 실현…‘옴니채널’ 유통망 구축 본격화

    롯데그룹은 올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그룹의 거버넌스 강화’를 중점 전략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말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협력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 다른 회사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호텔과 정보통신을 우선 상장해 기업공개 비율을 늘리고,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롯데의 수장이 된 신 회장은 통합경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일 롯데가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출점하기로 했고, 일본 롯데제과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조한 과자를 한국 롯데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 롯데 계열사 중 유통 부문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시장’ 구축에 본격 나선다. 지난해 삼성의 화학 계열사 매각인수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화학 부문은 올해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말 완공되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에 6성급 호텔인 롯데월드타워 호텔이 문을 연다.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 초코파이 제2공장이 완공됐고, 국내 충청권에 소주·맥주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세우는 등 식품 부문 투자도 활발하다.
  • 서울시 공사-공단 경쟁력강화 특위 만든다

    서울시 공사-공단 경쟁력강화 특위 만든다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2월 11일 ‘서울특별시의회 공사․공단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발의 했다. 우형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5대공사․공단(서울메트로,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의 경우 2014년말 기준 부채가 21조 5,994억원, 당기순손실이 3,138억원에 달하는 등 별도의 혁신 대책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우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2014년 11월 24일 18개 투자․출연기관에 대한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청렴, 재정, 안전, 채용, 상생․협치, 약정체결 등 6대 분야 22개 과제를 선정하여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 있지만, 각각의 투자․출연기관들은 규모, 역할, 조직, 특성 등이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과 방법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기대했던 변화와 혁신에 대한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 의원은 “기존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투자․출연기관 혁신방안이 제 기능을 다 하도록 독려하겠지만, 특별히 규모가 큰 5대 공사․공단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가 직접 나서 고질적인 부정․부패․안전사고․예산낭비 등에 대해 철저히 감시할 필요가 있어 특별위원회를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을 주도할 공기업 경영진 및 임원진의 전문성에 대한 검증 및 평가와 함께 공공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방만 경영을 내부에서 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와 상임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형찬 의원은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서울시 산하 5대 공사․공단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어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특별위원회 활동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대 금융회사 사외이사 새달 대폭 물갈이 예고

    은행권 사외이사가 다음달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하나·신한·농협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5대 금융사의 사외이사 37명 중 26명(70.3%)의 임기가 마무리된다. 금융위원회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 규준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는 통상 2년 임기가 보장되고, 이후 1년씩 연임해 최장 5년까지 업무를 볼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10명 가운데 7명이 2년 이상 임기를 채웠다. 이 중 남궁훈, 권태은, 김석원 이사 등 3명은 5년 임기를 꽉 채워 교체가 확실하다. 임기가 남은 이상경, 고부인, 이만우, 정진 이사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8명의 사외이사 중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이진국 등 6명의 임기가 다음달 끝난다. KB금융의 사외이사 7명 전원은 다음달 1년 임기를 마친다. KB금융은 이른바 ‘KB 내분사태’ 때 사외이사 권력화를 견제하고자 2년인 사외이사 임기를 1년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최영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최운열,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한종수, 김유니스 등 이사 전원이 교체될 수도 있다. 농협금융에는 6명의 비상근이사 중 김준규, 손상호 이사 등 4명의 임기가 끝난다. 우리은행은 현재 6명의 사외이사 중 오상근, 최강식 이사가 임기 2년을 채웠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말 사퇴한 김준기 이사를 대체할 사람이 필요해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최대 3명이 새로 선임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스코, 신임 사내이사에 최정우 부사장 추천

    포스코, 신임 사내이사에 최정우 부사장 추천

    포스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의 후임으로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최정우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임원은 권오준 회장, 김진일 사장, 이영훈 전 재무투자본부장(현 포스코켐텍 사장), 오인환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등 5명이다. 이날 사내이사 후보에 추천된 최 부사장은 포스코 재무실장과 포스코건설 전략실장,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으로 재임해 왔다. 앞서 지난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사내이사 후보로 거론됐던 황은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사내이사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임기가 만료된 이명우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국낙농육우협회장에 이승호씨

    한국낙농육우협회장에 이승호씨

    한국낙농육우협회 새 회장으로 이승호(56) 경기 여주 순덕목장 대표가 18일 선출됐다. 2004~2013년 12~14대 낙농육우협회장직을 수행한 이 신임 회장은 3년 만에 회장직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2013년부터 농협중앙회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원유 가격 산정 체계 문제 등의 잘못된 점을 당국과 협의해 바로잡고 낙농정책연구소를 연구 전문 기관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12~14대 회장 시절 역점을 뒀던 육우산업 활성화 논의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직 외부에 개방할 것”

    삼성전자가 이사회 의장직을 외부 인사에게 개방한다. 주주 이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1년에 한 번 하던 배당을 3개월마다 가능하도록 정관을 고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삼성전자는 이사회 의장 선임 절차를 설명한 정관 제29조를 변경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사 가운데서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 정관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도록 했다. 주총을 거쳐 정관이 개정되면 사외이사도 의장을 맡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외부 인사인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개방하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주총을 통해 임기가 만료된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대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만료된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재선임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연 1회 중간 배당이 가능하도록 한 정관을 고쳐 분기 배당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헤지펀드 엘리엇의 공격을 받은 삼성전자는 주주 친화 정책의 하나로 분기 배당 도입을 예고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 신동주 주총 요구에도 “경영권 바뀔 가능성 없다” 낙관

    롯데, 신동주 주총 요구에도 “경영권 바뀔 가능성 없다” 낙관

    롯데, 신동주 주총 요구에도 “경영권 바뀔 가능성 없다” 낙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2일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롯데홀딩스 경영진 교체를 위해 임시주총을 요구한 데 대해 롯데는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홀딩스의 주주로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할 권리를 가진 것은 맞고, 상법과 회사 정관에 따라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임시주총이 실제로 열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8월 임시주총 당시와 마찬가지로 신 전 부회장의 우호지분이 과반을 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알려진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은 ▲ 광윤사(고준샤·光潤社) 28.1% ▲종업원지주회 27.8% ▲관계사 20.1% ▲임원 지주회 6% ▲투자회사 LSI(롯데스트레티지인베스트먼트) 10.7% ▲가족 7.1% ▲롯데재단 0.2% 등이다.이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의 확실한 우호지분은 지난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 위임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광윤사의 28%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약 1% 남짓인 신 전 부회장의 개인 지분을 더해도 최대 3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17일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장에서 벌어진 첫번째 신동주-신동빈 형제간 표 대결에서도 동생 신동빈 회장이 ‘완승’을 거둔 바 있다. 15분 만에 신동빈 회장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 건,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관한 방침’의 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기 때문에 적어도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과반을 넘는다는 얘기다. 롯데그룹 측은 이후 우호지분 판세에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현 경영진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이 열려도 신동주 전 부회장의 희망대로 가결돼 해임이나 교체가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신동주 측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홀딩스의 후계자는 장남 신동주”라고 지목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근거로 27.8%의 지분을 가진 ‘종업원 지주회’의 마음을 자신들 쪽으로 돌릴 수 있다고 믿는 분위기다.이날 임시주총 요구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다시 언론에 공개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총 요구는 합법적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또다시 연로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언행을 활용해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롯데는 상법상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주총과 이사회 등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경영진에 경영을 맡길 수밖에 없고, 동영상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누구를 지목하느냐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정진천(동부정밀화학 대표이사)진춘(성덕여중 교사)현숙(창천초 교사)씨 모친상 유구현(전 감사원 국장)김희택(전 독일 함부르크 총영사)고병기(롯데백화점 사외이사)씨 장모상 29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440-8925 ●유제홍(경기일보 인천본사 정치부장)씨 모친상 29일 인천 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32)460-9404 ●김관호(삼화·삼화제지 회장)씨 별세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00
  • KB금융, 되살아난 ‘크리스마스 이브 악몽’

    KB금융, 되살아난 ‘크리스마스 이브 악몽’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 10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페루를 방문했을 당시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금융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동행했다. 귀국행 비행기에서 윤 회장은 우연히 일본 미쓰비시은행 임원과 나란히 앉게 됐다. “요즘 최대 고민이 뭐냐”고 묻는 미쓰비시 임원에게 윤 회장은 “증권사(대우증권) 인수”라고 답했다. 일본 최대 은행그룹인 미쓰비시UFJ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세계 2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지분 25%를 9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미쓰비시 임원은 윤 회장에게 ‘은행업과 증권업의 시너지 방안’을 조근조근 말해 줬다고 한다. 대우증권 인수를 ‘열망’하던 윤 회장에겐 이날의 우연한 만남이 ‘좋은 징조’로 해석됐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뚜껑을 연 결과는 ‘악몽’에 가깝다. 최고가를 써낸 미래에셋(2조 4000억원)보다 무려 3000억원이나 적은 금액(2조 1000억원)으로 입찰하면서 ‘간 작은 은행원’이라는 소리마저 들었다. 공교롭게도 대우증권 우선협상 대상자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발표된다. 2년 전 우리투자증권 우선협상자 발표 때 KB금융이 아닌 농협금융 이름이 불린 날도 24일이었다. 한 KB금융 직원은 23일 “우연치고는 참 고약하다”며 떨떠름해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악몽’인 셈이다. 이변이 없는 한 미래에셋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이번 인수전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오너 경영’과 ‘CEO 경영’의 차이로 보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오너는 당장 손실을 보더라도 중장기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지만 CEO는 재임 기간의 수익률 관리와 배임 논란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 CEO의 짧은 임기와 임기 내 성과를 보여 줘야 한다는 강박 탓에 ‘모험’이 필요한 인수합병(M&A)에서는 불리하다는 얘기다. ‘ING생명 트라우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KB금융은 어윤대 전 회장 시절 ING생명 인수를 추진하다 무산된 전력이 있다. ING생명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어 전 회장은 “인수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사외이사들을 달래기 위해 2조 6000억~2조 7000억원이던 협상 가격을 2조 2000억원까지 낮추기도 했다. 결국엔 배임 문제까지 거론하는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포기해야 했다. 윤 회장은 당시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ING생명 인수 잡음을 최일선에서 지켜본 데다 회계사 출신이라 숫자에도 민감한 윤 회장이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방사청 “이달 중 KFX 21개 기술 美 수출 승인” 또 거짓말

    방사청 “이달 중 KFX 21개 기술 美 수출 승인” 또 거짓말

    군 당국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필요한 21개 기술항목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달 중 수출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했던 호언장담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으로부터 KFX 개발에 필요한 4개 핵심 기술 이전을 거부당한 데 이어 기존에 이전받기로 합의했던 21개 항목을 둘러싼 추가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얘기여서 최악의 경우 이전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 21개 기술항목 중 3~4개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없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몰렸음에도 군은 협상 진행 상황 공개를 거부해 은폐 의혹마저 일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9월 “2014년 차기전투기(FX)사업 절충교역 기술지원협정서(MOA)에 명시된 21개 기술(14억 달러 상당)은 오는 11월 초에 수출 허가 승인(E/L)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합의 사항으로 이행하지 않으면 벌칙이 부과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장명진 방사청장은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이 “현재 21건의 수출 승인에 대해 우리가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겁니까”라고 질문하자 “예”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방사청 관계자는 24일 “지난 18일부터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21개 항목의 기술 이전과 관련해 실무 차원에서 1차 협의를 했고 다음주 중 추가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9월 KFX 사업 관련 21개 기술항목에 대해 이전하기로 합의 각서를 체결했지만 협상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측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에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세분화해 달라고 말했다”면서 “21개 항목은 단순히 21개가 아니라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수십개에서 많게는 100개가 넘어가는 항목도 있어 이 범위를 확정하는 데 양 당사자 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1개 항목에는 항공전자통합, 공중급유시스템 설계, 단·중거리 미사일 통합 기술, 쌍발엔진 체계통합 기술 등이 포함됐으나 록히드마틴 측은 일부 기술은 미국 정부의 반대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사청이 미국의 수출 승인이 이달까지 날 것처럼 애초에 과대 포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청은 그동안 대외적으로 ‘21개 항목’이라고 밝혀 오면서 그 속에 포함된 수백개의 기술을 하나하나 미국 측과 협의해야 한다는 설명은 하지 않았다. 특히 세부 항목이 수백개에 달하는 21개 항목을 놓고 우리가 필요한 기술을 식별하고 협의하는 데만 상당한 시일이 걸려 연내 협상이 마무리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총론에서는 21개 항목에 대해 합의하더라도 각론적으로 특정 세부 기술에 대해 미국이 수출 승인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미국이 거액을 들여 개발한 쌍발엔진 체계통합 기술과 ‘세미 스텔스’ 기술 수출 승인을 거부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1개 기술에 대한 수출 승인이 늦어지면 2025년까지 KFX 시제기를 출시한다는 일정도 그만큼 늦춰질 수밖에 없다. 한편 KFX 개발 주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사외이사들은 지난 19일 KAI 측에 “KFX 추진 과정에서 제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재정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한 조치로 그만큼 KFX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반영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고]

    ●박주종(흰마실요양원 원장)성종(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주전산팀장)씨 부친상 김병윤(전주농협 사외이사)씨 장인상 23일 전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63)250-2451
  • 롯데그룹, 자산 3000억원 이상 비상장 계열사도 사외이사 선임

     롯데그룹이 자산 규모 3000억원 이상 비상장 계열사에도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롯데그룹은 12일 재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런 결정을 최종 확정했다. 지배구조개선 TF 팀장을 맡고 있는 이봉철 롯데정책본부 지원실장은 “사외이사 및 위원회의 외형적 확대뿐 아니라 실질적 운영을 위한 방안도 추가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법상 사외이사는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다. 롯데는 자산 규모가 3000억원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에 사외이사를 두고,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의 회사는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사외이사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롯데그룹에서 사외이사를 둔 계열사는 현재 14개사에서 25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TF는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의 계열사에는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현재 2조원 이상 상장사와 금융회사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호텔롯데와 롯데푸드, 롯데홈쇼핑에도 추가로 만든다. 이 밖에도 롯데손해보험과 롯데하이마트에 설치 운영 중인 보수위원회는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등 금융회사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개선 TF는 롯데그룹이 지난 8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약속에 따라 설치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호인 “전·월세 상한제 부작용 커”

    강호인 “전·월세 상한제 부작용 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전·월세 상한제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전·월세 상한제 도입은 단기적으로 임대료가 급등하는 문제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임대주택 스톡(공급 물량)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오히려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주택 공급이 과잉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역마다 편차가 있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전·월세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은 없다”면서도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주택을 비롯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급여 제도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을 활성화해 중산층이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비롯한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조성을 확대하고 노후산업단지를 지역 경제의 혁신거점으로 재창조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후보자는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일었던 지난 9월 호텔롯데 사외이사로 선임돼 대정부 로비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궁에 “대정부 로비스트는 안 한다는 전제로 수락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가 된 5·16 군사정변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보라는 요구에는 “헌법 가치가 훼손됐다는 대법원과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여야 이견 없이 속전속결로 채택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이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삼성물산, 주주 권익보호 ‘거버넌스 위원회’ 공식 출범

     삼성물산은 주주 권익보호를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거버넌스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거버넌스위원회는 3명의 삼성물산 사외이사 외에 3명의 외부 전문가 등 총 6명으로 구성해 주요 경영사안에 이사회가 주주권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외부전문가로는 정병석 교수(한양대 경제학부), 장지상 교수(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이상승 교수(서울대 경제학부)를 선임했다. 거버넌스위원회 장달중 위원장은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입장에서 주주의 권익보호와 가치제고를 위한 의견을 의결기구인 이사회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주요 경영진 등이 국내외 사업설명회나 NDR(기업설명회)에 참여해 주요 주주 및 투자자에게 경영현황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또 거버넌스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1인을 주주 권익위원으로 선임해 국내외 투자자 대상 간담회나 NDR에 참석해 주주의견을 직접 듣고 위원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3명과 최고경영자(CEO) 1명으로 구성된 사회공헌(CSR)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산은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 내일 확정”

    대우조선발 구조조정이 속도전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29일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대신 고강도 자구 노력을 계속 옥죌 태세다. 정부는 은행들을 향해 “옥석을 가려 달라”고 채근하며 다른 부실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서두르고 있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1조~2조원의 유상증자와 2조~3조원의 신규 대출 후 출자전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날 자산 매각,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강력한 자구안과 함께 노조 측 동의서를 산은에 전달했다. 채권단과 정부가 지원책 전제 조건으로 이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이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 분기 3조원대 손실에 이어 이번에도 1조 2171억원의 적자를 냈다. 해외 자회사 손실 등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 손실 규모는 4조 3003억원이다. 당초 산은은 이날 곧바로 이사회를 열려 했으나 이사진 8명 가운데 5명이 사외이사라 소집이 늦춰졌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투자·수출 애로 해소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회생 가능성을 전제로 재무 구조 개선, 과잉 공급 문제를 염두에 두고 (조선업) 구조조정을 해 산업이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같은 날 시중은행장 10명과 함께한 조찬 간담회에서 “구조조정 추진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 가리기’”라며 “이를 통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자원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살 수 있는 기업은 적극 지원해 막연한 불안감으로 억울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유암코의 기초재원 4조원을 토대로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백마 탄 왕자님만 기다릴 수 있겠나”

    “백마 탄 왕자님만 기다릴 수 있겠나”

    ‘우리은행 민영화’라는 중책을 맡은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새 진용을 갖췄다. 기존 위원 2명만 남고 4명이 바뀌었다. “노처녀가 언제까지 백마 탄 왕자님만 기다릴 수 있겠나”라는 게 신임 윤창현 공자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조율 등 융통성을 발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만큼 우리은행 민영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하지만 “위원들이 대체로 보수 성향인 데다 결국 ‘칼자루’는 정부가 쥐고 있다”며 회의론에 무게를 두는 시선도 만만찮다. 금융위는 12일 민간 공동위원장을 맡은 윤창현(대한상의 추천) 서울시립대 경영대 교수를 비롯해 강명헌(국회 추천)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유종일(국회 추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재환(대법원 추천) 법무법인 KCL 변호사, 최관(공인회계사회 추천)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안동현(은행연합회 추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6명을 신임 공자위원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017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유 교수와 최 교수는 연임이다. 서울신문이 공자위원 5명을 전화 인터뷰한 결과 중동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등 외국계 투자회사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대다수가 ‘긍정적’이었다. 윤 위원장은 “경영권 매각이 아니므로 (과점주주로) 사외이사 1명 정도의 지분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원금(공적자금) 회수에 과도하게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주식도 원금 회수에 너무 얽매이다 보면 못 팔고 결국 수억원의 손실을 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필요하다면 손절매에 나설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각 가격과 관련해서는 모두 말을 아꼈다. 단 ‘현실성’을 강조한 의견이 많았다. 기존 ‘민영화 3대 원칙’(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회수, 국내 금융산업 발전 기여)도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강명헌 위원은 “공적자금 회수가 가장 시급한 목표지만 원금 회수에 연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빨리 (우리은행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게 국가 경제나 해당 기관의 입장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도 “사려는 곳이 없는 상태에서 가격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이상(3대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 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기존 공자위보다 한층 더 유연하고 진취적인 자세라는 게 금융 당국의 평가다. 최관 위원은 “지금 (우리은행) 주가가 9500원 수준인데 누가 1만 3500원에 사겠는가”라며 “시기를 늦출수록 주가만 더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유종일 위원 역시 “만족할 만한 가격은 어렵다. 버틴다고 나아질 상황도 아니고 미련을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려도 적잖다. 공무원 보신주의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리금융 민영화 1차 때부터 참여했던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공자위원이 누가 되든 전혀 상관없다. 의견 수렴이야 하겠지만 결국 당국의 의지”라고 일축했다. 이어 “과점주주 방식은 1차 실패 이후 줄곧 나왔던 방식인데 ‘3대 원칙’ 고수하다가 이 지경까지 왔다”면서 “당시 주가가 1만 6000원대였다. 우리금융 매각이 목표라면 지금이라도 지체 없이 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금융권 사정에 정통한 경제학과 교수 역시 “금융위 내부적으로 ‘헐값 매각’이나 외국계 매각 등의 처분 뒤 닥칠 부작용을 우려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신임 공자위원들 면면 역시 ‘몸 사리는’ 보수 성향 인사들이 몇몇 있어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공정성 상실·20억 과징금·감사위 역할…대우건설 분식회계 제재 논란 증폭

    공정성 상실·20억 과징금·감사위 역할…대우건설 분식회계 제재 논란 증폭

    금융 당국이 대우건설 분식회계를 ‘고의성 없는 중과실’로 결론 내리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분식회계 당시의 경영진은 제재를 빠져나가고 현 경영진만 처벌해 공정성을 잃었다는 게 대표적이다. 감사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실질적 책임을 지게 하고 외부 공시 시스템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3일 대우건설에 20억원, 외부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에 10억 6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논란은 ‘고의성이 없다’는 당국의 판단에서 촉발됐다. 단순 회계상의 오류로만 판단해 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책임을 물린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먹튀’ 우려를 제기한다. CEO가 분식회계나 회계이익 조정 등 회사 실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자신의 퇴직 직전에 하고 ‘보너스’만 챙겨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중견 회계사 정모씨는 “분식회계가 이뤄진 시점의 경영진이 정작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한 제재”라고 주장했다. 분식회계 규모(3800억원)에 비해 과징금(20억원)이 너무 작아 되레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나온다. 투자자 피해나 자본시장 신뢰도 하락의 ‘대가’치고 ‘처벌’이 약하다는 것이다. 연간 수억원의 보수를 받는 임원에게 1200만원의 과징금은 ‘아프지 않은 채찍질’이라는 지적이다. 금융위 측은 “건설사의 회계처리 관행을 바꿀 계기를 마련한 만큼 솜방망이 제재란 비판은 억울하다”면서 “다만, 현행법상 양형기준 한도가 20억원이라 이 한도를 현실에 맞게 높이려고 개정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대표이사나 내부감사인 등의 위반 행위도 별도 부과기준이 있지만 이 또한 최고 한도가 5000만원(주주 아닌 이사는 2000만원)에 불과하다. 감사시장 위축 우려도 나온다. 감사를 하는 회계법인이 ‘을’이고, 감사를 받는 기업이 ‘갑’인 현행 풍토 아래서는 회계법인의 감사 기피 풍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수 회계법인들이 세무 상담이나 컨설팅 업무에 치중하면 “쥐어짰을 때 우등재는 다 빠져나가고 열등재만 남는다는 뜻의 ‘레몬스 프로블럼’(lemon’s problem)이 생길 수 있다”(금융위 감리위원 A씨)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실질적인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근본적 대안을 주문한다. 지금은 기업이 소송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까지 들어 놓고 감사위원을 ‘모셔 가는’ 게 업계 풍토다. 감사위가 아예 회계부문 외부감사인을 따로 선임하고 문제가 생기면 ‘외부감사→감사위 보고→금감원 전자공시(다트)→애널리스트 분석→주주 공지 및 평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보 이용자 간 ‘4중 회계투명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도진(한국회계학회 회계제도분과위원장)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외부감사가 감사위에 보고했을 때 외부감사의 ‘면책’만 약속해 주면 뒤늦게라도 부정을 찾을 수 있다”면서 “감사위가 외부감사 보고를 받았는데도 공시하지 않았다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형사책임이라도 지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회사의 위험 신호부터 이익 예측까지 투자자에게 돈을 받고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시장 육성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주문이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대표는 “분식회계가 발생하면 당시 경영진을 대상으로 해당 기간 동안의 급여를 전액 추징하는 등 처벌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KT&G 차기 사장 백복인 부사장 내정

    KT&G 차기 사장 백복인 부사장 내정

    “담배를 끊는 스트레스보다 담배를 사랑하는 길을 택했다”는 ‘애연가’가 담배회사 수장이 됐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사장 후보로 백복인(51) KT&G 부사장을 18일 단독 추대했다. 이로써 KT&G는 1998년 시작된 ‘내부 승계’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KT&G는 ‘외풍’을 타지 않고 지배구조 독립성을 지킨 데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KT&G 전신인 전매청과 담배인삼공사 등을 통틀어 공채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 배출 기록도 세웠다. 사원에서 사장이 돼 또 하나의 ‘샐러리맨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낸 백 부사장은 다음달 7일 열릴 주총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준규 사추위원장은 “(지속 성장을 이끌) 경영리더십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담배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장기 비전 및 전략, 혁신 의지, 글로벌 마인드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백 부사장이 최적임자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추대 배경을 설명했다. 백 내정자는 경북 경주고 출신으로 영남대 조경학과를 나왔다. 1993년 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해 23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R&D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 마케팅본부장 재임 시절에는 58%까지 떨어졌던 KT&G 내수시장 점유율을 62%로 끌어올렸다. 담배를 만든 직원의 이름과 날짜를 담뱃갑에 표시하는 ‘품질 실명제’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주인공도 그다. 강력한 업무 추진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일찌감치 내부에서는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번 CEO 공모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혼탁한 양상을 보여 최종 뚜껑이 열리기까지 몇 번의 ‘반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에는 현 정부 최고 학맥으로 꼽히는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의 손원익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R&D센터 원장을 비롯해 14명의 내·외부 인사가 지원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추위는 내정설, 외압설 등으로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백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CEO 후보로 추대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주총에서 선임되면) 과거의 적폐와 공기업 DNA를 과감히 걷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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