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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징계 의혹’ 고려대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장 사퇴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고려대 A 교수가 과거 성추문 관련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 포항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바름정의경제연구소는 6일 성명을 통해 “ 교수는 성추문 사건으로 (고려대에서) 2014년 9∼12월 정직·감봉 처분을 받은 전력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를 보장받기 위한 방풍용으로 청와대 핵심실세가 낙점한 성추행 전력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는 이에 대해 학교 구성원 개인에 대한 징계 처분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전날 오후 공시에서 “A 교수가 일신상 이유로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직도 사퇴했다. A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등을 지낸 재무·금융 분야 전문가다. 지난달 13일 포스코 이사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첫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APG(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 로베코(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 등 해외 기관투자가가 추천자로 나섰다. 포스코 측은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 회사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주주제안 제도는 0.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 등에 배당 확대, 이사·감사 선임 등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이라며 “주주들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 회사는 별도의 자격심사 없이 주주총회에 후보 선임 안건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후보 선정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A 교수는 언론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스닥시장위원장후보 길재욱씨

    코스닥시장위원장후보 길재욱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5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첫 코스닥시장위원장에 길재욱 한양대 경영대 교수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길 후보자는 옛 서울은행 출신이다. 한국선물거래소 사외이사,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 한국증권학회장 등을 지냈다.
  • 은행·금융지주 사외이사들 고액연봉 받고 ‘거수기’ 여전

    은행·금융지주 사외이사들 고액연봉 받고 ‘거수기’ 여전

    7개사 평균 연봉 6113만원 모든 안건 만장일치로 통과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평균 60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평균 8300만원을 받아 연봉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은 항상 만장일치의 결론을 내려 ‘거수기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5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7곳이 공시한 ‘2017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살펴보니 해당 금융사의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연봉으로 평균 6113만원을 받았다. 이사회 안건을 검토하고 이사회에 참여하는 데에는 1인당 평균 238시간을 썼다. ●최영휘 이사장 연봉 9500만원 최고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이었다. 이사회 의장인 최영휘 사외이사는 지난해 총 9500만원을 받아 7개사 46명의 사외이사 중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지배구조위원회 등 이사회 개최 건수가 많아 지급한 돈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KB금융 사외이사들의 평균 활동 시간은 319시간으로 우리은행(334시간) 다음으로 많았다. KB금융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평균 6250만원을 지급했다. 다음으로 신한금융(6093만원), 신한은행(5858만원), 우리은행(5547만원), 하나금융(5521만원), 하나은행(4923만원) 순이었다. 사외이사들의 보수는 금융사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보통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참가수당이 붙는다. 신한금융은 기본급 월 300만원에 이사회 1회당 100만원, 이사회 내 소위원회 1회당 50만원씩을 추가로 지급한다. ●반대 의견, 하나금융 1건이 유일 하지만 사외이사들이 평균 6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챙기면서도 이사회 안건에서 “반대”를 표명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를 던진 경우는 지난해 7월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성과연동주식 보상제도 운영 기준 개정’에 대해 8명의 사외이사가 만장일치로 반대 의견을 낸 것이 유일했다. 지난해 7개사 이사회에서 모든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SK그룹, 주주 친화 경영 행보 가속도

    주주소통위원 제도도 신설 선임 사외이사로 경영진 견제 SK증권, J&W파트너스에 매각 SK그룹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주주 권리를 비롯해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 등을 담았다.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는 5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을 의결했다. SK㈜ 측은 “그간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와 주주총회 분산 개최를 도입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펴 왔다”면서 “헌장 선포를 통해 이런 의지를 더욱 다지고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선임 사외이사 및 주주소통위원 제도도 신설한다. 선임 사외이사란 사외이사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자를 말한다. 사외이사 발언권에 힘을 더 실어 독립성을 보장하고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주주소통위원제는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역할을 맡아 맡아 주주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권익 보호 활동을 하는 제도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조만간 SK㈜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SK그룹은 이날 계열사인 SK증권을 사모펀드(PEF) 전문 운용사인 J&W파트너스에 매각했다. SK㈜가 갖고 있던 SK증권의 지분 10%를 넘기는 방식으로 경영권 양도가 이뤄졌다. 매각 가격은 약 515억원이다. SK㈜는 당초 지난해 8월 케이프컨소시엄과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경영권 매각 당사자인 케이프컨소시엄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금융 당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새로운 매수자를 찾아 나섰다. J&W파트너스는 SK증권의 임직원 고용 보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여부가 또 다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SK㈜는 지난달 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15년 8월 일반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2년간의 유예 기간이 지났음에도 SK증권의 주식을 처분하지 못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29억원을 부과받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물산, 첫 외국인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삼성물산, 첫 외국인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삼성물산에 처음으로 외국인 사외이사가 합류한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해 글로벌 경영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다.삼성물산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고생산성책임자(CPO)를 지낸 필립 코쉐(58)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적인 코쉐는 1994년 GE 메디컬시스템(유럽) 운영담당 임원으로 발탁된 뒤 1999년 미국 본사 부사장, 2011년 알스톰 발전부문 사장 등을 지냈다. 삼성물산 측은 코쉐 이사 영입으로 건설, 바이오 등 주력 부문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전 건설부문장을 지낸 최치훈 사장이 발탁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1998년부터 20년 가까이 GE에 몸담았다. 신임 고정석 상사부문장(사장)과 정금용 리조트부문장(부사장)도 등기이사로 내정됐다. 이영호 신임 건설부문장(사장)과 최 전 사장은 이사직을 유지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성 임원 채용하라” 기업 압박하는 아베

    아베 신조 정부가 상장기업들에 대해 여성 이사 기용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올봄에 개정하는 ‘기업 지배구조 지침’(거버넌스 코드)에 관련 방침을 밝히고, 이사회에 여성이 전무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자 및 언론 등에 그 이유를 밝히도록 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코드는 기업 운영 방향 및 이사회 결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공식적인 강제력은 없다. 그러나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금융청과 도쿄증권거래소가 만든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강제력을 지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금융청이 3월 자문회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젠더(성)와 국제성을 포괄하는 이사회의 다양성 증대 방안을 요구하는 규정을 거버넌스 코드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상장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중은 3.7%로 20~30%대인 서구의 5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내각부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15년 기준 프랑스 34.4%, 영국 23.2%, 미국 17.9% 등이었다. 아베 정부는 2020년까지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앞서 2013년 상장기업의 임원 중 최소 한 명은 반드시 여성으로 기용하도록 경제계에 요청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유가증권 보고서에 여성 임원 비율을 나타내도록 의무화했다. 아베 정부는 여성 이사가 늘어나면 이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는 동시에 기업 의사결정 과정이 유연하고 투명해지는 등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 이사진이 늘면 오랜 관습과 구태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일본 상장기업의 이사회는 몇몇 명문대학을 나온, 비슷한 학교와 경력을 지닌 ‘중년 아저씨들의 클럽’으로 전락해 식상한 의견에 진부한 결정을 내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현재 이사진에 오를 여성 후보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 문제다. 후생노동성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여성 관리직의 비율은 12.1%에 불과했고, 부장급은 6.5%에 그쳤다. 여성 임원을 등용하기 위해선 우선 여성 관리직을 더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 인력의 희소성 탓에 몇몇 여성 변호사와 교수, 전문경영인들이 여러 곳의 사외이사를 겹치기로 맡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셀프 연임 vs 관치… 백복인 KT&G 사장 싸고 첨예 갈등

    셀프 연임 vs 관치… 백복인 KT&G 사장 싸고 첨예 갈등

    KT&G 백복인 사장의 연임 문제를 놓고 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노조 사이의 신경전이 첨예화되고 있다. 공기업에서 민간 기업으로 전환한 KT&G 입장에서는 사장의 ‘셀프 연임’ 논란이, 기업은행으로서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정부 입김’ 의혹이 각각 부담스런 대목이다.KT&G 노조는 27일 기업은행이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사외이사 2명을 확대 추천한 것과 관련해 “부당한 경영간섭”이라면서 “기획재정부가 기업은행의 지분 51.8% 소유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백 사장을 반대하고 사외이사를 2명 늘리려는 움직임은 낙하산 인사를 위한 사전 조치”라고 주장했다. 기타공공기관인 IBK기업은행은 지난 1일 기준 KT&G 지분 6.93%를 보유해 국민연금공단(9.89%)에 이은 2대 주주다. 앞서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백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해 이사회에서 확정했다. 그러나 다음달 주주총회 최종 의결을 앞두고 기업은행이 제동을 건 것이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노동자들이 반대하는 KT&G 경영권 침해와 낙하산 인사 강행 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재부는 338개 공공기관 임원 인사에는 관여하지만 공공기관들이 투자한 회사의 임원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다. 정부가 기업은행을 통해 KT&G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설명이지만 표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백 사장의 연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주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KT 사외이사 이강철 내정… ‘코드 인사’ 논란

    KT 사외이사 이강철 내정… ‘코드 인사’ 논란

    퇴진 압박 황창규 ‘바람막이’ 비판KT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실 인사들을 신임 사외이사로 결정했다. 황창규 회장이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코드 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강철(70)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김대유(66)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이들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2명(박대근, 정동욱)의 후임으로 활동하게 된다. 장석권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정식 선임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이뤄지며,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이사 2명은 현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도 친분이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비서관은 2005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거쳐 2008년까지 대통령 정무특보로 일했다. 김 전 수석은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을 거쳐 2007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지냈다. 사외이사 선정을 놓고 KT 안팎에서는 퇴진 압박을 받는 황 회장이 ‘바람막이’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KT가 “정권 코드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황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고 최근에는 임원들 명의로 국회의원 수십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초 사외이사로 내정됐던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코드 인사’ 논란이 커지자 스스로 사외이사 수락을 철회하면서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편 100일 넘게 공석으로 방치돼 있던 기업은행 상임감사 자리도 채워졌다.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 출신인 임종성 헌법재판소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화성 EUV 라인 착공ㆍ이사회 정비… ‘뉴 삼성’ 깃발

    화성 EUV 라인 착공ㆍ이사회 정비… ‘뉴 삼성’ 깃발

    사외이사에 외국인 CEOㆍ여성 선임 이사회 중심 투명 경영ㆍ경쟁력 제고 ‘잠행’ 이재용 부회장 이사회 참석 안해삼성전자가 반도체 초미세화 공정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이사회 진용도 다시 짰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까지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기준에 맞는 투명한 이사회 경영으로 기업 경쟁력과 신뢰를 동시에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그동안 느슨해진 안팎 분위기를 바투 죄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삼성전자는 23일 경기 화성캠퍼스에서 ‘화성 극자외선노광(EUV) 라인’ 기공식을 열었다. 초기 투자 규모는 2020년까지 건설비용을 포함해 6조원 수준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다. 시험생산을 거쳐 2020년 상반기에는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7㎚(나노미터) 이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을 먼저 양산하고 이어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여부도 검토한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가 명실상부한 세계 1위지만 파운드리 점유율은 대만 TSMC 등에 밀려 세계 4위다. 앞서 TSMC는 7㎚ 테스트 양산을 시작하는 등 앞서 나가고 있다. 반도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끌어올리려면 집적도를 높이고 세밀한 회로를 구현해야 한다. EUV 장비는 이런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필수적이다. 최근 한 자릿수 나노 단위까지 미세화가 진행되면서 기존 불화아르곤(ArF) 광원보다 파장이 짧은 EUV 장비가 긴요해졌다. 7나노 공정은 기존 10나노 공정 대비 칩 면적을 40% 줄일 수 있고 성능을 10% 높일 수 있다. 전력 효율도 35% 개선된다. 삼성전자는 화성 EUV 라인을 활용해 모바일, 서버, 네트워크 등 첨단 수요에 재빨리 대응하고 7나노 이하 파운드리 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사인 퀄컴과 EUV 기술을 적용한 5세대(5G) 통신칩을 공동 개발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경기 수원 본사에서는 이사회를 열어 김종훈(58) 키스위모바일 회장, 김선욱(66)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병국(59)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회장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출신 사외이사다. 미국 벨연구소에서 최연소 사장을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부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지명됐으나 이중 국적 등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다. 여성으로는 두 번째 사외이사가 된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 여성 1호 법제처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4년간 이화여대 총장을 맡은 공법학 전문가다. 박 교수는 반도체 분야의 국내 대표적인 권위자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한국전자공학회장 등을 지냈다. 이들은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뉴 삼성’ 구상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보고 있다. 이달 초 풀려난 이후 잠행 중인 이 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주 권익ㆍ경영 투명성 강화” 현대百그룹 ‘보상委’ 등 신설

    “주주 권익ㆍ경영 투명성 강화” 현대百그룹 ‘보상委’ 등 신설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상장 계열사에 각종 위원회를 신설한다. 공정거래 당국이 권고하는 요건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라는 정지선(46) 회장의 ‘지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6개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을 두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만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보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한다. 기존에 감사위원회만을 운영했던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현대HCN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공정거래법 등이 규정하는 법적 요건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특수관계자와의 모든 내부 거래 및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보상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맡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감원 “금융사 CEO 선임 집중점검”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집중 점검한다. 또 은행권에서 드러난 채용비리의 문제점을 추려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채용 모범규준을 만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CEO 선임 절차와 경영승계 계획 등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을 지키는지 실태를 점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하나·KB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을 놓고 불거졌던 ‘셀프연임’ 논란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 절차가 적절했는지도 따져 본다. 성과보수 체계가 객관적이고 장기 실적에 연동됐는지, 내부통제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우리·하나·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권 자율로 채용 모범 규준을 마련토록 유도한다. 채용비리 등으로 내홍을 빚었던 금감원은 ‘집안 단속’에도 나선다. 임직원은 음주운전 한 번에 직위 해제, 두 번에 면직이 된다. 금융회사 주식은 누구도 가질 수 없고, 기업정보 관련 부서는 주식투자?가 금지된다. 부당 주식거래와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나銀 인사팀 수첩에 ‘長’ ‘합격’ 메모… 채용비리 윗선 포착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EB하나은행 윗선의 개입을 암시하는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정영학)는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제출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관련 참고자료 중 인사 담당자들의 수첩에서 ‘장’(長)과 ‘합격’ 등의 글씨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 메모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또는 함영주 하나은행장 등 윗선을 지칭하는 일종의 약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하나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인사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인사 실무자들을 소환해 이러한 단어를 작성한 배경과 그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이뤄진 금감원 조사에서 파악된 5개 은행의 채용비리 의심 사례 22건 중 절반이 넘는 13건이 하나은행에서 이뤄진 것이다. 하나은행은 은행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 명단인 이른바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며 입사 과정에 특혜를 주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위스콘신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의 임원 면접 점수를 임의로 올려준 의혹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직원 선발 과정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관리된 명단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해당 메모의 내용이 실제 윗선의 지시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檢, 하나銀 압수수색

    검찰이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을 압수수색하며 금융권 채용비리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로써 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5곳 중 4곳이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정영학)는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사에 수사관 16명을 보내 행장실과 인사부, 하나은행 서버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서버를 들여다보고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검찰은 인사팀 채용 업무에 경영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은행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이들의 명단인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며 입사 과정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리스트에 포함된 2016년도 공채 지원자 55명은 모두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들 가운데 필기전형을 통과한 6명은 임원면접에서도 전원 합격했다. 임원면접 점수가 당초 4.2점으로 ‘불합격’이었다가 이후 4.6점으로 높아져 ‘합격’으로 발표된 하나카드 전임 사장의 지인 자녀도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김도균)는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 검사 1명과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등 19명을 보내 인사채용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부산은행은 2015년 여성 합격 인원을 임의로 늘려 전 국회의원의 딸 등 2명을 추가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LS그룹 내부거래委 신설해 투명성 강화

    LS그룹이 주요 계열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주주총회도 분산 개최한다. 경영 투명성과 주주 권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LS그룹은 이런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7일 발표했다. 우선 주요 계열사에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활동 내용을 정기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주요 계열사 간에 이뤄지는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의 자기거래, 이사 겸직 사항 등을 사전검토 및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 상반기 안에 ㈜LS, LS산전, 가온전선에 위원회를 신설하고, E1과 예스코에도 두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자산 2조원이넘는 상장사인 ㈜LS, LS산전, E1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장은 각 회사별 사외이사가 맡기로 했다. 지금은 사내이사가 맡고 있다. 주주총회도 주요 계열사마다 날짜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한다. 이른바 ‘슈퍼 주총 데이’에 몰리면서 주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거나 참석하지 못했던 수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20일, 가온전선은 27일, ㈜LS는 28일로 각각 주총을 잡았다. 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 단순화에 이어 경영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檢, ‘채용비리’ 의혹 KB국민은행 압수수색

    금융권의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6일 KB국민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은행 본점에 담당 검사와 수사관 25명을 투입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을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입 사원 채용과 관련한 인사 자료를 통해 채용 과정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살필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20명으로 된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최고경영진(CEO)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확인한 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의심 사례는 모두 3건이다. 특혜가 의심되는 3명 중에는 윤 회장의 종손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의 종손녀는 2015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840명 가운데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이라는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2차 면접에서 경영지원그룹 부행장과 인력지원부 직원이 최고 점수를 주면서 120명 가운데 4등으로 합격했다. 김모 전 사외이사의 자녀는 서류전형에서 탈락권인 공동 840등을 기록했지만, 갑자기 서류통과 인원이 870명으로 늘어나면서 통과했고 결국 최종 합격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은행권 채용 실태조사를 통해 채용청탁 9건, 면접점수 조작 7건, 불공정 전형 6건 등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22건을 적발했다. 이어 국민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2곳과 부산은행·대구은행·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3곳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대검찰청은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사건을 남부지검에 배당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하나銀, 내부 공지로 추천 받고 ‘서류전형 자동 통과 ’ 특혜 줬다”

    “하나銀, 내부 공지로 추천 받고 ‘서류전형 자동 통과 ’ 특혜 줬다”

    하나은행이 2016년 공채 과정에서 별도의 내부 공지를 통해 우수인재를 추천받고 이들에게 ‘서류전형 자동 통과’라는 특혜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55명에 달하는 하나은행 ‘VIP리스트’의 작성 경위가 자세히 드러난 것이다. 하나은행은 리스트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서류전형 이외 전형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은행이 외부 공고 외에 행내 게시판에 채용 공지를 올렸고 ‘우수인력 추천 및 전파 장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추천자로는 은행 직원과 거래처 사외이사, 손님 등이 포함됐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추천을 받은 55명 중 6명이 필기를 통과 후 면접에서 높은 접수를 받아 최종합격했다. 심 의원은 또 하나은행 채용과정에서 문제가 된 입점대학 우대, 글로벌인재 특혜에 관한 근거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내부기준이라는 해명에 대해 지침을 요구했으나 채용전형을 주관하는 인사부장의 소관이라는 답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의혹을 두고 하나은행 측은 “1만명 이상 지원자에 대한 세밀한 평가가 불가능한 서류 전형의 한계점을 감안해 추천받은 지원자에 대해 필기 기회를 부여한 것”이라면서 “추천자의 합격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리스트를 정리한 것이지 VIP리스트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심 의원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종손녀가 임직원 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합격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윤 회장의 종손녀는 서류 전형에서 813등, 실무면접에서 273등을 하고도 최종합격했는데, 국민은행은 “매 전형마다 제로베이스에서 평가하는 내부 절차에 따라 채용한 것”이라며 정상 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심 의원은 “앞선 전형의 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 관행을 국민은행만 유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전형방식을 지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해당 은행 최고경영자의 해임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답했다. 심 의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5조에 따르면 공익성과 건전경영을 해친 임원은 자격을 제한할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교체를 권고할 수 있고 법에 따라서도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돌아온 JY 첫 행보… 평택 반도체 2라인 대규모 투자?

    돌아온 JY 첫 행보… 평택 반도체 2라인 대규모 투자?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삼성을 어떻게 바꿔 나설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재계는 6일 “상고심을 남겨 둔 이 부회장이 일단 2선 지휘를 하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앞으로 그룹 회장이란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만큼 대부분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 자격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오너와 미래전략실, 계열사로 이어지는 3각체제는 지난해 미전실 해체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대신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투명경영과 이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 두 갈래 축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투명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마쳤다. ?이 부회장의 첫 투자처가 어디일지 또 다음달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될 사외이사 3명이 누가 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중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 반도체 공장 1라인에 이어 추가로 2라인 건설 투자건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사외이사에 외국인과 여성 CEO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주식액면분할 결정에 이은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석방 이틀째를 맞은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자택을 나선 뒤 별도 공식 일정 없이 모처에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출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행선지나 이후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윤종규 회장, 회추위ㆍ사추위서 빠진다

    윤종규 회장, 회추위ㆍ사추위서 빠진다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과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윤종규 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 당국이 지적한 ‘셀프 연임’ 우려를 해소하고 지배구조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KB금융 이사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현직 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추위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로 분리하고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한다. 대추위는 현재와 같이 대표이사 회장,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하되 이사회 내 위원회로 운영한다. 현재 사외이사 후보 추천 작업을 진행 중인 KB금융은 이날부터 사추위에서 윤 회장을 제외하고 유석렬, 최영휘, 이병남 등 사외이사 3인으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이날 열린 사추위 회의에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윤 회장은 향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 선정과 자격 검증 절차에서 빠지게 된다. 이는 금융사 회장이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해당 사외이사가 회추위에 들어가 자신을 밀어준 회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이른바 ‘셀프 연임’ 관행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배구조위원회, 회추위, 사추위 참여를 지적하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이후 하나금융도 김정태 회장을 회추위와 사추위에서 모두 제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정위,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바람직’

    공정위,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바람직’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10개 대기업 집단의 자발적 소유지배구조 개편안을 분석해 모범 사례를 발표했다. 대기업들의 자구 노력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지만 미이행 약속에 대해선 ‘지켜보겠다’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 특히 아직까지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은 삼성그룹에 대한 압박 효과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이날 그동안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한 10개 대기업 집단의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소유구조 개선 부문에서는 롯데와 현대중공업, 대림이 올해 안에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와 효성은 기업집단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LG와 LS는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던 계열사인 LG상사와 가온전선을 이미 지주 체재 안으로 편입했다. LS는 체제 밖에 있던 예스코를, SK는 SK케미칼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CJ는 지주회사 산하 2개 자회사가 공동출자한 손자회사인 대한통운을 단독 손자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내부거래 개선에서는 대림과 태광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아 통행세나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총수일가에 불법으로 수익을 몰아주는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총수일가 지분을 처분했거나 처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림은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회사에 대해 올해부터 신규 계열사와의 내부 거래를 중단하고, 기존 거래를 정리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개선 노력으로는 SK가 도입한 전자투표제가 모범 사례로 꼽혔다. 소수 주주의 주주총회 참석을 활성화해 지배주주를 견제할 장치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글로비스, 내년 현대·기아차, 2020년 모비스 등에 사외이사 주주 추천제도를 차례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에는 5대 그룹 중 삼성이 빠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이 따로 (자구책을) 내놓은 데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삼성이 (향후 계획을) 따로 설명한 내용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던 한화 S&C의 지분매각과 관련,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인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인지 판단을 유보했다. 공정위는 이번 분석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이행 상황을 반기별로 분석·평가해 공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과 주요 그룹의 3차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자발적 개혁의 ‘데드라인’이라고 밝힌 3월 주주총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노력이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돼 다른 대기업 집단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하나은행 부당 대출ㆍ배임 정황 포착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부당 대출과 배임 등의 정황을 포착하고 이 중 형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검찰에 관련 내용을 이첩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하나은행을 상대로 실시한 검사를 지난주 마무리했다. 검사 대상은 하나금융 노조가 제기한 아이카이스트 특혜 대출 의혹, 전 하나금융 사외이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물품을 부당하게 구입했다는 의혹, 중국 랑시그룹에 대한 특혜 투자 의혹 등 3가지다. 검사 결과 금감원이 처벌 권한을 가진 금융 관련 법률 위반과 처벌 권한이 없는 형법 위반 등의 사안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관련 법률 위반은 아이카이스트 특혜 대출 정황으로 보인다. 아이카이스트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1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정 농단’ 사건의 주범인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 동생이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하나은행이 2015년 7월부터 1년 동안 20억 2000만원을 부실 대출해 8억 6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형법 위반은 업무 방해와 배임 등의 혐의가 일부 포착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나은행의 대출·투자 승인 과정이나 물품 구입 등에 부당한 영향력이 행사됐을 경우 이러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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