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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로비 의혹/ “철저수사”촉구 ‘불똥튈라’촉각

    *정치권 반응. 여야는 10일 프랑스 알스톰사의 고속철도 차량 선정 로비의혹과 관련,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그러면서도 이번 수사의 ‘불똥’이 정치권으로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 무엇보다 여야 영수회담에 이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단독 회동으로 무르익고 있는 정치권의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걱정했다.때문인지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검찰이 수사를 하는 데 대해 당이 뭐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윤수(李允洙) 의원은 “TGV 차량선정과 관련해 2,000억원 정도의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소문이 많았다”면서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발동해서라도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은 97년 국정감사 때 펴낸 ‘경부고속건설사업의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정책 자료집을 복사·배포했다.그는 “고속전철 차종 선정과정에서 수억달러의 정치자금이 오갔다”고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공식 제기했다. ◆한나라당 검찰수사에 대해 또다른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린다 김’ 로비사건에 대해 덮기로 일관하던 검찰이 유독이 사건에 대해서는 초고속 수사 태도를 보이는 점이 의아스럽다”면서 “미묘한 시기에,미묘한 사건을 통한,미묘한 분위기 조성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교체위원장이었던 양정규(梁正圭)부총재는 “구속된 로비스트들의 이름을 들은 적도 없다”면서 “여야를 초월해 의원들이 때 개별적으로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이로 미루어 국회차원까지 영향력을행사하려는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무관함’을 강조했다.같은교체위원이었던 김형오(金炯旿)의원도 “당시 교체위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노선선정, 터널·교량부실 등 기술 또는 구조상의 문제점을 주로 지적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검찰은 그동안 의혹속에 감춰진 고속철선정 비리사건을 철저히 규명해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씻어야 할 것”이라고주장했다. 오풍연 강동형기자 poongynn@. *수사 왜 늦었나. 검찰이 지난 97년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 내사를 벌이다돌연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당시 서울지검 외사부가 이 사건을 첩보형태로 인지해 내사를 시작한뒤 호기춘(扈基瑃)씨와 로비스트 최만석씨의 불법 외환거래의 자금흐름을쫓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씨가 재미교포였고 호씨도 프랑스 알스톰사 지사장 카리유씨와 결혼한 뒤 외국출장이 잦아 두 사람을 동시에 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수사가 지지부진했다고 설명한다.검찰은 또 두 사람의 홍콩 계좌에 자금이 오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프랑스와 홍콩 수사당국에 공조요청을 했지만협조가 미흡해 수사기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검찰은당시 수사를 맡았던 박성득(朴成得) 검사가 수원지검으로 자리를 옮기자 서울지검에서 사건기록을 넘겨받았지만 TGV 차량 도입시기를 둘러싸고 알스톰사와 우리 정부간에 위약금 시비가 불거져 나와 국익차원에서 수사를 진행시킬 수 없었다며 그때의 불가피한 상황을 거듭 해명했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가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뒤 2년이나 내사만을 벌였다는점에서는 외부의 압력이나 정치적 상황이 고려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권교체 이후인 이 당시 검찰이 알스톰사가 TGV 차량공급업체로 선정된데정관계 인사들의 로비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내사를 벌이고 있었다는 점에서외부 압력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히 차량업체 선정당시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이던 로비스트 최씨가 당시 장관을 지내던 H모씨 등과 청주고 동기동창생으로 접촉을 자주 가졌고 선정과정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는 소문이 유포됐다는 점에서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시기를 저울질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락기자 jrlee@. *알스톰 한국지사 표정.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 과정에서 로비스트로 하여금 정·관계에 거액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프랑스 알스톰사 한국 지사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알스톰 코리아’는 10일 외부인의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는 등외부접촉이 단절된 상태다. 평소에는 사람들의 출입이 잦았으나 검찰이 사건을 발표한 9일 오후부터는 발길이 뚝 끊겼다. ◆검찰에 구속된 호기춘씨의 남편인 지사장 카리유씨는 이미 지난 주말 프랑스로 출국한데다,부사장 등 임원들도 이날 거의 출근하지 않아 사무실은 썰렁했다.직원들 몇 명만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옆 사무실의 한 회사원은 “평소에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드나드는데 9일오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특히 프랑스인들은 오늘 전혀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알스톰 코리아 직원들은 외부 전화가 쇄도하자 오전 10시쯤부터는 전화를 아예 받지 않고 향후 검찰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영우기자 ywchun@. *국내 로비스트 실태. 백두사업의 린다 김에 이어 경부고속철도 차량선정 과정에도 최만석씨가 로비스트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로비스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과연 몇명의 로비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하고 있을까. 국내에서 ‘로비스트’라는 직함을 내걸고 활동하고 있는 로비스트는 없다. 단어에서풍기는 어두운 이미지가 거부감을 주기 때문이다.다만 알스톰사 로비스트로 활동한 강귀희(姜貴姬·65)씨가 지난 98년 자전에세이집 ‘로비스트의 신화가 된 여자’에서 “나는 로비스트였다”라고 자신있게 나섰을 뿐이다. 로비 의혹이 가장 많이 제기된 군수분야에서 무기중개상을 로비스트라고 규정한다면 현재 국내에는 1,000여명의 로비스트가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린다 김도 이들 가운데 한명이다. 율곡사업 비리가 터지기 전까지 국방부는 중개상들로부터 등록을 받아 등록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최근에는 투명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무기도입 사안별로 중개상으로부터 등록을 받아 코드번호를 부여했다.지금까지 부여된 코드번호는 450여개다. 무기거래의 경우 거래액이 억달러에 이르는 고액은 거래액의 2%를,수백만달러의 소액은 거래액의 5%를 로비스트가 커미션으로 수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로비스트는 비단 군수분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국내 대기업 S사는 정부 부처 실세 국장 출신인 A씨를 사외이사로선임했다. A씨는 퇴직후 모 업체의 ‘고문’으로 영입돼 활동하고 있었다.이회사에는 A씨 말고도 고위공직자 출신 10여명이 ‘고문’으로 위촉돼 있다. 이들에게는 평상시에는 자신의 전문 영역에 속하는 분야의 인사들을 만나‘세상 돌아가는 얘기’나 하는 게 전부지만 업계에서는 이들을 로비스트로단정한다.‘전관예우’와 ‘인맥’에 의존하는 ‘한국적 로비’ 행태에서 로비스트로서의 이들의 역할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원래 로비(Lobby)의 사전적 의미는 영국이나 미국 의사당에서 의원이 원외인사들과 접견하는 별실을 뜻한다.‘은밀한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인 셈이다. 그러나 로비를 부정적으로만 인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팽팽하다.특히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로비와 로비스트를 ‘필요악’으로 인식,오히려 국익에 도움이 되는 로비스트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높다. 박홍환기자 stinger@. *'로비스트' 최만석 어디 숨었나.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사건으로 수배를 받고 있는 ‘로비스트’최만석씨(59)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검찰이 초조해졌다. 지난 10일 검찰 고위관계자는 “솔직히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는다”고독백처럼 말했다.또다른 검찰 고위관계자는 “사건이 표면화돼 최씨 검거가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이 사건 전모를 밝혀줄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때문에 검찰로서는 반드시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야만 한다. 더욱이 최씨가 지난해 대검청사에서 한차례 조사받고 나간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입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씨의 행방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검찰측은 지난해말 입국한 최씨가 이후 출국한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내세우며 국내 모처에 잠적해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미동포인 최씨가 이미 미국여권을 이용해 출국했다는얘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검찰도 일단 “정상적으로 출국할 수는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위조여권을 이용하거나 밀항했을 가능성을 완전히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 있다면 최씨는 자신이고속철도 차량선정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대상자들의 비호를 받으면서 ‘안가(安家)’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이과정에서 폭넓은 정계 인맥을 활용했을 수도 있다.벌써부터 검찰 주변에서는 최씨의 잠적이 장기화하면서 ‘제2의 박노항’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沈在淪씨, 扈씨 변호 눈길. 대검찰청 중수부장으로 재직하던 심재륜(沈在淪·56·사시7회) 변호사가 경부고속철도 차량선정과 관련, 사례금을 받아 대검 중수부에 구속된 호기춘씨의 변호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심 변호사는 “알스톰사에서 근무하는 고교 후배가 간곡히 부탁해 어쩔 수없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변호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이번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호씨가 로비사건에 연루됐지만 평범한 가정주부에 불과하다”며 의뢰인을 변호했다. 심 변호사는 이어 “호씨는 알스톰사의 에이전트로서 정당한 로비 활동의대가를 받기로 약속한 것일 뿐이고 로비부분은 호씨에게 먼저 접근해 온 최만석씨가 전담했다”면서 “외국에서는 죄가 되지 않는 이런 활동이 국내에서는 알선수재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 것 같다”며 호씨에대한 변호에 자신감을 보였다. 심 변호사는 97년초 한보사건 재수사 착수로 대검 수사팀이 교체되자 이른바 ‘검찰드림팀’을 이끄는 중수부장을 맡은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차남 김현철(金賢哲)씨를 구속수사했다. 그는 지난해 대구고검장 재직시 항명파동과 관련,해임된 뒤 현재 고등법원에서 복직소송을 진행중에 있다. 이종락기자
  • 증권·투신사 준법감시인 임원급으로 선임 의무화

    앞으로 증권·투신사는 임·직원들의 위법행위를 감시할 준법 감시인을 임원급으로 두어야 한다. 사외이사가 책임을 가지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충분한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투신사의 신경영 지배구조 정착방안을 밝혔다. 증권·투신사는 이번달 열리는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설치해야 한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기존의 감사부서와는 별도로 직원의 법규 준수를 감독할 준법감시인을 임원급으로 선임해야 하며,준법감시인을 보조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현대 위기타개책 부심 안팎

    현대는 금융시장 부실요인이 된 현대투자신탁에 대해 정부가 유동성 지원을약속하고, 주거래은행 등의 적극 해명으로 28일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 폭락위기에서 일단 빠져나오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현대투신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측에 책임경영을 촉구하고,오너인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사재출연 및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너 영향력 감소 가시화/ 지난달 31일 그룹 의사결정기구인 경영자협의회를 즉각 해체한 데 이어 시행 가능한 것부터 실행에 옮기는 등 대외신인도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최근 정몽구(鄭夢九)·몽헌 형제회장의경영권 다툼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신과,오너의 독단적 경영 지배체제를 희석시키기 위해 사외이사가 50%이상 포함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계열사별로 즉각 가동시키기로 했다. 인사소위원회(사외이사 1/2포함)를 통한 경영진의 임면(任免)심사도 곧바로시행한다. 회사의 경영사항 및 주요 재산의 취득·처분관리,신규투자 계획등 대표이사에게 위임한 사항도 명문화해 즉시 시행하고,경영진 인사도 이사회내 인사소위원회심사를 통해 각사 책임하에 시행에 들어가는 등 외형적으론 오너의 실질적 영향력을 줄여 나가고 있다. ■오너 사재출연은 못한다?/ 정부는 경영간섭이라는 재계의 반발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현대투신의 부실 조기해소를 위해서는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등 총수일가가 ‘알아서’ 사재를 출연해주기를 바라는 눈치다.그런 고강도 자구(自救)노력이 있어야 좋은 조건으로 증권금융자금을지원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고,소액주주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나 현대측은 “부실의 원인이 대주주에게 있지 않기 때문에 총수일가의사재출연은 비합리적”이라면서 선(先)경영정상화 후 대주주 보유주식을 시가보다 싼 가격으로 일반에게 국민주 형식으로 공모,대주주의 이익을 사회에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총수일가의 사재출연과 관련해서는 대주주로부터 지난 1∼2월 5,000억원의증자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도움을 요청하기는 어려우며,사재출연을 하지 않아도 정상화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투신은 부실규모가 1조3,000여억원이라고 주장하나 시장에선 대우채 손실분담 8,000억원을 포함,1조5,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금액을떠나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고려할 때 현대투신의 부실규모는 대주주인 현대전자나 현대증권이 해결하기엔 벅차다는 게 정부나 업계의 시각이다.따라서향후 현대 총수 일가의 태도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鄭씨일가 私財 규모는?.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정확한 사재규모는알려지지 않고 있다.다만 올해 3월15일 기준으로 볼 때 상장주식은 정 명예회장이 2,478만주(3,999억원),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 2,185만주(1,560억원),정몽헌 회장 3,285만주(3,233억원)이고 여기에 비상장 회사주식과 기타 재산을 합칠 경우 각 회장마다 2조∼4조원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98년 미국 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위크지와 아시아위크지 등은 정 명예회장의 개인 재산을 최소한 5조원,많으면 8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육철수기자 ycs@
  • 이 재경 “현대 단기 현금흐름 이상 없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의 단기 현금흐름에는 이상이 없다”며 “시장에서의 충격적 반응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가 대우사태를 걷는 게 아닌가 현대는 대우와 기본적으로 다르다.현대는 계열사들이 돈을 잘 벌고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다.현대는 단기 유동성이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계열사의 자금사정은 자동차는 현재 지분정리작업이 막바지에 있는 등 6월까지 계열분리작업이 이뤄지고,외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전자와 중공업은 돈을 잘 벌고 있으며,건설은 지난해 누적결손을 대부분정리해 올해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현대투신은 어떤가 유동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오랫동안 누적된 연계콜 2조∼3조원 흐름에 문제가 있느나 이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일이다.대우채로 인한 손실 1조원가량은 그동안 증자 8,000억원과 수익 등으로 충당해클린화돼 심각히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금감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지난해 현대증권 주가조작사건과 바이코리아운용에 대한 위규처리,현대투신운용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련의 조치로 현대가 어려움을 겪어온 건 사실이다.최근 일련의 자구노력 조치로 경영체제가호전되고 있다.현대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한 지와 기업지배구조를 고쳐 투명성을 확보하느냐가 신뢰회복의 관건이다. ■현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없는가 정부가 현대를 비롯 4대 재벌에 대해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 등 의도적이거나 표적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정기적인 세무조사이며,공정위도 만약 구조조정본부가 불법행위를 한다면 조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현대에 대해 다른 의도가 없다. ■‘현대사태’를 낙관하는가 5월 금융 계열사가 주총을 통해 경영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실질적인 사외이사 선출과 감사위원회 도입,준법 감시인 선출 등의 구체적인 조치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현대가 다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보험사 계열사 투융자 2%로 축소

    다음달부터 보험회사가 계열사에 투자및 융자할 수 있는 한도가 기존의 총자산 3%에서 2%로 축소된다. 보험사 총자산의 1%를 초과하는 거액여신의 합계가 총자산의 20%를 초과해서는 안된다.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가 재벌의 사금고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제2금융권 지배구조개선안을 담은 금융법률 시행령안을 마련,현재 입법예고중이며 국무회의를 거쳐 5월중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친·인척 명의로 지분을 소유하는 등의 수법으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자도 동일계열 투·융자한도 2%의 적용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11개 종금사 전체와 총자산 2조원 이상의 보험사들에 대해 전체 이사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적어도 사외이사 3명을 두도록 했다.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도 설치토록 했다. 총자산 2조원이 넘는 보험사는 지난해말 기준 삼성,교보,대한,제일,흥국,동아,신한 등 생명보험사 7곳과 삼성화재,현대해상,LG화재,동부화재,서울보증등 손해보험사 5곳 등 모두 12개사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벌 개혁/ 금융계열사 주식취득 제한 안팎

    정부가 25일 마련한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안은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계열사 지배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돼 계열사 간접지배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신탁재산 운용을 제한,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려는 조치이다. ◆투신사 통한 계열사 지분보유 까다로워진다 / 재벌의 금융계열사인 투신사가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갖는 것을 억제했다. 재벌계열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 주식을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한 것이다. 또한 투신사가 ‘사실상의 지배력 행사자’가 발행한 유가증권을 취득할 수있는 범위도 신탁재산의 10%로 제한한 규정을 신설했다. 여기서 사실상 지배력 행사자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한 일정비율 이상의 수익증권 판매회사와그 계열사, 투신사의 주요 출자자’로서 곧 증권회사를 말한다.즉 증권사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투신사의 취득범위를 제한함으로써 다른 재벌 계열사와의 교차투자를 막는 조치이다. ◆경영투명성 제고한다/ 사외이사제 등을 대폭 도입,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신탁재산의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투신사들에 대해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사외이사가 3분의 2인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했다.반면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일반 금융기관의 2분의 1로 완화했다. ◆금융계열사의 사금고화 심각하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처음 현대 삼성LG SK그룹 등 4대그룹의 금융계열사를 특별검사했다.그 결과 금융계열사들이다른 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규모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사금고’ 역할을 했다.시가보다 비싸게 물품을 사주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다반사였다.투자한도를 초과한 계열사지원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정도였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투신운용이 계열사간 부당 자금지원의 총대를 멨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을 시가보다도 비싸게 사들이는 등으로 2,033억원을 지원했다.지난해 3월에는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한 부도채권과 기업어음(CP)을 장부가액인 1,520억원으로 사주기까지 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투신운용과 삼성생명이다.삼성생명투신운용은 98년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삼성투신증권 등 5개사에 한도를 초과해 최고 2,277억원을 지원해줬다.삼성생명은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에 4,200억원을 신용대출해 줬다.대출금을 받지 못할 경우의 적절한 대책도 없이 거액을 꿔줬다. LG그룹과 SK그룹도 위반사례는 비슷하다.이들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다른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돈만도 무려 22조원이 넘는다. 곽태헌·김환용기자 tiger@
  • 재벌 금융계열사 집중조사

    국세청은 25일 4대 재벌 세무조사 과정에서 금융계열사들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주식이동조사의 핵심인 자금출처 확인을 위해서는 그룹의 돈줄 역할을 하는 금융계열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4일 현대증권에 대해 회계 관련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공문으로통보한데 이어 삼성생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자료제출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4대 그룹 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계열사의 자금조달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내부거래를 통한 소득이전은 없었는지를 파악해 탈루세액을추징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 계열사 지배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의 주식을 현행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키로 했다. 신탁재산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10개 투신사들은 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대신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강화한다.또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투신 각펀드의 기준을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새로 정했다. 뮤추얼펀드의 설정기준은 기존의 자본금 8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고 최저순자산액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내렸다.국채는 무위험 자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신탁재산의 10%로 정하고 있는 뮤추얼펀드 동일종목 투자한도 적용에서제외키로 해 국채전용펀드 설립이 가능해졌다.한국·대한·동양·현대투신에 대해 뮤추얼펀드 설립을 허용했다. 안미현 김환용기자 dragonk@
  • 농·축·인삼협 통합 정관 의결

    오는 7월1일 통합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17일 열려사실상 단일 농협시대를 열었다.농·축·인삼협중앙회 소속 회원조합장 1,142명은 이날 하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통합 농협의 정관을 의결했다.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원선거규약과 대의원및 축산경제대표 선거규약 등도 함께 확정했다.정관은 농림부장관의 인가를거쳐 18일부터 발효된다. 통합 중앙회장과 감사선거는 오는 5월2일 임시총회에서 열리며,18일부터 선거공고와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5월 12일에는 사업전담 대표이사 임명동의와 이사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가 열리며 5월중 새 중앙회의 조직 및 인사·보수제도 등도 마련된다. 새 중앙회는 기존 조직에서 회장은 3명에서 1명으로,부회장은 5명에서 3명,이사는 45명에서 27명,감사는 5명에서 2명으로 줄인다.대의원회는 지역 및품목·업종대표성을 지닌 조합장 309명으로 구성됐으며,사외이사를 11%에서26%로 늘렸다.한편 통합으로 인한 중앙회 중복인원 1,391명에 대한 감축문제를 놓고중앙회별로 마찰이 우려된다. 박선화기자 psh@
  • 상장사 사외이사제 뿌리 내려

    상장법인 이사 3명 중 1명은 사외이사다.또 은행권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외이사 제도를 수용하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 조사결과 649개 상장법인 중 640개가 사외이사를 선임(1,471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사외이사 선임비율은 법률상 요건(25%이상)보다 높은 33.3%이고,사외이사들의 임기도 비교적 장기인 3년이 대부분(77.4%)이었다.사외이사 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체 등기이사40명중 90%인 36명을 사외이사로 선임,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선임비율을 보였다. 비은행권에서는 고합(61.5%) 이지텍(60%) 한통(53.8%) 포철(53.3%)등의 선임비율이 높았다. 사외이사의 직업은 경영인이 29.4%로 가장 많고,교수 및 연구원(20.1) 은행원 등 금융인(18.4%) 순이다.연령별로는 40∼60대가 90%를 차지했는데,50대(45.7%)가 특히 많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현대, 경영자協해체/ “계열사간 업무조정 필요”

    *鄭夢憲현대회장 일문일답.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31일 기자회견이 예정된 오전 10시30분에 정확히 현대사옥 15층 대회의실에 나타났다.정 회장은 구조조정위원회가 전날밤을 ‘꼬박’ 새서 만들었다는 ‘현대 21세기 발전전략’을 무덤덤하게 읽어내려간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응했으나 여느 때와 달리 말꼬리를 흐리거나 중언부언하는 등 특유의 자신만만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앞으로 전자와 건설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했지만 정 회장은 현대상선 대주주이고 현대상선은 현대증권의 대주주다.이렇듯 계열사간 지분이 상호 얽혀있는 현 상황에서 개별 계열사들이 회장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 경영한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 이번에 현대상선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김충식(金忠植) 사장을 비롯해현 최고 경영진이 사외이사 중심으로 잘 끌어갈 수 있는 능력과 책임이 있다고 판단돼 사임한 것이다◆경영자협의회가 해체되면 계열사간 업무조정은 어떻게 할 작정인가. 아직도 구조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열사간에 업무조정과 협력이 필요하다.또 외부적으로 현대를 대표할 사람이 필요하다.그래서그 일은 계속 제가 맡아할 생각이다.그러나 (이사직함이 없는)개별회사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자협의회가 해체된 상태에서 회장이 계열사 업무조정에 관여하면 결과적으로 회장 1인의 권한이 더 커지는 셈 아니냐는 비판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의 관계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 회장은 “정몽구 회장은 집안의 장자로서 현대·기아차 및 캐피탈이 계열분리돼도 저희 형님이시다”라고 깎듯하게 예를 표한 뒤 “(형님과의 관계는)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지난 26일 이후 정몽구 회장을 만났거나 전화통화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엉뚱하게 3월 출장 얘기를 꺼냈다. “3월초 해외출장을 가기 전에 정몽구 회장과 만났을 때 앞으로도 서로 모든 것을 협력해서 잘해보자고 얘기했다.그런 정황으로 봤을 때 이번 문제는실무자들의 혼선으로 야기된 것으로 본다” 정 회장은 ‘형제간의 경영권 싸움’에 대한 항간의따가운 여론을 의식한듯 모든 책임을 실무자에게 돌리는 태도를 취했다.하지만 후속 문책인사가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해당사가 결정할 일”이라고 대꾸했다. ◆구조조정본부(위원회) 해체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금년 상반기에 자동차가 분리되지만 아직도 유화 항공 등 1차 구조조정이마무리 안됐다.그게 해결되는대로 구조본을 해체할 생각이다 정 회장은 금융계열사의 경영권 향방에 대해서는 “괜한 오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문에는 관심을 안갖겠다”면서도 “현대증권 또는 현대생명의 경영권은 주주 현황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따라서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권한을 갖는다”라고 뼈있는 얘기를 했다. 정 회장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필서명 진위 여부가 또다시 거론되자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쉰 뒤 “(정명예회장에게)여쭤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현대 발전전략 내용. 후계경쟁과 인사파문에서 벗어난 현대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31일 발표한‘21세기 발전전략’은 앞으로 법을 지키며 기업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국민이나 정부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1인 총수지배체제 종식을 위한 획기적인 개선안을 기대했으나 현대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그룹총수인 ‘현대회장’을 그대로 존속시켜 역할만 바꾸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따라서 현대가 아무리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이같은 지배구조 아래서 과연 선진국형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이 가능할 지는 여전히 의구심을 갖게 한다. 특히 이날 발표 내용은 2년 전인 98년3월31일 박세용(朴世勇) 당시 구조조정본부장이 발표한 ‘지배구조개선방안’에서 ▲사외이사 50% 전 계열사 확대 ▲기관투자가·주채권은행·주주 등에게 사외이사 후보추천권 부여 ▲집행임원의 임면을 담당할 인사소위원회 구성 등 법 테두리에서 한발 더 나간내용도 보이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당시의 재탕이나 다름없다. 결과적으로 현대는 지난 2년간 전문경영인에 대한 독립경영체제 정착과 이사회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하겠다는 등의 개선안을 발표로만 그치고 이행하지 않았음을 실토한셈이다. 정 회장은 자신을 포함,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등 대주주들이 상법에 따라 이사회에 등재된 계열사에 대해서만 경영에 참여하거나 관여하겠다고 밝혔지만 과거의 관행으로 미루어 실행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현대회장’이라는 직함을 그대로 달고 계열사 경영에서 완전히 발을 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이 ‘현대회장’의 막강한 영향력으로부터 얼마나 자유스러울 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현대측은 “지키지 못할 내용은 발표에서 제외했다.이번엔 다르다”고 거듭 강조한다.그러나 재벌기업들은 과거 개혁강도가 높아질 때마다 ‘민심수습용’이나 ‘전시용’으로 덜렁 내놨다가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하는 행태를 보여왔다. 현대의 경우도 약속보다는 실천이 문제인 것이다. 육철수기자 ycs@. *정부부처별 반응. 현대의 발표에 대한 정부의 반응은 신중한 편이다.발표내용의 형식만으로보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제대로 실천하느냐에 달렸다고 지적,예의주시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내용에 나쁜 것이 없고 일부는 지배구조개선 취지에서 진일보한 것도 있다”고 평가했다. 권국장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집행이사 임면을 심사하는 내용은 진일보한 것”이라며 “발표보다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정몽헌(鄭夢憲) 현대회장이 발표한 것은형식적으로만 볼때는 종전보다 개선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동안 현대가 한 행태를 보면 발표내용을 제대로 지키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대를 비롯한 대그룹의 실질적인 의사결정과정이 개선되는지에 관해 언론과 정부가 계속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발표내용만 보면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룹회장이 다른 계열사의 인사 및 경영에 부당하게 개입하는지를 계속 체크해야 할 것”이라며 “이사가 아닌 사람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불이익을 주었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잘못된 경영행태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화 곽태헌기자 psh@
  • 鄭周永명예회장 이사 재선임

    현대건설은 29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을 이사(대표이사 명예회장)로 재선임했다.또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사장을 이사로 유임시켰다. 현대건설은 전체 이사진 8명중 사외이사에 절반인 4명을 배정했다. 현대는당초 이사회에 참석하기가 어려운 정 명예회장을 이사진에서 빼는 방안을 검토 했으나 이사 자격이 없는 오너가 경영에 관여할 경우 정부와 시민단체의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정명예회장을 재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자신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아산 등 3개사의 중요 이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 명예회장이 임의기구인 경영자협의회를 통해회사의 주요 사항을 지시한다는 비난이 있는 만큼 앞으로 중요 이사회에 참석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정 명예회장의 이사회 참석은 경영일선 복귀 차원이 아니라 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이 정몽헌 회장의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대건설 현대건설 주주총회는 회사 직원들이 항의하는 소액 주주를 회의장 밖으로 끌어내는 등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윤규 사장이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 발언을 한 후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처리하려는 순간 이모씨라고 자신을 밝힌 소액주주가 일어나 “지금 총회장에는 소액주주들은 보이지 않고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총회꾼들 밖에 없다”며 “주가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항의가 그렇게 무섭냐”고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육철수 전광삼기자 ycs@
  • 임원에 스톡옵션…신한·조흥銀 주총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27일 주주총회를 갖고 임원에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 등을 의결했다.이로써 시중은행 주주총회는 거의 마무리됐으며 제일은행(30일)과 제주은행(31일 예정)만 남겨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단축했으며 이사가아닌 경영진(상무)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은행장이 선임하도록 했다.또 행장에 5만주,부행장에 2만5,000주,상무 2만주,상무대우에 1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으며 임원퇴직 위로금은 폐지했다. 조흥은행 역시 사외이사 임기를 1년으로 단축했으며 행장에 26만주,부행장·상근감사 7만2,000주,본부장 2만6,000주,사외이사에 3만∼4만2,000주 등을 주기로 했다.두 은행의 임원은 모두 유임됐다. 손성진기자 sonsj@
  • 現代 인사파동 계기로 본 4대그룹 개혁 실태

    현대그룹의 파행적인 인사를 계기로 정부의 재벌정책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들의 권한강화 등에 보다 역점을 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는 부채비율축소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에 보다 주력해왔다.이에 따라 일부 재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4대그룹의 부채비율의 가이드라인인 200% 이하로 낮추는데에만 급급했다. ◆편법 동원한 부채비율 낮추기 4대그룹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부채비율 200% 이하를 맞췄다.하지만 일부 재벌계열사들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려고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외국에서 발행해 판매하는 것처럼해놓고 실제는 국내에서 일부를 조달하는 편법도 썼다. 4대그룹 중 현대그룹이 심한 편이다.현대건설은 2억8,000만달러,현대전자는 8,000만달러를 이런 식으로 조달했다.현대 뿐만이 아니다.㈜대우는 1억5,000만달러,삼성물산과 한진해운 각각 1억달러,제일제당 3,000만달러를 이런 식으로 판매했다. ◆금융계열사 재벌 사금고 여전 이런 편법조달은 ‘불법’은 아니라는 점에서 넘어갈수도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심각한 문제는 정부가 재벌개혁을 부르짖던 상황에서도 재벌계열 금융사들은 여전히 재벌의 사(私)금고에 불과했다는 점이다.재벌들은 개혁에는 의지가 없다는 점을 반증하는 사례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을 연계검사한 결과 현대투신운용을 비롯한 현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직간접적으로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규모는 약 9조6,000억원이다. 삼성생명을 포함한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은 약 9조8,000억원을 다른 계열사에 부당 지원했다. LG투자증권 등 LG그룹 금융계열사들의 부당지원은 1조4,000억원,SK증권 등 SK그룹 금융계열사의 부당지원 금액은 1조3,000억원이다.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의 부당지원 규모는 22조원이 넘는다.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도 극심 현대증권의 이익치(李益治) 회장과 현대투자신탁증권의 이창식(李昌植)대표는 주가조작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으로업무집행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이 주의적경고를 받는 등 삼성그룹의 현직 금융계열사 대표들도 모두 문책을 받았지만 인사상 불이익은 없었다.SK그룹은 한술 더 떠 해임권고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박도근(朴道根) 전 SK증권 대표를 SK건설 부회장에 선임하면서 재벌들의 도덕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기업지배구조개선 대책 강력히 시행해야 재벌들의 나쁜 행태를 막기 위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은행의 김지영(金知榮) 기업경영분석팀장은 “정부가 추진한 구조조정은 성과가 있었지만 지배구조개선과 경영민주화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며 “정부가 제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등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려는 기업들의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업내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기업의지배구조가 개혁돼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의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혁과 금융자율성 정착을 위해 기업은 선단식경영에서 독립경영으로 바뀌고 금융에 정부의 개입과 재벌의 지배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이헌재재경장관 문답 “현대그룹의 경영권 파동은 투명한 기업경영의 중요성과 세습경영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 내부의 노골적 경영권 다툼에 대해 “재벌 오너들이 아직도 옛 재벌체제의 의식을 버리지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다음은 일문일답내용. ◆현대의 경영권 파동을 어떻게 보는가.=경영진 개편 등 인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사항인데도 이번 현대 파동은 대주주 1인의 결정이 마치 그룹의 결정인 것처럼 경쟁적으로 발표됐다.더욱이 문제의 현대증권의 경우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이 없고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지도 않다.기업경영은 법절차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현행 상법상 규정된 ‘사실상 이사제’에 따라 법적 책임이 없는 이들이 경영에 간여해선 안된다. ◆현대 구조조정본부가 이번 파동과정에서 자신을 통하지 않은 발표는 무효라고 반발했는데. 구조조정 본부는 과거 비서실이나 기획실 등의 재벌지배기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그룹 구조조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기구다.재벌들도 이미 약속한 사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본부가 대외적인 채널로 활용돼 경영에 간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일이다. ◆이번 파동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아직도 대기업 경영자들사이에 옛 재벌체제의 의식이 혼재해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구조조정본부는 당연히폐지돼야 할 조직이며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현대 파동은 현대증권이라는 금융회사의 경영권 다툼이 단초가 됐다.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를 막을 복안은. 제2금융권 사외이사제 등 이미 도입된 제도를 철저히 운영하고 보다 강화해 폐해를 차단할 것이다.기업이 금융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보지 않고 자금원천이라는 구태의연한 사고에 집착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이번 파동의 파장을 어떻게 보나. 현대의 갈등 당사자들이 일단 문제를 덮어두려는 움직임이어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본다.법적 추궁엔 한계가 있다.그러나 이번 파동을 계기로 재벌의 지배구조를 개혁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국민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현대도 기업 경영권을 호주상속하듯 승계,대외 공신력에 심대한 손상을 입은 만큼 이를 불식하기 위한 적법한 조치를 스스로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설] 족벌경영으론 안된다

    현대그룹의 이번 경영권 파동은 지금까지 전근대적인 기업관리 형태로 지적돼 왔던 족벌(族閥)경영체제의 문제점들을 여실히 드러낸 것인 만큼 정부는앞으로 재벌개혁을 과감히 추진,경쟁력 없는 ‘족벌’은 전문경영인 체제로바꿈으로써 국가경제 체질을 크게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 14일 현대증권회장 인사로 촉발된 현대그룹 경영권 파동은 일요일인 26일 창업주 형제들이 세 차례나 번갈아가며 기자회견,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서로 신임회장임을 내세우는 등 후계자 지정을 둘러싸고 심한 갈등을 드러냈다.27일 현대경영자협의회에서 창업주가 직접 후계자를 지목함으로써 일단 분쟁은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국 경제를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국내 최대 기업군(群) 현대의 경영권 다툼은 국가경제의 대외신인도를 크게 훼손시켰을 뿐만 아니라 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사시적(斜視的) 감정을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경영권 파동의 불씨가 됐던 것이 현대의 사금고(私金庫)격인 현대증권임을 감안하면 족벌경영의속성인 돈줄 확보와 기업확장 욕구가 잠재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대부분 재벌계열 금융기관은 고객이 맡긴 자금으로 퇴출대상 계열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함으로써 기업구조조정을 지연시킴은 물론고객의 투자수익을 떨어뜨리는 등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현대사태는 또 주주총회나 이사회 개최없이 사장이나 회장직이 바뀌는 해프닝이 연출되는 등 족벌체제의 오너전횡이 어떠한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앞으로 훌륭한 전문경영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 기업내 인재들이 일찌감치 경영권 다툼에 따른 파벌과 인맥조성에 휩쓸리는 모습도 족벌경영의비생산적 측면이다. 따라서 정부는 현대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기업지배 구조개선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소액주주와 사외이사 권한을 크게 강화,재벌 오너의 전횡에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부(富)와 경영권의 부당한 세습관행을 뿌리뽑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상속·증여세를 철저히 중과하고 특히형식적 매매절차를 거친 재벌기업 비상장 주식의 사전 상속행위를 적발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이는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기도 하다.재벌들은 업종 전문화와 특화전략에의한 신기술 개발과 초일류 상품 생산으로 무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하기를 당부한다.
  • 현대전자 이사의 절반 사외이사로 선임

    현대전자,골드뱅크,인천제철 등 110개 기업이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2명인사외이사를 4명으로 늘려 전체 이사총수(8명)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또 경영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우전자 주총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이 조직적으로 준비를 벌여 혼란이 예상됐으나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30분만에 끝났다.일부 주주들은 그동안 반대해온 ‘신주발행시 액면미달 발행을 위한 최저 발행가격을 1,000원으로 한다’는 의안이 통과되자 “이번 주총은 무효다”라고 고함을 지며 욕설을 퍼부었다.주총을 마친뒤에도 60여명의 소액주주들은 마포 대우전자 본사까지 몰려가 항의농성을 벌인 뒤 주총무효확인소송 등 향후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을밝혔다. 김환용 박홍환기자 dragonk@
  • 현대重 이사회 구성

    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위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을 이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수를 현재 2명에서 5명으로 늘려전체 이사(10명)의 50% 선임키로 했다. 감사기능 보강을 위해서는 사외이사가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가 2분의 1 이상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조치는 참여연대가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삼성전자·SK텔레콤·데이콤·현대중공업) 대해 요구한 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며 참여연대 추천인사의 사외이사 선임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철수기자
  • 李 금감원장 ‘관치’ 반박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원장이 23일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한나라당의 ‘관치(官治)금융’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동화 대동 동남 경기 충청은행 등 5개 부실은행 퇴출은 적법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금감위가 계약이전 결정을 내린 것은 헌법상의 ‘국민경제상 긴급한 필요로 인해 법률이 제정된 경우’에 해당돼 합헌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얘기다. 관치주장이 심심치않게 제기되고 있는 김상훈(金商勳) 전 금감원 부원장의국민은행장 선임도 공개적이고도 투명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위원장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자 선정위원회’에서 유능한 인재를 물색한 후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자유투표를 거쳐 적임자를 추천한 것이며 외국인 주주도 수용했다”고 강조했다.은행 사외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바꾼 것은 실적평가에 따라 연임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위원장은 또 “금리인상을 통한 지나친 예금금리 경쟁은 은행의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금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최근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 배경을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 (주)한화, 정년퇴임 前노조위원장 사외이사 선임

    (주)한화가 정년 퇴직한 회사의 전 노조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화는 23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비율을 45%로 대폭 확대하고 정년퇴직한 조병철(趙炳哲·62) 전 노조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 이사는 지난 63년 (주)한화 인천공장에 입사,95년 정년퇴직 때까지 33년간 근무했다.86년부터 95년까지 12∼14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고 한국노총대의원 및 전국화학노련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화는 “조 이사가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노조위원장까지 지내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는 물론 노사발전도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국민은행장 기습 선임… 파문 예상

    국민은행은 18일 김상훈(金商勳)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행장 선임에 노조가강력 반발하자 주총회장을 옮긴 뒤 총회를 열어 김 부원장을 행장으로 공식선임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주총 원인무효와 은행장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하는 한편 김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기로 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점 14층 강당에서 주총을 열 예정이었으나 노조원들이 주총장을 봉쇄하는 바람에 12시간 반동안 개최하지 못했다. 노조원 300여명은 엘리베이터문 6곳과 비상구를 막고 은행 임원과 사외이사들의 총회장 출입을 통제했다.그러나 물리적 충돌을 없었다.은행측은 오후 10시30분쯤 주총장을 6층 행장 직무 대행실로 옮겨 행장 선임 등의 안건을 기습 처리했다. 오세종(吳世鍾) 행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주총이 끝난 뒤 “행장과 비상임이사 선임 등 의안 3건을 30분만에 처리했다”고 밝혔다.오 위원장은 “주총이 열리기전 장소 변경을 주주들에게 통보했고 68.6%의 주주의결권을 확보한뒤 주총을 열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재천(李在天) 노조위원장은 “주총에는 동의 제청 필요인원이 최소 2명이 있어야 하나 1명밖에 없었고 장소 변경도 공지하지 않았으며 대리인 위임서류도 없는 등 하자가 있어 주총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劉常夫포철회장 재선임

    포항제철은 17일 제32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유상부(劉常夫)회장과 김용운(金容雲)부사장을 재선임했다.또 중간배당제 도입,감사위원회 설치 등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주주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35%(주당1,7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외국인 주주(42.98%)와 투신사 및 시중은행 등 기관투자가(25.82%),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정부투자기관(14.98%),일반국민 주주(16.22%)를 대표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대내외적인 큰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매출액 10조6,961억원,당기순이익 1조5,580억원이란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날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현재의 감사제도를 폐지하고 이사회내에 감사위원회(4명,사외이사 3분의2 이상)를 설치하는 한편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또 배당투자에 대한 주주의 관심을 높이고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선진적인 배당 정책인 중간배당제를도입키로 결의했다.포철은 또 윤대욱(尹大郁)SK옥시케미컬 고문,박우희(朴宇熙)서울대 교수,김순(金淳)한국기계공업진흥회 고문을 새로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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