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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총장 “사외이사직 사퇴”

    서울대 이기준(李基俊) 총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으로 갑자기 물의를 빚은 LGCI의 사외 이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던 98년부터 LG화학(현 LGCI)의 사외이사를 겸직,영리업무 및 겸직을 금지한 현행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교육부는 2000년 11월 대학 교원의 기업체 사외이사 겸직을 금지하는 공문을 전국 대학에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LG로부터 주식은 받은 적이 없으며 1년에 2∼3차례 연구비 명목으로 모두 2000~3000만원의 돈을 4년간 받았다.”면서 “교육부가 금지 공문을 보낸것은 오늘 아침에서야 알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총장 외에도 20명 이상의 서울대 교수들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총장은“다른 교수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해 사외이사 겸직을 막을 뜻이 없음을 밝혔다.교육부는 교수의 사외이사 겸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법률안을 국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오늘의 눈] 또 불거진 은행관치인사 시비

    조흥·외환은행장 인사문제로 관치금융 시비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금융당국은 “이번 행장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한다.전적으로 자체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한다.조흥은행 행추위 안충영(安忠榮) 위원장도 “(관치인사 지적은)타당하지 않다.”며 “행추위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추천했다.”고 했다.그러나 이 말을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금융계 인사는 없다. 관계자들은 “정말 억울하다.”며 답답해 하지만 인사개입 흔적은 곳곳에서 보인다. 물러나는 두 행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가게 하되,상근직으로 한다는 것부터 그렇다.정부 고위관계자는 “행추위에서도 (그 문제가)나왔으며,전임 행장들이 은행발전에 최선을다하겠다며 원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행추위원들도 사외이사인만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추위원들이 이런 논의을 했다면 ‘월권행위’다.행추위는 새로운 행장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조직이지,전임 행장의 자리를 챙겨주기 위해 만든 기구가 아니다. 퇴임 행장들도 당당하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비상근으로‘백의종군’할 수는 없는가? 행추위는 상근 이사회 의장을 둔 우리금융이나 신한지주회사처럼 조흥은행도 지주회사로 갈 것이기 때문에 비상근을 상근으로 바꾼 것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 문제 역시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조흥은행의 지주회사화 등이 구체화된게 아무 것도 없다.게다가 이사회의장을 상근으로 할 지,비상근으로 할 지는 정관개정 사항으로 이사회에서 논의할사항이 아니다.결국 정부가 두 행장과 자리문제를 놓고 타협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금융당국은 차제에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만한 분명치 못한 인사관행부터 고쳐야 한다.정부가대주주라 하더라도 주주가치 극대화나 기업가치 극대화를우선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한은이나 금융감독원,재정경제부 출신인사들을 은행장으로 내보내려는 무리수를 둬서는안된다.행장추천을 ‘퇴임공무원 자리 만들어주기’쯤으로생각해서는 은행의 발전은 없다. [박현갑 경제팀 기자 eagleduo@
  • 이수동 특검 3차수사 돌입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인사청탁 뿐만아니라 언론과 정치,이권사업까지 국정 전 분야에 광범위하게 개입한 단서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현 정부에서 이수동씨가 YS정권 시절 ‘소통령’으로 불리던 김현철(金賢哲)씨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수동씨 국정 전반 개입 의혹= 이씨 집에 대한 특검팀의 압수수색에서는 ‘뜻밖의’ 문서들이 다량 발견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언론 분야의 개혁을 강조한 2건의 문건이다.‘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고 통치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신문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와 ‘지방언론개혁위한 방안 접근(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이 문서들의 작성시기와 작성자,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이씨가 어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는지,청와대나 여권과 논의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씨의 위치로 볼 때 지난해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개혁을 추진하면서 통치권을 강화하여 정국안정을유도하고 차기 정권창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연구’라는 정치 분야 문서도 발견됐다.이씨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여권의 움직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암구장 매장 운영 계획 및 월드컵 경기장 기념품 매장임대 관련 서류가 발견된 것은 이씨가 이권사업에 깊숙이개입됐을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부분이다.이씨가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현성씨의 부탁을 받고 제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복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알아봐 달라.’고부탁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씨의 인사 청탁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해군참모총장 관리방안’이라는 문건에는 후임 해군총장 후보들에 대한 평가,해군장성의 영남 편중 실태 등 민감한 부분이 담겨져 있다.해군 준장 임모씨가 승진을 희망하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됐다.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의 부탁을 받고 경찰 경무관 인사에 대해 문의한 사실이 밝혀졌고,KBS 교향악단 음악감독을 희망하는 이모씨의 메모와 이력서 등도 압수됐다. 이씨는 “일부에 대해 문의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청탁을한 적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하지만 이씨가 김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문의’만했다해도 실제 인사에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특검팀 3차수사 전망= 11일부터 시작되는 특검팀의 3차수사 기간은 15일 뿐이다.짧은 기간에 막바지까지 꼬리를 물고 있는 의혹을 규명하고 수사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수동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이용호씨와 관련있는 부분은 직접 수사하고,무관한 부분은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고교 동창인 김성환씨가 관리해온 1억원의 출처,이 가운데 이수동씨에게넘어간 4400만원과 아태재단 관계자들이 사용한 1000만원의 정확한 용처 및 나머지 4600만원의 행방 등을 규명해야 한다. 지난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검찰간부를 밝혀내는 것과 이용호씨의 금감원 조사 무마 로비에 김영재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개입했는지 그리고 다른 금감원 간부들의 이용호씨 비호 여부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기자 taecks@
  • 與실세 측근에 거액 유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8일 이용호씨가 여권 실세의 측근 김모씨에게 거액을 건넨 정황을 포착,김씨를 출국금지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정치권에 인맥이 넓은 김씨는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 및 예금보험공사 전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 중)씨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계좌추적을 통해 김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것으로파악된 돈이 제3자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추적중이다. 특검팀은 금융감독원 간부 출신으로 이용호씨의 계열사에서일했던 K씨가 금감원에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피온 전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는 이날 “지난해 11월 이수동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도씨가) 대검에서 조사를 잘 받았고,특검팀 조사를 받더라도 똑같은 요령으로하라고 얘기하더라.’는 말을 했다.”면서 “지난해 대검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사람은 신 전 총장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이와 관련한 진술을 한 것으로알려졌으나 특검팀은 도씨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이 낮다.’며 조서에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이에 대해 신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출장 때문에 바빠서 도씨를수사했다는 보고는 듣지 못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와는 별도로 이날 이수동씨에 대한 역발신 전화 추적 결과를 입수,분석중이며 일부 고검장급 검찰 간부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2000년 이용호씨측에게 300억원의 자금을 불법대출해주고 3억 2000만원을 대가로 받아 챙긴 H은행 조사역 정모(5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H은행측은 “정씨가 이용호씨측에게 300억원을 대출한 것은 맞지만 전액 만기 회수했다.”고 밝혔다. 조태성 안동환기자 cho1904@
  • SKT·LG 화학 주총

    SK텔레콤은 8일 서울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열어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임기 만료된 이상진 사외 이사를 재선임했다.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김신배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과 김영진 SK텔레콤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SK텔레콤은 이익 배당금을 배당률 138%인 1주당 690원으로 결정했다. SK글로벌도 임기 만료된 손길승 회장 등 2명을 재선임하고 김장욱 벨모어 파트너즈 대표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SK㈜ 지분 처분에 따른 특별손실로 지난해 당기 순손실이 발생,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LG화학도 제1기 정기 주총을 열고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과 조한용 LG화학 부사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또 임원 8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강 본부장이 LG화학 이사회 멤버로 참가한 것은 화학과전자 부문 지주회사 통합 등 LG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15%(750원),우선주 16%(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박대출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이수동 인사청탁 전모 밝혀라

    ‘이용호게이트’에 관련해 5000만원을 받은 이수동 전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군을 비롯한 사회 각계에 인사 청탁을 했고,그같은 청탁을 상당 부분 실현시켰다는 새 의혹이 터져 나왔다.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이수용 전 해군 참모총장이,1999년 그 자리에 오르기 전승진을 ‘희망’해 보낸 문서가 발견됐다고 한다.또 민주당 선거캠프에서 일한 사람들의 이력서,KBS교향악단 관계자가 간부직 승진을 청탁한 서류 등도 나왔다는 것이다.그뿐이 아니다.이씨에게 5000만원을 직접 건네준 도승희 전인터피온 사외이사는 한 해군 준장에게서 승진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으나 돈을 이씨에게 전달하지 않고 가로챘음을 자술했다고 한다.위로는 국가안보를 떠맡은 군장성의 인사에서 아래로는 교향악단 인사까지 이씨가 전방위로 개입했다면 이 나라가 과연 국민의,국민을 위한 나라인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아태재단 상임이사에 불과한 이씨가 제힘만으로각종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리라고는 믿지 않는다.그가 아태재단 운영 실무자로서 윗선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지나 않았는지,또는 집권세력의 집사로서 ‘패거리 챙겨주기’에서 교통정리를 한 것이나 아닌지 갖가지 추측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가령 이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선에 개입해 성공한 것이 사실이라면,이는 국가운영에 권한이 없는 집단이 사적으로 그 권한을 도용한 것인 만큼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이다.따라서 우리는 이수동씨의인사청탁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한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현재 이씨에 대한 수사는 특검팀에서 맡았지만 특검팀은‘이용호게이트’수사에 임무가 국한돼 있고 활동시한 마감도 눈앞에 둔 상태다.우리는 관련법을 개정해 특검팀이‘이수동게이트’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판단한다.국기(國基)를 흔드는 사건을 수사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없으므로 국회가 조속히 법을 개정하기를 기대한다.
  • 檢·警인사도 개입 의혹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7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가 해군 수뇌부 인사 외에도 검찰·경찰 및 주요 공직 인사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수감 중인 이씨를 소환해 인사 청탁 여부와 대가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인사청탁 외에 이씨가 건설업체인 B사 등으로부터 각종 민원청탁을 받은 흔적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보강 조사를 거쳐 이씨가 고위층 공직 인사나각종 민원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그러나 이씨는 이날 특검팀에 소환되면서 “인사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이씨측은 “특검팀이 수사기밀과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누설했다.”며 8일 특검팀을 서울지검에 고소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에게 현역 해군 준장이 인사청탁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씨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특검팀은 H증권 안모 사장이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단서를 포착,전날 안씨를조사한 데 이어 이날 H증권 부사장 김모씨를 소환해 이용호씨가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건넨돈인지 여부를 조사했다. 안씨는 “김영재씨와 돈 거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용호씨와는 무관한 돈”이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앞서 이용호씨로부터 전환사채 발행 주간사 알선 등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레이디가구 실소유주 정상교(39)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가짜 세금계산서 매입을 통해 56억원여원을 분식회계한 이용호씨의 동서 김명호(37·KEP전자 전 이사)씨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수감했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 ‘민간인’ 이수동씨 국정개입?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사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이씨가 국정에 전반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특검팀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려준 검찰 간부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 다시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이수동씨, 해군 인사 개입 파문=특검팀이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99년 총장 승진 인사와 관련, 이씨에게 청탁을 한 내용의 서류가 발견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압수된 서류 중에는 해군의 여단장급 장성과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의 인사 관련 서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동씨는 또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는 “99년 5월쯤 이씨가 당시 안정남씨에게 청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인사 개입이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혹은 규명한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아태재단의 국정 개입 문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호씨 금융권 추가 로비 의혹=이용호씨는 99년 8월 계열사인 KEP전자의 해외 전환사채(CB) 1700만달러 어치를 발행, 이를 인수한 J종금으로부터 매각 대금으로 194억원을 받았다. 이씨는 2000년 서울지검에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받으면서 “부실 기업이던 KEP전자의 해외CB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수준은 돼야 했기 때문에 최병호씨에게 주가를 띄워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EP전자의 해외CB 발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용호씨는 해외CB를 인수해 줄 곳을 찾기가 어려웠고, 이 과정에서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레이디의 실제 소유주 였던 정상교씨에게 2억원을 준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하고 있다. ■윤곽 드러나는 수사정보 유출 의혹=특검팀은 이수동씨의 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직 검찰 고위간부 1~2명이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이씨와 수차례 통화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씨와알기는 하지만 당시 수사정보를 알지 못했고 알려주지도 않았다.””거나 “”이씨와 당시 통화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간부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이 술렁이고 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상의, 사외이사제 재검토 요구

    지난 98년 도입된 사외이사 의무화제도가 기업경영에 오히려 어려움을 주고 투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국회 등에 제출한 ‘사외이사제도개선방안에 대한 건의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사외이사숫자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인력풀 부족으로 숫자(법적 의무비율) 맞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면서“이 때문에 이사회 구조가 왜곡되고 기업경영의 신속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임 조흥은행장 후보 위성복씨등 5명 추천

    조흥은행 행장후보로 위성복(魏聖復) 현 행장을 포함,5명이 추천됐다. 5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사외이사 6명으로 된 행장추천위원회가 이날 오전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위행장 등 5명을 후보로 추천했다.관계자는 “몇차례 회의를 더 가진 뒤 늦어도 8일까지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라고말했다.위 행장외 나머지 후보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뉴스라인

    ■중등교사·대학생 금융교육. 금융감독원은 3일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중등교사와 대학생을대상으로 금융소비자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이를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있는 교육연수원에 금융소비자 교육과목을 개설할 것을 요청했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전문강사요원도 확보 중이다.강의과목은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개관’ ‘신용카드 분쟁조정사례’ ‘자동차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등이다. ■국민은행 등기이사등 감축. 국민은행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원진인사와 동시에 등기이사,부행장,사외이사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현재는 이사회 회장,행장,감사,부행장 4명 등이 등기이사로 돼있으나 부행장의 경우 대주주인 ING베어링 몫인 얀 옵드빅 부행장만을 등기이사로 하기로 했다.
  • 김영재씨 동생 출국금지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일 이씨의 계열사인 인터피온에 전무로 영입됐던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의 동생 영봉씨가 최근귀국함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지난 99년말 인터피온의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한금감원이 이용호씨를 검찰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직후 영봉씨가 이 회사에 전무로 취업한 점을 중시,이용호씨가 김영재씨에게 구명로비를 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특검팀은 특히 김영재씨가 인터피온 주가조작 사건 처리에 간접적으로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영봉씨 조사에 이어 김영재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또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의 도피를 사주했다는 정황을 포착,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이수동씨가 도씨에게 6000여만원의 채권을 제공한 뒤 도피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도씨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수동씨 또다른 로비 연루”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8일 이용호씨로부터 금융감독원 조사무마 청탁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이현승 연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이수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수동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에서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로부터 청탁을 받은 적도,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를 소개시켜 준 적도 없다.””고 주장하며 '도씨는 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황모씨를 통해 직접 김영재씨를 소개받았다.'는 내용의 통화 내역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또 다른 로비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동씨에게 이용호씨를 소개해 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금감원 조사 무마 외에 이수동씨에게 다른 청탁도 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일단 조사를 거쳐 이 청탁들이 이용호씨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면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의 비호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씨를 금명간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LG전자 등기이사 구본준사장 새달 주총서 확정

    LG전자는 27일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주당 750원(우선주 800원)을 배당하는 방안 등을 다음달 14일 열릴 주주총회의 주요안건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사장은 LG전자가 오는 4월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자회사인 LG전자로 분할된 후 LGEI의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어서 양사의 임원을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기준(李基俊)·구자정(具滋正) LGCI 사외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원보수 한도도 31억원에서 35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용호씨 금감원 수시출입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7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에 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수동씨는 99년 5월과 6월,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이용호씨 및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로부터 인터피온 ·KEP전자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낸 황모(50) 교수를 통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에게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금감원 출입자 명단 확인을 통해 이용호씨가99년 이후 모두 9차례에 걸쳐 금감원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이용호씨가 김영재씨를 직접 만나 청탁했을 가능성을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2000년초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600만원이 서초구의회 의원A씨에게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관계자들을 불러 경위를조사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게이트 특검수사 전망/ 이수동 ‘정치권 청탁’ 없었나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씨의 사법처리를 사실상 매듭지은 특검팀의 수사 칼날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로 향하고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정치권에도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 ◆김영재씨,사법처리될까=김씨는 아세아종금의 퇴출과 관련,신인철 전 한스종금 사장으로부터 57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가 최근 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받았다.하지만 이번에는 특검팀에 의해 다시 한번 사법처리될 위기에 놓여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실제로 금감원에청탁을 했다면 상대는 김영재씨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씨와 이씨는 여전히 금감원 로비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날 검찰에 출두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씨는 “인터피온에 대한 금감원의 주가조작 조사가 진행 중이던 99년 10월 김영재씨에게 이용호씨를 소개시켜 줬으며 나중에 이씨가 ‘김씨를 만나 큰 덕을 봤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황모 교수도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김씨에게 한번 전화해 준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도씨의 진술을 뒷받침했다. 특검팀은 증인과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김씨의 비서를 불러 조사하고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특검팀은 이용호씨가 김씨의 동생을 인터피온의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을 김씨의 도움에 대한 대가로 보고 있다.또 99년12월 KEP전자의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 과정에서도 김씨가 이용호씨에게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수사 전망=이수동씨는 40년 이상 김대중 대통령을보좌하면서 ‘동교동 4인방’의 한 사람으로 꼽혀 왔다.이러한 이씨의 위치로 볼 때 이용호씨가 금감원뿐 아니라 정치권에 청탁을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특검팀 주변에서는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모 여권 실세의 이름이 계속흘러나오고 있다.이수동씨가 받은 5000만원이 아태재단이나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이수동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특검팀은 대양금고실소유주 김영준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 여부 등 이용호씨의 남은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2000년 5월 이용호씨진정·고소사건 수사팀에 대한 추가 사법처리 여부,이형택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에 대한 조사 등도 특검팀이 매듭지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 이동수씨 구속영장 청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6일 이용호씨로부터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를 이틀째 대질심문,이씨의 범죄 사실을 확인했으나이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10월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KEP전자 등 계열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는 이날 특검에 출두하면서 “이용호씨가 이수동씨와 김영재씨 두 사람 모두에게 로비했다.”면서 “이용호씨구속 이후 수시로 이수동씨와 통화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재소환해 이수동씨나이용호씨로부터 청탁을 받았는지, 청탁을 받은 뒤 금감원직원들에게 이용호씨에 대한 선처를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수동 수수’ 4人4色 진술/ ‘5000만원’ 숨겨진 진실 뭘까

    아태재단 이수동 전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을 둘러싸고 관련자들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검팀은 ‘진실’을 찾기 위해 이들을 대질 심문하는 한편 물증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누구 말이 맞나] 이 사건의 주요 인물은 구속 중인 이용호씨와 이수동씨,아태재단 전 사무부총장 황모 교수,금감원 김영재 전 부원장보,인터피온 전 사외이사 도승희씨 등4명이다.특히 도씨의 진술이 다른 세 사람과 많이 다르다. 먼저 5000만원의 성격에 대해 이수동씨는 “용돈 명목으로 받았다.”고 밝혔다.반면 도씨는 “이수동씨가 금감원에 청탁을 해준 데 대한 일종의 성공 사례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이수동씨는 이용호씨에 대해 처음에는 “전혀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가 “98년 10월 이후 4차례 만났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금감원에 청탁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 엇갈리고 있다. 도씨는 “99년 12월 이수동씨를 찾아갔더니 황씨를 소개해줬고,그뒤 황씨를 통해 김영재씨와 이용호씨가 만나도록주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김씨는 “이 문제와 관련해어떠한 연락도 한 바 없다.”고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고,이수동씨도 “금감원에 청탁한 적이 없다.도씨가 황씨를직접 찾아가 만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황씨는 “기억은 안 나지만 도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누군가는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수동씨와 김씨의 관계에 대해서는 황씨가 다른 말을 한다.이수동씨와 김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고,도씨도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였을 것.”이라고 진술했다.반면 황씨는 “이수동씨와 김씨는 정권교체 뒤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말했다. [다른 의혹들] 금감원이 인터피온 주가조작을 검찰에 고발한 시점은 99년 10월.반면 이용호씨가 5000만원을 준 것은2000년 3월이다. ‘성공 사례금’이라 하더라도 시간 간격이 너무 크다. 특검팀은 이 돈이 금감원이 아닌 검찰에 대한 청탁 대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이 이용호씨를 기소한 시점이 2000년 3월로 시기가일치하고, 이수동씨도 당시 서울지검 모 간부를 알고 지냈다는 점은 인정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의 다른 계열사에 대한 조사 무마대가일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99년 말 금감원은 KEP전자의주가조작 사건 등도 조사했지만 이용호씨는 고발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특검, 이수동씨 소환 대질 심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5일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소환,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경위와 금융감독원에 대한청탁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이르면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특검팀은 이날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都勝喜)씨와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 지낸 K대 황모 교수도 소환해 대질 심문을 벌였다.또 수감 중인 이용호씨를 불러 5000만원을 준 이유 및 이수동씨,도씨와의 관계 등을 추궁했다. 도씨는 “이수동씨의 소개로 황씨를 만났으며,황씨를 통해이용호씨와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의 만남을 주선했다. ”고 말했다. 반면 이수동씨와 황씨는 연루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이용호씨도 “도씨에게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말했다. 특검팀은 금명간 김씨를 재소환,금감원에 대한 청탁 여부의 실체를 밝힐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이수동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이용호씨가 구속된 뒤 이수동씨가 도씨와 수차례 통화한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이 이용호씨 구속에 대한 대책을 의논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 특검, 이수동씨 사법처리키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4일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 무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25일 소환,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이용호씨와 98년 10월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유지하면서 99년 10월 인터피온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당시 조사를 맡았던 금감원 조사1국 직원 3명을 소환하는 등 이용호씨의 금감원 로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과 KEP전자 등에 대한 99∼2000년 금감원과 검찰 조사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는 등 인터피온사건 외에도 이용호씨가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지난주말 이 전 이사 및 금감원 김영재(金暎宰)전 부원장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과 수첩,메모장,서류 등을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또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지낸 K대 황모(50) 교수가 이 전 이사의 부탁으로 김 전 부원장보와 인터피온 사외이사였던 도승희(都勝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을 연결시켜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김 전 부원장보와 황 교수를 재소환,이 전 이사와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용호씨가 자신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대가로 김 전 부원장보의 동생 영봉(50)씨를 인터피온의 전무로 영입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일부 검찰 간부와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2000년 3월 검찰이 인터피온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용호씨를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하는 과정에 이 전 이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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