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외이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간호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뉴딜사업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62
  • “공무원 ‘부수입’ 강력 규제”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 美서 밝혀 [최광숙기자·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가 공무원들의 강의·강연,인세 등 외부활동을통한 수입이 보수의 3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부방위는 2일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교직자의 사외이사 겸직,다단계 판매활동 등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과도한 제한”이라며 벌써부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 위원장 및 부방위 입장=미국 정부 윤리청(OGE)과의정책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강 위원장은 이날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공무원이 외부강연 등으로 벌 수 있는 수입을 해당 공무원의 월 소득액 30%까지로 제한하는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6월까지 마련할공무원 행동윤리강령에 이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공무원들의 외부활동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정치자금 모금과 지출을 투명하게 파악할수 있는 방안으로 이른바 ‘간이통장’제도도 검토하고있다.”면서 “정치 분야에서의 부패가 줄면 한국 전체의부패는 5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방위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의 대학출강,외부강연을 소속 부서장의 동의를 얻은 뒤 공직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무제한 허용했으나 앞으로는일정 부문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행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5조는 공무원이 스스로 상업 등 영리적 업무를 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했다.하지만 대학출강 및 각종 외부토론회·세미나 강연,책 인세,신문배달·우유배달 등 생계지원책에 대해서는 규제가 없었다. ◆토론회에서도 논란=부방위 주최로 이날 열린 ‘공무원의영리활동제한 및 이해 충돌회피 방안’에 대한 공개토론회에서 윤태범 충남대 교수는 “공무원들의 직접적인 직무와 관련된 영리업무를 완전 금지하고 직무시간외에 이뤄지는 영리적 업무는 보수의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만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토론자로 나선 서원석행정연구원 연구원은 “공무원도 직업세계의 변화에 능동대처할 수 있어야 하며,직무에 지장이 없는 경우 이를 영리행위로 보고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공직사회 찬반논란=부방위의 방침에 대해 상당수 공직자들은 “대학출강이나 외부강연의 경우 공직자의 전문성을높이고 공익을 증진시키는 등 순기능이 더 크다.”면서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들 가운데 겸임교수가 많은데 그들의 활동을 영리적 행위로 해석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부방위측의 처사를 비난했다.다른 관계자도 “부인 등 가족의 명의로 영업활동을 할 경우 해당 공무원이 퇴근후에 일을 도와 이익 증대를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이를 규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객관적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방위측은 그동안 각종 부업활동을 일반적으로제한했던 것을 ‘보수의 30%를 넘지 못한다.’는 ‘가이드 라인’을 따로 정함으로써 오히려 제한적이나마 영리활동 규제를 풀어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경제부처의일부 고위관리들의경우 강연료 수입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정 부분 제한조치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bori@ ■김호섭교수 “비리 방지위해 제도화 필요”주장 최근 정권말기에 접어들면서 노출되고 있는 각종 공직 비리를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서를 하나의 공공문서로 간주해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퇴직 후 취업제한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호섭(金湖燮) 아주대 교수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앙인사위원회 주최로 열린 ‘공공부문 인적자원 관리에 관한 국제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뇌물수수·알선·청탁·압력 등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불법적 행위가 공직사회 전반에 부정적 효과를파급시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상당한 재량권을 가지고 정부정책이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위공직자를대상으로 이같은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조항과처벌조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퇴직후 활동제한 강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서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 ▲재산공개 대상자확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가공무원의 인사기능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인사기관의 구조와 기능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난도(金蘭都) 서울대 교수와 유민봉(庾敏鳳) 성균관대교수는 ‘중앙인사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구조와 기능의 재정립’이란 발제문을 통해 “현재 정부 인사기능이중앙인사위와 행정자치부로 이원화돼 있어 기획과 집행이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인사에 관한 모든업무를 집중한 ‘인사원’ 신설을 가장 이상적인 방안으로 꼽았다. 이어 “정부기구 개편논의는 부처중심주의와 일부 공무원들의 저항으로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났다.”면서 “개편이 성공하려면 관계 전문가와 실무집단의 면밀한 분석,공동연구 시민단체와 언론매체를 통한 합의 도출,공무원들의전향적인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개방형 직위제도의 집행과정과 결과를 평가한 남궁근(南宮槿) 서울산업대교수의 논문 등 10편의 발제문이 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 [오늘의 눈] 총장사퇴와 서울대 개혁 앞날

    서울대 이기준 총장이 지난 3월18일 사외이사 겸직 논란에휩싸인지 50일 만에 ‘백기’를 들고 사퇴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서울대 교수와 총학생회는 후임 총장 후보를 추천한 뒤 6월20일쯤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이 총장의 결정에 대해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사외이사 겸직 논란에 이은 판공비 과다 지출,연구비 미신고 등이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깊은 불신감을 안겼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 총장이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 현실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서울대 총장의 기본 덕목은 높은도덕률과 선비다운 강직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서울대 총장은 대법원장,한국은행 총재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명예직으로 꼽힌다. 따라서 이 총장의 도중하차는 개인 비리의 ‘단죄’ 차원을 넘어 도덕성 상실과 신뢰 붕괴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아탑의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구성원들의 몸부림이라는 성격이짙다.그 이면에는 공대 출신인 이 총장이 “세계 수준의 종합연구대학을 만들겠다.”며밀어붙인 ‘개혁 드라이브’에대한 구성원의 불만도 깔려 있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는 “개혁을 빌미로 ‘돈되는 학문’에만 투자하려 했다.”고 이 총장을 폄하했다.이 총장이 모집단위 광역화 제도를 강행,인문·사회·자연대 등 기초학문 분야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을 샀고 급기야 사상 유례없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총장식’ 대학운영은 서울대에 의미있는 ‘화두’를 남겼다는 의견도 만만찮다.독선적인 대학운영으로비난을 받았지만,이 총장은 98년 취임 당시 ‘국제 과학논문인용색인(SCI)지수’ 평가에서 70위 안팎이던 서울대를 40위로 끌어올렸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교수 사회에 경쟁 풍토를 도입함으로써서울대의 미래 개혁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는 결코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다.6월 총장 후보 선거에서는 이 총장에 대한역풍으로 민주성이 최대 잣대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서울대인들이 개혁성을 도외시한 채 민주성에만 매달리면 시계의 바늘은 과거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윤창수사회교육팀 geo@
  • 하이닉스…박종섭사장의 반기? 매각 주도하다 정반대 결정…곧바로 사의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의 반란(?)’ 30일 오전 열린 하이닉스이사회에서 박 사장은 정부와 채권단의 하이닉스 매각방침에 정면으로 반기(反旗)를 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다섯달 동안 하이닉스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차례 미국을 오가며 뛰어다닌 것과는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박 사장은 이후 곧바로 사임의사도 밝혔다. 평소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박 사장의 선택은 종업원과주주,채권단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은 내릴 수 없다는 심사숙고의 결과물로 읽혀진다. ‘헐값매각’ 시비가 끊이지 않고 종업원의 고용보장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태여 굴욕적인 거래를 할 필요가없었다는 게 하이닉스 직원들의 평가다. 하지만 통상 채권단의 결정사항에 대해 이사회가 ‘비토’를 놓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는 의외다. 더구나 박 사장을 포함해 10명의 이사(사외이사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양해각서(MOU)를 부결시킨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소액주주와 노조의 매각반대 요구가 거세 ‘난항’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사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매각불가’로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하이닉스 처리가 지연되면서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하이닉스의 앞날이 여전히 ‘시계(視界) 제로’라는 상황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을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 이기준 서울대총장 “새달 사퇴”

    사외이사 겸직과 판공비 과다 지출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대 이기준 총장이 총장직을 조기 사퇴키로 했다.이총장은 30일 긴급 학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1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않고 6월 중순쯤 후임 총장을 선출하기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2일 학장회의에서 후임 총장 선출절차를 의결한 뒤 2주 이내에 총장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후보대상자를 지명하고 전체 교수 투표를 실시한다.대학측은 6월20일쯤 투표에서 결정된 후보 2명을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한다. 이 총장의 조기사퇴는 공무원법상 금지된 LGCI 사외이사겸직사실이 공개되면서 촉발됐다. 윤창수기자 geo@
  • 하이닉스반도체‘뜻밖의 결과’ 이모저모

    30일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매각 양해각서(MOU)를 거부한 것과 관련,정부는 “앞으로 하이닉스의 처리는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이었다.그러나 채권단은 뜻밖의 결과에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반면 투신권과 하이닉스 임직원은 “이사회가 용단을 내렸다.”며 반기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재정경제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하이닉스처리는 전적으로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채권단이 신규지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각 불발에 따른 추가적인 시장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론과의 재협상 여부는 마이크론에 달려 있다.”며 “하이닉스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사업과 고용 등 경영현황에 비춰볼 때 고용불안 등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임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회사를 위한 용기있는 결정”이라며 환호했다.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 대치동 사옥에 몰려와 매각반대 구호를 외치던 노조원 50여명은 이사회 결정 직후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농성을 풀었다.하이닉스 소액주주모임이 개설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협상결렬을 자축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하이닉스 이사 10명은 이미 하루전 저녁 시내 모처에서회동,허심탄회한 토론 끝에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동은 일부 사외이사들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정식 이사회에서는 전날 합의한 ‘매각반대’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하이닉스 관계자는 전했다.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끝난 직후 “이렇게 큰 결정은난생 처음”이라고 소회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이닉스의 한 임원은 “사외이사들이 회의 직후 그간의 이런 저런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더라.”며 “소액주주와 정부,채권단으로부터 얼마나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정현 박현갑 김성수기자 jhpark@
  • 참여연대, “서울대총장 판공비 특감”징계 요청 청구

    참여연대는 29일 서울대 이기준 총장의 판공비 부당사용및 국가공무원법의 윤리규정 위반에 대해 특별감사와 징계를 요청하는 청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이 총장이 재경부 장관의 두배에 이르는 판공비를 공적인 용도로 썼는지,기성 회계에서 3억 3000만원을 변칙적으로 지출한 경위는 무엇인지를 감사해야 한다고주장했다.참여연대는 사외이사를 겸직하고,명절 때 판공비로 각계 인사에게 갈비를 선물한 것은 각각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최한수(30) 간사는 “징계와는 별도로 부당지출한 판공비의 환수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하이닉스 매각안 통과 안팎/ 일단 동의…본계약까지 살얼음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부문이 매각되는 쪽으로 일단 큰방향을 잡았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양해각서(MOU) 동의안이 29일 열린 전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통과됨으로써하이닉스는 잔존법인인 비메모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진통끝 동의= 은행·투신권 등은 이날 오후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까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막판 의견조율을 거듭했다.오후 7시30분까지 4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투신권의 ‘고민’은 계속됐다.5시쯤 표결에 들어갔으나 한국투신·대한투신 등 대다수 투신 관계자들이찬반의사를 밝히지 않아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계속 표류했다.일부 투신사들은 ‘75% 이상 찬성하면 그때 동의하겠다.’ ‘다른 투신사가 동의하면 찬성하겠다.’는 등 조건부 찬성의사를 밝혔다.한때 ‘70%가 안된다.’는 가(假)집계가 나오면서 ‘결렬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결국 투신권 일부 관계자들은 본사로 되돌아갔고 일부는본사와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의견을 조율,극적인 동의표를 얻어냈다. 관계자는 “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며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 체결 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신사들은결국 구속력이 없는 MOU에는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까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여부 등을 평가한 뒤 최종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남은 절차는= MOU 통과 이후 하이닉스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구조조정안 및 감자(減資) 등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말했다.채무재조정안도 현재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사결과에 따라 추가 채권탕감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MOU에 포함된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투자도 일부 은행들이 반대하고 있어 풀어야할 숙제다. 채권단은 3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다음달중 주주총회를 통해 매각안을 결의할 방침이다.이르면 5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계약까지 곳곳에 ‘암초’=‘헐값매각’ 시비는 한층뜨거워질 전망이다.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하이닉스 경영진도 채권단에 독자생존안을 따로 제시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해 주목된다.하이닉스측은 지난 27일 박종섭(朴宗燮) 사장 명의로 채권단에 공문을 보내 마이크론 주식을 주당 35달러로 계산한 매각대금은 최근의 주식가격(26달러선)과비교할 때 9억 800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핵심 근로자를 포함해 종업원 85%이상의 고용동의를 의무화한 MOU안도 변수다.수정 가능한 대목이지만 노조측은 보다 명시적인 종업원의 고용보장방안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노조측은 특히 MOU가 통과되기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는 등 총력투쟁에 돌입했다.본계약 체결 전에 이뤄질 주총에서 감자 등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집단적 반발도 예상돼 정작 매각협상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chpalin7@ ■오늘 하이닉스이사회 전망/ 과반수 찬성놓고 난항예상 30일 오전 열리는 하이닉스 이사회가 이번 딜(Deal)의 타결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채권단,마이크론·하이닉스 이사회 3자가 모두 하이닉스의 메모리부문 매각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승인해줘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MOU통과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하이닉스 노조나 소액주주의 반발이 워낙 거세 부결가능성도 완전히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이닉스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생존가능성이 회의적인데다 주당 35달러로 계산해 매각대금으로 받게 되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최근 26달러선까지 떨어져 하이닉스 이사진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결정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의 표결로 이뤄진다.사내이사는 박종섭(朴宗燮)사장,박상호(朴相浩)사업부문 총괄사장,전인백(全寅伯)부사장 등 3명이며,사외이사가 7명이다. 사외이사는 이용성(李勇成) 전 은행감독원장,우의제(禹義濟)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강철희(姜哲熙)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전용욱(全龍昱) 중앙대 경영대교수,우창록(禹昌錄) 변호사,제임스 거지(James Guzy) 미국인텔 이사회 이사,손영권(孫英權)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이다. 10명중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되며,5대 5로 의견이 맞서면 이사회의장인 박종섭사장이최종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하이닉스 비상대책위원회와 소액주주 모임은 하이닉스 이사회를 매각저지의 1차 저지선으로 보고 막판까지 이사들에게 매각반대를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내는 등 ‘압박작전’을 펼쳐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사장/ ‘부자아빠펀드’ 시장선도 자신

    “올해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많은 충고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홍성일(洪性一·53)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0층에서 가진 회사 경영설명회(IR)에서 자리를 가득메운 주주와 고객들에게 밝힌 인사말이다. 홍 사장은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회사 경영인인만큼저에 대한 소개는 가급적 하지말아 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했다.홍 사장은 삼성증권 부사장과 신공항고속도로 사장을 거쳐 2000년 5월 한투사장에 취임했다.넓었던 사장실은사외이사 사무실로 바꾸고 자신은 좁은 사무실로 옮겨 집무를 보는 등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여의도 한투증권 집무실에서 홍 사장을 만나 한투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비상장 회사가 경영설명회를 하는 것이 이례적인데요.] 그렇습니다.공시의무는 없죠.그러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으로서 그동안의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적으로설명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적자금을 받은 만큼 도우미 동원 등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원들이 행사준비를 다 했습니다.IR장소를 비용이 비싼 호텔로 하지않고전경련으로 잡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영상황은 어떻습니까?] 공적자금 지원이후 점포 통폐합(2000년 6월 82곳에서 현재 73곳으로 축소) 및 인건비 절감등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로 경영체질을 개선해왔습니다.그결과 2000년 회계연도에 29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123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자기자본 적자도 8007억원에서 2538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투자신탁에서 투자신탁증권사로 바뀐 뒤 수익구조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맞습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되기전에는 영업수익의 72%가 투신상품 판매에 따른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투신수수료 수입이 영업수익의 33%이고증권수익이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증권시장 신규진입 2년여만에 약정고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업계 14위인 2.18%를 기록한 덕분입니다.2005년까지는 5%로 높일 계획입니다. [경영정상화를위해 정부와 맺은 MOU(양해각서)의 이행은잘되고 있습니까?] 필수이행사항을 포함한 MOU의 주요 항목을 대부분 초과달성했습니다.당기순이익은 당초 517억원이목표치였으나 이미 1238억원으로 초과달성했고 투신 및 증권영업 수익이나 자산대비 부채비율도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향후 경영계획은.] 2005년까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성공’을 창출하는 선도적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발전하고자 합니다.특히 MOU상 자기자본 흑자전환 시기는 2005년6월이나 내년 3월말로 앞당기겠습니다.아울러 업계 최초로설치한 금융상품 연구소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등 금융상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이미 투신협회로부터 ‘부자아빠 펀드’ 등 2건의 배타적 금융상품 판매권을 받았습니다.기존의 주식형,채권형 등의 상품설계 개념을 뛰어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야 고객만족과 감동을 줄수 있습니다. [부자아빠 펀드는 어떤 상품입니까?] 자녀 성장에 따라 교육자금,유학자금,결혼자금 및 주택마련자금 등 필요한 자금을 저축자의 직업·연령 등을 감안해 총 원리금 한도내에서나눠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10년 이상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상품으로 보험상품과 달리 중도해약하더라도 납입원금이 까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5월3일부터 발매할 예정입니다. [한투인 윤리강령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다고 들어습니다만.] 정부출자기관으로 공적자금을 받은 ‘공(公)’개념이 있는 만큼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해야 합니다.고도의 윤리의식으로 무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고객성공’을 실현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만들었습니다.직원들 책상마다 이를 부착해 늘 마음에 새기고 생활하도록함으로써 과거 투신시절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깨끗하고 투명한 회사’,‘윤리경영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대총장 조기 사퇴 시사

    서울대 이기준 총장은 26일 사외이사 겸직 및 판공비 과다지출에 대한 교수·학생들의 해명 요구와 관련,사과문을 내고 “이른 시일 내에 후임 총장을 선출해 업무를 인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조기 사퇴 가능성을 내비쳤다.이 총장의 임기는 오는 11월10일까지다. 사과문은 A4용지 3장 분량으로 서울대 교수 전원에게 이메일로 발송됐다.이 총장은 “총장실 관련 서류철이 흐트러져 진상 파악에 시간이 걸려 해명이 늦었다.”며 고의로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외이사 겸직 논란과 관련,“공인으로서 신변 사안을 깔끔히 처리하지 못한 잘못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판공비 과다 지출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항목이 중복되거나 적절치 않게 분류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총장은 “사태를 수습하고 해오던 일을 마무리지은 다음 후임 총장에게 대학행정을 정돈된 상태로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던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일단 사과 자체는 받아들인다.”면서 “학교운영의 비민주성을 해결하고 상식밖의 판공비 규모를 줄이는 등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대교수협, 총장에 질의서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회장 이애주 체육교육과 교수)소속 교수 40여명은 24일 사외이사 겸직과 거액의 연구비미신고,4억여원에 이르는 판공비 지출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기준 총장에게 책임있는 답변과 사과를 요구하는공개 질의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했다.서울대 교수협의회(회장 신용하 사회학과 교수)도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총장에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윤창수기자 geo@
  • [사설] 金 고검장 멈칫거리지 말라

    대검 중수부에 출석할지 귀추를 주목 받던 김대웅 광주고검장이 출두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김 고검장은 김종빈 중수부장에게 전화해 건강상 이유로 22일 오후2시로예정된 시한까지 나가기 어려우니 소환을 연기해 달라고했고,이에 김 중수부장은 오는 25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는 것이다.김 고검장이 만약 출두를 거부했다면 이는 ‘항명’이라고 해석돼 검찰 조직이 또한번 흔들렸을 테고,‘검찰간부 수사기밀 유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는 더욱어려워졌을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그가 연기를 요청했지만 출두를 전제로 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수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김 고검장과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는 지금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이 전이사는,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 대검에서 도승희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를 조사한다는 사실을 전화로 알려줬다고 검찰에서진술했다.반면 김 고검장은 그 시기에 통화를 여러차례 했다면 안부전화일 뿐 수사 상황을 알려준 일은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그러므로 이 부분은 검찰에서 두사람을 대질신문하는 등 철저히 수사해 가려내야 할 부분이다.아울러 김 고검장이 기밀 유출의 장본인이라면,당시 서울지검장인 그가 중수부 수사 내용을 누구를 통해 알게 됐는가도 마땅히 규명해야 한다. 우리는 김 고검장이 일단 검찰에 출두하기로 마음 먹은이상 그가 조사 과정에서 진상을 토로할 것을 기대한다.그것이 검사로서 외길을 걸어 고위 간부에 오른 사람이 갖고 있을 최소한의 도덕성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가령 뚜렷한 증언·증거가 있는데도 스스로만 살고자 이를 부인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검찰 조직은 씻기 힘든 불명예를 덮어쓸 것이다.지금 검찰은 ‘최규선 사건’등 정치권에 연계된 각종 의혹을 파헤쳐야 하는 처지다.김 고검장 출두가 검찰 내부의 짐부터 벗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세무사, 업무 맡은 기업 이사겸직 금지

    세무사가 자신이 기장대행,세무조정 업무를 맡고 있는 기업의 비상근 이사와 사외 이사를 맡을 수 없게 됐다.그러나 경영·세무지도를 위한 비상근 감사는 맡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세무사법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규제개혁위원회와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비상근이사,사외이사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자신이 세무대리를 맡는 기업의 경우 겸임을 금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김성환씨 減稅청탁 거액 수뢰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2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이 지난해 11월7일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전화를 건 뒤 이씨 출국일인 9일까지 사흘 동안수 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씨가 미국에서 돌아온 지난해 11월17일 김 고검장이 이씨와 통화하면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都勝喜)씨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 결과를 전해줬다는 이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6일 작성된 도씨에 대한 수사보고서 내용을 들은 뒤에도 이씨 출국 전까지 수 차례 검찰 내부인사로부터 수사 상황을 제공받아 이씨에게 알려줬을 것으로 보고 내부 유출자의 신원을 추적중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고검장을 다음주 초 소환해 검찰 내부 인사가 수사 상황을 김 고검장에게 누설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원 징계하고 핵심 인물은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대형 음식업체 M사 사장 정모씨가 김홍업(金弘業)씨의 고교동창인김성환(金盛煥)씨에게 감세 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을 전달한 단서를 포착,실제로 세금을 감면받았는지 조사중이다. 정씨는 2000년 10∼11월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가 실시되자 김성환씨에게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청탁과 함께 같은 해 11월 1억원, 지난해 1월 7000만원을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용호씨의 금감원 조사 무마 로비와 관련,전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를 13일 소환,조사키로했다.차정일 특별검사팀은 김씨의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채 H증권사 사장 안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사실만 밝혀냈었다. 한편 검찰은 전날 밤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씨를 서울사당동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다.도씨는 이용호씨 계열사인 인터피온의 사외이사 출신으로 이수동씨에게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전달한 인물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대총장 LG서 연구비 1억여원 받아

    서울대 이기준(李基俊) 총장이 지난 4년 동안 LG그룹에서 연구용역비로 1억 4400만원을 받고도 학교 규정을 어기고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LG그룹과 서울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LGCI의 사외이사직을 맡은 지난 98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 동안 연구용역 계약비 명목으로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1억 4400만원을 받았으나 대학본부에 한 차례도 신고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연구비 관리규정’에 교수가 개별적으로 연구비를 받으면 본부에 신고하고,연구비의 10∼15%를 간접연구비 명목으로 내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총장은 사외이사 겸직 논란에 이어 연구비를 받고 신고하지 않은 데다 간접연구비도 납부하지 않아 또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대 총장실 점거농성 일주일째 몸살 앓는 ‘상아탑’

    지성의 요람인 서울대의 총장실이 총학생회의 점거 농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학생들은 일주일째 총장실을 점거하고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농성이장기화하면서 학사 일정의 차질도 우려된다. 총학생회 소속 학생 300여명은 지난달 29일 새벽 1시55분쯤 대학본부 건물 4층 총장실과 부총장실·대학원장실 등에 들어갔다.총장실 출입문에는 ‘학생실’,부총장실과 대학원장실에는 ‘세미나실’이라는 푯말을 내걸었다. 현재 총장실 벽에는 거친 표현의 대자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고,본부 건물 앞 ‘총장 잔디’에는 천막을 쳐 놓고막걸리 등 먹거리를 팔고 있다.‘총장 잔디’는 80년대 한 총장이 학생들이 밟고 다니지 못하게 한 뒤 붙여진 이름이다. 총학생회는 “89년 농활 금지 조치에 반발해 총장실을 점거했다가 2명이 퇴학당했는데 이번에도 처벌을 각오하고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총장실의 개인 물품과 서류 등을 뒤지고,골프교본과 390만원짜리 전동 안마의자,전용 화장실 등을 사진으로 찍어 학생과 언론에 공개했다.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는 총장이 불법으로 사외이사를 겸직했고 거액의 판공비를 낭비했다는 게 이유다.또 등록금을 부당하게 인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학생들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총장 판공비는 지난 1년간 4억 5117만원이며 주로 식사비,정치권에 보낸 명절 선물비,개인물품 구입비,축의금,부의금 등으로 사용됐다.”며 총장실에 보관하고 있던 판공비 내역을 폭로했다. 총학생회는 “총장이 거액의 판공비를 사용한 것은 등록금 인상의 부당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학교측은 “서울대 총장은 장관급”이라면서 “지난해 9월 감사원 감사를 거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또 “대학본부가 모집단위 광역화와 등록금인상 등을 독단적으로 결정,대학의 민주화가 훼손됐으며국립대 총장이 현행법을 어기며 사외이사를 겸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등록금 인상이나 모집단위 광역화는 정상 절차를 밟아 결정된 사안이며,사외이사 겸직도 해석상의 오해가 있는 데다 이제는 사외이사를 그만뒀기 때문에 문제가없다.”고 해명했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25∼27일 투표를 실시,대학본부 불신임과 총장 사퇴요구안을 가결시켰다.전체 등록생 1만 8875명 가운데 53%인 1만 79명이 투표해 96.1%가 찬성했다.이들은 투표에 앞서 등록생 명부를 구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명부 파일이 들어있는 본부내 컴퓨터를 탈취했다. 하지만 학교측은 사태 해결을 위한 뚜렷한 해법을 찾지못하고 있다.이기준 총장은 학교 뒷문쪽 관사에서 업무를보고 있다.학장단과 학생처장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2일에도 학생 대표와 면담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기석 학생처장은 “계속 만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고개를 내저었다.한 원로 교수는 “학생들의 비이성적인 행동과 학교의 무대책으로 진리와 학문의 상징인 상아탑이 무너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윤창수기자 geo@
  • 사외이사 겸직 교수 210명

    교수신문은 3일 상장기업협회에서 제공한 사외이사명단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김우식 총장,숙명여대 이경숙 총장,동국대 송석구 총장 등 5개 대학 총장을 포함해 교수 210명이 174개 상장기업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24명,고려대 18명,한양대 14명,성균관대 13명 순이었다. 2개 기업체이상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는 교수는 27명이었다.전공분야별로는 경영·경제 등 경상계열이 59.6%인 141명으로가장 많았다.이공계는 26.3%인 63명,사회계열은 7.1%인 17명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법적으로는 국공립은 물론 사립대 교수도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없지만,사외이사직을 영리활동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데다 현실적으로사외이사를 할 마땅한 인력도 없다는 지적이 많아 대처에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대총장 퇴진운동 돌입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具政模)는 28일 지난 3일간 실시한 대학본부에 대한 불신임을 묻는 총투표가 가결됨에 따라이기준(李基俊) 총장 사퇴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전체 등록생 1만8875명 중 53.4%가 투표에 참석,96.1%가 불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총학생회는 이날비상총회를 열고 “이총장은 대기업의 사외이사직을 맡고있으며,이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산업자원부로부터 493억원을 무상지원받아 209억원의 수입 내역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윤창수기자 geo@
  • 윤오병씨 새 사외이사 선임

    대우인터내셔널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오병(尹旿炳)자산관리공사 대전지사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또 정관변경 등 다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지난해 영업실적이 매출 6조 3483억원,영업이익1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 서울대총학 본부PC 탈취 파문

    서울대 45대 총학생회(회장 具政模)가 23일 대학본부에들어가 등록생 명부 파일이 든 컴퓨터 본체 1대를 들고 갔다가 돌려놓은 사건이 발생했다.총학생회는 24일 ‘총장사퇴 얘기 막는다고 총학생회 고발한 대학본부’란 대자보를 통해 “25∼27일 대학본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본부에 등록생 명부를 요구했으나 주지 않아 직접 가서 달라고 하다가 또 다시 안 된다고 해 파일을 복사하려는데 전원을 꺼버려 컴퓨터를 직접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등록생 명부 파일을 복사한 뒤 컴퓨터는 있던 자리로 가져다 놓았다.”고 덧붙였다. 학교측은 “컴퓨터 탈취는 지성인으로서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일로 엄중조처할 것”이라며 경찰에 사건 수사를의뢰했으며,경찰은 지문확인작업 등의 초동수사를 끝낸 상태다. 총학생회는 “등록생 명부 취득은 총학생회의 당연한 권리”라며 “본부의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면 사외이사,판공비 문제와 서울대 교육실책 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장사퇴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기자 geo@
  • 코오롱, 前검찰간부 잇단 영입

    코오롱그룹이 전직 고위 검찰간부 2명을 계열사 사외이사와 법률고문으로 잇따라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은 22일 주총에서 김경한(金慶漢) 전 서울고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김 전 고검장은 지난 1월 검찰을 떠난 뒤 3월부터 국내 대형 로펌인 세종법무법인의 대표를 맡아왔다.경북고 동창인 배영호(裵榮昊) 코오롱유화 사장,이활용(李活鎔) 코오롱 구조조정본부 전무가 끈질기게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오롱유화는 지난해 7월 박순용(朴舜用) 전 검찰총장을 비상근 법률고문으로 영입했다.박 전 총장은 지난해 5월검찰을 떠난 지 2개월만에 코오롱으로 옮겼다.그도 경북고선배인 배 사장의 부탁으로 고문직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검찰출신 인사는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어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말했다. 김미경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