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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소버린 적대적 M&A 드러내”

    SK㈜는 7일 “소버린자산운용이 추천한 이사후보들이 소액주주들과 만나 SK㈜의 최고경영진(CEO) 교체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은 명백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소버린 추천 SK㈜ 사외이사 후보 5명은 지난 6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70여명의 소액주주와 자리를 함께 하면서 SK㈜의 CEO 교체와 SK텔레콤 지분 매각 등을 주장했다. SK는 이날 ‘소버린 추천 이사후보들의 소액주주 면담에 대한 SK의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전형적인 적대적 M&A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소버린이 적대적 M&A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소액주주를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SK는 “특히 SK텔레콤 지분매각과 소버린 보유지분의 자사주 매입방안 등을 거론한 것은 소버린이 SK㈜ 이사회 장악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분야를 분할매각한 뒤 지분매각마저 SK㈜의 자사주 매입형태로 처리하겠다는 속내를 내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 SK ‘주총고비’ 넘나

    ‘SK㈜ 굳히기 들어가나.’ SK㈜와 소버린자산운용간의 경영권 분쟁에서 힘의 균형추가 점차 SK쪽으로 기울고 있다.자산규모 50조원대인 재계 3위의 SK그룹이 불과 1768억원을 투자한 소버린에 넘어가는 것은 ‘토종자본의 위기’라는 SK측 명분이 소버린이 주장하는 ‘경영 투명성’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SK가 확보한 지분은 현재 최태원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17.59%를 포함해 총 27.32% 수준.반면 소버린은 헤르메스 지분을 포함해 20.74%다. 그러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잇따라 SK에 대한 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SK측 우호지분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기관 중심 SK 우호세력 급증 SK를 지키기 위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SK진영에 가세하거나 지지를 검토 중인 투신사는 현재 우리(지분율 0.14%)·한일(0.04%)·아이(0.02%)·한국(0.47%)·신영(0.17%)투신과 농협중앙회신탁(0.09%)·LG투자신탁(0.13%)·대한투자신탁(0.90%)·국민연금(3.6%) 등이다.특히 우리·한일·아이투신 등 3개 투신운용사들은 최근 공시를 통해 소버린측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도 SK를 지지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농협CA혼합형 30-2호 펀드(0.13%)와 플러스알파 혼합형 1호 펀드(0.01%)도 SK와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모두 13.7%의 지분율을 갖고 있는 하나·우리·국민·신한·산업 등 국내 은행들도 SK㈜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여기에 SK㈜노조도 최태원 회장의 퇴진을 1년 유보한다는 입장을 밝혀 소버린과의 관계에서 일정선을 긋고 있다. SK 임직원들도 우호세력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SK(주) 재무책임자인 유정준 전무는 최근 해외투자자들에게 지배구조개선안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홍콩 출장 중이다.또 직원들은 소액주주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e메일,전화 등을 통해 위임장 확보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버린 뒤집기 안간힘 소버린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영국계 자산운용사인 헤르메스(0.66%)가 최근 소버린 지지를 표명했으며 GMO펀드(1.52%),오펜하이머펀드(0.87%)도 소버린측에 서 있다.제임스 피터 대표는 지난 3일 SK㈜ 노조,소액주주 등과 잇따라 접촉을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결과 소버린은 소액주주 한 명으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았다.그러나 소버린의 불투명한 행보로 인해 ‘반(反)소버린’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피터 대표는 소액주주와 SK노조의 만남에서 수시로 약속 장소를 바꾸며 투명성에 흠집을 남긴 것.이에 따라 투명성을 강조하는 소버린이 자신의 불투명성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주총 표 대결에서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외이사 자격논쟁도 점입가경 양측의 지분 확보 전쟁 외에 사외이사 후보를 둘러싼 ‘장외 논쟁’도 한층 열기를 띠고 있다. 참여연대와 인적 교류를 맺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4일 소버린이 추천한 조동성(서울대) 교수가 기아자동차 사외이사로 일하던 지난해 6월 현대카드에 대한 1200여억원의 자금 지원에 찬성한 것은 사외이사로서 제 역할을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조 교수가 로커스테크놀로지스의 사외이사로서 이사회 출석률이 2001년 28%,2002년 38%,지난해 10%로 매우 낮아 이사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평가했다. 한승수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검찰수사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 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SK㈜가 추천한 오세종·서윤석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밝혔다.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통상 지배주주 외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들이 독립성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만 소버린의 경우 정체가 의문인 데다 지분도 SK에 못지 않아 동일한 잣대를 들이댄 결과 이같은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종락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
  •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고참간부 향해 ‘직격탄’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 핵심 경제부처의 인사태풍이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총대는 강철규 위원장이 멨다. 강 위원장은 지난 2일 국장급 간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조직과 후배를 위해 용퇴하는 정신이 필요하다.”며 고참 간부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매사에 신중하기로 소문한 강 위원장의 품성으로 볼 때 공정위도 인사태풍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학자 출신의 강위원장이 폭탄발언을 한 데는 다른 경제부처에서 불고 있는 인사태풍을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다른 곳으로부터 적지 않은 압력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적체가 특히 심한 공정위내 고참 1급 간부로는 조학국(차관급)부위원장과 고시 13회로 동기인 강대형 사무처장,오성환(14회),안희원·서동원(15회) 상임위원이 있다.특히 상임위원의 경우 3년 임기제이긴 하지만,다른 부처 1급에 비하면 고참인데다 전에도 용퇴한 전례가 많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하지만 공정위의 경우 1급들이 옷을 벗을 경우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른 경제 부처는 16회까지 용퇴하는 마당에 공정위만 가만히 있을 경우 무풍지대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때문에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특수성을 살려 사외이사 등 전문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강 위원장의 ‘폭탄발언’이 얼마의 성과를 낼지 관심거리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영순·조왕하·최운열씨 국민은행 사외이사 추천

    국민은행 사외이사의 4분의1이 주총을 앞두고 사표를 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3일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12명 가운데 3명이 사표를 냄에 따라 후임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표를 낸 사외이사는 박은주 김영사 대표,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서경배 태평양 대표 등 모두 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다. 국민은행의 사외이사 업무는 본업에까지 지장을 줄 정도로 바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은행 이사회는 김정태 행장의 독특한 스타일로 진행된다.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 받으며 논쟁을 벌이는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이 때문에 사외이사도 미리 자료를 검토하거나 현황을 파악해야 하는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국민은행은 이날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후임으로 전영순(43)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조왕하(51) 코오롱 재무담당 부회장,최운열(54) 서강대 경영대학원장 등 3명을 추천했다.또 지난달부터 간접투자자산 운용법이 시행됨에 따라 관련 업무를 맡을 등기이사로 이성규(45) 국민은행 영업지원그룹 담당 부행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 [인사]

    ■ 건국대 △건국대병원장 安圭重△디자인조형대학장 裵成桓△성관관장 李致鎬△일우헌관장 文興安 ■ SK C&C △전무 유용종 정재현◇상무 이영래 ■ 세방그룹 △대표이사 부사장 權行碩△부사장 曺泰好 金成煥△상무 鄭憲斗△상무보 金相求 李二煥 金學鎔 梁太豪△상무보대우 孫 泳△대표이사 부사장 玄松哲△상무 鄭炯殷△상무보 金玉炫△상무 崔靈圭△상무보 李鳳燮△사외이사 金先一△감사 이호석 ■ 하나로통신 ◇전무 △마케팅실장 尹京林△법인영업본부장 趙永鎬 ◇상무 △경영지원실장 宋亨峻△네트워크운용실장 朴健俊△마케팅실초고속2팀장 朴勝吉 ◇상무보 △경북지사장 崔明憲△기술총괄팀장 朴贊雄 ■ KTF △정보시스템부문 영업정보실 빌링개발팀장 金沅柱△정보시스템부문 영업정보실 CRM개발팀장 吳勳龍△마케팅부문 마케팅연구실 마케팅정책연구팀장 韓聖哲△홍보실 언론홍보팀장 吳榮湖 ■ 국민은행 △신탁·기금 관리그룹 부행장 姜正寧 ■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전보△국제사업본부장 고광석△물류서비스본부장 이우원△무역진흥본부장 오기현◇1급부장 승진△박제환△김병술 ◇2급부장 승진△이진호△정재화 ◇팀장 보임△기획 김범수△e-트레이드 정윤세△총무 윤경상△감사실장 박제환△남북교역 박윤환△전략물자관리센터준비 이병태△통상지원 김무한△미주 이재현△산업연구 이재출△지역연구 박부규△국제물류지원단준비 이순중△정보전략 손태규△IT연수 김치중△부산지부장 주수도△대구경북지부장 김춘식△대전충남지부장 배명렬△강원지부장 김학서△경남지부장 장호근
  • [인사]

    ■ 건국대 △건국대병원장 安圭重△디자인조형대학장 裵成桓△성관관장 李致鎬△일우헌관장 文興安 ■ SK C&C △전무 유용종 정재현◇상무 이영래 ■ 세방그룹 △대표이사 부사장 權行碩△부사장 曺泰好 金成煥△상무 鄭憲斗△상무보 金相求 李二煥 金學鎔 梁太豪△상무보대우 孫 泳△대표이사 부사장 玄松哲△상무 鄭炯殷△상무보 金玉炫△상무 崔靈圭△상무보 李鳳燮△사외이사 金先一△감사 이호석 ■ 하나로통신 ◇전무 △마케팅실장 尹京林△법인영업본부장 趙永鎬 ◇상무 △경영지원실장 宋亨峻△네트워크운용실장 朴健俊△마케팅실초고속2팀장 朴勝吉 ◇상무보 △경북지사장 崔明憲△기술총괄팀장 朴贊雄 ■ KTF △정보시스템부문 영업정보실 빌링개발팀장 金沅柱△정보시스템부문 영업정보실 CRM개발팀장 吳勳龍△마케팅부문 마케팅연구실 마케팅정책연구팀장 韓聖哲△홍보실 언론홍보팀장 吳榮湖 ■ 국민은행 △신탁·기금 관리그룹 부행장 姜正寧 ■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전보△국제사업본부장 고광석△물류서비스본부장 이우원△무역진흥본부장 오기현◇1급부장 승진△박제환△김병술 ◇2급부장 승진△이진호△정재화 ◇팀장 보임△기획 김범수△e-트레이드 정윤세△총무 윤경상△감사실장 박제환△남북교역 박윤환△전략물자관리센터준비 이병태△통상지원 김무한△미주 이재현△산업연구 이재출△지역연구 박부규△국제물류지원단준비 이순중△정보전략 손태규△IT연수 김치중△부산지부장 주수도△대구경북지부장 김춘식△대전충남지부장 배명렬△강원지부장 김학서△경남지부장 장호근
  • 삼성전자주총 ‘정치자금’ 공방

    “사외이사에 대한 정보도 주지 않고 표결로 결정하겠다는 것은 유신정권 투표와 같습니다.”(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 “정신나간 사람아냐.유신이라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27일 삼성전자 정기주총은 지난해 5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초일류회사’답지 않게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주총에 참석한 400여명의 주주들은 대부분 주요 안건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였지만 3년만에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낸 참여연대 등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참여연대측은 우선 불법 대선자금 조성·제공에 연루된 이건희 회장·이학수 부회장·김인주 사장에 대해 회사 윤리강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조치할 계획이 없느냐고 따졌다. 윤종용 부회장은 “대선자금은 아직 검찰에서 조사중이므로 명백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또 이분들이 그돈으로 개인적인 치부를 한 것도 아닌데 내부징계 대상인 납품비리 등과 같은 수준으로 보긴 어렵다.대한민국 기업하는 사람 중에 안 걸린 사람 어디 있느냐.”고 반박했다. 삼성카드 지원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김상조 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도 당기 순이익은 2002년에 비해 1조 900억원이나 감소했는데 이는 삼성카드 지분법 평가손이 7000억원이 넘었기 때문”이라면서 “삼성전자와 연관이 없는 카드의 대주주가 되면서 큰 손해를 입었는데 지난해 1100억원을 또 추가 출자했다.”면서 이사회의 결정을 공격했다.특히 추가 출자를 결정하면서 삼성카드가 발주한 외부회계법인(삼일·삼정)의 보고서를 주로 참고하는 등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파고들었다. 이에 최도석 사장(CFO)은 “카드가 부도나면 모회사인 삼성전자의 금융거래가 제한돼 수출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두 회계법인의 보고서 외에도 삼성카드 경영진을 직접 불러 설명을 들었고 다른 정보들도 종합해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으로 회사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되면 언제든지 카드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 서두부터 참여연대측이 “이의 있습니다.질문 있습니다.”라며 발언권을 얻으려 했고 윤 부회장은 “안건과 관련없는 질문은 받지 않겠다.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은 의장 직권으로 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맞받았다.또 참여연대측에서 “의장,당신은 주주들의 대리인 자격으로 앞에 서있는 것”이라고 말하자 윤 부회장은 “당신이라니,나도 주주다.그런 당신은 주식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라며 설전을 벌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주총은 참여연대측이 11시30분쯤 돌연 퇴장함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돼 12시쯤 막을 내렸다. 참여연대는 퇴장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주의 의견표명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총회 요건이 성립되지 않은 만큼 주주총회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건희 회장·이학수 부회장·김인주 사장 등 불법 대선자금 조성·제공에 연루된 사내이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유죄가 확정되면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정치자금법 위반혐의뿐만 아니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까지 드러날 경우 이들의 이사직 지위에 대한 문제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금강고려화학(KCC) 주총도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과 관련,일부 소액주주들간에 고성이 오가고 우격다짐 직전까지 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서울 서초동 KCC 사옥에서 열린 주총에는 2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해 회사가치 하락과 주주이익훼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한 여성 소액주주는 “KCC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지분 처분 명령을 받고도 이사회에서 7만원에 공개매집하는 것은 시설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사용해야 할 회사자금을 무수익 자산에 투자해 주주이익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다른 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공개매수를 결정할 당시 사외이사가 2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불공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종락 류길상기자 ukelvin@˝
  • SKT 사장 김신배전무 유력

    ‘포스트 표문수’는 누가되나. 전문경영인 체제로 닻을 올릴 예정인 SK텔레콤의 차기 ‘선장’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내부 인물이 조직의 안정과 경영의 연속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조정남 부회장이 표문수 사장의 사퇴에 반발하고 있는 노조를 방문,“차기 CEO는 사내에서 추천되는 만큼 회사의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를 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선방향이 드러난 셈이다. SK텔레콤의 새 경영진 구성은 그룹에 대한 충성도와 전문성 등이 최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전문경영인인 표 사장이 물러나게 된 배경에는 그룹에 대한 비협조와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충성심 부족이 주된 이유라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 이사진 가운데 대내 업무를 총괄하는 김신배(전략기획부문장)전무가 적임으로 떠오르고 있다.김 전무가 발탁되면 입사 10년만에 매출 10조원대의 초우량 기업의 CEO에 오르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김 전무는 하나로통신의 윤창번 사장과 처남매부간으로 신세기통신 합병과 하나로통신 외자유치에 상당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최 회장이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을 인수한 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전무는 무선중심으로 영업전략을 펴온 표 사장과 달리 유선은 물론 방송까지 망라한 신규사업 전략을 직접 짜와 전체적인 사업전략의 수정도 예상된다는게 통신업계의 관측이다. 현재 남아있는 사내이사 가운데 유일한 대표이사인 조정남 부회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손길승 회장의 사퇴로 불안정한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이에 따라 친정체제 구축과 전문경영인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최 회장의 ‘큰 그림’에 ‘조정남-김신배’ 카드가 가장 적합하다는 해석이다. 김영진 부사장은 직급상 가장 근접해 있으나 재무·인력 등 회사의 전체적인 경영과 관련해 김 전무에 뒤진다는 평이다. 새 CEO의 외부 영입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SK텔레콤 정관에는 사내외 이사 수를 동수로 두도록 돼 있어 최 회장과 손길승 회장,표 사장의 ‘빈 자리’를 누군가는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의반 타의반’으로 거론되는 외부 영입 인물은 김수필 SKC 사장과 김대기 전 신세기통신 사장 등이다. 김수필 사장은 통신 전문가로 SK텔레콤 부사장까지 역임했으나 손길승 회장 계열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사내외 이사 동수 규정을 맞추기 위해 표 사장의 복귀를 주장 한 일부 사외이사의 퇴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표 사장의 복귀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이사회의 강력한 촉구로 입장을 번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표 사장 본인이 거듭 고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 회장이 밝힌 오너 출신의 경영 참여 배제 방침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2일 주총 이후 첫 이사회에서 사장을 선임한다.그전까지 조정남 대표이사 부회장체제로 비상경영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얼굴마담’ 보다 전문가 발탁

    주총시즌이 다가오면서 대기업 사외이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예전에는 이른바 ‘얼굴마담’격의 명망가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전문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인물들이 많이 눈에 띈다. ●전문성이 ‘제1 잣대’ SK㈜는 올해 사외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하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성실성을 살폈다.지분관계 유무,에너지기업 종사자로서의 전문능력을 따졌다. 후보 인물 가운데 남대우 전 가스공사 비상임이사와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김태유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눈길을 끈다. 남씨는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로 소버린측에 의해서도 사외이사로 추천됐다.풀무원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포스코의 사외이사로도 중복 추천된 서씨는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일리노이대 교수와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지낸 회계전문가로서 재무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씨는 자원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 교수와 에너지관리공단위원을 역임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에서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주목받는다.박 회장은 탁월한 경영 능력과 자원개발 분야의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전경련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존스 명예회장은 한국과 미국,일본에서 변호사 경력을 갖고 있다.한국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배구조 선진화와 투명경영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법조계·공무원 출신 영입 움직임 활발 법률과 조세,공정거래,환경 분야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법조계와 공무원 출신의 영입 움직임도 활발하다. LG전자는 새 사외이사에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진 전 부총리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윤영대 전 공정위 부위원장,제일기획은 서승일 전 공정위 상임위원을 각각 사외이사로 영입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고중석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강병호 전 금감원 부원장,에스원은 김영섭 전 관세청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계획이다.호텔신라는 홍종철 전 국세청 이사관을 상근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CJ푸드시스템은 김영만 전 서울지방식약청장을,LG산전은 조원제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대우는 얼마나 받나? 사외이사에 대한 대우는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이사회나 주총 때 거마비 명목으로 ‘봉투’를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억대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다. 포스코는 사외이사에게 연봉 4000만여원에 스톡옵션 2500주가량을 지급한다.KT는 업무추진비로 월 300만원과 이사회 참석비로 50만원(이사회 개최는 연 10회 정도)을 준다.연봉으로 따지면 대략 4000만원선.1인당 5200주(행사가격은 5만 7000원)의 스톡옵션을 준다. SK㈜는 연간 3000만원을 지급하지만 스톡옵션 혜택은 없다.지난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7명) 보수한도는 1인당 평균 3억 8600만원이었다. 박건승 김경두기자 chani@˝
  • 현대엘 ‘이병규카드’ 받나

    ‘SK처럼 파격적인 이사진 구성안을 낼 수 있을까.’ 이번주 중 열릴 것으로 알려진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사회 안건이 주목되고 있다. 현대는 다음달 26일쯤 정기주총을 연다는 계획 아래 이번주중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확정할 계획이다.이사회 주요 안건 가운데 하나는 강명구 회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와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최용묵 사장과 허호준(고려대 교수) 사외이사 등의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는 것.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5.7%를 보유한 범현대가는 주주제안 형태로 이병규 전 현대백화점 사장 등 중립적인 인사들로 이사진을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에 대해 “KCC가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면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그러나 KCC측이 이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재안을 받아들인다면 경영권을 공탁하라는 것과 같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도 범현대가의 중재안이 KCC측과의 교감하에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경영권을 가진 현대측에 이사진을 중립적인 인사로 채우라는 것은 KCC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이 범현대가의 제안을 무조건 거부하기도 쉽지 않다.범현대가가 KCC측으로 돌아서는 명분으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최용묵 사장을 연임시키되 범현대가가 추천한 인사 가운데 일부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나돈다.대신 사외이사를 늘려 사회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인사를 대폭 충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아직 이사회 안건과 관련,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SKT이사회, 최태원·표문수이사 사퇴 유보-주총서 재선임할 듯

    SK텔레콤이 최태원(SK㈜ 회장)이사를 포함한 오너 일가를 경영진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그룹의 핵심계열사인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서린동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최태원 이사와 표문수 사장 등 오너 일가와 손길승 회장이 퇴진하는 안건을 놓고 심야까지 논의했으나 최태원·표문수 이사의 사퇴 유보쪽으로 어정쩡한 결론을 내렸다. 이사회는 또 임기가 만료된 조정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추천했으며 하성민 경영기획실장(상무)을 새 사내이사로 추천했다.반면 사의를 밝힌 손길승 회장은 이사직에서 빼기로 했다.이로써 손 회장은 SK비자금 사태 이후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와 SK해운,SK㈜,SK텔레콤 이사직에서 물러나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손 회장은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 이사장직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인 김대식 한양대 경영대 교수와 변대규 휴맥스 사장,남상구 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도 재추천됐다. 이날 이사회의 핵심 쟁점은 오너일가의 퇴진여부였다.최 회장은 “SK㈜의 기업지배구조개선에 맞춰 SK텔레콤의 독립·투명경영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에 이어 표문수 사장도 후배 전문경영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동반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사회 멤버가 아닌 최재원 부사장도 이날 부사장직을 사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부에서 최 회장과 표 사장의 사퇴를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세는 최 회장과 표사장이 사퇴를 철회하고 이사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해 결국 두 이사의 사퇴 잠정 유보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최 회장과 표 사장은 사외이사들이 사퇴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어 주주총회에 사내이사로 추천될 가능성이 커 결국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사회가 손길승·최태원·표문수 이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주총 때까지 더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 등의 사퇴표명이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보다는 참여연대 등을 의식한 ‘생색내기’가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제안한 최태원·손길승 이사의 자진사퇴권고안이 이사회에서 채택되지 않을 경우 이사회 결의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참여연대의 주주제안은 총 154만여주로 의결권의 2.1%에 해당한다. 현재 SK텔레콤의 최대 주주는 SK㈜(27.47%)이며,SK㈜의 대주주인 최 회장 일가는 SK텔레콤 이사로 그동안 사실상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의결안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정기홍 김경두기자 hong@˝
  • [위기의 토종자본]소액주주운동의 허·실

    ‘소액주주는 더 이상 개미가 아니다.’ 소액주주들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재벌 개혁의 ‘선봉장’에서 이제는 경영진 선임과 경영권 분쟁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이는 소액주주운동이 가져온 부수효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부작용 역시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소액주주들의 주장이 해외 투기자본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결과적으로 ‘그린 메일(경영권을 담보로 보유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되파는 행위)’이나 적대적 M&A(인수·합병)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소액주주운동의 ‘공(功)’ 지난해 10월 하나로통신의 주총은 소액주주들의 ‘파워’를 느낄 만한 대표적인 경우다.외자유치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하나로통신과 LG그룹간의 경영권 분쟁은 소액주주들이 하나로통신 손을 들어줘 결국 LG그룹이 통신사업을 전면 재조정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열린 SK㈜의 이사회는 손길승 회장 등을 퇴진시키고 사외이사 70% 확대방안을 발표했다.이는 소버린자산운용과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뿐만 아니다.SK텔레콤은 23일로 예정됐던 이사회를 돌연 연기했다.관계자는 “참여연대가 제안한 주주 제안이나 이사 선임 문제 등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소액주주운동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방증이다. 주총을 앞두고 거의 모든 대기업들은 소액주주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상당수 대기업들은 소액주주운동을 주도하는 참여연대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주총일을 SK㈜의 주총일인 12일로 정했을 정도다. 이처럼 재벌개혁을 목표로 시작한 소액주주운동은 오너의 독선을 막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대기업의 전횡을 막기 위해서는 (소액주주운동이)가야 할 길이 멀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운동의 ‘허(虛)’ 소액주주운동이 ‘개미’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다 공정한 시장질서와 정당한 경영행위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순수한 의도와 달리 특정 세력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여기에 국내 기업에 대한 ‘흠집내기’로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도 가세한다. 정체 불명의 헤지펀드인 소버린이 소액주주들을 입맛에 맞게 활용하려는 의도는 소액주주의 순수성을 훼손하려는 대표적 케이스.또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현대측과 KCC의 소액주주 동원은 똑같은 문제점을 노출시켰다. 소액주주운동의 한계론도 대두되고 있다.소액주주운동이 주주의 이익 극대화보다 재벌 개혁에 초점을 맞춘 이상 ‘중간 기착지’에 불과하다는 것.‘소액주주 이익=재벌 개혁’이라는 등식이 깨질 경우 소액주주는 경영진을 지원한다는 지적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서울은 외국펀드 기업 사냥터

    ‘국내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하다 해외 투기펀드에 인수·합병(M&A) 놀이터를 제공한 것 아닙니까.’최근 국부 유출을 바라보는 재계 인사의 불만섞인 해석이다.그는 재계서열 3위인 SK의 경영권 위기도 ‘투명성의 덫’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소버린자산운용의 정체를 알았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국민경제의 중심축인 대기업들이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였다.국내 간판 기업들이 정체불명의 외국자본에 의해 허물어지면서 ‘경제주권’마저 흔들리고 있다. 소버린은 최태원 SK㈜ 회장 퇴진을 요구하며 사실상 M&A에 나섰다.지난해 11월이다.50조원대의 자산을 자랑하는 거대 그룹인 SK가 불과 1768억원을 투자한 소버린에 경영권을 뺏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현재 SK㈜의 최대주주는 최씨 일가와 SK계열사들이다.이들의 보유지분(의결권 기준)은 자사주 매각분(9.73%)을 포함,총 27.32%이다.반면 소버린측의 지분은 템플턴 등 우호세력을 포함해 20.72%로 외형상 SK㈜가 유리하다.그러나 양측 모두 절대 우세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 2대주주인 소버린이 주주총회에서 이길 경우 SK그룹은 해체 수순을 밟게될 가능성이 다분하다.최태원 SK㈜ 회장의 퇴진이 가시화될 뿐 아니라 그동안 그룹으로 연결된 ‘끈’도 급속히 약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SK㈜의 새 이사진 등장으로 SK네트웍스의 정상화 방안도 차질을 빚는다.또 자회사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버린측은 “경영권 탈취 목적은 아니다.”며 일축하고 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해석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재계의 중평이다. SK㈜는 다행히 소버린이라는 산을 넘어도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외국인 지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데다 소버린의 경영권 위협은 해마다 되풀이될 가능성이 큰 탓이다.여기에 경영권 방어에 시달리다 정작 본업인 ‘경영’을 도외시하는 경영 공백 사태마저 우려된다. 다음달 주총 승부는 결국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미(소액주주)’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SK㈜가 22일 발표한 손길승·황두열·김창근 이사 퇴진과 사외이사 비중 70% 확대는 ‘표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다.소버린이 최근 한승수 한나라당 의원,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 명망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데 대한 SK의 맞불전략인 셈이다.또 지배구조 개선으로 소버린의 공격에 대한 대외 명분을 약화시키는 부수 효과도 감안한 것이다. 소버린도 주총에 대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제임스 피터 대표가 최근 소액주주들을 만나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다. 외국 자본에 흔들리는 대기업들은 SK㈜뿐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제휴업체인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사실상 경영권 위협을 느낄 만한 수준이다.다임러는 현대차 지분 10% 가량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5%의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갖고 있다. 외국계 자본에 경영 애로를 겪는 국내 기업은 더욱 많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1월말 현재 42.1%(158조원)에 달한다.삼성전자·국민은행·포스코·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50%를 넘어 ‘외국기업’이 됐다.이에 따라 외국인은 고배당 요구·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증시도 외국인 매수세에만 의존한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배당금 상위 15개사로부터 외국인이 챙겨갈 배당금도 1조 4000억원이나 된다.지난해 외국인이 챙겨간 배당금은 13억 4000만달러로 전년(6억 4000만달러)의 두 배가 넘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외국인 지분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 등 소모적인 노력에 큰 비용을 들이고 있으며,배당금 등이 대거 빠져나가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면서 “외국인 자금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기관·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경두기자 golders@ ˝
  • 소버린 경영권공략 예봉 꺾기 SK ‘파격 승부수’

    SK㈜의 승부수는 성공할 것인가? SK㈜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그룹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온 손길승 그룹회장을 사내이사에서 퇴진시키고,사외이사 비율을 예정보다 앞당겨 70%로 확대하는 내용의 지배구조개선안을 발표한 것은 소버린자산운용의 파상공세를 물리치고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최태원 SK㈜ 회장측의 다목적 노림수로 해석된다. 다음달 12일 열릴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한 정면돌파식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또 이사회 개편을 통해 손길승 회장을 물러나게 해 지난 1998년 최종현 회장 작고 이후 5년간 ‘오너와 전문경영인 파트너십체제’도 막을 내리게 됐다.SK는 황두열 SK㈜ 부회장,김창근 SK㈜ 사장도 동반 퇴진시켰다. ●소버린과 표대결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 사외이사로는 조순 전 경제부총리와 오세종 전 장기신용은행장,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김태유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남대우 조폐공사 사외이사 등 5명이 추천됐다.서윤석·남대우 후보는 감사위원 후보로도 추천됐다. 이로써 SK㈜ 이사회는 최태원 회장과 사내이사로 새로 추천된 신헌철 SK가스 대표이사,유정준 전무 등 3인의 사내이사와 한영석 변호사·박호서 연세대 교수 등 기존 사외이사 2명,새로 추천된 5명의 후보들로 재편된다. SK㈜가 이날 진일보한 내용의 지배구조개선안을 발표함에 따라 다음달 정기주총에서의 SK㈜의 승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지난해 말 의결권 기준 SK㈜ 지분율은 최 회장과 SK계열사,우호적 기관투자가 등을 합쳐 SK측 우호지분이 27.32%가량이며 소버린은 템플턴과 헤르메스 자산운용을 포함,20.7%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소버린자산운용이 추천한 남대우 조폐공사 사외이사가 소버린측과 함께 중복 추천된 대목이다.유정준 전무는 “남 이사의 임명이 소버린과 타협하거나 양보한다는 차원이 아니고 조폐공사 사외이사로 재직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세대교체와 오너 친정체제 동시확보 또다른 관심은 손길승 SK그룹 회장의 그룹 내 위상이다.손 회장이 황두열 SK㈜ 부회장,김창근 사장과 함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SK그룹은 최 회장을 중심으로 급속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손 회장은 23일 열릴 SK텔레콤 이사회에서도 등기이사에서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SK측은 “손 회장 등이 재선임을 고사했으며 향후 거취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재계 일부에서는 최 회장이 사외이사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려 소버린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선명성을 과시하는 동시에 인적 청산을 노린 ‘친위쿠데타’를 결행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런 점에서 SK가스 대표이사를 지낸 신헌철 공동 대표이사의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SK㈜는 신 사장이 최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는 투톱체제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결국 이번 이사회로 인해 최 회장이 자신의 최측근인 신 사장을 공동 대표로 앉힘으로써 경영 지배권을 공고히했다는 분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SK 사외이사 70%로 확대 손길승씨등 사내3인 퇴진

    SK㈜는 22일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현재 50%인 사외이사 비율을 70%로 높이고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전격 의결했다. SK㈜는 또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손길승·황두열·김창근 이사를 재선임하지 않기로 하는 이사선임안도 의결했다.대신 소버린이 추천한 남대우 한국조폐공사 사외이사 등 사외이사 후보 6명을 추천해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신임 사내이사로는 신헌철 SK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추천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경제플러스] 포스코 사외이사 박원순씨등 추천

    포스코는 20일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변호사)와 전광우 우리금융지주 부회장,박영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건산업 회장),사무엘 슈발리어 홍콩 윙항뱅크 이사를 각각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감사위원 사외이사로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과 서윤석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추천했다.˝
  • [경제플러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委 구성

    우리금융지주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3명과 외부 전문가 3명,주주대표 또는 주주대표가 추천하는 1명 등 모두 7명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제1차 회의는 오는 23일 열린다.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회장 인선은 공개 모집이 아니라,추천으로 선임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SK(주) 사외이사 선명성 논란

    SK㈜의 2대 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이 추천한 SK㈜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선명성 논쟁이 불거져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18일 한승수 의원 등 11명이 2002년 대통령선거 직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이적료’ 명목으로 2억∼2억 5000만원의 불법자금을 전달받은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아직 혐의가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 않으냐.”면서도 SK㈜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내세운 사외이사 후보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소버린의 국내 투자자문사인 라자드 아시아의 오호근 회장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도 아닌데 지금 상황에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사실 여부를 먼저 파악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SK는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회장에 대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등기이사직을 물러나라고 요구해온 소버린측에서 사외이사로 추천한 인물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소버린이 사외이사 후보들의 자질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지명도 위주로 추천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며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인물이 SK㈜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며 지금이라도 한 의원은 SK㈜ 사외이사 후보를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시중銀 사외이사 대폭 물갈이 될듯

    다음달 말로 예정된 시중은행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들의 상당수가 ‘물갈이’될 전망이다.대부분 임기 1년이 끝나는데다 지난해 경영실적 부진과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엄격한 평가 분위기,경영진 임기만료 등이 교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달 23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을 앞두고 사외이사 인선자문단을 통해 임기(1년)가 끝나는 사외이사 12명의 지난해 업무활동에 대한 평가작업을 하고 있다.국민은행은 이 결과를 토대로 내달초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외이사들의 재선임 또는 교체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1년 임기가 끝나는데다 윤병철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덕훈 우리은행장 등 상임이사들의 임기만료와 맞물려 있어 교체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은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교체대상이다.신한금융지주도 사외이사 9명 전원의 임기(1년)가 3월말로 종료될 예정이어서 일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달 26일 주총 일정을 잡은 하나은행도 사외이사 10명의 임기(1년)가 끝남에 따라 일부 사외이사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외환·제일·한미 등 외국계 은행은 상대적으로 사외이사 교체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최태원회장, 지배구조 개선 강조

    최태원 SK㈜ 회장은 12일 “가장 선진적인 지배구조로 평가받고 있는 GE보다도 더욱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이사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경영층과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SK㈜의 지배구조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쟁력있는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이사회가 독립성과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가장 이상적인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와 집행 경영진을 선도(Lead),지원(Help),제어(Check)할 수 있는 이사회”라며 사외이사 과반수 확보,투명경영위원회 신설 등 지난달 SK㈜가 발표한 지배구조개선 로드맵도 이같은 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이사회 구성원이 회사의 사업내용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해 기업경영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능한 사외이사 인적자원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SK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모든 관계사들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및 원칙에 입각한 회계처리가 이뤄질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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