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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사립학교법 개정안…‘개방형 이사제’ 도입

    與, 사립학교법 개정안…‘개방형 이사제’ 도입

    열린우리당이 14일 발표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사학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의 친인척 비율을 축소하고, 교사와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권한을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무엇보다 교육부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학 35개와 전문대 50개 등 전국 85개 법인에서 친족 이사수를 감축해야 한다. 사립학교 재단들이 ‘사학 말살정책’이라고 반발하는 또다른 이유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립 중·고등학교의 경우 운영비에서 등록금과 국고 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재정의 98%를 차지하고,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등록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60%가 넘는 등 사실상 공교육 기관”이라며 “학교 설립자에게 운영권을 부여하면서도 학교 구성원에게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해야 공공성과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 독점적 학교운영 제동 열린우리당 개정안이 제시하는 학교 구성원의 권한 강화 방안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이른바 ‘개방형 이사제도’다. 이사회 정수를 현행 7명 이상에서 9인 이상으로 늘리고, 이사회에 참여하는 친족의 수를 현행 3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였다. 또한 이사 정수의 3분의1 이상을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게 했다. 사립학교 이사회의 친인척 비율을 크게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학교운영위의 추천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함으로써 재단의 독점적인 학교운영에 따른 폐단을 줄이는 균형추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조배숙 제6정조위원장은 개방형 이사제에 대해 “기업의 사외이사처럼 이사회에 외부 인사가 일부 참여하는 것을 법으로 보장해 사학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당정협의 과정에서 사학재단의 반발 등을 고려해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되, 이사 정수의 4분의1로 제한하자고 주장했지만 열린우리당은 당초 입장을 고수했다. 재단은 최대 쟁점이던 교직원 임면권을 유지하게 됐지만, 나머지 권한이 크게 줄어들게 됨에 따라 열린우리당의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운영위나 대학평의원회가 예산을 심의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이사회 권한 침해라고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열린우리당은 이사장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은 학교장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해, 학교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비리자의 복귀 제한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강화하고, 재적 이사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도록 강화했다. 열린우리당이 당초 10년 제한에서 한발 물러서 교육부 안을 수용한 것이다. ●학교 소유와 운영을 분리 학교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이사회의 권한에서도 ‘학사관련 사항’은 제외돼 학사 운영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초·등 교원의 채용의 경우 공개 전형을 자율적으로 해오던 것을 의무화함으로써 교원 임용절차를 대폭 개선했다.2인 이상인 재단 감사의 경우에도 학교운영위가 추천한 이사를 1인 이상 포함시키고, 학교 결산서 제출시 감사 전원이 확인·날인한 감사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한 것도 재단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부분이다. 교사회 또는 교수회가 추천하는 인사로 하여금 교원인사위원회와 교원징계위원회에 3분의1 이상의 인사를 추천할 수 있게 한 규정도 재단의 전횡을 막고, 교사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사립학교를 사유재산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교육기관이라는 특수성과 사립학교도 공교육 기관과 다름없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공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사학 재단이 반발하는 개방형 이사제의 도입에 대해서도 “학교운영위가 이사를 추천할 때 재단과의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15일 이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할청에게 조정 권한을 부여하는 ‘안전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재단의 권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감 초점]정보통신부

    정보통신부 국장급 인사가 구속되는 등 비리로 얼룩진 정보화촉진기금이 국정감사에서 다시 쟁점화됐다. 기금 관리기관인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감사일인 15일에는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임종태 정통부 전 국장(부이사관) 등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어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여야 의원들은 7일 정보통신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에서 관련 비리를 추가로 제시하며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정촉기금 부실운영 과정에 두 명의 전직 정통부 장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전 정통부장관 A씨가 한국정보통신대(ICU)에 정촉기금을 부당 지원하는 데 개입했다.”면서 “A씨는 2001년 6월 정촉기금 1041억원을 부당 지원할 당시 그 해 정촉기금 운영계획안을 기안하고 ICU 총장으로 취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ICU 총장으로 재임하다가 후임 장관으로 취임한 B 전 장관도 운영 계획안을 바꾸면서 ICU 학부 설립자금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은 정촉기금이 국회의원들의 호화 해외연수에 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 의원은 “2001년 8월1일부터 13일까지 이해찬 국무총리 등 당시 여야 의원 4명이 포함된 2개 팀이 소프트웨어진흥원에 지원하는 정촉기금 중 3억원을 전용,IT 인력양성 최고정책결정 관계자 해외연수라는 명목으로 특급호텔,골프장 이용 등의 호화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업의 기안자가 유니와이드테크놀르지의 비리 혐의로 구속된 임 국장이었다.”면서 “이 총리의 전직 보좌관 2명이 보좌관직을 유지한 채 이 회사 사외이사에 재직한 것은 이 회사와 무슨 관계 때문이냐.”고 다그쳤다.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도 방만한 정촉기금 관리 시스템을 지적했다.이 의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기금 가운데 유독 정촉기금에서 비리가 발생한 것은 정통부의 사업 집행 및 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유신시대 광고제도 개혁 기대”

    국내 광고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시장경제의 올바른 정착과 광고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회복을 모색하는 ‘2004 전국광고주대회’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광고주협회 민병준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자유로운 시장경제가 필수이고 광고시장도 자율성이 보장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신시대와 5공시절에 만들어진 광고제도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면서 “과거사 개혁의지가 강한 참여정부가 광고부분에서도 반드시 개혁의 의지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 서울대 박효종 교수는 “참여정부 들어 가난이 죄가 아니라 부자가 죄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데다 시민단체도 ‘까다로운 사외이사’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기업이라는 배에 방향을 제시해야 할 시민단체가 노를 저으려는 것은 경영 충고가 아니라 경영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광고주의 밤 행사에서는 홍익대 권명광 산업미술대학원장,김한용사진연구소 김한용 대표,LG전자 박상갑 자문역이 공로상을 받았다.탤런트 김정은씨와 가수 에릭(문정혁)씨가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을 받았고 드라마 대장금(MBC),교양오락프로그램 VJ특공대(KBS2),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SBS)가 좋은 프로그램상에 선정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기업 ‘화상 이사회’ 확산

    지난달 9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12층 경영회의실에서 열린 S-LCD의 이사회에는 8명의 등기이사 중 5명만 참석했지만 8명 모두 안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쿠다라기 켄,다카시즈 시즈오,주바치 료지 이사가 일본 현지에서 화상으로 이사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의사록 서명은 의사록을 일본에 보내 서명을 받아왔다.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LCD패널 생산 합작사인 S-LCD는 삼성측 4명,소니측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어 전 이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다. ●외국인 이사 많아지며 더욱 인기 영상회의 시스템의 발달과 외국인 이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화상으로 이사회를 여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무엇보다 ‘화상 이사회’는 긴박한 경영상의 결의가 필요할 때 이사들이 회의실로 모이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영상이나 메신저 등을 통한 사내회의는 일상화됐지만 법적 구속력이 강한 이사회는 이사들이 직접 참가하는 게 지금까지의 대세였다. 회계규정 위반으로 김정태 행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 됐던 지난달 13일 국민은행 이사회에도 화상회의가 동원됐다.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본점 13층 회의실에서 무려 5시간 동안 열린 이사회에는 김 행장과 등기 임원 3명,사외이사 11명 등 14명의 이사전원이 참석했다.갑자기 이사회가 열린 터라 캐나다에 있는 리처드 엘리엇 이사와 미국에서 활동 중인 버나드 블랙 이사가 이사회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안이 워낙 중대해 화상으로 연결해 이들의 의견을 들었다. 지난 4월 20일 열렸던 맥도널드의 이사회는 화상 이사회의 효율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칸탈루포 회장이 심장발작으로 병원에 실려간 지 1시간 만에 숨지자 맥도널드 이사회는 3시간 동안의 화상회의를 거쳐 COO(Chief Operating Officer) 찰리 벨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화상회의가 아니었다면 CEO 공백기간은 3시간을 훨씬 넘었을 것이다. ●외환은행등 한밤중에도 열어 화상이사회는 통상 일과시간에 진행되는 이사회 개최시간을 파괴하기도 한다. 외국인 사외이사가 많은 외환은행은 급한 일이 생기면 밤 10시 이후에도 미국 현지 이사들을 화상으로 연결,이사회를 연다.LG카드 지원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던 지난 2월 이사회때도 상당수 사외이사들이 해외에 체류 중이어서 서울로 오기 어려웠지만 화상으로 전원 참석했다.외환은행의 화상이사회는 노조의 이사회 개최 저지를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해외 현장이 많은 건설업계에서는 LG건설이 지난 8월 서울역 본사,강남타워,국내 현장,지사 및 해외 현장 등 30여곳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LG건설은 앞으로 이사회에도 화상회의를 도입할 계획이다. 4명의 사외이사가 미국,독일,프랑스,중국에 거주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2년부터 콘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를 통해 매월 이사회를 열어왔다.다음 관계자는 “외국인 사외이사가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했지만 자주 모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화상이사회를 통해 수시로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국민銀 새 행장 금융기관장 출신 내국인 유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포스트 김정태’ 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국민은행의 차기 은행장의 조건이 ‘리더십 있는 내국인 전·현직 금융기관장’으로 좁혀지고 있다. 국민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차기 행장을 선출할 때 가장 우선 고려하고 있는 부분으로 현재 국민은행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행장의 요건으로 꼽고 있다. 행추위 고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합병했지만 합병이 안된’ 조직에 있다.”며 “옛 국민은행·주택은행·국민카드 등 한지붕 세가족을 아우를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행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추위 위원들은 국민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고,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시중은행 평균(2.6%)의 두배에 가까운 4.2%에 이르는 등 악화된 자산 건전성을 만회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수 행추위원장(상명대 석좌교수·전 환경부 차관)도 “차기 국민은행장은 금융회사 관리경험이 있고 경영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선정돼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또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가급적 내국인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외국인 사외이사들도 공감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출신지역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12명으로 확대된 행추위 위원 가운데 2명(조왕하 코오롱그룹 부회장과 윤경희 ABN암로 한국총괄대표)은 예비후보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본인들이 공정한 후보선출을 위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현재 행추위 위원은 10명”이라고 밝혔다. 행추위원들은 지난 2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첫 확대 모임을 갖고 이같은 기준을 근거로 기존의 40여명의 후보군을 20여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회계법인 경쟁력 ‘비상’

    내년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실시를 앞두고 국민은행의 변칙 회계처리 등 파문이 잇따르면서 회계법인의 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회계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감사 시스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의심받는 회계법인 감사능력 최근 회계관련 파문의 중심에 국내 대표업체인 삼일회계법인이 등장하면서 국내 회계업계의 경쟁력이 총체적으로 의심받고 있다.국내 시장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의 능력이 이 정도라면 그 이하의 수준은 말할 것도 없다는 논리다.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국민은행 회계처리 기준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코오롱캐피탈의 470억원대 횡령사건을 눈치채지 못한 잘못까지 밝혀졌다.과거 2조원 규모의 분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난 하이닉스반도체의 외부감사인도 삼일회계법인이었다.영화회계법인도 지난해 SK글로벌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채권단에 150억원대의 현금배상을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는 회계법인들을 더욱 옥죌 것으로 보인다.부실감사에 대한 주주들의 소송 등으로 폐업하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특히 회계법인의 감사결과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금융감독원의 감리도 더욱 엄격해질 수 밖에 없다.이미 금감원은 감리 강화를 위해 회계감독 조직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사태에 대해 회계법인들도 나름대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기업이 정확한 감사자료를 주지 않을 경우 아무리 날고뛰는 회계사라도 잘못을 적발하기 힘들다.”면서 “예를 들어 하이닉스 분식회계를 제때 못 발견한 것도 반도체 장비의 자산가치 산정 등을 정확하게 하기 어려운 데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회계법인 자구책 마련 비상 영화회계법인은 심리(審理) 전문 회계사를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기업 회계감사 때 감사 담당자와 함께 내보내고 있다.감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감사실도 금융 등 6개 산업별로 전문화시켰다. 안진회계법인은 심리실에 전산 전문가,파생상품 전문가,보험계리인 등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하루 근무시간도 3시간 늘렸다.내부에서 이견이 많은 사안에 대해서는 삼일·안진·영화·삼정 등 다른 대형업체들과 모여 협의를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곽수근 교수는 “감사를 받는 회사의 경영진이 외부감사기관을 직접 고르는 것은 문제”라면서 “사외이사나 채권단이 포함되는 독립적인 감사인 선임위원회를 만들어야만 좋은 감사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회계감사에 시간과 인력을 더 투입하고 감사비용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부감사인 지정기준 대폭 강화 정부는 24일 2006년부터 자산규모가 5000억원 이상인 상장·등록법인은 무조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분기 재무제표를 검토받도록 했다.지금은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인 기업들만 외부감사인의 분기 재무제표 검토가 의무화돼 있다.이에 따라 분기검토 대상기업 수가 128개에서 200개로 늘어난다. 또 2007년부터 연결재무제표를 기업공시의 주(主) 재무제표로 삼도록 했다.지금은 개별기업의 재무제표가 주 재무제표이고,계열사들의 상황이 망라돼 있는 연결재무제표는 보조자료로만 쓰이고 있다.회계 시스템,인력 등 능력이 갖춰진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부터 우선 실시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연결재무제표를 주된 재무제표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개별재무제표 중심의 공시는 투자자에게 종속회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므로 투자자 보호에 미흡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회계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외국법인과 실질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국내 회계법인에 한해 대형 금융기관을 감사할 수 있는 인센티브외에 증권선물위원회의 감사인 지정시 우대키로 했다. 김미경 박지윤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銀 차기행장 선임 ‘안개속’

    국민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를 선출할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에 사외이사 3명이 새로 추가됨에 따라 차기 행장 선임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겉보기에는 행추위의 대부분이 사외이사들이어서 선정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 같지만,속내를 보면 사정은 다르다.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는 행추 위원을 종전의 7명(주주대표 1명,사외이사 6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하지만 친(親)정부측 인사로 알려진 2명이 행추위 확대안에 반대하면서 사실상 10명으로 확정됐다. 행추위는 빠른 시일내에 후보군을 선정한 뒤 당사자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 뒤 다음달 29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통보 시한인 같은 달 14일까지는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따라서 차기 행장 선임은 정부의 입김이 배제될 경우 10명의 성향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커졌다.이들 가운데 5∼6명은 중립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변수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새로 행추위에 들어온 사외이사들이 기존 행추위가 마련해 둔 선정 기준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다.자칫 선정 작업이 표류할 수도 있다.‘한지붕 세가족’인 국민은행내의 분파주의도 걸림돌이다.국민은행 노조와 국민카드 노조는 차기 행장으로 김정태 행장의 직계 인사와 외부 낙하산 인사는 안 되고,통합국민은행 출신을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이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신 관치 논란’ 등으로 정부가 차기 행장 선임에 개입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선정 기준 등을 둘러싸고 ‘리딩 뱅크’로서의 역할 등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물론 정부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20여명의 자천타천 후보가 거론되는 것과는 별개로,금융계에서는 리딩뱅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도덕적 결함이 없고 ▲시장에서 전문금융인으로 인정받고 ▲다소 활동적이고 의욕적인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국민銀 행장추천위원 바꾸나

    국민은행이 오는 20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재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측이 신임행장을 ‘공모’가 아닌 ‘행추위 추대’로 뽑겠다고 공언한 상태여서 행추위 진용은 후임행장 선출과 직결된다. 국민은행은 임시 이사회 소집을 지난 16일 각 이사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이사회 멤버는 김정태 행장,도널드 매킨지 부행장,이성규 부행장 등 사내 등기임원 3명과 정문술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11명 등 총 14명이다. 은행측은 이사회 개최 사실은 물론 안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함구 중이다.한 소식통은 “일부 행추위원을 교체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4월 발족한 행추위는 주주대표 1명과 사외이사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태(JT) 행장의 ‘코드’에 맞는 후계자를 내세우려는 친(親)JT세력과 안티(反)JT세력이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행추위 진용을 짜려 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전자 그룹은 일부 행추위원을 교체하려 하는 반면,후자 그룹은 이를 저지하려 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은행측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K사외이사 국내 첫 윤리강령제정

    SK㈜ 사외 이사진이 국내 기업으로는 첫 ‘사외이사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조순 전 부총리와 한영석,남대우,박호서,오세종,김태유,서윤석 이사 등 SK㈜ 사외이사 7명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체 제정한 윤리강령을 발표했다. 윤리강령은 ▲독립된 이사로서 이사회가 최고 결정기구임을 재확인 ▲회사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 ▲이해관계자로부터 투명하고 초연한 입장 유지 ▲기업가치 손상의 우려가 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서로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활기찬 이사회 문화 정립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서 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윤리강령은 선진국인 미국의 대기업에서도 아직 그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국내 기업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점차 확산돼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들은 그동안 이사회에서 ‘거수기 역할’만을 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올 초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 변경과 SK㈜ 자산을 매각후 리스하는 안건 보류 등을 예로 들었다.또 SK㈜의 지배구조 개선에 소버린자산운용의 도움이 컸다는 의견도 피력했다.오세종 이사는 “소버린과의 분쟁으로 기업이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앞당기는 데 일정부분 기여하는 순기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기업 등기임원 ‘몸값’ 천정부지

    대기업 등기이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2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와 상장사 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등기이사(사외이사 제외)의 평균 연봉은 58억원이 넘었다.직원 평균 연봉 4900만원의 119배나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14명의 보수한도로 500억원을 책정했고 이 중 411억원을 집행했다.사외이사 7명의 보수는 4억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더욱 많이 받는다.삼성전자는 올 주총에서 등기이사 보수한도를 600억원으로 올렸다.1·4분기에만 212억원이 집행됐다.사내 등기이사가 6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보수한도가 전액 집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100억원 가까운 거액을 만질 수 있다.현재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는 이건희 회장,윤종용 부회장,이학수 부회장,이윤우 부회장,최도석 사장,김인주 사장이다. 삼성SDI도 파격적인 대우로 유명하다.지난해 이사 보수한도 100억원 가운데 63억 6000만원을 집행,사내이사 1인당 평균 20억 6000만원을 지급했던 이 회사는 올해 보수한도를 120억원으로 늘려잡았다.삼성SDI 사내이사의 지난 2001년 연봉은 12억 4300만원이었다.이밖에 삼성물산 14억 3000만원,삼성중공업 10억 8000만원 등 삼성계열사들의 연봉이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억원을 줘서 100억원어치 성과를 내면 남는 장사’라는 삼성 특유의 인사원칙을 읽을 수 있다.삼성에서 분가한 CJ도 12억 4000만원으로 ‘탑5’에 들었다.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기(사외이사),호텔신라,에버랜드,제일모직 등의 등기이사인 이건희 회장의 연봉은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에서 받은 평균 연봉으로만 따져도 92억원이나 된다. LG그룹은 ㈜LG 15억 8000만원,LG전자 10억 6000만원으로 재계 2위의 ‘체면’을 지켰다.LG전자는 2002년까지만 해도 등기이사 보수한도가 23억원(실 지급액 8억 71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5억원(실 집행 44억원)으로 인상했다.올해는 보수한도가 오르지 않았지만 이사수가 8명에서 7명(사내 3,사외 4)으로 줄어 결과적으로는 연봉이 오른 셈이다.이밖에 SK텔레콤이 5억 6000만원이었으며 포스코 4억 5000만원,한국전력 1억 3000만원,현대차 5억 5000만원,KT 3억 3000만원,SK 5억 1000만원,우리금융 6억 1000만원 등이었다. 같은 사내이사라도 직책·직급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이다.하지만 아직 국내 기업들은 이사 개개인의 연봉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한때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나타난 대기업 총수들의 보험료를 토대로 연봉을 추산한 적은 있지만 이후 공단측에서도 특정인의 보험료는 밝히지 않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외이사 자리 넘보지마”

    국세청·검찰·법원·금융감독기구 등 이른바 ‘권력기관’ 출신들이 사외이사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지난달 말 기준 667개 전체 상장회사의 사외이사의 전직을 확인한 결과 국세청 출신이 50명,검찰 출신 41명,법원 출신 34명,금융감독원(옛 증권·은행·보험감독원 포함) 출신 20명,감사원 출신 6명 등으로 집계됐다.경제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재정경제부(옛 재무부·경제기획원·기획예산처·금감위 포함) 출신도 21명이나 됐다.또 청와대 비서실 출신은 12명,군 출신 13명,언론계 출신 19명이었다. 기획예산처 장관과 재경부 장관을 지낸 진념씨는 LG전자와 가스공사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며 경제기획원 장관,서울시장,한나라당 총재 등을 지낸 조순씨도 SK㈜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최종찬(KTB네트워크,건설교통부 장관),이석채(코오롱유화·두산중공업,정보통신부 장관)씨도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조경식(CJ,농림수산부),한봉수(대림요업,산업자원부),박호군(LG화학,과학기술부),김영수(현대종합상사,문화관광부),허남훈(가스공사,환경부),김용진(한국공항,과기부),송태호(삼천리·동양기전,문화부)씨도 장관 출신이다. 국세청 출신으로는 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사람이 14명이나 됐고,일선 세무서장 출신이 9명이었다.검찰에서는 정구영(녹십자),김각영(하나증권),김기수(성신양회공업)씨 등 전직 검찰총장이 4명이었고 고검장·검사장·지청장 경력자는 14명에 달했다.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김영관씨는 삼양식품에서,3사관학교와 군단장을 역임했던 표순배씨는 한화에서 각각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총장 출신은 4명이었다.서울대 총장에 이어 현재 명지대 총장으로 재임중인 선우중호(에쓰오일),서울시립대 총장과 과기부 장관을 역임한 김진현(㈜LG,KT&G),충남대 총장직을 지낸 오덕균(계룡건설),동력자원부 장관과 서울산업대 총장을 역임한 최동규(서울도시가스)씨 등이다.시민단체 출신으로는 박원순(포스코,참여연대),이석연(한전,경실련),김동민(SBS,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씨 등이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국세청·검찰 등 출신들이 각 분야의 비리와 문제점을 적발하는 데 정통한 사람들이어서 나름대로 역량을 갖췄다고 볼 수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외부에 대한 ‘바람막이’로 활용하기 위해 권력기관 출신들을 영입하기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전경련 ‘대기업 역차별’ 주장

    #사례1 동종업계 A사(시장점유율 41.5%·자산규모 10조 6000억원)와 B사(42.9%·2조 1000억원)는 비슷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지만 A사는 출자총액제한 대상으로 신설법인 출자가 곤란한 반면 B사는 관련산업 진출이 자유롭다. #사례2 출자총액규제가 재도입된 2001년 4월 이후 4조원대의 10개 그룹 중 7개 그룹이 아직도 4조원대 후반에 집중되는 것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에 지정되면 출자총액규제 등 신규 규제가 5건이나 돼 이를 피하기 위한 의도다. 국내 대기업이 중복규제와 역차별으로 신규투자 위축뿐 아니라 기업 성장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대규모 기업집단의 차별규제 현황과 개선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들이 공정거래법 등 총 25개 법령에 의해 출자총액규제,의결권 제한 등 50건의 역차별적 규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현황을 보면 ▲대기업 사업영역 확대 방지(출자총액규제,언론·방송사 주식소유 제한) ▲기업지배구조 개선(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사외이사제 확대) ▲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 제한(금융업 진입 규제,의결권 제한) ▲지역균형 발전(수도권내 대기업 공장 신·증설 및 이전 금지) 등 공정거래법 이외의 다른 개별법에서도 대기업을 규제하고 있다. 보고서는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자산을 기준으로 한 규제가 증가함으로써 대기업의 자산규모 감소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하고 “현재 대기업들은 돈이 없어 투자를 않는 것이 아니라 출자총액규제를 비롯한 각종 규제에 묶여 추가 투자가 제한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포천지가 1997년 선정한 500대 글로벌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은 13개사가 선정됐지만 올해는 11개사에 그친 것은 이같은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중국은 3개 기업에서 15개사로 5배 늘어났다. 전경련측은 “기업이 자산규모를 키워 포천 선정 500대 기업에 진입하는 것은 선망의 대상의 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인데도 불구하고 자산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그룹에 속하는 모든 계열사들을 무조건 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자산 규모를 근거로 출자한도를 제한하거나 상호출자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의 기본권과 재산권을 침해하고 직업선택의 자유,평등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 국내시장 개방,금융건전성 규제 강화,지배구조 및 회계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장기능이 충분히 작동하는 만큼 대규모 기업집단을 차별 규제할 원인은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차별적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대기업의 신규투자 위축과 역차별,적대적 인수합병(M&A) 노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 기업정책팀 양금승 팀장은 “경쟁정책의 핵심인 ‘동등한 경쟁조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을 역차별하는 규제중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어긋나거나 중복규제,주주의 본질적 권리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는 조속히 폐지 또는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기업부문 ‘투명회계 대상’ 수상

    현대모비스는 한국회계학회가 제정한 제4회 ‘투명회계 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이사회 인원의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사외이사로만 이뤄진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 SKT ‘시장의 힘’에 백기

    SK텔레콤이 논란이 된 와이더덴닷컴㈜ 주식 인수계획을 보류했다.인수계획에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주가가 폭락한데 대한 무마책이다.한편으로는 대주주의 ‘이해’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경영’을 외부에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23일 “와이더덴닷컴의 주식 인수에 대해 SK네트웍스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사업전략 및 판단에 대해 주주 및 투자자의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분야 해외사업 추진 및 콘텐츠 사업강화를 통한 향후 성장 전략 추진 등의 관점에서 와이더덴닷컴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K네트웍스의 채권단은 22일 최태원 회장이 SK네트웍스 경영정상화를 위해 맡긴 담보를 와이더덴닷컴 주식에서 SK㈜ 주식으로 교체하기로 했었다. 이대로 일이 진행됐으면 최 회장이 최대주주(49%)인 와이더덴닷컴은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채권단이 매입한 SK㈜ 지분(0.5%)만큼 최 회장의 SK㈜ 지분이 늘어날 수 있었다.채권단으로서는 비상장사 주식 대신 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가지게 되고,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최 회장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묘안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23일 SK텔레콤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골드만삭스 등 각 증권사들은 “그룹 총수의 경영권 방어에 계열사 자금이 동원되는 등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같은 ‘시장의 반발’에 직면한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등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이번 일로 선진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투명경영 기조가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주식 인수를 보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최 회장 등 대주주 일가가 경영에서 전면 퇴진하는 ‘승부수’를 띄우는 등 그동안 투명·독립경영을 강조해왔다. 모바일 콘텐츠 전문업체인 와이더덴닷컴은 지난해 매출 777억원,영업이익 111억원,경상이익 113억원,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수익의 90%이상을 SK텔레콤에 의존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은행 CEO스타일 탐구] (상) 톡톡튀는 업무처리

    금융시장의 큰 손은 단연 은행권이다.시장의 돈줄을 쥐락펴락하는 은행권 CEO(최고경영자)들의 역할은 그래서 다른 CEO들보다 더 중요하다.최근 새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무한경쟁 대열의 최전방에서 영업을 지휘하며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는 ‘무림 고수’들의 경영 및 업무스타일을 두차례로 나눠 살펴본다. ●톡톡 튀는 경영스타일,‘기본에서 감성까지’ 은행장들은 출신 성분에 따라 경영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다.삼성그룹 출신으로 증권,투신,보험업계를 두루 거친 우리은행 황영기(우리금융지주 회장 겸임) 행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거울삼아 ‘정도경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변칙적이고 무리한 경영보다는 ‘똑바로 경영’이 지름길이라는 생각이다. 증권사 출신인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은 손익에 대해 동물적인 감각을 갖고 있다.그만큼 ‘실속경영’에 충실하다.조흥은행 최동수 행장과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은 틈만 나면 현장을 둘러본다.자의반 타의반 ‘현장경영’형으로 분류된다.하나은행 김승유 행장은 제2금융권 출신답게 군더더기를 없애는 ‘합리경영’을 지향한다. 국책은행장들은 대체로 ‘기본경영’을 강조한다.산업은행의 유지창 총재는 관료출신답게 직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수출입은행 신동규 행장은 ‘도전경영’,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감성경영’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특히 강 행장은 자신의 연애담 등 살아온 얘기,지점 등을 돌며 느낀 소회 등을 담은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내 남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중소기업을 돌다 훌륭한 CEO를 발견하고는 행 내에 중소기업인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만들 정도로 아이디어도 풍부하다. ●근무형태는 아침형이 대부분 대부분 행장들의 출근은 아침 7시30분∼8시 사이다.‘아침형 인간’이다.하지만 김정태 행장은 본인 스스로 저녁 때 머리가 맑아지는 ‘저녁형’으로 분류한다.저녁 때 신문 칼럼과 시론 등을 꼼꼼히 챙겨 빨간펜으로 줄을 그어가며 스크랩한다. ‘아침+저녁형’도 있다.황영기 행장과 김승유 행장이 대표적이다.황 행장은 그날 일이 끝나기 전에는 퇴근하지 않는다.요즘은 토요일에도 나와 업무를 챙긴다.김승유 행장은 못한 일이 있으면 집에 싸들고 가서 새벽 1시에도 전자결재를 해 직원들을 놀라게 한다. ●회의 주재 스타일도 각양각색 CEO들의 대부분은 회의를 1시간 이내에 끝낸다.토론,질의·응답,결론도출 순으로 진행된다.신동규 행장은 결론이 나지 않는 것은 아랫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형이다.김승유 행장도 자유토론을 즐기지만,하부에 전결권을 주는 방식을 선호한다. 반대로 김정태 행장은 일단 회의를 시작하면 ‘진’을 빼는 스타일이다.임원회의가 열리면 5∼6시간을 넘기기가 일쑤다.예습·복습을 하지 않으면 회의 때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밀도있게 회의를 진행한다.지난 3월 박은주 김영사 대표,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서경배 태평양 대표가 본업이 더 중요하다며 사외이사직을 그만둔 것은 그의 회의 스타일을 알려주는 유명한 일화다.1년에 한두 번은 호텔을 빌려 1박2일로 난상토론을 즐기기도 한다.언론플레이에 능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신상훈 행장은 회의에서 주로 듣는 편이다.임원회의 때는 2시간 가량 회의를 주재한 뒤 자리를 비켜준다.결과는 비서실장을 통해 확인한다. 외환은행 로버트 팰런 행장은 대학 교수(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출신답게 업무스타일이 지시형이 아닌 강의형이다.직원들과 일단 마주 앉으면 대화가 길다.그래서 회의 중간에 샌드위치를 먹기도 한다.교수 출신인 제일은행 로버트 코헨 행장도 프리젠테이션(설명회) 파일 등을 본인이 직접 챙길 정도로 치밀하고 열정적이다. ●인사스타일은 시장논리대로 황영기 행장은 내부에서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경영분석도 외부컨설팅에 맡기지 말고 내부의 인력으로 하자는 식이다.김정태 행장은 신입사원을 해외로 보내 인재를 키워내자는 게 지론이다.4년 뒤에는 신입행원들이 미국으로 MBA 연수를 떠난다. 김승유 행장은 ‘가고 오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능력있어 나가는 사람을 잡지 않는 대신,유능한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데도 인색하지 않다.지난 4월 임모 PB팀장이 BNP파리바 은행의 상무로 가려 하자 기꺼이 수락했다.그를 붙잡기보다는 하나은행을 ‘금융사관학교’로 만드는 과정이라며 뿌듯해한 것으로 알려졌다.억대의 연봉을 받고 벤처기업에 갔던 이모 IR팀장을 다시 받아들인 것도 인사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농협 경쟁체제로…조합법개정 내년 시행

    농협 경쟁체제로…조합법개정 내년 시행

    선출직으로 막강한 권한을 지닌 농협중앙회장직이 비상임직으로 바뀌고 지역조합간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된다.농협 집행간부의 인사권 등 실권은 회장 아래의 대표이사가 갖는다.지역 조합장(임기 4년)의 연임도 2회로 제한된다. 농림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를 통과하는 내년 초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회장이 지닌 인사권은 신용·경제·축산 등 3개 부문 대표이사와 지도부문 전무에게로 넘어간다.예산 및 사업계획 권한은 4개 부문별로 지역조합장과 민간인 대표 등으로 구성된 ‘소이사회’를 신설,여기서 의결토록 했다.중앙회 전체 이사회는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결의 권한을 갖는다.중앙회 이사회는 조합장 비율이 종전 3분의2 이상에서 2분의1 이상으로 줄어 전문가 출신 사외이사의 참여폭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말 제2기 통합농협회장에 당선된 정대근(鄭大根) 현 회장은 임기 4년을 그대로 수행하되 일선 경영에서는 물러서게 됐다.대외적으로 농협을 대표하면서 대표이사 3명에 대한 추천권을 가져 영향력을 간접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읍·면 단위에 1개씩 있는 지역조합을 군 단위에서 최대 10곳의 조합이 관리구역 없이 조합원 확보 및 경제사업 등을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현재 1335개인 농협 일선 조합이 3∼4년 뒤에는 500개 안팎으로 줄 것으로 농림부는 보고 있다. 전국 지역조합에는 전문경영인 출신의 상임이사를 두고 자율경영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조합은 임기 4년의 상임이사 도입과 외부회계감사실시가 의무화된다. 농림부는 은행·보험 등 신용사업과 하나로마트·농산물직판장 등과 같은 경제사업의 분리 문제에 대한 계획서를 농협중앙회가 1년안에 제출하도록 했다. 허상만(許祥萬) 농림부 장관은 “농업인들이 농협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농협이 전문성을 높이고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농협 경쟁체제로…조합법개정 내년 시행

    선출직으로 막강한 권한을 지닌 농협중앙회장직이 비상임직으로 바뀌고 지역조합간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된다.농협 집행간부의 인사권 등 실권은 회장 아래의 대표이사가 갖는다.지역 조합장(임기 4년)의 연임도 2회로 제한된다. 농림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를 통과하는 내년 초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회장이 지닌 인사권은 신용·경제·축산 등 3개 부문 대표이사와 지도부문 전무에게로 넘어간다.예산 및 사업계획 권한은 4개 부문별로 지역조합장과 민간인 대표 등으로 구성된 ‘소이사회’를 신설,여기서 의결토록 했다.중앙회 전체 이사회는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결의 권한을 갖는다.중앙회 이사회는 조합장 비율이 종전 3분의2 이상에서 2분의1 이상으로 줄어 전문가 출신 사외이사의 참여폭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말 제2기 통합농협회장에 당선된 정대근(鄭大根) 현 회장은 임기 4년을 그대로 수행하되 일선 경영에서는 물러서게 됐다.대외적으로 농협을 대표하면서 대표이사 3명에 대한 추천권을 가져 영향력을 간접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읍·면 단위에 1개씩 있는 지역조합을 군 단위에서 최대 10곳의 조합이 관리구역 없이 조합원 확보 및 경제사업 등을 두고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현재 1335개인 농협 일선 조합이 3∼4년 뒤에는 500개 안팎으로 줄 것으로 농림부는 보고 있다. 전국 지역조합에는 전문경영인 출신의 상임이사를 두고 자율경영 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지역조합은 임기 4년의 상임이사 도입과 외부회계감사실시가 의무화된다. 농림부는 은행·보험 등 신용사업과 하나로마트·농산물직판장 등과 같은 경제사업의 분리 문제에 대한 계획서를 농협중앙회가 1년안에 제출하도록 했다. 허상만(許祥萬) 농림부 장관은 “농업인들이 농협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농협이 전문성을 높이고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정문술씨 모시기’ 경쟁

    지난 25일 동원증권의 임시주총 결과는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케 했다.10일 전인 이달 15일 사외이사에서 해임했던 정문술 미래산업 고문을 다시 사외이사로 임명한 것.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을까. 사건의 발단은 정 고문이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 인수를 놓고 경쟁 중인 국민은행과 동원증권 양쪽에서 모두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데서 시작됐다.특히 국민은행에서는 이사회 의장까지 겸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민은행과 동원지주(동원증권의 모회사)가 한투·대투 인수전에 뛰어든 이후 큰 부담을 느껴온 정 고문은 이달 초 “이해가 상충되는 두 회사에서 동시에 이사자리를 맡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쪽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동원증권은 지난 15일 국민은행에서도 똑같이 사퇴한다는 조건을 달아 정 고문의 사퇴의사를 받아들이고 이튿날 증권거래소에 해임공시까지 했다.그러나 국민은행은 생각이 달랐다.김정태 행장을 비롯한 전 이사진이 나서 사퇴를 말렸다.결국 정 회장은 국민은행의 집요한 설득에 못이겨 잔류쪽으로 마음을 돌렸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정 고문이 단순한 사외이사가 아니라 이사회 의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다는 게 사퇴번복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동원지주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두 곳 모두 사퇴’라는 당초 약속을 어겼다며 정 고문을 압박,서둘러 25일 주총을 소집하는 등 일사천리로 재선임절차를 밟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농협 이사 사내 20명·사외 7명 선출

    농협중앙회는 9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내이사 20명과 사외이사 7명을 선출했다.이번 이사 선출은 전임 이사들의 임기가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사내외 이사들은 회장 및 축산·농업·신용경제 대표 등과 함께 중앙회의 의결기구인 이사회를 구성한다.다음은 사내외 이사 명단.(사내이사)▲이성희(경기 성남낙생농협 조합장)▲김영준(강원 양구대암〃)▲정인걸(충북 음성금왕〃)▲이주선(충남 아산송악〃)▲유남영(전북 정읍〃)▲김병원(전남 나주남평〃)▲이정문(경북 서상주〃)▲최덕규(경남 합천가야〃)▲한영택(북제주 조천〃)▲박성흠(울산병영〃)▲강일(경남 진주원예〃)▲복영모(전북 전주원예〃)▲김의영(대전 원예〃)▲홍병천(강원 홍천축협〃)▲안명수(광주〃)▲배진수(전북 진안무주〃) ▲백영주(충남 공주낙협 〃)▲한영섭(경남 부경양돈농협〃)▲조상균(서울 한국양봉〃)▲박용순(경기 김포인삼〃)(사외이사)▲강광하(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윤병철(전 우리금융지주 회사 대표이사)▲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조영기(현 농협이사)▲홍행남(전 농민신문사 전무)▲김남룡(전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김석중(현 농협이사)
  • [글로벌 한국차] 국내車업계 노사협상 쟁점은

    자동차 노조들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다양한 요구사항을 쏟아내고 있다.특히 올해는 완성차업계 노조의 공동요구안인 사회공헌기금 조성(각사 순이익 5%)과 비정규직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현대차 노조는 12만 7171원(기본급 대비 10.48%)의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안과 더불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비정규직의 임금을 정규직의 80%까지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현대차는 올해 임금 협상만 예정돼 있으나 노조는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임금삭감 없는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지난해 주 40시간제 논의에 이어 자동차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대차 사측은 7월1일부터 개정되는 근로기준법 발효를 앞두고 ‘임금 삭감없는 주 5일제’의 수정을 노조측에 요구하고 있다.회사측이 내놓은 주 5일제 조정안은 월차(연간 12일)를 폐지하는 한편 연차 유급휴가의 경우 80% 이상 출근자를 대상으로 입사후 1년 개근시 15일을 부여한 뒤 2년 근속시마다 1일씩 추가로 가산휴가를 주자는 것이다.연차 한도도 최대 25일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현재 현대차의 연차휴가 제도는 최초 1년 개근하면 10일을 부여하고,1년마다 1일씩 추가로 늘어나고 상한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근무 조건을 다시 바꿔 노동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12만 6100원(기본급 대비 10.5%) 임금인상과 상여금을 현행 700%에서 800%로 올려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은 ▲이사회에 노조 대표가 참여하고 사외이사 1인을 선임하며 ▲해외자본 투자시 노조와 협의토록 하는 등 노조의 적극적인 경영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이사회에 노조 임원 6명과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 1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노사 동수(同數)의 징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또 ▲라인 가동률 80% 이상 확보 ▲노사합의 없이 해외 현지법인이나 해외 합작회사가 생산한 차종을 국내에 역수입하지 않을 것 ▲합작시 노사합의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 GM대우자동차와 대우인천자동차(옛 대우차 부평공장)의 생산직 근로자들로 이뤄진 대우자동차 노조는 GM대우가 대우인천차를 내년 말까지 인수할 것과 해고자 복직을 올해 임단협의 주요 사안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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