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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펀드’ 이번엔 신도리코 투자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일명 장하성펀드)가 7번째 투자대상으로 신도리코를 골랐다. 지난해 8월 대한화섬으로 시작된 ‘장하성펀드’의 투자가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대한제당 등으로 다양해지며 본 궤도에 오른 셈이다. 신도리코는 2일 ‘장하성펀드’와 기업지배구조 관련 사항에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장하성펀드’가 추천하는 비상근 감사 1명을 뽑고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후임도 펀드측과 협의해 선임하는 방식이다.또 실질적으로 독립된 사외이사를 뽑기 위해 회사 및 계열사 임직원이었던 사람은 5년 이내에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기로 했다. 현 증권거래법의 유예기간 2년을 5년으로 늘린 것이다. 신도리코는 1960년 신도교역으로 출발한 회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장하성 펀드’ 대한제당 지분 4.6% 취득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일명 장하성 펀드)가 대한제당 지분 4.63%를 취득하고 회사측과 기업지배구조개선 추진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대한제당 이사회 사외이사 비율 확대 등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추진하고 3월까지 유휴자산 활용계획과 배당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장하성 펀드는 이에 앞서 대한화섬, 태광산업,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시론] 되풀이되는 공기업 도덕적 해이/김광구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되풀이되는 공기업 도덕적 해이/김광구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일 잘하는 행정부, 효율적인 행정부를 추구해 정부의 질적인 혁신이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까지 확산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경영실태는 대통령의 인식과는 상반된다.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경영이 효율적이지도 못하고, 혁신적이지도 않다. 공공부문의 3대 축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그리고 공기업으로 대표되는 공공법인과 기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장에 맡겨서는 제공할 수 없거나, 제공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의 생산 및 공급을 공기업 등에 맡기고 있다. 즉 전기 도로 토지 공공주택 가스 통신 등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부창출을 위한 연구기능까지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들에 시장의 원리를 적용하지 않고 법의 보호와 국민 세금으로 재원을 마련해주고 있다. 따라서 IMF 사태 직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경험한 민간부문과 정치권력에 의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와는 달리 지금까지 공기업 등은 경쟁과 혁신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 정부투자기관·정부산하기관의 예산은 132조원으로 중앙정부의 절반수준, 그리고 지방정부의 총예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민경제에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이유이다. 국가경쟁력은 결국 민간부문의 경쟁력과 공공부문의 경쟁력의 종합이기 때문이다.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비효율을 제거하려는 노력은 많이 있었다.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을 만들어 경영실적평가, 기관장추천위원회 구성, 고객헌장 제정 및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고 사외이사제 도입, 경영정보 공개, 평가실적과 성과급 연계 등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여전히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고 그 정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공기업 등의 고질적 현상은 사장, 감사, 이사 등 경영진의 정치적 임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감독기관도 자신들의 퇴임 후 자리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전문경영능력과 정통성이 부재한 경영진으로는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을 수 없다. 경영진의 취약점을 파고드는 노조도 비난을 면할 수 없다. 결국 정치권력-감독기관-경영진-노조가 한통속인 것이다. 공기업의 경영, 즉 ‘생선가게를 고양이에게 맡긴 격’이다. 더 이상 비효율적인 공기업에 국민의 세금을 낭비할 수 없다. 글로벌시대이다. 민간기업이건 공공기업이건 자신의 부문에서 전문성 및 기술력 등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과 FTA 협상중이다. 앞으로 공공부문도 FTA 등을 통해 시장개방의 대상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공기업의 비효율이 계속된다면 민영화를 통해 시장원리를 적용시켜 혁신과 경쟁으로 내몰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공기업 스스로 자기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경영실적에 대한 감독기관의 책임성을 높여야 하고, 경영실적과 공공기관의 예산배정을 연계시키고, 사외이사 및 공공감사의 임명을 법제화해야 하며, 경영진의 정치적 임용근절을 위한 제도적장치를 만들어야 한다.4월부터 시행될 공공기관의 운용에 관한 법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얼마나 높이는지 두고 볼 일이다. 김광구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 사외이사를 ‘공기업’ 지킴이로

    정부는 공기업 사외이사들에게 해당 기관의 경영정보를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대신 사외이사가 경영진 견제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할 경우 임기에 상관없이 해임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23일 이같은 방향으로 ‘공기업 경영진 견제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외이사를 사실상 ‘공공기관 지킴이’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방만한 경영으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을 노출한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 사외 이사들이 적극 견제한 사실이 공개된 것과 맥이 닿는다. 기획처는 개별 공기업들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이 부서에서 입수·검토한 경영정보는 해당 기관 사외이사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은 회사 사정을 제대로 모를 수 있는 데다, 심지어 이사회 안건자료를 회의 현장에서 처음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 “정부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자료를 확보·분석한 뒤 사외이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공공기관운영법 시행령이 오는 4월 공포되면 공기업 모니터링을 전담할 부서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외이사들이 공기업을 제대로 견제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강화된다. 이사회 참석 여부와 발언 횟수뿐만 아니라, 올바르지 않은 정책 방향을 막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면 해임한다는 것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견제기능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덕적 해이 어디까지… ‘참 나쁜’ 공기업들

    도덕적 해이 어디까지… ‘참 나쁜’ 공기업들

    “배우자의 조부모가 사망해도 200만원씩 주고, 창립기념일에 쉬고, 봉사의 날에 놀고….”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22일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공공기관 이사회 의사록에는 이들 기관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철도공사는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가 사망하면 기본급의 100%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직원들의 기본급은 평균 200만원 정도다. 지난해 6월 이사회에서는 이 문제가 논란이 됐다. 김세형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민간기업의 경우 부모 사망시에도 일정액인 30만원을 주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김동건 사외이사도 “부모의 사망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조부모까지 주는 것은 너무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철도공사는 같은 해 4월 노사 합의 전까지만 해도 본인·배우자의 조부모는 물론, 외조부모가 사망했을 때도 위로금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 9월 철도공사 이사회에서는 미혼 직원이 부모를 모시다 순직하거나 사고로 퇴직할 경우 형제를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놓고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은 현재 철도공사 인사규정에 반영돼 있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지난해 8월 이사회에서 ▲창립기념일 대체휴가 1일 ▲사회봉사의날 대체휴가 1일 ▲태아검진휴가 월 8시간 등을 인사규정에 반영하려 했으나, 사외이사 등의 반대로 유보됐다. 하지만 이 제도 역시 현재 단체협약을 근거로 시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배 사외이사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자녀를 입양하면 7일, 성희롱을 당하면 7일의 휴가를 준다는 회사측 안건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 안건을 통과시킨다면 퇴장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안건을 보류했으나, 한달 후 열린 이사회에서 성희롱 휴가를 7일에서 5일로 줄여 통과시켰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퇴직수당지급액 986억원, 대여장학금대부액 138억원 등 ‘2006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논의했다. 대여장학금은 공무원 본인과 자녀의 국내·해외대학 등록금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무이자 부담한다. 공단측은 “당초 대여장학금은 5486억원을 반영했으나, 시중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대부건수가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단은 2005년도 평가보고서에서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무이자 학자금대출은 가수요를 일으키고,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를 초래하는 만큼 민간에 이양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채 관리나 투자 자세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병도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공단측이 1조 4000억원의 채권 발행안을 제시하자 “일반기업에서 채권발행시 원리금 상환계획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단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원리금 상환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성희롱 휴가’까지 챙겨주는 공기업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점입가경이다.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기관별 이사회 의사록을 보면, 공기업은 직장인지 놀이터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 간다. 주5일 근무제로 업무가 빠듯할 터인데, 온갖 명목으로 휴가 일수를 늘려놨다. 성희롱 대상자를 위로하기 위한 5일 휴가가 있는가 하면, 창립일이 휴일이면 그 다음 날 쉬고, 사회봉사한답시고 또 쉬게 하는 등 휴가를 남발하고 있다. 공휴일과 연차휴가도 모자라 각종 대체휴가에,‘성희롱 휴가’같은 듣도 보도 못한 휴가까지 챙겨준다니 가관이다. 그뿐인가. 무슨 돈이 그리 많아 후생복지 규정에 따라 상여금·조위금도 펑펑 쓴다고 한다. 일부 공기업에서는 배우자의 외조부모 사망 때도 기본급의 100%(평균 200만원)를 조위금으로 준다고 한다.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에게 무이자 학자금 대출 관행은 여전하고 성과등급 최하위 직원에게도 상여금 330%를 준다니, 상식을 한참 벗어났다.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의 빚더미에 올라 앉은 공기업들의 행태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허리띠를 졸라매도 시원찮을 판에 뒷일이야 어찌됐든 빚을 내서라도 우선 쓰고 보자는 식 아닌가. 더 큰 문제는 이런 작태가 사외이사들의 강력한 제지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시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약점 많은 ‘낙하산 기관장’과 최대의 수혜를 끌어내려는 노조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관행처럼 굳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공기업도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자생할 수 없는 시대다. 정부는 공기업의 생산성과 역할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민영화든, 도태시키든 지속적으로 관리·정비해 나가야 한다. 몇몇 사명감 넘치는 사외이사에게만 견제와 감시기능을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 보험업계 CEO ‘혹독한 겨울’

    보험업계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경영진 교체바람이 불고 있다. 보험은 3월 결산이라 보통 4∼5월에 경영진 교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실적 악화와 사내 분위기 쇄신 등의 차원에서 한달 사이에 CEO가 세 군데가 바뀌었다. 다음달에도 CEO교체가 예정돼 있는 등 보험업계에는 유독 추운 겨울이다. 알리안츠생명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정문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변액보험 논란에 대한 방송보도와 노사갈등 등으로 흐트러진 사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한국인 CEO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앞서 LIG손해보험과 흥국생명은 지난달 하순 CEO를 교체했다.LIG손보는 그동안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적자 확대 등 실적부진에 따른 문책성 성격이 짙다.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은 이기영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나고 김우진 재경본부 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흥국생명은 ‘구관(舊官)’이 돌아왔다. 실적도 정체 상태이고 금융감독원 민원평가에서 최하등급인 ‘불량’판정을 받은 것이 주 원인이었다. 김성태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유석기 부회장이 사장으로 복귀했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16일 임시주총을 열고 론스타 사건으로 구속중인 하종선 사장의 후임을 뽑을 예정이다. 부사장 2명 중 1명이 내부 승진하거나 사외이사 중 한명이 사장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임기가 끝나는 CEO들중 교체가 예상되는 CEO들이 있어 인사 폭이 예년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리안리 박종원 사장과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 등은 올해 임기가 끝나지만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정기홍 사장, 신한생명 한동우 사장, 대한화재 이준호 사장 등은 연임이 불투명하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 게이트’ 뒤에 信金 있다

    “또 상호신용금고네.” 김흥주 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구속으로 상호신용금고가 다시 등장했다. 정현준·진승현·이용호 게이트에 이어 네번째다. 상호신용금고의 태생적 한계에,2000년대 초반 코스닥 붐으로 등장한 신흥재벌이 자금줄로 상호신용금고를 이용했고 감독당국의 느슨한 감독체계까지 맞물려 비리 온상이 된 셈이다. 상호신용금고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2002년 상호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상호저축은행의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금융 이용이 많아 금융사고가 빈발하자 정부는 상호신용금고법을 제정, 사금융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였다. 법 제정 직후인 1973년 등록된 상호신용금고 수가 350개라는 점은 번성했던 사금융을 보여준다. 정부는 규제를 계속 완화시켜 은행 업무를 점차 할 수 있게 했고,1995년에는 법을 개정해 은행과 같은 업무를 하도록 했다. 반면 감독체계는 동일인 한도대출 등 법은 잘 갖춰져 있으나 운영인력이 달렸다. 상호저축은행 감독권은 신용관리기금이 갖고 있다가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되면서 금융감독원 비은행감독국이 맡고 있다. 담당인력은 신용관리기금 당시 50명에서 지금 20명으로 줄어들었다. 미비한 외부 감독체계를 보충할 내부 준법감시인에 대한 개념은 그 당시에는 아예 없었다. 외환위기를 거쳐 2000년 저축은행을 사금고로 이용한 권력형 비리들이 터지자 2001년부터 저축은행에 준법감시인,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등을 반드시 두도록 했다.그래도 사고는 이어졌다. 지난해 9월 경기 분당 좋은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고 HK상호저축은행·하나로상호저축은행 대주주가 구속됐다. 특히 좋은저축은행은 대주주가 금감원 출신으로 금감원 경험을 활용,4년간 감독망을 피해왔다. 지난 12월에도 금감원 수석검사가 금감원 출신이 대표로 있는 한 상호저축은행의 불법 대출과정에 개입, 불구속기소됐다. 금감원에게 저축은행은 아킬레스건인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저축은행은 주인이 있고 계산에 밝기 때문에 자기 이익에 어긋날 일을 하지 않는다.”면서 “안 되는 대출을 가능하게 하려는 권력개입형 청탁 자체가 없어지지 않고는 상호저축은행을 둘러싼 논란은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장하성펀드 4탄은 동원개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코스닥상장사인 동원개발과 기업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하성펀드가 투자하는 4번째 회사이다. 장하성펀드는 그동안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했고 모두 기업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 펀드 고문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앞으로 펀드 규모가 커지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기업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의 잠재력은 대기업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어 “내년 하반기에 개인 투자자들도 펀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설립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장하성펀드의 기업지배구조개선 작업이 본격적 궤도에 올라선 셈이다. 장하성펀드가 가진 동원개발 지분은 5%가 안 된다. 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에 투자한 다른 기업들 일부가 5% 이상 대량 지분변동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5% 미만 지분만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번 크라운제과의 5% 지분 매입공시를 앞두고 일었던 사전 정보 누출 논란 등을 미리 막기 위해서다. 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 경영진과 논의를 거쳐 동원개발이 펀드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와 비상근 감사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도록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열사의 거래 및 관련 사업을 감사에게 보고, 내부거래와 사업관계의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동원개발은 부산에 기반을 둔 중소형 건설회사로 1978년 동원주택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전국 58위, 부산 지역내 2위를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장호익 전무로 314만 7511주(34.66%)를 갖고 있다. 하성펀드의 투자소식이 전해진 이날 동원개발은 상한가를 기록, 전날보다 2250원 오른 1만 7450원을 기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GS그룹 오너일가 경영 ‘전진배치’

    LG그룹에서 독립한 GS그룹이 ‘오너 일가 전진 배치’에 나섰다.19일 GS그룹에 따르면 최근 단행된 연말 인사에서 허창수(58) GS홀딩스 회장과 허 회장의 사촌형인 허동수(63) GS칼텍스 회장의 직·방계 인사들이 잇따라 승진 또는 신규 영입됐다. 그룹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GS홀딩스는 이날 허창수 회장의 사촌동생인 허용수(38) ㈜승산 대표를 영입했다. 직함은 사업지원 담당 상무. 신설된 자리다. 회사측은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들의 신규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리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허 상무는 국민은행 사외이사를 지냈다.2000년부터 화물운송을 주로 하는 ‘승산’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내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GS홀딩스 지분 2.98%도 갖고 있다. 허창수 회장이 최근 언론에 밝힌 인수·합병(M&A) 의지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병용 GS홀딩스 부사장과의 호흡이 주목된다. 이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13일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세홍(37)씨를 상무로 영입, 싱가포르 현지법인 부법인장에 기용했다. GS건설도 14일 단행한 인사에서 허명수(52)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직책이 경영지원 본부장에서 사업지원 총괄본부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신임 허 사장은 허창수 회장의 셋째동생이다. 고려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2002년 GS건설에 발을 들였다.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인 윤홍(27)씨도 GS건설에 있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을 나와 2002년 GS칼텍스 사원으로 입사, 영업전략팀·경영분석팀 등을 거쳐 지난해 GS건설 경영관리팀 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로써 허 회장의 네 동생들 가운데 GS홈쇼핑 허태수(49) 부사장만 ‘부사장’ 딱지를 떼지 못했다. 첫째동생은 GS네오텍 허정수(56) 사장, 둘째동생은 GS칼텍스 허진수(53) 사장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장 펀드 ‘5%의 힘’

    장 펀드 ‘5%의 힘’

    5% 지분의 힘은 대단했다.‘은둔의 그룹’으로 불리는 태광그룹이 계열사인 대한화섬 지분 5.15%를 보유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와 합의, 기업지배구조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장하성펀드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경영진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펀드 고문을 맡고 있는 고려대 장하성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펀드가 상장사 10개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고 올해 안에 1∼2개 회사의 지분매입을 공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둔의 그룹 태광의 화려한 변신 이번 합의는 장하성펀드가 지난 8월 초순 대한화섬 이사회에 지배구조개선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지 4개월만이다. 그동안 장하성펀드와 대한화섬측은 주주명부 공개 등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달전부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대한화섬은 장하성펀드에 실질주주명부를 제공하고 장하성펀드는 소송을 취하하는 등 협력적 관계로 돌아섰다. 장 교수는 “대주주와 경영진이 방송·통신·금융 등 공적 영역에 가까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결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태광그룹은 환골탈태의 과정을 밟게 된다. 유선방송 전 계열사를 통합하는 지주회사가 2009년 상반기까지 만들어진다. 태광산업은 지주회사 지분을 최소한 50%+1주 보유하며 지주회사의 상장도 고려된다. 장하성펀드가 문제제기를 한 티브로드천안방송지분 67%를 태광산업으로 환원시키기 위해 이호진 회장이 가진 티브로드중부방송 지분 17.64%가 태광산업에 넘어가고 중부방송과 천안방송이 합병된다. 이밖에 주요 유선방송회사 지분은 태광산업이나 태광산업 자회사가 보유한다. 대한화섬이 갖고 있는 토지 등 유휴자산에 대한 활용계획과 사업계획은 내년에 발표된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장하성펀드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1인을 선임하며 태광산업은 사외이사 3인으로 이뤄진 감사위원회가 설치된다. 감사위원회는 모든 계열사, 대주주,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에 대한 모든 사항을 보고받는다. ●기업지배구조 관련 펀드 활성화 전망 그동안 장하성펀드의 움직임을 두고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저평가된 회사가 재평가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인가의 여부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많았다. 태광그룹의 이번 결정은 후자로 중심축을 옮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적은 지분만으로도 기업지배구조개선활동이 가능한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는 주주행동주의자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개선활동을 하는 펀드들이 크게 늘어나고 경영진 역시 스스로 지배구조에 관심을 갖게 될 전망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장하성펀드의 이번 성공은 앞으로 폐쇄적 기업구조를 바꾸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이미 장하성펀드가 지배구조개선보다는 자산주로 기울었다는 시장의 인식이 일반적인 만큼 추가적 효과를 발휘하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이칸, 1500억 먹고 튀었다

    아이칸, 1500억 먹고 튀었다

    칼 아이칸이 KT&G를 떠났다. 주식을 취득한 지 1년이 조금 넘는다.KT&G 투자로 아이칸측이 벌어들인 돈은 1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적극적 경영참여를 통해 기업 투명성과 주주가치를 높였다는 일부 평가도 있지만 인수합병(M&A) 재료를 부각시켜 주가를 띄운 뒤 단기간에 차익을 챙겨 나가는 ‘먹튀’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외환은행 인수 당시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론스타,SK를 공격했던 소버린 등에 대한 기억들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이칸이 첫번째 한국 사냥의 목표물로 민영화된 공기업을 겨냥, 큰 이익을 얻었다는 점도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일 전망이다. ●1년에 1500억! 아이칸은 5일 KT&G 주식 700만주(4.75%)를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다수의 외국인 기관투자자에게 주당 6만 700원에 팔았다. 아이칸이 가진 보유주식 776만주(5.26%)의 대부분을 처분한 것이다. 아이칸이 KT&G 주식을 사들이면서 투자한 돈은 3351억원이고 이번 매각대금은 4225억원이다. 매각만으로 874억원을 챙겼고 남은 80만주도 이날 주가인 6만 500원으로 계산하면 484억원이 더 남는다. 아이칸이 KT&G에서 받은 배당금 124억원까지 더하면 투자이익이 1482억원이다. 또 아이칸이 KT&G를 사들일 당시는 원·달러환율이 980∼1050원이고 현재 920원대라는 것을 고려하면 환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칸이 KT&G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한 건 지난해 9월부터다. 지난 1월에 아이칸측이 KT&G를 방문, 자회사인 인삼공사를 팔고 유휴부동산을 팔 것을 요구하면서 KT&G 주가는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아이칸은 3월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사외이사 1명을 이사회에 진출시켰다. 이에 KT&G는 8월 자사주 소각 등 최대 2조 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이 포함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아이칸의 공격과 회사의 주주환원정책 등으로 올초 4만원대에 머물던 KT&G 주가는 6만원대로 올라섰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소버린이 SK를 공격할 때만 해도 기업 투명성 제고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었지만 아이칸 사례에서는 그런 점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센터장은 “헤지펀드는 한 기업에 대해 대체로 2∼3년 이상 투자하는데 아이칸의 투자기간은 상대적으로 짧다.”고 덧붙였다.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KT&G는 지분이 분산돼 있어 상대적으로 기업투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아픈 기억들 소버린이 SK에 투자한 기간은 2년 4개월이다.2003년 3월 SK㈜의 분식회계가 터지면서 주식을 매수,14.99%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사회 구성 등 경영권 분쟁을 통해 M&A 소재가 부각되고 회사 차원의 노력도 곁들여 SK주가는 분식회계 당시 2만원을 밑돌았으나 현재 6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15%를 보유한 소버린보다 85%를 보유한 한국이 이익을 더 많이 얻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박경웅(서울신문 제작국 윤전1부 부국장)씨 빙부상 5일 서울 대방동 성애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844-6942●김재명(예비역 장군·전 지하철공사 사장)씨 별세 동성(인프라이엔지 부사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91●윤용진(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부국장)효진(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성훈(인드림텍 대표)씨 부친상 김선희(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씨 시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361●정순기(금천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씨 모친상 4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61)858-3354●이윤선(윤선꽃예술중앙회장)씨 별세 나동호(한국 환진주식회사 대표)씨 상배 혜영(명지전문대 교수)미영(윤선꽃예술중앙회 부원장)선영(계원 조형예술대 교수)지영(상명대 〃)수영(명지전문대 외래〃)씨 모친상 김형준(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김용표(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김연섭(경원대 한의학과 〃)이경철(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조신일(용인세브란스병원 외과 과장)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0●지봉환(현대자동차 부장)용주(마산 해운초등학교 교사)홍윤(대한생명)씨 모친상 김종수(경남교육청 장학관)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52●서동화(동양공전 강사)씨 모친상 권태리(부국증권 사외이사·전 증권감독원 부원장보)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2●김대호(주신기업 대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1●이점출(중앙대 독어과 교수)씨 별세 이재욱(강남성모병원 의사)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590-2697●전태수(코트라 나고야무역관장)씨 별세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9●심창복(일양약품 관리본부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03●김규진(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규호(NHN 이사)영원(아름다운치과 의사)씨 모친상 한종현(영동세브란스 치과의사)씨 빙모상 4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019-2994●이승기(케이투씨 부사장)씨 부친상 김태화(전 삼화콘덴서 사장)김진철(김진철성형외과 원장)씨 빙부상 4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31)384-2464●최종후(고려대 교수)종수(유선통신 대표)종원(토이스토리 〃)씨 부친상 정성희(유학허브 대표)씨 시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6
  • 장 펀드, 이번엔 ‘화성산업 개조’

    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가 화성산업 지분 5%를 확보,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펀드 운영회사인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 LLC는 22일 화성산업의 주식 63만 4570주(5.09%)를 장내 매수해 경영 참여 목적으로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장하성 펀드는 지난 4월과 5월,11월에 걸쳐서 수차례 화성산업의 지분을 장내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의 고문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화성산업은 영업가치와 자산가치가 훌륭하며 IMF구제금융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기업 내용도 좋고 미래 전망도 밝지만 대구에 기반을 둔 중견기업이라는 한계로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화성산업의 경영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협력키로 합의했으며 회사 측의 동의를 얻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회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1958년에 설립된 화성산업은 대구 소재 중견기업으로 화성개발, 화성기술투자, 동아애드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1972년 대구에서 동아백화점을 신축개점해 유통업에도 진출했으며 1988년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화성산업은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5017억원,175억원이었으며 올 들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887억원,7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중 대표는 창업주인 이윤석 명예회장의 아들로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직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화성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 6800원에 마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삼성전자 임원 ‘학력보다 실력’

    국내 최고기업인 삼성전자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은 7%였다.5명 중 1명은 외국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했다. 20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분기보고서(11월4일 기준)에 따르면 사외이사와 고문, 상담역, 자문역을 제외한 임원 721명 가운데 138명이 외국대학을 졸업했다. 대학별로는 미시간대, 일리노이대, 캘리포니아대,MIT, 노스캐롤라이나대, 스탠퍼드대가 각각 5명 내외의 임원을 배출했다. 반면 서울대는 56명에 불과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9명과 32명 정도였다. 소위 SKY 대학 3개교는 모두 합해 17%에 불과했다. 지방대 출신은 모두 111명이나 됐다.지방대 중에서는 경북대(63명)를 포함해 부산대(14명), 영남대(12명), 동아대(4명), 경상대(1명), 계명대(1명), 울산대(1명) 등 경상도 지역 학교 출신이 96명으로 많았다. 전북대, 전남대, 조선대 등 전라도 지역 대학 출신은 각각 1∼2명 정도에 그쳤다. 전자쪽이라 공대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양대 출신은 각각 55명,54명이었다. 인하대, 아주대, 광운대, 숭실대 출신도 10명 이상이었다.상고 출신 5명도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를 차지했다. 전문대 졸업자도 4명이나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에 나온 학력은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했다.”며 “학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대학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서울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경우 스탠퍼드대로 분류됐다는 얘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미파슨스 사외이사에 강석진·윤병철씨 영입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가 ‘경영 전도사’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한미파슨스(사장 김종훈)는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과 윤병철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전 GE코리아 회장은 국내 대표적 외국계 회사인 GE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로 22년간 활동하면서 GE코리아의 매출을 취임 당시와 비교,200배를 끌어올렸다.GE의 핵심 경영기법인 6시그마를 국내에 널리 알린 전도사이기도 하다. 현재 CEO컨설팅그룹을 이끌면서 기업들의 경영 자문을 하고 있다. 윤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은 한국투자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하나은행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금융계의 산증인. 현재는 재무설계(FP)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 관리하는 재무설계표준이사회(FPSB)의 한국회장을 맡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인방송 신현덕 대표 해임 임시대표에 김성재씨

    경인방송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신현덕 공동대표이사 해임안을 의결하고 사외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임시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임시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대표이사 공모절차가 마무리돼 초대 대표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대표직을 맡게 된다. 김 임시 대표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거쳐 현재 한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인방송 이사회는 또 신 공동대표에 대한 해임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참석 이사 10명 중 2명이 반대의사를 밝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 공동대표의 이사직 해임도 의결한다. 경인방송은 “신 공동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동대표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 진위가 불분명한 주장으로 경인방송의 이미지와 신인도를 추락시켜 해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 대표는 9일 오전 해임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돈줄 막고 허위감자설로 싼값 합병”

    법원과 검찰의 갈등을 불러온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무엇일까.2003년 8월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외환은행 자회사였던 외환카드의 합병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론스타가 고의로 외환카드 감자설을 퍼뜨려 주가를 떨어뜨렸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6000원대였던 외환카드 주가는 감자설이 퍼지자 열흘 만에 2500원대까지 폭락했다. 주가가 떨어지자 론스타는 감자는 하지 않은 채 외환카드의 2대 주주였던 올림푸스캐피탈의 보유주식을 일괄 매입한 뒤 외환카드를 외환은행에 합병했다. 검찰은 론스타가 이 과정에서 최소 226억원의 합병비용을 줄였지만 소액투자자 등은 그만큼 손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법원은 검찰이 이 같은 과정에서 론스타가 얼마의 이익을 본 것인지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226억원이라는 것은 손해를 입은 사람들의 손해액이지 론스타의 이득액이 아니라는 것이다. 민병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행위를 한 사람이 현금을 가져간 것이 아니다. 주주간 자금의 이전일 뿐”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일련의 과정이 합병비용을 줄이고 외환은행의 과반지분을 유지하기 위한 론스타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론스타는 2003년 10월 중순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유동성 지원을 막아 외환카드 주가를 떨어뜨린 뒤 외환은행과 합병시키는 계획(Project Squire)을 세웠다. 외환카드 경영진에도 알리지 않았다. 검찰은 론스타가 외환카드의 유동성 위기를 조장했다고 결론내렸다.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론스타의 계획을 모르던 이달용 부행장의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2003년 10월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외환카드의 1500억원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 계획도 반대했다. 감자내용을 발표하기 하루 전인 11월19일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측 외환은행 사외이사들은 합병이 발표되면 주가가 폭등한다면서 합병과 감자 계획을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다.다음날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경영진은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지원계획을 발표할 것을 주장했지만 묵살됐다. 검찰은 외환은행 이사회의 이런 논의과정을 직원이 몰래 녹음한 테이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은 근본적으로 급락 전 외환카드 주가에는 합병기대감으로 인한 거품이 들어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자 발표 등을 통해 주가 거품이 빠진 것이라고 재판 등에서 인정된다면 주가조작 혐의 자체가 무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 판사는 “내부정보를 이용하거나 몇년간 분식회계를 하는 등의 행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낙하산 논란’ 거래소감사 어떤 자리

    증권선물거래소 상임 감사자리를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거래소 감사 자리가 근 4개월 동안 비어 있다.‘4개월이나 비어 있는 자리 필요없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후보추천위원장을 사퇴한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그런 자리라면 왜 연봉을 4억원(성과급 포함)씩이나 주느냐.”며 펄쩍 뛴다. 현재 거래소의 상임감사 업무는 감사실장이 직무대행하고 있다. 거래소는 정관에 따라 3명의 감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갖게 돼 있다. 이 가운데 1명이 현재 문제가 되는 상임 감사이며 나머지 2명은 사외이사 중 회계·재무 지식이 있는 사람이 맡는다. 감사위원회는 이사의 직무집행을 감사하며 감사실의 보조를 받게 돼 있다. 권 교수는 “증권선물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선물시장이 합쳐진 통합거래소가 되면서 직원간 갈등이나 통합 과정의 인력구조조정으로 인한 업무 공백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를 미리 막기 위해 감사가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회상장이나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심리, 상장기업에 대한 회계감리 등의 정점이 감사이다. 이창봉 감사실장도 “직무대행을 해도 이사장, 본부장 등 7명이 한달에 1∼2번씩 만나는 내부 임원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다.”면서 “이 점에서 고급정보에 접하기가 어렵고 내부 통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장기업의 지배구조를 감독하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어느 상장기업보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져야 체면이 선다. 현재 거래소는 28개 증권사가 86.49%,12개 선물회사가 4.1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증권예탁결제원, 증권업협회, 코스콤(옛 증권전산), 한국증권금융,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보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되는 거래소 상장의 난제 중 하나가 이 얽힌 지분 관계를 푸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거래소 감사 낙하산 논란 ‘진실게임’

    증권선물거래소 감사 선임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이 가관이다. 감사후보추천위원장직을 사퇴한 권영준 경희대 교수의 ‘외압’ 주장에 청와대와 재정경제부가 즉각 부인,‘진실게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특히 거래소 노동조합이 감사원 박모 과장의 감사 내정설에 반발하는 가운데 증권선물거래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감사 선정을 위한 주주총회를 27일 개최하기로 결정, 다시 진통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권영준 교수의 외압 주장에 대해 “거래소 이사장과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모두 재경부 출신이어서 올바른 견제를 위해 감사 업무를 잘 아는 감사원 출신 등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의의 과정일 뿐 외압은 아니며 특정인을 거명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 관계자도 “재경부와의 인사협의 과정에서 감사는 경영진을 견제해야 한다는 원리에 따라 재경부나 증권업계 출신이 아니고 감사 능력이 있는 제3의 인사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논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법적으로는 아니지만 거래소의 독점적 위치나 정부의 감독을 받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경부가 감사를 추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앞서 김영환 회계사를 추천할 때 내가 권 교수에게 전화한 것은 맞지만 외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당시 재경부 사람을 보내고 싶었으나 재경부 출신은 안 된다는 청와대 인사수석실과의 협의를 통해 김영환 회계사를 추천한 것”이라면서 “최근에 거론된 감사원 과장의 감사 내정설은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그러나 “청와대가 앞서 참신한 사람을 찾아보자고 얘기한 데 대해 그런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했고, 청와대는 김영환씨를 추천했다.”면서 “나이가 젊고 경험이 부족해도 참신하고 재경부와 관련이 없기에 권 교수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와 관련,“외압의 주체는 청와대이며 박 차관은 단지 청와대 의사를 전달한 것일 뿐 그의 잘못이 아니다.”면서 “청와대가 두 번씩이나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차관이 지난 9월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번 후보는 비고시에 부산이며 김영환씨보다는 나이가 많으니 이번에는 봐달라고 했다.”면서 “이것이 압력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손으로 해를 가리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 교수는 이어 “후보추천위에 남아 있는 2명의 거래소 사외이사 공익대표도 사퇴, 새로운 추천위를 구성해 감사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용국 증권선물거래소 노조위원장은 “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겠다고 정부측이 밝힌 만큼 위원회 결성이 증권선물거래소법과 정관 등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거론되는 감사 후보의 자질에 대해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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