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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인사개혁 신호탄

    양천구가 민선 5기 출범 이후 ‘구청의 꽃’인 과장(사무관)들을 전면 교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달 30일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민선 5기 핵심사업 시행을 위해 51명의 과장 중 38명의 보직을 바꿨다. 8월2·6·12일 각각 과장 2명씩 자리를 바꾼 것을 포함하면 모두 44명이 옮겼다. 이번 인사는 이제학 구청장의 향후 구정운영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개혁의 신호탄으로, 구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이 구청장은 “구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학연, 지연 등 정실인사에서 벗어나 실적과 업무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빨리 조직이 안정을 찾아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폐습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정실인사 배제, 개인의 실적을 바탕으로 업무능력에 맞는 적재적소 배치를 원칙으로 했다. 특히 사람중심의 복지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노인, 저소득층, 조손가정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접하는 복지부서에 여성 과장들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여성 과장이 배출되지 않았던 주민생활지원과에 김미용 과장이 전격 발탁된 점도 눈길을 모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민선5기 출범 두 달] 재정난에 일자리난에… 겹겹이 쌓인 난제들

    [민선5기 출범 두 달] 재정난에 일자리난에… 겹겹이 쌓인 난제들

    31일로 민선 5기 단체장 시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됐다. 민선5기 단체장들은 민선 4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행정여건 아래 주민 만족도가 높은 자치시대 개막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지방재정난 속에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조직혁신, 무상급식 확대 등 수많은 난제들이 쌓여 있어 갈 길이 멀다.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민선 5기 행정의 성공 가능성을 점검해 본다. 1. 전임자 사업 차별화 대책없는 반대로 주민간 논쟁도 전임 시장의 행적과 차별화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이 그 어느 때보다 유난하다. 이해관계가 상반된 주민들간에, 또는 자치단체와의 논쟁을 불러일으켜 바람 잘 날이 없다. ‘튀고 보자.’는 일부 자치단체장들의 정치적 의도는 일찌감치 도마에 올랐다. 지방자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경전철 사업을 대책 없이 중단했다 수모를 당했다. 공사 중단요구조차 무시당했고 이 과정에 노선변경 등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한 주민 분열현상만 두드러졌다. 공사 중단으로 매달 10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책임져야 한다는 시행자 주장에 꼬리를 내렸다. 모라토리엄(지불유예)선언으로 시끄러운 성남시는 이대엽 전 시장이 2006년부터 추진해 온 분당구 보건소의 정자동 이전을 갑작스레 백지화했다. 이 때문에 차병원 그룹이 추진하던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또 전임시장 때 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 계획이 승인된 ‘1공단 부지’도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데다 6년에 걸쳐 진행된 행정 절차를 되돌리고 4000억원이 넘는 땅 매입비까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용인 경전철 사업은 개통예정일을 훌쩍 넘기며 시행사와의 수익성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시와 민간운영사간 협약에 따라 이용자 수가 적을 경우 운영수익을 시가 보전해 줘야 하는데 적자운영이 불가피해서다. 시는 수익보전 기준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시행사는 개통이 늦어져 손해가 늘어난다며 아우성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경전철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최근 사업 중단 방침을 밝혔다. 대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노면전차 도입 검토를 주문했지만 타당성 조사와 주민 공청회까지 마친 터라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 취임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시가 주경기장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남구 문학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기하자 주경기장 건설이 예정된 서구 주민들은 물론 여야 정치인들이 중심이 돼 원안 고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대전시는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민자로 추진하려던 엑스포 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을 철회했다. 대신 복합개발구역 56만㎡ 일대를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강원도는 전임 교육감 재임 시 추진했던 특색사업 중 강원학생 일품달인제와 도 및 시·군교육청 지정 각종 연구학교 사업, 직업박람회 등 학교 교육과 직결되지 않는 실적·전시성 사업 등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전임자 시절 설립을 지원하고 운영비를 지원해 오던 특수목적고인 김해외고에 대한 교육지원금을 내년부터 축소하거나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 일자리 창출·기업유치 경남도·울산시· 제주도만 성과 민선 5기가 출범하면서 ‘일자리 만들기와 기업유치’는 단체장들의 최우선 정책 과제 가운데 하나이자 최고의 화두였다. 저마다 수만개에서 수십만개까지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으며 기업유치에 대한 장밋빛 희망도 제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일자리 4만 7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분양을 고용으로 연결시키고 컨택센터 등도 유치하기로 했으나 실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 5기 들어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도 염홍철 시장 임기 중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두 곳은 아직 초기여서 뚜렷한 고용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산의 경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민선 5기 동안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선 4기 동안에도 지역경제 살리기와 기업유치에 대대적인 행정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세종시가 무산된 직후 국내 대기업들의 발길을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으로 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나 성과는 없다. 성과를 거둔 곳도 있다. 경남도는 고용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일자리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김두관 지사 취임 뒤 지금까지 560여명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최근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생산공장을 유치했다. 또 지난 20일 한국석유공사를 방문해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 업무협조 MOU’를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조립공장을 유치했다. 전기자동차와 골프카 제작 업체인 ㈜CT&T 연내 공장 설립에 착수해 내년 말 가동하고 2020년까지 제주에 2만여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현 대구경북연구원 지식산업연구실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동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이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3. 무상급식 확대 지자체·교육청, 재원분담 이견 초·중학생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들은 모두 적극적이다. 하지만 재원을 분담해야 할 교육청과 구체적 협의단계에 이르면 생각이 달라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3월부터 226개 초등학교 학생 18만명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 필요한 1350억원 중 절반을 시교육청이 부담할 것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7대3의 비율을 고집하고 있다. 3배 이상의 예산 규모를 가진 시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급식에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교육당국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역공을 펴고 있다. 충남의 경우 희망 부담비율이 정반대다. 충남도는 도와 시·군 30%, 도교육청 70%의 재정부담을 원하지만 도교육청은 도와 시·군 70%, 교육청 30%로 하자면서 맞서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소요예산 334억원 가운데 134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시와 16개 구·군이 각각 100억원씩 부담하는 4-3-3의 매칭펀드 방식을 제안했다. 그러나 시와 기초단체들은 낮은 재정자립도를 이유로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비의 절반인 19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나머지 절반은 기초단체로부터 지원받는다는 계획 아래 22개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냈으나 지원계획을 밝힌 곳은 15개 지자체에 그쳤다. 경남도교육청은 소요예산 2300억원 중 급식시설 운영비 600억원은 자체 부담하고, 식재료비 1700억원은 교육청과 도가 2대8의 비율로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남도는 3대7을 주장한다. 이처럼 팽팽한 신경전은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해마다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교육청이 처음에 어떤 기준으로 분담비율을 정할지가 앞으로의 예산 운용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사실상 손을 떼고 재원분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것도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국가 책임으로 법제화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했으나 반응은 냉담하다. 2005년부터 지방교부금을 늘려 주는 대신 대부분의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한 만큼 무상급식에 대한 국비 지원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재원 확보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은 공약을 내세우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4. 인사·조직 혁신 지연·학연 인사로 곳곳서 잡음 민선5기 초기부터 불거진 인사잡음은 지금도 여전하다. 투명한 인사, 주요보직자 중심의 인사관행을 타파하는 신선한 인사도 있으나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이른바 측근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적재적소 인사원칙을 무색케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충남도는 31일 ‘정책특별보좌관’ 3명을 위촉했다. 6·2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지사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박수현씨 등 안 지사와 가까운 이들이다. 안 지사는 취임 후 정무부지사에 김종민 전 청와대 대변인, 비서실장과 비서관에 조승래·오인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앉혀 말이 많았다. 3명 모두 충남 논산으로 안 지사와 고향까지 같아 더했다. 대전시는 지난 24일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사장에 김윤식 전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염홍철 시장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이다. 염 시장 선대위 정책자문단장인 이창기 대전대 교수가 대전발전연구원에 선임되는 등 측근들이 대거 입성했고, 지금도 상당수 측근들이 시 입성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취임 후 “정치적이 아니라 전문성을 따져 인사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소통·투명 행정을 강조한 것과 달리 선거 때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하고 전 수석보좌관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등 취임 초기 지연·학연으로 얽힌 측근 인사들을 포진시켰다. 취임하자마자 전임 시장 측근으로 분류된 자치행정국장,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인사팀장 등을 전격 교체했으며 인천시 산하 공기업 대표들에 대한 물갈이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해 잡음이 일고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10월 말 조직개편 이후 대대적인 인사에 앞서 빈 자리를 채우는 과정에서 행정과장에 동향인 남해 출신을 내정했다가 도공무원 노조가 반발하자 철회했다. 하지만 정무부지사에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정무특별보좌관에 홍순우 선거대책본부장, 정책특별보좌관에 임근재 선대위 전략기획실장 출신을 앉혔다. 제주도는 통상협력본부 준비기획단, 식품산업육성추진팀, 제주해군기지건설 갈등해소 추진단 등을 신설했다. 그러나 민선 4기에서 중용됐던 인사들을 대거 파견하면서 보복인사 논란을 불러왔다. 우근민 지사는 “선거 전략을 세운 사람들과 일을 해야 일사불란하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일자리창출과를 설치했다. 선거캠프 출신과 전주시 출신을 주요 보직에 임명한 것은 전북도 똑같다. 한편 투명한 인사를 약속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3차례 인사에서 교통국, 환경국 등 민원업무가 많은 사업부서를 우대했다. 예전에는 기획실, 자치행정국, 감사실 등이 인사에서 우선순위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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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조남기△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최여규△학생교육원 가평분원장 고영택△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초등교육) 강학구△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교육정보) 이휴성△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청소년) 정익교△강서교육청 초등교육지원과장 한성각△동작교육청 〃 이순권△성동교육청 〃 김해충◇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서부교육청 김문호△강동교육청 김성희△과학전시관 안성원△학교정책과 이강순△강남교육청 이녹범△초등교육정책과 이성숙◇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전출△교육연수원 김영철△강동교육청 김호산△초등교육정책과 손창호 조희숙△교육과정정책과 박혜경△총무과 변부경△서부교육청 전용재△과학·영재교육과 전진극△기획예산담당관 정순자△동부교육청 한미라△교육과학기술부 전출 최재광<유아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으로 전직△강동교육청 박희준◇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유아교육진흥원 김애순△남부교육청 지정미<특수 교장·교감> ◇교장 전보유예△서울정문학교 이후자◇교감 전보△서울정민학교 김태균△서울광진학교 심규학<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구로중 최성락△당산중 이한숙△강신중 원영철△경원중 노승희△언북중 최순배△고척중 김종대◇초빙 교장△고척고 나현수△광양고 임국택△구일고 서성진△누원고 김용성△등촌고 오관석△문정고 박건호△서울체육고 최성식△성동고 송석원△한성과학고 김득호△강서공고 김홍식△서울산업정보교 이희권△봉화중 지영호△전농중 서상완△영원중 이운기△가산중 김경호△난곡중 노현구△양화중 김영아△오남중 박재옥△금호여중 유영순△오금중 김동성△공항중 장광섭△백석중 양희섭△삼정중 김용철△양강중 김용호△양서중 이정모△수서중 전종보△관악중 유종도△구암중 김성욱△동작중 이영식△동마중 정상현△성원중 안정선◇교장 중임△상계고 정근옥△국사봉중 양기동△구로고 성동준△미양고 김용국△불암고 이재능△태릉고 백종현△서울문화고 박현춘△은평중 최정호△도봉중 조사부△문정중 박현태△신암중 강선희◇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금천고 김성기△동원중 백일순△공릉중 김영국△오류중 김온호△방학중 옥현종△등명중 이기성△난우중 조재순△대방중 오낙현△경일중 임종근◇교장 전보△신목고 이신우△언남고 박범덕△성동공고 문수남△거원중 김경자◇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구일고 이병기△당곡고 오승모△서울과학고 신희관△휘경공고 고광정△아현산업정보교 이성식△동부교육청 강성모△서부교육청 유지산△남부교육청 김홍록 박경실 양석주 유양옥△북부교육청 양영주△강동교육청 이재실△강서교육청 유선욱 이민철 이영주 이필수△강남교육청 구은옥 유종현 이희원 정성근 조명희 최숙균△동작교육청 김동남 김학윤 주정순△성동교육청 기세훈 손원석△성북교육청 심중섭◇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문현고 신현명△상암고 성덕현△성동고 최철순△성수고 송태영△여의도여고 김정화△용산고 이긍연△서울금융고 이상배△신현고 김선자△강서교육청 이상수△성동교육청 김화중◇교감 전보△가락고 오경석△경기여고 이덕기△관악고 이호둔△금천고 정일△등촌고 김중호△서울고 박노근△서울여고 이만대△신도림고 박종민△영신고 주영림△자양고 김제범△잠신고 곽종훈△동부교육청 김형재△남부교육청 주명자△동작교육청 정호남<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전직△평생교육국 국장 김홍섭△강동교육청 학교지원국장 김양옥◇교육전문직(관급) 전보△중등교육정책과 과장 이옥란△중등교육정책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강연흥◇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강남교육청 교육장 박순만△북부교육청 〃 한명복△성동교육청 〃 김종관△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교육지원부장 최진복△과학전시관 기획조사부장 박문수△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최병갑△교육과정정책과 교육과정담당 장학관 신원재△직업진로교육과 상업·가정담당 장학관 강동훈△동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복완근△북부교육청 〃 김동섭△강동교육청 〃 안재훈◇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등교육정책과 생활지도담당 장학관 방승호△교육과정정책과 교과지도담당 장학관 이혜련△남부교육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길산석◇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유미경△교육연수원 김영선△학생교육원 맹홍렬△학생교육원 이병일△동부교육청 강삼구△서부교육청 황영희△강동교육청 김유대△강서교육청 심재헌△강남교육청 이재효△동작교육청 박정숙◇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담당관 최재일△기획예산담당관 황석길△교육복지담당관 윤건호△중등교육정책과 김성준 송재범 이두희 장윤선 정영철 황재인△교육과정정책과 유인숙 이성호△학교정책과 송현섭△직업진로교육과 박종운△교육연구정보원 경종록 김경희 임완옥 정성학△교육연수원 류성남 조성수△북부교육청 김선관△강남교육청 김남훈△동작교육청 이의순△성동교육청 최후남◇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교육과학기술부 이준순△국립국제교육원 이경희△성북교육청 학교지원국장 안명수△잠신고 이시우△인헌중 임용우△서울공고 남부호△중부교육청 김영춘△강동교육청 한경문 ■충남도 ◇4급 승진 △자치행정국 총무과(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파견) 손권배 ■강원도 △건설방재국장 최형선△방재정책관 강찬구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 상임감사 황지현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장 최창운△연구기획실장 이재선 ■KBS △시청자본부 총무국 총무부장 김용주 ■한국관광공사 ◇실장 △감사 유세준△기획조정 강중석△해외마케팅 이재성△녹색관광 박병직△국내마케팅 강성길△관광브랜드상품 함경준△대외협력 정연수◇전문위원△기획조정실 손용태△면세사업단 이강길△국내마케팅실 윤희석△대외협력실 이식재△녹색관광실 정봉섭△관광정보실 김태식△제주지사 최길산◇팀장△성과관리 김갑수△일본 이병찬△투자지원 김배호△녹색관광개발 김흥락△관광안내 장재선△컨벤션 안덕수△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기획판촉 전용찬△유럽아메리카 정병옥△관광문화개선 심혜련△상품기획 김동일△관광컨설팅 김성훈△녹색관광기획 최병지△글로벌콘텐츠 제상원◇센터장△고객만족 김화숙△관광R&D 김기헌◇단장△면세사업 최성우△영남권협력 이성일△관광환경개선 김진활◇지사장△제주 김응상△전북 신희섭△모스크바 정재선△서남 장종선 ■연세대 ◇전보 <국제캠퍼스>△총괄본부장 서승환△총괄본부 사업추진단장 김홍규△R&D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응빈<신촌캠퍼스>△대학원 부원장 장은미△산학협력단 연구정책부단장 장용석△〃 산학협력〃 박노철△김대중도서관장 김성재
  • 대전 엑스포 남문 재창조 사업중단

    대전 엑스포 남문 재창조 사업이 주간사 성지건설의 사업포기로 전격 중단됐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완공시기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성지건설이 최근 ‘공사를 포기하겠다.’고 시에 통보했다. 성지건설은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 운영하던 건설사로 지난 6월4일 1차 부도가 났고, 현재 법정관리 중이다. 엑스포 남문 재창조 사업은 오는 12월28일까지 110억원을 들여 남문 광장에 야외공연장과 대형 그늘막을 설치하는 공사다. 공연장에는 36만 539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데 공연무대와 연습장, 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선다. 그늘막은 6075㎡ 면적으로 광장에 인공 그늘을 만들어 시민 휴식터로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사업은 성지건설과 유일건설이 맡아 지난 2월17일 착공했고, 현재 1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공사실적이 부족한) 유일건설 단독으로 공사를 계속할 수 있느냐.’고 질의서를 보냈다. 이밖에 유일건설의 파트너로 성지건설 대신 다른 업체를 선정하거나 재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전면 재선정하는 방법 등을 놓고 시는 고민하고 있다. 사업자 전면 재선정 시엔 공사재개 시기가 몇 달 늦춰지고 사업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성지건설이 지난 6월 말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개월 가까이 남문 공사가 지지부진했으나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성지건설이 지난달 말 시에 ‘문제 없다.’고 답변했다가 최근에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다른 대책을 서두르지 못했다. ”고 해명하고 “완공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세가 양극화 심화…영등포 3.32% ↑ 고양 0.99% ↓

    전세가 양극화 심화…영등포 3.32% ↑ 고양 0.99% ↓

    경기 남양주시 가운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다. 올 12월 계약 연장을 앞두고 전셋값을 무려 8500만원이나 올려달라고 한 것. 김씨가 109㎡짜리 전셋집을 마련한 2008년 당시 가격은 1억500만원이었지만 집주인은 1억 9000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집 주인은 “2년전 글로벌 금융위기로 집값이 하락했을 때는 전셋값을 저렴하게 받았지만 이제는 시세대로 받을테니 재계약을 원하지 않으면 나가라.”고 통보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공급 물량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입주대란을 빚고 있는 데 반해 일부 지역은 전셋값이 폭등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대란은 공급이 일시에 쏟아진 특정지역에 한정된 것일 뿐 서울,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연초 대비 전셋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초 대비 지난 21일 현재 서울의 전셋값은 평균 1.69%, 경기도는 0.99% 올랐다. 서울에서는 뉴타운이 들어선 은평구(-1.34%)와 강북구(-1.47%)를 제외하고는 최고 3.32%(영등포구)가 오르는 등 서울 전역의 전셋값이 급등했다. 경기도는 식사지구 등 하반기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예정된 고양시(-0.99%), 파주시(-0.73%)와 재건축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과천시(-1.67%) 등은 전셋값이 떨어진 반면에 구리시(2.29%), 성남시(2.57%), 시흥시(3.16%)는 전셋값이 연초대비 크게 올라 전셋값 양극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양극화의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시장의 불투명성이 장기화하면서 집을 사는 대신 전세에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이 안좋을 때는 움직이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부동산 시장의 습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잠실동의 경우 2년전 대규모 입주가 한꺼번에 이뤄져 전셋값이 저렴하게 책정됐던 곳. 리센츠 아파트(109㎡) 전셋값이 2억 6000만~3억원이었지만 최근 재계약을 앞두고 3억 7000만~4억 1000만원으로 시세가 상향조정됐다. 그런데도 이 지역은 재계약률이 높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여기에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나 보금자리 주택의 대기수요까지 더해져 올해는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대규모 입주가 있는 지역도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는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돼 하반기 전세시장은 강보합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업 50% “지자체 위원회 문제”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전국 기업 500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2.4%가 ‘지자체의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난관이 있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난관이 있었다고 대답한 기업의 50.0%는 사업 추진이 지연됐고 막대한 금융비용이 발생했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사업을 포기했다는 기업도 일부(1%) 있었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개최 일자를 지키지 않아 심의가 지연됐다.’는 대답이 35.3%, ‘무리하게 내용 보완을 요구했다.’는 응답이 32.8%로 집계됐다.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기업들이 느끼는 문제점은 운영·심의 기준이 불명확(46.7%)하고, 회의 결과를 비공개해 투명성이 부족(36.9%)하거나 위원의 전문성이 부족(9.3%)하다는 것이 지적됐다. 평균적인 위원회 안건 심의 기간은 6개월 이내가 60.3%, 6개월∼1년이 33.0%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인·허가 지연에 따라 기업들의 금융 비용이 증가하면서 최근 일부 대규모 개발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면서 “인허가 심의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고 도입한 위원회가 오히려 기업 활동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시급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부, 이란 수출피해 中企 최대 5억 지원

    국제적인 이란 제재 강화 조치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이 투입된다.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은 이란과 교역하는 수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지원과 기존 여신 만기 연장 등의 혜택을 주는 ‘이란 관련 피해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이란과의 교역 피해가 확인된 기업 중 회생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해 이미 융자한 중소기업진흥기금의 원금 상환 기한을 1년 6개월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역 피해가 확인된 기업은 저금리(연 3.7~5.4%)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 기간 3년, 대출금액 한도는 5억원 이내로 신용대출이다. 또 이란과 교역하는 기업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서 10억원 한도로 65~75%의 보증을 서는 특별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은행권도 수출환어음 매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결제대금 입금이 지연되는 이란 교역 기업에게 기존 여신의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수출환어음 매입대금이 정상적으로 입금되지 않을 경우 거래 기업에게 매입대금 상환기간도 연장해줄 방침이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기업은행에서 특별자금을 대출 받을 경우 대출금의 80%까지 신속한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료도 낮춰줄 예정이다. 이 특별자금은 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무역협회 정책협력실 안에 무역애로센터를 설치해 여러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중소기업의 피해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거나 이란 관련 수출 피해를 신고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무역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ita.net)나 트레이드콜센터(1566-5114)로 문의·접수하면 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레일, AMC장악 당면과제 새 건설사 참여가 성패 좌우

    코레일, AMC장악 당면과제 새 건설사 참여가 성패 좌우

    새 국면을 맞은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이 삼성물산 배제를 조건으로 4조 5000억원대 랜드마크 빌딩 선(先)매입안을 제시하면서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선 “여론전에 매진하던 코레일이 일단 뒤집기에 성공했지만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규 투자자를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에 AMC이사 사임 등 요구 코레일은 서울 노량진 민자역사 등 다른 대형 역세권 사업에서도 고전하며 ‘역세권’과 질긴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얼룩진 노량진 민자역사사업의 시행자인 노량진역사㈜와 법정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또 지난해 말 개장 예정이었던 서울 창동 민자역사도 시공업체가 계속 바뀌면서 공사가 지연된 상태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시행자 재선정 등으로 개장이 4년가량 늦어졌다. 코레일은 일단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의 ‘머리’인 개발시행사 드림허브PFV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에서 코레일(3명)과 삼성(3명)을 제외한 재무·전략적 투자자(KB자산운용·푸르덴셜·롯데관광개발·미래에셋) 소속 이사 4명이 코레일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0명의 이사 중 7명을 확보한 셈이다. 다음 수순은 ‘몸통’인 용산역세권개발㈜(AMC)을 장악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임시 이사회에서는 8월 말까지 삼성물산 측에 AMC이사 사임과 지분양도를 요청했다. 또 삼성물산이 거부할 경우 다음 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사진의 5분의4 이상(8명)이 동의해야 하는 AMC 계약해지 결의요건을 3분의2 이상(7명)으로 완화하는 것이다. 주총 결의가 이뤄지면 삼성이 장악 중인 AMC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AMC를 설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거부땐 AMC정관 개정” “사업 포기 의사가 없다.”던 삼성물산은 관망할 따름이다. 출구전략에 나섰다는 분석 까지 나온다. 이사회 의결에 참여했던 회사들과 코레일의 PFV 지분율만 합해도 62.7%로, 정관변경에 필요한 3분의2에 근접한다.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등 ‘범 삼성가’와 다른 건설투자사를 합해도 지분율은 27.9%에 머무른다. 향후 용산역세권사업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겠지만 장밋빛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보편적인 평가다. 다음 달 13일 본격적인 신규 건설투자자 모집 공고 뒤 11월쯤 새 참여업체가 결정되면 연말까지 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코레일 측은 전망하고 있다. 핵심은 코레일이 제시한 4조 5000억원대의 랜드마크빌딩 선매입안. 내년 10월까지 예정대로 선매입이 이뤄진다면 2012년 말이면 유동성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않은 빌딩을 코레일이 거액을 들여 매입한다는 게 재정여건상 쉽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기존 건설투자자들이 거부해 온 지급보증을 신규 건설투자사들이 흔쾌히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급보증 건설사 확보 쉽잖아 투자가 가능한 건설업체가 드문 가운데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신규 투자사 참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굵직한 대형 건설사 가운데 용산역세권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곳은 2개사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자 선정 당시 삼성물산과 경쟁관계였다가 최종 탈락했고, 산업은행으로 주인이 바뀐 대우건설은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으로 같은 계열의 금호건설에 참여를 양보했다. 각각 산업은행에서 분리한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 소속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그러나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 등 근본적인 사업성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지급보증에 나설 신규 업체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PF대출 깐깐하게” 은행권, 건전성 심사 강화

    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건전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최근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더 엄격하게 한 ‘PF 대출 리스크 관리 모범 규준’을 잠정 확정했다. 그간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성 등을 따져 건전성을 분류하던 것을 공통된 기준을 만들고 충당금 적립 요건을 더 강화한 것이다. 모범 규준은 은행권 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C(워크아웃)나 D(법정관리) 등급을 받은 건설사가 시공하는 PF 사업장에 대해 건전성 분류를 ‘요주의’로 하되 충당금은 최고 요율로 쌓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로 하여금 정상 여신의 0.85∼6%, 요주의 여신의 7∼19%, 고정 여신의 20∼49%, 회수의문의 50∼99%, 추정손실의 100%를 충당금으로 쌓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요주의 여신의 최고 적립 요율을 적용하면 충당금은 19%를 쌓아야 한다. B등급인 건설사가 시공하는 PF 사업장에 대해서도 사업계획서상 사업이 2년 이상 장기 지연되거나 분양률이 60% 미만이면 요주의로 분류하도록 했다. 모범 규준은 9월 말 결산부터 적용된다. 은행들은 기존 PF 대출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한편 신규 대출도 사실상 중단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손떼라” 최후통첩… 31兆사업 출구 열릴까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손떼라” 최후통첩… 31兆사업 출구 열릴까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온 삼성물산에 대해 “사업에서 빠져 달라.”고 요구했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을 대체할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여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레일은 19일 서울 광화문 용산역세권개발㈜(AM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물산에 대해 자산관리위탁회사인 AMC에서 빠질 것을 요구했다. AMC 주관사로서 사업 정상화에 제역할을 하지 않을 바에는 사업을 포기하라는 최후 통첩이다. 코레일은 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추진체인 AMC의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외부에 문호를 개방할 경우 사업계약을 해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사업계약 해지가 아닌 AMC 주관사 교체 방법을 택한 것은 계약해지에 따른 법적 소송 등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지난 13일 삼성물산 측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는데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이 삼성물산에 마지막 선전포고를 한 것은 사업추진이 더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 개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이 늦어지면서 도시개발 구역 지정 제안이 당초보다 8개월 늦어지는 등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흥성 코레일 홍보실장은 “랜드마크타워 설계가 2년 넘게 지연돼 2011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분양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AMC의 판을 새로 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개발시행사(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자본금 가운데 지분 6.4%를 보유하고도 운영회사인 AMC 지분 45.1%를 가져 시공권 등에서 과도한 사업권을 행사했다는 게 코레일의 시각이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은) 투자수익과는 별도로 9조원의 시공권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빠지든지, 아니면 6.4%의 역할만 하든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AMC의 투자 지분 구조를 바꾸는 절차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코레일은 오는 23일 드림허브의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수정을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사회 10명 가운데 삼성 측 인사가 3명(삼성물산 2명, 삼성SDS 1명)이다. 의결정족수인 5분의4를 물리적으로 넘을 수 없다. 코레일은 주주제안권을 발동, 발동일로부터 14일 후 주주총회를 개최해 PFV의 정관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자 참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3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에 뛰어들기에는 국내 건설사들의 여건이 워낙 좋지 않다. 지금처럼 건설사 대부분이 지급보증을 서야 하는 방식이라면 누구라도 부담스럽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위기다. 이 때문에 코레일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토지를 비싼 값에 파는 데에만 열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코레일은 이에 대해 “사업자 공모 당시 5조 8000억원을 제시했으나 컨소시엄이 2조 2000억원을 더 써냈던 것”이라면서 “그동안 토지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주고, 8500억원 땅값을 조달해 주는 등 건설투자자 측의 편의를 많이 봐줬다.”고 말했다. 개발시행사인 PFV는 85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이자 128억원을 이자납부 시한인 다음 달 17일까지 내지 못하면 지급불능(디폴트)을 선언해야 한다. 용산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부도를 맞게 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북혁신도시 주택공급 차질 우려

    전북 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들이 이전 절차를 서두르고 있으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거주할 주택공급은 지연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조성사업 공정률은 1공구 33%, 2공구 23% 등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할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농촌진흥청 등 8개 기관이 토지매매 계약을 맺는 등 이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이전 기관 직원들이 거주할 주택공급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LH전북본부는 지난해 7월 1624가구의 혁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나 1년이 넘도록 착공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혁신도시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3450억원이 소요되지만 LH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어 내년에도 착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2012년 혁신도시 완공과 함께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면 주택 수급에 불균형이 예상된다. 전북 혁신도시는 2만 7000여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택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전북개발공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혁신도시에 보금자리주택 599가구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승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마곡지구 개발 차질없이 진행해야”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강서 마곡지구 개발은 차질없이 진행되야 합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 16일 마곡지구의 ‘워터프런트’ 개발 계획 축소를 발표한 서울시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노 구청장은 “워터프런트가 가지고 있는 환경문제, 유지보수비용, 수해 대책 등을 명확하게 점검하자는 것이지 워터프런트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마치 워터프런트를 강서구가 반대해서 그만둔다는 인상을 풍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가 1조원이 넘게 드는 장기 개발사업과 관련해 하루아침에 백지화, 축소 등을 거론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행정의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강서구는 지난달 9일 서울시와 SH공사 주관 설명회에서 마곡 워터프런트 사업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진단과 검증시간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강 하류의 물을 자연배수가 아닌 강제 펌핑을 통해서 끌어들이는 워터프런트의 수질 대책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유지관리비용을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 ▲시간당 100㎜ 이상씩 퍼붓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대한 안전대책 등을 지적했었다. 노 구청장은 “구정을 책임진 구청장으로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한 마곡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해 주민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고 시와 SH공사의 청사진만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면서 “시는 하루 빨리 마곡지구의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워터프런트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아야 할 것이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SH공사 채무경감과 마곡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워터프런트 지역만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는 79만㎡에 달하는 이 지역을 공원과 첨단산업단지의 지원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구체적인 것은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전문가 검토,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에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주거·산업지원단지, 지난 2월 산업단지가 이미 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갔다.”면서 “365만㎡의 마곡지구 면적의 5분의1에 해당하는 워터프런트 때문에 전체 개발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워터프런트보다 마곡지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른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건설계 생존화두 “조직정비·사옥매각”

    건설계 생존화두 “조직정비·사옥매각”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는 건설업계가 인력 재배치와 사옥 매각이란 ‘카드’로 돌파구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시장 여건과 제도의 급작스러운 변화에 따라 생존전략을 다양화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업계 최대 화두는 단연 조직 재정비다. 통상 연초나 연말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것과 달리 올해는 이달 말부터 9월 말까지 일부 조직정비가 단행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 방향은 잡지 않았다.”면서 입을 다물고 있지만 조직정비가 확대될 경우 ‘나비효과’가 가져올 인사태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원자력본부 신설로 조직개편에 돛을 올린 현대건설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 해외 플랜트 등 성장동력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최근 한파를 맞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은 당분간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주택사업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민간건축 부문도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지난달 중순 서울 일부 지역에 도입된 공공관리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재개발·재건축을 맡은 도시정비팀에선 소폭의 인력 재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개발·재건축은 건설업체에 대표적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투자가 필요한 신사업들을 중심으로 인력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리부터 부장급까지 한번에 40여명씩 경력사원을 뽑는다.”면서 “올해 벌써 100명 이상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이면서 대표 민간 투자자인 삼성물산이 향후 PF사업 관련 조직을 어느 정도까지 정비할지 관심을 끈다. 대우건설은 해외 플랜트 위주로 인력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 중견건설사인 LIG건설이 최근 원전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동양건설산업이 원자력발전소 시공의 기본 자격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획득한 것도 조직개편에 불을 댕길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대규모 보직 해임이나 승진 인사는 단행하지 않겠지만, 팀 신설이나 부서이동을 통해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임원 인사에 이은 실무진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동성 확보에 목마른 건설사들은 앞다퉈 사옥 매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워크아웃 대상이 된 신동아건설은 본격적으로 서울 잠실 향군회관 터의 빌딩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상 30층 규모로 2012년 준공 예정인 이 빌딩은 호가가 5000억원을 웃돌지만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월드건설도 800억~1000억원대인 서울 역삼동 본사사옥을 이달 말까지 팔지 못할 경우 채권단에 사옥 매각권을 넘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처지인 우림건설도 650억~700억원을 호가하는 서울 서초동 본사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법정관리 대상인 신성건설은 앞서 최대 1600억원 가치를 지닌 역삼동 사옥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인수 희망자가 없는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옛 주택공사 사옥인 4000억원대 성남 오리동 사옥 등 14곳의 사옥을 매물로 내놨다. 여기에는 인천 논현동 인천본부사옥(1152억원)과 전주 효자동 전북본부사옥(611억원) 등 건설 중인 사옥도 포함됐다. 이들은 사옥·빌딩 매각이 지연될 경우 지속적인 가치하락에 따라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워크아웃 중인 풍림산업 등도 본사 사옥 매각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아 공장부지, 오피스텔, 빌딩 등의 매각을 진행해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럴 바엔 만들지나 말지… 허울뿐인 中企정책 2제

    이럴 바엔 만들지나 말지… 허울뿐인 中企정책 2제

    ■채무 불이행자 채용땐 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인사담당 김모(38)씨는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직원으로 채용하면 최장 1년간 1인당 810만원의 고용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달 초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지원센터에 문의를 했다. 하지만 센터에서는 “그런 제도가 없다.”고 답했다. 금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용회복과 일자리 확충을 연계해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재기를 돕겠다는 뜻으로 지난달 시작한 ‘행복잡(job)이 프로젝트’가 준비부족과 관계기관의 무성의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떤 기업이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고용하면 최장 1년간 1인당 810만원(신규고용 촉진장려금 540만원, 금융권 고용보조금 2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지난달 1일 시행 이후 50일 가까이 지났지만 실적은 형편없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신청한 구인인원이 72명에 불과하다. 구직 신청자(2227명)의 3% 수준이다. 이 가운데 실제 취업에 성공한 구직 신청자는 6명뿐이다. 문제는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취업시키려는 중소기업은 많지만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고용부 고용지원센터나 캠코 새희망네트워크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탓이다. 거꾸로 고용지원센터에서 행복잡이 프로젝트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캠코 관계자는 “현재 행복잡이 프로젝트를 모르는 고용지원센터가 있어 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달 중 행복잡이와 관련한 공문을 전국 고용지원센터에 보내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번거로운 신청방법도 문제다. 한 중소기업 직원은 “보조금 신청을 위해 새희망네트워크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인터넷으로는 안 되고 직접방문이나 우편제출만 가능했다.”며 답답해했다. 현재 정부의 고용보조금은 ‘실직 12개월 이상’인 금융채무 불이행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당초 ‘실직 3개월 이상’으로 완화된 형태로 제도를 시행하려고 했으나 부처 간 업무조율이 늦어지면서 입법이 지연됐다. 캠코 관계자는 “관계부처의 제도 정비가 늦어지면서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달 중 인터넷 신청을 시작하고 다음 달 중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특허침해 대비 지식재산권 소송보험? 면도기로 유명한 중소기업 도루코는 자사 제품을 그대로 베낀 중국 ‘짝퉁’ 업체 때문에 연 매출의 10%인 70억원을 손해봤다. 그러나 지난해 중소기업의 특허권을 보호해 주는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에 가입한 덕에 중국의 특허도용 실태 조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지식재산권 소송보험은 국내외에서 특허권을 침해당한 중소기업의 소송, 사실관계 조사, 변호사 자문 등 비용을 대주는 보험이다. 지난해 1월 특허청의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됐다. 전체 보험료의 8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그러나 17일 현재 이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8곳으로 지난해 23곳의 3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이 내야 할 보험료 중 정부 보조금이 지난해 70%에서 80%(최대 3000만원)로, 보험금도 지난해 1억 5000만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확대됐다. 조건이 더 좋아졌는데도 중소기업들의 참여는 더 저조해진 것이다. 우선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큰 가입금액이 장벽이다. 전체 가입규모가 작다 보니 자동차보험 등 일반보험과 달리 손해 예측이 어렵고 보험료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1개 기업이 1000만~6000만원을 연간 보험료로 내고 있다. 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 과장은 “도입 초기단계에서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 폭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지만 홍보 부족으로 기업 담당자조차 이런 보험이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기형 보험개발원 산업연구실장은 “예산이 많지 않아 선별하는 과정에서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권 자체가 무형의 자산이라 위험에 대비하는 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부족하다. 가입 절차도 복잡하다. 가입 신청을 하면 개별 기업의 특허·권리 목록을 뽑아 특허분쟁 위험을 평가하고 재보험사가 보험료를 산출한 뒤 이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가 심사해 가입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만 길게는 두 달이 걸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전, 국책사업 비협조 지자체장 고소

    한국전력이 국책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지자체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한전은 신고리원자력발전소~북경남변전소간 765㎸ 고압 송전선로 사업이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직무유기로 인해 표류하고 있다며 밀양시장과 창녕군수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이들 단체장이 지난해 1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토지사용 및 수용재결 신청서 등의 공고 및 열람을 의뢰받았으나 민원을 이유로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아 신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영남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송전탑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토지수용에 필수절차인 재결신청서 공고 및 열람을 해당 지자체에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구제방안이 없어 중요한 국책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부득이 관련 단체장을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밀양시 관계자는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송전탑이 지나는 지역주민들의 피해는 큰 반면 보상은 미미해 해당 주민들의 고충이 큰 점을 민선 단체장으로서 외면하기 어렵다.”며 토지사용 및 수용재결신청서 공고 및 열람 보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법적 소송에 대비하는 한편 한전과 해당 주민들이 원만하게 합의하도록 중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것이 相生이다] (5·끝) 전문가 3인 지상 대담

    [이것이 相生이다] (5·끝) 전문가 3인 지상 대담

    정부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문제를 강조하고 대기업들도 잇따라 자체적인 상생 방안을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이런 노력에 대해 기대하면서도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질지 미심쩍어한다. 대기업계는 최근 분위기에 대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마지못해 대책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은 지난 9일자부터 5회에 걸쳐 대기업과 중기업이 더불어 잘살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했다.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의 지상(紙上) 대담을 통해 바람직한 상생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송재희 부회장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대기업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시스템화해 한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용 원장 대기업의 성과는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의 협조를 통해 가능한 것이었다. 대·중소기업 간 공존은 산업의 효율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최근 상생 논란이 적정한가 유종일 교수 솔직히 최근 상생 논란을 보면 답답하다. 사회적 책임에 둔감한 기업도 문제지만 정책이나 제도가 대기업의 횡포를 용인하도록 되어 있는데 말로만 상생하라면 되겠나. 제도적 접근과 더불어 공정거래법 등 기존 법 제도를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송 부회장 중소기업들도 대기업 못지않게 경제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많은 중소기업이 경기회복의 온기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행위와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범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이 특혜를 달라는 것은 아니다. 기여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고, 공정한 경쟁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를 대·중소기업 간 갈등이나 포퓰리즘으로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나설 정도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 문제가 국가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 김 원장 논란이 대기업은 높은 수익을 내는 데 반해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데 원인을 두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는 근본적으로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때문이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혁신과 구조조정이 지연돼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아져 격차가 커졌다. →불공정거래 중에 가장 큰 문제는 송 부회장 무리한 납품단가 인하와 유통 대기업들의 부당한 횡포 등이 문제다. 대기업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는 협력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고 결국 신규투자가 감소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된다. 납품단가 인하의 경우 구두발주 뒤 경미한 과오를 이유로 납품단가를 깎거나 현금결제 등을 조건으로 하도급대금의 일정비율을 감액하기도 한다. 또 원가계산서를 수시로 요구해 최소한의 이익만 보장하고 삭감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들은 수수료를 부당 인상하거나 인테리어·행사비용 등을 입점업체에 전가하기도 한다. 또 세일 등 특판 참여를 강요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김 원장 중소기업계에서는 그런 이유로 납품가 연동제를 요구하지만 이 역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비용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비용을 결정한다는 경제원론에 어긋난다. 또 자동적인 가격 보장시스템은 기업의 기술혁신 및 경영혁신 유인을 약화시킨다. 또 소비자와 원사업자의 부담을 국가가 강제하게 되면서 결국 해외 아웃소싱 확대로 국내 산업이 공동화될 우려도 있다. →납품단가 갈등의 해결책은 김 원장 납품단가 계약은 대·중소기업 간의 사적 계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 등은 납품단가에 대해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 이는 결국 시장경쟁을 통한 비용절감과 품질제고 등을 제약한다. 따라서 대·중소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부품의 모듈화와 부품 개수를 줄여 부품생산 단계부터 비용절감에 나서야 한다. 또 디자인과 공정, 자재, 기술 등과 관련된 중소기업의 제안을 대기업이 폭넓게 수용하는 것도 방안이다. 송 부회장 납품단가 계약은 시장 경제원리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원자재를 대기업에서 구입해 다시 대기업에 납품하는 ‘샌드위치 신세’다.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해 대기업이 하도급대금의 부당 감액에 대해 직접 입증하고, ‘납품단가 조정협의 의무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유 교수 대·중소기업 간 협상력 차이가 납품단가 갈등의 근본 원인이다. 업종별 조합 등에 협상권을 줘서 협상력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특허기술이나 인력 유출 문제는 송 부회장 힘들게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사실상 특허를 빼앗기는 사례가 많다. 상품화를 위해 대기업에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가 대기업이 유사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특허등록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식이다. 유 교수 기술유출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엄격히 단속해 일벌백계해야 한다. 그러나 인력 유출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 다만 중소기업이 적정한 납품가격을 보장받아 기술인력에 대해 제대로 대우를 해 줘야 한다. 김 원장 부정적인 현상만 많이 부각됐지만 대·중소기업 간 공동기술개발과 대기업 특허 활용,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지원 등의 협력 사례도 많다. 대기업의 기술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거나 대기업이 재원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돕기도 한다. 대신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자료임치제도’가 도입돼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 행위를 방지하는 기존 제도를 제대로 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소프트웨어 산업은 특성상 이직률이 높다. 또 인력 이동은 대·중소기업보다 중소기업 간에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 →1차와 2~4차 협력업체 갈등의 해법은 유 교수 핵심은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 간 공정거래 문화의 정착이다. 여기서 올바른 관행이 확립되면 2~4차 협력업체까지 공정거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 송 부회장 대기업이 2~4차 협력업체의 거래 현황을 상호 파악할 수 있도록 거래 단계별 협력기업이 전부 참여하는 의사소통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또 1차 협력업체의 2~4차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는 대기업 상생협력 이행 실적을 평가할 때 2~4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실적과 2~4차 업체의 만족도 등을 반영, 1차 협력업체의 지원을 적극 유도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유인책도 마련돼야 한다. 김 원장 국내기업 간 하도급 구조에서 문제가 되는 거래는 대기업과 1차 협력업체보다 1차 협력업체와 2~4차 업체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2차 이하에서 발생하는 납품단가 인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정 범위나 현금 결제 확대 등의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정부가 가장 서둘러야 할 일은 유 교수 정부 출범 이후 취해온 감세, 규제완화, 친기업정책이 결과적으로는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이고 양극화를 심화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공정한 시장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이에 따른 제도 개혁과 정책 선회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송 부회장 정부는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특히 법을 위반한 기업을 대외에 공표하고 국책사업 참여를 배제하는 등 엄중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 또 미국처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보상하는 손해배상제도와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제도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 이두걸·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계속 추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최근 지식경제부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23개 단위지구 중 10개 지구 재조정 계획과 관련해 2020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전체 23개 지구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현재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신항의 활성화로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거점으로서 개발용지 수요가 느는 상황인 만큼 개발 사업과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체 23개 지구 중 신호산단, 부산과학산단, 남양지구 등 3개 지구는 이미 사업이 완료됐으며, 화전지구는 올 12월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명지지구, 생곡지구는 현재 보상절차를 밟는 등 현재 8개 지구 사업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12개 지구는 계획 수립 또는 착수 단계라고 밝혔다. 또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을숙도 대교, 화전지구 간선도로, 남양지구 진입도로 등 3개 기반시설 조성 사업이 끝났고 나머지 12개 기반시설 건설 사업은 추진 중이다. 시는 조정 대상에 포함된 그린벨트 등 개발계획 미수립지(69㎢)는 전체 면적(104.8㎢)의 3분의2에 달하는 데다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구 해제 시 예상되는 난개발을 막고자 존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또 두동, 송정지구 등 9개 지구 중 일부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통합에 따른 재정난으로 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지만, 신항 배후지이고 앞으로 수요가 충분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에 2020년까지 지구별 사업을 보완하고 사업 시기를 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6일부터 지식경제부의 조정 대상 지구 평가회의와 실사를 철저히 준비해 조정 대상 10곳 모두 ‘지정 해제’를 막아낼 방침이다. 한편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기준으로 첨단산업 20건(6만 600만달러), 신항만 2건(4만 200만달러), 물류 21건(2800만달러) 등 44건 10억 3800만달러의 외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IT지재권 남용 대기업 첫 직권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외 정보통신(IT) 관련 대기업의 부당한 지적재산권 이용 실태 등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섰다. 정부가 대기업을 상대로 특허권 남용 등을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정위는 9일 “IT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남용 여부에 대한 대규모 직권조사를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국내 IT 산업과 직·간접적인 연관성이 높은 다국적 기업 19개사와 국내 기업 40개사 등 모두 59개사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반도체, 이동통신,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IT 분야에서 핵심특허를 다수 보유한 곳과 국내 중소기업과 특허분쟁 경험이 있는 곳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국내외 대기업의 지적재산권 남용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해 처음으로 직권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유형은 ▲특허기술의 이용을 허락하면서 특허기술과 무관한 상품을 끼워 파는 행위 ▲근거 없는 특허소송을 제기해 경쟁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지연시키는 행위 ▲특허기술의 로열티를 근거 없이 높게 책정하거나 차별적으로 부과해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 등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LH 부천 재개발 포기땐 보금자리 협의 거부”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이 LH의 사업 포기에 사업 협의 거부로 맞불을 놓았다. 김 시장은 5일 “LH가 부천 지역 재개발사업을 포기하면 보금자리 주택건설사업의 보상협의회 설치 등을 협의해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LH가 역곡3동 괴안11B구역 재개발사업을 포기하고 오정물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게 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돼 시로선 대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협의 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공정률이 60%인 범박동 국민임대주택단지(공동주택 2307가구)와 내년 12월 착공 예정인 옥길동 보금자리주택사업(9357가구)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LH가 재개발사업과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하거나 늦출 경우 이들 임대주택과 보금자리 주택 사업과 관련, 보상협의회 설치 및 지구계획 변경, 실시계획 변경 등의 협의에 시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시가 협의를 해주지 않으면 LH는 국토해양부와 협의,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는 있으나 사업 지연 등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만금권 하수관 정비사업 축소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전북도 내 7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대폭 축소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이 최근 환경부, 도내 7개 시·군 등과 함께 새만금 1단계 수질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하수관거사업 570㎞에 대해 사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사업 중단 결정이 내려진 하수관거사업은 1단계 사업 잔여물량 1124㎞의 51%로 사업비는 2300억원에 달한다. 시·군별 사업중단 물량은 완주군이 270㎞로 가장 많고 정읍시 130㎞, 전주시 117㎞, 군산시 53㎞ 등이다. 이같이 새만금권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대폭 축소된 것은 자치단체들의 사업 부풀리기 관행과 빗나간 도시개발 예측, 정부의 재정난 때문이다. 일부 지역은 사업 중복도 지적됐다. 완주군의 경우 봉동읍과 구이면 일대는 도시개발 지연으로 하수관거사업을 서둘러 추진할 필요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정비지구는 마을하수도나 우수관과 중복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주시는 당초 계획과 달리 도시개발이 지연되면서 하수관거를 아직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진동, 팔복동, 중앙동, 효자동, 화산동 정비지구가 제외 대상 사업으로 지목됐다. 정읍시는 도시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신도심과 신태인, 입암지구 등이 제외됐다. 군산시는 도심 안팎 정비지구 실시설계를 검토한 결과 종전 마을하수도 정비구간과 중복되고 일부는 새만금 수질 개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사업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이달 중에 1단계 사업 가운데 제외 대상지구를 확정하고 연말 이전에 2단계(2012~2020)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부 자치단체들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마을 하수도 공사 등을 새만금 수질대책에 포함시켜 전체 정비 물량을 과도하게 부풀렸다가 이번 점검에서 지적돼 사업대상이 축소됐다.”면서 “도시개발 지연 등 예상하지 못한 문제까지 불거져 사업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1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총 2820㎞ 가운데 58%가 지난해 말까지 정비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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