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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현대차, 사업재편 등 유동적

    삼성·현대차, 사업재편 등 유동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적어도 몇 달은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에는 투자와 사업재편 등의 중대 의사결정을 미루겠다며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삼성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이달 초 잡혔던 사장단 인사를 연기했다. 관계자는 11일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연내에 할지, 해를 넘겨서 할지 정하지 못하는 등 경영계획 수립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사와 맞물려 그룹 조직개편, 미래전략실 해체 등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도 역시 지연될 처지다. 다만 전자를 주축으로 내년 상반기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을 다룰 연말 전략회의(19~21일)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로 계획했던 회장 주재 해외영업본부 법인장 회의를 연기했다. 이르면 이달 하순쯤 이 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구체화한다. SK그룹은 이달 중 임원 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특검 수사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도 사업계획을 예정대로 시행하되 투자나 고용은 국내외 경기 상황, 정국 변수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 초로 연기했다. 특검을 앞두고 있어 수사 상황 등에 따라 인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 일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한화는 그동안 계속된 검찰 수사와 청문회 등으로 내년도 사업계획과 투자·고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북방영토’ 동상이몽… 아베·푸틴 경협 줄다리기

    ‘북방영토’ 동상이몽… 아베·푸틴 경협 줄다리기

    ‘공동의 적’ 中 견제 위한 전략적 파트너 에너지·극동개발 등 경협 8개항 추진 日, 북방영토서 자유어업·왕래 등 논의 러, 日기술·자본 통한 제조업 발전 노려 일본과 러시아가 냉전시대의 역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다가설 수 있을까. 오는 15일 일본 규슈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서 열리는 일·러 정상회담이 10일로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북방영토(쿠릴열도 최남단 4개섬) 반환 및 경제협력이란 두 가지 현안과 전략적 협력 관계의 구축을 둘러싼 일·러의 막판 준비와 줄다리기가 뜨겁다. 일본의 높아졌던 북방영토의 ‘당장 반환’ 기대는 러시아의 지연책에 퇴색했지만, 에너지 및 극동개발 등 경협 구체화와 북방영토에서의 ‘공동경제활동’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괄타결에서 단계적 접근으로 바뀐 양측 접근 방식이 어떤 결과를 낼까.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일·러 관계뿐 아니라 동북아의 역학 관계를 흔드는 파괴력 있는 내용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아베 신조 총리는 북방영토 반환에서 성과를 얻으려고 버락 오바마 정부와 갈등까지 빚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을 들여왔다. 북방영토 반환을 국내 정치의 동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는 복안이었다. 대러 정상화에 이바지한 아버지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의 유지를 받아 북방영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넘친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는 러시아의 경제적 곤경을 타개하고, 전략적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아베에게 추파를 던져 왔다. 러시아는 고유가로 2000년 10%를 웃돌던 실질경제성장률이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2008년부터 곤두박질쳤다. 크림반도 병합 등으로 미국,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의 제재까지 겹쳐 지난해 실질경제성장률은 -3.7%로 추락했다. 러시아는 수출 주력인 유가가 2014년 기준으로 60%가량 떨어지면서 2015년에는 전년에 비해 투자 감소(-18.7%), 소비 감소(-9.6%), 실질임금 하락(-9.5%)이라는 힘겨운 상황에 빠져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와 기술 등 일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본과의 밀월로 미국 등 서방의 견고한 제재 대열을 흔들어 보겠다는 심산도 있다. 양자 관계를 넘어서도 일·러 모두 중국이란 ‘공동의 적’에 대한 세력균형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중국의 공세적 해양진출과 군사·경제적 부상이 두드러지자 양측은 ‘공동대처’를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며 접근을 모색해 왔다. 양측은 평화조약 체결을 통해 냉전체제에서 벗어나고, 전략적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연해주·시베리아에까지 중국 상권과 영향력이 커지자 러시아는 일본을 끌어들여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중국 견제를 하려고 시도해 왔다. 아베 총리도 이에 호응해 2013년 이후 지난달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담을 계기로 열린 양자 정상회담까지 12차례의 정상회담을 열며 친분을 다져 왔다. 그러나 두 나라의 역사만큼 양국 입장엔 다른 점이 많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빼앗긴 북방의 4개 섬을 되찾아 오려는 일본과 ‘피로 얻은 전리품’을 순순히 내줄 수 없다는 러시아의 간극은 크다. 게다가 오바마 정부의 대러 강경자세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친러 자세를 보여 러시아로서는 ‘일본의 활용 가치’가 한층 떨어졌다. 협력의 필요성은 커지고, ‘공동 적’의 무게는 커졌지만 입장은 사뭇 달라 동상이몽(同床異夢) 격이다. 그렇지만 숙적 관계를 어떻게 해소하고 어느 정도까지 전략적 파트너로서 손을 잡고 나갈 수 있을지는 동북아 국제관계의 지형마저 바꿀 수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일본인들의 기대감은 줄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닛케이 여론조사에서 “북방영토 문제의 진전을 기대한다”는 응답 비율이 58.6%나 됐다. 지난 5월 푸틴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아베가 제안한 ‘새 발상에 근거한 접근’이 어느 정도까지 먹혀들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8개 항목의 경협안을 러시아에 제안했다. 양측은 16일 도쿄에서 민간기업 총수 등을 참석시킨 확대회의를 열고, 경협안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수조엔 규모 이상의 경협 구체화를 기대하고 있다. 8개 항에는 에너지 및 극동 개발, 의료·건강, 산업 구조 다양화, 생산성 향상, 첨단기술 협력 등이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도 “두 나라 경제 과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정치 등 여타 문제 해결을 위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도 (관련 협의의 실천은) 매우 의미 있다”고 무게를 뒀다. 러시아 측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경제를 일본의 기술·자본을 통해 제조업 중심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산업구조 개혁을 원하고 있다. 지난달 초 일본을 다녀간 마토 비엔코 상원 의장이 “자동차와 의약 의료, 첨단 인프라의 공동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NHK는 지난 7일 시코탄과 하보마이군도 등에서 진행될 ‘공동 경제활동’ 논의에는 일·러 두 기업의 합작, 자유로운 인적 왕래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일본 어선들이 두 섬 주변에서 자유 어업을 하고, 두 나라 국민이 비자 없이 자유왕래를 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당초 ‘공동 통치안’에서 한발 물러서기는 했지만 진전이 엿보인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미즈호은행 등 일본 주요 은행들도 이 같은 분위기에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에 8억 유로(약 1조 88억원)를 융자해 줄 방침이다. 북극권 야말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파이낸싱 등도 조율 중이다. 굳건한 미·일 동맹 때문에 일본 열도가 미국의 최전방 기지란 점에서 러시아가 안심하지는 못하겠지만, 협력 공간의 확대는 일·러 양국의 신뢰를 두텁게 넓히고, 북방영토의 반환 과정에 긍정적인 환경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직급 간소화’ 삼성 직원인사 예정대로 내년 3월 추진

    사장·임원 인사 지연은 불가피 새 승진기준 연차 포인트 없어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직원 정기 승격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그룹 사장단·임원 인사가 넉 달가량 지연되면서 직원 인사도 두 달여 늦춰진 4월 말에 행해졌지만, 이번에는 사장단·임원 인사와 별개로 일정에 맞게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삼성전자가 내년 3월부터 직급을 없애는 인사 실험을 하겠다고 직원들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삼성에 정통한 관계자는 8일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 제도 개편안은 미래전략실의 승인을 받은 사안으로 짜여진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3월 예외 없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직원 모두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만여명의 직원(국내 사업장 기준)이 근무하는 삼성전자는 해마다 3월 1일자로 간부 및 직원 승진 인사를 해 왔다. 전년도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임원 인사→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 순으로 이듬해 ‘농사’ 준비를 마무리하면 마지막 순서로 직원 승진 인사를 하고 연봉 계약을 맺는 식이었다. 적어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2010년부터 이 공식은 변함없었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와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모든 일정이 엉클어졌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 초 발표를 했어야 할 사장단·임원 인사가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 해를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검 수사, 미래전략실 해체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맞물리면서다. 2008년 삼성 특검 때도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생일(1월 9일) 직후에 진행했던 사장단·임원 인사를 5월 중순으로 늦췄다. 모든 경영이 올스톱되면서 직원 인사도 지연됐다. 매년 3월 진행되는 연봉 계약도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사장단·임원 인사가 지연되면서 8년 만에 직원 인사도 덩달아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안팎에서 나오지만, 인사 제도 개편 시기를 내년 3월로 못박은 삼성전자로서는 경영진 인사 시점만을 기다릴 수 없다. 현재 내부에서는 구(舊)직급을 신(新)직급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기존 직급은 사원(1, 2, 3),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개 단계로 구분됐지만, 새로 바뀌는 직급은 CL(Career Level·경력개발단계)에 따라 4단계(CL1~CL4)로 단순화된다. 올해 임원 승진 대상자는 부장급(CL4)에 해당된다. 임원 대상자는 이미 인사팀의 사정이 끝났기 때문에 임원 인사가 특검이 끝나는 3월 말 이후 실시된다 해도 문제 없다는 게 삼성 측 입장이다. 직급이 없어져도 승진에 필요한 ‘연차 포인트’ 등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에 승진에서 탈락하는 직원들은 앞으로 새로운 승격 기준이 적용돼 승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인사 실험의 핵심은 직무·역할 중심으로 직급 자체를 파괴하면서 연차가 쌓이면 자동 승진되는 식이 아닌 성과만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원대 복귀하는 삼성전자 출신 직원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취약계층 임대공급-지원사업 연계 시행돼야”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취약계층 임대공급-지원사업 연계 시행돼야”

    주거취약계층 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분리되어 있는 각종 지원 정책의 통합적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새누리당, 송파2)은 7일 열린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방안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해 “현재 서울시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은 크게 주택건축국의 임대주택 공급과 복지본부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나뉘어져 있다”며, “주거취약계층은 물리적 환경이 취약한 계층이면서 한편으로는 사회보장제도의 대상자이므로 두 사업이 연계 시행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최근 해외 선진국에서는 서포티브 하우징(suppotive housing)이라고 해서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정책적 결합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시범적으로 지원주택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부서 간 칸막이 낮추기는 사업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 전체 주택 재고의 5% 수준에 불과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재고확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더하여 소비자 보조방식인 주거급여의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민간이 주도하는 임대차시장에서 임차인의 주거선택 기회 확보 및 주거상향이동을 가능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고 주거방안 안정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하성규 중앙대 명예교수가 ‘사회취약계층의 주거문제와 주거권’을 주제로 기조연설 및 좌장을 맡았으며, 김준형 명지대 교수가 ‘서울시 주거취약계층의 유형화 및 실태조사’를, 이윤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서울시 거주 외국인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남창진 서울시의원, 권오정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 홍인옥 도시사회연구소장,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상임대표, 서종균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처장, 송호재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발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서울시의 주거취약계층의 개념화 및 효율적 지원정책 마련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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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전보△소프트웨어정책관 이상학 ■국방부 ◇과장급 인사△인력정책과장 권대일△기획총괄담당관 윤현주 ■행정자치부 ◇실장급 전보△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전성태 ■경찰청 ◇경무관 승진 및 전보 내정△국립외교원 파견 윤외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이명교△서울 송파경찰서장 안종익△대구 성서경찰서장 이규문△인천국제공항공찰대장 조용식△광주지방경찰청 2부장 윤명성△울산지방경찰청 1부장 김병수△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이문수△경기 부천원미경찰서장 이문수△충북지방경찰청 2부장 정용근△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윤소식△충남지방경찰청 1부장 박희용△전북 전주완산경찰서장 강황수△전남지방경찰청 1부장 김준철△경북지방경찰청 1부장 김수영△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 김희규◇경무관 전보 내정△경찰청 대변인 유현철△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김규현△경찰청 수사기획관 이영상△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황운하△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김진표△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노승일△경찰청 평창올림픽기획단장 김교태△국무조정실 파견 최해영△치안정책관 우종수△경찰대 교수부장 임용환△경찰대 학생지도부장 배봉길△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진교훈△경찰수사연수원장 김헌기△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이상로△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임호선△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 송갑수△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허경렬△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장 김병구△부산지방경찰청 1부장 서범규△부산지방경찰청 2부장 이순용△부산지방경찰청 3부장 전창학△대구지방경찰청 1부장 김수희△대구지방경찰청 2부장 이광석△인천지방경찰청 1부장 이운주△인천지방경찰청 2부장 정승용△인천지방경찰청 3부장 연정훈△광주지방경찰청 1부장 김재규△울산지방경찰청 2부장 현재섭△경기남부지방경찰청 1부장 양성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 박명춘△경기남부지방경찰청 3부장 하상구△경기 분당경찰서장 김해경△강원지방경찰청 1부장 유진형△강원지방경찰청 2부장 이의신△충북지방경찰청 1부장 진정무△충남지방경찰청 2부장 이은정△전북지방경찰청 1부장 장하연△경북지방경찰청 2부장 이원백△경남지방경찰청 1부장 김흥진△경남지방경찰청 2부장 송병일△제주지방경찰청 차장 박세호◇총경 승진 예정△경기남부 1부 경비 조성복△전북 1부 경무 최홍범△인천 2부 생활안전 임실기△전남 1부 정보3 임태오△강원 1부 인사 최지봉△전북 1부 정보3 송승현△부산 1부 경비 강일웅△서울 정보화장비 정통운영1 임경칠△부산 2부 생활안전 박재천△서울 경무 경무 이경자△제주 형사 강력 장원석△부산 청문감사 감찰 김만수△부산 2부 강력 석봉구△서울 교통안전 교통안전 이서영△서울 종로 정보 박주현△서울 청문감사 감찰 모상묘△서울 정보2 정보4 송영호△서울 수서 생활안전 한상오△본청 사이버수사 수사기획 최준영△서울 수사 지능범죄 박동주△경기남부 부천원미 정보보안 이승호△서울 강남 생활안전 김정환△서울 종로 경비 이원준△본청 정보2 정보1 김성준△본청 정보1 정보1 강상길△본청 감찰 감찰기획 오익현△서울 송파 형사 장병덕△서울 영등포 경비 김종필△서울 경비1 경비2 이규환△본청 생활안전 112운영 류미진△서울 양천 여성청소년 박찬규△경기남부 1부 인사 김경진△경기북부 정보보안 정보2 임성재△서울 교통안전 교통순찰 신현규△서울 생활안전 생활안전 박준성△본청 특수수사 수사1 김도상△강원 1부 경무 이동우△대구 청문감사 감찰 손부식△서울 성북 여성청소년 서정순△대구 2부 생활안전 신동연△경북 홍보 홍보 유오재△본청 기획조정 기획 송유철△경기남부 3부 보안1 정재남△경기남부 1부 기획예산 류동혁△경기남부 3부 정보5 장한주△서울 강서 생활안전 김장호△본청 성폭력대책 성폭력대책 윤휘영△본청 인사 인사기획 전창훈△서울 보안1 보안1 이진수△충북 홍보 홍보 신효섭△충남 청문감사 감찰 고재권△전북 2부 강력 박정환△서울 홍보 홍보협력 김동욱△인천 2부 강력 양동재△서울 송파 생활안전 이연재△경남 홍보 홍보 서성목△대전 2부 경비교통 경비경호 송인성△서울 남대문 교통 정규열△대구 2부 여성보호 배기명△본청 홍보 홍보협력 이영우△서울 형사 강력 탁기주△대구 1부 인사 김선섭△서울 경무 특별감찰 김기헌△부산 부산진 여성청소년 우승관△광주 1부 정보3 윤주현△부산 2부 사이버수사 방원범△경북 2부 수사2 이근우△본청 경무 경무 임성순△경남 마산중부 생활안전 최인화△서울 광진 생활안전 강일원△서울 202경비 경비 김태철△본청 경무 경리 박은식△서울 경무 조직법무 이용욱△본청 수사기획 수사기획 임경우△본청 보안1 보안1 김영호△서울 혜화 경비 박인배△본청 경비 경비2 신종묵△경남 1부 인사 강기중△광주 북부 생활안전 문병훈△본청 형사 강력 박희동△울산 1부 경무 안현동△본청 감찰 감찰 여진용△전남 목포 여성청소년 김현식△본청 기획조정 조직 남제현△서울 구로 정보보안 김형률△경남 2부 경비 유병조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인재개발원장 강우규△수변사업본부장 장재옥△해외사업본부장 박원철△K-water융합연구원장 김성한△강원지역지사장 김수명△금·영·섬권역본부장 강병재△충청지역지사장 김한수△광주전남지역지사장 한호연△경남부산지역지사장 이송희△시화사업본부장 전시권△낙동강권역본부장 김혁호◇부서장△조직문화혁신실장 소진홍△기획조정실장 김인△경영관리실장 양진식△기술안전실장 김선욱△인재경영처장 김덕중△재무관리처장 박평록△법무처장 박운섭△정보관리처장 길준표△사업경영처장 정영래△수자원관리처장 박정수△수도기술처장 최등호△통합물관리처장 김현식△통합물정보처장 박재영△사업기획처장 박세출△수자원사업처장 강기호△수도사업처장 문경훈△상하수도처장 김만재△설계처장 차형선△수변기획처장 전송광△수변환경처장 정태갑△부산에코델타시티건설단장 이규남△해외기획처장 황기성△해외사업처장 황영진△K-water융합연구원 R&D혁신처장 채효석△K-water융합연구원 물정책연구소장 김상렬△K-water융합연구원 물순환연구소장 이한구△한강권역기획처장 류재면△한강권역물관리처장 이준근△한강권역사업처장 안정호△수력댐일원화추진단장 이화익△과천권관리단장 김갑식△성남권관리단장 신창수△고양권관리단장 권형준△충주댐관리단장 김진수△아라뱃길관리단장 박도수△횡성원주권관리단장 김균동△태백권관리단장 최기선△평화의댐관리단장 김용명△금·영·섬권역기획처장 이범우△금·영·섬권역물관리처장 정찬△금·영·섬권역사업처장 김인수△전주권관리단장 김한경△용담댐관리단장 채봉근△섬진강댐관리단장 변종만△청주권관리단장 김진문△천안권관리단장 최은경△서산권관리단장 이병두△금산권관리단장 이재홍△보령권관리단장 이용일△충북서부권관리단장 이용길△대청수도건설단장 김세환△광주권관리단장 홍용선△전남서남권관리단장 조용성△전남북부권관리단장 정구응△낙동강권역기획처장 박재욱△낙동강권역물관리처장 강왕희△낙동강권역사업처장 김대근△고령권관리단장 최상찬△포항권관리단장 권태희△창원권관리단장 정환삼△성덕댐관리단장 김재희△영주댐건설단장 황진수△낙동강남부권관리단장 김진원△안동권관리단장 김익동△울산권관리단장 황재문△합천댐관리단장 유광식△남강댐관리단장 조홍영△시화관리처장 서석규△시화사업처장 박서규△시화조력관리단장 장태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녹색교통물류시스템공학연구소장 권용장△물류시스템연구실장 이석 ■신아일보 △경제부장 윤광원 ■Sh수협은행 ◇전보 <본부 부서>△전략기획부장 신학기△자금부장 양기욱△수산금융부장 박양수△감사실장 정철균△해양투자금융센터장 위종환△IT지원부장 강인범△심사부장 주성윤△인사총무부장 서제호△신탁사업실장 임동훈△여신정책실장 장문호△IT개발실장 박종훈△수도권여신관리센터장 전재현△미래창조실 미래기획팀장 이기동◇영업점△동부영업본부장(서울중앙지점장 겸직) 최정수△남부영업본부장(양재역지점장 겸직) 김영갑△서부영업본부장(여의도지점장 겸직) 어준선△인천영업본부장(경인지역금융본부장 겸직) 김진균△본점금융센터장 한명애△여의도증권타운지점장 송재영△부산지역금융본부장 신상용△제주지역금융본부장 양우주△충청지역금융본부장 임세기△경북지역금융본부장 민원기 ■미래에셋대우 ◇실장△글로벌기업분석실 김창권△멀티에셋전략실 유승선△감사실 김수환 ■안국약품 △웰빙사업부장 김연수△마케팅1사업부장 김진권△마케팅2사업부장 배경득△지방종합병원사업부장 박종일 ■JW그룹 ◇JW홀딩스△재무관리본부장 최지우△정도경영실장 김경복◇JW중외제약△신약연구센터장 이경준△마케팅전략본부장 김용관△부산지점장 구자형△품질보증1부장 정윤주△원료플랜트장 편도규△품질보증2부장 김관종△남부의원지점장 박상욱△생산부장 박인선△경인종병지점장 송태웅◇JW신약△경영기획실장 한상영△경영관리팀장 이명균◇JW생명과학△경영기획실장 함은경△제품플랜트장 고재천 ■무림 ◇승진 <전무>△진주공장장 및 제지연구소장 황기연<이사>△해외영업1부문장 정원식△해외영업2부문장 김유곤△울산공장 생산담당 김경동△진주공장 생산담당 김동환<이사대우>△인사노무부문장 배홍섭△전략기획실장 김국동△국내영업2부문장 최영두
  • 中 당국 롯데 계열사 전방위 세무·소방 조사… 中조사팀 “윗선서 지시 있었다”

    연합뉴스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세무·소방·위생 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 것은 중국 정부의 계획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 5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롯데 조사와 관련해 “소방 부문의 경우 사전 통지를 하지 않거나 불과 몇 시간 전에 통지한 뒤 들이닥쳤고, (롯데 측이) 갑자기 왜 왔느냐고 물었더니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사 요원들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나왔다고 밝힌 셈이다. 이 소식통은 또 “시청 소속 조사반원이 투입된 사업장은 앞으로 성(省) 정부 차원의 단속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언질도 들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특히 “향후 어떤 기업이 피해를 볼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업체별, 업종별로 다른 형식의 보복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외자 기업에 느슨하게 적용했던 규제나 각종 기준의 고삐를 조이면 어떤 업종이나 업체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재 중국은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따라 자동차 회사에 전기차 생산 비율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요구가 강해질수록 전기차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현대차가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산업정책의 흐름은 법치, 환경, 안전, 표준, 통관 강화인데 이 기조와 사드 보복 의도가 겹쳐지면 모든 한국 기업이 심각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중국 당국의 그물망 조사로 롯데는 향후 선양 롯데타운 등 중국 내 대형 프로젝트 인가 지연 등의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이미 중국 내 광고 중단에 이어 홈쇼핑 처분 작업에도 나섰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중국 당국이 현지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중 공관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번 주에 우려 서한을 중국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조사팀 “윗선서 지시 있었다”

    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세무·소방·위생 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한 것은 중국 정부의 계획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 5일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롯데 조사와 관련해 “소방 부문의 경우 사전 통지를 하지 않거나 불과 몇 시간 전에 통지한 뒤 들이닥쳤고, (롯데 측이) 갑자기 왜 왔느냐고 물었더니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사 요원들이 정부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나왔다고 밝힌 셈이다. 이 소식통은 또 “시청 소속 조사반원이 투입된 사업장은 앞으로 성(省) 정부 차원의 단속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언질도 들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특히 “향후 어떤 기업이 피해를 볼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업체별, 업종별로 다른 형식의 보복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외자 기업에 느슨하게 적용했던 규제나 각종 기준의 고삐를 조이면 어떤 업종이나 업체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재 중국은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따라 자동차 회사에 전기차 생산 비율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요구가 강해질수록 전기차 비율이 현저하게 낮은 현대차가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산업정책의 흐름은 법치, 환경, 안전, 표준, 통관 강화인데 이 기조와 사드 보복 의도가 겹쳐지면 모든 한국 기업이 심각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중국 당국의 그물망 조사로 롯데는 향후 선양 롯데타운 등 중국 내 대형 프로젝트 인가 지연 등의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이미 중국 내 광고 중단에 이어 홈쇼핑 처분 작업에도 나섰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중국 당국이 현지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중 공관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이번 주에 우려 서한을 중국 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이~신설 경전철 시운전 상황 점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이~신설 경전철 시운전 상황 점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구1)는 제271회 정례회 기간 중(12월 5일(월)) 우이~신설경전철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공사현황 및 시운전 추진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우이~신설경전철 사업은 서울시내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민자 경전철로써 2017년 7월을 개통목표로 강북구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11.4km 구간, 총 13개 정류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 중에 있으며, 현재 90.6%의 공정률과 경전철 차량 시운전 중에 있다. 현재 경전철이 건설되고 있는 구간인 서울 동북부지역의 경우 열악한 대중교통시설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교통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도심권으로의 접근성 향상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교통위원들은 우이동에 위치한 차량기지를 출발하여 미아동 정거장을 거쳐 신설동역 정거장까지 시운전 중인 경전철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종합관제센터, 차고지, 승강장, 대합실, 환승통로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교통위원들은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시운전 중인 전동차를 탑승하며 공사 막바지에 자칫 긴장의 끈이 풀어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무엇보다도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당초 올 연말 완공이었던 공사가 지연되어 내년 7월에 개통이 예정된 만큼 더 이상의 공기지연이 발생하여 시민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업관리 및 공사진행에 철저를 기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우이~신설경전철의 경우 서울시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경전철인 만큼 시운전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개통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과 지하철 9호선에서 발생했던 혼잡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승객수요에 따른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아파트 단지 사이 부평미군기지 평택 이전 시점 다시 불투명

    [이슈&이슈] 아파트 단지 사이 부평미군기지 평택 이전 시점 다시 불투명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자리잡은 미군부대(캠프마켓)를 인천시가 돌려받는 시점이 당초 목표인 올해 말보다 2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에 따르면 2013년 8월 인천시는 국방부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관리·처분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부평미군기지(44만㎡)를 올해 말에 돌려받고 2022년까지 토지 매입비 4915억원을 분납하기로 했다. 체결 당시만 해도 부평미군기지가 이전할 장소인 평택미군기지 조성이 완료되는 시기가 올해 말로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반환 시기도 이때로 예상했다. 그러나 평택미군기지 조성 시기가 내년 말로 연기됨에 따라 부평미군기지 이전도 그만큼 늦어지게 된 것이다. 부평미군부대는 한국 근대사에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곳이다. 우국지사 민영환의 토지를 일제강점기 때 매국노 송병준이 강탈했고, 이후 일본육군조병창이 점용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군의 폐기물 처리와 보급품 지원을 위해 미군에 공여, ‘애스컴시티’로 불리다가 1973년 ‘캠프마켓’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부대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주민들과 인천 지역 사회단체들이 1995년부터 부대가 교통 체증을 빚고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며 부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주장, 2008년까지 반환하는 것으로 논의되다 유야무야됐다. 이후에도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계속되자 22만 8802㎡가 우선 반환구역으로 정해져 환경조사를 거쳐 오염된 부분을 정화한 후 올해까지 인천시에 반환하도록 결정됐다. 하지만 캠프마켓이 이전할 평택미군기지 조성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전 시점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부대 인근 주민들은 정부와 인천시의 소극적인 태도로 부대 전체는 물론 우선 반환구역까지 반환계획이 미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경부는 우선 반환구역이 확정된 지 1년이 된 지난해에야 해당 구역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우선 반환구역뿐만 아니라 나머지 구역도 평택 이전 후 환경오염 정화 주체를 결정하고 정화 과정을 거쳐야 해 전체 반환 완료 시기는 주민들의 기대보다 많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그동안 여론조사, 민관협의체,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부대가 이전한 부지에 대한 활용 여부를 수렴한 결과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압도적인 것을 확인했다. 이로 말미암아 부평미군부대 반환구역과 주변 지역을 포함한 60만㎡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공원 80.7%, 공공시설(도로, 체육시설 등) 19.2%, 주택용지 0.1%라는 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6307억원으로 국비 3398억원, 시비 2309억원, 구비 600억원 등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한다.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와 부평구의 재정 상태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은 문제다. 막대한 사업비 외에도 부평미군부대는 환경오염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부평구가 부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기초조사를 환경부에 요구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1차 조사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크실렌, 납, 구리, 아연, 니켈 등의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맹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전국 평균의 24배까지 검출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부대 내부에 대한 환경조사가 실시되면 오염도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해 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국방부에 미군부대 내부 오염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요청하고 조사 후 주변 지역과 함께 정화 작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3월 부대 주변 지역 환경오염 및 예방대책은 환경부와 지자체 소관 업무라며 회피했다. 이에 부평구는 캠프마켓 내부 환경조사 시 주변 지역과의 오염 연계성 규명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미군부대 반환부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을 처리하는 데 있어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환 부지 활용에 있어 캠프마켓 주위에 설치된 군용철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철로는 3군수지원사령부, 3보급단 등 군수기지가 군사물자를 원조받는 과정에서 설치됐다. 3.4㎞ 길이의 이 철로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용률은 현저히 낮아졌고, 미군부대가 이전하고 난 뒤 공원을 조성하는 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이 들어서면 이 철로가 공원 절반 가까이를 에워싸게 돼 소음 피해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부평구는 군용철로 폐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방부는 적지만 군용 물동량이 있는 데다 전시 상황에 대비해 철로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십년째 답보 상태인 부평구 산곡동과 서구 가좌동을 잇는 장고개길을 개통하는 것도 부평미군기지 반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장고개에 가로막혀 수㎞를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주민들은 도로 개설을 요구해 왔고, 이에 인천시는 장고개 삼거리에서 부평시장역을 잇는 1차 구간은 1998년 개통했다. 하지만 임야 구간인 2차 구간과 부평미군부대에 접한 3차 구간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다.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자 인천시는 3차 구간 중 미군부대를 제외한 구간을 개통하려 했으나 모든 구간을 함께 개통하라는 행정자치부의 권고로 미군부대 이전 이후에나 사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예산 통과 지연은 또 하나의 경제 악재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불과 하루 앞두고 어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원내교섭단체 3당이 최대 쟁점인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에 합의했다. 여야 3당 정책의장이 누리과정 예산을 위한 3년 한시의 특별회계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아 예산안 처리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오늘로 예정된 법정 시한 내 합의처리 가능성을 높여 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특별회계는 회계연도마다 누리과정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과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다. 특별회계 재원은 지방교육청이 누리과정 편성에만 쓰되 중앙정부도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3당은 그간 법인세·소득세율과 누리과정 예산 확보를 주고받기식 ‘빅딜’로 진행해 왔다. 헌법은 예산안을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12월 2일)까지 국회에서 의결하도록 하고, 국회법 85조는 소관 상임위원회가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 심사를 11월 30일까지 마치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이 법안을 선정해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야 3당은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예산안 심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을 넘겨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법인세는 과표 500억원 초과 부분의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민주당 안이, 소득세의 경우 과표 3억원 초과 구간과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각각 41%와 45%의 세율을 매기는 국민의당 안이 자동 부의 대상에 올라와 있다. 1987년 개헌 이후 28년 동안 정부 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단 일곱 차례에 불과하다. 예산안 국회 파행이 특정 정당이 예산안을 당리당략과 결부시켜 추진한 데서 비롯됐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회가 법정 시한 내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것은 연초부터 재정 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수순이다. 과거에는 12월 31일 밤 12시를 넘겨 예산안이 처리돼 이듬해 1월 3일부터 집행된 적도 있다. 물론 시한을 넘겼다고 해서 재정 집행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기 재정 집행을 위해서는 조기 집행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12월 중순부터 준비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야는 새해 예산안이 가뜩이나 어려운 실물경제 동력을 살릴 최소한의 불씨가 돼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 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막판까지 합의 처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 [오늘의 눈] 미적댄 정부 화재대책 보상 막막한 서문시장/이유미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미적댄 정부 화재대책 보상 막막한 서문시장/이유미 금융부 기자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679곳의 상가가 잿더미로 변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진 않았지만 2005년 12월 2지구 화재를 떠올리면 이번에도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1190여개 점포가 불에 타 689억원의 재산 손실이 났다. 당장 생계 터전을 잃게 된 상인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상인 대다수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형편이다. 일각에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인들이 부주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서문시장은 그동안 잦은 화재 탓에 보험료가 크게 올랐다. 2009년 집계된 전통시장 점포 한 곳당 연평균 보험료는 70만원이다.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상인들에겐 적지 않은 금액이다. 지금은 보험료가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사들 역시 전통시장 화재보험은 손해율이 높아 인수를 꺼린다. 오래된 소규모 점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한번 불이 나면 대형 피해로 이어져서다. 이런 이유로 전국 18만개가 넘는 전통시장 상가의 화재보험 가입률은 22.1%(화재보험협회 집계)에 불과하다. 정부의 전통시장 화재대책은 이번에도 작동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재난 시스템 개선책 마련 차원에서 전통시장 화재보험 대책을 검토했다. 금융위원회 용역 의뢰를 받아 김정동 연세대 교수 등은 그해 11월 ‘국가 재난안전 취약분야 조사 및 재난보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정부가 보험료 50%(73억 5000만원)를 지원하면 전국 18만 4248개 전통시장 점포들이 1곳당 연간 3만 9892원의 보험료로 화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금융위를 거쳐 주무 부처인 중소기업청에 전달된 이 보고서는 여러 수정 끝에 결국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이란 제목을 달게 됐다. 올해 3월 관련법이 개정됐지만 관련 예산은 10억 5000만원으로 오그라들었다. 사업 방식도 보험사가 참여하지 않는 공제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마저도 시행안 마련이 지연돼 올 연말에나 사업이 출범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렇게 미적대는 사이 서문시장에서는 또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 입장에선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마(火魔)가 휩쓸고 간 폐허를 보며 목놓아 우는 상인들에게는 또다시 ‘뒷북만 치는’ 정부의 모습만 남게 됐다. yium@seoul.co.kr
  • [씨줄날줄] 트럼프의 정경유착/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의 정경유착/최광숙 논설위원

    스웨덴 통신회사 에릭손은 2009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시절 곤경에 빠졌다. 이란 등 적성국가에 통신장비를 대량 판매해 미국의 이란 제재에 포함될 기업에 들어갈 처지였다. 에릭손의 대응은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에게 강연을 주선하고 단 한번 강연료로 75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이었다. 우연인지 힐러리는 이란 제재 대상에서 통신이 포함된 기술 분야를 제외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간에 ‘누가 덜 비호감인가’를 겨루는 선거라고 평했다. 막말을 달고 사는 ‘이단아’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이겼으니 비호감 경쟁에서 힐러리의 판정승인 셈이다. 그 배경에 이메일 스캔들 등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그중 하나가 힐러리의 ‘부패’ 이미지다. 그 중심에 그의 가족이 세운 ‘클린턴재단’이 있다. 클린턴재단은 빈곤 퇴치, 기후온난화, 에이즈 퇴치 등의 분야에서 자선 활동을 한다. 하지만 물밑으로 전직 대통령과 현직 국무장관의 영향력과 인맥을 활용해 자신들의 부를 일궜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 왔다. 클린턴재단을 파헤친 다큐멘터리를 보면 재단에 모인 기금의 10%만이 자선 활동에 쓰인단다. 이 부부는 기업가인 친구들과 아프리카와 남미 등의 고위 권력자 사이에 다리를 놔줘 사업상 이익을 얻도록 길을 터 준다. 그러면 그 기업은 빌에게 거액의 강연료를 지급하거나 재단에 기부한다. 정경유착의 ‘공생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미국 최초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는 취임하기 전부터 벌써 정경유착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적 석학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와 ‘대선 족집게’로 유명한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교수는 최근 트럼프가 정경유착으로 탄핵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각국 정부가 트럼프의 막강 파워를 의식해 트럼프 관련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등 글로벌 정경유착이 빚어지면 정치적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벌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트럼프의 필리핀 현지 사업 파트너인 호세 안토니오를 미국 특사로 임명했다. 앞서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110여개 사업체를 운영하는 트럼프는 지난 14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그곳에서 건설이 지연되는 트럼프 타워의 건축 허가를 부탁했다고 한다. 15일에는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과 함께 인도 사업가 3명을 만나 구설에 올랐다. 힐러리는 ‘클린턴재단 스캔들’로 결국 백악관행이 좌절됐다. 우리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가족보다 더 가까운 최순실씨가 미르·K스포츠 재단을 발판으로 전방위 국정 농단을 벌여 박 대통령의 탄핵이 턱밑까지 차 왔다. 트럼프가 돈을 좇는 사업가 본능을 버리지 못한다면 미국판 촛불집회도 활활 타오를 게 뻔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올림픽 전 개통 어렵다

    강원 양양군민들의 20년 숙원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전 개통이 어려워졌다. 30일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은 ‘산양 서식지 용역조사’ 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문화재 현상 변경 일정 지연 등으로 내년 1월 착공이 불가능하고, 3월에나 착공한다고 영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혔다. 당초 군은 2015년 8월 환경부로부터 오색케이블카 조건부 승인 이후 착공 시기를 올해 8월로 계획을 잡았다가 계속 미루고 있다. 착공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케이블카 절대 공사기간 등을 감안할 때 동계 올림픽이 개최하는 2018년 이전 완공은 어렵다. 군은 오색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설악산과 주변의 비경을 세계에 소개해 세계적인 관광지 육성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했다. 예산도 문제다. 강원도가 정부에 요청한 오색케이블카 관련 예산 587억원 가운데 229억원 국비 지원도 무산됐다. 정부는 지방정부의 수익사업까지 국비를 지출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자체 예산으로라도 추진하겠다지만 아직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은 서면 오색리와 설악산 정상 부근 끝청(해발 1480m)을 잇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3.5㎞이다. 지난해 8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조건부 승인’을 했다. 환경부는 양양군이 제출한 사업 원안 가운데 산양 문제 추가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 대책 수립 등 7가지 부분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김철래 양양군 삭도행정계장은 “국비 지원이 어려워지고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지만, 지역 주민들의 수십년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설악권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오색케이블카사업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압구정 주민 1000여명 “층수 제한 풀어달라”

    서울 강남구가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서울시가 고수 중인 ‘아파트 최고 층수 35층’ 제한 원칙을 놓고 해당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다독이며 서울시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 강남구는 지난 28일 코엑스에서 관련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용역사와 함께 공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설명회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주민들은 ▲층수 규제 완화 ▲재건축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부담 최소화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관리지원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2030서울플랜과 한강변관리계획에 따라 시가 재건축 층수를 35층으로 묶어 놓은 조치는 시대착오적”이라며 “이런 시의 규제는 명백한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의 촉구사항을 들은 뒤 “지난해부터 10여 차례 공문을 보내 서울시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지만, 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상징인 한강변 경관은 외국처럼 역동적이고 첨단을 반영해야 한다. 주민들의 뜻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시에 촉구했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재산권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35층 층수 규제를 완화해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세계 주요 도시들이 앞다퉈 역동적인 스카이라인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유독 서울만 천편일률적인 35층 높이로 제한하겠다고 한다”며 “강남은 물론 서울 전체의 도시 디자인을 망치는 시대역행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주민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사업 추진은 무효이므로 주민들이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역시 발표에 나섰지만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주민들과 평행선을 이어갔다. 신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민의 뜻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방사청, 절충교역 이행보증금 높여 ‘먹튀’ 막는다

    정부가 외국에서 무기를 도입하는 대가로 기술이나 장비 등을 받는 절충교역의 철저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핵심 사업의 보증금을 높이기로 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8일 “절충교역의 선진적인 측면이나 효과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난주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면서 “(이행보증금 인상을) 포함해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절충교역은 정부가 국외로부터 무기 또는 장비 등을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국외업체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외업체가 국내에서 생산한 군수품 또는 무기 부품 등을 구매하도록 하는 거래 방식이다. 정부는 2013년 우리 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를 선정하면서 절충교역으로 군사통신위성 1기를 받기로 했지만 최근 사업이 1년 6개월이나 지연됐다. 이에 대해 정부가 군사통신위성의 전력화 지연을 우려해 책임을 묻지 않고 다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조달사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절충교역 제도는 합의한 총가치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행보증금으로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은 약 20억 달러 규모의 군사통신위성 사업을 포기하고 2억 달러 남짓의 보증금만 내겠다고 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먹튀’ 논란이 야기됐다. 방사청은 국외 절충교역에서도 국내 조달이나 국외 상업구매처럼 사업이 지연됐을 때 지체상금을 철저히 물리도록 법령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절충교역 사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반드시 이행돼야 할 사업이라면 계약 과정에서 보증금 비율을 높여 이행력을 담보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내년 업무보고 힘들 것” 한숨 업무 협조 요청 묵살에 울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정부 부처는 극심한 혼돈에 빠져 있다. 각 부처 공무원들은 28일 서울신문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국정 공백을 넘어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부총리 인사 지연… 경제 ‘암울’ 연말이면 각 부처는 내년에 할 일을 계획하고 연초에 있을 대통령 업무보고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올해는 업무보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사무관은 “내년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보고 일정을 총괄하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런지 올해는 청와대에서 가이드라인조차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안종범(구속)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수석을 겸임하고 있지만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사회부처의 간부는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해야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지 알 수 없어 업무보고 자체가 가능할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이달 2일 임종룡 부총리 겸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계속 ‘한 지붕 두 장관’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일단 임 후보자의 거취가 정해질 때까지 현 유일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짜고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언제 물러날지 모르는 그에게 일사불란한 리더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노동법 개혁·고용보험법도 ‘된서리’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국정농단 관련 부처’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순실·차은택 주홍글씨’가 나붙은 예산은 모조리 잘려나가 내년 정책 추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내년 문체부 예산 가운데 ‘최순실 예산’으로 지목된 ‘국가 이미지 통합사업’과 ‘위풍당당 코리아 사업’,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사업’, ‘재외 한국문화원 지원 사업’ 관련 예산 등 총 1748억 5500만원을 깎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최순실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사업비 1200억원을 포함한 강원도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놓여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대기업 출연금을 뜯어 미르·K스포츠 재단을 조성한 것과 관련해 각종 대기업 지원 법안들도 수난을 당하고 있다. 노동개혁 법안이 대표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개혁 4법’을 심의에서 제외하기로 확정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대기업 편의를 봐주기 위한 사실상의 ‘최순실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법안 심의 대상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고용보험법과 산재보험법 개정을 전제로 정부가 편성한 구직급여 예산 3262억원과 산재보험 예산 1281억원도 삭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건의하고 정부가 주도해 제정한 산지관광진흥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산악관광법)도 시행이 어려워졌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이지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5년인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기업들의 요구도 최순실 게이트와 맞물려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중·일 정상회의도 사실상 물건너가 각계각층의 하야 요구와 검찰 수사, 국회 탄핵 추진으로 대통령 공식 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참석이 예정된 국내외 행사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외교부는 “정상회의 개최 일자가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다음달 2일 혹은 9일에 탄핵안이 처리되면 박 대통령의 참석은 불가능해진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처럼 황교안 국무총리를 대신 보내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회의 일자 조율마저 미루고 있는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도 타격을 받았다. 2013년부터 창조경제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최대 행사인 박람회는 매년 박 대통령이 직접 챙겼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는 박 대통령 참석이 불투명하고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창업 기업들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부처 종합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 새누리대표의원 “박원순시장 시정업무 전념하라” 촉구

    서울시의회 강감창 새누리대표의원 “박원순시장 시정업무 전념하라” 촉구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강감창 원내대표는 28일, 제271회 정례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를 넘는 정치행보와 시정의 문제점을 질타하며 서울시정 업무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2일 박원순 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총리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에게 조기 퇴진하도록 해라’,‘부끄럽지 않냐’는 등 날선 발언이 서울시의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강감창 대표는 “국무회의는 국가의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이지, 정치 선동의 장이 아닌데, 국무회의를 마치 자신의 대선 정치활동의 무대로 여기고 소란을 피운 것은 서울시민의 대표로서는 신중치 못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대표는“박 시장 취임 이후 2016년 10월 현재 서울시의 위탁 사무는 367개에 달하며, 위탁비만 1조 431억 원에 이른다”고 지적하면서“이 정도면 서울시정이 민간에게 장악되었다는 지적이 나올법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의 우수한 행정력을 뒤로 한 채 서울시정을 어디까지 민간에게 위탁하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박 시장은 시정의 중간조직형태인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거복지센터 등을 민간에 위탁하였고, 최근에는‘도시재생지원센터’와 ‘서울숲’, ‘서울역 고가 공원’ 등 수십억 원의 굵직한 위탁사업을 추진하면서“박시장과 깊은 인연이 있는 단체나 대표들이 관여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에 7개의 투자·출연기관이 설립하기도 한다. 올해에 50플러스재단과 디지털재단이 출범한데 이어, 내년에는 에너지공사, 120다산콜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이 만들어지고, 서울관광마케팅(주)와 교통방송이 출연기관으로 전환될 예정에 있다. 행정자치부에서도 서울시가 이미 운영 중인 여타의 재단 등과 조직인력 중복, 예산낭비, 기대효과 미흡, 등의 이유로재단 설립에 부적절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박시장이 직접 프리핑까지 하면서 경전철 민자사업 추진을 약속했지만 현재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감창 대표는 민자방식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9개 노선 중 신림선 1개 노선만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위례선은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나머지 7개 구간은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미흡하거나 아예 민간사업 제안 자체가 없는 경우라며,“이렇게 사업추진 방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마냥 민간사업자에게 맡겨두고 기다릴 수 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위례-신사선 개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꼽았다. 주관사인 삼성물산이 경제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임시 주관사인 GS건설마저도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이다. 강 대표는“서울시가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나 지연에 대해 뾰족한 대책 없이 마냥 끌려 다니는 것은 수긍할 수가 없다”며,“시민의 발인 경전철사업을 민간인에게만 맡겨 놓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재정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조희연 교육감이 2017년도 교육청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현재 교육청이 계속해서‘교육재정 악화’를 이유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2,363억 원은 편성하면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3,554억 원을 전액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강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감사원 발표를 인용“교육청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순세계잉여금과 목적예비비, 지방세 정산분, 과다편성 사업비 등의 여유 재원을 활용하면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편성하고도, 2016년도에만 무려 431억 원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는 재정적 여력이 없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불가능하다는 교육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치원에 다디는 아이들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도 똑같은 서울의 교육복지정책 대상인 우리들의 아이들인데,“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차별논리는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의 올바른 태도라 볼 수 없다”고 질타하면서 관련 법령에서 정한대로‘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편성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옛 광주교도소 부지 ‘인권 공간’ 조성 탄력

    광주시가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추진 중인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도소가 최근 북구 삼각동으로 이전한 데 이어 법무부가 검토 중인 구치소 후보지도 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3의 장소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시가 제안한 구치소 후보지 6곳 가운데 1곳을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가 2012년부터 법무부와 기획재정부에 꾸준히 요구해 온 교도소 이전부지에 대한 무상양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구치소 문제가 해결되면서 5·18 사적지 22호인 옛 교도소 부지에 민주·인권·평화 콤플렉스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옛 교도소 부지 10만 6000여㎡와 인접한 땅 등 모두 19만 7000여㎡에 국비와 민자 1314억원을 들여 콤플렉스를 조성키로 했다.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구치소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가계빚보다 위험한 자영업자 빚폭탄

    가계빚보다 위험한 자영업자 빚폭탄

    가계대출보다 증가 속도 빨라 불황에 금리 뛰면 부실 뇌관으로 3억 이상 고액대출 67% 차지“실태 점검·가이드라인 필요”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 증가 속도가 가계대출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임대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의 담보 비중이 높고 생계형 대출이 많아 미국이 금리를 올리거나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개 시중은행의 10월 말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14조 276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조 4986억원(8.3%)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488조 3642억원에서 526조 327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은행에서 기업 대출로 분류되지만 실제 생활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계대출과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가계대출 잔액의 40% 수준이다. 최근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들은 자영업자 대출을 꾸준히 늘려 왔다. 담보 비중이 높고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대출이어서 부실 위험이 적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소득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자영업자 대출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12개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부동산·임대업종 비중은 40%에 달한다. 이어 도소매업(16%), 숙박·음식업(10.5%)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 위주로 대출이 쏠려 있다. 3억원 이상 고액 대출 비중이 많아지는 것도 부담스런 점이다.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고액대출 비중은 올 6월 말 기준 67.5%나 된다. 12개 은행 중에는 국민은행(79.8%)이 가장 높다. 김정현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고액 대출이 많다는 것은 차주의 신용이 좋거나 담보가 안전하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부실화됐을 경우 위험이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비중은 23.3%이지만 담보가 없기 때문에 부실화될 위험이 더 크다.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10월 나간 자영업자 신용대출 가운데 금리가 8% 이상인 대출 비중이 10%를 넘는 곳은 기업은행(16.4%), 전북은행(16.2%), SC제일은행(11.3%)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금리 비중이 높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이 많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가 안 좋을 때 취약하다”고 말했다. 김 전문위원은 “가계대출과 달리 자영업자 대출은 데이터가 부족하고 담보인정비율(LTV)이나 차주의 상환 능력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대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면이 있다”면서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실태 점검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영업자 대출은 실제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이 많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 바로 연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저소득·저신용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남도, 오·폐수 무단 방류한 창원시에 기관경고 및 징계처분

    경남도는 23일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에 오·폐수를 무단 방류해 물의를 빚은 창원시를 특정감사한 뒤 ‘기관경고’와 함께 관련 공무원 25명을 징계 등 처분했다고 밝혔다. 도는 창원시가 북면 지역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낙동강으로 오·폐수를 무단방류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특정감사를 했다. 도는 감사결과 창원시장은 하수처리시설 처리용량 초과 문제점을 보고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하수처리장 증설이 늦어지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 신·증설 등은 ‘하수도법’에서 정한 자치단체장 책무다. 도에 따르면 2006년부터 북면지역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시행돼 하수처리장 증설이 필요했음에도 창원시는 하수처리장 신·증설 설계용역을 지연했다. 도는 창원시 하수관리사업소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북면 하수처리장 증설 및 예산 확보와 관련한 문제점을 3차례나 시장에게 보고하고 예산부서에 사업비 편성을 요구했으나 묵살됐다고 밝혔다. 또 북면 감계·무동·동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118억원을 토지소유자들에게 부과하지 않아 하수도 재정에 손실을 초래한 사실도 감사에서 확인됐다. 창원시는 2011년 9월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북면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사업’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서도 ‘국비 확보 협의’ 등을 이유로 2013년까지 하수처리장 증설을 지연했다. 증설 사업비를 2014년과 지난해 본예산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이 같은 하수처리장 증설 업무 부실 대응으로 북면 감계·무동·동전지구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는 2014년부터 하수처리장 처리용량 초과현상이 발생해 오·폐수 역류 등의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이 제기되자 창원시는 지난해 4월과 지난 6월 불법으로 하수처리관을 설치해 주말 기준으로 하루 1400~2000㎥의 오·폐수를 하천으로 무단 방류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북면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현장 지하 터파기 구간 토양에서 납(Pb) 성분이 기준치보다 3~10배 높게 검출된 점도 적발됐다. 도는 현재 창원시가 북면 하수처리장 하루 처리용량을 1만 2000㎥에서 2만 4000㎥로 증설하는 공사를 하고 있으나 북면 내곡지구와 감계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이 끝나는 2019년에는 하루 1만 1300㎥의 오·폐수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 신·증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덕수 경남도 감사관은 “창원시 오·폐수 무단방류는 행정기관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면서 “하수도를 적정하게 관리해야 할 창원시가 안일하고 무책임하게 대응한 게 근본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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