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업 일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추행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호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숙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제도화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6
  • “역세권 개발·뉴타운 확대 뉴영등포 발판 마련할 것”

    “1∼3기 구청장 모두가 중도하차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빚어졌던 만큼 참여·열린 행정을 바탕으로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6·5 재보궐선거’에서 민선 서울 영등포구청장으로 당선된 뒤 지난 15일 취임식 이후 공식업무에 들어간 김형수(金亨洙·56) 구청장의 말이다. 그는 “영등포는 한때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150만명을 넘을 만큼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로 손꼽혔지만,지금은 낙후된 공장지대라는 인식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지난 20여년간 개발의 뒷전에 머물렀던 만큼 영등포역세권 개발과 신길동 뉴타운사업지구 확대,문래동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의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등포균형발전촉진단’을 이르면 연내에 구성,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 출신인 김 구청장의 건강·복지분야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선진 사회에 진입한다는 것은 노령화사회에 접어든다는 의미를 포함한다.”면서 “노인들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지분야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2년여의 임기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보다 주민들이 긍정적 의미의 변화를 체감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같은 맥락에서 취임 직후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일몰주차공간지정제’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퇴근시간 후부터 출근시간 전까지 도로변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양성화하자는 취지”라면서 “도로교통법상의 문제점 등을 보완,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구의회 의장과 전국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등을 거치면서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구의원이라는 ‘감시자’에서 ‘집행자’로 탈바꿈한 김 구청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유도에 39만평 해양관광단지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도 남측 해안이 수도권 최대의 ‘웰빙형 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0일 2008년 말까지 1240억원을 들여 중구 용유도 선녀바위에서 덕교동에 이르는 해안 4.1㎞ 일대 39만평에 국제적 수준의 해양관광지인 ‘용유마린월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과 토지보상에 이어 2006년 1월 착공될 예정인 관광단지는 ‘웰빙시티’와 ‘오션시티’로 나눠 개발된다. 웰빙시티에는 호텔 및 펜션형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로 민속공예촌과 조각공원,마리나휴게지,해저탐험,머드파크 등 성인·노인 휴양시설,상가로 범선카페와 면세점,명품 아울렛몰,선셋 포트(일몰 조망대) 등이 들어선다. 또 오션시티에는 콘도형 숙박시설과 사계절 워터파크,게임파크,인공스노클링·시뮬레이션극장·수상스키장 등을 갖춘 수성해저탐험 및 해양전시관,푸드 코트,수변카페 등이 조성된다. 잔여부지 34만평에는 2단계로 테마파크와 테마박물관,상업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측은 연간 3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수립했으며,민간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0년까지 2조 1200억원을 투입해 용유·무의도 210만평을 국제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의 첫 단계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관광·휴양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6월에 가볼만한 관광지 4곳

    신록의 달 6월.파스텔톤의 연둣빛이던 산과 들이 어느덧 진초록 옷으로 갈아입었다.어린이날이니,어버이날이니 해서 북적거리던 5월과 달리 어딜 가나 한적하다.오히려 가족들과 오붓한 나들이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 한국관광공사가 ‘6월의 가볼 만한 곳’네군데를 선정했다.호국의 달을 맞아 한번쯤 ‘나라사랑’의 의미를 생각해볼 만한 곳과 하룻밤 묵으며 쉴 만한 섬,낭만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미니열차 타기,옛 것에 대한 향수가 있는 지방축제의 현장으로 가보자. ●섬마을선생과 함께 해변산책을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의 대이작도.1960년대의 영화 ‘섬마을선생’ 촬영무대가 되었던 서정성 짙은 섬이다. 큰풀안,작은풀안,목장불,계남(일명 뛰넘어) 등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해변 산책과 여름철 피서지로 훌륭한 곳이다.특히 섬 남쪽 바닷가에는 썰물 때만 드러나는 신비의 모래섬인 ‘풀치’가 있어 뭍의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섬에는 부아산,소리산 등 두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이 가운데 부아산은 트레킹 코스로도 좋으며,주차장에 차를 대고 목조계단과 구름다리를 이용해서 정상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선갑도,문갑도 등 일대의 섬들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이곳 정상에서 만나는 일출과 일몰 또한 인상적이다. 섬의 중심 동네인 큰마을을 비롯,각 해변 주위에 민박집들이 다수 있어 하룻밤 묵으며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1일 1∼3회)이나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1일 2∼3회)에서 배가 출발한다.문의 옹진군청 관광자원개발사업소(032-880-2591∼4),자월면사무소(032-833-6011) ●강변 따라 미니열차(전남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곡성은 옛 농촌 풍경이 잘 보존된 산골마을이다.최근 최대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된 구 곡성역이 있다. 이곳을 출발하여 가정마을 간이역까지 약 9㎞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미니열차를 타보자.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정감 넘치는 코스다.철길 옆으로 핀 야생화들과 비단결처럼 곱게 흐르는 섬진강물이 영화속 장면처럼 옆으로 비껴간다.역 구내의 쓰지 않는 레일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는 레일자전거도 재미 만점이다. 섬진강 압록 주변에 잘 정비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즐기는 하이킹 역시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이다.한낮에도 햇살이 들어오지 못할 만큼 울창한 숲길을 자랑하는 태안사,도림사,관음사 등의 사찰과 어린 자녀들의 체험관광을 위한 섬진강 자연학습원,두계산골 외갓집 체험마을 등도 둘러볼 만하다.영화 같은 하루를 보내보고 싶은 연인,아이를 둔 가족 모두 만족할 만한 여행지다.문의 곡성군청 지역개발과 (061-360-8324,8224) ●호국의 달 6월,임진각과 황포돛배(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사목리) 임진각은 ‘호국(護國)’이라는 단어를 조금은 생소하고 멀게 느낄 수도 있는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볼 만한 곳.매년 200만명의 내외 관광객이 찾아드는 통일안보관광지로 망배단,자유의 다리와 위령탑,평화의 종과 통일연못 등 통일 안보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한시간 반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임진각 관광지에서 역사의 깊이와 그 상흔을 되새겨 보았다면 임진강의 황포돛배를 타보자.두지나루터에서 고랑포여울목까지 왕복 40분 정도 걸린다.임진각까지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 열차를 타고 가보자.1시간 20분쯤 걸린다.열차를 타는 재미와 교통 체증 걱정도 없어 여유 있는 나들이에 제격이다.임진각에서 나루터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오는 길에는 율곡 이이 선생과 신사임당의 묘역이 있는 정갈한 느낌의 파주시의 자운서원을 들러 보는 것도 좋겠다.호국의 달 6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는 면에서 청소년층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이다.문의 파주시청 문화관광과(031-940-4363),임진각안내소(031-953-4744),두지나루(황포돛배) 매표소 (031-958-2557) ●한국의 살아 있는 축제를 찾아서-2004 강릉국제관광민속제(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시민공원) 고유한 한국의 역사와 원형을 잘 보존,이어내려온 강릉단오제가 ‘강릉국제관광민속제’라는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해 2004년 6월 11일부터 6월 27일까지를 ‘2004 강릉국제관광민속제’ 기간으로 지정하고,강릉 단오제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민속공연,전시,체험,학술행사 등의 풍성한 한마당을 준비했다. ‘신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와 ‘천년의 신바람,세계인의 어울림’을 부제로 하는 이 축제에서는 주제행사인 단오제의 단오굿,영신행차,조전제,송신제 외에도 인도,캄보디아,필리핀 등 국내외 30여개의 민속예술단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또 수리취떡 만들기,단오부적 그리기,창포에 머리감기 등 단오 풍속은 물론 투호,비석치기 등 민속놀이,대나무 막대 타고 걷기,코코넛 돌리기 등 세계 여러나라의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문의 강릉시 관광개발과 (033-640-5422),강릉국제관광민속제 추진위원회 (033-640-5597)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연립주택 규제일몰제 적용 주택거래신고 2년뒤 재검토

    건설교통부는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주택거래신고제 신고대상 주택 중 연립주택은 일단 2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필요성 여부를 재검토하는 규제 일몰제를 적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연간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2배를 넘는 지역에 대해서도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이 가능토록 했다.당초 안에는 집값 상승률이 월간 1.5%,3개월 누계 3% 이상일 때에만 신고지역으로 지정토록 돼 있었다. 건교부는 또 신고제 지정 구역을 시·군·구 단위뿐만 아니라 동·단지별로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상복합아파트가 입지하는 준주거,상업지역의 토지매입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업부지 소유자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분양주택을 우선 공급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이달 중 국토연구원 또는 한국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반기 중으로 관련 시스템을 구축·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보 지수로는 주택가격추이,매물동향,청약률,미분양추이,이자율,주택건설실적,건축허가면적 등을 조기경보시스템의 예고지표로 활용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지방양여금 총액규모로 지원

    지방자치단체가 도로개설 등 사업을 벌일 때 중앙정부가 주는 지방양여금이 앞으로는 총액규모로 지원된다. 이를테면 도로개설사업에다 접경지역지원·지방소도육성사업비를 묶어서 지원하는 식이다.지방정부가 총액한도내에서 자율적으로 단위사업에 배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행정자치부는 22일 연간 5조원 가량인 지방양여금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이양금은 수질오염방지와 청소년육성사업 등 국고보조성격의 사업이 대거 포함됨으로써 지방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확충하는 원래의 기능에 충실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양여금은 지나치게 단위사업을 세분화하고 배분비율을 지자체별로 일률적으로 적용해 왔기 때문에 지방의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말했다.지방양여금을 지자체에 지급한 뒤 성과를 평가하거나 관리하는 시스템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비난도 샀다. 행자부는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앞으로 양여금을 도로개설 등 단위사업별로 쪼개주지 않고 단위사업별 양여금을묶어 지자체별로 묶어서 주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지역간 파급효과가 큰 지방소도읍육성,도서개발 및 접경지역지원사업 등 낙후지역개발사업에도 양여금이 집중 투자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도시보다는 농촌지역에,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보다는 낮은 지자체에 집중 투자해 지역·지자체간 재정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재정력이 약한 지자체도 대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방비 부담비율을 단계적으로 완화·폐지한다.일몰제를 도입해 매 5년마다 대상사업,재원배분을 재조정해 사업의 효율성 높일 방침이다. 행자부는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올해말과 내년 6월에 시한이 각각 만료되는 교통세와 농특세의 시한을 연장하되 폐지되더라도 대체재원을 확보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정부 행정개혁 과제] ④ 위원회

    대통령직 인수위는 최근 정부 산하 각종 위원회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방침을 밝혔다.간판만 내걸고 활동을 하지 않는 ‘식물위원회’를 비롯해 기능 중복으로 예산낭비와 비효율을 야기하는 위원회들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조직 통·폐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형식적인 운영 현재 정부의 각종 위원회 수는 모두 364개.이 가운데 일부 위원회는 최근 3년 동안 회의를 2번밖에 하지 않은 ‘무늬’만 위원회도 있다.자문위원회 중에는 ‘종자위원회’ ‘송아지생산안정사업 심의위원회’ ‘산림사업용 종묘가격 심의위원회’ ‘문서감축위원회’ 등 이름도 생소한 위원회들도 있다. 중앙부처 관계자들조차 “아직까지 제2 건국위원회가 살아 있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일부 위원회의 존재는 미미하다.어떤 위원회는 회의기록도 남기지 않는 무책임한 운영을 하고 있다.행자부가 나서서 운영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하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위원회가 많다.기능을 다하면 위원회를 자동폐기하도록 한 ‘위원회 일몰제’가 지난 98년 도입됐지만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자문위원회의 형식적 운영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김광웅(金光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 위원회 운영의 중요 목적인데도 형식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내실있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능중복 및 부처갈등 일부 위원회의 경우 행정적 수요보다 정치적 명분이 고려되다 보니 기존의 위원회와의 기능 중복으로 행정낭비를 부추기고 있다.고충처리위원회 관계자는 “국민고충위의 기능과 인권위의 기능이 중복되기 때문에 위원회 통합 문제가 제기됐지만 결국 인권위가 독자적으로 출범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비리 공직자와 행정기관의 부패행위 등을 다루는 부패방지위원회의 업무도 사실 검찰이나 감사원의 역할과 상충되다 보니 이들 기관간에 보이지 않게 ‘힘겨루기’ 양상도 빚어지고 있다. ●권한의 한계 법적·제도적 한계와 관계 부처의 ‘입김’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는 위원회를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지적이다. 공무원 인사업무와 관련,현재 기획 부문은 중앙인사위,인사집행은 행정자치부로 이원화돼 있다.그러나 법령제안권이 없는 한 인사위는 행자부의 직·간접 통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법령제정권이 없는 위원회가 법령을 제·개정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사권이 없는 부패방지위원회도 결국 검찰의 ‘처분’에 따라 웃고 우는 신세다.지난해 차관급 고위공직자 3명의 비리사건에 대해 검찰에 재정신청을 하고 돈을 줬다는 증인도 확보했지만 결국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독립성 확보 및 책임강화가 관건 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대통령이나 총리 직속기구인 위원회들은 최종 인사권자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위원회 고위직 간부들 가운데 일부 낙하산 인사들까지 있어 위원회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독립기구인 위원회의 간부들도 임기보장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실제로 중앙인사위,부방위,인권위 위원장 등은 임기가 3년으로보장돼 있음에도 정권교체와 동시에 ‘용퇴’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를 놓고 남모르게 고민 중이다. 충분한 사전 준비없이 위원들이 각종 위원회에 참석해 ‘들러리’를 서다보니 부실 정책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황윤원(黃潤元) 행정연구원장은 “위원회의 최종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책임 한계가 모호하다.”면서 “위원들의 책임있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kdaily.com ★전문가 제언 새 정부는 향후 정부조직개편을 할 때 위원회 조직부터 정비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면 분위기 쇄신과 공약실천 차원에서,새로운 국가과제나 역점시책의 집행을 위해,정권유지를 위한 지원세력 확보를 위해 위원회 조직을 남발해 왔다.위원회는 ‘작은정부’의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가장 손쉽게 조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처·청’과 같은 계층조직이 해야 할 업무를 위원회의 이름으로 위장전입시키는 것도 위원회 증설에 한몫을 했다.중앙인사위,부패방지위,공정거래위,노사정위,금감위 등은 사실상 계층조직 형태를 갖추어야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는 집행기구들이다. 위원회는 정부 조직개편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면피용 위원회’에서부터 시대적으로 뒤떨어진 노후화된 ‘식물위원회’,전관예우 차원에서 설치된 ‘명함용 위원회’,대기발령자들을 대기시키고자 만들어진 ‘정류장위원회’,전임자의 고귀한 뜻을 해치지 않기 위해 유지되는 ‘예우용 위원회’에 이르기까지 난삽하기 이를 데 없다.학술적 분류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정부조직은 ‘위원회공화국’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지만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위원회는 늘 개혁의 뒷전에 밀려나 있었다.설립목적이 이미 달성됐거나 존립필요성이 없는 위원회,운영실적이 낮아 존치의 필요성이 없거나 현대적 조직형태인 팀제나 네트워킹 등 임시관료 체제로 대체할 수 있는 위원회는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또 유사위원회들은 통합해야 한다.그러나 반드시 위원회는 불필요하다는 전제는 금물이며,소위 행정위원회 중에서도 사실상 집행업무를 하는 조직은 과감하게 계층조직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작위적인 조직축소보다는 수혜자의 편익증진을 위해 필요한 정부조직임에도 위원회와 같은 기형으로 만들지 않는 정부조직 개편의 용단이 필요하다. 황윤원 한국행정연구원장
  • 서울시 기금 ‘일몰제’ 적용

    내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각종 기금에 일몰제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13일 불필요한 기금 운용과 신규기금의 신설을 억제하기 위해 해마다 각 기금운영 심의회에서 해당 기금의 건전성,효율성 등을 따져 존폐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몰제 적용 대상은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개별 기금조례에 따라 만든 재정투융자·신청사건립·사회복지·여성발전·도시가스사업·도로굴착복구·공무원교육시상·체육진흥·감채·주택기금 등 10개 기금이다. 시는 그러나 개별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는 식품진흥·중소기업육성·문화예술진흥기금 등 8개 법정기금은 조례 제정 시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일몰제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는 현행 개별 기금조례에 일몰제 개념이 없는 만큼 개별기금조례의 상위격인 재정운용조례를 개정,일몰제 개념을 추가하기로 했다. 시는 18개 기금별로 관리하던 자금도 재정투융자기금에서 통합관리하기로했다.현재는 여유자금만 재정투융자기금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개별기금의 평상운용액도 재정투융자기금에서 관리하고 필요시 해당 기금으로 건네게 된다. 시는 특히 기금자금의 통합관리에 따른 안정성과 수익성을 도모하기 위해현재 기획예산실장,시정기획관,감사관 등 6명의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재정투융자기금운영심의회에 민간전문위원 3명을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이와 관련,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각계의 금융전문가를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용하는 14개 기금의 연간운용규모는 2조 3000여억원이며 이 가운데 6000여억원 정도가 여유자금이다.시는 이를 우량 국공채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003년 연기금운용계획안 내용/ 흑자 올 2배로… 국민부담 경감

    정부가 2일 확정한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그동안 각 부처의 ‘쌈짓돈’으로 불리며 방만하게 운용됐던 ‘기금 운용’을 체계화해 기금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이는 지난해 말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국회의 심사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기금운용계획안을 만들면서 예산과 기금의 중복을 방지해 효율성을 높이고,수입과 지출의 연계를 통해 국민부담을 줄이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기금수지 개선- 운용계획에 포함된 기금은 총 58개 기금 가운데 예금보험기금 등 금융성기금 10개와 연말 폐지되는 법률구조기금 등 11개를 제외한 47개기금이다.이 가운데 사업성기금은 39개,연금성기금은 4개,계정성기금은 4개다. 정부는 기금수지개선을 위해 흑자규모를 올해 5조 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 6000억원으로 6조 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금의 자체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예산의 기금에 대한 출연·융자지원을 4000억원가량 축소하기로 했다.국채발행 등 민간차입 규모도 올해 41조 9000억원에서 32조 8000억원으로 줄인다.연금성 기금은 국민연금의 흑자 증가에 힘입어 흑자 규모가 13조 2000억원에서 16조 4000억원으로 3조 2000억원 늘어난다. ◆국민부담 경감-기금수지의 개선으로 국민부담도 덩달아 줄어든다.적립금이 증가한 고용보험,산재보험,임금채권보장기금의 보험료 인하로 연간 7100억원 가량의 국민부담이 줄어든다. ◆기금과 예산의 역할분담-그동안 예산과 기금에서 중복지원하던 사업이 사업성격과 재원여건 등을 고려해 예산 또는 기금으로 일원화된다. 예컨대 생활체육분야는 기금에서,국가대표선수 관리운영은 예산에서 지원하게 된다.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교육사업은 예산에서,정보통신관련 연구개발사업은 기금에서 수행한다.기획예산처는 이같은 역할 분담으로 약 2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점과 대책-기금운용계획안은 여전히 효율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남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혜훈(李惠薰)박사는 “환경과 여건변화로 기금 설치목적이 소멸된 상태에서도 조직의 존치를 위해 기금을 살려두는 일이 없도록 기금 일몰제를 도입하고,불안정한 개별기금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분야별 역점 사업 - 임대주택 13만호 건설 3조 지원 정부는 내년에 47개 기금을 통해 국민임대주택건설 지원확대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분야별 역점 사업을 소개한다. ◆서민주거생활 안정-국민주택기금 등에서 시중임대료의 50∼60% 수준으로 제공되는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 건설에 1조 6735억원,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공공임대주택 5만 3000가구 건설에 1조 4608억원 등이 지원된다.주거환경 개선에도 995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중소기업의 생산 및 경영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선자금이 8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고 기술의 사업화와 상품화 촉진을 위한 자금도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늘어난다.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2000억원이,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공제금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1723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수산물 가격안정-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809억원이 투입돼 영농규모화 및 우량농지조성사업이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가축계열화사업에 320억원이 투입되고 ‘기르는 어업’과 ‘자원관리형 어업’육성을 위한 지원도 늘어난다.마늘재배 농가에 대해 경영안정자금1000억원이 새로 지원된다. ◆정보화 및 과학기술문화 확산-4세대 이동통신기술개발 등 차세대 원천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비가 690억원에서 895억원으로 늘어난다.정보기술(IT)기기 핵심전자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230억원이 투입되고 대학의 IT연구 활성화 지원금도 142억원에서 216억원으로 확대된다.해외 고급IT인력의 국내유학을 유도하기 위해 20억원이 지원된다. ◆생산적 복지-주5일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는 중소기업에 신규채용 인건비 1000억원을 지원한다.중·장년층의 고용확대를위해 150억원이 새로 지원되고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할 경우 장려금도 지급된다. 장애인 고용 장려금이 828억원에서 932억원으로 늘고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사업도 확대된다.공공·직장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318억원이 투입된다.재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로금 지원수준이 2배 이상 높아진다. ◆남북화해-인도적 지원사업에 1600억원,동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개성공단조성 등에 75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대북경수로사업에도 올해보다 330억원 증가한 3870억원이 지원된다. 함혜리기자 ■여유자금 운용 어떻게/ 국채매입등 37조원 채권 투자 내년에 여유자금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29.1% 늘어난 56조 7000억원 수준에 이르며 기금의 대부분은 금융자산으로 투자된다. 특히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주식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나 수익률 제고는 물론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요 연기금의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는 국민연금 1조 9000억원,공무원연금 500억원,사학연금 3850억원등 모두 2조 3000억원이다.그러나 이들 기금의 주식 직접투자 규모는 내년에 국민연금이 4조원,공무원연금 3000억원,사학연금 6000억원 등 모두 4조 9000억원으로 올해의 2배를 넘게 된다.여기에 수익증권(펀드)을 통한 간접투자를 감안할 경우 6조원 이상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연기금 주식투자잔액은 올연말 5조원에서 내년말에는 9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채 매입규모가 10조 1000억원에서 11조 2000억원으로,회사채와 공채·지방채·금융채 등의 매입규모는 13조 7000억원에서 26조 20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나는 등 채권에 대한 투자도 올해 23조 8000억원에서 37조 4000억원으로 57% 이상 늘어난다. 기금이 채권을 매입 하는 규모가 늘어나면 국채 물량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회사채 매입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급도 원활해지게 된다. 이밖에 투자다변화의 일환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 등 대체 투자에 8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서울시 면적의 1.2배 규모 사유지 재산권 행사 못한지 10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지 10년이 지나도록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사업집행도 안되고 재산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사유지가 전국적으로 742㎢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면적(605㎢)의 1.2배다.장기미집행 시설을 도로·공원·녹지 등으로 꾸미는 데는 모두 146조 8843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서울 등 16개 시·도는,2년 전까지 시설 결정권을 가졌던 중앙정부에 해당 토지 매입 사업비의 절반정도를 국고에서 부담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전국 시·도 관계자들이 30일 서울에 모여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해소대책 세미나를 연 뒤,공동건의문을 만들어 10월 각 정당과 중앙정부,국회,청와대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등 일부 지자체가 공문서나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한 적은 있으나 16개 시·도가 한목소리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공개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74%가 사유지-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규모는 1450㎢다.이 가운데 사유지가 74%나 된다.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지 10년이 지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서울 101㎢를 포함,1028㎢다.이중 국·공유지가 286㎢이고 나머지는 사유지다.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토지 소유자로 재산권을 침해받는 국민은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국고 절반 부담하라-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97%(1403㎢)가 건설교통부가 주도적으로 결정한 것이다.도시계획시설 결정권은 원래 중앙정부에 있었으나 2000년 7월부터 지방정부로 넘어왔다.그 전에는 법률상 중앙정부(건설교통부)가 결정하고 시·도지사는 업무를 위임받는 식이었다. 이 때문에 지자체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2000년 7월 이전에 결정된 도시계획 시설에 한해 중앙정부가 땅 매입비와 공사비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지방정부가 시설을 입안했으나 중앙정부가 최종 결정했으니 중앙정부가 절반은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다.전국 지자체가 부담할 수 있는 재원은 총 소요 사업비의 10%인 14조여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 푼도 못준다- 이에대해 관련 부처는 생각이 제각각이다.행정자치부는 지방정부 입장에 찬성한다.건설교통부는 지원은 하되 재정자립도를 감안,매수 청구 비용에 대해 차등지원하자는 입장이다.그러나 돈줄을 쥐고 있는 기획예산처는 국고 지원은 안된다는 입장이다.국유지 무상사용을 요구받은 재정경제부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시계획시설- 해당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용도 밖의 개발행위가 금지된다.지자체 재정난으로 지정 후 10년 이상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토지 소유자는 대지에 한해 지자체에 사가도록 요구할 수 있다.6월말 현재 서울 400억원을 비롯,전국적으로 3000억원의 매수 청구가 있었으나 아직 매입된 곳은 전혀 없다.지자체는 매수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2년 안에 매수 여부를 결정·통보하고 통보일로부터 2년 안에 사야 한다.어기면 건축허가를 내줘야 한다. 또 도시계획 결정·고시 후 20년이 지나도록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결정자체를 아예 폐지하는 ‘일몰제’가 적용된다.이에 따라 2020년 7월이 되면 2000년 7월이전에 지정된 미집행 시설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에서 무조건 해제된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성장환(成長煥) 박사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공원녹지비율이 선진국의 20∼33%에 불과한 실정임을 감안하면 공원·녹지가 60% 이상인 미집행 시설이 폐지되거나 정부가 매입하지 않아 난개발될 경우 후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국회 동의없는 ‘세금’ 6조

    지난해 정부가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징수한 각종 부담금이 6조 29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나 급증했다.이 가운데 잘못 징수했다가 되돌려준 부담금만도 241억원이나 된다고 한다.기획예산처가 어제 발표한 ‘2001년도 부담금운용 종합보고서’를 보면 정부의 각종 부담금이 얼마나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국민의 준조세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 기획예산처는 부담금의 방만한 운용을 막기 위해 지난해 ‘부담금관리 기본법’까지 만들었다.하지만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우리는 부담금운용의 주체인 개별 부처들의 부처이기주의와 행정편의주의가 부담금의 팽창을 낳고 있는 원인이라고 본다. 부담금은 특정한 공익사업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각 부처가 강제적으로 징수하는 ‘준조세’이다.국민부담이란 점에서는 세금과 다를 바 없으나 정부가 시행령만으로 편리하게 부과할 수 있어 견제장치가 약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국민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만하게 운용될 소지가 많다.따라서 부담금 운용은 최소한의 범위에 그쳐야 한다.꼭 필요한 부담금은 조세로 전환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일몰조항 등을 통해 정리하는 것이 마땅하다.그럼에도 지난해 부담금 징수액이 전년 대비 51%나 급증한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 부담금은 각 부처들이 국회의 동의와 감시 없이 운용할 수 있는 별도의 돈주머니다.그 돈주머니가 지난해 말 현재 101개나 된다.이래서는 국민의 준조세 부담을 줄일 수 없다.각 부담금별로 필요성을 재검토해서 실익이 없거나 급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부담금의 신설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지난해의 경우 9개가 폐지되긴 했지만 12개가 신설돼 부담금 통폐합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문화관광부·환경부·보건복지부 등이 내년에 각종 부담금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필요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부담금의 부과 요건을 더욱 명확히 하고 사용내역에 대한 평가도 투명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 연기금 ‘부실운영’ 여전, 일부선 ‘일몰제’도입 주장

    일부 기금이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특정 금융기관에 집중 예치하거나 단기자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등 기금운용이 방만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일정기간이 지나 기금의 효용성이 없어지면 기금이 자동적으로 없어지도록 하는 ‘기금일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8개 연기금 중 고용보험기금과 사학진흥기금 등은 지난해 기금사업을 잘 운용한 반면 방송발전기금,군인복지기금,과학기술진흥기금,군인연금 등은 사업운영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기금운용 평가결과를 심의,확정했다.평가결과 경영개선부문에서는 문예진흥기금이 88.5점,공무원연금기금 85.5점,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82.5점,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 80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그러나 청소년육성기금(62.5점),군인복지기금(71점),국민주택기금(72.5점)은 경영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4대 연금 중에서는 국민연금기금이 78.5점으로 최하위였다. 사업운영 부문에서는 고용보험기금(84.5점),사학진흥기금(83.5점),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81점),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78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방송발전기금(61.5점),군인복지기금(72.5점),과학기술진흥기금(73점),군인연금기금(75점)등은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산운용부문에서는 문예진흥기금(84.5점)과 보훈기금(83점),국민연금기금(84.75점),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83.5점)의 실적이 우수하고 과학기술진흥기금(74.5점)과 군인복지기금(76점),관광진흥개발기금(74.5점) 등은미흡한 것으로 분류됐다.국민주택기금과 정보화촉진기금 등 6개 기금은 운용자산 대부분을 금융기관 1곳에 집중 예치하고 있고,고용보험기금과 축산발전기금,예금보험기금은 단기자금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획예산처는 평가결과를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도 기금운용계획 협의·조정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장병완(張秉浣) 기금정책국장은 “기금사업의 지나친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일몰제’를 도입하고 연기금투자풀 참여대상과 상품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추가 개선노력이 필요한 사항과 주요 정책건의등에 대해 연구용역,관계 부처 및 기관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해안 진주 변산반도를 아시나요

    인천서 목포까지 모든 구간이 완전 개통된 서해안 고속도로(353㎞) 주변의 풍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한달전 가장 늦게 개통된 군산-무안(114㎞)간 도로에는 요즘차량들이 막힘없이 줄달음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서해안의 ‘지역’ 관광지로 갇혀있던여러 아름다운 경승지와 뜻깊은 문화유적지가 전국적 스케일로 변신,관광객을 맞고 있다.전남·북에 걸쳐 있는 최종 개통구간 중 전북 지역을 중점 소개해본다. [변산반도·모악산] 부안 IC는 서남쪽으로 변산반도와 채석강,동북쪽으로 모악산과 금산사로 가는 길목이다. 변산반도는 이것이 있어 아름답다고 할 만큼 서해안의 진주이다.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있는 김제 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돼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자연박물관으로 1988년 국립공원이 됐다. 멀리서 바라보면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습의 변산을 일컬어 ‘어머니의 산’인 김제 모악산과 대비되는 ‘아버지의산’이라고 이 고장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불꽃 형상의 내변산 깊숙이 봉래 구곡과직소 폭포,가마소계곡이 숨어 있다.트레킹 코스로 내륙의 육중한 계곡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해질 무렵 낙조대에 오르면 서해 바다에 가라앉는 장엄한 일몰의 광경도 볼 수 있다. 쌍선봉,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금강산을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각 봉우리마다 특색이 있고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깊은 골짜기 아래로는 백천계곡에서 부안댐까지 이어지는 부안호의 잔잔한 모습이 보인다. 호수 윗편으로는 변산반도 최고봉 의상봉(509m)의 자태가보이고 시야를 좀더 멀리하면 서편으로 망망대해를 마주하고 있는 변산과 격포 해안 마을이 바라보이며 남으로는 곰소만을 지나 멀리 고창 선운산까지 보인다. 변산반도 동쪽에는 개암사가 있으며 절앞에서 대웅전 위로보이는 울금바위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동양화같이 느껴진다. 개암저수지에서 우금산성,울금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고 비교적 인적이 뜸한 곳이다.내변산과 백제 무왕 때 창건된 내소사 등을 돌아본 뒤 변산반도를 감싸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보는것도 좋다.격포 해수욕장 좌우로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을둘러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남쪽 해안도로는 절경의 연속으로 해안절벽 길 위쪽으로는천연기념물인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있고,전망좋은 곳에는곰소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간이휴게소가 마련돼 있다.관리사무소 (063)582-7808. 시간 여유가 있으면 진서리 곰소만 염전도 구경해보고 변산온천(063-582-5390)에 들러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있는 모악산은 호남 4경의 하나로 경관이 빼어나다.특히 산 입구에 우뚝 서 있는 금산사는 백제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된 절로 경내에 국보 62호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해 지정문화재 10여점이 있다.호남 제일의 고찰로 꼽히는 이 절은 특히 인기사극 ‘태조 왕건’이 재연하고 있듯 후백제왕 견훤이 유폐당한 곳으로 유명하다.목조로된 미륵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삼층 법당으로 내부는통층으로 돼 있다.미륵전 미륵 보살상은 높이가 11.82m로 옥내 입불로는 세계 최대라 한다.종무소 (063)-548-4441. [미륵사지] 북군산 IC 동쪽으로 나와 익산시 금마면으로 가면 미륵사지(址)가 있다.백제 최대의 사찰이었던 미륵사를세우는 데는 당시 백제의 건축,공예 등 각종 문화수준이 최고도로 발휘됐을 것으로 짐작된다.또 신라 진평왕이 백공을보내 창건을 도와 준 절이기도 하다. 신라 최대의 가람인 황룡사가 화엄사상의 중심었다면 미륵사는 미래불인 미륵신앙의 구심점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11호이다.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은 발굴 조사 결과 1만9000여점에 이르는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현장 전시를 통해 백제 문화의우수성을 알리고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7년 문을 열었다.전시실 중앙홀에는 미륵사와 미륵사 석탑에 대한이해를 돕기 위해 미륵사 축소 모형과 미륵사지를 배경으로한 미륵산 전경 사진 등이 설치돼 있다. 개요실에는 창건과 변천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 17분 짜리 영상물도 방영되고 있다.불교 미술실은 미륵 신앙과미륵 신앙에 관련된 문헌 기록과 자료,가람 배치 비교,석탑변천 과정 패널 등이 전시돼 있고 유물실에는 출토된 유물들이 종류,기능,시대별로 나뉘어져 있다.관리사업소 (063)836-7804. 유상덕기자 youni@
  • 전원 동의하면 인가없이 재건축

    앞으로 리모델링 조합을 포함한 소규모 주택조합은 조합원전원이 동의하면 설립인가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대신 재산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 리모델링에 동의하지 않은 거주자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위원회는 주상복합건물의 경우 규제미비로 ‘선착순 줄서기’ 및 투기꾼에 의한 매점매석 등 부작용이 심각한 점을감안,분양 모집조건이나 방법,절차 등에 대해 주택공급 절차를 적용키로 했다. 그동안 주택조합이 등록된 건설업자와 공동으로 사업하도록 한 의무규정을 폐지,조합단독으로 주택건설이 가능토록했으며 조합의 회계감사 결과 신고 및 인터넷 게재를 의무화했다. 위원회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국민주택 건설사업의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공사가 토지 등을수용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으나 앞으로는 남용하지 못하도록 국민주택건설에 한정,토지를 수용토록 했으며 3년 일몰제 적용을 개선 권고했다. 이밖에 위원회는 건설교통부에 공동주택에 대한 주택관리사 의무배치 적정성 검토를 포함한 공동주택관리 개선 종합방안을 내년 3월까지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당진군 왜목마을 해돋이장관 “안보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월출까지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유명한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의 일·월출 장면이 장엄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충남도가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에서 해돋이가 보이는 인근 장고항의 노적봉에 방파제를 만들어 일·월출 장면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장고항 개발사업의 하나로 충남도가 지난해 5월 43억원을들여 착공한 방파제는 총 길이 300m 가운데 106m가 만들어져 있다.높이 11m,폭은 6m다. 왜목마을 3㎞ 전방에 있는 바위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해돋이 때 새해 소원을 비는 관광객과 사진작가 등 매년 전국에서 200여만명이 찾고 있다. 그러나 방파제가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로 막는 데다높이가 노적봉의 절반에 가까워 흉물이 되고 있다. 도는 왜목마을을 서해안 유일의 ‘해뜨는 마을’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관광객을 유치해 왔으나 이번 일로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도 관계자는 “어민들과협의해 추진한 어민편의 시설이지만 이번 일로 남근석에 지으려던 물양장을 안보이게 육지쪽으로 옮길 계획”이라고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비 조성기간 연장키로

    당초 올해말까지 존속키로 했던 석탄산업합리화조성사업비가 2006년 12월31일까지 5년간 연장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2일 산업자원부가 제출한 ‘석탄산업법 개정법률안’을 심사,쇠퇴해가는 탄광지역의 개발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석탄산업 합리화조성사업비(올해 총 5,000억원 상당)가 당분간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5년간 이를 존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산업자원부는 2011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요구해왔다. 위원회는 또 국내 석탄산업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한국전력등에 대해 국내 생산 석탄의 사용을 권고하고 사용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되, 규제일몰제를 적용해 향후 5년간만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직업훈련시설 요건 완화

    노동부는 실업자 또는 재직자 훈련 등이 전체 훈련인원의50%를 넘으면 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시설로 지정받을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고 24일 밝혔다.훈련법인의 설립요건도 현행 출연재산 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췄다. 노동부는 또 직업훈련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훈련과정 또는 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우수훈련과정 및 기관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수 훈련기관은 훈련비용의 30% 범위 내에서 훈련비용을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고 직업능력개발 사업비용 융자 및지원,실업자 훈련 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설비·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국가경제 발전의 기간이 되는 직종에 대해서는 훈련비용과 훈련시설 지정 등을 우대해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해줄 방침이다. 이밖에 각 훈련기준의 적용기간을 정해 훈련기준의 적정성이 유지되도록 하는 ‘훈련기준 일몰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행정포커스/ 정부 위원회 정비 어디까지 왔나

    *현황과 개선방향. 정부 부처 산하 각종 위원회가 너무 많다.정부위원회는 327개다.대법전(大法典)에 기재된 법률의 숫자는 모두 971개다.거칠게 말하면법률 세 개에 정부위원회 하나가 있는 꼴이다. ‘327’이라는 숫자도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가 합동으로 98년부터 각 부처의 위원회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결과다.당시 법률과 대통령령에 근거한 정부위원회만 무려 372개였다.부령·훈령에 근거한 위원회와 각 부처 공통위원회 등은 제외한 수치다. 한때 위원회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돌정도였다.당시 129개를 폐지한다는 정비 계획을 세워 정리에 들어갔다.하지만 그동안 80여개의 위원회가 신설돼 전체 숫자에는 큰 변화가 없다.위원회 정비사업은 지난 81년부터 2,3년에 한번씩 해왔다.다음 위원회 정비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단순히 ‘숫자가 너무 많다’는 것은 문제는 아니다.진짜 문제는 제 역할을 못하는 위원회가 적지 않다는 점에 있다.행정자치부에서 정부위원회 정비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필요하고 유명무실한위원회가 여전히 남아 예산상,행정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위원회 현황과 역할,개선방향 등을 점검해 본다. ◆위원회 정비원칙=위원회 정비는 ▲필요성이 없는 위원회 폐지 ▲중복기능 위원회 통합 ▲설립목적과 연결된 핵심기능 강화 ▲위원 숫자 및 직급의 합리적 조정으로 운영 효율성 제고 ▲위원회 신설·폐지에 대한 제어 시스템 구축 등을 원칙으로 했다. 또 정부위원회 신설시 설립목표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해산하는 ‘일몰제’를 도입,실효성없는 위원회의 난립을 봉쇄한다는 원칙이다. ◆유명무실 위원회 실태=평화의댐 건설추진위원회와 서해안개발추진위원회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이 대표적이다.지난 86년 설립된 평화의댐 건설추진위원회는 98년 1월 회의를 가져 계속 존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88년 설립된 서해안개발 추진위원회도 마찬가지다.이밖에도 회의실적이 거의 없는 위원회들이 많다.지난 94년 9월 설립된 고용정책전문위원회는 98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회의를 갖지 않았다.이외에도 최근 몇년간 연평균 1회의 회의도 갖지 않은 ‘서류 위원회’는 즐비하다. ◆부처별 위원회 관리현황=각 부처는 위원회의 현황을 그때 그때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 일조하는 셈이다. 위원회 관리 업무는 각 부처 행정관리담당관실에서 맡고 있다.하지만 연말 행정자치부 조직정책과에 보고하기 위해 현황을 점검하는 것 외에는 해당 부서에 맡겨놓고 있다.위원회 현황에 대한 파악이 없어 회의실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부처도 교육부,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 등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행정관리담당관실 관계자는 “어떤 위원회가 회의를 했는지안했는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면서 “각 부서에서 위원회 현황을맡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총괄해서 파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현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행정조직의 남발을 막기 위해 행자부에서 계속 정비사업을하고 있지만 이처럼 무관심한 몇몇 일선 부처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행정자치부 서필언(徐弼彦) 조직정책과장은 불필요하거나 기능을 다한 위원회의 존재에 대해 “문제의식은 느끼고 있지만 위원회 정비를 위해 법률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법률을 개정하면서 위원회도 정비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모범사례 노동부 규제심사위. 지난 98년 3월에 설립된 노동부 ‘규제심사위원회’의 경우는 활발한 개최실적으로 ‘모범 위원회 사례’로 꼽힐 만하다.설립 연도에는 9차례,99년 10차례,올해들어 4차례나 개최됐다. 당연직 공무원 7명과 외부인사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회의가 열릴 때마다 90%에 이르는 높은 참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단순히 위원회가 열린 수치와 참석률만이 규제심사위원회의 성과를 가늠하는 평가항목이 될 수는 없다. 규제심사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노동관련 규제 420건 중 211건을 폐지시켰다.올해의 경우 노동부 소관 하위규정과 산하단체를 포함한 324개 규정,9,079개 조항을 검토했다.이 가운데 1,059건을 폐지하고 443건을 개선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회의 개최에 앞서 일주일전 위원들에게현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안건 예비검토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논란의 여지가 많은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며칠 앞두고 E-메일을 보내 회의의 쟁점을 알려주고,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 간사인 이채필(李埰弼) 행정관리담당관은 “격론을 벌여 회의시간을 3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면서 “의사결정에 깊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 역시 합리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도의 운영이 남다르다는 점과 함께 각 위원회가 고유한 기능과 업무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위원회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건설교통부 산하 ‘사회간접자본추진위원회’는 신공항이나 고속철도건설 등 중요한 정책결정 사항을 자문·심의하는 역할을톡톡히 하고 있고,행정자치부의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발족이후지금까지 총 12개 부처 소관 222개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金秉燮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보와자료를 공유하려는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김병섭(金秉燮) 교수는 300여개가 넘는 정부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게 하려면 위원회 개최전에 미리 회의 내용 등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우선 제도를 집행하는 공무원들의 자세를 꼽았다. 그는 “회의를 자주 하지도 않지만 어쩌다 하는 회의도 자료를 미리 주지 않고 회의당일 도착해야 나눠주기 일쑤다”고 말했다.이렇게되면 미리 검토해 체계있는 고민을 내놓지 못한 채 ‘겉핥기식 조언’에 그치게 된다는 것이다.위원들이 정보가 불충분할 경우 피상적인논의로 일관하거나 정부안에 동조적으로 발언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단 일주일 전에라도 자료 등을 위원들에게 준다면 논의는 활성화될 수 있고 이것은 제대로 된 정책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나도 몇몇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해 봤지만 실망만이쌓였을 뿐”이라면서 “이런식의 위원회 운용은 공무원 책임을 면하고 명분을 쌓기 위한 겉치레 행정의 전형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처럼 대외용으로 존재하거나 정부안의 권위를 싣거나 공무원들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꾸린 위원회라면 제대로 된 자문이나 심의 기능이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위원회 숫자는 많지만 구체적인 전문가 인력풀(pool)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형편이기 때문에 교수 한 사람이 몇개의 위원회에 중복해서 위원을 맡고 있다.명망가를 원하는 위원회특성상 같은 사람이 몇몇 위원회에 겹쳐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어‘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위원회는 공무원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고 민간의전문인력을 행정에 활용해 더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면서도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운용을 제대로 못한다면 없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결국 중요한 것은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이라는 것.김 교수는“참여한 위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지자체 위원회 실태는. 정부의 각종 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정은 지방도 마찬가지다.심지어 일부 위원회는 몇년동안 한번도 회의를열지 않아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산하 34개 위원회의 최근 3년간 회의 개최 횟수는 연간 2.6회에 불과했다.특히 기획평가자문위원회,수강료조정위원회,사회교육협의회 등 8개 위원회(23.5%)는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 산하 각종 위원회도 최근 3년간 활동이 극히 저조한것으로 드러났다.26개 위원회 가운데 최근 3년간 회의 개최 횟수는연간 2.8회에 그쳤다.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등 7개 위원회는 지난3년 동안 단 한번도 개최되지 않았다.위원회가 처리한 안건도 연간 4.2건이다. 경북도에서도 78개 위원회 가운데 올들어 단 한차례만 회의를 연 위원회가 19개(2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96·97년에 설치된 뒤 지금까지 회의를 갖지않는 등 활동 실적이 전혀 없는 위원회도 6개나 됐다. 이밖에 대구시(69개)는 42%인 29개,충남도(80개)는 41%인 33개 위원회가 올해 회의를 한번도 갖지 않았다. 마산 창원 김해등 경남 서부 지역의 범죄예방위원회는 공식적인 전체 모임은 거의 없이 해마다 2∼3차례 일회성 행사를 갖는데 그치고있어 재정운영 및 활동상황을 알 수 없는 위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남북 화해시대/ 손병두 전경련부회장의 ‘평양 2박3일’

    6월13일 오전 9시48분. “지금 38도선을 넘는다”는 기내방송이 나왔다. 비행기를 타고 38선을 넘는 게 사실인가? 꿈이 아니겠지…. 가벼운 흥분이일었다.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렸던 예술공연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으나 베이징에서비자가 안나오는 바람에 취소된 적이 있어 이번에도 하루가 연기돼 걱정이앞섰던 터였다.38선을 넘었다는 얘기에 걱정이 일시에 사라졌다. 해안선을 따라 올라갔다.평양 순안공항에 접근할 때는 한창 모내기하는 북녘 농부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경지정리가 자로 잰듯 했다.북녘 땅을 직접 보자 가슴이 뭉클했다. 순안공항에 직접 영접나온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연호하는 인파를보고 “이번엔 뭔가 결실을 맺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스쳤다.시인 고은 선생과 같은 조가 돼 한차를 타고 가며 차창 밖 연도의 시민들을 유심히보았다.그들의 얼굴에서 통일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겹겹이 병풍을 친듯 늘어선 연도의 인파들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광경이었다.동승한 안내원은 “옛날 쿠바 카스트로나 캄보디아시아누크가 왔을 때도 이 정도는아니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숙소인 주암산(酒巖山)초대소에 여장을 풀었다.바위에서 술이 나왔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곳.부벽루와 대동강 능라도,을밀대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었다.바로 점심을 먹고 만수대 예술극장을 찾았다.입구에서 ‘평양시 예술인들의 음악·무용종합공연’이라는 대형간판이 우리를 맞았다.아리랑,청산벌에 풍년이 왔다네,천안삼거리를 듣는 일행들의 얼굴은 숙연해져 있었다. 평양의 첫 날은 흥분과 감격속에서 보냈다. 다음날 인민학습당과 만경대소년궁전을 둘러본뒤 옥류관에서 냉면을 배부르게 먹고 ‘조선콤퓨터회사’를 찾았다.북한의 컴퓨터 기술수준은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한듯 했다.특히 회사를 충실히,샅샅이 보여준 데 감명을 받았다. 모든 것을 다 개방하고 솔직하게 서로 주고받자는 자세로 보였다. 이어 인민문화궁전에서 경제분야 회의를 가졌다.우리측 특별수행원 24명 중경제와 관련해 방북한 우리측 인사 10명과 북한측 경제관계자들이 얼굴을 마주했다.북측에서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 회장을 비롯,박동근 조국통일연구원 참사,정명선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김정혁 조국통일연구원 실장,박세윤 조선콤퓨터회사 총사장,조헌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연구원등이 참석했다.이렇게 남과 북의 다양한 인사들이 한자리에 앉은 것은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역시 처음이었다.북한의 정 회장이 먼저 인사말을 했다. “이렇게 만나게 돼 정말 기쁩니다.그동안 통일이 안돼 상호 재력의 낭비가심했습니다. 이제 사상과 제도를 초월해 각 부분의 발전을 기해야겠습니다. 민족통일을 위한 실제적 조건을 제시해야 합니다.92년 기본합의 사항을 아직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민족의 객관적 기대와 요구를 저버린 것입니다.그이후 진행된 민간협력은 일부 시범사업에 불과합니다.세계 모든 민족이 힘을 강화하는 데 대결로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이번 회담을 통해 민족의 교류협력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할 얘기가 있으면 무엇이든 다 해달라”라고 덧붙였다.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이원호(李源浩) 중소기협 부회장과 참석인사들은 대체로남북 경제협력이 92년 합의한 기본 틀내에서 빨리 이뤄져야 하며 투자보장협정과 남북경제협력공동위 등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답했다. 내가 북측 인사들에게 말했다.“92년 기본 합의사항에 나와있는 남북경제협력공동위를 하루속히 설치해야 한다.투자보장 협정이나 이중과세 방지협정을비롯해 지적재산권 및 신분보장 등 속히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민간차원의 대북 창구문제는 우리측 경제단체들이 상의해서 북측과 대화채널을마련하겠다. 중국이 투자유치를 위해 대만기업을 우대하는 것처럼 남한기업에도 우대조치가 있어야 한다.북측이 지난번에 개정한 외자유치법에서도 남한기업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박동근 참사는 “남쪽에서는 남북관계 특수가 있다고 얘기되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대통령이 평양에 오실 때 기업인을 많이 대동,구체적인 정리안을 갖고 계실 것으로 보이는데,그게 뭔지 얘기해달라”고 했다.그는 김재철 회장의 글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것까지 알고 있을 만큼 우리 방북단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그날 저녁에는 역사적인 남북공동합의문 5개항 합의가 있었다.김정일 위원장은 방북단을 목란관으로 초대했다.국빈 대접을 위해 특별히 지은 곳으로 한쪽 벽에는 동해바다 물결위의 찬란한 일출이,반대편은 삼지연의 불붙는 듯한 일몰로 장식된,대단한 만찬장이었다.이날은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간 요리사들이 남쪽요리를 만들어 내왔다. 만찬은 화기애애하고 파격적인 만남의 장이었다.김정일 위원장이 일일이 잔을 돌리며 우리 기업인들과 건배를 했다. 마지막 날인 15일.오전에 평양에서 50㎞ 떨어진 닭공장 ‘동화협동농장’을찾았다.콤비나트 형태로 돼 있어 농장에서는 옥수수나 콩을 재배하고 사료를만들어 닭,오리,돼지,거위 등을 키우는 곳이었다.특히 최신설비가 갖춰져 사료 제조와 알 부화가 자동 처리되고 있었다.이곳은 김 위원장이 세번이나 와서 현장지도를 했을 정도로 현대화된 공장이다. 점심 때에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이 식사를 베풀었다.김 대통령과김 위원장은 나를 비롯한 경제인들을 따로 불러 직접 술을 따라주고 건배를제의했다.“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잔을 부딪쳤다. 역사의 현장,평양의 2박3일은 파격이었다.남북관계가 진전되면 경제협력이한없이 확대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경제인으로서 진한 감격을 느꼈고,그것은 햇볕정책이 거둔 결실이었다. 정리 김태균기자 windsea@
  • 세제개편안 주요내용

    정부가 17일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올해 세제개편안은 2단계로 나눠서 추진된다.비과세저축 신설 등 시급한 사안은 6월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제출하고,지식기반 구축지원,조세감면 축소 등은 부처협의와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임시국회 제출. ◎중산·저소득층 지원대책/ 1가구 1주택을 갖고 있는 근로자가 주택(국민주택)을 금융기관에 저당하고 주택 구입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릴 때 차입금 이자지급액에 대해 연 18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근로자가 대학원에다닐 경우에도 교육비 전액을 소득공제해준다.일반 사무직 등 봉급생활자는모두 대상이 된다. ◎기부금 소득공제 확대/ 개인이 고아원,양로원,재활원 등 특정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거나 한국복지재단,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등 결연사업기관을 통해 불우이웃에 직접 기부금을 전달할 경우에 소득금액의 5%내에서 소득공제하던 데서 기부금액 전체를 소득공제한다. ◎어음제도 개선 세제지원 중소기업이 납품한 업체에 구매자금융을 통해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하거나 구매전용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세제혜택을 준다.구매자금융과 기업구매 전용카드 이용금액에서 상업어음 발행액을 차감한금액에 0.5%를 적용,법인세(법인)나 소득세(개입사업자)에서 빼준다. ◆ 정기국회 제출. ◎중산·서민층 내집 마련 지원/ 중소형 주택 마련을 위해 대출받은 주택저당 차입금의 대출이자에 대해서는 일정금액까지 소득을 공제해준다.중산·서민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현재 개인연금 연간 납입금액의 40%(연 72만원한도)인 소득공제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개인의 사정이 변경되는 등의 경우에 금융기관간 계약이전을 허용한다. ◎지식기반경제 구축 지원/ 세제지원을 해주는 연구개발의 범위를 순수연구,응용연구,기술개발 등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한다.유선전화와 휴대폰 등에 부과되는 전화세가 부가가치세로 전환된다. ◎기업과세제도 개선/ 차입금 지급이자를 손금 산입하지 않는 기준 차입금의범위가 현행 자기자본의 5배에서 4배로 강화된다.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할 때 수도권사무소 인원비율이 10%를 넘을 때에도 이직직원의 비율에 따라 세제지원을 해준다. 지역금융의 활성화 등을 위해 설립되는 지역펀드에 출자한 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한다.증권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 거래소 상장 중소기업에도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처럼 사업소득의 50%를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적립하면 5년간 이연과세하는 제도를 적용한다. ◎세제감면제도의 축소·정비/ 올해말로 일몰시한이 끝나는 55개 조세지원제도를 정비하고 실효성이 낮은 임시투자세액공제,중고설비투자세액공제,백화점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투자 세액공제 등을 없앤다.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7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고 이후 3년간 50%를 감면해준다. ◎세제 간소화/ 부당이득세와 자산평가세를 연내에 폐지하고 농어촌특별세와교통세는 단계적으로 본세에 통합한다.국민들이 간단한 세금은 자신이 계산할 수 있도록 양도소득세,근로소득세 등 생활관련 세금의 내용과 신고절차를2002년까지 대폭 간소화한다. ◎국세와 지방세 조정/ 내년부터 중고자동차세 인하에 따라 연간 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방세수 감소분을 보전해주기 위해 현재 교통세액의 3.2%를 과세하는 지방주행세를 인상한다.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올해말로 부과시한이끝나는 등유 특소세,교통세,담배소비세,경주마권세에 붙는 교육세의 징수 연장 여부 등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에너지세제 개편 경유와 LPG 가격을 올리되 경제 및 산업 전반에 미치는파급효과를 감안,단계적으로 세율을 조정하고 늘어나는 재원은 기름값 부담이 커지는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지원,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지원 등에 활용하거나 자동차 보유세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제도보완 제3시장에서 주식거래를 했을 때 납세의무자를 증권회사에서 증권예탁원으로 바꾼다.제3시장 거래분에 대해 양도가액과 평가가액중 큰 곳에 과세하던 것을 실제거래가액인 양도가액에 따라 과세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명동에 청소년 문화회관 설치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청소년종합문화회관이 설치되고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이 인성수련도장으로 활용된다.또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직접평가해 폐지·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청소년육성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509억여원을 포함해 2002년까지 3년간모두 1,632억7,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명동 유네스코회관의 2∼7층과 9∼10층을 임차,‘청소년종합문화회관’을 설치할 방침이다.올해 안에 2층에 도자기,사진·영상,애니메이션교실 등 문화센터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9∼10층에 유스호스텔과 청소년교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이어 2002년엔 3∼7층에 공연장 및 놀이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오는 6월까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강남지역 2호선 지하철역 1곳에청소년을 위한 ‘정보인터넷플라자’와 ‘복합문화갤러리’를 만들고 7월중엔 남산 옛 안기부 건물을 개조해 ‘남산골 청소년 전통마을’로 조성,인성수련 및 한문서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강동구 고덕동 까치근린공원,도봉구창동운동장, 뚝섬체육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청소년 전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경기도 송추와 남양주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 2곳을 서바이벌게임장으로활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히 각 프로그램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평가를 해 폐지 또는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일몰제’를 도입,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청소년 프로그램 시민공모제’를 도입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발굴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때 비용을 대폭 할인해주는 ‘청소년문화카드제’를 2002년부터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