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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 갈증 풀리는 경산… 분양 시장에도 훈풍 부나

    호반건설이 짓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의 견본주택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최근 신규 분양이 끊겼던 경북 경산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산에서는 2023년 중산지구 자이, 중방 스타힐스 등 일부 단지의 조합원 취소분 이후 일반 분양이 멈춘 상태다. 브랜드 건설사의 대단지 공식 분양도 사실상 없었다. 이런 가운데 경산의 첫 민간특례 조성 공원사업과 함께 꾸려지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1004가구) 분양은 한동안 침체됐던 대구·경산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훈풍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대구는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분양시장이 극심한 침체였고, 경산으로 여파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대구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5962가구로 집계되며 2022년 2월 이후 46개월 만에 5000가구대로 줄었다. 또 이런 분위기가 올해도 계속되면서 지역에서는 장기 침체 국면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단지 내 카페테리아,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실내체육관,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종로M스쿨과 협업해 주민 자녀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교육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성시진 호반건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 분양사무소장은 “대구·경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이제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모이는 상황에서 입지는 물론 다채로운 단지 커뮤니티 시설까지 완비한 신규 분양이라 관심이 뜨겁다”며 “평균 분양가 3.3㎡당 약 151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무이자 조건이 수요자들에게 호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5N 직접 빌려준다

    현대차는 다음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자동차 대여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단기 렌탈을 포함한 차량 대여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운영했다.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대여하는 구독 서비스로, 그간 현대차가 플랫폼을 기획·관리하고 제휴 렌터카 업체가 차량 운영과 정비를 맡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휴 렌터카 업체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되 현대차가 직접 차량을 확보·공급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플랫폼 사업자에서 벗어나 사실상 렌터카 시장에 진출하는 셈이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는 이미 자동차 대여사업을 목적 사업 중 하나로 두고 기아 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이런 구조 변화가 이뤄질 경우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차종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일 단위 구독이 가능한 차종은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아반떼 N, 넥쏘 등에 한정돼 있는데 향후 전기차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비스 지역 역시 서울·경기·인천과 부산 등 일부 권역에서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롯데렌탈과 SK렌터카 등 주요 사업자들에 이어 현대차까지 가세할 경우 렌터카 시장의 경쟁 구도는 한층 치열해진다. 소비자 입장에선 서비스 요금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
  • 자영업도 ‘디지털 양극화’… 젊은 사장님이 더 잘 버네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하는 젊은 자영업자의 매출이 늘고,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고령 자영업자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자영업계에 ‘디지털 양극화’가 번진 것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26일 발표한 ‘2025 자영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4명(42.4%)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40대 이하였다. 30대 이하 자영업자의 59.4%, 40대 자영업자 55.1%는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50대 자영업자는 60.8%, 60대 이상 자영업자의 70.8%는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 타격도 컸다. 만 39세 이하 자영업자의 연평균 매출은 코로나 이전 1억 7970만원에서 코로나 이후 1억 9540만원으로 8.7% 상승했다. 40대 자영업자의 매출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6.2% 올랐다. 반면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코로나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70대 이상 자영업자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 올린 매출의 84.4% 수준에 머물렀다. 자영업자의 연령대별 매출 변동 격차는 배달 플랫폼, 비대면 주문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음식·주점업에서 확연했다. 40대 이하는 60% 이상이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했지만, 50대 이상은 4명 중 3명이 ‘매출이 하락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상대적으로 젊은 자영업자들이 온라인·배달앱을 적극 활용해 매출 회복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40대 이하에서는 온라인·배달앱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이 26~29%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온라인·배달앱을 통한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한상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영업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기술 활용 안내를 시도한다면 디지털 격차로 발생한 소득 격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납품업체 갑질’ 쿠팡에… 공정위 과징금 22억 부과

    ‘납품업체 갑질’ 쿠팡에… 공정위 과징금 22억 부과

    온라인 쇼핑 업계 1위인 쿠팡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벌이다 22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쿠팡에 대규모유통업 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 8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367만건의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정부가 쿠팡을 상대로 내린 첫 행정제재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납품업체를 상대로 순수상품판매이익률(PPM)과 매출총이익률(GM) 목표치를 정한 다음 실적에 미달하면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광고비를 내라고 독촉했다. 상품 발주를 중단·축소하거나 이를 암시·예고하며 압박하기도 했다. 쿠팡은 직매입 거래 상품 대금 2809억원을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인 법정시한을 어기고 최대 233일 늦게 지급했다. 지연 이자(연 15.5%) 8억 5328만원도 주지 않았다. 쿠팡은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고객이 참여하지 않아 발생한 미소진 상품 2만 4986개의 비용 5억 3679만원을 납품업자에게 반환하지 않고 떼먹었다. 다만 공정위는 납품업체가 입은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산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약 22억원이란 과징금 규모가 쇼핑업계 ‘공룡 사업자’에 부과하는 액수로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평가 국내 1위

    삼성서울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병원 2026’ 평가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는 26위로 전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 뉴스위크는 독일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전 세계 주요 병원을 평가한다. 의료 성과 지표(40%), 국내외 의료 전문가 추천(35%), 환자 만족도(18.5%), 환자자기평가도구 운영 여부(6.5%)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40위, 2024년 34위, 2025년 30위에 이어 올해 26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세계 1위는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2~5위에 올랐다. 국내 병원은 100위 안에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이 28위로 뒤를 이었고 세브란스병원(39위), 서울대학교병원(41위), 분당서울대학교병원(54위), 강남세브란스병원(77위), 아주대학교병원(94위)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 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부영그룹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부영그룹은 26일 이중근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교육장학 사업을 목표로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했고,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 수혜 학생, 장학금 액수 등을 늘렸다. 현재까지 45개국 2847명의 유학생들에게 누적 112억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장학금 지급식에서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제르바이잔 출신 레일라 마심리(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는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오게 됐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 지원은 학문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반이 되어 주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늘 받는 장학금이 더 큰 책임과 사명을 일깨워 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이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유학생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유엔한국협회장을 맡으며 ‘유엔데이’(10월 24일) 공휴일 지정 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 “태양광발전소로 마을에 안정적 소득… 수소 산업도 영광군 성장동력으로”

    “태양광발전소로 마을에 안정적 소득… 수소 산업도 영광군 성장동력으로”

    농어촌 지속가능 소득 기반 마련전력 인프라 풍부, 수소 생산 최적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되면 안정적인 마을 소득원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마을 공동체도 회복되고 농어촌 지역의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도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소 산업을 영광군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군민들의 안정적인 기본소득 창출과 수소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는 26일 서울신문과 만나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농어촌 지역의 미래 비전을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는 어떤 취지에서 시작됐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마을 소멸 위기가 심각하다. 농어촌에도 지속 가능한 소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단순히 설비를 설치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넘어 마을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이익을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마을 안에 방치된 유휴 부지나 공유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마을 공동 기금으로 적립해 주민 복지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에너지 전환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보려는 지역 기반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의 가장 큰 장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안정적인 마을 소득원이 생긴다. 농산물 가격이나 어획량에 따라 소득 변동이 큰 농어촌에서 20년 이상 비교적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전기 판매 수익은 마을 재정에 든든한 기반이 된다. 둘째, 공동체 회복 효과다. 발전소 수익이 마을 공동 기금으로 적립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함께 회의하고 사업을 운영하며 기금 사용처를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공동체를 다시 결속시키는 계기가 된다. 셋째,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이 실생활로 연결된다. 추상적인 탄소 중립 담론을 넘어 우리 마을의 부지에 설치된 설비에서 전기가 생산되고 그 수익이 어르신 복지나 마을 행사 등으로 환원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에너지 전환이 ‘정책’이 아니라 내 삶의 변화로 체감된다.” -수소 산업 특화단지 추진 상황은. “영광군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정책을 넘어 수소 산업을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수소를 생산·저장·운송·활용하는 전 주기 산업과 연구시설이 집적되는 국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참여했다. 우리 지역은 한빛원전을 비롯해 풍력·태양광 등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청정수소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대마전기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산단 조성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지속적인 산단 확장 계획까지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전남 동부권에는 철강·석유화학 등 청정수소 수요가 높은 산업이 밀집해 있어 영광이 생산 거점이 되고 동부권이 수요 거점이 되는 산업 연계 구조도 이미 형성되어 있다. 영광이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지원이 가능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연구·실증 사업이 함께 추진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에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햇빛이 기본소득 되는 마을… 영광군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햇빛이 기본소득 되는 마을… 영광군이 처음 시작했습니다

    195㎾ 발전 수익 연간 1100만원전액 기금 적립·주민 복지 재투자마을 공모 거쳐 올 10곳 추가 조성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도 추진군민 1인당 기본소득금 연 50만원탄소중립·소멸 위기 해결 모델로 정부가 ‘햇빛소득마을’ 정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범정부 조직인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사업 기획·조정부터 계통 연계, 부지 확보, 금융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는 2026년부터 매년 500개 이상, 2030년까지 2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남 영광군은 이러한 국정 방향에 앞서 주민 참여와 수익 공유를 기반으로 한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기본소득 제도를 연계해 ‘햇빛이 기본소득이 되는 마을’ 모델을 지역 현장에서 구체화해 온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설치비 50% 지원, 주민 초기 부담 낮춰 영광군은 지난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4곳을 준공하고 현재 본격 가동 중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전환과 농어촌 소득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영광군의 핵심 시책이다.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정책 취지를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주목된다. 시범사업을 통해 총 195㎾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50㎾ 3기, 45㎾ 1기)가 설치됐다. 연간 약 256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발전 수익은 약 11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대출 상환 기간에는 연 320만원, 상환 완료 이후에는 연 800만원 내외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발전 수익은 전액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돼 공동급식, 경로잔치, 취약계층 돌봄 등 주민 복지 사업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재투자된다. 영광군은 설치비의 50%를 군비로 지원해 초기 부담을 낮추고 마을이 장기적으로 자립형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재정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경제 선순환 공동체 구축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대규모 발전 중심의 기존 재생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 소규모 분산형 전원 확대와 주민 참여형 운영을 지향한다. 영광군은 태양광 발전 이익이 지역 주민에게 직접 환원되는 구조를 정착시켜 중앙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안에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10개소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신규 마을 공모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입지 여건, 전력 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광형 햇빛소득마을이 주민들이 체감하는 소득 사업이자 복지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에너지 자립과 지역 경제 선순환이 함께 작동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동체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마을 단위 태양광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 구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태양열·지열 등을 한 지역에 통합 보급하는 이 사업과 관련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공모에서 군은 2021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융복합 지원 사업은 252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 설비를 보급하며 국비·지방비·자부담을 포함해 약 35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반 주택에 3㎾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가구당 연간 약 50만원, 13.6㎡ 태양열 설치 시 연간 약 3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간 약 811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군은 올해 공동주택 세대를 대상으로 최대 1000W까지 지원하는 ‘미니 태양광 보급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구당 월 8000~1만원 수준의 전기 요금 절감을 지원하고 일상 속 에너지 절감과 자립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아울러 에너지 바우처와 연탄 구입비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병행해 난방비·전기 요금 부담을 덜고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지역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수익은 군민에… 共有富 기본소득 실현 군은 탄소중립과 지역 소멸 위기 해법을 ‘에너지 복지’에서 찾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에 그치지 않고 발전으로 발생한 이익을 군민 모두에게 환원하는 ‘공유부(共有富) 기본소득’ 정책을 제도화해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전국 최초로 에너지 공유부 개념을 제도화한 ‘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 공유제를 운영해 발전 사업 수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인 기본소득팀을 신설하고 군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유화 기금 조례’를 제정해 사업 수익이 군민에게 환원되는 제도적 틀도 갖췄다. 이 같은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군은 전라남도형 기본소득 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1인당 연 50만원의 기본소득금을 지급한다.
  • 강남, 통합돌봄 필요한 퇴원 환자 지원

    강남, 통합돌봄 필요한 퇴원 환자 지원

    서울 강남구는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난 25일 구청에서 지역 내 6개 의료기관과 ‘통합돌봄 퇴원환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나누리병원, 메드렉스병원,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이다. 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은 퇴원하거나 퇴원이 예정된 환자 중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에 살피고 평가한 뒤 강남구에 연계 의뢰한다. 구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연계·제공한다. 특히 구는 방문진료·방문간호,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연계 등 지역 내 보건·복지 자원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함으로써, 퇴원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하는 선제적 돌봄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퇴원은 치료의 마무리이지만, 돌봄은 그 이후에도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마포, 160억 투입해 전통시장 살린다

    마포, 160억 투입해 전통시장 살린다

    서울 마포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약 160억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과 경영 활성화 지원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망원시장은 올해 아케이드 정비를 추진해 노후 구조물을 보강하고,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한다. 아케이드 1차 보수공사를 마친 아현시장은 올해 2차 보수공사를 이어간다. 또 망원동월드컵시장은 증발냉방장치(쿨루프) 교체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체감 온도를 낮추고, 마포농수산물시장은 고객쉼터를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1층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한다. 최근 5년간 마포농수산물시장에 약 49억원을 투입해 창호·지붕·전기·소방 등 주요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온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인프라 정비를 내실 있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26년은 전통시장 시설 개선을 기반으로 안전관리와 경영 지원, 관광 콘텐츠, 청년 창업까지 연계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전통시장이 구민에게는 믿고 찾는 생활 상권이 되고, 방문객에게는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고립자에 카톡 안부를… AI 활용 빛나는 금천

    서울 금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 혁신성과, 국민 체감도 등 3개 분야 1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공식 평가다. 금천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표별로 ‘우수’ 5개, ‘보통’ 5개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보통이었던 종합 평가 등급도 올해는 최고 등급인 우수로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토지 경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집 경계 정보 확인 시스템’, 전국 최초 카카오톡 기반 안부 확인 ‘온기온톡’, 세무 정보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AI 나래봇(세무안내 챗봇) 구축’ 등 주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혁신 사례가 대표적이다. 구의 통합돌봄지원사업, 전국 최초 청년 치과의료비 지원, 취약계층 1인 가구를 위한 ‘대형 폐기물 내려드림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성훈 구청장은 “시대 흐름에 맞춰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현장 목소리를 신속히 반영한 노력이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 도로 열선·공공디자인의 힘… 달라진 용산, 편해진 일상 [민선8기 이 사업]

    도로 열선·공공디자인의 힘… 달라진 용산, 편해진 일상 [민선8기 이 사업]

    구도심 안전 지키는 도로 열선3년 만에 42개 구간 9.3㎞로 늘어올해도 16억원 들여 8곳 1.3㎞ 추가100여개 사업에 유니버설 디자인행복옷장·부엉이 조명 등 시선집중박희영 구청장 “통합 디자인 유지” 민선 8기 서울 용산구는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도로 열선을 확충하고 공공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범용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골목 풍경을 바꿔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크고 작은 개발 사업과 정비 사업이 활발한 이곳에서 현재의 생활 터전 개선 역시 놓칠 수 없다는 노력의 결실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26일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인한 미래가치를 담보로 현재의 열악한 환경을 감내하는 고충과 불편이 상당했다”며 “구도심의 한계로 당연한 불편으로 여겨오던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눈이 펄펄 내린 아침에도 출근길 도로를 따뜻하게 녹이는 도로 열선. 서울 남산 자락 아래 위치해 구릉지가 많은 용산구에 도로 열선이 설치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2023년 처음 조성된 도로 열선은 높은 호응 속에서 3년 만에 42개 구간 9.3㎞ 길이로 늘었다. 박 구청장은 “도로 열선 설치와 유지 비용이 적지 않지만 구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해 과감히 추진했다”며 “일상의 삶을 바꾸기 위한 결단에 많은 분이 보행이 한층 수월해졌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해줬다”고 밝혔다. 도로 열선은 급경사지 중에서도 경로당 앞, 시장 진입로, 아이들 등굣길 등 교통약자들의 보행이 집중된 곳에 설치됐다. 용산2가동 주민센터, 한남동 주민센터, 회나무로·하얏트호텔 인근 등 11개 동에 고루 분포한다. 소요 예산만 106억원이다. 구는 올해도 16억원을 들여 유엔빌리지, 앤틱가구거리 등 8개 구간에 1.3㎞를 설치한다. 도로 열선은 급경사 도로에 설치돼 제설 능력을 높이고 제설제로 발생하는 환경 오염과 도로 파손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빙판길 낙상이나 차량 미끄럼 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제어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공법 선정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구는 지난해 1월 유니버설디자인팀을 신설하고 모든 사업에서 공공 디자인적 관점에서 협의하고 있다. 의류 수거함 ‘행복옷장’ 등 생활 밀착형 사업부터 구청사 힐링 정원까지 100여개의 사업에 적용됐다. 박 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대격변기를 예고하는 도시 개발을 앞두고 글로벌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시 공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목길 노후한 의류 수거함은 앤틱 가구를 형상화한 행복옷장으로 교체됐다. 기부와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의 의미를 담으면서도 내구성을 강화해 활용도를 높였다. 최근 리모델링한 구청 민원실의 힐링 정원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벽(배리어 프리) 설계를 적용했다.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는 용산구 상징인 ‘용의 비늘’ 디자인을 적용했다. 범죄 예방을 위한 디자인 개선 사업은 청파동, 용산2가동, 한강로동에서 진행됐다. 숙명여대 인근 청파동은 기존 자율방범초소와 새마을협의회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해 복합 안전 거점 공간 ‘반디’를 열었다. 여학생 주민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종량제 봉투 자동판매기와 안심 거래 구역 등을 마련했다. 조명형 자율방범대 집중 순찰 구역 표지판은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특히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와의 협력을 통해 해법을 도출해 2025년 한국색채대상에서 ‘블루상’을 받기도 했다. 한강로동에서는 찾아가는 리빙랩 ‘용용랩’을 도입했다. 전문가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참여형 도시 문제 해결 실험실이다. 최근 상업 시설이 부쩍 늘어난 한강대로21가길 동쪽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난,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해결책을 찾았다. 사전 설문 조사, 선호도 조사 등 입체적인 의견 수렴이 특징이다. 상가로 오인한 방문객들의 주거지 무단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조명형 주거지 표식을 설치하고 흡연 금지 지역을 알리는 ‘부엉이 공공질서 알리미 조명’을 달았다. 보·차도 혼용 구간에는 안전 모퉁이를 만들어 고령자의 보행 안전도 보완했다.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은 곳에는 ‘맑은자리’ 표식을 설치했다. 올해도 범죄 예방 디자인 개선 사업은 후암동 삼광초 일대에서 이어진다. 용산구는 공사장 가림막도 도시 브랜딩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 사업 부지 현장에는 현대건설과 협업해 대형 슈퍼그래픽 가림막을 설치했다. 단조로웠던 거리 풍경에 활기찬 감각을 더하고 범죄 예방 기능도 강화했다. 구는 다양한 정비 사업 공사가 활발한 만큼 슈퍼그래픽 가림막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공공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민간 도시 정비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지침과 매뉴얼을 개발해 도시 전반의 편의성과 조화로움을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며 “통합된 디자인 원칙 없이 흩어지는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정책적 일관성과 실행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에 ‘대화형 AI 버스정류장’ 생긴다

    시내버스 노선을 물으면 답을 해주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버스정류장이 울산에 조성된다. 울산시는 올해 총 445억 1400만원을 들여 대화형 AI 버스정류장 구축 등 5개 정보화 분야 8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울산모아 통합예약 플랫폼 구축, 시군구 차세대 지방행정 정보체계 구축, AI·디지털배움터 확대 운영 등이다. 특히 시는 공항이나 터미널 주변의 주요 버스정류장을 대화형 AI 버스정류장으로 조성한다. 음성인식 단말기를 설치해 사용자가 음성으로 버스 노선을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시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울산 게놈 바이오데이터팜(바이오 빅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추진하고 주거복지사업 누리집 개편,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및 표준화 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AI를 쉽게 활용하고 그 혜택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전북, 1328억 들여 전기·수소차 5996대 보급

    전북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 사업에 집중한다. 전북도는 올해 총 1328억원을 투입해 5996대 규모의 무공해차를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등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기 승용차는 최대 1200만원, 수소 승용차에 최대 340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배터리 에너지 밀도, 안전 기준 충족 여부, 제조사의 사후 관리와 서비스 역량, 배터리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종별로 차등 산정됐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부문에서 승용차 3858대, 화물차 1614대, 버스 57대를 지원한다. 올해는 그동안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형 전기 승합차와 중·대형 전기 화물차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 도는 올해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전기차 전환 지원금’도 신설했다. 기존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거나 판매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1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수소 승용차 380대, 수소 버스 87대를 보급하고, 수소 충전소 4개소도 추가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전북에는 전기차 충전기 1만 6151기와 수소 충전소 18개소가 구축돼 있다”며 “무공해차 보급 확대에 맞춰 향후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도민들이 더 깨끗한 공기와 건강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정비사업 8.5만 가구 3년 내 착공”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주택 8만 5000가구를 2028년까지 조기 착공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당초 목표한 7만 9000가구보다 6000가구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정비사업으로 인해 멸실되는 가구 수도 함께 늘어 서울의 주택 공급 가뭄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8만 5000가구 신속 착공 발표회’를 열고 3년 안에 착공이 가능한 ‘핵심공급 전략사업’ 85개 구역(8만 5000가구) 명단과 착공 일정을 발표했다. 완공 시 총 1만 6000가구가 순증된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착공하는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 최근 5개월간 253개 구역의 공정표를 전수 점검했다. 그중 62개 구역은 최대 1년 착공 시기를 앞당기면서 3년 안에 6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 노원구 상계2구역(2200가구), 관악구 봉천14구역(1500가구), 동작구 노량진3구역(1012가구) 등 8개 구역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2.0’ 외에도 ‘신속착공 6종 패키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자총회 비용 지원, 해체계획서 작성 시 전문가 자문 지원 등으로 각각 1개월씩 사업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주·해체·착공별 기한을 공사표준계약서에 명시하는 등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시는 도시정비법에 근거해 올해 500억원 규모의 주택진흥기금을 편성하고 이주비 지원도 진행한다. 시는 다음 달 접수를 시작해 4월 중 심사를 거쳐 5월 중 3개 단지에 이주비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도 3년간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받는 사업장은 기존 42곳에서 159곳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문제는 정비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울의 주택 공급 가뭄이 더 심화된다는 점이다. 올해 서울의 입주 물량은 아파트 2만 7000가구, 비아파트 8000가구로 총 3만 5000가구다. 그런데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멸실 주택이 2만 1000가구 발생해 실제 늘어나는 주택 수는 1만 4000가구로 줄어든다. 특히 2027년에는 입주 가구와 멸실 가구 차이가 3000가구에 그친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불분명한 공급 계획이 아니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공급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에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 [단독] 코인 범죄 피해 7조원… 압수·회수 고작 0.7%

    [단독] 코인 범죄 피해 7조원… 압수·회수 고작 0.7%

    보관 중이던 코인 유출·탈취당해탈취 연루 업체 지갑에 보관하기도초기에 동결 못 하면 추적도 어려워“기술 이해 높은 전문가에 위탁해야” 최근 5년간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은 7조원에 달하지만 수사기관이 확보한 자산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어렵게 압수한 가상자산을 내부 관리부실로 유출되는 일이 최근 잇달아 발생하면서 전문 위탁 시스템 도입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피해액은 총 6조 7428억원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찰이 실제 압수해 확보한 가상자산은 이날 시세 기준 약 486억 8600만원(비트코인 약 461개, 테더 112만개 등)에 그쳤다. 피해액 대비 실물 자산 확보 비율은 0.7% 수준으로, 범죄자들이 가로챈 가상자산 1000원 중 고작 7원 정도만 수사기관의 손에 들어온 셈이다. 가상자산 거래는 국경을 초월해 이뤄지는데다 암호화돼 있어 범죄 발생 초기에 동결하지 못하면 추적이 쉽지 않다. 김기범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교수는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상 해외 이전 속도가 빨라 초기 단계에서 동결하지 못하면 사실상 회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어렵사리 확보한 가상자산의 보관 방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1년 임의 제출받아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22개를 2022년 분실했는데, 최근 조사 결과 강남서는 해당 자산을 경찰 소유 ‘콜드월렛’(오프라인 전자지갑)이 아닌 탈취에 연루된 업체 소유 지갑에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을 꺼낼 때 필요한 ‘니모닉 코드’(전자지갑 복구 암호문)조차 넘겨받지 않는 등 기본 지침도 지키지 않았다. 이 비트코인을 외부로 빼돌린 피의자 2명은 지난 25일 체포됐다. 경찰에 앞서 광주지검 역시 지난해 8월 압수물 인수인계 과정에서 일반 인터넷망으로 피싱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약 320개를 탈취당했다. 해외에서는 수사기관이 압수한 가상자산을 전문 시스템에 맡겨 관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은 압수한 가상자산을 ‘코인베이스’(가상자산 거래소)의 수탁·보관 서비스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 등을 통해 정부가 관리하는 지갑 주소와 잔액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의 자체 보관은 한계가 명확하다며 수탁·보관 업체를 통한 보관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가상자산은 물리적 장치보다 접근 권한에 대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핵심”이라며 “기술적 이해도가 높은 전문 업체에 맡겨야 유출 등의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일선 수사기관이 가상자산 압수물을 직접 보관하는 방식은 유실이나 해킹 등에 취약하다”며 “압수 단계부터 전문 사업자에게 위탁해 안전하게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가상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업자에 위탁 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물의 준비부터 보관, 송치까지 단계별 관리 및 감독 업무를 분류하고 관련 절차를 재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UAE 특사’ 강훈식 귀국… “350억 달러 방산 MOU 등 650억 달러 협력”

    ‘UAE 특사’ 강훈식 귀국… “350억 달러 방산 MOU 등 650억 달러 협력”

    정부 합동 특사단을 이끌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UAE와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약 50조원)의 협력 사업을 확정했다. 또 300억 달러(약 43조원) 규모의 경제 협력 추진에도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한 강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UAE의 한국 전담 특사이자 저의 카운터파트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세 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65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번 특사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이상의 협력사업을 확정하고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은 양국 정상 간의 신뢰, 그리고 오랜 기간 양국이 쌓아 온 협력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 간 합의를 토대로 300억 달러 규모의 양국 간 투자 협력도 개편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원전 분야에서도 양국은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전(全) 주기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며 “글로벌 원전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칼둔 청장은 오는 3~4월 재차 방한해 진전 상황을 상호 점검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강 실장은 전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하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더 세진 통미봉남… “한국, 동족 아니다”

    김정은 “한국 정권 유화적 태도는 기만극”… 미국엔 대화 여지‘완전 붕괴’ 언급하며 노골적 적대미국엔 “좋게 못 지낼 이유 없어”美국무 “北 누구와도 대화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는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둔 반면 한국은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남북 단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도 북한이 ‘통미봉남’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한반도 정세 변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9차 노동당 대회와 관련해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미국의 패권정책과 전횡으로 세계 도처에서 평화와 안전의 근간이 심히 흔들리고 있다”며 “미국의 전횡은 지금껏 늘 목격해 온 특급불량배적, 패권적 관습의 지속”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여지는 남겨 뒀다. 김 위원장은 “만일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조미(북미) 관계의 전망성은 미국 측의 태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핵 보유국’ 지위 인정을 대화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반면 김 위원장은 한국에 대해선 ‘완전붕괴’를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년간 가깝게는 올해 초에도 한국은 공화국에 대한 영공 침범 도발과 같은 엄중한 행위로 신뢰할 수 있고 공생할 수 있는 이웃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줬다”며 “한국의 현 집권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북한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며 “그 행동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완전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수위 높은 표현을 써 가며 남북 단절 의지를 강조한 것은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체제 유지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방한 당시 북미 회동을 위해 직접 방북, 제재 완화까지 시사한 바 있다. 또 내부 결속과 향후 후계 체제 정립을 위해 한국과는 ‘영원한 결별’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해 세게 때릴수록 내부의 적대감은 커지고 그 반작용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의존도와 충성심은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원론적 차원에서 대화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은 어떤 정부의 당국자들과도 대화할 준비가 늘 돼 있다”며 “쿠바의 누군가이든, 잠재적으로 어느 날 북한의 누군가이든, 또는 지금 이란의 누군가이든 우리는 항상 듣는 것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북 대화를 계속 추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라며 “대결과 전쟁을 향해서 질주하고 있던 과거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대북 모욕 행위 또는 위협 행위가 과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됐느냐”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유용했느냐를 진지하게 되새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핵무기 수를 늘리고 핵운용 수단과 활용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탄두를 계속 생산하고 이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이와 연계해 새 5개년 국방력 강화 계획도 공개했다. ICBM 및 SLBM 확대, 인공지능 활용 무인공격 전력, 위성 공격 특수자산, 전자전 무기체계, 정찰위성 확보 등이 언급됐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위성 요격 미사일과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의 자체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600㎜ 대구경방사포와 신형 240㎜ 방사포를 증강 배치하고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요새화와 화력 체계를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늦은 오후 당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대형 무기나 장비 없이 해외작전부대 등 1만 5000여명의 열병 인원만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주석단에는 당대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 위원장과 같은 검정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9차 당대회는 지난 25일 마무리됐다. 이번 당대회는 주로 김 위원장 지도체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 “러 여성과 두 번 했다” 인정한 빌 게이츠…‘트럼프 미성년 성추행’ 의혹도 사실? [핫이슈]

    “러 여성과 두 번 했다” 인정한 빌 게이츠…‘트럼프 미성년 성추행’ 의혹도 사실? [핫이슈]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과거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이 짙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게이츠가 이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묘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엡스타인 파일에 게이츠가 러시아 여성과의 성관계로 성매개감염병(STD)에 걸려 치료를 위한 항생제를 구하려 했으며 이를 부인인 멀린다 게이츠에게 숨기려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내용은 2013년 엡스타인이 직접 쓴 이메일에 담긴 것으로 게이츠 측은 “터무니없고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이어지자 게이츠는 직원들 앞에서 “브리지 경기에서 알게 된 러시아 출신 브리지 선수, 사업 과정에서 만난 러시아인 핵물리학자 등 두 명의 러시아 여성과 두 차례 외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당시 측근이자 과학 자문이던 보리스 니콜리치가 해당 사실을 엡스타인에게 알렸고 이로 인해 엡스타인이 나의 불륜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외도를 저지른 러시아 출신 브리지 선수와 관련해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은 불륜 상대가 2013년 게이츠와 만난 밀라 안토노바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엡스타인은 2013년 당시 게이츠의 불륜 상대였던 브리지 선수 밀라 안토노바와 접촉해 학비를 지원했다”면서 “4년 후인 2017년 엡스타인이 안토노바에 지원한 학비를 게이츠에게 상환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빌미로 압박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이츠가 외도를 인정한 러시아인 핵물리학자는 게이츠 회사의 직원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이 여성이 회사 재직 중에 게이츠와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아성애자 엡스타인과 빌 게이츠, 얼마나 가까웠나게이츠는 과거 자신의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소아성애자 성범죄자인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부적절한 일을 하지 않았고, 부적절한 장면을 본 적도 없다. 피해자들이나 엡스타인 주변 여성들과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게이츠가 언급한 ‘부적절한 일’은 엡스타인이 자신의 섬으로 미성년자 등을 부른 뒤 성매매나 성 접대를 강요하는 등 성 착취한 혐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4년 엡스타인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독일·프랑스·뉴욕 등을 방문한 사실도 인정했으나 엡스타인과 함께 숙박하거나 범죄가 벌어진 엡스타인의 개인 섬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에는 게이츠와 신원이 가려진 여성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포함돼 있는데, 게이츠는 이와 관련해서도 “회의 직후 엡스타인이 수행 비서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해 찍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엡스타인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4년이다. 그와 시간을 보낸 것은 큰 실수였다”면서 “내 실수 때문에 이 일에 끌려들어 간 모두에게 사과한다. 이건 우리 재단과 재단의 목표와는 완전 정반대에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성년자에 성적 행위 강요” 의혹까지엡스타인 파일 파장의 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 최근에는 미 법무부가 엡스타인 파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담은 부분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민주당 위원들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된 미성년자 성폭력 혐의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처리 단계를 조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들은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끔찍한 범죄 혐의로 고발한 피해자와 FBI 심문 기록을 불법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더욱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했다. NPR은 “법무부가 50페이지 이상의 FBI 면담 기록과 대화 메모를 은폐했다”면서 “(누락된 문건에는) 1980년대 13~15세 무렵 엡스타인을 통해 트럼프를 만났고 트럼프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당한 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FBI 면담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의혹은 FBI가 2025년 내부적으로 작성한 ‘엡스타인 사건 관련 주요 인물’ 프레젠테이션 문서와 FBI 내부에 배포된 ‘미확인 제보’ 문건에는 등장하지만 정작 대중에게 공개된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법무부·공화당 “정치 공방이자 마녀사냥” 반박법무부와 백악관은 해당 언론 보도에 거세게 반박했다. 법무부는 SNS를 통해 민주당 위원들에게 “극단적인 반트럼프 지지층을 선동해 대중을 오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엡스타인 파일에서) 삭제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정치 공방이자 마녀사냥을 위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비난했다. 한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매매·성착취 조직을 운영하고 유력 인사들과의 연결·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2008년 당시에는 경미한 형량 합의로 논란이 됐다. 2019년 재기소 후 구치소에서 사망했고 자살로 판결이 났으나 그의 죽음을 두고 여전히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1990년대 사교 행사에서 알고 지낸 사이로 다수의 사진과 영상이 존재하나, 그는 엡스타인을 사석에서 몇 차례 만났을 뿐 미성년자 성매매 등 범죄에 가담하거나 공모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연금 잔고 20조 돌파… 1년새 71% ‘쾌속 성장’

    연금 잔고 20조 돌파… 1년새 71% ‘쾌속 성장’

    삼성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합산 잔고가 20조 8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4년 말 12조 2000억원이었던 합산 잔고는 올해 1월 28일 기준 20조원을 넘어서며, 약 1년 만에 71% 급증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ETF(상장지수펀드)다. 연금 내 ETF 잔고는 같은 기간 6조 7000억원대에서 16조원대로 138% 폭증했다. 특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저위험) 3년 수익률은 44.87%를 기록, 업계 평균(23.12%)의 약 2배 수준으로 전체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도 주효했다. 업계 최초 수수료 없는 ‘다이렉트IRP’와 서류 없는 ‘3분 연금‘, MTS를 통한 ‘ETF 모으기’ 등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서울·수원·대구 연금센터에 배치된 10년 이상 경력 PB들의 전문 상담이 더해져 온·오프라인 밀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우수한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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