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업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조도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상봉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명령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부담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9,280
  • 중동전쟁·불경기 대응… 강남구 소상공인에 250억 융자 지원

    중동전쟁·불경기 대응… 강남구 소상공인에 250억 융자 지원

    서울 강남구는 1일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50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자금 소진 시까지다. 이번 융자지원은 자치구 최대 규모다. 구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까지 겹치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에 신청 편의를 크게 높였다. 구는 기존 10곳이던 접수처를 올해부터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과 협력해 총 36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생업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업자들이 사업장 인근이나 주거래 은행에서 보다 편리하게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지원 조건도 낮췄다. 연 1.5%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췄고, 법인은 최대 3억원, 개인사업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은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 등록을 한 지 1년이 지난 강남구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자금은 사업 운영, 시설 개선, 기술개발 등의 용도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젤리 너즈, 서울 도심 3D 광고로 첫 브랜드 캠페인 진행

    글로벌 젤리 너즈, 서울 도심 3D 광고로 첫 브랜드 캠페인 진행

    광화문·홍대·도산대로 아나몰픽 광고로 입체적 브랜드 경험 전달 글로벌 제과 기업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의 인기 젤리 브랜드 ‘너즈(NERDS)’가 한국에서 첫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SNS에서 ‘젤리계의 셀러브리티’로 주목받은 흐름에서 착안해, 젤리(Jelly)와 셀러브리티(Celebrity)를 결합한 신조어 ‘젤러브리티(Jell-ebrity)’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너즈의 아이콘 캐릭터와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캠페인은 대표 제품인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해당 제품은 쫄깃한 구미를 바삭하고 새콤한 알갱이가 감싸는 독특한 구조로, 식감과 풍미를 동시에 강조했다. 너즈는 한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는 한편, “감각을 깨워봐”라는 슬로건을 통해 새로운 젤리 트렌드와 다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너즈는 최근 미국 비초콜릿 제과 시장에서 연간 약 9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별도의 대규모 광고 없이도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생산한 먹방 및 ASMR 콘텐츠가 SNS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핵심 콘텐츠로는 서울 도심 대형 아나몰픽(Anamorphic) 3D 광고가 활용된다. 광화문과 홍대, 도산대로 일대에서 공개되는 해당 광고는 전광판을 뚫고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 연출을 통해 너즈 캐릭터와 제품을 생동감 있게 표현, 브랜드 특유의 유쾌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2가지로 구성되는데, ‘너즈 구미 클러스터 레인보우(NERDS Gummy Clusters Rainbow)’는 다양한 과일 맛이 어우러진 달콤하고 화려한 풍미가 특징이며, ‘너즈 구미 클러스터 베리 배리(NERDS Gummy Clusters Very Berry)’는 베리류 특유의 상큼한 산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페라라 캔디 컴퍼니 이기호 APAC 사업개발총괄은 “너즈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너즈는 단순한 젤리를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브랜드로, 한국에서도 고유의 유쾌한 세계관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한편 페라라 캔디 컴퍼니는 한국 론칭을 기념해 ‘너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매월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세계인의 핫플 남산 위해 입법 보완 추진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세계인의 핫플 남산 위해 입법 보완 추진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지난달 31일 남산공원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도입 준비 중인 곤돌라 시설의 교통약자 이용료 감면 근거를 신설하는 ‘서울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남산은 서울의 상징적 공간이자 시민 이용도가 높은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케데헌’ 열풍을 시작으로 최근 BTS 광화문 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은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서울에 오면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 남산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남산이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남산공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관리가 필수다. 현행 조례가 5년마다 남산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서 의원은 이 과정에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의회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정안에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도입 준비 중인 남산공원 곤돌라 시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운영을 위해 이용 제한 기준도 설정했다. 기존에 곤돌라 이용 및 이용 요금 관련해서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던 사항은 장애인·노인·미취학 아동 등에 대한 이용료를 일부 감면할 수 있도록 해 공공성을 한층 더 확보하고자 했다. 서 의원은 “이번에 준비한 개정안은 남산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도약하기 위한 입법 보완에 방점을 둔 것”이라며 “곤돌라 공사 중단으로 일부 애로가 있지만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 노력 등 서울시의 사업 추진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의회 차원의 입법적 뒷받침에도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산이 서울 시민과 전 세계인들의 핫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 부서와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 가겠다”고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경력단절 육아 아빠에 구직활동지원금 지급 근거 마련

    허훈 서울시의원, 경력단절 육아 아빠에 구직활동지원금 지급 근거 마련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남성들에게 서울시가 구직활동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조례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달 30일, 남성 양육자를 대상으로 각종 경력회복 사업을 지원토록 하는 ‘서울시 남녀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혼인·임신·출산·육아·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에게 구직활동지원금 지급, 각종 맞춤형 창업·직업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을 중심으로 남성 육아휴직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남성들의 경력단절 문제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일부 발 빠른 지자체들은 남성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금에서야 구직활동지원금 지원대상에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남성 포함을 논의하는 것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6만 7000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36.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0.70% 증가한 수치로 여성 증가율(29.1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남성 육아휴직 후 고용유지율은 78.00%로 여성과 동일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025년 11월 발표한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 자료는 아빠의 육아 참여가 확대되면서 워킹맘이 증가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 국가데이터처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25.4 기준 만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 여성의 고용률(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은 64.30%로,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기록(62.40%)을 넘어섰다. 기혼 여성 고용률이 오르면서 경력 단절 여성 숫자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 15~54세 기혼 여성 중 경력 단절 여성은 110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명 줄었다. 허 의원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여성 중심 경력단절 사업을 남성 양육자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는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남성의 취·창업을 위한 구직활동지원금 지급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서울시 역시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남성 양육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력회복 사업 및 각종 지원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만큼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남성 양육자 대상 지원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 의원은 “아빠의 육아 참여 확대가 경력단절 여성 감소, 워킹맘 증가와 연결된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남성 양육자에 대한 구직활동지원금은 지금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구직활동지원금 외에도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남성들을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 역시 7년간 두 아이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책임졌던 아빠로서 일하면서 아이 키우는 부모님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육아 아빠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엔젤루트장학회, 일본 어학연수 연계 글로벌 진로 프로그램 본격화… 교육청 대상 사업 추진

    엔젤루트장학회, 일본 어학연수 연계 글로벌 진로 프로그램 본격화… 교육청 대상 사업 추진

    전국 단위 진로·국제교류 프로그램 추진 기반 마련, 고교·대학 대상 글로벌 인재 육성 장학사업 본격 운영 엔젤루트장학회(Angelroute Scholarship Foundation)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관련 공문 발송을 완료하고, 일본 어학연수 연계 글로벌 진로 프로그램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문 발송은 전국 단위 교육기관과의 공식적인 행정 절차를 기반으로 진행된 것으로, 향후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과 장학사업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로 평가된다. 엔젤루트장학회는 그간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국제 교류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장학금 지원을 넘어, 학생 개인의 적성과 진로 방향에 맞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본 어학연수와 연계한 글로벌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해외 교육 환경을 경험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진로 설계 워크숍 ▲국제 교류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진로 컨설팅 등으로,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엔젤루트장학회 관계자는 “전국 교육청 대상 공문 발송을 통해 행정적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고등학교 및 대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진로 교육과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젤루트장학회는 향후 전국 단위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학사업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990원 착한소주’ 오늘부터 풀린다

    ‘990원 착한소주’ 오늘부터 풀린다

    동네슈퍼 살리기…공공·민간 손잡고 990만병 공급전국 동네슈퍼 1만곳서 유통…물가 안정에도 기여 오늘부터 전국의 1만개 동네 슈퍼마켓에 990원짜리 착한소주(도수 16도·360mL 제품)가 공급된다. 총 수량은 990만병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선양소주,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네 슈퍼 한정 착한소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선양은 마진을 최소화한 이른바 착한소주 990만병을 생산해 공급하고 수퍼체인조합은 전국의 회원 슈퍼마켓 1만곳에 유통하게 된다. 소비자가는 990원이다. 소진공은 대국민 홍보와 유통 관리 등을 담당한다. 소진공은 이번 사업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협동조합이 역할을 분담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네 슈퍼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취지다. 소진공은 이번 건을 토대로 향후 다른 물품에도 유사한 상생 모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상훈 소진공 유통지원팀장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 동네 슈퍼 매출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 목포시, ‘목포돌봄 365’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본격 시행

    목포시, ‘목포돌봄 365’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본격 시행

    전남 목포시는 사는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목포돌봄 365’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목포돌봄 365’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일상생활, 주거지원 등 5개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 시민이 사는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포형 통합돌봄 사업이다. 시는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했다.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 또는 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사전조사를 거쳐 현장조사, 서비스 계획 수립, 맞춤형 서비스 제공,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또한 목포돌봄 365 서비스는 5개 분야, 기존 서비스 연계 32개 사업과 특화사업 9개로 구성된다. 주요 특화사업으로는 방문의료지원센터(양·한방), 목포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노인맞춤돌봄 퇴원환자 단기 집중 서비스, 목포시 고향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일상생활지원사업(식사·가사·주거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방문구강지원, 방문운동지원, 방문약물지원, 케어안심주택 사업 등을 민관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목포돌봄 365를 통해 돌봄은 더 촘촘하게, 의료는 더 가까이 제공해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한국 대표사무소 고양시에 개소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한국 대표사무소 고양시에 개소

    고양특례시가 유럽 보건·의료 연구기관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 대표사무소를 유치하며 글로벌 바이오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고양시는 3월 31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한국 대표사무소 개소식과 바이오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표사무소 개소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바이오 분야 해외 공공기관을 유치한 첫 사례다. 고양시의 의료 인프라와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정밀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 싸이퍼롬과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세 기관은 국제 공동연구와 공공보건 협력, 바이오산업 육성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연구 협력도 시작됐다.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은 방광암 환자 집단을 장기간 추적·분석하는 연구를 준비 중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 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국립암센터의 방대한 암 빅데이터와 LIH의 유럽 선진 데이터 체계를 결합해 국경을 넘는 혁신적 임상시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양시는 이번 대표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가 간 법적 기준을 준수하는 글로벌 건강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세계적 연구기관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의 한국 대표사무소 개소는 고양시가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와 의료, 산업이 선순환하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철우·김재원, 첫 토론부터 정면 충돌…현안, 정치행보 두고 설전

    이철우·김재원, 첫 토론부터 정면 충돌…현안, 정치행보 두고 설전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에 나선 최종 후보들이 31일 첫 번째 토론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철우 후보와 김재원 후보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등의 현안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토론이 이어지면서 후보들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 참석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선제공격에 나선 건 김 후보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8년 이 후보의 지사직 재임 기간은 무능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며 “행정통합을 세 차례 추진했지만 모두 빈손으로 끝났고, 신공항은 당초 올해가 착공 연도이지만 예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맹공했다. 이에 이 후보는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이 후보는 “무턱대고 남에 대한 비판만 해서는 안 된다. 신공항 사업이 삽도 못 떴다고 지적하는데 공항 사업 시행자는 대구시”라며 “대구시장이 해야 할 일도 모르고 저보고 이야기를 하니 답답하다”고 받아쳤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설전이 더욱 거세졌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2022년 대구시장에 출마할 때는 신공항 사업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공항 문제에 대해 공부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장 출마 전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한 뒤 “(이 후보가) 도지사 자격으로 1조 원을 빌려 착공하자고 하는데, 이는 도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이 중반부를 넘어가자 양측의 공방은 절정에 이르렀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과거 안기부 근무 시절 사안과 관련해 인터넷 언론사가 보도했을 당시, 관련 육성을 들어보면 협박성 발언을 하는 것 같았다”며 “문제는 해당 언론사 대표이사가 이후 경북도청에 요구한 예산이 반영됐고 5400만 원을 받았다. 8차례에 걸쳐 도에서 받은 예산이 1억 9300만 원에 달한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 회사 사주도 사실이 아니라고 최근 고백한 사안인 데다, 제가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압박을 했다는 건 소설”이라며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김 후보와) 관계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동문이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정치 행보를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쳤다. 그는 “김 후보가 경북지사 선거에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지난 지방선거에는 대구시장에 출마했다가 안 되니까 대구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갔다가, 경북에서도 총선 출마를 했다. 정치인 떴다방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출마 지역을 옮긴 건 당의 요청에 따라 차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지사 경선 2차 토론회는 오는 2일 열린다. 이어 12일과 13일 1·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4일 후보자를 발표한다.
  • 이란 미사일 맞고서야 깨달았나…미군, 중동 기지 ‘벙커 전쟁’ 돌입 [밀리터리+]

    이란 미사일 맞고서야 깨달았나…미군, 중동 기지 ‘벙커 전쟁’ 돌입 [밀리터리+]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이어지자 미국이 중동 기지 방어 개념을 뒤늦게 바꾸고 있다.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같은 요격망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미군은 이제 병력과 항공기를 숨길 벙커와 강화 방호시설 확충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3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중동 내 미군기지 방호를 위해 벙커 증설과 기존 방호시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최근 중동 지역을 방문한 뒤 현지 기지들이 벙커 사용과 방호시설 개선에 사실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력과 자산을 한곳에 몰아두지 않는 분산 배치와 함께 벙커를 신속히 들여오고 기존 방어 진지를 보강하는 일이 전구 차원의 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어 수단은 패트리엇과 사드뿐 아니라 전투기 초계, 각종 요격 체계, 전자전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 활주로에 세워둔 고가 자산, 실제 공격에 무너졌다 미국이 이렇게 움직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활주로와 계류장에 노출된 고가 항공기가 실제 전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워존은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E-3 조기경보통제기(AWACS) 1대가 파괴되고 다른 항공기들도 손상됐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핵심 공중지휘 자산이 무너진 사례가 공개되자 미국이 왜 진작 벙커를 더 짓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핵심은 이번 허점이 갑자기 생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란과 친이란 세력의 드론·미사일 위협은 수년 전부터 반복돼 왔지만, 미군은 물리적 방호시설 확대보다 요격 체계 증강과 기동 분산, 위장·은폐·기만 개념에 더 무게를 둬 왔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열린 활주로 위 고가 자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보여줬다. 분산 배치만으로는 버티기 어렵고 결국 맞아도 살아남을 구조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 분산 배치만으론 부족했다…미군, 뒤늦게 벙커 확충 착수 특히 위성사진상 프린스 술탄 기지의 E-3와 다른 항공기들이 여전히 노출된 지점에 주기돼 있었던 정황은 미 공군의 민첩 전투 운용(ACE) 개념만으로 모든 위협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적의 정찰·표적화 능력이 높아질수록 이동과 분산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지고 결국 항공기와 병력을 숨길 물리적 방호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보강 움직임도 시작됐다. 미 우주군은 지난 23일 요르단에 단기간 안에 반입할 수 있는 조립식 강화 방호시설 공급 가능 업체를 찾는 공고를 냈다.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는 이번 대이란 작전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미 육군 공병대도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신규 지하 강화시설 계획과 관련한 공고를 냈다. 다만 이 사업은 공사 시작 예상 시점이 2028년으로 제시돼 당장 눈앞의 위협에 비해 대응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 중동서 드러난 허점, 결국 중국전 대비 문제로 번진다 이번 사안이 더 주목되는 이유는 이것이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워존은 중동에서 드러난 허점이 태평양 전구, 특히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까지 떠올리게 한다고 짚었다. 중동에서조차 급유기와 조기경보기, 수송기, 전투기를 제대로 숨기지 못했다면 더 강한 정찰·타격 능력을 가진 상대를 마주할 때 위험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 중국이 위성 정보 등으로 이란의 표적화 능력을 도왔다는 관측까지 겹치면서 고정 기지의 노출 취약점은 앞으로 더 심각한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중동 미군기지에서 시작된 ‘벙커 전쟁’의 본질은 시설 공사 자체가 아니다. 값비싼 방공 체계만으로는 전쟁을 버틸 수 없다는 현실을 미국이 뒤늦게 인정했다는 데 더 가깝다.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 못지않게, 처음부터 맞아도 버틸 수 있는 기지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중동 전장은 그래서 미군에 하나의 경고를 남겼다. 패트리엇이 하늘을 지켜도 벙커 없이는 기지를 지키기 어렵다는 점이다.
  • K9으로 美육군 뚫는다…한화, 앨라배마 앞세워 ‘미국산 자주포’ 승부수 [밀리터리+]

    K9으로 美육군 뚫는다…한화, 앨라배마 앞세워 ‘미국산 자주포’ 승부수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를 앞세워 미 육군 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었다. 승부수는 단순 수출이 아니라 ‘미국산 자주포’ 전략이다. 미국 앨라배마를 생산 거점으로 삼고 공급망과 인력까지 함께 키우는 방식으로 미국 내 생산·유지 거점 구축을 본격화했다. 한화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31일(현지시간) 미 육군의 기동형 전술포 사업에 K9 기반 ‘K9MH’를 제안했다. 회사는 이 체계를 “이미 검증을 거쳐 곧바로 공급할 수 있는 저위험의 신속 전력화 155㎜ 포병 체계”라고 소개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운용된 K9 계열 플랫폼을 토대로 미 육군 장거리 정밀화력 현대화 수요를 겨냥한 셈이다. 이번 제안이 눈에 띄는 이유는 포 한 문만 내민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한화는 포탄, 장약, 사격통제, 지휘통제(C2) 통합까지 포함한 ‘통합 포병 해법’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병 현대화를 단일 장비 경쟁이 아니라 체계 대 체계 경쟁으로 보는 미군 흐름에 맞춘 접근이다. 마이크 스미스 한화디펜스USA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지상체계 부문 사장도 “포병 현대화는 플랫폼 하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화가 팔겠다고 나선 것은 자주포 한 문이 아니라 실제 전쟁을 버티는 포병 시스템 전체인 셈이다. ◆ 승부수는 미국 현지화 이번 사업의 승부처는 무기 성능만이 아니다. 미국은 성능만 보지 않는다. 미국 안에서 생산할 수 있는지, 유사시 얼마나 빨리 대량 생산할 수 있는지, 일자리와 산업 기반까지 함께 가져올 수 있는지를 함께 본다. 한화가 앨라배마 생산 거점을 전면에 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화는 1단계로 앨라배마에서 제조와 지원 기반을 만들고 이후 생산 능력을 키우면서 협력사와 공급망, 인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에는 조립과 지원부터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미국 내 생산 비중과 유지·개량 역량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한국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방식과 결이 다르다. 미국 입장에선 단순한 무기 도입이 아니라 자국 산업 기반에 새로운 제조 축을 심는 제안으로 읽힐 수 있다. 한화는 향후 확장성도 함께 내세웠다. 미국 내 장기 운용과 후속 개량을 염두에 두고 58구경장 포신 업그레이드와 자율 소프트웨어 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번 제안이 일회성 납품이 아니라 미국 요구에 맞춰 계속 진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전시 생산 능력도 내세웠다 한화가 특히 강조한 것은 ‘전시 생산 체제’다. 전시에 필요한 물량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앞세운 것이다. 최근 미국이 무기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방산 기반의 생산 속도와 공급망 안정성까지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메시지로 읽힌다. 한화디펜스USA는 전시 생산 체제를 중심으로 대량 생산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좋은 포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사시 필요한 물량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산업적 속도까지 함께 제시한 것이다. K9이 여러 나라에서 이미 운용되며 쌓아온 양산·정비 경험이 여기서 힘을 발휘한다. 결국 이번 제안은 ‘무기 성능’과 ‘산업 전쟁 수행 능력’을 한 번에 묶은 제안이라고 볼 수 있다. ◆ K9, 미국 본토 시험대에 K9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자주포다. 전 세계 2000문 이상이 배치된 K9 계열은 호주, 폴란드, 이집트, 루마니아 등에서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 경험도 축적해왔다. 이번 미국 현지화 전략도 새로운 실험이라기보다, 다른 시장에서 검증한 방식을 미국에 옮겨오는 성격에 가깝다. 미국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이지만 성능만 좋다고 뚫을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 검증된 실적과 안정적 공급망, 미국 산업 기반에 대한 기여가 함께 필요하다. 한화가 K9 운용 실적에 현지 생산, 공급망 확대, 인력 양성을 함께 묶은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에선 이 세 요소가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경쟁력으로 통한다. 한화의 최근 미국 아칸소주 소재 13억 달러(약 1조 9500억원) 규모 탄약 공장 투자 계획도 같은 퍼즐에 놓여 있다. 포를 넣고 탄약을 넣고 생산 기반까지 미국 안에 심겠다는 뜻이다. 한화오션의 필리조선소를 축으로 미 해군 시장에도 발을 넓히고 있는 점까지 고려하면 지금 한화의 미국 전략은 개별 무기 수출이 아니라 미국 방산 생태계 자체에 들어가려는 장기전에 더 가깝다. 이번 K9MH 제안의 의미는 단순 입찰 참여에 있지 않다. 한화는 K9의 검증된 플랫폼을 내세우면서도 승부수는 앨라배마 현지 생산과 미국 공급망 구축에 뒀다. 이번 제안이 ‘한국산 자주포 판매’보다 ‘미국산 자주포 체계 제안’에 가까운 이유다. 실제 수주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한화가 이제 미국을 단순한 수출 시장이 아니라 직접 생산하고 뿌리내릴 시장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 “구글·애플 타격하겠다” 이란 최후통첩…2일 새벽 1시 30분 비상 [핫이슈]

    “구글·애플 타격하겠다” 이란 최후통첩…2일 새벽 1시 30분 비상 [핫이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중동에 있는 미국 기업 18곳을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혁명수비대는 1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이들 기업의 지역 거점을 “정당한 표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일 오전 1시 30분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종합하면 표적 명단에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보잉, 팔란티어 등이 포함됐다. 혁명수비대는 직원들에게 즉시 사업장을 떠나라고 했고 반경 1㎞ 안의 민간인에게도 대피를 권고했다. 이번 경고가 더 심상치 않게 읽히는 이유는 표적의 성격 때문이다. 이란은 군사기지나 유조선이 아니라 미국의 핵심 기술기업과 제조기업을 직접 겨눴다. WSJ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들 기업이 정보기술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란 내 표적 설계와 추적, 미국과 이스라엘의 작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빅테크의 지역 사무실과 데이터 인프라, 운영 거점까지 전장의 일부로 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타스님통신이 전한 성명에는 메타, HP, 시스코, 오라클, JP모건, 델 테크놀로지, 제너럴일렉트릭(GE), G42, 스파이어솔루션 등도 포함됐다. 클라우드와 AI, 반도체, 서버 운영 능력이 전장 정보 분석과 표적 선정, 지휘 통제에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위협은 단순한 반미 수사를 넘어 기술기업 자체를 전쟁 수행의 한 축으로 본다는 신호에 가깝다. ◆ 해킹으로 끝날까, 드론·미사일로 번질까 와이어드는 이번 경고를 단순한 심리전으로만 보기 어렵게 만드는 사례도 소개했다. 지난 3월 1일 이란 드론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타격해 중동 지역 금융·소비자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번 위협은 사이버전을 넘어 민간 기술 인프라를 겨냥한 물리적 공격 가능성까지 보여준 사례가 된다. 실제 우려는 해킹에만 머물지 않는다. AP통신은 최근 전쟁 국면에서 이란 연계 세력이 해킹, 랜섬웨어, 피싱 문자, 허위정보 유포를 동시에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업체 디지서트는 이란 연계 약 50개 그룹이 지금까지 약 5800건의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고 추적했다. AP는 표적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넘어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등 걸프 지역으로 넓어졌다고 짚었다. ◆ 미국은 방어 자신감…시장과 기업은 긴장 미국도 곧바로 맞대응 메시지를 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3월 31일 미군이 이란의 어떤 공격도 좌절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억제 태세 덕분에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약 90% 줄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런 반응을 내놨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엄포로만 보지 않는다는 뜻에 가깝다.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이란의 보복 압박이 더 거칠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AP는 이란·미국·이스라엘이 얽힌 이번 전쟁으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고 지역 긴장도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IRGC가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기술기업까지 표적 범위를 넓힌 것 아니냐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시장도 즉각 흔들렸다. 이란의 위협이 알려진 뒤 미국 증시는 장중 변동성을 키웠고 걸프 지역에 진출한 일부 기업들은 보안 수위를 높이고 재택근무 확대, 출입 통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사안의 핵심은 이란이 실제로 몇 곳을 때리느냐보다 이제 무엇을 전장으로 보느냐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공개적으로 표적 목록에 오른 순간 중동 전쟁은 군사 충돌을 넘어 민간 기술 인프라를 둘러싼 싸움으로 더 깊게 들어섰다.
  • “복권 당첨 0%”라던 수학강사, 5억 받자 친구들과 나눈다는데…“대놓고 광고” [두 시선]

    “복권 당첨 0%”라던 수학강사, 5억 받자 친구들과 나눈다는데…“대놓고 광고” [두 시선]

    복권 당첨은 확률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해온 한 수학 강사가 즉석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반응이 갈렸다. 사연만 보면 친구들과 당첨금을 나누겠다는 훈훈한 미담이다. 하지만 온라인 분위기는 달랐다. “광고 같다”, “너무 잘 짜인 이야기 같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반면 일부는 “선행을 해온 사람에게 좋은 일이 온 것”이라며 축하했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의 한 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104회차에서 수학 강사 A씨가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됐다.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인들과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교환하지 않은 소액 당첨 복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자신도 지갑 속 복권을 떠올렸다. 이들은 당첨금 1만원을 모아 스피또1000 10장으로 바꿨다. 함께 확인하던 중 1등이 나왔다. A씨는 처음엔 이를 지나쳤지만 친구가 다시 확인한 뒤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A씨는 평소 “수학적 확률로 보면 복권 당첨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자주 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첨금으로 코로나19 시기 학원 운영 악화로 생긴 부채를 갚겠다고 했다. 이어 함께 있던 친구들과도 약속대로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 한부모 가정과 조손 가정 아동을 상대로 무상 교육을 해온 사연도 함께 소개됐다. ◆ 훈훈한 미담인가, 너무 매끈한 서사인가 이 사연을 좋게 본 이들은 당첨 사실보다 당첨 뒤 태도에 주목했다. A씨가 당첨금을 혼자 갖지 않고 친구들과 나누겠다고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도운 이력까지 알려지면서 “선행이 돌아온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 댓글 중에는 “축하한다”, “돈보다 우정이 더 값지다”는 취지의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더 큰 주목은 냉소적인 반응이 받았다. 공감이 많이 붙은 댓글 상당수는 “대놓고 광고 같다”, “우정 소설 같다”, “복권 판매용 기사 아니냐”는 식이었다. 특히 “복권 당첨은 확률상 불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이 왜 복권을 샀느냐”는 지적이 반복됐다. 이야기가 너무 정돈돼 있어 오히려 더 못 믿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 독자들이 더 민감하게 본 건 ‘당첨’보다 ‘홍보 냄새’였다 포털 상위 댓글에는 “대놓고 광고”, “소설 잘 봤다”, “복권 장사 안 되나 보네”, “불가능이라던 사람이 복권을 산 것부터 이상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독자는 기사 문장 자체가 정보 전달보다 홍보 문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복권 당첨 소식이 예전처럼 마냥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않는 분위기도 드러났다. 독자들은 당첨 사실보다 먼저 서사의 의도부터 의심했다. 결국 이번 사연은 5억원 당첨 자체보다 그 서사를 받아들이는 독자들의 시선을 보여줬다. 누군가에게는 “선행의 보답”으로 읽혔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너무 잘 만든 광고성 미담”으로 읽혔다. 같은 이야기라도 이제 독자들은 결말보다 구조를 먼저 본다. 이번 댓글창이 갈라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이창용 유튜브 ‘니귀닫’ [경제 블로그]

    이창용 유튜브 ‘니귀닫’ [경제 블로그]

    “저를 힘들게 했던 분들 이름을 다 적어놨습니다.” 31일 통화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프로젝트 한강(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2단계 사업’과 관련한 비공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사뭇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고 합니다. 그는 다음 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퇴임 직후 곧바로 유튜브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튜브 가칭도 강렬합니다. ‘니귀닫’(당신의 귀나 닫아라). 그간 이 총재의 정책과 의견을 비판했던 이들에 대한 정면 반박 콘셉트입니다. 그를 향했던 비판 수위와 논리 등에 따라 리스트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의 점수를 1~10점으로 나눠 매겨뒀다고 합니다. 이미 사전 준비는 마친 셈입니다. 처음엔 농담으로 받아들이던 간담회 참석자들도 진담 같은 그의 발언에 우려를 표하자 이 총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하네요. 한은 관계자는 해당 간담회를 “임기를 마무리하며 인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뿐 아니라 복수의 오·만찬 자리에서도 ‘유튜버의 꿈’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장 개인 채널을 개설하지 않는다고 해도, 기존 유튜브 채널 출연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재는 적극적인 소통과 명확한 직설화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금융위원회와 각을 세우기도 했죠.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고환율의 화살이 한은으로 온 데 대한 억울함 역시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의 역점 사업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애정도 막판까지 드러냈습니다. 총재직을 떠나기 전 이미 판은 다 짜뒀죠. 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 연내에는 관공서 업무추진비 및 연구개발(R&D) 예산 등 다양한 국고금 집행에 CBDC 기반 예금토큰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여전히 상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실거래 테스트에는 8만 1000명이 참가해 11만 5000건을 거래했는데요, 한 사람당 1.4회 써보고 말았단 얘기입니다. 후임으로 지명된 신현송 총재 후보자에 대한 신임도 드러냈습니다. 이 총재는 “저는 떠나는 사람이니 후임인 신 후보자가 나머지 사업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곧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이 총재의 시원한 속풀이, 조만간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 장기계약 호재 속 내우외환 K반도체 흔들리나

    장기계약 호재 속 내우외환 K반도체 흔들리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호황기에 진입한 국내 반도체 산업이 대내외적인 악재에 직면했다. 주요 고객사들과의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져놓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전쟁과 터보퀀트 변수는 물론 노조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쏟아지는 형국이다. 31일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수요가 꼭짓점을 찍고 내려오는 ‘피크아웃’ 단계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개월 연속 상승하던 PC용 D램 범용 제품의 3월 평균 가격은 전달과 같은 13달러에 머물렀다. 구글의 신기술 ‘터보퀀트’는 미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메모리 사용 효율을 최대 6배 높여주며 적은 양의 반도체로 고성능 AI 모델 구동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전만큼 많은 메모리를 새로 살 필요가 없어진다는 의미다. 이에 미국 마이크론 주가는 3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31일 16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5.16% 내렸고, SK하이닉스는 7.56% 급락한 8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부담 역시 늘고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헬륨 등 특수 가스의 수급 노선 점검이 시급해졌다. 소재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물류 불안이 지속될 경우 생산 최적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 에너지 비용 상승과 항공 운임 할증료 등으로 제조 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 성장세와는 별개로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내부 경영 리스크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93.1%의 찬성률을 기록한 노조의 ‘5월 총파업’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최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노조와 대화에 나섰으나 성과급(OPI) 산정 기준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특히 노조가 업계 최고 대우 약속에도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사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ADR) 상장을 공식화했으나, 최대 15조원 규모의 신주 발행 방식에 대해 주당 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주주들의 반발이 일부 나오면서, 경영진의 정교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이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복합 변수들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우선 시장의 관심은 양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쏠린다.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지와 원가 상승 압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방어했는지를 증명하는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 KT ‘박윤영 시대’… 비대한 조직 쳐내고 ‘기술·보안’ 본업 집중

    KT ‘박윤영 시대’… 비대한 조직 쳐내고 ‘기술·보안’ 본업 집중

    30년 경력 내부 전문가 사령탑으로임원 30% 축소… 부서장 전면 교체고강도 인적 쇄신과 조직 슬림화주주 환원… 자사주 2500억 매입 중 KT가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박윤영호’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발생한 보안 사고로 홍역을 치렀던 KT는 30여년 경력의 내부 전문가를 사령탑으로 조직 재건에 나선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임원급 조직을 30% 축소하고 주요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과 조직 슬림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기업사업부문장과 컨버전스 연구소장 등을 거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를 주도해 KT의 핵심 성장축을 다졌다. 그는 취임식 대신 사내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겠다”며 경영의 두 축으로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제시했다. 이어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과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를 찾아 통신 본연의 안정성과 보안 경쟁력 점검에 나섰다. 조직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는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보안을 KT의 존재 이유로 정의하고, 기존에 분산됐던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했다. 박 대표는 실무형 리더십을 전진 배치했다. 옥경화 IT부문장을 KT 최초의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기술 총괄을 맡겼고,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동시에 커스터머(소비자) 부문 사내이사로 보임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의 통합 사령탑을 맡겼다. 또한 네트워크부문장에 김영인 부사장,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에 김봉균 부사장을 각각 배치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미래 전략인 AI 분야는 기능을 결집해 전문성을 높였다. 전략부터 실행까지 통합한 ‘AX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삼정KPMG 출신 박상원 전무를 수장으로 영입했다. 현장 조직은 7개 광역본부를 4개 권역으로 통합해 본사와의 전략적 정렬성을 높였다. 영업 조직인 ‘토탈영업센터’는 폐지하고 인력을 고객 서비스 및 보안 점검 분야로 재배치했다. 주주 환원 방안도 강화했다. KT는 오는 9월까지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며, 이번 주총에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승인 계획’을 의결해 투명성을 높였다. 김영한 숭실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OCI홀딩스 고문 등이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 “에어컨 바람 안 나오게 켜 줘”… 더 똘똘해진 빅스비

    삼성전자가 한 단계 진화한 ‘빅스비’를 인공지능(AI) 가전에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상황에 대한 추론과 판단까지 가능하도록 빅스비를 고도화했다. 사용자 발화 속 정보와 이전 대화의 문맥을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더 적합한 반응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기능명이나 정해진 명령어를 말하지 않아도 의도에 맞는 응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스키 마실 건데 얼음 좀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에서 위스키 볼 아이스 기능이 설정된다. 또 에어컨에 “에어컨 바람 안 나오게 켜줘”라고 말하면 ‘무풍’으로 냉방을 시작하고 “로봇청소기, 조용하게 청소해”라고 말하면 로봇청소기가 ‘저소음 모드’로 청소를 시작한다. 사용자는 빅스비를 통해 손쉽게 가전제품 ‘자동화 설정’을 할 수 있다. 특정 시간이나 요일, 날씨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삼성의 AI 가전이 집안의 동반자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빅스비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위 ‘전속고발제’ 개편에 제동 건 李… “지자체에 직접 고발권 부여 검토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무회의에서 전속고발권 개편을 제안했다가 여러 이견과 우려에 부딪혀 결국 재검토하기로 했다. ‘전속고발제’는 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공소제기를 할 수 있는 제도로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고발을 막고 신중한 수사를 하자는 취지로 1980년 공정거래법 제정과 함께 도입됐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속고발제 전면 개편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개편안은 고발 주체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 18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하거나 30개 이상의 사업자가 모이면 공정위 조사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국민에게 고발 권한을 돌려주는 방향의 공정위 개편안이 현실화하면 담합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기업을 직접 고발할 수 있게 된다. 주 위원장은 검찰총장, 감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달청장에게만 부여된 의무고발요청권을 50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공정위에 고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관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직접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못하고 굳이 공정위를 거쳐야 한다면 공정위가 조사해보고 시간을 질질 끌다가 혐의가 없다고 덮어 버릴 수도 있다”면서 “약간 우회하는 것일 뿐 모든 고발은 공정위를 통해서만 해야 한다는 이념이 관철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지방정부에 직접 고발권을 주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게 일단 필요할 것 같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거론했다. ‘간접 고발’ 방식인 의무고발요청권을 확대하는 것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공정위가 전부 조사할 수 없으면 일부 지방정부에 조사 권한을 넘기든지 분담하든지 그런 것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조사 권한을 분담하는 방향도 언급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고발요청권 확대로 같은 사업에 대한 중복 조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고발요청권은 현재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 고발하는 것과 동일한 선상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업이 경쟁 관계에 있을 때 고발하는 형태도 있다”며 “국민 300명 혹은 30개 기업이 요구하면 고발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이나 사업자에게 고발권을 부여할 경우 상시적인 수사 리스크와 고발권 남용 가능성이 있어 가격 담합 등 중대한 위반 행위로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공정위가 준비한 전속고발제 개편안은 국무위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고, 공정위는 재검토에 돌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무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개편 방안을 다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양, 정진학·유정민 각자대표로… 유진그룹 전문가 체제 고도화

    동양, 정진학·유정민 각자대표로… 유진그룹 전문가 체제 고도화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이 사업 부문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독립이사 이사회 의장을 도입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전면 재편해 ‘전문가 거버넌스’를 고도화한다. 동양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정진학 사장과 유정민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황이석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대표이사(사장)는 건자재 산업에 30년 이상 몸담은 전문경영인으로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정 대표는 1994년 유진그룹에 입사해 레미콘·건자재 사업 부문을 이끌었고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회장과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장 등을 지내는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 건설경기 둔화와 이란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이사(전무)는 자산개발·공간기획 전문가로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기획·운영과 유진리츠운용 설립을 주도했다. 그간 동양의 부동산·공간 인프라 자산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유 대표는 앞으로 도심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 등 신사업에서 속도를 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또 동양은 황 독립이사(서울대 경영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감독 분리 체계’를 확립했다. 동양 관계자는 “독립이사 의장 체제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상충을 막고,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 지배구조”라고 말했다. 정진학·유정민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순태 유진홈센터 대표이사, 박주형 전무 등 4명의 사내이사진이 경영 집행 영역 전반을 맡는다. 동양은 수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한 독립이사진도 최근 마지막 2자리를 채우면서 5명으로 완성했다.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인 수진 돌란 콘텍스트 랩 대표와 AI·금융공학 전문가인 어준경 연세대 경영대학 부교수가 신규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재설계는 건자재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콘텐츠와 AI 등 신사업 확장을 모두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경영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독립이사 의장 체제 도입과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반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여러 기업 몰렸다

    반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여러 기업 몰렸다

    복수 업체에서 ‘인수의향서’ 제출홈플 “매각 대금으로 운영 정상화”유통업계 “수익성 측면 경쟁력 있어” 홈플러스 회생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예상 밖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31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31일 복수 업체가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참여 업체명과 상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적격 인수 후보를 선정해 실사와 본입찰을 거친 뒤 최종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리게 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롯데쇼핑,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전통적인 유통 강자나 하림, 유진그룹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입찰 참여에는 선을 그은 바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으로 약 3000억원의 대금을 확보해 운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해 매대가 비는 경우가 생겼고, 지난 1월부터 직원 임금 체불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투입한 긴급운영자금(DIP) 1000억원 역시 미지급금 해소 과정에서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경계심을 낮추지 않았다. 노조는 이날 정부와 여당에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라며 4월 한 달간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노조는 제3자 관리인으로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선임하거나 유암코를 통한 인수를 추진하는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당초 통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자, 상대적으로 마트보다 수익성이 나은 슈퍼마켓을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말 기준 29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이 불황이지만 익스프레스는 수도권 역세권 중심으로 매장을 갖추고 있어서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