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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fe & 인물] “미래 사회 앞서가기 위해선 ‘통찰력’과 ‘사고 유연성’ 키워야”

    [Life & 인물] “미래 사회 앞서가기 위해선 ‘통찰력’과 ‘사고 유연성’ 키워야”

    ‘100여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의 요람.’ 덕성여대가 2020년 창학 100주년을 향해 힘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복(71) 덕성여대 총장은 인문학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를 융합한 ‘휴마트’(Humart) 교육을 전격 도입하고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공과대학을 새롭게 만든다고 밝혔다. 덕성의 제2 비상을 주도하고 있는 이원복 총장은 덕성여대에서 30여년간 교수로 근무하고 정년퇴직 후 석좌교수를 거쳐 2015년 3월 총장으로 부임했다. 덕성에서의 오랜 교육경험을 살려 대학교육의 변화를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이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여성 인재를 만들기 위해 인재상을 ‘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DS-휴마트형 인재’로 설정하고 교양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DS-휴마트는 학생 본인의 전공과목 외에도 다양한 다른 전공과목을 필수로 듣게 해 모든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을 두루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교양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른바 ‘전문 교양’ 교육을 뜻한다.또한 정보통신과 바이오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컴퓨터학과, IT미디어공학과, 바이오공학과 등 3개 학과를 만들어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미래 사회는 숲에서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숲을 볼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다방면에 고른 전문 기초지식을 갖추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취임하신 후 2년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소회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돌이켜보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31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덕성에서 30여 년간 교수로 근무하고 정년퇴임한 후 ‘덕성여자대학교 첫 석좌교수’라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덕성은 언제나 제게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울타리가 돼 주었죠. 제 평생의 꿈과 열정이 담긴 덕성, 그리고 늘 신뢰와 배려로 함께 해주신 덕성 구성원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총장직을 결심했습니다. →총장직을 수행하시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요. -총장으로서 지내온 지난 시간은 무척 고단하고 어려웠지만 덕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신하고 덕성을 향한 구성원의 애정과 열정을 느끼며 많은 보람과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갖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밖에서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개혁’이 현실적으로는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통감했고 조그마한 변화 하나에도 얼마나 많은 고민과 소통이 필요한지 절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어떤 인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은 미래가 ‘초미지(超味知)’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당장 10년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죠. 때문에 큰 밑그림을 그려 교육해야 하는데 분명한 점 하나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완전히 해방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기존의 질서와 법칙은 언제나 깨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사고의 유연성, 개방성, 자율성, 능동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과 남의 세계에 서로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와 국가라는 공통의 지붕으로 연결된 병립화(Pillarisation) 사고가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시대 상황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숲에서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숲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인재, 다방면에 고른 전문 기초지식을 갖추고 유연·병립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를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하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과 인재상은 총장님께서 추진하시는 교육 혁신과 맥이 닿아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잘 보셨습니다. 4차 산업혁명뿐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고 믿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인재상을 ‘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DS-휴마트(Humart)형 인재’로 설정했으며 이 같은 인재상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을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교양교육 과정의 혁신입니다. 우리 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교양교육 과정을 ‘휴마트’, ‘학문의 기초’, ‘학문의 융합’, ‘자기설계·개발’의 4대 핵심역량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교양교육 과정은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과 ‘교양인 양성’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그러나 미래 사회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교양교육이 필요합니다. 인성교육 못지않게 타 전공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지 못하면 격변하는 학문 분야의 부침에 부응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교양교육 과정의 패러다임을 바꿔 ‘전문 교양’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문과학 전공 학생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각 전공 분야의 전공 교양을 필수로 들어 각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을 두루 갖추도록 하는 것이죠. 다양한 기초 전문지식을 통해 융합과 통섭이 가능해지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휴마트’는 총장님께서 취임 당시부터 강조하셨던 것인데 현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저는 총장 취임 이후 시대 변화에 대비한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DS-휴마트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인문학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가 융합된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다 학문적 융합 역량과 더불어 학생들을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로 키우는 교육방법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교육방법을 학교가 보증한다고 들었습니다만. -‘휴마트 교육인증’을 들으신 겁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재학기간 동안 건강한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잠재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휴마트, 감성, 체력, 취업·창업역량 등 4개 영역에서 학교가 추천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기본인증과 우수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적 정보기술 능력과 함께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췄다는 우리 대학의 ‘보증서’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2018학년도에 공과대학 신설이 계획돼있던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5년 내에 사무 관리와 제조업 분야에서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공계 분야는 20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공지능, 나노기술, 바이오 등은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대학 교육의 콘텐츠와 전공영역도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덕성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게 될 정보통신과 바이오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학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8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합니다. 신설 공과대학은 컴퓨터학과(45명), IT미디어공학과(45명), 바이오공학과(40명) 등 3개 학과로 이뤄져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우리 대학은 공과대학을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하고 덕성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성 창업 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은 물론 창업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2014년과 2016년에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진흥원의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여성 창업 전진기지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여성스마트창작터가 무엇인지요. -여성스마트창작터는 사물인터넷, 앱·웹 콘텐츠, ICT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체험형 창업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 대학 여성스마트창작터에서 배출한 5개 창업팀 모두가 정부 사업화지원 대상에 선정됐고 창업에도 성공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덕성의 여성스마트창작터는 2014년과 2015년 사업운영 성과 평가에서 연속 ‘우수 스마트창작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창업 지원 교육에 대한 또 다른 사례가 있는지요. -우리 대학은 지난해 SK텔레콤·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에도 선정됐습니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주관대학과 시행기관이 대학생에게 창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에 따라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규 교과목으로 체험형 창업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 관련 특강,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통일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일은 아주 늦게 될 수도, 아니면 당장 내일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세계적인 전망입니다.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죠. 만약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일이 된다면 남한과 북한 모두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젠가, 혹은 곧 오게 될 통일 시대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인재들을 육성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통일의 중요성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요. -그렇습니다. 통일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이해는 부족한 편이죠. 우리 대학은 (사)1090평화와통일운동과 손잡고 2016학년도 2학기부터 통일교육 강의인 ‘현대북한과 통일한국-이해와 상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일과 북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고 비무장지대 방문 등 현장학습도 진행돼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또한 통일부의 ‘2017학년도 2학기 옴니버스 특강’ 지원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북한, 통일 등을 주제로 여러 강사가 돌아가며 강의를 하는 ‘옴니버스 특강’을 개설한 대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최근 학교 앞에 경전철이 개통됐는데 교통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지난달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학생들의 통학이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덕성여대)’ 역은 우리 대학 캠퍼스와 불과 270m, 도보 5분 이내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경전철 개통으로 우리 대학과 서울 중심지를 더욱 쉽게 오갈 수 있고 재학생들의 통학도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앞으로의 총장님 행보가 기대됩니다.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겠어요. -항상 취임 당시의 초심을 기억하며 남은 시간 동안도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제가 가진 모든 것,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덕성을 눈여겨 봐주십시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학력 1965 경기고등학교 197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1981 독일 뮌스터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1986 독일 뮌스터대학교 철학부 서양미술사전공 ■주요 경력 1984 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1998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초대 회장 2002 덕성여자대학교 FTB대학원장 2009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장 2012 덕성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저서 먼나라 이웃나라(전 15권) 신의나라 인간나라(전 3권) 가로세로 세계사(전 3권)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전 2권)
  • 동대문에 ‘바이오 벤처 시티’

    동대문에 ‘바이오 벤처 시티’

    생명공학·IT 융합 의료 산업 벤처기업 성장에 체계적 지원 “대학·병원 집적된 홍릉이 적격” 서울 바이오산업 창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바이오허브’가 30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동에서 문을 열었다. 대학과 연구기관을 연계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서울 동북권을 ‘바이오 벤처 시티’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바이오허브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등을 활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를 생산하는 융합산업이다.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를 통해 바이오 창업 벤처 기업의 사업 시작에서부터 성장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날 우선 문을 여는 산업지원동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 3729㎡ 규모이다. 지하 1층 콘퍼런스홀, 1층 통합 상담존, 창업카페, 2층 세미나실, 3층 협력사 사무실, 4층 창업 기업 입주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특히 협력사로는 다국적 헬스케어 업체 존슨앤드존슨이 서울바이어허브에 둥지를 틀고 바이오 스타트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이날 바이오산업을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홍릉 일대는 대학·병원·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계획은 ‘기업 입주공간 등 인프라 구축’, ‘창업 전 주기 지원체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의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먼저 시는 서울바이오허브를 시작으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스타트업 20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첨단의료 기기개발 센터를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성북구 하월곡동에 국내 최초 ‘BT·IT 융합 센터’까지 조성되면 총 5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릉에 많은 바이오산업 거점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이는 앞으로 산업적 도시 재생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서울바이오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양대 창업지원단, 창업희망자 대상 ‘스타트업 IR 토크쇼’ 열어

    한양대 창업지원단, 창업희망자 대상 ‘스타트업 IR 토크쇼’ 열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10월 26일, 학동역 인근 아가페하우스에서 스타트업, 학생 예비창업자,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IR 토크쇼’를 개최했다. 창업맞춤형사업화 및 도약패키지사업의 특화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조용국 (사)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 고용기 오픈트레이드(주) 대표이사, 장연우 청년창업발전소 대표 등 각 분야별 전문위원을 비롯해 창업맞춤형 도약패키지 사업 수행기업, 예비 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본 행사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 이미 창업을 한 이들은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경영 실무역량 강화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신청한 10개 기업에게는 별도의 투자전문가를 매칭하여 비즈니스 모델 진단, 단계별 성장로드맵 및 사업계획 점검, VC의 투자의견 등의 심층 컨설팅이 진행되었으며 이 밖에도 기업별 맞춤형 코칭, 패널 토크쇼, 성공 스타트업 CEO 특강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담당자는 “본 행사를 통해 창업 기업들이 실직적인 투자유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예비 창업가가 갖추어야 할 기업가적 소양과 역량 교육,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통해 준비된 기술창업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인터뷰 플러스] “4차 산업혁명 성공 위해선 ‘대기업·국책연 활용전략’ 필요”

    “국가 차원의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전략이 필요합니다. ” 이는 SK텔레콤에서 14년간 기술 임원으로서 이동통신 업계를 선도해낸 바 있는 변재완 한양대학교 산학협동 교수(전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의 주장이다. 변 교수는 범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자면 인력과 자금면에 장점이 있는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반드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의적인 시선과 무수한 난관을 딛고 자동차와 반도체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던 고 이병철·정주영 회장과 같은 혜안을 가진 기업가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변 교수의 입장이다. 반도체 사업. ‘저 양반이 저러다가는 삼성을 다 말아먹겠다’라는 세간의 쑥덕거림에도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사업 추진으로 일본 업계를 물리친 고 이병철 회장.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만들어라, 내가 수주해 오마’는 무모할 정도의 자신감과 뚝심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우리나라에 이런 결정을 지금 내릴 수 있는 경영자가 몇이나 있겠습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변 교수는 효율성 평가와 리스크 관리와 같은 경영기법의 활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에 충만한 분들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에서 중용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밝을 것이라고 믿는 국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변 교수.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 제3의 자동차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를 위해 ‘베푸는 삶을 살자’는 변 교수가 있어 대한민국의 내일은 희망적이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한 다음 지금은 대학에서 산학협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대학에는 유능한 교수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산업계에서 경험한 기술사업화 전략과 그런 유능한 교수님들의 연구를 접목해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연구 결과물의 응용 타깃을 어떤 분야, 어떤 제품으로 하면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논의 합니다. 두 번째는 졸업 후 회사에서 실질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싶어 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진로 상담 및 인생 상담을 해주는 것입니다. 맥주 한잔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제가 봐온 성공한 직장인, 정말 유능하지만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직장인들 이런 얘기 해주면 좋아해요. →교수님은 현직에 계실 때 기술분야에서 탑에 올라 CTO를 역임했습니다. 소회는 어떻습니까. -이동통신의 제1세대인 아날로그 전화기에서 시작해 제4세대라 부르는 LTE까지 이동통신의 황금시기를 보낸 것은 제게 행운이고 영광이었습니다. CTO의 주된 역할은 기존 사업에서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사업 잠재력(potential)이 높은 미래 성장 기술을 발굴해서는 사업 성공으로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재직 때 제가 씨 뿌렸던 것이 조금씩 열매를 맺고, 또 후배들이 인정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하이닉스 인수에 기술 담당으로 참여해 SK의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SK텔레콤에 재직할 때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011’이 넘버원으로 쭉 나가던 중에 두 번의 도전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2006년 KT가 ‘오버 SK’를 슬로건으로, 또 하나는 2011년 LGU+가 LTE로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던 때로 기억합니다. 그때 솔직히 초기에는 품질 면에서 먼저 치고 나갔던 KT LGU+가 조금 더 나았었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수조원이 들어갈 신규 망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가 대세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그다음 세대 기술이 나온다는데, 지금 말고 차라리 조금 기다렸다가 차세대 기술에 투자하자는 주장도 많았지요. 또한 수조원을 투자해서 새로운 망을 까느니만큼 뭔가 매출을 늘릴 투자 회수 방안부터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요. 저는 ‘지금 투자해야 한다,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려면 최소 10년은 더 걸릴텐데 앞으로 10년을 경쟁사보다 열위한 구닥다리 기술, 서비스로 승부할거냐? 몇 년 내로 차세대 기술 상용화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해서 조기 전국망 확대 결정이 앞당겼고 그 결과 SK는 앞서가던 KT에 다시 역전승을 하고, LGU+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신성장·4차 산업혁명 분야의 공약개발을 위한 신성장특별위원회를 발족할 때 전문가로 전격 영입되셨습니다. 참여하게 된 동기와 활동내용은 무엇인가요. -SK텔레콤의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이 당으로부터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제 의중을 타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참여해서는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정보통신의 전자영역이다 보니까 ‘소프트웨어의 스마트화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신규기술을 어떻게 여러 산업분야로 응용해 실용화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식출범했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능하고 좋으신 분들이 많이 참여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방향성은 좋다고 봅니다. 다만, 제 경험상 보면 계획이 안 좋아서 실패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다 실행에 약해서 실패하는 것 같아요. 4차 산업혁명이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계획 수립보다는 실행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실행되는 과정에서 행정부의 실무 관료들과 의견 차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때 혜안, 소신, 뚝심을 가지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이 1년, 2년에 끝날 게 아니라면 5년 10년 아니 20년을 내다보고 꾸준히 일관성 있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보기 좋고 듣기 좋은 제안 제시에 그치지 말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보다 노력해주시기를 바라지요.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의 기술정책 목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문재인 정부는 소프트웨어 강국, 정보통신기술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 선도, 스마트코리아 건설을 내세우고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한 활용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 활용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계시지만, 국가 차원에서 의미 있는 산업을 일으키자면 벤처나 중소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습니까. 특히 국내 산업 기반이 취약한 분야일수록 국가의 기술자원을 모두 모아야 할텐데 R&D를 위해 인력과 자금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대기업이 갖고 있는 인력과 자금을 R&D 등에 투자하고,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기술은 연구소와 대학의 교수님들이 담당하고, 발 빠른 도전과 혁신이 필요한 부분은 벤처가 담당하는 이런 서로의 장점을 연결해 최적화하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국가 차원의 기술전략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국가를 어떻게 경제적으로 더욱 튼실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목표지 않습니까. 국가가 벌어들이는 부를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국가가 소비해야만 우리가 어떻게 더 좋은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은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것과 다른 영역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가 일단은 경제적으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야만 나눌 수 있는 몫이 많아지듯이, 누군가가 국가의 부를 축적해야 한다면 ‘대기업과 국책연구소’를 결합해 활용하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이 문제란 말씀이신 거죠. 신성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21세기는 바이오 시대라고 하잖습니까. 하지만 현재 한국은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잘 알다시피 한국의 인재들 모여 있는 곳 중의 하나가 ‘의대와 약대’로 대표되는 생물학 관련 분야 아닙니까. 현재까지 이곳 출신들의 국가 차원의 경제적 기여와 공헌은 공대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을 텐데요. 하지만, 21세기에는 이 분야 전문 인력들에 의해서 반도체, 자동차에 버금가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바이오 영역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도 갖고 계신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바이오 비전은 어떻습니까. -제가 SK 지주회사에 있을 때입니다. 그때 SK가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 바이오산업에 관심이 많고 해서 저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를 하다 보니 바이오산업은 10년, 20년 우리가 꾸준히 가야 하고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공부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엉덩이가 무거운 친구들이 잘하잖아요. 이 분야가 머리도 좋고, 엉덩이도 무거운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 같아요. 삼성, 셀트리온 외에도 한국 기업들이 새롭게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바이오산업에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그간의 산업혁명을 보면 기존에 있던 농민과 블루칼라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되며 발전해 오지 않았습니까. 4차 산업혁명도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과장·차장·부장급 정도의 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화이트칼라를 대체하는 형태로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돌아보면 농민이 줄고, 제조업 인구가 줄었지만 반면에 끊임없이 서비스산업과 같은 새로운 직업과 직장을 가지며 사회가 변화해 왔듯이, 4차 산업혁명 또한 기존의 일자리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될 겁니다. 문제는 일자리를 잃게 될 화이트칼라에게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아직 별 아이디어가 없다는 것이지만, 저는 인류의 지성을 믿습니다. 분명히 생길 겁니다. 낙관적으로 봅니다. →평소 신념이나 신조, 좌우명은 어떻습니까.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자’였습니다. 은퇴한 지금은 ‘남에게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그래서 요청이 있으면 도움이 되든 안되든, 일이 크든 작든, 거리가 멀든 가깝든 사양하지 않고 가급적 수락하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은퇴한 지금이 더 바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책당국과 산업계 등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당부하는 말씀보다는 제 바람입니다. 첫째는 우리나라가 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자랄 때만 해도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례들이 많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과거보다 지금이 좀 더 좋아졌듯이 지금보다 내 미래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 중국이나 베트남 가보면 아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저랬는데 하는 그런 부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요. 우리나라도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퍼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언론도 너무 부정적인 파헤치기보다 긍정적인 품격있는 보도를 많이 해 주었으면 하고 당부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그렇게 여러 젊은이가 죽지만 미국 언론 보도 한번 보세요. 만약 우리나라 평화 유지군 한 명이 사망했다면 우리 언론 보도가 어떨지 궁금해요. 두 번째는 나라의 격이 좀 더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88올림픽 때 ‘문화시민으로 살아 봅시다’하는 캠페인으로 차선 양보도 잘하고 경적 울리는 차가 많이 없어졌던 거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즘 운전하다 보면 자꾸 안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미국에서도 보면 젊은이들 길거리에서 키스 잘 안하거든요. 오히려 우리 젊은 친구들이 길거리고 전철 안이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 표현에 더 무절제해요. 너무 자기 권리 의식이 강해진 탓이라 생각합니다. 남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이것은 내 자유고 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항상 국가와 사회의 이익하고 부합되지 않을 텐데요. 이렇게 개인주의가 만연하게 되면 국가에 미래가 걸린 중요한 어떤 국민적 차원의 결정이 필요할 때 과연 저런 친구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궁금스레 쳐다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변재완 교수는 1959년생.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와 미국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1983년부터 국내 1세대 벤처 기업인 큐닉스㈜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 하드웨어 및 펌웨어 개발을 하였고, 1993년 SK텔레콤 부장으로 스카우트 돼 응용기술그룹장, CDMA S/W 개발팀장 전략지원팀장으로 망 투자사업 관련 기술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2011년 SK텔레콤 상무(임원)로 승진해 NW전략본부장, 글로벌 기술추진실장 재직 때는 SK텔레콤의 해외사업 관련 기술지원 총괄했고, 2008년 전무로 승진해서는 NW기술원장으로서 전사 차원의 기술전략 수립과 SK텔레콤 사업 및 SK브로드밴드를 위한 기술개발(LTE, CDN, WIFI)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 SK 지주회사 전무로 자리를 옮겨 기술혁신센터(TIC)장을 맡아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로봇을 비롯해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기술 실사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부사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 2016년 12월 퇴임한 다음에는 2017년부터는 한양대 산학협동 교수, 이노와이어리스㈜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밖에 CDG 산학부회장(2002~2003), NGMN 이사 및 4대 이사회 의장(2009~2015), 한국통신학회 부회장(2013), 한국빅데이터연합회 초대회장(2014), 한국 3D협회 초대협회장을 역임했다. 수상으로는 CDG산업 리더십대상(2002), LTE 공헌대상(2013), 해동기술대상(2014) 경력을 갖고 있다.
  • “농촌융복합산업, 농촌의 새로운 활력 될 것”

    “농촌융복합산업, 농촌의 새로운 활력 될 것”

    침체된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된 농촌 융복합산업은 2년이 지난 지금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사진)을 만나 농촌 융복합산업(6차산업)의 현황과 미래전망, 향후계획 등을 들어봤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고령농이 증가하고 도농 간의 소득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업소득만으로는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없을뿐더러 농촌경제를 살리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꼽힌 것이 농촌 융복합산업이다. 농식품부는 2014년 시범추진 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촌 융복합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정책을 소개해 주신다면? “농식품부는 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정책 수행을 위해 육성 및 지원 법률을 제정하고, 현장에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인증사업자로 지정·육성하고, 사업자 성과 관리를 통해 창업 후 인증과 성장의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지역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촌 융복합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개별 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촌 융복합산업 융자와 모태펀드 등을 통한 자금 지원 및 창업 스타트업 스쿨, 보육매니저, 온라인 및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제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브랜드 개발 및 포장디자인 개선, 제품 발굴부터 시장조사·매장 입점까지 맞춤형 판로 지원도 진행 중이다. 또한 1·2·3차의 주요산업을 융·복합 네트워크화하고 산업 지구로 지정해 산업주체 간 협력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사업화도 촉진하고 있다.” -한국의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규모를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겠다. 일본에서는 1960년대 ‘1촌 1품 운동’을 통해 농촌지역에 있는 각종 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 정책이 시작됐고, 2011년부터 정부 정책차원에서 6차 산업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산업규모가 작고, 농촌 융복합산업을 늦게 추진해 산업 규모가 전반적으로 작지만, 양국의 농촌 융복합산업 사업자 수 및 인증사업자 수 증가비율을 보면, 한국의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 정도가 무척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1990년대에 농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민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산업화’가 부상했고, 2015년에 이르러 정부차원의 1·2·3차 산업융합 추진이 천명됐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기대되는 점은? “농촌 융복합산업을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가 농업·농촌으로 환원돼 농촌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산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민과 젊은 층이 농촌으로 돌아와 일터·쉼터·삶터의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정책에 대한 농식품부의 목표와 앞으로 전망은? “2020년까지 농촌 융복합산업 창업자 수 3000개소 돌파와 인증사업자 평균매출액 매년 5% 증가를 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정부의 창업보육 지원체계와 함께 관련 제품·서비스에 대한 안정적인 소비기반이 구축된다면, 농촌 융복합산업은 소득 제고를 위한 유효한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 농업인들도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박성태 특임논설위원 sungt57@naver.com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창간 113년 전통의 중앙일간지 서울신문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농림 축산업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융복합 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고 특히 농림축산 다양한 분야에 10개 선도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활용하여 농축산업과 타 부문의 융·복합이 가속화되고 있고 다양한 미래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농장 ‘스마트 팜(smart farm)’이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의 6차 산업화’는 농정의 핵심 화두로 지난 정부 때부터 강력히 추진되어 오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이라는 이번 특별기획에서 총 7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6차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짚어본다.【편집자주】 (1) 6차 산업이란 무엇이며 정부의 육성방안은? 농촌융복합산업, 농촌 활성화에 기여 산업체 지원·규제완화 통한 산업 활성화 유도… 관광콘텐츠 확충도 농촌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농 소득격차의 심화 등으로 농촌의 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농촌의 자원을 이용해 생산과 가공, 서비스 제공으로 연계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이 농촌의 새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가의 고부가 가치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 활력 창출 등을 위해 1차 산업인 농업을 2, 3차 산업과 융·복합하는 이른바 6차 산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농촌 자원을 토대로 2차 산업인 제조·가공, 3차 산업인 유통·문화·체험·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일컫는다.6차 산업의 장점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산업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농업·농촌으로 내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농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농촌 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6차 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영체 창업 및 보육을 지원하고 우수 및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는 등 지역별 6차 산업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발굴·홍보수단이 바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제도다. 각 경영체의 사업 내용과 실적, 향후 계획 등을 평가해 우수 산업체를 선정하고 인증 사업자에게는 애로사항 해소 지원 및 현장 코칭, 판매 활로 확보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이달의 6차 산업인’을 발굴, 6차 산업을 활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업체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밖에도 1·2·3차 산업이 집적화된 지역을 ‘6차 산업화 지구’로 지정해 융복합 네트워크화 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산업주체 간 연계·협력, 공동인프라 등의 지원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그 결과 6차 산업 창업자 및 인증 사업자 수가 증가하고 지역 네트워킹 및 공동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연계형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확충 등으로 농촌관광객도 1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 9월에는 정부가 법안 개정을 통해 생산관리지역의 농촌 융복합시설 설치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련 산업 확산에 탄력이 붙었다. 농식품부는 6차 산업 확산을 계기로 지역 내 소비기반 확대 및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지역단위 발전체계를 구축해 6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이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여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6차 산업체 제품이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소비되도록 안테나숍을 통해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제품의 온·오프라인 시장개척 및 판로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6차 산업 창업자의 성공을 독려하는 지원도 병행된다. 창업 후 인증사업자 지정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신규 산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자금 지원에 나서고 지역별로는 ‘6차 산업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해 사례 공유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인증사업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제품 생산 지원 등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확대하고, ‘6차 산업 보육매니저’를 도입해 사업 전반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촌관광 콘텐츠도 다각화한다. 농촌여행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농촌형 힐링스테이’ 시범사업 등 지역 단위로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는 모델 확산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농촌관광지를 연계하는 플랫폼 농촌관광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품질기준을 마련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자발적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농촌관광 등급평가제도를 개편하고 응대서비스 교육 및 안전·위생관리를 강화해 농촌의 관광 서비스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융복합산업 창업자수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0년까지 3000개소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농촌 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일궈내 농촌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학업계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화학업계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 별세

    화학업계의 거목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5세.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리는 고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이후 1970년 경영 위기에 빠진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다각적인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에 올랐다. 최근까지도 회사 경영을 총괄하며 OCI를 재계 24위의 기업으로 키웠다. 이 회장은 다른 분야에 한눈팔지 않고 오직 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프랑스 롱프랑사와 화이트카본 사업을 하는 한불화학(1975)을 시작으로 여러 합작회사를 설립해 1970년대 한국 수출산업에 원료를 공급했다. 2001년 제철화학과 제철유화를 인수해 동양제철화학으로 사명을 바꾸고 석유, 석탄화학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2006년에는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사업화를 결정하고 2008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해 3년 만에 ‘글로벌 톱3’로 도약시켰다. 이 회장은 2009년 OCI로 사명을 바꾼 뒤 ‘그린에너지와 화학산업의 세계적 리더 기업’이라는 비전을 통해 화학 기업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세 차례 연임하며 ‘노조법 개정안’의 합의를 이끌었으며 회사 경영에서도 노사 화합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경총은 22일 별도의 자료를 통해 “이 회장은 경총 회장을 역임할 당시 늘 기업이 투명·윤리 경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면서 “경영계는 노사 화합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새겨 산업평화 정착과 국민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씨와 장남 이우현(OCI 사장), 차남 이우정(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술관 부관장)씨가 있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동생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 동두천 예래원 공원묘지에 안장된다. (02)2227-7550.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산업연구원∙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세미나 성공적 개최

    산업연구원∙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세미나 성공적 개최

    산업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이 공동주관하는 ‘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산업, 기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가 지난 10월 18일 명동 은행회관 컨벤션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新정부의 경제정책인 ‘사람중심경제, 소득 및 혁신주도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산업정책 방향, 역할을 찾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새로운 산업정책의 방향 및 산업기술 발전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열띤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세미나는 총 3개의 주제 발표 및 종합 토론으로 이어졌다. 제1주제는 산업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이 ‘대전환의 시대, 산업정책 방향과 과제’를 발표하였다. 대전환(great transformation)의 시대에는 기존 방식의 재검토와 새로운 정책기조에 부합된 적절한 목표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의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신속한 사업재편, 산업정책의 역할, 부처간 협력과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원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는 장웅성 OSP 주력산업MD가 ‘한국형 제조혁신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산업기술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은 기업간 경쟁을 넘어 생태계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형 제조혁신 플랫폼’을 제시했다. 제조혁신 플랫폼은 주력산업별 특성에 따라 소재산업군은 新네트웍크 기반 혁신역량 확산플랫폼으로, 부품·장비 산업군은 공통핵심기술 기반 신산업창출형 플랫폼 그리고 시스템산업군은 서비스화 사업확대형 플랫폼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제3주제는 송용설 ㈜아모그린텍 부사장이 ‘기업 관점의 新정부 기업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생산자와 수요자 간에 필요한 ‘발견의 인프라’가, 그리고 발견된 니즈(needs)를 빠른 시간 내에 고객의 요구에 합당하게 구현할 수 있는 ‘융합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견과 융합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새로운 개발의 필요성을 이끌어내고, 실용화에 의한 산업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 패널토론과 발표자-토론자 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이번 정책세미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새로운 산업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산업기술 방향의 모색이 절실하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많은 연구와 정책개발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4차 산업혁명 등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주력산업을 기존 63개에서 48개로 구조조정하는 대신 융합산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주력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제조·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 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제주 스마트그리드와 부산 지능정보 서비스, 울산 친환경에너지 등의 산업이 추가되는 대신 부산 초정밀융합부품, 충북 반도체, 전남 금속소재가공 등의 산업은 제외됐다. 중기부는 48개 주력산업에 해마다 2500억원(산업당 평균 52억원)을 배정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스타 기업’으로 지정해 사업화와 상용화 등을 돕기로 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스타 기업 1000개를 선정·지원하고 이 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네이버가 야심차게 선보인 로봇들 ··· “생활 속 서비스로”

    네이버가 야심차게 선보인 로봇들 ··· “생활 속 서비스로”

    국내 포털업계 1위인 네이버가 차세대 사업으로 예고한 로봇 부문의 또렷한 청사진을 내놓았다.2015년 9월 ‘프로젝트 블루’라는 이름으로 로봇을 비롯한 하드웨어 분야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25개월여 만에 중간 성과를 공개한 것이다. 네이버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개발자 회의 ‘데뷰 2017’에서 공개한 로봇 모델 9종은 ‘생활형’과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당장 인간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로봇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생활환경 지능’(엠비언트 인텔리전스)이라고 이름 붙였다. 네이버랩스 대표인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와 가까운 일상 속에서 노동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는 고객이 본 책을 수거하는 용도로, ‘에어카트’는 많은 책을 이동하는 용도로 이미 부산의 한 서점에서 시범 운용 중이다. 용도가 한정된 단순한 로봇을 넘어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팔 ‘앰비덱스’도 장기 과제로 연구 중이다. 이동성도 중요한 포인트다. 석상옥 로보틱스 리더는 “로봇 개발의 가장 중요한 모티베이션(동기)은 네이버가 지도 서비스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 리더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생물형 4족 이동 로봇 ‘치타’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단순한 지도 서비스에서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더 나아가 자율주행으로 진화하는 과정의 연장 선상에서 보면 실내 공간에서 로봇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네이버는 건물 실내 공간을 자동으로 스캔해 3차원 지도를 만들어 주는 ‘M1’을 필두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네이버가 이날 발표한 각종 기기와 기존 인터넷 서비스를 어떻게 결합할지가 앞으로 남은 숙제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도 개별 로봇의 시연 장면은 공개됐지만, 이를 어떻게 기존 서비스와 연계하고 사업화할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질문에 석 리더는 “돌아다니는 로봇에다가 지금까지 만든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하면 자연스러운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구분이 무의미한 시대가 다가왔다”며 “둘 사이를 어떻게 잘 연결하느냐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만여 명 창작자와 함께…‘경기콘랩’ 개소 3주년 맞아

    7만여 명 창작자와 함께…‘경기콘랩’ 개소 3주년 맞아

    경기도와 성남시가 문화콘텐츠 창작자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판교에 설립한 경기콘랩은 지난 9월 29일 개소 3주년을 맞이했다. 경기콘랩은 2014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이용객 7만2천여명 ▲회원수 9천5백여명을 기록하였으며, 이를 통해 ▲창업 166건 ▲일자리창출 399건 ▲콘텐츠제작 663건 등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해 2월에 설립된 핸드메이드 창작 목공예 전문 제조·판매 회사인 제이비우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비우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양초난로를 제작, 경기콘랩의 ‘슈퍼끼어로’(실전 창업을 위한 사업화 지원 및 플랫폼 연계 프로그램) 사업에 참가하여, 6개월 동안 아이디어 디벨롭, 상품화, 콘텐츠 유통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다. 현재 시제품 양산화에 성공하여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경기, 인천 지역의 5개의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시제품 제작 및 플랫폼 연계, 마케팅 지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경기콘랩의 프로그램을 통해 받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생성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 연계,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콘랩은 ▲아이디어 융합을 위한 창의세미나S, 랩 네트워킹, 콘텐츠 플레이어 스튜디오 ▲ 비즈니스 사업화를 위한 슈퍼끼어로, 랩 멤버십, 아이디어 용광로, 위키팩처링 캠프 등 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랩 멤버십 운영을 통해 사업화 단계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멤버십 자격을 부여, 사업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창작자들이 창작활동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강연 및 세미나 공간 ▲창작스튜디오 ▲회의 및 협업공간 ▲창작팀 작업실 등 쾌적한 작업 공간도 제공되어,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창작자들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주기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 경기콘랩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개소 후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창의 인력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구현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코리아 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C, 울산 中企에 경영 노하우 전수

    SKC가 울산 지역의 벤처·중소 기업에 경영 노하우와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지원한다. SKC는 29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5개 기관과 ‘울산 지역 신소재 개발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 내 창업과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소재 관련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의 사업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SKC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신소재 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구시설을 공유한다. SKC는 참여기관 추천과 공모전 등을 통해 지원대상 기업 10여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신협, 서민·중산층의 경제적 자립 돕는 금융 동반자

    신협, 서민·중산층의 경제적 자립 돕는 금융 동반자

    신협은 1960년 국내 최초 순수 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이다. 그동안 서민과 영세상공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계층 간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 왔다. 금융을 통한 사회 안전망 확립이라는 금융기관 본연의 업무를 통해 서민의 금융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립 이래 57년간 신협은 문턱 높은 일반 금융기관의 금융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었으며 서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민경제 지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출을 확대해 영세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7월말 현재 신협의 조합원 수는 590만명으로 총자산은 79조원을 돌파했다. 회원 조합은 총 901개며 1643개의 영업점을 갖췄다.신협은 ‘1명의 부자보다 100명이 잘사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기업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경영을 실천해왔다. 중앙은행으로 예금을 결집하는 대형은행과는 달리 지역사회에서 조성한 예금을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것. 현재 전국 901개 신협에서는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운영과 소외계층 생활비 지원과 같은 복지사업을 비롯해 문화후생사업으로 사회교육시설 운영, 생활체육시설 운영, 공동구매 유통사업, 도농 간 농산물 직거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협의 복지사업은 1972년 신협법이 제정된 이후 각 조합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은 지난 2011년, 신협은 당시로써 사상 최대 규모인 356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을 발족하며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전국 신협의 사회공헌 규모는 점차 확대돼 2016년도에는 12월 말 기준, 약 467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2014년 신협사회공헌재단 설립… 임직원 기부금으로 운영 2011년 신협 두손모아봉사단 발족 이후 신협은 사회공헌 체계화와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2014년 10월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우리나라 최초 사회공헌 전문형 기부협동조합으로 신협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전체 신협 임직원 1만여명 중 약 80%가 재단의 정기 기부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말 29억원이던 누적 기부금은 지난 8월 81억원을 돌파했다.●내일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재단은 2016년 시범 운영된 ‘자활지원금융프로그램’을 통해 70명의 취약계층에게 위기극복을 위한 대출 및 자활 환경조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에 공식 후원기관 및 창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에는 재단을 중심으로 3개 신협(주민신협, 발안신협, 동작신협)이 멘토로 참여, 24개의 2기 창업팀 중 3팀의 협동조합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신협 멘토단과 함께 신협 청년협동조합 창업워크숍을 통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신협의 협동조합 운영 경험을 전수하고 신협몰 입점을 통한 판로지원, 신협블로그를 통한 홍보 지원 등 청년 협동조합의 설립 및 사업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신협 임직원이 멘토가 돼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멘토링을 하는 ‘신협 협동·경제 멘토링’은 재단의 대표적인 교육사업으로 지난해 8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1676명의 아동에게 금융·협동 교육을 하고 문화체험 등을 제공했다. 2017년에는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어린이 금융교육을 개발해 전국 84개 신협이 85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2016년부터 청년협동조합 창업공모전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플랜비스포츠와 업무협약을 하고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 1998년부터 진행된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신협 임직원이 직접 취약계층의 사연을 발굴해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신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 41명의 대상자에게 약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343명에게 1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해서는 ‘신협가족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에 전국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이 참여해 1만장 이상의 헌혈증을 기부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4510억 쓰고도…산업부 R&D 우수사업 ‘0’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45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성과가 뛰어난 ‘우수 사업’에는 단 한 건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상반기 국가 R&D 성과평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부는 ‘중대형 국가 R&D 과제’(연평균 예산 30억원 초과) 12개 사업에 451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5단계(매우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미흡)로 이뤄진 평가에서 10개 사업은 보통, 국민안전 증진기술 개발 등 2개 사업은 미흡 판정을 각각 받았다. 전체 12개 부처 64개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우수 14개, 보통 44개, 미흡 5개, 매우미흡 1개 등이었다. 또 산업부가 추진한 12개 사업의 평균 성적은 69.6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인 75.0점에도 크게 못 미쳤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79.1점이다. 이어 기상청 78.8점, 국토교통부 78점, 해양수산부 77.4점, 보건복지부 77.0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산업부의 중대형 국가 R&D 예산은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5463억원, 미래부 4862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체 R&D 예산 측면에서는 미래부(6조 5000억원)에 이어 산업부(3조 4000억원)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어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야 할 국가 R&D의 핵심 기관인 산업부가 상당한 예산을 쓰면서도 성과가 부처 가운데 최하위로 부진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성과율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논문이나 특허보다 매출 등 사업화를 성과로 엄격히 따지고 있다”면서 “R&D 과제 기획 단계에서 사업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기술이 기업에 잘 이전돼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대문 ‘쇼미더 벤처’

    동대문 ‘쇼미더 벤처’

    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 홍릉연구단지에 문화 벤처기업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시연장’이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성한 시연장은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종합 연습실, 전시실, 문화예술기업 입주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와 벤처기업들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제 현장과 같은 수준에서 실험적인 공연을 펼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작은 기업들은 기반시설과 재원이 부족해 시연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들 기업에 사업화를 위한 실험 무대가 동대문구 홍릉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은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이번 첫 입주기업 선정은 마무리됐다. 지원사업 공모나 시설 대관은 수시로 이뤄지며 입주 기업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실험실 일자리 1만개 창출 선포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연구성과 기반 실험실 일자리 창출 선포식’을 개최했다. 연구성과 기반 실험실 일자리는 정부 연구개발(R&D) 성과물의 기술 이전과 창업 같은 사업화를 통해 만들어진 일자리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기초원천 연구개발에서 나온 결과물을 기술사업화까지 이끌어 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생기硏, 獨 지능섬유 공동연구소 개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독일 아헨공대 섬유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경기 안산 테크노파크 내에 지능형 전자섬유 기술을 연구하는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센터’를 6일 개소한다. 두 기관은 센터 개소를 통해 스마트의류, 스마트홈, 인테리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까지 이끌어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과학관, 미래도시특별전 국립광주과학관(관장 강신영)이 오는 17일까지 ‘2030 미래도시’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등 3개 과학관이 협력해 마련한 전시회다. 머지않은 미래인 2030년대에 로봇, 인공지능, 증강현실, 자율주행, 드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프린팅, 음성인식 등 미래생활에 활용될 다양한 기술들이 도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상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김동섭 한국전력 신성장기술본부장

    [기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김동섭 한국전력 신성장기술본부장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산업계를 휩쓸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융복합을 통해 산업의 경계를 초월해 확산되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가속된다. 구글은 2012년부터 특수 연구조직 ‘구글X’를 외부로 확대해 전 세계로부터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있다. 운영진은 제안자와 관련 전문가를 연결하고 자금도 지원한다. 이런 개념은 비즈니스 모델로도 확장할 수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가 대표적 성공 사례다. 후지필름도 디지털 카메라의 출현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기초소재 및 정밀화학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제약, 화장품, 의료장비 등 헬스케어 신사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애플 아이팟이나 페이스북은 개방성 때문에 성공한 반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MP3 기술이나 SNS의 원형인 ‘아이 러브 스쿨’의 아이디어는 폐쇄적 생태계에 안주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론과 관련해 클라우스 슈밥은 이종기술 간 융합과 기술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환경에의 기민한 대응을, 이정동 교수는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시장 선도자’로의 전환을 위한 역량 축적을, 이민화 교수는 남들이 할 수 있는 주변 역량은 공유하고 남들이 못하는 핵심 역량은 혁신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개방형 혁신과 패러다임의 대전환은 개념 설계 역량의 기반 위에서 완성될 수 있다. 경쟁력의 원천인 새로운 플랫폼을 설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사물인터넷(IoT) 및 에너지 분야의 선도 기업인 GE는 프레딕스(Predix)를, 지멘스는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토대로 개방형 플랫폼을 확장해 가면서 연관 산업까지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사만의 고유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다양한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의 원형은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연결해 운영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이다. CPS는 전력 계통을 운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배전자동화(DAS) 등 각종 개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개별 CPS가 내부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의 공개 클라우드 데이터까지 연계하고 이종 기술 분야의 시스템과도 융합한다. 한전은 전력 에너지 분야의 개방형 플랫폼(HuB-POP)을 구축하고 산학연 공동 참여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키스톤 플레이어’로서 전력 에너지 비즈니스 생태계를 상생의 생태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연구소 기업과 같은 창업(start­up) 환경을 조성해 생태계 내에서 새로 제안된 비즈니스 모델을 곧바로 사업화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과 환경 변화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한전의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덕성여자대학교는 97년 전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이 ‘자생·자립·자각’의 정신으로 창학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대학이다.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이 대학은 ‘세계로 나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교육 혁신과 대학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100년 역량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키운다 덕성여자대학교는 교명 이니셜인 ‘DS’를 딴 ‘더블 시너지’(Double Synergy)를 슬로건으로 학생 교육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0여 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소망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부터 인문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를 융합한 ‘DS-휴마트(Humart) 교육’을 전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DS-휴마트 교육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일수록 사고력, 판단력, 인성이 인재의 핵심 조건이자 절대적 경쟁력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덕성여대는 DS-휴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전공 역량, 인성, 상식을 두루 갖춘 ‘21세기 다빈치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특히 DS-휴마트 교육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부터 교양교육을 ▲휴마트(Humart) ▲학문의 기초 ▲학문의 융합 ▲자기설계·개발의 4대 역량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문학 위주의 교양교육은 물론 ‘전문 교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전문지식을 갖춘 융합·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마트(Humart) 교육인증’도 운영하고 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휴마트, 감성, 체력, 취업·창업역량 등 4개 영역에서 학교가 추천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기본인증과 우수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인증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췄다’는 ‘보증서’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과대학 신설해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 육성 덕성여대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게 될 정보통신(ICT)과 바이오(BT)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학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8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신설 공과대학은 컴퓨터학과(45명), IT미디어공학과(45명), 바이오공학과(40명) 등 3개 학과로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사무 관리와 제조업에서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이공계에서는 200만개가 창출된다고 예견했다”면서 “신설 공과대학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우수한 여성 공학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부터 마인드까지 ‘쑥쑥’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한 다채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해외 문화를 탐방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덕성 글로벌 챌린저(Duksung Global Challenger)’다. 글로벌 챌린저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4인 1팀을 이뤄 직접 탐방 주제와 목표를 세워 해외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진행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하며 선발된 팀은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브랜드 잉글리시(Brand English) ▲1대 1 원어민 영어 튜터링 ▲잉글리시 스피킹 클럽(English Speaking Club) 등 학생들의 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환경보존 캠페인, 벽화 그리기 봉사, 나들이 봉사, 방과 후 공부방 봉사, 보드게임 봉사 등)을 꾸준히 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여성 창업’ 교육 및 지원에서 두각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덕성여대는 특히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많은 대학이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 덕성여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벌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덕성여대는 2014년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진흥원의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도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여성 창업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성스마트창작터는 사물인터넷(IoT), 앱·웹 콘텐츠, ICT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체험형 창업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약 4억 5000만원씩을 지원받아 여성 친화 창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2016년 SK텔레콤·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에도 선정됐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주관대학과 시행기관이 대학생에게 창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주관대학은 창업교육을 하고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며 시행기관은 창업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2년간 연간 약 3억원씩을 지원 받아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목으로 체험형 창업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하고 창업 관련 특강,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소기업지원, 정부지원사업 ‘ 스마트 폰 재활용·증강응용 제품화’ 모집

    중소기업지원, 정부지원사업 ‘ 스마트 폰 재활용·증강응용 제품화’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가 지원하고 경북대학교 산학 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산업기술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정부지원사업 ‘스마트 폰 재활용·증강응용 제품화(개발지원·사업화 지원)’ 과제를 수행할 대상 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폰 재활용·증강응용 제품화’ 지원 과제는 개발지원과 사업화 지원으로 각각 모집을 진행 중이다. 개발지원의 경우 스마트폰을 재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이며 스마트폰을 재활용하여 사회공공분야나 사회적,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및 상용화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화 지원의 경우 스마트폰을 재활용하여 상용화 시 시장 파급력이 높은 과제 지원으로 시제품제작, 디자인 등의 제품제작부터 기술도입, 인증획득 등의 제품고급화, 특허 등의 산업재산권 획득, 제품홍보, 전시회참가 등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본 모집 공고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제품의 개발과 상용화 촉진을 목적으로 하며 중고 스마트폰의 재활용을 통한 신제품 개발 지원으로 자원낭비 방지, 사회 공공 문제 해결 및 중소기업 특화 시장 조성할 것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때, 증강응용이란 스마트폰을 부품 혹은 부분품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창의적 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지원 차원의 국가지원사업인 ‘스마트 폰 재활용·증강응용 제품화’ 과제는 제품화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순수기술개발은 지원대상에 제외되며, 핸드폰 재활용 제품 또는 증강응용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 및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기업, 벤처기업 등의 중소 및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발지원 과제의 지원규모는 과제당 1억5천 만원(부가가치세 제외) 이내, 사업화 지원 과제의 지원규모는 기업당 5천 만원 이내이다. 사회공공분야나 사회적 문제해결,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과제일 경우 SK텔레콤의 사회적 기업인 ‘(재)행복한에코폰’을 통해 자금지원, 기술자문, 중고폰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별도 요청이나 협의를 통해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협약 시작일로부터 7개월 이내이다. 한편 접수는 2017년 8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이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스마트 폰 재활용(upcycle) 홈페이지나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과학기술로 일자리를 키우는 대학/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과학기술로 일자리를 키우는 대학/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미국 실리콘밸리의 땅값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심 지역인 팔로알토의 월 임대료는 한국 샐러리맨의 평균 월급을 훌쩍 넘은 지 오래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은 역설적이게도 그만한 임대료를 지불하고서라도 그 지역에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집값을 그렇게 지불하더라도 그보다 더 벌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있다는 얘기다.실리콘밸리는 애플, 테슬라, 구글 등 전 세계적인 기업들이 태동한 곳으로, 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기술-사람-자금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스탠퍼드대학이 있다. 1891년 설립된 스탠퍼드는 기존의 아이비리그와는 달리 창업을 중시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라 불리며 스탠퍼드 부총장을 역임한 프레더릭 터먼 교수는 제자와 동료 교수들의 창업을 독려했으며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졸업생이 설립한 기업은 4만개가 넘고 5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1960년대 반도체, 80년대 소프트웨어 및 고성능 컴퓨터, 90년대 IT, 2000년대 소셜네트워크 및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했다. 대학이 가진 연구 성과가 기술창업 또는 기술 이전의 형태로 확산되거나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 창업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기술창업으로 대표되는 혁신형 창업기업의 평균 고용규모는 9.5명으로 전체 창업기업 평균의 3배가 넘었으며, 생존율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경우 4%에 불과한 벤처기업이 60%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대학의 기술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의 주식공개상장 비율은 일반 창업기업의 약 100배이며, 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수익률 또한 S&P 500기업의 투자수익률을 크게 상회한다고 한다. 대학 연구실 기술에 바탕을 둔 기업들의 발전 가능성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잠재력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들이 설립한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용 자동차에 필요한 센서 및 카메라 핵심기술을 개발했는데 지난 3월 인텔이 17조원에 인수했으며, 미국 터프스대학 교원이 설립한 일루미나는 유전자 분석 및 DNA 시퀀싱 기술을 개발해 현재 기업가치가 25조원에 이른다. 최근 국내에서도 제2의 창업붐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창업 열기가 뜨겁다. 많은 대학 구성원들이 창업에 나서고 있으며 그중 몇몇은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 인디고고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라 창의적인 제품이나 서비스 모델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다. 서울대 창업보육프로그램 참여 창업팀 분석 결과 순수 기술기반 창업은 전체 2.3%, 실험실 창업이 전혀 없는 대학이 전체 대학의 77.1%를 차지한다. 혁신기술 바탕의 ‘기술집약형 창업’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혁신적인 기술은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며,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기존 아이디 기반의 창업에서 벗어나 연구실이 보유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이 직접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는 후속 연구개발(R&D), 사업화 모델 개발, 투자자금, 멘토링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하는 대학 구성원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대학은 교원에 대한 인사 및 평가제도, 학사제도 등의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미래 일거리, 더 나아가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힘은 지금도 각 대학의 연구실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을 시장으로 끌어내는 것은 정부와 대학의 몫이다. 그동안 대학이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사람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도 함께 키우는 대학, 바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중심대학으로 변화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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