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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적자 50억불/미 IBM사

    【뉴욕 로이터 연합】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 IBM은 19일 작년에 대량감원과 대형 컴퓨터 판매의 급격한 감소로 연간 손실로는 최대 규모인 49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IBM은 작년 한해만도 4만명의 인원을 감원한 대대적인 사업체 재정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앞으로도 남아있다」고 시사했다. 80년 역사의 IBM은 지난 91년에 처음으로 28억6천만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작년도 적자 49억6천만달러는 GM의 91년도 적자 44억5천만달러를 능가하는 것이다.
  • 조총련/흔들리는 김 부자의 해외전위조직(오늘의 북한)

    ◎“영도체계 확립” 새해메시지 계기로 본 위상과 정체/노동당종속,대북지원이 주사업/21만명 가입… 지부만 3백여곳/1일 「충성의 새해모임」 갖고 김일성 신년사 관철 다짐 북한 김일성은 지난 1일 조총련(재일 조선인총연합회)의장 한덕수 앞으로 축전을 보내 조총련의 조직강화와 사상·영도체계 확립을 강조했다고 북한방송이 전했다.김일성은 이 축전에서 올해가 휴전협정체결 40주(7·27)및 정권수립 45주(9·9)가 되는 해임을 상기시키면서 조총련을 조직적,사상적으로 강화하고 모든 애국사업 즉 대북지원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사회주의 조국의 믿음직한 옹호자」로 육성할 것을 역설했다.이와관련 조총련은 지난 1일 도쿄에서 「충성의 새해모임」을 갖고 김일성의 신년사와 축전 내용을 철저히 관철,올해를 「재일 조선인 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는 빛나는 승리의 한 해」로 만들 것을 굳게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의 돈줄이자 해외 종속조직인 조총련에는 재일동포 21만5천여명이 가입돼 있다.조총련의 실권은 중앙의장단이 장악하고 있으며 전체 조직을 총괄하는 중앙조직과 일본행정구역에 준한 지방본부 및 지부·분회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앙조직으로는 최고정책결정기구인 「중앙대회」와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그리고 의결집행기관인 「중앙상임위원회」등이 있다.중앙대회는 각 지방본부에서 선발된 대의원 2천명이 참가하는데 ▲기본활동 방침의 수립 ▲중앙위원회와 감사위원회의 사업보고에 대한 심의 결정 ▲예산 결산심의 ▲강령·규약의 심의 채택 ▲의장단·중앙위원·감사위원 선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중앙위원회는 의장단을 비롯,감사위원·중앙상임위원 등 모든 중앙위원들이 6개월마다 한차례씩 모여 중앙대회에서 결정한 기본정책과 활동방침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한다.지난해 5월 열린 중앙위 16기 1차회의에서는 조총련 상임위원회에 「조국방문국」을 신설키로 결정,주목을 끈바 있다. 중앙상임위원회는 산하에 총무·정치·조직·재정등 13개국을 두고 있다. 조총련의 지방조직은 각 지방 현본부대표로 구성되는 「지방협의회」를 의결기관으로 하여 일본행정구역에 따라 각 도·시·부·현 및 주요 지역에 지방본부를 설치하고 있으며 그 하부조직으로 주요 도시 또는 동포밀집거주지역에 설치된 지부(약 3백여개),그리고 지역·학교·직장·단체단위로 조직된 분회(약 2천여개)를 두고 있다. 또한 산하 단체로는 「재일조선인청년동맹」을 비롯,18개 단체가 있으며 기관지 조선신보사 등 23개의 사업체와 6개의 교육관련기관이 있다.특히 조선신보사는 지난 48년3월 북한의 정책과 조총련의 활동선전을 목적으로 설립,61년9월9일 일간지화한 조선신보(조직원용·국어판 일간지·6만부)와 조선시보(조직외 선전용·일본어·주2회·4만부)그리고 인민조선(해외용·영·프랑스·스페인어판 주간지)등을 발간하고 있다. 조총련의 활동방침은 주로 중앙대회나 기별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특히 최근에는 해마다 연초에 기별 중앙위원회나 열성자회의 등 집회를 통해 해당연도의 활동과제를 하달하고 있다.그 내용은 김일성의 연설이나 김정일의 지시 또는 노동당의 결정사항을 그대로 되풀이하거나 노동당방침을 근거로 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총련은 제2차세계대전 직후인 지난 45년10월15일 도쿄서 재일동포대표 5천명이 모여 결성한 「재일조선인연맹」(조련)을 모체로 하고 있다.출범 당시 조련은 정치적 사상적 색체가 배제된 범동포적인 사회사업단체였으나 일본공산당 간부로 활동하던 김천해가 조련의 최고 고문자리를 차지하고 난 후부터 이 조직은 일본공산당의 하부기관으로 전락했다. 이후 일본공산당과 북한노동당은 51년 1월 9일 「재일조선인통일민주전선」(민전)을 결성,6·25동란 직후 청년행동대로 결성된 「조국방위위원회」와 함께 반한활동과 비합법적인 대중투쟁에 나서게 된다.그러나 제네바회담이 끝난 뒤 54년8월 당시 북한 외상 남일이 재일동포의 지도권이 북한에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자 이를 계기로 재일동포 좌익계 단체들이 일본공산당의 지도에서 이탈,북한노동당 밑으로 들어가게 됐으며 일본공산당도 일·북수교를 부축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재일동포들의 조총련가입을 사주하는 쪽으로 당노선을바꾸고 나섰다.이같은 상황속에서 55년5월25일 도쿄에서 열린 전국민족대회서 북한을 지지하는 민족파가 민전과 조방위를 해산하고 발족시킨게 바로 오늘의 조총련이다.
  • 광공업 종사자 3년째 줄었다/통계청 「91년 조사결과」

    ◎자동화대체… 고정자산은 늘어/부가가치·출하액 증가세 둔화/업체 57% 몰려 수도권집중도 여전 광공업 종사인력이 3년째 줄어들고 있다.반면 기업들이 자동화설비로 고임금을 극복함에 따라 유형고정자산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광공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91년말 현재 광공업 부문의 5인이상 사업체수는 총7만3천9백97개로 전년대비 5%가 늘어났다.그러나 종사자수는 2백97만9천명으로 3.3%가 줄어들어 89년과 90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총출하액은 2백4조4천6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15.8%가 증가했고 광업을 제외한 제조업만으로는 16%가 증가한 2백2조2천8백40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2백조원을 넘어섰다. 부가가치액도 86조8천2백50억원으로 전년대비 2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유형고정자산 총액은 91조2천20억원으로 17.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90년도의 증가율보다는 낮은 것이어서 현재의 경기침체가 이미 91년부터 시작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90년도의 경우 출하액 증가율은 18.7%,부가가치액은 23.2%에 달해 91년도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출하액은 건설경기 호황을 반영,난방용 보일러등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이 36.4%나 늘어난 것을 비롯,▲비금속광물 29.7% ▲기계장비 25% ▲의료·광학기기 22.1% ▲목재·나무 20.2% ▲석유화학 18.2%로 비교적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이에비해 섬유·의복은 8.3%,출판인쇄 11%,고무·플라스틱은 11.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가 가장 많은 업종은 섬유·의복제조업.1만7천5백45개로 전체 광공업체수의 23.7%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기계장비제조업 9천1백43개로 12.3%,전기·통신기기 제조업이 5천8백85개로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출하액 비중에서는 석유·화학이 13.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섬유·의복으로 13.1%,그다음이 전기통신 12.7%,운수장비 11.1%순이다.이들 4개산업부문이 전체 출하액의 50.2%를 차지하고 있다.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유형고정자산 증가율에서는 10∼19인이 36.6%,20∼49인 사업체가 30.4%로 나타나 중소기업에서 자동화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왕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수 증감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 광주가 각각 0.5%,0.9%,2.7%씩 감소한 반면,충북 경북 대전 충남 전남등은 10% 이상씩의 증가를 보여 대도시의 업체들이 주변으로 이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총업체수의 57.3%가 서울 과 인천 경기에 몰려 있어 높은 수도권 집중은 계속됐다. 그러나 종사자수와 급여액 및 출하액에서는 경남의 위치가 크게 부각됐다. 경남은 사업체수에는 전체의 6.4%에 그쳤으나 종사자수에서는 전체의 13.7%,급여액에서는 17.4%,출하액에서는 20.4%를 차지했다.이는 경남지역에 중공업단지가 많아 업체수에 비해 종사자수와 출하액·급여액이 많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LA폭동피해 한인/99%가 “복구 미완”/한미봉사단체연 설문조사

    ◎“완전정상화” 전체 0.4% 13업체뿐/발생후 8개월… 한·미 정부차원 지원 절실 지난 4월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어난 흑인들의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 사업체들이 해가 바뀌는데도 피해를 제대로 복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미봉사단체연합이 3백22개 한인피해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폭동발생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0.4%에 해당하는 13개 사업체만이 재정난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백12개 사업체는 「조금 어렵다」 ▲1백8개 사업체는 「어렵다」 ▲53개 사업체는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 한인업체들이 이처럼 폭동피해극복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상금액이 제한된 보험에 가입,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으로는 피해를 충분히 복구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많은 한인사업체들이 폭동피해의 원상회복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한 교민관계자는 『전체 한인사업체가운데 화재보험에 가입한 곳은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41.79%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폭동피해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정부의 과감한 예산지원과 함께 주미 한국대사관 및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의 측면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한국인 상점주인들과 흑인주민들사이에 생활터전의 복구를 둘러싸고 심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어 어려움이 더하다. 한국인들은 폭동으로 파괴된 주류판매상점을 다시 재건,이를 계속하겠다는 것이고 흑인들은 이 지역 주류판매상점이 결과적으로 매춘,마약,부랑아등을 조장했다고 주장,한인들의 주류판매상점 재건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 현대중 등 탈세여부 조사/국세청,내년 법인세신고때

    국세청은 기업자금을 선거자금등으로 변태유출한 현대중공업등 현대그룹의 일부 계열사에 대해 내년 법인세 신고시 세무조사 대상기업에 반드시 포함시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다른 기업들도 법인세 신고때 기업의 가지급금및 접대비등의 항목을 중점 관리,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출됐거나 탈세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국세청은 15일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는 전 항목에 걸쳐 회계처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탈세여부를 캐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신고가 이루어지는 올해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때 인쇄·광고·종이등 대선과 관련된 호황업종의 세무신고 사항을 중점관리키로 했다. 이와함께 각 당에 선물용품등을 납품한 판촉물 관련업체와 각종 선거관련 행사를 기획한 이벤트사업체등에 대해서도 수입금액 신고사항을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 21세기 대비한 과기처의 핵심기술개발 정책(국정탐방)

    ◎G7프로젝트로 과기선진화 발진/11개 주요과제 내용/첨단반도체 등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국제사회 주도권 장악의 수단이 종래의 군사력 위주에서 경제력 위주로,그리고 근원적으로는 기술력 위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단순히 경제를 회생시키고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존·번영과 국민 복지수준의 향상을 주도하는 필수적인 원동력이 될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의 주요관심도 핵심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후진국 이전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계획적이고 집단적인 기술보호주의가 극명하게 표면화되고 있다. 그예로 OECD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국제무역질서를 왜곡시키는 원인이라고 규정,이의 규제를 검토하는 과학기술정책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지구환경보전이라는 명분을 이용,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술및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선진국들의 움직임은 일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후진국을 선진국대열에 올려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과학기술의 차단을 통해 그 의지를 실현하려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이해된다. ○기술보호주의 대응 G7프로젝트는 이같은 국제기술환경에서 우리의 자존과 독립 자율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가 7대기술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된 범국가적 기술개발사업이다.G7프로젝트는 또한 국제수지 적자로 회생여건이 불투명하던 90년 우리경제의 활로개척과 국제경쟁력 회복의 근본적 대책으로 지적됐던 기술개발 명제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했다. 올해부터 2000년까지 정부·민간협동사업으로 추진될 핵심선도기술개발과제 G7프로젝트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등 11개과제로 구성돼 있다. 즉 「현재 경쟁력이 있는 산업기반을 토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술분야」에서 ▲96년까지 2백56메가D램개발및 97년까지 주요반도체장비및 소재국산화의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 ▲96년까지 정보통신용 교환기 개발및 2001년까지 종합정보통신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개발 ▲93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94년까지 양산화를 목표로 한 고선명TV(HDTV)개발 ▲97년까지 2∼3개의 신물질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의약·신농약기술 개발이,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면적인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하면 21세기에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기술분야에서 ▲98년까지 통합생산시스템(CIM)및 2001년까지 완전자동화 지능생산시스템기술을 개발해 5백%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이,경제산업의 발전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민생활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필수거점기술분야에서 ▲2001년까지 고기능·고효율·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기술 개발 ▲97년까지 생물신소재 실용화 기반구축을 위한 신기능 생물소재기술개발 ▲96년까지 50㎾급 연료전지개발및 2001년까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을 위한 신에너지기술개발 ▲97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개념설계및 2001년까지 상세설계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원자로기술개발 ▲96년까자 시속 1백20㎞ 성능의 상업용 승용전기자동차기술개발을 위한 차세대자동차기술 개발▲97년까지 환경기반기술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공학기술 개발등이 각기 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이들 과제는 3.2대1의 공개 경쟁을 거친끝에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기관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연구가 착수됐다. ○59개 연구소 등 참여 G7프로젝트에는 1백26개 세부과제에 59개연구소,13개대학,5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001년까지 정부 1조4천7백억원,정부투자기관 5천9백억원,민간기업 1조6천4백억원 등 총3조7천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재정 기반조성 대책으로 국가과학기술투자를 90년 현재 국민 총생산의 2.2%에서 2001년까지 5%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92∼96년중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규모로 조성·운용하고 국방비중연구개발투자를 91년의 3% 수준에서 2000년대초 7%수준으로 제고하며 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정연구사업 성과/82년 시작… 64CD·우리별1호 등 큰 결실/10년간 산업재산권 등 2천여건 실용화 국내 최초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는 10년전부터 시작된 「특정연구개발사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을 효율적으로 결집 활용하고 산·학·연간의 협동과 기술개발관련부처의 협조아래 국가발전목표에 따른 중장기 국책과제를 중점 개발해나가는 국책연구개발사업이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이 도입되던 80년대는 외국의 자본이나 기술에 의존하던 60,70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도약을 준비하기위해 효율적 국가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던 시기였다.이에 정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및 운영체계 일원화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82년 새로운 연구개발사업체제로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신설,국책적 차원에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특정연구개발사업에는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동안 정부에서 5천7백30억원,민간기업에서 3천9백3억원등 총9천6백33억원이 투입돼 2천5백60건의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정부 1천3백억원,민간기업 7백18억원등 총2천18억원이 추가투입되고 있다. 그 결과 특정연구개발사업은 반도체 4메가D램,전자교환기 TDX와 같은 숱한 첨단·기반기술 개발성과를 이룩해냈을뿐만아니라 민간기업 기술개발투자의 기폭제역할을 수행하는등 국가연구기반 확립에 단단한 기여를 했다. 특정연구개발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통계로 보면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간 기업화완료 2백31건,기업화 추진 2백86건,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1천2백11건,국내외 산업재산권 등록 3백90건등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특정연구개발의 성과는 개발기술의 면면을 살필때 훨씬 실감나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87년도의 16비트·32비트 컴퓨터 국산화와 91년도의 행정전산망용 중형컴퓨터 개발이 모두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소산이다.행정전산망용 컴퓨터는 현재 1백76대가 일선에 보급돼 주민등록 부동산 차량등록 통관업무등 민원을 우리기술로 처리해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시킨 반도체기술 역시 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금성·삼성·현대 공동의 4메가D램 개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91년 16메가D램,92년 64메가D램 개발등 후속타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된 전전자교환기 TDX10은 91년과 92년 사이에 3천3백13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록,앞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이 기대되며 신소재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코오롱이 공동개발한 아라미드 펄프는 석면대체용으로 연간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반도체도선용 리드프레임(한국과학기술원·(주)풍심금속),디스토마치료제 프라지콴텔(한국과학기술연구원·신풍제약),무공해살충제(유전공학연구소),「우리별1호」(한국과학기술원·항공우주연구소등)등이 특정연구개발사업의 결실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 세계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연구여건도 어렵다.따라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에서도 승산높은 소수의 전략기술을 선별,총력전을 전개해야만 과학기술선진7개국권을 넘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며 이에따라 G7프로젝트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최우선과제로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국책연구 정권 바뀌어도 계속”/생존전략 차원… 별도예산 운용/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인터뷰) 「김진현장관」하면 G7프로젝트를 연상할만큼 김장관의 G7프로젝트에 대한 집념은 강하다.「우리도」가 아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기술개발,「기술주권확립」,「전쟁에 우방은 있어도 기술에 우방은 없다」는 말들은 그가 연구현장에 갈때마다 G7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할때 사용하는 그만의 수사들이다.김장관은 『우리만의 독창기술확보는 향후 국가생존의 관건』임을 재삼 강조하며 『이를위한 최소한의 목표인 G7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한다』고 말했다. ­G7프로젝트만 성공시키면 G7국가가 될수 있는것 입니까.▲솔직히 현재 우리수준에서 2000년까지 모든 과학기술분야를 G7수준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G7프로젝트는 적어도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특정분야에서만은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그 핵심주력기술을 축으로 해 관련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촉진해가자는 전략적인 개념입니다.선정된 11개 개발과제의 성공여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선진국진입을 좌우하게 될것 입니다.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진입을 노리기에는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쳐 핵심기술을 개발해내면서 개발기술에 대한 후진국이전은 기피하고 있습니다.또 OECD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국제무역질서를 교란한다며 이를 규제하려하는등 더이상의 후발국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자와 국민 스스로가 「혼」과 「생명」을 바쳐 국가기술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 다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선진국기술의 철저한 모방,러시아와 같은 기술이 열려있는 국가와의 국제교류,전략적인 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들이 경주돼야 합니다. ­G7프로젝트는 91년 첫 발표때보다 과제수도 줄어들고 예산규모도 축소돼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계획단계에서 실천단계로,총론에서 각론으로 옮아가다보니 그런 느낌을 주는것입니다.정부는 앞으로 2000년까지 정부재정에서 1조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6천억원,민간기업에서 1조5천억원등 총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과제를 성사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과학기술정책이 바뀌던 과거 전례에 비추어 G7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G7프로젝트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이라는 별도예산항목을 가진 국책연구사업입니다.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것입니다.당장 경제기획원이 주관한 93년도 경제운용계획에도 역점사업으로 잡혀 있습니다. ­연구소통폐합,연구소인원조정등 잇따른 변화로 정작 G7과제를 수행해야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이들의 사기진작책은 있습니까. ▲연구원들이 안정된 연구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재정지원,시설지원,복지수준 향상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연구원들은 자신의 두 어깨에 우리의 생존과 발전이 걸려있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연구에 전념해주시기 바랍니다.
  • 원자력사고 1시간내 신고 의무화/발전소·연구용원자로·병원 등 대상

    ◎피해 최소화위해… 내년 3월 시행/과기처,관계규정 고시 과학기술처는 7일 원자력발전소 연구용원자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업체등 원자력관계 사업체에서 안전사고발생시 이를 즉각 정부에 보고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한 「원자력관계 보고규정」을 제정,고시했다. 이에따르면 원자력시설 운영중 발생하는 제반 사건이나 사고는 발생1시간내에 구두로 과학기술처에 보고한후 다음근무일 이내에 이를 서면으로 확인 보고해야 하며 특히 발전용원자로 사고의 경우 사고등급분류결과를 서면보고와 함께 대중매체를 통해 발표해야 한다. 이 규정은 3개월동안의 사업자준비및 등급평가위원회 구성등을 거친후 오는 93년 3월부터 시행된다.
  • 제조업체 여성근로자/73%가 직장탁아소 원한다

    ◎교육부담 덜어 지속적취업 보장/기업선 운영비없어 휴직진 선호/「영유아보육법」 불구 24곳만 설치… 확충방안 마련 시급 우리나라 제조업체 여성근로자들이 부딪히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의 하나인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직장탁아소의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기혼여성들의 취업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근로여성의 육아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제조업체 여성근로자의 요구를 중심으로 기혼여성들의 지속적인 취업이 보장될 수 있는 육아지원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제조업 근로여성의 육아실태및 지원방안 모색」에 대해 발표한 박숙자박사(사회학·여협 근로여성위원)는 『제조업체 근로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육아지원방안은 직장탁아소의 설치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직장 탁아 시설은 매우 드문 실정』이라면서 『이는 직장탁아시설을 마련하고 운영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을 전적으로 기업체에만 부담시켜 기업측에서는 급박한 상황이아닌한 육아휴직제와 같은 방안을 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위원이 최근 서울 및 경인지역 16개 제조업체(여성근로자 50인 이상)의 여성근로자 5백16명(유자녀기혼여성 1백97명)을 대상으로 육아지원방안에 관한 요구와 육아실태를 조사한바에 따르면 72.9%(무료 52.9%,유료 19.9%)가 직장탁아소 설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탁아비용부담에 있어서는 개인·직장·국가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비율이 36.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직장과 국가(22.5%),개인과 직장(16.6%),기혼여성을 고용한 직장(14.5%)의 순으로 나타났다. 91년 1월 제정된 영유아보육법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에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92년8월 현재 설치한 사업장은 24군데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3백인이상 근로여성 고용업체에서 직장시설보다는 육아휴직제(61%)를 단체협약을 통해 설치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유급 육아휴직은 8.8%에 불과,경제적인 이유로 취업하는 저소득층 기혼여성 근로자들에게는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고 있다. 박위원은 직장보육시설의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기업·근로자가 직장보육시설운영재정을 분담하고 ▲직장보육시설 설치 사업체에 세금공제혜택을 주고 ▲직장보육시설 설치규정 적용대상 규모를 탁아대상 아동수가 50명이상일 경우로 현실화하고 ▲2세미만의 영아에 대한 육아지원금제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 유용 856억 사용처규명이 초점/검찰 「이 지점장」수사 중간점검

    ◎돈행방 묘연… 미궁위기/거물전주 등 추측 무성/투금사 사법처리 힘들듯… 수사장기화 조짐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거액의 자금유용처를 밝혀내지 못하면서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알려졌던 사채업자 김기덕씨가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스스로 검찰에 출두,사건이 조기에 해결될 가능성을 비쳤으나 가장 중요한 돈의 행방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아 사건이 자칫 미궁에 빠질 공산마저 커지고 있다. 상업은행측이 발표한 8백56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유용액 추적을 맡은 은행감독원과는 별도로 수사초기부터 이씨가 자살한 동기로 보이는 양도성예금증서(CD)불법유통과 CD위조범에 대한 수사등 크게 두갈래로 수사방향을 잡은 검찰은 지금까지 사채업자 1명과 위조범 1명을 구속한것 말고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만기일인 11월28일이 지나야 소유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투금소유 CD 5백억원 등 미확인 유용액은 현재 6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살 당일의이씨의 행적 등으로 미뤄 검찰은 이씨가 어디엔가 이 돈을 쏟아 넣은 뒤 그동안 CD 이중유통등의 방법으로 버텨오다 최근 심한 자금압박에 시달려온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수사에서 이씨는 올해초 특정사업체이든 개인에게든 자금을 유용,투자한뒤 CD를 발행해 구매자로부터 매각대금을 받아 자신의 가명 계좌에 입금시키고 「받을어음수탁통장」이라는 일종의 보관증만을 만들어준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CD 자체는 매입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위험성 등의 이유로 보관하고 있다가 이중으로 유통시켰으며 만기가 되어 돌아오는 CD는 가명계좌에서 돈을 지급해 주었을 것이라는 것이 검찰의 추정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자금을 유통해온 이씨는 최근 위조CD사건이 터지면서 CD유통이 불가능해지자 CD대금결제를 위해 공CD를 발행,대신증권에 매각해 그돈으로 인천투금이 제시한 1백억원의 CD를 결제했지만 입금없는 무자원CD인 것이 문제가 되면서 결국 자살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씨의 자살을 전후해 수십억원대의 CD와 어음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려있었다는 사실이 그반증이며 그같은 방법으로 유용한 자금의 누계는 8백56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소규모단자회사인 인천투금과 7백30억원대의 CD거래를 할 수 있는지와 그 많은 돈을 과연 어디에 썼나 하는 점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는다. 검찰의 설명대로 CD발행액이 수신고에 잡히지 않는다면 돈의 사용처는 개인용도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이에따른 의혹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구속된 김기덕씨는 이씨와 어떤 「숨은 전주」을 연결시켜주는 심부름꾼에 불과할 뿐이고 그 전주가 거액의 유통을 배후조종했으리라는 관측도 있다. 어쨌든 이씨의 CD거래가 「불법적」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씨와 거래한 인천투금등이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수사관계자의 설명이고 보면 이번 사건은 금융계의 비리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막을 내려버릴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 경제집중도 심화/통계청,’91총조사

    ◎사업체수 비중 44.6%로 높아져 최근 수년동안 높은 경제성장에 힘입어 전국의 사업체 및 종업원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건설업 농림어업 제조업 등의 업체신설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총사업체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현재 전국의 총 사업체 수는 2백11만8천2백47개로 5년전인 지난 86년의 1백67만6천6백9개에 비해 26.3%인 44만1천6백38개 늘어났다. 이들 사업체에 근무하는 종사자수는 1천1백35만6천78명으로 86년의 8백85만6천6백48명에 비해 28.2%인 2백49만9천4백30명이 증가,연평균 고용 증가율이 5.1%에 달했다. 시·도 별로는 서울의 사업체수가 20.1% 증가에 그쳐 전국평균(26.3%)에 비해 낮았던 반면 경기(48.7%),인천(48.3%)등 서울주변 지역은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전남(11.9%),강원(14.3%)등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를 도시·농촌지역으로 나누어보면 서울과 5개 직할시는 사업체수의 비중이 86년 52.8%에서 91년 52.6%로,종사자수는 57.7%에서 56.5%로 각각 낮아진 반면 9개도는 사업체수가 47.2%에서 47.4%로,종사자수가 42.3%에서 43.5%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사업체수의 비중이 86년의 43.5%에서 91년 44.6%로,종사자수는 49.4%에서 50.9%로 각각 높아지는 등 경제활동의 집중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김정일 국가초월 외화 독자관리/일지가 밝힌 운영실태

    ◎당재정경리부 관장,금융공작도 주도/빈의 금성은행 등 거점 통해 달러 반입/“김이성도 불관여”… 필요땐 아들에 제공 받아 북한의 권력계승자로 여겨지고 있는 김정일의 권력기반을 뒷받침하는 김맥의 실태가 밝혀졌다.그 비밀은 김정일의 금고라 불리는 노동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39호실에 있다. 김정일은 중앙위원회 39호실을 통해 국가를 초월한 독자적인 재량으로 외화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북한망명자의 증언과 외화관리 해외거점의 현장취재를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 중앙위원회 39호실은 김정일의 개인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로 그 밑에 역시 김정일이 직접 관장하는 금융·공작기관의 해외거점인 금성은행과 조선광명대표부및 평양의 대성은행을 두어 재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9호실장과 대성은행 이사장은 같은 사람인 최수길.최는 김정일의 개인 금고라고 불리는 그의 심복이다.김정일·김맥의 「비밀구좌」는 김정일 자신과 최수길,이철 스위스 주재 대사등 3명만이 알고 있다. 한국에 망명한 고영환 전북한외교관은 『북한의 외화는 완전히 김정일의 장악아래 관리되고 있으며 김일성주석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김일성이 필요한 외화도 김정일이 제공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김정일 김맥의 해외거점인 조선광명대표부와 금성은행은 각각 중국의 마카오와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다.산케이신문은 조선광명대표부가 포르투갈영인 마카오의 고급호텔 로얄호텔 이웃 3층 건물에 있다고 밝혔다.이 건물 현관문 벽에는 대표부의 일부인 조광무역 공사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조광무역공사는 표면적으로는 북한과의 무역거래중개업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사무소에 배속된 10명의 직원가운데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은 몇명에 불과하다.대부분은 대외첩보기관인 「당 중앙위원회조사부」,김부자에게 고급물자를 조달하는 「호위총국」,비밀정보기관인 「국가보위부」,대남공작기관인 「당중앙위원회 사회문화부」등 국가 중추기관의 요원들이다.마카오는 김현희가 훈련을 받기도 한 북한의 중요한 해외공작거점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있다. 조광무역공사를 비롯,북한의 외화획득을 위한 무역사업체 등은 마카오에 있는 중국은행지점에 구좌를 개설하고 있다. 해마다 결산일인 2월16일(김정일 생일)모든 실무담당자가 예금을 달러로 현금화시켜 평양으로 가져간다. 책임자는 현금을 투명한 푸른보자기에 싸 평양의 당중앙위원회구역에 있는 김정일의 집무실에 직접 전달한다.김정일은 개인판단으로 외화를 국가재정부문과 「개인은행」인 대성은행과 금성은행에 나누어 입금시키는 것을 결정한다고 고영환씨는 말했다. 금성은행은 빈의 「카이저거리」에 있는 한 건물의 1층에 자리잡고 있다.빈은 5년전 김일성의 애첩이 아이를 출산하기도 한 북한의 유럽거점이다.오스트리아 상사재판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은행은 자본금이 3억6천만엔(약23억4천만원)으로 평양의 대성은행이 1백% 출자한 것으로 돼 있다.금성은행의 임원은 대성은행 총재나 임원이 맡고 있으며 현지에는 북한에서 파견된 2명과 오스트리아인 1명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 금성은행은 대외적으로 일반적인 은행과 마찬가지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감독기관인 오스트리아 재무부담당자는 『은행업무로 보이는 금융실적은 별로 없다』면서 『실제의 돈유통은 대부분 대성은행과의 거래로 대성은행의 거래결제용 해외거점인 것같다』고 밝힌 것으로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 부도건설사 3백96곳/10월까지/자금난 악화·경기침체 여파

    올들어 건설경기침체로 부도를 낸 건설업체는 4백여개사로 집계됐다. 14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부도를 낸 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 15개사 ▲전문건설업체 1백42개사 ▲중소주택건설업체 2백39개사등 모두 3백96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1백60개사) 늘어났다. 이처럼 부도업체가 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각종 건축규제조치등에 따른 수주물량의 감소와 자금난 악화 때문이며 연말까지 건설경기침체국면이 지속될 경우 부도업체는 5백개사를 넘을 전망이다. 특히 일반건설업및 전문건설업면허 신규발급으로 전체업체수가 배이상 늘어 1만4천여개사에 달할 전망이어서 내년에도 과열수주경쟁으로 건설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부도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한편 일반및 특수공사업체의 부도율도 지난 89년 0.1%,90년 0.3%,91년 0.99%에서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1.55%로 4년새 5.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 직업훈련비 16% 인상/노동부,내년안 확정

    ◎인건비대비 0.673%로 기업들이 해마다 의무적으로 부담하도록 돼있는 사업내 직업훈련비가 내년도에는 15.9% 인상된다. 노동부는 11일 직업훈련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3년도 사업내 직업훈련비율」을 확정 고시했다. 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근로자 1백50인 이상 기업의 총 인건비 대비 직업훈련투자 비율은 올해의 전 산업 평균 0.619%에서 내년도에는 0.673%로 오르게 된다. 이에따라 임금인상분을 포함해 기업이 실제로 부담해야 하는 사업내 직업훈련비용은 올해의 1천8백95억원에서 2천1백98억원 규모로 늘어나 기업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산업별로는 사회및 개인서비스업이 1.154%로 훈련비율이 가장 높게 조정된 것과 함께 ▲건설업(0.974%) ▲제조업(0.646%) ▲전기·가스·수도업(0.379%) ▲운수·창고·통신업(0.275%) ▲광업(0.095%)순으로 책정됐다. 이와함께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1.479%로 가장 높은 반면 광업이 0.011%로 가장 낮게 조정됐다. 한편 노동부는 건설업의 경우 직업훈련 의무대상을 올해까지는 공사실적액46억4천만원 이상 업체로 하던 것을 내년에는 50억6천5백만원 이상 업체로 상향조정해 건설업의 직업훈련의무 적용범위를 축소하는 것과 함께 공사실적액 1천12억원이 넘는 건설회사를 직업훈련 우선실시 사업체로 지정,해당사업체가 직업훈련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분담금을 10% 추가징수키로 했다.
  • 누전여부 우선 확인을/집안팎 전기시설 안전관리 요령

    ◎변색·벗겨진 전선 즉시 교체 겨울철에는 전열기구의 사용 등으로 전력소비량이 늘어난다.이때 연결된 전선이 낡았거나 관리를 잘못하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다.전기안전공사는 9일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집안팎 전기시설의 안전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이 안전관리요령에 의하면 우선 비닐코드가 누렇게 변색돼 있거나 껍질이 벗겨져 있는 전선이 있는가를 확인,불량전선이 발견되면 즉시 근처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해 규격전선인 1.6㎜이상 가정용 절연전선으로 교체한다.특히 농어촌등에서는 양철지붕 모서리나 물받이에 접촉되었거나 가까이 늘어져 있는 전선을 찾아 이를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세찬 겨울바람으로 전선이 모서리에 스치다보면 껍질이 벗겨져 양철지붕등을 통해 누전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선연결부분에 감은 검정 절연테이프가 벗겨져 있거나 느슨해져 있으면 새로 테이프를 감도록 한다.절연테이프를 감을 경우에는 반드시 개폐기(두꺼비집)를 먼저 내린후 작업해야 한다. 이와함께 겨울철에 사용이 빈번한전열기의 발열선에 이물질이 묻어있지 않나를 확인하고 연결전선이나 콘센트,플러그의 이상여부를 점검한다.지난해 전열기등을 사용했을때 자주 정전이 되었다면 용량상의 문제도 있으므로 가까운 전기안전공사(서울은 440­22 71)의 자문을 받아 처리하는 것이 좋다.
  • 기업 장애인고용 기피 여전/의무비율 준수업체 13% 뿐

    ◎“차라리 벌금 내겠다”… 올들어 2백억/「촉진법」 시행 2년째… 성과 미흡 지난해부터 장애인 고용촉진법이 제정,시행되고 있으나 업체와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이행노력 부족과 장애인들의 준비 미흡등으로 인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까지 장애인을 1.6%까지 의무적으로 고용토록 돼있는 3백인 이상 사업체 2천2백20개중 12.9%인 2백87개소만 고용의무를 이행하고 있고 대다수인 1천9백33개소(87.1%)는 기준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이같은 고용기준 미달 업체들은 장애인을 고용하기보다는 부담금으로 대체 납부하려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장애인 고용의무 대상업체가 고용기준에 미달해 부담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2백12억원이나 돼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장애인 고용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장애인 고용촉진법은 기준고용률 미달 사업체는 미고용 장애인 1인당 월 12만원씩의 고용부담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기관도 장애인 채용을 기피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월현재 중앙행정기관의 장애인 고용은 의무 고용인원 1천5백91명중 3백66명만 고용돼 1천2백25명이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애인 고용 주무부서인 노동부의 경우 고용 의무인원 49명중 20명만을 채용해 빈축을 사고있고 정무장관실과 비상기획위 국가보훈처등은 단 한명도 채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에대해 『일본의 경우도 30년이 경과한 후에 장애인 고용률 80%선을 지키고 있는 점을 볼때 장애인 고용은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업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 스스로가 취업에 대비한 적극적인 준비를 갖추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기업 고령자채용 인색/사업장 77%가 고용률 3% 밑돌아

    정부의 고령자 고용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고령자고용에 매우 인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88년이후 업체들의 고령자 고용증가가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현행 고령자고용촉진법이 권장하는 고용률 3%에 크게 밑도는 수준에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1일 기준 3백인 이상 사업장 1천6백94개소에 대한 고령자 고용실태조사 결과 55세이상 고령자는 총 근로자 2백6만1천9백42명의 1.84%인 3만7천9백95명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8년 0.7%,89년 0.8%,90년 1.1%,91년 1.4%에 이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사업체별 고용비율에 있어서는 전체근로자중 고령자가 고령자고용촉진법상 기준고용률 3%이하인 사업장이 전체 1천6백94개 사업장중 1천3백6개소로 77.1%나 됐고 특히 고령자를 한명도 채용하지 않은 사업장도 12%인 2백3개로 나타나 전체근로자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 명함 지갑크기 개인폰 95년 실용화/일본통신산업의 현황

    ◎통화료 카폰의 10%… 장시간통화도 가능/관련업체 62개 등장,96년엔 80조엔 시장 『21세기는 정보통신 시대다』미래학자들이 예측하는 다음 세기 산업지도이다.일본기업들은 21세기 기술혁명을 위해 치열한 정보통신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통신산업중에서도 가장 유망한 분야는 자동차·휴대전화등의 이동통신분야로 꼽히고 있다.한국이 이동통신 업체선정을 둘러싸고 분쟁을 빚고 있을 때도 일본의 이동통신관련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일본 기업들은 다양한 이동통신 상품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일본 산업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동통신중의 하나는 퍼스널 핸디폰(PHP)이다.PHP는 명함지갑 크기만한 개인휴대전화기로 빠르면 95년부터 일본에서 실용화될 전망이다. ○「1인1전화기 시대」 PHP는 언제 어디에서도 전화를 할수 있는 「1인 1전화기」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PHP는 산업계로부터 시작된 통신혁명이 개인차원으로 빠르게 파급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PHP는 소비전력도 적고장시간통화도 가능하다.PHP가 등장하면 통화료도 현재 자동차·휴대전화의 10분의1 수준에 지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장점으로 일본의 PHP보급은 21세기초 2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한다.거대한 시장이 새로 탄생하는 것이다. ○통신자유화 후 가속 일본 기업들은 이같은 유망시장을 겨냥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통신기·가전메이커,일본전신전화(NTT)등 기존의 통신업체 뿐만아니라 미쓰이(삼정)물산등 새로운 기업들도 의욕적으로 이동통신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일본에서의 정보통신시장의 활성화는 지난 85년 「통신자유화」조치이후 가속화 되어 왔다.일본정부는 일본전신전화공사의 민영화와 함께 통신사업의 새로운 참여를 자유화했다.통신자유화 조치이후 62개사의 새로운 통신사업 업체(장거리 통신 3사,지역통신 6사,자동차·휴대전화 16사,포켓벨 37사)가 등장했다. 일본전신전화공사의 독점체제가 붕괴되면서 장거리 전화료 인하경쟁과 가전메이커의 전화기 개발경쟁이 치열해졌다.장거리 통화료(1백60㎞이상)는 85년 당시 3분(평일 주간)에 2백60∼4백엔(약 2천6백원)이었으나 금년 7월에는 1백80엔으로 낮아졌다.전화기도 가전메이커의 기술개발 경쟁으로 소형화·다기능화되고 있다. ○고정식에 거의 육박 전화기는 현재의 일반적인 고정식전화(약 6천만대로 추정)가 무선전화로 교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지난 80년에 등장한 무선전화기는 11년간 출하대수가 누계로 1천만대를 돌파했다.전문가들은 현재 고정식 전화의 70∼80%가 앞으로 무선전화기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켓벨은 92년3월 현재 5백71만대가 보급되었다.업계관계자들은 포켓벨의 보급이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자동차·휴대전화의 보급은 92년3월 현재 1백38만대이다.자동차휴대전화도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과 요금경쟁의 본격화로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어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정보통신산업은 빠른 기술혁신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이에따라 서비스의 다양화와 상품개발등의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치열한 경쟁은 관련기업의 사업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불안요인이 될지도 모른다.그러나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그만큼 더 우수한 일본상품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 방산업체 출장조사 연10회로 감축/공무원 기업방문억제 내용

    ◎소방시설 서면검사후 필요때 확인/대기·소음 등 공해단속업무 통폐합 총무처가 지난5월 공무원의 관할기업체 무단방문을 금지한데 이어 이번에 현장방문사무의 근거법령및 지침을 정비·확정한 것은 공무원의 불필요한 방문에 따른 기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기업체의 활동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의 후속조치로 과도한 지도·점검업무나 실효성이 없는 행정규제가 축소·조정됨으로써 기업의 불편·부담이 줄어들고 자율책임의 영역이 늘어나게 됐다. 이와함께 위반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예외없이」엄격히 적용함으로써 행정규제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총무처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없는 현장방문사무폐지 ▲과다한 지도·감독·조사 등의 횟수감축 ▲지나치게 광범위한 사업장및 점검항목 축소 ▲동일사업장에 대한 유사중복방문 통폐합등 4가지로 요약된다. 현장방문사무의 근거법령 주요정비사례는 다음과 같다. ◇공산품 정기공장검사제 폐지=과거 공진청및 시도공무원이 연1회 기업체를방문,실시하고 있는 정기공장검사제는 검사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비현실적인데다 제조현장의 실정에 맞지않아 대부분 기업체가 검사를 회피하고 있고 기업의 부담가중및 민원발생소지도 커 이를 전면폐지,기업자율검사후 보고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인해 대상기업의 검사준비및 실시에 따른 연간 경비 73억원과 행정인건비 8억원등 81억원을 절감케됐다. ◇공해배출업소의 지도·점검개선=동일사업장내 대기·수질·소음·진동등 여러분야의 배출시설이 있을 경우 각각 지도·점검하던 것을 가급적 통합,불필요한 중복방문을 배제했다. 또 소음·진동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청색·녹색·황색·적색 등 색깔에 따라 차등적용하던 점검횟수를 공업지역내 사업장은 연1회,공업지역외 사업장은 연2회로 통합조정했다. ◇소방시설에 대한 정기검사개선=검사수단을 현장검사위주에서 서면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필요시에만 현장조사토록 해 공무원의 현장출입을 억제했으며 소방시설에 대한 기술적 점검을 공무원에서 시설주가 자체적으로 하도록 했다. 소방검사횟수를대형화재대상은 연2회,중형화재대상은 연1회,기타 대상은 1∼2년에 1회로 종전에 비해 엄격히 제한했다. ◇방위산업체에 대한 출장조사횟수 감축=대한항공등 1백20개 방위산업체에 대한 원자재확보및 생산공정확인등을 위한 출장조사횟수를 연24∼1백회에서 연10∼29회로 줄였다. ◇수출물품에 대한 보세운송목록 확인생략=수출입절차 간소화를 통한 대외경쟁력강화를 위해 보세운송시 모든 보세운송목록을 세관장에게 제시,확인받던 것을 수출물품의 경우 이 과정을 생략해 보세구역내 물품에 대한 현장방문을 폐지했다. ◇항공기 관련사항 증명검사기관 민간위탁=항공사와 항공기에 대한 항공기 감항증명및 수리·개조검사와 예비품증명검사업무(연1회 정기점검)를 민간전문기관에 위탁,현장방문에 따른 기업체부담을 경감하고 검사의 전문성을 높였다. ◇사업내 직업훈련 실시상황 점검횟수축소=사업내 훈련의무사업체 3천4백17개및 사업내 직업훈련원 5백51개에 대해 연4회 점검하던 훈련실시상황을 연2회로 줄여 기업의 필요에 따라 자율적인 훈련운영을 적극유도키로 했다. 총무처는 이밖에도 문화재매매업자에 대한 지도·점검횟수를 감축하고 산업안전보건관련 지도·점검을 일원화하며 행정서사업소에 대한 방문검사업무등을 개선키로 했다.
  • 가짜계산서로 부가세 공제/백40명에 2백억 추징

    ◎국세청,백여명 고발 국세청은 상품 거래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떼주고 수수료를 챙긴 자료상과 이들로부터 허위 계산서를 사들여 부가가치세를 부당하게 공제받은 거래상등 1백40명을 적발,탈루세액 1백94억원을 추징했다. 또 이들중 자료상으로 밝혀진 사업자 모두와 허위 세금계산서에 의한 포탈세액이 2천만원이 넘는 거래자 1백27명을 검찰등 관계기관에 형사 고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사업체별 전산입력 자료의 상호 대조및 세금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상 행위를 집중 추적,이들이 1천5백48억원어치의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발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28일 이같이 조치했다. 자료상들은 실물거래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써주어 거래 상대방이 부가세를 부당하게 공제받게 하거나 무자료로 상품을 판매한 사업자로부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아주어 상거래를 정당화시켜주고 세금계산서상 금액의 3.5%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역삼동 D엔지니어링 주인 최모씨는 매입세액(부가세)을 공제받기 위해 제조한 운반기계를 유령회사와 실제로 거래한 것처럼 속여 3∼10%의 수수료를 자료상에게 주고 가공세금게산서를 발행했다가 탈루액 7억5천9백만원을 추징당했다. 또 서울 용답동 D건재사의 임모씨는 지방소재 사업자나 폐업자의 명의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상품 원가를 조작하려는 법인에게 수수료를 받고 교부했다가 부가세와 소득세등 12억1천8백만원을 물고 형사 고발됐다. 국세청은 앞으로 자료상 행위자에 대해서는 명단을 전산입력해 특별 관리하고 조세범 처벌 법규도 대폭 강화,3년이하의 징역 또는 탈루세액의 5배이하의 벌금을 물릴 방침이다.
  • 아파트단지 우리말이름 유행/청솔마을·넝쿨동네·이매촌 등 다양

    ◎신도시중심 확산… 고향내음 “물씬”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 한글이름붙이기가 유행이다.종래 「청구」「신동아」등 건설업체명을 그대로 따서 부르던 것이 요즘들어 「청솔마을」「넝쿨동네」「샛별마을」등 옛정서를 되살린 정겨운 우리말로 바뀌고 있다. 최근 산본신도시에 7백92가구를 함께 분양한 우방주택과 한국공영은 전체 개발면적의 14%이상이 자연녹지로 신도시가운데 자연경관이 가장 빼어난 산본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단지이름을 「청솔마을」로 결정했다.광고대행사인 엘지에드측은 『우선 전원분위기를 풍길수 있도록 하는데 작명의 주안점을 뒀다』면서 『주로 한 아파트단지를 여러 건설업체들이 공동분양하는 경우 이러한 한글작명이 일반화된 경향』이라고 말했다. 지난4월말 분당3차단지에 4천3백여가구를 분양한 한양·광주고속·청구주택등도 단지이름을 「양지마을」로 정했다.이밖에 쌍용건설은 「푸른마을」,청구주택은 「이매촌」으로 명명해 아파트주민이나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건설부는 이같이 한글이름을 짓는 아파트가 늘어나자 ▲모든 단지는 각각 고유의 단지이름을 갖도록 하되 ▲단지명은 단지안의 사업체끼리 협의해 결정하며 ▲단지이름에는 주택업체명,관련기업의이름,상표등을 사용할 수 없다 ▲단지이름은 각 신도시에서 고유한 것이어야 하며 가능한한 우리말로 짓는다 등의 몇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꿈마을·해바라기동네등이 순수한 우리말이름의 모범 예이다.그러나 정자촌·충효단지·효성촌·통일단지등 한자이름과 청록타운·파크타운등 영문이름도 예시되었다. 한편 국어연구원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파트이름은 건설업체명칭과 지역명을 그대로 답습한 한자어와 영문외래어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가든하이츠」「골든맨션」「뉴비치」등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중복사용한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이는 수요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이름만 거창하게 짓는 얄팍한 상술의 결과라는 지적이다. 주택전문가들은 『집은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지배하기 때문에 사람의 이름이 중요하듯이 아파트에도 좋은 이름이 필요하다』면서 『가능한한 우리의 숨결이 깃든 고운 우리말 이름을 붙이기가 보편화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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