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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율에 떠밀린 수습” 아쉬움/현대자분규 잠정합의 의미와 전망

    ◎새 정부의 쟁의대응수위 모델 제시/여론악화… 타계열사 자율해결 모색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조치까지 불러왔던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2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이에따라 쟁의중인 울산지역 현대 계열사의 노사분규 해결에는 물론 다른 사업체의 노사협상의 원만한 타결에도 청신호를 던져주게 됐다. 울산지역의 현대 계열사들의 노사분규는 단지 현대그룹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문민정부시대를 맞아 노동운동의 향방과 노사분규에 임하는 기업들의 자세및 새정부의 노동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왔다. 따라서 「타율의 힘을 빌린 자율해결」형식으로 마무리된 현대자동차의 노사협상 잠정타결은 그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과거 권위주의 정부아래서 억눌렸던 노동운동이 새정부 출범과 함께 활동영역을 크게 넓히면서 새로운 「운동」방향을 모색해온 노동계는 이번 현대사태를 위축됐던 노동운동의 재도약계기로 삼아온 것이 사실이고 이의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흔적이 곳곳에서감지됐다. 그러나 이번 자동차노사의 협상안 잠정타결과정을 보면 노동계의 이같은 의욕과 기도가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증명해준 셈이다. 정부는 노동운동의 신장을 독려하고 있으나 국민경제에 주름이 갈 정도의 노동쟁의행위를 무한정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고 이같은 노동정책방향이 현장에서 빗나갈 조짐을 보이자 「긴급조정권」이라는 처방전을 들고 나와 사태해결에 직접개입자세를 취했다. 김영삼대통령의 이례적인 중대결심 표명,경제3부 장관들의 대국민 호소문 발표,노동부장관의 두차례 현지방문 설득,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이어진 일련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까닭도 바로 이런 대목에서 연유함은 물론이다. 따라서 현대계열사노사분규의 나머지 수습과정은 물론 현재 분규가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있을 다른 기업의 노사분규에 있어서 용인될 수있는 쟁의행위의 수위는 분명해진 셈이며 정부의 정책의지가 꼭같이 적용될 것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자동차 노사가 일응 분규를 자율적으로 수습했다고 하나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강압적인 분위기를 배후에 두고 해결됐다는 점에서는 종전 노사분규와 같이 파업→직장폐쇄·휴업→공권력 개입이라는 수순과 다를바 없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울산 현지에서는 노동부도 이번 현대사태를 계기로 반성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문민시대를 빌미로 재야 노동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시점에 ▲해고자복직 ▲무노동 부분임금 ▲노조의 경영권 요구 쟁의 합법론등을 실현 불투명한 정책을 제기해 결과적으로 노조를 부추기는 결과만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아무튼 완전 정상화까지는 23일로 예정된 조합원총회라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있지만 이날 협상합의로 울산지역 현대사태는 수습의 가닥을 잡아갈 것이다.
  • 5백인이상 사업장 성차별땐 사법처리

    노동부는 10일 내년8월1일부터 남녀고용을 차별하는 근로자5백인이상 사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등 조치를 통해 사법처리토록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날 일선 노동관서에 시달한 「남녀고용차별개선 지도지침」에서 근로자5백인이상 대기업 1천1백61개소를 대상으로 내년6월말까지 고용차별이 개선되도록 적극 지도한 후 이때까지 개선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1차 서면경고하고 명단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내년7월말까지 남녀고용차별이 개선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8월1일부터 사직당국에 고발,사법처리키로 했다. 노동부는 또 3백인이상 5백인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남녀고용차별관행을 점검,개선해 나가라고 해당사업장에 공문을 보냈다. 지난88년 남녀고용평등법시행후 지금까지 개선된 업체는 34개은행·재벌그룹 대표기업 30개·제2금융권 1백5개를 합쳐 모두 1백69개에 이른다.
  • 현대 7개사/오늘 하루 전면파업/내일부턴 계열사별 쟁의 돌입

    ◎노조대화 무산… 사태장기화 조짐/“현총련간부 사법처리”/검찰/대우조선은 16일만에 협상 타결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울산지역 현대그룹의 계열사 노조 가운데 자동차,중공업,정공 등 8개사가 7일 하룻동안 각 계열사별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이들 계열사 노조는 7일이후에는 계열사별로 주체적으로 쟁의를 진행시키기로 해 총파업의 위기는 모면케 됐다. 그러나 그룹측이 기존입장을 바꿀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측이 노사양측에 대한 엄정한 법적 대응에 착수,울산사태는 차츰 파국을 향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은 올 임금협상에 당사자가 되어 일괄 타결한다는 당초의 입장을 바꿔 계열사 단위노조별로 벌이기로 결정했다. 현총련은 그룹과의 노사협상 대화시한인 6일 상오 울산시 동구 다이아몬드호텔에서 갖자고 제의했던 노사협상 시도가 그룹측의 입장불변으로 무산된 직후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총련은 이날 하오 울산시 동구 전하동사무실에서 이홍우의장직무대행(34)을 비롯한 윤재건중공업 노조위원장(34)등 11개 계열사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7일 일부 계열사의 전면 파업은 그룹측의 대화거부에 대한 경고와 향후의 원만한 사태해결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총련의 결의에 따라 7일 한시적인 전면 파업에 들어갈 현대 계열사는 자동차,중공업,정공,미포조선,중장비,종합목재,한국프랜지,중전기등 쟁의가 진행중인 9개사중 강관을 제외한 8개사이다. 한편 검찰과 노동부등은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회공동의장 등 6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데 이어 7일 전면 파업의 결과에 따라 현총련 의장단에 대해서도 제3자 개입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윤한도경남지사는 이날 하오 현대자동차 영빈관에서 정세영회장을 만나 사태의 조기수습을 촉구하는 한편 시장실에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협동회간부들과 만나 협력업체의 경영애로 타개책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쟁의중인 9개사 가운데 자동차,중공업,강관,중장비,중전기,종합목재,한국프랜지 등은 부분파업을 계속했으며 정공과 미포조선은 정상 조업했다. ◎사태 해결돼도 추적 검거키로 대검공안부는 6일 「현총련」의 연대파업이 하루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총련」에 소속된 사업체 가운데 1∼2개업체의 노조라도 파업에 참가하면 파업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는 「현총련」간부및 주동자는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현총련」의 제3자개입혐의에 대해서는 상당한 증거가 수집돼 있는만큼 연대파업이 강행될 때는 「현총련」 간부 전원을 사법처리 대상자로 선정해 가담정도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노사양측이 합의해 사태가 해결되면 사법처리대상자들을 선처해오던 관행에서 탈피, 사태해결후에도 끝까지 범법자들을 추적검거한후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6개항 잠정 합의 【장승포=강원식기자】 경남 장승포시 옥포동 대우조선 노사는 6일 제19차 단체교섭에서 임금인상안과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잠정 합의하는등 쟁의발생 결의후 16일만에 별다른 마찰없이 타결을 보았다. 이날 상오 10시부터 9시간에 걸쳐 가진 단체협상에서 박동규소장과 최은석위원장등 노사양측은 ▲기본급 3만8천원 인상을포함한 통상임금 4.7%인상 ▲정기상여금 시기 조정 ▲3년연속 무쟁의 축하금과 1백30%의 성과급 지급 ▲해고자 복직문제등 6개항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또 이날 잠정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7일 상오 노조 대의원대회와 8일 조합원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통과되면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 과전류 차단기 작동·누전 확인/장마철 감전 예방

    ◎큰건물 누전경보장치 서둘러 설치/번개칠땐 재료 접촉 금지/농촌 양수기 등 보호 설비 갖추어야 장마철이 되면 감전의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연일 비가 오면 대기중 습기가 높고 가옥을 비롯한 각종 건축물의 전기설비와 금속물질등이 누수로 인해 통전·감전사상자가 발생하기 쉽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우기를 맞아 7월 한달을 장마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으로 설정,국민들의 감전예방에 주력하고 있는데 장마철 전기 안전사용 요령을 알아본다. 일반가정에서는 집안 전기설비중 누전차단기나 과전류차단기가 확실하게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 해두는것이 중요하다.누전차단기에 붙은 빨강 혹은 초록색 버튼을 눌러 손잡이 스위치가 순간 차단되는지를 점검,자동작동 여부를 알아둘것. 큰건물에서는 누전이 되면 경보가 울리는 누전경보장치를 설치하면 침수시 자동으로 경고벨이 작동,위험요인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일단 번개가 시작되면 안테나가 설치된 TV 플러그는 반드시 뽑는것이 안전하다.특히 번개가 치는동안은 건물내외에서 전기가설을 하거나 금속성 재료를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하며 농촌에서는 전깃줄이나 전기기계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것은 절대 금물이다. 처마를 통해 들어오는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도 이 나선에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건물 쇠붙이같은곳에 누전,감전되기 쉽다.따라서 처마로 들어오는 전선이 건물 모서리와 맞닿아 껍질이 벗겨져있지 않은지 특히 양철지붕인 경우엔 전선이 늘어져 닿아있지 않은지 살피도록 한다.전선이 노후됐을 경우 지붕위나 건물벽등에 늘어져 있게되면 전선피복 흠집을 통해 누전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전기공사업체에 의뢰,수리 하도록 할것. 또 장마철 지하가 침수되는 경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물에 통전돼 물을 퍼내려고 들어설때 맨발로 들어서면 감전됨을 알아둘것. 농촌의 경우 양수시설은 대개 들판에 있고 전기배선은 집에서 끌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들판에 있는 전기 스위치(두꺼비집)는 오랫동안 강한 햇볕을 받아 손잡이가 파손되고 전선 접속나사가 빠져있거나 전선피복이 갈라져 사용시 감전 혹은 합선될 염려가 있다.따라서 농촌 양수기와 개폐기 전선등은 햇볕가리개나 빗물차양등 보호설비를 갖추는것이 좋다.강한 태풍으로 전선이 늘어지거나 끊어지면 절대 접근하지말고 「123」전기고장 신고전화나 가까운 한전 사업소에 연락하도록 한다.전기제품이 침수됐을 경우엔 세척하여 그늘에 잘말린다음 취급처에 연락 ,사후봉사로 점검을 받아 사용 하는것이 안전하다.이밖에 기타 전기 안전관리에 관한것은 한국전기안전공사(02­440­22 71)로 문의하면 상세히 알려준다.
  • 생활개선에 중점/투자순위 조정을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농어촌구조개선사업체계개편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대비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 투자를 앞당겨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구조개선사업이 성공하기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농어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어야만된다』고 강조하고 『개선사업의 추진성과와 각종 농어촌자금의 지원상황을 농어민들이 공개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방자치단체는 농어민의 입장에서 시책을 집행,지방재정의 투자순위를 선별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농어촌구조개선과 농어민 생활환경개선에 중점 투자토록 하라』면서 『농·수·축협은 낭비적이고 비경제적인 요인을 없애고 각종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과감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농어촌 구조개선 농어민 자율로/농림수산부

    ◎정부선 기술·수출농업 기반구축 지원/출하조정·가공활동 등 생산자 주도로/“UR대비 투자 앞당겨 실시”/김 대통령/지자체 농어민입장서 시책집행 정부는 증산위주의 재래식 농어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정부주도로 추진해온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체계를 농어민의 자율방식체계로 개편,집중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1백일계획 7대과제중 하나인 「농어촌구조개선」부문을 최종 확정,28일 상오 청와대에 보고했다. 허장관이 보고한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체계개편안에 따르면 오는 97년까지 기술농업·수출농업 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정부와 농어민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허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는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공영도매시장건설등의 하부구조사업만 맡고 농업기계화사업·산지종합유통시설·협업산림경영·생산·출하조정사업등의 생산·유통·가공활동은 생산자인 농어민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장관은 특히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자율적인 추진을 맡을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집중 육성,생산은 물론 출하조정과 판매·저장·가공·수출등 유통사업까지 참여해 발생되는 부가가치를 농어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허장관은 농어민후계자와 전업농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위해 농수산계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1백명 안팎의 「학사개척농」을 선발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일부 변경,선발대상에 농수산계 대학졸업자외에도 농어민후계자를 포함시키기로하는 한편 그 명칭도 「선도개척농」으로 바꾸기로했다고 밝혔다.농림수산부는 우선 올 하반기에 농수산계 대학 졸업자와 농어민후계자 가운데 20명을 선도개척농으로 선발,시범적으로 운영한뒤 내년부터 1백명 안팎씩 선발하는등 선도개척농제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대기업­중기 마찰/태광,스판텍스업체 매각 결정/업계 첫 자율해결

    ◎업계 조정신청·전경련 중재 결실/“공동운명체 차원 결단”… 신선한 충격 지난 22일 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태광산업에 「경의」를 표시했다.이날 태광산업은 앞으로 스판덱스편직사업을 중소경편업체에 이양하고 이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놀라움 이전에 하나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수영복·스타킹·에어로빅복 등에 사용되는 고신축성 섬유인 스판덱스는 최첨단섬유소재로 경제성이 높은 품목이다.특히 태광은 세계시장에서 듀폰(45%)에 이어 두번째(17%)의 점유율을 갖고 있어 경쟁력 또한 상당하다. 그러나 태광은 『후발업체인 우리가 스판덱스시장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중소경편업체들의 채산성이 떨어지고 경영난이 덜어진다면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태광은 이 사업이 경제성이 좋고 중소기업고유업종에도 포함되지 않는등 법적 하자가 전혀 없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차원에서 포기한 것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태광은이에따라 편직사업체인 서한물산(대표 이식진)을 계열에서 분리해 매각할 방침이다. 태광이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해까지 64대의 편직기로 스판덱스를 생산해오던 태광은 올초 증설을 위해 22대를 추가발주했다. 세계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늘린 것이다. 그러나 중소경편업체의 니트공업협동조합은 지난달 중소기협중앙회를 거쳐 전경련에 중재를 요청했다.『채산성이 악화돼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태광의 시설확대를 반대한다』는 것이었다.게다가 한술 더 떠 서한물산 기존설비의 축소까지 요구했다. 태광측은 고민을 거듭하며 그동안 일곱차례나 중재협의를 가졌다.그리고 내린 결론은 현재의 보유시설을 철거하거나 축소운영할 경우 종업원문제 등을 위시해 공장부대설비운영의 비효율성이 커지기 때문에 매각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란 것이었다. 태광측이 이같은 결정을 공표하자 중소기협중앙회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의 뜻」을 밝히겠다고 화답했다. 태광의 이번 조치는 경쟁력이란관점에서 비경제적 결정일지 모른다.그러나 경제논리 이전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설정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 명품가공센터 8곳 설립/전통식품개발 촉진… 96년까지

    농림수산부는 전통식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농수산물산지가공산업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96년까지 모두 1천1백12억원을 들여 1개도에 1개군씩의 명품가공센터를 설립,운영하도록 집중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 명품가공센터는 농어민 및 생산자단체가 농림수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 등의 기능을 한꺼번에 맡아 운영하는 사업체로서 인근 소규모 가공공장을 계열화시키는 종합가공공장 역할을 하게된다. 농림수산부는 11일 지역농어업을 활성화하고 수입개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1도 1시범군으로 지정된 곳은 경기 포천,강원 평창,충북 중원,충남 연기,전북 남원,전남 나주,경북 안동,경남 산청군 등이다. 시범군에 대해서는 1개군에 1백억∼2백50억원씩 지원되며 올해에 1개군,내년에 2개군,95년에 3개군,96년에 2개군씩 단계별로 투자된다. 이 명품가공센터는 소규모공장에서 갖추기 어려운 위생처리시설과 포장시설·저장시설 등을 일괄 설치하고 패킹하우스·집배센터 등도 함께 건설,소규모 공장에의 기술지원,반가공품구매,판로확보,정보제공 등의 종합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농림수산부는 농어촌발전기금과 농어촌특별회계예산으로 가공공장설비는 물론 가공원료구입자금·포장개선비 등 각종 필요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비율은 사업주체가 농어민인 경우 정부보조 50%,융자 30%,자기부담 20%이며 그밖에는 융자 70%,자기부담 30%이다.
  • 실패 두려워하는 과학계/김규환 과학부기자(오늘의 눈)

    역사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관측 로켓 과학1호 발사의 현장에는 기자들이 한사람도 없었다. 4일 상오10시15분.발사된지 10여분 지나서야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더듬어 기사를 쓰는 안타까운 일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여름 우리별1호가 아리안로켓에 실려 발사될때 먼 남미 기아나 쿠루에서 3대방송이 생중계를 하고 기자들이 현장취재를 할 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관계자는 애초 발사현장이 군시설인 탓에 기자들을 들여보낼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이 계속 고집하자 사진기자 1명의 풀취재만 허락하기로 했다.그러나 이것도 지켜지지 않아 사진과 비디오 필름을 나중에 전달 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기자들의 취재를 허락하지 않은 이유를 한 과학자는 『국방관련시설의 안보보다는 발사성공률이 50% 밖에 안되는데 공개했다가 실패할 경우 연구소가 문 닫아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출입을 제한한 속뜻을 풀이했다. 그러나 내로라하는 외국의 발사업체들도 발사때마다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아리안로켓이라든가 세계 각국의 상업 로켓발사 사업체들도 어느 정도의 실패를 기록하고 있고 풍속이나 기상조건들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는 쓰라린 실패를 바탕으로 한다.유명한 매독의 치료제인 606은 6백여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것이란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평생을 실험실에서 연구에 매달려 살아도 99%는 교과서에 이름 한줄,공식 하나 남겨 놓지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실패나 주위의 지탄이 두려워 용기를 못낸다거나 움츠러드는 과학계가 되지 않도록 이제 첫발을 내딛는 우리 우주항공분야에 더욱 큰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겠다.
  • 지도층의 검약(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

    ◎장관은 버스출장… 의원은 곰탕접대/3개월만에 근검·자숙 분위기 확산/팩시로 업무 지시… 선거구민 면담 10분 새정부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바람으로 세상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다.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불과 3개월여만에 지난 수십년동안 사회 곳곳에 쌓여왔던 각종 비리와 병폐가 도려지고 있다.어제까지 부와 권력을 함께 누리며 떵떵거리던 실력자(?)들이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고 각계 각층에 자숙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시위와 최루탄이 난무했던 대학가가 면학과 젊음이 가득한 제모습을 찾았고 흥청망청하던 과소비도 진정되고 있다.개혁바람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들을 찾아본다. 「기획관리실장 귀하,신경제5개년계획중 업종별 지원대책안은 재원확보 방법이 불명확하니 구체적으로 명기해주시기 바랍니다.장관」 지난 금요일 밤11시.삼성동 자택 서재에서 팩시밀리로 수정지시를 보낸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곧이어 중소기업국장의 보고서를 받았다. 다음날인 15일.김장관은 토요일 업무를 마친뒤 대전 엑스포 현장으로 떠났다.그는 셔틀버스 안에서 수행원과 함께 2천5백원짜리 농협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웠다. 김영삼정부의 개혁바람은 국회의원 장·차관등 소위 지도층의 생활행태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폼잡던 자세에서 일하는 모습으로,국민을 대하는 태도도 「공복」 또는 「선양」으로서의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토요일인 15일 하오7시.국회 도서관 직원은 퇴근을 못하고 있었다. 교체위 소속 C의원(민주)이 구포역 열차사고에 대한 대정부질의를 위해 자료검토 등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C의원은 저녁 약속때문에 시계를 보면서도 공복감을 느껴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다음날 교체위에서 C의원은 날카로운 문제점 지적으로 교통부장관을 쩔쩔매게 했다. 임시국회가 끝나가고 있는 19일 하오1시.경기도 한 지역의 주민 30여명이 국회를 찾아 왔다.이 지역 출신 L의원(민자)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L의원은 본관 앞에서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그리고 국회마크가 새겨진 재털이(국회 후생관가격 2천8백원)를 하나씩 선물하며 악수를 나눴다. 소요된 시간은 단10분.비서관이 사용한 돈은 사진값까지 포함해 9만6천원이었다.그리고 L의원은 곧바로 회의가 열리고 있는 행정위원회로 올라 갔다. 계단을 오르는 국회의원의 발걸음은 홀가분해 보였고,지역주민들도 「부담 없는 선물」 하나씩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들이었다. 비슷한 시각,국회2층 의원식당에서는 K의원(민주)이 지역구 시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K의원은 지난 18일 상임위에서 있었던 자신의 대정부 질의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했다. 한시간 정도 걸린 대화를 마치고 시민들과 작별한 K의원이 받은 영수증은 「곰탕 3천원×27명=8만1천원」이었다. 개혁이 시작되기전에는 지역구민들이 오면 관광버스를 대절,호텔뷔페로 점심을 대접하고 값비싼 선물들을 쥐어주는등 몇백만원씩이 소요되었다. 정치자금은 물론 순수한 의미의 후원금마저 격감되자,의원들은 최소한의 경비 마련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변호사등 겸업을 하거나 개인후원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S의원(민주)같은이는 지난10일 국회식당에서 연예인들의 디너쇼로 「후원회의 밤」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에 대해 부정적 견해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돈을 쓰지 않기 위해 지역구를 자주 안간다거나,사업체 또는 부인의 부업에 지나친 신경을 쓰거나,출판기념회등을 통한 편법 정치자금 모금등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 노력경쟁에 시달리는 「노동자 천국」(오늘의 북한)

    ◎북의 노동실태/속도전운동 등으로 “목표초과달성” 독려/불합격품생산·태업도 범죄로 규정,가혹한 처벌 북한이 5월 들어 연일 우리 근로자들의 노동현장투쟁을 선동하고 있다. 특히 세계노동자의 날인 지난 5월1일을 기점으로 「총액임금제 반대」를 내세워 남한 근로자의 대대적인 임금인상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이른바 「5·1절 경축중앙보고회」에서 최태복당비서가 『미제 침략군 철수와 남조선 사회의 자유화·민주화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우리 근로자들의 총궐기를 촉구하는 등 각종 매체와 정권기관 및 직업총동맹 등 외곽단체들을 총동원해 대남공세를 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연례행사」였던 학생운동권과 일부 근로자들의 이른바 「춘투」는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올해부터 거의 사라졌다. 때문에 우리측 근로자들을 겨냥한 북한의 선동공세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이처럼 남쪽 근로자들을 향해 선동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의 노동실태와 근로조건은 과연 어떤가. ○노동생활 철저히 조직화 북한은 비능률,노동의욕저하,무책임성 등 사회주의 생산양식의 내재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노동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는 각종 노력경쟁운동과 주체사상 등 이데올로기 교육,시간외 노동 강요로 구체화되고 있다. 북한은 스스로 대내외적으로 「노동자의 천국」임을 선전하면서 그 근거로 78년에 채택된 「사회주의 로동법」을 내세우고 있다.이 법은 8시간 노동제와 시간외 노동의 금지 및 유급휴가제,휴식의 보장 등 일부 전향적인 노동자 보호규정을 두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허울만 그럴듯할 뿐 유명무실한 전시적 규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근로자들의 노동생활 조직에 8시간 일하고,8시간 쉬고,8시간 학습하는 원칙을 철저히 관철한다』는 규정은 노동생활을 조직화함으로써 주민들로 하여금 사생활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방편으로 악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은 노동사업을 일별·월별·분기별로 계획,목표의 초과달성을 위해 천리마운동,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속도전,새로운 90년대 속도창조운동 등 사회주의 노력경쟁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또한 당·정·군에 걸친 하급관료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4∼14주 무보수 노력동원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연 4∼14주 노력동원 실시 때문에 8시간 이내 노동규정이 지켜진다면 에너지란으로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일부 사업체 노동자나 소수의 특권층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회주의 경제의 취약점을 보완키 위해 북한은 노동법 이나 노동규율 이외에도 이를 위반하는 범죄를 처벌하는 혹독한 형법 규정을 두고 있다.노력낭비죄를 비롯해 불합격품 생산죄,토지남용 폐경죄,반혁명적 태업죄 등 20여개 범죄에 대해 교화노동에서부터 사형에 이르기까지 처벌규정을 두고 있는 것이다. 말로는 평등사회를 부르짖는 북한사회에서도 계층별 또는 노동자간 분배면에서의 격차가 현격하다는 사실에서도 북한 노동정책과 노동법의 기만성을 엿볼 수 있다.북한의 임금체계의 특징적 요소는 당정 기관에 종사하는 직종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남녀구별이 없고,대체로 사무원이기술직보다 임금이 적다는 것이다. ○맹목적인 충성심 강요 북한은 특히 3계층 51개 부류라는 주민성분 분류에 근거해 의식주 생활은 물론 진학,직장선택 등에 있어 차별대우를 실시하고 있다.상위 계층으로의 신분상승은 김일성부자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과 끊임없는 노력경쟁의 반대급부로만 가능할 뿐이다. 이처림 북한은 낮은 생산성이라는 체제적 결함을 노력경쟁과 사상무장으로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노동환경 악화에다 최근들어서는 경제란 심화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 빠찡꼬 정씨 3형제

    ◎도부의장 “방패역”/형 덕중씨/4호텔 맡아 돈 관리/동생 덕일씨 검찰이 슬롯머신업계를 둘러싼 정·관계 비호세력의 정체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구속된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와 형 덕중(55)의 소환을 서두르고 있어 이들의 역할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덕중씨는 현재 강원도의회 부의장으로서 일찍이 뛰어난 사교술로 여권내 실력자들과 두터운 교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덕중씨는 아우 정씨가 70년대말부터 터를 닦아놓은 슬롯머신업계가 사행업종으로 분류돼 당국의 규제·단속대상이 되기 직전인 90년까지 슬롯머신협회장직을 맡아 고아원방문·군부대위문품전달등 사회봉사활동으로 슬롯머신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관리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당국이 슬롯머신업소들의 각종 불법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91년3월 사행행위단속법을 개정하자 덕중씨는 미련없이 회장직을 내놓고 정씨의 카지노사업으로 연고를 맺은 강원도 도의회부의장에 출마,당선된뒤 표면상 슬롯머신업계 활동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에앞서덕중씨는 87년 대선당시 노태우후보의 사조직인 「태림회」영등포지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2백억원의 정치헌금을 했다는 소문도 있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기도했다. 덕중씨는 이 과정에서 박철언의원등 노후보의 사조직을 이끌던 여권내 실세들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이밖에도 덕중씨는 유기장업법위반 혐의등으로 5차례나 입건됐음에도 불구하고 벌금형이외에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고 특히 89년 10월21일 제44회 경찰의날에는 당시 김태호내무부장관의 감사패를 수상하는등 뛰어난 수완으로 슬롯머신업계의 바람막이 역할을 해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검찰이 덕중씨보다 정씨의 슬롯머신사업에 깊숙이 간여해온 것으로 보고 있는 인물은 동생 덕일씨(44). 그는 정씨가 인수한 7개의 관광호텔 가운데 인천과 서울 석촌동·화곡동·상봉동등에 4개의 뉴스타관광호텔을 경영하면서 정씨의 자금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덕일씨는 89년 동양상호신용기금으로부터 7개 사업체 운영자금으로 2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사업자등록증등 관계서류를 위조한 혐의등으로 정씨 소환에 앞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으나 뚜렷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출국금지만 된채 소환이 미루어져왔다. 덕일씨는 나아가 2백70여개로 추정되는 정씨의 가명·실명계좌 가운데 1백여개를 관리하면서 정씨가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등 조직폭력배들과 업소확장을 둘러싸고 생기는 마찰에 대한 조정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 영업부진 자회사 풍국정유 등 정리/포철

    포항제철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풍국정유와 제철세라믹 등 일부 자회사에 대한 정리를 검토중이다. 포철의 경영구조개혁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조관행전무는 27일 포철의 28개 자회사에 대한 통폐합작업과 관련,『부진회사 및 실적부진 사업체를 정리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히고 『지난해 적자를 낸 풍국정유(대표 김인순)와 제철세라믹(대표 신치재)등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철은 그러나 당초 오는 5월초까지 확정키로 했던 28개 국내 자회사의 기능별 통폐합 계획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판단해 연기하기로 했다.
  • 광공업 노동생산성 크게 떨어져

    ◎작년 9.3%… 전년비 3.7%P 줄어/경기침체로 85년이후 최악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광공업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전체 종사원을 기준으로 한 지난해 광공업의 노동생산성은 9.3%로 전년보다 3.7% 포인트가 둔화됐다.이는 85년 이후 가장 큰 내림 폭이다. 한국생산성본부가 21일 발표한 「92년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전기업을 포함한 광공업의 노동생산성은 전체 종사원 기준으로 9.3%가,상용근로자 기준으로 9.3%,생산직 근로자 기준으로 12.2%가 각각 증가했다.노동생산성 지수는 85년을 1백으로 해 연간 산업생산(산출량) 지수를 10인이상 사업체 종사원의 실근로시간(투입노동량) 지수로 나눈 것이다. 또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한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전년대비 3.1% 포인트 떨어진 9.3%에 그쳤다. 노동생산성이 이처럼 둔화된 것은 산업생산 증가율이 91년 8.6%에서 지난해 4.8%로 둔화된데 따른 것이다.특히 4·4분기의 경우 전체 종사원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4.7%로 전년동기 대비 7.2%포인트나 감소함으로써 경기가 급격히위축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업별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은 제조업이 9.3%,광업이 4.3%,전기업이 1.5%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운데 화합물·석유·석탄·고무·플라스틱 업종이 14.3%,종이·종이제품·인쇄·출판 업종이 7.5%,비금속·광물제품 업종이 5%,제1차금속 업종 4·5%씩 생산성이 증가했으나 섬유·의복·가죽 업종(마이너스 5%)과 음식료품·담배 업종(〃 0.5%),기타 제품업종(〃 13.2%)은 줄었다.
  • 빠찡꼬대부 3형제 수사/승률조작 수백억 탈세혐의 포착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 부장검사)는 21일 빠찡꼬업계의 대부로 알려진 정덕진씨(53·서울 희전관광호텔 사장) 3형제가 호텔 빠찡꼬를 운영하면서 승률조작 등을 통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잡고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그동안의 자금추적 결과 정씨 3형제중 막내인 덕일씨(44)가 호텔을 담보로 잡고 지난 89년 1월 D상호신용금고로부터 7개사업체 명의로 2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1개업체의 사업자등록증 등 대출관련 서류를 위조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들의 은행거래 명세 및 대출관련 서류를 면밀히 추적,검토하는 한편 국세청과 협조해 보다 더 충분한 자료를 확보한 뒤 정씨 3형제를 탈세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여사원차별제도 철폐”/노동부,83사에 5월까지 시정지시

    ◎은행여사원제 완전 폐지 노동부는 71개보험증권회사와 재벌그룹산하 12개 기업에 대해 여사원제·성별분리호봉제등 각종 성차별적인 고용규정을 시정토록 행정지도하라고 10일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에 지시했다. 노동부는 이들 기업체에 대해 5월말까지 성차별고용규정을 없애도록 지도하고 이후 현장점검을 실시,시정하지않은 기업체는 6월20일부터 남녀고용평등법위반(2년이하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노동부는 근로자5백인이상 사업체 1천1백61개소에 대해서도 관련취업규칙을 심사해 법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성차별규정을 연말까지 바로 잡도록 행정지도키로 했다. 또 3백인이상 5백인미만사업장 1천45개소에 대해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남녀고용차별관행을 점검,개선토록하고 미개선사업장에 대해서는 내년 4월부터 행정지도키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91년7월부터 전국29개은행을 대상으로 여행원제를 폐지토록 행정지도해 온 결과,한국산업은행이 7일 마지막으로 관련규정을 개정함으로써 30여년간 이어져온 은행내 남녀차별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됐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여행원제폐지로 이제 모든 은행의 여직원들은 승진·배치 등에서 남자직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됐고 남녀동일호봉으로 1인당 월평균 1만∼10만원의 임금인상혜택을 받게됐다.
  • 한라일보 사장 횡령혐의 조사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검 부정부패사범특별수사부(명동성부장검사)는 8일 한라일보 강영석사장(55)을 직권남용 및 업무상횡령·배임등 혐의로 연행,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제주상공회의소의 예산집행관련장부와 강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기공사업체 청암기업의 공사수주내역이 담긴 장부일체를 압수했다. 강사장은 지난 88년 12월13일부터 제주상공회의소회장으로 있으면서 연간 6억원가량의 상의운영경비 가운데 일부를 외부인사 접대비등 개인용도로 사용하고도 이를 결산과정에서 변칙처리한 혐의를 받고있다.
  • 500인이상 대기업 「교섭선도업체」 지정/임금동결 강력 유도

    ◎이 노동/올해 지도계획 각의에 보고/새달말까지 모두 타결/수당·상여금 등 변칙임금은 억제 정부는 8일 금융·보험업,30대그룹기업,사립대학교및 종합병원등 임금교섭에 파급효과가 큰 5백인이상의 고임금대기업을 임금교섭 선도기업으로 지정,임금동결을 유도키로 했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년도 임금교섭지도계획을 확정,국무회의에 보고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1백인이상 사업체 6천개에 대해서는 월평균임금 1백4만원이상일 경우 통상임금기준 4.7% 내외의 임금인상을 유도키로 하는 한편 월평균임금 80만원이상 1백4만원미만인 업체에 대해서는 통상임금 4.7∼8.9%의 인상을,80만원미만 업체에 대해서는 8.9%이내의 인상을 유도키로 했다. 노동부는 5백인이상 고임 대기업에 대해서는 5월말을 전후해 선도적으로 임금교섭을 완료하도록 적극 지도하고 특히 교수·의사·언론인등 고임·지도계층은 공무원봉급동결취지에 맞춰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토록 지도키로 했다. 노동부는 또 임금교섭은 총액임금을 기준으로 하되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각종수당·상여금추가 인상·격려금·일시금등 변칙적 임금지급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으며 변칙적인 임금인상방법으로 이용될 소지가 있는 호봉승급분도 임금인상률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시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LA/더이상 천사의 도시 아니다

    ◎로드니 킹 평결앞두고 「제2의 폭동」 공포/무장강도 등 설쳐대는 무법지대 전락/불황까지 겹쳐 소수민족 역이민 속출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은 요즘 범죄에 대한 공포와 「예고된 흑인폭동」,그리고 극심한 불경기로 풀이 꺾일대로 꺾여 있다. 지난 2월 한달동안 무장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교민숫자가 자그마치 15명.12살짜리 흑인소년이 자전거를 훔칠 목적으로 쏜 총탄에 교민 우정삼씨(49)가 목숨을 잃었는가 하면 운동구점을 경영하던 한 교민은 히스패닉계 청소년 3명으로부터 스케이트 보드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이처럼 한인들의 피습이 계속되자 지난달 21일엔 교민 50여명이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더 이상의 한인희생을 막아라』『모든 인종이 화합하자』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촛불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곳 교민 매스컴에 연이어 보도되는 한인피살소식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안될 정도로 폭력의 피해를 입는 한인들의 숫자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5년째 계속되는 미국내 불경기 속에서 가장 회복이 느린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주,그 가운데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일원이다. 냉전체제 붕괴후 세계적인 평화무드에 힘입어 군비증강의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미국정부의 재정적자 해소책으로 지금 미국 곳곳에서는 군사기지가 속속 폐쇄되고 있다.이미 3개군사기지의 폐쇄방침이 발표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또다른 2개기지가 추가로 폐쇄되리란 소문이 퍼져 군수경기 퇴조에 뒤따를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악재는 그것말고도 또 있다.부동산 가격이 속락,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차량·의료 및 종업원 상해보험료,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자꾸 죄어지기만 하는 각종 공해규제 등이 미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캘리포니아주의 경기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인을 비롯,각 소수민족 이민자들 가운데 고국으로 되돌아가는 이른바 역이민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한국계 이민자들은 대만·필리핀계와 더불어 역이민이 가장 많은 아시아계 소수민족에 속한다.흑인지역에서 「챔피언 마켓」이란가게를 경영하다 침입한 강도를 사살했으나 다행히 정당방위로 인정돼 불기소처분된 박태삼씨(51)도 지난달 20일 영구 귀국길에 올랐다. 남가주대 다민족연구소의 에릭 샤크먼부소장과 UCLA의 정치학교수 내다인 카치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조사결과 한인응답자 가운데 약 4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이곳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1천2백명의 한인 및 흑인 사업체 소유주를 무작위로 추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대부분은 『이젠 로스앤젤레스가 지극지긋하다』며 다른 고장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 가운데 한인답변자의 약 7%는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심각하게」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미국정부의 신뢰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불과 14%의 교민들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90%의 교민들은 캘리포니아 주법정이 범죄자들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한다. 지난 91년 한국으로 영구귀국한 5천5백여명의 해외교포 가운데 대다수가 미국으로부터 되돌아 간것으로 밝혀지고 있다.흑인청년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나고 배심원 평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이곳 로스앤젤레스 교민사회는 제2의 폭동발발 가능성에 대비,자체 방어태세 갖추기에 분주하다. 법질서가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에서 흑인들의 동태를 살피며 진행되는 로드니 킹 재판,그리고 교포들이 서두르고 있는 자체 방어망 구축.도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만 지금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분명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그러나 이제 로스앤젤레스는 더 이상 천사의 도시이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 산재 월요일 상오 8∼10시 “다발”/노동부,작년 발생현황 분석

    ◎요일은 수·화·목·금·토순 많아/300인 미만업체 건수가 68%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재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92년도 산업재해현황 분석결과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자 10만7천4백35명중 7만3천4백25명(68.35%)의 재해가 취업자 3백인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영세중소기업에 재해가 집중된 것은 특히 50인미만 업체의 경우 보건관리자·안전관리자등 안전보건관리조직조차 갖추지 못한데다 50인이상 3백인미만 중소기업도 재정능력이 취약해 산업안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부는 이와관련,50인미만 영세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특수검진,작업환경측정등을 위해 올해 국고 22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나 전국의 주요산재사업체가 15만개소임을 감안할 때 미미한 액수에 불과하다. 이와함께 산재예방을 위한 시설투자가 어려운 중소영세사업장에 대해 금년도에 4백50억원의 산재예방시설자금을 융자해 줄 계획이나 1개업체당 평균융자액이 30만원으로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지적이다. 분석결과 사망등 중대재해자는 전년대비 1백30명이 늘어난 2천4백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현장사고및 교통사고,고혈압등 질병등으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근속기간과 관련,2년미만이 전체재해의 75.96%(8만1천6백7명)를 차지했고 특히 6개월미만이 전체의 55.70%(5만9천8백44명)로 나타나 신입사원에 대한 철저한 안전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요일별 재해발생률은 월요일이 16.46%,수요일이 15.74%,화·목요일이 각각 15.72%로 나타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월요일의 재해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시간별로는 상오8∼10시가 20.39%로 가장 높았고 하오2∼4시 17.94%,상오10∼12시 17.92% 순이었다. 재해정도별로는 29∼90일 요양이 37.97%로 가장 많았고 사망을 포함,6개월이상 요양이 필요한 재해도 전년대비 3.01%포인트 늘어난 36.0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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