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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공동체사업 참여자 705명 뽑아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역공동체 사업 참여자 705명을 선발하고 지난 1일 구청 강당에서 2회에 걸쳐 사업설명회 및 안전교육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원래 예정했던 435명에서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지역공동체 사업 참여자는 18세 이상 일할 힘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조건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만 65세 전후의 은퇴 노인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행정안전부의 기준에 따라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하루 4시간 이상 근로를 시킬 수 없다는 규정을 따라야 했다. 주 5일,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을 기준으로 25억 3800만원의 예산을 짰는데 예정했던 인원 430여명으로는 불용예산이 발생하게 생겼다. 그래서 예산의 범위에서 근로자를 확보해 보니, 일자리가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번 지역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올 12월까지 일할 수 있다. 정홍균 일자리기획팀장은 “고령의 은퇴 노인들이 몰리다 보니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월 40만~80여만원의 수입을 갖는다는 것은 국민연금과 같은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상황에서 대단히 중요한 ‘공적 부조’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다만, 현재 이분들이 할 수 있는 업무가 단순하고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인데 관내 대형 사업체들이 없다 보니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는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의 운영을 확대해 관내 및 인근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취업상담의 날을 지정,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들이 구 취업정보은행에 월 1회 이상 필수참여토록 해 안정적 일자리 전환을 위한 취업상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론] 4대강 살리면서 내수면 어업도 키워야/권영호 부국환경포럼 상임고문·인터불고그룹 회장

    [시론] 4대강 살리면서 내수면 어업도 키워야/권영호 부국환경포럼 상임고문·인터불고그룹 회장

    필자는 경북 울진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국민소득 50달러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 1960년대 원양 어업 개척 첫 줄에 섰던 사람으로 스페인을 거점으로 사업체를 일구어왔다. 이제 어느덧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젊은 시절 원양어업에 종사하면서 열망했던 선진 조국의 꿈은 여전하다. 특히 오랜 기간 물과 함께하는 어업에 종사해 4대강 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적잖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시대를 대비해 가뭄과 홍수 피해를 근원적으로 막고, 수질을 개선하며,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들이 수상 레저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사업 내용을 보면 내수면 어업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빠져 있다. 물이 마른 4대강에 물을 채우면 물고기가 살기 마련이고, 이를 어업으로 연결하면 지역 주민의 일자리가 생기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양질의 식품이 될 것이 분명한데 언급조차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본 다음의 생선 소비국이다. 1인당 연간 55㎏을 소비하며, 총소비량은 450만t, 금액으론 약 9조 5300억원에 달한다. 이 엄청난 양 중에 국내 총생산량은 330만t이고 나머지 120만t, 즉 3조 2000억원에 해당되는 수산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생산량의 많은 부분은 양식이나 연근해 어업으로 잡은 것이지만, 일부는 오대양 망망대해로 나가 원양어업으로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이제 원양어업도 한계 상황에 달했다. 공해상에서의 치열한 경쟁, 무분별한 남획,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수산물이 고갈돼 가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이제는 수산물이 줄고, 잡을 공간도 줄어들어 또 다른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시점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해수면의 한계를 내수면에서 보완하면 수산업에 또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본다. 4대강의 내수면 어업은 지역 주민의 생계 수단이 되고 농촌경제를 살리는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웃나라 중국은 세계 1위의 수산물 생산국으로, 세계 총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상당 부분이 내수면 어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매년 그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혁·개방 이후 가장 급속히 발전하는 산업 중 하나로, 특정 지역에서는 농어촌 경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농어촌 산업구조 개선과 지역민의 수입증가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0년 27.6%에 불과하던 중국의 내수면 어업 비중이 2006년에는 44.5%(2400만t)로 증가했다. 일본, 러시아, 동남아 국가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내수면 어업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대강 사업을 내수면 어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검토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물이 가득 찬 4대강에서 낚시나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4대강 물을 인근 논과 밭으로 끌어와 양식장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현재 중국에서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농작물 경작 때보다 경제성이 뛰어날 때 선택해야 한다. 4대강 내수면 어업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게 환경문제다. 맑은 물과 건강한 생태계는 4대강 살리기의 핵심이자 고품질의 수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4대강에서 직접 물고기를 기르는 경우 수질과 생태계 관리에 신중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일부 호수나 강에서 이뤄지는 가두리 양식과 사료 투입은 금물이다. 적절한 시기에 허용하는 어종에 한해 치어를 방류하고, 잡는 시기와 방법도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 이런 방법을 택할 경우 물고기를 잡는 것은 수중의 유기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질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현직 국회의원 부인이 ‘성매매’ 英발칵

    영국 보수당에 초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현직 국회의원의 부인이 불법 성매매를 한 충격적인 사실이 한 언론매체에 발각돼 영국 전역이 술렁이고 있다. 주간신문 선데이 미러는 보수당 하원의원 마이크 웨덜리(53)의 부인 칼라(39)가 최근 사우스 런던의 한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칼라는 고객으로 사칭한 남성기자에게 70파운드(12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 성매매를 하는 과정과 대화 내용은 이 신문의 몰래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핑크색 란제리를 입은 칼라의 모습이 뚜렷이 포착됐다. 자신을 ‘비’(Bea)라고 소개한 그녀는 옷을 벗고 유혹하는 춤을 췄으며 “2월부터 이곳에서 일했으며 동료 성매매 여성이 휴가를 가서 대신 왔다.”는 말을 기자에게 ‘친절하게’ 들려줬다. 이 사실을 접한 웨덜리 의원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지난 2월 별거에 들어갔지만 좋은 친구로 지내며 매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녀가 성매매를 한 줄을 꿈에도 몰랐다.”고 놀라워 했다고 선데이 미러가 전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웨덜리 의원이 사업체를 운영할 당시 브라질 출장을 갔다가 만났으며 2003년 영국으로 함께 건너온 뒤 서식스 주에서 결혼식을 올려 정식 부부가 됐다. 신문에 따르면 결혼 전에도 칼라는 이미 성매매를 해왔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웨덜리 의원과 칼라를 포츠레드 선거구 등 정치적 행사에 동행한 바 있다. 당시 웨덜리 의원은 노동당의 셀리아 발로 후보를 누르고 하원을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CEO 칼럼] 콜센터 산업육성에서 고용창출/노태석 Ktis 대표이사

    [CEO 칼럼] 콜센터 산업육성에서 고용창출/노태석 Ktis 대표이사

    청년실업 문제가 몇 년째 입에 오르내린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며, 청년층 고용률 하락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때보다 더욱 심각하다. 얼마 뒤면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취직을 못한 청년들은 고향집에 가는 게 걱정일 것이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어떤 설문조사에서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가 “너 아직도 놀고 있느냐?”라는 질문이라니 그냥 웃어 넘기기엔 씁쓸한 현실이다. 우리나라가 1차 산업 시절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못 살아도 농사를 짓거나 물고기를 잡는 등 일거리가 있었다. 산업화가 높은 단계로 진행되면서 시골에서 도시로, 공장으로 공사장으로 직업을 찾는 사람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한때 우리나라에선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기업체에서 학생들을 입도선매하던 행복한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옛날에 비해 생필품은 풍요로워졌지만 반대로 직업이 부족한 시대가 됐다. 정부에서는 최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직업을 많이 만들기 위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라는 제도를 내놓았다. 기업이 고용을 위한 투자를 하면 세금을 공제해 주겠다는 것이다. 투자한 비용에 대한 세금을 공제해 주면 곧바로 고용촉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혜택을 준다고 기업이 구직자를 위해 손실을 감내하며 무턱대고 사업체를 확장하면서 고용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적게 드는 해외 지역을 포기하고 국내 생산라인을 확대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고용 창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고용 수요를 만들어내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산업을 키워나가야 할까. 산업화 시절처럼 공장과 공사장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 일자리가 그에 비례해 늘어나지도 않는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자동화 시대에서는 제조업, 건설업 등 2차 산업으로는 고용창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고용구조 선진화를 위한 서비스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 제고방안’ 보고서를 통해 서비스업은 성장에 따른 고용창출 면에서 제조업을 압도한다고 밝혔다. 학력과 무관하게 취업 유발 효과가 높고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며, 업종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 전략과 체계적인 고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이른바 콜센터라고 부르는 고객상담센터의 고용 유발 효과는 큰 편이다. 고객상담센터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고객의 불만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빠른 해결을 위해 움직이는 최전선이다. 점차 고객만족이 제품을 선택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고객만족과 관련된 비즈니스가 발전하고 있고 그 정점에서 고객상담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업체는 앞다퉈 고객상담센터를 도입했지만 아직도 공공기관이나 제조업 분야에선 다소 소홀한 실정이다. 고객상담센터 산업 육성에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상담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사실상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아직도 상담직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장기간 직업으로 삼기엔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에는 일부 고객들이 상담사에게 막말이나 언어 폭력을 일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담사가 겪는 고충을 국가가 보호해줘야 고객상담센터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간접적인 고용창출 정책과 함께 서비스 산업에 대한 육성, 특히 고객상담센터 업종에 대한 육성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면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는 7000여명의 상담사를 고용하고 있는 우리 회사가 경험한 사실이며, 앞으로 우리가 더욱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 “민주당 주승용 의원측에 선거자금 수천만원 건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민주당 주승용 의원 측에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3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주 의원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다. 주 의원 측은 “오씨 측이 6·2지방선거 운동기간인 5월20일을 전후해 지역위 사무국장에게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들었다.”면서 “선거 기간에 지역위 사무실이 지방선거 후보 사무실로 활용됐고, 오씨가 맡긴 돈은 모두 오씨의 시장 선거운동에 사용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6000만원의 전달 경위와 사용처 등을 추궁하는 한편 오씨가 주 의원 외에 다른 정치인에게도 금품을 건넸는지 캐고 있다. 수사팀 주변에서는 이른바 오 씨에게 금품을 받은 정치인 리스트인 ‘오현섭 리스트’가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특히 오씨가 자신의 퇴임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60일 동안 도주행각을 벌인 이유가 정치권 인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오씨는 야간경관 조명사업 업체와 여수 이순신광장 건설업체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한편 여수시의원들에게도 야간경관 조명사업 업체의 로비가 이뤄진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오씨와 그의 측근 주모(67·구속)씨 등을 통해 500만원씩을 받은 현직 시의원 6명 정도에 대해 다음 주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여수경찰은 지난해 말 주씨로부터 500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16명, 6·2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5월 시·도의원 출마자 신분으로 오 전 시장 측으로부터 500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사는 현직 시의원 등 21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여수 최치봉·서울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에이미 변호사 “회사가 먼저 동업계약 깨고 배신”

    에이미 변호사 “회사가 먼저 동업계약 깨고 배신”

    의류 쇼핑몰 ‘더에이미’와 분쟁 중인 방송인 에이미가 변호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3일 에이미 법률대리인 조상원 변호사(법무법인 장백)는 ‘주식회사 더 에이미 사안에 대한 에이미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더에이미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에이미 측은 "동업자들의 내부적인 사안으로 인해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게 된 것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떼고 이 사안이 에이미와 오병진 사이의 분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현 사안이 에이미와 오병진 사이의 분쟁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처음 에이미, 김현진, 윤기석, 오병진 네 명이 개인사업체인 ‘아이든’ 쇼핑몰 사업을 동업으로 시작하였던 것임에도 그 후 다른 동업자들이 에이미만을 배제하고 사업을 운영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미 측은 "김 대표와 윤 이사가 지난 4월 걸그룹 카라를 모델로 한 쇼핑몰 ‘카라야’를 별도 법인으로 만들어 더에이미와는 별개로 운영해왔다"며 "앞서 윤 이사는 다른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쇼핑몰 ‘식스아이’를 운영하다 두 달 만에 접었고 최근엔 오병진이 남성 쇼핑몰 ‘투문’을 런칭하는 등 동업계약을 위반하는 배신행위를 먼저 했다."며 동업계약을 깬 쪽이 회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에이미 측은 "그럼에도 동업관계를 정리하고 난 뒤 독자적인 사업을 준비하려는 에이미에게 ‘다른 쇼핑몰 사업을 기획하는 것은 동업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일이다"고 반박했다. 700만원 상당의 DSLR카메라를 절도했다는 상대의 주장에 대해서는 "에이미가 자신의 옷과 소품 등을 샘플용으로 사무실에 갖다 놓았는데 모두 분실됐다"면서 "하지만 회사측은 적자가 나서 급여를 지급하기 힘들다고 하던 때였고 그래서 에이미는 분실된 옷과 소품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며 그때까지 이 카메라를 보관하겠다고 말했던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카메라를 갖고 가는 에이미를 보며 아무 말도 못했던 회사 측은 이제 와서 상습절도 운운하며 에이미를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미 측은 "에이미가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결코 자신에게 지급된 금액이 적어서가 아니다. 돈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에이미를 이용만 하다가 이제 와서 떼어내려고 하고 있다는 데 대해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SBS E!TV 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이해인, 귀여운 얼굴-풍만한 가슴 ‘반전몸매’▶ 살빼는 커피, 국내반입 적발…뇌졸중 유발 우려▶ 정려원 해명, 결별설 암시 "의미심장한 내용은…"▶ 앞머리 예쁘게 자르기?…"신세경에게 물어봐"▶ 김성은 심경고백 "9시간 전신성형-섹시화보 찍어"…왜?
  • 포스코, 대우 인터내셔널 품다

    포스코, 대우 인터내셔널 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의 품에 안겼다. 1999년 옛 ㈜대우가 구조조정에 들어간 지 10여년 만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공동매각협의회 대표인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는 3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총 발행주식 수의 약 68%인 6868만 1566주를 3조 3724억원에 인수한다. 이는 포스코가 입찰 당시 제시한 3조 4602억원에서 약 878억원(2.54%) 낮아진 금액이다. 포스코가 9월 말까지 잔금을 치르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계약 조건에 만족한다.”면서 “앞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치를 극대화하며 포스코의 조직문화와 융합할 수 있도록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35.5%를 보유하고 있기에 모두 1조 7579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로 철강 중심의 사업체제에서 소재·자원 전반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호주 유연탄광 등 에너지·광물 개발광구 15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포스코의 자원개발 사업 확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와 궁합이 잘 맞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SBS 정책관계자 페이스북, ‘광대놀음하는 老선배’ 누구?

    SBS 정책관계자 페이스북, ‘광대놀음하는 老선배’ 누구?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케이블TV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 저작권 침해에 대한 1심판결 연기로 케이블과 지상파 업계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상대진영의 수장을 정면비판한 것으로 보이는 페이스북의 내용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혁 SBS 정책팀 차장은 최근 페이스북 담벼락(Wall)에 “호시절 특권을 천수로 누리고도 성에 안 차신 듯 상대진영에 가시더니 역지사지 제대로 하셔서 그 편 선봉에 서신 노선배님”으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김 차장은 해당 글에서 “광대놀음을 그만하라”고 전제한 뒤 “소신으로 착각하시는데 지상파 고위직 출신도 이렇게 생각한다고 이용당하는 겁니다.”며 “선배님의 주장은 구취만 난무하는 노욕의 추태로 밖에 안 보입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차장은 “많이 드셨는데 땅에 묻힐 때 외롭지 않도록 그만 하시지요.”라고 뼈있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 글이 지인들을 통해 공개되면서 관련업계는 김 차장이 언급한 ‘노 선배님’이 과연 누구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이러한 민감한 시기에 지상파의 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자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을 남겼다는 점에서 어떠한 포석이 깔려있는건 아닌지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혁 차장은 1993년 KBS PD로 입사해 KBS DMB 추진팀, 6개 지상파 DMB 사업체 간 협의기구인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 정책실장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SBS 정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지난해 말 KBS·MBC·S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케이블방송사를 상대로 낸 지상파 재송신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지상파방송은 지상파채널 재송신에 대한 케이블방송 업계와의 협상을 벌였지만 이마저 결렬되자 CJ헬로비전, 씨앤앰 등 5대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1심판결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선고기일 연기 통보로 지난 25일에서 내달 8일로 연기됐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마포구 ‘일자리 약속’ 공시한다

    4년간 1만개 일자리 창출을 민선5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지역 일자리 공시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의 임기 중에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하고, 중앙정부는 그 추진성과를 확인·공표하는 지역고용 활성화 전략이다. 구는 먼저 일자리창출 등 5개 분야에 대한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구체적인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 구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에게 공시하게 된다. 중앙정부는 지역별 고용조사, 사업체 고용동향 조사를 확대, 2011년까지 통계인프라를 확충한다. 구의 목표와 대책 그리고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보완점 등 컨설팅도 해 준다. 또 2012년 2월부터 매년 한 번씩 주민들에게 공시한 일자리 목표와 대책의 추진성과를 알린다. 지역 내 고용률·취업자 수 증감, 일자리 목표 달성 정도를 주민들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예산 군살 빼자

    [지자체 빈 곳간을 채워라] 예산 군살 빼자

    지자체마다 곳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부자 동네인 서울 지자체들마저 사업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국 지자체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쥐어짜기 경영에 나서는가 하면 불요불급한 행사나 축제를 모두 접고 있다. 자체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정부 예산 따내기에는 혈안이다. 지방채 발행을 자제하고 예산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곳간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을 5회에 걸쳐 게재한다. 대전 동구는 월평균 8000원에 불과한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구청 안 자동판매기를 밤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동구는 가오동에 707억원짜리 신청사를 짓다가 자금난에 부딪혀 지난 6월 공사를 중단한 지자체다. 오는 12월 공무원들에게 줄 월급 27억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해 ‘자린고비 경영’에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재정 파탄으로 국·시비 보조사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고, 겨울에는 난방비까지 줄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부산동구 공무원 정원 21명 감축 검토 부산 동구는 3개 과를 없애고 공무원 정원 21명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8일 열리는 구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10월부터 조직·인력 감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한재 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30억~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부산 16개 구·군 중 재정이 가장 열악한 만큼 앞으로도 불필요한 인력과 조직을 과감히 통폐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공사채 발행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군살빼기에 돌입했다. 인천도개공이 민간기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 중인 사업이 15개에 이를 만큼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벌여 시 재정에도 악영향을 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의 주된 사업인 도시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면서 “사업 분석을 통해 정리할 부분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이들 기관에서 발생할 재정 적자 규모만 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시 재정을 압박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 화성시 역시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을 통폐합해 연간 60억∼7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상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면서 “통폐합으로 남는 인력은 신규 시설에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보도블록 정비 전면 중단 서울시는 지난 16일 한강지천 뱃길조성 등 신규 사업을 연기 또는 보류하고, 보도블록 정비를 전면 중단하는 등의 ‘재정건정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12일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했던 경기 성남시는 빚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5000만원 이상 사업 중 아직 착수하지 않은 총 1675억원 규모 94개 사업에 대해 취소 또는 연기, 축소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는 경전철 준공을 늦추고 있다. 개통을 앞당겨 달라는 공사업체 요구에도 꿈쩍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인원이 수요예측치에 못 미칠 경우 운영수익을 보전해 줘야 한다.”면서 “최악의 경우 향후 30년간 5000억원 이상을 보전할 수도 있는 만큼 개통시기는 늦추고 이용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예산을 아끼기 위해 그동안 ‘눈먼 돈’ 취급을 받기 십상이던 각종 민간단체 지원·보조금 관련 예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사업 원가 심사제’를 시·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차단하는 ‘설계 경제성 검토제’를 도입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총 1229억원 규모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적용해 66억원을 절감했다. 장욱 경북 군위군수는 스스로 자린고비를 자처하고 나섰다. 연간 300만원의 운영비가 드는 관사를 자진 반납하고, 군수실 물품비와 전화요금 등도 부담하기로 했다. 장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14%로 전국 최하위권인 데다, 부채는 230억원에 달해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경상비 ‘줄여야 산다’ 서울 강남구는 민간에 운영을 맡긴 ‘아웃소싱 사업’에 대한 사업 폐지나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전제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현재 아웃소싱 사업 규모는 822억원으로 구 전체 예산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은 지출을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시종 지사는 최근 “2011년 예산을 편성할 때 경상비는 30% 절감하고, 기존 추진 사업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대구시도 인쇄비와 연구비 등 경상비 714억원 중 42억원을 줄였으며, 각종 지원금 600억원을 절감했다. 재정 압박으로 생활요금 인상이나 주민편익 축소 등 주민 불편도 우려된다. 올해 필요한 인건비 376억원 중 20.5%인 77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광주 동구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도로 보수나 상·하수도 정비와 같은 각종 생활민원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체 사업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전국종합·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돈으로 창업’ 2년새 18억원 번 16세소년

    ‘용돈으로 창업’ 2년새 18억원 번 16세소년

    16세 사업가가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14일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살고 있는 16세 사업가 크리스찬 오웬스는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만에 100만 파운드(약 18억원)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영국 잉글랜드 중동부 노샘프턴셔 코비 지역에 살고 있는 오웬스는 자신의 부모님을 포함한 성인 8명을 부하 직원을 거느리는 사업가다. 자신의 방에서 용돈을 가지고 처음 시작했던 사업이 현재 2곳의 인터넷 사업체로 번창했고, 지금까지의 수입이 100만 파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14살 오웬스는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트 ‘맥 박스 번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2년 만에 70만 파운드(약 13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광고 회사 ‘브랜츠’의 문을 열어, 첫 해 50만 파운드(약 9억2천만원)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7살 때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해 10살 때 웹디자인을 배운 오웬스는 4년 후인 2008년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를 보고 자극을 받아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웬스는 내년 6월쯤이면 운전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돼 10만 파운드(약 1억8천만원) 상당의 고급 전기 스포츠카 테슬라를 구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오웬스는 “‘맥 박스 번들’이 성공적인 수입을 올렸지만,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 브랜츠를 구상하게 됐다”며 “10년 후 내가 어디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브랜츠가 1억 파운드(약 1천857억원)를 달성할 때까지 그만두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데일리메일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것이 相生이다] 역대정권별 중기 전략

    중소기업 지원·육성 전략은 1980년대 이후 모든 정권이 관심 뒀던 ‘카드’다. 그 배경에는 중소기업이 히든챔피언(Hidden Champi on·중소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진정성이 있었지만 정략적 고려도 깔려 있다. 중소기업 지원책이 본격적으로 마련된 것은 제5공화국(1981년 3월~1988년 2월) 때부터였다. 1970년대까지 대기업 중심의 수출전략에 의존, 국부(國富)를 늘리는 데 주력했던 정부가 1980년대 들어 중소기업 성장에 눈을 돌렸던 것. 중소기업구매촉진법, 하도급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 등 주요 중소기업 지원법이 대부분 이때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5공화국 당시 중소기업의 사업체 증가율은 8.6%로 대기업(3.0%)을 처음 앞지르기 시작했고 고용 8.0%(대기업 3.4%), 생산 20.7%(대기업 16.2%) 등 주요 분야에서 대기업 성장률을 넘어섰다. 세계화 바람과 함께 닻을 올린 문민정부(1993년 2월~1998년 2월)는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경쟁과 자율로 바꿨다. 이 때문에 “기업 간 공정경쟁 관행이 뿌리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정부가 개입을 멈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 벌어지게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성장률이 전 정권 때보다 10% 이상 떨어지는 등 경쟁력을 잃어갔다. 그러나 문민정부 시기를 중소기업 정책의 암흑기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장우 중소기업학회장은 “중소기업을 단순히 ‘크기가 작은 특징 없는 기업’으로만 보던 인식을 벗어나 기술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에 처음 주목했던 정권”이라고 평가했다. 1997년 만들어진 벤처기업 특별법은 이어 들어선 국민의 정부 때 기술형 중소기업 고속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국민의 정부(1998년 2월~2003년 2월)가 벤처기업에 애착을 가진 배경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1990년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재벌체제’의 문제가 드러나자 이들 기업을 대신할 경제실체로서 기술형 중소기업을 주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목받는 대·중소기업의 ‘상생전략’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참여정부 때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이 제정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만들어지는 등 대기업에 쏠리던 경제성장의 열매를 협력업체와 나누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정권 의지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실무부처의 정책추진의지가 강하지 않았던 데다 불공정거래를 발생시키는 구조는 놓아둔 채 지엽적 제도 손질에만 신경 썼기 때문이다. 김기찬(경영학) 가톨릭대 교수는 “최근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상생전략만 얘기되는데 관점을 바꿔야 한다.”면서 “자체경쟁력을 가진 연구·개발형 기업이 여럿 나와야 중소기업이 대기업 사이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MMS 피싱’사기단 2년동안 71억 챙겨

    수백만명에게 휴대폰 멀티메시지(MM S과 영상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보내 휴대폰 가입자로부터 정보이용료로 수십억원을 챙긴 국내 최대 MMS 피싱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12일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업체인 ㈜K사 대표 김모(41)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박모(23)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하위사업체 69곳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모두 입건할 방침이다. 이들은 휴대폰 문자 대량 발송 프로그램과 폰번호 생성기 등을 이용해 생활정보지 등에서 확보한 휴대폰 전화번호로 ‘수신함에 보관된 멀티메시지가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일명 콜백 MMS를 보내 마치 휴대폰 이용자들이 친구 등이 보낸 문자로 오인하도록 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통화버튼을 누르면 비키니차림의 여성사진이 자동 다운로드되도록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건당 2990원씩의 정보이용료를 편취했다. 이들은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휴대폰 이용자 241만 2696명으로부터 모두 71억 5000만원상당의 부당이익을 올린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제빵왕 김탁구’ 윤시윤, 직접 빚은 엽기빵 공개

    ‘제빵왕 김탁구’ 윤시윤, 직접 빚은 엽기빵 공개

    배우 윤시윤과 이영아가 ‘제빵왕 김탁구’ 촬영장에서 직접 구운 빵을 공개했다.시청률 40%를 넘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 연출 이정섭)의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극중 ‘팔봉제빵점’에서 일하는 탁구 역의 윤시윤은 직접 빚은 사람과 거북이 모양의 엽기빵을 선보였다. 이영아도 케이크 빵 위에 슈크림으로 극중 자신의 이름 양미순을 새겨 넣고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연기자들은 촬영 대기 시간에 조리대에 걸터앉아 연기자들끼리 수다를 떠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탁구와 미순은 멍 때리며 사진을 찍다가도 큐 사인이 들어오면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제빵왕 김탁구’ 관계자는 “애교와 장난끼가 많은 이영아는 촬영장 최고 인기스타로 항상 분위기를 주도한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시청률 조사업체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주 40.0%의 시청률로 주간시청률 1위를 지키며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최고의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태희 "말 탈 필요없다고?"…’그랑프리’ 비화공개 ▶ 대구 마트서 5세 아이 무빙워크에 손가락절단 ▶ 조권·설리·정용화, 마린룩 삼남매 포스 "귀여워" ▶ 솔비, 요트휴가 여행사진 공개…명품효과 쏠쏠 ▶ ’김규종 이상형’ 오세정, 실제나이 32세 8살연상 ▶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 화제 ‘속 다 보여’ ▶ 서효림 킬힐에 174cm 유해진도 ‘단점있는 남자’…키 굴욕
  • 아이폰3GS와 아이폰4 만족도, 누가 높을까?

    아이폰3GS와 아이폰4 만족도, 누가 높을까?

    한국시장도 아이폰 3GS와 아이폰4의 대결이 될까?  ‘데스그립’(특정부분에 손이 닿으면 통화연결이 안되는 현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폰4가 동생격인 아이폰3GS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미국 MSMBC가 전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체이지 웨이브(Change Wave)가 아이폰4 유저 21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라는 응답이 72%, ‘그럭저럭’이라는 대답이 2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아이폰 3GS 유저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매우 만족한다’의 응답수가 82%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아이폰4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 1위로는 “미국 통신사 AT&T의 네트워크 문제”(27%)가 꼽혔고, 공동 2위로 AT&T 3G 네트워크의 퀄리티와 속도불만“과 ”안테나 문제“(24%)가 거론됐다. 이밖에도 통화중 연결 중단(23%), 배터리 수명(15%), 통화품질(8%)등이 불만사항으로 꼽혔다. 반면 아이폰 4가 ‘기대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49%는 높아진 해상도를 꼽았다. 또 31%는 LED플래시가 내장된 카메라를, 30%는 터치스크린의 사용자 환경 개선 등을 언급했다. 체인지 웨이브의 부대표인 폴 카튼은 “아이폰3GS가 아이폰4보다 조금 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면서 “3GS는 아이폰4처럼 안테나 수신 불량 등의 문제에 맞닥뜨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글, 스마트폰은 아이폰 제치고 검색엔진은 MS에 쫓기고

    스마트폰 운영체제 분야에서 구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애플OS인 아이폰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반면 검색엔진 분야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면서 구글을 긴장시키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닐슨의 조사결과, 2분기 동안 미국내 스마트폰 신규이용자 수에서 안드로이드가 27%를 기록해 23%에 그친 애플OS를 제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롤라와 HTC 등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하는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안드로이드의 선전에 따라 머지않아 세계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내년에는 세계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IDC) 측은 “그 날이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 상황은 잠재 구매자들이 지난 6월 아이폰4 출시 이후 스마트폰 구입시기를 늦춘 탓이라는 반론도 있다. 실제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 수만 놓고 보면 애플OS 점유율은 1분기 21%에서 2분기 28%로 늘었다. 검색엔진 분야에선 MS가 세계 시장을 석권한 구글을 겨냥해 내놓은 ‘빙’(Bing)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으면서 구글의 시장을 침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빙은 6월 현재 미 시장 점유율 12.7%를 기록했다. 아직 구글의 62.6%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이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빙은 화려하고 독특한 배경화면 이미지와 함께 한 눈에 정리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한 화면 배치가 장점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기상승세 휴가특수로 ‘폭발’

    경기상승세 휴가특수로 ‘폭발’

    가파른 경기 상승세가 폭발적인 여름휴가 특수(特需)로 이어지고 있다. 휴가행렬의 정점에 진입한 지난달 31일, 신용카드 국내 이용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고속도로로 나온 차량들도 올 휴가시즌 중 가장 많았다. 해외휴가 인파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소득 증가에 따라 올여름 휴가 관련 소비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인천공항 출국 1년전보다 12% 증가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휴일(토·일요일) 이용액은 6조 9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6조 470억원)에 비해 15.7% 늘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을 감안해도 큰 폭의 증가율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극성수기 토요일을 비교하면 올 7월31일 카드 이용액은 1조 360억원으로 지난해 8월1일보다 24.1% 증가했다. 유통업계도 휴가용품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7월보다 매출이 12.9% 증가했다. 품목별로 과일 매출이 35.6% 늘어난 것을 비롯해 삼겹살 등 축산물 22.9%, 바캉스용품 13.7%, 음료·맥주 등 가공식품 11.8% 등이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도 전체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출국한 사람은 172만 884명으로 1년 전 153만 983명에 비해 12.4% 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름 휴가기간(7월24일~8월10일) 동안 하루 평균 공항 이용자가 10만 1000명으로 2007년(10만 2000명)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도 지난달 31일 올 휴가시즌 최다인 425만 1000대를 기록했다. 7월26일부터 8월1일까지 하루 평균 389만 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80만 4000대)보다 2.3% 증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기침체 등으로 해외 여행이 줄고 국내 여행이 폭증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해외여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것을 보면서 경기 호전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질임금 3.2% 상승 등 지표 호전 전문가들은 경기 상승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가 휴가철 특수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7.6%였고 임금도 상당 수준 늘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임금도 3.2% 늘었다. 통계청이 밝힌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실질소득도 325만 3700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4% 증가했다. 김영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는 비정규직과 자영업자들의 벌이도 나아져 민간 소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는 기업이 생산을 늘리게끔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창목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기 회복의 열매를 처음에는 대기업이나 부유층이 먼저 받았지만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이나 서민층의 사정도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송태정 우리금융 수석연구위원은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떨어지는 것을 볼 때 지금이 소비 경기의 정점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에 더 이상 소비가 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4대강 포기 6일까지 결정하라” 정부, 김두관·안희정지사에 공문

    “4대강 포기 6일까지 결정하라” 정부, 김두관·안희정지사에 공문

    정부가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4대강사업의 포기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답변 시한을 오는 6일까지로 못박았다. 두 광역단체장들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위탁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사업권 반납을 검토해 왔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1일 “해당 단체장들이 언론을 통해 사업을 보류하거나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공문으로 확인해 준 적이 없다.”면서 “이에 따라 29~30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명의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170개 공사구간 가운데 각 지방국토청이 지자체와 공사대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위임한 공구는 모두 54곳(31.8%)이다. 경남은 대행구간 13곳 가운데 설계만 끝난 낙동강 47공구의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또 김해 매리지구 6~10공구 중 7공구와 10공구의 공사 중단을 검토 중이다. 충남은 4곳의 대행구간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들 공구에 대해 국토부는 오는 6일까지 사업 포기 여부를 문서로 답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날까지 답변이 오지 않으면, 공문을 다시 보내 사업권 반납을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그렇게 될 경우 이들 지역에선 4대강사업 여부를 놓고 각 단체장과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사업권 반납’이 공식화되면 해당 지역의 4대강사업은 지방국토청으로 환수된다. 김희국 4대강추진본부 부본부장은 “사업을 환수하면 보 설치나 준설, 둑 보강 등 치수 분야 공사는 국가가 직접 하고 생태하천 등 부가사업은 지자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추진본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사업을 대행하려던 이유는 참여 공사업체를 지역 업체로 제한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국가가 이를 환수하면 참여 제한이 없어질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선 사업권을 돌려받은 지방국토청과 인·허가권을 통해 사업을 저지하려는 광역단체 간 갈등이 사업권 환수를 기점으로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 4대강사업의 평균 공정률은 낙동강 22.1%, 금강 26.5%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근로자·빈 일자리 수 동반상승 왜?

    고용사정이 개선되면서 근로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일할 사람이 없어 애태우는 중소기업도 많아졌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만 80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근로자 수가 1379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1000명(1.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용근로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용 근로자는 지난달 114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 8000명(4.9%) 늘었다. 임시 및 일용 근로자는 178만 4000명으로 28만 9000명(13.9%) 감소했다. 고용 증대는 주로 대규모 사업장이 주도했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 직원은 251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1% 늘었지만 300인 미만은 1127만 5000명으로 1.5% 감소했다. 고용부는 중소 사업장의 경우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빈 일자리(사업장이 구인 노력을 하고 있으나 채우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도 늘었다. 6월 말 현재 빈 일자리 수는 18만 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 사정이 나아지면서 취업자 수가 늘고 있지만 빈 일자리도 늘고 있어 일자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사회지도층 성희롱 예방교육 필수화하길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적 비하 발언과 민주당 소속 이강수 고창군수의 여직원 성희롱 발언의 파문으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왜곡된 성 인식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공적인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 성희롱 발언이나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전문가들은 강자의 엉뚱한 보상심리, 잘못된 권위의식, 성적인 농담이 관행화된 문화, 남성지배적인 문화, 관대한 처벌 등을 꼽는다. 여기에 한 가지 덧붙여야 할 것은 성희롱 예방교육의 부재다. 고위 공직자나 국회의원 등 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국민을 대표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활동이 지원되는 만큼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도적적 잣대가 적용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자신을 관리하고 절제하는 학습이 제대로 된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조직 내 약자를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성추행을 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체를 가릴 것도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성희롱 진정 사례 736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체 경영자와 중간관리자가 피진정인의 절반을 차지했다. 직장 내 상하관계가 전체의 66%로 압도적이었다고 한다. 모든 국가기관이나 기업은 연 1회 이상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데다가 지켜진다고 해도 효과는 미미하다. 인권위에 접수된 성희롱 관련 진정건수가 2002년 2건에서 2009년 170건으로 급증한 것이 그 방증이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했다. 지도층부터 건전한 성 인식을 갖도록 성희롱 예방교육을 필수화해야 한다. 성희롱 또는 성추행이 인격살인에 해당하는 중대범죄라는 인식을 뼛속 깊숙이 심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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