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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도 빌트인 가전제품 플러스옵션제 포함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라도 입주 예정자가 원하는 경우 빌트인 가전제품은 별도 계약을 통해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분양 가격 산정 규칙 개정안을 1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빌트인 가전제품과 시스템 에어컨을 공동주택 분양 시 추가 선택 품목(플러스옵션)에 포함시켜 분양 계약자가 필요한 경우 별도 비용을 납부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플러스옵션은 기본 분양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사업 주체가 입주자 모집 공고 시 별도로 제시해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별도 비용을 받고 시공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 확장만 플러스옵션 품목으로 허용해왔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변화로 시스템 에어컨이나 빌트인 가전 수요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분양계약 단계에서부터 원하는 품목을 싸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 선택 품목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간선시설 진입도로나 도시공원 등의 설치비를 택지비 가산 항목에 포함시켜 분양가 상한제의 가산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이와 관련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건설사가 실제로 비용을 부담하고도 가산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개정안은 다음 달 10일까지 입법 예고 기간을 거친 뒤 그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주택건설사업체가 분양(임대) 보증을 받을 때 대한주택보증에 납부하는 보증 수수료를 종전 대비 10% 인하하기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남구, 기업 애로사항 원스톱 처리

    강남구는 자치구의 첫 맞춤형 기업 애로 원스톱 처리 시스템인 ‘기업SOS넷’을 구축하고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선을 보이는 ‘강남 기업SOS넷’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쏟아지는 각종 기업 고민을 신속하게 해결함은 물론 접수-처리-결과 조회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일컫는다. 강남구는 5만 3000여개 사업체가 활동하는 기업도시인데도 기업 관련 애로와 민원 처리를 전담하는 단일 창구를 갖추지 못해 각 기능이 부서별로 흩어져 처리된 데다 관련 데이터베이스도 없어 부서 간 정보 공유에 불편을 겪었다. SOS넷에는 기업인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접속해 각종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어 강남구 처리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식경제부 ‘중소기업 옴부즈맨 시스템’과도 연계가 가능해 법·제도 등 중앙정부 차원의 기업 민원 해결과 부처 간 이견 중재와 개선의 역할도 기대된다. SOS넷은 기업SOS 소개와 기업인 및 예비 창업자가 애로 사항을 등록하고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기업 애로 신청’, 강남구 및 다른 기관의 기업 지원 정보를 조회하는 ‘기업 지원 정보’, 경제 동향·규제 관련 자료·사업체 통계 등을 제공하는 ‘정보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여러 부서에 걸쳐 개별 접수되던 기업 애로 사항을 SOS넷으로 통합·관리해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고 반겼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오스카와 따뜻한 과학/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오스카와 따뜻한 과학/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지난달 27일부터 개최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스타는 우사인 볼트도, 이신바예바도 아닌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라 할 수 있다. 일명 ‘블레이드 러너’인 그는 태어날 때부터 무릎 아래 뼈가 없어 생후 11개월 때 무릎 아래를 모두 절단했다. 의사들은 ‘평생 걸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의족에 의지해 걸음마를 배웠고, 롤러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고, 나무에도 올랐다. 열일곱살 때 육상에 입문한 그는 1년 만에 ‘2004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2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400m 준결승에 조 3위로 올라와 비록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 어떤 선수보다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누구보다 진한 감동을 전 세계 팬들에게 안겨주었다. 비장애인 선수와 함께 트랙에 서고자 했던 그의 꿈이 7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오스카의 성공을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휴머니즘 드라마쯤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단순한 육상선수가 아니라, 달리지도 걷지도 못한 장애인이 보조기기를 장착하면서 장애가 없는 선수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루는 ‘직업인’이 되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장애인에게 있어 보조기기, 즉 보조공학은 신체기능의 일부를 담당할 뿐 아니라 세상으로 그리고 직업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장애 없는(barrier-free) 세상이 되어 간다는 말은 바로 보조공학이 장애 없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애인의 증가, 고령화시대의 도래는 보조공학 시장의 규모를 급속히 넓혀 나가고 있다. 2005년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210만명이 넘는 등록장애인의 50% 이상이 보조기기를 사용하고 싶어 한다. 또한 500만명에 이르는 고령인구의 잠재적 수요를 포함한다면 보조공학 산업의 활성화는 필요불가결하다. 현재 4조~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국내 보조공학 관련 시장도 연 평균 9%대의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엄청난 성장과 수요에도 불구하고 규격화·표준화에 따른 기본적인 품질의 부재, 산업육성정책 및 개발지원의 부족, 수요자의 구매력 부족 등이 높은 수입 의존과 국내시장의 부진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2005년부터 로또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직업생활에 필요한 각종 보조공학기기를 장애인 고용사업체와 직업훈련기관에 무상으로 임대 또는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약 2만 2000명의 장애인에게 4만 3000점에 이르는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해 왔다. 근로장애인에 대한 보조공학기기의 지원은 장애로 인한 작업 불편을 덜어 지원 전보다 약 40% 이상 생산성을 높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장애인의 직업 복귀를 돕는 미국의 직업재활국(Office of Vocational Rehabilitation)에 따르면 장애인에게 투입되는 총 공적 급여액과 보조기기 적용 이후 세금납부액을 비교할 때 6배에서 20배에 이르는 비용-편익 증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하니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런 보조공학 산업이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사회에 맞는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요자에 대한 공적 급여 지원의 확대라든가, 보조공학 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 참여 기업의 전략적 육성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스카는 ‘비장애인과 동등한 직업적 역량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라는 점이 높이 평가돼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011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필자와 점심을 하는 자리에서 향후 ‘오스카 재단’을 설립해 지뢰로 발이나 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에게 의족을 지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던 그의 표정은 진지하고도 향기로웠다. 첨단과학은 이제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되고 있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개발과 이에 대한 기업의 투자,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이 어우러져 ‘따뜻한 과학’이 장애와 만나 ‘장애 없는 세상’이 되는 때가 머지않기를 고대해 본다.
  • 치통 참다 사망한 20대 男…”무시하면 치명적”

    “치통, 무시하지 마세요.” 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치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결국 사망한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NBC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사는 24세 카일 윌스는 2주 전부터 극심한 치통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고,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에 후송돼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았지만 그는 끝내 항생제를 복용하지 못했다. 무직 상태여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장 이를 뽑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항생제도 투여받지 않은 채 고통을 참아내던 윌스는 결국 치아 내 세균이 뇌에 침투하면서 사망하고 말았다. 치과 전문의인 패티 콜린스는 “치통이 시작되자마자 의사를 찾아가 치료받았다면 치아 세균이 뇌로 전염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치아 질환을 심각하지 않은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비영리 건강보험 조사업체인 카이저가족재단(The Kaiser Family Foundatio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치아질환을 앓는 환자 중 33%가 재정 형편상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이저가족재단의 한 관계자는 “무직상태이거나 치아보험을 들지 않은 사람들은 치료 받을 곳도 없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치과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치아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회, 정책연구개발비 집행실태 등 감사요구안 5건 의결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2010회계연도 결산안과 5건의 감사원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정책연구개발비가 국회에서 확정한 사업 내용과 달리 임의적으로 집행되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정부의 정책연구용역비 집행 실태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하도록 요구했다. 또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주가와 관련한 외교통상부의 부적절한 보도자료 배포 등에 대해 감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저수지 둑높임 사업, 국방부 피복비 사업체계와 구매 실태, 민간 자본 보조사업 현황과 실태에 대해서도 감사를 요구했다. 국회는 결산 심사과정에서 제기된 1107건의 시정요구 사항을 결산안에 명기했다. 특히 여야 간 핵심 쟁점이었던 검찰청 예산의 독립편성 문제에 대해 “법무부는 2013회계연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이라는 선에서 시정요구안을 마련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마포구, 지하철역 취업박람회 개최

    취업박람회에서 실제 채용률을 높이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우선은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서로 만나야 할 것이다. 마포구는 이를 위해 ‘2011년 마포 청·장년 취업박람회’를 다음 달 1일 지하철 공덕역에서 개최한다. 공덕역은 마포 일대를 지나는 5호선, 6호선의 환승역으로 하루 유동인구가 3만 1000여명에 이른다.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는 공동 주관사인 ㈜스카우트가 마포구와 함께 엄선한 구인업체 20여개가 참여해 500여개 일자리의 주인을 찾는다. 참여업체들은 10인 이상 사업체로 구인조건이 우수하고 청·장년에 적합한 직종으로, 고용안전정보망, 고용노동부 워크넷 및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한 우수 업체들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장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 방문 구직자의 직업 능력, 적성 등을 따져 참여업체와 1차 매칭 컨설팅을 운영한다. 또 참가업체들의 이력서 클리닉, 이미지 컨설팅, 면접 스킬 컨설팅,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도 현장에서 성격유형검사, 직업훈련상담 등으로 구직 활동을 지원하며, 고용부 서울서부지청은 직업적성검사, 실업급여상담 코너를,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창업 및 세무 상담 코너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일자리진흥과(3153-8672) 또는 일자리센터(3153-9950~4)로 문의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태규는 누구?

    박태규는 누구?

    박태규(71)씨는 부산저축은행 정관계 수사의 승패를 쥔 ‘키맨’이다. 캐나다로 나간 지 149일 만에 귀국한 박씨는 정치권, 법조계, 언론계까지 인맥이 두터운 마당발로 통한다. 박씨의 역할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초기 베일에 가려 있었다. 동명이인이거나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박씨로 오해받기도 했으며 직업과 출신지, 활동 영역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두터운 인맥을 감안할 때 ‘고공 플레이’에 능한 로비스트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사업체를 경영해온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로비스트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 구 민주당에 잠시 몸담은 적이 있어 ‘호남 인맥과도 연이 닿는다.’고 과시하고 다녔다고 한다. 정계 인사들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실세들과 어울리는 그를 ‘박 회장님’으로 불렀다.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해 그 대가로 6억원을 받아갔다는 혐의가 로비스트로서 유일하게 알려진 행적이다. 부산저축은행 임원·대주주와 금융권을 연결해주고 금융감독기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한 윤여성(56·구속 기소)씨, 참여정부 및 호남권 인사들과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해동건설 회장 박형선(59·구속 기소)씨와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 측 3대 로비 창구로 꼽혀왔다. 윤씨의 입에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나온 점을 감안할 때 박씨에게서는 정계 거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씨가 지난 4월 2일 캐나다로 출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을 정도로 그를 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씨는 못 데려오는 것이냐, 안 데려오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질타한 바 있다. 그러던 중 검찰이 박씨의 지인과 변호인 등을 통해 자진 귀국을 종용했고, 결국 그는 28일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그럼에도 박씨의 갑작스러운 귀국 배경에는 의문이 남는다.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를 위한 로비와 함께 유상증자 개입 경위, 도피 배경과 비호세력 등은 검찰이 규명해야 할 과제다. 그의 입에서 어떤 인물들의 이름이 나올지 검찰과 정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1] 스타디움 지하쇼핑몰은 아직도 공사중

    [대구세계육상 D-1] 스타디움 지하쇼핑몰은 아직도 공사중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의 지하 쇼핑몰이 개회 이틀 전인 25일까지 완공되지 못했다. 이날 대구시와 몰 입주업체, 시공사 관계자들이 현장 마무리와 안전점검 등을 했으나 아직 개회 전까지 문을 열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문을 열지 못하면 관람객들의 불편은 물론 대구의 대외 이미지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대구스타디움 서편 주차장 지하 공간에 위치한 대구스타디움 몰에는 대형마트와 전문매장 154개가 들어서고, 복합영화관과 다목적 공연장이 입주한다. 대구시는 5월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7월 말부터 입점 업체의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장담했다. 하지만 공사 도중 잦은 설계변경과 시행사의 자금문제, 노동자들의 파업 등이 얽히면서 준공 목표일을 훨씬 넘겼다. 대구시는 이날까지는 공사를 완료하고 문을 열겠다고 배수진을 쳤으나 이마저도 지키지 못했다. 지하 공간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대구스타디움 서편 주차장 앞에는 공사자재와 대형 크레인, 현장사무소 가건물 등으로 가득 차 있다. 공사장 바로 옆 미디어주차장에는 대형 크레인이 작업을 하는 와중에 차들이 드나들었다. 월드컵 대로와 연결되는 왕복 4차선 도로에는 3중, 4중으로 공사차량과 화물차가 뒤엉켜 있다. 몰 내부로 들어가면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등 입점 예정 업체의 간판만 붙어있을 뿐 개점이 완료된 매장은 보이지 않았다. 공사업체 관계자는 “외부공사는 거의 끝났고 내부공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 덜 끝난 곳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전문제 등을 고려하면 개회식 전까지 모든 입주업체가 문을 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코스피 시장까지 손 뻗은 3세대 조폭

    코스피 시장까지 손 뻗은 3세대 조폭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다단계 사업체를 운영하던 조모(48)씨는 지난 2009년 서울의 한 부동산 투자회사로부터 최고경영자로 일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 회사는 당시 국내에서 생소한 자기관리리츠(상근 임직원이 직접 자산을 투자·운용하는 회사 유형)로, 자본금 70억원만 모으면 코스피 상장이 가능해 단번에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에게 제시한 직함은 공동 대표였지만 사실상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투자자였던 것. 조씨는 사채를 이용해 손쉽게 200여억원을 확보했고, 14억원의 이자는 조직원들에게 손을 벌렸다. 결국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상장에 성공했고, 시가총액 440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유흥업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1세대들이 2세대 들어서는 아파트와 상가 분양시장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더니 급기야 3세대에 이르러서는 금융계의 메이저리그 격인 코스피에까지 진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22일 단기사채를 끌어들여 기업을 코스피에 상장시킨 다음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익산 역전파 조직원이자 D사 임원인 조씨를 구속기소하고, D사 창업자 이모(52)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D사는 2008년 4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내 1호 자기관리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한 부동산 투자회사로, 창업자 이씨는 1년 6개월 동안 최저자본금을 구하지 못해 영업인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고민 끝에 폭력조직원으로 다단계 사업을 하던 조씨를 투자 조건의 경영자로 영입, 조씨가 빌려 온 단기사채를 회사 장부에 기록한 뒤 다시 돈을 되갚는 방법으로 회계를 조작했다. 결국 개미투자자들의 공모로 모은 150억원을 유상증자시켜 2010년 9월 자기관리리츠회사로는 국내 두 번째로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남의 돈을 빌려 손쉽게 거액을 손에 쥔 이들은 회사돈을 빼내 판교에 있는 시가 10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하고, 2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사는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 하지만 사채를 빌려 준 조직폭력배들이 D사가 코스피 상장으로 큰돈을 번 사실을 알고는 빌려 준 1억원은 5억원으로, 3억원은 20억원으로, 10억원은 30억원으로 갚으라고 요구하며 조씨를 폭행·협박했고, 조씨는 개인 채무를 회사어음으로 돌려막아 회사에 큰 손실을 안겼다. 결국 D사의 약속어음 과다 발행을 이유로 외부 감사가 감사를 거부했고, 올 6월 한국거래소는 D사를 상장 폐지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요동치는 세계경제] ‘PC제국’ HP, SW사업 올인

    ‘정보기술(IT) 공룡기업’인 휼렛패커드(HP)가 소프트웨어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대신 세계 1위를 지켜오던 개인용컴퓨터(PC) 사업 부문을 분사하고 경쟁업체에 뒤처진 모바일기기 사업도 포기하기로 했다. 1939년 대학생 2명이 차고에서 만든 HP는 창사 70여년 만에 수익성이 없으면 주력사업도 접는다는 결단을 내렸다. PC를 앞세워 하드웨어분야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HP조차도 급변하는 소비자의 ‘디지털 취향’ 앞에서 대대적인 쇄신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HP는 18일(현지시간) 현금 102억 달러(약 11조 700억원)를 들여 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오토노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토노미는 정부·기업에 데이터베이스 검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로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자동차업체인 포드, 미국 국방부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HP는 이와 함께 지난달 출시한 태블릿 PC ‘터치패드’와 웹 운영체계(OS) 스마트폰 생산은 중단하고 주력사업인 PC분야의 분사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레오 아포테커 HP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HP 변화의 첫날”이라고 강조하며 “이런 과감한 조치들이 소프트웨어와 IT산업 내에서 HP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의 회장을 맡았던 아포테커가 지난해 10월 CEO로 영입될 때부터 HP가 수익성이 큰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HP 측은 “PC사업 분사는 향후 12~18개월 사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린트사업은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전문가들은 HP가 PC 부문을 매각한다면 삼성과 중국의 레노바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HP의 이번 결정이 “PC사업이 수익성의 한계에 봉착해 택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풀이했다. 글린처앤드컴퍼니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마셜은 “이윤이 있는 곳에 성장도 있다.”는 말로 최근 HP의 처지를 설명했다. 업계 최강자였지만 PC를 파는 것만으로는 돈벌이가 되지 못했다는 얘기다. 미국 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된 데다 태블릿 PC의 무서운 상승세로 PC시장 자체가 퇴조했다. 염가판매를 택했고 당연히 수익률은 떨어졌다. IT 평론가인 매트 리치만은 블로그를 통해 “애플이 맥북 1대 팔아 얻는 수익이 HP가 PC 7대 판매해 얻는 것보다 많다.”고 주장할 정도다. 향후 전망은 더욱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IHS서플라이는 태블릿PC 등 전통적 PC를 제외한 ‘인터넷 접속 기기’가 2013년 5억 260만대 생산돼 4억 3370만대 생산으로 예상되는 PC 생산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HP가 2000년대 들어 범한 2번의 인수·합병(M&A) 실수가 ‘PC 제국의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2002년 컴퓨터 업체 ‘컴팩’을 인수해 업계 1위에 올라섰지만 사양산업에 승부수를 던진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었고 지난해 휴대전화 업체 ‘팜’을 인수해 휴대전화·태블릿 시장에 기반을 넓히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HP가 IBM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IBM은 PC사업의 성장이 답보상태를 보이자 2005년 이 부문을 중국의 레노보에 팔고 대신 기업을 상대로 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공공기관 1인 임금 민간기업의 1.53배

    공공기관의 지난해 1인당 평균임금 수준이 민간기업의 1.5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가 조세연구원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5839만원으로 민간기업(3813만원)의 1.53배였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임금격차는 소규모 기관일수록 더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30~299인 사업체에서는 공공기관(5533만원)이 민간기업(3503만원)의 1.58배,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공공기관(5864만원)이 민간기업(5163만원)의 1.14배로 조사됐다. 표준산업분류별로 보면 전체 17개 산업 중에 운수업(1.97배),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1.76배),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1.68배), 제조업(1.67배), 광업(1.53배), 건설업(1.50배), 금융보험업(1.08배) 등 14개 업종에서 공공기관이 높았다. 반면 도소매업(0.92%), 교육서비스업(0.94배),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0.92배) 등 3개만 민간보다 낮았다. 이 가운데 금융·보험업을 보면 공공기관의 임금수준이 평균적으로 8.3% 높은 수준이며, 규모별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건강보험공단 등 16곳을 포함한 300인 이상 공공기관의 평균이 민간의 0.98배였지만 산은금융과 정책금융공사 등 10곳으로 구성된 30~299인 공공기관의 평균은 민간보다 13.3% 높았다. 특히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규정한 12개 금융공공기관(평균 7971만원)으로 한정해 300인 이상 민간금융기업과 비교할 경우 공공이 민간보다 26.6%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기·가스·수도업, 금융·보험업의 임금수준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았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공공기관의 임금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애플도 버거운데… 구글과도 생존 전쟁

    애플도 버거운데… 구글과도 생존 전쟁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로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구글은 2007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처음 선보일 때부터 스마트폰 제조업에 뛰어들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4년 만에 이를 번복하고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전격 인수해 업체들의 당혹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구글의 선전 포고로 국내 업체들은 애플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경쟁을 벌여야 하는 가시밭길에 내몰리게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평소보다 늦은 10시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통신 분야를 포함한 삼성전자 세트부문 사장단과 현안 점검 회의를 가졌다. 특히 이 회장은 구글이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부문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 분명해지면서 휴대전화 사업의 향후 대응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점검 회의 참석을 위해 삼성전자 사옥을 찾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자들에게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애써 담담해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HTC(타이완) 등 글로벌 안드로이드폰 업체들은 표면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에 대한 우려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구글은 이번 인수가 그동안 모토롤라가 축적해 온 방대한 통신 분야 특허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삼성·LG 등 구글과 함께 사업을 해 오던 제조사들을 달래기 위한 ‘립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는 OS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까지 함께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애플식 모델’을 가져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애플의 ‘iOS’에 견줄 만한 유일한 OS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인수한 모토롤라를 통해 자신들의 생각이 충분히 반영된 프리미엄 제품인 ‘구글판 아이폰’을 성공시킬 경우 애플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9월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존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삼성·LG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TV 등 가전 분야로까지 제품 생산을 넓힐 것이 확실시된다.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는 애플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신호탄인 셈이다. 애플·구글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 OS 분야에서 주도권 경쟁에 나선 MS도 마찬가지 이유로 동맹 관계에 있는 노키아를 인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국내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은 기존 경쟁자인 애플뿐 아니라 구글, MS 등과도 하드웨어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구도로 내몰리게 됐다. 특히 애플과 가장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구글이 짠 새 판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행히도 단기적인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토롤라가 삼성이나 LG를 압도할 만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지 못한 데다, 구글 또한 지금의 OS 개방 정책을 통해 막대한 광고수익을 거두고 있는 만큼 당장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냉대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드로이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MS의 ‘윈도 모바일’ OS의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윈도폰의 점유율은 올해 5.5%에서 2015년 20.9%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국내 업체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최지성 부회장도 “삼성전자도 자체 OS를 갖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OS를 활용할 수도 있다.”며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가 큰 어려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IT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가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업체에 특허 방어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의 경우 독자 OS 생태계를 강화하고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의 경쟁 구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교육공무원 등 34명 창호업체와 검은 커넥션

    교육공무원을 비롯, 경기도의원 등 34명이 시공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학교 창호시설 공사를 몰아주다 경찰에 적발됐다. 학생들의 등록금이 공무원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간 셈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창호시설공사 수주를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경기도 A창호업체 대표 장모(51·여)씨와 서울대·전북대·한경대 등 6개 국립대, 서울서부교육청·인천교육청 등 교육청 4곳, 교육과학기술부, 인천D고교 등의 관계자 34명을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교육공무원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2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대 시설과장(4급) 최모(54)씨등 교육공무원들은 수백만~수천만원씩을 받고 A창호업체가 학교 시설공사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사 결과, A창호업체는 담당 공무원을 매수한 뒤 창호제품의 중량을 계약서와 달리 낮춰 납품하는 한편 하도급업체에 대한 매출 부풀리기, 차명계좌 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법인자금을 세탁해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CJ ‘3대 상생원칙’ 1000억 지원

    CJ ‘3대 상생원칙’ 1000억 지원

    CJ그룹이 8일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조성한다. 이날 대책은 지난달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금은 중소기업을 도와야 할 때이니 CJ가 앞장서라.”며 “CJ사업 전 부문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특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회장은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어야 한다.”는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대책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지역 특화 전통 장류·두부·김치 중소업체를 발굴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유통화를 추진한다. 협력 대상업체로는 전통 장류 쪽에 제비원(경북 안동)·설동순명품장(전북 순창)·아당골 선씨종가 대추고추장(충북 보은) 등이, 두부 업체는 백두대간 전두부(강원 영월), 김치 업체는 양평 유기농오가원김치(경기 양평)·여수 돌산갓영농조합(전남 여수) 등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문자생산방식(OEM) 업체에 대한 단순 지원이 아니라 막걸리처럼 중소기업 고유브랜드는 살리고 대기업인 CJ가 기술 및 유통·자금·식품안전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상생모델”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제휴사의 제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이와 별개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도 지원한다. 가맹사업체인 CJ푸드빌, 올리브영은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가맹점의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160억원의 상생자금을 확보했다. 또 신제품의 20%를 가맹점주가 제안한 품목으로 선보이고 계약시 상권 영역을 설정하는 등 가맹점 권익도 보호한다. 올리브영은 모든 신규 가맹점주에 대해 4500만원을 무상지원한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부문인 CJ E&M을 통해 문화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도 힘쓴다. 방송·영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500억원의 펀드를 출자한다. 농어촌과의 동반성장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CJ오쇼핑에서는 유통마진 없이 전국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발굴, 소개하는 1촌1명품 만들기 사업을, CJ제일제당에서는 현지 농어민과 공동 출자한 천일염사업과 쌀가루 가공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승용 15% 점유 눈앞

    현대·기아차 美승용 15% 점유 눈앞

    현대·기아차가 올 들어 미국 승용차 판매 부문에서 매월 역대 최고 점유율을 갈아치우며 점유율 1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평균 판매가격도 두 달 연속 2만 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7월 한 달간 미국에서 7만 2440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며 트럭과 레저용차량(RV)을 제외한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 14.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의 14.4%보다 0.2% 포인트 오른 수치로, 월간 기준 승용차 시장에서의 사상 최대 점유율이다. 특히 도요타의 7월 점유율(13.7%)을 앞질렀을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 전체 시장에서 차지한 시장 점유율(9.9%)도 크게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10.1%)을 차지했지만, 승용차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두 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지난 1년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평균 10.5%에 달했고, 올 1월 11.5%를 시작으로 3월 11.9%, 4월 13.1% 등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왔다.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점유율도 13%를 기록하며 도요타(13.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승용차 판매량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쏘나타가 7월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어난 2만대 이상이 팔려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고, 아반떼와 제네시스, 에쿠스 등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도 포르테와 K5, 쏘울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판매가격 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평균 실거래가격은 2만 576달러다. 지난 6월 사상 처음 2만 달러대(2만 510달러)에 진입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SK그룹 MRO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SK그룹 MRO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철수에 이어 SK그룹이 계열사인 MRO코리아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선단식 경영 체제 하에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MRO 사업이 ‘철수’나 ‘이윤의 사회 환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SK그룹은 7일 “MRO 사업 부문의 처리를 놓고 매각 등의 방안을 고려했지만 사회적기업화가 가장 실효성이 높은 대안으로 판단해 이익을 환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저소득 및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30% 이상 고용하고, 매출을 통해 발생하는 이윤의 3분의2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반(半) 영리 기업이다. 이 같은 SK 방식은 MRO 처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SK그룹이 MRO의 사회적기업화 모델을 검토하게 된 건 최태원 회장의 주문이 직접적 이유가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최 회장이 MRO의 사회적 논란을 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적기업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MRO코리아의 지분 정리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MRO 사업체인 MRO코리아는 2000년 7월 SK네트웍스와 미국 그레인저 인터내셔널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고 합작한 회사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024억원을 기록했고, 직원 수는 150여명이다. MRO코리아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이 된다. SK그룹은 미 그레인저 인터내셔널의 지분 49%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면 경영구조를 바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난 6월 한화그룹이 MRO 철수 방침을 밝히는 등 대기업의 MRO 사업 탈피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매출 2조 2739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한 서브원을 가진 LG그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서브원이 MRO 업계 1위인 데다 그룹 내 비중이 60%로 높아 철수 혹은 매각 등 사업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LG그룹 관계자는 “MRO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논의가 진행 중이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의 MRO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삼성 고위 관계자가 중앙회 측에 인수 의향을 물었고 한국베어링협회 등 중소 MRO업체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기업계 내부에서는 중앙회가 대기업을 인수하는 데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환·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前 공참총장 ‘軍기밀 장사’… 美社에 25억에 팔아넘겨

    우리 공군의 2·3급 군사기밀을 해외 군수업체에 넘긴 전직 공군 참모총장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3일 공군의 전력증강 사업과 관련된 군사기밀을 미국계 방위사업체인 록히드마틴에 누설한 S사 대표인 김상태(81) 전 공군 참모총장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회사의 전 부사장 이모(62·예비역 공군대령)씨와 상무이사 송모(60·예비역 공군상사)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공군사관학교 2기 출신의 군 원로로 1982~1984년 공군 참모총장을 지낸 뒤 예편, 1995년 무기중개업체인 S사를 설립해 록히드마틴의 국내 대리점을 맡아 왔다. 김씨는 이씨 등과 함께 2004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공군 전력증강 사업과 관련된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JSOP) ‘국방중기계획’ 등 군사 2·3급 기밀을 12차례에 걸쳐 록히드마틴에 넘기면서 2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군 최고위직이었던 김씨가 군의 고위 장성이나 방위사업 핵심 인사들을 만나 기밀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 등은 “관련 자료가 인터넷 등에 노출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김씨 등이 넘긴 자료에 우리 군이 북한 내부의 전략 표적을 정밀타격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하는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의 수량과 예산, 장착 전투기 배치 장소 등을 기록한 문서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에게 군사기밀을 유출한 군 관련자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에 있는 인물들이 공군 선후배여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관련자들에 대한 진술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석·최재헌기자 hot@seoul.co.kr
  • [군사기밀 유출] 軍도 전관의 그늘… 첨단무기 4종 도입계획 넘겨

    [군사기밀 유출] 軍도 전관의 그늘… 첨단무기 4종 도입계획 넘겨

    공군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해외 군수업체의 첨단 장비를 들여오는 사업에서 오히려 우리의 군사기밀이 누출된 것은 군 전관(前官) 행태의 ‘빙산의 일각’이라는 비판이 많다. 특히 전직 공군 참모총장이 자신의 과거 직위를 이용해 군사기밀을 수집해 유출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일 검찰 수사 결과 김상태(81) 전 공군참모총장은 1995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무기 중개를 위한 S사를 설립했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공군은 전력증강 사업을 주로 해외 구매에 의존했기 때문에 해외 군수업체와의 무기 거래에 따른 중개 수수료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수료 수익 구조상 김씨의 회사는 무기 중개상이라기보다는 해외 군수업체가 우리 군의 전력 증강계획을 간파해 판매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에 사업의 무게를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회사를 세우면서 공군대학 교수와 공군본부 작전부 출신의 이모(62)·장모(58) 예비역 공군대령 등을 부사장으로 스카우트했다. 또 공군 상사로 예편해 무역회사에 있던 송모(60)씨를 상무이사로 채용했다. 검찰은 김씨가 군 고위 인사나 방위사업체 관계자를 만날 때 공군의 최고 지위에 있었던 점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씨와 장씨는 방위사업청이나 공군사관학교의 선후배 등 친분관계를 이용해 주로 군사기밀을 수집하도록 했다. 특히 이들은 2004년부터 2년 단위로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과 무역대리점 계약을 체결, 이 회사가 생산하는 각종 군사무기와 장비에 대한 우리 공군의 도입 계획, 추진 경과, 마케팅 활동 등을 담은 정보를 전달했다. 이들은 싱가포르 등을 오가며 수시로 가진 마케팅 회의에서 군사기밀 2급과 3급에 해당하는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JSOP), ‘국방중기계획’ 등에 포함된 군 관련 자료를 담아 모두 12차례에 걸쳐 록히드마틴 본사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이 넘긴 기밀에는 우리 군이 북한의 전략 표적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재즘)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재즘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도발 원점을 타격하기 위한 정밀유도폭탄과 함께 미래 공군의 주요 무기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또 록히드마틴 직원들을 직접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 자료를 보냈다. 실제로 전투기에 탑재해 주·야간 표적을 탐지하는 야간표시식별장비와 다목적 정밀유도 확산탄, 중거리 GPS 유도키트의 도입 수량과 시기 등이 기재된 자료가 이메일로 록히드마틴에 건네졌다. 이 같은 우리 군의 자료를 확보한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방위사업청의 야간표적식별장비 도입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김씨 등이 2009년과 2010년 록히드마틴에서 무역활동 수수료 명목으로 받은 돈만 각각 12억원과 13억원 등 모두 25억원에 이르렀다. 김씨 등은 검찰조사에서 “해당 자료는 이미 인터넷이나 방사청에서 공개한 자료라서 기밀인 줄 몰랐다. 회의에서 참고자료로 사용했을 뿐 직접 문서를 건네거나 이메일로 보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록히드마틴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들이 해당 자료를 직접 건네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오이석·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고시&취업 플러스]

    ●시흥우체국 택배원 채용 우체국택배원(비정규직) 1명. 우체국택배, EMS 방문접수 업무. 18세 이상으로 제1종 또는 제2종 보통운전면허 소지자. 정보화자격증(정보처리기능사, 정보처리기사, 워드프로세서 1~3급, 컴퓨터 활용능력1~3급, 인터넷정보관리사 1~3급) 소지자 우대. 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koreapost.go.kr/gi/429)에서 내려받아 8월 4일 오후 6시까지 방문(경기 시흥시 정왕동 1366-10 시흥우체국 지원과) 제출. 지원과 (031)8041-2752. ●법무부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사무보조원(기간제근로자) 1명.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컴퓨터 활용능력 3급 이상,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 가운데 1개 이상 소지자. 파워포인트 활용 가능자 우대. 응시원서는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 및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8월 1일까지 방문(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770 법무부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서무과) 제출. 서무과(031)451-2683~5.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기능직 기능직 10급 1명. 관공선 통신업무 또는 해상교통관제업무. 18세 이상으로 충남, 충북, 대전 거주자. 응시원서는 홈페이지(daesan.mltm.go.kr) 및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8월 9일 오후 6시까지 방문(충남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 438-1 대산지방해양항만청 총무과) 또는 우편 제출. 총무과 최은영 (041)660-7610.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경인지방통계청 내검요원 내검요원 102명. 내검지원 관리자 1명. 확인 대상 검출, 조사표 대조를 통한 자료 확인, 전화질의로 수정·보완, 대상 사업체 중점 점검. 경제총조사 또는 사업체 대상 통계조사 내검업무 유경험자 우대. 응시원서는 홈페이지(kostat.go.kr/office/giro)에서 내려받아 8월 1일 오후 6시까지 방문(서울 강남구 언주로 218 서울세관 별관 2층 조사지원과) 또는 우편 제출. 인터넷 접수 가능. 조사지원과 (02)3438-8518.
  • 삼성·애플, 스마트폰시장 ‘1위 전쟁’

    삼성·애플, 스마트폰시장 ‘1위 전쟁’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삼성이 차기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은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삼성은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갤럭시S2’(LTE 버전)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노키아, 2분기 점유율 3위로 추락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 노키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어든 16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3위로 떨어졌다. 노키아는 같은 기간 2034만대를 판매한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1800만∼1900만대 추정)에도 크게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세계 스마트폰 시장 구도는 애플과 삼성의 양강 체제로 새롭게 짜여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삼성전자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대 21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삼성이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노키아는 1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엘롭을 영입하며 쇄신에 나섰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어려움을 겪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여전히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의 경쟁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 차이나 모바일에 신제품 공급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 회사의 패권을 가늠할 ‘진검승부’가 9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애플은 이 시기에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콘텐츠 공유는 물론 개인 데이터 저장 공간까지 제공해 애플 마니아들을 영원히 잡아 두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5’를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최근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로엘 맥아담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5가 3분기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아이폰5의 9월 출시를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애플은 그간 아이폰을 공급하지 않았던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새 제품을 공급하기로 해 중국 시장도 공략해 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인들의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다른 어떤 브랜드에 대한 것보다 높은 만큼 상당한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도 9월 말 LTE 기반의 ‘갤럭시S2’를 출시한다. 빨라진 통신 속도에 맞춰 1.7기가헤르츠(㎓) 듀얼코어 칩셋에 11.43㎝(4.5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국내 4G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소한 하드웨어 사양 면에서는 아이폰5가 압도해 들어오더라도 ‘갤럭시 신화’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또 그동안 애플에 뒤졌던 모바일 생태계 확대 전략도 본격화한다는 생각이다. 삼성 사용자끼리 메신저와 인터넷전화(mVoIP) 등을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도 ‘킬러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3분기 이후부터는 갤럭시S2와 바다OS 등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판매대수 기준)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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