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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서 만나는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10일 혁신 기술교류회

    대전에서 만나는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10일 혁신 기술교류회

    지역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DX) 확산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대전시는 10일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 20층 유니콘 라운지에서 ‘제4회 대전혁신기술교류회(DITEC)’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제조 기반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기술 연계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기술교류회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혁신 기술 접목 방안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한국조폐공사가 ‘디지털 전환 현황과 민간 협업 과제’를 주제 발표한다. 이어 민간기업인 이오브레인과 무브먼츠가 디지털 전환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2부는 주제 발표자들과 참가자들이 참여해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디지털 전환이 기업에 가져오는 실질적 변화와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 등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국내 20개 업종, 1700개 사업체와 업계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자동화·인공지능)이 한국 산업과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디지털 전환 기술은 인공지능(AI)이었다.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은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서비스업은 업무 편의성 개선과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혁신기술교류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네이버 폼(https://naver.me/FswzBwjH)과 포스터 내 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인과 기술 보유자들이 공유를 통해 해법을 함께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소수자 ‘우르르’ 1900억 대박…‘무지개 도시’ 정체 [포착]

    성소수자 ‘우르르’ 1900억 대박…‘무지개 도시’ 정체 [포착]

    동남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뒤 성소수자(LGBT+) 관광객이 창출하는 매출이 급증한 태국의 정부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6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맞아 성소수자 친화 캠페인·마케팅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AP 통신, 네이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방콕은 지난 1일 방콕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드 행진 행사를 시작으로 프라이드 먼스 기간에 들어갔다. 올해 행사는 방콕시와 태국관광청(TAT)과 함께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 태국산업협회(FTI)와 태국 최대 유통기업 시암 피와트그룹 등 민간 기업이 공동 주최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로 45억밧(약 1890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짜이 리이사라누쿨 태국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성별 다양성과 포용성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과 창조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등 수천명은 가지각색의 복장·분장을 하고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200m 길이의 초대형 무지개 깃발과 함께 수㎞의 행렬을 이뤄 방콕 시내를 누볐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도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진에 동참해 성소수자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방콕시 대변인은 “살기 좋은 도시의 핵심은 모든 개인이 사회에서 동등한 공간, 권리, 존엄성을 가진다고 느끼는 데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프라이드는 단순한 축하 행사가 아니다. 모든 정체성에 대한 존중과 모두에게 열린 대도시 건설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 정부 창조경제진흥원도 성소수자에 열려 있는 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마이 프라이드 타일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여러 성별, 연령, 문화적 배경,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캐릭터들을 통해 태국 사회가 개방적이고 다양한 정체성을 환영하며 다양성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전했다. 이 같은 태국 정부의 성소수자 친화적 정책은 이들을 겨냥한 ‘무지개 경제’(rainbow economy)가 관광,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네이션은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성소수자 관련 여행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570억 달러(약 491조원)에서 2032년까지 6043억 달러(약 83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에서는 특히 동성 결혼 합법화의 영향으로 성소수자 관광객이 창출하는 매출이 연간 20억 달러(약 2조 7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태국 관광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동성 결혼이 어려운 중국 등 각국의 동성애자들이 태국에서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HBM의 힘… SK하이닉스, 1분기 D램 글로벌 1위

    HBM의 힘… SK하이닉스, 1분기 D램 글로벌 1위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D램 시장 1위에 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에 힘입어 33년간 1위 자리를 점했던 삼성전자를 밀어낸 것이다. 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D램 산업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5% 감소한 27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매출도 104억 5800만 달러에서 97억 1800만 달러로 7.1% 감소했고, 삼성전자 매출은 무려 19.1% 줄어든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로 보면 SK하이닉스 36.0%, 삼성전자는 33.7%였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순위(매출액 기준)에서 SK하이닉스가 36%로 삼성전자(34%)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2년 6월 세계 최초 64메가비트(Mb) D램을 내놓으며 일본 도시바를 비롯한 주요 기업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이후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다. SK하이닉스의 1위 등극은 HBM3, HBM3E 제품을 시장에 먼저 공급하며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사가 된 게 주효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중 엔비디아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지난 1분기 기준 27.1%인 것으로 추정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서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해 HBM4 샘플을 보고 “정말 아름답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3E 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회장이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
  • 문체부, 음악 저작권 단체 3곳 불법 부당 행위 적발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3곳의 업무점검 결과 ‘이해충돌’, ‘일감 몰아주기’ 등 다수의 부당행위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업무점검 결과가 공개된 기관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 3곳이다. 이 중 부당행위가 가장 심각한 곳은 연간 징수액이 4365억원에 달하는 음저협으로 조사됐다. 음저협 임원 A씨와 B씨는 2022~2024년 자신들의 전·현 소속사를 음저협 행사 수행업체로 선정해 연출료 등 명목으로 3900만원을 지급했다. 또 본인들과 현 소속사 소속 예술인들에게 행사 출연료, 협찬금 명목으로 총 96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도 확인했다. 음저협이 제작한 텔레비전 광고 제작·송출업체 선정 과정에 평가위원으로도 참여한 임원 B씨는 해당 광고 영상에 자기 곡을 사용해 저작권 사용료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파악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들의 행위는 음저협의 ‘임직원 윤리강령’과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 음저협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도 확인됐다. 음저협은 2022년 ‘회관 내외부 디자인 및 인테리어 리뉴얼 공사’ 등을 실시하면서 준공경력도 없고, ‘건설사업기본법’, ‘전기공사업법’, ‘소방시설공사업법’ 등에 따른 면허도 없는 공사업체와 총 2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함저협은 총회와 이사회 의결 사항 공고에 문제가 적발됐고, 직원 채용 전형과 절차도 임의로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음산협은 임원의 해외 출장 때 내부 규정을 위반해 과다 부당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채용 시 지원자의 경력 사항을 한 번도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업무 개선명령을 부과하고 이행 결과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또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59억원 규모 저리로 제공…산불 피해지역 우선 지원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59억원 규모 저리로 제공…산불 피해지역 우선 지원

    경북도는 침체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제2차 관광 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호텔 등 관광시설 신축,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과 인건비, 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총규모는 59억원이다. 대상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체이다. 업체당 시설자금은 최대 20억원, 운영자금은 최대 2억원까지 0.8%의 저금리로 융자해 준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에 있는 관광사업체는 우선 지원한다. 희망 업체는 오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 부서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와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1차 사업을 통해 6개 관광사업체에 19억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사회 관광 재도약을 위해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경북도가 지역 관광 업계의 회복과 재도약을 돕기 위해 최대 20억원의 시설자금과 2억원의 운영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산불 피해 지역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 전주 ‘한옥마을 관광 케이블카’ 실현될까

    전북 전주시가 3년 전부터 추진하려던 ‘관광 케이블카’ 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달에 관광 케이블카 사업추진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한 뒤 민간 제안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민간사업체 공모 지침서에는 사업 시행자의 권리·의무, 자금 조달 계획, 수익 배분 방식, 이행 보증 장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민자 600억원을 들여 전주지방정원과 아중호수, 기린봉, 한옥마을을 잇는 3㎞ 구간에 케이블카 노선과 상·하부 정류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아중호수 일대를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1차 목표이다. 그러나 케이블카가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한옥마을과 지방정원, 아중호수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로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느냐에 의견이 엇갈린다. 산림과 도심 경관을 훼손하면서 추진할 만큼의 관광 수요가 있느냐를 두고 찬반이 팽팽하다. 쟁점은 경제적·환경적 타당성 입증이다. 수익성 불확실, 환경·경관 훼손 우려, 시민사회 반대 여론 등을 극복해야 민간 사업자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전국 40여개 관광 케이블카가 대부분 해상과 산악이 배경이지만 전주는 도심 내륙형 노선이어서 시험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현재 타당성 용역 마무리 단계로 최근까지 전문가 자문을 거듭하며 공모안을 보완 중이다”면서 “관심을 보였던 민간사업자뿐만 아니라 시민 의견도 수렴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출 규제에도 선방한 엔비디아 “中서 성공해야 세계 선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 제한에도 올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AI 데이터센터 부문이 압도적으로 성장하면서 손실을 상쇄했다는 평가다. 다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440억 6000만 달러(약 60조 6000억원)의 매출과 0.96달러(132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 매출(433억 1000만 달러)과 주당 순이익(0.93달러)을 웃돌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했고, 순이익도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149억 달러로 집계됐다. 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주요 사업 부문인 데이터센터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한 391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게임 부문은 42% 늘어난 38억 달러, 자동차 및 로보틱스 부문은 72% 증가한 5억 6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황 CEO는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엔비디아에 따르면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 칩인 H20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1분기에 발생한 비용은 45억 달러다. 규제가 없었다면 25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거기다 2분기(5~7월) 매출 전망치로 월가 예상치(459억 달러)보다 낮은 450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H20 칩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이 또한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 정부의 수출 규제로 회사가 5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 AI 시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미 AI와 막대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AI 연구원의 절반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성공하는 플랫폼이 결국 AI 경쟁에서 세계를 선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 명태균 “여론조사 수차례 직접 보고”… 검찰, 오세훈 추가 소환해 확인할 듯

    명태균 “여론조사 수차례 직접 보고”… 검찰, 오세훈 추가 소환해 확인할 듯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오 시장을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직접 전달하고 수차례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오 시장을 추가 소환해 관련 내용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달 29~30일 명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명씨는 검찰에서 “오 시장을 7번 대면해서 만났고, 특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한 차례가 아닌 여러 차례에 걸쳐 판세 분석 등을 직접 설명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2021년 1월 말 명씨가 서울 광진구에 있는 오 시장의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오 시장을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한 후 함께 장어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명씨는 그동안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받았고 7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만남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오 시장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보고하는 자리였다는 게 명씨 측 주장이다. 오 시장은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들어간 비용 3300만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대납하는 데 연관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 25일 오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오 시장 측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오 시장 측은 명씨와 두 차례 만난 것은 맞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적 없고 2021년 1월 말 이후 관계가 악화돼 2월 중순 관계를 끊었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은 “열람·날인을 위한 추가 조사에 동의한 것”이라며 “허위 과장에 대해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서면 보강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 때마다 돌고 도는 ‘단일화’… 비호감 ‘대항마’ 찾는 표심[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대선 때마다 돌고 도는 ‘단일화’… 비호감 ‘대항마’ 찾는 표심[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대선도 돌고 돌아 다시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하 ‘국힘’)의 ‘단일화’ 구애를 궤멸 위기에 처한 보수진영의 ‘정략적 야합 시도’로 프레임화한다.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단일화 ‘원조’는 민주당이다. 자신들이 그토록 증오하던 박정희 정권의 2인자나 재벌 총수와 손잡았던 ‘DJP 연합’,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로 집권에 성공하지 않았었나. 결국 ‘단일화’ 얘기가 나오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에 등록된 대통령 후보 지지율 조사 전수를 분석해 주기적으로 지지율 추정값을 발표하고 있다. 베이지안 방법론을 적용해 각 조사업체의 고유한 경향성(하우스 효과)을 보정한 후 후보별 지지율을 추정해 오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마무리된 조사들을 살펴보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5.8%, 39.1%, 9.9%로 추정됐다. 각 조사에서 ‘하우스 효과’를 보정하고 이재명, 김문수 후보 지지율 차이를 추정해 보면 약 7.1% 포인트 정도였다. 반면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 지지율을 합치면 이재명 후보를 약 2.7% 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재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약 9.9%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니 산술적으로는 이 중 약 5분의4 정도가 단일화 후보로 이동한다면 역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터무니없진 않을 것이다. 물론 나머지 5분의1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투표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말이다. ‘단일화’가 최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잘 보여 준다. 후보 평가 극명할수록 대안 찾아각 조사업체 고유 경향성 보정 후이재명·김문수 지지율 격차 7.1%P이준석 단순합산 땐 반전 희망도2017년 反文 유권자 표심은 ‘요동’올 대선 이재명 호감도는 더 낮아김문수·이준석 후보 합산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엇비슷해지기 시작한 것이 대략 지난 20일부터인 것으로 추정됐다. 공교롭게도 그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를 만난 김문수 후보가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했다. 이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며 이준석 후보에게 적극 구애를 한 것도 이 무렵이다. 심지어 “어제 토론회에서 제 지지자들은 ‘MVP는 이준석이다. 김문수 아니다’라고 했다’”고까지 했다. 현 상황은 미국 저명 정치학자인 래리 바텔스 교수가 주장한 ‘경선(競選) 역학(dynamics)’의 원리와 비슷하다. 바텔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갑자기 탄력(momentum)을 받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후보가 나타나는 이유는 가장 앞서고 있는 후보에 대해 비호감을 가진 유권자들이 ‘대항마’를 찾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호감도’와는 무관하게 ‘승산이 있다고 인식되는 후보’는 ‘탄력’을 받아 급속한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후보는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해 궁극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결국 선두를 달리는 후보에 대한 평가가 크게 갈리면 이런 ‘대안 찾기 역학’이 더 강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비슷한 ‘대안 찾기의 역학’이 분명히 작동했다. 당시 필자가 지지율 조사 전수를 모아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력한 대항마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거 초반 문 전 대통령을 앞서기도 했다. 이후 반 전 총장 지지율이 급하락하자 정당도 다른 안희정 전 충남지사 지지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문재인 유권자들이 안 전 지사로 급선회한 것이다. 안 전 지사의 민주당 경선 패배 후에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한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불과 1주일 사이 거의 두 배로 치솟아 문 전 대통령과 초접전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안 의원 지지율이 한계를 보이자 그제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율 상승이 시작됐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동안 안 의원을 역전했다. 대안 찾기를 포기한 보수 유권자들이 홍 전 대구시장으로 회귀한 결과로 해석 가능하다. 비호감 유권자들의 뒷심국힘 김문수 선출 배경에도 적용‘친윤이 미는 한덕수’ 거부감 영향지지당 후보의 ‘호감도’와는 무관첫 토론회 후 김문수 지지율 올라金 호감 급상승 아닌 ‘반명의 표출’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더 큰 것으로 여겨지는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이번 대선의 경우 특히 이런 ‘대안 찾기의 역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에서는 비교적 온건한 이미지에 인간적으로도 거부감이 별로 없던 후보였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이미 지난 대선 때부터 대장동 문제뿐 아니라 여러 개인적 문제들로 인해 많은 유권자들이 정서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가령 지난 5월 8~11일 에스티아이가 자체 온라인 패널에서 추출한 표본으로 한겨레신문 및 정당학회 의뢰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0에서 100 사이의 숫자로 호감도를 표시하는 ‘감정온도계’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감정온도는 각각 19.6도와 33.3도로 김문수 후보의 38.7도와 41.2도보다 크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비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문제는 국민이 김문수 후보를 선출했다는 점이다. 필자의 분석 결과를 보면 국힘 경선이 끝나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던 지난 2일을 기준으로 다자구도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11.9%, 한덕수 후보 지지율은 20.5%로 한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후보는 ‘친윤(친윤석열)들이 미는 후보’로 인식돼 거부감이 상당했고 강성 국힘 지지층 사이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높다 보니 본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후보로 단일화가 된 것이다. 무의미한 상상이겠지만 만약 한덕수 후보가 국힘 후보로 선출돼 자기 정당 대통령의 ‘계엄 발령’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맞지 않는 ‘경제 대통령’ 같은 메시지가 아닌 ‘임기 단축’과 ‘개헌’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더 많은 유권자들이 ‘대안’으로 받아들이기 쉬웠을지 모른다. ‘한덕수 대통령’이나 ‘김문수 대통령’이 아닌 ‘임기 단축’과 ‘개헌’은 거부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도 상대적으로 쉬웠을지 모른다. 막판 달할수록 지지율 격차 줄어한국갤럽 조사, 첫 한 자릿수 격차일각선 ‘보수 과표집’ 논란 제기도26개 업체 중 되레 李 추정치 높여이준석도 아직 ‘완성형 대안’ 아냐대안 아닌 비전에 따른 선택해야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안 찾기의 역학’은 작동했다.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추이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힘 경선 종결 시점인 지난 2일 11.9%에 불과하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첫 TV 토론이 있었던 18일에는 37.4%로 약 2주 사이 무려 25%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도 33.5% 포인트에서 10.3% 포인트로 거의 3분의1로 줄었다. 이런 급격한 지지율 변화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급호감’이 늘었다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안 찾기의 역학’이 작동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그 전주보다 6% 포인트 하락한 45%,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각각 7% 포인트와 2% 포인트 상승한 36%와 10%를 기록해 이재명, 김문수 후보 지지율 격차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나오자 ‘보수 과표집’ 논란이 벌어졌다. 그러나 필자의 분석에서 한국갤럽은 이번 대선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26개 업체 중 김문수 대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로 높게 추정한 4개 업체에 포함됐다. 만약 한국갤럽이 보수 과표집을 하는 업체라면 여론조사꽃, 리얼미터, 케이에스오아이 정도만 ‘보수 과표집을 안 하는 업체’라는 얘기인데 이걸 믿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선거에서 종반으로 갈수록 양 진영이 모두 결속해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줄어드는 것은 잘 알려진 현상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대안 찾기의 역학’이 작동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비호감을 느끼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민주당은 비호감 후보가 아닌 후보를 내는 데 실패했고 국힘도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도 아직까지는 대다수 유권자들에게 ‘대안’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것 같다. 언젠가 민주주의 이론이 상정하는 것처럼 앞서 가는 비호감 후보에 대한 ‘대안’을 찾는 선거가 아닌 후보들이 지향하는 바에 따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檢,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의혹’ 소환

    檢,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의혹’ 소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전날인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들어간 비용 3300만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대납하는 데 연관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사에서 오 시장을 상대로 명씨 측과 몇 차례 만났는지와 여론조사비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그동안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받았고 7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명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면서 오 시장이 전화를 건 뒤 남겨진 캐치콜 문자를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치콜은 통화 중이거나 전원이 꺼져 있을 때 걸려 온 전화를 문자로 알려 주는 통신사 서비스다. 반면 오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은 “검찰 조사에서 명씨가 나열한 허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며 “(명씨가) 미공표 여론조사를 13번이나 했다면서도, 캠프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 측은 2021년 1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 번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명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오 시장과 명씨 사이 다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같은 날 오 시장의 후원자 김씨도 불러 조사했다.
  • [단독] 정치가 부른 불황… 사장님이 사라진다

    [단독] 정치가 부른 불황… 사장님이 사라진다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지난 3월까지 1500명을 넘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가뜩이나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엄·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1553명(중복 제외)이다. 전년 동기(1472명)보다 5.5% 늘었으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도 역대 가장 많았다. 1분기 폐업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43억 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42억 2500만원)보다 3.3%(1억 3800만원) 늘었다.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6개월 연속 적자 발생’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수급자와 지급액은 증가 추세다. 2021년 99억 3200만원이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3년 만에 188억 2200만원으로 89.5%(88억 9000만원) 증가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에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업장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올해 자영업자 수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 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000명 줄었다. 1월에 2만 8000명, 2월에 1만 4000명, 3월에 2000명 각각 줄어든 데 이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커피음료점도 1분기에 9만 5337개로 지난해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은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계속 늘었고, 코로나19 때도 증가했으나 올해 처음 감소한 것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면서 평균 1억원 넘는 빚을 떠안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폐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채무 조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6명(65.3%)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58.5%)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꼽았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이 외환위기나 코로나 때보다 더한 불황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38년간 오르기만 한 최저임금을 더는 버텨 낼 재간이 없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단독]정치가 부른 불황…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단독]정치가 부른 불황… 실업급여 받은 자영업자 역대 최대

    매출 감소 등으로 폐업하고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가 지난 3월까지 1500명을 넘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가뜩이나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엄·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비자발적 폐업으로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1553명(중복 제외)이다. 전년 동기(1472명)보다 5.5% 늘었으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도 역대 가장 많았다. 1분기 폐업 자영업자들에게 지급된 실업급여는 43억 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42억 2500만원)보다 3.3%(1억 3800만원) 늘었다. 자영업자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사업체 50인 미만’, ‘고용보험 1년 이상 가입’, ‘6개월 연속 적자 발생’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수급자와 지급액은 증가 추세다. 2021년 99억 3200만원이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3년 만에 188억 2200만원으로 89.5%(88억 9000만원) 증가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에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업장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올해 자영업자 수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 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000명 줄었다. 1월에 2만 8000명, 2월에 1만 4000명, 3월에 2000명 각각 줄어든 데 이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커피음료점도 1분기에 9만 5337개로 지난해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은 1분기 기준으로 2018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계속 늘었고, 코로나19 때도 증가했으나 올해 처음 감소한 것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면서 평균 1억원 넘는 빚을 떠안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폐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채무 조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6명(65.3%)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58.5%)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꼽았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이 외환위기나 코로나 때보다 더한 불황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38년간 오르기만 한 최저임금을 더는 버텨 낼 재간이 없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시장 소환…12시간 조사

    검찰, ‘명태균 의혹’ 오세훈 시장 소환…12시간 조사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전날인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이뤄졌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데 들어간 비용 3300만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대납하는 데 연관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사에서 오 시장을 상대로 명씨 측과 몇차례 만났고 여론조사 대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그동안 오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요구를 들었고 7차례 이상 만났다고 주장해왔다.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도 명씨 지시로 오 시장에게 유리한 설문안을 짰고, 관련 보고서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게 공유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오 시장 측은 “검찰 조사에서 명씨가 나열한 허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며 “(명씨가) 미공표 여론조사를 13번이나 했다면서도, 캠프 누구에게도 전달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 측은 2021년 1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소개로 명씨를 두 번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명씨의 부정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사를 계기로 허위와 과장, 왜곡이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시장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오 시장과 명씨 사이 다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같은날 오 시장 후원자 김씨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창원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검찰은 지난 3월 20일 서울시청 내 오 시장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 전 정무부시장, 박찬구 정무특보, 김 전 의원, 명씨 등을 조사해왔다.
  • 화성시, 2년 연속 출생아 수 ‘전국 1위’···기초지자체 유일 ‘7천 명대’

    화성시, 2년 연속 출생아 수 ‘전국 1위’···기초지자체 유일 ‘7천 명대’

    정명근 시장 “청년 일자리·탁월한 정주 기반, 출생아 수 1위 견인” 경기 화성특례시가 지난해 출생아 수 7200명으로 2년 연속 출생아 수 전국 기초자치단체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인 2023년 6,714명보다 5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7,000명을 넘어섰다. 화성시는 출생아 수뿐만 아니라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1.10명으로 전국 5개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겼다. 이는 전국 평균(0.75명),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화성시의 출산 관련 지표 상승은 꾸준한 청년인구의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반한다. 청년의 정착이 자연스럽게 혼인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2019년 25만 6,101명이던 화성시의 청년인구는 2024년 28만9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청년들의 유입은 혼인과 출산으로 연결되면서 2024년 기준 화성시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로, 특례시 중 가장 높다. 화성시 출생아 수 증가는 풍부한 일자리와 견고한 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직주근접’ 환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화성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전략적인 기업 유치에 집중하며, 청년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 결과 2022년 기준 지역내총생산 95조 1,507억 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국내 대표 대기업과 경기도 내 사업체 수 1위(121,189개), 제조업체 수 전국 1위(26,689개)에 오르며 ‘직주근접’ 특성을 더욱 강화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출산을 장려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청년이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화성특례시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해 왔고 그 결과가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정주 중심의 도시계획을 통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그 속에서 결혼과 출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5월 26일

    쥐 48년생 : 운기가 왕성하니 재물 이득 있다. 60년생 : 기분 전환이 필요한 때구나. 72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 유리하다. 84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96년생 : 기다리는 것이 행운 가져다준다. 소 49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함이 좋겠다. 61년생 : 남의 말에 넘어가기 쉽다. 73년생 : 먼 곳에서 반가운 소식 들려온다. 85년생 : 쉽게 생각하다 금전 지출 과하다. 97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호랑이 50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다. 62년생 : 중요한 일이 아니면 내일로 미루어라. 74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86년생 : 분위기 파악을 잘하라. 98년생 : 문제가 발생해도 동요하지 말라. 토끼 51년생 : 방심하다가 손해 보기 쉽다. 63년생 : 문서나 금전으로 소득 있다. 75년생 : 작은 일에 매이지 말고 관용을 보여라. 87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99년생 : 새로운 것 천천히 시작하라. 용 52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4년생 : 가족들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좋다. 76년생 : 재물은 들어오나 쌓이지 않는다. 88년생 :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00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된다. 뱀 53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 잘하라. 65년생 : 이동운은 좋지 않구나. 77년생 : 이득이 있는 하루가 되겠다. 89년생 : 친구와 상의함이 좋겠다. 01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내일로 미루어라. 말 54년생 : 마음을 가다듬어라. 66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라. 78년생 : 일찍 귀가함이 유익하다. 90년생 : 좋은 소식 들려온다. 02년생 : 대인 관계에 힘써라. 양 43년생 : 소망한 일 이루어진다. 55년생 : 우유부단한 성격 버려라. 67년생 : 순리를 모르고 행함은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79년생 : 신뢰 얻어 만사형통 91년생 : 문서, 금전 관계는 내일로 미루어라. 원숭이 44년생 : 곧은 것보다 유연함이 필요하다. 56년생 : 작은 소망 이루겠다. 68년생 :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고 일찍 귀가 80년생 : 운전 조심하고 건강 잘 지키라. 92년생 : 참는 자에게 복이 있구나. 닭 45년생 : 노력한 만큼 대가 있겠다. 57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69년생 : 솔직한 고백이 유리하다. 81년생 : 밤늦은 외출은 좋지 않다. 93년생 : 뜻하지 않은 데서 이득이 생긴다. 개 46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가 좋다. 58년생 : 작은 일에 이득 있다. 70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 나가라. 82년생 : 힘든 고비를 이겨나가겠다. 94년생 : 사업체나 직장에서 이득 생긴다. 돼지 47년생 : 이동하면 별 소득 없다. 59년생 : 가족과의 생기가 돈다. 71년생 : 일의 성과가 좋으니 힘이 절로 난다. 83년생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라. 95년생 : 복록이 찾아드는구나.
  • 이재명 “국정 안정엔 여대야소 바람직… 비상경제 TF부터 구성”

    이재명 “국정 안정엔 여대야소 바람직… 비상경제 TF부터 구성”

    결연함 위해 갈색머리 검게 염색검찰·사법개혁보다 경제 주력 강조주요 공직자 국민추천제 활성화도“김문수·이준석 내란 단일화” 견제충청선 “지방 사업체에 토지개발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정상적 국정운영을 위해선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선되면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무소불위 권력’이 될 것이란 비판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선되면 입법부와 행정부가 민주당의 독점 형태가 된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권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반국민적인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오히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대야소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밝은 갈색 머리를 검게 염색하고 통합을 상징하듯 파란색과 빨간색, 흰색이 들어간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이 후보는 약 80분간 이어진 간담회에서 작심한 듯 자신의 집권 구상 등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저는 술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부정부패 저지르지 않는다”며 “평생 업자들을 사적으로 만나 본 적 없고 차 한잔 얻어먹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권 시 사법·검찰개혁보다는 경제 문제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일 급한 게 현장의 민생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이 중요하지만 조기에 주력해서 힘을 뺄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가장 먼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인사는 ‘능력’ 위주로 하겠다며 “주요 공직자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해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갈등이 첨예한 현안은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 사례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내란 세력을 단죄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은 재차 강조했다. 또 “내란 단일화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견제했다. 이 후보는 “당권을 준다든지 총리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며 “그런 걸로 보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것에 대해 “여론의 흐름에 일종의 진폭이 있다는 점은 선거 때면 언제나 있는 일”이라며 “우리 국민이 내란 세력, 내란 옹호 세력을 다시는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발표한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안’을 국민의힘 등에서 장기 집권 의도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개헌 당시의 대통령이 헌법 개정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을 국민이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적 공격으로 국민의 판단에 혼선을 주는 것은 자제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이번 대선 향방을 가늠하는 곳으로 평가되는 충청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충남 천안을 찾아 “지방에서 하는 사업체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고 규제를 대폭 완화해 줄 것”이라며 “지방으로 간다면 토지 개발권도 막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남 당진 유세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한때 잘나가다가 군사 쿠데타와 독재 때문에 완전히 망해버린 남미와 아시아 여러 나라들처럼 영원히 추락해 다시는 재기 못 하는 아이들이 길에서 깡통 들고 다니며 관광객에게 매달려 ‘돈 100원만 주세요’ 하는 나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진서연, ‘독전’ 원래 전라 노출…“못 하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적극 추천”

    진서연, ‘독전’ 원래 전라 노출…“못 하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적극 추천”

    배우 진서연이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영화 ‘독전’의 노출 장면을 촬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에는 진서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강원 강릉시 맛집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횟집에 방문한 이들은 식사 도중 진서연의 무명 배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가 “진서연 씨를 ‘독전’으로 알게 됐다. 데뷔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진서연은 “17년 됐다. ‘독전’이 7년 전에 나왔는데 무명 생활이 길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 주유소 알바도 해봤고, 찹쌀떡도 팔아봤다”라며 “쇼핑몰을 운영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검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진서연은 쇼핑몰 사업에 성공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며 “그때 사업체를 다 접었다. 나는 500원짜리 빵을 먹어도 연기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곽튜브가 “‘독전’은 캐스팅이 아니라 오디션으로 된 거냐”라고 묻자 진서연은 “오디션이었다. 오디션 보러 갈 때 영화 속 캐릭터 모습을 하고 갔다. 젖은 머리에 링 귀걸이,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다. 촬영 당시에도 머리 등의 메이크업을 다 내가 했다”라며 “‘이거 하고 한국 뜨겠다. 이제 연기는 끝이다. 더 이상 못하겠다’라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너무 센 역할을 맡지 않았나.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진서연은 “원래 ‘독전’이 전라 노출이었다”라며 “장면이 너무 세서 나는 못 하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무슨 소리냐. 이거 진짜 멋있다’라며 적극 추천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현무와 곽튜브가 “남편이 AI냐”, “외국인이냐”라며 놀라워하자 진서연은 “한국 사람인데 태도가 외국인 같다”고 답했다. 진서연은 영화 ‘이브의 유혹 - 좋은 아내’(2007)로 배우에 데뷔한 뒤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2008), ‘반창꼬’(2012)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마약 중독자 ‘보령’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 대구경찰,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폭로한 강혜경 소환 조사

    대구경찰,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폭로한 강혜경 소환 조사

    대구경찰청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23일 관련 의혹 폭로를 이어오고 있는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소환했다.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 전 부소장과 변호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나와 정치 브로커 명씨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및 측근 등이 연루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증언하고 있다. 또 의혹 규명에 필요한 관련 자료 다수를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강씨 측은 지난 19일 경찰에 홍 전 시장 측근들과 명씨 등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가 홍 전 시장을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각종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등 일부 증거도 제출했다. 경찰은 강 전 부소장 조사를 마치면 그간 확보한 증언 및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고발당한 홍 전 시장 측근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강 전 부소장 측은 이날 조사에 들어가기 전 검찰이 홍 전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수사자료를 경찰에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홍 전 시장 연루 의혹 사건은 명씨 관련 수사 가운데 한 부분으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강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홍 전 시장 등이 연루된 명태균 의혹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독점하고 있다.자료 공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 전 부소장은 또 홍 전 시장이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과 2022년 홍 전 시장 복당과 대구시장 당선 등을 위해 실시했던 다수 여론조사 비용을 홍 전 시장 측근 3명이 대신 낸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대표는 홍 전 시장 측근들이 국민의힘 대구시 책임당원 수만 명의 개인 정보를 아무런 동의 없이 명씨 측에 제공해 홍 전 시장을 위한 비공표 여론조사 등에 활용토록 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6시간 가량 조사한 바 있다.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홍 전 시장과 측근들은 모두 “명태균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LG 올레드TV, 유럽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

    LG전자가 유럽에서 올레드 TV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유럽 시장에 올레드 TV를 처음 출시한 이후 약 12년 만의 성과다. 특히 2021년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선 이후 4년 만에 두 배를 기록하며 판매 속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유럽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약 39만 1100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56.4%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에서 OLED TV를 구매한 고객 2명 중 1명이 LG전자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약 70만 4400대로, LG전자의 유럽 출하량은 세계 출하량의 55.5%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콘텐츠 측면에서 유럽 16개국에서 자사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기반으로 ‘LG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채널을 통해 영화,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700개 이상의 채널을 갖추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콘텐츠를 직접 구매하고 편성까지 책임지는 O&O(Own & Operate) 채널도 함께 운영하는 중이다.
  • LG전자,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손잡고 B2B 사업 박차

    LG전자,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손잡고 B2B 사업 박차

    LG전자가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기업간거래(B2B) 생활가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CSC 서비스웍스’(CSC)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SC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 규모의 세탁 솔루션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대의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형 주택, 대학 기숙사, 호텔 등에 설치된 공용 세탁실과 코인 세탁소를 중심으로 세탁장비 판매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방대한 인프라를 갖춘 CSC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북미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는 물론 B2B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약 60만대 규모의 세탁기·건조기를 운영 중인 ‘워시’(WASH)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북미 B2B 시장 공략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은 약 14억 3000만 달러(2조 440억원) 규모였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5.6%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갖춘 공용 세탁 공간을 널리 활용한다. 이 시장에서 세탁 시간 단축, 높은 제품 품질, 유지 보수 편의성이 핵심 경쟁 요소인 이유다. LG전자의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밀하게 감지해 세탁 시간을 줄이고, 탈부착 가능한 전면 케이스와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로 유지 보수도 간편하다. 또 LG전자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드리 크루’(Laundry Crew)를 통해 제품 관리자는 기기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상용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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