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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1 스마트폰 코리아] LG디스플레이, 화질 HD 4배… 5.5인치 LCD 개발

    [NO.1 스마트폰 코리아] LG디스플레이, 화질 HD 4배… 5.5인치 LCD 개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일반 고화질(HD)보다 4배가량 선명한 스마트폰 패널을 개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블루레이급 화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는 21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QHD(Quad HD) AH-IPS(Advanced High Performance In-Plane Switching)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WQHD(1440×2560) 해상도를 뜻하며 UHD(3840×2160)의 바로 전 단계 수준이다. 인치당 픽셀 수(ppi)는 538개에 이른다. QHD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500개 이상의 점으로 그래픽을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블루레이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밝기는 5.2인치 FHD와 동급 수준을 구현한다. 픽셀이 많을수록 빛 투과율을 높이기 어렵지만, LG디스플레이는 LTPS(저온폴리실리콘) 기판을 바탕으로 픽셀 구조와 설계를 개선해 고휘도를 달성했다. 이번에 개발한 QHD LCD는 두께가 1.2㎜에 불과해 가장 얇은 LCD 패널이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TPS를 기반으로 생산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약 6억대로, 내년에는 7억 7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재국 탈세… 재용·효선 불법증여… 재만 美주택 자금 추적

    전재국 탈세… 재용·효선 불법증여… 재만 美주택 자금 추적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를 구속함에 따라 조만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경기 오산 땅 등 이씨와 거래가 잦았던 차남 재용(49)씨를 이르면 다음 주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20일 이씨를 불러 경기 오산 땅 매입 자금의 출처, 매각 대금의 전달 경로 및 경위 등을 추궁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부동산, 채권 등을 헐값에 넘기는 방법으로 불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남 재용씨는 외삼촌인 이씨로부터 경기 오산 땅 28만㎡(8만 5000평)를 자신이 운영 중인 삼원코리아, 비엘에셋 등을 통해 불법 증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350억원대의 땅을 10분의1에 불과한 38억원에 재용씨에게 매각한 점 등에 근거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사들인 오산 땅을 이씨가 차명 관리해 온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나머지 경기 오산 땅 46만여㎡(약 14만평)를 585억원에 매각한 뒤 이 중 상당 금액을 재용씨 등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넘겼다는 의혹도 파헤치고 있다. 검찰은 이씨 자택 등의 압수 수색을 통해 오산 땅 매각 대금 등 재산분배 방법이 적힌 문건을 확보했으며, 이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재국(54)씨와 삼남 재만(42)씨도 의혹투성이다. 재국씨는 해외 페이퍼컴퍼니와 연계된 아랍은행 계좌를 이용해 170만 달러(약 19억원)를 인출해 가는 등 재산을 국외로 도피하고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시공사, 허브빌리지 등 재국씨 소유의 사업체 설립 과정에서의 괴자금 유입 여부, 겸재 정선의 작품 등 각종 미술품 구입 자금 등을 분석해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시공사의 자금 출처와 미술품 구입 자금 등에서도 불투명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재만씨는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주택 등 부동산과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와이너리의 매입 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재용·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장녀 효선(51)씨는 이씨를 거쳐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만안구 관양동 토지를 2006년 증여받았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폰카에 밀린 디카 생존의 길 있을까

    디지털 카메라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1300만 화소에 다중 초점, 연속 촬영까지 과거 최고급 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능이 휴대전화에 탑재되면서 이른바 폰카가 디카의 훌륭한 대체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00년 100만대 이하였던 카메라폰이 내년에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87%에 해당하는 15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3년 후인 2017년에는 전체 휴대전화의 92%에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0년 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을 넣은 이른바 카메라폰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만 해도 폰카의 성능은 장난감 수준이었기에 사람들은 따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야 했다. 하지만 365일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의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디지털 카메라 대신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잘나가던 카메라 회사까지 생존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세계 2위 카메라 제조사인 니콘은 올 2분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72% 급감했다. 순익은 1년 전 같은 기간 157억 7000만엔에서 44억 3000만엔으로 쪼그라들었고, 판매도 7.9% 감소한 2389억 8000만엔을 기록했다. 캐논 역시 콤팩트 카메라의 올해 판매 목표량을 1700만대에서 1400만대로 낮췄다. 후지필름은 디지털 카메라 출시 모델을 애초 20개에서 10개로 줄였고, 파나소닉도 카메라 사업 부문의 고정 비용을 3년간 60% 삭감하기로 했다. 카메라 업계는 돌파구를 찾고자 분주하다. 우선 성능 면에서 휴대전화와 별반 차이가 안 나는 저가형 콤팩트 카메라는 명맥만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대신 휴대성이 좋으면서 디지털일안반사(DLSR) 카메라의 성능에 근접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은 513만대로 1840만대를 기록한 DSLR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6% 늘어나 955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 예상 판매 대수는 30만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카메라가 아무리 화소 수를 확대해도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작아서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카메라의 전통적인 역할과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어렵긴 해도 카메라 업체들이 살아남을 공간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소규모 사업장 60%, 직원 사회보험 가입률 ‘0’

    소규모 사업장 60%, 직원 사회보험 가입률 ‘0’

    근로자 1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10곳 중 6곳이 직원들을 사회보험에 가입시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가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지난해 7월 시작했지만 시범사업 결과 소규모 사업장의 80% 이상이 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18일 고용노동부가 한국재정학회에 의뢰해 조사한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관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학회가 수도권에 있는 1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366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사회보험 미가입 사업장은 전체 59.5%인 218개에 달했다. 미가입 사유로는 보험료 비용 부담(45.0%)이 가장 많았고, 근로자의 잦은 이동으로 인한 관리의 어려움(31.7%), 현금매출액 누락의 적발과 이로 인한 세금부담 우려(12.8%)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미가입률은 숙박 및 음식점업(84.4%)이 가장 높았고, 부동산 매매업(83.7%),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0.0%), 도매 및 소매업(70.5%) 등이 뒤를 이었다. 미가입률은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높았다. 근로자가 4명 이상인 사업장의 미가입률은 26.2% 정도였지만 2~3명은 43.6%, 1명 이하는 73.1%를 기록했다. 정부가 사회보험제도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 ‘사회보험 두루누리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주의 80.9%(296개)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 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의 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하겠다고 나섰지만 홍보가 전혀 안 되고 있는 셈이다. 책임 연구자인 임주영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보고서에서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규모 사업장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사회보험 가입 대상자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에 따른 혜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檢 “전두환 추징금 전액 환수가 목표… 협상은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전액을 환수 목표로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측이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더라도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전 전 대통령 측에서 추징금 일부의 자진 납부 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미납 추징금 전액을 환수하는 게 수사의 목표”라며 “자진 납부 규모를 두고 협상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면 정상 참작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수사해서 나온 것을 묻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두 아들 재국(54)·재용(49)씨, 처남과 조카 등 일가의 조세포탈, 횡령·배임, 범죄수익 은닉 등에 대한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대 토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양도세 및 증여세 등 130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조세포탈)로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가 부친인 이규동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의 활용 등을 작성한 문건을 확보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내역, 형성 과정 등도 살펴보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재홍(57)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전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이씨를 석방한 검찰은 청우개발의 설립 자금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국·재용씨 소유의 시공사, 비엘에셋 등 사업체를 통한 배임·횡령 혐의와 해외 컴퍼니,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너리 등을 통한 국외 재산 도피, 조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페이퍼컴퍼니의 계좌를 개설한 아랍은행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최근 미 사법 당국에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재국·재용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고령인 데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등을 고려해 소환 조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을 불러 확인할 사안이 생길 경우 수사 마지막 단계에서 방문 조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

    최초의 영화를 만들고 대중적으로 상영한 뤼미에르 형제는 예술가라기보다 사업가에 더 가까웠다. 그들의 사업체를 비롯해 주변에서 벌어지는 것들을 1분 남짓한 영화에 기록하면서도 그들은 예술로서 영화의 미래를 믿지 않았다. 그들이 발명한 시네마토그래프의 첫 시사회에 조르주 멜리에스가 참가하지 않았다면 영화의 미래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마술사였던 멜리에스는 영화에 다른 영혼을 불어넣었다. 별다른 화면 구성도 없고 대사도 없는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가 다큐멘터리의 원형이라면, 상상력과 장면 구성과 기발한 이야기가 부여된 멜리에스의 것은 허구로서의 영화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뤼미에르적인 것과 멜리에스적인 것으로 불릴 만한 두 축이 이끌어 가는 작품이다. 4명의 마술사로 구성된 포 호스맨은 시각적인 요소를 동원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들은 눈앞에서 보면서도 믿기 힘든 거대한 마술 쇼를 벌이는데, 쇼에 맞춰 의문의 사건이 연이어 일어난다. 그들의 뒤를 쫓는 FBI 요원 딜런(마크 러팔로)은 당연히 뤼미에르적인 인물이다. 보이는 것만 믿으며 사실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던 그는 포 호스맨을 만나면서부터 미궁에 빠진다. 눈을 의심하게 하는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통에 그는 무엇을 추적해야 할지 혼란을 겪는다. 동일시하게 되는 사람은 아무래도 딜런이다. 마술사들은 딜런을 비웃듯이 사건을 저지른 뒤 날렵하게 사라지고, 마술에 관한 전문가가 등장해 그의 무지함을 지적하며 끊임없이 잘난 척한다. 문제는 포 호스맨이 옛날 멜리에스처럼 아날로그 마술사가 아니란 점이다. 첨단 디지털 기술로 중무장한 그들의 마술을 설명하거나 푼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디지털로 채색된 영화가 눈속임을 더욱 강화한다. 이중의 눈속임. 장점으로 보이는 이것은 기실 영화의 단점이다. 포 호스맨은 “가까이할수록 더 조금 보인다”고 말한다. 글쎄, 마술사의 소매 아래보다 마음속이 더 궁금할 필요까지 있을까. 너무 앞서 가면 누군가는 따라가거나 믿기를 포기하기 마련이다. 포 호스맨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4명의 기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들 각자가 상징하는 바는 영화 내에서 직접적인 의미가 없다. 진짜 흥미로운 존재는 영화 내내 숨겨진 다섯 번째 기사의 정체다. ‘나우 유 씨 미’라는 제목이 지시하듯 숨겨진 존재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는 체코 영화의 고전 ‘다섯 번째 기사는 불안’을 염두에 둔 것 같다. 오리무중에 빠진 사건으로 인해 불안의 정점에 오를 즈음에야 ‘나우 유 씨 미’는 다섯 번째 기사를 소개한다. 영리하고 재미있는 영화지만 극 중 포 호스맨의 신출귀몰한 마술만큼은 아니다. 뤼미에르적인 것과 멜리에스적인 것의 억지스러운 결합 대신, 단순히 보는 행위에 대해 도전적인 시도를 펼쳤더라면 좀 더 흥미진진했을 것이다. 자기 마술에 도취된 마술사는 정작 자신이 얼마나 우스운 광대인지 모르는 법이다. 115분. 2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평론가
  • 시트콤 ‘일말의 순정’ 막 내려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이 전국 시청률 6.6%로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15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7시 40분 방송된 ‘일말의 순정’ 마지막회는 전국 기준 6.6%, 수도권 기준 7.2%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섯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일말의 순정’은 ‘막장’ 요소가 없는 순수한 로맨스로 호평 받았다. 후속으로는 이소연, 김석훈, 임정은 주연의 일일극 ‘루비반지’가 방송된다.
  • 스마트폰 경쟁 밀린 블랙베리, 결국 매각 검토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옛 리서치인모션)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 매각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독자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 10’을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전략적 대안’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특별위원회가 검토할 대안으로 회사 매각뿐만 아니라 합작 투자와 제휴 등을 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회사 매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용해 ‘오바마폰’으로 불렸던 블랙베리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지만, 2007년 애플 ‘아이폰’이 나오고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등 경쟁 제품과 OS들이 등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올해 초 회사의 명운을 걸고 ‘블랙베리 10’을 탑재한 ‘Z10’ 등을 내놨지만, 버그 문제 등으로 고전하면서 독자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렸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블랙베리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3% 미만이다. 하지만 블랙베리의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애플과 구글, MS 등이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는 데다, 삼성이나 노키아 등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도 다른 플랫폼을 쓰고 있어 블랙베리 OS를 인수해 시너지를 내기 쉽지 않다. 레노버 등 일부 중국 기업들이 블랙베리 인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국을 대표하던 정보기술(IT) 기업을 해외에 매각하는 데 대한 캐나다인들의 거부감 또한 상당하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리의 ‘미래 먹거리’ 중국에게 다 먹힐라

    우리의 ‘미래 먹거리’ 중국에게 다 먹힐라

    2차전지와 LED(발광다이오드) 등 이른바 미래 먹거리 시장에서 중국의 성장세가 매섭다.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는 사실상 중국이 일본 기술을 따라잡은 탓에 세계 2위로 올라서는 건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또 LED 시장에선 어느덧 덩치도 기술도 키운 중국이 가격 공세로 한국 시장을 직접 공략 중이다. 13일 일본 시장조사 기관인 B3(옛 ITT)의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형 2차전지(리튬이온 전지 기준) 시장에서 중국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2.7%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중국의 소형 2차전지 시장점유율은 2011년 18.1%, 2012년 21.3%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일본의 시장 점유율이 26.6%까지 내려와 중국과의 격차는 3.9% 포인트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차전지 시장에서 한·중·일은 전통적인 강자다. 세계 시장의 97% 이상을 차지하며 몇 년째 사이좋게 동반 성장하는 듯하지만, 선두자리를 놓고 시장판도는 해마다 무섭게 변하고 있는 셈이다. 불과 4년 전인 2009년만 해도 당시 1위 일본과 3위 중국의 시장점유율 차이는 20% 포인트 이상이 났다. 한국은 이런 틈바구니에서 2011년부터는 일본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하는데, 특히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태동하면서 전기차 베터리 등을 포함한 중·대형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대세인 리튬이온 소형전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어 붙이느냐가 전기자동차 베터리 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면서 “중국의 소형전지 기술이 대형까지 곧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기자동차 베터리 시장에서도 한·중·일은 치열한 경쟁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LED 분야에서도 중국은 전방위 진격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올해 중국 LED 조명시장은 324억 위안(5조 9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전년 대비 36%나 성장했다. 특히 중국의 물량 공세로 국제시장에서 LED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60W 백열전구 대체품인 LED벌브의 경우 2년 전인 50달러에 육박하던 제품 가격이 23달러대로 내려왔다. 여기에 최근 중국 LED 업체들은 직접 한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도 한다. 중국 시장점유율 1위인 LED 기업 킹선은 지난달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2년 후엔 한국에 생산시설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LED 업계가 주목하는 건 ‘중국의 값싼 제조업 파워’가 아닌 ‘기술력’이다. 중국의 LED 기업은 이미 생산 규모와 제품기술력 모두에서 세계 주요 기업들을 바짝 쫓아 왔다. 수직형 LED, 실리콘 기판 LED, 플립 칩 등 차세대 기술력에서도 이미 중국은 세계적 수준에 다다랐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오스람, 필립스 등 전문 LED 기업 등에서 근무했던 수많은 중국인이 두꺼운 연구인력 층을 형성하며 자국의 기술력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역동성을 볼 때 단선적인 기술혁신만으로는 머지않아 중국에 따라잡힐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화, 사회적기업 전환 착착… ‘빈스앤베리즈’ 법인분할 추진

    한화갤러리아가 현재 운영 중인 델리카페 ‘빈스앤베리즈’의 법인 분할을 추진한다. 이 사업체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위한 조치다. 한화갤러리아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빈스앤베리즈에 대해 사회적기업으로 가장 적합한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법인 분할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빈스앤베리즈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빈스앤베리즈는 지난달부터 취약계층 고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한부모 여성가장 2명이 바리스타 교육을 수료한 후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달 중 취약계층 20명을 추가 고용하기 위해 면접과 교육을 진행한다. 12일부터는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 커피를 만들고 시음도 해 보는 커피 강좌로 시작하는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도 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씨 비자금 세탁·증여 핵심 인물… 檢, 재용·재국 범죄 혐의 포착

    전씨 비자금 세탁·증여 핵심 인물… 檢, 재용·재국 범죄 혐의 포착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해 12일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한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꼽히는 이창석(62)씨를 소환했다. 최근 압수수색 및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이날 이씨를 첫 소환 대상자로 부른 것이다. 검찰은 이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재산을 형성하고 증식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만큼 일가 재산의 불법성을 입증할 핵심 인물이라고 판단,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장남 재국(54), 차남 재용(49)씨의 어린 시절부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은닉, 관리하다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매매 등의 방법으로 돈을 넘겨 재산 증식·세탁에 개입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특히 재용씨에게 16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회사 운영 자금을 빌려 주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이씨는 2006년 12월 경기 오산시 양산동 46만㎡의 땅을 공시지가의 10분의1도 안 되는 28억원에 재용씨에게 넘겼고, 이후 재용씨는 이 땅을 되팔아 3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또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이 2008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B저축은행 등 9곳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오산에 있는 390억원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씨가 소유한 양산동 땅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외에도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소유하다 1984년 이씨에게 넘긴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임야 2만 6000㎡를 전 전 대통령의 외동딸 효선씨에게 증여하고, ‘에스더블유디씨’라는 유한회사를 만들어 50억원대로 추락한 골프장 회원권을 191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검찰은 1996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친 ‘전두환 비자금’ 수사에서도 이씨를 핵심 인물로 보고 추궁했으나 결정적인 연결고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씨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씨에게서 상당수의 부동산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이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재국, 재용씨 등 자녀들에 대해서도 일부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의 향후 수사는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시공사, 비엘에셋 등 사업체를 통한 배임·횡령 혐의와 재국씨가 세운 해외 컴퍼니,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너리 등을 통한 국외 재산 도피, 조세 포탈 혐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재국씨가 조세 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를 통해 은닉 자금을 국외로 빼돌렸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계좌를 개설했던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또 검찰은 재용, 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외 재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검찰은 시공사 등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사업체 설립 과정에서의 괴자금 유입 여부, 미술품 등의 구입 자금 등을 분석해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 거래에 관여한 4명의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美서 가장 의미있는 직업은?…피부과의사, FBI수사관 순

    미국에서 가장 의미있는 직업은 ‘피부과 전문의’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비영리 연봉조사업체인 페이스케일(Payscale)이 최근 자국의 노동자 45만 340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의미있는 직업부터 가장 무의미한 직업까지 총 100개에 달하는 직업군을 순위대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모두가 자신의 직업이 100% 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100%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봉 중간값은 21만 2900달러(약 2억 3674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FBI 등의 특별수사관(SSA)들과 수석 건설관리자들도 자신의 직업에 100% 만족하고 100%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각각 12만 9400달러(약 1억 4389만원)와 12만 2300달러(약 1억 3599만원)의 연봉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소방대장(7만 5300달러), 예배 코디네이터(3만 8000달러), 정수 시스템 관리자(3만 5600달러)들이 100%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사회에 기여한다고 여겼다. 반면 주유소 직원들은 4%만이 자신의 직업이 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44%만이 만족하고 있고 연봉 역시 1만 7100달러(약 1901만원)으로 낮아 가장 의미없는 직업으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그래픽아티스트나 애니메이터(4만 5700달러), 카지노 딜러(3만 5500달러), TV 뉴스프로그램 감독(3만 4500달러), 매출 분석가(4만 6000달러), 커피숍 매니저(2만 7500달러) 순으로 자신의 직업에 불만족하고 의미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순위는 페이스케일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인터렉티브 차트’에서는 추가 정보를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檢, 전두환 일가·관련 업체까지 비리 수사로 본격 전환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이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49)씨의 사업체에 불법 대출을 해 준 B저축은행 이모 대표 등 경영진을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지난 5월 특별팀 출범 이후 전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해 비리 혐의가 특정된 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미납 추징금 집행에 주력해 온 검찰이 본격 수사로 전환해 전 전 대통령 일가뿐 아니라 일가와 관련된 업체 등의 비리까지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 대표를 비롯해 최모, 신모 이사 등 B저축은행 경영진 3명이 재용씨가 운영하는 비엘에셋에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 사이 불법 대출을 해 준 혐의를 포착하고, 대출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기간 이 대표 등 3명의 금융 거래 내역도 훑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전 전 대통령 일가 중 재용씨를 가장 먼저 소환해 불법 대출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 과정에서 불법이 파악된 만큼 재용씨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 소환은 수사의 마무리가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저축銀 대출과정 모종의 거래 여부 초점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전씨 일가의 비리 혐의를 처음으로 특정해 수사에 나서면서 검찰의 칼날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검찰은 일단 차남 재용(49)씨가 운영하는 비엘에셋이 B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대표 등 임직원의 배임 혐의 등 불법 행위를 포착하고, 재용씨의 개입 여부를 파헤치고 있다. 비엘에셋은 2008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B저축은행에서 60억원 등 저축은행 9곳에서 모두 300억여원을 대출받았다. 특히 B저축은행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지난해 말까지 97억여원을 대출받아 86억원의 잔액이 남아 있다. 이 과정에서 전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꼽히는 전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62)씨는 비엘에셋 대출을 위해 경기 오산에 있는 390억원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했다. 비엘에셋은 대출금 250억여원을 연체한 상태다. 검찰은 당시 비엘에셋이 자본잠식 상태였던 데다 상환 능력이 불확실했던 점 등을 근거로 대출 과정에서의 외압이나 B저축은행 대표와의 모종의 거래 등을 통한 부당 대출을 의심하고 있다. 재용씨 등 전씨 일가 소유 사업체에 또 다른 부당 대출 등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7일 B저축은행 지점 2곳을 압수수색해 전씨 일가의 대출 내역, 관련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장남 재국(54)씨에 대해서도 재산 국외 도피, 역외 탈세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특히 재국씨가 조세 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를 통해 은닉 자금을 국외로 빼돌렸는지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계좌를 개설했던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 외에도 시공사 설립 과정에서의 괴자금 유입 여부, 미술품 등의 구입 자금 등을 분석해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이 본격 수사로 전환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재용씨를 시작으로 재국씨, 이창석씨 등 전 전 대통령의 자녀와 친인척 및 측근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재용씨 소유 비엘에셋 대출 저축은행 2개 지점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7일 차남 재용(49)씨 소유의 비엘에셋 등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운영 중인 사업체에 대출을 해 준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저축은행 2개 지점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대출 내역 및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대출해 준 경위를 살펴보려고 압수수색을 했다”며 “저축은행 자체 비리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재용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부동산 개발·임대 업체인 비엘에셋은 지난해 10개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300억여원 중 253억원에 대한 이자 지급을 연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말 저축은행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대출과정에 부당한 압력은 없었는지, 재무상태 및 담보 평가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비엘에셋의 대출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제공한 담보의 출처, 대출받은 돈의 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태블릿 PC도 불안한 1위… 애플의 굴욕

    태블릿 PC도 불안한 1위… 애플의 굴욕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밀려 ‘세계 2위’로 내려앉은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삼성에 추격을 허용하며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는 올해 2분기 1460만대를 판매해 태블릿PC 시장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32.4%였다. 하지만 1700만대를 판매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무려 14.1%나 줄었고 점유율은 27.9% 포인트나 빠지며 ‘반토막’이 났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2분기에 81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10만대)보다 277.0% 늘었다. 점유율도 7.6%에서 18.0%로 세 배 가까이 커졌다. 3위는 200만대를 판매한 에이수스(타이완)가 차지했고 레노버(중국·150만대)와 에이서(타이완·140만대)가 뒤를 이었다. 시장 전체로는 4510만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늘었다. 세계 5대 태블릿PC 업체 가운데 애플만 유일하게 판매량이 줄었다. 3분기 이후 출시될 차세대 아이패드에 대한 기대로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고가 정책과 고압적 사후관리(AS) 원칙을 고집하는 애플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뼈 아픈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애플 제품 수입금지 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단체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이날 에드 블랙 회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거부권 행사가 미국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6일자 지면에 게재한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개입은 “필연적으로 그 의도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며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세계 시장점유율 80%

    지난 2분기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10대 중 8대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OS별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집계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1억 8260만대 팔려 시장점유율 79.5%를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5%와 비교해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로는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iOS를 탑재한 애플 아이폰은 3120만대가 팔려 2010년 2분기 이후 최저인 시장점유율 13.6%에 그쳤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20만대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3% 포인트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OS를 탑재한 제품은 890만대로 시장점유율 3.9%를 기록했다. SA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선전하는 이유로 ▲경쟁력 있는 특허사용계약 사용료 ▲다수의 하드웨어 제조사 파트너 ▲큰 규모의 응용프로그램(앱) 장터 등을 꼽았다. 한편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거대 시장·무한 잠재력’ 아시아 미래산업 들여다보기

    ‘거대 시장·무한 잠재력’ 아시아 미래산업 들여다보기

    지금까지 세계경제의 주도권은 미국과 서유럽에 있었지만,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국내총생산(GDP)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 세계 기업들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BS ‘다큐10+’는 3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영하는 4부작 다큐멘터리 ‘아시아의 경제 혁명’을 통해 거대한 시장과 잠재력을 지닌 아시아에서 미래 산업의 전망을 예측해 본다. 1부에서는 급성장하는 태국의 자동차 산업을 들여다본다. 전국이 홍수로 몸살을 앓았던 2011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5~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온 태국은 최근 10년 사이에 아시아의 자동차 강국으로 거듭났다. 2003년 발효된 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은 회원국들을 하나의 경제블록으로 묶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과의 대다수 상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됐거나 2018년까지 철폐된다. 또 임금에 비해 노동력의 질이 높아 태국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이를 통해 태국은 아세안의 중심국가로서 아시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중동을 찾는다. ‘오일 머니’로 부를 누리고 있는 중동이지만, 석유가 고갈될 미래를 대비해 이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탄소 제로’ 친환경도시인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마스다르시티에서는 전기자동차가 교통수단이며 태양열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카타르는 천연가스를 액화시키는 액화천연가스 사업이 급성장 중이다. 중동의 막대한 오일 머니와 아시아 국가들의 최첨단 기술력이 결합해 21세기 대체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3부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꽃피고 있는 금융 시장을 소개한다. 인구가 2억명이 넘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경기 호황으로 사람들의 소비력이 커지고 있다. 세계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이곳에는 금융 시장을 공략하는 대출 회사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 대표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마지막편에서는 한·중·일 3국의 ‘녹색산업’ 경쟁을 살펴본다.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극심한 환경문제를 안게 된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은 녹색산업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이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 사업체와 정부의 협력으로 중국에서 선전하는 반면, 일본은 기술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비싼 가격 탓에 외면받고 있다. 한·중·일 3국에서 발전하고 있는 환경 산업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재용씨 설립회사 압수수색… ‘전두환 비자금’ 유입 조사

    재용씨 설립회사 압수수색… ‘전두환 비자금’ 유입 조사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29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가 설립한 인터넷 보안업체 웨어밸리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실 등 2곳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결재 문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웨어밸리 설립 당시 전 전 대통령 비자금 일부가 흘러 들어가 은닉·세탁됐을 것으로 보고 초기 설립 자금의 출처, 경위, 자금흐름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01년 1월 재용씨가 설립한 웨어밸리는 2003년 8월 재용씨의 사업 파트너인 류창희(49)씨에게 넘어간 뒤, 이후 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손삼수 전 청와대 재무관이 대표를 맡아 운영 중이다. 류씨와 그의 가족들은 재용씨 사업 곳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다 손씨 역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웨어밸리는 삼원유통, 삼원코리아 등과 함께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관리·세탁 창구’로 지목된다. 검찰은 특히 재용씨의 부동산, 사업체 등 재산형성 과정에서 도움을 준 류씨를 전 전 대통령 비자금 추적의 핵심 관련자로 보고 있다. 류씨는 재용씨가 운영 중인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 이사로 일했고 그의 아버지도 2001∼2006년 비엘에셋의 대표를 지냈다. 미국에 거주하는 류씨의 누나도 재용씨가 대표였던 의료기기회사 뮤앤바이오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류씨는 2004년 검찰 조사에서 “재용씨가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물려받은 무기명 채권을 매각한 돈 15억∼17억원을 웨어밸리에 투자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0일 류씨의 성북동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류씨 등 회사 전·현직 임직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대·기아차 상반기 세계시장 점유율 8.8%

    현대·기아자동차의 올 상반기 세계시장 점유율이 전년보다 소폭 오른 8.8%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유럽시장과 브라질,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한 덕이다. 29일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수요(4205만 9000대)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368만 3000대를 팔아 8.8%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8.6%)와 비교해 0.2% 포인트 오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내수 침체와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국내 생산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 공장 및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아 시장지배력을 상승시킨 것이라며 고무돼 있다. 실제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국내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로 이를 만회해 전체 판매를 7.2% 늘렸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 점유율이 8.9%에서 8.2%로 낮아졌지만 유럽시장 점유율은 5.9%에서 6.2%로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현지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중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32.6%, 83.1%나 판매량이 급증해 점유율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올해 글로벌 점유율을 9%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세계 시장에서 외형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보다는 품질경영 및 제값받기를 통한 질적 성장을 강조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9년 7.8%에서 2010년 8.1%, 2011년 8.6% 등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8.8%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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