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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49.8%…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49.8%…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정례 주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13~1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49.8%(매우 잘함 14.6% ·잘하는 편 35.2%)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한 43.8%(매우 잘못함 23.8% + 잘못하는 편 20.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6.4%포인트 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50대,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는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의해 촉발된 여권 내 개헌 관련 논란, 북측의 장성급 군사회담 내용 공개에 따른 고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3.6%로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0.5%포인트 상승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20.4%를 기록, 4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각각 3.3%, 2.2%였으며, 무당층은 0.5%포인트 하락한 28.5%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8.1%를 기록하며 1주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으나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는 1.0%포인트 떨어진 15.7%로 2주 연속 하락하면서 2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은 0.6%포인트 오른 13.2%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7.7%), 안철수 전 대표(7.5%), 정몽준 전 대표(7.1%), 안희정 지사(4.9%), 홍준표 지사(4.9%), 남경필 지사(2.6%)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3주 연속 하락…안철수 지지율·김무성 지지율 추이보니

    박근혜 지지율 3주 연속 하락…안철수 지지율·김무성 지지율 추이보니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정례 주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13~1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49.8%(매우 잘함 14.6% ·잘하는 편 35.2%)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한 43.8%(매우 잘못함 23.8% + 잘못하는 편 20.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6.4%포인트 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50대,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는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의해 촉발된 여권 내 개헌 관련 논란, 북측의 장성급 군사회담 내용 공개에 따른 고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3.6%로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0.5%포인트 상승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20.4%를 기록, 4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각각 3.3%, 2.2%였으며, 무당층은 0.5%포인트 하락한 28.5%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8.1%를 기록하며 1주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으나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는 1.0%포인트 떨어진 15.7%로 2주 연속 하락하면서 2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은 0.6%포인트 오른 13.2%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7.7%), 안철수 전 대표(7.5%), 정몽준 전 대표(7.1%), 안희정 지사(4.9%), 홍준표 지사(4.9%), 남경필 지사(2.6%)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황해’처럼… 생활고 中동포 이용 청부살해

    영화 ‘황해’처럼… 생활고 中동포 이용 청부살해

    생활고를 겪는 중국동포를 고용해 원한을 품은 상대를 청부 살해하는 내용의 영화 ‘황해’와 같은 일이 실제 벌어졌다. 중국동포를 이용한 청부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검거되기는 처음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20분쯤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K건설 사장 경모(5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동포 김모(50)씨를 살인·살인예비 혐의로, 이를 사주한 S건설 사장 이모(54)씨와 브로커 이모(58)씨를 살인교사·살인예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S건설 사장 이씨는 2006년 K건설과 경기 수원의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70억원짜리 토지매입 용역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입을 다 못해 계약이 파기됐다. 이 과정에서 재산 손실을 본 이씨와 경씨는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진 각종 민형사 소송으로 얽히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씨는 지난해 9월 사업체가 있는 경기 수원에서 30년 넘게 알고 지내던 브로커 이씨에게 “보내버릴 사람이 있는데 4000만원을 줄 테니 사람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이중 청부’를 시도한 것이다. 건설업자 출신으로 S건설 사장을 돕던 이씨는 수원 지역 ‘세계 무에타이·킥복싱 연맹’ 이사를 지내면서 중국에서 체육 행사로 알게 된 지린성 옌볜중국동포자치구 공수도협회장 출신 김씨를 범행에 끌어들였다. S건설 사장 이씨는 애초 소송을 담당한 K건설 직원 홍모(40)씨를 제거하려 했다. 하지만 김씨가 두 달 동안 K건설 주변을 배회했지만 홍씨가 퇴사한 뒤여서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 결국 S건설 사장 이씨는 범행 대상을 경씨로 바꿨다. 중국에서 체육교사로 일했던 김씨는 2011년 한국에 와 있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입국했지만, 단순 노무가 불가능한 F4 비자를 발급받은 탓에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런 와중에 브로커 이씨의 청탁을 받게 됐다. 김씨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범행했고, 대가로 브로커 이씨에게 총 31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나 S건설 사장 이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브로커 이씨도 “이 사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죽이라고 한 게 아니라 ‘혼내주라’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동포를 고용해 청부 살해한 사건 피의자들을 검거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증거를 남기지 않고 교사범과 살해범 사이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청부 살해의 특성상 검거나 혐의 입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청부 살인을 의뢰한 살인교사 사건은 총 35건 발생했고 그중 11건의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제 덕분에… 남미 최고 성장률 이끈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3선 성공

    경제 덕분에… 남미 최고 성장률 이끈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3선 성공

    에보 모랄레스(54) 볼리비아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로 3선에 성공했다. 2006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모랄레스는 이번 승리로 2020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아 볼리비아 최장기 대통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지 ATB방송은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좌파 정당인 사회주의운동(MAS)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60.5%, 야권 유력후보인 중도보수 국민통합당(UN)의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55)가 24%를 득표해 모랄레스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번 승리는 반제국주의, 반식민주의의 승리”라고 선언했다. 남미의 대표적 좌파 대통령인 그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재임기간 빈곤율 58%→26%로 뚝 동시에 치러진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도 사회주의운동은 상원 36석 중 25석, 하원 130석 중 1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를 위한 개헌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2019년 대선에 또 출마해 볼리비아 독립 200주년인 2025년까지 집권 연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랄레스의 인기 비결은 경제 성장에 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볼리비아는 모랄레스 취임 이후 남미 최고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랄레스 집권 전 평균 2.9% 수준이던 경제성장률은 이후 5%대로 꾸준히 상승했다. 2000년 58%를 넘었던 빈곤율은 2012년 26%로 떨어졌다. 모랄레스는 특히 교육 보조금, 노인 연금, 공공사업에 힘썼다. 석유, 가스, 광업, 통신, 수도를 국유화해 천연가스와 석유 생산량을 늘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해외로 수출해 국내총생산(GDP)을 2배 이상 늘렸다. ●집권 연장 개헌·부정부패 비난도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인 모랄레스는 인구의 65%에 달하는 원주민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 케이블카를 수도 라파스에 설치하거나 첫 인공위성 발사 등 인기영합주의 정책도 인기에 한몫했다고 AFP는 분석했다. 부정부패에 대한 비난도 여전하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지난해 볼리비아를 베네수엘라, 파라과이에 이어 남미에서 세 번째로 부패가 심한 국가로 지정했다. 수백만 달러의 정부 돈을 선거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볼리비아와 함께 좌파 남미를 대표하는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재선이 불투명해졌다.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친 마리나 시우바 후보가 결선 투표(26일)에서 아에시우 네베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투표 득표율이 호세프 41.49%, 네베스 33.55%, 시우바 21.32%로 시우바와 네베스가 연합하면 호세프를 이길 가능성도 있다. 현지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와 이보페가 지난 9일 동시에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무효표와 기권표를 뺀 결선투표 유효 득표율은 네베스 51%, 호세프 49%로 전망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LP 찾는 2030세대, 아빠에겐 ‘향수’ 우리엔 ‘새로움’

    LP 찾는 2030세대, 아빠에겐 ‘향수’ 우리엔 ‘새로움’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의 LP전문 레코드숍인 ‘메타복스’에는 수십년 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클래식과 재즈, 팝 LP와 CD가 선반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다. 지난 1일 매장에서 만난 조남길 대표는 온라인으로 들어온 주문을 확인하고 LP들을 한 장 한 장 포장하느라 분주했다. 조 대표는 “중장년층이 주로 찾던 매장에 5~6년 전부터 LP를 찾는 20~30대 손님들이 늘기 시작했다”면서 “2000년대까지만 해도 CD 판매량이 전체의 70~80%였는데 이제는 LP가 70%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메타복스’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한 ‘김밥레코즈’는 영미권 록과 국내 인디음악 LP 및 CD를 갖추고 지난해 문을 열었다. 김영혁 김밥레코즈 대표는 “최신 LP들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20~30대 손님들이 대부분이며 고등학생들도 종종 찾는다”고 말했다. CD와 MP3에 밀려나 골동품으로 인식됐던 LP를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영국은 ‘LP 붐’이라고 할 만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음반시장 조사업체 ‘닐슨 사운드스캔’의 2014년 상반기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LP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460만장이 판매됐으며 올해는 70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LP 시장은 영미권과 견줘보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가수들이 잇따라 LP를 발매하며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과거의 향수를 찾아 LP를 구입하는 중장년층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음악애호가들도 LP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MP3를 다운로드하거나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을 하던 젊은이들이 음악을 소장하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LP를 찾는 것이다. LP가 더 이상 남성 중장년층의 전유물이 아님은 최근 3년간의 LP 판매량에서 엿볼 수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LP 구매자 중 20대의 비중은 2011년 4.3%에서 2014년 9월까지 10%로, 30대의 비중은 24.1%에서 26.9%로 늘었다. 여성의 비중도 13.3%에서 20.8%로 늘었다. 전체 LP 판매량은 2012년에 전년 대비 66.5%, 2013년에 102.7% 증가했다. 김혜란 예스24 가요담당 MD는 “전체적으로 LP 구매자의 연령대가 넓어지고 남성 편중현상도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1~2년간 국내에서는 과거 앨범의 재발매나 새 앨범의 한정판 LP 발매가 줄을 이었다. 신중현, 김추자, 들국화, 유재하 등의 음반이 LP로 재발매돼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고 버스커버스커, 장기하와 얼굴들, 브라운아이드 소울, 에피톤 프로젝트 등도 LP를 내놓아 2030세대들의 시선을 모았다. 솔로 앨범 LP 8888장을 찍어 하루 만에 팔아치운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을 비롯해 2AM, 조권, 아이유 등 아이돌 가수들도 LP 대열에 합류했다. ‘만추’ 등 국내 영화 OST도 LP에 담기기 시작했다. 음악 애호가는 물론 LP라는 단어조차 낯선 10대들의 구매욕구까지 자극하는 현상이다. 지난해 조용필의 19집 LP가 시중에 풀리던 날 팬들이 음반 매장 앞에 줄을 선 풍경은 국내 LP 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았다. LP를 찾는 이유로는 흔히 디지털 시대에 잊고 있었던 아날로그 감성의 부활이 꼽힌다. 손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부피감과 무게감,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한 곡 한 곡 빠짐없이 순서대로 들어야 하는 수고로움, 턴테이블로 재생했을 때 들려오는 풍성한 사운드 등이 LP가 주는 특별한 감성이다. 2030세대에게는 이 모든 것이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회사원 정영준(32)씨는 “음원을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해서 듣고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CD를 사 모으다 최근 LP를 몇 장 구입했다”면서 “CD의 작은 재킷과 디스크만 만지다 커다란 LP를 접하니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LP는 턴테이블로만 재생이 가능하지만 2030세대는 고가의 턴테이블 없이도 LP를 소비한다. LP는 소장용으로 삼고 음악은 MP3나 음원으로 듣는 식이다. 이같은 소비 행태에 맞춰 최근 발매되는 LP는 CD를 끼워넣거나 MP3 다운로드 쿠폰을 동봉하는 전략을 취한다. LP가 제법 쌓이면 휴대용 LP 플레이어를 장만하기도 한다. LP의 음악을 MP3 파일로 변환하는 기능까지 갖춘 휴대용 LP 플레이어는 10만원 이내에서 구입할 수 있어 최근 젊은이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LP의 디자인도 2030세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일러스트 아티스트나 디자이너가 공을 들인 큼직한 표지와 재킷은 물론 레코드판에 사진이나 그림을 새겨넣은 ‘픽처 디스크’도 많다. 이응민 파스텔뮤직 대표는 “LP는 사이즈가 크다 보니 디자이너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 LP 디자이너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 LP 표지 자체가 디자인 작품인 셈”이라고 말했다. LP 마니아들은 표지가 멋스러운 LP를 구매하고 액자를 맞춤제작해 벽에 걸어놓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가수와 팬들 사이에서 LP는 음악의 가치를 높이는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다. 가수들은 제작 비용이 적잖은 LP 발매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팬들은 LP를 구매해 소장 욕구를 충족시킨다. 가수들은 LP 속에 CD에는 없는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담고 일련번호를 매긴다. 한정판 CD가 해오던 역할을 LP가 이어받는 셈이다. 이응민 대표는 “음악이 소장되지 않고 소비되다 보니 이에 대한 반발심이 적잖다”면서 “CD보다도 내용물이 충실하고 생명력이 강한 LP는 팬들에게 좋아하는 뮤지션의 모든 것이 담긴 선물과 같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LP를 발매하는 이도, 찾는 이도 전체 가요 시장에서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LP의 대부분은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한 한정판으로 발매되고 있어 음악 애호가가 아닌 이들에게 LP는 여전히 거리가 먼 매체다.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가격이다. 레코드 한 장이 담긴 LP의 오프라인 정가는 4만원이 넘는다. 국내 단 한 곳뿐인 LP 공장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대부분 독일에서 생산하다 보니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김영혁 대표는 “아직은 LP 수요가 한정돼 있으니 공급이 묶여 있고, 그러다 보니 가격이 내려가지 않아 수요가 늘 수 없는 현상이 반복된다”면서 “팬덤을 갖춘 인기 가수들이 LP를 다량 생산하는 흐름이 생기면 LP의 대중화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앞으로 국내 LP 시장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에도 가수들과 음반제작사들의 LP 발매 계획이 심심찮게 발표되고 있다. 이응민 대표는 “CD는 디스크가 훼손되면 재생이 불가능하지만 LP는 오랜 시간이 지나 먼지가 쌓이고 긁혀도 소리는 저장된다”면서 “CD는 사라져도 LP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만추’를 시작으로 국내영화 OST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남궁정 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음악을 좋아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생겨난 MP3와 CD의 틈새시장을 LP가 파고들고 있다”면서 “아직 시장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지만 2030세대들이 LP를 세련된 방식으로 소비하기 시작한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통계청, 사업체 전개도 DB구축 중간점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부문 개방형 공간DB’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을 점검하였다. 국가DB사업(창조경제 지원 부문)으로 진행 중인 ‘공공부문 개방형 공간DB’ 사업은 통계청의 ‘전국 사업체 센서스’ 조사용 건물 전개도의 품질을 높여 입주 사업체 공간 DB를 구축하는 것으로, ‘개방형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플랫폼’을 통해 금년 말부터 순차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사업 주관기관 통계청은 중간점검을 통하여 “사업체 전개도 DB는 다양한 데이터와 융합되어 향후 위치기반 3D 콘텐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반DB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각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실내 지리정보의 활용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서 통계청은 “사업체 전개도 DB의 고품질화와 전국 커버리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브라질 대선 호세프 1위 굳히기…2·3위 혼전 양상

    브라질 대통령 선거 판세에 막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노동자당(PT) 소속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비교적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2∼3위 후보인 브라질사회당(PSB)의 마리나 시우바와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아에시우 네비스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현지 여론조사업체 MDA가 전날 발표한 대선 1차 투표 예상득표율 조사 결과는 호세프 40%, 시우바 25%, 네비스 20%로 나왔다. 호세프 대통령은 시우바 후보를 1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시우바 후보는 네비스 후보에게 5%포인트 차이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결선투표 예상득표율은 호세프-시우바 대결에서는 48% 대 39%, 호세프-네비스 대결에선 49% 대 37%로 나타나 네비스 후보가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대선 레이스 중반까지 강세를 보이며 돌풍을 예고했던 시우바 후보의 지지율 하락 속도에 노동자당도 놀라는 눈치다. 노동자당은 결선투표에 올라올 확률을 시우바 70%, 네비스 30%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선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에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노동자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올해 대선은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호세프 대통령과 네비스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만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선은 10월5일 1차 투표가 시행되고,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가 10월26일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선과 함께 27명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27개 주의 주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도 시행된다. 주지사 선거 역시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기관 LED 국고보조금도 ‘눈먼 돈’

    공공기관 LED 국고보조금도 ‘눈먼 돈’

    공기업과 국책연구소 등 10곳 중 8곳이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보급 사업의 국고보조금을 떼어먹거나 유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랏돈을 눈먼 돈 취급하는 행태는 공공기관도 다르지 않은 셈이다.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은 29일 LED 보급 사업의 보조금을 받는 공사, 병원, 연구소 164개 공공기관 가운데 10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8개 기관에서 불법하도급, 보조금 허위 청구 등의 수법으로 20억원의 지원금을 부정사용했다고 밝혔다. 2012∼2013년 정부는 전력소비를 줄여 나간다는 취지로 전력산업기반기금 가운데 179억원을 LED 보급 사업의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결국 표본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보조금의 8할에 해당하는 143억원의 보조금이 엉뚱하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패척결단은 적발된 보조금 편취·유용 기관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환수 조치하고, 불법하도급 과정에서 공사업체와 유착해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일부 공사 간부 등 5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보조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연 1회 이상 보조금 수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1년부터 13년까지 전통시장 등 민간에도 LED 보조금을 321억원을 지원한 만큼 이에 대한 점검도 추진한다. 한편 부패척결단은 서민층 주거안정기금 대출 비리를 조사해 2012년 7월 이후 모두 76개 업체가 국민주택기금 247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적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적발된 기업들은 실제 운영하지 않는 유령회사를 차리고, 노숙자 등을 허위 임차인으로 내세워 허위서류를 만든 뒤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은행의 전세대출금을 조직적으로 빼돌려 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대출금 사고로 인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위변제액이 해마다 60~80%까지 급증해 왔다. 대위변제액은 임차인의 이자 연체 등 사고발생 때 공사가 은행에 채무를 대신 상환해 주는 것을 말한다. 부패척결단은 이와 함께 불량 불꽃감지기 2만대를 제조해 발전소·문화재 등 국가 주요 시설에 납품한 업체 등 312건을 적발하고 동종업체 제품 전체에 대해 불량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임원이 직원채용과 인사청탁의 대가로 54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사례도 부처 합동수사로 적발했다. 경찰청은 내부 자정 차원에서 금품수수·사건청탁·정보유출에 대한 자체 감찰을 통해 177명을 적발했다고 부패척결단이 전했다. 부패척결단은 앞으로 매월 ‘부패척결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열어 부처별 부패척결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패척결단은 세월호 참사 후 국가개혁 조치에 따라 지난 7월 출범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또 치킨집… 사장님은 50대

    ‘50대 치킨집 사장님’이 늘고 있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창업이 지난 한 해에만 14만건 넘게 증가하면서 사업체 수도 1년 전보다 8만개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업 등 영세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은퇴한 50대들이 재취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67만 9000개로 1년 전보다 2.1%(7만 6000개)가 늘었다. 대표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12년 125만 6000명에서 지난해 139만 9000명으로 14만 3000명이나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의 경우 30대는 18.1%나 감소했다. 60대 이상은 4.4%, 40대는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기 침체에 따라 자영업의 몰락이 가속화되는데도 ‘묻지 마 창업’을 선택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체 중 50대가 대표자인 비율은 전체의 38.0%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2013년 한 해에만 3.1% 포인트 늘었다. 반면 ▲30대 15.0%→12.0% ▲40대 31.4%→31.1% ▲20대 2.1%→1.8%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증가 사업체 중 도소매 업종 비중이 24.2%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16.9%), 숙박·음식점업(16.3%)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직원이 ‘5~99명’인 사업체 수 증가율이 5.4%로 가장 컸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영국 미들턴 왕세손빈, 대중적 인기 ‘시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영국 여성들의 역할 모델이긴 하지만 정작 미들턴 왕세손빈이 되고 싶다는 여성은 100명 중 1명에 그치는 등 왕세손빈의 인기가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 유럽판은 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영국인 2천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가 미들턴 왕세손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문항에 표시한 여성 응답자 비율이 1%였다고 보도했다. 하루만이라도 미들턴 왕세손빈의 삶을 경험하고 싶다는 여성 응답자 비율도 11%에 그쳤다. 여성 응답자 중 32%는 미들턴 왕세손빈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친구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왕세손빈도, 친구도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는 15%였다. 미들턴 왕세손빈은 남성에게도 별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 미들턴 왕세손빈과 결혼하고 싶다는 비율은 6%에 그쳤으며 데이트해보고 싶다는 응답자도 역시 6%에 불과했다. 반면 미들턴 왕세손빈의 친구나 남편, 남자친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남성 응답자 비율은 66%에 달했다. 영국 왕족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인물에 대한 조사에서도 미들턴 왕세손빈은 해리 왕자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조지 왕자 출산 무렵에 진행된 한 조사에서 미들턴 왕세손빈이 여왕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왕족으로 선정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그러나 응답자 중 65%는 미들턴 왕세손빈이 어린 소녀들에게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라고 답했으며 49%는 그가 똑똑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조사 결과에 대해 영국인들이 왕세손빈을 똑똑하고 강하며 책임감 있는 인물로 인식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국 대중이 더이상 왕족에 대해 감정적인 애착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왕족에게 투사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 年 수강생 60만명 명문 ‘우뚝’… 고성장 중심엔 ‘고객’ 있었다

    年 수강생 60만명 명문 ‘우뚝’… 고성장 중심엔 ‘고객’ 있었다

    1998년 불어닥친 외환위기는 국내 학원가를 사정없이 몰아세웠다. 가계비에서 가장 만만하게 줄일 수 있는 돈은 학원비였다. 대부분 학원은 심각한 운영난에 봉착했다. 당시 100억원대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던 파고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강생이 급감했고 수강을 포기하거나 중도 환불을 요구하는 일이 잇따랐다. 모두가 파고다의 위기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16년이 지난 현재, 파고다는 3개의 굵직한 계열사를 거느린 대표적인 국내 교육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연 매출은 외환위기 당시보다 7배 뛴 700억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역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파고다 타워에는 새벽부터 교재를 들고 강의실로 향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로 붐빈다. 강사진만 700여명, 연간 60만명의 수강생들이 파고다에서 외국어를 배운다. 파고다는 어떻게 외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을까. 어학원 불모지의 개척사를 썼다고 해도 무방한 파고다의 31년 성장 스토리를 집중 조명해봤다. 파고다의 전신은 종로외국어학원이다. 박경실 파고다 회장은 결혼 전 혼수 자금과 친척들에게 빌린 1500만원으로 전 남편 고인경씨의 동업자로 학원을 차렸다. 당시 박 회장은 부원장으로 서무와 회계 등 주로 자금관리를 도맡아 했다. 학원 경영은 나쁘지 않았지만 또 다른 동업자와의 갈등이 문제였다. 박 회장은 3년 만인 1983년 고씨와 함께 종로외국어학원을 떠나 파고다를 차렸다. 시작은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맞은 편에 있는 현 파고다 어학원 본원 건물 3~4층이었다. 본격적인 박 회장의 경영 수완이 발휘된 때도 이때부터다. 이듬해 박 회장은 학원 뒤편에 서점을 열고 출판 사업을 병행했다. 1991년에는 강남 압구정동에 강남 파고다 학원을 열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파고다는 1994년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박 회장은 학원 업계 최초로 개인 사업체였던 학원을 ‘주식회사 파고다 아카데미’로 법인 전환했다. 당시 학원 운영의 노하우를 얻을 요량으로 대학원에 다니던 박 회장은 사업이 커갈수록 ‘투명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 아래 법인화에 착수했다. 그해 3월 법인 전환한 파고다는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 현재 파고다의 경영 뼈대를 이루는 ‘교수 중심에서 수강생 중심으로’, ‘경험 중심에서 실력 중심으로’라는 세부 강령도 수립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공격 경영’을 주문했는데, 향후 3년 내 분원을 4개에서 30개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파고다는 그해 7월과 9월 신촌캠퍼스와 강남역 캠퍼스를 잇달아 개원했다. 1997년 7월에는 부산에 부산 파고다학원을 열고 지방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시도도 본격화했다. 그해 파고다는 프리미엄 강좌인 다이렉트 잉글리시 코리아를 선보였고, 인터넷 교육 서비스 사업과 주니어어린이영어학원 사업에까지 손을 뻗었다. 공격 경영의 결과는 대박이었다. 공격 경영 선언 1년 만에 파고다는 전년 대비 매출을 60.1%나 끌어올리며 70억원 남짓하던 매출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잘나갈 것만 같았던 파고다에도 위기는 닥쳤다. 1997년 말 갑작스럽게 찾아온 외환위기는 파고다의 체질에 또 한 번의 변화를 가져왔다. 수강생들이 급격하게 줄었고 매출이 줄자 박 회장은 전략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임직원들은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발적인 고통 분담에 나섰고 박 회장도 사재를 투입해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그러나 근본적인 위기 돌파구의 해법은 ‘고객’에게 있었다고 박 회장은 거듭 강조한다. 박 회장은 “고객의 입장으로 돌아가 과연 고객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봤다”면서 “지갑 사정이 어려워진 만큼 ‘수강료’ 문제가 가장 와 닿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외환위기의 파동을 견디지 못하고 많은 학원이 문을 닫아야만 할 때 고객 중심으로 발상의 전환을 이룬 파고다는 오히려 이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매출액이 8.3% 감소했으나, 이듬해인 1999년에는 전년대비 매출이 44.7% 증가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파고다를 이루는 중요한 가치는 ‘고객’이 됐다. 2002년 파고다는 600억원대 매출을 찍었다. 이쯤 한 발 앞서 운영하고 있던 인터넷 기반의 교육프로그램도 브랜드화했다. 사이버어학원 ‘엔파고다’가 그 결과물인데, 엔파고다는 인터넷을 활용해 더 많은 수강생을 받기보다 프리미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고급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는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으로의 변화가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박 회장의 의중이 크게 작용했다. “인구는 점차 줄고 교육 플랫폼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학원도 망한다.” 박 회장은 학원 경영 환경이 점점 척박해지고 있다고 역설한다. 학습 환경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 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학원계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파고다는 지난 6월 ‘제2의 공격경영’을 선언하고 온라인 채널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파고다는 메가스터디 등 입시 교육을 온라인으로 학습한 세대를 잡고자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인 ‘파고다스타’와 전화 영어 프로그램인 ‘파고다토쿨’로 이뤄진 온라인 채널에 수십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 자릿수의 온라인 학원 시장 점유율도 2016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월급쟁이 실질임금 상승률 0%대… 임시직은 ‘마이너스’

    월급쟁이들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0%대로 떨어졌다. 임시직은 아예 마이너스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에서 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것이다. 24일 한국은행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직원(상용 근로자) 수가 5명 이상인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올 2분기에 월평균 277만 264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고작 4813원(0.2%) 늘었다. 이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2011년 4분기(-2.4%)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2분기 3.4%에서 3분기 2.5%, 4분기 2.1%, 올해 1분기 1.8%로 계속 뒷걸음질쳐왔다. 급기야 올 2분기에는 0%대로 추락했다. 3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질임금이 2분기에 제자리걸음한 것은 기업들이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 폭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지급된 특별급여는 월평균 33만 190원으로 1년 전(36만 9564원)보다 10.7% 감소했다. 시간제나 비정규직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도 실질임금 상승률 둔화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월별 신규 취업자 수는 최근 50만∼60만명으로 호조세”라면서 “하지만 실질임금 증가세 둔화로 가구당 실질소득은 줄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 고용은 늘어나는데 소비가 살지 않는 ‘모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지난 2분기 월평균 125만 3769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8316원(1.4%) 줄었다. 2010년 4분기(-7.3%) 이후 3년 반 만에 재연된 마이너스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같은 기간 상용직과 비교해보니…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같은 기간 상용직과 비교해보니…

    ‘실질임금 임시직은 마이너스’ 실질임금 상승률이 5개 분기 연속 낮아지다가 급기야 0%대로 떨어졌다. 24일 한국은행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월평균 277만 2643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76만 7830원보다 4813원(0.2%)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2011년 4분기(-2.4%)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명목임금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거한 것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낸다. 이미 올해 상반기 실질임금 상승률(0.99%)은 0%대로 낮아진 상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 3분기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동시간이 비교적 짧고 저임금인 시간제, 비정규직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도 실질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아예 뒷걸음질쳤다. 이들의 임금은 지난 2분기 월평균 125만 3769원으로 1년 전(127만 2085원)보다 1만 8316원(1.4%) 줄었다. 임시직 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0년 4분기(-7.3%)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기간 상용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0.5% 오른 것과 비교된다. 명목임금으로 따졌을 때도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2.1%인 반면 임시직은 0.1%에 그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질임금 마이너스 정말 열악하네”, “실질임금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에 비례할 순 없는 건가”,“실질임금 마이너스 언제쯤 제대로 된 인상이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탤런트 정준호, 사회복지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탤런트 정준호, 사회복지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탤런트 정준호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 1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화제다. 탤런트 정준호는 지난 2004년부터 연예인들과 함께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따사모)’를 결성해 소년소녀 가정 아동 돕기와 저소득 청소년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또한 최근 3년간 1억여 원(디딤 씨앗 후원금, 장학금, 물품, 공연장학금, 식사 및 공연 초대 등)을 지원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무의탁 독거노인, 다문화아동 이외에도 지역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어려운 예술가들의 전시활동 역시 지원해왔다. 그는 탤런트가 아닌 부산에서 사업하는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아 부산에 자신의 사업체 주식회사 해피엔젤라 대표자격으로 금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 받은 것이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19일 63City 그랜드볼룸에서 ‘찾아가는 복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제 15회 사회복지의 날 행사는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사회복지관련 종사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우리사회 곳곳에서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유공자 152명에 대한 훈장 등의 영예가 수여됐으며, 또한 민과 관의 굳건한 협력을 다짐하는 ‘사회복지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장이사 피해줄이기 이삿짐센터 비교분석해야

    포장이사 피해줄이기 이삿짐센터 비교분석해야

    견적부터 이사 후 A/S까지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업체 선정해야 성공적인 포장이사를 할 수 있다. 비전문적인 이삿짐센터의 경우 비에 대비한 대책이부실하거나 무리한 이사 스케줄을 짜서 서비스 시간 부족으로 포장과 정리 서비스가 미흡한 경우가 많고, 또 포장박스, 바구니를 비에 대비하지 않고 마구잡이 형태로 포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사짐센터가 비용절감을 위해서 적은 인원과 비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것도 이사 물품 파손 등 책임감 있는 이사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되는 것이다.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아 청소 등이 부실해지고, 간혹 식대와 수고 비 등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소비자 피해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허업체’인지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믿을만한 포장이사업체는 책임지고 포장이사견적비교 또는 이삿짐센터가격비교에서 포장, 운반, 정리까지 담당하는 직원을 정직원으로 전문가만을 배치하는 시스템으로 그리고,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업체로 피해 보상에 대한 의무 규정에 따라 보상시스템을 갖춘 업체라 할 수 있다. 또한, 포장이사비용은 2곳 이상 무료견적을 받아 포장이사가격비교를 해야 정확하고 이사준비체크리스트를 별도로 작성하여 정신없이 바쁜 이삿날 처리해야 할 일들을 적는 방법도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포장이사전문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5톤포장이사비용, 포장이사업체추천받은 곳, 포장이사 잘하는 곳으로 포장이사 업체 추천을 받은 업체나, 고객들의 후기도 잘 따져보며 선택해야 한다. 포장이사 업체순위 베스트10 이사의달인(http://1666-2423.com)관계자는 “특히 이사가 몰리는 이사시즌에 양질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관허등록 업체인지 꼭확인하고 계약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사의달인은 관허업체로 일반 가정이사, 아파트이사, 원룸이사, 투룸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오피스텔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해외이사 등 모든 이사 종류의 이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결한 자재 사용, 1일 1팀 배치, 탑차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업체로 입주청소, 이사청소 까지 이사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교육 받은 정직원 투입만을 약속하고 있다. 다양한 이사서비스에 대한 안내 및 무료 견적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이사의달인는 100여개의 전국 네트워크로 서울권 (강남포장이사를 비롯 해서 송파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은평구, 중랑구, 노원구, 광진구, 성동구, 성북구, 구로구, 도봉구포장이사 등), 경기권 포장이사(수원, 성남, 화성, 오산, 천안포장이사와 안양, 양평, 가평, 여주, 평택, 인천포장이사) 외에 광역시 부산포장이사, 울산포장이사, 대구포장이사, 대전포장이사 전국(마산, 진해, 구미, 칠곡, 청주, 창원, 강릉포장이사 등)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유명하다 사진= 이사의달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추천받은 이사짐센터 포장이사 서비스 품질은 믿을 수 있나?

    추천받은 이사짐센터 포장이사 서비스 품질은 믿을 수 있나?

    이사를 앞둔 많은 소비자들이 이사를 할 때 보다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이사비용’과 ‘이사업체선정’이다. 요즘은 현명하게 선택하는 주부들이 많다. 가격비교 서비스, 소셜커머스 혹은 카페들을 활용하여, 꼼꼼하게 후기 및 서비스 가격 등을 비교하며 선택한다. 제대로 가성비를 따지고 값을 흥정하는 데는 가족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제일이겠지만 평소 자주 접할 수 있고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제품들은 초보라도 대충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가격비교가 쉽지만 일년에 한 두 번도 하기 어려운 포장이사가격비교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자주 접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할 때가 와서 알아보다 보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사철 이사를 앞둔 소비자들은 가격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확실한 이사 서비스를 받고 싶을 텐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어떤 포장이사전문업체를 선정해야 할까? 이사를 할 때 보다 꼼꼼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이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이사짐센터 비용의 경우에는, 이사날짜만 잘 선택해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손 없는 날이나 주말·휴일을 피해 평일 이사를 할 경우 이사수요가 몰리지 않아 적잖은 이사 비용을 절약할 수가 있다. 또한 보다 높은 질의 이사서비스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합리적인 이사 비용을 위해서는 2곳 이상의 이삿짐센터에서 이삿짐센터 가격비교(이사 견적비교), 5톤 이사비용을 받아보는 것이 좋고, 이때 지나치게 저렴한 이사짐센터 비용을 제시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무허가업체를 의심해봐야 한다.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무허가 업체와 선뜻 계약할 경우 이사 중 분실이나 훼손 등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중간 정도의 이사 견적 가격을 제시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안전한 이사를 위해서는 정식인가를 받은 관허 이삿짐센터와 서면 계약을 통해 이사를 진행하도록 한다. 또한 견적사원과의 이사준비체크리스트를 통하여 정확한 이사견적을 받고, 계약서 작성 시엔 반드시 관인계약서로 서면 계약을 하며, 귀중품 및 통장, 기타 계약 등의 중요서류는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요즘 같은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날씨로 변한 가운데 갑자기 내리는 비 경우에는 이삿짐의 훼손 가능성이 높아 운송에서 숙달된 전문 인력과 비와 강한 포장으로 우수한 서비스 질을 가지고 있는 이사짐 전문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이사 잘하는 곳을 선택하려면 이미 그 업체를 통해 이사를 한 경험이 있는 지인의 이사업체추천을 받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 ‘이사의달인’은 고객의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정이사 외에도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원룸이사, 투룸이사, 오피스텔이사, 해외이사 등 믿을만한 이사 전문 업체다. 이사청소, 입주청소 및 이사 후 청소 및 케어서비스(카처서비스, 피톤치드, 해충방지.알러지 케어 등), 최신 이사설비 , 정식직원 투입, 여자 도우미까지 활용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사의달인 관계자는 “이사 시 무허가 업체를 조심해야 한다” 며 “반드시 허가 받은 업체와의 계약으로 만일의 피해에 대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하기 때문에, 관허등록 번호의 보유유무 등을 살치는 것이 좋은데, 이사의 달인의 경우 각종 허가증과 보험 가입 내용, 이사 가격을 명시하고 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 업체 추천 이사의 달인의 우수한 서비스는 현재 전국 100여 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전 지역(강남, 송파, 서초, 관악, 금천, 종로, 중구, 도봉구포장이사와 성북구, 강북구, 강동구, 노원구, 중랑구, 마포구, 양천구, 성동구, 구로구포장이사 등)은 물론 경기포장이사(의정부, 남양주, 구리, 하남, 광명, 성남, 광주, 의왕, 군포 등) 전국지역 (인천, 용인, 광명, 광주, 이천, 천안, 전주포장이사와 공주, 대전, 청주, 대구, 부산포장이사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사의달인 홈페이지(http://1666-2423.com)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이사의달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공개..판매국에 한국은 제외? ‘도대체 왜?’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공개..판매국에 한국은 제외? ‘도대체 왜?’

    ‘아이폰6 공개, 아이폰6 플러스, 애플 아이폰 6’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공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한 이유는 엄격한 규제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한국, 아이폰6 1차 출시국에 포함 안 돼,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신문은 한국이 아이폰6 1차 출시국이 아니라는 사실은 솔직히 그리 놀랍지는 않다며 2012년 애플은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홍콩과 싱가포르까지 포함시켰음에도 한국은 애플 신제품 1차 출시국에 한 번도 속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아이폰이 늦게 출시되는 이유가 전자파 적합성과 전자파 방사 레벨 등에 관한 규제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엄격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CTMR)’를 인용해 삼성전자(63%)를 비롯한 한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2분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총 92%에 달하고 애플은 6%에 불과하다며, 반면 애플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17%로 삼성전자와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WSJ는 “중국이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은 눈에 띈다”며 “애플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어떻게”,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진짜 안 들어오는 건 아니죠?”,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구매대행으로 사야겠다”,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도대체 왜?”,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그럴 수도 있겠다”,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우리나라에도 좋은 핸드폰 많으니까”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 스마트 시계인 ‘애플 워치’를 발표했다. 미국,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1차 출시국 9개국 소비자들은 오는 12일부터 예약 주문에 돌입해 19일부터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는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방송캡처 (애플 아이폰 6, 아이폰6 플러스 판매국 한국 제외) 뉴스팀 chkim@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롯데그룹, 부여군에 활력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롯데그룹, 부여군에 활력

    충남 부여군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부여읍내에서는 3층 이상 건물을 볼 수 없다. 서울 한복판에서는 120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이 올라가고 있는데 이곳에 오니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다. 야트막한 건물과 좁고 소박한 도로가 정겨운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이 같은 감상은 부여군민들에게는 사치다. 백제의 혼이 담긴 고도로 부여군은 ‘군 전체가 문화재’라고 불릴 정도로 문화유산이 많다. 그 덕에 거의 모든 지역이 고도(古都)보존지구로 묶여 있다. 부여군이 보유한 문화재는 240여개에 이르며, 국가지정문화재만 무려 52개다. 낙화암, 궁남지, 정림사지 5층석탑, 국립부여박물관, 백제왕릉원, 백마강 등 유명 유적지가 즐비하다. 문화재는 자랑거리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개발의 발목을 잡는 요소이기도 하다. 지역민들 사이에서 “문화재청을 폭파하자” “백제를 너무 많이 팔아먹었다”는 자조적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1970년대 17만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현재 7만 3000여명 수준이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삼공장과 강판을 만드는 대림CNS 공장 외에 대규모 사업체도 없다. 65세 인구가 30%가 넘고, 주민 대다수가 농업(40%)에 종사하는 이곳에서 관광은 군 재정을 돌게 하는 윤활유다. 연간 찾아오는 관광객은 500만여명. 짱짱한 문화유산 덕에 만만찮게 발길을 끌지만 쇼핑·숙박·오락 등 인프라가 부족해 부가가치를 높일 재간이 없다. 부여군의 재정자립도는 9%로 충남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꼴찌 수준이다. 지천이 문화재인 현실뿐 아니라 넉넉하지 않은 곳간도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2010년 롯데그룹이 부여군에 진출한 뒤 조금씩 사정은 달라지고 있다. 롯데는 2007년 충남도가 추진한 백제문화단지의 민간사업자로 참여했다. 규암면 합정리 일대 총 330만㎡(100만평) 부지에 조성한 백제문화단지 사업은 1993년 시작됐으나 17년 만인 2010년 완성됐다. 부지 절반엔 사비궁, 위례성 등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재현한 ‘왕궁촌’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을 지은 뒤 나머지 절반엔 숙박·쇼핑·레저 등의 시설을 지을 요량이었으나 애초 민간사업자인 삼부토건이 부도가 나면서 한동안 난항을 겪었다. 이완구 당시 충남지사가 백방으로 뛰어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을 설득해 투자협약을 맺었고 롯데는 4000억원을 투자해 2010년 리조트를 시작으로 2012년 골프장, 2013년 아웃렛을 차례로 세웠다. 지난 3일 평일인데도 백제문화단지와 롯데아웃렛 부여점은 제법 사람이 붐볐다. 이날 320개가 넘는 리조트 객실도 거의 만실을 기록했다. 롯데아웃렛 부여점의 류금석 점장은 “아웃렛 개점 1년 동안 다녀간 방문객이 35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가 높지만 롯데가 이곳에 들어오기로 한 결정은 모험에 가까웠다. 특히 아웃렛 프로젝트에 대해선 내부 반대가 무척 심했다. 류 점장은 “배후상권이 취약하기 때문에 경제논리만 따지면 이곳은 아웃렛 등 쇼핑시설이 들어오기에는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여군 자체 인구도 작은데다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군산, 익산 등도 30만명 수준이다. 타지에서 연결되는 교통 또한 그리 좋지 못했다. 이러니 해외 명품은 고사하고 국내 유명 브랜드 유치도 쉽지 않았다. 애초 2만 6446㎡(8000평)에서 1만 6529㎡(5000평)으로 규모를 줄여 ‘프리미엄’을 떼고 문을 연 이유다. 부여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물리친 이는 신동빈 회장이다. 신 회장은 “롯데가 하면 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직원들에게 불어넣었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건축물에 대한 고민도 했다. 류 점장은 “부여점이 기와 등 한옥식으로 지어진 데는 신 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며 “때문에 보통 12개월 정도 걸리는 아웃렛 오픈이 부여점은 30개월이나 소요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부여점이 백제의 미(美)를 훼손하지 않는 건축물이 되길 바랐다. 원래 정해진 설계도를 물리친 신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직원들은 중국 쓰촨성에 있는 전통거리인 진리(錦里)거리를 탐방하며 부여점에 대한 콘셉트를 다시 잡기도 했다. 진리거리는 삼국시대를 재현한 거리로 중국인들의 영웅인 유비와 제갈량의 사당이 있다. 개점 1년이 된 부여점은 의외의 실적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매출 목표도 7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협력사 직원 500여명 가운데 60%가 부여군민으로 지역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에 있는 대형 사업체라곤 한국인삼공사 공장과 대림CNS뿐인데 롯데리조트와 아웃렛이 생기면서 지역 젊은층 고용여건이 한결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의 진출에 대해 고운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통업체의 지역 진출은 늘 지역 소상공인들과 마찰을 낳는다. 롯데도 마찬가지. 이치영 부여소상공인회 회장은 “아웃렛이 들어선 이후 그나마 읍내에 있던 옷가게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고, 유동인구도 줄었다”며 씁쓸해했다. 때문에 롯데는 최대한 상생에 신경 쓰고 있다. 아웃렛 오픈 전 읍내의 브랜드의류 가맹점주들 가운데 원하는 이들에게 아웃렛 입점권을 먼저 부여했다. 얼마 전엔 지역 갈등의 원인이 됐던 롯데마트 아웃렛 입점을 깨끗하게 포기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읍내 중앙로에서 열린 거리축제에 인력을 파견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나름 상인들과 행보를 맞추려 노력 중이다. 이런 까닭에 롯데의 진출을 무조건 백안시할 것이 아니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인들 가운데 부여읍내와 아웃렛을 연결하는 백마강 사이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다리를 놓거나 수중요트를 타고 건널 수 있도록 해달라는 아이디어와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부여군 또한 올 초 기자회견을 열어 투자를 확대하라고 롯데와 충남도를 압박하기도 했다. 2007년 업무협약(MOU) 체결 때 2013년까지 총 8개 시설을 짓기로 했으나 아웃렛 이후 롯데는 숨 고르기 중이다. 롯데는 현재 2015년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웃렛 배후 부지에 어린이 테마파크, 자연농장 등 가족단위 레저·휴양시설 건립을 두고 계열사에서 실사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부터는 개장 이후 적자행진을 하고 있는 왕궁촌의 위탁 운영도 맡는다. 충남도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 운영의 경험이 풍부한 롯데가 백제문화단지의 빈약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시장 신흥 강자 中 레노버에 덜미 잡혔다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시장 신흥 강자 中 레노버에 덜미 잡혔다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시장 신흥 강자 中 레노버에 덜미 잡혔다 삼성전자가 세계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중국 레노버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가격대별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 결과, 저가(Entry-Tier) 시장에서 레노버가 삼성전자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거의 모든 가격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2분기에 레노버에 역전을 당한 것이다. 다만 SA는 레노버와 삼성전자의 이 부문 실제 판매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저가 시장은 수익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미치지만, 스마트폰 시장 순위가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무척 중요한 시장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보급형 시장에서 밀리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위를 지켜내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무게중심이 최고급 시장에서 보급형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갈수록 저가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레노버는 본래 IBM의 PC 제조부문이 주축인 회사로, 지난해 3분기 이후 현재 세계 PC 시장에서 HP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년간 PC플러스(+) 전략을 내세우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왔고, 올해 초에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순위에서도 수위를 기록했다. 최근 캐널리스의 중국 시장 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를 불과 0.2%p 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5.4%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SA는 레노버의 스마트폰 판매가 대부분 중국 내 시장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이외의 시장에서는 여전히 군소 제조사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레노버가 현재 세계 PC시장의 강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해외 영업에서도 점차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고, 모토로라의 인력과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시장 1위 업체인 샤오미가 인도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업체들의 탈(脫)중국 러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애플워치에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까지…연휴 마지막날 애플, 신제품 발표

    ‘애플워치’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애플 애플워치에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까지…애플의 역습이 시작됐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4.7인치와 5.5인치 새 아이폰과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내놓은 것은 삼성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스마트 손목시계 제조사에 위협이 될 만하다. ’애플이 없는 땅’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제조사와 타이젠 제조사끼리 벌이던 경쟁에 애플까지 들어온 셈이 됐기 때문이다. 애플로서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잃을 것보다는 얻을 것이 더 많은 싸움을 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 처음 5.3인치 갤럭시 노트를 내놓은 이후, 대화면 스마트폰을 일컫는 패블릿(Phablet,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은 점차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지난해에는 시장조사업체들이 앞다퉈 ‘패블릿의 해’라고 명명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패블릿의 전성기였다. 패블릿은 아시아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는데, 아시아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이 포함돼 있어 제조사들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다. 애플은 외면했던 4인치 초과 스마트폰 시장을 아이폰6·6플러스를 통해 공략하면서, 기존의 4인치 시장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가격을 낮춰 대응하고 있다. 아이폰5c는 미국 기준 2년 약정 시 기기 값이 무료이기 때문에 저가형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4인치와 4.7인치, 5.5인치의 3가지 아이폰 제품군을 갖게 된다. 다양한 제품을 양산하는 안드로이드 제조사와 맞설 무기가 늘어나는 셈이다. 워낙 세계적으로 유통망이 탄탄한 삼성전자가 애플의 패블릿 출시로 1위 자리를 쉽사리 잃을 것 같지는 않지만, 삼성전자로서는 중국 업체와 애플의 추격·견제를 동시에 받는 처지에 처하게 됐다. 애플이 함께 내놓은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는 기능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보다 패션 아이템의 측면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은 페블과 소니가 가장 먼저 뛰어들었고, 뒤이어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이 애플워치를 무려 34종류나 내놓고, 실제 18K 금으로 만든 제품까지 선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연휴 마지막날 애플 아이폰6 공개에 네티즌들은 “연휴 마지막날 애플 아이폰6, 기대 이상이다”, “연휴 마지막날 애플 아이폰6 공개, 어서 직접 구경하고 싶다”, “연휴 마지막날 애플 아이폰6, 빨리 직접 만져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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