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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첫 사전 투표, 2040·직장인이 선호

    대선에선 처음으로 치러지는 사전투표(4~5일)에 5060세대보다 젊은층이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20.9%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전국 사전투표율이 11.7%를 기록한 만큼 5일까지 비슷한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유권자 의식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19~29세가 2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3.1%, 30대 22.8%, 50대 21.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14.9%)와 70대 이상(10.6%)의 사전투표 참여 의사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거 당일인 9일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60대(80.2%)와 70대 이상(80.5%)이 가장 많았고 20대 69.6%, 30대 73.4%, 40대 74.9%, 50대 73.7% 등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26.0%)와 학생(25.5%)이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사전투표 의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5.9%)과 광주·전라(23.2%), 부산·울산·경남(23.1%)에서 참여 의사가 많았고, 실제 이날 전남(16.8%)과 세종(15.9%), 광주(15.7%), 전북(15.1%)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한편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유권자의 8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내 미래 바꿀 한 표, 설레었어요”

    “내 미래 바꿀 한 표, 설레었어요”

    새벽기차 타고…출국길에…“사회통합” “민생안정” 기대감“제 인생의 첫 투표를 서울역에서 가장 먼저 하게 돼 기쁩니다. 훗날 시민으로서 당당하려면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6시, 서울역 3층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맨 먼저 투표를 마친 대학생 김민수(19)씨는 “외가댁이 있는 경주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올라와 새벽 3시 40분부터 기다렸다”며 “내 한 표가 내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다”고 말했다.대통령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의 열기는 오전 6시 투표 개시 전부터 뜨거웠다.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오전 5시 40분부터 100여명의 시민이 줄을 섰다. 이곳과 서울역,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 안암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1호 투표자’들은 “새 대통령은 사회를 통합하고 민생을 안정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는 바람도 내놓았다. 사전투표는 5일까지 실시된다. 인천국제공항 ‘F 출국게이트’ 옆 사전투표소에서는 정현봉(55)씨가 처음으로 투표를 마쳤다.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딸을 만나러 출국하기 전에 투표를 하려고 왔습니다. 누가 되든 서로 화합해서 경제를 살려 주길 바랍니다.” 투표 시작 전부터 줄이 길던 인천공항 투표소는 이날 내내 30분은 기다려야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열기에 선관위는 투표용지 발급기를 10대에서 14대로 늘렸다.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가장 먼저 찾은 직장인 노영수(44)씨는 “집은 도봉구, 회사는 삼청동이어서 차가 막히면 오전에 투표를 못 할 것 같아 근처에서 잤다. TV토론을 보면서 마음을 굳혔고 9일까지 기다리다 여론에 휩쓸려 초심이 변할까 싶어 빨리 투표했다”고 말했다. 안암동 주민센터 투표함에 제일 먼저 투표용지를 넣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승준(25)씨는 “첫 번째로 투표하고 싶은 마음에 밤을 새고 나왔는데 뿌듯하다”며 “혹시 투표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투표에 참여해 내 한 표로 우리나라가 바뀌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선에선 처음으로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는 젊은층의 열기가 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한 응답자들 가운데 19~29세가 2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3.1%, 30대 22.8% 등 순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첫 대선 사전투표, 2040·직장인·학생이 선호한다

    [단독] 첫 대선 사전투표, 2040·직장인·학생이 선호한다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4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60세대보다 젊은층에서 사전투표에 더 많은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20.9%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19세~29세가 2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3.1%, 30대 22.8%, 50대 2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14.9%)와 70대 이상(10.6%)의 사전투표 참여의사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80.2%, 80.5%로 9일에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연령대에서 투표일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은 20대 69.6%, 30대 73.4%, 40대 74.9%, 50대 73.7%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도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화이트칼라(26.0%)와 학생(25.5%)가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사전투표 참여율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사전투표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대전·세종·충청(25.9%)과 광주·전라(23.2%), 부산·울산·경남(23.1%)에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율은 전체 11.7%(497만 902명)으로, 투표율은 전남이 1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 15.9%, 광주 15.7%, 전북 15.1% 등 세종시와 호남 지역에서 높은 참여를 보였다. 유권자 의식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드론으로 이것까지? 당신이 모르는 드론의 세계

    [송혜민의 월드why] 드론으로 이것까지? 당신이 모르는 드론의 세계

    터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존자 구조가 시급하다. 하지만 자칫하면 2차 붕괴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의 목숨까지 위협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붕괴된 터널 내부 사정이 궁금한 취재진과 구조대가 앞다퉈 ‘이것’을 날린다. 바로 드론이다. 카메라를 매달고 터널 입구로 향하는 상공의 드론 몇백 대와 터널 밖에서 이를 조종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드론의 기술적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는 사람의 생명을 선정적으로만 접근하는 씁쓸한 풍광이기도 하다. 영화 ‘터널’ 속 한 장면이다. 드론은 이미 실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서 독특한 형태의 드론이 활약하고 있다. 당신이 아직 모르는 드론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장난감 같은 군사용 드론…선두주자 중국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드론을 실전 배치했는데,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정찰용 초소형 드론이다. 지난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군사기술시연회에서는 ‘블랙 호넷’이라는 초소형 드론이 모습을 드러냈다. 크기 20×9×5㎝, 무게 18.25g에 불과한 이 드론은 작은 몸체에 적외선 카메라 3대를 장착하고 반경 2.4㎞ 이내 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성인의 손바닥보다 작아서 정찰 비행 중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언뜻 보면 장난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형과 크기가 가장 큰 특징이다. 군사용 드론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미국이 2000년대 중반부터 드론을 실전배치하는 동시에 군사적 우위를 위해 군사용 드론의 해외 판매를 제한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은 좋은 중국산 드론이 반사이익을 누리기 시작했다. 지난 2월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군사용 공격 드론 ‘이룽’(翼龍)이 해외에서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기밀 유지의 이유로 바이어의 신상과 주문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이룽’의 성공적인 비행과 판매로 미국과 거래를 꺼리는 중동 국가들을 공략할 새로운 무기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리고 한 달 뒤인 3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중국 베이징 방문 당시 중국의 군사용 드론 ‘차이훙(彩虹·CH)-4’를 사우디 내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협정에 사인했다. 차이훙-4를 제작·판매해 온 중국항공과학기술국(CASC)이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파키스탄과 미얀마에 이어 3번째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 협정을 통해 사우디를 포함해 주변 중동 국가들에게 자국의 드론을 판매할 루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스포츠산업 넘보는 드론의 세계 애초 군사용으로 탄생한 드론이지만 비군사용 드론의 세계도 만만지 않게 성장 중이다. 특히 ‘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 등 레저스포츠업계에서 드론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제1회 ‘월드 드론 프릭스’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드론 레이싱 경기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가 돼 드론을 조종하며, 두바이 곳곳의 고층 건물 사이를 가장 빨리 도는 레이서가 우승을 차지한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드론 레이싱 전문팀이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로 드론 축구단이 탄생했다. 전주시가 창단한 드론 축구단에는 대표선수 23명이 소속돼 있으며, 게임은 선수들이 드론을 조종해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으면 이기는 방식이다. 드론 축구의 활성화가 지역경제 및 드론 산업의 선두를 차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진다. ◆드론이 가져온 시장 변화 드론의 활약은 또 다른 드론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드론을 이용한 사생활 침해나 테러에 대비해 공중의 드론을 무력화 시키는 ‘안티 드론’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마케츠앤드마케츠는 전 세계 안티 드론 시장의 규모가 연평균 23.9%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11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록히드마틴이나 보잉 등 글로벌 항공업체도 테러 및 드론 공격에 대비한 안티 드론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드론 활성화는 새로운 직업을 낳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연방항공청은 16세 이상이면 드론 면허를 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아마존과 같은 쇼핑몰 업체가 드론을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드론 전문 조종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고, 이와 관련한 적절한 법적 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앤소니 폭스 미국 교통부 장관은 “향후 10년간 드론이 820억 달러의 경제 효과 및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국내에도 드론 관련 학과와 조종 전문기관 등이 속속 등장했다. 호주 금융회사 매쿼리는 2020년 드론 산업이 600억달러 규모(약 67조 86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머지 않은 미래에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드론을 만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한국고용정보원 2017 직업전망 음식서비스·식품가공 관련 직업 가운데 ‘바텐더’의 미래 직업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중년 은퇴자가 창업전선에 몰리면서 경쟁이 심화돼 주방장, 제과·제빵사 등의 고용도 10년 동안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래는 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 직업전망’ 보고서에 수록된 음식서비스·식품가공직 전망이다. 직업전망은 취업자 수 증가율이 2% 초과일 때 ‘증가’, 1% 이상 2% 이하 ‘다소 증가’, -1% 초과 1% 미만 ‘유지’, -2% 이상 -1% 이하 ‘다소 감소’, -2% 미만 ‘감소’ 등 5가지로 분류한다. ●주류 소비 급감…바텐더 ‘다소 감소’ 과거 바텐더는 클래식 바에서 근무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외식업체나 전문점에서 근무하며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문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부 호텔은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통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센 편이다. 바텐더는 향후 10년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이유는 주류 소비량 감소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위스키의 출고량은 2014년 1799만 1000㎘로 2008년 3105만 9000㎘에 비해 42.1% 급감했다. 리큐르 출고량도 2014년 684만 4000㎘로 2008년 724만 1000㎘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와 맥주 소비는 증가했다. 국내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증가, 가계소득 상승률 저하,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도 고급 주점을 중심으로 바텐더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조주기능사 자격 취득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0년 이후 매년 3000여명의 조주기능사가 배출됐고, 2015년에는 3554명이 자격을 취득해 전체 자격취득자 수가 4만 4008명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식음료 관련학과, 직업훈련기관 등을 통해 바텐더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앞으로 취업경쟁률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경쟁 심화…주방장·조리사 ‘유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외식산업은 급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에 따르면 월 평균 식사비는 2008년 28만원에서 2015년 32만 9000원으로 17.5% 상승했다. 음식업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기준으로 46만 7000곳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한식·중식·일식·서양식 등 일반음식점이 73.5%를 차지한다. 타 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한 중년층과 은퇴가 이어지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앞다퉈 소자본으로 음식점 창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르게 커졌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향후 추가 증가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9월 국세청 개인사업자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폐업률이 전체 폐업의 21.6%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결국 1인 가구 확산 등 인구구조 변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과 경기 침체, 가계부채 증가, 외식시장의 경쟁심화 등의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방장과 조리사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타 산업과 접목한 식문화 확산으로 단체급식조리사 등 일부 ‘전문 요리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주방장, 조리사의 월 평균 소득은 한식 기준 상위 25% 219만원, 중위 141만원, 하위 25% 79만원이다. 중식은 각각 286만원, 195만원, 115만원, 양식은 310만원, 180만원, 98만원, 일식은 318만원, 211만원, 153만원이다. ●시장 포화…제과·제빵사 ‘유지’ 제과·제빵사 취업자 수는 2015년 3만 8700명에서 2025년 4만 1500명으로 10년간 2800명이 늘어 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과·제빵사의 고용은 자영업자 증가로 당분간은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향후 10년을 본다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최근까지 쌀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빵 소비량은 급증하면서 제과점과 관련 종사자 수는 해마다 증가했다. 제과점업 사업체 수는 2014년 1만 6496개로 2008년 1만 2513개와 비교해 31.8% 증가하고 종사자 수는 2014년 6만 8274명으로 2008년 4만 3688명과 비교해 56.3% 늘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것이 아닌 갓 구워낸 즉석 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전문제과점도 급증했다. 단순히 빵, 과자, 케이크를 함께 파는 기존의 제과점에서 탈피해 케이크전문점, 샌드위치전문점, 초콜릿전문점, 도넛전문점, 파이전문점처럼 특화된 전문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해 대형 프랜차이즈 신설 점포수를 매년 전년도 말 점포수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점포 이전을 통한 재출점과 신설의 경우 인근 중소제과점과 도보 500m 거리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제과점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제과·제빵업 종사자 수는 해마다 3000~5000명씩 증가하고 있는데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는 1만 7000~2만명이 배출되고 있어 취업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제과기능사 취득자 수는 7194명, 제빵기능사 취득자는 9930명이다. 2015년 기준 제과·제빵사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35만원, 중위 165만원, 하위 25% 108만원이다. ●공정 자동화…식품가공기능종사자 ‘유지’  식용 목적으로 가축을 도축하거나 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고 식품등급을 판정하는 식품가공기능종사자 취업자 수는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육원과 도축원은 2015년 3만 3000명에서 2025년 3만 6400명,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015년 1만 4600명에서 2025년 1만 6000명으로 소폭 증가한다. 도축·육류 가공, 수산물 가공, 과실·채소 가공 등과 관련한 종사자는 식품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계속 늘었다. 그렇지만 식품업체들이 경쟁력 제고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생산설비를 자동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식품 판매액 증가가 생산근로자의 일자리 증가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정보원은 식품가공 관련 근로자의 고령화가 심각하고 청년층이 입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근로자의 취업자 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빈 일자리의 상당수는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로 채워질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정육·도축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46만원, 중위 162만원, 하위 25% 107만원이다. 식품·담배 등급원은 각각 195만원, 117만원, 73만원,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78만원, 142만원, 93만원이다.●맞벌이·1인 가구 급증…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증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은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을 개발하거나 식품 보존·포장에 대해 연구하고 품질관리를 하는 직업이다. 식품시험원은 식자재나 식품의 성분, 안전성 등을 검사·분석하는 일을 한다.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취업자 수는 2015년 6300명에서 2025년 7600명으로 향후 10년간 1300명 늘어나 향후 10년간 연평균 2%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식품업체 수는 2004년 1만 9770개에서 2014년 2만 5879개로 6109개(30.9%) 증가했다. 판매액은 2004년 27조 1420억원에서 2014년 42조 6150억원으로 15조 4730억원(57.0%)이나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수도 2004년 236개에서 2012년 422개로 186개(78.8%)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능성 식품이나 간편조리식품, 도시락 등의 수요가 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식품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있어 관련 인력 수요도 커지는 상황이다. 기업도 자사 식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거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을 검사하기 위한 부서를 두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김치나 장류, 인삼, 전통주 등 전통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저장 , 포장, 유통 분야 등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537만원, 중위 283만원, 하위 25% 185만원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작년 공기업 연봉 4.9% 상승… 민간 웃돌아

    작년 공기업 연봉 4.9% 상승… 민간 웃돌아

    지난해 공기업 직원의 평균 보수가 전년보다 4.9% 올랐다. 일반 기업의 임금 상승률 3.8%보다 1% 포인트 정도 높았다.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봉도 3년 만에 2억원대를 회복했다. 부채를 획기적으로 줄인 공로가 성과급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332개 공공기관 경영자료에 따르면 35개 공기업 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해 7905만원으로 전년(7536만원)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 임금 인상률(1.8%)은 물론 민간기업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을 웃돈다.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의 명목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3.8%였다. 공기업은 직원 정원이 50명 이상이면서 자체 수입원이 총수입의 절반 이상인 곳 가운데 기재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이다. 공기업의 평균 임금이 5% 가까이 증가한 것은 방만 경영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167%로 전년보다 16% 포인트 감소했다. 최고점을 찍었던 2012년(220%)과 비교하면 4분의1 정도가 줄어든 것이다. 이용욱 기재부 제도기획과장은 “지난해 공공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은 3.0%였지만 부채를 많이 줄인 공기업들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그에 따른 성과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 공기업 CEO들의 연봉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공기업 CEO 평균 연봉은 2억 118만원으로 전년(1억 8599만원)보다 8.2% 증가했다. 공기업 CEO 연봉이 2억원을 넘은 것은 2013년(2억 2186만)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기간 전체 332개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 3975만원으로 2.9% 오르는 데 그쳤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4억 108만원)이었다. 한국투자공사(3억 9592만원)와 중소기업은행(3억 8639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정직원 평균 보수가 1억 919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였다. 2위는 한국투자공사(1억 712만원)였다. 그다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9987만원)을 비롯해 국책연구기관이 3~10위를 차지했다. 공기업 가운데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마사회(9503만원)였다. 지난해 공공기관 복리후생비는 8026억원으로 전년(7853억원)보다 2.2% 늘었다. 수도권에 있던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주택자금 지출은 26억원으로 39.5% 감소한 반면 직장 어린이집 확대로 보육비 지출은 417억원으로 38.3% 늘었다. 정부가 일·가정 양립 지원을 독려한 영향으로 지난해 공공기관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1017명으로 전년보다 28.4% 늘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정윤 남편 구속한 검사는 설수진 남편 ‘연예인 아내의 악연’

    최정윤 남편 구속한 검사는 설수진 남편 ‘연예인 아내의 악연’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배우 최정윤(40)의 남편 윤모(36)씨를 구소한 부장검사의 아내 또한 유명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윤씨 수사를 이끈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의 박길배 부장검사의 부인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43)이다. 대기업 오너 집안의 며느리 최정윤과 엘리트 검사의 부인 설수진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에서는 두 사람을 ‘시집 잘 간 여자 연예인’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최정윤의 남편 윤씨가 공교롭게도 설수진 남편이 이끄는 수사팀에 구속되면서 두 사람은 원치 않은 악연을 맺게 된 셈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14년 9월 한 사업체의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의도적으로 주가를 올린 뒤 되팔아 40여억 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다. 윤씨 측은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정윤의 남편인 윤모씨는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다. 1998년 이글파이브 멤버로 데뷔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의 ‘엄친아’이다. 현재 개인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정윤 남편 구속시킨 검사는 설수진 남편…묘한 인연 ‘눈길’

    최정윤 남편 구속시킨 검사는 설수진 남편…묘한 인연 ‘눈길’

    배우 최정윤(40)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43)의 묘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검찰에 따르면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최정윤의 남편인 윤모(36)씨는 1998년 데뷔한 5인조 아이돌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으로 그동안 개인 사업을 해왔다. 지난 2014년 9월 한 사업체의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의도적으로 주가를 올린 뒤 되팔아 40여 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측은 시세 차익을 얻기위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구속을 이끈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의 박길배 부장검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진의 남편. 서울 남부지법은 지난달 28일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측 “홍준표, 여론조사업체 협박…독재적 발상 충격”

    문재인 측 “홍준표, 여론조사업체 협박…독재적 발상 충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여론조사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집권하면 해당 업체의 문을 닫겠다고 협박을 했다”며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만큼 독재적인 발상이자 충격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언론과 여론조사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홍준표식 겁박정치”라며 “기업을 겁박해 수백억씩 뜯어낸 조폭 정당의 후예다운 반민주적 폭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홍 후보는 입안에 독을 머금은 듯 막말을 쏟아냈다. 이렇게 품격이 떨어지는 막말로 국민을 부끄럽게 만든 대선 후보는 헌정 사상 처음”이라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에게 협박과 욕설 쏟는 사람은 대통령은커녕 후보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의 극단적 분열 공작은 독재자들이 쓰던 전형적인 편 가르기”라며 “‘홍찍대’다. 홍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의 자유가 사라진다. 홍 후보를 찍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대한민국이 분열한다”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또 “홍 후보는 스스로 흙수저라면서 ‘헬조선’에서 흙수저로 태어나 고생하는 청년들, 대학생들의 아픔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막말로 여대생들을 ‘맴찢(마음을 찢음)’을 했던 이가 바로 홍 후보”라며 “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염치를 갖춘 후보와 경쟁하고 싶다. 홍 후보는 혐오로 정의를 이기려는 낡고 부패한 정치를 그만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후보는 전날 인천 부평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느 여론조사기관, 유명한 기관인데, 내가 출마 선언할 때 (지지율이) 8%인데, 얼마 전까지 8%였다”며 “도둑놈 XX들이다. 내가 집권하면 없애버린다고 했더니 요즘 갑자기 올려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용은커녕 개천도 말랐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용은커녕 개천도 말랐다

    100억 자산가 40%가 상속, “노력해도 성공 못 해” 풍조…교육 부익부 빈익빈 심화“출신과 가정환경에 따라 출발선부터 다른 꿈을 꾸는 거죠.” 국내 한 대기업에 과장으로 재직 중인 이종석(40·가명)씨는 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 소재 명문 사립대에 진학한 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직하며 어느 정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이씨는 그러나 최근 신문을 보다가 씁쓸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교 동창이 한 재벌그룹의 임원을 맡아 지배구조 개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뒤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학업이 부진했던 동창은 다름 아닌 이 그룹 총수의 아들이다. 이씨는 “나 역시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 크게 부족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나이 마흔에 수천억원의 재산을 갖는 건 꿔 보지도 못한 꿈이었다”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동창과는 처음부터 계층과 신분이 달랐다는 걸 느꼈다”고 허탈해했다.●신흥국도 자수성가 우세… 말레이시아 66.7% 인도 65% 서울신문이 블룸버그의 ‘세계 500대 자산가’ 자산 축적 방식을 분석한 결과에서 ‘자수성가형’ 비중(16.7%)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난 것은 출발선부터 달랐던 환경이 결승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 준다. 체제 전환 과정에서 다수의 신흥 부호가 출현한 러시아는 28명 모두, 중국은 35명 중 34명(97.1%)이 자수성가형이었다. 유서 깊은 자본주의 역사를 가진 영국(75%)과 미국(68.4%)도 자수성가형 비중이 상속형보다 월등히 높아 ‘열린 사회’임을 보여 줬다. 태국(100%)과 말레이시아(66.7%), 인도(65.0%) 등 아시아 신흥국도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일궈 세계 최고 자산가 반열에 오른 인물이 여럿 있다. 미국의 경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에너지 기업 코치인더스트리의 찰스 코치 회장과 데이비드 코치 부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까지 상위 자산가 9명이 모두 자수성가형이었다. 상속형 중 가장 재산이 많은 롭슨 월튼 월마트 회장은 10위에 자리했다. 중국도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미디어 기업 완다의 왕젠린 회장,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중국 최대 택배업체 순펑의 왕웨이 회장, 게임기업 넷이즈의 딩레이 회장 등 ‘맨손 신화’가 즐비하다. 부동산 회사 컨트리 가든의 창업자 양궈치앙의 딸인 양후이안만이 유일한 상속 부호(중국 8위)였다. 일본은 의류업체 유니클로로 유명한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전기기기 업체 키엔스의 다키자키 다케미쓰 명예회장, 온라인 쇼핑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이토 마사토시 세븐앤드아이 홀딩스 회장, 전자부품업체 일본전산의 나가모리 시게노부 회장 등 6명 모두가 자수성가형이다. ●한국 100억 이상 자산가 40%, 상속·증여로 富 축적 한국의 부호가 유독 ‘금수저’ 비율이 높다는 건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미국 싱크탱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1996년부터 2015년까지 자산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 이상 보유자 1826명을 분석한 결과 한국(30명)은 74.1%가 상속형 부자였다. 회사 설립(18.5%)과 기업 운영(3.7%), 금융투자(3.7%) 등을 통해 스스로 부를 일군 비율은 25.9%에 불과하다. 조사대상 78개국 중 여섯 번째로 높고 전체 평균(30.4%)을 두 배 이상 웃돈다. 우리나라보다 상속형 비중이 높은 나라는 쿠웨이트·핀란드(100%), 덴마크(83.3%), 아르헨티나(80%), 아랍에미리트(75%)인데 이들 국가는 5명 이하가 분석 대상이라 통계적 의미가 약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0억원 이상 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선 상속·증여로 부를 쌓았다는 응답이 26.3%로 집계됐다. 2011년 같은 조사 때의 13.7%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부호의 자산 축적 방식은 상속·증여가 40%에 달해 ‘사업체 운영’(32.5%), ‘부동산 투자’(17.5%)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큰 부자’일수록 ‘금수저’가 많다는 것이다. ‘성공은 쉽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때 온다’(게이츠), ‘가장 큰 위험은 어떤 위험도 취하지 않는 것이다’(저커버그),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기다리다 끝이 난다’(마윈),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꿔라’(손정의). 자신의 힘으로 부를 일궜다는 자신감에 찬 미·중·일의 부자들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한마디로 요약한 명언으로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그러나 한국에선 도전정신을 자극할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0대 주식 부호를 파악한 결과 자수성가형은 19명(38%)이다. 이 중 8명은 이미 예순을 훌쩍 넘겨 2세에게 상당한 경영권을 넘겼다. 1960년 이후 출생한 신흥 부호 중 ‘개천에서 용 났다’고 표현할 만한 인물은 김범수(51) 카카오 의장, 김택진(50)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석(39) 쿠팡 대표 정도만이 꼽힌다. ●망하지 않을 사업만 지원…‘창업 생태계’ 위축시켜 왜 한국에선 신흥 부호를 보기 힘든 것일까.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다는 ‘패배 의식’이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다. 핀테크(금융+IT) 기업을 창업하려다 포기했다는 송재석(37·가명)씨는 “창업을 위해선 초기 자본과 획기적인 아이디어 못지않게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 있는 동지가 최소한 2명은 필요하다”며 “그러나 지인들에게 아무리 창업하자고 독려해도 ‘허황된 꿈 꾸지 말라’며 비웃었다”고 회상했다.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세계적인 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건 폴 앨런(MS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애플 공동창업자) 같은 든든한 조력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용’을 탄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태완(35·가명)씨는 최근 IT 스타트업을 창업하기 위해 한 지방자치단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200만원의 자금과 업무공간, 사업 멘토를 제공하는 등 창업 희망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지원 제도였다. 하지만 선발된 지원자를 보니 도시락 배달 등 평범한 자영업이 대부분이었다. 김씨는 “공무원들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업보다는 망하지 않을 사업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창업에서의 실패는 너무나 당연한 과정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용납되지 않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유독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경향이 강하기도 하지만 창업가를 양성하는 시스템 자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심화되는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용’이 자랄 개천마저 감소시킨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지난해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44만 3000원으로 100만원 미만 가구 5만원에 비해 8.9배나 많았다. 부모의 재력에 따라 자식이 습득할 수 있는 지식 수준이 크게 차이 날 수밖에 없다. ●“부의 세습 고리 끊어 사회 불균형 완화시켜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양천구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비율은 50.9%로 10년 전인 2007년 43.5%에 비해 7.4%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4개 구에서 배출된 서울대 합격자가 나머지 21개 구보다 많은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의 세습 심화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지속가능 발전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부와 함께 공공재원의 합리적인 재분배를 통해 이런 불균형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이드+] 나는 8년 동안 月 200만원을 못 쥐었다

    [인사이드+] 나는 8년 동안 月 200만원을 못 쥐었다

    5인 미만 사업체 급증…근로기준법 적용 고민해야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의 절반은 비정규직이며, 대부분이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8년 동안 임금이 33만원 인상돼 이들은 월평균 173만 8000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대기업 근로자 월급은 130만원 이상 올랐다. 이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를 1인 이상 사업체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의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조건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분석한 결과 5민 미만 사업체 수는 2006년 270만곳에서 2014년 310만곳으로 40만곳이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5~299인 사업체는 18만곳, 300인 이상 대기업은 999곳만 늘었다. 5민 미만 사업체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종사자 수도 480만 1000명에서 558만 7000명으로 70만명 이상 늘었다. ●5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절반 비정규직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사업체 규모가 작을 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5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 비중은 49.7%로 절반에 육박했다. 2008년에는 44.4%였다. 지난해 5인 이상 사업체의 비정규직 비중은 20.6%에 그쳤다. 5인 미만 사업체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매우 낮아 대부분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은 35.4%, 고용보험 35.1%, 국민연금 30.6% 등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비정규직은 각각 20.5%, 19.2%, 14.4%에 불과했다. 5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모든 산업에서 늘었고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크게 늘었다. 이 두 산업은 여성 종사자 비율이 높고, 근속시간이 짧으며, 기업 생존율이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전산업 평균 근속기간은 5.16년인데 도·소매업은 4.49년, 숙박·음식점업은 1.68년에 불과했다. 5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만성적인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고 있었다. 주 40시간제 비율은 5인 미만 사업체에서 26.3%에 불과했다. 5~9인 47.6%, 10~29인 68.9%, 30~99인 82.2%, 100~299인 86.5%, 300인 이상은 99.0%였다. 임금 격차도 매우 컸다. 300인 이상 대기업 평균 월급은 2007년 363만 2000원에서 2015년 493만 8000명으로 36.0% 증가했다. 반면 5인 미만 사업체는 140만 3000원에서 173만 8000원으로 24.0% 증가하는데 그쳤다. 5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환경이 열악한 이유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5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 가능하고, 15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받을 권리가 제한된다. 또 5인 이상 사업체는 소정 근로시간을 주 40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하고 초과한 근로시간은 50%의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5인 미만 사업체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실상 합법적으로 장시간 근로가 허용되는 것이다. ●주 40시간 근로자 26.3% 불과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부연구위원은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의 취약성은 단지 임금 수준이 낮다는 점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당해고 보호에서 제외되는 등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의 취약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호망으로서 근로기준법의 대상을 1인 이상 전 사업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시기”라며 “당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업체가 있을 수 있는데, 완만한 이행을 위한 단기적인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는 방안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장미는 밤에도 아름다워

    오늘 중랑천서 노래자랑 예선 서울의 최대 봄꽃 축제인 ‘2017 서울장미축제’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자랑 참가자를 모집한다. 중랑구는 다음달 19일 중랑천 중화체육공원에서 ‘서울장미축제와 함께하는 청춘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춘노래자랑은 19~21일 열릴 서울장미축제의 개막일 행사다.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상용씨가 진행을 맡아 노래자랑을 이끈다. 가수 박현빈, 금잔디, 황인선, 연지후, 멜로디데이 등도 출연해 흥을 돋운다. 청춘노래자랑 예선은 28일 오후 1시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중랑구민이나 중랑구의 사업체 직장인, 학생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생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 참가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하거나 딜라이브 케이블 방송 홈페이지(song.dlive.kr) 또는 전화(070-7410-1591)로 접수할 수 있다. 예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청춘노래자랑 입상자에게는 ▲최우수(1명) 150만원 ▲우수(1명) 70만원 ▲장려(1명) 50만원 ▲인기(2명) 각 30만원의 상금과 메달이 주어진다.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밤에 피는 장미’를 콘셉트로 잡아 야간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마크롱 60% vs 르펜 40%…프랑스 대선 결선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60% vs 르펜 40%…프랑스 대선 결선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를 60% 대 40% 득표율로 이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현지시간) 오후 발표됐다.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이폽(IFOP)이 마크롱과 르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까지 벌인 조사 결과라며 이와 같이 전했다. 결선 진출에 실패한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후보와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극우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이날 “결선에서 마크롱에게 투표하겠다”고 지지를 표명하고 “극우세력은 일부 시민들에게 낙인을 찍고 국가를 분열시킬 것이며 결국 우리의 자유를 시험대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수수 혐의’ 함안군수 사전구속영장 신청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군수는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차 군수는 지난 20일 두 번째 조사에서 “이씨와의 금전 거래는 돈을 갚아 주기로 하고 빌려 쓴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군수는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경찰은 우모(45·구속)씨가 지역 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돈이 차 군수에게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씨와, 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업체 관계자 3명을 뇌물수수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선거 자금과 관련한 비리를 알고 있다”며 우씨에게서 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모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부사장(56)을 구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차정섭 경남 함안군수, 거액 수뢰 혐의 사전구속영장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산업단지조성 사업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차 군수가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군수는 지난 20일 경찰에 두 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이씨와 금전 거래는 돈을 갚아주기로 하고 빌려쓴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 군수는 지난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1차 조사에서도 수뢰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차 군수의 구속영장에 기재한 5000만원 수수혐의 외에도 차 군수 측근인 비서실장 우모(45·구속)씨를 비롯해 각종 사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돈이 차 군수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구속된 우씨가 지역 사업체 관계자 3명에게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돈이 차 군수에게 건너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씨와, 우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업체 관계자 3명을 뇌물수수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선거자금과 관련한 비리를 알고 있다”며 우씨에게서 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모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부사장(56)을 구속했다. 경찰은 구속한 6명 가운데 5명이 차 군수 선거캠프 안팎에서 활동하는 등 차 군수와 친분이 있는 점으로 드러남에 따라 차 군수에게 흘러간 돈이 선거자금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 강남 철거공사 현장 붕괴사고…2명 매몰됐다 구조(종합)

    서울 강남 철거공사 현장 붕괴사고…2명 매몰됐다 구조(종합)

    22일 오전 9시 57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1층 바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의 공사 현장 주변에서 살수 작업을 하던 몽골인 작업자 2명이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2층과 3층 사이로 추락했다. 포크레인 기사를 포함해 일을 같이 하던 다른 작업자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손과 삽으로 구조 활동을 벌였다. 몽골인 작업자 J(37)씨가 낮 12시쯤 먼저 구조됐고, 이어 오후 1시 30분쯤 D(37)씨도 구조됐다. 이들은 모두 의식이 있는 채로 구조됐으며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S8 5000만대 찍고 완벽 부활할까

    갤S8 5000만대 찍고 완벽 부활할까

    예약판매 신기록… 40만대 사전 개통 AI 빅스비·3가지 생채인식 기능 강점 中시장 겨냥 128GB메모리 모델 선보여 아이폰 10주년 하반기 신제품 출시 변수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21일 출시됐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및 단종을 겪은 삼성전자가 반전의 계기로 내놓은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5000만대 이상 팔릴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서 갤럭시S8와 갤럭시S8 플러스를 출시했다. 음성 인식과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입력 방식으로 구동되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베젤(테두리)을 거의 없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홍채 인식과 안면 인식 등 총 3가지 생체 인식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5.8인치 갤럭시S8와 6.2인치 갤럭시S8로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하고,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을 한국과 중국에 출시해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국내 증권가는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을 4500만대에서 5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 ‘갤럭시S7’은 지난해 3월 출시된 후 연간 판매량 4900만대, 누적 판매량 52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7의 판매량은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수요까지 흡수한 것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갤럭시S8 공개 당시 “갤럭시S7을 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에서는 출시 전부터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100만 4000대를 예약 판매해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정식 출시일보다 3일 앞선 18일부터 예약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개통 기간 동안에는 총 4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는 하반기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차기 아이폰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AI 비서 빅스비의 음성 인식 성능 고도화도 관건이다. 갤럭시S8가 공개된 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음성 인식 기능이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 나왔고, 삼성전자는 완성도를 높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등 경쟁사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 비서에 맞서 성능 고도화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갤럭시S8는 오는 28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출시되는 등 5월 말까지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출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선 불황에 울산근로자 ‘나홀로 감소’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시 근로자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기관 이전이 많았던 세종시와 강원도는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10월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였다. 지난해 10월 기준 6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늘었다.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 등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44만 4000명으로 3.2%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도로교통공단 등 대형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종사자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울산시는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영향으로 종사자가 0.3% 줄어든 43만 5000명을 기록했다. 종사자가 감소한 시·도는 울산시가 유일하다. 사업체 종사자가 많은 시·도는 서울시(418만 3000명), 경기도(384만 9000명), 부산시(108만 9000명)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로는 서울 강남구(62만 8000명), 서울 서초구(37만 6000명), 경기 성남시(36만 5000명), 경남 창원시(35만 5000명), 경기 수원시(34만 4000명) 등에 사업체 종사자가 많았다. 종사자 증가율은 인천 중구(5.6%), 서울 성동구(4.1%), 서울 송파구(3.7%), 대구 남구(3.5%)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조선업 불황 영향을 받은 전남 영암군(-5.5%), 울산 동구(-5.3%), 경남 거제시(-3.2%) 등은 종사자가 크게 줄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7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 신청기관 모집

    2017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 신청기관 모집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정하고 이를 달성한 우수기관을 선정, 인증하는 ‘2017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 사업) 사업’ 신청기관을 모집한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증에 나서며 각 기업의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투자 촉진이 목적이다. 신청 대상은 고용보험법 제8조 규정에 의한 사업장으로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 운영규정 제3조 2호 규정에 의한 공공부문은 제외된다. 최근 3년간 노동관계법 위반으로 벌금 이상의 처분 사실이 없는 업체여야 하며 지난 2006년부터 2014년 사이에 인증을 받았던 곳은 올해 재인증 신청을 해야 한다. 심사는 심사위원회 구성 후 이뤄지며 1차 서류심사, 2차는 각 기관의 실제 운영현황을 방문 조사하는 현장심사로 구분된다. 현장심사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에 한해서 실시된다. 민간부문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접수 시 고용창출 우수기업이나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협약체결기업,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여성가족부가 정한 가족친화 인증기업, 학습병행제 참여기업, 고용디딤돌 사업 참여기업 등은 심사 과정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증 기준은 현장심사 1000점 만점에서 400점 배점의 HRM과 600점이 배점된 HRD 중 70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인증위 심의를 거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다. 다만 심사부문별로 HRM이 240점, HRD 360점 미만인 경우 과락이 적용돼 총점에 관계없이 탈락이다. 인증서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4개부처 공동 명의로 수여된다.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우수기관 동판과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최고득점 기관의 경우 직원에게 고용노동부장관 표창도 받을 수 있으며, 인증기관 담당자 연수과정 지원, 우수사례 홍보, 고용지원금 신청시 선정가점부여, 직업능력개발 정부포상 유공자 선정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지난 4일 시작돼 다음달 12일까지이며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내 ‘알려드립니다’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한국 여론조사 대부’ 박무익 갤럽 회장 별세

    [부고] ‘한국 여론조사 대부’ 박무익 갤럽 회장 별세

    ‘한국 여론조사의 대부’로 불리는 박무익 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이 별세했다고 연구소가 19일 밝혔다. 74세.고인은 지난해 초 지병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폐 이식 수술을 한 뒤 재활 중이었지만 신장 기능이 악화돼 이날 끝내 숨졌다. 박 회장은 1974년 국내 최초의 여론조사업체인 KSP(Korea Survey Poll)를 만들었다. 이후 ‘여론조사의 창시자’인 미국의 조지 갤럽 갤럽인터내셔널 회장을 찾아가 ‘갤럽’ 브랜드를 쓰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4년 뒤인 1978년 갤럽인터내셔널의 멤버가 됐다. 회사명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로 바뀌었고 이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론조사 기관이 됐다. 박 회장이 이끌던 갤럽은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때 오후 6시 투표가 끝나자마자 ‘노태우 당선’이라는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유·무선 무작위 전화 걸기(RDD) 방식을 도입해 출구조사와 거의 차이 없는 결과를 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라초란씨, 자녀 재형(갤럽조사연구소 부회장)·소윤·지윤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02)2072-2091.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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