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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 ‘2019년 데이터 정책 개발 지원 사업‘ 선정

    서울 성동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2019년 데이터 정책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 정책 개발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서비스 모델 검증을 돕는 프로젝트다. 구는 더원테크와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3월 ‘금융신용정보와 공공 빅데이터 융합을 통한 맞춤형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 지원 분석 모델 개발안’을 제출했다. 민간 데이터인 KCB 금융신용데이터와 공공 데이터인 주민등록인구·국민연금 직장정보·사업체와 종사자수 등의 데이터를 융합해 유형별·지역별 주민 경제생활 특성을 파악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구는 지난 3월 출범한 ‘빅데이터센터’의 빅데이터 플랫폼에 과제 분석 모델, 분석 결과물 등을 실어 계층별 거주지 분포·금융정보 등을 통해 주민 요구 파악, 지역 공시지가와 실거래가·상권별 업종 분포 현황과 매출액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현황 분석, 유동인구·소비패턴 등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쇠퇴 지역 파악 등을 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간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의 적절한 융합을 통해 지역별 주민들의 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물을 도출하면 민선 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가 온전히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듀스X101’ 이진혁, 화제성 22계단↑… 김우석·김민규 이어 3위

    ‘프로듀스X101’ 이진혁, 화제성 22계단↑… 김우석·김민규 이어 3위

    엠넷 ‘프로듀스 X 101’에서 ‘착한 리더십’과 실력을 겸비한 모습을 보인 이진혁이 화제성에서도 급상승세를 보였다. TV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8일 발표한 6월 2주차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톱10’에서 ‘프로듀스 X 101’이 7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티오피미디어 연습생 이진혁은 출연자 화제성에서 지난주보다 22계단 상승한 3위에 등극했다. 이진혁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같은 조의 이유진을 다독거리는 모습으로 ‘이유진 아빠’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룹 업텐션으로 연예계 활동 경험이 있던 이진혁은 랩·보컬·댄스 어느 포지션에도 능숙하지 못한 연습생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게 됐다. 그럼에도 공평하게 파트를 분배하고 팀원들을 일일이 챙기는 모습을 보여 호평을 얻었다.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프로듀스 X 101’의 독보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톱10’ 중 9개를 ‘프로듀스 X 101’ 출연 연습생들이 휩쓸었다. 이진혁과 같은 티오피미디어 연습생이 김우석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김민규는 세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구정모, 송형준, 김요한이 4~6위를 차지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남궁민이 7위로 진입했다. 8~10위는 ‘프로듀스 X 101’의 조승연, 이은상, 손동표 순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親트럼프’ 폭스뉴스마저 등돌렸다

    “바이든 10%P 앞섰다”… 조사업체 퇴출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20년 대선 공식 출정식을 앞두고 잇달은 악재로 궁지에 몰리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보수성향 폭스뉴스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관련 입장 발표 후 대통령 탄핵 여론이 급증했을 뿐 아니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 대선 후보들과의 대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는 16일 미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7%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조사보다 무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뮬러 특검이 지난달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죄’에 선을 그은 것이 원인이라고 WSJ는 해석했다. 폭스뉴스도 9~12일 미 성인 100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트럼프 대선캠프가 러시아 측과 연루됐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뮬러 특검이 법무부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인 3월 같은 조사보다 6% 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역대 최고치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폭스뉴스는 또 이번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vs 바이든 1대1 대결’ 문항에서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친트럼프 성향인 폭스뉴스의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가 그에게 불리한 결과를 담은 내부 조사가 유출된 뒤 관련 여론조사 업체 및 담당자 퇴출에 나섰다고 전했다. ABC가 최근 공개한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주요 격전지에서 모두 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결과에 격노했으며, 참모들은 유출 책임을 누구에게 지울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르헨티나·우루과이 강타 대규모 정전 원인은 사이버 공격?

    아르헨티나·우루과이 강타 대규모 정전 원인은 사이버 공격?

    16일(현지시간) 남미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전국을 강타한 대규모 정전사태 원인을 놓고 추측이 무성하다. 구체적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정전 사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로페테기 아르헨티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전 국토의 전력망 98%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다”면서 “사이버공격이 주된 가설은 아니지만 이를 배제할 수는 없다. 연쇄 정전은 비정상적”이라고 밝혔다. 정전 사태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남미 5개국에서 동시에 정전이 일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오늘 아침 연안 송전 시스템 결함으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는데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며 “전례없는 이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쪽으로 450㎞ 떨어진 곳에 있는 살토 그란데 댐의 수력발전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한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는 각각 4420만명, 340만명이 살고 있다. 아르헨티나 최대 전력 송출 사업체인 트란세네르의 카를로스 가르시아 페레이라 사장은 “기술적인 문제나 단순한 습기가 이번 고장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에너지 규제행위연구센터는 이번 대규모 정전 사태는 앞서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며 설계 오류 가능성을 지목했다. 라울 베르테로 에너지 규제행위연구센터장 겸 부에노스아이레스대 교수는 AP통신에 이번 전력망 붕괴에 시스템적인 작동 및 설계 오류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베르테로 교수는 “이번에 발생한 것과 같은 국지적인 결함은 동일한 시스템에 의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됐어야 한다”며 “이런 문제는 이미 알려져 있고 이것을 피하기 위한 기술과 연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분석 작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의 노후한 전력망도 잠재적인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아르헨티나의 전력망은 수년간 전력 요금이 거의 동결된 가운데 변전소와 전력선이 불충분하게 개보수되는 등 전반적으로 정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베이징 인구 11명 당 공유 자전거 1대…‘좀비 자전거’ 제거 작전

    베이징 시 정부가 사용되지 않는 방치된 ‘좀비’ 공유 자전거를 제거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올 6월 기준 현재 베이징시 거주민 11명 당 공유자전거 1대 비율로 배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정부는 공유 자전거의 과잉 운영 현상을 지적, 오는 7월까지 베이징 시 중심지인 왕푸징, 올림픽공원, 궈마오, 싼리툰 등을 시작으로 해당 공유 자전거를 일체 제거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베이징 시에 등록된 공유 자전거 업체의 수는 16곳에 달했다. 그 중 7곳이 파산 신청 과정을 진행, 현재 운행 중인 업체 수는 9곳에 이르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 공유 자전거 대한 소비자들의 사용이 급격하게 감소, 공용 주차장과 주택가 공터 등에는 일명 버려진 ‘좀비’ 자전거가 흉물스럽게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베이징시교통위원회 측은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동원, 일평균 500여 대의 좀비 자전거를 회수, 폐기할 방침이다. 또, 각 지역구에서는 일명 자치행동위원회를 조직해 주택 밀집구역과 공터 등에 망치된 공유 자전거 폐기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둥청취 자치행동위원회 측은 “버려진 좀비 자전거가 주택가 입구와 공터, 놀이터 등에 어지럽게 널려져 있어서 오랫동안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라면서 “우리 지역구에서는 자체적으로 조직한 주민들로 구성된 위원회 관계자들의 수가 약 1500명에 이른다. 주로 봉사활동자로 구성된 구성원들이 차례로 주택가 좀비 자전거 수거에 참여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좀비 자전거 양상 문제는 지난 2017년 크게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당시 중국 정부는 공유 자전거 사업체 등록과 관련, 법적인 규제와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공유 자전거 시장이 지나치게 크게 확대됐다는 것. 다만 지난해 11월 규정된 ‘베이징시비기동차관리조례’가 공포되면서 해당 시장 진입에 대한 규제가 최초로 시행된 바 있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5월) 시 정부에 등록된 공유 자전거 수는 191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해당 기간 동안 1차례 이상 이용된 공유 자전거는 단 120만대에 불과했다. 나머지 70만대 이상의 공유 자전거는 같은 기간 동안 1차례도 이용되지 않은 채 도심 한 구석에 방치된 것 셈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자법정 입찰비리’ 뒷돈 챙긴 법원행정처 前과장 1심서 징역 10년

    ‘전자법정 입찰비리’ 뒷돈 챙긴 법원행정처 前과장 1심서 징역 10년

    대법원의 전자법정 구축 사업을 담당하며 전직 직원이 운영하는 업체에 수백억원대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법원행정처 직원들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송인권)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법원행정처 전 과장 강모씨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7억 2000만원, 추징금 3억 50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손모 전 과장에게도 징역 10년과 벌금 5억 2000만원, 추징금 1억 8000여만원이 선고됐다. 행정관 유모씨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 2000만원, 추징금 6000여만원, 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행정관 이모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전자법정 사업 입찰을 받은 전 법원행정처 직원 남모씨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비춰 누구보다도 청렴해야 함에도 직위를 이용해 뇌물을 수수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법원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하기까지 하고 그 대가로 공무상 비밀을 유출해 적극 가담했다”며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남씨에게는 “범행을 총체적으로 주도한 것이 인정되고 이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서 무거운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법원 사업을 수주하려고 뇌물을 제공했고 청탁한 내용도 단순히 편의 제공을 바란 것이 아니라 법원 내부 정보를 요구하는 등 업무 집행과 관련돼 죄질이 나쁘다”고 질책했다.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공무원을 지냈던 남씨는 2007년 부인 명의로 회사를 설립한 뒤 법원의 실물화상기 도입 등 총 400억원대 사업을 따냈다. 검찰 수사 결과 법원행정처 현직 공무원들은 남씨 회사가 입찰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찰 정보를 빼돌려 남씨에게 전달하거나 특정 업체가 공급하는 제품만 응찰 가능한 조건을 내는 등 계약업체를 사실상 남씨의 업체로 내정한 상태에서 입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해서 법원 공무원들이 받은 대가가 6억 9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남씨에게 받은 정보를 이용해 입찰에 참여하거나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납품업체 임직원들에게는 징역 2~3년을 선고했고 일부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또 남씨와 공모해 법원 사업 입찰 과정에서 담합에 가담한 사업체 임직원 1명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5명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직원 3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단계에서 자백을 받아냈지만 그 과정에서 유도신문이나 회유가 개입된 것으로 의심돼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저임금 올려준 자영업자 30%뿐

    최저임금 올려준 자영업자 30%뿐

    법으로 강제해도 안 따르는 곳 많아 가맹점 본사 지원받은 곳 0.5% 그쳐서울과 대전, 대구의 소규모 자영업자 10명 중 3명 정도가 정부 정책에 맞춰 최저임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자영업자 경영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 수준’(시급 8000원 이하, 월급 150만원 이하)을 받는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체 544곳 가운데 164곳(30.1%)만 실제로 최저임금을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서울·대전·대구에서 월평균 매출액 1954만원인 소규모 음식업·소매업 사업장 2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중 755곳이 조사에 답변했으며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있는 사업체는 544곳이었다. 544곳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근로시간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34.2%(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근로자수 조정’이 28.7%를 차지했다.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는 응답도 33.3%나 됐다. 노동자의 임금을 올려줬다는 사업장은 10곳 중 3곳(30.1%)에 그쳤다. 보고서는 “법으로 최저임금을 강제해도 이에 따르지 않는 업체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도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과 고통을 분담하지 않았다. 755곳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12곳(28.1%)이나 됐는데 ‘최저임금 인상 이후 본사의 지원을 받았다’는 응답은 0.5%(중복응답)뿐이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지원금을 주거나 가맹수수료를 깎아 주는 방식으로 가맹점주를 도와준 것은 극히 일부였던 셈이다.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오롯이 영세 가맹사업주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고자 생산물 가격을 조정하는 비율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9%로 일반 사업체(4.4%)보다 현저히 낮았다. 보고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독자적으로 생산물 가격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봄밤’ 정해인X한지민, 화제성 정상 탈환…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는 3위에

    ‘봄밤’ 정해인X한지민, 화제성 정상 탈환…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는 3위에

    MBC ‘봄밤’의 ‘이유 커플’ 정해인과 한지민이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부문 정상을 탈환했다. ‘봄밤’도 드라마 화제성에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TV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1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톱10’에서 ‘봄밤’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지난주 9.95%에서 이번주 13.25%로 올랐다. 이번주 점유율 28.31%를 기록한 1위 ‘아스달 연대기’(tvN)와의 격차를 1.73%p 좁혔다. 정해인과 한지민은 지난주 출연자 부문 1위로 진입했던 송중기를 3위로 밀어내고 다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페레이션은 “음주 장면에서 정해인이 보여준 현실적이고 섬세한 감정 연기에 네티즌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이유 커플’의 이유 있는 화제성을 분석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송중기와 장동건은 출연자 부문 화제성 3위와 7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첫 방송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3위로 진입했다. 주인공 임수정은 출연자 부문 화제성 4위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4~10위에는 ‘퍼퓸’(KBS), ‘보이스 3’(OCN), ‘단, 하나의 사랑’(KBS2), ‘검법남녀 시즌2’(MBC), ‘녹두꽃’(SBS), ‘어비스’(tvN), ‘구해줘 2’(OCN)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화웨이 계속 제재땐 삼성 스마트폰 3억대 회복”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재가 계속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대체 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20% 수준이던 삼성전자 점유율이 올해와 내년 20% 중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9일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계속되면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9130만대로 20.3%였고, 애플(14.4%·2억 630만대)과 화웨이(14.4%·2억 580만대)가 2, 3위였다. SA는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1510만대로 점유율 23.9%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2위 애플 13.4%(1억 8280만대), 3위 화웨이 12.1%(1억 6520만대)의 점유율을 전망했다. 2020년까지 제재가 이어지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24.5%(3억 4340만대)로 더 오른다고 SA는 전망했다. 역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되면 화웨이 성장이 이어져 삼성전자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해 올해 삼성전자 점유율이 20.6%(2억 8730만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SA는 평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LG, 인도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톱10에

    삼성전자 휴대전화·LG전자 TV 1위 2014년 이후 10위권 유지 신뢰 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부문에서, LG전자는 TV 부문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인구 13억 5000만명의 ‘초거대 시장’ 인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도의 유력 시장조사업체인 ‘TRA리서치’가 9일 발표한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종합 순위는 지난해(1, 3위)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2014년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10위 내에 들며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내 16개 주요 도시의 소비자 23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한편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서도 대(對)인도 수출액은 50% 가까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지난 1∼4월 대인도 반도체(수출 품목번호 MTI 831) 수출액은 총 4억 9000만 달러(약 58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3억 3000만 달러)보다 48.5% 늘었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반도체 수출액이 316억 2000만 달러(약 37조 3000억원)로 1년 전에 비해 19.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5월 통관실적 잠정치 기준 대인도 반도체 수출액도 1억 1000만 달러(약 13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4% 늘어났다. 이달 반도체 총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5% 줄어들었고, 국가별로도 각각 중국 38.7%, 미국 24.7%, 아세안 14.6% 수출액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유독 인도로의 반도체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한국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지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인도로 수출하는 반도체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노부부와 50대 자녀, 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노부부와 50대 자녀, 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경기도 시흥 한 이면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 51분경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옆 이면도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A(81) 씨와 부인(77), 딸(54), 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흥경찰서에 따른면 이날 오전 8시경 “평소 잘 주차를 하지 않는 곳에 6일 저녁 7시쯤부터 차가 세워져 있는데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해 숨진 A씨 등을 확인했다. 차 안 운전석엔 아들이 조수석엔 A씨가, 뒷좌석엔 A씨의 아내와 딸이 각각 숨진채 타고 있었다. 숨진 지 며칠이 지난 듯 시신은 부패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없었으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아들과 안양에, 딸은 서울 구로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 부부와 아들은 딸이 있는 구로에서 모두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딸은 20년전 결혼했다 이혼했고 아들은 미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께 사업체를 운영했던 A씨 가족은 최근 경영난을 겪으며 돈을 빌려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의 아들은 숨지기 전인 지난 6일 동생과 통화에서도 “너무 빚이 많아 죽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 사망 시점 및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반도체 가격 하반기도 하락세 전망… 하반기 수출 반등도 빨간불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반기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8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 D램 가격 하락 예상폭을 기존 10%에서 최대 10~15%로 조정했다. 4분기 하락 예상폭 또한 기존 2~5%에서 최대 10%로 수정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 봤다. 앞서 반도체업계는 D램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한다는 이른바 ‘상저하고’론을 펼쳐왔다. 하반기는 전통적인 메모리 반도체 성수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반기 D램 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메모리 가격 폭락세가 당초 예상보다 깊고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이 올해 안에 반등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통상갈등이 격화하면서 하반기 D램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심하게 요동칠 것”이라며 “내년에는 D램 가격이 반등하면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에도 약세를 보일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출 전선의 비상도 장기화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수출은 483억달러로 전년동월(515억1000만달러)대비 6.2%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86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99억4000만 달러) 대비 12.7% 하락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평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9%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반도체 산업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출 부진이 시작됐다.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당초 업계는 하락세로 접어든 반도체 가격이 2분기 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의 재고 소진으로 전형적인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되고, 미국이 화훼이에 대한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반도체 경기가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시작한 화웨이 제재가 IT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화웨이 제재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는 5월 수출액 75억3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10.6%, 전년 동월대비 30.5%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수출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진행하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반등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쾌적한 업무환경 갖춘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분양

    쾌적한 업무환경 갖춘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분양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로 시작된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키워드가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사업체 초과근로시간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군에서 300인 이상 사업체는 0.7시간 감소, 300인 미만 사업체는 1.2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산업군 대비 지식산업센터의 주 입주 업종인 제조업의 초과근로시간이 약 8.5시간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로시간이 긴 만큼 사업주들이 지식산업센터 내 편의시설이나 휴게공간 등의 업무환경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근로자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업무공간을 제시하는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가 최근 분양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경기도 김포 구래동에 조성되는 ‘디원시티’는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지하 4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 규모로 들어선다. 시공은 1군 건설사 대림산업이 맡는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세련된 외관과 특화 설계를 통해 쾌적한 업무공간과 휴게시설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디원시티’의 업무공간인 ‘디원시티 타워’는 층고 12m의 고급스러운 로비와 이용자에 맞춘 크기의 소·중·대 회의실, 접견실을 비롯해 휴식공간인 옥상정원을 설계해 근로자들의 쾌적한 근무 환경에 신경 썼다. 더불어 4면이 개방된 상업시설과 문화거리를 함께 구성해 근무지가 삭막한 공간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썼다. 근무 환경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접근성 또한 높다. 내달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약 350m(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역세권에 포함된다.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한다면 김포공항까지 약 29분, 수도권 지하철로 환승해 1시간 이내로 홍대입구역, 서울역, 여의도역에 닿을 수 있다.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가 단지 인근에 있으며 순환고속도로를 바탕으로 수도권 물류 이동이 편리하며 인천국제공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수출입에도 유리하다. 그리고 서울과 같은 과밀억제권에서 이주 시에는 4년간 법인세가 100% 감면되며 2019년 말까지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가 감면돼 신사옥 마련에 부담이 적다. ‘디원시티’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9로75번길 이너매스한강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무리 기분 좋아도 이건 아니지’, 리버풀 광팬의 무모한 ‘백플립’

    ‘아무리 기분 좋아도 이건 아니지’, 리버풀 광팬의 무모한 ‘백플립’

    공중제비를 뜻하는 백플립(Backflip). 몸이 날렵하고 잘 단련된 사람들도 쉽지 않은 이 동작을 한 취객이 시도하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지난 4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해 경종을 울렸다. 주인공은 영국 켄트 출신의 케빈 코일(35)이란 남성. 그가 술 취한 채 백플립한 이유는 지난 2일 열렸던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우승했기 때문.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보고 있는 그는, 리버풀이 우승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잘하지도 못한 백플립을 시도하고 만 것이다. 그는 결국 백플립 도중 몸이 완전히 돌지 못한 채 얼굴이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순간 기절하고 만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케일은 잉글랜드 에섹스카운티 콜체스터에 있는 ‘애프터 오피스 아워’란 이름의 술집에서 11명의 친구들과 함께 리버풀의 승리에 도취돼 이 무모한 묘기를 누구의 권유도 없이 ‘자발적으로‘ 선보인 것이다. 그가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하자 놀란 그의 동료들이 다가와 재빨리 그의 몸을 일으키려 하는 모습이다. 다행히 주위에 있던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간단한 검사를 받고 회복됐다. ‘한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고 굳게 믿는 사람일까. 자신의 위험천만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회복 1시간 만에 다시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생수 한 통을 들고 댄스 플로어로 향했다고 한다. 승리의 기쁨을 생각보다 짧다. 짧은 기쁨의 순간을 표출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내놓는 일을 없어야 하지 않을까.사진 영상=데일리메일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SKT, 세계 최초로 달리는 차 안 ‘5G 지상파 방송’ 성공

    SKT, 세계 최초로 달리는 차 안 ‘5G 지상파 방송’ 성공

    DMB보다 훨씬 선명한 FHD 실시간 방송 3개 스크린 통해 서로 다른 맞춤형 광고 스포츠중계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어SK텔레콤이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삼성전자의 오디오·자동차 전장회사인 하만과 함께 차세대 차량 내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4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세계 최초로 차량 내 5G-ATSC3.0 기반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TSC3.0은 미국형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표준으로, 한국 UHD 방송도 이 방식으로 송출되고 있다. 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고속 이동수신 환경에 최적화된 싱클레어의 방송망을 SK텔레콤 5G 통신망과 솔루션을 통해 하만이 만든 IVI 시스템과 연동한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다. 달리는 차 안에 설치된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방송을 보다가 스크린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광고를 제공받으며, IPTV처럼 주문형비디오(VOD) 영상도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스포츠 중계를 입맛대로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미국 IVI 시장 진출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통신·자동차·미디어 업계는 자율주행시대가 오면 TV,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가 새로운 미디어 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세계 IVI 시장 규모를 2700억 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2억 7000만대 규모로,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이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회사를 세웠다. 국내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보편화돼 달리는 차 안에서 방송을 보는 것이 생소하지 않다. 하지만 대도시 위주로 이동통신망이 구축돼 있는 미국에서는 집 밖에서 지상파 방송을 보기 어렵다. 특히 이동통신망과 달리 수신 구역이 넓은 지상파 망을 이용, 차량 이동 중에도 내비게이션의 맛집 정보, 교통 정보가 무선으로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서비스는 상품성이 매우 크다. 이날 시연은 풀고화질(FHD)로 진행됐지만, 기술적으로는 UHD 화질까지 구현이 가능해 고화질(HD)로 제공되는 DMB보다 훨씬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싱클레어, 하만과 추진하는 사업은 이런 미국 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가 만든 합작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 191곳 중 32곳에 SK텔레콤의 ATSC3.0 기반 솔루션을 우선 공급한다. 합작회사는 앞으로 싱클레어뿐 아니라 미국 내 1000여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기, 관급공사 노리는 ‘페이퍼 컴퍼니’ 확대 단속

    경기, 관급공사 노리는 ‘페이퍼 컴퍼니’ 확대 단속

    경기도가 건설산업 공정질서를 흐리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인 ‘페이퍼컴퍼니’ 단속 대상을 전문공사업종으로 확대했다. 방윤석 건설국장은 4일 북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관급공사 수주만을 목적으로 가짜회사를 만들어 공사비 부풀리기 등을 일삼는 업체를 뿌리 뽑기 위한 조처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실시한 시범단속 결과에 이은 것이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가 발주한 5억원 미만 관급공사를 수주한 종합건설업체 86개 사를 표본 점검한 결과 자본금이나 사무실 기준 미달 등 부적격업체 3곳과 자격증 대여 의심업체 3곳을 적발했다. 3월에는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 현장 8곳에서 하도급 실태점검을 벌여 계약서 미작성 3건 등 105건의 법 위반 사실을 밝혀냈다. 방 국장은 “시범단속 효과가 좋아 중앙정부, 시군, 건설협회와 협력해 단속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종합대책은 지속단속, 협업단속, 사전단속 등 3가지로 이뤄진다. 지속단속은 지난 2·5월 실시한 시범단속을 9월에 더하는 것이다. 협업단속은 전문공사업체 점검을 정부, 건설협회 등과 함께하는 것이다. 전문공사업체는 인테리어·창호·상하수도설비 공사를 하는 규모가 작은 업체다. 이미 지난달 페이퍼컴퍼니 단속 전담팀인 ‘공정건설단속TF’를 신설하고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사전단속은 계약단계에서 페이퍼컴퍼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추정가격 1억~10억원 이하 관급공사 입찰업체 가운데 적격심사 대상에 오른 업체를 방문해 조사한다. 이 내용을 추가한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와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 2580)을 운영한다. 공익제보자에게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SKT, 차량 인포테인먼트로 美 자동차 시장 진출

    SKT, 차량 인포테인먼트로 美 자동차 시장 진출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삼성전자의 오디오·자동차 전장회사인 하만과 함께 차세대 차량 내 방송 시연에 성공, 미국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4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세계 최초로 차량내 5G-ATSC3.0 기반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TSC3.0은 미국형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표준으로, 한국 UHD 방송도 이 방식으로 송출되고 있다.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고속 이동수신 환경에 최적화된 싱클레어의 방송망을 SK텔레콤 5G 통신망과 솔루션을 통해 하만이 만든 IVI 시스템과 연동한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다. 달리는 차 안에 설치된 세 개의 스크린을 통해 방송을 보다가 스크린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광고를 제공받으며, IPTV처럼 주문형비디오(VOD) 영상도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스포츠 중계를 입맛대로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미국 IVI 시장 진출 신호탄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통신·자동차·미디어 업계는 자율주행시대가 오면 TV,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가 새로운 미디어 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세계 IVI 시장 규모를 2700억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2억 7000만대 규모로,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이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회사를 세웠다. 국내엔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이 보편화 돼 달리는 차 안에서 방송을 보는 것이 생소하지 않다. 하지만, 대도시 위주로 이동통신망이 구축돼 있는 미국에서는 집밖에서 지상파 방송을 보기 어렵다. 특히 이동통신망과 달리 수신구역이 넓은 지상파 망을 이용, 차량 이동 중에도 내비게이션의 맛집정보, 교통정보가 무선으로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서비스는 상품성이 매우 크다. 이날 시연은 풀고화질(FHD)로 진행했지만, 기술적으로는 UHD 화질까지 구현이 가능해, 고화질(HD)로 제공되는 DMB보다 훨씬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싱클레어, 하만과 추진하는 사업은 이런 미국 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가 만든 합작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싱클레어가 보유한 방송국 191곳 중 32곳에 SK텔레콤의 ATS3.0 기반 솔루션을 우선 공급한다. 합작회사는 앞으로 싱클레어 뿐 아니라 미국 내 1000여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대사관 인질극 악연, 친미 중동국들 과장이 ‘이란 혐오’ 키웠다

    美대사관 인질극 악연, 친미 중동국들 과장이 ‘이란 혐오’ 키웠다

    미국은 이란을 미워하고 두려워한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지난 2월 미국인의 82%가 이란을 대체로 싫어하거나(46%), 몹시 싫어한다(36%)고 밝혔다. 또 미국인 93%가 10년 안에 이란이 미국의 실제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 사회 저변에 이란 혐오와 공포가 깔린 것이다. 왜일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거나, 화학무기로 대량 학살을 저질렀거나, 미국의 국익에 현저한 위협을 가하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다.이란은 미국이 경험해 본 적 없는 수모를 안긴 나라다. 이란은 1979년 2월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를 전복했다. 지미 카터 당시 미 대통령은 미국을 등에 업고 민중을 탄압했던 샤(왕) 무함마드 리자 팔레비의 미 입국을 허용했다. 샤의 송환, 재판 그리고 처형을 요구했던 이란인들은 분노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강경파 대학생들이 테헤란 주재 미대사관을 점거했다. 대사관 직원 등 52명이 444일간 인질로 붙잡혔다. 미대사관이 점령당하고 미국인이 인질로 잡힌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중동전문가 윌리엄 비먼 미 미네소타대 인류학 교수는 이란인들의 미대사관 점거를 “두 나라 사이에 일어난 가장 파괴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사건 자체가 주는 충격과 이란 혁명에 대한 몰이해가 미국인의 정서 밑바닥에 일종의 이란 혐오를 심었다고 호주 대안언론 더컨버세이션은 분석했다. 더컨버세이션은 “미국인 대다수가 친미 왕정이 폭압적인 정책을 펼친 것을 몰랐다. 미국인들은 그저 성난 군중이 미 외교관을 인질로 잡은 것으로 인식했다”면서 “정신이 나가고, 편협한 사상에 사로잡힌, 미국을 싫어하는 종교적 광신도들이 벌인 일로 평가절하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인은 이란이 자국 대사관을 점령한 것은 40년간 기억하면서도, 미국이 이란 민간인 290명을 살해한 사실은 잊었다. 이란과 이라크 전쟁이 막바지였던 1988년 7월 미군 순양함 빈센스호가 이란 영해인 호르무즈해에서 이란 민항기를 격추했다. 탑승자 290명 전원이 사망했다. 미 정부는 민항기를 전투기로 오인해 공격했다고 해명했을 뿐,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았다. 미국인들의 대이란 감정과는 무관하게 양국 관계는 정부의 입장에 따라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아주 나빴다. 2002년 부시 대통령은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경제 제재를 강화했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 재임기는 해빙기였다. 특히 2013년 하산 로하니가 이란 대통령으로 집권하면서 이란 핵문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미국과 이란 등은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를 체결했다. 2017년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JCPOA에서 탈퇴하고 지난해 11월 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했다.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의 JCPOA 탈퇴는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이란에 적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미 인터넷매체 복스 등은 이란에 적의를 가진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초강경 대이란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봤다. 볼턴 보좌관은 부시 전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당시 국무부 차관으로 대외 강경책에 입김을 미친 ‘슈퍼 매파’다. 볼턴은 백안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되기 약 8개월 전인 2017년 미국으로 망명한 이란인들이 개최한 집회에 참석해 “미국은 테헤란에서 이슬람 학자들의 정권을 전복하는 정책을 선포해야 한다. 이란 정권의 행동과 목표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유일한 해결책은 정권 자체를 바꾸는 것밖에 없다”고 연설했다. 당시 발언과 관련 복스는 “볼턴 보좌관이 어떤 방식으로든 처벌하려 하지 않았던 독재정권은 거의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란은 볼턴 보좌관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볼턴 보좌관이 정치적 신념에 따라 움직여 왔다면, 폼페이오 장관은 종교적 믿음대로 결정해 온 것으로 관측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도로 알려져 있다. 더컨버세이션은 “복음주의자들은 근본적으로 신이 이스라엘 땅을 유대인에게 주었다고 믿는다”면서 “타협하지 않는 ‘친이스라엘’적 입장을 취한다”고 설명한다. 이스라엘은 대표적인 이란의 적성국이기도 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월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이란에 공동 압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닷새 후에는 미국의 거대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행사에 참석해 “이란과 친이란 세력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들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서 “반(反)시오니즘(유대민족주의 운동)은 반유대주의이며 이란처럼 반시오니즘을 지지하는 모든 국가에 맞서야 한다. 유대 민족의 정당한 조국을 수호해야 한다”며 친이스라엘적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미 시사매체 더네이션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친미 국가에 주목했다. 더네이션은 “네타냐후 총리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자신이 벌인 참혹하고 잔혹한 정책에서 눈을 돌리게 할 괴물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란”이라면서 “1980년대 그 괴물은 이라크였다.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을 파기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을 이스라엘 우익이 겁내야 할 존재로 만들었다. 이 정책을 미국이 되풀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사우디는 이란이 ‘혁명’을 수출해 자국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최고 성직자가 최고지도자를 맡되 그 아래 대통령을 중심으로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를 분리해 ‘이슬람 공화국’이라는 독자적인 정치 체제를 만들었다. 반면 사우디는 1932년 국가를 수립한 이후 지금까지 전제군주제를 고수해 왔다. 사우디 국왕은 왕이자 동시에 이슬람의 수호자로서 입법, 사법, 행정 등 각 방면에 걸쳐서 절대적 권력을 가진다. 이란은 동맹 또는 친이란 세력에 상당한 자율성을 허용하면서 중동에서 세를 급격하게 키워왔다. 미 온라인매체 더인터셉트에 따르면 이란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라크의 시라아 민병대, 예멘의 반군 후티를 직접 통치하거나 명령하지 않고 독립적인 정치구조를 허용한다. 반면 사우디는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비즘’에 입각해 동맹에도 엄격한 종교적·정치적 기준을 요구한다. 더네이션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치적인 의도로 이란의 위험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네이션은 “이란의 군사력은 미국, 이스라엘 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없는 수준이다. 이란의 국내총생산(GDP)은 미군 예산의 60%에 불과하다. 군사력으로는 3류 수준”이라면서 “이란의 공포에 떤다는 이스라엘은 80~200개의 핵탄두를 보유했다.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역내에서 급격하게 영향력을 확대하고는 있지만, 그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란이 아랍어가 아닌 페르시아어를 쓰는 데다 또한 종파를 중시하는 이슬람에서 비주류인 시아파 국가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20억 무슬림 가운데 시아파는 약 15%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와 이란의 긴장 수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현지시간) 전날 중동 걸프에서 모의 폭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란에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B52 폭격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MH60 시호크 헬리콥터, E2D 조기경보기를 실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동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우리는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그러려면 이란이 ‘정상국가’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은 협상 조건이 있다면서 조건 없이 대화하자고 하고, 군사 초강대국으로서 위협해놓고 전쟁을 벌이지 않겠다고 말한다”며 비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스달 연대기’, 완성도 논란에도 화제성 정상… 출연자 1위는 송중기

    ‘아스달 연대기’, 완성도 논란에도 화제성 정상… 출연자 1위는 송중기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첫 방송과 동시에 화제성 정상에 올랐다. ‘아스달 연대기’는 3일 TV 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5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톱10’에서 1위로 진입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송중기가 1위에 오른 데 이어 장동건이 8위, 김지원이 9위에 오르면서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방송 전부터 미드 ‘왕좌의 게임’과의 비교가 꾸준히 발생했다”며 “방송 이후 스토리, 분장, 컴퓨터그래픽(CG) 등 긍·부정 반응이 나뉘었다”고 분석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회당 30억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투입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야심작으로 검증된 작가·연출진에 송중기, 장동건 등 호화 출연진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지난 1회와 2회 시청률은 각각 전국 평균 6.7%, 7.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나타나며 높은 화제성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그녀의 사생활’이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은 3%를 넘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방영 내내 작품과 출연자 모두에서 화제성이 두드러졌다. 한편 3~10위에는 ‘봄밤’(MBC), ‘보이스 3’(OCN), ‘바람이 분다’(JT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MBC), ‘단, 하나의 사랑’(KBS2), ‘어비스’(tvN), ‘녹두꽃’(SBS), ‘왼손잡이 아내’(KBS2)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무역전쟁’이 몰고올 후폭풍에 떨고 있는 중국 중산층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무역전쟁’이 몰고올 후폭풍에 떨고 있는 중국 중산층

    3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온라인 인기 여성 작가이자 파워 블로거인 쑤겅성(蘇更生)이 지난달 1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충격이 나처럼 평범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알려달라.” 화장품·화장법 전문 파워 블로거가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은 아주 생뚱맞다. 순식간에 그의 글에 수 천 건의 댓글과 1만여건의 공유 표시가 달리자 중국 당국은 ‘관련 법률과 규칙을 위반했다’며 곧바로 차단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의 중상류층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미국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개혁·개방 이후 고도 경제성장의 힘입어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이들 계층은 애써 모은 재산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의 중산층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점점 더 혼란스러워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중산층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의를 내린 적은 없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가총생산(GDP)은 1만 150달러(약 1210만원)이다. 중국 중산층은 지난 40년 동안 눈부신 경제성장 덕분에 오늘보다 내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주식과 주택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 중산층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 전망, 자녀의 해외 유학 문제, ‘왕좌의 게임’ 최종회 시청 문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콘텐츠 ‘왕좌의 게임’은 당초 지난달 20일 오전 9시 중국 내 독점권을 가진 텅쉰(藤訊·Tencent) 비디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방영 1시간을 앞두고 “전송상의 문제가 있다”는 짤막한 글을 웨이보에 올린 뒤 돌연 결방했다. 이 드라마를 제작·방영하는 HBO 측은 “프로그램 전송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중국이 무역분쟁 때문에 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텅쉰 측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의 불가측성이 커지며 자신의 주식가격이 곤두박질치거나 집값이 급락하고, 자산가격 하락으로 해외 유학 보낸 자녀들을 귀국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중국 중산층은 우려하고 있다. 무역전쟁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40대 남성은 “요즘 외국에 거주하는 고객과 자주 웨이보 등을 통해 대화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에 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두 채(시가 약 100만 달러)를 보유한 엘리 마이(35) 영업 매니저는 “무역전쟁이 되도록 빨리 끝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더욱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불안감은 치솟는 식료품 가격과 맞물려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식료품 가격은 돼지고기와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6.1%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 육류’로 불리는 돼지고기 값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역을 휩쓸면서 4월에만 14.4%포인트나 올랐다. 실업률 급등도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자금난을 겪는 민영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도시지역의 실업률은 5.3%로 전달(4.9%)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京東·JD)닷컴,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왕이(網易·Netease) 등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SCMP는 상승률이 더 높은 지방의 실업률을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고용시장이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겹치면서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중국의 가계부채는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5년 39.2%, 2016년 44.9%, 2017년 48.9%로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중산층은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 위해 위안화보다는 금이나 달러, 엔화, 호주 달러 등 외화를 사들이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서는 등 위안화 약세 현상이 뚜렷한 까닭은 무역전쟁의 영향도 영향이지만 중산층이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더군다나 홍콩으로 달려가 금괴를 산 뒤 이를 은행에 맡겨 두기도 한다. 광저우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산관리를 돕고 있는 리정뱌오는 “일부 부유층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홍콩으로 가서 골드바를 구매하거나 홍콩에 계좌를 개설하려 한다는 심심찮게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해외 부동산 매입에도 나서고 있다. ‘골든(황금)비자’를 노린 중국인 1만여명이 그리스로 몰려가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25만 유로(약 3억 3000만원) 이상의 자국 부동산을 사면 골든비자를 내주는 까닭에 그리스 서민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그리스의 골든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은 가족과 함께 5년 이상 그리스에 체류할 수 있다. 그리스에서 사업도 가능하고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부동산만 계속 보유한다면 갱신도 가능하다. 중국의 중산층이 무역전쟁의 영향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40대 무역업자는 “나의 모든 걱정이 쓸데없는 것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비상시에 대비해 미국 달러, 엔화, 호주 달러를 현금을 일정량 보유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왔다. 중국 중산층 사이에 홍콩에서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붐도 일고 있다. 자산의 ‘헤� �(위험 분산)을 위해서다. SCMP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에서 개인이 납입한 총보험료의 30%는 중국 본토에서 온 사람들이 납입한 것이었으며, 금액은 476억 홍콩 달러(약 7조 2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5년 중국 본토인의 납입 비중이 1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2배나 된다. 중국 본토인들은 생명보험과 중병보험, 장기 저축성 보험 등에 주로 가입하며, 홍콩 달러가 아닌 미국 달러로 지급되는 보험 상품도 선호한다. 중국 당국은 한해 개인이 환전할 수 있는 외화의 규모를 5만 달러로 제한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지 못하고 분할 납부를 위해 해마다 홍콩으로 달려가는 본토인들도 많다. 베이징에서 항공우주 컨설턴트로 일하는 란톈이는 “중국에서 의료보험에 이미 가입했지만 내 딸이 커서 외국에서 공부할 때를 대비해 달러로 지급되는 저축성 보험을 홍콩에서 가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유층은 한해 납입 보험료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거액 보험 가입도 서슴지 않는다. 홍콩의 한 보험 에이전트는 “우리 팀에는 600명의 에이전트가 있는데,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전년보다 70% 급증했다”며 “한해 100만 달러는 물론 200만 달러의 보험료를 납입하는 부자들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SCMP는 “사업을 하는 개인의 재산과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재산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중국의 현실에서 도산이나 재산 압류 등에 대비해 배우자나 파트너를 보험 수혜자로 하는 거액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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