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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칼럼] ‘대권주자’ 이재명과 지역화폐 논쟁

    [임창용 칼럼] ‘대권주자’ 이재명과 지역화폐 논쟁

    이재명 경기지사가 작심한 듯싶다. ‘지역화폐´를 지키려고 전쟁도 불사할 태세다. 기본소득과 지역화폐가 그의 대표적인 정치자산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한데 공격의 수위와 방식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느낌이다. 그 원인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제공했다. 연구원은 얼마 전 지역화폐가 경제활성화 효과는 없고 손실비용만 초래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사업체의 3500만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지역화폐는 일종의 보호무역처럼 인접 지역에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며, 모든 지역이 피해를 안 보려고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전체 지역사회 후생은 외려 줄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조세재정연구원을 공격하면서 보고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을 살리고 국민 연대감을 제고하는 최고의 국민 체감 경제정책이라고 했다. 또한 복지 혜택에 더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다중 효과를 낸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의 조사 기간이 지역화폐가 제대로 자리잡기 전인 2018년 이전 상황이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했다. 이 지사의 이런 지적은 일리가 있다. 그는 성남시장 때 ‘청년배당’ 등으로 지역화폐를 선제적으로 실험했다. 성남시 거주자로 그의 행정을 경험한 나로선 지역화폐의 순기능이 크다고 생각해 왔다. 지역내 외식업소나 마트,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로부터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자주 들었다. 연구원의 지적처럼 지역화폐가 인접 지역엔 피해를 입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좀더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문제는 이 지사가 보고서에 대한 비판을 넘어 연구원과 연구 자체를 직격한 점이다. 이 지사는 조세재정연구원을 “얼빠졌다”고 비난했다. “지역화폐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핵심 정책”이라면서 “정부 정책을 폄훼한 정부연구기관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까지 했다. 이는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에 대한 겁박에 가깝다. 이 지사는 인구 1300만 경기도 행정의 수장이자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다. 해당 연구원이 국책이길 망정이지 경기도 산하였다면 이 지사의 서슬에 연구원들의 오금이 저릴 것만 같다. 이 지사는 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가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의 연구와 다르다는 점도 비난했다. 한데 서슬 퍼런 수장을 둔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연구를 누가 믿겠는가. 정부 정책을 폄훼했다는 주장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공약이나 중요 정책을 시행하거나 확대하려고 할 때 그 효용성 검증은 필수다. 이런 과정을 빼먹으면 자칫 수조, 수십조원의 예산을 낭비할 수 있어서다. 지역화폐의 전국화·보편화를 위해선 깨알같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세재정연구원뿐만 아니라 다른 국책·민간 연구원의 다양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공공의료원 건립과 청년배당을 비롯한 3대 무상복지 정책으로 전국구 정치 스타로 발돋움했다. 오래전부터 토지공개념을 강조해 왔고, 올해 들어선 경기도에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모두 찬반 논쟁이 일 사안이다. 비판적 연구도 적잖이 나올 것이다. 그때마다 지금처럼 연구원들을 겁박할 것인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힘없는 연구기관을 쥐 잡듯이 적폐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희대의 포퓰리스트”, “분노조절장애”란 극단적 공격도 나온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맞받아쳤다. 연구원 보고서에 대해선 “불온한 정치 개입일 가능성”을 주장했다. 지역화폐에 대한 본질적인 논쟁 대신 정치적 공격만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엔 비판적 연구를 내놓은 연구원을 적폐로 몰아 공격한 이 지사의 책임이 크다. 이 지사는 4년 전 촛불 정국에서 급부상했을 당시 미국의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비교되길 원한다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뉴욕타임스는 이 지사가 샌더스보다는 도널드 트럼프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거침없는 공격성 때문이다. 그의 화끈한 언행과 정책 추진에 많은 지지자가 열광한다. 하지만 반민주·반자본주의로 일탈하지는 않을까 경계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 이 지사가 큰 정치에 뜻이 있다면 지지층의 열광 너머를 봐야 한다. 뉴욕타임스의 평가가 자주 소환될수록 그의 대권 행보는 뒤뚱댈 수밖에 없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인간 동물원을 만든 사나이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인간 동물원을 만든 사나이

    카를 하겐베크는 한 세기 전 인종 전시 쇼를 기획해 성공을 누렸던 독일 사업가다. 그의 아버지는 쇼단에 동물을 공급하는 일을 했는데 하겐베크는 이 사업체를 국제적인 규모로 키웠다. 전 세계에 포획대를 보내 잡아들인 동물을 전 유럽의 동물원에 공급했다. 1870년대에 동물원 열기가 식자 그는 인간을 전시하는 신종 사업을 구상했다. 시험 삼아 핀란드 북쪽에 사는 라플란드인들을 데려다 생활하는 모습을 전시했다. 여행이 힘들었던 때라 대중은 이 쇼에 열광했다. 하겐베크의 포획대는 지구 곳곳에서 다양한 인종을 찾아내 유럽으로 데려갔다. 그는 사업적 아이디어가 풍부했다. 인종 전시와 동물 서커스를 병행하고, 자신이 거느린 인종과 동물을 화집에 담아 수십만 부를 팔았다. 포획대에 유인돼 유럽에 건너온 이민족들은 비참하게 살았다. 이들은 살아온 환경과 유리된 민속 의식을 행하고 춤을 추며 구경거리가 돼야 했다. 인종 전시는 그 자체도 반인륜적이지만 더 심각한 지구적 범죄로 이어졌다. 인종 전시는 유럽인들에게 다른 인종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자신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하다는 생각을 지니게 했다. 학자들은 유사 과학을 동원해 인종차별과 유럽중심주의를 정당화했으며 식민지배와 나치의 인종 청소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다. 하겐베크는 자신의 사업이 부도덕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인류학회는 명예회원증을 수여해 그의 ‘공로’를 치하했을 정도였다. 독일 최고의 명성을 날리던 코린트는 동물 사업가 하겐베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그렸다. 하겐베크는 자신이 세운 동물원에서 바다코끼리 등에 손을 얹고 있다. 이곳은 1907년 문을 열었는데 동물을 우리에 가두지 않고 자연 비슷한 환경 속에 풀어 놓는 철창 없는 동물원으로 유명했다. 자신만만한 하겐베크 옆에서 바다코끼리는 순종적인 개처럼 보인다. 뒤에는 그의 왕국이 펼쳐져 있다. 물가에는 북극곰들이 있고 멀리 보이는 바위에는 순록들이 있다. 이 의기양양한 초상화가 그려지고 두 해 뒤 하겐베크는 자신이 기르던 뱀에게 물려 죽었다. 하늘이 내린 벌이라고 믿고 싶다. 미술평론가
  • 이재명에 ‘적폐’ 지목당한 조세연 “가능한 최신 자료 인용한 것”

    이재명에 ‘적폐’ 지목당한 조세연 “가능한 최신 자료 인용한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 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연구보고서를 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보고서를 작성한 조세연 실무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지사측에서 문제삼은 2018년까지의 자료만 분석한 것은 이후 자료를 구할수 없기 때문이며 이같은 입장은 보고서에도 명시했다는 것이다. 송경호 조세연 부연구위원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각에서 제 보고서가 2010~2018년 전국사업체 전수조사 자료를 활용했다고 비판했지만 이는 관련 데이터가 2018년까지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2018년 데이터가 올 상반기에 나와서 가장 최신자료로 인용한 것이고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말을 100번도 넘게 했고, 오해를 불식시키려 해도 전달이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경기도측 “조세연, 지역화폐 발행액 미미한 시기 인용해 왜곡” 비판 송 위원이 작성한 보고서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지역화폐가 인접한 다른 지역의 소매업 매출을 감소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발행비용과 보조금 지급 비용이 크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에대해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은 지난 16일 “조세연의 해당 보고서가 2010~2018년 전국사업체 전수조사자료를 이용했는데, 해당 시기는 상대적으로 지역화폐 발행액도 미미했고, 인식도 저조했고 본격적인 정책으로 진행되지도 않았던 시기”라면서 “일반적 사실 관계를 왜곡할 수 있는 자료를 사용해 무리한 결론을 도출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도 “조세연은 2018년까지 자료로 연구를 끝냈다”며 “이 연구는 끝난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연구 중인가”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은 대응을 자제하면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송 위원은 “일부 매체에서 이 지사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만들고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는 기자들이 자기 멋대로 쓴 것”이라 말했다. 조세연의 다른 관계자는 “정부에서 설명을 요구해서 설명 자료를 만들긴 했지만 애초에 언론 공개용은 아니었다”면서 “여러 시각이 있기 때문에 이 지사의 발언에 일일히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고서는 지역화폐 확대가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국가 경제 전체로는 큰 효과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서 있는 그대로 발표한 것일뿐“이라며 “정치적 의도나 대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전문엔 “데이터 한계 있어 추가적 분석 진행할 것.. 확대해석 경계” 명시 송 위원이 2018년까지의 자료로 연구를 끝낸 것에 대한 해명은 조세연이 지난 15일 배포한 보고서 요약본에는 없지만 보고서 전문에는 나와있다. 송 위원은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에는 지역화폐 발행액 증가, 모바일형, 카드형으로의 진화 등으로 기존과는 다른 경제적 효과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데이터상의 한계로 2019년, 2020년 데이터는 분석에 활용할 수가 없었고 앞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되면 추가적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보고서는 또 결론 부분에서 “지역화폐 효과 분석을 최근 정부가 시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와 연결해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 “정치하는 국책연구기관 청산할 적폐” 연일 비판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를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뿐”이라며 “조세연의 연구보고서는 시작단계부터 지역화폐를 아예 열등한 것으로 명시한다”고 비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배터리 분사’안에 폭락한 LG화학株, 이틀만에 반등

    ‘배터리 분사’안에 폭락한 LG화학株, 이틀만에 반등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66만 6000원사측 “LG화학이 신설법인 지분 70~80%보유”증권사들 “IPO해도 지분희석 안 커…매수 기회”핵심 부문인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기로 하면서 10% 이상 빠졌던 LG화학의 주식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는 “분사 결정이 기존 주주들에게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배터리 사업의 분사가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8일 LG화학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2만 1000원(3.26%) 오른 66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식은 지난 15일 72만 6000원에 장을 마친 뒤 이틀에 걸쳐 11.2%(8만 1000원) 급락했다. 17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전지사업부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분할하는 안을 결의한 것이 폭락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사측은 “(배터리 분야의)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돼 기업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기존 개인 주주들은 “핵심 사업인 배터리를 보고 주식을 산 것인데 주주를 위해 분사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했다. LG화학 측이 인적분할 방식을 택했다면 기존 주주들이 배터리 사업체 주식을 받을 수 있지만, 물적분할을 택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허탈감도 컸다. 또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개인 주주들이 가진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날 반등은 지난 이틀간 주가 폭락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자극된데다 LG화학 측은 이날 기존 주주를 안심시키기 위해 메시지를 내놓은 효과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사측은 이날 오전에 낸 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주주 및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이 “IPO의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앞으로 수립해야 하나 바로 추진한다고 해도 1년 정도는 소요된다”고 말한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출범일인 12월 1일 직후 IPO를 추진하더라도 이르면 내년 말에서 2022년 초나 돼야 상장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차 부사장은 또 “IPO 관례상 비중은 20∼30% 수준”이라며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율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70~80% 가지고 있겠다는 얘기다. LG화학은 특히 IPO를 통해 배터리 사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고 LG화학의 주주가치에도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 주주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또 차동석 부사장은 “석유화학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 바이오 사업에 온전히 투자와 운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증권사들도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 이슈가 주식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2차전지 사업부의 현금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IPO를 하더라도 지분 희석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의 이틀간의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라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동사의 전지사업부문이 100% 연결 자회사가 될 것이기에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 펀더멘털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지식산업센터로 옮겨가는 사업체들… ‘광명 G타워’에 이목 집중

    지식산업센터로 옮겨가는 사업체들… ‘광명 G타워’에 이목 집중

    지식산업센터로 이동하는 사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 시설, 공공맞춤형 공간 등 차별화된 설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구성돼 워라밸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와 같은 움직임의 이유로 풀이된다. 여기에 세제 혜택과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이들의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지식산업센터는 세금 감면 혜택 기간이 2022년까지 추가 연장됐고, 강한 규제 적용을 받는 주택과 달리 총 분양가의 70~80%이상 대출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서남부권의 관문이자 첨단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광명시 소하지구에서는 기업 친화적인 설계를 도입하고 다양한 문화, 레저, 의료시설을 함께 구성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가 분양 중에 있다. 광명 G타워는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만 6,412㎡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먼저 다양한 평면설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제 전용면적 기준 최소 12평부터 최대 53평까지 구성되며, 특히 그동안 광명에서 보기 힘들었던 소형 평면이 대거 구성된다. 또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하고, 넉넉한 주차공간도 계획돼 차량이 필요한 물류 관련 업종들의 불편함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설계도 다양하다. 곳곳에는 직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한 층별 옥외 휴게공간(일부 층 제외)이 배치되며, 기숙사는 별동으로 구성해 입주 업체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와 생활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에는 다양한 문화, 레저 의료시설이 들어서 기업 종사자들은 다양한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 지었으며,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5,160㎡규모의 건강검진센터도 조성된다. 또한 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대형 볼링장이 입점되며, 1층에는 키즈 특화시설인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의 입점도 확정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춰진다. 광명 G타워 지식산업센터의 3.3㎡당 분양가격은 최저 600만 원 후반 대부터 평균 700만 원대다.광명 G타워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화학의 승부수… 배터리 사업 분사 추진

    LG화학이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사업부문만 별도로 떼어 내 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등을 결정하기 위해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로 떼어 낸 뒤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 유력하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위해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그동안 전통적인 ‘캐시카우’인 석유화학 사업 등에서 남긴 이윤으로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당장 실적이 나지 않는데도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량은 지난달 기준 150조원 규모다. 배터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연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석유화학 시황에 따라 투자 차질이 생기거나 규모에 한계가 있었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의 연관성이 떨어져 저평가를 받는 이른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도 있었다.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면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 수립과 투자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분 매각이나 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금도 유치할 수 있다. LG화학은 폭스바겐, BMW, 제너럴모터스(GM),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상반기(1~6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4.6%를 기록하며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경쟁 업체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사를 추진하면 최근 국내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합의가 조만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개인택시 매출 감소 기준 충족하면 지원소상공인 기존 ‘자금 제외 업종’은 빠질 듯콜라텍·복권방 등 해당… 무등록 노점상도 소득 25%↓ 4인 가구 100만원 신청 가능통신비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미취학 아동·초등생 이달 중 1인 20만원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곳에만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개인택시도 소상공인처럼 연매출(4억원 이하)과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면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자는 기존 ‘만 13세 이상’에서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기준이 구체화됐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되며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재난지원금 상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6일부터 원스톱 상담 콜센터도 가동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역·업종별로 100만~200만원씩 지원하는 새희망자금 대상에선 기존 ‘정책자금 제외 업종’이 빠진다. 여기엔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주점, 콜라텍 같은 무도장, 복권방 등이 해당된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 노점상인들도 제외된다. 개인택시의 경우 연매출 4억원 이하이며 올해 매출이 감소했으면 받을 수 있지만, 법인택시는 회사 근로자여서 지원받지 못한다. 한 명의 대표자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개 사업체를 기준으로 1회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으로서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등으로 가구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다면 보건복지부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356만 2000원(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며 자산이 6억원 이하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새희망자금을 비롯해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순 없다. 복지부는 다음달 온라인 또는 현장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하고, 오는 11월부터 지급한다. 복지부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현금 2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 특별돌봄 지원도 기존 전달체계를 활용해 이달 중 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새희망자금 외에 추가 자금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오는 23일부터 개편되는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애초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나고, 1차 긴급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이번 2차 긴급대출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본인 명의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된다. 휴대전화가 여러 대면 한 대만 지원되고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법인폰은 제외된다. 다음달 중에 차감되고, 요금이 2만원 미만이면 그다음달로 이월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겐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기존에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은 특고·프리랜서 50만명으로, 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득 수준은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 기준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 역시 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인, 코로나 걱정 세계 최고… 10명 중 9명 “중대 위협”

    한국인, 코로나 걱정 세계 최고… 10명 중 9명 “중대 위협”

    한국인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는 9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14개국 1만 427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한국인의 89%가 `코로나19 확산’을 국가의 중대한 위협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국 중에서 코로나19에 대해 걱정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일본(88%)과 미국(78%), 영국(74%), 캐나다(67%) 등이 뒤를 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정부가 유행병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전염병 확산을 주요 위협으로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외에도 기후변화와 테러, 해외 사이버 공격, 핵무기 확산, 세계 경제 상태, 빈곤, 국가나 민족 간 오랜 갈등, 대규모 이주 등 9개 항목에 대해 각국 국민이 얼마나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지 해마다 추적 조사했다. 이 중 한국은 코로나19를 비롯해 해외 사이버 공격(83%), 글로벌 경기(83%), 국가나 민족 간 갈등(71%), 대규모 난민 이주(52%)를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비율이 14개국 중 가장 높았다. 핵무기 확산의 경우 10명 중 8명(79%)이 주요 위협으로 봤는데 이는 일본(87%)에 이어 두 번째다. 조사 대상 14개국 중 유럽 국가 대부분은 가장 큰 걱정거리가 기후변화였다. 벨기에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은 코로나19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후변화를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주요 위협 요소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역대 가장 높은 비율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소득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남성보다 여성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국, 타국보다 작은 피해에도 ‘코로나19 걱정’ 최고”

    “한국, 타국보다 작은 피해에도 ‘코로나19 걱정’ 최고”

    퓨리서치센터 14개국 설문조사 결과타국보다 작은 피해에도 ‘중대위협’ 인식조사대상국 전반적 최대걱정은 기후변화 세계 주요 선진국 가운데 한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14개국 국민 1만4천27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한국인의 89%가 ‘감염병 확산’을 국가의 중대한 위협으로 꼽았다. 14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그 뒤를 일본(88%), 미국(78%), 영국(74%), 캐나다(67%)가 뒤를 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감염병 확산 외에도 기후변화, 테러, 해외 사이버 공격, 핵무기 확산, 세계 경제 상태, 빈곤, 국가나 민족 간 오랜 갈등, 대규모 이주 등 9개 항목에 대해 각국 국민이 얼마나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는지 매년 추적 조사했다. 이 중 한국은 감염병을 비롯해 해외 사이버 공격(83%), 글로벌 경기(83%), 국가나 민족 간 갈등(71%), 대규모 난민 이주(52%)를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비율이 1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또 핵무기 확산의 경우 10명 중 8명(79%)이 주요 위협으로 봤는데, 이는 일본(87%)에 이어 대상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조사대상 14개국 중 유럽을 중심으로 한 8개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기후변화였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과 캐나다는 코로나19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기후변화를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주요 위협 요소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역대 가장 높은 비율로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득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도 주요 불안 요소로 꼽혔다. 14개국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세계 경제 상태에 우려를 표했는데, 이는 2018년과 비교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한국은 83%가 이를 위협으로 봤는데, 14개국 중윗값인 58%를 크게 웃도는 비율이다. 퓨리서치센터는 “자국의 현재 또는 미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변한 이들이 세계 경제 상황을 주요 위협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유선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조사 대상 지역에 따라 ±3.1~4.2%포인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공의 93% 진료현장 복귀… 국시 거부 의대생들은 ‘진퇴양난’

    전공의 93% 진료현장 복귀… 국시 거부 의대생들은 ‘진퇴양난’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해 온 의대생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의대생들은 구제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로선 원칙에 맞지 않아 힘들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함께 집단행동을 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집단휴진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했다. 의대생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초리까지 심상치 않다. 정부는 9일 ‘의대생들의 국가시험 응시 요구’와 ‘국민 동의’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의대생들이 먼저 국가시험 거부 선언을 철회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여론이 모이기 전까지는 정부가 먼저 구제책 논의를 할 가능성은 없다고 명확히 한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아직 (의대생들로부터) ‘국가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가시험의 추가 기회를 논의하는 것 자체의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동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정부를 향해 의대생 구제 대책을 마련하라며 엄포를 놓던 의협은 오히려 의대생 설득에 나서는 등 태도를 바꿨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정부와 맺은 합의문에서 의대생 구제책이 빠진 것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정부도 여당도 공식적으로 문서로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합의 후에도 약속 이행을 요구하려면 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의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논의하자고 내부 단결을 촉구한 셈이다. 지난 8일 새롭게 출범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도 업무 복귀 결정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전공의 휴진율은 6.6%에 불과했다. 의대생을 구제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점도 의대생들에게 부담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를 반대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이날 오후 10시 기준 50만명 넘게 동의했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의사고시 거부자 구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2.4%에 이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의대생들도 내부적으로 동요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대생들은 “악법 철회 전까지 집단 행동 유보는 안 된다”, “이미 국시 거부의 의미와 명분이 많이 퇴색했다”와 같이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대표들은 이날 앞으로의 행동 방침을 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10일에도 임시회의가 있을 예정이지만 의결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날 손 대변인은 내년도 의료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선 “공중보건의는 내년에 500명 정도가 충원돼야 하는데 300명 내외의 인력 소요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끌 말고 분양받으라는데...서울선 3개월 만에 또 청약 만점

    정부의 이같은 주택공급 신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서울내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줄을 잇고 있다. 치솟는 청약 경쟁률 탓에 서울에선 석달만에 또 청약 가점 만점자가 등장했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2동 신월4구역을 재건축하는 ‘신목동 파라곤’ 전용면적 84㎡A의 당첨자 가운데 최고 가점이 만점인 8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이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이 주택형의 청약 최저 가점은 67점, 평균 가점은 70점이다.  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말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4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세 번째 만점이 등장한 것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점차 공급이 줄어드는 서울 지역 분양인 데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3.3㎡당 2060만원) 경쟁력을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현미 장관이 최근 30대가 ‘영끌’해 주택을 추격매수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청약을 하라고 강조한 바 있지만 정작 30대들은 젊은층이 쌓을 수 있는 가점이나 소득요건으로는 경쟁률이 너무 높은데 정부가 현실을 모른다고 반발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부의 3기신도시 사전청약 발표에 따라 청약대기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머물러 ‘전세대란’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미 하남, 남양주, 고양 등의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을 보면 올 1월 대비 8월말 기준으로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이 2.6%인 가운데 하남 12.5%, 남양주 3.9%, 고양 4.7%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1.9% 상승했다.  민간조사업체 조사에서도 하남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도 꼽혔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3㎡당 하남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8월 1126만원에서 올해 8월 1474만원으로 1년간 30.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7월만 해도 전세보증금이 5∼6억원대였다가 지난달 7억원에 계약됐다. 같은 기간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55만원 수준에서 보증금 1억원 월세 160만원으로 뛰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열한 살, 열일곱 살 아들 극단적 선택으로 잃은 싱가포르 엄마들

    열한 살, 열일곱 살 아들 극단적 선택으로 잃은 싱가포르 엄마들

    싱가포르에서 그렇게나 많은 10대 초반 어린이들이 스스로 극단을 선택하는지 미처 몰랐다. 영국 BBC가 8일(이하 현지시간) 이들의 아픈 사연을 전했는데 지난해 10월 29일 이들의 사연을 다룬 야후 뉴스 싱가포르 기사가 있어 뒤늦게 전한다. 중소 사업체를 운영하는 도린 고(46)는 2017년에 당시 열한 살의 큰 아들 이반을 잃었다. 일년 전 호주 멜버른에서 지낼 때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조국으로 돌아오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학교 친구들이 말 한마디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더니 나중에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우울증 징후를 보였다. 쉽게 울음을 터뜨리고 모든 일에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심지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도 그랬다. 그러더니 2017년 11월 10일 콘도미니엄 건물의 16층에서 몸을 던졌다. 불행하게도 여동생이 주검을 발견했다. 도린은 “극단적 선택은 자신을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까지 전염시키는” 무서운 일이라며 다른 세 자녀를 다독거리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2년 뒤인 지난해 10월 29일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자녀, 극단을 선택한 자녀를 둔 어머니들 13명과 어울려 캠페인 ‘제발 머물러주렴(Please Stay)’을 벌이고 있다. 창립 취지는 “희망을 간직하고 누구도 극단적 선택에 무릎꿇어선 안된다. 여러분의 목숨은 소중하다. 주위에 도와달라고 손을 뻗쳐라”로 요약됐다. 이 캠페인은 시민단체 ‘어린이를 여읜 부모들을 돕는 싱가포르(Child Bereavement Support Singapore, CBSS) 산하에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가 차원의 어린이 자살 예방 전략을 수립하고 정신건강 연구소를 포함한 지역사회 파트너들, 싱가포르 교육부와 함께 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 싱가포르의 착한 사마리아인들(SOS)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그 해 싱가포르에서 일어난 극단적인 선택은 329건이었는데 일년 전보다 10% 늘어난 수치였는데 그 가운데 94건이 미성년과 청소년들이었다. 자살은 10세 이상 29세까지 연령대 사망 원인 중에 가장 많았다. 특히 남자 1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가 19건으로 199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년 전인 2017년에는 7건 뿐이어서 무려 170%가 늘어났다. CBSS가 돌봐야 할 부모는 2013년까지는 두 가정 뿐이었는데 그 뒤 6년 동안은 23가정으로 늘었다. 국제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YouGov)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의 3분의 1은 극단을 고려한 적이 있으며 젊은 성인 3분의 1도 자해 행위를 한 적이 있었다. 도린 외에 은퇴한 제니 테오(60), 전업주부 탄 레이 핑(47), 테이블식기 업체의 글로벌 브랜드 팀을 맡고 있는 일레인 렉(56)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 어머니에게 공통된 점은 자녀들이 고통에 떨고 있었을 때 충분히 돌보지 못한 죄책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탄은 18세이던 딸 엘리자베스를 잃었는데 “집안의 햇빛”과 같던 딸은 동물들을 끔찍히 아껴 수의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더 어릴 적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dyslexia) 진단을 받았는데 나중에 분열정서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 조현병(schizophrenia) 징후가 다분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해를 하기 시작해 늦은 밤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잦았다. 가족들도 어떻게 도울지 방법을 몰라 했다. 탄은 “젊을수록 정신건강을 더 낫게 만들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멈춰선 안된다”고 말했다.테오는 2018년에 외아들 조시 아이삭(당시 20)을 잃었다.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뒤 3년 동안은 그럭저럭 잘 견뎌내는 것 같았다. 가족 모임에서조차 우울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차츰 내향적이 돼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더니 끝내 극단을 택했다. 그녀는 “첫 단계부터 잘 알아차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17세 아들 젠 딜런을 생일 한 달 전에 잃은 렉은 2018년 10월 재학 중이던 멜버른 대학에서 목숨을 끊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좌중을 잘 웃겼던 아이였다. 사후 장기들은 6명에게 이식됐다. 젊은이들이 우울증에 빠졌다는 신호를 얼마나 자주 보내느냐는 질문에 렉은 “아주 잦다. 젊은이들이 정식으로 도움을 청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도움을 원한다. 정신분석을 하려 하지 말고 그들이 고통 속에 있음부터 인정하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얼굴 없는 ‘서대문 천사’… “코로나로 힘든 25가구 1년간 후원”

    익명을 요청한 한 70대 남성이 1년간 25가정을 후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다른 자치구에 사는 익명의 기부자가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8일 밝혔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한부모, 조손, 청소년,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 등이 주민, 종교단체, 사업체 등과 1대1로 연결해 지속해서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대문구만의 나눔 사업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길 희망한 이 기부자는 이달부터 1년간 매월 640만원을 25가정에 나눠 후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기부자가 서대문구민은 아니지만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 대한 얘기를 듣고 사업의 뜻에 공감해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리시장 “지반침몰(싱크홀) 최대규모 사고, 크기 보고도 부정확”

    구리시장 “지반침몰(싱크홀) 최대규모 사고, 크기 보고도 부정확”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최근 구리시 교문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 안 시장은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 조사위원회가 공문에 사고 경위를 ‘낡은 상수도관 누수와 토사 유실과 함께 지반침하’라고 명시하자 이에 의문점을 제기하며, 지하철 별내선 공사와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3시 45분쯤 교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왕복 4차로 도로 횡단보도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한때 전기, 가스, 상수도 공급이 끊기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의 대피를 유도하는 안전 안내 문자와 대피 방송이 발송됐다. 싱크홀의 크기는 사고 발생 초기 지름 10∼15m, 깊이 4∼6m 정도로 알려졌으며 점점 더 커져서 20m까지 확대됐다는 추정도 나왔다. 싱크홀을 메우는데 8t 트럭 189대가 동원되어 그 규모는 1512t(㎥) 정도로 분석된다. 싱크홀 발생 지역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인 별내선 공사 구간으로, 지하 30m 지점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싱크홀 발생 지점 직전까지 굴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중앙지하사고 조사위원회가 꾸려졌고, 구리시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사고 관련 시민 제보도 받고 있다. 안 시장은 △싱크홀이 도로 중앙부터 발생했으나 상수도관은 인도 쪽에 묻혀 있던 점 △350㎜ 상수관이 파열되면 물기둥이 솟구치는데 흙먼지가 먼저 발생한 점 △싱크홀 발생 전 공사업체 직원들이 도로를 통제한 점 등 세 가지 의문을 제기하며 지하철 공사와의 관련성에 더 방점을 두었다. 안 시장은 “구리시 지반침몰(싱크홀)은 도심부 최대규모 사고로 규모 사이즈도 정확하게 보고 안됐다”며 “현대건설 측 작업인부가 사고 발생 전 도로와 인도 위로 나와서 차량과 보행자 출입을 통제하던 중에 무너져내렸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리마을 정책은 우리 손으로”... 동대문구 주민자치회 전 동 확대 운영

    “우리마을 정책은 우리 손으로”... 동대문구 주민자치회 전 동 확대 운영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자치회를 대폭 확대하고 나선다.동대문구는 지난해부터 관내 5개 동에서 운영해오던 주민자치회를 내년부터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다음달 23일까지 각 동의 내년도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구민 또는 해당 동 학교, 단체, 사업체 종사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5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동별 주민대표기구다.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주체적인 역할을 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부터 제기동, 전농2동, 답십리1동, 회기동, 이문1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내년부터 관내 모든 동에서 실시되는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우리 마을 중장기 발전 자치계획을 직접 수립하며 행복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SNS 소통으로 신속하게 민원 해결

    전승희 경기도의원, SNS 소통으로 신속하게 민원 해결

    경기도의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비례) 도의원은 지난달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민원사항을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 위촉상담관과 소통해 빠르게 민원을 해결했다. 민원인은 송학리 다물농산공장 근처 입구 도로가 덤프트럭 통행으로 인해 도로가 파손돼 이를 어디에 신고하고 처리해야 하는지 몰라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를 본 전승희 의원은 양평상담소 위촉상담관에게 전달했다. 위촉상담관은 바로 관할 담당공무원과 현장 방문해 확인한 결과 기존에도 여러 번 파손돼 관할부서에서 직접 보수하였으나, 덤프트럭의 잦은 통행으로 지속적인 파손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관할부서는 지난 2일 도로보수공사업체를 통한 보수공사를 진행해 주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민원인은 다시 SNS을 통해 빠른 도로 보수공사에 감사의 글을 남겼다.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주민의 생활불편 등 각종 민원을 상담·해결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실은 숨길 수 없다

    1921년 5월 30일 흑인 딕 롤런드는 중심을 잃었는지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운영자였던 세라 페이지의 팔을 잡았고,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건물에서 뛰쳐나왔다. 다음날 아침 롤런드는 성폭행 혐의로 털사 법원에 수감됐고, 흑인에 대한 공권력의 폭행이 자행되던 당시 흑인 수십 명이 총기로 무장한 채 롤런드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왔다. 이 소식에 백인 2000여명도 무장한 채 뛰쳐나왔고, 우발적 총격이 불씨가 돼 백인들의 흑인 대량 학살이 벌어졌다. 6월 1일 아침 백인 폭도들은 기관총 등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흑인들의 귀중품을 약탈했으며 그들이 사는 건물에 불을 질렀다. 진압에 나선 경찰과 주방위군은 되레 흑인들을 잡아들였다. 이 사건으로 흑인 300명이 사망했고, 1200채 이상의 가옥이 불탔다. 흑인들이 운영하는 극장, 식당 등 사업체가 모여 있어 당시 ‘블랙 월스트리트’라고 불리던 번화가 그린우드가 통째로 약탈당했다. 비극의 역사는 털사 공무원들에 의해 철저하게 은폐됐다. 80년이 지난 2001년에야 진상 규명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며 실상이 드러났고, 지난해엔 희생자 시신 100여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인종차별 철폐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 충격적인 학살 사건의 피해자들이 약 100년 만에 집단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이 소송에는 단 2명만 남은 피해 생존자 중 105세 레시 베닝필드 랜들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어린아이였던 랜들은 이웃이 불에 타고 시체가 거리에 쌓여 있던 장면을 잊지 못해 끊임없이 공포를 느낀다. 정서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털사시는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았다”고 변호사의 전언을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흑인 거주지의 실업률은 백인 거주지의 2배 이상이며, 연간 중위 가구소득도 백인 거주지 주민들이 2만 달러(약 2370만원)나 많다. 그간 재개발 공적자금은 백인 거주지 위주로 투입됐고, 흑인 거주지인 그린우드와 노스 털사는 방치됐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학살 주범인 백인의 후손이 흑인의 희생으로 부당하게 부를 누려 왔다는 주장이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은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 등으로 평등과 정의 구현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들의 소송은 흑인 총격이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뿌리 깊은 인종주의의 결과라는 점을 새삼 보여 줬다. 모순적이게도 해당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선거 유세를 털사에서 재개하면서 재조명됐다. ‘노예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 그는 흑인 대량 학살이 자행됐던 털사에서 “(민주당) 선거 참모들이 미니애폴리스에서 난동을 부린 폭도들, 약탈자들, 방화범들을 구제하기 위해 많은 돈을 기부했다”며 흑인 시위대를 비난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기업, 올 2~3분기 ‘채용 계획’ 11년 만에 최저

    기업, 올 2~3분기 ‘채용 계획’ 11년 만에 최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별 고용 지표 감소세는 다소 완화됐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명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23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 3000명(5.1%) 감소했다.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20만 8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인력 수급 불일치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구인·채용 인원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약 3만 2000곳을 표본조사한다. 올해 1분기(1∼3월) 5명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79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2000명(3.9%) 감소했고, 채용 인원은 73만 4000명으로 1만 4000명(1.9%) 줄었다.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5만 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 7000명(22.7%)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구인 자체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글로벌 D램 가격 하락세 ‘다소 주춤’…“4분기 10%대 하락 전망”

    글로벌 D램 가격 하락세 ‘다소 주춤’…“4분기 10%대 하락 전망”

    8월 세계 D램 가격 하락세가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는 4분기에는 PC D램 가격을 중심으로 10%대 급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제기됐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PC D램(DDR4 8GB) 고정 거래 가격은 이날 평균 3.13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과 같은 가격으로 7월 가격이 6월 대비 5%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해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그러나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공급 과잉 신호는 여전하다”며 올 4분기 PC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코로나19 초기 서버 업체들이 재고를 과도하게 쌓아둔 바 있어 하반기 수요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D램 현물 가격이 지난 24∼27일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서 하반기 하락 폭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특히 화웨이가 다음달 중순 미국 제재를 대비해 D램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제품을 사들이고 있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128GB MLC)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준 거래 가격은 지난달보다 0.91% 내린 4.35달러로 하락 폭은 7월(6.20%)보다 줄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 첨단2지구 최초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 부동산 시장 주목

    광주 첨단2지구 최초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 부동산 시장 주목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사상 최초의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은행 예∙적금 금리에 비해 몇 배에 달하는 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외에도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지식산업 및 IT 사업체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집합 건축물로 4차 산업의 보금자리로 일컬어진다. 특히 오는 2022년까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50%, 37.5%씩 감면되며, 총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대출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되는 것도 지식산업센터가 지닌 장점이다. 주요 입주 고객인 기업의 경우 개인에 비해 이동이 적고 임대 기간 또한 긴 편이며, 임대료 연체 문제 역시 일반 임차인에 비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날이 갈수록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광주 첨단2지구에 삼일건설이 조성하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1041에 지하 3층 ~ 지상 15층, 연면적 37,879㎡ 규모로 조성된다.‘허드슨 1041’은 첨단2지구 최초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로 IT∙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한 뉴욕 ‘허드슨 야드’의 분위기와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와 삶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계획이다. 업무 공간인 섹션 오피스는 입주 사업체의 업종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오피스 층고는 최대 5.4m로 편안한 공간감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내 뉴욕 공유오피스를 벤치마킹한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옥상정원과 완충 녹지를 활용한 공원(예정) 등의 휴식 공간 조성 및 삼성전자 비즈니스 사물인터넷(b.IoT)이 적용되어 쾌적한 업무 환경이 기대된다.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경우 뉴욕의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브릭 앤 메탈’ 스타일의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특히 상업시설 1층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예정으로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 공간 조성을 통해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광주 지역 최초의 락볼링장과 대형 피트니스 입점이 예정돼 있어 초반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와 함께 100% 자주식 주차 시설이 완비되어 입주사와 고객들의 원활한 방문을 지원한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할만하다. 사업지와 인접한 산월IC, 동림 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광주 도심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광주지하철 2호선과 상무지구와 연결되는 상무-첨단산단도로가 각각 2025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는 만큼 교통망은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드슨 1041’의 분양홍보관은 광주 지하철 1호선 상무역 근처인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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