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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출입제한, 안내견은 환영”… ‘노시니어존’ 카페 등장에 ‘노인혐오’ 논란 [넷만세]

    “어르신 출입제한, 안내견은 환영”… ‘노시니어존’ 카페 등장에 ‘노인혐오’ 논란 [넷만세]

    한 주택가 카페에 ‘60세 이상 출입제한’바로 옆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문구 대조온라인서 ‘노시니어존’ 찬반 논쟁 펼쳐져“약자 배척 문화” 비판하는 의견 많지만 “진상 노인 많은 탓” 옹호론도 만만찮아인권위 “노키즈존, 비합리적 차별” 판단 식당·카페 등에서 아동 출입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이 확산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노인 출입을 금지하는 ‘노시니어존’ 카페가 있다고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노인혐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노시니어존’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주택가의 작은 카페로 보이는 곳 입구에 적힌 안내문이 담겼다. 카페 안내문에는 ‘노시니어존(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바로 옆에는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픽토그램이 붙어 있어 대조를 이뤘다. 글쓴이는 사진 아래에 “무슨 사정일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봐 무서움”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 글은 9일 현재 9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더쿠 이용자들은 “혐오나 차별이 아무렇지도 않은 세상이 된 듯”, “노키즈존 생긴 거 보면 저런 거 생길 수순이었다”, “본인은 평생 젊을 줄 아나”, “저런 데는 믿고 거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카페 사장의 마음이 이해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우리 동네 편의점에도 한 일주일 저런 거 붙어 있었다. 노인들이 여직원들 손 만지고 성희롱 심해서 그랬더더라”는 얘기를 전했다. 또 다른 옹호 의견의 이용자는 “사정이 있겠지. 저 동네 노인들 물이 안 좋거나”라고 말했고, 여기에 글쓰는 “저 동네 노인들이 우리 엄마·아빠인데 말 진짜 막한다”며 반발했다. 노시니어존 카페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화제를 모았는데 뜻밖에도 노인혐오를 거리낌없이 표출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갔다. 한 82쿡 이용자는 “저는 50대지만 찬성한다. 그렇다고 실버카페를 갈 생각은 없다. 시니어 허용된 매장 이용하고 공공기관 카페 이용하거나 야외에서 만나고 집에서 만나면 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도 “테이블 수 적어서 회전율이 가게 존폐에 중요한 가게에서 죽순이·죽돌이 하는 연령층이 노인이라면 노시니어존 할 수밖에”라며 노시니어존에 찬성했다. 반면 노시니어존이 노인혐오임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죽순이·죽돌이는 10~30대 카공족들이 제일이다. 그럼 노1030존부터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맞지 않은 논리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약한 사람들 배척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클리앙’에서는 관련 글에 “언성 높이고 진상인 노인분들 비율이 많아서 그런 거일 거다. 안타깝지만 다 업보다”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사장이 안 좋은 일을 많이 당했나보다”, “노인 상대 서비스는 정말 극한이다. 참다 보면 내 신체에 병이 생긴다”, “공공시설도 아니고 개인사업체 출입 관련 내용은 사업주가 정할 수 있다고 본다” 등 노시니어존 옹호 의견이 이어졌다. “안내견은 환영하는데 60세 이상은 출입금지라…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소수에 그쳤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좋다. 진상 절반 사라질 듯”(인벤), “일하다 보면 어르신들 상대 힘들긴 하다”(에펨코리아) 등 노시니어존이 이해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노시니어존 논란은 아직 낯설지만, 노키즈존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가 향후 노시니어존을 비롯한 약자 출입 제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9세 어린이의 출입을 막은 제주시 한 식당 주인에 대해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라며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모든 아동 또는 아동을 동반한 보호자가 사업주나 다른 이용자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아닌데 식당 이용을 전면 배제하는 것은 일부 사례를 객관적·합리적 이유 없이 일반화한 것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인권위의 권고가 있은 후에도 여전히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인기가 많은 ‘핫플’ 식당·카페 등에서 자체적으로 노키즈존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것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사설] 당정 ‘상습체불 처벌 강화’ 입법 속도 내길

    [사설] 당정 ‘상습체불 처벌 강화’ 입법 속도 내길

    지난해 우리나라의 임금 체불액은 1조 3000억원이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훨씬 큰 일본의 18배다. 부끄러운 기록이다. 정부와 여당이 늦게나마 잘못된 풍토 바로잡기에 나섰다. 임금을 떼먹는 사장들의 돈줄을 막고 인신 구속을 하는 등 불이익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임금채권 소멸시효 등 다른 법조항과 맞지 않아 더 보완해야 할 대목도 눈에 띈다. 고용노동부와 국민의힘은 엊그제 내놓은 상습 체불 근절 대책에서 ‘상습’ 기준부터 낮췄다. 종업원 1명에게 석 달 이상 임금을 안 주거나 1년에 여럿한테 5회 이상 체불하고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상습범으로 규정했다. 상습 체불로 간주되면 사업주 정보가 신용정보기관으로 넘어간다. 신용점수가 떨어져 대출 금액이 깎이거나 아예 거절될 수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사 입찰 때 점수도 깎인다. 체불 사업주의 타격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지금까지는 처벌이라고 해봤자 벌금 정도였다. 벌금조차도 체불액의 30%도 안 되는 경우가 태반(77.6%)이었다. 노동 의욕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이런 불공정 구태를 뿌리 뽑는 것도 노동개혁의 중요한 요소다. 당정이 이번에 마련한 대책은 근로기준법 개정 사안이다. 야당도 반대할 이유가 없는 만큼 국회는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다만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3년으로 유지한 것은 유감이다. 이미 형사소송법의 임금체불죄 공소시효가 5년으로 개정됐다. 불법 파견된 하청노동자의 임금 차액을 10년치 지불하라는 대법원 판결도 최근 나왔다. 현실 등을 반영해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당초 취지와 달리 ‘합의 종용’ 수단으로 변질된 반의사불벌죄도 손질할 필요가 있다. 정부 입법과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보완하기 바란다.
  • 석달치 월급 밀리면 ‘상습체불’…사업주 돈줄 막고 강제 수사도

    석달치 월급 밀리면 ‘상습체불’…사업주 돈줄 막고 강제 수사도

    앞으로 석 달 이상 월급을 체불한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신용 제재, 정부 지원 제한 등 경제적 제재가 강화된다. 그동안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는 대부분 체불액보다 적은 소액 벌금형에 그쳐 재발률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는 3일 당정 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석 달 이상 임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다수의 근로자에게 5회 이상 체불하고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를 ‘상습 체불 사업주’로 판단하고 형사처벌 강화 외에도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당정은 상습 체불 사업주의 체불 사실을 신용정보기관에 통보해 앞으로 1년간 대출이나 이자율 심사에 반영하고 신용카드 발급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 보조 등도 제한하고 퇴직자 외에 재직자의 체불임금에 대해서는 지연 이자를 부과하기로 했다. 재산 은닉을 시도하거나 출석을 거부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등 강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체불임금을 지급하려는 사업주에게는 융자 한도를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늘려 주기로 했다. 또 상환 기간도 최대 2배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고용부는 임금 체불을 포함해 노동자들이 방문 없이 민원을 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노동 포털’ 사이트를 이날 시작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체불 임금은 2019년 1조 7200억원까지 치솟은 뒤 2020년 1조 5800억원, 2021년 1조 3500억원, 2022년 1조 35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2022년 기준 24만명으로 여전히 일본과 비교하면 10배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체 30%에 달하고, 체불액 규모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체불로 적발되더라도 형사처벌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금액도 체불액의 30% 미만이 77.6%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노동개혁’을 위해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면서 포괄임금제 남용이나 임금체불, 공짜 야근 등 사업장의 불법·편법 관행도 손보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비공개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임금체불 사업주의 경각심 제고와 특히 상습 체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임금체불 없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임금 체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기획·감독과 집중 청산기간 등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들은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포괄 임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근로시간을 산정할 수 없는 업종이 나와 줘야 한다”며 “현재 포괄임금제를 하고 있는 회사나 사업장 등 유형이 매우 많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고용부에서 실태 조사와 심층 면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69시간제와 관련해선 고용부가 현재 진행 중인 설문조사 등을 마치고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 석달치 월급 안주면 ‘상습체불’...악덕 사업주 돈줄 막고 출석 거부시 강제수사

    석달치 월급 안주면 ‘상습체불’...악덕 사업주 돈줄 막고 출석 거부시 강제수사

    앞으로 석달 이상 월급을 체불한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신용 제재, 정부 지원 제한 등 경제적 제재가 강화된다. 그동안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는 대부분 체불액보다 적은 소액 벌금형에 그쳐 재발률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는 3일 당정 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1년 동안 석달 이상 임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다수의 근로자에게 5회 이상 체불하고 체불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를 ‘상습체불 사업주’로 판단하고 형사처벌 강화 외에도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당정은 상습 체불 사업주의 체불 사실을 신용정보기관에 통보해 앞으로 1년간 대출이나 이자율 심사에 반영하고 신용카드 발급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 보조 등도 제한하고 퇴직자 외에 재직자의 체불 임금에 대해서는 지연 이자를 부과하기로 했다. 재산은닉을 시도하거나 출석을 거부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등 강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체불 임금을 지급하려는 사업주에게는 융자 한도를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늘려주기로 했다. 또 상환 기간도 최대 2배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노동부는 임금 체불을 포함해 노동자들이 방문없이 민원 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노동 포털’ 사이트를 이날 시작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체불 임금은 2019년 1조 7200억원까지 치솟은 뒤 2020년 1조 5800억원, 2021년 1조 3500억원, 2022년 1조 35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2022년 기준 24만명으로 여전히 일본과 비교하면 10배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체 30%에 달하고, 체불액 규모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체불로 적발되더라도 형사처벌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금액도 체불액의 30% 미만이 77.6%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노동개혁’을 위해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면서 포괄임금제 남용이나 임금체불, 공짜 야근 등 사업장의 불법·편법 관행도 손보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비공개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임금체불 사업주의 경각심 제고와 특히 상습 체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임금체불 없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임금 체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나가겠다”면서 “기획·감독과 집중 청산기간 등 즉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들은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원은 포괄 임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근로 시간을 산정할 수 없는 업종이 나와줘야 한다”며 “현재 포괄임금제를 하고 있는 회사나 사업장 등 유형이 매우 많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고용노동부에서 실태 조사와 심층 면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 69시간제와 관련해선 고용노동부가 현재 진행 중인 설문조사 등을 마치고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 연간 임금체불액 1조 3000억…당정, 체불 해소에 ‘채찍과 당근’

    연간 임금체불액 1조 3000억…당정, 체불 해소에 ‘채찍과 당근’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된 임금 체불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체불 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병행해 임금 체불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조기 해결을 유도키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국민의힘은 3일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 경제적 제재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습 체불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근로자가 일한 대가를 제 때, 정당하게 보상받는 것은 근로관계의 기본이자 공정과 노사법치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매년 1조 3000억원 규모의 임금 체불이 발생해 근로자와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체불 임금은 2019년 1조 7200억원까지 치솟은 뒤 2020년 1조 5800억원, 2021년 1조 3500억원, 2022년 1조 35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피해 근로자는 2018년 35만명에서 2022년 24만명에 달한다. 더욱이 2회 이상 체불이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체 30%에 달하고, 체불액 규모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체불로 적발되더라도 형사처벌이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고 금액도 체불액의 30% 미만이 77.6%에 달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당정은 상습 체불에 대한 기준을 내놨다. 1년 동안 근로자 1명에게 3개월 이상 임금을 주지 않거나, 1년 동안 여러 근로자에게 5회 이상 임금을 체불하고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가 대상이다. 기준 적용시 지난해 전체 체불액의 약 60%(8000억원), 사업장은 7600여곳이 포함된다.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해 형사처벌뿐 아니라 신용 제재, 정부지원 제한 등 경제적 제재를 추가키로 했다. 임금 체불 자료를 신용정보기관에 제공해 대출·이자율 산정 등 신용도·신용거래능력에 반영한다. 재산은닉 및 출석거부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등 강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대신 변제해주는 대지급금의 낮은 회수율과 미변제시 제재 미흡 등에 따른 체불사업주의 도덕적 해이 차단을 위해 지연이자제 대상 확대 및 5년 이상 장기 미회수 채권 자산관리공사 위탁 등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다만 사업주의 체불 청산 촉진을 위해 자금 융자를 늘리고 매출 감소 등 융자 요건 완화, 지급한도 상향 및 상환기간 연장 등을 추진한다. 상습 체불한 사업주가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제재를 면제하는 등 일시적 경영난 등 어려움을 반영키로 했다. 고용부는 내달 공짜야근, 임금 체불을 유발하는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대책 발표에 앞서 개선책도 내놨다. 사업주가 출퇴근시간을 입력하면 근로시간과 임금·수당 등이 자동 계산되고, 근로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근로감독시 교부 여부를 필수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임금 체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나가겠다”며 “기획감독과 집중청산기간 등 즉시 추진가능한 과제들은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가짜 신분증에 속아 술 판 사장님…국민 80% “처벌 수위 낮춰야”

    가짜 신분증에 속아 술 판 사장님…국민 80% “처벌 수위 낮춰야”

    국민 10명 중 8명은 사업주가 가짜 신분증에 속아 청소년에게 주류 등을 판매했다면 행정제재나 형사처벌 수위를 낮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법제처는 오는 6월 ‘만 나이’ 제도 도입을 앞두고 국민생각함에서 4434명에게 ‘사업자 부담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3583명(80.8%)이 ‘나이 확인과 관련해 억울하게 피해를 본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문항에 동의했다고 1일 밝혔다. 부담 완화 방안으로는 ‘억울하게 피해를 본 사업자에 대한 행정제재 처분을 완화해야 한다(47.9%)’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사업자의 신분 확인 요구권과 구매자 준수 의무를 명문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16.4%, ‘형사처벌 수준을 완화해야 한다’가 16.2%였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업주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6개월 이내로 영업정지 될 수 있고,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다행히 식품위생법에는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해 업주가 청소년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면책 조항이 있지만, 청소년보호법은 면책 조항이 없어 업주에게 매우 불리하다. 게다가 두 법안 모두 주류를 주문한 청소년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자유 응답으로 ‘해외 입법사례와 같이 구매자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법제처는 만 나이로 나이가 통일되면 당분간 사업주들이 청소년 나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가짜 신분증에 속거나 폭행·협박으로 청소년의 신분을 확인하지 못한 사업주가 처분 감경 또는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나이 확인을 위한 신분증 요구의 법적 근거도 만든다.
  • 사회복무요원 “갑질 만연···근로자로 인정해야” 노동절 앞두고 곳곳서 집회

    사회복무요원 “갑질 만연···근로자로 인정해야” 노동절 앞두고 곳곳서 집회

    제133주년 노동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법외노조인 사회복무요원 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앞에서 ‘제1회 사회복무요원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무요원들의 복무 환경 실태 조사를 3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갑질과 괴롭힘에 무력하게 노출돼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권리를 지키겠다”며 병무청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가 긴급제보센터를 운영하며 받은 제보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A씨는 복무 중 3개월 간 정신과 치료와 우울증 진단을 받은 뒤 복무기관 재지정을 요청했다. 그러자 담당 복무지도관은 A씨를 불러 다른 사회복무요원이 증빙자료로 제출한 자해 사진을 보여주며 “세 번이나 (자해를) 한 사회복무요원도 있다. 질병이 악화됐다고 해서 복무기관 재지정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해지자 A씨는 재차 복무기관 재지정을 요청했지만 복무지도관은 A씨의 요청을 거절하며 “나중에 (재지정이) 필요하면 국민 신문고에 요청하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조 측은 사회복무요원의 고충 처리를 담당하는 복무지도관조차 사회복무요원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하은성 노무사는 “현행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 사회복무요원은 근로기준법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병역법을 개정해 ‘복무 중 괴롭힘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을 갑질과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에 ‘사회복무요원노조’의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의정부지청은 “사회복무요원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직무상 행위는 공무수행으로 보고 공무원에 준하는 공적 지위를 가지므로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신고를 반려했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에 의정부지청의 노조 설립 신고 반려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는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형태는 기관장의 지휘·감독을 받고 근무시간과 장소가 정해진 출퇴근을 하는 등 법원이 제시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 요소들을 충족하므로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특수고용노동자의 경우 임금노동자가 아니라서 노조를 결성하지 못하다가 최근 대법원이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사례가 있다”며 “노동자를 임금노동자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사법적 판단이 나오고 있는 만큼 사회복무요원 역시 넓은 노동자성에 포함된다는 판결이 나오면 행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2023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열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이주노조는 사업주가 이주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고용허가제를 폐지하고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 산업에 걸쳐 이주노동자를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산업재해, 임금 착취 등 이주노동자의 차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은 없다고 꼬집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노동절에도 쉴 수가 없어 오늘 노동절 집회를 한다”며 “한국 사회에서 앞으로 늘어날 이주노동자들에게도 같은 사람, 같은 노동자로서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후 대통령실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 청년 23명에 임금 1600만원 떼먹은 사업주 구속

    청년 23명에 임금 1600만원 떼먹은 사업주 구속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아르바이트생 수십명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연락까지 끊은 악덕 사업주가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A(41)씨를 28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과외교습소와 피시방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청년 근로자 23명에게 총 임금 1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 근로자 23명 중 13명은 대학생으로, 대부분 20대 사회 초년생으로 알려졌다. 과외교습소에서 다섯 달가량 일한 한 피해자는 A씨로부터 임금 200만원을 받지 못했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임금을 달라고 요구하면 곧 지급할 것처럼 행세하다가 연락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임금 체불 신고로 노동청으로부터 시정 지시를 받고도 다른 근로자를 고용해 또다시 임금체불 범행을 반복했다. 2017년부터 A씨를 상대로 접수된 임금체불 진정 건수만 약 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18년부터 과외교습소와 피시방을 운영하면서 임금 체불로 15회 차례의 벌금형 처분을 받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임금 체불 총액 1600만원이 큰 액수라고 보기 어렵지만, 피고인의 범행 전력과 피해자들의 사정, 체불의 악의성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했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첫발’…위험성평가 개정 새달 시행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첫발’…위험성평가 개정 새달 시행

    정부가 중대재해 ‘위험성평가’ 지침을 마련, 오는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근로자가 일터에서 숨지거나 다치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규제·처벌 위주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통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첫발을 떼게 된 것이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사고사망자를 20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고용노동부가 27일 설명했다. 패러다임의 전환인 셈이다. 인식 전환은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시행됐지만 중대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줄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인 데서 비롯됐다. 정부는 2014년 이후 8년째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이 0.4~0.5에서 정체되고, 추락·끼임·부딪힘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50~60%로 고착화되면서 규제·처벌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개정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은 ‘위험을 찾으면 안전이 보이고, 사업장 위험은 근로자가 가장 잘 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했다. 현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전 과정에 근로자 참여를 보장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 개선 대책을 마련해 근로자의 사망·부상·질병을 예방하는 제도로 2013년 법제화됐다. 그러나 위험성평가 시행 기업이 34%에 불과할 정도로 현장에서 위험성평가는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누가 봐도 위험한 작업이라고 해도 관련 자료와 통계를 찾아 위험의 빈도(가능성)와 강도(중대성)를 숫자로 계산하도록 위험성평가를 복잡하고 어렵게 설계해 둔 탓이다. 개정 지침은 근로자 사망·부상·질병의 빈도와 강도를 계량적으로 추정·결정하는 문구를 삭제하고 위험요인 파악과 개선에 집중하도록 규정했다. 평가 방법과 관련해 체크리스트법, 위험 수준 3단계 판단법, 핵심 요인 기술법 등의 간편한 위험성 결정 방법을 도입해 기업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체크리스트는 유해·위험요인 목록을 작성해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 및 점검, 적정성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위험 수준 3단계 판단법은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을 상·중·하 또는 저·중·고 3단계로 근로자의 경험과 현재 조치 사항 등을 고려해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요인 기술법은 유해·위험요인이 단순하고 적은 작업·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유해·위험요인과 영향 등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위험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금정수 고용부 산재예방지원과장은 “2025년 위험성평가 제재규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소기업과 현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한 것이 핵심”이라며 “유해·위험요인 파악 등으로 한정됐던 근로자 참여를 확대해 산재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중대재해’ 원청 첫 실형… 반복된 산재에 철퇴

    ‘중대재해’ 원청 첫 실형… 반복된 산재에 철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1월 해당 법 시행 이후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부장 강지웅)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한국제강 법인에 벌금 1억원을 부과하고, 하청업체 대표 B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명령 40시간을 선고했다 경남 함안에 있는 한국제강 대표이사로 경영책임자 겸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한국제강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C씨가 무게 1.2t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실혈성 쇼크로 숨진 것과 관련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한국제강에서 그동안 수년간에 걸쳐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여러 차례 적발되고, 산업재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것은 이 사업장에 종사자의 안전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종전에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로 형사재판을 받는 중에 또다시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A씨의 죄책이 상당히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 한국제강 법인에 벌금 1억 50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A씨 등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선고는 전국에서 두 번째 판결이다. 앞서 지난 6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요양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온유 파트너스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회사측에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판결과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고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업장이었음에도 검찰은 2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최저 형량인 1년 실형 선고에 그쳐 산업안전보건법보다 낮은 구형과 양형의 선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도 “원청 사업주에 대해 법원이 책임을 엄격히 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반겼다. 이날 법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실형 선고에 따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사건들의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은 모두 14건이다.
  •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이사 구속...민노총 “의미있으나 판결양형 우려”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이사 구속...민노총 “의미있으나 판결양형 우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부장 강지웅)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한국제강 법인에 벌금 1억원을 부과하고 하청업체 대표 B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명령 40시간을 선고했다 경남 함안에 있는 한국제강 대표이사로 경영책임자 겸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한국제강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C씨가 무게 1.2t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실혈성 쇼크로 숨진 것과 관련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안전보건 총괄책임자인 A씨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관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C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11월 A씨 등을 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이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거나, 하도급업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 능력과 기술에 관한 평가 기준·절차를 마련해야 하는데도 이같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날 재판부는 “한국제강에서 그동안 수년간에 걸쳐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여러차례 적발되고 산업재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것은 이 사업장에 근로자 등 종사자의 안전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 피고인은 종전에 발생한 잔업재해 사망사고로 형사재판을 받는 중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다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따라서 피고인의 죄책은 상당히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고 한국제강에도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피해자에게도 사고 발생 또는 피해 확대에 어느정도 과실이 있다”면서 “피고인들이 피해자 유족과 원만히 합의해 유족들이 피고인들에 대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종합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 한국제강 법인에 벌금 1억 50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A씨 등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선고는 전국에서 두 번째 판결이다. 1호 판결은 지난 6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이 요양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기소된 원청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회사측에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판결과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고 “첫번째 실형 선고는 의미가 있지만 낮은 검찰의 구형과 법원 판결 양형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했음에도 법 위반이 지속되어 왔던 한국제강의 경영책임자에 대한 실형 선고는 당연한 귀결이며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법원이 판결문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공포된 날로 부터 시행일까지 1년의 유예기간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할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는 한국제강측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은 점은 앞으로 기소와 판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반복적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이었음에도 검찰은 2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최저형량인 1년 실형 선고에 그쳐 산업안전보건법보다 낮은 구형과 양형의 선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유를 보여준 날이자 사법부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며 “원청 사업주에 대해 법원이 책임을 엄격히 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오늘 판결이 우리 사회 노동자를 보호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반겼다. 이날 법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실형 선고에 따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사건들의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은 모두 14건으로 이 가운데 한국제강과 온유 파트너스 사건은 1심 선고가 났다.
  • 종로 “무분별한 1회용품 이제 그만!”

    종로 “무분별한 1회용품 이제 그만!”

    서울 종로구가 오는 11월까지 83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규제 특별홍보·점검’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말 강화되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대상 업종은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휴게·일반음식점, 제과점), 종합소매업(슈퍼마켓), 대규모 점포 등이다. 구는 자원재활용팀 내 별도 점검반을 구성해 이달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을 시작으로 점검을 이어 간다. 점검 항목은 일회용 컵, 접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 봉투 및 쇼핑백, 우산비닐 사용 여부다. 현장 점검과 함께 구는 누리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구민들에게 사용 규제 품목을 상세히 안내한다. 아울러 11월 말에는 일회용품 사용저감 우수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배달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사용 제로화 등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모범을 보인 업소를 뽑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사업주와 주민들 모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 “38만원, 이게 장애인 평균 월급입니다”

    “38만원, 이게 장애인 평균 월급입니다”

    “근로 능력 낮으면 최저임금 제외”장애인 근로자 9000여명 내몰려18년 전 최저임금에 묶인 중증장애인 시급… ‘합법’ 차별을 낳았다 중증 장애인 A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나와 하루 5시간을 일하지만 월급은 30만원대다.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더라도 월급과 합치면 총소득은 100만원 안팎이다. 1시간 노동의 값은 약 3000원, 18년 전인 2005년 최저임금(3100원) 수준에 수년째 머물러 있다. 그는 최저임금 적용 제외 노동자다. A씨처럼 합법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노동자들이 매년 9000여명 수준이라고 보건복지부는 19일 전했다. 최저임금법 7조가 헌법이 보장하는 최저임금 받을 권리에서 이들을 배제시켰다. ‘정신장애나 신체장애로 근로 능력이 현저히 낮은 사람’은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조항이라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제기됐고 개정 시도도 수차례 이뤄졌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안 마련이 지연되는 사이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최저임금 적용 제외 장애인의 임금과 최저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장애인에게 최저임금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 캐나다, 뉴질랜드 정도다.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장애인은 헌법적 권리를 보장하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함으로써 사회구성원들의 인식에 장애인 차별을 조장하고 장애인 노동에 대한 평가절하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저임금 적용 제외 노동자의 80% 이상은 발달(지적·자폐) 장애인이며 대부분이 직업재활시설, 특히 보호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얼마 정도는 줘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 장애인들의 월평균 임금은 2022년 기준 37만 9622원, 최저임금의 20% 수준에 불과하다.이날 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지체장애(2011년 52.9%→2022년 44.3%)는 감소 추세지만 발달장애(2011년 7.2%→2022년 9.9%)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최저임금 사각지대 노동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장애인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으려면 사업주가 고용노동부에 인가 신청을 내야 한다. 작업능력 평가를 거쳐 정신 또는 신체 장애가 업무 수행에 직접적으로 현저한 지장을 준다고 인정되면 해당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장애·인권 단체들은 이 작업능력 평가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 비율이 매년 97%를 웃돈다. 신청하면 대개 허가해 주는 구조다. 고용부의 ‘최저임금 적용 제외 장애인 근로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장애인은 2019년 8971명, 2020년 9005명, 2021년 9475명, 2022년 8월 말 기준 669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명 활동가는 “작업자들의 협업 여부 등 여러 요인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데 노동의 가치를 생산량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장애인 적용 제외 조항 개정 논의는 현재 세 갈래로 이뤄지고 있다. ‘근로 능력이 현저히 낮은 장애인 근로자’로 사용자가 인가를 받은 사람에 한해 별도로 정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사실상의 감액 방안, 부족분을 국가가 지급해 임금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 적용 제외 조항을 삭제하고 공공 일자리에 고용하는 방안 등이다. 국고 지원 방안은 고용주의 최저임금 지급 의무를 국가가 떠안는다는 점에서, 감액 방안은 여전히 장애인에게 동일한 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차별을 인정한 안이란 점에서 각각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최저임금을 일괄 적용하면 장애인 고용기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증 발달장애인 돌봄과 일자리 제공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며 제도를 존치하자는 의견도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주아 전문위원은 최저임금법 개정안 검토보고서에서 “장애인근로실태조사, 이해관계자 의견, 고용영향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저임금 적용 범위 확장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성료... 표창 수여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성료... 표창 수여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 및 모범 장애인 근로자 포상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제33회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지난 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근로자,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고 축하하기 위해 추진됐다. ‘내 일’(my job)과 ‘내일’(tomorrow)을 위해 더 많은 사람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내일의 꿈을 잇다’를 표어로 선정했다. 또 철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 및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을 수여했으며, 철탑산업훈장은 김희대 포스코휴먼스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강제길 인천 부원초등학교 사서실무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설립한 우리나라 제1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포항에 본사 설립 이후 서울, 인천, 광양으로 지점을 확대 운영해 지난해 6월 기준 299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포항, 광양 등에서 236명을 고용함으로써 지방 거주 장애인 대상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은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과 김미영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사원이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가 과학기술 연구보고서 구축 기관으로서 2019년 장애인고용률이 1.53%에 불과했으나, 장애인 제한경쟁 신규 채용, 새로운 직무개발을 통해 꾸준히 장애인을 고용해 지난해 6월 장애인고용률이 3.64%로 의무 고용률을 넘어섰다. 중증 지적장애인 김미영 사원은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에서 세탁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1년 세탁업무에 첫발을 들인 이후 2015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에 입사해 11년 동안 세탁업무의 전문성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 주제인 ‘내일의 꿈을 잇다’의 완성을 위해 정부는 장애인분들의 내일을 향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안전망을 촘촘히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김희대 전 대표 철탑산업훈장

    김희대 전 대표 철탑산업훈장

    국내 제1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김희대 전 포스코휴먼스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 장애인 근로자 등 30명에게 시상했다.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한 뒤 지점(서울·인천·전남 광양)까지 확대해 2022년 6월 기준 299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인천 부원초 강제길 사서실무사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으로 정부 사업을 통해 취업한 후 12년간 근속하며 도서 대출 및 도서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금천, 소상공인에 고용장려금… 무급휴직 근로자 등 지원 나서

    서울 금천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신규 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신규 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이며, 6개월간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지급 대상이 된다. 지원금 신청은 신규 채용 후 3개월이 지난 후에 할 수 있으며, 신청한 달부터 3개월간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한다. 1개 업체당 10명까지, 1인당 300만원(월 100만원·3개월)을 지원한다. 구는 또 시와 협력해 ‘무급휴직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금천구 내 50인 미만 기업체 소속 근로자이자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월 7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 근로자는 올해 5월 31일까지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하며, 요건 충족 시 1인당 최대 150만원(월 50만원·3개월)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와 서울시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사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고용 활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천구, 소상공인과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금천구, 소상공인과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서울 금천구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무급휴직 근로자들에게는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소상공인 버팀목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이며, 6개월간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지급 대상이 된다. 지원금 신청은 신규 채용 후 3개월이 지난 후에 할 수 있으며, 신청 월부터 3개월간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한다. 1개 업체당 10명까지, 1인당 300만원(월 100만원, 3개월)을 지원한다.구는 또 시와 협력해 ‘무급휴직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금천구 내 50인 미만 기업체 소속 근로자이며,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월 7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 근로자는 올해 5월 31일까지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하며, 요건 충족 시 1인당 최대 150만원(월 50만원, 3개월)을 받을 수 있다. 단 ▲1인 자영업자 ▲주된 업종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에 해당하는 자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은 제외된다. 지원금 산정기간 동안 공공기관 유사 일자리 정책사업(고용유지지원금, 고용장려금)의 지원금을 신청·수령한 경우에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와 서울시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사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고용 활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작구, 소상공인 무급휴직근로자에 최대 300만원 지원

    동작구, 소상공인 무급휴직근로자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 동작구가 여력이 없어 직원을 채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일자리를 찾고 있는 무급휴직근로자들에게 힘을 보탠다. 구는 소상공인과 소기업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생활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버팀목 고용장려금’과‘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 버팀목 고용장려금’은 동작구 소재 사업주가 2023년 신규 인력을 채용하였을 경우, 근로자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당 최대 10명까지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동작구 소재 50인 미만 소상공인․소기업의 무급휴직 근로자에 1인당 50만원, 최대 3개월간 150만원을 지급하는정책이다. 1차 신청기간은 4월 말까지이며, 2차는 올해 10월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주, 근로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소상공인 지원 접수처 (유한양행 5층)나 이메일(work@dongjak.go.kr) 또는 우편(경제정책과 등기우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해부터 4년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은행이 협력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보증체계를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융자지원과 최초 1년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힘든 소상공인 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비키니 차림 바리스타女’에 옷 입히려다… 6억 합의금 주게 된 에버렛市

    ‘비키니 차림 바리스타女’에 옷 입히려다… 6억 합의금 주게 된 에버렛市

    노출 의상 커피 노점 규제에 6년간 소송전법원 “티셔츠 등 착용 조례는 평등 위반…대상이 되는 바리스타 거의 전부가 여성”시, 직원 등에 50만弗 주고 다툼 끝내기로 노출이 많은 비키니 등 의상을 입고 커피 노점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시를 상대로 한 수년간의 법적 다툼 끝에 50만 달러(약 6억 6000만원)의 합의금을 받게 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 포천 등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북쪽 근교에 있는 에버렛 시의회는 커피 노점 ‘힐빌리 핫티즈’(Hillbilly Hotties) 사업주 조반나 에지와 직원들에게 합의금 50만 달러를 주고 오랜 소송전을 끝내기로 했다. 이 커피 노점과 시의 갈등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체가 많이 노출된 야한 의상을 입고 커피를 서빙하는 힐빌리 핫티즈의 영업 방식을 두고 부적절한 행위임을 지적하는 민원과 성매매 우려 등이 제기되자 시 당국은 단속에 나섰다. 시가 해당 업체에 미성년자 성매매 및 착취 혐의 등을 들어 관련자들을 체포하기도 했지만 이 같은 영업 방식은 근절되지 않았고, 이에 시는 이들에 대해 탱크톱과 반바지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2017년 도입했다. 그러나 힐빌리 핫티즈 측은 해당 조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고 소송전이 시작됐다. 미 수정헌법 1조는 ‘의회는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방법원은 “노점 근로자에게 반바지와 횡격막을 덮는 티셔츠를 입도록 요구하는 시의 복장 규정은 미국 헌법과 위싱턴주의 평등 보호 조항을 모두 위반한다”며 “조례의 대상이 되는 바리스타 직업이 거의 전적으로 여성이라는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 조례는 어느 시점에서 시가 어떤 방법으로 피부 노출을 측정하도록 할 것이며, 이것은 여성에 대한 검열을 장려하고 권리와 자유를 박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고 중 한 명인 커피 노점 근로자 리버티 지스카는 “우리는 엄마와 할머니가 지옥을 겪는 것을 지켜봤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수백만명의 여성들은 권리와 투표권을 위해 싸웠고, 내가 원하는 것을 입을 수 있는 것도 인간으로서의 나의 귄리”라고 말했다. 당시 시 관계자는 패소 후 “특정 커피 노점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보고한 젊은 여성들이 많아 이 소송에 참여해왔다”며 “법원 결정에 실망했으며, 젊은 여성들이 보호받고 존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국 고용센터 직업상담원 82명 채용

    전국 고용센터 직업상담원 82명 채용

    고용노동부는 6개 지방고용노동청별에서 전국 고용센터에서 근무할 직업상담원 총 82명을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직업상담원은 고용센터에서 사업주와 구직자 등에게 구인·구직상담 및 채용·취업지원, 국민취업지원제도, 내일배움카드 상담·발급, 실업급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은 정부가 취업취약계층 등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확대에 따른 충원이다. 지방고용노동청별 선발인원은 서울청 16명, 중부청 37명, 부산청 5명, 대구청 8명, 광주청 9명, 대전청 7명 등이다. 응시자격은 원서 마감일 기준 직업상담사 2급 이상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원서는 19~21일까지 3일간 워크넷(www.work.go.kr) e-채용마당에서 입사지원서, 경험·경력 기술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대체하며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능력을 평가해 선발할 예정이다. 제한경쟁채용으로 장애인 직업상담원 23명도 선발한다. 장애인 지원자는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자 및 4년제 대학 이상의 학위취득자, 고등학교 졸업 이상 자로서 5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26일 각 지방고용노동청 누리집 및 개별 통지하며 6월 1일 현장교육(OJT)과 신규 직업상담원 교육을 거쳐 6월 하순부터 고용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직업상담원은 직업안정법 등에 따라 구인·구직상담, 취업지원 등 고용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이라며 “국민에게 질 높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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