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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화성 신도시개발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 화성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지난 3일에는 경기 파주를 비롯한 수도권과 대전에 5개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등 잇따라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화성 신도시는 졸속 교통대책 등으로 기존 신도시의 복사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건교부가 계획을 수립하면서 화성군과의 사전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매끄럽게 추진될지 의문시 되는데다 삶의 터전을지키려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추진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문제점] 화성 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교통난 및난개발 문제에서 비롯된다. 건교부는 화성 신도시의 개발로 서울방향의 교통량이 현재보다 15%늘어날 것으로 보고 3가지 교통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수원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12.7㎞)를 6차선으로 오산까지 연장하고 수원∼동탄(12.3㎞)간 국도 1호선 우회도로를 신설,서울방면 진출입 교통수요를 양재,서초,신림 방면으로 분산할 계획이다.또 기흥읍 하갈과 동탄을 잇는 간선도로(6.3㎞)도 새로 건설한다는 방안이다.또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5,800억원을 마련해 도로건설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개발이익금은 결국 건설업체 및 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에 건교부 의도대로 막대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화성 신도시를 위해 서울 강남까지의 도로를 별도로 신설할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는게 관련 자치단체들의 견해다. 여기에 입주가 끝난 분당과 수지,영통지구외에 화성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쪽에 건설중인 죽전지구(1만8,51가구),동백지구(1만7,381가구),상갈·보라지구(1만1,159가구) 등 모두 6만여가구가 지어질 예정이어서 교통난은 불보듯 뻔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신도시 예정지 일대에 8개 건설업체가 1만2,730가구의 아파트 건축을 신청해놓고 있다는 것.화성군은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등 요건만 충족되면 사업승인을 안해줄 명분이 없어 이럴 경우 동탄면일대의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인근의 수원시와 용인시도 화성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건교부에서 용인 서북부지역에 9개도로를 개설키로 했으나 이 일대 차량만으로도 포화상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도 “지금도 수원영통신도시 남쪽지역은 인접한 화성군 태안면 등 신영통과 동탄면 일대의 개발로 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죽전지구로 분당이 몸살을 앓고 있듯이 화성 신도시가 생기면 영통이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민반응] 화성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대반우려반’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발 중심지로 알려진 화성군 동탄면 중2리 주민들은 “신도시로 개발되면 지금까지 수십년간 농사를 짓던 주민들의 생계를 잃게되고 고향도 떠나야 된다”며 신도시 개발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도시개발반대 위원회 최준식(58)위원장은“99년 동탄지역에서 택지개발을 추진하려다 포기한 건교부가 이번에 다시 신도시 건설을 추진키로 한 것은 주민을 우롱한 정책”이라며 “신도시 개발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신1리 이장 최모씨(49)는 “신도시로 개발되면 농사를 짓고 있던 원주민 대부분이 생업을 포기해야 되지만 지가상승으로 인한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경기 화성 신도시는 분당이나 일산 신도시보다 쾌적한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단독주택과 녹지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개발계획] 건교부는 화성군 동탄면 석우·반송·금곡리 등 274만평일대에 2005년까지 12만명 수용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신도시 예정지구 가운데 주택건설용지로 85만평(31%),공공시설 87만6,000평(32%),공원녹지 65만8,000평(24%),벤처시설용지 19만2,000평(7%),상업업무시설 16만4,000평(6%)으로 각각 조성된다. 주택건설용지는 공동주택용지 60만평,단독주택용지 25만평이며 단독주택2,700가구,연립주택 3,300가구,아파트 3만4,000가구로 모두 4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비율은 7:3으로 분당(9:1)보다 높아 쾌적한 전원도시풍의 친환경적 개념이 도입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아파트는 저소득층을 위해 60㎡ 이하의 소형아파트가 1만1,000가구,60㎡ 이상의 아파트가 2만3,000가구씩 건설된다. [사업일정] 건교부는 지역주민과 환경 및 도시계획 전문가의 의견을충분히 들어 내년 6월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이어 2003년까지 실시계획과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택지 및 주택분양에들어가 2005년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은 공시지가와 2인 이상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액수의 산술평균치를 기준으로 이뤄진다.현지인에게 전액 현금이,외부 소유인은 3,000만원까지 현금,초과금액은 3년만기 토지개발채권이 지급된다. 화성 김병철기자. *전문가 제언- 기업 적극 유치…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사회 각층의 우려와 비판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화성 신도시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택지개발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과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첫째,개발 및 관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기존 택지개발촉진법은 택지중심의 엄격한 계획기준으로 인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도시개발법에서는 공공과 민간이 사업주체가 될 수 있어 대규모 재원조달이 용이할 뿐아니라 관련 기업유치 등 자족성 확보를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도 공장총량제 등 상위 계획인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자족적 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둘째,베드타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신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사업계획초기부터별도의 마케팅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또한 지자체는 기업의 조기 유치를 위해 벤처시설 용지의 일부를 매입,벤처빌딩을 건설해 임대해주는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세째,업무시설과 주택 공급을 연동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업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대해 주택용지를 우선 분양하고 상업지역과 벤처시설용지에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에게는우선 분양의 혜택을 주어 분양성을 높여야 한다. 넷째,주거환경의 질을 높여야 한다.단독 및 연립주택 용지비율을 늘이는데 그치지 말고 기존의 택지개발과 차별화되도록 단지계획과 설계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우선,고층아파트 중심에서 탈피해주택유형을 다양화하고,외부공간 조성에 생태적 요소를 도입하며,가구규모와 도로폭을 줄여 보행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소규모 주택단지 건설로 인한 난개발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계획적 신도시 건설이 그 해결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계획적 신도시 개발이라는 대안도 5개 신도시처럼 과거의 택지개발 방식을 답습해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화성 신도시가 대규모 주거단지가 아닌 명실상부한 신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이성룡 경기개발硏 연구원.
  • 저소득층 직업훈련에 976억원 투입

    노동부는 3일 경기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저소득 근로능력자에 대한 직업훈련·취업알선 등에 모두 97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동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취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2001년 종합 취업지원계획’에 따르면 3만여명을 대상으로 재활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근로능력이 취약해 현장 연수가 필요한 1만여명에 대해서는 인턴 기회를 부여, 고용 사업주에게 6개월간 1인당 매월5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노동부, 체임업체 최고20억원 대출

    정부는 2일 설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체불임금 청산을 독려하기위해 5,000개 업체를 특별대상으로 선정,집중 감독하는 한편 체불 후도주 또는 재산은닉 등의 사업주는 엄정조치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부터 설 연휴 전까지 ‘설날 대비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기동반을 편성,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전국 46개 지방 노동관서에 내려 보냈다. 노동부는 사업주에게 대출금으로 체불임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체불임금 범위 내에서 사업장별로 최고 20억원까지 대출키로 했다. 또 2개월 이상 장기간 임금을 못받은 근로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근로자 1인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연리 6.5%,1년거치 3년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생계비를 대출해줄 방침이다. 도산한 사업장에서 체임이 발생했을 경우 최종 3개월분 임금 및 3년치의 퇴직금에 대해 근로자 1인당 720만원 한도 내에서 임금채권 보장기금을 통해 우선 지급키로 했다. 노동부는 관계부처와 협의,▲설 연휴 이전에 체임을 청산하는 사업주는 관용조치하며 ▲정부발주 공사대금이나 물품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토록 하고 ▲체임 사업장에 대해 금융지원 등을 통해 조속한 청산을 유도하기로 했다.지난해 말 현재 체임 근로자는 모두 925개 업체4만8,000여명(체불 총액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체불 임금은 두배늘었고 사업체 수는 2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6개월넘은 실직자 고용땐 6개월간 50만원씩 지원금

    내년부터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실업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29일 고령자,장기실업자,여성 등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고용촉진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장기실업자를 고용하면 사업주에게 근로자 임금의 일정비율을 1년간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6개월 이상 실직상태에 있는 실업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6개월간 50만원씩을 지원한다.실업의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11월말 현재 1년 이상 장기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의 16.6%인 13만2,000명이며 6개월 이상 실직자는 전체 실업자의 28.5%인 22만6,000명이다. 55세 이상 고령 실직자를 고용할 경우 지원금을 주는 ‘고령자 신규채용 지원제도’는 지원금을 받을 목적으로 일정기간 후 고령자의 직장이동을 유도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지원요건을 ‘구직신청 후 3개월을 초과해 실업상태에있는 55세 이상 고령 실업자’로대폭 강화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여성 선언] 직장내 성희롱과의 전쟁

    성희롱이나 성폭력이라는 껄끄러운 문화만 없다면 남녀가 함께 일하는 직장은 적당한 긴장감으로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다.사실 여성도그런 직장에서 남성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싶다.그러나 그런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기에는 한국의 현실에서 남성들이 너무 준비되어 있지않은 듯하다. 지난해 남녀고용평등법에 사업주의 성희롱예방 의무 조항이 신설된뒤부터 한국에서는 ‘직장내 성희롱과의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크고작은 성희롱사건이 표면화해 들끓고 있으며,여성단체들의 상담 중에서도 직장내 성희롱 건수가 단연 1위로 떠올랐다. 학교내 여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장의 성희롱,이랜드 여성노동자들이 군부대 방문에서 당한 성희롱,방송계 유명 영어강사의 상습적 성희롱,학원강사의 성폭력까지 곳곳에서 눌렸던 성희롱·성폭력사건이 일시에 터져나온 것이다. 최근엔 100인위원회가 진보진영의 성폭력가해자들을 폭로함으로써파문이 일었다.사실 진보진영에 누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오랫동안 이념을 공유하는 여성들에게 가해진 성폭력·성희롱 사건을제대로 공개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여성들은 아무리 진보진영의문제라 하더라도 이참에 다른 성폭력·성희롱 사건들과 마찬가지로처벌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중에 올해 여성계가 가장 큰 사건으로 꼽는 것은 지난 6월 롯데호텔노조 파업중에 폭로된 150여건의 성희롱 사례이다.여성운동은 이들의 폭로를 ‘침묵을 깨뜨린 아름다운 용기’라고 칭했고,국가도 신고된 32명의 남성을 가해자로 판정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사회에서 직장은 가해자 남성의 편에 서는경우가 많다.롯데호텔의 경우에도 호텔측의 미온적인 가해자 처벌로인해 여성단체들은 이달초 징계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그 사건이 있은 지 벌써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한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사회는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신뢰하지 않는다.피해 여성이 오래 고민한 뒤 어렵게 신고하면 ‘그럴 리가 없다.피해자가 과민하거나 피해자가 유발한 사건이다’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다른 피해 여성들의 신고가늘어나고 그 싸움이 장기화해야 직장은 비로소 여성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듯하지만,그래도 여성들의요구를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적다.‘앞길이 구만리 같은 남성들을 그깟 성추문 때문에 처벌할 수는 없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이다. 그런 조직문화를 접하게 되면 ‘성희롱을 묵인하는 것은 어쩌면 남성들간에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돼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가해자로 밝혀지건 아니건 간에 남성이라면 모두 그 문화를 공유해 누가 누구를 처벌할 처지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인 것이다. 앞으로도 당분간 성희롱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다.이제 여성운동은,개인의 평등을 통해 사회의 평등을 이뤄나가려는 여성의 욕구를받아들이는 쪽으로 나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업을 하는여성이 늘어나면서 제 능력을 맘껏 발휘하는 데 장애가 되는 성희롱문제를 여성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성희롱·성폭력 개념이 점점더 확대되면서 어디까지가 성희롱이냐는 논란 역시 더욱 가열될 것이다. 혹자는 이런 성희롱논란 때문에 직장에서의 남녀관계가 너무 냉각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은 너무나 낭만적인남성위주의 우려이다. 남녀관계의 냉각은 이미 오래전에 남성들이 여성들의 감정과 상황을 배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면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성간의 불편함과 조심스러움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고 우리는 이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남녀간의 불균형된 힘이 사회구석구석에 존재하는 한 성희롱의 그림자도 쉽게 거두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건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불편한 일이다.사실은 여성들도 하루빨리 남성들과 마음을 열고 유쾌하게 일하고 싶기 때문이다. 박미라 페미니즘 잡지 if 편집위원
  • 건설 일용직 권익보호 강화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일용 근로자들의 인적사항이 건설업체의 임금대장에 명기,체불임금 입증이 쉬워지는 등 권익보호가 강화된다. 노동부는 최근 건설일용 근로자의 근로조건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비해 취약하다는 지적에따라 이같은 내용의 ‘건설일용근로자 보호지침’을 마련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사용자는 건설일용근로자를 고용시 근로자의 이름,생년월일,기능 및 자격,고용연월일,종사업무 등을 임금대장 등에 반드시 명기해 3년간 보관토록 했다.지금까지 사용기간이 30일 미만인 건설일용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하는 근로자명부의 작성이 면제돼 체불임금이나 고용보험 적용 등에 있어 입증자료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했었다. 노동부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퇴직공제금 보호를 위해 현장 사무실등에 ‘건설근로자 퇴직공제 가입사업장’ 표지판을 부착하도록 하고근로자에게 복지수첩을 교부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건설일용근로자의 경우 연간 252일이상 일하면 퇴직공제금을 받을수 있으나 사용자가 퇴직 공제금을 받는데 필요한 복지수첩을 교부하지 않는 사례가 많고 근로자들도 잘 몰라 퇴직공제금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압구정~강남구청 연결 전철 검토”

    건설교통부는 25일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분당선 강남구청역의연결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9월 감사원으로부터 서울시 광역교통망과 관련,압구정역과 강남구청역을 연결하는 1.64㎞ 구간 신설을 검토하라는 통보를 받아 현재 타당성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했으며 다음달상반기중 서울시,철도청과 이를 협의할 방침이다. 압구정역과 강남구청역이 연결되면 분당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의 통행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을 연결하는 3호선을 수서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압구정역에서갈아탈 수 있게 돼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지하철과 분당선의 철로시스템이 다른데다 압구정역을환승역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재원마련과 사업주체 결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1분기 공공근로 20만명까지

    ‘11·3 기업 퇴출’ 조치 등 2차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실업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내년 1·4분기 중 최대 20만명의 실업자에 대해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한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최대 절반까지임금을 지원해주고,기업의 해고회피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995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서민생활 안정대책을마련,조속히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 4·4분기 중 2,900억원을 투입,18만∼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공공근로사업은 내년 1·4분기에는 최대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내년 공공근로사업 예산으로 잡힌 6,000억원이 국회에서 1,000억∼2,000억원 증액되면 내년 1·4분기 중 최대 20만명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실업자 지원을 위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임금의 3분의 1∼절반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저소득층에 지급했던 최저생계비는 내년부터 4인 가구 기준으로 한달에 3만원(3%) 인상된 96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의료비,교육비 지원 등을 제외한 현금으로 지원받는 액수도 4인 가구 기준으로 올해의 월 72만9,000원에서 내년에는 15.5% 오른 84만2,000원으로 조정,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으로 국제 원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내년 1월 국내 유가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최근 가격이 떨어진 사과와 배 등 과실류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정부 수매를 실시하고,돼지고기 등 육류에 대해서도 한달에 두번씩 소비자 권장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을 조사,공표해 가격 안정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41개 법안과 농림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결과보고서를 의결했다.다음은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법안의 요지.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개정) 재벌의 내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2001년 2월4일 종료되는 금융거래정보요구권 행사기간을 3년 연장. ■건축법(개정) 도지사가 지정·공고하는 구역에 짓는 러브호텔 등위락·숙박시설은 건축허가 전에 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규제. ■지방세법(개정) 비영업용 자동차의 자동차세를 최초 등록 후 3년이되는 해부터 50%를 상한으로 1년에 5%씩 경과된 연수만큼 경감.주행세율을 교통세액의 3.2%에서 11.5%로 인상.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하되,담배소비세분 및 경주·마권세분 교육세율을 10%씩 인상. ■임금채권보장법(개정)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휴업한 경우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미지급된 3개월분의 휴업수당을 임금·퇴직금의 70% 이내에서 지급.5인 미만 사업주가 임금채권보장기금에 납부하는 부담금을 경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법(개정)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국가유공자에4·19혁명 공로자를 포함.보상금을 받을 권리의 소멸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정보격차해소특별법(제정) 저소득층,농어촌 주민들이 정보 이용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비,지방비,기금관리기본법의 기금으로 정보격차 해소사업을 지원.총리실 산하에 정보격차해소위원회를 신설. ■지방공무원법(개정) 필요한 경우 개방형 직위를 도입.별정직·고용직 공무원에게도 조기퇴직수당을 지급. ■제대군인 지원법(개정) 제대군인의 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을 3세범위에서 연장.공무원 또는 기업체 임직원으로 채용된 제대군인에게임금·호봉 결정 때 군 복무경력을 가산. ■지하수법(개정)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 폐공의 원상복구 의무자가 불분명할 경우 시장·군수의 원상복구를의무화. ■과학기술기본법(제정) 과학기술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개정) 청소년에 유해한 내용을 정보통신망을이용해 제공할 경우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도록 하고 위반때 과태료를 부과. 컴퓨터바이러스 등을 전달·유포 등에 대한 처벌근거를 마련. ■독립유공자 예우법(개정) 독립유공자와 유족이 교육보호를 받을 수있는 교육기관에 평생교육시설을 추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개선 및 주민 지원법(개정) 수변구역 외의지역이라도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토지를 국가가매수. ■원자력법(개정)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주기적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원자력시설에 면허자 확보 의무를 부과하고,방사선발생장치 생산 허가제도 등을 도입. ■전기통신공사업법(개정) 한국통신의 민영화 추진을 위해 외국인 지분 제한을 33%에서 49%로 완화.
  • 文振기금 2002년 없앤다

    2002년부터 농지전용부담금과 산림전용부담금이 폐지된다.수도권 이외 지역에는 개발부담금과 영화관·공연장 등의 입장료에 부과되는문예진흥기금도 폐지된다.또 내년에는 부담금 신설을 막고 징수·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담금관리기본법’이 제정된다. 기획예산처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준(準)조세 정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예산처 김병일(金炳日) 차관은 “기업과 국민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준조세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지전용부담금 등 11개 준조세성 부담금이 폐지되거나 개선되면 연간 3,270억원의 부담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그동안 준조세 정비를 강조해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도 준조세 정비를 꾸준히 건의해왔다.정부는 이에따라 재계가 정비대상으로 건의한 준조세성 부담금 8개 중 과밀부담금과 광역전철분담금을 제외한 6개를 수용했다. 동일한 대상에 중복 부과되는 농지전용부담금과 산림전용부담금은각각 대체농지조성비와 대체조림비로 통폐합된다. 또 택지개발이나공단 및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생긴 개발이익의 25%를 개발부담금으로 부과해온 것도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폐지키로 했다. 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고궁 등의 입장요금 중 2∼6.5%를 강제로 부과해오던 문예진흥기금은 2002년부터 없애고 일반 예산에서 지원된다. 여권을 신규로 발급받을 때 1만5,000원,재 연장을 받을 때 5,000원을 내는 국제교류기여금도 없어진다. 진폐근로자에 대한 진폐위로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석탄사업주에게부과해온 진폐사업주부담금도 폐지된다.의료보험사업자(국민건강보험공단)가 의료보험 예방보건사업비 명목으로 5%를 건강증진기금 부담금으로 내는 것도 폐지된다. 재활용이 쉬운 종이팩,유리병 등의 제조업자에게 미리 부과한 뒤 회수실적에 따라 반환해주는 폐기물처리 예치금제도는 폐지하는 대신,회수 목표에 미달하면 부과하는 사후 재활용부과금 제도로 바뀐다. 예산처는 또 ‘기부금품 모집규제법’을 개정,공무원이 기부금품 모집행위를 했을 때에는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해외파견 근로자 산업재해 “사각지대”

    지난 3월 동남아 건설현장에 파견됐던 D건설업체 소속 근로자 이모씨(35)는 5월말 사고로 허리를 다쳐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됐다.이씨는 회사로부터 약간의 위로금만 받았을 뿐,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회사측이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해외파견 근로자의 산재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바람에 해외작업장에서 사고를 당하는 근로자들은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 현행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해외파견 근로자의 경우 사업주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험에 별도로 가입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기업들은 국내에서는 산재보험에 가입했더라도비용부담 때문에 해외파견에 따른 추가 가입은 꺼리고 있다.따라서해외파견 근로자들은 위험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면서도 산재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월말 현재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에 가입한 해외파견 근로자는 160개국 8,643명으로,5만∼6만명으로 추산되는 해외파견 근로자의 15% 정도에 불과하다. 더구나 최근 건설·제조업체들이 불황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가입한 산재보험마저 체납하는 사례도 많아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있다.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해외파견 근로자가 보상금을 받으려면 회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야 한다.그러나 법률 지식이 부족한데다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고 반드시 승소한다는 보장도 없어 소송을 통해 보상을 받으려는 근로자는 극히 드물다.서울행정법원의 한 판사는 “근로자들이 소송을 낸다 해도 회사측의 비협조로 업무상 재해를입증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상록 조태성기자 myzodan@
  • 노동부 실업대책, 자영업 창업자 5,000만원 지원

    노동부가 16일 발표한 종합실업대책은 2차 구조조정 실직자와 동절기 실업자에 초점을 맞췄다. [구조조정 실업대책] 2차 구조조정은 연말 5만명,내년 초 2만,5000명등 모두 7만5,000명의 실업자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노동부는 신속한 재취업을 목표로 기존 ‘사회안전망’으로 이들을 적극적으로 흡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재취업을 위해 취업알선과 채용장려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수혜인원은 2만명으로 채용사업주에게 기존 임금의 2분의1∼3분의1까지를 6개월간 지원한다.자영업 창업자에게는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연리 7.5%를 지원할 계획이다.구조조정시 감원 대신 휴업이나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근로자 임금의 3분의2∼2분의1을 고용보험을 통해 6개월간 지급한다.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600억원을 긴급지원하며 신용기관 특례보증을 업체당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실직자 4만명에 대해선 실직전 임금의 50%를 3∼7개월간 지급할 예정이다. [동절기 특별실업대책] 113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용 건설직 실직자에게 내년 2월까지 매일 5,000명씩 1만9,000∼2만9,000원을 지급한다. 실업대란에 직면한 신규 졸업자 지원을 위해 정부지원 인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통부가 실시하는 공공부문 DB 구축사업은 내년 3월까지 고학력 미취업자 1,700명에게 1인당 1일 2만2,000∼3만2,000원을 지급할 방침이다.교육부가 주관하는 초·중등 전산보조원 지원사업의 경우 5,153개 초·중·고교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153명을 전산보조원으로임용하며 월 65만원씩을 지급한다. 동절기 노숙자 지원을 위해 노숙자 5,000명에게 종교·사회복지기관등의 ‘노숙자 쉼터’를 통해 숙식과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체임·부당해고한 병원이사장 구속

    노동부는 12일 근로자 154명의 18개월분 임금 등을 체불하고 조합원을 부당하게 해고,징계한 재단법인 한국농촌위생원 개정병원 이사장이상용씨(48)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월1일 전북 군산시 개정동 개정병원을 인수한 뒤 1년6개월가량 휴업하면서 이 병원 근로자 154명의 임금,상여금,퇴직금 등 15억2,000여만원을 체불하고 재개원 뒤에도 근로자 46명의 임금 및 상여금 3,300만원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혐의다. 이씨는 또 병원재개원 이후 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조합원 손모씨 등 4명과 서모씨 등 10명을 각각 부당해고 및 징계하고 노동조합비를공제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있다. 올 들어 부당노동행위로 사업주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임금체불로 인한 구속은 5번째다.
  • “상봉터미널 이전 어찌하오리까”

    ‘한쪽에선 가지 말라 하고 다른 쪽에선 오지 말라 하고…’ 중랑구 상봉터미널 이전을 두고 인근 주민들은 ‘가지 말라’며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임시터미널 예정지 근처의 주민들은 ‘오지 말라’며 시위에 나서 중랑구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중랑구는 지난 9월 서울시의 승인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와 강원지역 주민들의 교통거점이었던 상봉터미널을 폐쇄하는 대신 신내동에새 터미널을 조성하기로 하고 공사 기간동안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주차장을 임시터미널로 사용하기로 했다. 새 터미널은 신내동 신내IC 남측 개발제한구역에 2005년까지 1만∼1만2,000평의 부지를 확보,330대 이상의 박차가 가능한 복합용도로 건립되게 돼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화랑대 인근 묵동 주민들은 ‘주거·교육환경이 나빠진다’며 임시터미널 설치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지난달 31일 구청 광장에서는 인근 노원구 일부 주민들까지 가세한 700여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구청장과의 면담에서 소음공해,교육환경 저해,교통혼잡은 물론 대체터미널 조성이 늦어질 경우 자칫 임시터미널 사용이 장기화될수 있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중랑구는 이에 대해 ▲터미널 대합실을 도로변에 배치하는 등 소음피해를 줄이고 ▲시외버스 진·출입구를 북부간선도로 진입램프에 연결시켜 신내동 일대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며 ▲인접한 각급 학교에는방음벽을 설치,소음피해를 없애겠다는 대책을 제시했으나 아직까지타협점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반면 이에 앞서 상봉터미널 이전계획이 알려지면서부터 상봉터미널인근 상인들은 집단으로 구청을 찾아 터미널 이전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이들은 “터미널이 이전할 경우 상권 침체로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서울시와 구청이 상권을 유지할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랑구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계획은 터미널 사업주의 영업폐쇄 신청에 따른 것이라며 이들을 설득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중랑구청 교통지도과 관계자는 “신내동에 터미널이 들어설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낙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계획대로 추진하되 가능한 모든 대책을 동원,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노동위, 부당해고·노동행위 구제여부

    내년 하반기부터 부당해고 또는 부당노동행위와 관련,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구제명령을 받은 사업주가 일정기간내에 이행결과를 노동위에 보고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 될 전망이다. 김원배(金元培) 중노위 상임위원은 8일 ‘노동위원회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사업주가 구제명령을 이행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에 조사권한 및 자료요청권을 부여하고 사업주가 불응하면 벌금을 부과하되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관할 지방노동관서에 사법처리토록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또 현재 일반사업장 10일,공익사업장 15일인 조정기간을노사가 합의하면 필요한 기간만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노사가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하기에 앞서 교섭지원을 요청하면 조정이 아닌 ‘교섭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동위원회의 조정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노위는 이를 위해 관계법령을 개정,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국감서 카지노문제점 집중포화

    30일 강원도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8일 정선 폐광지역에서 문을 연 스몰카지노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줄을 이었다.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은 “교통접근성을 확보한다며 올해까지도로망과 도시환경 정비를 위해 이미 2,900억원을 투자했으나 아직도 교통여건이 편리하지 않다”며 대책을 물었다. 또 “관광휴양업 등 53개 사업의 민자유치 계획을 세우고도 지난 6월말 현재 전체의 47%,25개 업체만이 선정되는 등 민자유치가 부진한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의원은 “기동수사대 7명이 상주하며 정선경찰서와 범죄첩보 수집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나 치안수요 증가에 대비한 치안력 확보는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대책을 물었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은 “환락과 도박문화가 주는 충격을 어떻게 흡수할 것이냐가 큰 과제”라며 “사업주체들의 지분갈등 등 예견되는 분란을 막기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원유철(元裕哲)의원은 “연계시설이 낙후해도심의 기형적인 발전이 우려되고,고한·사북지역의 적정인구와 도시구역범위 등에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자칫 외지인들에 의한 퇴폐성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원의원은 또 ‘폐광지역 주민들의우선적인 참여 보장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와 ‘강원랜드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정선카지노 첫날 수입은?. 개장 첫날인 지난 28일 5,000여명이 몰렸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백운산 폐광촌 스몰카지노가 당일 얼마나 수익을 올렸을까. 카지노 운영주체인 ㈜강원랜드는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당분간매출액 등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 카지노장 환전소를 통해 20억여원의 현금이 풀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원랜드는 개장 첫날 1억7,660만∼2억380만원을 번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지노장에 현금이 20억원정도 풀렸을 경우 30대의 테이블게임에서 15시간의 영업시간 동안 6,480만∼1억800만원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밤새 돌아간 480대의 슬롯머신이 거둔 수익은 최소 7,200만원.여기에 평균 8만원인 199개 호텔 객실수익 1,592만원,부대시설 수익 2,380만원 등 3,980만원을 보태면 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 민원 중계실 Q&A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을 입안 중인 지역에 가설(假設)건축물 건축허가를 구청에 신청했다.그러나 구청은 도시계획사업에 지장을 줄우려가 있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가설건축물을 지을 지역은 일반건축 허가가 제한되는 군사시설 보호지역과 자연공원 보호구역 및 문화재 보호구역 등이 아니다.(경북 상주시 김선진) 건축법 제15조에 시장·군수·구청장은 도시계획사업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될 때 도시계획시설 또는 도시계획시설 예정지에 가설건축물건축을 허가할 수 있다고 돼있다. 그러나 현행 관계 법령에는 군사시설보호지역과 보전임지,자연공원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 등에서의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있다. 또 건설교통부령인 토지형질변경,행위허가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4조에는 ▲환경·풍치·미관 등이 크게 손상될 우려가 있는 지역 ▲역사적·문화적·향토적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원형 보전이 필요한 지역▲조·수류 등이 집단 서식하거나 수목이 집단 생육하는 지역 또는우량 농지 등 보전이 필요한 지역에는 건축허가 및 형질변경허가를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 토지의 경우 행위허가규칙 제4조에서 정하고 있는 건축허가 기준과 군사시설보호지역 등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구청의 가설건축 허가 거부는 취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 ◆회사 기숙사 현관문이 고장나 베란다를 통해 밖으로 나오다가 떨어져 다쳤다.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요양을 신청했으나 작업시간 외에 일어난 것이고 시설의 결함이나 관리 소홀로 발생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경기도 의왕시 최상수) 업무상의 재해는 업무상의 사유에 의한 근로자의 부상·질병·신체장애 또는 사망을 말한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4조 제1호).또 사업주가 관리하는 시설의 결함 또는 사업주의 시설관리 소홀로 인해 재해가 발생한 경우 재해가 작업시간 외에 발생했을 때도 자해행위 또는 지시사항을 위반한 행위로 인해 사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를업무상 재해로 본다고 돼있다.(산재보상법 시행규칙 제35조 제2항) 이 경우 기숙사 출입시스템 고장으로 현관문이 열리지 않았고 출입시스템을 설치할 때 현관문에 있던 수동잠금장치가 기능을 상실했는데도 방치,시설 결함이나 사업주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인정되므로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 요양을 받아줘야 한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의의와 향후 과제

    지자제 실시 5주년을 맞아 행정자치부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는 지금까지의 여느 지자체관련 행사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하다.24일 개막된 박람회는 27일까지 자치행정 개혁·벤치마킹사례 발표,지방자치회고 간담회,국제토론회와 NGO토론회,지방자치 자료 전시 등의 행사를 갖고 있다.개막식 날엔 무려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이번 행사의 의의를 짚어보고 이색 개혁사례 등을 소개한다. ◆행사 의의=민선단체장체제 출범이후 일선 자치단체는 피부로 느낄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민원서비스의 질이 좋아진 것은 물론 지역정책도 주민들의 목소리 수렴등을 통해 입안되고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게 나타났다.지역이기주의가 심화됐는가 하면 중앙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파급되지 않는 난맥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개혁박람회도 지자제 시행과정의 문제점은 보완하고,장점은 살려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자체들의 발전경험을 공유해보자는데 초첨을 맞췄다. 특히 토론의 장에선 성공한 사례와 함께 실패한 경험도 발표,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를 찾은 지자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자치단체의 경험 교환을 통해 시행착오와 예산낭비 현상이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그만큼 유익했다는 결론이다. ◆향후 과제=개혁박람회를 통해 정부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자치단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아울러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의 비판을 여과없이 들을 수 있었다. 국제토론회나 NGO토론회에서는 자치행정에서 개혁의지가 퇴색된데대한 지적이 많았다.자치단체장마다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개혁이 일반 시민들에겐 공염불처럼 비쳐졌다는 인식이다. 자치단체끼리의 과열경쟁은 박람회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개혁사례 응모엔 전국 248개 지자체에서 450개 사례를 내놓았다.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이중에서 1차로 143개 사례만을선정,발표토록 했다.이 과정에 일부 지자체는 왜 우리는 포함시키지않느냐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32개만 설치된 부스도마찬가지였다.각종 자료등을 전시할 부스를 차지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는 부스경위를 따지기도 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문제점들을 취합,내달 중순 성과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 장관도 “이번 박람회는 첫 출발일 뿐이며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향후 자치행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이색 성공사례 4제] *충북 진천군. ‘컴퓨터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을 일궈낸다’ 충북 진천군은 토양을 종합관리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적절하게 화학비료를 사용,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있다.특히 필지별로 토양을 정밀분석해 전산입력한 뒤 시비(施肥)처방을 하는 방법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현함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냈다. 진천군은 지난 98년 9월 논토양 정밀검정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시료채취와 정밀검정,시비처방 등의 절차를 거쳐 올부터 과학영농을실시했다. 군은 이를 위해 관내 7개면 논 4,567㏊에서 4,874점의 토양을 채취해 건조 및 조제과정을 거쳐 지난해 10월까지 정밀분석결과를 전산입력했다. 1㏊당 1점을 기준으로 표본채취된 시료를 바탕으로 수소이온농도(PH)와 유기물함량(OM),규산함량,인산,치환성 양이온 등을 항목별로 정밀검정했다. 이어 지난 겨울철 영농교육 기간동안 농가별,필지별로 출력된 시비처방서를 농민들에게 발부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적정량의 비료를 주도록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농사를 지어 토양검정을 한 결과 항목별로 적정수치를 웃돌던 논에서 칼륨이온이 적정수치를 약간 웃돈 것을 빼고는모두 적정범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농가별 비료사용량에서도 일반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주는 질소비료량보다 44%나 줄기도 했다. 진천군은 이같은 과학영농을 통해 비료량을 줄이고 지력을 높이는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강원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하면 천혜의 절경이라는 동강(東江),단종의 유배지가떠오른다.이외에도 일년의 반 이상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국내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지역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곳이 영월이다. 영월군은 이같은 자연의 특혜를 적절하게 이용해 지난 98년부터 별을 이용한 ‘밤하늘의 별 마케팅’을 시작했다.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별을 개인에게 분양하기도 하는,일종의 우주산업이다. 대동강의 물을 판 봉이 김선달의 아이디어만큼 황당하다.하지만 영월에는 관광객을 늘리고,시민천문대 건립을 위한 기금도마련해주는 ‘효자산업’이 됐다. 지난 98년 ‘단종제’가 한창일 때 국내 최초로 ‘단종별’ 헌정식을 가졌다.참가인원은 무려 7,000여명에 달했다.또 7월부터 한달간하동면에서 열린 ‘천문학교’에서는 1만여명이 수료하기도 했다. 밤하늘의 별을 개인에게 파는 ‘별 분양’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우주환경연구소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얻어 만든 별자리지도를 만들어 별을 분양하는 것이다. 분양가는 별의 밝기에 따라 5만원에서부터 수십만원까지.신혼부부용 별을 판매하는 허니문세일도있다.별을 산 사람에게는 별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천문대시설을 이용하는 데 많은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 기발한 기획을 통해 영월군은 연 3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탄광촌 영월’이 명실상부한 ‘한국의 천문도시’,‘별자리의고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여경기자. *대구 수성구. 이해관계가 실타래 엉키듯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집단민원을 어떻게해결할 수 있을까.해답은 대구 수성구의 ‘민원배심원제’에 있다. 수성구는 지난 3월 집단민원에 대해 관계전문가,시민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주민대표와 사업주 양자의 의견을 듣고 건축허가를 취소하거나 타협안을 찾아주는 민원배심원제를 도입했다.적법한 행정조치에도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배심원 풀(pool)은 건축·환경·교통 분야 전문가,시민,직능단체,변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이중에서 사안에 따라 10명을 선정,배심원단을 구성한다.배심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결정된 사항은 곧바로 시행하도록 했다. 제도의 효과는 한마디로 ‘탁월’했다.최근 몇년동안 수성구에 불어닥친 개발바람으로 술집,음식점,러브호텔 등 유흥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구에 제기되는 민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4차례 열린 배심원 회의에서 심의를 받은 민원은 원룸주택이 7건,러브호텔과 LPG판매소가 1건씩 모두 9건.LPG판매소는 허가불가 결정이내려졌고,나머지는 ‘조건부 허가’였다.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조건을 붙여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물론 배심원 결정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하지만 지역에서 발생한 민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주민화합,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전남 구례군.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土種)’이 뜨는 세상이다.지역마다 토종을앞세운 상품 개발이 붐을 이룬다. 전남 구례군은 이같은 추세를 간파하고 토종향을 이용한 가장 한국적인 문화상품을 만들어냈다.‘지리산의 정기가 담긴 야생화의 향’이 그것이다. 구례군은 지난 97년 2월부터 야생화 향수개발에 들어갔다.지리산에서 서식하는 야생화 1,323종 가운데 특히 은은한 향을 풍기는 옥잠화와 원추리꽃에서 향을 추출해냈다.우리나라 최초의 토종 야생화 향수의 탄생이다. 이름은 지리산의 3대 주봉중 하나로 여성을 상징하는 ‘노고단’.토종 향수 노고단은 체취 제거를 목적으로 만들어 향이 강한 일반 향수와 달리 순하고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례는 노고단 향수 이외에도 샤워코롱,보디로션 등 토종향을 이용한 미용제품 3종을 선보였고,시판 첫해 1억원의 매출을 올린 지역 특산품으로 급부상했다. 노고단은 농가소득 향상에도 한몫하고 있다.향수가 알려지면서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만9,160개의 묘를 분양하는 등 지난해 농가 6가구 소득이 10억원에 이르렀다. 구례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월 또다른 전통향을 개발해냈다.녹차와 감국으로 만들어낸 ‘구례소리’.구례소리는 토종 야생화와 전통차를 원료로 한 것으로 악취를 제거하고정신을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오는 2001년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여주 30여만평에 공원형 장묘단지

    공원 형태의 종합장묘 단지가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여주군에 조성된다. 경기도는 18일 여주군 강천면 도전리 일대 30만평에 묘지ㆍ납골시설ㆍ화장장ㆍ장례식장 등 일체의 장묘시설과 역사유물박물관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공원형태의 종합장묘 시범단지를 민간자본으로 건립한다고밝혔다. 사업주체는 한국기독교장묘문화개선협의회 등이 세운 재단법인 ‘사랑의 동산’으로,최근 장묘단지 조성을 위해 건립부지에 대한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환경ㆍ교통ㆍ재해영향평가를 여주군에 신청했다. 내년에 착공해 2004년초 문을 열 장묘단지는 화장에 따른 납골과 매장이 모두 가능하며 5만기(基)의 묘지를 비롯,30만명분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과 납골묘가 설치된다. 또 역사유물관,석물가공소,팔각정,식당,매점 등 휴게,편의시설이 들어서며 단지 면적의 50% 정도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묘지가 봉분이 없는 평분형으로 꾸며져 외형적으로는 일반 공원과 다름없는 모습을 띠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 단지가 조성되면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장묘시설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외언내언] 잊혀진 장애인올림픽

    1988년 2월 첫 해외 출장으로 태국에 갔을 때 일이다.당시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을 거듭한 데다 서울올림픽까지 눈 앞에 둔 터여서 ‘동남아의 후발국가쯤이야’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그러나 공항을 벗어나 방콕 시내로 들어가면서 그같은 자만심은 쏙 들어가버렸다.창밖으로는 육교가 자주 보였는데 국내에서 보지 못한 장애인 전용통로가 빠짐없이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다.태국에서 처음 본 장애인용 육교는 화려한 불교사원과 감미로운 남국 정취 못잖게 오래 기억에 남았다. 그 해 서울에서 하계올림픽에 이어 제8회 장애인올림픽이 열린 덕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당시 언론은 ‘장애인에관한 바른 인식이 아쉽다’며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고 이에 호응하듯 문화예술계,종교계,행정 당국이 앞다퉈 갖가지 관련 행사를 벌였다. 자원봉사자는 넘쳐났고 조직위윈회에 전달된 성금이 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서울장애인올림픽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올 가을 우리 사회에서 장애자의 위상은 어떠한가.요즘은 웬만한시설물에 장애인 통로가 설치돼 있다.동네 슈퍼마켓에도 설치돼 있으나 그곳에는 늘 상품이 잔뜩 쌓여 있어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장애학생 특수 학급을 개설한 초·중·고교가 전국 3,145곳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갖춘 학교는 시·도에 따라 9.1∼30.5%에 불과하다.지난달 30일에는 서울의 한 주부가 선천성 터너증후군을 앓는 7살 난 아들을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곧바로 자수한 어머니는 “아이가 평생 겪을 고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어머니의 그릇된 판단과 인륜을 저버린 행동을 나무라기에 앞서 그 말은 “직접 범행을 저지른 것은 나지만 이 사회의 모두가 공범”이라는 외침으로 변해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장애인올림픽이 오는 18∼29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13개 종목에서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는 우리 선수단 89명은13일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올림픽을 준비한 장애인 선수들은국민과 정부의 무관심 속에 말 못할 고생을 치렀다고 한다.각지에 흩어진 연습 장소를 오가며 종목별 또는 개인별로 숙식을 해결하는 데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심지어 “올림픽에 나가려면 직장을 그만두라”고 한 사업주까지 있었다고 한다. 장애인 체육은 더 이상 재활의 방편이나 국가 체면을 지키는 수단만이 아니다.정상인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도 기량의 완성도와 불굴의의지를 겨루는 스포츠 정신을 즐길 권리가 있다.그 권리를 떠받치는건 우리 모두의 몫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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