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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EAN 3D] 대구 섬유업체 르포

    ‘쓱쓱 싹싹,철컥 철컥 철컥…’ 한 순간도 쉴새없이 기계소리가 마구 귓전을 때린다.50여평 공장 안에는 10여대의 제직기가 토해내는 소음만 가득할 뿐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공장 벽에는 ‘귀마개 착용’이라는 빨간색 글씨가 선명하다. 영세 섬유업체가 밀집한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의 K섬유공장.쏟아지는 기계음 속에서 1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복도 입지 않은 채 분주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폴리에스테르를 이용해 차광막을 생산하는 공장 안에는 낡은 제직기가 쉴새없이 돌아가고 방글라데시에서 온 산업연수생 만란씨(24)가 기계를 지키고 있었다. 4개월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만란씨는 “하루종일 기계 소음에 시달리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귀마개를 하지만 저녁만 되면 귀가 멍멍하고 머리도 아프다”며 소음성난청 증세를 호소했다. 제직공장의 소음 정도는 대략 100∼110㏈(소음노출 기준치 90㏈).귀마개를 하면 2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게 공장측 설명이다. 황모 사장(43)은 “영세업체는 조립식 가건물에다 작업장이 좁아 직기소음이 더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며 “소음을 줄이기 위해 직기 가동속도를 줄이면 생산성이 떨어져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이 공장의 근로자는 모두가50대 아니면 60대의 장년층. 제직기만 30년을 만졌다는 이모씨(53)는 “직기 소음으로이젠 귓구멍에 못이 박혀버렸다”며 “젊은 사람들은 한달도 못버티고 도망가 버린다”고 말했다. K섬유공장과 나란히 붙어 있는 D봉제공장은 마치 먼지 생산공장 같았다.이불 안감과 커튼을 만드는 이곳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한 채 먼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반지하 공장과 맞대고 있는 도로변 창문에 먼지때가 덕지덕지묻은 환풍기 2대만이 힘겹게 돌아갈 뿐 사방을 둘러봐도 시원스런 환기구는 보이지 않았다.정모씨(48·여)는 “아침에 출근해 퇴근할 무렵이면 눈썹에 하얀 먼지 서리가 내린다”며 “한겨울에도 문을 열어놓고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왜관지방산업단지내 O섬유공장도 사정은 마찬가지.회사 간부는 다짜고짜 “직원들 인건비 대기도 빠듯한데 작업환경 개선은꿈도 못꾼다”고 잘라말했다. 불황으로 일감이 부족한데다 선뜻 일하겠다는 인력도 제때 구하지 못해 56대의 기계중 26대만 가동되고 있었다.이곳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다는 조모씨(28·여)는 “소음과 냄새로 고통을 겪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스크나 귀마개도 착용이 불편해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시 망정동 갑을공업단지내 A섬유공장.공장 입구부터 직기 소음과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작업장내 20여명의 근로자는 보호장구인 마스크와 귀마개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그래도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은 일하기가 좀 낫다는 것이다.종업원 최모씨(29·여)는“여름에는 제직과정에서 실을 안 끊어지게 하기 위해 작업장내 습도를 80% 정도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 이명철 보건지원부장은 “섬유업체는 직기의 소음과 제직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이 문제”라며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장기 불황으로 환경개선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칠곡 한찬규·영천 김상화·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전문가 대책 제언- 청력 보호기구 착용 시급. 섬유업종은 한때 우리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국제경쟁력 약화 및 인력난의 이중고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대표적 직종이다. 중국·동남아 국가의 제직 및 염색기술의 발전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사업장에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근로형태를 12시간 2교대 근무체제 또는 일용직 채용 등 변형근로조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이 때문에 근로자들의 누적 피로·미숙련으로 인한 산업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섬유산업은 전국적으로 1만8,900여개 사업장에 35만4,7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대구지역의 경우 4,293개 사업장에서 7만7,395명의 근로자가 종사,대구가 섬유산업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섬유 사업장의 주요 유해·위험요인은 제직 및 연사공정등에서 발생하는 강렬한 소음과 제직 준비공정,염색 및 가공공정에서 발생하는 협착,이상온도 접촉을 통한 화상,화재·폭발,감전이 있다. 이들 업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보면 올 8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약 1,800명의 재해자 및 약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재해율은 타 업종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나 재해자 수,사망자 수가 많아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는재해다발 업종으로 분류하여 전국의 섬유업종에 대해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섬유업종에서의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의 대책이 요구된다. 먼저 소음성 난청 등 청력손실의 예방을 위한 보호구의 지급과 착용이다.생산과정 중에 소음을 근원적으로 예방하는것이 재해를 근원적으로 막는 길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있으므로 사업주는 귀마개 등 관련 보호구를 반드시 지급하고,근로자는 이를 철저히 착용하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둘째는 정련기,정경기,원심탈수기 등의 작업공정상 필요한 고온,고열 등의 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정해진 안전수칙의 준수는 물론 개발된 안전장치를 부착하여 사용하여야 한다.산업안전공단에서는 이러한 시설에 대해 안전장치를 부착하고자 하는 경우 시설자금을 융자 또는 보조해주고 있다. 셋째,섬유산업의 경우 산업의 특성상 물을 많이 사용하는경우가 있어 이로 인한 감전 재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정련 및 세척 등의 작업을 할 때에는 전기기계·기구에 대한접지를 하는 것은 물론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여 안전한 작업을 하는 등 근로자 안전확보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김교열 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장. ●알림/대한매일은 다음 ‘클린 3D’코너에서 경기 부천지역 가구공장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개선대책을 알아볼 계획입니다.
  • 재개발 주택 돈된다

    ‘이제는 재개발이다’ 소형평형 의무 비율 부활과 용적률 규제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수익성이 낮아진 가운데 재개발 주택이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개발 지구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와 18평 초과∼25.7평이하 규모가 각각 40%,25.7평 초과가 20%로 이미 평형별 건립비율이 정해져 있어 소형평형 의무비율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에 몰렸던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재개발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투자 가능] 재개발 투자의 이점은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 든다는 점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전세를 안고 사더라도 억대의 돈이 필요하지만 재개발 주택은 전세를 끼고 사면 보통 5,000만∼1억원이면 살 수 있다.재개발이 진행돼 이주가 시작되면 이주비를 받아 전세금을 돌려 줄 수 있어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수익률도 높아] 다음달 분양예정인 서울 은평구 불광 1구역의 경우 재개발추진 당시인 96년에는 평당 땅값이 180만∼200만원 정도였다.97년 시공사 선정당시엔 280여만원대,구역지정직후 350만원,사업승인때는 450만대로 올랐다.분양을 앞둔 지금은 500만∼550만원으로 뛰었다.5년사이 2~3배이상 가격이 뛰었다. 은평구 응암 7구역도 평당 땅값이 200만∼240만원대였으나시공사가 정해진 후 평당 250만∼300만원대로 오르면서 거래가 부쩍 늘었다. [투자 요령] 재개발주택의 가격은 주로 구역지정·시공사선정·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 단계에서 오른다. 사업이 진행될 때마다 조금씩 오른다. 재개발·재건축 전문미리주닷컴의 김종수 부장은 “재개발투자는 사업시행인가시점을 앞뒤로 재산재평가가 이뤄지는 시기가 적기”라고말했다. [이것만은 챙기자] 재개발투자에는 함정이 많다.‘묻지마투자’는 절대 금물이다. 재개발은 사업주기가 길다.재개발 추진위가 구성된 후 10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많다.또 구역지정후 2년내에 사업추진이 안되면 구역지정이 취소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조합에 내분이 생겨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곳, 조합집행부가 자주 바뀌는 곳 등은 피하는 게 좋다.재개발은 추진단계에서 부터 건설회사가 개입한다.시공사가 튼튼하지 못하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안전보건협’ 만든다

    산업 안전을 위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안전보건 공동체’가 출범한다. 안전보건 공동체는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대한매일신보사가 공동으로 펼치는 ‘클린 3D’ 사업의 일환으로대기업이 협력업체의 안전 보건 노하우를 전수,궁극적으로클린 3D 사업장을 달성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노동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30대대기업의 안전담당 임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50인 미만 소규모 협력업체에 대한 대기업 차원의 안전 보건관리 지원을 당부한다. 유용태(劉容泰)노동부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에 대해 안전보건 관련 정부 포상은 물론 사업장 감독유예,관계자의 해외연수등 정부 차원에서의 다각적 지원과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유 장관은 또 “대기업이 협력업체를 순회 방문,안전보건기술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안전관리가 우수한 협력업체에대해 하도급시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을 강구,추진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대기업-협력업체간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모기업 안전보건책임자,안전·보건관리자 및 협력업체사업주 등으로 ‘안전보건 협의체’를 구성,상·하반기 또는 분기 1회 이상 안전보건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협의체를 통해 협력업체의 재해발생과 안전·보건·생산성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모기업의 각종 지원사업의 실효성 등을 분석·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협력업체 근로자의 공동건강관리를 위해 정기 건강진단 실시 및 단속반복 작업 등 공정절차,작업방법 개선지도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산재업체 연말까지 집중단속

    노동부는 올 연말까지를 ‘산업재해 예방 강조기간’으로 정해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노동부는 특히 7월까지 사망재해가 발생한 사업장과 50인이상 사업장 가운데 재해자가 4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에서또다시 사고가 날 경우 사업장 점검을 실시,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책임자를 사법처리키로했다. 노동부는 또 50인미만 사업장 중 올들어 7월까지 재해자가 3명이상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사업주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10월 이후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에 대해 1차재해에 대해선 주의촉구,2차 재해는 경고,3차 재해의 경우전면적인 사업장 감독에 착수하는 등 단계적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50인미만 사업장 산재 예방대책인 ‘클린 3D’ 사업을 보완하는 의미를 갖고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CLEAN 3D] 인천 부평공단 프레스업체 르포

    취재진이 찾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부평공단내 소형 프레스 업체들의 작업장은 영세사업장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3t,2t급 프레스기 2대로 압력밥솥 뚜껑 연결 부위를 찍어내는 B사의 작업장은 대낮인데도 조명시설이 열악해 어두컴컴한 ‘동굴’같은 느낌을 들게했다. 30여평의 공간에 조명시설이라고는 형광등 3개와 프레스기 옆에 붙어있는 백열등 2등이 전부였다. 쉴새없이 강판을 내리 찍는 프레스기의 굉음이 귀를 울려 바로 옆사람과도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지만 2명의 여성근로자들은 귀마개도 없이 맨손으로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1m짜리 강판을 조금씩 프레스기로 밀어넣어 부품을 찍어내던 이경희씨(38·여)는 “손에 잘 맞지 않아 장갑을 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처음에는 기계가 무서워 조심조심강판을 밀어 넣었지만 지금은 아무 느낌도 없다고 한다. 옆자리에서 반구형의 뚜껑 고리를 찍어내고 있는 김선희씨(40·여)는 “작업장이 어두워 눈이 침침하다”고 말했다.2t짜리 프레스기가 1초 간격으로 내려 찍고 올라가는순간을이용해 김씨가 손으로 부품을 넣고 뺄때마다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D공업사의 작업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20년도 더 된 2t급의 낡은 프레스기는 안전장치도 없이 덜커덩 거리며 작업자의 손을 노리고 있었다. 자동차 시트에 들어갈 철사를 끊고 구부리는 일을 맡은박인회씨(54)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전장치가달린 마찰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너무비싸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부가 한달 내내 일해도 매출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한 영세 프레스 사업주로서는 사고가 안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열악한 작업환경 이외에 ‘안전 무감증’도 심각한 문제였다.근로자들이 대충대충 일하는 습관과 엉터리 금형기기때문에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제2단지에 위치한 프레스가공 밀집지역.B사의 K사장(50)은 “기업주의 안전의식과금형에 대한 투자만 있으면 ‘산업재해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레스 가공업을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금형 하나에 1억원 이상을 투자해 작업의안정성을 높이려면 고정적인 물량이 확보돼야 하는데 대부분 프레스 사업장의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이 회사도 소규모 물량에 대해서는 프레스가 내려올 때마다 안전봉이 작업자의 손을 강제로 쳐내는 ‘손 쳐내기식프레스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B사는 대기업 전자회사와 고정 납품 계약을 맺기 전인 지난 96년까지만 해도 강판을 프레스기에 직접 손으로 밀어넣는 작업 방식을 써야 했다.그때는 작업자의 손가락이 끼고 절단되는 사고가 빈발했지만 대당 2억원을 호가하는 400t급,200t급 전자동 대형 프레스기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5년째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프레스기를 주로 사용하는 금속제품제조업·금속가공업에서만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모두 3,005건의 재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사업장 사고 4만4,481건의 14.8%에 해당한다. 특히 5인미만 사업장의 재해건수가 950건에 이르는 등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2,575건의 재해가 발생,영세 프레스사업장의열악한 작업환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게다가 재해유형 중 절반 가까운 1,474건이 손가락 등이프레스기에 끼는 협착사고로 나타나 프레스 사업장이 재해가 잦을뿐 아니라 부상 정도도 심한 ‘이중고’를 안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지난 98년부터 재래식 확동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폐기하고 마찰식 클러치형 프레스기를 설치하고 있다.지금까지 5,000여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지만 예산이 부족해 아직도 많은 사업장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별취재반·류길상기자ukelvin@. ■전문가 대책과 제안-납기급급 장비점검 소홀이 원인.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비교적 소규모인 50인 미만의 프레스업체는 4만5,475개소이며 이러한 업체에 종사하는 작업자는 30만4,068명이다. 2000년도 재해율은 2.96%로 일반 재해율보다 무려 4배나높다. 이러한 프레스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다품종·소량의 수주 물량을 취급하기 때문에 자주 금형을 바꿔야하며,납기를 맞추는데 급급하여 기계에 대한 점검 및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작업 공간이 협소하고 프레스작업 특성상 가공 중에 과다한 소음이 발생되는 등 작업환경이 열악한 대표적인3D 업종으로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사업장이다. 프레스(Press)는 문자 그대로 재료를 금형 사이에 송급(넣음)한 후 강력한 힘으로 눌러(pressing) 가공하고 제품을 취출(꺼냄)하는 작업을 하는 기계이므로 이러한 공정에관련된 사고는 작업자가 손으로 재료를 송급하고 취출하는 과정에서 손이 금형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발생된다. 프레스로 인한 사고는 작업자의 손이나 팔 등 신체 부위에 영구 장애를 남기는 치명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프레스의 근원적인 안전대책으로는 첫째 인간공학적인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고 작업자의 동작이 쉽도록 한다. 불필요한 동작을 막을 수 있도록 작업절차에 의거해 일하고,재료를 인력으로 취급하기 알맞은 단위로 묶고,유사한것과 같은 것은 확실히 분리 공급하고,자주 사용하는 공구등의 배치 및 작업위치 높이 등을 인간 공학적인 측면을고려해 작업이 쉽게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둘째,고도의 기술과 기능의 숙달이 필요한 작업은 치구(治具·Jig)화,자동화 등을 통하여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표준화하며 전용의 타이머,게이지(Gauge)등을 제작·활용하여 경험에 의한 작업을 배제하여 초보자라도 실수 없이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위험이 없는 작업이 되도록 한다.협착(Squeezing),접촉(Contacting),물림(Nipping) 등이 발생하기 쉬운 위험장소에는 울이나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여 격리시키고위험상황에서는 경고음,경고등 등을 이용하여 이상을 알리거나 기계가 급정지하게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한다. 한정열/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수. ●대한매일은 오는 12일자에서는 대구 인근 지역 섬유제품 제조 중소업체의 작업 현황과 작업장 개선대책을 집중 조명합니다.
  • CLEAN 3D/ 영세사업장 産災추방 ‘시동’

    대한매일신보사는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과 공동으로추진하는 ‘클린(CLEAN) 3D’사업을 위해 주 1∼2회의 고정 특집란을 신설합니다. 근로자 50인 미만의 영세사업장 실태를 생생한 현장취재를 통해 업종별로 보도할 계획입니다. 1차로 본사 취재진이 안산·시흥·인천 소재 3개 공단을방문한 결과 열악한 작업환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굴뚝산업’의 마지막 보루로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맡았던 이들 근로자들은 각종 유해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산재예방에 대한 자력투자는 거의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이때문에 영세 사업장의 사업주·근로자들이 범정부 사업으로 추진되는 ‘클린 3D’사업에 거는 기대와 열기가 예상외로 뜨거웠음을 실감했습니다. 대한매일은 전체 산업재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사업장의 각종 문제점을 알리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음을 거듭 다짐합니다.
  • CLEAN 3D/ 김영수 중기협 회장 “勞·使·政 동참 시너지 극대화”

    김영수(金榮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노동부가추진하는 ‘클린 3D’ 사업과 관련,“산하 회원 협동조합이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280만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기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지원 관련 사업과 향후 중앙회 운영 방침은. 중소기업의 경제활력 회복과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대비한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및 통일시대에 대비한 대북 경제협력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이 대단히 중요하다.산업안전과 보건에 대한 평소의 생각은. 지금까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유해·위험요인 제거 등 작업환경개선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점은 우리 모두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 ■노동부가 추진하는 ‘클린 3D’ 사업에 대한 소감은. 산업재해를 줄이고 작업환경을개선하는 것은 기업과 정부,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무엇보다 생산활동에 따른 근로조건과 작업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주의 의식과 이에 동참하는 근로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효율적인이행 수단으로서 ‘클린 3D’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클린 3D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관련기관의 적극적 참여와 도움이 필요한데. 기협중앙회는 노동부의 ‘클린 3D’ 사업과 중소기업청의 3D요인 제거 사업과 연계하여회원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소규모 사업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업조건,작업환경,산업보건 등의 개선을 위한 노력은 불가피한 추세이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투자임을 사업주들이 인식하고 꾸준히 실천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 CLEAN 3D/ 유용태 노동장관 인터뷰

    ‘클린3D’ 사업의 총사령탑 유용태(劉容泰)노동부장관은“올해 안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위험작업 중지 등 행정명령 미이행시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고 행정형벌 위주의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벌칙을 과태료로 대폭 전환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취임 소감은. 80년 노동부를 떠났다가 21년 2개월 만에 다시 노동부에 돌아오니 고향에 온 느낌이다.노동부 출신의 첫 장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있도록 열심히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노동정책은. 98년 이후 강도높게 추진해 온 실업대책의 경우 어느 정도 틀이 잡혔으므로 실업대책도 양적 실업감소에서 탈피,질적 측면에서 접근하도록 기조를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평소 철학은. 재해로부터 근로자의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어떠한 경우라도 소홀히 해서는안될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며 근로자의 안전문제는 현재의일자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앞으로 추진할 산업안전보건 정책에 대한 구상은. 노동부의 산재예방 행정력으로는 모든 사업장의 재해와 직업병 문제를 직접 지도·감독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없다.따라서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동부와 재해 예방단체 등의 행정력을 집중시켜 시설개선이나 기술지원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아울러 재해예방을위해 꼭 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보건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산업재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의 심각성과 예방을 통한 경제적 이익에 대해 사업주가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면서 법 위반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올해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위험작업 중지 등 행정명령 미이행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행정형벌 위주의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벌칙을 과태료로 대폭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클린 3D사업을 통해 기존의 재해예방 정책을 어떤 형식으로 보완할 것인지. 지금까지 경제적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클린 3D사업은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개선 및 기술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한다. 앞으로 기술지원 사업은 대상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의 특성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해당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전문화·특화해 정기적으로 기술요원이 방문,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산재예방을 위해 근로자와 사업주,안전보건 관계자에게 당부할 사항은. 산업 재해를 얼마나 줄이느냐 하는 것은 사업주의 의지와 근로자의 협조 여하에 달려 있다.사업주는 안전제일을 경영의 목표로 설정하고,인명존중의 확고한 의지를가져야 하며 안전보건에 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근로자의 참여와 협조도 필수적이다.
  • [사설] 왜 ‘클린 3D’인가

    대한매일과 노동부가 어제 영세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클린(CLEAN) 3D’ 사업 선포식을 가졌다.우리 사회에 3D,즉 ‘위험요인(Danger)과 유해환경(Dirtiness),힘든 작업환경(Difficulty)’이 소규모 사업장의 대명사로 굳어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런 만큼 노동부가 비록 때늦긴 했지만 760억원이 넘는 거액을 들여 종업원 50인 미만의 중소기업 17만곳에 대한 ‘3D 추방’에 대대적으로 착수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매우 크다. 산업재해 실태가 더이상 방치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음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지난 한해에만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모두 2,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전년보다 14%나 늘어나 무려 7조원을 웃돌았다. 산업사회가 정보화사회로 고도화하고 있는 시대 추세와 어긋나는 현상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산업재해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실제로 올 상반기에 산업재해로 1,200여명이숨지는등 산재 근로자가 3만8,000여명에 육박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어난 수치여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형태로든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 수의 90%,전체 근로자 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 사업장들은 1963년 이후 경제발전 기여도가 생산·출하 부문에서 50%를 점유하고 있다.그런데 산업재해의 60% 이상이 이 사업장들에서 발생하고 있다.그간 소규모 사업장의 사업주나 근로자가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했다는 방증이다. 산업재해 피해는 단지 경제적 손실에 머무는 게 아니라 3D업종에 대한 기피증후군을 낳아 불법체류 외국인 문제까지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산업재해를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기업과 정부,종업원 공동의 몫이다.3자가 힘을 모은다면 큰 경제적 부담 없이도 얼마든지 산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무엇보다사업주들은 작업환경 개선 노력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위한 필수적 투자임을 잊어서는안된다.그런 점에서 대한매일이 정부와 함께 펼치고 있는 ‘클린 3D’ 운동은 작업환경 개선으로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이 운동이 영세 사업장을 ‘건강하고 보람된 일터’로 바꿀 수 있도록 모든 사업주와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 CLEAN 3D/ ‘선정서 지원까지’ Q&A

    총 762억원의 산재예방기금이 투입되는 ‘클린 3D’ 사업은영세 제조·건설 업체들의 유해 환경개선에 획기적 대책으로 평가된다.17만개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추진될 이번 사업과관련,각종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클린3D 사업의 지원대상 업체와 지원 종류는. 한국 표준산업분류표의 대분류 업종구분 중 제조업에 속하는 직원 50인미만의 사업장과 공사금액이 3억원 미만인 주택·상가·학교·공장 등 건물신축공사 현장이 주요 대상이 된다.사업장의유해·위험도에 따라 시설개선 지원,안전보건기술지원,건강도우미 중 1개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설개선지원 대상 선정은 어떻게. 시설개선지원 신청을하면 클린3D 전담팀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실사를 한다.실사 결과와 재해발생 및 작업환경불량 정도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기고,순위에 따라 지원대상 사업장을 결정한다.시설개선지원 사업은 1만개 사업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인 미만 업체로 구인난이 심한 경우,개선능력이 있거나 자가 공장을 보유한 업체가 우선 지원받도록 할 방침이다.과거에 산업안전공단에서 재해예방 보조나 융자금을 지급받은 경우에도 시설개선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진 않지만 순위를 매길 때 약간 불리해질 수 있다. ■시설개선 작업과 지원금 지급은. 시설개선 지원 대상으로선정되면 클린3D 전담팀이 현장실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시설을 결정하고 전문시설업체에 설계·제작·설치를 의뢰한다. 설치작업이 끝난 뒤 심사를 거쳐 ‘클린 사업장’으로 인정되면 사업장이 개선작업에 소요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지원금이 지급된다. ■시설개선 비용이 지원한도액을 초과한다면. 초과비용에 대해서는 노동부에서 연리 5%,3년 거치 7년 상황 조건으로 업체당 5억원까지 융자한다.재정형편이 좋은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가 자비로 부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건설업 지원대상과 절차는. 공사금액 3억원 미만의 건설현장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안전시설물인 안전난간,작업발판을 구성하는 가설기자재를 현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임대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장에서 대상 안전시설물 설치·교체를 위한 임대자금지원을 신청하면현장실사를 통해 대상설비를 확인하고,자금을 지급한다.안전모,안전대,안전화 등 보호구의 경우 일정수량을 무료로 대여한다. ■클린 사업장으로 인정되면. 노동부 장관과 대한매일신보사 사장 공동명의의 ‘클린사업장’ 인정패를 수여한다.지방노동관서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한 인정패 수여식과 노동부·대한매일 공동으로 주최한 합동 수여식을 계획하고 있다.환경개선에 따라 구인난 극복에 적지않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보건기술지원 사업 참여 기관과 지원 방법은. 산업안전공단과 대한산업안전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산업안전관리대행협회,한국산업간호협회,한국위험기계·기구 검사협회,기타 노동부 장관이 지정한 안전보건관리대행기관과 자체검사기관이 참여한다. 지원내용은 재해예방 및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안전보건상의 조치방법과 위험기계·기구에 대한 검사·점검·수리 등이며 비용은 무료이다. 특별취재반 oilman@
  • CLEAN 3D/ 이한동총리 인터뷰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클린(CLEAN) 3D’사업에 대한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이총리는 “최근 안전·보건의식저하 등으로 인해 산업재해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해 안전분야 전반에 대한 규제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여 규제 강화 또는 완화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평소 철학은. 현재 산업현장에서 매일 200여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만 3만7,553명의 재해자가 발생,경제적 손실액만도 4조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산업재해는 당사자와그 가족의 불행일 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도 귀중한 인적자원의 손실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대한매일과 노동부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클린 3D사업에대한 소감은. 산업재해가 증가하는 것은 소규모 사업장이 재해예방을 위한 재정적·기술적인 여력이 부족하여 작업환경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클린3D 사업은사업주와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없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사회 각 분야의 관심이 필요하다. ■3D환경을 개선하려면 노동부·환경부·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부처 이기주의 극복방안은. 이번 사업은 노동부,환경부 등 관련 부처간 긴밀한 업무협조가 이뤄질 때 그 효과가 배가될 것이다.정부에서는 환경부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설지원 사업,중소기업청의 중소제조업 3D요인 제거장비 개발지원 사업 등 각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유사한 사업을 노동부의 클린 3D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하겠다.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수적인데. 정부는 내년까지 산재예방기금에서 총762억원을 투입하여 50인 미만 사업장(총17만곳)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재해예방을 위한 기술지원,근로자 건강상담 등을 추진하는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예산및 인력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사업 추진과정에서 중소업체의 수요가 당초 계획보다 훨씬 많아 예산이 부족할 경우추가 예산확보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다. ■대기업에서도 관련 중소기업의 작업환경 개선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지. 대기업의 생산 및 경영활동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협력업체의 실정을 감안할 때 기업윤리 차원에서도 대기업의 자사협력 업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는 세미나,간담회 등을 통해 대기업 경영진에게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관리 지원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대기업및 협력업체간 ‘안전보건 공동체’를 구성하도록 유도하는한편 이에 참여한 대기업에 대해 예방점검 및 감독을 유예하고 정부 포상시 우선 추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산업재해 증가원인을 안전규제 완화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폐지된 규제를 재규제할 계획은 없나.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추진해 온 규제개혁은 규제완화만이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민간의 자율을 존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풀되,국민의 안전 증진 또는 사회적 질서 확립을 위해 필요한 규제는 강화할 수도 있다. 최근 안전·보건의식 저하 등으로 인해 산업재해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해 안전분야 전반에 대한 규제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여 규제강화 또는 완화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겠다. ■산재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현장의 중·소 하청업체의 산업재해 예방 방안은. 정부는 원·하청업체간의 안전·보건에관한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관리사항 협의,합동점검 등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또 붕괴 등 위험한 장소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 원청 사업주에게 직접 산재예방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앞으로 3D사업을 통해 위험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는 등 안전관리 능력이부족한 하청업체 등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적극노력하겠다. ■재해예방을 위한 정부,사업주,근로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정부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산과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업주는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근로자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의 준수를 생활화해야한다. ■3D업체의 구인난 해소가 결국 실업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되리라고 보는데. 클린 3D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경우 이사업이 완료되는 내년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인력난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짧은 기간 IMF 외환위기 극복에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보는데. 60년대 이후 산업화와 IMF극복은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각자의 소임을 다한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덕분이다.정부는 클린 3D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별취재반 oilman@
  • CLEAN 3D/ 분야별 전담팀의 역할

    노동부는 클린3D 사업을 분야별로 시설개선 사업에 주력하는 ‘클린3D 전담팀’,각 사업장에 따른 맞춤형 기술지원에중점을 두는 ‘안전보건기술지원팀’,사업장 근로자의 각종건강·위생 관리를 담당하는 ‘건강도우미’로 구성,대상 사업장을 지원하기로 했다.각 팀의 역할,지원절차 및 방법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 [클린3D 전담팀] 클린3D 사업장 조성 사업과 관련 업체의 지원신청을 접수하고 신청한 사업장을 현지 방문,지원대상을결정하는 등 시설개선 사업을 담당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17개 지역본부·지도원별로 설치되며,한국 산업안전공단 안전 또는 보건분야 전문기술직원과 안전보건관련 비영리법인 직원,작업환경 또는 공정개선 전문시설업체 직원으로 구성된다. 전담팀은 사업장 현장을 방문,개선이 필요한 구체적인 시설종류,규모 등을 결정하고 해당업체의 재해발생상황,작업환경,작업상황 및 실태를 실사한다.이 실사를 통해 우선순위를정하고,순위에 따라 지원사업장,지원대상 시설종류와 규모를 결정한다. 전문시설업체와 함께 지원 대상시설설계,설치,적합성 등을 검토하고 심사를 통해 ‘클린사업장’으로 지정한다.설치가 완료된 뒤에도 사후관리 등 부가적인 지원 등도 한다. 인정기준은 위험제거(Clean Danger),청결유지(Clean Dirtiness),공정개선(Clean Difficulty) 등 세가지로 구분하고 개선대상인 위험요인·유해요인·작업불편요인을 제거·개선하기 위한 기준으로 설정했다. [안전보건기술지원팀] 기존의 방식과 달리 대상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대한산업안전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산업안전관리대행협회,한국산업간호협회 및 한국위험기계·기구검사협회와 전국 17개 안전보건관리대행기관이 참여한다.안전관리대행 사업 이외에 안전보건기술지원사업을 위한 별도의 기술인원을 채용,사업을 수행토록 했다. 과거 재해가 발생했거나 작업환경 측정 결과 노출기준이 초과된 사업장 2만5,000곳과 재해 발생 가능성이 많은 금속·기계·화학·기타 제조·식료·수송용 기계제조업 4만곳에는 산업안전공단,비영리법인 등 재해예방전문단체의 전문인력을투입할 계획이다.이 인력은 해당 공정 및 작업 또는 기계·기구의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전문 기술을 특화,지원한다. 이밖에 직원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안전보건기술뿐 아니라작업장내 위험요인 제거와 생산성 향상의 이중 효과를 위해전국 17개 자체검사기관을 통해 사업장이 보유한 기계·기구·설비에 대한 검사와 수리·보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도우미] 근로자에 대한 건강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해노동부가 필요하다고 지정하거나 사업주가 희망하는 3만개사업장이 대상이 된다.시설개선이나 안전보건관리 기술지원을 받은 경우를 제외한 사업장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장 특성에 따라 적격자로 지정된 건강도우미는 최소 월 1회 이상 방문,근로자의 건강상태와 건강관리 방법 등을 확인하고 적절한 건강관리기법,건강체조 등을 지도한다.방문시에는 안전모,귀마개,방진마스크 등 간단한 보호구와 응급의료함 등도 무상으로 제공한다.건강도우미는 전국 대학의 보건·간호·위생·안전관련학과 재학생과 퇴직한 안전보건관리자 등이 대거 참여한다.구성원은 관련 대학에 협조요청을하거나 신문 공고 등을 통해 선발한다. 특별취재반 oilman@
  • CLEAN 3D/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소규모사업장 강력한 법적장치 마련을”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은 노동부가 추진하는 클린3D사업과 관련,“이 계획의 실행으로 강도 높은 노동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소외되어 온 소규모 사업장들의 작업 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이 사업이 정부가 임시 방편 또는 일시적 계획이 아닌 산재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영세 사업장의 근무여건은. 노동부는 최근 올 산업재해 환자가 30.7%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 가운데 진폐,난청,중금속 중독 등 전통적 직업병 환자가 지난해 보다 21.8%나 증가했다.사무직 노동자의 직업성 요통환자도 증가 추세다. 이는 신구업종을 막론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이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봐야한다. ■전통적 직업병 환자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는 말인데. 높은 업무강도와 장시간의 노동,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이다.이는 유해·위험 사업장,소규모 영세작업장 및 소위 3D업종의작업환경이개선되고 있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클린 3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실행으로 강도 높은 노동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소외되어 온 소규모 사업장들의 작업 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임시 방편이거나 일시적인 계획이 아니라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은. 한국노총은 수 차례 걸쳐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에 있음을 밝혀왔다.그러나 기업들은 노동조건 개선에 의지가 없다. 산재은폐가 관행화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었으나 이번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이 산재사망 재해까지 은폐하는 등 비윤리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산재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은. 정부는 산업재해 은폐근절대책을 철저히 보완,산업재해의 엄격한 처리와 은폐 방지를 확실히 함으로써 산재은폐의 빌미를 사전에 차단해야한다.처벌되어야 할 기업과 사업주가가 반드시 처벌받게 되는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산재은폐행위에 대한 엄격한 사법처리의 적용과 함께 산재 은폐행위의 근절을 위한 ‘신고 포상금제’가 도입돼야 한다.작업환경과 노동조건이 개선된다면 이른바 3D 사업장의 구인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CLEAN 3D/ 산재예방 1년4개월 대장정 돌입

    ‘클린 3D사업으로 청정·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자-’ 20일 ‘클린 3D’ 사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근로자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산재예방 운동’이 1년 4개월간의 대장정(大長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범정부적 지원’을 지시한 이한동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산재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식전행사] 한국 에어로빅 협회의 요통예방 에어로빅 시범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근 조립 등 단순 반복작업으로 인한 요통,어깨결림 등의작업 관련성 질환 증가 추세를 반영한 듯 경쾌한 리듬에 맞춰 건강한 여대생들이 요통예방 에어로빅 시범을 보였다.이어 ‘클린 3D’ 사업의 대상자이기도 한 중소기업 사업주인박수관씨가 민요를 10분간 열창,갈채를 받았다. [본행사] 유용태 노동부장관의 사업시작 선포에 이어 사업내용과 이를 소개한 대한매일 특집보도가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선포식 행사를 진두지휘한 송지태 노동부 산업안전국장은“사업내용과 효과를 정확히 알리고 딱딱한 정부행사 이미지를 벗어보기 위해사업내용을 영상으로 상영했다”고 설명했다. 6분 남짓 상영된 영상내용은 클린 3D 사업 수립 배경에서부터 사업을 통한 3D 요인 개선효과까지를 통계 그래프와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모습 등으로 적절히 표현,참석자들로부터호평을 받았다. 노동부와 공동캠페인을 펼치게 된 대한매일신보사의 전만길 사장은 축사를 통해 “IMF 구제금융 위기를 짧은 기간에 극복한 것은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와 사업주의 피와 땀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치하하고 이번 사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다짐했다. [건강도우미 발대식 등] 클린 3D사업을 이끌어 갈 3대 추진주체인 클린 3D 전담팀,안전보건기술지원팀 및 건강도우미의 발대식도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엔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김창성 경총회장,전만길 대한매일 사장,백인호 YTN 대표이사,문형남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김춘강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김홍경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과 윤임중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별취재반
  • 남북경협 합의 추진 어떻게

    18일 끝난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5개항의 공동보도문이 도출됨에 따라 6개월만에 재개된 남북대화가 급물살을탈 전망이다.특히 내달 4일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당국 회담이 열리는 것을 비롯,경협 관련 후속 협상이 속속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남북경협 합의의 추진방향 및전망 등을 점검해본다. ■경의선 연결사업: 남북 경협 1호 사업으로 지난해 9월18일첫 삽을 떴다.현재 남측 구간의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나 북측 구간은 착공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철도의 경우 남측구간은 전체 12㎞ 가운데 비무장지대(DMZ) 1.8㎞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노반공사와 역사·정거장 부지 조성작업이 마무리됐다. 도로는 5.1㎞중 3.3㎞에 대해 이달말까지 기층포장공사가,10월말까지 포장공사가 마무리된다. 당장 남북 군사실무합의서 서명이 이뤄지더라도 DMZ 구간의 지뢰제거 및 노반공사에 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데다 동절기 공사 중단을 감안하면 내년 5월 이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금강산관광: 최대의 관심은 육로관광을 위한 도로개설 여부.통일전망대∼온정리를 잇는 13.7㎞ 가운데 군사지역인 DMZ 4㎞ 구간의 도로 개통을 북한 군당국이 허가하느냐가 관건이다.이 문제만 해결되면 정부는 남북협력기금 등 1,000억원을 투입,곧바로 도로개설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아산측은 도로유실 정도,지뢰제거,지형의 난이도 등이변수지만, 비포장 도로를 그대로 활용할 경우 몇개월 이내에 육로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산측은 당국간실무접촉 결과를 바탕으로 아태평화위측과 육로관광을 위한세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공단부지로 선정된 800만명 가운데 100만평에대해 지난해 11월 측량 및 토질조사를 마친 상태다. 현대아산측은 조만간 한국토지공사측과 함께 공단조성 현황을 재점검한 뒤 실무회담을 열어 나머지 700만평의 부지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개성지역 경제특구법지정을 위해 북한에 이미 건넨 세부조항 등을 다시 점검,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개성공단 입주의향서를 낸 500여개의 업체에 대해서도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기본틀을 토대로 실무협상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경우 본격적인 투자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임진강 수방사업: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린 장관급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사항으로 지난 2월 21∼24일 평양에서 실무회의가 열러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 당시 건설교통부 최영철(崔泳喆) 수자원국장은 “3∼5월한강 하구를 포함한 임진강 유역의 특성과 현황,시설물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고 기상상황 등을 교환하자”고 제안했고 북측도 이를 일부 수용했다.하지만 양측이 조사 대상및 기간,방법 등 세부사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이 제안은 무산됐다.그러나 이번에 ‘11월중 현지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우리측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인것으로 풀이돼 조만간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공동조사가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러시아철도 연결사업: 한국과 러시아는 이미 전문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북한과 러시아도 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러시아 실무대표단이 최근 북한 철도현대화를 위한 1차 실사작업에 착수,남북한과 러시아 철도연결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그러나 남북간 경의선 및 경원선 철도 연결사업이 선행돼야 하는데다 수십조원의 재원이소요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한·중·러 3국 공동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을 개발해 2008년부터 파이프라인을통해 천연가스를 중국과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사업. 현재 3국간에 파이프라인 경로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파이프라인 경로는 서해를 통과하는 해저노선과 북한을통과하는 육상노선 등 여러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 총 연장 4,115㎞ 중 412㎞의 북한 구간을 포함한 육상노선과 관련,사업주체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7일 평양에서북한 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와 실무협의를 갖고 공동조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양측은 이달 말 고위급간 협의를거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가스관 배관공사가 시작된다. 함혜리 전광삼 주병철기자 lotus@
  • 직장 健保 미가입 사업체 60곳 고발

    보건복지부는 직장보험 의무가입 사업장으로서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60여곳을적발,해당 사업주들을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고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7월 5인 이상 사업장으로서 직장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2만여곳을 적발,유예기간을 주고 가입을 독려했으나 이중 60여곳이 계속 가입을 거부해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하·도로시설 통합관리

    정부는 내년부터 상·하수도,전기,가스,통신 등 지하시설물과 도로의 시설물을 통합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로 했다.내년에는 서울과 부산 등 19개 시의 지하시설물과 도로시설물의 공동 조사가 완료된다.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도로와 지하시설물 통합구축방안’을 마련했다.불필요한중복투자를 막고 정확도도 보다 높이기 위해서다.내년부터이 사업이 끝날 2005년까지 약 3,200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상·하수도,광역상수도,전기,가스,도시가스,통신,난방열관 등 지하에 있는 시설물의 전산화작업은 지방자치단체,수자원공사,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사업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왔다.각 기관별로 개별적으로 전산화작업을 하다보니 예산낭비는 물론 정확도도 떨어지고 사업진행이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많았다.기관간의 협조체제가마련되지 않아 상·하수도 전산화작업을 마친 뒤에는 통신 전산화작업을 하는 등으로 땅을 계속 파헤쳐 교통체증등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도로와 지하 시설물의 조사·탐사와 DB구축을 공동으로시행하면 중복투자도 막고 사업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으로기대된다. 또 일괄탐사 방법을 도입해 도로를 굴착하는 빈도도 대폭 축소되고 상호점검에 따라 자료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작업을 내년에 통합해 추진할경우 총 사업비 1,434억원의 40% 수준인 574억원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사업이 모두 완료될 2005년까지는 2,603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절감될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있다. 정부는 지하매설물의 위치 등을 제대로 알지도 못해 도시가스폭발 사고 등이 잇따르자 지난 98년부터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지하매설물의 위치 등을 파악해 지도를 그리는 작업을 해왔다.정부와 지자체,수자원공사,한전 등 각사업주체 등이 모두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내년부터 도로와 지하시설물을 통합 조사해 2005년까지전국의 지하매설물을 지도로 그리는 작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우선 내년에는 서울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광역시,고양·수원·부천·시흥·원주·청주·천안·전주·여수·포항·창원·제주시 등 19개시의DB화 작업을 끝낸 뒤 2003년부터는 다른 중·소 도시로확대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캐디 법정근로자 아니다”

    골프장 캐디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韓渭洙)는 21일 경기도 오산 K골프장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복직명령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는데다수입을 주로 고객에게 얻는 캐디들의 근무 방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캐디와 회사의 관계가 고용에 의한 종속관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회사에서 임명한 캐디 마스터가 캐디들을지휘·감독하는 부분은 있으나 이것은 골프장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피고측 변호인은 “사업주들은 편익을 위해 특수고용직과 도급·위임 형태로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실제 근무 형태가 아닌 서류상 근무 형태만 참작한 것은 판례에 안주한 채 실질주의 원칙을 저버린 것”이라며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고용보험법 개정안 주요내용

    정부가 13일 입법 예고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일용근로자 등 비정형 근로자 보호를 겨냥한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사회안전망이 급속히 도입됐지만 선진국에 비해 ‘사각(死角)지대’가 적지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용보험 확대에 따른 제도보완=현재 근로자의 피보험자격 신고권을 사업주에게 부과하고 있지만 앞으로 근로자에게 신고권을 부여한다. 일용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일수가 21일인 점을 감안,근로일수의 절반 이하인 10일 미만으로 감소하는 시점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 ◆개선효과=6월 현재 일용직 근로자 230만2,000여명으로서고용보험이 적용되면 연간 30만여명이 실업급여 혜택을 받게된다.소요 비용은 연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70만명에 이르는 건설 일용 근로자의 경우 취업과 실업이 반복되고 있어 일거리가 없는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혜택 범위가 넓어졌다. ◆대기기간 단축=현행 제도상 실업급여 신청 후 14일간은대기기간으로 실업급여가 지급되지 않았으나 이 기간을 7일로 단축하고 구직 활동 의무도 면제키로 했다. ◆수당지급 확대=재취업보다 실업급여를 선호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실업급여 수령 기간에 취업한 날에 대해서도 구직급여의 50%를 지급,근로의욕을 높였다. ◆고령·자영업자 보호확대=중장년·고령자 실직자들이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자영업 등 창업을 준비하는경우 조기 재취업 수당을 지급한다.또 적용이 제외됐던 60세 이상 65세 미만의 신규 취업자에게도 고령화 사회가 오는 것에 맞춰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업장 763곳 비정규직원‘착취’

    호텔,백화점,대형할인점,건설업체 등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휴일·휴가를 주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10일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호텔,백화점,대형할인점,대형요식업소 등 527곳과 건설현장 661곳 등 모두 1,18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한 결과 763곳에서 1,51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임금 지연 지급,퇴직금 미지급등 금품 관련이 345건으로 가장 많았다.휴일·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311건,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거나 취업규칙을 위반한 경우가 222건,근로시간 위반이 93건 순이다. 노동부는 위반사항 중 964건에 대해서는 시정 완료한데 이어 540건에 대해 시정 지도중이며,6개 사업장 9건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주를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계약직 근로자나 일용직,단시간근로자등 이른바 비정규직근로자도 근로기준법 대부분의 사항을적용받고 있는데도 위법행위가 많이 벌어지고있다”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지도를 한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주를 사법처리하거나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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