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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수치로 확인된 최악의 사회안전망

    우리나라 사회안전망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공공연구소가 산정한 우리나라의 사회임금은 7.9%로 OECD 평균의 4분의1에 불과했다. 실업급여,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등 국민들이 받는 복지 혜택이 그만큼 적다는 뜻이다. 사회안전망 취약으로 실직에 따른 생계 위협의 정도가 크다 보니 구조조정이나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한 거부감도 클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삶의 질은 형편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사회임금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스웨덴(48.5%)이나 프랑스(44.2%), 일본(30.5%)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국(17%) 수준에는 근접해야 한다. 그러자면 정부와 사용자, 노동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시장임금의 상승률은 억제하되 사회임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과 임단협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 그래야만 실직이나 해고 등 노동시장 위험으로부터 보호망을 칠 수 있다. 그것이 ‘함께하는 성장’이다.지금 비정규직보호법 개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가 한치 양보 없는 대치를 거듭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손질을 하든 불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사업주가 부담하는 4대 사회보험료의 50%를 2년간 감면해 주는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사회임금 차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
  • 장애인고용률 외교부 꼴찌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외교통상부로 조사됐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장애인 정책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가족부의 장애인 고용률도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중간 정도 수준에 그쳤다. 15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8년 국가·지자체 장애인 고용 현황’에 따르면 외교부의 장애인 고용률은 0.65%였다. 복지부는 2.47%로 전체 중앙행정기관 43곳 중 20위에 머물렀다. 대통령실의 장애인 고용률은 1.75%로 35위였다. 중앙행정기관 평균치는 2.18%다. 중앙행정기관에서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국가보훈처로 5.95%였다. 금융위원회(3.89%), 국민권익위원회(3.48%)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앙행정기관에서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에 미달하는 곳은 14곳이었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27조 및 29조에 따르면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은 지난해까지는 2% 이상이다. 올해부터는 3%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16개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2.04%로 가장 낮았고, 광주광역시는 3.41%로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79개 공공기관 전체 고용률은 1.76%로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룹별 평균을 보면 지자체가 평균 2.68%로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앙행정기관 2.18%, 사법기관 1.67%, 교육청 0.98% 순이었다. 특히 교육청 가운데 고용률이 2%를 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교육청의 경우 교원 양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고용률이 낮은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장애인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2012년까지 장애인 고용률을 3%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하고, 올 하반기에 노동부·교과부·민간 전문가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특별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국계기업 정리해고 국내기업의 2배

    외국계기업 정리해고 국내기업의 2배

    경기침체를 맞아 외국계 기업의 정리해고 인원이 국내 기업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의 의뢰로 노동부가 공개한 ‘정리해고신고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13일까지 기업들이 정리해고를 하겠다고 신고한 건수는 전체 60건, 대상 인원은 2149명이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 사업장, 즉 국내기업은 52건, 1595명을 신청했다. 반면 사업주가 외국인으로 등재된 외국계 기업은 8건 554명을 신고, 국내기업 정리해고 예정 인원의 3분의1을 웃돌았다. 기업당 평균 정리해고 신고 인원은 국내 업체는 30명인 반면 외국계 기업은 2배가 넘는 69명이었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 12월 22건 541명을 신고한 뒤 정리해고 건수와 인원 모두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5건 147명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도 13일까지 1건 27명에 그쳤다. 일자리 나누기 등 고용유지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외국계 기업은 지난 12월 1건 51명을 신고한 뒤 1월 1건 37명, 2월 1건 220명, 3월 1건 13명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13일까지 2건 181명을 신고해 국내 업체에 비해 정리해고 계획이 월등히 늘었다. 네덜란드 시티벤처캐피탈(CVC)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위니아만도는 지난 2월 220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대전지방노동청 천안지청에 신고한 바 있다. 또 미국 다국적기업 ‘파카 하니핀’의 계열사인 파카 한일유압은 2005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늘었음에도 경영상의 이유로 이달 말 전체 197명 중 41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경기지방노동청 안산지청에 신고했다. 대주주인 상하이 자동차의 기술유출 논란 속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 역시 대량 정리해고가 예정돼 있다. 일정규모 이상 정리해고를 계획한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정리해고 30일전까지 지방노동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규모는 100명 미만 사업장은 10명 이상, 100명 이상 1000명 미만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의 10% 이상, 1000명 이상 사업장은 100명 이상 정리해고할 때이다. 하지만 처벌 규정이 없어 정리해고를 예정한 모든 기업이 신고를 하지는 않는다. 노무법인 B&K 부대표 임종호 노무사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기업문화가 고용유지 등 근로자와 고통 분담보다는 경영상 이유의 정리해고 등 법적인 대응을 선호한다.”면서 “국내 기업처럼 고용유지에 대한 노동부의 유도 정책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한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땐 4대보험료 감면

    중소기업 사업주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기업이 부담하는 4대 사회보험료의 50%를 2년간 감면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기간제 근로자 고용개선 특별조치법 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제정안은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사업주가 근속기간 2년 이상의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사업주가 부담해야 할 사회보험료의 50%를 2년 동안 경감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사업주가 부정한 방법으로 보험료를 경감받았을 때에는 경감액 반납과 함께 3배 이하를 추가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또 이른바 ‘반값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공포안‘도 의결했다. 토지의 소유권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대한주택공사, 지방공사 등이 갖고 건물만 주택 수요자에게 분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는 아울러 과잉 대부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대부업체가 500만원 이상을 대출할 때 의무적으로 고객의 소득, 재산, 부채상황 등을 파악하도록 한 ‘대부업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정부는 이밖에 한국장학재단 채권매각대금 전입금 등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을 1조 3923억원 증액하는 기금계획변경안,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거부하는 자에게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하는 ‘산업기술유출방지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에너지기술평가원 설립근거를 담은 ‘에너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등도 통과시켰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전주, 콜센터 지원금 7억 날릴 판

    전북 전주시가 막대한 보조금을 주고 유치한 콘택트센터(콜센터)가 잇따라 부도를 내거나 문을 닫아 주민들의 세금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콜센터 유치를 위해 2005년 관련 조례를 개정, 적극 유치하고 있다. 사무서비스업에 최대 12억원까지 보조금을 줄 수 있도록 한 조례를 근거로 올해까지 6곳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이 업체들에 지원한 보조금은 26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콜센터가 문을 닫을 경우 보조금을 회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지 않아 그동안 지원한 보조금을 고스란히 떼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07년 9월 전주에 100석 규모로 문을 연 A콜센터는 지난 1월 초 부도 처리됐다. 이 회사에 보조금 6억 1500만원을 준 전주시는 뒤늦게 환수에 나섰지만 압류한 임대보증금 1억원 이외에 나머지 5억여원은 회수가 불투명한 상태다. 통신기기 판매회사로 86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B콜센터도 영업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12월 사업장을 폐쇄했다. 전주시는 이 회사 사업주의 아파트에 근저당을 설정했지만 채권 순위가 밀려 전액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콜센터들이 잇따라 부도를 내자 지난해 7월에야 문을 닫는 콜센터로부터 보조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다시 개정했다. 보조금을 받는 콜센터에 저당권 설정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의회 박혜숙 의원은 8일 “시가 막대한 예산을 주고도 부도나 직장 폐쇄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며 “저당권 설정 등을 하더라도 이미 보조금이 지급된 콜센터에는 소급 적용할 수 없어 얼마나 더 많은 예산이 낭비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라산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검토

    제주도가 정부의 자연공원 로프웨이(케이블카)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한라산케이블카’ 타당성 검토에 나선다. 7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6월까지 로프웨이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 케이블카 길이를 기존 2㎞에서 5㎞로 확대 허용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중 한라산 로프웨이 설치 타당성 분석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수익 타당성과 사업주체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오창산단 “여성친화기업으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여성친화적인 고용환경 조성에 나선다.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충북 청원군 오창산단 27개 입주기업 대표들은 2일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여성친화 일촌기업 확산 선포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여성친화 일촌기업 사업은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사업이다. 앞으로 메타바이오 등 27개 기업들은 남녀 구분없이 신입사원 선발, 승진시 남녀차별 폐지, 여성휴게실 마련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원본부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기업참여를 확대해 올해 안에 100개 기업을 여성친화 일촌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일촌기업 사업주에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여성친화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융자지원을 하기로 했다. 오석송 오창산단 이사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기업과 여성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가 확고히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제플러스] 고용안정 지원금 부정수급땐 5배 추징금

    노동부는 고용안정사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사업주에게 부정 수급액의 최고 5배를 추가 징수하도록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한 차례 부정수급한 경우 부정수급액의 2배, 두 차례 부정수급한 경우는 3배, 세 차례 이상 부정수급한 경우 5배의 추징금이 부과된다.
  • [국무회의 의결 안건]비정규직 사용기간 2년→4년으로 확대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 근로자 등 비정규직의 사용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일부 개정안’,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기간제·파견 근로자와 사업주 간의 합의에 의해 노동기간을 종전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늘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해 시행되면 기업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4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간제근로자의 차별시정 신청기간도 종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정부는 다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 그리고 개인이나 법인이 비사업용 토지를 팔 때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법인세 개정안도 일괄 처리했다. 개정안은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에 대해 기본세율을 적용하고, 비사업용 토지를 팔 때에도 기본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기업이 금융부채 상환 목적으로 보유자산을 매각할 경우 법인세 및 양도세에 대한 과세특례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자동차에 대해 도시철도채권 매입금액 200만원을 면제해 주는 ‘도시철도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의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무급휴업·생계대출·청년인턴… 내게 맞는 일자리정책 찾아라

    무급휴업·생계대출·청년인턴… 내게 맞는 일자리정책 찾아라

    ■ 노동부 맞춤형 고용정책 훈련 중 생계비 지원, 신규고용 촉진 장려, 근로자 능력개발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 고용유지 컨소시엄 훈련 등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어느 때보다 많이 발표되고 있다.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사정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확정된 올해 노동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은 근로자, 실직자, 비정규직, 청년층 등에 걸쳐 41개에 이른다. 이를 대상별로 정리해 본다. 노동부 종합민원상담센터(1544-1350)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직 근로자-소득 감소 충격 줄이기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기 침체, 휴업 확산, 일자리 나누기 등에 따른 소득 감소의 충격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책이 많다. 어려운 회사 사정 때문에 돈을 못 받고 휴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무급 휴업 근로자 지원’을 통해 평균 임금의 40%까지 3개월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 직장 사업주가 고용지원센터에 연락하면 10일 안에 월급통장으로 넣어 준다. 임금을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은 지방노동청 근로감독과에 체당금(기업주를 대신해 나라에서 근로자에게 주는 임금·퇴직금)이나 생계비 대부를 신청할 수 있다. 체당금은 임금은 최대 3개월치, 퇴직금은 최대 3년치까지 지급된다. 생계비는 700만원까지 연리 2.4%, 1년 거치·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빌릴 수 있다. ●실업자-직업훈련·생계비 지원 실직 상태에서 노동부나 시·군·구가 인정하는 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면 600만원까지 생계비를 빌릴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1588-0075)에 신청하면 7일 뒤에 지급된다. 대출 조건은 연리 2.4%에 1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직업훈련을 안 받고 있더라도 연소득 2400만원 미만이거나 비정규직이라면 똑같은 조건과 방법으로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실업급여 지급 예산을 당초 121만명분(3조 3265억원)으로 잡았다가 경제 사정이 더욱 나빠지자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통해 190만명분(4조 8648억원)으로 늘렸다. ●비정규직-무료 훈련프로그램 비정규직이라면 무료 훈련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주말이나 야간에 단기직무 능력 향상과정을 배울 수 있는 ‘비정규직 점프(JUMP)’ 제도가 대표적이다. 한국생산성본부(02-724-1114), 한국표준협회(02-6009-4114) 등 12곳에 신청하면 된다. ●청년층-대부분 일회성 일자리 청년층은 일회성 일자리들이 대부분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은 상공회의소(02-6050-3114),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02-2187-9600) 등 154개 기관에 신청할 수 있다. 취약계층 청년에게 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와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고용지원센터(http://www.jobcenter.go.kr)를 통하면 된다. 여성,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은 거의 없다. 출산·육아로 취업이 중단됐던 여성들은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찾아가면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밖의 대책은 없다. 고령자도 정년연장 장려금, 임금피크 보전수당이 기업체를 통해 지원되는 수준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여성·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지원은 전체 일자리 대책에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어 따로 특화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대학생 학자금 원리금 상환 1년 유예

    경기 침체로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의 생계 지원을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내근로복지기금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사내복지기금은 재원 보호를 위해 지출이 엄격히 제한돼 있지만 개정안은 최근 임금이 삭감된 근로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사내복지기금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조성총액의 25%까지 복지사업비로 지출할 수 있고, 사업주의 출연금 지출 한도도 해당연도 출연금의 50%에서 80%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사전환경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근거법률을 통합하고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등 2단계 평가체계에 따른 중복 절차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따라 한국군 주도의 한·미 공동방위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합동참모본부 기구를 개편하는 직제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2009년도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원리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고 이자 부담을 올 연말까지 10% 삭감해 주는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기금운용계획변경안도 통과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천 법인택시 LPG보조금 120억 횡령”

    인천지역 상당수 법인택시들이 임시직인 미등록 운전기사에게 주지도 않은 차량 연료(LPG가스)를 지급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20 03∼2008년 인천시 보조금 120여억원을 횡령하고, 3740억원을 탈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 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는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내 법인택시 사업주들이 충전소와 담합해 시로부터 20 03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받은 보조금 612억원 중 120여억원을 횡령했다.”며 “이같은 내용은 인천시가 지난 5년간 법인택시들에 지급한 LPG 유가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민주택시본부는 “택시회사는 등록 운전기사에게 1일 평균 30∼50ℓ의 차량 연료를 지급하고 있지만, 미등록 기사에게는 연료를 주지 않아 기사 스스로 연료를 구입하고 있다.”며 “사업주들은 미등록 기사에게도 연료를 지급한 것처럼 속여 시에서 지급한 보조금을 가로채고 있다.”고 폭로했다. 민주택시본부는 또 “시가 지난해 말 인천시내 택시회사 노조와 함께 미등록 운전기사 실태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가 갑자기 조사를 중단했다.”며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천시의원의 압력으로 조사가 중단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택시회사들은 미등록 기사의 차량운행 수입금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매출액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연간 평균 748억원의 세금을 탈루했으며, 인천시내 대부분의 택시회사가 차량을 불법 증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가보조금은 법인택시에서 노사협의 하에 지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없고, 택시회사에서 채용한 기사 명단만을 시에 통보하기 때문에 미등록 기사수를 파악할 수 없다.”며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연령차별 금지 공공부문부터 철저히

    오는 22일부터 사업주가 근로자를 뽑을 때 불합리한 연령제한을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이 시행된다. 내년부터는 임금 외의 금품지급 및 복리후생, 교육·훈련 및 배치·전보·승진, 퇴직·해고 분야에서도 연령차별이 금지된다. 노동시장에 끼치는 충격을 감안해 우선 ‘취업 재수생’을 가로막는 모집·채용 분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법의 시행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실업자들에게는 그나마 희망을 주는 소식일 것이다. 이미 고령화사회에 들어선 상황에서 바람직한 사회 변화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회적인 마찰 없이 법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취업 재수생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부터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재수생에 대해 이미 한두 차례 기회가 주어졌지만 탈락한 무능력자로 보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신입사원의 나이가 많으면 선후배 관계가 껄끄러워지거나 조직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견해도 마찬가지다.당장 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유수 대기업이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하면서 졸업시기를 ‘2월 졸업자’ ‘8월 졸업예정자’ 등으로 못박아 연령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측은 채용공고가 법 시행일 이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노동부는 채용일정을 같은 기간 안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제재의사를 밝히고 있다.이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법 시행 후에는 교묘한 방식으로 사실상 연령차별을 하거나, 간접차별을 시도하려는 편법이 난무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정부는 연령차별의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정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공공부문부터 솔선해서 모범을 보이도록 해 연령차별 관행을 깨나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 [경제플러스]

    ●SK에너지 구자영 대표 취임 SK에너지는 16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에서 구자영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구 사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야 하기에 큰 부담을 느낀다.”면서 “스피드와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톱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자.”고 밝혔다. ●“법정관리 악용 건설사 강력대응” 건설공제조합이 재산을 빼돌리거나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악용하는 부실 건설업체의 도덕적 해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건설공제조합은 16일 “최근 중견 건설회사들이 충분한 자구노력과 책임 없이 부도를 낸 뒤 법정관리 제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가 심화되고 있다.”며 “법정관리 인가시 사업주의 자구노력과 도덕성 등을 엄격히 심사하도록 제도를 보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보증 잔액은 총 86조원으로 최근 2~3년간 세창, 신성건설 부도 여파로 1600억원을 발주처에 물어줬으며, 올해도 신창건설 등 법정관리 신청 기업의 증가로 연내 500억원을 추가로 갚아주어야 한다. ●STX 임직원 3000명 자원봉사 STX그룹 임직원 3000여명이 소외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다. STX는 16일 ㈜STX, STX 팬오션, STX 조선, STX 엔진 등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3035명이 91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울·경기·경남지역의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장애아동, 시각 장애인, 가정폭력 피해여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기간은 16일부터 29일까지다.
  • 서울 뉴타운 ‘범죄 제로’ 시스템 구축

    서울 뉴타운 ‘범죄 제로’ 시스템 구축

    서울지역 아파트에 투시형 담장 설치, 외벽배관 제거 등 범죄예방을 위한 설계지침이 마련돼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달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240여개 뉴타운 및 재정비촉진지구 건축물과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지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설계는 크게 ▲아파트·상가 건물 시야권 최대화 ▲외벽배관 제거 등 접근 통제 ▲담장 대신 나무 등으로 영역 구분 ▲쾌적한 공간설계 등 네가지 기본원칙으로 이뤄져 있다. 지침은 아파트 단지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유형을 살인·강도·절도 등 8가지, 유해환경 요소를 유흥가·역세권·학원가 등 7가지로 나눠 범죄를 효율적으로 예방하도록 했다. 시는 범죄 예방을 위한 조치로 사업주들이 건축물에 카드키 등 출입통제 장치를 만들어 범죄인 접근을 사전에 막고, 인근 공원에 조명시설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하주차장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고, 25m 간격으로 비상벨도 설치토록 했다. 또 발코니를 늘리고 건물 1층엔 투명 유리창을 써 자연스럽게 감시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두운 지역에 대해선 야간조명의 종류와 조도 기준을, 어린이놀이터는 위치 선정, 시야 확보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침입자가 쉽게 발견될 수 있도록 투시형 담장을 세우고, 아파트 복도 출입구에서 엘리베이터까지 직선으로 배치하는 등 가시권 확보에 중점을 두게했다. 아울러 해당지구 경계로부터 3㎞ 이내를 유해구역과 일반구역으로 나눠 주변 환경에 따른 범죄 종류와 가능성을 분석해 이를 설계 단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지침을 반영하는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6월 조례 개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재정비촉진지구 이외의 지역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김용호 서울시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도시범죄를 줄이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범죄예방 설계지침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시행인가 때 이 지침의 반영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무급휴업 근로자 임금 40% 지원

    노사민정 합의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무급휴업 근로자에게 최대 40%의 임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13일 노사가 합의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휴업을 하는 근로자에 대해 평균 월급여의 40% 미만을 휴업수당으로 받을 경우 차액을 국고에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월 사업주가 휴업근로자를 파악해 각 지역 고용지원센터에 휴업생계수당을 신청하면 센터는 10일 안에 해당 근로자의 월급통장에 수당을 입금한다. 단 15일 이상 휴업한 경우에만 수당이 지급되고, 휴업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지원은 중단된다. 총 휴직기간이 3개월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 차례 신청은 가능하다. 현재 경영상 이유로 휴업을 할 경우 사업주는 노동위원회의 승인이 없는 한 임금의 70% 이상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사업주는 고용유지조치를 했다는 것을 노동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아야 ‘휴업 생계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생계 지원책으로 휴업근로자 6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인건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3000만원 한도에서 연 3~4%의 금리로 고용유지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 밖에 고용 유지를 위해 교대근무제를 변경, 근로시간을 단축할 때는 단축된 근로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의 3분의1을 6개월 동안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양대노총 “연장안은 기간 철폐”… 진통 클 듯

    양대노총 “연장안은 기간 철폐”… 진통 클 듯

    노동부가 12일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발표하자 양대 노총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법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노동계 간 힘겨루기와 노동계 표를 의식한 여야의 눈치보기 사이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소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총 “찬성의원 낙선운동 펼칠 것”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국회 논의는 정치권의 몫이지만 야당도 7월을 넘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노동계도 현실적인 상황에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민주당과 정책연대를 해 법안을 막겠다고 나섰고, 한국노총 관계자는 “개정안을 계속 진행할 경우 전조직을 동원해 (다음 선거에서) 그 정치인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결국 한나라당 역시 노동계 표심을 감안할 때 정부의 손을 들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해고 예고 기간이 1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4월 중 입법화해야 한다.”면서 찬성의 뜻을 내비친 데 희망을 걸고 있다. 노동부는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강행하는 대신 노동계에 복수 노조 문제나 노조 전임자 급여 부분에 대해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정부와 노동계의 너무 큰 간극 정부와 노동계는 비정규직법 개정을 두고 날을 세웠다. 정부는 기업이 비정규직 채용 2년 후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확률보다 4년 후 숙련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확률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계는 “4년이면 비정규직 채용과 교육연수 비용의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기 때문에 현재 정규직 전환 계획을 갖고 있는 사업주들조차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면서 “4년 연장안은 결국 기간 제한을 철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한 단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시한 사회보험료 지원 및 차별시정기간 연장 등 인센티브에도 노동계는 의문을 제기한다. 강충호 한국노총 대변인은 “정규직 전환 시 지급되는 지원금은 정부가 기간 연장을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자율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시켰을 때 지급하기로 한 사회보험료 지원에 대해서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정부가 1년 100% 지원과 2년 50% 지원안 중 후자를 택해 사용주의 부담분만 덜어 주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자는 계속 일을 하는 것이고 정규직 전환 시 기업은 추가 사회보험료 부담이 생기므로 당연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자영업자도 하반기부터 고용보험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 혜택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노점상 등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연 5∼6%의 싼 이자로 500만원 안팎의 사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조기 제출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에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조기 시행하자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기입법이)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용보험은 실직자에게 실업급여를 주는 부문과 직업훈련을 시켜주는 부문으로 나뉜다. 현재 자영업자들은 직업훈련 부문에는 신청할 수 있지만 실업급여는 받을 수 없게 돼 있다. 노동부측은 “자영업자는 원칙적으로 직원 고용을 하지 않은 사업주이지만 직원을 소수 고용한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정도 힘들기는 매한가지”라면서 “가입 희망자 중 5인 미만 또는 10인 미만 사업자 등의 자격제한을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자영업자수는 559만명이며 이 중 종업원을 고용하지 않고 있는 자영업자는 412만명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추경예산에 포장마차 주인, 노점상 등 생계형 무등록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대부 재원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지역신용보증기금에 2100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역시 2100억원을 지원해 총 42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보증재원의 10배까지 대출이 가능해 총 4조 2000억원의 대출 여력이 생기게 된다. 1인당 대출한도가 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총 84만명이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 기조에 맞춰 공무원의 월급 반납분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쓰기로 했다. 재정부와 노동부는 장·차관은 연봉의 10%, 실장급 3~5%, 국장급 2~4%, 과장급 1~3%, 사무관 이상 1~2% 범위 안에서 3월 월급 분부터 반납한다. 반납분은 불우이웃에게 직접 기부하거나 일자리 창출이 가능토록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불우이웃 돕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발언대] 현실 못미치는 체임 사업주 엄벌/정석윤 공인노무사

    [발언대] 현실 못미치는 체임 사업주 엄벌/정석윤 공인노무사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에 월급마저 제때에 받지 못하는 근로자의 삶은 모든 희망을 잃게 한다. 근로자의 임금은 노동의 대가요, 가족 생계비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런데 최근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체불임금의 조기청산을 위해 미지급 임금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제도를 마련하고, 임금을 청산한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근로기준법을 개정했다. 2005년 3월31일부터 시행된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근로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당초 취지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임금지급 지연에 대한 부담으로 체불임금을 조속히 청산하지 않겠냐는 판단은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이 지연 이자를 받은 사례와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가 처벌을 받지 않은 사례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현행 체불임금은 기업주가 도산한 경우에 임금채권보장법에 의해 일정부분 보호 받는다. 그러나 기업주가 사업을 계속하고 있을 경우에는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민사적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 체불임금은 1000만원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민사적 절차에 따라 해결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경제적 약자인 근로자들은 임금의 일부라도 받기 위해서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할 수밖에 없다. 과거 정권에서는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은 ‘민생침해 사범’으로 초법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려고 했다. 물론 과거정권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근로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기능했던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마저 무력화시키는 조항들은 삭제돼야 한다. 임금체불에 대한 최소한의 형벌권은 국가가 그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석윤 공인노무사
  • 회사차 출근길 사고 업무상 재해

    회사 차를 직접 운전해 출근하다 사고가 났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회사 소유의 차로 출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김모(41)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회사 차량으로 출근하는 행위는 최단 경로를 이용해 회사에 도착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수행 과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김씨가 회사 차량을 출퇴근 외에 개인적인 일에도 사용했지만 회사가 업무편의를 위해 제공한 차량이므로 그 차를 이용해 출근한 행위는 사업주의 지배관리 아래 있던 행위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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