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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비정규직] 맞춤형 실업대책 손놓은 정부

    [위기의 비정규직] 맞춤형 실업대책 손놓은 정부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 불발로 비정규직 해고대란이 현실화됐으나 정부는 예상 해고인원조차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규모를 파악하지 못하니 대책은 사실상 손 놓은 실정이다. ●계약해지 노동부 신고 규정 없어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1일 “앞으로 1년 동안 70만∼100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과 계약해지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통상 정원의 10% 이상의 대량 해고는 사업주가 노동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비정규직의 계약해지에 대해서는 신고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각 사업장에 파견된 근로감독관을 통해 물어 보는 방법도 있지만 기업들이 입을 다물어 계약해지 상황을 파악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고용지원센터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오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상담원이 구술 조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는 기간제 근로자는 숫자가 적어 통계로서의 의미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노동부는 통계청이 해마다 3월과 8월에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를 이용해 해고위험에 노출된 비정규직 규모를 대충 추측만 하고 있을 따름이다. 노동부 측은 “비정규직 근로자마다 계약 시점과 기간이 모두 달라 정확한 실상 파악을 위해서는 개개인을 한 명씩 조사해야 한다.”며 “지금의 통계 시스템과 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내년 3월 최악 위기설만 예측 단지 내년 상반기로 갈수록 해고 위험이 커지고 3월쯤에 가장 높은 해고 위험이 있다는 추세만 도출했을 뿐이다. 이는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봄에 1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동부가 올 초 월별 해고위험 비정규직 규모를 추산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것은 통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맞춤형 대책은 거의 포기한 상태다. 노동부 측은 “비정규직 실업이 일시에 대량으로 불거지는 것이 아니고 조금씩 계속 나오는 만큼 기존의 실업대책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상반기 실업급여 첫 2兆 돌파

    상반기 실업급여 첫 2兆 돌파

    올 상반기 실업급여가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실물지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고용환경 악화에 따라 서민들이 겪는 생활고는 여전히 극심함을 보여 준다. 노동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85만 8000명에게 실업급여로 2조 1236억원이 지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3957억원(25만 6000명)보다 52.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하반기 1조 4695억원(62만 6000명)보다 6541억원이나 많은 수치다. 상반기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도 60만 3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42만 1000명과 하반기 41만 8000명에 비해 각각 43.2%(18만 2000명), 44.3%(18만 5000명) 늘었다. 해고가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으로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때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올해 상반기에 203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48억원)보다 무려 13배나 늘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742억원, 1999년 794억원보다 훨씬 많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상반기 신규 구인인원은 53만 3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57만 2000명, 하반기 54만명에 비해 각각 3만 9000명(6.8%), 7000명(1.4%) 줄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경기가 나아진다고 기대하는 전망도 많지만 경기에 후행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실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 비정규직법 시행 Q&A

    비정규직법 처리 방향에 대해 여야가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1일부터 현행법이 그대로 적용되게 됐다. 이에 따라 동일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자동 전환된다. 그러나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근로기간이 2년이 되기 전 사업주가 정규직 전환을 막기 위해 해고에 나서는 사태가 예상된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정치권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현행대로 법률이 적용될 경우 비정규직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문답으로 알아본다. →비정규직으로 일한 지 2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정규직 전환이 되나. -회사와 별도의 계약이 없더라도 비정규직으로 2년 넘게 근무했다면 비정규직법 4조2항에 따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무기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신분이 전환된다. 하지만 회사가 근로기간이 2년이 되기 전에 도래한 근로계약 갱신을 거부한다면 해고를 당하게 된다. →해고를 당했을 때 추후에 비정규직법이 개정된다면 구제받을 수 있나. -없다. 법률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비정규직법이 유예되었다면 해고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해도 현 상태에서 근로자가 법적으로 구제받을 길은 없다. →해고를 당했을 때 정부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일반 실업자와 마찬가지로 관할 지방노동청에서 실업 급여와 재취업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특별한 행정적 도움은 없다. →근무 2년이 지나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 임금 등 처우도 자동으로 개선되나. -원칙적으로 계약기간만 무기한으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주가 임금인상 등 처우를 개선할 의무는 없다. 다만, 단체협약에 임금이나 복리후생 등 조항이 명시돼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처우를 받게 된다. →비정규직법은 모든 업체의 비정규직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나. -아니다. 비정규직법은 종사자가 5명 이상인 사업장에만 적용된다. 5명 미만 영세 사업장의 비정규직은 2년 이상 근무하더라도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2년이 지난 근로자인데도 회사가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해고를 한다면. -‘부당해고’에 해당돼 복직이 가능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 해고사태 대비 TF팀 가동… 노동시장 상시 모니터링

    비정규직법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여야의 법률 개정안 합의가 무산되면서 근로기간 2년이 도래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해고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해고 사태를 대비해 노동시장 모니터링 및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현행 비정규직법에 따르면 종사자 5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근로기간이 2년이 되기 하루 전까지 사업주가 근로계약의 갱신을 거부한다면 근로자는 자동 해고된다. 정부·여당은 비정규직법의 ‘2년 근무 정규직 전환’ 조항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향후 해고 위험에 놓일 근로자가 연간 71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반면 민주당은 1년간 20만명의 근로자가 해고 위험에 놓인다고 예측한다. 어림잡아 한 달에 3만~4만명이 해고의 위험에 놓이는 셈이다. 노동부는 우선 노동시장 위기관리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노동시장의 해고 동향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각 사업체 마다 파견돼 있는 근로담당관이 날마다 해고 동향을 보고하게 된다. 해고 때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재취업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하는 고용지원센터에 비정규직 전담 창구를 신설하거나 전담 상담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추가경정예산에 1185억원이 반영된 정규직 전환 지원금은 비정규직법 개정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돼 있어 현 상태대로 비정규직 해고 대책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이 지원금은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해고하지 않고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경우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는 시간강사, 병원 조리종사원, 간호종사원 등을 해고 취약계층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의 90% 가량이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가장 많은 해고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300명 이상 사업장 역시 이미 필요한 인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대비를 끝낸 상태로 현재 남아 있는 비정규직은 대부분 해고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KBS는 지난 6월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난 비정규직 18명에 대해 계약을 해지했고,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병원도 조리사와 간호조무사 등 20명을 해고했다. 정부는 1일까지 개정안이 합의되지 않았지만 해고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정안 합의를 바라는 입장이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7월25일까지다. 추후 법개정이 이루어지는 경우 법률이 시행되는 7월1일부터 개정되는 날까지 계약갱신을 거부당해 해고된 근로자는 법적인 구제책이 없다. 따라서 이들의 처우가 또 다른 쟁점으로 부각될 소지가 크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1주년 행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사회보장협회(ISSA)와 공동으로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서울선언은 2008년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채택된 안전보건에 관한 첫 국제헌장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지구촌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정부, 사업주, 근로자 등 사회 각 주체가 앞장설 것을 다짐한 내용을 담고 있다.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NH생명·화재 ‘뉴-장기종합프로젝트…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NH생명·화재 ‘뉴-장기종합프로젝트… ’

    ‘뉴-장기종합프로젝트공제’는 매월 적금처럼 내고 만기에는 적립금을 돌려받으면서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보장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가입대상이 가정 또는 사업장에 따라 2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가정 상품인 ‘내가정 뉴-장기종합프로젝트공제’는 주택과 아파트에서의 화재·도난·강도로 인한 손해위로금뿐만 아니라 본인 또는 배우자의 배상책임, 상해의료, 상해사망을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게 보장한다. 사업주에게 필수적인 위험보장을 엄선해 보험료 거품을 뺀 ‘내사업 뉴-장기종합프로젝트공제’는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은 물론 종업원의 상해의료비까지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시설소유관리자배상책임 업종을 노래방, 운전학원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세입자는 화재로 인한 건물주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에 대비할 수 있다.
  • 기간 만료 파견근로자 10명중 8명 계약해지

    지난달 파견기간 2년이 끝난 파견근로자 가운데 10명 중 8명은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단법인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가 파견근로자 수 300명 이상인 3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파견기간 2년이 끝난 근로자는 총 334명이었다. 이 중 79%인 264명이 계약 연장을 거부당했다. 20.3%인 68명은 사용자에 직접 고용됐으나 정규직화한 근로자는 14명에 불과했다. 54명은 계약직으로 고용돼 다시 비정규직으로 수평이동했다. 다른 회사로 옮겨 파견근로자로 근무하는 경우는 2명뿐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파견기간을 2년으로 제한한 것이 결과적으로 파견근로자를 정규직화하기보다는 실업자로 만들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대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파견근로자는 파견 사업주에게 고용돼 특정 사업장에 배치된 뒤 그곳 사업주의 지휘에 따라 근무하는 근로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법, 회사 홍보 마라톤 연습중 사망 업무상 재해 인정

    회사 홍보를 위한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라는 상사의 권유를 받고 연습을 하다가 숨졌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는 마라톤 연습 도중 사망한 정모씨의 부인 한모(45)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일시금 및 장의비부지급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 포항권역보증센터에 근무하던 정씨는 지난 2007년 4월 마라톤 연습중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졌다. 1심 재판부는 정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판단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자율적인 동호회 활동이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 면서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정씨는 기존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업무량과 실적에 대한 부담, 상사의 질책 등으로 말미암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면서 “이런 업무환경이 기존 질환을 자연 경과 이상으로 악화시켜 정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입주자대표회가 하자 손배소송 낼 수 있나

    # 사례 B건설회사는 A아파트 7개동 697가구를 건축해 준공검사를 마친 뒤 분양했다. 그런데 분양 이후 건물 외벽과 옥상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 지하주차장에는 물이 샜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 목문에는 뒤틀림이 생기는 등 각종 하자가 발생했다. 이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소유자 697명 가운데 689명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하자 보수에 대한 손해배상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논의했다. Q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구분소유자들을 대신해서 B건설회사를 상대로 하자 보수 비용을 물어내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는 것일까. A 우선 A아파트의 구분소유자 697명 가운데 689명이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하자 보수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청구권을 양도한 것이 ‘소송신탁’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문제가 된다. 신탁법 제7조는 소송행위를 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신탁은 무효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소송행위를 하게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채권 양도 등이 이뤄진 경우 그 채권 양도가 신탁법상의 신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신탁법 제7조가 유추 적용되므로 무효라고 할 수 있다.”면서 “소송행위를 하게 하는 것이 주목적인지 여부는 채권양도계약이 체결된 경위와 방식, 양도계약이 이루어진 뒤 소송 제기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적 간격, 양도인과 양수인 사이의 신분관계 등 제반 상황에 비춰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례의 경우, 아파트의 구분소유자 각자 또는 전체가 개인 자격으로 분양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 승소할 경우 받게 되는 손해금은 결국 개인에게 각각 귀속된다. 때문에 소송을 통해 받은 돈을 하자보수에 쓰려면 또다시 각 개인에게 갹출을 받아야 하는 절차상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아파트의 관리 권한을 가진 입주자 대표회의가 소송을 해서 이기면 손해금 전체를 한꺼번에 받아 쓸 수 있게 되므로 아파트 하자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입주자 대표회의가 소송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따라서 이 경우 689명이 입주자 대표회의에 하자보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양도한 것은 소송신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어 유효하다. 다음으로는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주체인 B건설회사에 대해 하자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물어내라고 추급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가 문제될 수 있다. 대법원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르면 하자담보추급권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집합건물 구분소유자에게 있고, 옛 주택건설촉진법(2003년 5월29일 법률 제6916호로 전문 개정되기 전의 것)에 따르면 입주자 대표회의로서는 사업주체에 대해 하자를 보수해 달라고 청구할 수 있을 뿐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는 하자보수추급권을 갖는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르면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하자보수추급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사례처럼 구분소유자들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에 손해배상 청구권을 양도했다면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양수인 자격으로 B건설사에 손해배상금 지급을 요구할 수 있다. 문영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Zoom in 서울] 서울 재개발·재건축 확 바뀐다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뉴타운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초기 단계부터 구청 등 공공기관이 개입, 사업주체인 조합과 시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셈이다.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는 10일 재개발·재건축·뉴타운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비사업 프로세스 혁신안’을 확정, 서울시에 제시했다. 이번 혁신안은 지난 1월 ‘용산 참사’를 계기로 지난 40여년간 조합과 시공사가 주도해온 개발 방식이 또다시 논란을 빚자 서울시가 정부와 시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로 자문위를 구성해 4개월여 만에 만들어낸 개선안이다. 서울시는 자문위가 제시한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뒤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하성규 자문위원장은 “이 혁신안이 시행되면 도시정비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합과 시행사 간의 비리를 척결하는 등 서울시의 주택정책이 시민 위주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안에 따르면 구청장은 정비구역 지정 단계부터 사업에 적극 개입하고, 정비업체를 직접 선정해야 한다. 설계자와 시공사는 현행대로 정비사업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선정하도록 하되 선정과정을 구청장이나 공사(SH공사, 주택공사 등)가 관리토록 하는 ‘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된다. 혁신안은 특히 ‘용산 참사’의 주된 원인이었던 세입자 대책과 관련, 휴업보상금 지급 기준을 현행 3개월에서 4개월로 상향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영업권 확보기간을 고려한 가중치를 부여해 주거이전비 등을 차등 지급하고, 세입자 대책을 개별적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혁신안을 도입하면 정비구역 지정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공공이 주도하기 때문에 정비업체와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부패를 차단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문위는 설명했다. 자문위는 조합 총회의 주민 의무참석 비율을 현행(10%)보다 상향 조정하고 정비사업과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자료공개를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철거업체 관련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철거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여지를 줄이기 위해 철거공사를 용역회사가 아닌 시공사가시행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도봉 SOS가정지원 대상 확대

    도봉구가 경제난으로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에 긴급지원을 대폭 늘려 눈길을 끈다.도봉구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한 ‘SOS 위기가정특별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5월말까지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50가구에 생계비, 교육비 등 모두 4700만원을 긴급지원했다. 하지만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저소득 가구가 늘면서 특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이번 확대 계획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를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점. 그동안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사업’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던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정해 비정규직·일용직 실직자는 사실상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는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사업주가 발급한 고용·임금확인서, 임금입금 통장사본을 통해 6개월 이상 직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재산기준도 대폭 완화(1억 3500만원→1억 8900만원)해 지원 범위도 넓혔다. 기존 재산기준은 정부의 긴급복지지원 사업과 동일한 1억 3500만원 이하로 다른 시·도에 비해 서울 시민은 지원받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주거용 재산은 5400만원까지 재산 산정 때 제외해 주거용 재산, 생계형 재산 등 생활에 필요한 최저 자산 수준을 고려했다. 또 영·유아 자녀의 보육료, 특기활동비 등 교육비 지원내용도 추가됐다. 기존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사업’으로 위기가정 초·중·고등학생 자녀에 대한 교육비(수업료, 급식비 등)를 지원했으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는 본인 부담이 일부 존재하는 영·유아 보육료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SOS 위기가정 특별지원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지원신청서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및 실직확인서(취업희망카드, 고용·임금확인서, 임금입금통장사본), 휴·페업 사실증명원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생계비(4인가족 기준, 최대 110만원), 의료비(150만원), 교육비 등을 지원받는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장애인취업 토털서비스

    서울시가 이달부터 기업과 연계해 장애인들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취업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추가로 장애인에게 맞는 안정적 일자리 800개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장애인과 장애특수학급 졸업생 등 4500여명을 전문적으로 평가해 각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에서도 장애인과 사업주 간 상담 및 취업알선을 지원하게 된다. 직업능력이 없는 중증장애인에게도 직업훈련시설과 연계해 직업재활시설에서 취업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해 장기고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 QOOK 3개 3만원, SHOW 반값

     KT는 KT·KTF 합병법인 출범에 따라 기존 결합상품보다 할인혜택을 더많이 받는 유·무선 결합상품 ‘QOOK&SHOW’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유선상품은 결합유형에 따라 할인폭을 넓혀 5종의 정액형으로 간소화했다.이동전화를 추가로 결합할 때 이동전화 결합대수에 따라 기본료 최대 50%, 통화료는 동일 가구내의 가족간은 이용대수에 관계없이 50%까지 할인해 준다.가족 외 지정번호 2회선(유무선 각 1회선)을 추가로 결합해 유형에 따라 최대 50%까지 통화료를 할인한다.  또 초고속인터넷 없이도 가입이 가능한 ‘쿡 집전화+쇼’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이용범위를 확대했다.  중소기업용(SOHO) 결합상품도 7월1일 출시한다.이 상품의 특징은 사업주의 통신요금 외 직원간 유무선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또 각 분야의 선도 업체인 G마켓, CJ CGV,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제휴형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제휴형 결합상품은 쿡 또는 쇼를 함께 이용하면서 매월 통신비가 3만원 이상인 고객은 가계통신비 규모에 따라 다양한 생활서비스 혜택을 매월 50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해준다.  결합상품 가입 및 문의는 100번 고객센터와 홈페이지(www.qook.co.kr)에서 가능하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입주 1년 맞는 국내 첫 뉴타운 ‘은평 뉴타운’ 가보니…

    국내 첫 뉴타운으로 도시재개발의 새 모델을 제시한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1지구)이 다음달 1일로 입주 1주년을 맞는다. 재개발 인·허가권을 지닌 공무원과 사업주체인 주택조합의 비리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은평뉴타운은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조망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주거환경 덕분에 관심을 끌었다. ●담·도로턱·전신주 등 없는 세련된 5無도시 진관근린공원 북쪽에 자리잡은 1지구 상림마을(6·7·8단지 4514가구)에 들어서니 편도 1차선의 도로를 중심으로 저층 건물들이 좌우로 아담하게 펼쳐져 있다. 단지 안에서 노면전차(트램)만 다니지 않을 뿐이지 영락없이 유럽의 세련된 도시에 온 느낌이다. 담, 도로턱, 옹벽, 간판, 전신주가 없어 ‘5무(無)도시’로 불리는 명성이 그냥 생겨난 것은 아닌 듯하다. 아파트 단지를 ‘口’ 모양으로 배치해 건물 자체가 차음벽 역할을 하도록 설계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자전거도로 또한 잘 갖춰져 있어 단지 어디서나 ‘자전거 탄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다. 산책길에서 만난 롯데캐슬 입주민 김모(45)씨는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풍광과 맑은 공기야말로 최고의 자랑거리”라며 뉴타운의 주거환경에 흡족해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나온다는 관리비에 대해서는 만나는 주민마다 불만을 털어놨다. 강남에 살다 지난해 말 이사왔다는 푸르지오 입주민 김모(57·여)씨는 “같은 평수인데도 예전에는 월 15만원 정도면 충분했는데, 여기서는 무려 35만원이나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135㎡ 면적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난 1월 관리비가 70만원까지 나왔다. 임대아파트 주민 중 일부는 ‘관리비 폭탄’을 감당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하기도 했단다. 또 특정 브랜드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만났다. 서울시도 이런 불만은 잘 알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뉴타운이 주변 지역보다 2~3도가량 온도가 낮은 데다, 단지별 가구 수가 적다 보니 관리비가 어느 정도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 동의를 거쳐 관리사무소를 통합하는 식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시공 의혹·못자리골 관리 미흡 문제도 뉴타운을 관통하는 못자리골 실개천은 입주 당시만 해도 ‘작은 청계천’으로까지 불리며 이곳의 자랑거리로 여겨졌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이곳 바닥에는 바짝 마른 돌멩이만 가득한 흉물로 전락했다. 롯데캐슬 입주민 정모(53)씨는 “서울시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을 실개천인 것처럼 속여서 분양했다.”며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해결 기미가 엿보이고는 있지만 대중교통 부족 문제 역시 시와 자치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아이파크 입주민 정모(37)씨는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든 재개발 단지라는 이곳에서도 ‘일단 집부터 지어놓고 보자.’는 식의 편의주의 발상이 담겨 있다.”면서 “다른 뉴타운에서는 입주에 앞서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갖추게 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지영 백민경기자 superryu@seoul.co.kr
  • 임금체불 급증

    경기 악화 영향으로 체불 임금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발생한 체불 임금은 4407억원(10만 5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16억원(6만 7971명)에 비해 68.5% 증가했다. 한편 노동부는 근로자들에게 줘야 할 임금을 빼돌린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부산 사하구에 있는 W용역업체 사업주 박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직원 임금으로 지불해야 할 용역대금 1억 6000만원 가운데 1억 2000만원을 친인척에게 송금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자택을 처분해 재산을 감추는 수법으로 직원들의 밀린 임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박씨의 용역업체 근로자 76명은 임금 8000여만원을 받지 못했고, 61명의 퇴직금 6억여원이 체불된 상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 생계비 지원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 생계비 지원

    사설금융사의 대출 모집인으로 일하다 지난 3월 실직한 김모씨. 4명의 가족을 책임져야하지만 당장 생계를 꾸려가기조차 어렵다. 다니던 회사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실업급여 등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정부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난 위기 가정을 위해 생계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을 확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월 닻을 올린 ‘SOS 위기가정 특별 지원사업’이 여러 제약에 따라 김씨와 같은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이달부터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비정규직 및 일용직 실직자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고용보험 미가입 실직자라도 사업주가 발급한 고용·임금 확인서 등을 통해 6개월 이상 직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된다. 아울러 위기가정의 초·중·고생 수업료, 급식비뿐만 아니라 영·유아 자녀의 보육료(본인 부담금)와 특기활동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교육관련 경비 전액에 해당한다. 지원액은 생계비의 경우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34만~151만원, 의료비는 150만원 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주거비는 29만~65만원 선이다. 지원 기간은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까지이다. ‘선(先)지원 후(後)심사’ 원칙을 적용해 위기에 빠진 가정에 이른 시일안에 혜택을 주도록 했다. 지원 신청·문의는 서울시 안내전화인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하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택시기사 초과운송수입금 최저임금서 제외

    노동부는 회사택시 운전사들의 최저임금에 초과운송수입금(수입에서 사납금을 빼고 남은 돈)을 포함시키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은 택시운전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단체협약 등에서 미리 정한 지급 조건과 지급률에 따라 매월 1차례 이상 지급하도록 했다. 초과운송수입금과 복리후생임금처럼 정해진 근로시간이나 근로일에 대해 지급하지 않는 임금은 최저임금 포함 범위에서 제외했다. 택시 사업주는 초과운송수입금을 뺀 월 임금총액이 월 최저임금보다 낮을 경우 모자라는 금액을 채워서 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로써 택시운전 근로자의 임금이 지금보다 안정되고 임금과 퇴직금이 올라갈 여지가 생기게 됐다. 지금까지는 초과운송수입금도 최저임금에 포함됐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용보험 미가입 자진신고땐 체납료 면제

    다음달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10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가 자진해서 사업장 성립(설립)신고를 하면 회사 설립 이후 연체된 고용보험과 산재보험료 및 임금채권기금 부담금을 면제해 준다. 실제 10인 미만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비정규직이나 파견직 등 사회적 약자가 많이 근무하는 반면 사업주는 보험 가입을 회피하는 일이 다반사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는 사업주에 대해 한시적인 면죄부를 주더라도 실직이나 업무상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근로자 수는 줄이겠다는 의도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고용보험·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관계 성립신고 등의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후속 조치로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10인 미만 사업장의 회사 성립 신고 기간을 다음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로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노동부는 신고할 경우 회사 설립 이후부터 4월까지 발생한 연체 보험료뿐 아니라 가산금과 연체료, 과태료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2001년 1월 설립한 회사가 5월에 신고를 할 경우 200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료 및 임금채권기금 부담금 등을 면제해 주고, 신고한 날부터 고용보험 등에 가입한 것으로 해준다. 다만 고용보험의 경우 4월까지 연체한 기간 동안 사업주가 신청한 고용유지지원금, 고용촉진장려금 같은 지원금은 지급하지 않는다.노동부 관계자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등을 처음으로 가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보험료는 한 번 내지 않으면 연체금과 가산금까지 붙기 때문에 뒤늦게 가입할 엄두를 내지 못해 아예 회사 설립 신고를 하지 않는 영세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면제 혜택을 주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번 신고 기간에 사업장 10만개와 근로자 20만명의 신규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7년 정규직 근로자는 93%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52.1%만 가입돼 있다. 일일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의 가입률은 더 낮다. 고용보험 징수율도 지난해 2월 15.5%에서 올 3월 14.8%로 떨어졌다. 산재보험 징수 대상 업체는 지난해 12월 159만개 업체를 정점으로 하락해 3월에는 150만곳으로 줄었다. 노동부의 한 감독관은 “파산하는 업체가 늘고 신규 사업장 성립 신고 업체가 줄면서 일어난 현상”이라면서 “하루에도 보험료를 낮추어 달라는 민원전화를 5~6통씩 받아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현재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임금채권기금 부담금은 각각 1인 이상 사업장은 사업장 성립과 함께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산재보험은 산업 재해를 입은 근로자 치료 등을 보장하는 제도이고, 고용보험은 실직 근로자에게 실업급여와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임금채권기금 부담금 제도는 퇴직한 근로자가 기업 도산으로 인해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임금채권보장 기금에서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범위의 임금 또는 휴업수당, 퇴직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고용보험 등에 미가입한 사업주는 근로복지공단 관할 지사에 사업장 성립신고를 하면 된다. 문의전화 1588-0075.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특수고용직 100만명에 4대보험 혜택

    정부가 100만명에 이르는 8개 직종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직)들에 대해 4대 보험에 가입하는 혜택을 주기로 방침을 정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근로조건이 더욱 열악해지면서 고통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노동부 관계자는 19일 간병인, 대리운전기사, 애니메이터, 택배기사, 텔레마케터, 퀵서비스 배달원, 덤프트럭 기사, 화물트럭 기사 등 8개 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해 직종마다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고용직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사이에 끼인 계층으로, 근로시간 및 조건 등에 대해 사업주의 관리를 받는 점은 근로자와 유사하다. 또 사업주와 계약을 한 이후 독립적으로 일을 하고 돈을 버는 방식은 자영업자와 각각 비슷하다. 정부는 우선 이들을 자영업자로 분류해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산재보험의 경우 보험설계사, 레미콘운전기사, 학습지교사, 골프장경기보조원 등이 지난해 7월부터 가입 대상이 된 상태여서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보험도 자영업자는 임의가입 대상이어서 특수고용직을 자영업자로 분류하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 고위관계자는 “특수고용직을 자영업자로 분류해 4대 보험에 가입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직종마다 애로 사항을 세밀히 따져 보호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무현 정부 때 일부 국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특고법)’을 개정해 특수고용직들에게 단체교섭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흐지부지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노동부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실태 및 다단계구조 집단갈등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8개 직종 특수고용직은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 연구 책임자인 이호근 전북대 법대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는 특고법 등에 대해 거대담론 식의 접근만 하면서 실질적인 대책은 논의 대상에서 빠지고, 관련 부처들은 손을 놓다시피했다.”면서 “특수고용직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산재보험부터 적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수치로 확인된 최악의 사회안전망

    우리나라 사회안전망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공공연구소가 산정한 우리나라의 사회임금은 7.9%로 OECD 평균의 4분의1에 불과했다. 실업급여,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등 국민들이 받는 복지 혜택이 그만큼 적다는 뜻이다. 사회안전망 취약으로 실직에 따른 생계 위협의 정도가 크다 보니 구조조정이나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한 거부감도 클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삶의 질은 형편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사회임금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스웨덴(48.5%)이나 프랑스(44.2%), 일본(30.5%)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국(17%) 수준에는 근접해야 한다. 그러자면 정부와 사용자, 노동자 등 모든 경제주체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시장임금의 상승률은 억제하되 사회임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과 임단협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 그래야만 실직이나 해고 등 노동시장 위험으로부터 보호망을 칠 수 있다. 그것이 ‘함께하는 성장’이다.지금 비정규직보호법 개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가 한치 양보 없는 대치를 거듭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손질을 하든 불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사업주가 부담하는 4대 사회보험료의 50%를 2년간 감면해 주는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사회임금 차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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