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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 약국개설·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소매점 판매 허용

    일반인 약국개설·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소매점 판매 허용

    정부의 의약(醫藥) 부문 서비스산업 선진화 계획에 약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하고 소화제나 파스 등 일반의약품(OTC)을 일반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약사들의 생존권과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의약 부문 자격사 제도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려고 했지만 의약계 관계자 100여명의 물리적 저지로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다. 대한약사회와 경기도 약사회, 성남시 약사회 등은 공청회 시작 시간에 맞춰 회의장 안으로 진입, 점거에 들어갔고 주최 측은 결국 1시간여 만에 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약사들은 “정부의 방안은 국민보건 의료의 전문성을 와해하는 것”이라면서 “자본 논리에 충실한 기형적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발달로 국민의료비 지출 증대와 보건의료 자원의 불균형과 낭비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KDI는 OTC 의약품의 일반소매점 판매와 영리법인 약국 허용 등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일반의약품을 전국 2만 1000개의 약국뿐 아니라 11만개의 일반소매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미국은 10만개 이상의 일반의약품을 편의점, 주유소,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KDI는 약사나 약국법인이 1개의 약국만 개설할 수 있는 현행 법규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 상태로는 약국들이 병원 처방약품을 제대로 갖추거나 심야·휴일에 문을 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복수(複數) 약국 개설과 영리법인 약국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KDI에 따르면 주당 40시간 미만 근무하는 약사는 1.1%에 불과하고 평균 근무시간이 72.5시간에 이른다. 법인 형태의 약국이 허용되면 조직화, 대형화, 전문화가 가능해 약사들이 1일 3교대로 일하면서 심야와 휴일 영업도 가능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약사업계는 영리법인 약국의 허용은 과다 경쟁으로 인한 영세약국의 폐업으로 이어져 오히려 국민들의 약국 접근성을 해친다고 반박해 왔다. 비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하는 경우 직업적 윤리가 침해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KDI는 의약분업하에서는 비의료인 사업주에 의해 의료인의 직업적 윤리가 침해받을 우려가 적고, 영리법인 약국의 진입도 궁극적으로는 약품 가격하락 및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중일 우정고위급 회의 ,우편산업 수익증진 등 공동노력

    한중일 우정고위급 회의 ,우편산업 수익증진 등 공동노력

    한국·중국·일본 3국 우정은 세계 경제위기가 우편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별로 추진하는 전자상거래 추진계획에 대해 상호간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2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한·중·일 우정 고위급 회의(The China-Japan-Korea High-level Postal Meeting)를 열고 우편산업 수익성 증진, 환경문제, 전자상거래 강화 등에 관해 MOU를 체결했다.  한·중·일 우정 고위급회의는 3국의 우편분야 최고책임자들이 모여 우정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3국이 UN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 등 국제무대에서 세계우편사업을 선도하는데 공조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 중국 우정은 리 구어화(LI Guohua) 중국우정공사 부총재가, 일본 우정은 단 히로아키(DAN Hiroaki)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 사장이, 한국 우정은 김기덕 우편사업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한·중·일 3국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위기가 각 국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해소하기 위한 추진계획의 이해 증진 ▲국가별 전자상거래 추진계획에 관한 이해 증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계획과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는 데 동의할 것 등을 합의했다.  또 각 우정청의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경제위기 등 환경변화에 따른 각국 우청청의 대응전략’과 ‘e-commerce 추진 현황’ 등에 대한 계획과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한국 우정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인 ‘Green Post 2020’을 발표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에 한국에서 열린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신종플루 비상] 법·정부 신종플루 규정 제각각… 기업 혼란

    [신종플루 비상] 법·정부 신종플루 규정 제각각… 기업 혼란

    서울에 있는 S업체 김모(52)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가족이 신종플루에 걸린 근로자에게 무급휴가를 권했지만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경우 유급휴가를 권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근로자 본인의 신종플루 진단서가 있는 경우에만 사업주는 휴가를 요구할 수 있다. 반면 유급휴가를 보내야 할 의무도 없다. 김 대표는 강제휴가라도 보낼까 고민했지만 법적으로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해야 해 포기한 상태다. 6일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플루와 관련, 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들을 통해 일반 기업에 몇 가지 권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법과 일치하지 않으면서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우선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 의심증상으로 병가나 공가가 필요하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검사 및 신속항원검사(간이검사) 결과서를 제출토록 요구하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처방전, 진료영수증 제출 등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산업안전법에 따르면 의사의 진단이 있는 경우에만 사업주는 근로자를 회사에 나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따라서 처방전과 진료영수증만으로 거부하는 신종플루 의심근로자에게 병가를 요구할 수는 없다. 또 정부는 신종플루 의심환자에게 유급휴가를 주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주는 근로기준법상 유급휴가를 주어야 하는 의무도 없다. 업무와의 연관선상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근로자만 산재보험 처리를 하면 된다. 정부는 신종플루 단계를 격상하면서 일반기업에도 업무지속계획(BCP)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기업의 경우 법적 의무가 없다. 지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BCP 구축은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종호 노무사는 “정부가 권고를 할 때 사례에 따라 자세히 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핵심 녹색인재 10만명 양성

    정부는 2013년까지 1조여원을 투입해 ‘핵심 녹색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와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은 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녹색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녹색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녹색 직업능력 개발 확대 ▲핵심 녹색인재 양성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녹색에너지·그린스쿨 등 대학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2012년까지 13개 전문대학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금융, 녹색경영, 탄소배출권 거래 등 녹색 서비스 분야의 고급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기업, 사업주단체,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녹색기술 특화 훈련을 실시하면 시설·장비비(3년간 최대 15억원), 전담인력 인건비(6년간 최대 12억원) 등을 우선 지원해 주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취약계층의 고용 촉진을 위해 ‘녹색 사회적 기업’을 300개 육성하고 산림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에서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2.7%로 높인다

    내년부터 민간기업은 정원의 2.7%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장애 정도가 심한 사람들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중증 장애인 더블체크제’도 시행된다. 노동부는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올해 2.0%에서 내년 2.7%로 높이는 내용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을 3일 입법예고했다.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인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주가 대상이다.노동부는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인 기업은 똑같은 고용률을 적용할 경우 장애인 직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2010~2011년 2.3%, 2012~2013년 2.5% 등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하면 미달인원 1명당 부담금(올해 51만원)이 부과되고, 반대로 이를 충족하면 초과인원 1명당 30만~6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노동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공기관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3%로 높아지지만 민간기업에 이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있어 비율을 약간 낮췄다.”고 말했다.노동부는 또 내년부터 중증장애인 더블체크제를 시행, 사업주가 중증 장애인을 1명 채용할 경우, 장애인 2명을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중증 장애인의 월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일 때에만 적용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사업 국책銀·연기금도 참여 가능

    금융기관과 연·기금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뒤 조성하는 혁신도시나 산업·주택단지 등과 같은 개발사업 시행사로 단독 또는 지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국토해양부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공영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에도 그린벨트 개발의 사업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안 수립지침’을 개정,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린벨트 해제지역 개발사업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기업, 지방공사만 가능했고 예외적으로 전체 지분이 50% 미만인 민간자본에 한해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자체 재정이 부족한 데다가 민간자본도 투자시 공기업처럼 경영상태 공개 등을 요구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사업주체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른 모든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했다.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6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과 농수산물유통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64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 해당된다.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국립대 병원 등 193개 기타 공공기관도 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규직전환 올 지원금 한푼도 집행안해

    정부가 마련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 8805억원이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여야가 비정규직법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내년 예산에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는 여야가 합의해 지난 4월 추경예산에 포함됐으며 비정규직법 개정이 국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집행을 유보한다는 부대의견이 달려 있다. 지원금은 정규직 전환시 사업주에게 1인당 25만원씩 18개월간 지원하는 것으로 연도별로 올해 1250억원, 내년 5460억원, 2011년 20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법 개정이 안 되면서 올해 배정된 예산은 전혀 집행하지 않았고 내년 예산에는 반영조차 안 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환지원금 집행의 선결 요건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라면 올해 배정된 재원은 모두 불용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더욱이 관련법 처리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년 예산에도 반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비정규직 해고를 줄이기 위해 정규직전환지원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 설치

    국내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간 갈등을 해소하는 기구인 ‘외국인근로자 권익보호협의회’가 설치된다.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주에 비해 약자인 점을 감안해 다툼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정부의 첫 시도다. 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권익보호협의회를 비상설기구로 고용지원센터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관련 법규를 정비한 뒤 내년초 서울 구로, 경기 안산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협의회가 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업장 이탈과 관련한 귀책 사유 분쟁을 다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인권 침해 기준이 애매모호한 점을 악용, 고용허가 취소 등을 빌미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한 사업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어기면 고용허가가 취소된다. 다만 인권 침해, 휴폐업, 임금체불 등 회사측의 책임인 경우 최대 4차례까지 다른 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권익보호협의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업주와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해고 시 외국인 근로자의 재취업준비 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토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이 기간 동안 재취업을 못하면 고용허가가 취소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근로생산성 泰노동자 최고 고용선호 베트남 출신 1위

    근로생산성 泰노동자 최고 고용선호 베트남 출신 1위

    우리나라 기업주들은 국내 외국인 근로자 중에서 태국인들의 근로 생산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채용을 늘릴 대상으로는 베트남 근로자가 1순위로 꼽혔다. 업무 성실성과 동료 관계 등 여러 항목에서 국적별 장단점이 교차해 업종 특성에 맞는 해외 근로자 채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노동부가 고용 허가제 5주년을 맞아 처음 실시한 사용주 선호도 실태조사 결과다. 2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조사결과 분석보고서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별 사용자 선호도 차이발생 사유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국내 기업주들은 우리나라에 근로자를 파견하는 14개 국가 중 베트남을 가장 선호했다. ●고선호국 베트남·比·泰·印尼 順 조사에 응한 912명의 사업주 가운데 21.4%가 앞으로 베트남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뒤는 필리핀(15.8%), 태국(13.1%), 인도네시아(11.6%) 등이 이었다. 중국(7.5%), 몽골(6.8%), 스리랑카(5.7%), 우즈베키스탄(4.9%), 네팔(3.9%), 캄보디아(3.6%) 6개국은 선호도가 중간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2.2%), 파키스탄(1.7%), 미얀마(1.4%), 키르기스스탄(0.4%)은 선호도가 낮았다. 노동 생산성만 놓고 보면 태국 근로자가 가장 후한 점수를 얻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생산성을 100으로 봤을 때 태국 근로자는 87.4점을 차지했다. 필리핀(84점), 베트남(83.7점) 등이 뒤를 이었고 방글라데시(73.2점), 네팔(75.9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실성-泰·업무수행력-比 ‘우수’ 업무 성실성은 태국(69.2점), 필리핀(66.2점) 근로자가 높았고 키르기스스탄(51.9점), 파키스탄(52.9점)은 낮았다. 업무수행 속도도 필리핀(60.3점)과 태국(58.5점) 근로자가 빨랐고, 네팔(43.9점)과 방글라데시(47.6점) 근로자는 느리다는 평을 받았다. 미얀마(54.2점)와 방글라데시(47.6점) 근로자는 언어소통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캄보디아(32점), 태국(36.4점), 베트남(37.8점) 근로자의 언어소통 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부 용역을 받아 보고서를 작성한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적별로 분야마다 장단점이 각기 다른 만큼 특정국가 출신을 무조건 선호하거나 배척하기보다는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실태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용어클릭 ●고용허가제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 국무총리실 산하 외국인인력정책위원회가 해마다 고용규모, 업종, 송출국가를 정한다. 기업주는 이 범위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국적의 근로자를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채용 신청할 수 있다.
  • 기업주 67% “채용때 국적 우선 고려”

    기업주 67% “채용때 국적 우선 고려”

    우리나라 기업주들은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할 때 우선적으로 국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순한 특성을 가진 국가의 근로자를 가장 선호했다. 이에 따라 온순한 이미지가 1위인 베트남은 몇몇 단점이 있음에도 계속 선호도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반면 중(中)선호국으로 분류된 중국과 몽골 근로자들은 거친 이미지를 개선해야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파악했다. 22일 노동부의 용역보고서(고용허가제 송출국가별 사용자 선호도 차이 발생사유 등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한국 기업주 가운데 66.7%가 외국인근로자 채용을 위해 출신 국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성별(14%), 언어능력(10.5%), 신체조건(5.3%) 등이 뒤를 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기업주의 50%는 국적을 선정하는 이유(복수응답)를 ‘온순함’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존의 선점효과(48.1%), 생산성(38%), 평판(16.8%) 순이었다. 총명함(14.7%), 규율이 잘 잡혀 있음(12.9%), 신체적 능력(11.3%), 친숙함(2.5%)은 부차적인 기준이었다. 고(高)선호국인 베트남은 온순한 이미지가 1위로 현재와 향후 모두 기업주의 인기 순위 1위로 꼽혔다. 업무수행 속도와 근로생산성이 3위인 점도 고려됐다. 언어소통 능력(12위)과 상급자와의 관계(10위)는 떨어지지만 부차적인 요소로 평가됐다. 필리핀도 온순한 이미지가 4위, 근로생산성 2위로 낮은 업무수행속도(11위)에도 불구하고 장래 고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근로 생산성(1위)과 온순한 이미지(2위)가 높지만 신체적 적응력(13위), 언어소통능력(12위)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중선호도 국가 중에는 중국이 기대된다. 온순함은 적지만 언어소통능력(3위)과 초과근로수용(4위) 등 문화적응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주에게 온순한 근로자를 선발할 것을 제안했다. 몽골 역시 동료 관계(14위)·상급자 관계(14위) 등 인간관계만 개선하면 장점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스리랑카는 대체로 온순한 이미지(5위)이고 사업장 이탈(3위)이 적지만 근로생산성(11위)과 체력수준(13위)이 낮고 성실성(8위)에서 처지는 점은 단점으로 지목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체력수준 2위, 불량률 낮음 1위, 한국인 근로자와 융화 4위 등으로 남성성이 중시되는 업종에 채용을 권했다. 네팔은 한국 근로자와 갈등(10위)이 심해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관건으로 꼽혔다. 저(低)선호국 중에는 미얀마가 주목을 받았다. 기업주들은 미얀마 근로자들이 온순해 장래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료관계(2위), 체력수준(1위), 생활관습(1위) 분야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장 이탈(14위)이 잦고 초과근로 수용도(14위)가 낮은 것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반면 방글라데시 근로자는 업무적응력이 높고 행동이 빠른 이들을 채용할 것을 권했다. 사업장 이탈(1위)이 적고, 똑똑(2위)하며, 언어소통능력(2위)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점은 강점으로 꼽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앰네스티 “이직횟수 제한 폐지해야”

    앰네스티 “이직횟수 제한 폐지해야”

    #1. 스리랑카 국적의 이주노동자 K(34)씨는 올봄 경남 진해의 선박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중 150㎏짜리 철제 파이프가 떨어지는 바람에 발가락과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다.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지만 고용주는 열흘 뒤 찾아와 “사업장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 K씨는 “다리가 아파 서 있지도 못할 정도였지만 담당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끌고가 노동 비자를 취소시켰다.”고 말했다. #2. 필리핀 여성 F(37)씨는 가수로 계약한 뒤 E6(예술흥행)비자로 입국했다. 그러나 고용주는 입국 첫주 그녀를 인신매매단에 팔아넘겼다. 동두천의 한 나이트클럽으로 넘겨진 F씨는 방에 갇혀 성접대를 강요당했다. 그녀의 항의에 사장은 “필리핀으로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일하다 손발절단땐 비자 취소 고용허가제 5년째를 맞고 있지만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이 고용주로부터 구타에 시달리고 인신매매 뒤 성적착취를 당하는 등 부당한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1일 ‘한국의 이주노동자 인권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직이 어렵고 사용자가 체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현 고용허가제로 인해 인권침해가 되풀이되고 있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브로커 비용 부담과 안전을 외면한 근로감독, 엄격한 사업장 이동 및 무차별 단속 등도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로 지적됐다. 앰네스티는 11개 도시와 60여명의 이주노동자를 면담한 뒤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사업장 변경 최대 3회까지 가능 이주노동자들이 3년 이상의 체류를 금지하고 있는 현 고용허가제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은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3년 이상 근로시 사업주가 재고용 의사를 밝혀야 한다. 특히 E6비자로 입국한 여성 노동자의 경우 이중 착취에 시달려도 국내법상 구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앰네스티측은 “인신매매라는 1차 착취에 이어 기지촌 고용주가 성매매를 강요하는 2차 피해의 굴레를 쓰게 돼도 업체를 탈출하면 미등록 신세로 전락한다.”면서 “현행법상 성행위 이전에 도망치면 인신매매로 간주되지 않아 경찰도 조사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불법체류자 8만명 넘어 앰네스티는 “이직 횟수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직장을 이탈해 미등록이 된 이주노동자들이 인권침해 보상을 받고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10월 현재 등록된 외국인은 85만여명, 불법체류 외국인은 8만여명이다. 한편 해외의 경우 미등록 이주 노동자 정책은 단속보다 체류 허용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대책협의회 이영 사무처장은 “영국은 14년 이상 체류시 영주권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등은 5~10년마다 사면 형식으로 체류를 합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벌금을 물린 뒤 체류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행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정정훈 변호사는 “이주노동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다문화 사회의 순기능을 강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 “지역 대형사업 간부가 직접 챙겨라”

    “지역 대형사업 간부가 직접 챙겨라”

    관악구는 19~20일 이틀간 부서장급 직원 39명이 지역의 주요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현황을 파악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의 핵심 사업을 공무원들이 눈으로 보고 현장을 직접 확인,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19일에는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이 앞장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건설현장 ▲낙성대공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현장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현장 ▲서림동 계단정비사업 현장 ▲난곡공원 등을 찾았다. 박 권한대행은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사업개요와 추진사항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챙겼다.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공사현장에서 박 권한대행은 개장 직후 무료 체험학습 행사를 통해 지역 어린이를 배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역화사업이 추진 중인 낙성대공원과의 연계 방안도 수립하겠다며 공무원과 지역사회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당부했다.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와 병행 추진하는 방안과 용수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난곡공원에서는 한국식 정원 등을 활용해 운영할 계획인 역사문화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과 운영방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구가 이처럼 현장점검을 강화한 데에는 현재 추진 중인 대단위 사업이 관악구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박 권한대행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논의사항 등을 정리해 사업주관 부서에서 충분히 검토하도록 해 보고회를 열 계획”이라며 “공무원들이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주민감동행정’을 구현할 수 없으며, 간부들이 솔선해 현장을 방문해야 사업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혁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생아 줄었는데 육아 구직포기 늘어

    신생아 줄었는데 육아 구직포기 늘어

    우리나라에서 신생아는 줄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기 위해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사람은 되려 늘고 있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경제위기에 따라 일자리를 잡기 어려워진 이들이 편의상 ‘육아’를 이유로 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육아’를 사유로 든 사람은 158만 7000명으로 5년 전인 2004년 9월 150만 3000명보다 8만 4000명 증가했다. 육아 인구는 이후에도 ▲2006년 9월 146만 4000명 ▲2007년 9월 147만 1000명 ▲2008년 9월 154만 5000명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출생아수는 작년의 경우 46만 6000명으로 2007년 49만 3000명에 비해 2만 7000명이 줄었다. 10년 전인 1998년 63만 4000명 대비 16만 8000명이나 적은 수치다. 이는 최근 육아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직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평균 출생아수는 1.75명으로 자영업자 (2.13명)나 사업주(1.91명) 등에 비해 훨씬 적다. 회사 등 조직에 속한 상황에서 출산을 하는 것은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통계청 조사원에게 편한대로 ‘육아’를 이유로 답하는 것도 이유로 손꼽힌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혼인과 조출생률 등이 낮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육아나 가사에 종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경기 요인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경기 부양책의 딜레마

    정부가 어떤 정책을 만드는 데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이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방향과는 다른 갈래의 결과가 수반돼 정책 효과를 반감시키거나 역효과로 이어지는 경우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비정규직법이 오히려 비정규직의 대량 해고로 이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강제하면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업주들이 2년이 되기 전에 고용계약을 종료할 가능성은 간과한 것이다. 그동안 취해진 경제정책 가운데 상당수가 이런 식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져 보다 면밀한 정책적 고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정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저소득층 고용 지원을 위해 시행된 ‘희망근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공공근로 일자리를 20%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올 6월 희망근로 사업이 시작되면서 기존 공공근로 참여자들이 대거 희망근로로 이동했고, 지자체들도 공공근로 사업 규모를 줄였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대도시의 노인 일자리도 희망근로 시행 이후 6.5%가 감소했다. 지난 5월부터 대기환경 개선과 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해 노후차를 교체하는 사람에게 최고 250만원의 세금을 깎아 준 것도 엉뚱하게 기름을 많이 먹는 중·대형차의 판매비중 확대로 이어졌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노후차 교체 지원이 시작되기 전인 올 1~4월 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3.6%를 차지했던 경차 비중은 5~8월 9.9%로 줄었다. 소형차와 준중형차 비중도 같은 기간 2.6%에서 2.3%로, 63.4%에서 60.5%로 각각 줄었다. 반면 중·대형 승용차 비중은 20.3%에서 27.3%로 늘었다. 세금을 일률적으로 감면하면서 중·대형차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간 탓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차와 소형차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큰 틀의 친환경 정책방향에 역행한 것이다. 정부의 감세 정책에 따른 세수 감소가 가난한 지자체들에 집중된 것도 비슷한 사례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에 따르면 정부 감세 정책에 따른 1인당 세입 감소액은 재정자립도 최하위권인 전남이 143만원으로 16개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강원, 경북, 전북, 제주, 충남 등 재정이 취약한 다른 지자체들도 감소액이 100만원 이상이었다. 반면 재정 여력이 높은 수도권과 광역시는 감소액이 대체로 50만원 이하였다.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어떤 정책을 시행할 때에는 대상이 되는 경제주체들의 행동이나 상태 변화를 사전에 충분히 예측하고 사후에는 면밀한 평가를 해야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그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한자녀 가구 절반 넘었다

    한자녀 가구 절반 넘었다

    우리나라의 한자녀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50%를 돌파했다. 경제 상황의 악화로 교육 수준별, 직업별 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하향 평준화되고 남아선호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30대 여성의 미혼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산하 통계개발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차별 출산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자녀 가구 비율은 2000년 45.3%에서 2005년 49%로 높아졌고, 2007년에는 51.2%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두자녀 가구는 2000년 41.6%에서 2007년 36.5%로, 다자녀 가구는 13.2%에서 12.3%로 줄었다. 출산을 마친 40대 이상 여성을 연령대별로 비교할 때 교육 수준별 출산율 차이는 줄었다. 출산율이 낮은 대졸 여성은 50~54세가 2명, 40~44세가 1.91명의 아이를 낳아 거의 변화가 없었다. 10년 동안 출산율이 제자리걸음이었다는 뜻이다. 반면 출산율이 높았던 초등학교 졸업 여성은 50~54세가 2.67명, 40~44세가 2.10명을 출산해 10년간 0.57명이나 줄었다. 남아선호도 줄었다. 다자녀 가구 가운데 여아 2명에서 추가로 남아를 낳은 가구 비율은 45~49세는 48.9%였지만 25~29세의 경우 21.6%에 그쳤다. 주출산 연령대인 30대의 미혼 여성 비율은 30~34세의 경우 2000년 10.5%에서 2005년 1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35~39세도 4.1%에서 7.6%로 높아졌다. 여성 미혼율이 10% 증가하면 기혼 여성 출산율이 유지되더라도 출산율은 1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산 현상은 대도시일수록 심각했다. 2007년 기준으로 출산율은 부산이 1.02명으로 가장 낮았고, 서울(1.06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1.53명)과 충남(1.50명)은 출산율이 높았다. 출산 부담이 많은 임금근로자의 출산율은 1.75명으로 가장 낮았다. 무급가족 종사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는 2.13명, 사업주는 1.91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도시 지역은 저출산 대책이, 농촌지역은 인구유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미혼율 증가세를 볼 때 기혼 여성에 대한 저출산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아파트 시공 잘못돼 불편하다면?

    # 사례 A씨는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했는데 벽의 도배가 들뜨고 화장실 문이 잘 닫히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건축사에 하자 보수를 요구했지만,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불편하다. Q A씨가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 A 주택법에 따르면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의 시공을 잘못해서 하자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체(공동주택을 건축한 건축주)는 하자보수의무와 손해배상의무를 지게 된다. 하자보수는 말 그대로 하자를 보수해서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것을 뜻하고, 손해배상이란 하자보수를 하지 않는 대신 하자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하자보수를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은 입주자(주택의 소유자), 입주자대표회의(아파트 관리를 위해 입주자들에 의해 구성된 자치관리기구) 등이다. 하지만 손해배상의 청구는 입주자만 할 수 있고, 입주자대표회의에는 그런 권리가 없다. 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을 보면 하자의 보수를 요구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입주자들의 숫자가 많다 보니 개별 입주자들이 각각 직접 소를 제기하기보다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자들로부터 손해배상청구권을 양도받아 소를 제기하는 경우가 흔하다. 입주자들 중 일부만 손해배상청구권을 양도한 경우 하자를 보수하는 데 드는 전체 액수 가운데 권리를 양도한 입주자의 비율만큼만 손해배상액을 인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지하주차장 등의 공용부분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이를 보수하는 데 1억원이 필요하다고 하자. 가구별 전유면적이 모두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입주자 1000명 중 700명만 입주자대표회의에 권리를 양도해 소송을 제기했다면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하게 된다. 한편 주택법은 일정한 기간 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만 하자보수 혹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자 부분별로 가장 짧게는 사용검사일로부터 1년 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고, 길게는 사용검사일로부터 10년 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다. 아파트의 마감공사 가운데 칠공사·도배공사는 사용검사일로부터 1년, 타일공사·단열공사는 2년, 난방·환기공사는 2년, 소화설비공사는 3년, 지붕 및 방수공사는 4년 이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 내력구조부에 있어서의 기둥·내력벽은 10년, 보·바닥·지붕은 5년 이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해 책임을 진다. 이는 입주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입주자의 관리 소홀로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을 감안, 설치된 시설별로 책임기간을 한정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소송에서는 균열, 누수 등의 하자가 언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가 힘들 때도 있다. 이런 경우 입주자쪽이 사업주체에게 보낸 하자보수요청서나 이에 응한 사업주체쪽의 작업일지 작성일자 등이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하자 보수 관련 소송에서는 사업주체와 더불어 건설공제조합 혹은 대한주택보증 주식회사 등의 보증회사를 공동피고로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법원은 감정인을 선임해 아파트에 시공상 하자가 있는지, 하자가 언제 발생했는지, 하자보수에 얼마가 드는지 등을 조사하게 한 뒤 감정결과와 더불어 당사자들이 제출하는 각종 주장과 입증 자료 등을 고려해 판결을 선고한다. 선고까지 이르지 않고 재판 도중에 당사자 사이에서 원만하게 화해가 성립되는 경우도 있다. 이준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판치는 건보증 대여… 재정 줄줄 샌다

    건강보험 재정이 새고 있다. 1989년 전국민 대상의 국민건강보험제도 도입 이후 단 한번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불법이라는 사실조차 잊혀지다시피 한 ‘건강보험증 대여’ 문제 때문이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해외교포들에 따르면 국내에 단기체류하는 교포나 건보 체납자, 외국인, 심지어 불법체류자나 노숙자까지 타인의 건강보험증을 빌려 사용하는 사례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는 타인의 동의조차 받지 않고 명의를 도용해 혜택을 받기도 한다. 의료기관의 본인 확인절차는 말 그대로 ‘형식’에 그치기 때문에 이들을 적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내에 3개월 미만으로 단기체류하는 해외교포의 상당수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 지인이나 가족의 건강보험증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외국인으로 등록해야 하는 조선족도 국내인과 외모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을 이용해 건강보험증을 빌려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불법체류자의 경우 사업주나 함께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건강보험증을 빌려 사용한다. 건보료를 장기 체납하고 있거나 주민등록이 말소돼 건강보험증을 빌리는 사례도 규모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건보공단이 2005~07년 2월 중순까지 적발한 건강보험증 대여 실태 219건을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증 대여는 지인을 통하는 경우가 71.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머지는 친인척(26.5%), 사업주(2.3%) 등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증을 대여하다 적발된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일부는 ‘자발적 신고’에 의한 것이어서 아직까지 정확한 실태파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07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본인 확인 의무화 법안을 발의했지만,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의료기관에 부과시키는 부분이 책임 소지 논란으로 비화돼 결국 입법이 좌초됐다.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혜택을 보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면서 일반 가입자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직장가입자 이모(34)씨는 “누구는 돈을 내고 누구는 돈도 내지 않고 건강보험증 명의를 빌려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기막힌 현실”이라면서 “정부는 도대체 무슨 대책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대리기사 등 38만여명에 세금 280억 환급

     화장품 외판원, 대리운전 기사 등 영세 자영업자 38만 4000명이 납세액보다 더 많이 낸 세금 280억원을 추석 이전에 돌려받게 된다고 머니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국세청은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전 환급금을 찾을 수 있도록 대상자들에게 안내문과 국세환급금 통지서를 발송 중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환급받는 대상자는 화장품 등 외판원,전기·가스 검침원,대리운전 기사,음료품 배달원,연예 보조 출연자 등으로 월급을 받는 근로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적 용역을 제공하는 영세 자영업자다.이번에 환급되는 돈은 1인당 평균 7만 3000원인 반면,30만명 이상을 돌려받는 이는 전체의 2%인 8000명에 이른다고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이들은 소속된 사업주가 지난해 수입 금액의 3%를 원천세로 미리 떼어 국세청에 내게 되는데 이렇게 원천징수한 세액이 실제 납부해야 할 소득세보다 많아 이번에 더 낸 세금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이들은 자신이 돌려받아야 할 세금이 있는데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까봐 신고를 아예 안해 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곤 한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환급 여부와 환급금액 조회가 가능하고 이번에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했더라도 원천징수분이 실제 부담할 세액보다 많다면 ‘기한후 신고’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있으면 계좌이체로 환급금이 지급되고 계좌가 없다면 23일부터 국세환급금 통지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종호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지난해에는 과거 3년의 초과납부 환급이 이뤄진 반면 올해는 지난해 초과납부 소득세만을 대상으로 해 지난해보다 환급 대상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세청은 어떤 경우에도 자동응답전화(ARS)나 금융기관 자동지급기를 통해 환급하지 않으므로 금융 사기전화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취업규칙 개정 요건 대폭 완화

    전국 사업장의 90%가량에 적용되는 ‘취업규칙’이 사업주의 편의대로 고쳐질 여지가 커졌다. 그동안은 사업주가 취업규칙을 개정하려면 전체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해당 규칙이 적용되는 근로자 집단의 동의만 받도록 됐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등 열악한 상황의 근로자들이 사업주의 입김에 휘둘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노동부는 취업규칙을 생산직, 관리직, 비정규직, 정규직 등 근로자 집단마다 따로 개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지방노동청 등 일선 현장에 내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취업규칙은 사업주가 근로시간, 임금, 휴일, 휴가, 퇴직 등 기본적인 근로여건을 포함해 표창, 제재, 재해부조, 교육시설 등 직장생활에 관련된 대부분의 규칙을 규정한 것이다. 10인 이상 사업체는 취업규칙을 작성하거나 변경할 때 노동부에 신고해야 한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단체협약이 취업규칙에 우선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노조 조직률은 10.5%에 불과해 전체 89.5%의 사업장이 취업규칙을 적용받고 있다.정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직종뿐 아니라 기업의 노무관리 사정에 맞춰 사업장별, 직무별로도 취업규칙을 고칠 수 있도록 했다. 이를테면 정규직 70명, 비정규직 30명인 사업장의 경우 지금까지는 전체 100명의 과반수인 51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취업규칙 개정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비정규직 관련 규칙을 고칠 때 30명의 과반수인 16명 이상만 찬성하면 나머지 정규직의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노동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에 대한 취업규칙을 고칠 때에도 정규직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생산직의 취업규칙을 바꿀 때에도 사무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의 불합리를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가 없는 사업장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만큼 일부 직종의 근로조건이 변하면 전체 근로자 집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기존에 비정규직 노조가 없는 경우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에게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을 막았지만 이제는 사실상 사업주가 취업규칙을 마음대로 고칠 수 있게 됐다.”면서 “노조의 영역을 축소시키려는 의도가 짙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근로자 수급 딜레마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근로자 수급 딜레마

    해외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수급과 관련해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경기 회복 조짐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회복과 상관없이 국내 고용은 여전히 침체 상태여서 외국인 근로자를 추가 입국시키는 것은 내국인 일자리를 줄이는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 현상은 예견됐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입국 쿼터를 지난해 10만명에서 올해에는 66%나 줄였기 때문이다. 내년 2월까지 국내에서 일하게 될 외국인 근로자와 동포의 입국 쿼터는 각각 1만 7000명씩, 총 3만 4000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중국 동포들은 중국 영사관이 입국 허가자 수를 줄였다. 대부분 식당 등 서비스 업종에 종사해 내국인 근로자와 고용 갈등을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9월 현재 4000명만 입국한 상태다. 외국인 근로자는 1만 5000명이 입국해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올해 쿼터를 다 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이상 입국시키지 않을 경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중소기업들의 인력 부족 현상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면 이들이 많이 취업하는 식당이나 중소기업 사업주는 인건비 부담을 지게 된다. 지방 종합고용지원센터 담당자는 “지역 사업주들이 외국인 근로자 구인을 위해 센터에 왔다가 충분히 알선이 안 된다고 불평을 많이 한다.”면서 “공장 가동을 재개하는 데 저임금 인력이 줄어 경영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소기업 평균 가동률은 69.2%로 올해 1월 62.6%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중소기업청은 7월 중소기업 신설법인이 5501개로 지난해 7월에 비해 9.9%(495개) 늘었다고 밝혔다. 식당에 근무하는 동포들도 그 수가 적어지면서 월급이 100만~130만원선인 내국인과 비슷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56만 8906명이었던 취업자격 체류 외국인은 7월 55만 1406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늘수록 정부의 고민은 깊어진다. 외국인 근로자를 더 유입하기에는 국내 고용 사정이 바닥권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380만 2000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4.3%(17만 3000명) 줄었다. 동포들이 많이 취업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도 7월 557만 2000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2.9%(16만 5000명)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 외국인 근로자 충원이 한발 늦으면 중소기업들은 경영 부담이 되고, 한발 빠르면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사람들의 반감에 봉착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여러가지 상황을 살피고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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